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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팡이 아녜요?” 김장 배추 ‘검은 점’ 다닥다닥…먹어도 될까

    “곰팡이 아녜요?” 김장 배추 ‘검은 점’ 다닥다닥…먹어도 될까

    본격 김장철이 시작된 가운데, 다닥다닥 ‘검은 점’이 붙은 배추를 먹어도 되는지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검은 점 부분만 도려내고 먹자니 버릴 잎이 많아지고, 그대로 먹자니 배춧잎과 줄기에 깨처럼 박혀 있는 검은 점이 얼핏 곰팡이나 벌레 먹은 것처럼 보여 내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운영하는 농식품 안전성 정보 사이트 ‘농식품정보누리’에 따르면 배추의 검은 점은 ‘깨씨무늬 증상’으로 불리는 일종의 ‘생리적 장해’다. 배추 재배 과정에서 질소 비료 공급량이 너무 많거나 부족할 때 발생하는 반응 증상으로,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 배추는 성장 과정에서 많은 질소가 있어야 하는데, 초기에 질소가 과잉 공급되면 어린잎이 이를 다 흡수하지 못해 작은 검은 반점이 생긴다. 반대로 성장 후반부에 질소가 부족하면 겉잎의 영양분이 안쪽으로 이동하면서 배추 줄기(백심 부위)에 까만 점이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깨씨무늬가 있는 배추라고 해서 독성이 있거나 영양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김장 배추, 어떤 것이 ‘좋은 배추’일까그렇다면 어떤 배추가 좋은 김장 배추일까. 흔히 속이 꽉 찬 배추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김장용 배추는 ‘결구’(속이 찬 정도)가 80% 내외인 배추가 가장 적합하다. 속이 너무 꽉 차 있으면 절일 때 소금이 고르게 스며들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무게 3~3.5kg, 성장률 90% 미만, 절단 시 양념을 감싸기 좋은 겉잎이 충분한 배추가 김장용으로 이상적이라고 조언한다. 배추를 3~4등분 해 양념을 바른 뒤 겉잎으로 포장하듯 감싸 반으로 접으면 공기 접촉이 줄어들어 김치 맛이 오래 유지된다. 올해 김장 비용은?…“작년과 비슷한 수준”지난 14일 전통시장에서 김장 비용을 구매할 때 드는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33만 8500원으로,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추산됐다. 가을장마와 병해로 김장요 배추의 출하가 지연되면서 가격이 상승했으나, 무·대파·천일염 등 일부 품목 가격은 하락한 영향이다. 전통시장 기준으로 배추(20포기) 가격은 지난해 10만원에서 올해 12만원으로 20.0% 올랐다. 반면 작황이 좋은 무(10개) 가격이 지난해 3만원에서 올해 2만원으로 33.3%, 대파(2단)는 6000원에서 5000원으로 16.7%, 천일염(5㎏)은 1만원에서 6000원으로, 새우젓(1㎏)은 2만원에서 1만 5000원으로 각각 40.0%와 25.0% 저렴해졌다. 시간이 지나면 속이 차오른 김장용 배추 출하량이 늘고, 정부 지원도 더해져 전체 김장 비용은 점차 안정될 전망이다. 지역별 김장 적기, 언제?김장 적정 시기는 일 평균 기온이 4도 이하, 일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유지될 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1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12월과 1월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서울·경기·충청)은 11월 하순에서 12월 초, 남부지방(전라·경상)은 12월 초에서 중순, 해안과 남해안 지역은 12월 중순 이후가 각각 김장 적기다.
  • ‘트럼프는 꼬마’…141살 거북이, 美서 안락사로 생 마감 (영상) [포착]

    ‘트럼프는 꼬마’…141살 거북이, 美서 안락사로 생 마감 (영상) [포착]

    19세기에 태어난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여왕’ 거북이가 141살로 생을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동물원 측은 갈라파고스땅거북 ‘그래마’가 고령에 따른 뼈 질환 악화로 20일 안락사 처분됐다고 밝혔다. 그래마는 미국 제21대 체스터 A. 아서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1884년 갈라파고스섬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대영제국을 통치하던 시기로 뉴욕에 자유의 여신상이 세워지기도 전이다. ‘종의 기원’을 쓴 찰스 다윈(1809~1882) 역시 그래마와 인연이 없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1835년 다윈이 갈라파고스를 방문했을 당시 그래마의 부모 세대쯤 되는 거북들을 주요 연구 대상으로 삼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그간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두 차례의 팬데믹은 물론 20명 넘는 미국 대통령을 겪은 거북이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꼬마’ 수준인 셈이다. 그래마는 갈라파고스섬에서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으로 옮겨진 후 40살이 넘은 1928년~1931년 샌디에이고로 와서 한 세기에 걸친 긴 여생을 보냈다. 동물원 측은 “동물원의 설립자인 해리 웨게포스 박사가 직접 도착한 것을 환영했다는 얘기는 전설로 남아 있다. 그래마가 남긴 유산은 동물원의 역사 전체에 걸쳐 있다. 역사의 산증인”이라고 설명했다. 그야말로 동물원의 ‘왕할머니’ 격인 그래마는 다정하고 수줍음 많은 성격으로 동물원의 ‘여왕’이라 불렸다고 한다. 이름 그래마(Gramma) 역시 ‘할머니’를 친근하게 이르는 말이다. 동물원 측은 “그래마는 동물원의 야생동물 관리 전문가 가족들이 곁을 지키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며 거북이의 죽음을 애도했다. 갈라파고스땅거북은 몸이 1.8m까지 자라고 무게는 약 180㎏에 달하는 장수 동물이다. 장수의 비결은 ‘정화’ 능력이다. 연구에 따르면 갈라파고스땅거북은 노화에 따라 축적되는 독성 물질을 생리적으로 정화하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호주 퀸즐랜드 남동부 동물원에서 갈라파고스땅거북 ‘해리엇’이 176살로 사망한 기록이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 산 거북이는 남대서양 세인트헬레나섬에 서식하는 세이셸코끼리 거북 ‘조나단’으로, 현재 190살을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갈라파고스땅거북은 멸종 위기종이기도 하다. 갈라파고스섬에서 확인된 갈라파고스땅거북은 총 15종인데, 이 중 3종은 이미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 “똑똑하게 쥐 잡는다”…서울 중구, IoT 기반 장비 시범 도입

    “똑똑하게 쥐 잡는다”…서울 중구, IoT 기반 장비 시범 도입

    서울 중구가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쥐를 잡는 장비인 바이퍼를 설치하는 ‘설치류(쥐) 스마트 방제 프로젝트’를 시범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바이퍼는 유인제를 따라 틀 안으로 쥐가 들어오면 자동으로 셔터가 내려가는 장비다. 포획 후에는 전문업체가 48시간 안에 현장에 출동해 쥐를 처리하고 주변에 약품을 살포한다. 중구는 지난달 기준 구에 접수된 쥐 관련 민원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데 따라 바이퍼 도입을 추진했다. 이번 설치 대상지는 중앙·황학시장, 서울역 광장, 명동 관광특구, 청계천 주변 등 총 6개 지역이다. 포획 추이에 따라 매달 설치 위치를 조정한다. 방역약품은 최근 2년간 사용되지 않은 성분을 활용해 약제 내성과 2차 독성 우려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쥐 관련 민원이 발생하면, 방역기동반이 즉시 출동해 서식지 확인이나 먹이상자 설치 등 현장 맞춤 방제를 실시한다. 중구는 최근 공동주택과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쥐 방제법을 안내하고 먹이원 제거나 하수시설물 청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소독의무대상시설의 법정 소독 이행 여부도 점검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방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중국은 드론 보내고 일본은 미사일 놓고…살얼음판 속 한국의 선택은?

