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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동 소각장/염화수소 과다 검출/호흡기장애 유발

    ◎설계기준의 3배/시,측정치 잘반줄여 국감 제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월 목동소각장을 대상으로 환경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소각로 2호기에서 소화기 계통에 치명적인 장애를 유발하는 염화수소가 서울시 설계기준(25ppm)보다 3배 이상 높은 75.95ppm으로 측정됐다고 15일 밝혔다.소각로 1호기는 1.35ppm으로 기준이내였다. 대기환경 보전법에는 소각시설의 경우 염화수소를 60ppm이하로 배출하도록 돼 있다. 서울시는 이를 은폐하기 위해 측정치를 절반 이하인 33.77ppm으로 줄여 허용기준 이내인 것처럼 허위자료를 만들어 추미애 의원(국민회의)에게 국감 답변자료로 제출했다. 강한 산성을 띤 독성물질인 염화수소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피부와 눈을 따갑게 하고 구토증세를 일으키고 위 점막을 손상시키는 등 호흡기 계통에 심각한 장애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2도 이하로 되어 있는 생활악취도 쉽게 감지할 수 있는 정도인 3도로 드러나 목동 소각장 주변 주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두차례에 걸친 염화수소의 측정치를 산술적으로 나눈 38.65ppm을 표기하는 과정에서 잘못이 있었다』고 해명했다.〈박현갑 기자〉
  • 건교위/위천공단 설립문제 도마위에(국감초점)

    ◎“낙동강 수질개선부터” “개발 병행” 맞서/RK·TK 두지역 의원간 대리전 양상 지난달 30일 대구시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지역감정문제로까지 치달은 대구 위천공단설립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공단설립을 둘러싼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의 대립은 이날 두 지역 의원들의 「대리전」으로 치달았다.양측 모두 「지역감정 배제」를 한 목소리로 외쳤지만 바탕에는 지역논리가 깔려 있었다.PK의원 6명은 대부분 『낙동강 수질개선부터 보장하라』며 예의 「생존권 논리」를 내세웠고 5명의 TK의원들은 공단설립과 수질개선을 병행추진할 것을 주장했다. PK의원들은 무엇보다 정부와 대구시가 추진중인 낙동강수질개선종합대책을 불신했다.신한국당 김무성 의원(부산 남을)은 『지난 93년부터 낙동강 수질개선사업에 1조8천억원이 투입됐지만 수질은 더 나빠졌다』며 정부와 대구시측의 수질개선방안을 일축했다.김진재 의원(신한국당·부산 금정갑)은 『대구시의 수질측정방식에는 중금속과 난분해성 독성물질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같은 당의 김용갑 의원(경남 밀양)은 『공단설립에도 불구하고 낙동강의 수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대구시의 주장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TK의원들은 공단설립과 수질개선을 동시에 추진할 것을 주장하면서 대구시측에 적극적인 「PK설득작업」을 촉구했다.신한국당 김일윤 의원(경북 경주갑)은 『위천공단 설립은 「개발」과 「생존」의 하나만을 선택해야 할 제로섬게임이 결코 아니다』고 주장했다.자민련 이원범 의원(대전 서갑)도 당론을 앞세워 병행추진을 요구했다.신한국당 서훈 의원(대구 동을)은 『대구시측의 즉흥적인 한건주의식 행정이 공단설립을 정치문제로 비화시키는 빌미를 제공했다』고 문희갑 대구시장을 성토했다. 두 지역이 보다 적극적인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의견도 상당수 제기됐다.신한국당 백승홍 의원(대구 서갑)은 『공단 설립 추진과정을 공개,부산시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대구시에 주문했다.신한국당 김영일 의원(경남 김해)은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중앙부처,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국민회의 김봉호 의원(전남 해남·진도)은 부산시와 대구시의 TV토론회 개최를 각각 제안했다.의원들은 하오 위천공단부지를 답사했으나 PK의원들은 대부분 불참,「위천갈등」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드러냈다.
