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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수돗물 안심하고 마셔요” 수돗물 안전 강화 나서

    “대구 수돗물 안심하고 마셔요” 수돗물 안전 강화 나서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낙동강 원수 조류 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수질 검사를 강화 등 수돗물 안전 확보에 나섰다. 8일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낙동강 원수 취수 시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고, 고도정수처리 운영체계 구축, 수질검사 강화 등을 통해 맑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따라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셔도 된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여름철 수온 및 일조량 상승으로 인한 유해남조류가 증가하자 유해남조류가 적은 심층 원수를 취수하고 있다. 또한 취수구 주변 조류차단막 다중 설치와 수류분사장치 가동을 병행해 취수 단계의 조류 유입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 낙동강 원수 취수원인 매곡·문산정수장에서는 전·후 오존 및 입상활성탄 고도정수처리를 하고 있으며, 최우수 수질연구소의 조류 독소 수질검사 강화했다. 이 밖에도 검사 주기도 법적 검사 횟수인 주 2회에 자체 추가검사로 주 3회 상시 모니터링한 뒤 법적 검사결과를 국가상수도시스템과 상수도사업본부에 공개 중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정수 수질관리 목표도 강화했다. 소독부산물인 총트리할로메탄의 경우 먹는물 수질 기준(0.1㎎/L이하) 보다 높은 관리 목표를 설정해 7월과 8월 정수의 총트리할로메탄 농도는 0.036㎎/L으로 수질 기준보다 현저히 낮았다. 백동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대구 수돗물은 한층 강화된 수질관리를 통해 현재까지 조류독소 물질이 검출된 적은 없으며 소독부산물 또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깨끗한 수돗물이 항상 공급되도록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 뉴진스 팬덤 “2026년 11월까지 민희진 임기 보장하라” 집단서한

    뉴진스 팬덤 “2026년 11월까지 민희진 임기 보장하라” 집단서한

    걸그룹 뉴진스 팬들이 하이브와 어도어 경영진을 향해 민희진 전 대표의 임기 보장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엔터업계에서 특정 경영자에 대한 팬들의 집단적인 유임 요구는 이례적인 팬덤 표출이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 팬을 자처하는 1445명은 “주주 간 계약에 따라 2026년 11월까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임기를 보장하라”는 서한을 발송했다. 수신인은 김주영 어도어 신임 대표, 이경준·이도경 어도어 사내이사, 김학자 어도어 사외이사, 이재상 하이브 신임 CEO(최고경영자)이다. 이들은 공개서한에서 “뉴진스가 짧은 기간에 이룬 성과는 경영과 제작의 긴밀한 시너지를 통해 성취됐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결과로 이를 증명했다”라며 “우리는 어도어 설립과 뉴진스 데뷔 직후부터 민희진 (전) 대표 하에 구축한 뉴진스의 성장과 지원에 초점이 맞춰진 어도어의 인력과 체계가 변경·훼손되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뉴진스가 하반기 후속 앨범 제작과 내년 월드투어 계획·준비를 앞둔 상황에서, 업무능력이 증명된 민희진 (전) 대표를 배제하고, 엔터업계의 경력도 없고, 경영 능력이 입증되지 않은 김주영 하이브 CHRO(최고 인사책임자)를 후임 대표로 선임한 결정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팬들은 하이브와 어도어를 상대로 “뉴진스 관련 사항은 멤버들의 의견을 최우선 반영”도 요구했다. 뉴진스 멤버 다니엘은 지난 2일 전용 소통 앱 포닝에서 “(민희진) 대표님께서 해임당하시고 여러모로 힘들고 고민이 많아졌다. 한동안 멘붕 상태였고, 많이 불안하기도 했다”는 심경을, 민지도 같은 날 “찾아와서 걱정해 주고 위로해 주는 많은 ‘버니즈’(뉴진스 팬덤)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위로해 주고 싶었는데 이번엔 자신이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어도어 대표 교체 이후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뉴진스의 히트곡 디토와 ETA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최근 어도어와의 협업 중단을 선언했고, 뉴진스 세계관을 다룬 비공식 계정 반희수 유튜브 채널에서 뉴진스 콘텐츠가 돌연 삭제됐다. 어도어 이사회는 지난달 27일 민 전 대표를 전격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후 어도어는 민 전 대표가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민 전 대표는 독소 조항을 이유로 업무 계약서 서명을 거부한 상태다.
  • “대법원장 추천 뒤 野 압축”… 野5당 ‘특검 절충안’으로 한동훈 압박

    “대법원장 추천 뒤 野 압축”… 野5당 ‘특검 절충안’으로 한동훈 압박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이 대법원장이 특검을 추천하고 야당이 ‘특검 재추천 요구권’(비토권)을 갖는 네 번째 ‘채상병특검법’을 3일 발의했다. 기존의 특검법과 비교해 특검 추천권자를 야당에서 대법원장으로 바꿨지만 특검 결정권은 여전히 야당이 갖는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대했다.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은 이날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등 야당 의원 185명이 이름을 올린 채상병특검법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대법원장이 특별검사 후보 4명을 추천하면 야당 교섭단체(민주당)와 비교섭단체가 2명으로 후보를 압축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하는 내용이다. 특히 대법원장이 추천한 특검이 부적절하면 야당이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의힘이 주장했던 ‘제보 공작’ 의혹은 포함하지 않았다. 야당은 네 번째로 내놓은 채상병특검법을 이달 내 처리할 계획이다. 이번 특검법안은 지난달 8일 수사 대상에 김건희 여사를 추가한 민주당의 세 번째 채상병특검법과 함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병합 심리한다. 앞선 2개의 채상병특검법은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재표결 끝에 부결·폐기된 바 있다. 조지연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독소조항으로 가득한 채상병특검법을 또다시 발의했다”며 “형식은 3자 추천이라 하지만 사실상 야당이 재추천 요구권을 갖고 입맛대로 특검을 고르겠다는 ‘야당 셀프 특검’”이라고 지적했다. 여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가 미진할 경우 그때 특검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민주당의 반복되는 특검법 발의를 탄핵 명분을 위한 정쟁용 공세로 본다. 한동훈 대표도 이날 경북 구미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특검법에 대해 “내용을 봤는데 바뀐 게 별로 없더라”고 했다. 민주당이 특검법에 자신이 주장한 ‘대법원장의 특검 추천’을 명시했지만 야당의 비토권을 넣은 데 대해 반대의 뜻을 밝힌 셈이다. 다만 그는 “(당내 여론 수렴을 거쳐 제3자 추천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는) 제 입장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에 도돌이표처럼 채상병특검법 처리가 막히는 상황 속에 민주당의 정치적 부담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특검을 계속 발의해도 실효성에 의문이 있을 수 있지만 지지자들의 바람도 있고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만일 한 대표가 민주당의 특검법안 제출 압박에 따라 실제 발의한다면 민주당도 이번에 내놓은 네 번째 특검법을 전제로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취지로 읽힌다.
  • “대법원장 추천 뒤 野 압축”…野5당 ‘특검 절충안’으로 한동훈 압박

