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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남자 발끝에 운명이 걸렸다

    두 남자 발끝에 운명이 걸렸다

    1%의 가능성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27일 오후 11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독일과 벼랑 끝 혈투를 벌인다. 황희찬(잘츠부르크)과 투톱으로 선발 출전할 손흥민(토트넘)의 어깨가 무겁다. 멕시코와의 2차전 환상적인 골로 유럽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자신 외에는 승부를 결정지을 동료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거짓말처럼 독일을 두 골 차 이상 눌러야 하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격파해 주길 기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과연 손흥민이 두 차례 이상 독일의 골문을 열어 줄지 주목된다. 더욱이 역대 월드컵에서 1승2패(승점 3)의 조별리그 성적으로 16강에 통과한 전례가 없어 기록 도전의 중압감도 묵직하다. ●2차전 추가시간에 나란히 ‘결정적 한 방’ 2차전에서 나란히 인저리타임에 ‘결정적 한 방’을 터뜨린 손흥민과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김신욱(전북), 황희찬과 스리톱을,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는 이재성(전북)과 투톱을 이뤘다. 스피드와 매서운 슈팅 능력을 갖췄고, 양발을 모두 쓰는 장점도 있어 조별리그 상대들의 ‘경계 1순위’였던 그는 1차전 무득점 패배로 인한 부담을 멕시코와의 2차전 만회 골로 조금 내려놓았다. ●크로스 지능적 패스·플레이 막아야 크로스 역시 스웨덴과의 2차전 ‘극장 골’로 성난 자국 팬들의 마음을 되돌려 놓았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마르코 로이스가 멈춰 놓은 공을 그대로 오른발로 꽂아 넣어 대회 첫 승을 안겼다. 정확한 패스와 지능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공격 활로를 뚫는 데 탁월한 그를 우리가 어떻게 묶느냐가 관건이다.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하는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의 대체 선수로 정우영(빗셀 고베)의 기용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멕시코전 때 기성용의 짝이었던 주세종(아산)이 정우영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주세종은 “동아시안컵이나 A매치에서 맞춰 본 경험이 있어 장단점을 잘 안다”고 자신 있어 했다. 둘의 호흡이 한국의 공수 안정에 결정적임은 말할 나위 없다. ●손흥민, 주장 완장 찰 듯… 어깨 무거워 골키퍼 장갑은 스웨덴·멕시코전에서 활약한 조현우(대구)가 그대로 끼고 포백 수비진은 왼쪽부터 김민우(상주)-김영권(광저우)-장현수(FC도쿄)-이용(전북) 조합이 나선다. 장현수가 연패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심적으로 흔들렸지만 신태용 감독의 신임이 두터워 그대로 독일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왼쪽 풀백에는 멕시코전에서 김민우와 교체 투입됐던 홍철(상주)이 더 강한 공격 성향 때문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주장 완장은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 때 맡았던 손흥민이 찰 것으로 보인다. 두 사령탑의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태용(48) 감독과 요아힘 뢰프(58) 독일 감독은 닮은 구석이 많다. 흰색 셔츠를 즐겨 입는 것도 비슷하고, 격식을 따지지 않는 ‘형님 리더십’과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 아니란 점도 닮았다. 공통점은 또 있다. 명성이나 지도력은 하늘과 땅 차이지만 이번 대회 한국은 2패, 독일은 1승1패로 러시아에서 예상치 못한 시련을 겪었다. 따라서 3차전 맞대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명운이 갈린다는 점에서 둘은 ’동병상련‘이다. 카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과 신태용 기 믾이 꺾인 기자회견 “최선 다하겠지만”

    손흥민과 신태용 기 믾이 꺾인 기자회견 “최선 다하겠지만”