  • “정말 믿어도 되나” 반신반의/우유·분유 발암물질 파동 시민반응

    ◎“인체 무해라지만…” 찜찜한 못갖춰/정부·민간단체 참여 정밀검사를/병원마다 산모들 문의전화 쇄도… 유업계 일단 안도 보건복지부가 14일 시판 분유 및 우유에서 검출된 독성물질이 미량이어서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발표했지만 소비자들은 불안감을 떨쳐버리지 못했다.시민단체들은 발표 내용에 의문을 표시하며 정확한 진상파악을 촉구했다. 소비자들은 『고름우유,화학간장 파동 등 식품유해 논쟁이 나올때 마다 유야무야 끝났지만 이번 분유 파동은 대상이 영·유아들인 만큼 반드시 신뢰감을 주는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16개월된 딸을 두고 있는 주부 김미영씨(28·서울 성동구 용답동)는 『당국이 인체에는 해가 없다고 했지만 발암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찜찜함을 감출 수 없다』며 『지난해 고름 우유파동 때도 달리 대안이 없어 그냥 우유를 먹였던 것처럼 이번에도 분유를 끊을 수는 없겠지만 소비자들만 이래저래 우롱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식생활안전시민운동본부 김용덕 대표는 『보건복지부의 발표내용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며 『1차검사에서 검출된 DOP 양이 착유기에서만 나온 수치로 보기에는 너무 높기 때문에 정부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가 참여하는 조사단을 구성,모든 유제품에 대한 정밀안전검사를 실시해 불안감을 씻어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박명숙 간사(28)는 『보건복지부의 발표는 정확한 근거없이 일단 급한 불을 끄려는 미흡한 내용으로 정부와 유업계와의 유착의혹마저 든다』며 『앞으로 다른 시민·여성단체들과 연대해 이번 사태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진상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항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병원 소아과 김인규 수석과장은 『산모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으나 가능한 모유를 먹이라는 말밖에는 달리 해 줄 말이 없다』며 『산모들에게 수유실을 이용해 모유를 먹이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제왕절개수술을 했거나 몸상태가 안좋아 어쩔 수 없이 분유를 먹여야 하는 산모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업계는 정부의 발표로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하지만 발암성 물질이 검출된 것은 사실인데다 당분간 문제의 물질을 제거하거나 줄일 수 있는 방도가 없어 대책회의를 여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남양유업의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분유,시판우유,치즈 등 유가공제품의 판매 및 소비 전반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식품안전본부의 결론을 토대로 광고를 내 소비자들을 최대한 안심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소비자들은 국산분유만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해,외국산 분유를 사려고 수입상가에 몰리고 있다. 분유는 정식 수입품목은 아니고 미군 PX 등에서 흘러나왔거나 외국에서 보따리로 들여온 것들이 시중에서 팔리고 있다.
  • 발암분유 파문에 생각할 점(사설)

    시판 분유의 디옥틸프탈레이트 등 발암물질 유해가능성 파문은 또한번 우리를 혼란케 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황급히 이 물질이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라는 최종결론을 공식화했으나 이것으로 불안한 느낌이 곧 멈춰지지는 않을 것이다. 식품 유해성 조사는 앞으로도 더 강화돼야 할것이지만 이 사안을 다루는 방법과 절차는 이번 계기에 좀 논의를 해봐야 할것 같다.우선 검사당국의 과학성과 신중성이 문제이다.이번 검출된 독성물질만해도 동물실험에서는 발암성이 확인됐지만 인체에도 같은 영향을 준다는것은 확인되지 않은 것이므로 이를 검출했다는 사실 발표에 있어서는 더 신중했어야 옳은 것이다.이번 경우는 언론의 보도태도에도 조급성이 있었다.결국 상용하는 식품의 위해성을 알리는 일은 단순한 검출물질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과학적 확신이 있다하더라도 이를 공중적으로 발표할때는 국민적 반응에서부터 연관산업계 영향까지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이 모두를 고려한 제도적 대안을 마련할뿐 아니라 특히 각종 논증자료들을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식품안정성에 관한 파란은 계속됐으나 그 어느 것도 이런 준비의 치밀성은 없었다.발암해초무침,불량돼지기름파동 등 모두가 당국 자신이 유해하다고 발표한뒤 곧이어 인체에 해가 없다는 번복을 했다.이 과정에서 당국은 과학성만이 아니라 신뢰성마저 잃어버렸다. 국민차원에도 문제는 있다.확인되지 않은 유해가능성이기 때문에 더 불안할 수는 있다.그러나 발암물질이란 한마디에 격렬한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은 과도한 것이다.유해독성물질이라면 지금 숨쉬는 공기속에도,각종 농축어산물에도 상존한다.문제는 유해농도수준이고 견딜만 한것이냐일 뿐이다.사실은 확인해야 할 것이나 과도한 공포감에 빠져 침착성을 일을 일은 아닌 것이다.그렇다해도 우리는 새로 발족한 식품의약품안전본부의 검사작업은 지지해야 한다.바로 이런 일을 해달라고 만든 기구이기 때문이다.
