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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탈락 위기에

    [사이타마(일본) 황성기특파원·부산 안동환기자·대구 김성수기자] 세계최강 프랑스가 본선 1라운드 탈락 일보 직전에 몰렸다. 전대회 챔피언으로 2연패에 도전한 프랑스는 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02한·일 월드컵축구대회 A조 경기에서 플레이메이커 지네딘 지단이 부상으로결장한 데다 왼쪽 날개 티에리 앙리마저 전반 24분 과격한 태클을 하다 퇴장당하는 바람에 10명이 싸우는 곤욕을 치른 끝에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무득점 무승부는 이번 대회 처음이다. 개막전에서 본선 무대에 첫 출전한 세네갈에 덜미를 잡힌 프랑스는 승점 1을 확보하는 데 그쳐 전년도 챔프로서는 50년 브라질대회 때의 이탈리아,66년 잉글랜드대회 때의 브라질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본선 1라운드 통과에 실패할 수도 있는 벼랑끝 상황을 맞았다. A조에서는 덴마크와 세네갈이 1승1무,프랑스와 우루과이가 1무1패를 기록해 오는 11일의 세네갈-우루과이,덴마크-프랑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에 진출할 두 팀이 가려지게 됐다. 덴마크는 세네갈과의 대구 경기에서 전반 16분에 얻은 페널티킥을 욘 달 토마손이 성공시켜 앞서 나가다 후반 7분 살리프 디아오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E조 경기에서는 카메룬이 후반 20분 사뮈엘 에토오가 결승골을 터뜨려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누르고 독일과 1승1무 동률을 이뤘다. 사우디는 2경기 연속 쓴잔을 들며 출전 32개국 가운데 가장 먼저 16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아프리카의 강호 카메룬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 독일전 0-8 참패로 구겨진체면을 다소 회복했다. marry01@
  • 월드컵/ 히딩크호 막바지 훈련 “선제골로 폴란드 기선 제압”

    “한국팀의 선전 여부는 폴란드 전에서 선제골을 넣느냐,선제골을 허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16강 진출 여부를 사실상 결정할 4일 폴란드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경주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는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2일 선제골의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홈 팬의 성원을 업은 데다 심리적 안정감까지 더해진 터라 골을 먼저 뽑으면 의외로 손쉽게 첫 승을 낚을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한국팀은 그동안 5차례 나간 월드컵 본선에서 모두 14경기를 치렀지만 선제골을 넣은 건 98년 프랑스 대회에서 하석주가 프리킥으로 멕시코의 골 네트를 흔들었던 때가 유일하다. 반면 네덜란드전에서는 전반 2골을 내준 뒤 망연자실,0-5로 대패했다.94년 미국대회 독일전에서도 후반 2골을 따라가면서 선전했지만 미처 긴장을 풀지 못한 상태에서 전반에 내준 3골의 부담을 극복하지 못했다. 86년 멕시코대회에서 아르헨티나와 가진 첫 경기에서도 전열을 정비하지 못한 전반에 2골을 허용하면서 신고식을 톡톡히 치렀다. 이런 전력을 가진 한국팀이선제골을 지상과제로 강조하는 것은 당연한 일.옆구리 부상으로 훈련에 빠졌던 최용수가 씩씩한 모습으로 1일 운동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등 화력이 강화된 터라 기대감도 더욱 커진다.A매치에서만 49골을 터뜨린 최전방 공격수 황선홍의 세기와 스코틀랜드전에 이어 최근 대표팀의 훈련게임에서도 절정의 슛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안정환에게도 선제골의 기대가 모아진다. 한국팀이 2일 연습한 공격루트는 중앙의 미드필더가 좌우 공격수에게 공간을 가르는 긴 패스로 연결한 뒤 센터링으로 중앙의 황선홍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 주는방식.좌우 공격수가 쇄도해 들어오는 좌우 미드필더에게 원터치로 공을 전달해 센터링을 올리게 하는 전술도 집중 조련했다.공중볼을 헤딩으로 마무리짓는 슈팅방식 말고도 발리슛과 로빙슛도 반복연습했다. 여간해선 큰소리치지 않는 거스 히딩크 감독은 이날도 “폴란드의 측면 수비가 알려진 것처럼 약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조심스러워했다.하지만 박지성과 설기현 등 좌우 공격수들은 “빠른 공간 침투로 키가크지만 순발력이 떨어지는 폴란드 수비진을 흐트러 놓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왼쪽 측면을 책임져야 할 미드필더 이영표가 전날 연습경기에서 왼쪽 종아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어느 정도의 전술 변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이영표의 빈 자리는 수비가 좋은 이을용으로 채워 미드필더의 연결없이 한번에 최전방 공격수에게 찬스를 만들어주곤 하는 폴란드의 공격을 적극적으로 차단한다는 복안이다. 경주 류길상기자 ukelvin@
  • 미·폴란드 수비 ‘치명적 구멍’

    2002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미국 폴란드가 A매치에서 또 한번 동반패배를 기록했다.이들 팀의 거듭된약점 노출로 한국은 집중공략 대상을 명확히 하면서 본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반면 한국의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꼽히는 포르투갈은 정예를 내세운 강호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1-1로 비겨지난달 핀란드전에서 1-4로 무너진 자존심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인 18일 더블린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아킬레스건인 수비 약점을 드러내며 1-2로 패했다. 지난달 독일전에서처럼 미국은 좌우 수비에서 허점을 노출하며 아일랜드의 빠른 측면돌파에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전통적인 4백수비 진용의 미국은 전반 6분 아일랜드의스티프 핀난에게 무방비 상태에서 오른쪽 센터링을 허용해선제골을 내줬다.미국은 좌우 사이드백인 제프 아구스와 토니 새니가 2선 공격수의 배후 침투에 재빨리 대응하지 못해자주 흔들렸다. 미국은 올들어 가진 A매치에서 7승1무3패를 기록했으나 이탈리아 독일 아일랜드 등 유럽팀에 모두 패함으로써 힘으로밀어붙이는 팀에 약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입증했다. 지난달 일본의 강한 압박과 빠른 미드필드 플레이에 혼쭐이 난 폴란드는 이날 루마니아전에서 비슷한 모습을 재연하며1-2로 졌다.장신이 주축을 이룬 폴란드는 민첩성과 순발력에서 현저히 밀리는 바람에 좌우와 중앙 할것 없이 수비라인곳곳에서 심각한 누수 현상을 보였다. 루마니아의 빠른 미드필드 플레이와 패스워크,벌떼 같은 접근이 폴란드를 제압한 가장 큰 무기였다.반면 포르투갈은 리스본에서 가진 홈경기에서 호나우두와 히바우두 등 정예멤버가 포진한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기록했다. 포르투갈은 루이스 피구가 상대 집중마크에 시달렸고 히바우두의 송곳같은 패스에 고전했지만 역시 세르지우 콘세이상이 포진한 오른쪽 공격이 상당히 강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4백 수비라인이 브라질 게임메이커 히바우두의 스루패스와 공간침투에 자주 뚫려 공격보다는 수비가 상대적으로 약함을 드러냈다.또 예상한대로 피구가 집중마크를 당함으로써 콘세이상으로 이어지는 연결 루트에 장애가 생길 때 공격력이 한결 무뎌지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유럽과 남미대륙간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끈 ‘4대 빅매치’는 1승2무1패의 동률로 끝났다.남미 최강 아르헨티나는 독일을 1-0으로 이겼고 유럽의 자존심 잉글랜드는 남미의 신흥강호 파라과이를 4-0으로 대파했다.이탈리아-우루과이전은 포르투갈-브라질전과 함께 나란히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해옥기자 hop@
  • 러 전차 ‘T-80U’도입 교훈/ 최고 성능 국산무기 개발에 한몫