    “대법원장 추천 뒤 野 압축”…野5당 ‘특검 절충안’으로 한동훈 압박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이 대법원장이 특검을 추천하고 야당이 ‘특검 재추천 요구권’(비토권)을 갖는 네 번째 ‘채상병특검법’을 3일 발의했다. 기존의 특검법과 비교해 특검 추천권자를 야당에서 대법원장으로 바꿨지만, 특검 결정권은 여전히 야당이 갖는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대했다.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은 이날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등 야당 의원 185명이 이름을 올린 채상병특검법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대법원장이 특별검사 후보 4명을 추천하면 야당 교섭단체(민주당)와 비교섭단체가 2명으로 후보를 압축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하는 내용이다. 특히 대법원장이 추천한 특검이 부적절하면 야당이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의힘이 주장했던 ‘제보 공작’ 의혹은 포함하지 않았다. 야당은 네 번째로 내놓은 채상병특검법을 이달 내 처리할 계획이다. 이번 특검법안은 지난달 8일 수사 대상에 김건희 여사를 추가한 민주당의 세 번째 채상병특검법과 함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병합심리한다. 앞선 2개의 채상병특검법은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재표결 끝에 부결·폐기된 바 있다. 조지연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독소조항으로 가득한 채상병특검법을 또다시 발의했다”며 “형식은 3자 추천이라 하지만 사실상 야당이 재추천 요구권을 갖고 입맛대로 특검을 고르겠다는 ‘야당 셀프 특검’”이라고 지적했다. 여당은 공수처 수사가 미진할 경우 그때 특검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민주당의 반복되는 특검법 발의를 탄핵 명분을 위한 정쟁용 공세로 본다. 한 대표도 이날 경북 구미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특검법에 대해 “내용을 봤는데 바뀐 게 별로 없더라”고 했다. 민주당이 특검법에 자신이 주장한 ‘대법원장의 특검 추천’을 명시했지만, 야당의 비토권을 넣은 데 대해 반대의 뜻을 밝힌 셈이다. 다만 그는 “(당내 여론 수렴을 거쳐 제3자 추천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는) 제 입장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에 도돌이표처럼 채상병특검법 처리가 막히는 상황 속에 민주당의 정치적 부담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특검을 계속 발의해도 실효성에 의문이 있을 수 있지만, 지지자들의 바람도 있고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했다. 만일 한 대표가 민주당의 특검법안 제출 압박에 따라 실제 발의한다면, 민주당도 이번에 내놓은 네 번째 특검법을 전제로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취지로 읽힌다.
  • “한동안 멘붕 상태였다”…뉴진스, ‘민희진 해임’ 6일 만에 전한 심경

    “한동안 멘붕 상태였다”…뉴진스, ‘민희진 해임’ 6일 만에 전한 심경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달 27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 이후 6일 만에 “한동안 멘붕 상태였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3일 가요계에 따르면 멤버 다니엘은 전날 오후 전용 소통 앱 ‘포닝’을 통해 “사실 (민희진) 대표님께서 해임당하시고 여러모로 힘들고 고민이 많아졌다”며 “한동안 약간 멘붕 상태였고 많이 불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또 “항상 밝고 행복한 모습만 ‘버니즈’(뉴진스 팬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멤버 민지 역시 같은 날 “오늘은 이런 일이 있었다. 저런 일이 있었다 찾아가서 다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지도 벌써 일주일 정도 돼 간다”며 “찾아와서 걱정해 주고 위로해 주는 많은 ‘버니즈’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위로해 주고 싶었는데 이번엔 자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민지는 “우리 좋은 이야기만 하기에도 하루가 부족한데, 왜 이런 불필요한 수고를 겪어야 하는지 너무 미안하고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는 제가 너무 답답했다”며 “사실 이걸 적고 있는 지금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고 제대로 해결된 일 하나 없다”고 털어놨다. 앞서 어도어는 ‘민희진 사내이사’가 뉴진스 프로듀싱은 계속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민 전 대표는 ‘독소 조항이 포함됐다’며 프로듀싱 업무 위임 계약서 서명을 거부하고 반발 중이다. 대표 교체 후 빚어진 갈등은 뉴진스 뮤직비디오 콘텐츠가 올라온 외부 SNS 계정을 두고 ‘장외 싸움’으로도 번지고 있다. 돌고래유괴단 “어도어 측, 뉴진스 영상 삭제 요구”뉴진스의 ‘OMG’, ‘ETA’, ‘디토’(Ditto) 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은 자신의 SNS에 “어도어 측의 삭제 요구에 의해 그동안 돌고래유괴단이 작업해 온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 및 채널, 앞으로 업로드 예정이던 영상은 모두 공개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돌고래유괴단 SNS뿐만 아니라 뉴진스 세계관을 다룬 비공식 계정인 ‘반희수’ 유튜브 채널에서도 뉴진스 관련 콘텐츠가 삭제됐다. ‘반희수’ 채널은 뉴진스의 팬덤명인 ‘버니즈’에서 따온 것으로 뉴진스 멤버들과 팬들이 영상을 통해 교감할 수 있는 채널로 여겨져 왔다. 신 감독은 “돌고래유괴단과 ‘반희수’ 유튜브 채널은 우리가 작업한 포트폴리오 아카이빙을 주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단 1원의 수익도 발생하지 않는다”며 “입장이 바뀐 어도어의 요구에 따라 모든 영상은 삭제되고 공개될 수 없다. 오늘부로 돌고래유괴단과 어도어의 협업은 불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 어도어 “협의 없이 무단 게시…아티스트 권리 보호”이에 어도어는 “돌고래유괴단이 자체 SNS 채널에 올린 ‘ETA’ 뮤직비디오 디렉터스 컷은 과거 광고주와도 이견이 있었던 부분이 포함된 편집물로, 광고주와의 협의 없이 무단으로 게시됐다”며 “‘ETA’ 뮤직비디오 및 이에 대한 편집물은 당사의 공식 채널에 게재돼야 한다. 이는 아티스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돌고래유괴단 측에 해당 디렉터스 컷 영상에 대해 게시 중단 요청을 했을 뿐, ‘반희수’ 채널 등 뉴진스와 관련된 모든 영상의 삭제 혹은 업로드 중지를 요구한 사실은 없다”며 “그러나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은 어도어가 디렉터스 컷 영상뿐만 아니라 ‘반희수’ 채널 등 뉴진스 관련 모든 영상을 삭제 요구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 “韓 좋아하는 ‘이것’ 먹고 男부위 빨갛게 부어”…특이 식중독 사례 보고

    “韓 좋아하는 ‘이것’ 먹고 男부위 빨갛게 부어”…특이 식중독 사례 보고

    쌀밥을 먹고 발생한 식중독이 생식기 부위에 영향을 미친 이른바 ‘음경 식중독’ 사례가 최초로 보고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레바논에 사는 38세 남성이 겪은 질병 사례를 보도했다. 이 남성은 일주일 내내 음경이 빨갛게 붓고 딱지가 앉는 증상을 겪은 후 비뇨기과를 찾았는데 검진 결과 그가 심한 설사와 구토를 겪은 직후부터 괴로운 증상이 시작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의료진은 이 남성이 증상 발현 하루 전 가족과 함께 쌀밥이 포함된 식사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남성이 치료받은 레바논의 베이루트 아메리칸대학교 메디컬 센터 의료진은 남성의 성기에서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라는 박테리아를 발견했다. 이 박테리아는 보통 실온에 오래 놔둔 쌀에서 주로 발견되며 먹으면 질병과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식사 후 30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증상은 비교적 가볍고 24시간 정도 지속된다. 의료진은 이 남성의 비정상적인 생식기 감염이 아내와 ‘격렬한 성관계’ 직후에 발생한 설사와 구토 증상에 의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 남성이 박테리아에 오염된 쌀밥을 먹고 식중독에 걸린 상태에서 아내와 성관계를 했고, 끝난 후 구토와 설사를 해 박테리아가 몸 밖으로 배출되면서 식중독균이 성기와 직접 접촉해 발생했다는 것이다. 성관계로 인해 남성의 음경 혈관이 확장된 상태에서 박테리아가 피부를 통해 음경 조직에 침투하면서 감염으로 이어졌다. 의료진은 “생식기는 고사하고 피부에서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 메일은 “이것은 문자 그대로 음경의 식중독에 관한 첫 번째 사례”라고 했다. 이 남성은 일반적으로 눈 감염 치료에 사용되는 푸시딕산이라는 국소 항생제 연고로 치료받았다. 의료진은 이 남성에게 음경 부위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다 나을 때까지 성관계와 자위행위를 피하라고 지시했다. 한 달 후 환자의 생식기 부위에 화끈거림이나 불편함은 사라졌고 감염이 재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례는 학술지 ‘의학 및 외과 연보’(Annals of Medicine and Surgery)에 발표됐다. 한편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주로 쌀밥과 같이 전분이 많은 음식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에서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이기도 하다. 잘못된 음식 보관과 처리로 인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균인만큼 적절한 식품 관리가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10℃ 이하에서는 식중독균이 독소를 생성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계약 일방 해지+대표 해임’ 하이브 & 어도어, 2개월짜리 계약서 제시