    많이 기가 꺾여 있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나 대표 선수로 나선 손흥민(토트넘)이나 세계 최강 독일과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앞두고 승리를 자신하기보다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경기에 주안점을 맞추는 인상이었다. 손흥민은 26일 러시아 남부 카잔 아레나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하루 앞둔 공식 기자회견 도중 “독일은 워낙 세계적인 팀이고, 지난 월드컵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제가 어린 시절을 보내고 프로 생활을 했던 독일과 월드컵에서 만나는 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힌 뒤 “중요한 건 결과”라며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독일이 세계 1위이지만 아직 경기하지 않았으니 결과는 모른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발휘하는 게 중요하고, 조금 더 세밀하게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주호에 이어 ‘캡틴’ 기성용까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 손흥민은 “너무 아쉽다”면서도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잘해줄 거라 믿는다. 팀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4년 전 브라질 대회 때 대표팀의 막내에서 어느덧 중견으로 성장해 팀을 이끄는 축에 속하게 된 손흥민은 이번 대회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경기를 앞두고 ‘못 뛰는 선수’까지 챙기는 책임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경기에 못 뛰는 선수들의 아픔을 제가 완전히 체감할 수는 없지만, 모두가 최종예선부터 여기까지 고생하면서 왔다. 고마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의 가능성을 결코 작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16강에 올라가느냐도 중요하지만 일단 이 경기에 모든 걸 걸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감독은 “독일이 우리보다 훨씬 강해서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공은 둥글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분명히 기회가 올 것이다. 이기기 위해서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F조가 계획과 많이 어긋났다”며 “독일이 앞 두 경기를 잘해서 마지막에 우리와 조금 쉽게 멤버를 짜면, 우리도 1·2차전 최선을 다한 후 마지막엔 좀 더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지 않나 하는 기본적인 생각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뚜껑을 열어보니 혼전 양상이라 계획이 많이 어긋나 힘든 것은 사실”이라며 특히 “팀 중추 기성용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은 상상하지 못했다. 대처하기 위해 머리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대신해 독일전에서 주장 완장을 찰 선수에 대해서는 “경기 나올 때 11명 선수 가운데 심리적으로 가장 안정되고 팀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선수가 주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독일전 1% 가능성 작지 않아…희망 드리고 싶다”

    손흥민 “독일전 1% 가능성 작지 않아…희망 드리고 싶다”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독일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6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전날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워낙 세계적인 팀이고, 지난 월드컵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제가 어린 시절을 보내고 프로생활을 했던 독일과 월드컵에서 만나는 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7일 이 경기장에서 열리는 F조 마지막 경기는 한국과 독일의 16강 진출 여부가 갈리는 경기다. 특히 어린 시절 독일로 유학을 떠나 분데스리가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하고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린 손흥민에겐 특별한 한 판이다. 손흥민은 “독일이 세계 1위이지만 아직 경기하지 않았으니 결과는 모른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발휘하는 게 중요하고, 조금 더 세밀하게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주호에 이어 ‘캡틴’ 기성용까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 손흥민은 “너무 아쉽다”면서도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잘해줄 거라 믿는다. 팀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1%의 가능성을 결코 작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16강에 올라가느냐도 중요하지만 일단 이 경기에 모든 걸 걸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IFA “독일전 손흥민·이재성 투톱…황희찬·이승우 날개”

    FIFA “독일전 손흥민·이재성 투톱…황희찬·이승우 날개”

    국제축구연맹(FIFA)은 한국 대표팀이 독일전에서도 멕시코전에서처럼 손흥민·이재성 투톱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했다. FIFA는 경기 하루 전인 26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게재한 프리뷰에서 신태용 감독이 독일전에서 역시 4-4-2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격진은 멕시코전 그대로였다. 손흥민과 이재성이 최전방에, 황희찬과 이승우가 양쪽 날개에서 호흡을 맞출 것으로 FIFA는 예상했다. 주장 기성용이 부상으로 빠진 중원엔 구자철이 정우영에 함께 서고, 포백 수비진으로는 장현수를 비롯해 이용, 김영권, 홍철이 나란히 설 것으로 봤다. 골키퍼 예상은 조현우였다. 이에 맞서는 독일에선 스웨덴전에 교체 투입됐던 마리오 고메스와 일카이 귄도안이 초반부터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티모 베르너, 마르코 로이스, 토마스 뮐러, 토니 크루스는 그대로 선발로 나오며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는 제롬 보아텡이 빠진 수비진엔 요주아 키미히, 니클라스 쥘레, 마츠 후멜스, 요나스 헥토어의 출격을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다가온 독일전…생각에 잠긴 손흥민

    [포토] 다가온 독일전…생각에 잠긴 손흥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 독일과의 경기를 이틀 앞둔 25일(현지시간)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훈련 중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독일전 앞두고 대표팀 훈련 지켜보는 신태용 감독

    [포토] 독일전 앞두고 대표팀 훈련 지켜보는 신태용 감독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 독일과의 경기를 이틀 앞둔 25일(현지시간)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통’ 차두리 ‘아빠 친구’ 뢰프 감독 전략 읽을까