    공군의 차기 전투기(F-X)사업과 관련,최종 기종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으나 온갖 의혹과 억측이 가시지 않고 있다.어느기종을 선택하는 게 진정으로 국익을 위한 것인지도 확실치않다.96년 9월 경제협력 자금을 일부 상환받는 조건으로 뜻밖에 도입된 러시아 T-80U 전차의 운영 실태와 성능 등에 대한 평가,분석을 통해 무기도입선 다변화에 따른 장단점을 알아본다. ■육군기계화학교 전차 훈련장 르포. T-80U 전차들이 굉음을 내며 숲길을 뚫고 나오자 붉은 흙먼지가 키를 넘어 원을 그렸다. 4일 오후 전남 장성군 육군기계화학교 전차 기동훈련장에서는 러시아제 T-80U 전차 5대가 고속 기동훈련을 시작했다.‘홍길동’의 생가가 있었다고 하는 이 지역 특유의 붉은 흙이 전차가 빠르게 구를 때마다 한 무더기씩 솟구쳤다.전차는높이 1m 이상의 구릉지를 손쉽게 타고 넘었다.이어 순간 멈칫하더니 포탑을 빠르게 회전하며 사격 자세를 취했다. T-80U는 동급의 다른 전차에 비해 차체가 작고 높은 출력을 자랑해 고속 기동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반면엔진이 가스터빈식이라 소음이 크고 연료소모가 많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육군 기계화학교 80대대가 보유한 31대의 러시아제 전차는 96년 9월 당시 러시아에서 사용하던 무기 및 부품,차제 등을 그대로 들여왔다.공산권의 신예 전차를 철저하게 연구하기 위해서다. 포탑의 해치가 열리더니 부사관인 전차장이 상체를 드러냈다.전차모를 쓴 모습이 영락없이 북한군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전차모에 연결된 통신체계도 러시아제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대대의 K-1A1전차와 소통이 안되는 치명적인맹점을 지녔다.이 때문에 실전에서는 단독 작전에만 투입될수밖에 없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포탑 전면에는 공산권 전차 특유의 서류가방 크기의 복합폭발반발장갑(ERA)용 화약통이 수없이 붙어있다.상대편 포탄이 장갑에 부딪히는 순간 이 화약도 함께 폭발,장갑의 피해를최대한 줄이기 위한 것이다. 전차장과 포수,조종수가 각각 앉은 자리는 몸을 옆으로 돌리기도 불편할 정도로 매우 좁다.온통 러시아말로 적힌 내부 기기들도 K-1A1 국산 전차와 비교해 구형이라는 느낌을 준다.하지만 T-80U 전차를 모는 전차병들의 사기는 어느 부대보다 높다. 전차장 신남석(辛南錫·28)중사는 “특이한 전차모를 착용하고 날렵한 전차를 모는 것이 너무도 신난다.”면서 “국산 전차는 그것대로,T-80U는 이것대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제80전차 대대장 김기동(金基東·학군22기) 중령은 “K-1A1이 좋으냐,T-80U가 좋으냐고 묻는 게 가장 난처한 질문”이라면서 “러시아제 전차를 운영·관리하면서 장·단점을파악해 최고 성능의 국산 전차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80대대의 임무”라고 말했다. 장성 김경운기자 kkwoon@ ■도입배경과 운영실태. [러시아제 무기 도입배경] 노태우(盧泰愚) 대통령 시절 러시아에 빌려준 14억 7000만달러(1조 9110억원 상당)의 경제협력 차관 가운데 일부를 현물로 상환받는 형식으로 김영삼(金泳三) 대통령 때 2억 1000만달러(2730억원) 정도의 신예 무기들을 들여왔다.이에 따라 96년 9월 T-80U 전차 31대,BMP보병 장갑차 33대,휴대용 대공미사일 ‘이글라(IGLA)’ 50기,대전차 유도탄 ‘메티스(METIS)’ 50기가 도입됐다.탄약은5년치를 한꺼번에 확보했으나,부품은 필요할 때마다 사오고있다.제80대대의 한 장교는 “아직 부품이 제때 조달되지 않은 일은 없었지만 한번 주문하면 몇달씩 걸려 운영에 애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산 전차와 장단점 비교] T-80U는 국산 전차(62.6t,1200마력)에 비해 중량이 작고 고출력 엔진을 갖춰 기동성이 뛰어나다.하지만 산악지형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기동성보다는안정성과 간편한 사격통제장치 등이 더 절실하다는 게 군 관계자들의 주장이다.5000m에 이르는 사거리도 우리 현실에서는 K-1A1과 같이 1500m면 충분하다는 지적이다.T-80U는 포탄 장전방식이 자동장전식(자동 28발,수동 18발)이라 탄약 병이 별도로 필요없다.따라서 승무원이 국산 전차보다 1명 적은 3명이면 된다.포탄은 작약과 탄두가 분리돼 있으나 자동식이라 연속 장전할 경우 수동식보다 속도가 빠르다. 실전에서 고장 등을 우려해 미국산 전차는 철저하게 수동식을 고집하고 있으나 차세대 국산 전차는아예 무인식이다.연료소모가 많고 탑승자들의 안전·편리성 등을 고려하지 않은 내부설계가 단점이지만 제작비가 서방 전차의 절반인 15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외국산 방산무기의 도입목적] T-80U는 비록 경협차관을 일부 상환하는 목적으로 들여왔으나 국방과학연구소(ADD) 등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국산 전차의 성능을 높이는 데 큰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사시에는 전남지역을 방위하며 독자적인 작전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 제80전차 한 장교는 “도입 초기 연구요원들이 전차를 분해에 가깝게 뜯어보고 살펴보면서 성능뿐 아니라 전술,교리적으로도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차세대 국산전차는 무적의 성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2종 이상의 외국산 무기를 들여올 때 단순히 성능을 비교해 우열을 가리거나 또는 정치적인 판단으로 기종을 선택하는 것은 모두 잘못”이라면서 “T-80U 전차처럼 여러 가지 기종을 운영하며 터득한 경험을 토대로 가장 우수한 국산무기를 조속한 시일내에 만드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육군기계화학교장 윤천득 소장 “성능보다 기여도 높여야”. “외국산 방산무기를 도입하는 것은 국산무기를 전력화하기 위한 전초단계의 작업으로,이것이 도입의 가장 큰 목적이다.” 육군 기계화학교장 윤천득(57·갑종 200기) 소장은 4일 차기 전투기(F-X)사업을 놓고 여러 논란과 의혹이 제기되고있는 데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국산 무기 개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윤 소장은 “러시아제 T-80U 전차는 K-1A1전차와는 통신·부품 등 상호운영체계가 달라 운영 비용이 터무니 없이 많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산무기 전력화를 위한 막중한 역할을 하고있는 데서 그 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T-80U를 ‘다른 외국산 전차와 비교할 때 최고인가.’라고 묻는 것은 호랑이와 사자 중에서 누가 세냐고묻는 것과 같은 우문”이라고 강조했다. 윤 소장은 최고의 전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우수한 성능의 전차를 갖고 있는가보다는 ▲한반도의 지형 등 환경 조건에 적합한 것인지 ▲전차병들이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지 ▲조작 능력이 제옷을 입는 것처럼 숙달됐는지 등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윤 소장은 “전차전에서는 먼저 보고,먼저 쏘는 사람이 살아남는 것”이라면서 “이는 공중에서 혼자 싸우는 전투기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덧붙여 운용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그는 “이 점에서 K-1A1 전차는 우리의 모든 조건과 능력에 맞게 잘 만들어진 전차로서 이를 운영하고 있는 전차 부대원들의 전투력과 사기는 어느 나라보다 높은 편”이라면서“T-80U는 그런 최고 국산 전차를 만들기 위해 제몫을 다하고 있는 우수한 성능의 전차”라고 말해 기술수준 및 성능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김경운기자. ■'T-80U' 제원-중량 46t…최고시속 85㎞. T-80U는 지난 85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했으나 베일에 싸여있다가 서방세계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90년 대독일전 승리 45주년 기념 퍼레이드에서였다. 이 신예 전차가 러시아 밖으로 수출된 것은 96년 9월 우리나라가 처음이었다. 현재 T-80U를 보유한 국가는 중국(200대),키프로스(41대),파키스탄(300대)등에 불과하며,북한은 이보다 2단계나 구형인 T-64와 개량형인 ‘천마호’를 보유하고 있다.같은 3세대급인 국산 K-1A1 전차와 비교할 때 전반전인 성능은 떨어진다는 평가이다. 육군기계화학교 제80대대는 러시아 신예전차인 T-80U 31대가 도입되던 96년 11월 전남 장성지역에서 창설됐다.부대원들은 160여명이며 사병은 8주간 기본 기갑교육을 받은 뒤 2주간 전문교육을 받고 배치된다.부대 운영과 훈련이 다른 부대와 달라 특수부대로서의 자긍심이 크다.
  • 클릭 2002월드컵/ D조3국 필승 새판짜기