    ‘계약 일방 해지+대표 해임’ 하이브 & 어도어, 2개월짜리 계약서 제시

    주주 간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고,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를 해임한 하이브(어도어)가 2개월 짜리 계약서를 내밀었다. 민 전 대표 측은 지난 28일 김주영 어도어 이사회 의장 명의의 ‘업무위임계약서’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계약서상 어도어가 민 전 대표에게 제안한 뉴진스 프로듀싱 계약 기간은 지난 27일부터 11월 1일까지로 모두 2개월 6일이다. 하이브는 지난달 민 전 대표에게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한 뒤 법원에 해지 확인의 소를 제기했고, 지난 27일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하이브 CHRO(최고인사책임자)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민 전 대표의 등기이사 계약 만료일까지의 역할에 대한 계약서를 제시한 것이다. ●“또 다른 언론플레이 위한 포석”하이브의 주주 간 계약 해지가 원천적 무효라는 입장인 민 전 대표 측은 이번 계약 제안 또한 의도적으로 프로듀서 계약 거절을 유인해 또 다른 언론플레이를 위한 포석으로 삼으려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어도어 이사회는 지난 27일 민 전 대표가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는 계속 맡는다’고 언론에 밝혔다. 하지만 민 전 대표는 자기 의사와 전혀 무관한 일방적 언론플레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번 ‘업무위임계약서’에 대해선 프로듀싱 업무를 맡아달라고 제안하는 취지로 보기에는 그 내용이 일방적이며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첫째는 ‘2개월 6일’이라는 기간이다. 민 전 대표 측은 “뉴진스는 지난 6월 일본 도쿄돔에서 팬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내년에는 월드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며 “월드투어를 준비하는 아이돌 그룹 프로듀싱을 2개월 만에 완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놀랍다. 이것으로 하이브가 지명한 어도어 이사들은 핵심 업무에 대한 이해도 부족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상식적인 계약기간만 봐도 어도어 이사회가 밝혔던 ‘모든 결정이 뉴진스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는 주장은 허구이자 언론플레이였음이 명확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초단기+독소조항+자기모순”이에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의 사내(등기)이사 계약기간이 11월 1일까지다. 임기 기간의 역할에 대해 계약서를 보낸 것이며, 이후 계약은 재계약과 함께 진행해야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민 전 대표 측은 “사내이사 임기와 프로듀싱 업무는 관련이 없다. 프로듀서는 사내이사가 아니라도 담당할 수 있으며, 역할이 전혀 다르기에 연결 짓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라며 “HR 전문가라는 김 대표가 이 점을 모를 리 없고, 상식적이지 않은 내용의 계약서를 설명할 근거가 빈약해서 내놓는 핑계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또 “사내이사 임기도 주주 간 계약에 따라 당연히 연장되어 총 5년이 보장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둘째는 ‘독소조항’이다. 계약서에는 어도어가 민 전 대표의 업무수행 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계약을 즉시 해지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는데, 문제는 객관적 근거나 기준에 관한 조항이 없다는 점이다. 또 어도어의 경영 사정상 계약 유지가 곤란하거나, 어도어의 필요에 따라 어도어 대표이사가 판단한 경우까지도 계약의 즉시 해지 사유로 규정돼 있다. 민 전 대표 측은 “어도어(실질적으로는 하이브)가 언제든 마음대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언제, 어떤 이유로든 해당 업무에서 배제할 길을 열어둔 꼼수”라고 지적했다. ●“프로듀싱만 맡긴다면서 경영책임은 왜”셋째는 ‘자기모순’이다. 어도어는 대표이사 교체 명분으로 ‘경영과 프로듀싱’의 분리를 내세웠는데, 계약서에는 프로듀서인 민 전 대표의 경영실적 등이 현저히 저조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고 정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지나치게 광범위한 규정 준수 사항을 강제’하면서 ‘계약기간은 2개월인데 경업금지 기간은 그 6배’인 점 등 불합리한 조항으로 가득하다”고 밝혔다. 이에 어도어 측은 “프로듀서로서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을 경우, 그로 인해 경영상 큰 피해를 주는 행위 등을 방지할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며 ““민 이사의 역할을 고려해 임원들과 동일하게 ‘위임계약’으로 준비했고, 위임인 이상 당연히 포함되는 조항”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민 대표 측은 “이는 어도어나 하이브가 체결한 다른 계약들에는 없는 조항이며, 2개월여의 계약기간조차도 어도어(하이브)의 마음대로 단축할 수 있게 되어 있는 불공정한 계약”이라며 “계약서는 상호협의하에 이루어지는 것이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방송·홍보·강연 제한’ 조항도어도어 이사회는 이 계약서에 30일까지 서명할 것을 요구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이에 대해 “과연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지속하여 맡기고 싶은 것인지 그 진정성에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며 “의도적으로 ‘프로듀서 계약 거절을 유인’하여 또 다른 언론플레이를 위한 포석으로 삼고자 하는 행위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어도어 측은 “계약 조항들에 대해 이견이 있다면 (입장문을 낼 게 아니라) 어도어 이사회와 협의하는 게 정상적인 논의 절차”라고 밝혔다. 민 전 대표 측은 이에 대해 “협의 없이 언론에 먼저 발표하고, 정보를 흘리는 등 언론플레이를 해왔던 것은 하이브”라며 “계약 당사자와 단 한 차례 협의 시도도 하지 않은 것 또한 어도어 이사회(하이브)”라고 짚었다. 또 “하이브는 사태의 시작부터 내부에서 정리할 사안을 당사자 논의 없이 언론을 통해서 먼저 이슈화해왔기에, 이번에도 유사하게 공격당할 수 있어 먼저 사실을 밝힌다”고 전했다. 한편 계약서에는 ‘어도어 이사회가 프로듀서 직무 외에 타 직무의 겸직을 명할 수 있다’거나 ‘방송, 홍보, 강연 등의 제한’ 조항 등도 포함됐다. 민 전 대표 측은 이에 대해 “의도가 뻔히 보이는 조항”이라고 설명했다. ●“불공정 계약서는 또 다른 덫”민 전 대표 측은 “계약하지 않으면 프로듀싱을 거부했다고 언론플레이 할 것이고, 불합리함에도 참고 계약하면 그 불합리한 조항들을 근거로 계약 위반 운운하며 괴롭힐 것이 뻔하다”며 “불합리한 주주 간 계약서에 이어 다시금 불공정 계약을 제안해 또 다른 덫을 놓는 행위인바, 서명이 불가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 민희진 “뉴진스 2개월만 맡아라? 계약서 서명 못 해”