    중국은 드론 보내고 일본은 미사일 놓고…살얼음판 속 한국의 선택은?

    중국이 일본과 대만 사이의 공역으로 드론(무인기)을 투입했다. 대만 국방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전날 오후 2시 5분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 대만 방공식별구역 내인 대만 북동부 및 동부 해안 부근에서 중국 무인기와 헬리콥터의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도 같은 날 “중국의 드론이 전날 대만과 일본 사이의 공역을 북에서 남으로 가로질러 태평양에 진출했다가 돌아갔다”면서 “이에 일본 항공자위대가 전투기를 긴급 발진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이번 무력시위는 대만 인근 섬에 미사일 배치를 추진하겠다는 일본에 보내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앞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22~23일 오키나와현에 있는 이시가키섬과 요나구니섬을 처음으로 시찰한 자리에서 중거리 미사일 배치를 언급했다. 이시가키섬은 대만에서 약 240㎞, 일본 최서단 요나구니섬은 대만에서 110㎞ 거리에 떨어져 있다. 일본 정부는 대만 유사시 등을 염두에 두고 2016년 요나구니섬, 2019년 미야코섬, 2023년 이시가키섬에 육상자위대를 배치했다. 이 섬들은 대만 유사시 일본의 최전선이 될 장소들이다. 이중 이시가키섬에는 지대함 미사일 기지가 설치돼 있는데, 고이즈미 방위상은 대만과 더욱 가까운 요나구니섬에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부대와 전자전 부대 배치를 추진 중이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시찰 과정에서 중거리 미사일 배치 등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며 “미사일 배치는 주민 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5일에도 기자회견에서 “일본을 침공하는 항공기와 미사일 등에 대처하기 위한 방어 목적 장비”라며 “다른 나라를 공격하는 것도,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것도 아님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군국주의의 유령 소환, ‘독성 새싹’(일본) 주의해야”중국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 매체인 환구시보는 지난 25일 “일본의 미사일 배치는 오랫동안 잠잠했던 군국주의의 유령을 소환하는 것”이라면서 “세계 각국, 특히 아시아 이웃 국가들은 일본의 ‘신군국주의’라는 독성 새싹의 극단적 위험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영 신화통신 계열의 소셜미디어 계정 ‘뉴탄친’도 이날 게시물에서 “일본이 또 음험하고 위험한 걸음을 내디뎠다”며 “중·일 관계가 가장 민감한 시기에 일본이 중국에 제일 가까운 섬에 공격형 무기를 배치하는 의도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이 대만 주변의 서남제도에 공격형 무기를 배치하면서 지역 긴장을 의도적으로 조성하고 군사적 대립을 조장하는 것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잘못된 발언과 연계할 때 극도로 위험하다”며 “주변 국가와 국제 사회의 경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일본 군국주의가 되살아나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국가 영토 주권을 수호할 결심과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드론 투입과 관련해 대만 국방연구소 슈샤오황 부연구원은 타이바오에 “요나구니섬에 배치된 일본의 방공 미사일을 겨냥한 것이 분명하다”면서 “대만과 일본에 대한 중국의 시위”라고 분석했다. 한국도 피할 수 없는 중·일 갈등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이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 이후 급속도로 얼어붙은 양국 관계는 쉽사리 해빙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은 관광·교육·문화 제재 및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등을 통해 전방위로 일본을 압박하고 있지만,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의 발언을 철회할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일본 외무성 고위급 인사가 직접 중국을 방문해 사태 해결에 나섰지만, 중국 외교관이 일본 외교관을 아래로 내려다보는 최악의 ‘굴욕샷’만 남겼을 뿐 성과는 없었다. 이후 일본은 미사일 배치 계획을 밝혔고 중국은 이에 항의하며 드론을 날려 보내는 등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양국에 끼인 한국의 입장도 난처해졌다. 지난 24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일·한(한·중·일) 3국은 제10차 중·일·한 정상회의의 회기에 관한 합의를 전혀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일본 지도자가 대만 문제에 관해 공공연하게 잘못된 발언을 발표해 중·일·한 협력의 기초와 분위기를 훼손했고, 이에 따라 현재 중·일·한 정상회의를 개최할 조건이 갖춰지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긴장 국면으로 한·중·일 정상회의가 사실상 불투명해진 것이다. 더불어 양국 갈등이 동아시아 지역 안보의 불확실성을 높이면서, 한국이 의도치 않게 선택을 강요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중국과 일본이 맞붙는 ‘대만 분쟁’에서 중국은 세력 균형을 고려해 한국에 중립을 지키라는 압박을 넣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한국이 중립에 설 경우 대만을 공개적으로 두둔하는 일본과 미·일 동맹을 중시하는 미국으로부터 또 다른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대만해협의 안정이 한국의 국익과도 연결된 만큼 신중한 전략과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
  • 최악의 동아시아 상황…드론 날린 중국·미사일 놓는 일본, 한국의 선택은? [핫이슈]

    최악의 동아시아 상황…드론 날린 중국·미사일 놓는 일본, 한국의 선택은? [핫이슈]