    최근 평가전에서 뜻밖의 참패를 당한 한국의 본선 상대 3개국이 ‘새판 짜기’에 바쁘다. 특히 지난달 28일 한수 아래로 얕잡아 본 일본에 0-2로무릎을 꿇은 폴란드의 위기감은 심각하다.언론은 “그동안의 자만심을 깨뜨린 사건이며 반성의 거울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비난을 쏟아붓고 있다. 마침내 예르지 엥겔 감독은 젊은 선수의 대거 영입을 결심하기에 이르렀다.일본전에서 부진한 토마슈 이반(MF),토마슈 클로스,미할 제블라코프(이상 DF) 등을 제외할 뜻을내비쳤다.대신 ‘젊은 피’를 수혈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특히 멀티플레이어인 에우제비우슈 스몰라덱(FW)은 21세약관의 신예로 일본전에서 취약점으로 드러난 허리 보강의 절박감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 후보로 떠올랐다. 또 미드필더 마렉 코즈민스키와 게임메이커 프오르트 스비에르체프스키,공격수 가운데 엠마누엘 올리사데베와 투톱을 이뤄 공격을 이끈 파베우 카초로프스키 등도 교체 대상에 올랐을 정도다. 같은 날 독일에 2-4로 진 미국도 초비상이 걸리기는 마찬가지다.청소년(17세이하)대표팀이 국가대표팀 평가전 하루전(2월27일)에 열린 프랑스 국제청소년대회에서 세계최강 포르투갈을 3-0으로 대파한 것과 대조를 이뤄 비난이더욱 거셌다. 미국은 오는 4일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국내파 ‘옥석가리기’에 들어간다.브루스 아레나 감독은 독일전에 나서진 않은 디마커스 비슬리(MF) 안테 라조프(FW) 등을 출전시킬 예정이다.유럽파 중에는 프랭키 헤이주크와 그레그배니(이상 DF)만 포함됐다. 핀란드에 1-4로 쓴잔을 들면서 우승후보의 자존심을 구긴 포르투갈의 위기감도 심각한 수준.핀란드전 참패로 빚어진 ‘피구 없는 포르투갈은 종이호랑이’라는 비아냥을 벗으려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루이스 피구의 후계자로 꼽히는 시망 사브로사마저 무릎 인대를 다쳐 4∼6개월 동안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안토니오 올리베이라 감독은 조직력 회복과 골 결정력 보완을 위해 피구와 루이 코스타 등 부상중인 월드스타들의컨디션 점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처지다. 이들 3개국은 오는 21일 일제히 갖는 평가전을 전열 재정비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폴란드는 루마니아,미국은 아일랜드,포르투갈은 브라질과 겨룰 예정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월드컵 소식/ 미, 국내파 막바지 주전경쟁

    ◆미, 국내파 막바지 주전경쟁. 한국의 2002월드컵 본선 D조 상대인 미국이 새달 4일 덴버에서 열리는 멕시코와의 홈 평가전에서 국내파들에 대한 막바지 옥석가리기를 실시한다.30일 스포츠전문 사이트 CNNSI닷컴(www.cnnsi.com)에 따르면 미국은 해외파로는 수비수 프랭키 헤이주크(레버쿠젠)와 그레그 배니(바스티야)만 포함시켰고 나머지 모두를 국내리그(MLS) 선수들로 구성한 18명의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올초 골드컵 한국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디마커스 비슬리(MF)를 비롯,안테 라조프(FW·이상 시카고),카를로스 야모사(DF·뉴잉글랜드) 등 지난 28일 독일전에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中, 개막전 5차례 평가전. 월드컵 본선 C조의 중국 축구대표팀이 대회 개막에 앞서 5차례 평가전을 갖는다고 31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중국은오는 4월27일 인천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5월16일 선양에서 우루과이,19일과 22일 상하이에서 네덜란드 클럽팀 PSV 아인트호벤,에콰도르와 각각 맞붙는다.중국은 5월 25일 마카오에서 포르투갈과 마지막 A매치를 가진 뒤한국으로 올 예정이다. ◆사브로사·완초페 출전 불투명.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시망 사브로사(23·벤피카)가 부상으로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벤피카 구단은 지난 28일 핀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상대 선수의 태클에 왼쪽 무릎 인대를 다친 사브로사가 조만간 수술을 받게 돼 4∼6개월간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한편 코스타리카 축구대표팀 간판인 파울로 세자르 완초페(26·맨체스터)도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맨체스터는 최근 무릎 부상에 시달리다 한 달여만에 본격적인 팀 훈련에합류한 완초페가 또 다시 통증을 느껴 남은 리그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완초페는 지난해 10월 두번째 무릎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클릭 2002월드컵/ 황선홍 “내가 킬러”