    ‘독일통’ 차두리 ‘아빠 친구’ 뢰프 감독 전략 읽을까

    27일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는 대표팀 코치로 활약 중인 차두리에게 매우 특별하다. 차 코치가 아버지 차범근 전 감독의 현역 시절 백업 선수였던 요아힘 뢰프 감독과 지략 대결을 펼치게 됐기 때문이다. 선수 시절 오랫동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던 차 코치는 대표팀 내에서 독일 대표팀의 특성과 전력, 선수들의 특징을 가장 잘 아는 지도자다. 특히 이번 독일전을 겨냥해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 활동을 했다. 차 코치는 독일전에서 ‘헤드셋’을 착용하고 실시간으로 전술 변화와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차 코치의 분석 대상은 ‘전차군단’의 전술 키를 쥐고 있는 뢰프 감독이다. 뢰프 감독과 차 코치의 인연은 아버지 차 전 감독 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차 전 감독이 1979~80년 시즌부터 4시즌 동안 프랑크푸르트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을 동안 뢰프 감독은 ‘차붐’의 백업 선수였다. 차 전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에서 122경기에 출전해 46골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뢰프 감독은 아시아 폭격기라 불렸던 차 전 감독의 활약에 가려 1981~82년 같은 팀에서 24경기에 나와 5골을 넣는 것에 그쳤다. 현역 시절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뢰프 감독은 그러나 은퇴 이후 지도자로 성공해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올랐다. 뢰프 감독은 차 전 감독과 지금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차 전 감독은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던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을 이끌던 뢰프 감독을 만나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앞서 스웨덴과의 1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독일 기자가 “차두리는 한국 대표팀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느냐”는 첫 질문을 했을 정도로 독일인들의 관심도 뜨겁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내일은, 그날처럼 울지 않는다

    내일은, 그날처럼 울지 않는다

    우리 대표팀은 ‘평행이론’(서로 다른 시대를 살면서도 운명이 같은 패턴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이론)을 경험하고 있는 것일까.1994년 6월 27일 미국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당시 우리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당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역대 최약체란 비아냥을 들었다. 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두 번째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미우라 가즈요시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먹고 탈락 위기에 몰렸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이라크가 일본과 극적으로 2-2로 비긴 덕분에 천신만고 끝에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최종예선 마지막 두 경기를 비기고도 본선에 오른 지금 대표팀과 닮았다. 24년 전에도 볼리비아, 스페인, 독일과 한 조를 이뤄 많은 팬들이 16강 진출 가능성을 낮춰 봤다. 그런데 스페인과의 첫 경기, 상대가 간판 골잡이 살리나스를 빼고 굳히기에 들어가자 홍명보의 중거리 슈팅으로 주도권을 장악한 대표팀은 서정원이 후반 45분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일궜다. 첫 승 목표로 삼았던 볼리비아를 상대로는 사실상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또다시 0-0으로 비겼다. 역대 월드컵 최초로 승점 2를 얻은 상태에서 많은 이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아침잠을 설치며 댈러스에서 열린 독일과의 경기 중계를 지켜보며 응원했다.독일은 클린스만의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에 이은 발리킥 선제골 등으로 3-0으로 멀찍이 달아났다. 하지만 대표팀은 적토마 고정운의 질풍 같은 측면 돌파, 이영진의 바지런한 오버래핑으로 후반 주도권을 완전히 되찾으며 황선홍과 홍명보의 연속 골이 터져 2-3까지 추격해 독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2무1패로 결국 탈락했지만 당시 대표팀은 값진 투혼을 보여 줬다. 요즘 표현으로 ‘졌지만 잘 싸웠다’의 원조 격이었다. 공교롭게도 24년이 흐른 같은 날,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밤 11시(한국시간) 카잔 아레나에서 16강 진출의 미약한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두 골 차 이상 이기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야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많은 축구팬들은 16강 진출 여부보다 선수들이 24년 전 선배들처럼 그라운드에 모든 것을 쏟아붓길 바라고 있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독일에 1승2패로 뒤진다. 월드컵에서는 두 차례 만나 모두 졌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최인영 골키퍼를 대신해 장갑을 끼었던 경희대 재학생 이운재가 주전 장갑을 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전에서도 0-1로 졌다. 2004년 12월 부산 평가전에서는 김동진, 이동국, 조재진이 골을 넣어 3-1로 이겼었다. 대표팀은 24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전 선발 11명은 실내 훈련만 소화했고, 벤치 멤버와 교체 투입된 선수 11명은 실외 훈련을 가졌다. 25일에도 초반 15분만 훈련을 공개했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종아리 부상 결장, 두 경기 연속 실책을 저지른 장현수(FC도쿄) 딜레마,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만 6명 등 악재가 널려 있다. 하지만 24년 전 그날처럼 열심히 뛰는 것 외에는 아무런 방법이 없는 상황이 오히려 반전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24년 전 그날처럼만 해 준다면. 상트페테르부르크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죽음의 조가 된 F조, 다득점 ‘동상이몽’

    죽음의 조가 된 F조, 다득점 ‘동상이몽’