    중국이 일본과 대만 사이의 공역으로 드론(무인기)을 투입했다. 대만 국방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전날 오후 2시 5분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 대만 방공식별구역 내인 대만 북동부 및 동부 해안 부근에서 중국 무인기와 헬리콥터의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도 같은 날 “중국의 드론이 전날 대만과 일본 사이의 공역을 북에서 남으로 가로질러 태평양에 진출했다가 돌아갔다”면서 “이에 일본 항공자위대가 전투기를 긴급 발진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이번 무력시위는 대만 인근 섬에 미사일 배치를 추진하겠다는 일본에 보내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앞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22~23일 오키나와현에 있는 이시가키섬과 요나구니섬을 처음으로 시찰한 자리에서 중거리 미사일 배치를 언급했다. 이시가키섬은 대만에서 약 240㎞, 일본 최서단 요나구니섬은 대만에서 110㎞ 거리에 떨어져 있다. 일본 정부는 대만 유사시 등을 염두에 두고 2016년 요나구니섬, 2019년 미야코섬, 2023년 이시가키섬에 육상자위대를 배치했다. 이 섬들은 대만 유사시 일본의 최전선이 될 장소들이다. 이중 이시가키섬에는 지대함 미사일 기지가 설치돼 있는데, 고이즈미 방위상은 대만과 더욱 가까운 요나구니섬에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부대와 전자전 부대 배치를 추진 중이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시찰 과정에서 중거리 미사일 배치 등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며 “미사일 배치는 주민 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5일에도 기자회견에서 “일본을 침공하는 항공기와 미사일 등에 대처하기 위한 방어 목적 장비”라며 “다른 나라를 공격하는 것도,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것도 아님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군국주의의 유령 소환, ‘독성 새싹’(일본) 주의해야”중국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 매체인 환구시보는 지난 25일 “일본의 미사일 배치는 오랫동안 잠잠했던 군국주의의 유령을 소환하는 것”이라면서 “세계 각국, 특히 아시아 이웃 국가들은 일본의 ‘신군국주의’라는 독성 새싹의 극단적 위험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영 신화통신 계열의 소셜미디어 계정 ‘뉴탄친’도 이날 게시물에서 “일본이 또 음험하고 위험한 걸음을 내디뎠다”며 “중·일 관계가 가장 민감한 시기에 일본이 중국에 제일 가까운 섬에 공격형 무기를 배치하는 의도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이 대만 주변의 서남제도에 공격형 무기를 배치하면서 지역 긴장을 의도적으로 조성하고 군사적 대립을 조장하는 것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잘못된 발언과 연계할 때 극도로 위험하다”며 “주변 국가와 국제 사회의 경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일본 군국주의가 되살아나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국가 영토 주권을 수호할 결심과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드론 투입과 관련해 대만 국방연구소 슈샤오황 부연구원은 타이바오에 “요나구니섬에 배치된 일본의 방공 미사일을 겨냥한 것이 분명하다”면서 “대만과 일본에 대한 중국의 시위”라고 분석했다. 한국도 피할 수 없는 중·일 갈등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이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 이후 급속도로 얼어붙은 양국 관계는 쉽사리 해빙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은 관광·교육·문화 제재 및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등을 통해 전방위로 일본을 압박하고 있지만,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의 발언을 철회할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일본 외무성 고위급 인사가 직접 중국을 방문해 사태 해결에 나섰지만, 중국 외교관이 일본 외교관을 아래로 내려다보는 최악의 ‘굴욕샷’만 남겼을 뿐 성과는 없었다. 이후 일본은 미사일 배치 계획을 밝혔고 중국은 이에 항의하며 드론을 날려 보내는 등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양국에 끼인 한국의 입장도 난처해졌다. 지난 24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일·한(한·중·일) 3국은 제10차 중·일·한 정상회의의 회기에 관한 합의를 전혀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일본 지도자가 대만 문제에 관해 공공연하게 잘못된 발언을 발표해 중·일·한 협력의 기초와 분위기를 훼손했고, 이에 따라 현재 중·일·한 정상회의를 개최할 조건이 갖춰지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긴장 국면으로 한·중·일 정상회의가 사실상 불투명해진 것이다. 더불어 양국 갈등이 동아시아 지역 안보의 불확실성을 높이면서, 한국이 의도치 않게 선택을 강요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중국과 일본이 맞붙는 ‘대만 분쟁’에서 중국은 세력 균형을 고려해 한국에 중립을 지키라는 압박을 넣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한국이 중립에 설 경우 대만을 공개적으로 두둔하는 일본과 미·일 동맹을 중시하는 미국으로부터 또 다른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대만해협의 안정이 한국의 국익과도 연결된 만큼 신중한 전략과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
  • 카카오, ‘2026 카카오 점자달력’ 8000부 배포

    카카오, ‘2026 카카오 점자달력’ 8000부 배포

    카카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각장애인들에게 ‘손끝으로 만나는 달력’ 선물에 나섰다. 지난 4일 제99돌 한글 점자의 날을 맞아 제작한 총 8000부의 ‘2026 카카오 점자달력’은 연말까지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와 유관 기관, 시각장애인 단체 등에 순차 배포되고 있다. 카카오 점자달력은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그룹 통합 상생사업 슬로건 아래 작년부터 추진해 온 상생 활동 중 하나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경험을 제공하고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후 시각장애인의 정보 탐색과 일정 관리를 돕는 실용적 도구로의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전년 대비 수량을 167% 확대해 총 8000부를 제작했다. 주요 배포처는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 학생 및 교직원(2200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비롯한 시각장애 기관(5200부) 등으로, 작년과 달리 성인 시각장애인들에게도 배포를 계획했다. 나아가 비장애인들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600부를 판매하고, 판매액 전액은 시각장애 영유아(0~5세) 특수학교인 서울효정학교에 기부할 예정이다. 카카오 점자달력은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캐릭터를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점자로 만들고, 라이언·어피치 등 캐릭터 위에 촉각선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매월 주요 기념일 설명과 이에 관련한 아이템 일러스트도 촉각선으로 표현해 정보를 한층 더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세부 사항도 개선했다. 달력의 주요 기능과 점자 표기법(음력·스티커 기호 등)을 설명하는 ‘점자달력 사용설명서’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 외에도 촉각스티커는 ‘생일·시험·중요·여행·병원’ 등 생활 속 주요 일정을 점자로 표시할 수 있도록 세분화했으며, 기념일·휴일 모아보기의 글자 크기를 확대해 가독성을 높였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일반 달력이 아닌 기능적으로 완성도를 갖춘 점자달력을 만들어야 했기에 공정마다 최고의 품질을 낼 수 있는 업체를 찾아 개별 계약하고 공정을 연결했다. 모든 공정에 손이 많이 가는 까다로운 방식이었지만, 협력 업체 모두가 점자달력의 취지와 의미에 공감해 노력한 결과 가장 완성도를 높인 형태로 탄생했다고 한다. 김혜일 카카오 디지털접근성책임자(DAO)는 “카카오 점자달력은 디지털 플랫폼의 경험을 아날로그로 확장해 시각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2026년에는 이 가치를 더욱 높이고자 학생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시각장애인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 고양 자동차검사소 화재… 40대 소방관 ‘의식불명’ 상태

    고양 자동차검사소 화재… 40대 소방관 ‘의식불명’ 상태

    경기 고양의 한 자동차검사소에서 불이나 화재를 진압하던 40대 소방관이 현장에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4일 오후 12시 3분쯤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4층 규모 자동차검사소 건물 3층에서 검은 연기가 외벽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연기가 빠르게 번지자 추가 신고가 잇따랐고, 상황실은 12시 4분 대응1단계를 발령해 인근 소방서에 지원을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20대와 인력 56명을 동원해 12시 8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고양소방서 행신119안전센터 진압1팀장 A(40대) 소방경 등 초기 진입조는 건물 내부의 연기·열 상태를 확인하며 3층 발화 지점으로 이동했다. 소방당국은 당시 내부에는 차량 정비 장비와 가연성 자재가 많아 연기 확산이 빨랐던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대는 12시 27분 초진을 완료했다. A소방경은 초진 직후 잔불 정리와 잔류 열·가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발화실 인근 구획을 점검하던 중 12시 30분 전후 쓰러졌다. 내부 순찰을 돌던 구조대장이 발견했을 때 그는 무호흡·무맥박 상태였으며 외상 흔적은 없었다. 동료 대원들은 곧바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제세동기(AED) 충격을 시행했다. 동료 대원들은 A 소방경을 12시 40분쯤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했으나 기사 작성 시점까지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심장 리듬은 회복됐지만 호흡이 약하고 자발적 의식은 없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A 소방경이 쓰러진 원인으로 독성가스 노출, 산소 결핍, 진압 과정의 열·피로 누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사고 당시 공기호흡기 착용 여부, 마스크 밀폐력, 잔여 공기량, 장비 손상 여부 등도 확인 중이다. 소방경이 쓰러진 지점은 초기 진입 당시 압력이 높았던 공간으로, 초진 직후 미량의 유해가스가 잔존했을 가능성도 현장에서 제기됐다. 불은 오후 1시 20분쯤 완전히 꺼졌고 일반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건물 내부 직원 등 11명은 연기 확산 전에 모두 스스로 대피했다. 다만 내부 연기 확산이 빨랐던 점을 고려해 방화문 작동 여부, 피난 동선 확보 상태, 내부 덕트 연소 가능성 등도 현장 감식 과정에서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 소방경이 쓰러진 정확한 경위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식용 버섯입니다” AI 답변 믿고 먹었는데 독버섯이었다…70대 日 남성 병원행