    황선홍(34·가시와)이 ‘히딩크호’의 확실한 ‘킬러’로자리매김했다. 20일 밤 열린 핀란드와의 평가전 후반에 교체투입된 황선홍은 막판 2골을 몰아치며 2-0 완승을 연출해 ‘킬러’ 탄생을 애타게 기다려온 팬들을 흥분시켰다. 그동안 줄곧 대표팀에 발탁된 황선홍은 지난해 6월 대륙간컵대회 이후 골을 보태지 못해 스트라이커로서의 명성에금이 가는 듯했다. 나이가 많아 순발력과 체력이 이전 같지 않다는 말도 흘러나왔다.94미국월드컵 독일전 골을 포함,A매치 93경기에 출장해 47골을 기록한 최고의 골잡이로군림해왔지만 골 갈증을 풀어줄 확실한 킬러 후보로 평가받지는 못했다. 거듭되는 부상도 문제였다.97년 무릎을 다쳐 한동안 벤치를 지킨데 이어 98프랑스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중국과의정기전에서 또 무릎을 다쳐 그라운드에 앉아 월드컵을 지켜보는 불운을 겪었다.올해초 골드컵대회에서도 갑자기 훈련 강도를 높이다가 허벅지 근육을 다쳐 이렇다 할 활약을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황선홍의 팀내 비중을 인정, 선발또는 교체멤버로꾸준히 출장토록 했다.천부적인 골 센스와 공간을 파고드는 순발력,상대 수비를 농락하는 개인기등이 파워 열세를 커버할 만하다는 평가 때문이었다. 히딩크 감독의 오랜 기다림에 부응이라도 하듯 황선홍은핀란드전에서 마침내 대표팀의 오랜 골가뭄을 씻어냈다.특히 무수한 공격을 퍼붓고도 결정력 부재로 골문을 열지 못하던 후반 41분 상대 수비 뒤로 재치 있게 빠져들어간 뒤수비를 제치며 오른발로 상대 골문을 정확히 보면서 선제골을 올려 노련함과 골 감각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2분뒤에는 최용수와 호흡을 맞추며 헤딩골을 작렬시켜 월드컵‘베스트11’을 사실상 굳혔다. 히딩크 감독은 홍명보 황선홍을 비롯,안정환 윤정환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오는 27일의 터키전에서는 ‘베스트11’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발언은 유럽전지훈련 이후 23명의 엔트리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것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정예 멤버의 확정을 위한 구상이 끝났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한편 안티 무리넨 핀란드 감독은 “홍명보는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고 극찬한 뒤 “한국은홍명보 때문에 월드컵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핀란드 선수 상당수가 경기하루전 도착해 제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박해옥기자 hop@
  • 잉글랜드 ‘전차군단’ 혼뺏다

    “이것은 재앙이다” 독일의 골키퍼 올리버 칸은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며 뇌까렸다.독일의 루디 ?O러 감독의 아버지는경기장에서 1-2로 역전당한 전반 막바지 심장마비를 일으켜병원으로 후송됐다. 외신들은 수심과 충격으로 가득찬 독일인들의 얼굴 표정을전하고 있다. 워낙 큰 스코어차로 진 까닭에 ‘겨우’ 40명만이 체포될 정도로 훌리건들의 난동 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독일이 2일 새벽 뮌헨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02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9조 잉글랜드와의 대결에서 마이클 오언에게 해트트릭을 허용당하는 등 1-5의 처참한 패배를 당했다.지난 1909년 잉글랜드에 0-9로 완패한 이후 이처럼 무참한 패배를 당한 것은 92년만의 일. 잉글랜드를 꺾고 본선행을 확정하면 샴페인을 터뜨릴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던 독일로서는 엄청난 충격이었다.지난 85년 포르투갈에 0-1 패배를 당한 이후 월드컵 예선에서 21년만에,그것도 안방에서 참패를 당한 것이다. 잉글랜드는 적지인 독일에서 36년만에 승전보를 올려 지난해 10월 런던에서 ?聆? 0-1 패배를 통쾌하게 되갚았다.잉글랜드는 승점 13(4승1무1패)을 마크,한 게임을 더 치른 독일(승점 16)을 3점차로 뒤쫓아 본선직행 티켓의 향방을 안갯속으로 밀어넣었다. 골득실에서 잉글랜드가 4점차 앞서게 됨으로써 독일이 마지막 핀란드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잉글랜드가 그리스와 알바니아를 모두 이길 경우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독일이 조1위를 확정짓지 못할 경우 오는 11월 11일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개장기념으로 열릴 예정이던 한국대표팀과의 친선경기도 무산될 위기를 맞는다. 이날 독일은 선봉장 오언을 비롯,부상 중에도 투혼을 발휘한 데이비드 베컴,스티븐 제라드 등 잉글랜드 3각편대에게철저히 유린당했다.독일은 전반 6분 얀커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으나 7분뒤 잉글랜드는 게리 네빌의 해딩 패스를 오언이 오른발슛으로 차넣어 동점을 만든 뒤 인저리타임에 제라드가 25m중거리슛을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3분만에 오언이 다시 골을 터뜨리고 21분 독일 발라크의 패스미스를 틈타 해트트릭까지 성?鞭쳐榴?.29분에는헤스키가 다섯번째 골을 터뜨려 리버풀 3인방이 모두 골을작성하는 진기록까지 세웠다. 한편 이날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2조 예선 아일랜드에게 0-1로 져 사실상 본선진출에 실패했고 5조 폴란드는노르웨이를 3-0으로 꺾고 10번째 티켓을 확정,16년만의 본선 진출 꿈을 이뤘다. 본선행을 확정지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8조 이탈리아도리투아니아와 0-0으로 비김으로써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없는 상황에 빠졌다. 임병선기자 bsnim@. ■오언은 누구. ‘게르만 전차군단’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첩을 진두지휘한 마이클 오언은 지난 66년 제프 허스트가 해트트릭을 올리며 팀에 4-2 승리를 안긴 이후 두번째로 독일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됐다. 제라드,헤스키와 함께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리버풀의 공격진을 이끄는 오언은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에서 환상적인 드리블에이은 멋진 골로 일약 ‘잉글랜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비호같은 돌파력에 절정의 슛 감각을 ??춘 데다 아직 21세의젊은 나이여서 내년 월드컵에서 ‘큰 일’낼 선수로 주목받아왔다. 오언은 지난달 유럽 챔피언스 리그 예선 핀란드의 FC하카전에서 해트트릭을 수립한 적이 있으며 지난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 슈퍼컵에서 1골을 터뜨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슈퍼컵에서도 결승골을, 웨스트햄과의 2001∼2002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2골을 넣는 등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임병선기?
  • 日 고베서 금속공예展 갖는 최인숙·경숙씨

