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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서 발견한 희귀 독수리 ‘하피 이글’

    아마존서 발견한 희귀 독수리 ‘하피 이글’

    두 개의 부채 형태 관모를 가진 독수리가 발견돼 화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생물학자 아론 포머란츠(Aaron Pomerantz)와 야생동물 사진작가 제프 크레머(Jeff Cremer)가 최근 페루 탐보파타 아마존 우림인 레푸히오 아마조나스 정글에서 희귀 독수리 하피 이글(harpy eagle)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하피 이글’은 우리나라에선 ‘부채머리독수리’라 불리며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맹금류다. 몸무게는 4~9kg이며 날개를 펼쳤을 때 최대 길이는 2m에 달한다. 길이 12cm의 날카로운 발톱으로 주로 원숭이나 나무늘도, 개미핥기 등을 잡아먹는다. 영상에는 포머란츠와 크레머가 30m나 되는 높은 나무 위에 올라가 수십미터 떨어진 건너편 나무에 있는 하피 이글 둥지를 망원렌즈를 이용해 촬영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어른 하피 이글이 새끼에게 먹이를 먹이도 포착돼 있다. 포머란츠는 “하피 이글 새끼는 태어난 지 6개월 정도 됐다”면서 “부모 독수리는 새끼의 독립을 위해 둥지 방문 횟수를 점차 줄이고 있었으며 새끼는 곧 둥지를 떠날 수 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나무 위 캐노피까지 안전하게 오르내렸고 독수리들이 전혀 방해받지 않았다”며 “이런 멋진 동물을 관찰할 수 있어 정말 행운이었으며 언젠가 저 새끼가 야생에서 만난 자신의 짝과 함께 돌아오는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에 따르면 페루서 만난 한 야생동물 연구가는 “페루에서 하피 이글 둥지를 찾는 것은 건초더미에서 바늘 찾기나 마찬가지다”라며 “하피 이글은 방대한 우림에 드물게 존재한다. 성체는 증식률이 낮고 2~3년 마다 새끼를 하나씩 낳으며 호두나무와 같은 거대한 나무 위에 둥지를 만드는 경향이 있어 땅에서 발견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하피 이글’에서 ‘하피’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머리는 인간, 몸은 독수리인 괴물 하피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피 이글’은 중남미 아마존 우림의 서식지 파괴로 인해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사진·영상= Aaron Pomerantz / Rainforest Expeditions youtube 손진호 기자 n
  • [新국토기행] 대구 동구