    멕시코·독일, 3차전서 조 1위 별러 한국, 독일전 2골 차 이기고 기다려야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각 팀의 목표는 “최대한 많은 골”이다.F조의 상황은 상당히 복잡하다. 25일 현재 멕시코는 2전승으로 1위에 올라 있지만 이날 스웨덴을 상대로 펼칠 최종전 결과에 따라 자칫 1위 자리가 흔들릴 수 있다. 멕시코가 1승1패(승점 4)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스웨덴에 패하고 독일이 한국에 큰 점수 차로 이기면 독일과 2승1패 동률이 되고 이때 1, 2위를 가리는 골득실에서 밀릴 수도 있다. F조 1위가 되려는 이유는 강적을 피하기 위해서다. 2위로 밀리면 E조 1위와 16강전을 치러야 한다. 아직 스위스와 순위 경쟁 중인 브라질이 유력하다. 까다로운 브라질을 만나지 않으려면 멕시코는 스웨덴을 제치는 건 물론 큰 점수 차로 이겨 추격전을 펼칠지도 모르는 독일을 골득실 차로 따돌려야 한다. 입장을 바꿔 보면 독일도 마찬가지다. 조별리그 초반 멕시코에 발목을 잡혔지만 스웨덴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둬 정상 궤도에 오른 독일은 한국과의 최종전을 통해 16강 진출은 물론 내심 조 1위까지도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을 주저앉히고 멕시코가 점령하고 있는 조 1위 자리에 앉으려면 역시 최종전에서 많은 골을 수확해야 한다.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두 대회 동안 16강에 초대받지 못했던 스웨덴 역시 독일과 승점과 골득실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만 조 2위 경쟁에서 이기고 조 1위까지 바라보려면 멕시코전에서 가능한 한 많은 골을 터뜨려야 한다. 그러나 ‘다득점’에 관한 한 이 두 나라만큼이나 목이 타는 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우리 축구대표팀이다. 2연패 F조 꼴찌로 처진 한국은 멕시코-스웨덴전 결과에 촉각을 세우면서 일단 두 골 차 이상으로 독일을 제압해야 16강 진출을 타진해 볼 수 있다. 결국 한국을 비롯해 F조의 네 나라는 현재 순위에 관계없이 마지막 3차전에서 누구의 화력이 더 강한 가에 따라 최종 순위가 매겨질 전망이다. 그러나 신태용호로서는 자력으로 독일을 잡는다는 전제하에 멕시코가 스웨덴에 큰 점수 차로 이겨 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어제는 적이었지만 오늘은 뜻을 함께할 ‘동지’인 셈이다. 대표팀으로서는 속으로 이런 구호를 외칠지도 모른다. “함께 가자, 멕시코~.”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캡틴’ 기성용 빠진 독일전…손흥민 완장찰까

    ‘캡틴’ 기성용 빠진 독일전…손흥민 완장찰까

    ‘캡틴’ 기성용이 부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기성용의 공백을 메울 대체 선수에 관심이 쏠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독일과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다. 2전 전패로 조 최하위인 한국은 독일을 2점 차로 꺾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준다면 극적으로 16강에 오를 희망이 남아 있다. 신태용 감독은 독일과 끝장 승부에서 ‘마지막 1%의 가능성’을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다.하지만 독일과 경기에는 대표팀에서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던 ‘중원 사령관’ 기성용이 뛰지 못한다. 24일 멕시코와 2차전에서 후반 막판 상대 선수에 왼쪽 종아리를 차이면서 근육이 늘어나 2주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스웨덴과 1차전, 멕시코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공수를 조율하고 과감한 슈팅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기성용의 결장은 신태용호에 타격이 작지 않다. 신 감독도 “기성용이 주장으로 임무를 100% 수행하며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면서 기성용의 부상 공백을 아쉬워했다. 기성용 대신 중앙 미드필더(MF) 자리에는 베테랑 구자철이나 정우영의 대체 기용이 점쳐진다. 구자철은 스웨덴전 때 이재성과 중앙 미드필더 듀오로 선발 출장했다. 기성용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동안 구자철이 공수 조율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종전 기성용과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던 정우영이 기성용 자리를 맡거나 멕시코전에 나섰던 주세종이 대신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기성용이 찼던 주장 완장은 대표팀의 에이스인 손흥민이 물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기성용이 결장했던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 때 주장으로 나서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끈 경험이 있다. 특히 멕시코와 2차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만회 골을 터뜨리고도 1-2 패배 후 동료를 위로하고 본인은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는 등 팀에 헌신하는 모습까지 보였다.현재 부주장인 중앙수비수 장현수가 결정적인 수비 실수 탓에 네티즌의 공격을 받는 터라 주장을 맡기 어려운 점도 ‘캡틴 손흥민’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손흥민은 스웨덴전과 멕시코전에서 두 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하며 공격을 이끈 만큼 독일과 최종 3차전에서도 주장 역할과 독일의 골문을 열 해결사로서 중책을 동시에 수행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의 골, 실의에 빠진 국민 달래줬다