    민희진 “뉴진스 2개월만 맡아라? 계약서 서명 못 해”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가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한 가운데, 하이브와 민 전 대표가 이번에는 ‘2개월짜리 계약서’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민 전 대표는 “불합리한 초단기 계약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지만, 하이브는 “사내이사 계약 기간에 따른 것”이라며 맞섰다. 민희진 “임의로 해임 가능한 독소조항 가득”민 전 대표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김주영 어도어 이사회 의장이 지난 28일 보내온 ‘업무위임계약서’에 적힌 계약 기간은 (민 전 대표가 해임된) 지난 27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로 총 2개월 6일”이라면서 “프로듀싱 업무를 맡아달라고 제안하는 취지로 보기에는 그 내용이 일방적이고 불합리하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는 “뉴진스는 지난 6월 일본 도쿄 돔에서 팬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2025년에는 월드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월드투어를 준비하는 아이돌 그룹 프로듀싱을 2개월 만에 완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놀랍다”고 지적했다. 또 ▲업무수행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어도어의 경영 사정상 계약을 유지하는 것이 곤란하거나 어도어의 필요에 따라 대표이사가 판단한 경우 계약을 즉시 해지할 수 있다는 ‘독소조항’이 있다면서 “언제, 어떤 이유로든 해당 업무에서 배제할 길을 열어둔 꼼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영과 프로듀싱의 분리라는 명분과 달리 프로듀서임에도 ‘경영실적 등이 현저히 저조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는 것은 모순”이라면서 “지나치게 광범위한 규정 준수 사항을 강제하거나, 계약기간이 2개월임에도 경업금지 기간은 그 6배인 점 등 불합리한 조항으로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민 전 대표는 “과연 하이브가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지속해 맡기고 싶은 것인지 그 진정성에 의구심을 품게 만든다”며 “이는 프로듀서 계약 거절을 유인해 또 다른 언론플레이를 위한 포석으로 삼고자 하는 행위로, 하이브는 금일 30일까지 서명할 것을 요구해 왔으나 서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이브 “계약 기간 끝나면 재계약하면 돼” 반면 하이브는 이같은 ‘초단기 계약서’가 민 전 대표의 사내이사 계약 만료 시점에 맞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이브는 “민 이사의 사내이사 계약기간이 11월 1일까지로, 잔여 기간의 역할에 대해 계약서를 보낸 것”이라며 “이후 계약은 재계약과 함께 진행해야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약서에서 민 전 대표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가 가능하도록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프로듀서로서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을 경우, 그로 인해 경영상 큰 피해를 입히는 행위 등을 방지할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며 “민 이사의 역할을 고려해서 임원들과 동일하게 ‘위임계약’으로 준비했고, 위임인 이상 당연히 포함되는 조항”이라고 설명했다. 또 “계약 조항들에 대해 이견이 있다면 입장문을 발표하기보다 어도어 이사회와 협의하는 게 정상적인 논의 절차”라고 하이브는 덧붙였다. 앞서 어도어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하이브 CHRO(최고인사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민 전 대표에 대해서는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며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를 그대로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하이브가 어도어 이사회 구성원 중 민 전 대표의 측근들을 해임하고 3명을 하이브 측 인사로 채우면서 가능한 일이었다. 하이브는 “제작과 경영의 분리라는 멀티레이블 운용 원칙을 적용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민 전 대표는 “주주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면서 “어도어 이사회의 일방적인 통보로, 해임이 아닌 듯 대중을 호도하는 사실 왜곡”이라고 반발했다.
  • “오늘 메뉴였는데”…남성들 ‘이것’ 먹다가 발기부전 위험 크다는데

    “오늘 메뉴였는데”…남성들 ‘이것’ 먹다가 발기부전 위험 크다는데

    매운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은 남성의 열정을 꺾을 수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난화대 비뇨의학과 연구진이 남성 37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나온 결과다. 연구진은 식습관과 흡연이 발기부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식습관과 생활방식에 대한 자세한 설문을 완료하고 발기부전 상태를 평가받았다. 또한 발기부전이 관계와 건강, 심리적인 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조사 결과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매운 음식을 먹은 남성은 발기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2.58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진은 “우리의 연구는 매운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특히 비흡연자들 사이에서 발기부전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비흡연자’로 특정한 것은 흡연자의 경우 흡연 자체가 발기부전에 영향을 미쳐 음식의 효과를 모호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기부전의 위험 요인으로는 나이, 흡연, 신경 손상, 심장병 및 당뇨병과 같은 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에서 매운 음식을 많이 섭취할수록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7일 동안 먹는 사람들은 먹지 않는 사람들보다 약 12% 낮았다. 데일리메일은 “이 결과는 남자들이 매운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결혼 생활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연구진은 “매운 음식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발기부전 위험이 커지므로 식단을 구성할 때 매운 음식이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고려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브리스톨 비뇨기과의 비뇨기과 전문의인 라즈 페르사드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흥미로운 관찰 연구다”라며 “이 연구는 발기부전 관리에 있어 한 가지 중요한 원칙을 설명할 수 있다. 의사는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약물을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담배, 흡연, 그리고 높은 수준의 매운 독소와 같은 독성 영향을 배제하는 데도 노력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비뇨기과학 국제학술지 ‘Translational Andrology and Urology’에 ‘Interaction of smoking and spicy habits modifies the risk of erectile dysfunction’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 여야 ‘채상병 특검’ 신경전 속 “추석 전에 대표 회담” 공감대

    여야 ‘채상병 특검’ 신경전 속 “추석 전에 대표 회담” 공감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연기된 여야 대표 회담 개최를 위해 양측이 실무 접촉을 재개한 가운데 ‘제3자 추천 채상병특검법’이 걸림돌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여야 대표 회담을 열려면 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실질적 처리가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당정 분열을 겨냥한 민주당의 정치적 노림수라고 반박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이 한동훈 대표에게 채상병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촉구한 시한”이라며 “당대표에 취임한 지 한 달이 넘었는데 시간이 부족했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집권여당 대표가 그 정도 능력조차 없는 ‘바지 사장’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원내대표의 촉구에 대해 “왜 그래야 하나. 민주당 입장에선 여권 분열 포석을 두는 것”이라며 “그걸 따라갈 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정 급하면 자기들이 대법원장 특검으로 독소조항을 빼서 새로 발의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전당대회 국면에서 제3자 추천 채상병특검법 발의를 공약으로 밝혔지만 ‘선(先)수사 후(後)특검’이라는 여당의 기존 입장과 차이가 커 당내 이견이 적지 않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당과 용산을 설득할 능력도 없는,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말을 많이 바꾸는 정치인을 누가 신뢰하겠나”라고 재차 비판했다. 채상병특검법을 제외하면 양측은 의제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는 상황이다. 두 사람 모두 지지하는 지구당 부활, 이 대표가 대표 발의한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한 대표가 주장하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도 의제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양측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모처에서 만나 추석 전에는 당대표 회담을 개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과) 사실상 세 번째 만난 것”이라면서 “의제 협상을 충실히 하고 난 다음 (회담) 날짜를 잡기로 했다”고 전했다. 여야는 그간 갈등을 빚었던 회담의 생중계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 차를 좁히고 있다. 회담 전체 생중계를 요구했던 한 대표는 그 필요성을 역설하면서도 “회담의 전제조건으로 고집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모두발언을 공개한 뒤 정책위의장 배석하에 비공개 협의를 하는 형태를 제안했고, 박 비서실장은 지도부와 협의해 구체적인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박 비서실장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일부 공개 방식을 수용할 수 있다고 전달했다”고 했다.
  • 테마파크 중단 책임은 누구?…법원 “남원시가 408억 배상해야”

    테마파크 중단 책임은 누구?…법원 “남원시가 408억 배상해야”

    전북 남원시가 테마파크 사업 협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과 관련해 거액의 배상금을 물어줄 위기에 처했다. 전주지법 남원지원 민사부(김유정 부장판사)는 테마파크 사업에 투자한 금융대주단이 남원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남원시에 약 408억원과 지연 이자를 대주단에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민간사업자인 남원테마파크는 400여 억원을 투입해 함파우관광지에 모노레일과 집와이어 등을 만들어 기부채납하고 운영권을 갖기로 지난 2020년 남원시와 협약했다. 이후 2022년 6월 남원시 어현동 일원에 2.44㎞ 길이 모노레일과 도심을 가로지르는 집와이어 등을 갖춘 놀이시설이 완공됐다. 이 과정에서 남원테마파크는 남원시의 보증을 담보로 금융대주단으로부터 대출받았다. 그러나 최경식 남원시장은 전임 시장이 민간 사업자와 한 약속을 뒤엎고 협약에 명시된 시설 기부채납과 사용수익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최경식 시장은 “사업비가 과다 책정됐고, 계약 조건도 불리해 상당한 재정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며 감사도 지시했다. 남원테마파크는 남원시가 애초 협약에서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지난 2월 운영을 중단했다. 이에 금융대주단은 테마파크 사업에 보증을 선 남원시에 거액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대주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남원시가 정당한 사유 없이 제때 사용·수익허가를 하지 않아 개장이 지연되고, 정상적인 개장이 아닌 임시 개장의 형태로 이 사건 시설물이 운영되던 중 결국 업체 실시협약 해지로 기한의 이익 상실 사유가 발생했다”며 “남원시가 사업자의 시설 반납 이후로도 대체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시도를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원리금 상환을 요구하는 대주단의 청구는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남원시는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뜻을 밝혔다. 남원시는 이날 입장을 통해 “당초 이번 협약은 ‘해지 시 남원시가 대출원리금을 배상하도록 하는’ 독소조항이 포함돼 위법하므로 무효가 맞다”라면서 “민간 사업자 또한 과도한 관광수요 예측으로 사업 수익구조를 왜곡하고 무리하게 대출을 추진했고 항소를 통해 시민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주장했다.
  • 최악 더위에 음식도 내 배도 악!… 지사제 막 먹었다간 더 탈나요