  • 우유에도 발암·불임물질/복지부,오늘 검사결과 발표

    ◎수입·국산분유 15개 제품서 검출/인체 허용치 미제정… 파동 우려 시판중인 분유에 이어 우유에서도 암과 불임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13일 『유통중인 내·외국산 분유 15개 제품과 우유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국산 4개사 11개 제품과 수입분유 4개 제품 등 15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DOP(디옥틸 프탈레이트)와 불임유발물질인 DBP(디부틸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이들 물질에 대한 규제기준치는 국내 식품공전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없는 상태다. 1차검사결과 DOP는 0.85∼7.27ppm,DBP는 0.06∼1.39ppm이 검출됐다. 복지부는 이들 제품에 관한 정확한 검사결과를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또 아이스크림 등 제조공정이 비슷한 유제품 전반에 대해서도 이들 물질의 함유여부를 검사할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본부의 박종세 독성연구소장은 『DOP와 DBP에 대한 국제적인 식품잔류기준이 없고 광범위한 종류의 식품에서 검출되고 있어 아직 유해여부를 단정지을 단계는 아니다』며 『문제의 물질은 젖소에서 우유를 짤 때 사용하는 착유기를 통해 우유에 유입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고 밝혔다.DOP와 DBP는 플라스틱을 원료로 호스를 만들 때 부드럽게 하기 위해 가소제로 사용되고 있다. DOP는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가 정한 5단계 발암물질 리스트중 「2B그룹」에 속한 2백30여개 독성물질중의 하나다.동물실험에서는 암유발가능성이 확인됐으나 인체에 대해서는 연관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DBP는 DOP보다 유해성이 훨씬 낮다. 박소장은 『2B그룹에는 커피도 속해 있으며 규제치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해로운 것은 사실인 만큼 줄일 수 있는 데까지는 줄이자는 것이 각국 식품당국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지난 6월 영국에서 이들 물질이 분유에서 검출돼 사회문제가 되자 검사에 착수했다.