    ‘손’의 골, 실의에 빠진 국민 달래줬다

    손, 후반 추가시간에 만회골 “국민들께 죄송해서 눈물 나 독일전 죽기 살기로 해야죠” 장, 태클 도중 들린 손에 공 맞아 2경기 연속 페널티킥 골 빌미 줘 협회, 인터뷰 차단…출전 불투명손흥민(토트넘)은 애써 눈물을 참으려 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24일 새벽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그는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데 힘을 합쳤던 장현수(FC도쿄)와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울음을 터뜨리자 이들을 껴안으며 달래고 위로하느라 그라운드를 쉬 떠나지 못했다.후반 추가시간 만회골로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득점을 신고하며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으로부터 “환상적인 골”이란 평가를 이끌어 냈던 손흥민은 “경기 결과는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없다”면서도 “초반에 기회가 왔을 때 잘했어야 했는데 못해 많이 미안하다. 우리가 강팀이 아닌 이상 기회가 왔을 때 해결했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특히 주세종(아산 무궁화단), 문선민(인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희찬 등의 이름을 일일이 들며 “월드컵을 경험하지 못한 선수들이 아주 잘해줘 고맙고 많이 미안하다”고 거듭 밝혔다. 손흥민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형이 중앙으로 모여서 고맙다는 말을 해줬고 나도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우린 정말 노력했으니 고개 들자고 많이 얘기했다”며 “팬들에게도 감사했다. 힘들게 경기한 만큼 선수들을 다 안아 주고 위로해 줬다”고 말했다. 그는 참았던 눈물을 방송 인터뷰 도중 떨구고 말았다. 손흥민은 “안 울려고 노력했다. 나보다 어린 선수들도 있고 위로해 줘야 하는 위치라 내가 눈물을 보여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인터뷰할 때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조금만 더 했더라면 좋은 모습을 보였을 것이라는 생각에 눈물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경기 후 라커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따듯한 위로를 받았던 그는 “대통령님께서 많이 위로해 주시고 선수들 잘했다고, 다음 경기에 잘하자고 말씀해 주셨다”며 “선수들도 조금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스웨덴전 패배에 빌미를 제공했다며 많은 비난을 받았던 장현수, 김민우(상주)가 이날도 실책을 저질러 또다시 도마에 오르게 된 데 대해서도 미안함과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선수들 입장에선 당연히 잘해 보려다 보니 실수도 나오고 그런 것 같다”며 “또 현수 형이었다는 게 미안하다. 몸을 날리다 보니 리스크를 감당하게 된 것이다. 수비수들이 고맙고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많이 도와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선수들이 실망하고 기도 죽고 자신감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나라를 위해 해야죠. 잘하고 못하고 떠나서 죽기 살기로 해야죠”라고 27일 독일전 의지를 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장현수가 엄청나게 힘든 점을 감안해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말도록 조치했다. 신태용 감독으로선 독일전 기용 여부를 많이 고심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로스토프나도누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심판 마음대로’ VAR의 함정

    ‘심판 마음대로’ VAR의 함정

    멕시코 선수, 기성용 걷어차 공 뺏고 추가골…주심 묵살 한국, 스웨덴전 이어 희생양한국은 지난 18일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 이어 멕시코와의 2차전까지 비디오 판독(VAR)의 희생양이 됐다. 이날 경기가 열린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1-0으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기성용은 멕시코 진영에서 공격을 전개하기 위해 볼을 간수하고 있었다. 그때 상대 미드필더 엑토르 에레라가 달려들어 기성용의 다리를 찬 뒤 그가 넘어진 틈을 타 볼을 뺏었다. 한국 선수들은 주심의 반칙 휘슬을 기다리며 주춤했지만, 바로 앞에서 이를 지켜봤던 주심은 경기를 지속시켰다. 볼은 빠르게 한국 진영으로 넘어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추가골로 이어졌다. 이는 VAR이 적용돼야 할 상황이었다. 기성용이 당한 파울이 득점으로 연결됐고, 이 득점이 승부의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VAR은 득점 장면, 페널티킥 선언, 레드카드에 따른 직접 퇴장, 다른 선수에게 잘못 준 카드 등에 적용된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도 “에레라가 기성용을 가격한 태클은 분명한 파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주심은 반칙 휘슬을 불지 않았다. VAR 요청은 횟수와 관계없이 전적으로 주심의 판단에 따라 이뤄지기 때문에 감독이나 코치진이 항의를 해도 주심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VAR 논란은 거의 매 경기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포르투갈-모로코전에서도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의 손에 공이 맞았지만 심판이 VAR을 거부해 논란이 됐다. 23일 세르비아-스위스전, 24일 스웨덴-독일전에서도 각각 세르비아와 스웨덴이 페널티킥을 얻어낼 만한 상황이 있었으나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고 VAR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세르비아 축구협회는 VAR 수용 문제 등을 포함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의도적인 차별을 받았다며 국제축구연맹(FIFA)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세르비아 축구협회는 “스위스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독일계라는 것은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이라며 “독일인 심판이 배정된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도 주장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文대통령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 현실화”