    [新국토기행] 대구 동구

    동구는 대구의 관문이다. 일제강점기인 1938년 대구부 동부출장소가 개설되면서 동구의 모습이 처음 드러났다. 1981년 대구직할시 승격과 더불어 경산군 안심읍과 달성군 공산면이 동구로 편입됐다. 1988년 자치구로 승격해 오늘에 이르렀다. 동구는 대구 변화를 선도하면서 신성장 동력의 메카로 웅비하고 있다. 대구공항을 비롯해 KTX 동대구역 등의 교통 인프라가 밀집돼 있으며 혁신도시와 첨단의료복합단지, 복합신도시가 들어서 있다. 또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이 있고 낙동강 지류인 금호강이 지역 곳곳을 흐르고 있다. 팔공산은 동화사를 비롯해 갓바위, 파계사, 북지장사, 부인사 등이 들어서 불교문화의 성지로 꼽히고 있다. 금호강변에는 레저휴양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볼거리] ●파계사·부인사 등 즐비한 불교문화의 성지 ‘팔공산’ 팔공산은 대구의 북동 쪽을 감싸고 있다. 주봉인 비로봉에서 좌우로 이어지는 동봉 서봉이 날개를 펼친 독수리처럼 기세를 뻗치고 있다. 대구 사람들은 마을 뒷산처럼 스스럼없이 오르내리지만, 실제로는 해발 1192m에 이른다. 규모는 122.08㎦로 거대하다. 전체 능선 길이만도 20㎞에 이른다. 파계사, 부인사, 은해사 등 유명 사찰이 즐비하다. 절의 좌우계곡에서 흐르는 9개의 물줄기를 흩어지지 않도록 모은다는 의미에서 유래된 파계사는 804년 신라 애장왕 때 창건됐다. 경내에 들어서면 원통전을 중심으로 진동루, 설선당, 적묵당 등 격조 높은 당우 4채가 ‘ㅁ’자 형을 이루고 있다. 보물 제805호인 북지장사(485년 신라 소지왕)는 대웅전 동쪽에 동서 쌍탑이 배치돼 있으며 단층기단 위에 3층의 탑신부를 올렸다. 석조지장보살좌상은 50여년 전 대웅전 뒤쪽 땅속에 있다가 폭우로 노출됐으며 높이는 1.1m이다. 동화사 말사로 7세기쯤 창건된 부인사는 고려시대 거란의 침입을 막기 위해 판각한 초조대장경을 보관하기도 했다. 이 밖에 팔공산 입구와 순환도로 주변은 장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불로목공예단지, 국내 최초의 방짜유기박물관, 불로화훼단지, 자연염색 박물관 등이 들어서 문화체험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와 과거의 공존 신라 고찰 ‘동화사’ 동화사는 팔공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다. 493년(신라 소지왕 15년) 극달화상이 창건했으며 832년(신라 흥덕왕 7년) 심지대사가 중창했다. 당시 오동나무가 겨울에 상서롭게 꽃을 피웠다고 해서 동화사로 이름을 고쳐 불렀다. 동화사는 현대와 과거의 흔적이 공존한다. 고색창연한 신라시대 본존과 함께 1992년 만들어진 통일을 기원하는 통일여래대불이 있고 2012년과 2013년에 선(禪) 체험관 및 선센터가 조성됐다. 대웅전, 극락전, 연경전, 천태각 등은 물론 당간지주, 비로암 3층석탑, 마애불좌상, 석조비로자나불좌상, 금당암 3층 석탑, 석조부도군 등 보물 6점이 있다.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영험의 상징 ‘갓바위’ 지극정성으로 빌면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 준다는 갓바위는 영험의 상징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참배객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머리에 쓴 갓 모양이 대학 학사모와 비슷하여 입시철이면 합격을 기원하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룬다. 정식 이름은 관봉석조여래좌상이지만 갓 모양의 돌을 쓴 부처라고 해서 갓바위로 더 잘 알려졌다. 해발 850m에 위치하며 높이는 6m에 달한다. 갓바위에서 경산 와촌과 팔공산 동봉으로 가는 길이 있다. 동봉행 등산로에서는 인봉, 노적봉 등 각양각색의 봉우리를 만날 수 있다. ●삼국시대 집단 묘지… 걷기 좋은 ‘불로동 고분군’ 불로동 일대 야산으로 214기의 고분이 밀집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4~5세기 삼국시대 때 조성된 것으로 토착 지배 세력의 집단묘지로 추정된다. 분구 규모는 직경 5~31m, 높이 4m다, 고분 내부는 냇돌이나 깬돌로 4벽을 쌓고 판석으로 뚜껑을 덮은 직사각형의 수형식 석곽분이다. 금동제 장신구와 철제무기, 무늬가 새겨진 토기 등 많은 부장품이 출토됐다. 완만한 구릉에 고분이 퍼져 있어 야트막한 언덕을 거니는 기분이다. ●천연기념물 제1호 ‘도동 측백나무 숲’ 불로동에서 동쪽으로 2㎞ 거리에 강을 낀 향산이 있고 이 산의 북쪽으로 울창한 숲이 도동측백나무 숲이다. 측백나무는 큰 것이 높이 20m에 이르지만 이곳의 측백나무는 바위틈이나 메마른 땅에서 자라 큰 나무가 5~7m 정도이다. 식물지리학상 중요성으로 천연기념물 제1호로 지정됐다. 서거정 선생이 꼽은 대구 10경 중 하나로 절벽 아래로 흐르는 계곡수 등이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다. ●옛 시골정취 간직한 ‘금호강 자연생태공원’ 금호강 자연생태공원에는 자연관찰을 하는 초등학생부터 강바람을 쐬는 시민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찾고 있다. 물가에서 둑까지 50여m 너비의 강변에 잔디밭이 펼쳐져 있다. 잔디밭 중간에는 느티나무와 참나리, 원추리, 꽃창포 등 우리 나무와 야생초들이 심겨져 있다. 시멘트와 돌로 반듯하게 다듬은 다른 강변과 달리 옛 시골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산책로, 자전거도로, 농구장, 벤치, 가로등, 파고라, 조형물 등 휴식 및 운동 시설이 갖춰져 있다. ●도심 속 피서지 ‘금호강과 신서공원 물놀이장’ 금호강 아양철교 하류 둔치 좌안에 있는 금호강 물놀이장은 이달부터 8월 중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규모 1070㎡, 수심 40㎝로 어린이들이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기에는 최적이다. 동호지구 신서공원 중앙에 자리잡은 신서공원 물놀이장은 전국 어느 공원 물놀이장에 뒤지지 않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용객들의 건강을 위해 상수도를 사용할 뿐 아니라 오존소독장치를 설치했다. 바닥에 탄성 포장재를 사용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토록 했다. ●폐철교 활용한 도심 속 여가공간 ‘아양기찻길’ 1978년 시민과 함께한 대구선 기찻길이 폐선되면서 아양기찻길로 새롭게 태어났다. 길이 277m, 높이 14.2m, 연면적 427.75㎡로 전망대와 전시장을 갖췄다. 폐철교를 도심 속 시민 문화·여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복원한 점이 높이 평가돼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리를 살펴볼 수 있는 디지털 다리 박물관과 명상원, 카페가 있으며 다리 내부에서도 철로와 강물을 볼 수 있다. ●뱃놀이 할 수 있는 추억의 장소 ‘동촌유원지’ 금호강변에 있는 유원지로 오래전부터 대구시민이 즐겨 찾는 곳이다. 놀이시설과 체육시설, 식당,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수량이 많은 지점에 있는 구름다리와 해맞이 다리는 이곳의 명물이다. 또 뱃놀이를 할 수도 있으며 유선장을 갖추고 있다. 주변에 있는 망우당공원과 조양회관, 영남제일관도 볼거리다. [먹거리] ●굽지 않고 튀긴 후 양념 입힌 ‘평화시장 닭똥집’ 동대구역에서 차로 10분 거리의 동구 신암동 평화시장. 이곳에는 닭 모래주머니(닭똥집) 전문점 30여곳이 모여 있다.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이다. 평화시장 닭똥집은 1970년대 처음 등장했다. 맛있다고 입소문이 났고, 전문점이 하나둘 시장 골목에 자리잡아 오늘에까지 이르렀다. 이곳에서는 다른 지역에선 보기 어려운 특별한 맛의 닭똥집 요리를 판매한다. 닭똥집은 보통 구워서 기름장에 찍어 먹는데 평화시장에서는 치킨처럼 튀기거나 튀긴 후 양념을 입혀 먹는다. 이름과 달리 닭똥집 골목은 깨끗하다. 세제를 사용해 재료를 손질하지 않는다. 물로만 씻어 조리한다. 튀김똥집과 양념똥집 이외에 간장똥집, 찜닭, 양념치킨, 프라이드치킨 등도 판매한다. 닭똥집 골목에는 아트 포토존과 공연장도 있다. ●여름철 특급 보양식 ‘오리요리’ 오리는 해독이 뛰어난 알칼리성 식품이다, 오리고기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은 고혈압과 비만 등 성인병에 좋은 웰빙음식으로 알려졌다. 오리요리는 동구가 선정한 동구 5미(味)에 포함돼 있다. 동구 곳곳에는 다양한 오리고기 요리를 하는 음식점들이 산재해 있다. 이들 음식점에서는 한방오리, 오리바비큐, 생오리구이 등의 메뉴를 취급하고 있다. 한방오리는 산 오리와 십전대보탕이 조화를 이룬 음식으로 먼저 오리고기의 맛을 느낀 다음 육수에 찹쌀 누룽지를 삶아 먹는 영양 만점의 음식이다. 방촌동의 쌍쌍오리한마당이 한방오리불고기로 유명하다. 용계동과 송정동에도 오리바비큐와 생오리구이 별미집들이 있다. ●청정미나리의 대명사 ‘팔공산 미나리’ 팔공산 자락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미나리는 줄기가 굵고 부드러우며 향이 진한 게 특징이다. 또 깨끗한 환경과 지하수를 이용한 농법으로 재배돼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았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잔류농약 137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모두 잔류농약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 중금속 배출에 효과적이다. 간 활동을 도와 피로회복 및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고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에 좋다. 미나리에 찰떡궁합인 삼겹살을 곁들이면 더없이 좋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미나리는 3월이 제철이다. 미나리 중의 미나리 팔공산 미나리를 꼭 맛보려면 내년 봄 한번 더 동구를 찾아야 할 것 같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떠오르는 ‘연근요리’ 동구 반야월은 전국에서 연근 생산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이 연근을 활용한 식당이 팔공산 일대에서 성업 중이다. 이들 식당은 반야월 연근을 공급받아 직접 손질해서 연근요리를 만들고 있다. 연근을 이용한 떡갈비와 장아찌, 연잎밥 등이 나오는 연근정식이 주 메뉴다. 연근은 아미노산과 탄수화물이 풍부하고 몸속의 중금속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섬유질이 풍부한 다이어트 식품으로 건강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KBO리그 물고 물리는 천적관계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KBO리그 물고 물리는 천적관계