    “200년 뒤 박물관에 전시될 수 있는 장신구를 만들겠다는각오로 예술혼을 조각하고 있어요”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일본 고베(神戶)의 ‘루브르’ 갤러리 초대전을 갖는 금속공예가 자매 최인숙(42)·경숙씨(30). 두 사람은 지난 99년 9월 독일 민델하임 뮤지엄의 초대전에서 호평을 받은 데 자신을 얻어 이번 일본 나들이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국 알리기의 일환으로 연 독일전시회에서 작품을 팔라는 주문을 많이 받았어요.전통미를 재현하고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것이 주목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일본 전시회 출품작도 같은 맥락에서 제작됐다.서울신사동의 3평 남짓한 작업실 ‘제(製)’에서는 산호·비취·금·은 등의 보석들이 그들의 손길을 거쳐 은은한 색상의 한국적 이미지를 드러내는 액세서리로 재탄생된다. 청와대 홈페이지 사진자료실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한복을입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이 한복의 조끼 단추를 은으로 세공한 이들이 바로 최씨 자매다. 특히 KBS의 사극 ‘용의 눈물’ 등에서 의상·장신구의 고증 작업을 맡았던 동생 경숙씨의 경험은 두 사람의 디자인작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인터넷 시대에 다른 디자이너의 작품을 베껴서는 살아날수 없어요.우리 둘의 작가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해외 전시를 공격적으로 해나갈 계획입니다”문소영기자 symun@
  • 日帝 종군위안부 만행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워싱턴지역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홀로코스트기념관(유대인 학살추모기념관)에서 위안부 심포지엄을 열고 일제종군위안부 범죄에 대한 미국인들의 시각을 일깨웠다. 20일까지 정신대 관련 일본정부 상대 미국법정내 소송 제기,기자회견,일본 대사관앞 집회 등의 일정으로 열리는 정신대문제 관련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김상희 할머니를 비롯,한국·타이완의 위안부 출신 생존자 6명이 참가해 당시 일제의 만행을 육성으로 고발했다. 나치전범 수사로 유명한 일라이 로젠바움 미 법무부 특별수사국장은개회사를 통해 “일본 제국주의 군대는 한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 20만명의 여성을 납치했다”고 고발하고 “전범 추적은 끝나지 않았으며 세계가 더이상 위안부 범죄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200여석의 객석이 만원을 이뤄 위안부 문제가 점차 인식을 얻어가고 있음을 방증했으며 참석자들은 증언자의 울먹임에 함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한편 독일전범재판에 활약한 마이클 하우스펠트를 비롯해 배리 피셔,케네스 한,키스 김 등 변호사들은 미국내 법으로 일본 정부의 위안부 만행을 워싱턴 지방법원에 18일(현지시간) 고발했다. 일본 정부에 적용된 법은 미 의회가 지난 1900년대말 제정한 ‘외국인 불법행위고발법’으로 외국인들이 미국 법정에서 다른 외국인들의불법행위를 소송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다. hay@
  • 투데이 포커스/ “우정 걸고 명승부 펼치자”

    “친구여,후회없는 승부를 펼치자” 한국과 독일 여자배구대표팀을 이끌고 시드니에 입성한 김철용(46),이희완감독(45)은 선수촌에서 만났어도 서로 깊은 얘기를 나누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18일 한국-독일전 사령탑으로서 승부를 펼쳐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 때문이다. 두 감독은 성균관대 74학번 동기생.한국 남자팀 지휘봉을 잡은 신치용 감독도 동기동창이다.또 세 감독은 모두 세터 출신이다.다만 성균관대는 이희완-신치용 더블세터 체재여서 키가 작은 김철용감독은 주로 벤치를 지켜야 했다.운명의 장난이었을까.김철용·이희완감독은페루 러시아 쿠바 이탈리아와 예선 B조에 속해 있다. 이감독은 한국이 16일 이탈리아전에서 난조를 보이자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독일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위인 한국보다 이탈리아와 페루를 꺾고 8강행 티켓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인데 한국이 이탈리아에 지면 독일로선 어려운 처지에 빠져들기 때문이다.한국이 이탈리아에 3―2의 신승을 거두자 이희완감독은 미소를 되찾았다.“김철용 배구는 빠르고 정교하다.한국의 서브리시브를 흔들고 독일이 리시브만잘 되면 승산이 있다”며 이희완감독은 한국전 승부수도 마련해 놓았다. 지난해 6월 독일 여자배구대표팀을 맡은 이감독은 올림픽 유럽예선전 우승으로 시드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유럽의 파워배구에다 기술배구 접목을 시도 중이다.현역시절 이렇다할 활약을 못했으나 지도자로 대성공을 거두고 있는 김철용감독은 여자배구가 지난 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24년만에 메달에 도전한다.두 한국 감독의 맞대결은 시드니 현지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시드니 틀별취재단
  • 영·독 훌리건 난동땐 월드컵 유치자격 박탈

    [런던 AFP 연합 특약] 2006년 월드컵 유치 경쟁을 비롯해 2002년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200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등 전면적인 축구 전쟁을 벌이고 있는 유럽의 축구 강국 영국과 독일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2006년월드컵 유치 자격을 박탈할 수도 있다는 단호한 경고를 발했다. 이는 두 나라의 광적인 축구팬들 때문.영국과 독일은 축구 강국으로 유명한 것 못지 않게 극성스럽게 응원을 하며 때때로 난동까지 부리는 팬들의 훌리거니즘으로도 악명을 떨치고 있다.바로 이 훌리거니즘에 대해 FIFA가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FIFA는 내년 6월17일 벨기에의 찰러로이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영국-독일전에서 만일 두 나라 팬들의 난동이 벌어진다면 2006년 월드컵 개최도시 선정에서 두 나라의 기회를 박탈하겠다고 밝혔다. 영국-독일전이 벌어지는 벨기에는 지난 85년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잉글랜드의 리버풀팀간에 벌어진 유럽클럽선수권 결승에서 리버풀 팬들의 난동으로 39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참사를 겪은 바 있어 지난해 프랑스월드컵에서 프랑스 경찰을 사망케 하는 등 악명을 떨친 독일 축구팬들과 영국 축구팬들의난동이 우려되자 FIFA에 난동 방지를 강력히 요청했고 FIFA가 이를 받아들인것이다.
  • 세계여자핸드볼 16강戰“시드니行 기대하라”

    [트론하임(노르웨이)김민수특파원]“4강 진출의 선봉에 서겠다” 노르웨에서 벌어지고 있는 99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무난히 본선토너먼트(16강)에 진출한 한국은 ‘공수의 핵’ 이상은(제일생명)을 앞세워 복병 마케도니아를 격파, 8강에 오른 뒤 8강전에서 격돌이 예상되는 A조 1위 네덜란드마저 제압하고 시드니행 티켓을 거머쥐겠다는 다짐이다. 이상은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여자핸드볼의 간판스타.뛰어난 체력에 외곽포가 일품인 이상은은 이번 대회에서도 발군의 공격력으로 코칭스태프의 믿음을 사고 있다.그는 예선 3경기만을 출전하고도 32골을 터트려 그리트 유리크(독일)와 아우스트라 프리드리카스(오스트리아)에 이어 득점 공동 3위를달리고 있다. 이상은은 16강전에 대비해 콩고와 헝가리전 2경기를 뛰지 않고 체력을 충분히 비축,기대를 부풀리고 있다.게다가 이상은은 한국 ‘그물수비’의 구심점으로 떠올라 있다. 그는 지난 대회 4위인 러시아와의 예선경기에서 포스트 허순영(대구시청)과완벽한 더블팀을 구사,장신의 중앙돌파를 무력화시키며 완승을 이끌었다. 이번 16강전에서도 빠른 발놀림과 몸을 아끼지 않는 밀착수비로 마케도니아 돌풍을 잠재운다는 각오다. 한국은 이동일인 7일 긴급입수한 마케도니아-독일전 비디오테이프를 통해전력을 분석하고 실전훈련을 가졌다.마케도니아는 우승후보 덴마크에 3점차,강호 독일에 5점차로 졌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쳐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한국대표팀 고병훈감독은 “정확한 전력은 알 수 없으나 장신을 이용한 중앙공격이 강점으로 러시아와 엇비슷하다”면서 “그러나 기복이 심해 쉽게무너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 대륙골잡이들 코리아컵서 ‘대충돌’