    文대통령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 현실화”

    멕시코전에서 FIFA 회장 면담 대표팀 찾아 ‘아쉬운 석패’ 위로 울먹인 손흥민에 “잘했다” 격려러시아 국빈 방문 중 월드컵축구 한국-멕시코전을 관전한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월드컵 남북 공동 개최를 말했었는데 그게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프타임 때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환담한 자리에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인판티노 회장을 만나 “남북을 포함해 동북아 이웃 나라들과 함께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다면 남북 평화와 동북아 평화 조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2030년 월드컵 때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면서 “문 대통령이 남북 공동 개최를 말한 게 불과 1년 전이었는데 그때만 해도 실감 나지 않았으나 많은 일이 일어났다”고 화답했다.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아레나 귀빈석에서 김정숙 여사와 함께 붉은 머플러를 두르고 응원한 문 대통령은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한 뒤 “많이 아쉬울 텐데, 최선을 다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줬다”고 격려했다. 특히 경기 뒤 인터뷰에서 울먹였던 손흥민에게 “이번 대회에서 가장 훌륭한 골을 보여 줬다”고 다독인 뒤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문 대통령은 “승패와 상관없이 한 경기 더 남았고, (다음 경기 상대 독일은) 세계 1위 팀인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며 “국민도 아쉬울 텐데, 그래도 여러분이 최선을 다했다고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했다. 외국에서 열린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현직 대통령이 관전하고 선수단을 격려한 것은 처음이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24일 페이스북에 “남은 독일전에서는 우리 선수들에게 근성과 투지의 축구를 강요하지 말자”며 “그냥 즐겁게 놀게 해 주자. 더이상 이쁜 우리 선수들을 죄인 만들지 말자”는 글을 남겼다. 2박4일 일정을 모두 마친 문 대통령은 24일 낮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와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러 및 남·북·러 3각 경제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포기는 이르다… 끝까지 즐겨라

    포기는 이르다… 끝까지 즐겨라

    27일 독일전 2점차 이상 꺾고 멕시코가 스웨덴 격파 땐 ‘기적’한국 축구가 월드컵 16강 진출의 ‘경우의 수’를 4년 만에 또 헤아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축구대표팀은 2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1-2로 졌다. 전반 24분 장현수(FC도쿄)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21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추가시간 2분 손흥민(토트넘)이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골을 기록, 두 경기 연속 영패는 면했다. 이후 몇 시간 뒤 소치 피시트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독일이 스웨덴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둔 덕분에 한국의 16강 진출 여부 판정은 27일 조별리그 최종 3차전 휘슬이 울릴 때까지로 미뤄졌다. 한국이 독일을 두 골 차 이상으로 누르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 주면 1승2패(승점 3)로 원정 두 번째 16강을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과의 차이가 56계단이고 공수 조율의 핵심인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왼쪽 종아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 인터뷰에 응하는 등 독일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 더욱 힘겨운 대결이 될 전망이다. 1승1패(승점 3)의 독일로서도 막바지 경우의 수를 피하기 위해 한국을 상대로 다득점을 노리며 공격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태용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베이스캠프로 돌아와 27일 밤 11시 마지막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 로스토프나도누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기성용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독일전 ‘결장’

    기성용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독일전 ‘결장’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부상 여파로 16강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있는 2018 러시아 월드컵 3차전인 독일과의 경기에 뛰지 못한다. 대표팀 관계자는 24일(한국시간) “기성용 선수가 현지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왼쪽 종아리 근육이 늘어났다는 판정을 받았고, 2주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성용은 27일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열리는 독일과의 F조 조별리그 3차전에 결장한다. 대표팀은 앞서 박주호(울산)가 스웨덴과 1차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을 다쳐 멕시코전에 뛰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인 기성용마저 독일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전력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기성용은 24일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 2차전 때 후반 막판 상대 선수의 발에 왼쪽 종아리를 차였다.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인 기성용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후반 추가시간까지 뛰었지만, 경기 후에는 목발을 짚은 채 인터뷰 없이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한국은 2전 전패로 멕시코(2승), 독일, 스웨덴(1승 1패)에 밀려 F조 최하위이지만 독일과 3차전에서 2골 차로 이기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꺾는다면 1승 1무 1패로 16강 진출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종석 “독일전, 근성과 투지의 축구 강요하지 말자”