    약육강식의 정글에 천적이 있듯 야구판에도 천적은 있기 마련이다. ‘사자’(삼성)는 그 이름처럼 KBO리그 먹이사슬 맨 꼭대기에 서 있다. 페넌트레이스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 6일 현재 팀 타율(.296), 방어율(4.24) 등 투타 주요 기록에서도 최정상이다. 그러나 무적일 것만 같은 삼성은 ‘독수리’(한화)만 만나면 쩔쩔맨다. 올 시즌 삼성은 한화전 2승6패로 열세다. 한화 외에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우위인 팀은 없다. 삼성은 특히 지난달 9일 시작한 주중 3연전에서 한화에 싹쓸이 패배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삼성이 한화에 스위프 패배를 당한 것은 2008년 6월 10~12일 대구 삼성전 이후 7년 만(2555일)이었다. 최근 3연전에서 삼성은 한화 선발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1차전 탈보트에 9이닝 2득점, 2차전 안영민에 5이닝 2득점, 3차전 유먼에 5와3분의2이닝 2득점하는 데 그쳤다. 삼성과 한화는 오는 24일부터 주말 3연전에 돌입한다. 선두 삼성을 위협하는 ‘공룡’(NC)은 유독 ‘쌍둥이’(LG) 앞에서는 기를 펴지 못했다. 팀 타율 .283 대 .264, 팀 평균자책점 4.45 대 4.91, 홈런 수 81 대 70으로 앞서는 NC가 LG에 무너질 이유는 어디에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NC는 리그 9위 LG를 상대로 2승8패1무를 거뒀다. 6월 전적은 1승5패로 처참했다. 2일 시작한 주중 3연전에서 내리 졌다. 26일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하는 듯했으나,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잃었다. 27일 7회까지 5-4로 앞섰던 NC는 이후 내리 5실점하고 무릎을 꿇었다. 28일에는 LG 선발 소사에게 6과3분의1이닝 1득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NC와 LG의 악연은 지난해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됐다. 3위로 진출한 NC는 4위로 올라온 LG에 1승3패로 완패했다. NC와 LG는 다음달 4일과 5일 주중 2연전을 치른다. 한편 KIA는 7일 목동에서 넥센을 3-1로 꺾고 5연패를 면했다. KIA 선발 임준혁이 5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하며 ‘난세의 영웅’이 됐다.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으로 8회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롯데는 5회 마운드에 오른 심수창의 2승(2패)째 호투와 선발 전원 안타를 엮어 LG를 7-6으로 따돌렸다. SK-삼성(대구), kt-NC(마산), 두산-한화(대전)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축구] 팀 지킨 독수리… 승리 못 지킨 서울

    최용수 감독이 팀을 지켰지만 FC서울은 승리하지 못했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광주FC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최 감독은 지난 3일 중국 프로축구 장쑤의 연봉 약 50억원짜리 계약을 거절하고 서울에 남아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서울은 최 감독이 잔류를 선언하고 처음 치른 경기에서 승전보를 전하는 데 실패했다. 전반 26분 광주에 페널티킥을 내줘 실점한 서울은 4분 뒤 윤일록의 행운의 헤딩골로 패배를 면했다. 윤일록이 광주 골키퍼 권정혁이 쳐낸 공을 곧바로 헤딩해 동점을 만들었다. 전북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에 4-3으로 이겨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북의 공격수 이동국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동국과 에두가 2골씩 총 4골을 합작했다.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는 전남이 울산을 2-1로 꺾고 6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50억원보다 의리 지킨 ‘독수리’

    50억원보다 의리 지킨 ‘독수리’

    ‘독수리’가 거액의 연봉 제안을 뿌리치고 둥지를 지킨다. 프로축구 FC서울의 최용수(42) 감독이 3일 중국 슈퍼리그 장쑤 세인티의 연봉 20억원에 계약 기간 2년 6개월, 50억원짜리 특급 제안을 뿌리치고 친정팀에 남기로 결심했다. 현재 서울로부터 받는 연봉의 10배에 이르는 액수로 알려졌지만 최 감독은 돈보다는 지난해 말 재계약한 구단과의 의리를 더 중히 여기기로 마음을 다잡았다. 최 감독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처음 제의를 전해 들은 지난달 24일 이후 힘든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과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밤새 고민했다. 마음이 안 가는 길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도자는 순리대로 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장쑤가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건넨 영입 제의는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지도자로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점, 흔치 않은 기회란 점, 중국 리그가 돈으로 유혹하는 세계적 명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매력적으로 다가올 만했다. 그러나 최 감독은 “시즌 중간에 팀을 떠나는 게 썩 내키지 않았다. 확신이 들지 않았다. 여기에 중국 축구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고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이 눈에 밟혔다”고 잔류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한 뒤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동요를 걱정하는 시선도 있다. 최 감독은 “오전에도 훈련했지만 별 얘기는 하지 않았다. 내일 훈련 때 선수들에게 사실대로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잘 뛰어준 선수들 때문에 이런 좋은 제안까지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돈이 전부가 아니란 점도 말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독수리 타고 비행하는 ‘얌체’ 까마귀 포착