  • “우리아이 이젠 뭘 먹이나”/시민들 「발암분유·우유」 반응

    ◎슈퍼마켓 등 판매점 한산… 산모들 모유수유 움직임/소비자모임,제품 공개·철저한 원인규명 등 촉구도 어린이가 주로 먹는 분유와 우유에서 암을 유발하거나 생식능력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는 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13일 시민은 당혹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또 언론사 등에는 어느 회사 제품에서 문제의 물질이 검출됐으며 이제 뭘 먹여야 하느냐는 문의가 잇따랐다. 슈퍼마켓 등에서는 분유판매가 뚝 끊겼으며 산부인과 병원에서는 산모가 모유를 먹이려는 움직임도 뚜렷했다. 6개월된 아기를 둔 주부 김경은씨(31·강서구 화곡동)는 『우리 애가 먹는 분유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며 『유아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분유회사가 이럴 수가 있느냐』며 흥분했다. 또 임신 3개월째인 홍모씨(31·송파구 가락동)는 『직장을 갖고 있어 앞으로 출산하면 분유로 키우려고 했지만 휴직을 하고 모유를 먹여야겠다』며 『면역력이 약한 아기가 먹는 분유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면 이는 살인행위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보건당국은 발암물질 등이 함유된 분유제품을 모두 수거하고 발암물질이 분유에 잔류하게 된 원인을 철저히 밝혀내라』고 촉구한 뒤 영·유아에게 가급적 모유를 먹일 것을 시민에 당부했다. 아파트촌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킴스클럽」은 이날 분유매출액이 60%이상 감소한 2백만원대로 떨어졌고,서울 양평동 「프라이스클럽」에서도 평소 7백개가 나가던 것과 달리 5백여개만 판매됐다. 해태유통의 서울 동작구 사당1동 영업소 오성훈 소장(36)은 『분유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기적으로 분유를 사가던 고객까지 발길을 뚝 끊었다』면서 『며칠전 사간 분유까지 들고와 반품을 요구한 고객도 있다』고 매장분위기를 전했다. 경희의료원 소아과 배종우 박사는 『일부 산모가 불안해 하며 아기에게 분유를 먹여도 괜찮은지를 자꾸 물어오고 있다』며 『아직까지 명확한 지침을 받지 못했지만 지침이 확정될 때까지 산모에게 모유로 키우라고 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 내사 착수서울지검 형사2부(김상희 부장검사)는 13일 국내 시판분유에 독성물질이 들어있다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본부의 1차 검사결과와 관련,안전본부로부터 관련자료를 건네받아 검토작업에 들어가는 등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보건복지부가 독성물질 함유여부에 대한 최종 검사를 마치고 관련업체를 고발해 오면 전면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독성물질이 분유에 함유되는 과정과 암유발 및 생식능력 저하여부 등에 대해 집중조사키로 했다.인체에 해롭다고 판정되면 국내 분유업체뿐 아니라 외국산 분유 수입업체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현행 식품위생법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포함된 식품을 제조·판매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다고 하더라도 보건복지부가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결론을 내리면 현행법으로는 처벌할 수 없다.
  • 적조/플랑크톤 등 일시 대량 번식때 발생

    ◎생활하수·축산폐수 등이 적조생물 번식 주범 전남 고흥군 동일면과 여천군 남면,그리고 경남 남해군 미조면 앞바다에 올들어 처음으로 발생한 적조(적조)는 식물성 플랑크톤이나 원생동물과같은 미생물이 번식에 알맞는 환경조건을 만나 일시에 대량 번식함으로써 바닷물을 붉은색 또는 갈색 등으로 변색시키는 현상이다. 이번 적조의 주범인 코클로디니움은 타원형으로 와편모조류에 속하며 크기가 20∼40ppm로 편모를 통해 이동하면서 유독성물질을 발산하거나 어류의 아가미에 붙어 심한 경련과 호흡마비를 일으켜 물고기를 떼죽음에 이르도록 한다. 우리나라 연안에서는 지난 89년부터 어패류를 치사시키고 있으며 90년부터 93년까지 충무연안,연대∼학림도주변,사량도에서 8∼10월에 대량 발생했다. 적조생물증식에 필요한 질소염와 인산염은 생활하수,농경지의 비료,축산폐수 등에서 발생하며 이러한 오염물질이 바다에 흘러들어가 적조를 일으키는 것이다. 발생뒤 30여시간만에 세포수가 2배로 불어나고 일사량에 따라 낮에는 해수표층으로 떠올라 덩어리를 형성하다가 밤에는 다시 침강 또는 분산하는 특징이 있으며 해수 1㎖앞 3천개체 이상이면 몇시간안에 어류를 죽게 만든다. 번식수온은 15∼28도이며 겨울에는 휴면포자로 동면하기 때문에 수온 15도이하가 돼야 저절로 소멸한다.