    임종석 “독일전, 근성과 투지의 축구 강요하지 말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월드컵과 관련, “남은 독일전에서는 우리 선수들에게 근성과 투지의 축구를 강요하지 말자”라고 제안했다. 임종석 실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전문가의 기대’라고 전제한 뒤 이렇게 말하며 “‘마지막까지, 죽기살기로, 육탄 방어로, 전광석화 같은 역습을 통해, 반드시 이기라’라고 하지 말자”면서 “그냥 맘껏 즐기라고 해주자”라고 했다. 임종석 실장은 “이기기 위한 고육지책의 작전을 쓰기보다 우리 선수들이 가장 잘하는 걸 하게 해주자”라면서 “체력이 좋은 전반에 수비가 좀 허술해지더라도 과감하게 포백 라인을 끌어올리며 중원에서 경쟁하고, 손흥민이 더 많은 슛을 날리는 경기를 보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수비 위주로 전반에 철저히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후반 중반부터 체력이 떨어질 때 역습을 통해 골을 기록하고, 남은 시간을 버텨서 1-0으로 이기라는 전문가들의 주술 같은 주문은 참 마음에 안 든다”면서 “어느 광고의 차범근 감독 주문처럼 ‘뒤집어버려’라고 해주자. 그냥 즐겁게 놀게 해주자. 더 이상 이쁜 우리 선수들을 죄인 만들지 말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객관적 전력에도 불구하고 정말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한다면, 좀 더 특별하게 준비하도록 도와주자”면서 “감독이 소신대로 선수를 선발해서 작은 습관부터 고쳐가며 신바람 나게 4년 내내 손발을 맞추도록 맡겨보자”라며 글을 맺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 대표팀은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0-1, 멕시코를 상대로 1-2로 패배하며 예선 탈락을 눈 앞에 둔 상황이다. 오는 27일 독일전에서 2점 차 이상으로 독일을 누르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상대로 승리하면 골 득실과 다득점 등을 계산해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러시아 월드컵 첫 골’ 손흥민의 눈물, 스타들 응원 “울지 마요”

    ‘러시아 월드컵 첫 골’ 손흥민의 눈물, 스타들 응원 “울지 마요”

    ‘멕시코 전’ 패배 후 눈물의 인터뷰를 한 손흥민 선수에게 스타들의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0시(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나노두 로스토프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1대2로 패했다. 이날 추가 시간에 대한민국 최초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준 국민들께 죄송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손흥민의 인터뷰를 본 스타들은 저마다의 응원 메세지를 전했다. 배우 이기우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아직 희망은 있다! 손흥민 선수의 웃는 인터뷰 꼭 보고싶다! 월드컵 대한민국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응원했다. 배우 이유비는 “고생하셨습니다, 선수분들. 식은땀 흘리면서 응원했는데 마지막에 멋진골 감사해요. 독일전도 화이팅! (이 시간까지 독일 응원하다가 마지막 골 넣을 때 어찌나 기쁘던지. 독일 사람 된 줄)”이라고 전했다. 래퍼 딘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흥민이 눈물을 흘리며 인터뷰하는 장면과 함께 “울지마라. 잘했다. 뭘 잘못했다고 우냐. 미친듯이 뛰었는데 뭐가 죄송하냐. 힘내라. 잘했다. 끝까지 응원할게”라는 글을 게재했다. JTBC 장성규 아나운서 또한 손흥민의 눈물 사진과 함께 “울지 마세요.. 수고하셨습니다.. 대한민국 붉은악마 드림”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한국 대표팀은 오는 27일 수요일 밤 11시(한국시각)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표팀 주장 기성용 ‘목발’... 27일 독일전 출장 ‘불투명’

    대표팀 주장 기성용 ‘목발’... 27일 독일전 출장 ‘불투명’

    월드컵 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경기 도중 다치면서 독일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기성용은 23일 오후 6시(현지 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 막바지에 상대 선수의 반칙으로 왼쪽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당시 대표팀은 교체 카드 3장을 모두 소진한 상태였고 기성용은 마지막까지 뛰었다. 경기 후 기성용은 목발을 집고 믹스트존을 인터뷰 없이 빠져나갔다. 신태용 한국 대표팀 감독은 “기성용 선수는 경기를 마치고 많이 절었다”며 “3~4일 만에 몸을 100% 만들기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기성용이 왼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오늘 밤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가고 내일 상황을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멕시코에 1대2로 져 2패를 당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기성용이 독일전 출전을 강행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멕시코 감독 “한국 24개 파울, 심판들 자세히 돌아봤으면”

    멕시코 감독 “한국 24개 파울, 심판들 자세히 돌아봤으면”

