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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층 입맛 딱! 로제·크런치 버터·황금 올리브 치킨

    은층 입맛 딱! 로제·크런치 버터·황금 올리브 치킨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가 올봄 출시한 신메뉴 3종인 로제치킨, 크런치 버터치킨, 황금올리브 콤보가 젊은층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로제치킨’은 토마토의 상큼함과 크림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특제 로제소스와 닭 한 마리에서 두 조각만 나오는 귀한 부위인 속안심살의 부드러운 조화를 자랑한다. ‘크런치 버터치킨’은 바삭한 황금올리브치킨에 ‘단짠’의 대명사 콘버터, 매콤한 BBQ 레드착착 시즈닝이 더해진 일명 ‘마약 옥수수 맛’으로 강력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부드럽고 상큼한 ‘파인마요 소스’가 동봉돼 치킨의 달콤하고 짭짤하면서 매콤한 맛을 모두 즐길 수 있다. ‘황금올리브 콤보치킨’은 BBQ의 시그니처 메뉴 ‘황금올리브치킨’의 인기 부위인 닭다리와 윙과 봉으로 구성됐다. 입안 가득 퍼지는 황금올리브유의 풍미와 닭다리의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 추성훈 ‘등 근육에 큐카드 꽂기’ 재도전… 결과는

    추성훈 ‘등 근육에 큐카드 꽂기’ 재도전… 결과는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등 근육에 큐카드 꽂기에 재도전했다. 18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추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와 관련해 ‘라디오스타’ 측은 추성훈 출연분 중 일부를 미리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추성훈의 몸 개인기 ‘짤방’ 이야기가 나왔다. 그는 이전에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콜라 원샷 후 트림 참기를 시도하다 실패, 이른바 ‘용트림 사건’을 남기며 시청자들에 큰 웃음을 선사했었다. 여기에 추성훈은 ‘등 근육에 큐카드 꽂기’도 선보였었다. 최근 녹화에서 MC 유세윤은 “아직도 웃긴다”라고 회상하자, 추성훈은 “큐카드를 다시 한번 등에 꽂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나섰다.하지만 상의 탈의를 후 최대한 등 근육을 모았으나, 큐카드 꽂기에 실패했다. 추성훈은 예상치 못한 실패에 급당황한 듯 “안돼?”라며 하이톤으로 반응했다. 그는 모든 근육을 등으로 끌어 모으며 재도전했으나, 큐카드가 흘러내려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추성훈은 MC김국진의 도움을 받아 마지막으로 도전했다. 이번에도 큐카드가 등 근육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고 주르륵 미끄러지자, 추성훈은 “안되네”라고 크게 낙담했다. 4MC는 추성훈의 중독성 강한 하이톤을 따라하는 등 웃음을 더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 환경공단·대구가톨릭대·서울시립대, ‘국내 동물대체시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환경공단·대구가톨릭대·서울시립대, ‘국내 동물대체시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립대는 한국환경공단, 대구가톨릭대학교와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위한 독성평가에서 ‘국내 동물대체시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내 동물대체시험 인프라 확대를 위한 상호 지원 ▲동물대체시험분야 연구 과제 참여 및 개발 협력 ▲전문성 제고를 위한 기술 및 인력 교류 ▲연구 및 실험시설 공동 활용 등이다. 협약은 서울시립대 화학물질 안전관리 특성화대학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서울시립대는 지난해 9월부터 화학물질 안전관리 특성화대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화학물질 안전관리’로 특화한 융합형 화학물질 안전관리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 ‘의료용 대마’ 국산 유전자원으로 연구

    ‘의료용 대마’ 국산 유전자원으로 연구

    국내 의료용 대마 생산을 위한 기반 연구에 탄력이 붙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18일특허출원하고, 이 기술로 만든 국산 의료용 대마 식물체를 국내 연구기관에 분양한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국내에서는 의료성분의 산업 활용은 불가능해 연구 목적으로만 활용 가능하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의료용 대마를 북아메리카와 유럽 등에서 도입해 활용해 왔다. 농진청은 2020년부터 국산 의료용 대마 품종 개발에 나서 올해 3월 대마 육종 기술 2건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이 기술로 의료성분인 칸나비디올(CBD)을 9% 이상 함유한 ‘칸나비디올 고 함유 대마’와 중독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0.3% 미만으로 적은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 저 함유 대마’ 생산이 이뤄졌다. 칸나비디올은 대마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기능성분으로 소아뇌전증 치료제인 에피디올렉스의 주성분으로 염증이나 우울증·불면증 완화 효과가 알려져 있다.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은 진통·진정 효과가 있으나 도취성분으로 중독성이 있어 대마 산업화의 장애 요인이다. 이번에 개발된 대마는 섬유용 대마 ‘청삼’과 달리 줄기가 짧고 가지가 많아 시설 안에서 여러 단으로 재배할 수 있고 연간 3~4회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 농진청은 의료용 대마를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생명자원으로 등록했고 대마의 재배, 분석, 생리활성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 연구기관에 분양할 계획이다. 윤영호 농진청 약용작물과장은 “학술연구 허가를 받은 국내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육성 계통을 보급하는 등 의료용 대마 연구의 기술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의료용 대마 연구는 단기적으로는 규제를 고려해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 [시론] 화학물질, 나쁜 것은 당장 멈추자/김신범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부소장

    [시론] 화학물질, 나쁜 것은 당장 멈추자/김신범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부소장