    독수리 타고 비행하는 ‘얌체’ 까마귀 포착

    하늘 높이 날고 있는 독수리 등에 올라탄 까마귀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페이스북 회원 ‘3Dfirstaid visual architecture’이 2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들은 까마귀 한 마리가 높이 날던 독수리를 따라잡아 등 위에 올라타는 모습들을 담고 있다. 사진을 촬영한 작가 푸 찬에 따르면 까마귀는 자기 보다도 훨씬 큰 다른 포식동물들을 괴롭히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주로 포식동물들이 까마귀의 영역을 침범했을 때 이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이때 대부분의 포식동물들은 까마귀의 공격을 받고 물러난다. 하지만 이번 사진들을 보면 까마귀가 특별히 독수리를 괴롭히지도 않고, 독수리도 까마귀를 꺼려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마치 독수리가 까마귀를 기꺼이 공짜로 태워주는 듯한 인상마져 준다. 푸 찬은 미국 캘리포니아를 거점으로 조류들을 주로 촬영하는 사진작가로,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사진들을 게재해왔다. 사진= 푸 찬/ 3Dfirstaid visual architecture/facebook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쉬었다 갈게”…독수리 등에 ‘무임승차’한 까마귀

    “쉬었다 갈게”…독수리 등에 ‘무임승차’한 까마귀

    흰머리 독수리에 ‘무임승차’한 능청맞은 까마귀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아마추어 사진사 푸 챈(50)이 미국 워싱턴 주에서 촬영한 이 사진에는 먹이를 찾아 비행하는 흰머리 수리의 등에 살짝 올라탄 까마귀의 모습이 담겨있다.챈은 “아침 일찍 사냥에 나선 흰머리 수리를 촬영하던 도중 갑자기 까마귀가 나타나 수리 등에 올라타는 모습을 포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엔 까마귀가 수리를 쫓아내려 접근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전에도 까마귀 떼가 정신없이 날아다니며 매 한 마리를 영역 밖으로 몰아내는 모습을 목격한 적 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그 순간 예상치 못하게 까마귀가 수리 등에 올라탔다”고 덧붙였다.까마귀의 행동도 놀라운 것이었지만 수리가 보인 반응 또한 흥미롭다. 챈은 “까마귀는 잠시 무임승차를 하며 수리 등에서 휴식을 취하는 듯 했다. 더 놀라운 사실은 흰머리 수리가 까마귀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아무 일 없다는 듯 비행했다는 사실이다. 잠시 후 까마귀가 떠난 뒤에도 수리는 그저 사냥을 계속했을 뿐”이라고 말했다.푸는 “찰나의 장면을 촬영한 사진이기에 사람들이 놀라는 것 같다. 운이 좋아야만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며 자신의 행운에 흡족해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이글이글 그녀들 LPGA를 녹이다

    이글이글 그녀들 LPGA를 녹이다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샷이 유난히 ‘이글’거린다. 중요한 승부처마다 흐름을 완전히 바꾸는 이글샷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이글은 해당 홀의 규정타수(파 밸류)보다 2타 적게 친 타수를 말한다. 골프 경기는 단 1타 때문에 컷 당락이 좌우되는 경기다. 마지막 라운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다 17번홀 쯤에서 이글을 터뜨려 한꺼번에 두 타를 줄인다면 승부는 절반 이상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 때문에 이글은 효자 중의 효자다. 지난 29일 최나연(28·SK텔레콤)도 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했다가 미야자토 미카(일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1타 차로 끌려다녔지만 16번홀 이글 한 방으로 단박에 전세를 다시 뒤집어 결국 재역전에 성공,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하지만 이글도 다 같은 이글이 아니다. 공을 그린에 올린 뒤 퍼터로 찍어내는 ‘그린 이글’보다 페어웨이에서 날린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는 ‘샷이글’은 무게감이나 성취도 면에서 홀인원과 비슷한 대접을 받는다. 그렇다면 이글을 비롯한 골프 스코어에 관련된 용어들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공식적인 기준타수 용어인 ‘파’(Par)가 등장한 것은 미국에 골프가 도입되고 약 20년 후인 1908년 미국골프협회(USGA)에 의해서였다. 어원은 라틴어로 ‘동등하다’는 의미와 동시에 ‘탁월하다’는 뜻도 지닌다. 당초 영국에서의 기준 타수는 ‘보기’(Bogey)였다. 18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당시의 골프 기술로는 보기 정도만 해도 매우 고급 플레이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어원은 1890년대 초 영국의 ‘더 보기 맨’(The Bogey Man)이라는 노래에서 비롯됐다고 전해진다. 보기맨이란 나쁜 아이들을 혼내주는 상상 속의 유령이다. 당시엔 골퍼들에게 보기조차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이 유령에 비유한 것이다. 파보다 적은 타수의 용어는 주로 새 이름에서 비롯됐다. 이는 인간의 포획 습성을 염두에 두고 골퍼에게 더 큰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전해진다. 파보다 1타 적은 ‘버디’는 1899년 미국 애틀랜틱 골프클럽에서 매치플레이 도중 한 명의 샷이 홀에 아주 가까이 붙자 “That was bird of a shot”이라고 한 데서 유래됐다. 당시 버디는 새라는 뜻 외에도 ‘훌륭하다’(wonderful, excellent)의 뜻을 담고 있었다. 규정타수보다 2타가 적은 ‘이글’은 독수리다. 일반 새(버디)보다는 더 큰 만큼 스코어도 더 좋다는 의미다. 같은 맥락에서 3타 적게 치는 ‘앨버트로스’는 구만리를 날아간다는 전설 속 신천옹과의 새 이름이다. 흔하게 접하는 용어는 아니지만 4타 적은 타수는 콘도르(Condor), 5타 적은 타수는 오스트리치(Ostrich), 6타 적은 타수는 피닉스(Phoenix) 등으로 모두 새 이름에서 따왔다. 특히 전설 속의 새인 불사조 피닉스는 파7홀에서 홀인원을 해야 나오는 타수인데, 이 파7홀은 의외로 우리 가까이에도 있다. 이른바 ‘천사홀’로 불리는 전북 군산컨트리클럽 정읍코스 3번홀(1004m)이다. 또 이 골프장에는 또 661m짜리 파6홀(김제코스 1번홀)도 있다. 한편 미국 다이제스트골프가 근대골프 역사상 가장 훌륭한 샷 12개 중 으뜸으로 꼽는 샷은 1935년 마스터스마지막 라운드에서 진 사라센(미국)의 더블이글(앨버트로스)샷이었다. 크레이그 우드에 2타 뒤져 패색이 짙었던 사라센은 15번홀(파5) 220야드를 남겨두고 4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 속에 빨려들어가는 더블이글을 만들어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고, 기어코 우승해 최초의 ‘커리어 그랜드슬래머’가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경원선 복원’ 南구간 새달 말 착공