  • 담배는 마약(외언내언)

    각종 규제를 강화하는 선언을 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미국보다 한국의 애연가들이 더 충격을 받은 것 같다.「클린턴 타바코 플랜」으로 불리는 이번 담배 규제안이 오는 11월의 대통령선거를 겨냥한 「선거용」이라는 분석에 무게를 두며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진단도 내린다.보브 돌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필립모리스를 비롯한 담배회사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담배가 마약으로 규정된 것은 새삼스런 일이 아니다.지난 88년 공중위생국이 담배의 주요 성분인 니코틴이 마약과 같은 중독물질이라고 공식발표했고 94년 담배를 마약으로 분류한 「사이나르 법안」이 하원에 제출된 바 있으며 클린턴 대통령은 그해 백악관을 금연구역으로 선포했다.「담배의 종언」이 예상될 만큼 각종 규제조치가 잇따르고 막강한 로비력을 자랑하던 담배회사들이 연이은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하는 사태가 줄지어 일어났음은 물론이다.이에 맞서 담배에 문화적·철학적 의미를 부여하며 흡연을 옹호하는 책이 출판되기도 했으나 이 책마저도 『흡연으로 인해 죽어가는 수십억 사람들의 변함없는 충성심을 담배가 유인해 내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담배 연기에 독성물질이 4천여종 들어 있고 그중 40여종은 후두암 폐암등 치명적인 악성종양과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 등 위험한 성인병을 불러 일으킨다는 사실도 애연가들이 모르는 바 아니다.문제는 자기자신의 건강은 물론 옆사람에게도 피해를 안겨 주는 담배를 끊으려는 의지와 그 실천이다.「마약」선언 충격에 반발하기보다 이번 기회에 「마약」의 유혹을 떨쳐 버리면 어떨까. 애연가들만 아니라 정부 당국도 세수에 「도움」을 주는 담배의 달콤한 유혹을 이제 과감히 뿌리쳐야 할 것이다.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 계획은 잡혀 있다지만 담배가 지방자치단체 세수의 80%이상을 차지하는 경우도 있다니 걱정스럽다.미국에서 밀려난 미국담배들의 한국시장 지배를 막기 위해서도 당국의 결단이 요구된다.
  • 물벼룩 활용 수질오염 경보장치 만든다

    ◎환경연 낙동강 수질검사소 생태 시험/유해물질선 죽거나 움직임 빨라져/이상현상 측정기서 감지… 신속 대처/12월부터 시험 운영뒤 내년 3월 본격 가동 동물성 플랑크톤인 물벼룩이 낙동강 수질감시첨병으로 활용된다. 국립환경연구원 낙동강수질검사소는 지난해부터 물벼룩의 하천수질상태에 따른 반응 및 수질이상 조기발견여부를 시험한 결과 물벼룩이 오염된 물과 독성물질에는 움직임이 빨라지거나 죽는 등 이상상태를 보임에 따라 물벼룩을 수질감시에 이용하기로 했다. 낙동강수질검사소는 오는 12월까지 오염될 우려가 많은 낙동강 고령교일대와 대명천·진천천 합류유역 등 2곳에 5억5천만원을 들여 물벼룩으로 수질이상을 즉시 알아내는 수질감시경보장치를 갖춘 수질자동측정기기를 설치하기로 했다.검사소는 내년 2월까지 이를 시험운영한 뒤 3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며 이 측정기를 통해 10분단위로 수질상황을 점검하는 등 낙동강수질의 상시감시체제를 갖춘다는 것이다. 이같은 수질감시체제는 수질변화에 따른 물벼룩의 움직임을 경보장치내의 적외선센서가 감지,수질이상유무를 바로 파악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특히 수질자동측정기는 물벼룩의 움직임을 정상적인 수질에 맞춘 표준정보와 비교해가며 24시간 자동감지해낸다. 환경당국은 이 기기와 연결된 수질자동측정전산망을 통해 디클로로메탄과 벤젠 등 화학물질의 유입이나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부유물질(SS)등의 오염악화상황을 파악,곧바로 대처하게 된다. 낙동강수질검사소는 생활하수 등으로 오염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작은 하천인 성서공단 복개천에서 물벼룩으로 시험을 한 결과 수질악화가 심한 5월에 물벼룩이 많이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6월과 7월에는 수질이 좋아지면서 물별룩의 이상상태는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병진씨 등 낙동강수질검사소 관계자는 『물벼룩을 자체배양,성서공단 복개천에서 시험한 결과 악성폐수나 독성물질이 유입될 때 물벼룩이 죽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밝히고 『유럽에서는 물벼룩의 움직임을 통한 수질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개발,수질감시에 이용하고 있다』고말했다.