    가습기 살균제 참사 이후 2017년부터 국가의 화학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처방들이 내려졌고 이행됐다. 이제 기업들은 제품의 성분을 꼼꼼히 파악하고 새로운 원료를 함부로 사용하지는 않는 듯 보인다. 정부는 화학물질의 등록에 관한 법률을 완전히 개정해 1t 이상 모든 물질에 대해 독성과 용도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제대로 된 이해당사자 참여 시스템을 만들고자 환경부와 시민단체, 산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진짜 변화가 맞는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생활 속 화학제품들은 세상에 등장한 지 대부분 100년도 안 된 것들이다. 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화학물질이 대량생산, 대량소비되는 사회로 들어서며 쇠와 돌, 유리 등의 건축자재와 생활용품이 플라스틱으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환경과 사람의 몸속에 화학물질이 쌓여 갔다. 1950년대 말 유럽에서 탈리도마이드라는 의약품 때문에 팔다리 없는 기형아가 태어났다. 1962년 레이철 카슨의 ‘침묵의 봄’은 환경 참사의 기록이었다. 아시아에서 일본의 이타이이타이병이 학회에 보고된 것은 1950년대였고, 미나마타병은 1960년대였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 온산병과 원진레이온 직업병에 이어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발생했다. 불과 100년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산업화가 진행돼 화학물질을 많이 사용하게 된 나라마다 제각각 화학물질 참사를 겪은 셈이다. 사회 전체가 냉철해질 필요가 있다. 인류가 화학물질을 관리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어쩌다가 실수로 참사가 일어나는 게 아니라 엄격하게 원칙을 세워 사회 전체가 노력하지 않으면 언제든 참사는 발생할 수 있다는 태도를 공유해야 한다. 20년 전 유럽이 그랬다. 유럽은 위와 같은 참사를 겪은 뒤 화학물질 유해성 분류 표시에 오류가 있고, 발암물질이나 환경호르몬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리고 더 늦기 전에 제대로 달라지자고 결단했다. 화학물질 문제의 역사가 짧다는 것은 서두를수록 문제를 바로잡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덕분에 유럽은 세계 곳곳에서 화학물질 관리를 가장 잘하는 지역이 돼 가고 있다. 우리 사회에도 결단의 가능성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유자학교(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학교) 프로젝트가 보여 주는 희망의 메시지는 강력하다. 유자학교는 아름다운재단 등 시민사회와 초등학교 교사들이 주도한 생활 속 유해물질 교육 프로젝트다. 화학안전 전문가, 시민활동가, 교사가 함께 교육자료를 개발해 화학물질 문제를 생활 속에서 바라보고 해결 방안을 토론하도록 돕는다. 일부 학생들은 ‘안전을 일일이 따지다가 언제 성장하느냐’고 묻지만 ‘나와 내 가족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면 성장보다 안전을 택하는 게 좋겠다’는 친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더 안전하고 건강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나아가 학교 건축자재나 책걸상 그리고 줄넘기나 농구공 등 다양한 교육용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을 만난다. 어린이를 위해 당장 더 안전한 제품이 학교에 들어와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움직임은 사회가 지혜롭게 용기를 내는 방식이다. 생산자는 더 안전한 제품을 만들겠다, 소비자인 학교와 선생님과 어린이들은 더 안전한 제품을 사용하겠다는 결단은 동시에 이뤄지지 않으면 소용없다. 학교에서 시작된 이런 결단은 우리 사회가 화학물질 문제의 해결 방법을 일상생활의 선택 하나하나에서 찾아갈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이제 결단을 내리자. 좋은 것을 할 수 있다면 당장, 나쁜 것을 멈춰야 한다면 당장.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지금 당장 시작하자. 머리 말고 행동으로 말이다.
  • 저주파 자기장으로 알츠하이머 유발 단백질 없앤다

    저주파 자기장으로 알츠하이머 유발 단백질 없앤다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있지만 행복한 노년을 위해서는 건강이 우선돼야 한다. 노년을 위협하는 주요 질병은 암과 치매,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이다.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암은 관리가능한 질환이 됐지만 치매는 여전히 마땅한 치료나 예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저주파 자기장을 이용해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연구팀은 저주파 자기장 반응성 나노입지를 개발해 알츠하이머를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응집체를 분해할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5월 13일자에 실렸다. 자기전기 소재는 자성과 전기성을 결합한 물질로 스핀트로닉스 소자, 트랜스듀서 같은 다양한 전자기기를 구성하는데 활용된다. 그렇지만 원자 내 양성자의 정전기적 상호작용 때문에 성능 향상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자기전기 소재의 일종으로 반도체, 배터리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는 코발트 페라이트와 비스무스 페라이트를 접합시켜 이종(異種) 자기전기 나노입자를 만들었다. 서로 다른 전기 소재를 접합시켜 저주파 자기장에 반응해 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더군다나 이번에 개발한 나노입자는 저주파 자기장에 반응해 전하 운반체를 생성할 때 열을 방출하지 않는다. 자기장은 뇌 조직을 손상없이 투과할 수 있어 자기공명영상(MRI) 같은 의료기기에도 이미 사용되고 있다.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 응집체는 규칙적인 수소 결합을 갖고 있는 안정적 단백질 이차구조를 갖고 있어서 분해가 쉽지 않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나노입자를 주입한 뒤 저주파 자기장을 조사하면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덩어리를 산화시켜 응집체 결합력을 약화시켜 분해하고 신경독성도 중화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박찬범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저주파 자기장 반응성 나노소재는 독성이 낮고 자기장에 쉽게 반응해 아밀로이드 응집체를 효과적으로 분해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의료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며 “알츠하이머 형질변환 시킨 동물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으로 안전성을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현미경을 통해 만나는 꽃가루/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현미경을 통해 만나는 꽃가루/식물세밀화가