    ‘경원선 복원’ 南구간 새달 말 착공

    6·25전쟁으로 단절된 경원선 철도복원사업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7월 말부터 착공된다. 백마고지역에서 민간인통제선과 비무장지대(DMZ)를 지나 군사분계선까지 11.7㎞에 이르는 구간이다. 경원선이 복원되면 남북을 잇는 철도가 모두 연결된다. 국토교통부는 남북교류협력기금 지원계획 확정에 따라 다음달 경원선 복원공사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확정된 경원선 복원 구간은 2012년 신탄리~백마고지역(5.6㎞, 민통선 앞)까지만 복원 후 추진이 보류됐던 구간이다. 경원선은 1914년 8월 개통된 이래 용산~원산 간 223.7㎞를 운행하며 물자 수송 역할을 담당했으나 6·25전쟁으로 남북 접경 구간이 파괴됐다. 경원선 복원사업은 남북 화해 무드 조성과 접경 지역 경제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종단철도 연결(철원-원산-나진~시베리아종단철도)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추진 동력 유지의 의미도 담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복원 구간은 백마고지역~군사분계선 간 11.7km 단선철도(비전철)이며, 사업비는 남북협력기금 1508억원을 사용한다. 사업 추진 단계는 우리 측 의지만으로 시행이 가능한 남측 구간부터 우선 시작하고, 동시에 DMZ 및 북측 구간 사업을 위한 남북 간 협의를 진행하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11.7㎞ 중 백마고지역~월정리역까지를 1단계(9.3㎞)로 우선 시행하고, 군사분계선까지 잔여 구간은 2단계(2.4㎞)로 남북 합의 후 시행하는 방식이다. 월정리역 주변에는 제2땅굴과 DMZ평화박물관, 철새·독수리 도래지 등이 있다. 남북한 병력이 대치 중인 지역에서 추진되는 사업의 특성을 감안해 복원사업은 지뢰 제거, 패스트 트랙(설계·시공 병행 추진) 등 국방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진행될 계획이다. 경의선 및 동해선 복원사업도 패스트 트랙 방식 및 컨소시엄업체와의 수의계약으로 진행했다. 복원 철도는 옛 태봉국도성지와 철새 도래지를 관통하고 기존 경원선을 피해 동쪽으로 건설된다. 손병석 철도국장은 “단절된 경원선 철도의 복원은 우리 측의 철도 연결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남북 화해를 넘어 통일로 가는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프로야구] 독수리 연패 탈출 김태균 한방이면 충분해

    [프로야구] 독수리 연패 탈출 김태균 한방이면 충분해

    김태균(한화)이 스리런 홈런포로 지긋지긋한 연패 사슬을 부쉈다. 삼성은 선두를 탈환했고 두산이 3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NC는 3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KBO리그 한화가 23일 대전구장에서 넥센을 3-1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김태균이 결승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선발 유먼과 불펜의 핵 권혁의 호투도 빛났다. 0-0으로 팽팽했던 4회 말 한화는 장운호의 안타, 정근우의 볼넷 출루로 1사 주자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선 김태균이 넥센 선발 피어밴드의 2구를 퍼 올렸다. 공은 왼쪽 담장 너머로 날아갔다. 김태균의 시즌 13호 홈런이었다. 유먼은 6과 3분의1이닝을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권혁은 위기였던 7회 마운드에 올라 팀의 리드를 지켰다. 7회 한화 박정진이 넥센 홍성갑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박정진을 내리고 애제자 권혁을 투입했다. 권혁은 1사 주자 2, 3루 상황에서 첫 상대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2사 만루 상황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김지수를 뜬공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안타왕 서건창의 타석에서 2루의 홍성갑을 견제구로 잡아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KIA는 경남 마산에서 7-4로 승리해 NC의 5연승을 저지했다. 이범호가 연타석 홈런으로 NC를 격침했다. 이범호는 2-3으로 뒤졌던 4회 3점포로 경기를 뒤집었고, 5-4로 따라잡혔던 9회 1점 홈런을 때려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t는 홈인 경기 수원에서 LG에 8-4로 역전해 시즌 20승을 달성했다. 오정복이 kt 데뷔전에서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삼성은 부산 사직 원정경기에서 12-4로 크게 이기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장단 21개의 안타로 롯데 마운드를 두들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6일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두산은 서울 잠실에서 SK에 10-1로 대승했다. 한 달여 만에 1군에 복귀한 SK 최정은 3타수 1안타에 그쳤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거꾸로 뒤집힌 양 포착…자칫 죽을수도?

    거꾸로 뒤집힌 양 포착…자칫 죽을수도?