    “식용 버섯입니다” AI 답변 믿고 먹었는데 독버섯이었다…70대 日 남성 병원행

    일본에서 한 남성이 야산에서 채취한 버섯을 인공지능(AI)으로 판독했다가 “식용 버섯”이라는 답변을 믿고 섭취한 뒤 병원으로 실려 가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일본 MBS 뉴스에 따르면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A씨는 지난 3일 나라현 시모키타야마무라 산속에서 표고와 비슷하게 생긴 버섯을 채취했다. A씨는 식물원 등 전문가에게 확인하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휴대전화로 버섯을 촬영한 뒤 AI 이미지 판독 기능에 의뢰했다. AI는 해당 버섯에 대해 “느타리 또는 표고로 먹을 수 있는 버섯”이라고 답변했다. A씨는 이를 믿고 버섯을 구워먹었다. 그러나 섭취 약 30분 뒤 심한 구토 증상이 나타났고 결국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와카야마시가 버섯을 정밀 조사한 결과 이는 강한 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독버섯인 ‘달빛버섯’으로 확인됐다. 달빛버섯은 외관상 느타리버섯이나 표고버섯과 비슷하다. 주름 밑부분에 융기대가 있고 살 내부에 검은 얼룩이 많은 게 특징이다. 와카야마시 관계자는 “AI나 도감 앱의 판정은 어디까지나 참고에 불과하다”며 “확실한 감별이 되지 않은 버섯은 채취하지 말고 먹지도 말고 타인에게 나눠주지도 말라”고 주의를 촉구했다. AI가 버섯의 식용 여부를 잘못 판단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은 앞서도 수차례 지적돼 왔다. 미국 소비자권익단체 ‘퍼블릭 시티즌’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여러 AI 기반 버섯 감별 앱을 테스트한 결과 “독버섯을 식용 버섯으로 잘못 분류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경고했다. 조사 대상 일부 앱은 독버섯을 정확하게 식별하는 비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심지어 독성 경고를 전혀 표기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버섯의 식용 여부는 표면 색, 단면 조직, 자라는 지형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해야 판단할 수 있는데, AI는 사진 한 장만으로 이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며 “AI를 최종 판단 도구로 사용하면 중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숏폼 영상의 함정…뇌 썩음, 밈 아니라 현실이었다

    숏폼 영상의 함정…뇌 썩음, 밈 아니라 현실이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 이른바 ‘숏폼 영상’을 반복 시청할수록 인간의 뇌 기능이 실제로 약화한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집중력 저하와 불안, 수면 악화 등 ‘현대판 뇌 썩음’ 현상이 통계적으로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미국 매체 뉴스네이션은 23일(현지시간) 미국심리학회가 최근 발표한 메타연구를 인용해 “짧은 영상의 과다 소비가 단순한 습관을 넘어 인지 능력의 구조적 약화를 동반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호주 그리피스대 심리학과 연구팀이 수행했으며, 연구 71건과 참가자 총 9만 8,299명의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짧은 영상 소비가 주의력과 억제력, 즉 집중을 유지하고 충동을 억제하는 능력을 눈에 띄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짧은 영상 과다 시청자, 집중력·억제력 모두 약화 짧은 영상을 자주 볼수록 머리가 점점 산만해진다는 사실이 숫자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짧은 영상 이용량이 많을수록 전반적인 사고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중간 수준의 부정적 상관관계’를 확인했다(효과 크기 –0.34). 특히 주의력(–0.38)과 충동 억제력(–0.41)의 저하가 두드러졌다. 쉽게 말해 틱톡이나 릴스·쇼츠를 오래 보다 보면 집중이 짧아지고 충동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뜻이다. 정신건강 면에서도 스트레스와 불안이 늘고, 전체적인 만족감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공통으로 나타났으며 플랫폼 종류와 관계없이 비슷한 결과가 도출됐다. 연구진은 1970년 제시된 ‘이중 과정 이론’을 근거로 “빠르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뇌가 느린 정보 처리에 둔감해지고 독서나 문제 해결처럼 인내가 필요한 활동을 회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즉 짧은 영상이 인지적 지구력을 갉아먹는다는 것이다. 세대 불문…불안·수면·고립도 악화이 현상은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공통으로 나타났다. 짧은 영상을 많이 볼수록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불안과 외로움, 사회적 고립이 증가했다. 사용 시간이 길수록 우울감과 낮은 삶의 만족도, 사회적 단절도 심해졌다. 연구진은 이런 패턴이 “실제 중독성 물질의 부작용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구에서는 ‘숏폼 영상 중독 척도’라는 별도의 측정 도구가 새로 제시됐으며 향후 디지털 중독 진단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1억6,000만 명 쓰는 틱톡 세상…집중력은 점점 짧아진다” 틱톡은 이미 검색 엔진처럼 활용하는 세대를 만들어냈고 숏폼 속어와 행동 양식이 일상 언어로 번졌다. 이른바 ‘브레인 롯’(뇌 썩음)이라는 신조어는 단순한 밈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짧은 영상 과다 이용은 집중력 저하뿐 아니라 수면 장애, 스트레스, 불안, 기분 저하와도 연관됐지만 자존감이나 신체 이미지와의 직접적인 상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방법·신뢰도…어떻게 검증했나연구진은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4,800여 편의 논문을 전수 검토했다. 이 가운데 숏폼 영상과 관련이 없는 논문을 제외하고 총 71편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그중 70편이 실제 통계 검증에 사용됐다. 심사 과정에는 두 명의 연구자가 각각 참여해 결과 일치 여부를 교차 검증했고 일치율은 약 90%에 달했다. 또 연구의 전 과정을 국제 검증 시스템에 사전 등록하고 데이터와 분석 과정을 모두 공개해 투명성을 높였다. 출판 편향이나 분석 방식에 따른 오차도 따로 점검했지만 전체 결론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다만 이번 결과가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수준이라 인과관계로 단정하기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 “콘텐츠보다 소비 방식이 문제”전문가들은 플랫폼 자체보다 ‘소비 습관’의 차이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연구진은 “짧은 영상을 제한적으로 즐기거나 독서·대화·운동 등 느린 활동을 병행하면 부정적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권고했다. 결국 문제는 콘텐츠가 아니라 ‘끝없이 스크롤 하는 행위 자체’다. 끊임없는 자극에 길든 뇌는 현실의 느린 속도를 견디지 못하게 되고 결국 사고의 깊이와 집중력마저 피로해진다는 경고다.
  • “숏폼이 뇌 썩게 한다”…美심리학회 “집중력·불안 악화 확인” [핵잼 사이언스]