    평소 특별히 좋아하는 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식물을 객관적으로 기록해야 하는 나로서는 모두를 평등하게 대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속에 특별히 좋아하는 꽃을 두려고 하지 않는 편이지만 그중에서도 유난히 기록하고 싶은 꽃,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꽃은 있다. 소나무, 자작나무, 참나무류처럼 전형적이지 않은 형태의 꽃을 피우는 식물들이다. 이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구조를 가진 꽃이 아니며, 크기도 작고 꽃색이 잎과 비슷해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눈에 띄지 않는다. 나는 그런 꽃을 그림으로 그려 존재를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앞서 말한 소나무, 자작나무, 참나무류…. 이 식물들은 바람에 의해 수분을 하는 풍매화다. 이들은 곤충의 선택을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화려한 꽃으로 진화하지 않아도 됐다. 대신 바람으로 꽃가루를 이동시켜 수분할 때에는 동물을 통할 때보다 수분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풍매화는 충매화보다 많은 양의 꽃가루를 생산한다. 풍매화 나름대로 화려함이 아닌 양으로 존재감을 내비치는 것이다. 연중 4월부터 6월까지 이들 꽃가루가 많이 날리고, 이맘때 소나무 꽃가루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 무더위에 며칠 전부터 작업실 창문을 열어 두었더니 책상에 소나무 꽃가루가 뽀얗게 앉았다. 내가 식물을 그리지 않았다면 고층 건물 실내까지 꽃가루가 들어오는 이 상황을 이상하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소나무를 그리느라 꽃가루 형태를 관찰했던 나로서는 이들이 작업실 책상까지 이동해 온 것이 이상할 것이 없었다. 오래전 내가 현미경 사진으로 본 소나무 꽃가루는 양쪽에 두 개의 풍선이 달려 있는, 멀리 많이 날아가기 딱 좋은 형태였기 때문이다. 나는 그림을 그릴 때 현미경을 자주 이용한다. 식물을 그리려면 내 두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꽃받침의 털, 꽃밥의 형태와 같은 것들을 관찰해야 하기에 이때는 현미경 렌즈의 힘을 빌린다. 내가 주로 쓰는 것은 20~50배가 확대돼 보이는 오래된 실체현미경이다. 그러나 식물의 꽃가루나 바늘잎나무의 잎 단면 혹은 씨앗을 그리려면 이보다 1000배 이상 높은 해상도의 전자현미경을 쓸 때도 있다. 이 현미경이 만든 이미지를 보고 있으면, 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란 걸 알게 된다. 그리고 무언가를 더 자세히 보고 기록하고 싶은 욕망이야말로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가장 빠르게 충족되고 있다는 사실까지도. 어렸을 때 어른들로부터 능소화 꽃가루에 관한 조언을 자주 들었다. 능소화 곁에서 손으로 눈을 비비면 능소화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 심하면 실명까지 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는 이야기였다. 이들 꽃가루가 갈고리 형태라 피부나 옷에 한 번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고, 독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염증을 일으키고 눈을 실명시킨다는 것이다. 이 소문은 우리나라에서 수십 년간 지속됐고, 한쪽에서는 더이상 능소화를 심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것은 과장된 이야기였고 능소화의 이 억울한 누명을 풀어 준 존재 역시 전자현미경이다. 현미경으로 확대해 찍은 능소화 꽃가루는 갈고리 비슷한 모양이 아닐 뿐만 아니라 그저 평범한 그물망 형태의 꽃가루였다. 이런 꽃가루를 소재로 작업하는 예술가도 있다. 영국의 시각 예술가 롭 케슬러는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찍은 흑백 꽃가루 이미지에 각 식물 꽃색을 입혀 새로운 꽃가루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이 작업의 시작은 케슬러이지만 지금은 전 세계 연구기관에서 각 나라 자생식물의 꽃가루와 씨앗의 현미경 사진에 색을 입혀 만든 이미지로 대중에게 꽃가루의 존재를 이야기한다. 현미경의 발전은 꽃가루라는 매우 작은 기관만으로 종을 식별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이 작은 기관의 존재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이맘때 꽃가루 알레르기에 힘들어하는 주변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꽃가루를 유난히 많이 생산하는 식물들을 꼭 심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이 생각도 잠시. 사실 이들을 심지 않으면 그 피해는 우리에게 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꽃가루 알레르기 문제를 일으키는 식물들은 우리 산과 도시를 푸르게 만들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빠른 생장 속도로 건축물과 가구, 종이의 재료가 되거나 버섯을 재배하는 재료가 되는 핵심 식물이다. 꽃가루는 결국 우리가 이 식물들을 이용하는 데에 피할 수 없는, 식물 삶의 한 과정이다.
  • K방역 초기 성공에 취해 갈팡질팡… 컨트롤타워, 질병청에 맡겨야[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K방역 초기 성공에 취해 갈팡질팡… 컨트롤타워, 질병청에 맡겨야[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대한민국의 방역체계는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에야 본격적인 기틀을 다지게 된다. 필자가 질병관리본부의 첫 차관급 본부장으로 2016년 2월부터 업무를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시했던 일은 다음 팬데믹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태세 확립이었다. 이때부터 중앙 및 시도 역학조사관, 위기대응센터, 긴급상황센터, 1339 콜센터, 진단검사 및 분석, 국제 감염병 네트워크, 공항 및 항만 검역, 일선 의사들과의 핫라인 구축 등 감염병 관리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과 제도 정착이 이루어졌다.그 결과 코로나19 초기에 질병관리본부가 준비된 위기대응을 잘하게 된 것이다. 국내에서 개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시행해 최대한 많은 확진자를 찾을 수 있었고(Test), 환자들은 미리 준비된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Treat). 사전에 훈련된 역학조사관들은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들을 찾아냄으로써 감염의 연쇄고리를 끊는 데 일조했다(Trace). 이것이 K방역이 자랑하는 3T이다.반면 미국을 비롯한 유럽 주요 선진국들은 초기 검역과 조기진단에 실패함으로써 엄청난 손실을 겪었다. 의료시스템의 붕괴는 미국과 유럽이 다르지 않았다. 우리나라도 대구·경북의 1차 대유행을 겪으면서 심각한 병실 부족 사태를 겪었지만 헌신적인 의료진과 전국에 산재한 의료기관의 협조로 어느 정도 선에서 봉합할 수 있었다. 검역은 해외 유입 감염병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어선이다. 