    양 한 마리가 몸이 뒤집힌 채 옴짝달싹 못하는 순간이 기록된 영상을 호주 나인뉴스가 23일 소개했다. 최근 영국 컴브리아(Cumbria) 지역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지난 17일 한 페이스북에 게재되면서 700여개의 좋아요와 1만3500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양 한 마리가 몸이 뒤집힌 채 다리를 버둥거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녀석은 몸을 바로세우기 위해 애써보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결국 이렇게 난처한 상황에 놓인 양을 발견한 남성은 녀석을 일으켜 세운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당시 상황에 대해 “처음에 뒤집힌 양을 봤을 때 죽은 줄 알았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보니 녀석이 버둥거리고 있었다”며 “뒤집힌 녀석의 몸을 밀어 일으켜 세웠다”고 설명했다. 때때로 새끼를 갖거나 털이 다 자란 양은 그 무게 때문에 뒤집히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때 한 번 뒤집힌 양은 혼자 힘으로 일어서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만약 누군가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위속에 가스가 차게 돼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독수리와 들개 등 맹수들의 공격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누군가는 웃고 지나칠 수 있지만 양들에게는 생명이 위태로운 치명적인 순간인 것. 이에 곤경에 빠진 양을 도와준 남성의 행동에 대해 누리꾼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영상이 게재된 페이스북에는 176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사진 영상=GAN GreN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기모노’ 입은 히틀러?...협정기념 추정 사진 공개

    ‘기모노’ 입은 히틀러?...협정기념 추정 사진 공개

    나치 독일의 독재자 히틀러가 군복이 아닌 기모노를 입고 있는 ‘생뚱맞은’ 사진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이 사진의 정확한 출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936년 체결된 나치 독일과 일본 사이의 협정을 기념하는 의미로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을 보면 히틀러는 경직된 자세로 정면을 진지하게 응시하고 있다. 가슴에 달린 장식물에 있는 검은 문양은 얼핏 나치의 십자표지처럼 보이기도 하고, 당시 독일 제3 제국의 상징인 독수리 문양처럼 보이기도 한다. 1930년대 당시 나치당은 강력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온갖 종류의 선전물을 만들어 냈으며 히틀러 또한 이러한 선전물의 제작에 직접 관여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이유로 ‘멋진’ 외형까지 중시해 설계한 독일 나치군의 물품들은 현재까지도 일부 마니아들 사이에서 열성적으로 수집된다. 외신들은 이 사진 또한 당시 나치당의 선전 물품 중 하나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다수의 외신들이 보도했으나 사진 출처가 불명확해 일각에선 의혹의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개처럼 ‘왈왈’ 짖는 악어 포착? 알고 보니…

    개처럼 ‘왈왈’ 짖는 악어 포착? 알고 보니…

    치와와 울음소리를 내는 악어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자동차 브랜드 랜드로버의 남아프리카 법인이 지난달 제작한 광고 영상으로, 물론 기존 악어의 영상 위에 치와와의 울음소리를 덧입힌 것이다. 공개된 영상 속 나일강의 악어는 연신 입을 벌려 ‘왈왈’ 짖어댄다. 늪의 포식자 악어에게서 나오는 이러한 가냘픈 울음소리는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낸다. 영상은 “랜드로버 정품 부품을 사용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끝이 난다. 제아무리 번지르르한 외관과 특장점을 가졌다 해도 부품이 불량이라면 치와와 울음소리를 내는 악어나 다름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소위 ‘짝퉁’이라 불리는 모조품들로 차량을 수리하는 일이 잦아지자 랜드로버가 순정부품 사용 촉구를 위해 제작한 이 영상은 독창적인 비유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랜드로버는 ‘염소 울음소리를 내는 독수리’와 ‘닭 울음소리를 내는 사자’ 등의 모습이 담긴 시리즈 광고로도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영상=Land Rover South Africa/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전시 北 WMD 제거 ‘신속 기동군’

    전시 北 WMD 제거 ‘신속 기동군’

    전시에 북한 핵과 미사일,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를 제거하기 위해 북한 지역에 투입되는 신속기동군 형태의 혼성부대인 한·미 연합사단이 3일 공식 출범했다. 경기 북부에 주둔한 미 2사단을 모체로 편성되는 연합사단은 세계적으로도 2개국 혼성 사단의 첫 사례이자 강력한 한·미 동맹의 상징으로 꼽힌다는 평가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현집 육군 제3야전군 사령관과 버나드 샴포 미 8군사령관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7월 양국이 창설에 의견을 모은 연합사단은 평시에는 한·미 연합참모부 형태로 운영된다. 그러나 전쟁이 발발하면 미 2사단 예하 부대와 한국군 1개 기계화보병여단으로 편성되는 형태다. 연합사단에 배속되는 한국군 기계화보병여단은 평상시에는 한국군 지휘계통 아래서 미 2사단과 키 리졸브 연습, 독수리 훈련 등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한국군 참모요원 30여명이 미 2사단 본부에 상주한다. 연합사단의 사단장은 미 2사단장인 미군 소장이 맡고 부사단장은 한국군 준장이 맡는다. 2003년 이라크 전쟁 이전까지 1만 6000명 수준이던 미 2사단은 주요 전투부대가 미국으로 차출돼 현재 1개 기계화 전투여단과 포병여단 등 병력 규모가 1만여명 수준이다. 미 2사단은 전방에 배치된 북한의 장사정포를 초토화시킬 수 있는 다연장로켓(MLRS) 3개 대대(48문)를 갖추고 있다. 이는 한국군 3개 사단 포병 전력과 맞먹는다는 평가다. 여기에 장갑차를 갖춘 한국군 기계화보병여단(1500~2000명 규모)이 전시에 합류하면 전술적 수준의 연합작전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평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스파이’ 혐의 받은 비둘기, 인도 당국이 체포