    “숏폼이 뇌 썩게 한다”…美심리학회 “집중력·불안 악화 확인” [핵잼 사이언스]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 이른바 ‘숏폼 영상’을 반복 시청할수록 인간의 뇌 기능이 실제로 약화한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집중력 저하와 불안, 수면 악화 등 ‘현대판 뇌 썩음’ 현상이 통계적으로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미국 매체 뉴스네이션은 23일(현지시간) 미국심리학회가 최근 발표한 메타연구를 인용해 “짧은 영상의 과다 소비가 단순한 습관을 넘어 인지 능력의 구조적 약화를 동반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호주 그리피스대 심리학과 연구팀이 수행했으며, 연구 71건과 참가자 총 9만 8,299명의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짧은 영상 소비가 주의력과 억제력, 즉 집중을 유지하고 충동을 억제하는 능력을 눈에 띄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짧은 영상 과다 시청자, 집중력·억제력 모두 약화 짧은 영상을 자주 볼수록 머리가 점점 산만해진다는 사실이 숫자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짧은 영상 이용량이 많을수록 전반적인 사고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중간 수준의 부정적 상관관계’를 확인했다(효과 크기 –0.34). 특히 주의력(–0.38)과 충동 억제력(–0.41)의 저하가 두드러졌다. 쉽게 말해 틱톡이나 릴스·쇼츠를 오래 보다 보면 집중이 짧아지고 충동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뜻이다. 정신건강 면에서도 스트레스와 불안이 늘고, 전체적인 만족감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공통으로 나타났으며 플랫폼 종류와 관계없이 비슷한 결과가 도출됐다. 연구진은 1970년 제시된 ‘이중 과정 이론’을 근거로 “빠르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뇌가 느린 정보 처리에 둔감해지고 독서나 문제 해결처럼 인내가 필요한 활동을 회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즉 짧은 영상이 인지적 지구력을 갉아먹는다는 것이다. 세대 불문…불안·수면·고립도 악화이 현상은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공통으로 나타났다. 짧은 영상을 많이 볼수록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불안과 외로움, 사회적 고립이 증가했다. 사용 시간이 길수록 우울감과 낮은 삶의 만족도, 사회적 단절도 심해졌다. 연구진은 이런 패턴이 “실제 중독성 물질의 부작용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구에서는 ‘숏폼 영상 중독 척도’라는 별도의 측정 도구가 새로 제시됐으며 향후 디지털 중독 진단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1억6,000만 명 쓰는 틱톡 세상…집중력은 점점 짧아진다” 틱톡은 이미 검색 엔진처럼 활용하는 세대를 만들어냈고 숏폼 속어와 행동 양식이 일상 언어로 번졌다. 이른바 ‘브레인 롯’(뇌 썩음)이라는 신조어는 단순한 밈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짧은 영상 과다 이용은 집중력 저하뿐 아니라 수면 장애, 스트레스, 불안, 기분 저하와도 연관됐지만 자존감이나 신체 이미지와의 직접적인 상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방법·신뢰도…어떻게 검증했나연구진은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4,800여 편의 논문을 전수 검토했다. 이 가운데 숏폼 영상과 관련이 없는 논문을 제외하고 총 71편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그중 70편이 실제 통계 검증에 사용됐다. 심사 과정에는 두 명의 연구자가 각각 참여해 결과 일치 여부를 교차 검증했고 일치율은 약 90%에 달했다. 또 연구의 전 과정을 국제 검증 시스템에 사전 등록하고 데이터와 분석 과정을 모두 공개해 투명성을 높였다. 출판 편향이나 분석 방식에 따른 오차도 따로 점검했지만 전체 결론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다만 이번 결과가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수준이라 인과관계로 단정하기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 “콘텐츠보다 소비 방식이 문제”전문가들은 플랫폼 자체보다 ‘소비 습관’의 차이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연구진은 “짧은 영상을 제한적으로 즐기거나 독서·대화·운동 등 느린 활동을 병행하면 부정적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권고했다. 결국 문제는 콘텐츠가 아니라 ‘끝없이 스크롤 하는 행위 자체’다. 끊임없는 자극에 길든 뇌는 현실의 느린 속도를 견디지 못하게 되고 결국 사고의 깊이와 집중력마저 피로해진다는 경고다.
  • ‘80세’ 임현식, 농약 마시고 응급실행…“정신 잃고 쓰러져”

    ‘80세’ 임현식, 농약 마시고 응급실행…“정신 잃고 쓰러져”

    배우 임현식(80)이 과거 실수로 농약을 마시고 응급실에 실려 갔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알토란’에 출연한 임현식은 “집에 사과나무가 20그루 있어서 관리를 해야 하는데 직접 제초 작업을 하다가 농약을 먹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재채기가 나오고 머리가 핑 돌 정도로 어지러웠다”며 “결국 구급차를 불렀다. 정신을 잃고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위세척과 치료를 받고 나서야 의식을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임현식은 “그렇게 큰일을 겪고도 농사일을 그만둘 수 없었다”며 지금도 전원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1000평(약 3305㎡) 규모의 한옥을 공개한 임현식은 여전히 넓은 집에 사는 이유에 대해 “작은 집으로 옮기고 싶긴 하다. 그런데 어머니가 남겨주신 유산이라 떠날 수 없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가 ‘땅은 생명의 젖줄’이라며 소를 기르려고 마련한 집”이라며 “잘 관리하고 살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앞서 임현식은 지난해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해당 사고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10년 넘게 혼자 살았는데 농약을 뿌리다가 들이마셔서 쓰러진 적이 있다. 중환자실에 일주일간 입원했다”며 “옆에 사람들이 없었으면 진짜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털어놨다. 이후 임현식은 둘째 딸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딸은 방송에서 “가까이에 있으니 마음이 놓인다”라고 말했다. 농약은 독성이 강하고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농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전원생활을 하는 일반인들도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농약은 흡입, 피부 접촉, 경구 섭취를 통해 체내에 흡수되며 과다 노출 시 중추신경계 장애와 호흡기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임현식처럼 농약 성분을 흡입하는 경우 인후통이나 흉부 압박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폐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농약 중독은 초기 대응이 생명을 좌우하는 만큼,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1969년 MBC 탤런트 공채 1기로 데뷔한 임현식은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 아빠’ 역, ‘허준’의 ‘임오근’ 역 등으로 사랑받았다.
  • ‘이 채소·과일’ 막 먹었다간 소변서 살충제 ‘펑펑’…美 연구진 충격 발표

    ‘이 채소·과일’ 막 먹었다간 소변서 살충제 ‘펑펑’…美 연구진 충격 발표

    살충제가 많이 묻은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소변에서 검출되는 살충제 농도가 훨씬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과학 전문 매체 사이테크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환경워킹그룹(EWG) 과학자들이 국제 학술지 ‘국제 위생 환경 보건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특정 과일·채소 섭취와 체내 살충제 수치 간 명확한 연관성이 확인됐다. 살충제는 암, 생식 문제, 호르몬 교란, 신경 독성 등과 관련이 있는데, 이런 화학물질이 농산물에서 자주 검출되면서 소비자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구를 이끈 EWG의 알렉시스 템킨 박사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체내 살충제 수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농산물 섭취는 건강한 식단에 필수적이지만, 동시에 살충제 노출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농무부가 수집한 농산물 살충제 잔류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리고 2015~2016년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1837명의 식단 설문, 소변 검사 결과와 비교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사람들이 어떤 과일과 채소를 먹었는지, 식품에 얼마나 많은 살충제가 묻어 있었는지를 토대로 ‘식단 살충제 노출 점수’를 개발했다. 그런 다음 참가자들의 소변에서 유기인계, 피레스로이드, 네오니코티노이드 등 3가지 주요 살충제 계열의 생체지표 15가지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사람들이 섭취한 특정 농산물과 소변에서 검출된 살충제 수치 사이에 명확한 연관성이 나타났다. 시금치, 딸기, 피망처럼 살충제 잔류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은 사람들은 잔류량이 낮은 농산물을 주로 먹은 사람들보다 소변 속 살충제 수치가 훨씬 높았다. 살충제 수치가 높은 식품으로는 시금치, 딸기 외에도 케일 등 잎채소, 포도, 복숭아, 체리, 천도복숭아, 배, 사과, 블랙베리, 블루베리, 감자 등이 꼽혔다. 반면 파인애플, 옥수수, 아보카도, 파파야, 양파, 냉동 완두콩, 아스파라거스, 양배추, 수박, 콜리플라워, 바나나, 망고, 당근, 버섯, 키위 등은 잔류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템킨 박사는 “특히 어린이와 임산부는 노출로 인한 피해에 더 취약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또 사람들이 여러 살충제에 동시에 노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과일과 채소에서 178종의 서로 다른 살충제 잔류물이 검출됐지만, 소변 데이터의 생체지표와 일치하는 것은 42종에 불과했다. EWG는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되 살충제 오염도가 높은 품목은 가능한 유기농으로 구매할 것을 권장했다. 실제로 일반 농산물을 유기농으로 바꾸면 며칠 만에 체내 살충제 수치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 오스트리아 경매 시장에 나온 국내 불교유산…조계종이 낙찰, 160년만에 돌아왔다