코로나 발생 초기 우리나라는 중국의 일부 지역만 입국을 제한한 반면 대만, 베트남, 미국 등은 전 지역을 통제했다. 그 결과 대만은 환자 발생을 최소로 유지할 수 있었고 베트남은 환자 유입을 최대한 늦추면서 대비할 시간을 벌 수 있었다. 미국은 중국은 막았지만 유럽은 막지 않아 초기 방어에 실패했다.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엄격한 검역제도를 가지고 있고 2017년에 스마트검역 시스템을 완성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질병청 소관인 위험국가 지정을 정부 내 타 부처에서 결정함으로써 초기에 환자 유입을 막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코로나 초기 신속한 진단검사, 철저한 역학조사 및 환자 격리로 이어지는 일사불란한 대응에 많은 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지지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 4월 총선을 대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이에 도취한 정부는 향후 발생할 중환자에 대한 대비는커녕 오히려 코로나 지정병실을 해제하기 시작했다. 거리두기 규정은 과학적 근거도 없이 3단계, 5단계, 4단계 등으로 오락가락했고, 정해진 요건에 도달하더라도 기준도 없이 변칙 운영함으로써 예측 불가능한 정책이 됐다. 5인 이상 집합 금지와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는 객관적 근거도 없이 지나치게 오래 끌었다. 국민들은 부모와 자식 간에도 제대로 만날 수 없는 반인륜적 고통을 겪어야 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청은 정부 내 방역 전문가들이 모두 모여 있는 곳이지만 2020년 12월 3차 유행이 한창일 때부터 그들의 목소리는 타 부처의 강압적인 결정에 묻혀 버렸고 이후로는 주도적인 방역 정책을 펼치지 못하게 됐다. 백신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국산 항체치료제를 고집하다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는 가장 늦게 백신접종을 시작하는 나라가 됐다. 그나마 수급을 제대로 못 해 접종 일정과 백신의 종류는 뒤죽박죽이 됐다. 또한 면역력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3차 접종 시기를 늦추다가 돌파감염과 치명률이 다시 치솟자 추가 접종을 지나치게 앞당기는 등 갈팡질팡 정책을 펼쳤다. 많은 전문가들이 반대했던 위드 코로나 정책을 2021년 11월 1일 강행한 결과 수많은 희생자를 남긴 채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 위드 코로나 정책은 처음부터 가지 말았어야 할 길이었다. 질병청 자료에 따르면 10월 중순부터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의미 있게 상승하고 있었지만 선거를 의식해 무리수를 둔 것이다. 경제 정책의 실패는 재화의 손실로 끝나지만, 방역 정책의 실패는 생명의 소실로 이어진다는 것을 모르고 한 정책일까. 오미크론 대유행이 시작된 올해 1월 중순, 정부는 방역 단계를 강화하기는커녕 오히려 완화하기 시작했다. 병의 독성이 약해졌으니 코로나에 걸릴 사람은 걸리라는 정책이었다. 그렇다고 국민생명 보호를 위한 준비를 제대로 한 것도 아니었다.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제때 준비하지 않아 품귀사태를 초래했고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한 탓에 대다수 환자들은 의사를 만나지도 못하고 집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이 기간 동안 매일 수십만 명이 확진되고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다. 주요 선진국들은 대유행이 시작되면 정점을 확인할 때까지 억제 정책을 쓰고 이후 완화 정책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구사해 왔다. 우리는 거꾸로 정책을 펼친 결과 단기간에 우리 국민 1500만명 이상이 감염되는 바람에 오동나무관이 동이 나고 화장장이 부족해서 장례식이 연기되는 등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세상을 경험했다. 그러고도 정부 당국자는 인구 대비 사망이 가장 낮은 나라라고 자화자찬했다. 이것이 K방역인가. 우리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대만의 성공을 보라. 이러고도 사람이 먼저라고 할 수 있는가. 지난 정부가 코로나 방역에 번번이 실기를 한 것은 컨트롤타워인 방역사령탑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차차 밝혀지겠지만, 정부 내에는 객관적 지표와 현장 상황을 무시하는 독단적인 세력이 존재했다. 불이 나면 소방청에 맡기듯 방역은 질병청에 맡기면 된다. 2021년 가을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면서 정부는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큰소리쳤다. 결과는 12월 한 달간 2100명이 코로나로 사망하고 비코로나 환자들도 병실 부족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같은 숫자인 2100명이 사망해 무려 4200명의 국민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전적으로 병실 준비를 소흘히 한 당국의 책임이다. 당황한 정부가 급히 병실을 확대 지정한 후 순식간에 입원 대기 환자가 0명이 된 것이 당국의 실책을 웅변해 준다. 우리나라에 의사, 간호사, 병실이 없는 것이 아니라 시의적절한 보건의료 정책이 부재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보건과 복지의 두 가지 상이한 사무를 수행한다. 보건과 복지는 학문적으로는 물론 행정적으로도 별개의 분야이다. OECD 국가 중 3분의2는 보건부가 독립돼 있다. 우리도 이제 보건부를 설립하고 전문성을 담보로 국민생명 존중에 최선을 다할 때가 됐다.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환자 발생 수준에 비해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정부가 잘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보건의료 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를 발전시키기는커녕, 보건의료는 행정명령만 내리면 언제든 통제 가능한 분야로 폄훼해 왔다. 다음 팬데믹에도 비전문가인 국무총리가 방역을 지휘하고, 행정안전부 장관이 거리두기 단계를 간섭하고, 경제부처가 소비쿠폰을 남발해 방역원칙에 역행하는 일을 또다시 반복해선 안 된다. 컨트롤타워를 재정립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효율적으로 선진방역을 이룩하고 보건의료체계를 발전시키는 길이다. 보건부 장관이 정부 부처 간 조율을 책임지고 질병청장이 실무에 관한 전권을 위임받아 방역 정책을 수행할 때, 우리 국민은 가장 안전한 세상에 살게 될 것이다.정기석 한림대 교수 ■정기석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를 졸업하고 내과학 석박사를 받았다. 한림대성심병원 병원장과 한림대의료원 의료원장을 거쳐 현재는 한림의대 호흡기내과 교수이다. 박근혜 정부 때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냈으며 대한내과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코로나특위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 중국서 ‘살인개미’ 공포 확산… 1년 새 피해면적 11.3% 증가