    ‘스파이’ 혐의 받은 비둘기, 인도 당국이 체포

    파키스탄 국경지역에서 비둘기 한 마리가 잡혔습니다. 이 비둘기는 곧장 당국의 조사실로 ‘끌려’ 갔습니다. 스파이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지역에서 ‘체포’된 이 비둘기의 몸에는 철사와 비슷한 물체가 감겨져 있었고, 꼬리에는 의문스러움 토성인 직인이 찍힌 쪽지가 달려 있었습니다. 스파이로 의심되는 이 비둘기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14세 소년. 이 아이는 우연히 자신의 동네에서 몇 개의 숫자와 메시지가 적힌 쪽지를 꼬리에 매단 비둘기를 발견하고 곧장 이를 손으로 잡았습니다. 소년은 새를 데리고 인근 경찰서로 향했고, 이를 살핀 경찰관들 역시 한입으로 “수상한 새”라고 낙인을 찍었죠. 혹여나 몸에 폭탄이 장착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웠던 경찰 측은 곧장 새를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비둘기의 몸에서는 별다른 이상 물체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조사를 진행한 현지 경찰인 라케쉬 카우샬은 타임지 인도판과 한 인터뷰에서 “수상한 물체가 발견된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우리는 이 새를 용의선상에 올리고 감금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용의조’(鳥)가 된 것이죠. 사실 독수리나 매처럼 날렵한 이미지가 아닌 비둘기가 스파이로 ‘의심’을 받은 사례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올해 초 이슬람국가(IS)는 이라크에서 비둘기를 기르던 15명을 체포했으며, 이중 디얄라지방에 살던 3명은 죗값을 물어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그저 ‘흔한 취미’일 뿐인 비둘기 사육이 알라를 숭배하는데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적군에 정보를 전달하는 스파이 노릇을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었죠. 인도에서 잡힌 비둘기가 실제 ‘스파이’인지, 그렇다면 누구의 ‘사주’를 받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애꿎은 비둘기와 비둘기 애호가들의 목숨만 위태로워지는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독수리 사냥하는 표범의 놀라운 순발력 포착

    독수리 사냥하는 표범의 놀라운 순발력 포착

    마샬 독수리(이하 독수리)를 사냥하는 표범 영상이 화제다. 이 영상은 지난해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촬영된 것으로, 표범이 빠른 발을 이용해 독수리를 순식간에 낚아채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보면 적막감이 감도는 초원에서 표범 한 마리가 비장한 모습으로 서있다. 바로 사냥감으로 찍은 독수리를 공격할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 녀석의 모습은 마치 정지화면으로 착각할 정도다. 잠시 후 독수리가 먼저 날개를 펄럭이며 움직인다. 이때 먹잇감을 놓칠세라 표범은 전광석화와 같이 독수리를 향해 달려가 덮친다. 순식간에 독수리를 낚아챈 표범은 이후 잔인하게 녀석을 제압하는 것으로 영상이 마무리된다. 이처럼 표범은 지구상에 가장 민감하고 빠른 육식동물답게 자신이 목표로 정한 사냥감을 빠르게 덮쳐서 제압한다. 녀석은 주로 영양과 소, 사슴뿐만 아니라 새와 파충류 등도 잡아먹는다. 사진 영상=Olivia Reed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예비군 총기사고 “가해자 웃으면서 총쐈다” 충격적 진술

    예비군 총기사고 “가해자 웃으면서 총쐈다” 충격적 진술

    예비군 총기사고 예비군 총기사고 “가해자 웃으면서 총쐈다” 충격적 진술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서울 내곡동 동원훈련장에 있던 예비군들이 14일 오후 2시에 전원 퇴소했다고 육군이 밝혔다. 육군은 이날 “210연대 예비군들은 오늘 오후 2시에 210연대와 211연대 정문을 통해 퇴소했다”이라고 밝혔다. 210연대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예비군 동원훈련 부대다. 이들은 예정된 훈련 일정상 이날 오후 5시에 퇴소할 예정이었으나 육군은 12일 오전 총기 난사 사건이 터진 이후 훈련을 중단하고 이들의 조기 퇴소를 결정했다. 210연대 소속 예비군은 모두 538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 등으로 소정의 훈련 시간을 채운 26명은 이날 오전 10시에 먼저 퇴소했다. 210연대 예비군들 가운데 총기 난사 사건을 목격한 예비군 50여명은 부대에서 국군수도병원 소속 군의관들로부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를 받았다. 육군 관계자는 “총기 난사 사건 목격자들을 상대로 한 수사도 끝났기 때문에 이들을 포함한 예비군 전원이 퇴소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건 발생 전날이자 입소 첫날인 지난 12일 밤 최씨를 봤다는 정모(26)씨는 최씨가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쓰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정씨는 12일 오후 10시쯤 생활관에서 커피를 뽑아 담배를 피우려고 나가다가 불침번인 최씨가 쭈그린 채 뭔가를 쓰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입소 첫날부터 뭘 쓰고 있기에 불침번이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했다”며 “뭘 쓰냐고 물으니 편지를 쓴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정씨는 당시 최씨의 모습에 대해 “표정은 아무렇지 않았고 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였다”며 “얼굴이 허옇고 안경을 쓰고 검은색 티셔츠를 입었다. 예비군이 편지를 쓴다는 것 자체가 느낌이 이상했지만 의심할 만한 다른 정황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말을 걸었을 때 당황한 기색도 없었고 내용을 가리지도 않았다”면서 “나중에 언론보도에 유서라며 올라온 사진을 보고 당시 최씨가 쓰던 것이 유서였다고 추정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최씨가 웃으면서 총을 쐈나’라는 질문에 “그런 말을 들었다. 마지막에 (총) 쏘기 전 웃었다고 하더라”며 다른 예비군들의 증언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퇴소하는 예비군들…예비군 진술 “가해자 웃으면서 총쐈다”