    최악 더위에 음식도 내 배도 악!… 지사제 막 먹었다간 더 탈나요

    달걀 표면 ‘살모넬라균’ 감염 급증 세균성 장염 땐 설사·발열 등 동반묵직한 복통에 심하면 탈수 쇼크원인균 파악 없이 약 먹으면 악화유산균제 대신 이온음료나 보리차비누로 손 씻고 음식은 익혀 먹어야 역대 가장 긴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놀이 뒤 혹은 병원성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었다가 설사와 복통을 일으키는 장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급성 장염’으로 불리는 장관감염증 환자는 4년 만에 주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환자를 기록했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10개 병원급 의료기관의 장관감염증 표본 감시 결과 지난 7월 넷째 주 신고 환자 수는 502명으로 2020년 이후 가장 많았다. 특히 생닭·소 등 덜 익힌 육류 및 비살균 유제품, 오염된 물·음식을 섭취해 감염된 캄필로박터균 감염증과 달걀 껍데기 표면에 많은 살모넬라균 감염증이 부쩍 늘었다. 장 점막 손상과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성 장염에 걸리면 반복적인 설사와 구토, 발열과 함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는 묵직한 복통과 뒤틀리는 통증으로 이어져 심하면 탈수에 따른 쇼크까지 올 수 있다. 이항락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생 상태가 불량하기 쉬운 여름에 영유아와 집단 급식을 하는 10대 입원 환자가 늘어나는 등 식중독과 함께 세균성 장염이 흔하게 발생한다”면서 “급성 장염은 음식의 위생 상태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감염성 장염은 손 씻기 등 ‘예방이 최선’이다. 천재영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입을 통해 감염되므로 음식을 조심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면서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상했을 염려가 있는 음식은 주저하지 말고 버리고 마트에서 식품을 고를 때도 채소·과일류를 먼저 담고 냉장·냉동식품은 마지막에 고르는 등 보관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생선회, 간장게장 등 날음식은 피하고 되도록 끓이거나 익혀 먹는 편이 좋다. 식재료 준비 중에도 오염이 일어난다. 조리할 때는 채소, 고기 등 용도별로 각기 다른 조리 기구를 써야 하며 생닭은 맨 마지막에 씻는 게 좋다. 가금류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 가장 하단에 보관함으로써 다른 음식물로의 오염을 막고 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내야 한다. 달걀을 만진 뒤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장염 치료는 탈수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 수액을 보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설사 증세를 보인다고 무조건 지사제를 복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 교수는 “세균성 장염은 원인균을 치료하지 않은 채 설사만 멈추면 장 속 독소가 제대로 나오지 못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의사 지시에 따라 원인균에 맞게 항생제, 항균제 등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염 증상 때 유산균제를 먹는 것은 균종에 따라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강녕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유산균의 장염 증상 완화 효과에 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고 설사가 멈춰도 탈수는 계속되기 때문에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물 1ℓ에 설탕 8티스푼, 소금 1티스푼을 섞어 조금씩 마시는 게 이상적이며 게토레이 같은 스포츠 음료나 보리차, 생수도 좋다”고 조언했다. 내시경 검사는 다른 질환을 의심해야 할 경우가 아니라면 하지 않는다. 장염에 걸렸을 때 쌀죽 외에 으깬 감자나 바나나, 수프, 희석한 과일주스 등을 섭취해도 된다. 다만 장염에 의해 유당분해효소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우유나 유제품은 삼가는 게 좋다. 커피, 홍차 등 카페인 함유 음료와 고지방식, 생채소는 복통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 교수는 “장염이 있으면 장 기능이 떨어져 소화·흡수가 미흡해 너무 차고 자극적인 음식은 좋지 않다”면서 “장염은 2~3일이면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아 허기지지 않다면 수분만 보충하고 하루이틀 음식 섭취를 제한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 공공분야 대형공사, 업계 부담 낮추고 기술 경쟁 강화

    공공분야 대형공사, 업계 부담 낮추고 기술 경쟁 강화

    정부가 공공분야 대형 건설공사에 참여하려는 기업의 부담은 줄여주되 기술 경쟁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입찰·집행 방식을 개선한다. 조달청은 14일 공정한 계약 환경 조성을 통한 업계 부담 경감과 기술 경쟁 내실화를 통한 공공시설물 품질 향상을 위해 300억원 이상 기술형 입찰 개선책을 마련·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술형 입찰은 계약상대자가 설계단계부터 참여해 설계 및 수정·보완, 시공까지 하는 수행하는 방식으로 고난도 공사에 적용된다. 개선안에 따르면 기술형 입찰의 표준 입찰안내서를 마련한다. 유찰의 주원인인 불합리한 입찰 조건과 독소조항을 개선해 맞춤형 서비스에 우선 적용하고 다른 발주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키로 했다. 사전 공개 설명회와 입찰 주요 정보 사전 공개를 통해 업체의 입찰 준비기간을 늘리고 사전 의견제시를 통해 불합리한 입찰 조건도 개선한다. 입찰공고 전 입찰 조건 등은 나라장터에 게시할 예정이다. 건설업체의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기술 제안이 가능하도록 실시설계 기술 제안 입찰의 제안범위도 확대해 하반기부터 관급자재의 수량·금액 변경 등을 허용한다. 기술 제안서 평가 시 건축물 고유 특성을 고려해 보안성, 장래 확장성, 사후 활용성 등 세부 평가 항목을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지방계약법 적용 기술형 입찰 유찰에 따른 수의계약을 조달청이 대행 가능해진다. 현재는 국가계약법 적용 공사만 조달청이 수의계약을 대행했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형 입찰공사에 대한 사전검토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요기관이 서비스를 요청하면 조달청이 입찰 참가 자격과 공사 금액, 공종별 분리발주 여부 등을 검토해 기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고품질 공공시설물 적기 공급을 위해 건설업계와 수요기관의 의견을 반영한 개선 조치를 마련했다”라며 “대형 국책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필요한 제도도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세종로의 아침] 정치에 갇힌 정책