    ‘최고의 골잡이를 가리자’-.12일 개막하는 99현대자동차 코리아컵 국제축구대회는 각대륙 골잡이들의 경연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의 황선홍(30),중남미의 제왕 멕시코의 에르난데스(30),98아프리칸컵 우승에 빛나는 이집트의 호삼 하산(31),그리고 동유럽의강호 크로아티아의 신예 라파이치(25) 등이 이번 대회를 빛낼 득점왕 후보들. 황선홍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아시아 최고의 골게터.넓은 시야와 폭넓은 활동반경을 발판으로 어디서든 골문을 열 수 있는 대형 공격수다.98프랑스월드컵 본선무대는 부상 탓에 밟아보지 못했지만 94미국월드컵 독일전(2-3패)에서 2번째 추격골을 터뜨리는 등 A매치에서만 45골을 터뜨려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최다골 기록을 지닌 골잡이다.지금은 비록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홈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 만큼은 득점왕 후보를 양보하지 않겠다는 야심이 가득하다. 에르난데스는 프랑스월드컵 조 예선 한국전에서 2골을 낚아 1-3역전패를 안긴 주인공으로 한국팬들에게도 잘알려진 인물.그는 이를 바탕으로 프랑스월드컵에서만 4골을 터뜨려 팀내 최다골을 기록했고 지난해 A매치에서만 13골을 잡아 세계랭킹 3위에 오른 세계적인 골게터다.투톱 파트너 블랑코와 미드필더 팔렌시아 등의 활발한 지원도 그의 득점력을 높여준다. 이집트 대표팀에서만 13년째 활약하고 있는 노장 골게터 호삼 하산은 98아프리칸컵에서 이집트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 대회에서 7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이번 방한이 4번째로 한국에서의 경기가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라파이치는 98프랑스월드컵 득점왕 수케르와 보반,야르니 등주전급 대부분이 제외되는 바람에 팀의 핵심 전력으로 떠오른 신예.국제무대에서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번 대표팀의 해외파 3명 가운데 한명으로결코 만만치 않는 득점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韓·日 3인이 펼치는 재즈의 향연

    한일 재즈연주자 3인이 펼치는 재즈의 향연이 오는 10일 서울 연강홀에서열린다.지난해 12월 일본 8개 도시 순회공연을 통해 한국 재즈의 위상을 한껏 높인 강태환(색소폰) 박재천(퍼커션)듀오와 일본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사토 마사히코가 그들.공연기획단체 ‘애드포르테’가 정례적으로 갖는 ‘프리 뮤직페스티발’의 일환이다. 강태환은 78년 강태환트리오를 결성해 프리재즈를 선보인 이후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세계 최정상의 뮤지션들과 수차례 협연,일본에서 최고의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다.91년 독일전위재즈계에 진출했을 때에도 찬사를 받았다.박재천은 우리 전통리듬에 기반을 둔 퓨전재즈 음반을 발표했으며,96년 강태환과 만나면서 프리 뮤직의 길로 접어들었다.사토 마사히코는 이미 여러차례 내한공연을 통해 국내 재즈팬들에게 널린 알려진 뮤지션.일본 재즈계의 빅3 가운데 한사람이다.이들은 아시아 민족음악의 여러 요소를 교묘하게 즉흥 재즈에 도입하는 연주로 유명하다.서울 공연에 이어 오는 5월 독일의 세계 최대음악축제인 메르스 재즈 페스티발에 참가할 예정이다.(02)3675-3884
  • 예술작품 감상… 여유를 찾자/민화·해외미술·판화전 등 다채

    새해들어 열리고 있는 전시들은 몇몇 문화재와 해외미술전을 빼놓곤 대부분 개성있는 젊은 작가전과 민화전들로 압축된다.설 연휴동안 짬을 내 찾아볼 수 있는 전시들을 소개해본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문화재와 보존과학97전’(2월19일까지)·서울 예술의전당의 ‘중국문화대전’(3월29일까지)·호암갤러리의 ‘20세기의 미술전’(3월15일까지)이 비교적 큰 규모의 기획전이라면 한국전통공예미술관의 ‘한국전통민화특별전’(31일까지)·롯데화랑의 ‘호랑이 민화전’(2월8일까지)·가나아트샵의 ‘김봉준 목판화전’(31일까지)은 설 분위기를 살려 가볍게 우리 전통민화와 민예풍 목판화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또 워커힐미술관의 ‘독일현대미술의 움직임전’(31일까지)이나 갤러리현대의 ‘국내외 유명작가 오리지날 판화전’(2월15일까지)·공평아트센터의 ‘한국화 126인 부채그림전’(2월3일까지)은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미술흐름을 전반적으로 짚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이에비해 국제화랑·포스코갤러리·토아트스페이스의 최정화·김태원·이상하 개인전은 각각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가는 젊은 작가전으로 현대미술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것들로 뽑힌다. 이가운데 ‘문화재와 보존과학97전’‘중국문화대전’‘20세기의 미술전’은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흥미있는 볼거리.‘문화재와 보존과학97전’에서는 지난 한해동안 발굴된 우리 문화재 60여점이 보존처리를 거쳐 어떻게 새롭게 단장됐나를 볼 수 있고 ‘중국문화대전’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5천년에 걸친 중국 역사의 대표적인 유물 1천200점을 전시해 방대한 중국문화를 느낄 수 있게한다. 또 ‘20세기의 미술전’은 네덜란드 스테델릭 미술관 소장품 60여점을 전시,세잔·반 고흐부터 현대작가까지 현대미술 거장 51명을 한자리에서 만날수 있다.‘한국전통민화특별전’‘호랑이민화전’‘김봉준 목판화전’은 각양각색의 우리 민화를 통해 전통 민화의 모습과 흐름을 눈여겨 볼 수 있는 자리.한편 ‘독일현대미술의 움직임전’에서는 최근 독일전역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소장작가 5인을 만나 비교적 생소한 독일작가들의 현대미술을 맛볼 수 있고 ‘한국화 126인 부채그림전’과 ‘국내외 유명작가 오리지날판화전’에서는 우리 한국화가 126명의 근작을 전통합죽선과 결합한 이색적인 작품전이다. 또 ‘국내외 유명작가 오리지날 판화전’은 백남준과 남관 김기창 미로 피카소 등 국내외 유명 작가 80여명의 판화를 감상하면서 부담없는 가격으로 1작품 정도 구입도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다.
  • 독일 담세율 90년 38%서 94년 42%로