    중국서 ‘살인개미’ 공포 확산… 1년 새 피해면적 11.3% 증가

    중국에서 ‘살인개미’로 불리는 맹독성 해충 붉은불개미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 9일 중국 농업농촌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2개 성·시에서 붉은불개미 떼가 발견됐다. 붉은불개미 떼가 출몰한 현급(시 아래 행정단위) 지역은 1년 전보다 128곳 더 늘었고, 피해 면적도 같은 기간 11.3% 증가한 42만 1400㏊에 달했다. 소상신보 등 현지 매체는 지난 6일 장시성 간저우시 룽장신구의 마을과 밭에 붉은불개미 떼가 출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쓰촨성 량산에서 한 어린이가 붉은불개미에 물려 쇼크 반응을 보였다. 붉은불개미 떼는 2005년부터 광둥성 일대에서 급속히 늘어나 점차 중국 내륙으로 확산 중이다. 사람과 가축을 공격하고 곡식을 먹어 치워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농업농촌부는 전국 75만 3000㏊를 대상으로 방제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루융웨 화난농업대 붉은불개미 연구센터 주임은 “붉은불개미는 기반시설에 둥지를 틀고 닥치는 대로 갉아 먹어 전기 합선 등을 일으키고 사람과 가축을 해치기도 한다”며 “초기 방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으로 지정한 맹독성 해충이다. 남미 중부지역이 원산지이지만 미국, 중국, 호주 등을 비롯한 환태평양 14개국에 유입돼 정착한 상태다. 꼬리의 독침에 찔리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과민성 쇼크를 일으킨다. 북미에서는 한 해 평균 8만명 이상이 붉은불개미에 쏘이고 100여명이 사망한다. 생태계를 파괴해 농가와 축산업에 악영향을 주고 전력 설비 등을 망가뜨리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2017년 9월 부산 감만항에서 외국에서 선적된 컨테이너를 통해 유입된 것이 처음 확인됐다. 이후 해마다 광양, 인천, 평택 등 항만 도시에서 발견되고 있다.
  • “이 비율 실화?” 장원영, 시선 가는 완벽 비주얼 [EN스타]

    “이 비율 실화?” 장원영, 시선 가는 완벽 비주얼 [EN스타]

    아이브 장원영의 모델 같은 비주얼이 화제다. 8일 장원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dorable, Lovely, Charming”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장원영이 꽃이 든 쇼핑백 옆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다른 비율을 자랑하는 장원영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아이브는 지난 4월 5일 두 번째 싱글 ‘LOVE DIVE(러브 다이브)’를 발매했다. ‘LOVE DIVE’는 사랑할 용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뛰어들어 보라는 당당하고 거침없는 메시지를 담아낸 노래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퍼커션 사운드가 주를 이룬 다크 모던 팝 장르의 곡이다.
  • 아이브 ‘엠카’ 첫 1위 “활동 종료 후 트로피 기뻐…팬들 감사”

    아이브 ‘엠카’ 첫 1위 “활동 종료 후 트로피 기뻐…팬들 감사”

    아이브(IVE)가 활동 종료 후에도 음악 방송 1위에 올랐다. 아이브(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는 5일 오후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두 번째 싱글 ‘러브 다이브’의 동명의 타이틀곡 ‘러브 다이브’로 1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아이브 리더 안유진은 소속사를 통해 “‘러브다이브’ 활동이 끝난 상태라 기대 못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다이브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트로피를 하나 더 추가함에 따라 아이브는 ‘러브 다이브’ 컴백 이후 일곱 번째 음악방송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앞서 아이브는 SBS MTV ‘더쇼’, MBC M ‘쇼! 챔피언’, KBS 2TV ‘뮤직뱅크’ 등 각종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바다.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는 사랑할 용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뛰어들어 보라는 당당하고 거침없는 메시지를 담아낸 노래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퍼커션 사운드가 주를 이룬 다크 모던 팝 장르의 곡이다.
  •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생태 위기를 극복할 자원, 소변/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생태 위기를 극복할 자원, 소변/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진통제 타이레놀의 복용량이 급증했다. 덩달아 이 약의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하천에도 많이 흘러갔다. 복용한 의약품은 간에서 주로 해독되는데, 해독 과정에서 모두 파악하기 힘들 만큼 많은 인체 대사물질이 만들어져 밖으로 배출되고 하천으로 흘러간다. 한강의 평균 강폭과 수심을 각각 1㎞, 10m로 가정하면 흐르는 방향으로 100m 강물 속에는 최소 500㎎ 타이레놀 20알 정도가 들어 있다는 분석이 있다. 물 100㎥에 타이레놀 1㎎ 정도이니 엄청나게 적어 보이지만 미량이라도 먹는 물이라면 얘기는 다르다. 한강물을 식수원으로 수돗물을 만드는 정수 과정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은 거의 처리되지 않는다. 이 외에도 고혈압약, 신경정신질환 치료제, 항생제 등 각종 의약품 성분이 포함돼 있다. 서울, 부산 등 수돗물 공급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정기적으로 수돗물에 포함된 의약품 농도를 측정한다. 그러나 음용수 수질 기준에는 이 성분들이 포함돼 있지 않다. 워낙 낮은 농도라 수돗물을 음용하는 시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수돗물 속 의약품이 극미량이라 위해성 분석 결과 안전하다 하더라도 만약 영유아, 임산부가 마신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건강한 성인이라 하더라도 지자체와 수자원공사, 그리고 독성학자들이 안전하다고 하니 믿긴 하겠지만 꺼림칙한 마음을 완전히 없애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천에 포함된 의약품의 출처는 다름 아닌 소변이다. 수세식 화장실을 통해 소변은 하수처리장으로 흘러가 처리되지 못하고 하천으로 방류되기 때문이다. 하천의 물을 원수로 사용하는 정수장에서 고도처리기술을 사용해도 의약품은 완전하게 처리되지 않고 수돗물에 남는다. 수세식 화장실 변기 디자인을 바꿔 소변을 분리하면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소변에 포함된 요소 성분을 질산성 질소로 바꾸고 인을 농축하면 고품질 액체 비료가 된다. 인은 60년 정도 지나면 고갈되는 한정 자원인데, 모든 인구의 소변을 모으면 1년간 인 채굴량의 10% 정도를 확보할 수 있다. 또 소변은 하수관을 부식시키는 주요 원인이므로 분리해 활용하면 사회 인프라 시설인 하수관 유지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스위스에서는 사람 소변으로 만든 액비(액상비료)가 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다. 관련 기술이 추가 개발돼야 하겠지만 소변은 디젤엔진용 요소수로도 전환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설치된 사이언스월든에서 호주 시드니공대 연구팀과 함께 소변의 액비화 기술을 이미 개발했다. 국내 연구에 고무된 호주 시드니는 신공항과 연계한 생태공원에 대규모 소변 자원화 기술을 접목하는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 소변은 생태 위기를 극복하게 할 순환경제의 자원으로 손색이 없다.
  • 건강도 여유도 한방에