    조금 창피스러웠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은 한국과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2-1 승리로 장식하며 2연승을 내달려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한국의 지나친 파울 남발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24일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진행된 경기 뒤 기자회견 도중 자국 기자로부터 “심판의 파울 판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난 판정에 대해 잘 얘기하지 않는 편이다. 다만 심판들 스스로 오늘 경기 판정을 돌아봤으면 한다. 전반에만 12개, 후반까지 24개의 파울이 나왔는데 누가 어떤 파울을 어떻게 했고, 판정은 어떠했는지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번 돌아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킥오프 직후부터 한국 선수가 공을 잡으면 야유를 퍼부었고 후반 21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치차리토의 결승골이 터진 직후 한국 응원단과 한국 기자단 취재석을 향해 맥주 세례를 퍼부은 멕시코 관중과 별개로 멕시코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침착했다. 파울 수 24-7, 압도적으로 한국이 많았다. 옐로카드 역시 4-0으로 한국이 많았다. 이용(전북)과 김영권(광저우 헝다),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정우영(빗셀 고베) 등이다. 스웨덴전에서는 김신욱(전북)과 황희찬이 옐로카드를 받아 두 경기 만에 6명이나 옐로카드를 안고 뛴다.개인기가 좋고 스피드가 나은 상대들과 대등하게 맞서려니 파울이 많아지는 건 당연한 결과지만 일부 장면에서는 왜 저렇게까지 무리하게 파울을 하는 것일까 생각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었다. 특히 이승우는 후반 19분 교체 투입돼 8분 만에, 정우영은 후반 32분 그라운드에 들어간 지 3분 만에 옐로카드를 받은 것은 납득하기 힘들었다. 또 정규시간 종료 직전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의 무릎에 발을 갖다댄 뒤 스웨덴 수비수가 이를 항의하며 대들자 지지 않고 맞대응해 관중석을 점거하다시피한 멕시코 관중의 야유를 불러왔다. 오소리오 감독은 또 “큰 경기에선 팀 워크가 중요한데, 오늘 경기에서 멕시코의 팀 워크가 한국보다 훨씬 강했던 것 같다”고 밝힌 뒤 “우리는 독일전 때보다 오히려 오늘 한국을 상대로 많은 신경을 썼다. 그런데 선수들이 독일전 때보다 훨씬 더 잘 해줘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다”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한편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공격할 때는 4-4-2, 수비할 때는 4-1-4-1 전형을 세우는 훈련을 사흘 동안 했다”며 “멕시코 선수들이 뒷공간을 파고드는 플레이를 잘해 기성용과 이재성을 수비 쪽으로 내리고 주세종(아산무궁화단)을 올리는 4-1-4-1 전술을 만들었다. 공격할 때 4-4-2 형태를 만드는 작전을 썼는데 그 주문에선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은 감독이나 코칭 스태프가 주문한 것을 잘해냈는데 골운이 따르지 않았고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준 것이 아쉽다고 입맛을 다셨다. 나아가 27일 카잔 아레나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전 독일을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종료 직전 기성용이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해 베이스캠프 돌아가 정밀 진단을 해야 할 상황이어서 그가 독일전에 나서지 못하면 또다시 팀의 공수 조율이 위기를 맞게 됐다. 로스토프나도누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의 발·조현우의 손에 달렸다…태극전사 멕시코전 출격 준비 완료

    손흥민의 발·조현우의 손에 달렸다…태극전사 멕시코전 출격 준비 완료

    손흥민과 이재성 ‘투톱’이 멕시코전 공격 선봉으로 나선다. 스웨덴전 ‘슈퍼세이브’에 빛나는 조현우가 골문을 지킨다.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은 23일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손흥민과 이재성을 최전방에 내세운 4-4-2 전술을 펼친다. 앞서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김신욱을 투입한 4-3-3 전술을 구사했던 신 감독은 멕시코전에는 ‘주무기’로 회귀했다. 다만 손흥민 짝으로 황희찬이나 김신욱 대신 이재성을 낙점했다. 2선에서는 황희찬과 문선민이 좌우 날개로 선다. 문선민은 월드컵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주장 기성용과 역시 월드컵 데뷔전인 주세종이 중원을 지킨다. 수비진엔 왼쪽부터 김민우, 김영권, 장현수, 이용이 포백 라인을 구축한다. 김민우는 스웨덴전에서 부상한 박주호 자리에 대신 섰다.골문은 1차전서 깜짝 선발로 출전해 인상적인 선방을 펼친 조현우가 계속 지킨다. 이에 맞서는 멕시코는 독일전 당시 베스트 11에서 1명만 변화를 줬다. 공격수 중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이르빙 로사노, 카를로스 벨라, 미드필더진엔 주장 안드레스 과르다도, 엑토르 에레라, 미겔 라윤이 그대로 나선다. 수비수 중엔 우고 아얄라 대신 에드손 알바레스가 나서 카를로스 살세도, 엑토르 모레노, 헤수스 가야르도와 호흡을 맞춘다. 골키퍼 장갑은 그대로 기예르모 오초아가 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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