    퇴소하는 예비군들…예비군 진술 “가해자 웃으면서 총쐈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서울 내곡동 동원훈련장에 있던 예비군들이 14일 오후 2시에 전원 퇴소했다고 육군이 밝혔다. 육군은 이날 “210연대 예비군들은 오늘 오후 2시에 210연대와 211연대 정문을 통해 퇴소했다”이라고 밝혔다. 210연대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예비군 동원훈련 부대다. 이들은 예정된 훈련 일정상 이날 오후 5시에 퇴소할 예정이었으나 육군은 12일 오전 총기 난사 사건이 터진 이후 훈련을 중단하고 이들의 조기 퇴소를 결정했다. 210연대 소속 예비군은 모두 538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 등으로 소정의 훈련 시간을 채운 26명은 이날 오전 10시에 먼저 퇴소했다. 210연대 예비군들 가운데 총기 난사 사건을 목격한 예비군 50여명은 부대에서 국군수도병원 소속 군의관들로부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를 받았다. 육군 관계자는 “총기 난사 사건 목격자들을 상대로 한 수사도 끝났기 때문에 이들을 포함한 예비군 전원이 퇴소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건 발생 전날이자 입소 첫날인 지난 12일 밤 최씨를 봤다는 정모(26)씨는 최씨가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쓰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정씨는 12일 오후 10시쯤 생활관에서 커피를 뽑아 담배를 피우려고 나가다가 불침번인 최씨가 쭈그린 채 뭔가를 쓰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입소 첫날부터 뭘 쓰고 있기에 불침번이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했다”며 “뭘 쓰냐고 물으니 편지를 쓴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정씨는 당시 최씨의 모습에 대해 “표정은 아무렇지 않았고 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였다”며 “얼굴이 허옇고 안경을 쓰고 검은색 티셔츠를 입었다. 예비군이 편지를 쓴다는 것 자체가 느낌이 이상했지만 의심할 만한 다른 정황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말을 걸었을 때 당황한 기색도 없었고 내용을 가리지도 않았다”면서 “나중에 언론보도에 유서라며 올라온 사진을 보고 당시 최씨가 쓰던 것이 유서였다고 추정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최씨가 웃으면서 총을 쐈나’라는 질문에 “그런 말을 들었다. 마지막에 (총) 쏘기 전 웃었다고 하더라”며 다른 예비군들의 증언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퇴소하는 예비군들, 예비군 진술 “최씨 웃으면서 총쐈다” 도대체 무슨 일?

    퇴소하는 예비군들, 예비군 진술 “최씨 웃으면서 총쐈다” 도대체 무슨 일?

    퇴소하는 예비군들 퇴소하는 예비군들, 예비군 진술 “최씨 웃으면서 총쐈다” 도대체 무슨 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서울 내곡동 동원훈련장에 있던 예비군들이 14일 오후 2시에 전원 퇴소했다고 육군이 밝혔다. 육군은 이날 “210연대 예비군들은 오늘 오후 2시에 210연대와 211연대 정문을 통해 퇴소했다”이라고 밝혔다. 210연대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예비군 동원훈련 부대다. 이들은 예정된 훈련 일정상 이날 오후 5시에 퇴소할 예정이었으나 육군은 12일 오전 총기 난사 사건이 터진 이후 훈련을 중단하고 이들의 조기 퇴소를 결정했다. 210연대 소속 예비군은 모두 538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 등으로 소정의 훈련 시간을 채운 26명은 이날 오전 10시에 먼저 퇴소했다. 210연대 예비군들 가운데 총기 난사 사건을 목격한 예비군 50여명은 부대에서 국군수도병원 소속 군의관들로부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를 받았다. 육군 관계자는 “총기 난사 사건 목격자들을 상대로 한 수사도 끝났기 때문에 이들을 포함한 예비군 전원이 퇴소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건 발생 전날이자 입소 첫날인 지난 12일 밤 최씨를 봤다는 정모(26)씨는 최씨가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쓰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정씨는 12일 오후 10시쯤 생활관에서 커피를 뽑아 담배를 피우려고 나가다가 불침번인 최씨가 쭈그린 채 뭔가를 쓰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입소 첫날부터 뭘 쓰고 있기에 불침번이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했다”며 “뭘 쓰냐고 물으니 편지를 쓴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정씨는 당시 최씨의 모습에 대해 “표정은 아무렇지 않았고 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였다”며 “얼굴이 허옇고 안경을 쓰고 검은색 티셔츠를 입었다. 예비군이 편지를 쓴다는 것 자체가 느낌이 이상했지만 의심할 만한 다른 정황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말을 걸었을 때 당황한 기색도 없었고 내용을 가리지도 않았다”면서 “나중에 언론보도에 유서라며 올라온 사진을 보고 당시 최씨가 쓰던 것이 유서였다고 추정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최씨가 웃으면서 총을 쐈나’라는 질문에 “그런 말을 들었다. 마지막에 (총) 쏘기 전 웃었다고 하더라”며 다른 예비군들의 증언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회색도시에 색 입히는 신촌 거리 위 스튜디오

    회색도시에 색 입히는 신촌 거리 위 스튜디오

    ‘회색빛 도로 위가 팝업 스튜디오로 변신합니다.’ 서대문구는 16일 신촌 연세로에서 ‘2015 신촌대학문화축제-아스팔트 스튜디오’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예술로 소통하고 체험하는 거리 예술 축제다.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청년 아마추어 예술가들의 실험이 펼쳐진다. 이날 오전 4시부터는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축제는 전시, 참여예술, 공연, 암막 속 빛 체험, 머리 위 예술 등 5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전시 구간에서는 청년 작가 22개 팀(개인)이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일러스트, 팝아트, 펜화, 멋글씨, 도자기공예, 인테리어, 섬유디자인, 판화, 목공예, 캐리커처 등 분야도 다양하다. 참여예술 구간에서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잔디 패치를 아스팔트 위에 조성하고 그 위에 정원 틀을 만들어 시민들이 모빌과 같은 장식을 할 수 있다. 신촌 머리글자인 ‘ㅅ’과 ‘ㅊ’ 모양 대평 스티로폼 조형물에 직접 색을 입힐 수 있다. 공연장은 독수리약국 앞과 유플렉스 앞 횡단보도 등 두 곳이다. 20여개 청년 팀이 무용, 힙합, 어쿠스틱, 국악, 디제잉, 오케스트라 플래시몹 등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특히 행사장에 설치되는 암막 컨테이너에서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빛의 궤적을 사진으로 담아내거나 빔프로젝터를 통해 입체영상을 피사체에 투영하는 등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올해 5회째를 맞은 축제는 2013년 3회부터 아스팔트 스튜디오 콘셉트로 이어져 오고 있다”며 “청년이 주체가 되고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어우러지는 특색 있는 거리 예술 축제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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