    [세종로의 아침] 정치에 갇힌 정책

    “상속세 내년부터 줄어듭니까.” “민생회복지원금 도대체 언제 줍니까.” 세제·예산 정책을 잘 몰라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질문이다. 현재로선 ‘알 수 없다’가 정답이다. 명쾌한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정부·대통령실·국회 어디에도 없다.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야당이 막아서고, 야당이 추진하는 정책을 정부와 대통령이 막아서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서다. 국민이 느끼는 정책 불확실성도 최고조에 달했다. 상속세 개편안은 정부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담겼다. △상속세 최고세율 50→40% 인하 및 과세표준 구간 조정 △상속세 자녀공제액 5000만→5억원 상향 △최대주주 주식 20% 할증평가 폐지를 골자로 한다. 야당은 “부자 감세”라며 제동을 걸었다. 상속재산이 30억원을 넘는 자산가 상속인만 혜택을 받고 재벌 경영권 세습을 돕는다는 이유를 들었다. 정부는 사회 변화, 전문가 의견, 국민 여론, 정책 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해 마련했다지만 개정안은 국회 논의 테이블에 오르기도 전에 동력이 떨어졌다. 상속세가 내년부터 줄어들지 궁금해하는 국민에게 속시원한 답을 주지 못하는 이유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주주환원 증가 기업 법인세 감면안도 ‘독소 세법’으로 꼽혔다. 주식 투자자와 대기업 앞에 드리운 정책 불확실성은 연말까지 걷히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4월 총선 공약이었다. 민주당이 선거에서 171석(무소속 우원식 국회의장 포함)을 확보하며 민생지원금 이행은 민주당의 최대 과제로 떠올랐고 마침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특별조치법을 단독 처리했다. 정부가 예산편성을 거부하자 우회로를 찾은 것이다. 민주당은 민생지원금 정책이 내수경제 활성화, 세수 확대 등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민생지원금 현실화는 오리무중이다. 대통령 거부권이란 최종 관문이 남아서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후 재의결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국민의힘 의석이 3분의1을 초과하는 108석이어서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최근 들어 정책 예측 가능성이 현저하게 떨어진 건 정치가 개입됐기 때문이다. ‘감세 정책’ 드라이브를 거는 정부·여당과 ‘현금성 지원’ 총력전에 나선 야당은 서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정책임을 알면서도 밀어붙인다. 실현보다 진영 논리를 셈법으로 한 정치적 득점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정책이 무산돼도 책임은 없다. 상대 탓을 하면 그만이다. 오히려 무산되는 것이 이득이 되기도 한다. 예컨대 상속세 개편안이 야당 반대로 물거품이 되면 정부는 “국민 세금을 깎아 주려 했는데 야당 반대로 실패했다”며 책임을 돌리는 동시에 향후 5년간 약 4조원의 세수가 줄어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야당의 민생지원금도 마찬가지다. “지역화폐로 25만원씩 드리려고 했는데 대통령이 거부해 못 드린다”고 하면 정부 비판 여론을 키우는 효과를 얻게 된다. 정책이 정치에 갇히면서 국민은 정책 수혜자가 아닌 정치 방패막이로 전락했다. 여야 모두 국민을 앞세우지만 여당의 국민과 야당의 국민은 전혀 다른 주장을 한다. 그들만의 국민이다. 하나의 정책에 대해 여야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부동산 정책 실패로 뜻하지 않게 집값이 올라 상속세 폭탄을 맞은 사람, 물려받는 최대주주 주식 가격의 60%를 세금으로 내 경영에 심대한 타격을 입은 기업, 민생지원금이 절실한 저소득층의 고충은 안중에 없는 것 같다. 앞으로 여야가 정기국회에서 세법개정안과 예산안을 논의할 때 정책에 묻은 정치적 요소를 최대한 제거하고 순수하게 국민에게 향하는 정책 효과를 따져 입법 여부를 가리길 기대한다. 또 정부·여당은 국회의 법률·예산안 심의권을 최대한 존중하고, 야당은 다수 의석을 차지한 당의 정책 방향을 국민 전체 여론으로 간주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 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 양팔 든 채 급히 지나가는 여성…눈치 챈 경찰이 다가가니

    양팔 든 채 급히 지나가는 여성…눈치 챈 경찰이 다가가니

    말벌에 쏘여 고통스러워하며 길을 걷던 한 시민을 경찰이 신속하게 구조해낸 사연이 전해졌다. 7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말벌에 얼굴 쏘인 시민을 응급조치하는 경찰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정릉동 정릉파출소 앞을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던 한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어딘가 불편한 듯 공중에 양팔을 들어 올린 채 급히 걷고 있다. 순찰차에서 이를 본 파출소 직원이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여성에게 다가가 무슨 일인지 확인했다. 알고 보니 이 여성은 집 앞 화단에 있던 벌집을 제거하다 말벌의 공격에 얼굴과 팔 등 다섯 군데를 쏘인 상황이었다. 혹시 독이 퍼질까 봐 팔을 높이 들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응급조치를 하기 위해 여성과 함께 파출소에 들어갔다. 여성은 얼굴과 팔이 심하게 부어 통증을 호소했다. 자칫 호흡 곤란과 격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올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 경찰은 환부의 온도를 낮추고 독소가 퍼지는 것 막기 위해 얼음팩을 만들어 와 여성에게 가져다줬다. 경찰이 여성의 호흡과 맥박 등을 확인하며 곁을 지키는 사이 파출소 앞에 구급차가 도착했다. 얼음팩을 얼굴에 갖다 댄 채 파출소를 빠져나온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고, 완쾌한 것으로 알려졌다.
  • “끓는 물에 닿은 듯 아파”···뉴욕 전역에 번진 ‘독초’ 정체

    “끓는 물에 닿은 듯 아파”···뉴욕 전역에 번진 ‘독초’ 정체

    만지기만 해도 인체 유전자(DNA)를 파괴하는 위험한 식물이 뉴욕 전역에 퍼지고 있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자이언트 호그위드(Giant Hogweed, 이하 호그위드)로 불리는 해당 독초는 먹거나 만지면 심각한 화상과 물집, 발진, 구토 증상 등을 유발한다. 3년 전에는 주인과 산책하던 개가 오그위드를 먹고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빠진 사례도 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물질에 일어나는 과민 반응으로, 소량의 물질이 들어와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 호흡 불안, 발작, 기침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호그위드는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호그위드의 수액에는 피부가 태양의 유해한 광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능력을 차단한다. 이 때문에 극단적인 경우 3도 이상의 화상과 실명이 초래될 수 있으며, 해당 증상은 몇 개월 또는 몇 년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특히 호그위드 수액의 독소가 피부 세포 안으로 들어가면 햇빛과 반응해 피부세포의 DNA 분자를 파괴할 수 있다. 호그위드가 햇볕이 뜨거운 여름철에 더 위험한 이유다. 과거 영국에서 이 식물에 노출된 20대 여성은 “손을 끓는 물에 넣은 것처럼 아팠다”고 말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식물과 접촉하는 즉시 노출된 부위를 비누와 물로 씻어내야 하며,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식물과 접촉한 뒤 수포 증상 등이 발현되며 입원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고 입을 모은다.최근 뉴욕주 당국은 호그위드가 뉴욕에 널리 퍼져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권고문을 발표했다. 1900년대 초반 뉴욕에서는 호그위드가 정식으로 판매됐는데, 이때 개체수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주 당국은 호그위드 한 그루에서 최대 10만 개의 씨앗이 생산될 수 있으며, 번식력이 매우 강해 업애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결국 뉴욕환경보호부(DEC)는 2008년부터 호그위드를 없애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나, 여전히 뉴욕 1000여 곳에서 호그위드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DEC는 호그위드를 보거나 접촉한 사람은 당국에 신고하여 해당 지역에서 호그위드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절대 직접 제거하려는 시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만지기만 해도 사람 DNA 파괴돼”…‘괴물 식물’에 당국도 비상 [포착]

    “만지기만 해도 사람 DNA 파괴돼”…‘괴물 식물’에 당국도 비상 [포착]

    만지기만 해도 인체 유전자(DNA)를 파괴하는 위험한 식물이 뉴욕 전역에 퍼지고 있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자이언트 호그위드(Giant Hogweed, 이하 호그위드)로 불리는 해당 독초는 먹거나 만지면 심각한 화상과 물집, 발진, 구토 증상 등을 유발한다. 3년 전에는 주인과 산책하던 개가 오그위드를 먹고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빠진 사례도 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물질에 일어나는 과민 반응으로, 소량의 물질이 들어와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 호흡 불안, 발작, 기침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호그위드는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호그위드의 수액에는 피부가 태양의 유해한 광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능력을 차단한다. 이 때문에 극단적인 경우 3도 이상의 화상과 실명이 초래될 수 있으며, 해당 증상은 몇 개월 또는 몇 년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특히 호그위드 수액의 독소가 피부 세포 안으로 들어가면 햇빛과 반응해 피부세포의 DNA 분자를 파괴할 수 있다. 호그위드가 햇볕이 뜨거운 여름철에 더 위험한 이유다. 과거 영국에서 이 식물에 노출된 20대 여성은 “손을 끓는 물에 넣은 것처럼 아팠다”고 말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식물과 접촉하는 즉시 노출된 부위를 비누와 물로 씻어내야 하며,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식물과 접촉한 뒤 수포 증상 등이 발현되며 입원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고 입을 모은다.최근 뉴욕주 당국은 호그위드가 뉴욕에 널리 퍼져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권고문을 발표했다. 1900년대 초반 뉴욕에서는 호그위드가 정식으로 판매됐는데, 이때 개체수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주 당국은 호그위드 한 그루에서 최대 10만 개의 씨앗이 생산될 수 있으며, 번식력이 매우 강해 업애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결국 뉴욕환경보호부(DEC)는 2008년부터 호그위드를 없애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나, 여전히 뉴욕 1000여 곳에서 호그위드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DEC는 호그위드를 보거나 접촉한 사람은 당국에 신고하여 해당 지역에서 호그위드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절대 직접 제거하려는 시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물리면 최소 신체마비”···예쁘다고 만지면 안 되는 ‘파란고리문어’