    오스트리아 경매 시장에 나온 국내 불교유산…조계종이 낙찰, 160년만에 돌아왔다

    지난 9월 오스트리아 경매 시장에 나온 한국의 불교 문화유산을 조계종에서 낙찰받아 국내로 환수했다. 대한불교조계종과 조계종 제12교구 진주 호국사는 21일 국외 유출된 ‘진주 독성도’(獨聖圖)를 최근 오스트리아 경매에서 낙찰받아 국내로 환수했다고 밝혔다. 독성도는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 수행자인 나반존자를 그린 불화다. 독성 신앙은 16세기부터 나타나 19세기 크게 성행했다. 1860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독성도의 크기는 세로 86㎝, 가로 59㎝로 그림의 정보를 담은 화기(畵記) 하단이 잘려 최초 봉안 사찰은 명확하지는 않다. 다만 ‘진주’(晉州), ‘대법당’(大法堂), ‘진주성’(城), ‘진주내’(內) 등의 글자에 비춰볼 때 진주성 내에 있는 진주 호국사와 관계있는 것으로 조계종은 추정하고 있다. 고려시대에 창건된 호국사는 ‘성안에 있는 절’이라는 의미에서 내성사(內城寺)라고 불렸다. 조계종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으로부터 제공받은 국외 한국 문화유산 경매 모니터링 자료에서 독성도를 발견하고 호국사와 협의해 경매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독성도가 어쩌다 오스트리아 경매에 출품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고고학자이자 언어학자였고 1959∼1969년 초대 주한 프랑스대사를 지냈던 로제 샹바르(1904∼1982)의 소장품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 문화, 특히 불교에 관심이 많았던 샹바르가 독성도를 수집했을 것으로 조계종은 보고 있다. 이번에 환수된 독성도에는 소나무 아래에 앉아 있는 나반존자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나반존자는 수행자가 마음의 티끌과 번뇌를 떨어내는 데 사용하는 불구(佛具)인 불자(拂子)를 쥐고 있다. 독성도를 그린 승려는 성규 스님 혹은 성관 스님, 보조화승은 행전 스님으로 판단되며, 증명은 활해삼소 스님으로 추정된다고 조계종은 전했다. 성규·성관·행전스님은 활해삼소스님을 증사로 모시고 해인사 대적광전 124위 신중도(1862년)와 해인사 법보전 비로자나불도(1873년)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현정 조계종 문화부 행정관은 “환수한 독성도는 해인사를 기반으로 진주 등 경남 일대에서 영향력이 컸던 고승 활해삼소를 모시고 성규 혹은 성관스님이 제작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독성도 현재 국내에 300여 점이 전해진다. 1812년에 제작된 영주 안양원의 독성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20세기 작품이다. 이번에 환수한 독성도는 조성 시기가 1860년(함풍 10년)으로 기재돼 있어 가치가 있다.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해인사에서 활동한 승려들의 넓은 활약상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며, 진주성 및 진주 호국사와 관련이 깊다는 점에서 시도지정 문화유산급의 가치가 있다고 조계종은 평가했다.
  • [씨줄날줄] 경력단절·보유 여성

    [씨줄날줄] 경력단절·보유 여성

    생활독성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박은정(58) 경희대 의대 교수에게는 ‘경력단절여성’(경단녀) 출신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박 교수는 출산·간병 등 10여년의 공백이 있었지만 글로벌 학술정보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논문 피인용 횟수 등으로 선정한 ‘세계 영향력 있는 1% 연구자’에 3년(2016~2018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광개토특허법률사무소의 최효선(62) 대표변리사는 전업주부 10년 이후에 변리사에 도전했다. 최 변리사는 2000년 제37회 변리사시험 합격 당시 최고령(37) 합격자였다.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는 지난 9월 ‘경력단절여성’을 ‘경력보유여성’으로 바꾸는 여성경제활동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단절’이라는 부정적 의미가 여성들을 위축시키고, 돌봄 노동을 노동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회적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서다. 본회의 심의 일정은 미정이다. 국가데이터처가 어제 발표한 기혼 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기혼 여성 중 경단녀는 21.3%. 10년 전인 2016년 29.4%에 비해 나아졌으나 5명 중 1명이다. 자녀가 어리고 자녀 수가 많을수록 경단녀 비율이 높은 현상은 그대로다. 돌봄의 주체가 여성으로 인식되는 성향은 나아지지 않아서다. 국가데이터처의 생활시간조사 결과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 남편의 가족 돌보기 등 가사노동은 1시간 24분(2024년 기준). 아내는 3시간 32분으로 남편보다 2시간 이상 더 가사노동에 매달린다. 5년 전보다 남편의 가사노동은 13분 늘고 아내는 17분 줄었다. 외벌이 남편과 비교하면 맞벌이 남편은 가사노동을 1분 더 할 뿐이다. 경력단절을 벗어난 여성들은 전업주부 당시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회고한다. 직장을 다녔다면 하기 힘든 경험들이다. 올 들어 9월까지 육아휴직 급여를 받은 사람 중 남성은 36.8%다. 짧은 기간이겠지만 돌봄의 ‘경력’을 배웠으면 좋겠다.
  • 전자레인지에 남은 생선 돌리면 안 되는 이유…꼭 먹어야 한다면 ‘이것’ 함께 [라이프]

    전자레인지에 남은 생선 돌리면 안 되는 이유…꼭 먹어야 한다면 ‘이것’ 함께 [라이프]