  • 물고기 떼죽음 바다까지(사설)

    물고기 떼죽음 사태는 급기야 바다에까지 이르렀다.낙동강하구부터 다대포해수욕장 모래밭까지 물고기와 조개등 수만마리가 죽어 쌓인 모습을 보면서 여기서도 우리가 어떤 충격도 받지 않는다면 우리는 지구에서 살 인격을 갖지 않은 사람들일 것이다. 이 상황에서 인식해야 할 것은 무엇보다 환경오염수준이 더는 적당히 넘어갈때가 끝났다는 것이다.강의 오염수용능력이 소진된 것이 아니라 연안해역까지도 오염을 감수 할 수 없어진 것이다.이 조짐은 사실상 최근 몇년새 감지되고 있었다.지난 2월만해도 거제만일대를 비롯,남해안 전역 양식장에서 변이종 기형 생굴이 대량 발견됐다.기형 생굴은 신선도 자체가 아예 없는 형태였다.양도 적은 것도 아니고 10%나 된다. 육지폐수는 연안조류를 부패시켜 산소 고갈을 일으키고 물고기를 죽인뒤 독성조류의 번식으로 이어진다.침전물은 해수면 아래 광합성을 저해하여 물고기 아가미를 막히게 하고 질식시킨다.중금속등 난분해성 독성물질은 해산물만 오염시키는 것이 아니라 육지동물에게 되돌아와 체내에 다시 농축된다.해산물만 사경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인체로 직결되는 위험을 갖고 있는 것이다.그러므로 이 사태는 바다오염개선의 과제이기보다 앞서 국민건강보호의 과제다. 이제는 단호히 결단을 내리고 수습책 집행에 나서야 한다.우리는 지난 3월 해양환경보전 5개년계획을 세우고 2000년까지 4조3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육상 오염물질이 바다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2백69개소를 신·증설하겠다는 실천방안도 만들었다.그러나 이번 사태에서 들어나듯 기존 하수처리장마저 터놓고 폐수방류를 한다면 새로 세우는 환경시설의 의미는 별로 없는 것이다.투입예산도 조기 집행해야 할 것이고 기존 시설이나마 문제의 심각성을 진실로 인식해야 한다.이 수질환경오염사태를 당국이 정말 어느 정도 절감하고 있는지를 알수가 없다는 얘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 대장 용종/이종철 삼성의료원 소화기내과 과장(전문의 건강칼럼)

    ◎장내 독성물질이 점막상피 손상·돌출시켜/별 증상없이 악성전환 많아… 정기검사 필수 서구인에게는 각종 대장질환이 많지만 아직 한국인에게는 대장질환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로 대장용종이 늘고 있다.지방섭취량이 증가하는 데 반하여 섬유소섭취가 줄어든 것이다. 용종이란 장 점막표면이 밖으로 돌출된 것을 말한다. 대장용종의 빈도는 서구에서 25∼60%로 최근 발표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몇년전까지만 해도 그 빈도가 낮아 5∼12%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연령별 분포는 보고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50∼6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본원 건강진단센터에서 1994년8월부터 1995년11월까지 2천8백95명의 직장경검사를 원한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5백90명에서 대장용종이 발견되어 25.6%의 높은 빈도를 나타냈다.또한 용종이 발견된 사람의 평균연령은 52세였으며,50세이후에 급작스럽게 용종의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였다. 이 병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규명되어 있지는 않지만 몇가지 요인,즉 체질적 요인,유전적 요인,환경적 요인 등이 관계되는 것 같다.