    “물리면 최소 신체마비”···예쁘다고 만지면 안 되는 ‘파란고리문어’

    최근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의 화려하게 생긴 점박이 문어가 주목받고 있다.지난 24일 필리핀 세부에 거주하는 크리스틴 퀴베도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런 종류의 문어는 만지지 마시라”는 캡션과 함께 25초짜리 영상을 게시됐다.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 레딧과 엑스(X·옛 트위터) 등에 공유되며 입소문을 탔다.영상 속 문어의 정체는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 강한 독성을 품고 있다고 알려진 ‘파란고리문어’(Hapalochlaena)다. ‘파란고리문어’는 주로 남태평양 해역 등 열대·아열대 해역에 서식하며, 성체의 크기가 발 길이를 포함 20cm 미만이라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낮에는 해변의 바위틈에 숨어 있다가 해가 지면 밖으로 나와 먹이 활동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턱과 이빨에는 복어 등에서 발견되는 맹독인 ‘테르로도톡신’이 있어서 발견하게 될 경우 최대한 거리를 두는 게 안전하다. 테르로도톡신은 1mg의 적은 양으로도 신체마비, 호흡곤란, 심장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각한 경우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다. 파란고리문어는 주로 따뜻한 해역에 서식하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동해의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빈번히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4월 국립수산과학원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독소’(Toxins)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파란고리문어는 지난 2012년 제주 지역에서 처음 발견돼 2021년까지 국내에서 총 26차례 보고됐다. 이외에도 2022년에는 서귀포시 쇠소깍 해안 갯바위에서, 지난해 8월엔 제주시 구좌읍 코난해변 인근 해상에서 발견되는 등 파란고리문어의 보고 횟수는 점점 늘고 있다.
  • ‘사전 규제·이중 규제·역차별’ 논란… 플랫폼법, 혁신만 잡을 판 [규제혁신과 그 적들]

    ‘사전 규제·이중 규제·역차별’ 논란… 플랫폼법, 혁신만 잡을 판 [규제혁신과 그 적들]

    국회입법처 “도입 시급성 불분명”대형 플랫폼 잠재적 범죄자 간주멀티호밍 제한·끼워 팔기 등 반칙공정거래법으로 제재할 수 있어정부는 “소비자 권익 보호 위한 법”‘토종’ 보유 못한 EU 법 국내 접목우리 플랫폼의 경쟁력만 떨어뜨려구글 등 포함 땐 통상 마찰 우려도 플랫폼 기업의 혁신을 옥죈다는 비판 속에 무산되는 듯했던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입법에 공정거래위원회가 다시 시동을 걸면서 업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지배적 사업자’를 미리 정하고(사전 규제) ▲현행 공정거래법·전자상거래법으로 위법 행위를 제재할 수 있는데도 추가로 만들며(이중 규제) ▲네이버·카카오 등 토종 플랫폼만 강력하게 규제하고 구글·애플 등은 느슨하게 규제할 것(역차별)이란 게 업계가 제기하는 플랫폼법의 ‘3대 쟁점’이다. 국회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돕기 위한 입법·정책 조사분석기관인 국회입법조사처도 비슷한 이유를 들며 “현시점에서 도입 시급성이 분명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플랫폼 업계는 독과점 남용 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일부 대형 플랫폼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한다는 내용을 독소조항으로 꼽는다. 법 적용 대상을 사전에 지정하는 건 대형 플랫폼을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는 것과 다름없고 기업 혁신을 위축시키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점에서다. 한 플랫폼 기업 임원은 23일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범죄 가능성을 예측해 사전에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사람을 단죄하는 것과 같다”면서 “법체계 자체를 흔드는 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문제가 발생하면 규제하면 될 일인데 사전에 지정하는 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 성장 위축 부작용 일으킬 것”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플랫폼법은 경쟁이 제한되기도 전에 특정 유형의 행위를 획일적으로 금지함으로써 플랫폼 기업의 성장을 위축시키는 부작용을 일으킬 것”이라면서 “자사 우대 문제 때문에 무료 웹툰 서비스가 종료되고 자사 직매입 상품 특별 배송도 제한될 우려가 있다. 결국 피해는 소비자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중 규제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플랫폼법이 규정하는 ‘멀티호밍 제한(자사 플랫폼 이용자의 경쟁 플랫폼 이용 금지)·자사 우대·최혜 대우 요구·끼워 팔기’ 등 반칙 행위는 공정거래법으로도 제재할 수 있는 만큼 ‘옥상옥’이란 지적이다. 국회입법조사처도 지난 2월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의 규제 이슈에 대한 검토’ 보고서에서 “현행 공정거래법으로도 시장지배력을 가진 플랫폼 사업자의 남용 행위를 규율하기 어려운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현시점에서 플랫폼법을 도입할 합리적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토종 플랫폼 역차별 논란도 여전하다. 해외 플랫폼의 반칙 행위를 조사하는 데 물리적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국내 대형 플랫폼만 타깃이 될 것이란 우려다. 공정위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을 선례로 꼽아 왔다. 하지만 DMA의 규제 대상은 알파벳(구글)·아마존·애플·메타·마이크로소프트·바이트댄스(틱톡)·삼성전자 등 ‘비 EU’ 기업 위주다. 토종 대형 플랫폼을 보유하지 못한 EU가 미중 빅테크의 공습으로부터 자국 시장을 지키려는 의도다. 전문가들은 우리와 EU는 플랫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DMA를 국내에 접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EU의 DMA는 역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법이지만 우리나라 플랫폼법은 자국 플랫폼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법”이라면서 “지금 추진되는 플랫폼법의 내용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말했다. 역으로 통상 마찰 우려로 있다. 구글·애플 등이 사전 규제 대상으로 지정될 것이란 관측과 맞물려서다. 미국상공회의소는 찰스 프리먼 아시아 담당 부회장 명의로 낸 성명에서 “한국 정부가 플랫폼 법안 통과를 서두르는 것을 우려한다”면서 “플랫폼법이 외국 기업을 표적 삼아 무역 합의를 위반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 “국내외 사업자 차별 없이 규율” 반면 공정위는 “플랫폼법은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법”이라고 잘라 말한다. 논란은 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했다는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플랫폼법은 국내외 사업자를 구분하지 않고 차별 없이 규율할 예정”이라면서 “독과점 플랫폼 사업자의 반칙 행위를 적시에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국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성장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윤정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도 “플랫폼법은 일부 플랫폼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대다수 플랫폼에 영향이 없고, 위법 행위가 발생했을 때 규제하므로 사전 규제가 아니다. 또한 공정거래법 위반이 동시에 적용돼 과징금이 두 배로 매겨지진 않을 것이어서 이중 규제라고 볼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규제 대상에 어떤 플랫폼이 포함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공정위는 “매출액과·시장 점유율·이용자 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할 방침”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공정거래법에 실마리가 있다. ▲시장 점유율 50% 이상 ▲셋 이하 사업자 시장 점유율 합계가 75% 이상일 때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추정한다. 연 매출액이 80억원 미만인 사업자는 제외된다. ●규제 대상, 네·카·구·애 ‘빅4’ 포함 전망 일단 시장 점유율과 매출, 이용자 수 측면에서 네이버·카카오와 국외 구글(유튜브)·애플 등 ‘빅4’가 포함될 것이란 전망엔 이견이 없다. 네이버의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은 약 60%, 카카오의 메신저 시장 점유율은 98%에 달한다. 구글의 검색 시장 점유율은 30% 정도에 불과하지만 구글코리아의 연 매출은 약 10조원대로 추정된다. 애플코리아의 연 매출은 7조 5240억원에 달했다. 쿠팡, 배달의민족 등이 포함될지도 쟁점이다. 쿠팡은 온라인 쇼핑 분야 점유율 1위이고 연 매출도 약 26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점유율 자체는 24.5% 정도에 불과하다. 반대로 배민은 점유율이 60%이지만 매출액은 3조 4155억원으로 쿠팡의 약 8분의1에 그친다. 이런 논란 때문에 공정위는 일단 네이버·카카오·구글·애플 4개사만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해 플랫폼법을 시행한 뒤 나중에 다른 플랫폼의 추가 여부를 판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갤럭시 폴더블 새 ‘AI 기능’·워치7 ‘신기능’ 사용해보니[業데이트]