    건강도 여유도 한방에

    지난달 27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서울한방진흥센터의 족욕체험장. 편백나무로 된 족욕탕에 ‘딸기 입욕제’를 넣으니 금세 빨갛게 물들었다. 학교 수업을 마치자마자 족욕체험을 하러 왔다는 유지윤(7)양은 “물이 딸기 색깔이라 신기하고, 처음 발을 담글 땐 뜨거웠는데 점점 기분이 좋아진다”며 웃었다. 지윤양의 어머니 윤은숙(49)씨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집에만 있었는데, 오랜만에 딸과 함께 나와서 여유를 만끽하니 삶의 활력을 되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약령시장에… 교육·체험 시설 2017년 개관한 서울한방진흥센터는 국내 최대 한약재 전문시장인 서울약령시장에 자리잡고 있다. 한의원, 한약방, 제분소 등이 모여 쌉싸름한 향이 가득한 거리를 걷다 보면 3층짜리 커다란 한옥 건물을 만나게 된다. 센터는 전시, 교육,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인 한방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된 한방 복합 문화시설이다. 1층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영상체험실이 보인다. 게임과 영상을 통해 어린이들도 쉽게 한의학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 ‘민화로 만나는 침통 유물 전시’가 열리고 있다. 2층엔 센터의 대표 시설인 한의약 박물관과 족욕체험장이 있다. 박물관에선 달콤쌉싸름한 독특한 향을 맡을 수 있는데 식물성·동물성·독성 등 350가지의 다양한 약재들이 모여 있어서다. 도슨트 3명이 각각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한의학의 역사 등을 설명해 준다. 아울러 키오스크를 통해 한방 기체조 체험과 사상체질 진단도 할 수 있고 작약, 맥문동, 목향 등 다양한 약초를 만져 보는 코너도 있다. 한옥 누각 아래에 있는 족욕체험장에선 약 20분 동안 ‘오색빛깔 약초 족욕’을 해 볼 수 있다. 가족 단위로 예약한 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한방 손팩·손발마사지 등 힐링공간 3층엔 약선음식 체험관, 보제원 한방이동진료실 등이 있다. 보제원은 조선시대 구휼 기관이었던 보제원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해 탄생한 공간이다. 한방 진료는 코로나19 이후 한시적으로 중단된 상태지만, 그 옆에 있는 한방체험실을 최근 새롭게 단장했다. 은은한 아로마 향을 맡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온열마사지와 한방 손팩, 손발 마사지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조남숙 서울한방진흥센터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주말에 확실히 방문객이 늘었고, 친구나 연인끼리 왔다가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방문해야겠다는 반응이 많다”며 “1만원 남짓한 금액으로 다양한 한방 체험을 하며 건강과 여유를 챙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 성북 패션계가 주는 어린이날 선물

    성북 패션계가 주는 어린이날 선물

    서울 성북구는 1500여개 패션봉제업체 지원 시설인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가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한 옷을 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와 성북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지역 패션봉제기업이 협업해 만든 이번 아동복은 지역 어린이집 28곳에 전달된다. 패션산업센터와 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감소를 겪은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성북구 아동복 생산 봉제업체에 티셔츠 제작을 맡기고, 어린이집에는 원가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제품을 보급하기로 한 것이다. 센터에 상주하는 디자이너가 티셔츠에 들어갈 곰돌이 캐릭터를 직접 도안했고 센터의 자동 재단 시스템을 활용해 재단했다. 어린이집연합회는 각 어린이집의 선호도를 조사해 제품의 색상과 수량을 정했다. 면 100% 원단에 무독성 날염 처리를 해 인체에 해가 없을 뿐 아니라 촉감도 좋다. 은현기 성북스마트패션센터장은 “어린이날 기념 티셔츠 기획 작업은 지역 봉제업체와 공공 기관의 협업 모델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최명숙 성북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장은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일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아이들에게도 의미 있는 어린이날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 “ADHD, 성조숙증 유발”…어린이집 매트, 환경호르몬 ‘득실’

    “ADHD, 성조숙증 유발”…어린이집 매트, 환경호르몬 ‘득실’

    층간소음 방지용 바닥매트가 오래될 경우 일부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7배까지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성조숙증 등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 물질이다. 해당 환경호르몬 물질은 남성 정자수 감소와 여성 불임·조산 등 생식기능에 유해한 호르몬이다. 3일 한국소비자원은 1년 이상 사용된 바닥매트 14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표면 코팅(투명씌움)이 벗겨진 일부 제품에서 이같은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14개 제품 중 8개 제품에서 최소 0.2%에서 최대 0.7% 수준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이는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상 안전기준인 0.1% 이하의 2배에서 7배에 해당한다.조사결과 오래 사용한 바닥매트일수록 유해물질 검출 비율도 높고, 검출량도 많았다. 최근 3년 이내에 구입한 6개 제품 중에서는 1개 제품이 안전기준 허용치를 초과했고, 3년 이상 사용된 제품 8개 중에는 7개가 기준을 초과했다. 소비자원은 장기간 사용하거나 사용빈도가 많은 장소에 설치된 바닥매트는 비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첨가됐거나 독성이 적은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소재 제품을 사용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노후 바닥매트는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안전을 관리할 필요있다고 했다.
  •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기침나는 근본 이유는 이것!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기침나는 근본 이유는 이것!