특히 환경적 요인으로 식사에 포함된 지방은 간에서 콜레스테롤과 담즙산 합성을 촉진하여 대장에 상주하는 장내세균에 의해 독성물질로 전환되어 대장점막의 상피를 손상시켜 암을 일으킨다.또한 고지방식에 의해 여러가지 세균효소가 배출되는데,이것은 소화된 음식물을 발암물질로 전한시킨다고 한다. 음식물로 섭취되는 섬유소는 대장종양발생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섬유소는 대변의 양을 증가시켜 발암물질을 희석시키고 대변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 발암물질의 배설을 촉진시킨다. 대장용종 위험인자로 본원에서 연구한 결과는 비만할수록,혈청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을수록,음주와 흡연의 빈도가 많을수록 용종의 빈도가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대장용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증상이 있는 경우는 주로 항문출혈·복통·목부불편감·배변습관변화 등이 나타나며,이중 항문출혈은 용종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40∼50%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으로 병변이 하부대장에 많기 때문에 주로 선홍색의 항문출혈을 하는 경우가 많다. 대장용종에 대한 검사로 직장수지검사·대변잠혈반응검사·대장방사선촬영술·직장내시경검사 및 대장내시경검사 등이 있는데,절반이상의 병변이 하부대장과 직장에 위치하므로 직장내시경검사가 주로 이용된다. 대장에 생긴 용종은 악성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악성변화는 용종의 크기,조직학적 종류 및 상피세포의 이형성정도와 상관관계가 있어,용종의 크기가 1㎝이상일 경우 조직검사상 용모성 선종일 경우와 이형성의 정도가 심할수록 악성변화가 증가한다. 50대이후엔 증상이 없더라도 직장내시경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 부산 오폐수 낙동강 방류/장림하수처리장서 하루 30만t씩

    ◎공단서 독성물질 유입 정화기능 마비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 사하구 신평동 장림하수처리장으로 공장폐수가 일시적으로 다량 유입되는 바람에 미생물 활성오니의 정화기능이 미비돼 하루 오·폐수 30만t이 낙동강 하류로 흘러들고 있다.유독성 폐수가 바다로 흘러들 경우 양식어민들의 피해도 우려된다. 부산시는 『지난 13일 새벽 2∼3시쯤 공장등에서 무단방류된 것으로 보이는 벤젠 톨루엔 등 유기용제가 다량 함유된 폐수가 흘러들어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미생물 덩어리인 활성오니가 사멸(쇼크사 또는 질식사)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날 방류수 수질검사 결과 COD(화학적산소요구량)가 한때 평소보다 40ppm이상 높은 73.8ppm(기준치 40ppm)을 기록했으며 SS(부유물질)는 88ppm(기준치 20ppm)까지 올라갔다.또 DO(용존산소)는 평소 2.0ppm보다 악화된 0.5ppm을 기록했다. 사고가 나자 부산시는 하수처리장의 유입수로와 침전지 폭기조(공기를 불어넣어 미생물을 배양하는 곳)등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화제 등을 살포해 기름성분을 제거하는 한편금곡·다대아파트등의 생활하수를 최대한 유입시켜 오염물질을 희석시키고 있다.