    갤럭시 폴더블 새 ‘AI 기능’·워치7 ‘신기능’ 사용해보니[業데이트]

    우리 경제의 한 축인 기업의 시계는 매일 바쁘게 돌아갑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면서 경영활동의 밤낮이 사라진 지금은 더욱 그러합니다. 어쩌면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산업계의 소식을 꾸준히 ‘팔로업’하고 싶지만, 일상에 치이다 보면 각 분야의 화두를 꾸준히 따라잡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토요일 오후, 커피 한잔하는 가벼운 데이트처럼 ‘業데이트’가 지난 한 주간 화제가 됐거나 혹은 놓치기 쉽지만 알고 보면 의미 있는 산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업뎃’ 해드립니다.삼성전자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Z 폴드6·플립6 등 새 폴더블폰 시리즈와 갤럭시 워치7·워치 울트라, 버즈3·버즈3 프로, 갤럭시 링을 공개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신제품이 한 번에 출시된 것인데, 이 중 두 개의 폴더블 폰과 워치7을 짧은 시간이나마 사용해 본 후기를 전하려 합니다. 이번 후기는 새로 탑재된 기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플립6, ‘자동응답’ 쓸만한데 새로 나온 플립6엔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엔 없는 기능이 있는데, 바로 ‘답장 추천’ 기능입니다. 위아래로 접혀있는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커버스크린(플렉스 윈도우)에서 바로 메시지에 답장할 수 있는 기능은 플립5에도 있었지만,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자동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답변 3가지를 추천해주는 기능이 생긴 겁니다. 해당 기능은 플렉스 윈도우에서 메시지 알람을 클릭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답장’ ‘답장 추천’ ‘알림 삭제’ 이렇게 세 가지 항목이 뜨는데 이때 ‘답장 추천’을 클릭하면 AI가 기존에 나눈 대화를 기반으로 지금 받은 메시지에 적합한 답변을 추천해 줍니다.실제 플립6에서 라인 메신저를 통해 대화를 나누다 폰을 접은 상태에서 답장을 시도해보니 위와 같은 예시들이 나왔습니다. 기존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답변을 추천해주기 때문에 대화가 누적될수록 추천 답변의 말투나 내용이 정교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평소 ‘ㅎㅎ’를 자주 사용하는 습관을 포착해 추천 답변에서도 이를 활용한 모습입니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려면 조건이 있습니다. 커버 화면에서 대화 앱의 사용을 ‘비활성화’해야 하는 것인데요, 그러지 않으면 알람에서 세 메시지를 클릭했을 때 바로 앱이 실행되기 때문에 갤럭시의 ‘답변 추천’ 기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커버 화면에서 앱을 바로 사용하고 싶다면 설정→유용한 기능→실험실→커버화면에서 앱 사용으로 들어가 해당 앱을 활성화하면 됩니다. 답장 추천 기능은 추후 플립5에서도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플립6의 새 기능을 우선 언급했지만 외관이나 스펙 등이 개선된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플립6는 그간 약점으로 꼽혔던 후면 카메라 화소가 5000만으로 개선됐고, 배터리 성능도 4000mAh로 기존 3700mAh에서 300mAh 증가했습니다. 이번 플립6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플립4 사용자들한테 플립6를 건네니 가장 먼저 살펴보는 부분이 바로 ‘힌지’였습니다. 육안으로 봐도 접히는 부분의 간격이 플립4에 비해 좁아지고 일정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시간 통역 기능, 보조 기능으로 ‘추천’ 이번 갤럭시 Z 시리즈에 탑재된 새로운 AI 기능 중 가장 반가웠던 건 실시간으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화해주고 이를 번역까지 해주는 ‘듣기’ 기능이었습니다. 지금까진 녹음한 뒤 네이버 클로바노트나 갤럭시 음성녹음의 텍스트변환 기능 등을 사용해야 했지만 ‘듣기’ 기능을 사용하면 들으면서 동시에 텍스트로 변환은 물론 번역이 가능합니다. 해당 기능은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갤럭시S 시리즈나 Z 시리즈 일부 기종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우선 갤릭시Z 시리즈 상단의 퀵 패널을 내려 ‘통역’을 누르면 기존엔 ‘대화 모드’만 있던 자리에 ‘듣기 모드’가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국어 영상이나 음성을 틀어놓고 언어를 설정해두면 실시간으로 스크립트를 작성해주면서 동시에 한국어로 번역해줍니다.성능은 다소 아쉬운 모습입니다. 기자가 사용 중인 갤럭시S 24 플러스에서 지난 10일 파리 갤럭시 언팩의 포문을 연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의 기조연설을 재생한 뒤 폴드6의 ‘듣기 모드’를 사용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당시 노 사장의 기조 연설문은 “Welcome to Samsung Galaxy Unpacked.(삼성 갤럭시 언팩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로 시작합니다. 새 갤럭시 AI 듣기 모드에선 ‘Unpacked’란 단어를 ‘bomb pad’로 인식했습니다. 뒤이어 나오는 “Today, we are taking a giant leap forward, in ways few thought possible, to open the next frontier of mobile AI.(오늘날 우리는 모바일 AI의 다음 개척지를 열기 위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던 거대한 도약을 하고 있습니다)”라는 대목에서도 ‘leap forward’라는 대목은 ‘need for invasion’으로 인식했는데, 영어 인식에 오류가 있다 보니 한국어 번역도 정확할 수가 없었습니다. 발화자가 얼마나 쉽고 정확하게 말하는지, 또 어떤 속도로 말하는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잠시 멈추는 대목을 문장의 끝맺음으로 이해하거나, 새로운 신조어를 기존 단어로 대체한 것 등도 정확성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는데 좀 더 분발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워치7, 정답은 ‘링’인가 기자는 기존 워치4를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폰을 꺼내지 않아도 카카오톡 등 중요한 알림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 데다 활동량이나 체성분도 측정할 수 있어 매일 아침 출근길에 챙기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다만 수면 기능 체크 기능은 잘 때 시계를 차는 게 불편해 사용기 초반에만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워치7은 수면 기능을 고도화하여 ‘에너지 점수’를 제공하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여기다 각종 질병과 연관이 있다는 ‘최종당화산물 지표’ 측정 기능도 들어가면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른바 ‘당독소’라고 불리는 최종당화산물은 식습관과 생활 습관 등이 영향을 미치는데 노화와도 관련성이 있는 것이 알려지며 최근 당독소를 줄이는 방법 등이 널리 공유되고 있습니다.에너지점수는 평균 수면 시간, 수면 시간 규칙성, 전날 활동, 수면 심박수 등을 종합해 측정됩니다. 이틀 동안 착용한 결과 짧게 자고 일어난 날의 에너지 점수는 100점 만점에 ‘59점’으로 확실히 낮은 점수를 보였고, 7시간 이상 잠을 잔 날엔 ‘75점’으로 꽤 높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그날 컨디션을 숫자로 보게 되니 확실히 얼른 스마트폰을 끄고 자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최종당화산물은 에너지점수와 달리 ‘점수’가 아닌 ‘정도’로 표시됩니다. 초록색(긍정)에서 빨간색(부정)까지 이어진 스펙트럼 어딘가에 나의 최종당화산물 정도가 측정되는데, 평소 나름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틀 연속 결과는 주황색 언저리인 ‘다소 높음’이었습니다. 최근 부모 세대보다 빨리 늙는 ‘가속 노화’를 겪는 3040이 많다고 하는데 저 또한 거기 해당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한층 더 향상된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장착하면서 기존에 없는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지만 여전히 수면 중 시계를 차지 않는 사용자들에겐 허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용자들에겐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 링’이 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수면의 질 개선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라면 배터리 충전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착용이 간편한 링을 통해 에너지 점수를 꾸준히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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