    바쁜 아침이나 늦은 밤, 남은 생선구이를 다시 데우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구는 전자레인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생선과 해산물만큼은 전자레인지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이유는 단순한 맛의 문제가 아니라, 식감·냄새·유해 물질 발생까지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생선에 포함된 기름과 단백질이 전자레인지 내부에서 고온으로 빠르게 가열되면 특유의 비린 냄새가 강하게 퍼진다. 이 냄새는 주방을 넘어 집 안 전체로 확산하기 쉽고, 한 번 배면 잘 빠지지 않는다. 생선을 굽는 과정에서보다 더 진하고 오래가는 냄새가 남는 셈이다. 해산물이 빠르게 가열되면서 내는 냄새 화합물이 강하게 증폭되기 때문에 작은 주방이나 사무실 같은 공간에서는 냄새가 온종일 남아 불쾌함을 준다. 벤조피렌 같은 발암물질이 생성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벤조피렌은 식품의 고온 조리 가공 시 식품의 주성분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불완전 연소해 생성되는 1급 발암물질이다. 직화구이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지만, 전자레인지 재가열 과정에서도 과열이 이루어지면 일부 생성될 수 있다. 고등어, 꽁치, 삼치, 갈치처럼 기름기가 많은 생선일수록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정보마루에 따르면 벤조피렌에 단기간에 걸쳐 다량으로 노출됐을 경우, 적혈구가 파괴돼 빈혈을 일으키고, 면역계가 저하된다. 장기간 노출됐을 때는 발생·생식 독성이 있고, 암 발생률도 증가시킬 수 있다. 섬세한 단백질 구조 파괴…퍽퍽해지는 식감 맛과 식감의 손상도 심하다. 해산물은 단백질 구조가 섬세해 과열에 취약한데, 전자레인지의 불균일한 가열 방식이 이와 잘 맞지 않는다. 중심부가 겨우 따뜻해질 때쯤 이미 겉면은 지나치게 익어 퍽퍽해지고, 기름이 과다하게 녹아 텁텁한 맛이 나기 쉽다. 생선구이의 장점인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은 사실상 유지되기 어렵다. 연어·가리비·새우 등 다른 해산물도 금방 마르거나 질겨지는 경우가 흔하다. 전문가들은 “전자레인지의 직접적이고 강한 열이 해산물의 수분층을 빠르게 파괴해 풍미를 되살리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보다 안전하고 맛을 살리는 재가열 방법으로는 오븐이나 쿡탑이 권장된다. 오븐을 사용할 때는 생선 또는 해산물을 포일로 느슨하게 감싸고, 물·육수·화이트 와인을 조금 뿌린 뒤 150~160도에서 천천히 데운다. 쿡탑을 사용할 때는 약불로 달군 팬에 올린 뒤 뚜껑을 덮어 수증기로 따뜻하게 데우면 촉촉함이 유지된다. 이 방식은 단백질을 새로 ‘조리’하는 것이 아니라 ‘예열’하는 개념에 가까워, 식감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냄새도 훨씬 덜하고, 벤조피렌 발생 위험도 낮아진다. 어쩔 수 없이 전자레인지로 생선구이를 데워먹어야 한다면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상추, 양파, 마늘 같은 채소를 충분히 먹으면 벤조피렌의 체내 독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구이류(생선, 육류), 식육가공품, 훈제건조어육 등을 먹을 땐 상추, 마늘, 양파, 셀러리 등을 곁들이고 식후에는 홍차, 수정과, 딸기를 먹는 게 좋다”고 말한다.
  • 세탁소 화학물질이 간 공격한다고?…손상 위험 3배 ‘그 물질’ 정체는

    세탁소 화학물질이 간 공격한다고?…손상 위험 3배 ‘그 물질’ 정체는

    드라이클리닝에 주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간 손상 위험을 3배나 높이고, 나아가 암과 간부전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리버 인터내셔널’에 발표한 최근 논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문제가 된 물질은 ‘퍼클로로에틸렌’(PCE)이다. 이 화학물질은 드라이클리닝 용제로 주로 쓰이며, 공업용 금속 세척제로도 사용된다. 연구진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614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의 혈액 내 PCE 수치를 측정하고, 이후 간 손상이 발생한 사례를 추적했다. 연구 결과 81명의 참가자에게서 혈액 내 PCE가 검출됐다. 이들은 PCE에 노출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치명적인 간 손상을 겪을 확률이 3배나 높았다. EPA, 10년 내 단계적 사용 금지앞서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지난해 PCE가 암과 각종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향후 10년간 단계적으로 사용을 금지하는 최종 규정을 발표한 바 있다. PCE는 이미 ‘발암 가능 물질’로도 분류돼 있다. PCE 노출로 생기는 질환은 의학적으로 ‘대사기능장애 관련 지방간 질환’(MASLD)이라 불린다. 이전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으로 알려졌던 이 병은 간에 지방이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흔한 간 질환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염증은 간에 상처를 남기는데, 이를 ‘섬유증’이라 한다. 섬유증이 진행되면 결국 간경화나 간부전,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서던캘리포니아대의 브라이언 리 박사는 간 이식 전후 환자를 치료하는 이식 간 전문의다. 그는 “간 섬유증은 간 질환으로 인한 질병과 사망을 예측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라며 “섬유증이 많을수록 간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커진다”라고 설명했다. PCE 농도 높을수록 섬유증 위험↑연구진은 혈액 내 PCE 농도가 밀리리터당 1나노그램 증가할 때마다 심각한 간 섬유증 발생 확률이 5배나 높아진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리 박사는 “이는 PCE와 간 섬유증 사이에 용량 반응 관계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라며 “단순한 상관관계를 넘어 PCE가 실제로 간 섬유증을 유발한다는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간 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조기에 찾아내는 검진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리 박사는 “의사들은 환자에게 환경 유해 물질 노출 가능성에 관해 물어봐야 하고, 정책 입안자들은 국민을 환경 독성물질로부터 보호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 여러 뱀독 한꺼번에 중화하는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 개발

    여러 뱀독 한꺼번에 중화하는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 개발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15만명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뱀 물림 사고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획기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공과대학교 안드레아스 호가르트 라우스텐 키엘 교수 연구팀은 부작용이 적고 여러 종류의 독사에 효과적인 나노바디(Nanobody) 기반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여 동물 실험에서 효능을 입증했다. 현재 사용되는 항뱀독소는 말의 항체를 이용해서 만들다보니 부작용이 잦고, 독사의 종류에 따라 독의 성분이 달라 모든 뱀독에 대응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여러 맹독성 독사가 서식하는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심각한 문제였다. 나노바디 기술의 장점: 저렴하고 부작용 적어 연구팀이 주목한 나노바디는 기존 항체보다 훨씬 작은 분자 크기를 가진 항체다. 기존의 말 주사 방식 대신 파지 디스플레이(Phage display)라는 바이러스 이용 생산법을 사용한다. 이 기술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다종 독사 대응: 여러 종류의 독소에 특화된 항체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 연구팀은 18종의 맹독성 독사에 대한 나노바디를 개발해 17종의 뱀독에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부작용 감소: 말 항체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사람에게 투여했을 때 발생하는 면역 반응 및 부작용이 훨씬 적다. -생산 용이성: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빠르게 항체를 생산할 수 있다. 뱀 물림 사고 감소 기대 뱀은 설치류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중요한 포식자이므로, 뱀을 박멸하는 것보다 인간과의 공존을 위한 안전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연구팀은 나노바디 항체의 치료 효율성과 안전성을 더욱 끌어올려 1~2년 안에 임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상 시험을 거쳐 모든 종류의 독사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뱀독소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매년 발생하는 뱀 물림 사고에 의한 사망과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여러 뱀독 한꺼번에 중화하는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 개발 [핵잼 사이언스]