    ◎「통계로 본 통독비용」 주요내용/통일후 건설업 호경기… 물가 큰폭 올라/쟁의 늘고 구서독 기업 재무구조 악화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통계로 본 독일의 통일비용」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에 이어 90년 10월3일 통일을 이룬 독일의 경우는 분단국인 우리에게도 많은 것을 시사한다. ▷인구◁ 서독의 혼인건수는 50년 53만5천7백8건에서 93년 39만3천3백53건으로 26.6% 감소했다.51년부터 90년까지 통일전 40년간 평균 증감율은 ­0.6%였으나 통일후 93년까지 3년간 평균증감율은 ­1.7%다.통일후 혼인건수가 대폭 감소하고 있다.동독의 통일전 40년간 평균증감율은 ­1.9%였으나 통일후 3년간은 ­21.5%로 대폭 감소,인구·사회적인 통일비용을 치르고 있다. 89년부터 93년말까지 동독지역에서 서독지역으로 이주한 사람은 1백25만6천2백62명으로 93년 동독총인구대비 8%에 해당된다.90년 9월부터 93년말까지 서독지역에서 동독지역으로 이주한 사람은 32만9천1백36명으로 93년 서독총인구대비 0.5%에 불과하다. ▷고용·임금◁ 서독의 실업률은 90년 6.3%에서 93년 7.2%로 높아졌다.동독의 실업률은 92년 17%,93년 18.3%로 급등했다.동독의 산업별 취업자 구성비를 보면 91년에는 농림어업이 6%,광공업이 31.1%,사회간접자본 및 기타가 62.9%로 나타난데 이어 94년에는 각각 3.%,19.2%,77.4%로 광공업 비중이 크게 낮아져 동독인들이 광공업의 노동강도를 견디지 못해 실업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노동쟁의실태는 서독이 94년까지 통일후 5년간 평균 쟁의발생사업장수 9백33개소,참여자는 29만6천여명,노동손실일수는 47만2천여일에 달해 지난 89년에 비해 사업장수 3배,참여자수 6.7배,손실일수 4.7배가 각각 늘었다. ▷국민총생산◁ 서독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52∼80년 기간중 연평균 5.3%,81∼91년중 2.5%,92∼94년중 0.8%의 저성장을 기록,통일전 10년간에 비해 3분의1이하로 떨어졌다.그러나 동독의 성장률은 92∼94년중 연평균 7.6%를 기록,같은 기간중 서독에 비해 10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조세 및 준조세가 국민총생산(GNP)에서 차지하는 조세부담률은서독의 경우 50년 21.4%,80년 40.4%,90년 38%이고 94년 독일전체로는 42.2%로 높아졌다.서독의 90년까지 통일전 4년간 재정수지 적자액은 1천6백62억마르크였으나 통일후 94년까지 4년간 재정수지 적자액은 4천6백41억마르크로 통일전에 비해 2.8배 규모로 늘었다. ▷기업활동◁ 통일후 동독지역의 말소사업건수는 91년 9만9천여건에서 94년 11만9천여건으로 19.6% 증가했고 서독은 90년까지 통일전 4년간 연평균 소멸사업체수가 1만8천여개에서 통일후 92년까지 2년간 연평균 2만9백여개로 15.3% 늘었다.통일전 5년간(86∼90년) 연평균 서독 대기업체의 자본에 대한 부채비율은 2백77.3%였으나 91년에는 3백6.9%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8.1%에서 6.7%로 나빠졌다.서독의 부도건수는 90년 1만3천여건에서 94년 2만여건으로 51.4% 증가했고 동독은 91년 4백1건에서 94년 4천8백36건으로 12.1배 늘었다. ▷농림어업◁ 동독의 자영경작면적은 91년 62만여㏊(11.9%)에서 93년 43만여㏊(8.3%)로 3.6%포인트 감소,임차농이 많아졌다.㏊당 곡물생산량은 서독의 경우 94년 5천9백㎏으로 5년전에 비해 3.5% 증가했으나 동독은 5천6백㎏으로 37.4% 신장됐다. ▷광공업·건설업◁ 제조업 순생산지수는 동·서독 모두 통일후 감소세를 보였으나 건설업 순생산지수는 85년을 기준으로 93년에 서독은 133.2인데 비해 동독은 157.3으로 폭발적 상승세를 보였다.건설업 판매액은 94년에 서독이 2천2백59억여마르크로 87년 대비 75% 상승에 그쳤으나 동독은 7백70억여마르크로 91년 대비 2.8배 증가,통일후 건설업의 호경기를 나타냈다. ▷도소매·관광업◁ 서독의 상품공급은 90년 2백13억마르크에서 94년 6백86억마르크로 급증했으나 수요증가는 훨씬 못미쳐 상품재고가 1백30억마르크에서 5백90억마르크로 늘었다. ▷금융업◁ 화폐발행고 연평균증가율은 통일전 9년간(81∼89년) 서독이 6.6%였으나 독일전체의 통일후 4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8.7%로 증가했다.서독의 주식가격 총지수는 88년 248.4에서 통일에 대한 기대심리로 인해 89년에는 330.4를 기록,전년대비 33% 증가했으나 90년에는 274.5를 기록,통일후에 대한불안심리로 인해 전년대비 16.9% 감소했다. 통일후 93년에는 370.8로 전년대비 39.9% 상승,총지수나 상승률면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건설업이 89년 498.9로 전년대비 1백16.9%의 상승률을 보인데 이어 93년에는 613.6으로 통일전·후 및 업종을 막론하고 최고치를 기록했다.서독의 당좌대출 이자율은 86년 12월 7%에서 자금수요 증가에 따라 90년 12월 10.3%로 높아졌으나 94년 12월 9.3%로 다시 하강세다. ▷국제수지◁ 서독의 경상수지는 85년 4백83억달러의 흑자를 보인데 이어 89년에도 1천81억마르크 흑자로 증가추세에 있었으나 통일후 독일전체는 90년 7백57억달러 흑자로 89년 서독에 비해 30% 감소했다. ▷물가◁ 서독의 소비자물가지수는 85년을 100으로 할 때 90년 104.4로 4.4% 증가했으나 94년에는 113.4로 90년 대비 8.6% 증가했다.독일전체로는 95년 114.8로 91년 대비 14.8% 상승했다.동독의 집값은 90년에 비해 93년 36.9%나 올랐다. ▷교육·과학◁ 서독의 대학이하 일반학교수는 91/92학기에 3만2천여개교로 2년전에 비해 0.3% 증가에 그쳤으나 동독은 9천8백58개교로 66.3% 증가했다. ▷공안·보건·사회보장·환경◁ 서독의 범죄발생건수는 90년 4백45만여건으로 85년 대비 연평균 1.1%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독일전체는 93년 6백75만건으로 91년 대비 연평균 12.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서독의 사회보장급부총액은 통일후 4년간 연평균 5.9% 증가했으나 동독은 연평균 27.4% 증가했다.주민 1인당 수거 쓰레기량은 90년 서독이 3백22㎏이나 동독은 3백76㎏으로 서독보다 16.7% 많다.〈김주혁 기자〉
  • 독일 전폭기 4대/전후 첫 전투참가