    다른 생물에 기생하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은 자신의 번식이나 전파를 촉진하기 위해 숙주를 조종한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같은 호흡기 감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들은 숙주의 기침을 유발해 바이러스가 포함된 호흡기 비말을 널리 퍼트린다. 고양이를 종숙주로 삼는 톡소포자충의 경우 중간 숙주인 쥐의 뇌로 들어가 고양이에 대한 공포심을 줄이고 과잉 행동을 유발해 고양이에 쉽게 잡아 먹히도록 조종한다.  이렇게 숙주를 조종해 감염과 전파에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은 식물에 감염되는 병원체 역시 예외가 아니다.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는 옥수수에 스튜어트의 윌트(Stewart's wilt)라는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 판토에아 스테와티(Pantoea stewartia)이다.  이 세균은 딱정벌레를 중간 숙주로 이용해 옥수수 잎을 병들게 하고 최종적으로 괴사하게 만든다. 하지만 식물 세포 역시 자체적인 면역 시스템과 단단한 세포벽으로 무장하고 있어 웬만해서는 쉽게 침투할 수 없다. 따라서 판토에아는 감염 초기에는 세포가 아니라 그 주변에 물질 교환 공간인 아포플라스트 (apoplast)에서 증식한 후 세포를 공격한다.  판토에아의 숙주 조종은 바로 이 단계에서 일어난다. 어떤 이유에서 인지 식물 세포는 직접 감염되지 않은 상태에서 박테리아 성장에 필요한 수분과 각종 영양분을 아포플라스트로 분비한다. 숙주가 병원체를 돕는 셈이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연구팀은 판토에아의 숙주 조종 물질을 연구했다. 그 결과 WstE라는 단백질이 원인 물질로 밝혀졌다. 이 단백질을 합성할 수 없게 유전자를 조작한 박테리아와 야생 박테리아를 비교한 결과 아포플라스트의 질소 및 탄소 화합물은 6-30배 정도로 크게 차이 났다. 따라서 박테리아의 감염력과 독성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앞으로 옥수수 감염병 치료의 새로운 목표를 발견한 셈이다.  숙주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조종하는 것은 일반적인 기생 생물의 본능이다. 그리고 이 과정을 막는 것이 질병을 치료할 방법의 하나다. 앞으로 계속해서 관련 연구가 필요한 이유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마릴린 먼로의 죽음 보도된 것과 달랐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마릴린 먼로의 죽음 보도된 것과 달랐다

    미국의 여배우 겸 모델 겸 가수 마릴린 먼로가 세상을 떠난 지 60년이 돼 간다. 명성과 미모, 돈과 명예를 모두 거머쥔 것 같은 그가 주검으로 발견된 것은 1962년 8월 5일(이하 현지시간) 아침이었다. 서른여섯 살의 한참 잘나가던 섹스 심벌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면서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사생활이 겹쳐져 많은 이들이 죽음의 원인을 궁금해 했고 나름 상상을 덧칠해 갖가지 음모론으로 번졌다. 넷플릭스가 지난 26일 방영한 다큐멘터리 ‘마릴린 먼로의 미스터리- 들려지지 않은 테이프들’은 친구와 지인들의 인터뷰 녹음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고 60년 묵은 공식 수사 기록 등에 대해 의심하게 만든다. 야후! 뉴스의 블로그 우먼헬스는 다큐멘터리 방영으로 알게 된 새로운 사실들을 정리해 눈길을 끈다. 그의 죽음에 대해 처음에 어떻게 보도됐나?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는 그 날 이른 아침에 LA 자택에서 약물 과다로 잠자다 죽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기자들은 전날 그가 오후 8시쯤 침대에 들었으며 “정신과 의사가 새벽 3시 30분 그의 침실에 들어가보니 벌거벗은 채 침대에 엎드려 누워 손에 전화기를 든 모습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초기 뉴스들은 그가 주검으로 발견되기 6~8시간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가정부 유니스 머리는 침실 문을 두드렸는데도 반응이 없어 걱정했다고 털어놓았다. 머리는 3시 25분쯤 불빛이 마릴린의 침실에서 새나오는 것을 봤다고 말하면서도 문이 잠겨 있었다고 모순되는 얘기를 했다. 해서 정신과 의사 랄프 그린슨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린슨이 집에 달려와 유리창을 깨고 마릴린의 방에 들어왔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보도됐다. 다른 의사에게도 집에 와달라고 해 마릴린의 사망이 공식 선언됐다. 하지만 경찰에 신고된 것은 오전 4시 20분이 돼서였다. 가정부가 그린슨을 찾은 지 한 시간이 지나서였다. 의사들은 당국에 신고하기 전에 마릴린의 영화제작사 허가를 받느라 그랬다고 말했다. 마릴린은 유서를 남기지 않았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새 증거로 폭로된 것은? 다큐는 마릴린이 실제로 사망한 때와 장소, 그날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들을 제기했다. 다큐는 그가 침대가 아니라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되던 시점에 죽었을지 모른다고 추정했다. 앰뷸런스 회사 소유주인 월터 섀퍼는 “아뇨, 그는 (집에서 죽은 게) 아닌데요”라고 말했다. 섀퍼에 따르면 마릴린은 앰뷸런스가 병원에 도착해 응급실로 옮겨질 때까지 의식은 없었지만 분명 살아 있었다. 영화작가 존 셜록은 그린슨 역시 자신에게 마릴린이 집에서는 살아 있었으며 병원에 가는 중 숨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앰뷸런스에서 죽었어요. 해서 그들이 그를 다시 집에 데려갔다. (그린슨은) 자신도 앰뷸런스에 있었다고 내게 말했다.” 휠체어에 태워진 채로 집 밖을 나서는 사진들도 있어 모든 것이 뒤죽박죽인 상황이다. 해서 왜 이게 큰 문제인가? 다큐 작가 앤서니 서머스는 “그의 미스터리한 죽음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총체적으로 바꿔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얘기가 완전히 달라져 “그의 죽음이 은폐됐다는 추정을 갖게 한다”고 털어놓았다. 로버트 F 케네디는 그날 밤 어디에 있었나? 마릴린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이며 법무장관이었던 로버트 F 케네디와 애틋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사 기록은 RFK 가 마릴린의 사망 당시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당시 캘리포니아주에 있었으며 어쩌면 그날 한때는 마릴린의 집에 있었을 것으로 짐작됐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그가 주변을 떠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려 했던 것이 아닌가 추정했다. 다른 무엇보다 머리는 인터뷰를 통해 RFK가 그날 마릴린의 집에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자신의 누이 집에서 그날 밤 마릴린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릴린은 ‘절 괴롭히지 마세요, 절 내버려 두세요, 내 삶에서 떠나 주세요’라고 말했다. 격정적인 언쟁이 있었고, ‘전 그냥 버려졌다고요, 이용만 당했어요, 제가 고기 덩어리처럼 느껴져요’라고 말했다고 사립탐정 프레드 오타시는 다큐에 등장해 증언했다. RFK가 LA에 있었을지 모른다는 사실이 왜 그렇게 중요하지? 케네디 가문이 RFK의 이름을 이 모든 상황에서 빼기 위해 마릴린의 죽음을 은폐하는 데 개입했을지 모른다는 음모론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 더, 더 극단적인 음모론은 케네디 가족들이 마릴린이 형제들과의 교류를 통해 정부의 많은 비밀들을 파악하거나 공유할지 모른다고 두려워했기 때문에 마릴린을 살해한 것이란 의심으로 뻗어나갔다. “케네디 가문은 ‘제기랄, 그녀는 우리가 핵문제에 대해 토론한 것들을 대중에게 폭로할 수도 있다’고 말했고, 또 ‘우리가 이 모든 것을 끝내야 해. 우리는 이제 마릴린 몬로를 더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어’라고 생각했다.” 어느 쪽이었든 누구도 그날 RFK가 어디에 있었는지 사람들이 알길 바라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마릴린이 정말로 약물 과다로 숨졌는가? 부검 보고서는 중독성 높은 약물을 섞어 복용한 것이 사망 원인이라고 적시했다. 피플 잡지에 따르면 그의 침대맡에는 클로랄 하이드레이트(보통 수술 전의 환자에게 사용되는 진정제), 넴부탈 약병들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 약들을 모두 삼키려면 필요했을 것으로 보이는 물잔이 그의 침실 안에 없었다. 그의 위장에서 약물 잔존물도 나오지 않았다. 저명한 부검의 시릴 웨츠트는 피플 잡지에 누군가 주사로 그의 몸에 약물을 주입했을지 모른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검의는 마릴린의 위와 소장에서 샘플을 검출해 독물학자들에게 넘겨 검사해보라고 했지만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나머지 상세한 의문점들. 서머스는 1983년 머리와 인터뷰했던 일을 떠올렸다. 한 순간 머리에 손을 짚더니 “오, 왜 내가 이 모든 것을 덮어야 하는 거지?“라고 말하길래 서머스가 “덮는다고요?”라고 대꾸했다. 그러자 머리는 “물론 바비(로버트)가 전날 밤 거기 있었다는 거죠. 그리고 물론 바비 케네디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지요”라고 말했다.
  • BTS 슈가, 싸이 MV도 출연 “같이 춤까지 출 줄 몰랐다”