    여러 뱀독 한꺼번에 중화하는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 개발 [핵잼 사이언스]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15만명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뱀 물림 사고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획기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공과대학교 안드레아스 호가르트 라우스텐 키엘 교수 연구팀은 부작용이 적고 여러 종류의 독사에 효과적인 나노바디(Nanobody) 기반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여 동물 실험에서 효능을 입증했다. 현재 사용되는 항뱀독소는 말의 항체를 이용해서 만들다보니 부작용이 잦고, 독사의 종류에 따라 독의 성분이 달라 모든 뱀독에 대응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여러 맹독성 독사가 서식하는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심각한 문제였다. 나노바디 기술의 장점: 저렴하고 부작용 적어 연구팀이 주목한 나노바디는 기존 항체보다 훨씬 작은 분자 크기를 가진 항체다. 기존의 말 주사 방식 대신 파지 디스플레이(Phage display)라는 바이러스 이용 생산법을 사용한다. 이 기술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다종 독사 대응: 여러 종류의 독소에 특화된 항체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 연구팀은 18종의 맹독성 독사에 대한 나노바디를 개발해 17종의 뱀독에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부작용 감소: 말 항체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사람에게 투여했을 때 발생하는 면역 반응 및 부작용이 훨씬 적다. -생산 용이성: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빠르게 항체를 생산할 수 있다. 뱀 물림 사고 감소 기대 뱀은 설치류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중요한 포식자이므로, 뱀을 박멸하는 것보다 인간과의 공존을 위한 안전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연구팀은 나노바디 항체의 치료 효율성과 안전성을 더욱 끌어올려 1~2년 안에 임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상 시험을 거쳐 모든 종류의 독사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뱀독소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매년 발생하는 뱀 물림 사고에 의한 사망과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김태희 경기도의원, 道 공직자의 ‘지방의원 불법 녹음 지시’ 강력 규탄

    김태희 경기도의원, 道 공직자의 ‘지방의원 불법 녹음 지시’ 강력 규탄

    - 道 공직자, 산하기관 시켜 지방의원 ‘불법 녹음’ 지시한 실체 드러나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2)은 13일(목) 기후환경에너지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소관 공직자가 산하기관에 지방의원 간담회 ‘불법 녹음’과 휴대전화 통화 녹음을 지시한 사실을 강하게 비판하며 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도시환경위원회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기후환경에너지국 기후환경기획팀장,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경영본부장, 차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키고 참고인으로는 민간기관인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장이 출석했다. 앞서 지난 9월 10일 도시환경위원회는 <2026년도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출자계획 동의안> 심사 과정에서, 2024년 10월 도의회에서 심의 의결된 2025년도 출자계획 동의안과 ‘기후펀드(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사업’의 추진 방식이 변경된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집행부가 밝힌 소명이 충분하지 않아 의회는 해당 출자계획 동의안을 보류했다. 이에 김태희 도의원은 사업 방식의 변경 사유를 명확히 확인하고, 보류된 출자계획 동의안의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9월 24일 동료 의원과 함께 관련 민간대표와 산하기관 실무자 간담회를 진행한 데 이어 9월 30일 도 집행부서와 간담회를 가졌다. 그런데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도민제보>에 신고 접수된 자료 중 (2025. 9. 23. 자료) 9월 24일 도의회 의원실에서 개최된 1시간 30분 간의 간담회에 앞서 도 집행부가 산하기관 실무자에게 “(간담회) 음성 녹음 해주세요! 대응 좀 하게 요. 휴대폰도 음성 녹음 다 해주세요!”라며, 불법 녹음을 직접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제출된 자료(2025. 9. 26.)에 따르면 도 집행부는 간담회 음성 녹음 자료를 보고 받고, 간담회에서 오고 간 대화를 재확인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도 집행부와 산하기관 실무자의 통화 녹취 (2025. 9. 15. 자료)에서 확인됐다. 공직자는 간담회를 개최하려는 해당 의원을 “저 새끼 정말 나쁜 새끼네!”, “뭐 하는 수작질이야?”, “양아치죠!” 등의 심각한 인격 모독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아울러 자료(2025. 9. 23.)에는 공직자가 “도의원이 민간대표와 같은 지역 출신이고, 기초의회 의원을 했으니 서로 엮인 거구나!, 친동생 하는 거구나!”라고, 마치 협동조합 사업에 결탁해 있는 것처럼, 의혹을 단정 짓는 발언이 담겨 있었다. 또한 협동조합 민간대표에 대해서는 (2025. 9. 15. 자료) 공직자는 “그 새끼!”라 부르며, “(도의원과 민간대표) 이 새끼들 둘이 짰네!”라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내용도 포함됐다. 협동조합업계에 대해서는 “짜잘한 것(사업) 해보니까 간땡이 부어 가지고, 이 떡도 내 것인가 생각했나 보지!”, “조합이 도민이 아니다. 자기네들이 도민대표라고 착각하고 있다. 심각하다. 사업하면 (우리가) 끌려다닐 것 같다. 갈라치기 해야!”라며 협동조합 전체를 비하하고, 폄훼했다. 김태희 도의원은 “도 공직자가 담당 사업 추진에 문제를 지적한 의원들에 대해 산하기관을 시켜 간담회를 불법 녹음하고, 전화 통화 녹음까지 시도하려 한 것은 집행부를 견제하는 지방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더구나 아무런 근거 없이 의원들의 인격을 모독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경기도의회 사무처에 ‘법률 자문서’를 의뢰한 상태다. 또한 “도 집행부가 추진 사업의 파트너로서 함께 가야 할 민간업계를 폄훼한 것은 물론, 도 집행부가 사업을 출자받은 산하기관 관계자에게 불법적인 지시를 한 불법적인 실태도 보여 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태희 의원은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과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이 불법 녹음 사건에 대한 진정 어린 사과, 관리 감독 소홀에 대한 책임과 함께 진상을 제대로 밝히고, 적합한 엄중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며, “아울러 재발 방지 대책도 수립하여 다시는 집행부와 도의회 간 기본 신뢰를 해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도민제보>에 신고 접수된 자료 중에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이익공유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도 집행부와 산하기관 간 ▲불법 특혜 계약 지시(수의 계약 한도 맞추기 위한 편법 강요)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사전 모의 및 특혜 제공 ▲경기도의 관리 감독 소홀 혐의 등도 추가로 적시됐다. 향후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감사 결과가 주목된다.
  • “천안 흑성산에 수목장이 웬말” 주민 반발

    “천안 흑성산에 수목장이 웬말” 주민 반발

    충남 천안시 목천읍 흑성산 인근에서 추진 중인 약 9만 5000평 규모 수목장림 조성사업을 두고 지역 주민들이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목천읍 지산리 등 5개 마을 30여명의 주민으로 구성됐다고 밝힌 ‘수목장 반대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언중)’ 관계자들은 13일 천안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추진위는 “지가 하락과 농약에 따른 식수 오염 등 생존권을 위협하는 흑성산 수목장 조성을 절대 반대한다”며 “오만한 천안시가 주민 고통을 헤아리고 적극 행정을 했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민들이 우려하는 지가 및 부동산 가치 하락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며 “수목장 부지는 채수 시설 상류로 맹독성 농약을 살포하면 대부분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는 5개 마을 250가구 주민들은 심각한 건강을 위협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목장이 들어서면 인도도 없는 비좁은 시골길은 폭발적 교통량 증가로 교통지옥이 뻔하다”며 “천안시가 사전에 주민과 협의라도 있었다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진위는 수목장 예상지 인근 우유 회사와 생수 회사도 천안시에 수목장 허가 전면 중단을 요청한 만큼, 공청회 개최와 집회 등으로 대응을 시사했다. 천안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목천읍 지산리 5-4번지 등 10필지 31만 941㎡(약 9만 4000평) 부지에 자연장 형태 수목장 조성이 추진 중이다. 천안시는 지난 2018년 사업허가 신청서 접수 후 2019년과 2021년에 불허했다. 2022년 1심에서 시가 소송을 통해 이겼지만, 2023년 판결이 뒤집혔다. 시는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2월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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