    【본 로이터 AP 연합】 독일 전폭기가 2차 세계대전 이래 처음으로 전투임무를 띠고 1일 보스니아 상공을 비행함으로써 「국토방위 이외의 어떤 군사활동에도 참가하지 않는다」는 독일의 전후 50년 금기가 깨졌다. 독일 국방부대변인은 이날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의 요청에 따라 토네이도 전폭기가 보스니아 상공에 출격했으며 그러나 폭격은 하지 않고 정찰용 사진만 촬영하고 모두 이탈리아 피아첸차 기지로 무사귀환했다고 발표했다. 독일은 보스니아 내전에 대비,적의 레이더나 대공포를 추적,파괴시킬 수 있는 특수 전자장치가 장착된 「ECR 토네이도」 8대와 정찰용 토네이도 6대 등 모두 14대의 토네이도를 생산했는데 이번 출격에는 이 두 종류의 전폭기 4대가 출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로써 독일은 2차대전 후 처음으로 유럽지역에서 전투행동을 했으며 특히 독일전폭기가 전투임무를 수행한 1일은 나치군이 1939년 탱크와 전투기를 앞세우고 폴란드를 침공한 2차대전 개전 56주년 기념일이어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 현대 추상조각 선구자 브랑쿠지 회고전 파리서 성황

    ◎불 퐁피두센터·미 필라델피아 미술관 공동기획/75년 독 전시회이후 20년만에 “해외나들이”/출세작 「입맞춤」 등 유작 300여점 한자리에 현대 추상조각의 선구자 콘스탄틴 브랑쿠지(18 76∼19 57)의 회고전이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퐁피두센터와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의 공동기획으로 지난4월14일부터 시작된 이 전시회에는 하루 평균 5천여명의 관람객이 쇄도하고 있다.미술사적 중요성에 비해 작가 생전 대중적인 관심을 끌지 못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루마니아 태생인 브랑쿠지는 28세에 프랑스로 건너가 로댕미술관에서 한달간 작품수업을 쌓았으나 「큰 나무밑에선 아무 것도 자랄 수가 없다」는 명언을 남기고 떠났다.이후 독창적인 조형기법을 창출해내 양감보다는 기하학적인 모양을 강조했다.인간 본래의 심성에 파고드는 단순하면서도 추상적인 형태를 추구했으며 19 60년대 미니멀리즘과 앙상한 뼈대만 남기는 것을 특징으로하는 현대조각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브랑쿠지는 돌·나무·플라스틱 등 손상되기쉬운 재료를 즐겨 사용하고 작품형태도 위태로운 구성을 주로 택한만큼 전시회 개최가 극히 드물었다.이번 전시회도 지난 75년 독일전시회 이후 20년만에 열리는 것이다. 「브랑쿠지 재평가」를 주제로 그의 사후 프랑스에서 처음 마련된 이 회고전은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그의 유작중 조각 1백점,드로잉 38점,사진 55점등 모두 3백여점을 한자리에 모아 주제별·제작 연도별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브랑쿠지가 파리 생활을 시작할 무렵의 황금조각 「기도하는 사람」과 출세작이랄 수 있는 「입맞춤」,형태상의 단순성을 강조한 「잠자는 뮤즈」등 그의 대표작들이 망라됐고 그를 현대추상조각의 선구자로 만들어준 기하학적 형태의 추상조각 「공간의 새」등 대리석 새시리즈조각 대부분이 나와 있다.또한 루마니아 전통건물의 지붕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끝없는 기둥」이나 아프리카 토속조각의 영향이 엿보이는 「낯선 식물」「왕중왕」등 목조건물도 눈에 띈다.브랑쿠지가 숨을 거두며 퐁피두센터에 기증했던 작품들과 필라델피아 미술관을 비롯한 미국의 5개미술관,루마니아 미술관등의 소장품들이다. 퐁피두센터측은 대부분 깨지거나 파손되기 쉬운 브랑쿠지 작품들을 진동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작품마다 콘크리트 바닥을 만들어 전시할 뿐만 아니라 동시 입장객수를 6백명이하로 제한할 정도로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브랑쿠지 회고전은 오는 8월21일 퐁피두센터에서의 전시일정이 끝나고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으로 옮겨진다.
  • 독 건설업체/외국인 노동자로 “몸살”

    ◎「저임 무기」일자리 33% 차지… 독인실업 유발/외국 하청업체도 “밀물”… 부도율 20% 늘어 최근 베를린 중심가 프리드리히 슈트라세의 선술집인 「오스카 와일드」 매상은 부쩍 늘어났다.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아일랜드와 영국 노동자들이 몰려들어 몇시간이고 「풋볼」을 시청하면서 맥주를 마셔대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정치와 상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베를린의 어디에서나 감지되고 있는 건설붐을 타고 등장한 외국인 노동자를 보는 독일인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이들의 값싼 노임 때문에 일자리를 잃는 독일인이 늘고 있어서다. 독일의 건설투자는 지난해 구서독 지역에서 4.1%,구동독지역에서 15.2%나 증가하는등 독일전역에서 활황세를 보여 극심한 인력난을 보이기 시작했다.그러나 묘하게도 이같은 「번영」의 혜택이 독일 건설업체와 독일 노동자에게 돌아가지는 않았다.오히려 저임 외국인 노동자와 하청업체의 수입으로 국내업체가 도산해 실업자가 속출해 선술집 오스카 와일드에 북적대는 외국인들을 달갑게 생각하는 독일인은 얼마되지 않는다.지난해 독일에 합법적으로 취업한 외국인 건설노동자는 유럽연합(EU)출신 합법취업자 10만명과 특별할당제에 의해 취업한 폴란드,체코 공화국등 비유럽연합 출신 3만명이다.그러나 불법입국자 40만명 및 독일업체에서 독일인과 같은 조건 아래서 취업한 15만명등을 포함해 외국인 노동자는 독일의 건설부문 총 노동력의 3분의 1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그만큼 독일인들은 일자리를 잃었다는 말이 된다. 건설부문 실업률은 동·서 양독에서 각각 10%선에 육박하고 있으며 지난해 도산한 업체만 1천9백개에 이른다.이같은 도산율은 한해전에 비하면 20%나 늘어난 수치다.이는 외국건설업체가 저임노동력을 무기로 독일업체의 하청업체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에 빚어졌다. 독일이 요구하는 자격증을 갖춘 외국인 기능공의 임금은 영국인이 시간당 15마르크(약 8천원)를 받는데 이는 독일노동자 임금의 3분의 2가 못된다.주로 하청업체로 진출한 포르투갈 회사에 고용된 포르투갈 노동자는 영국인의 절반 수준인 7마르크쯤 받는다. 때문에 하청업체를 이용하기에는 규모가 작고 그렇다고 「틈새시장」에 숨어들기에는 덩치가 좀 큰 중소기업들의 도산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이 문제의 해결은 곧 기업도산 및 실업증가,그리고 특유의 외국인 혐오증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 독일은 이 문제를 취업당일부터 독일 임금기준을 적용함으로써 해결한다는 입장이다.이는 EU국가 노동자를 채용한 건설업체에게 현지임금 적용을 의무화한 EU의결 사항과 프랑스의 전례를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인력수출국들은 법적용시기를 외국근로자들의 체류 4∼6개월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강력히 맞서고 있는데다 다음달 29일로 예정된 29차 유럽사회장관회의에서 적용시기를 취업 한달 뒤로 정한 유럽집행위의 타협안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독일은 절망반 희망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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