    BTS 슈가, 싸이 MV도 출연 “같이 춤까지 출 줄 몰랐다”

    싸이(PSY)와 방탄소년단(BTS) 슈가(SUGA)가 ‘댓 댓’의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해 중독성 강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싸이(PSY)는 28일 정규 9집 ‘싸다9’의 타이틀곡 ‘댓 댓 (prod. & ft. SUGA of BTS)’의 세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과 촬영 현장 스틸,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과 촬영 현장 스틸에는 싸이와 함께 방탄소년단 슈가가 등장해 서부영화 주인공 같은 스타일을 선보였다. 슈가는 싸이의 정규 9집을 위해 ‘댓 댓’의 프로듀싱, 피처링에 이어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특히 티저 영상 속 싸이와 슈가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신나는 분위기를 즐기고 흥겨운 춤을 추는 모습을 담아냈다. 짧은 티저만으로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두 사람의 찰진 케미스트리가 전해진다. 감각적인 멜로디 또한 ‘댓 댓’의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또 다른 인터뷰 영상에서 슈가는 “싸이 형님과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했다”며 “곡만 쓰고 빠질 생각이었는데”라고 웃으며 “싸이 형님과 춤을 추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싸이는 흐뭇한 미소와 함께 “처음에 프로듀싱하고 싶다고 만남이 성사되었다가 피처링을, 춤을 빡세게,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되고 한 발짝씩 들어오게 됐다, 우리 윤기가”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댓 댓’은 싸이와 슈가가 함께 공동 프로듀싱하며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노래다. ‘댓 댓’이라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싸이와 슈가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담겨 글로벌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새달 착공

    경기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추진된 지 3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용인시는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 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시에 사업 착공계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용인일반산업단지는 현재 국공유지를 포함해 사업 구역의 토지 70%를 확보한 상태며, 착공계 제출을 시작으로 현장 측량과 가설시설물 설치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착공식은 다음달 열릴 예정이다. 토목 공사를 시작하는 시기는 아직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해 내년 초로 잡았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5만㎡에 조성되며 SK하이닉스가 약 120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첫 번째 팹(생산시설)은 2025년 착공해 2027년 완공한 뒤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용인시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SK하이닉스와 50여개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입주하고, 이를 통해 3만 10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5000여명의 인구 유입, 513조원의 생산 효과, 188조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 기업과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 이뤄 낸 성과”라며 “미래 세대의 100년 먹거리가 될 반도체 산업단지가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전력과 용수 공급 등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싸이, 수지와 특급 컬래버레이션…‘셀럽’ 3년만에 정식 공개

    싸이, 수지와 특급 컬래버레이션…‘셀럽’ 3년만에 정식 공개

    가수 싸이와 수지의 컬래버레이션이 3년 만에 베일을 벗는다. 싸이는 21일 낮 12시 피네이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29일 발매하는 정규 9집 ‘싸다9’ 3번 트랙 ‘셀럽’(Celeb)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셀럽’은 지난 2019년 여름 싸이의 대표 브랜드 콘서트 ‘싸이 흠뻑쇼 - 서머 스웨그(Summer Swag) 2019’ 현장에서 관객들에게 뮤직비디오로 소개됐던 신곡이다. 당시 수지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고, 음원 출시 요청이 쇄도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수지는 짧은 등장에도 빛나는 여신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싸이와 함께 ‘셀럽’ 노래에 맞춰 중독성 강한 댄스를 선보여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셀럽’은 3년 전 싸이와 지코가 함께 작사, 작곡한 트랙이다. 드디어 베일을 벗을 싸이와 지코, 수지의 특급 컬래버레이션이 궁금증을 안긴다.싸이는 정규 9집 ‘싸다9’를 통해 5년 만에 아티스트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완성도의 다채로운 12곡이 수록되어 많은 음악 팬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안겨줄 전망이다. 싸이의 정규 9집 ‘싸다9’는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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