  • 중기사장 화학물질테러 용의자/경찰서 “혐의없다” 풀어줘

    ◎혐의부인하자 재출두 조건으로 석방 민사소송 사건의 증인으로 출두할 예정이던 중소기업체 사장이 독성물질 세례를 가한 청부테러 용의자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지만 경찰이 뚜렷한 혐의점이 없다고 풀어줘 물의를 빚고 있다.피해자는 염산으로 추정되는 화학물질을 얼굴에 덮어써 양쪽 눈 등에 중상을 입었다. 지난 달 28일 하오 3시30분쯤 주미웅씨(52·대현종합건설사장)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영창유치원 빌딩 3층 자신의 사무실앞 화장실에서 세면을 하다 20대 후반의 남자로부터 얼굴에 화학물질 테러를 당했다. 범인은 이어 주씨를 뒷머리를 둔기로 쳤다. 이 순간 주씨는 괴한을 붙잡고 『사람 잡아라』고 소리쳤고 비명을 듣고 사무실에서 달려나온 아들 동호씨(28)와 함께 민모씨(28)를 붙잡았다. 민씨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에게 인근파출소로 연행됐다. 하지만 파출소로 연행된 민씨는 『화장실 밖에 있었는데 50대 남자가 범행을 저지르고 나를 화장실로 밀어 넣었다』고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파출소측은 이에 따라 현행범 체포보고서가 아닌 용의자 동행보고서를 꾸며 영등포경찰서로 넘겼다. 영등포경찰서도 민씨가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자 6월1일 출두하는 것을 조건으로 조사 2시간여만에 민씨를 풀어주었다. 풀려난 민씨는 1일 경찰에 출두하지 않았다.
  • 연안오염 방제 화급하다/이중한 논설위원(서울논단)

    지난 선거유세중 많은 후보들이 가장 마음놓고 내놓았던 공약은 환경문제들이었다.한두마디씩 밖에 인용할수 없었던 TV보도에서도 우리지역 그린벨트를 해제하겠다는 목청은 너무 자주 들렸다.그런가하면 그나마 환경기사들은 선거기사에 밀려 구석으로 몰리고 묵살됐다.선거공약으로 환경사안들이 무책임하게 오도되고 있어도 아무도 이를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만 해도 다시 찾아 읽어야 할 수준의 환경기사들이 여러건 있었다.그중 하나가 서울대 해양연구소팀이 지난해 11월 실시했던 황해수질조사 결과이다.동경 124도 지점 황해중심부까지도 COD(화학적산소요구량)기준에서 1급수 수역이 한곳도 없고 2,3급수가 되어 있음이 확인됐다.인천연안은 질소·인산염등 농도에서 3급수를 넘어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연안해역은 드디어 거의다 어패류가 살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급기야 바닷물을 4급수라고 불러야 할 형편에 이른 것이다. 인천 앞바다를 「물반 쓰레기반」이라고 표현한 보도도 있었다.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해경함정으로 2시간이나나가야 있는 초치어장에서도 어망에 걸려 올라오는 것은 물고기가 아니라 비닐과 라면봉지를 포함한 자잘한 쓰레기였다는 것이다.이 쓰레기들은 물론 한강에서부터 비롯된 것이고 거리로 따지자면 한강 어귀에서 1백㎞나 떨어진 곳이다. 바다에도 한계가 있다는 말은 새로운 말이 아니다.그러나 육안으로 보는 넓다는 느낌 때문에 바다생태계의 관리는 그동안 커다란 경제적 오류를 범해왔다.오염의 손실을 계산하지 않고 지난 것이다.해양어획량의 90%는 연안수역에서 얻어진다.그런가하면 연안은 인간활동과 바다사이의 교차로이기 때문에 환경적 압박을 예민하게 받는다.해양오염 원천은 육지배출수 44%,육지대기의 영향 33%,해상운송사고오염 12%,해양투기 10%,연안지역 채광·석유·가스채굴 1%로 분류된다. 육지 폐수는 연안조류부패로 산소를 고갈시키고 물고기를 죽인뒤 독성조류의 번식으로 이어진다.침전물은 해수면 아래 광합성을 저해하여 물고기아가미를 막히게 하고 질식시킨다.중금속등 난분해성 독성물질은 해산물만 오염시키는 것이 아니라 육지동물에게 되돌아와 체내에 다시 농축된다.해산물만 사경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인체로 직결되는 위험까지 갖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구체적 사례를 지난해 3개월여나 계속된 적조현상에서 확인한바 있다.중첩된 기름유출사고 때문에 연안오염의 더 본질적 측면이 다소간 희석되었으나 이것이 일시적이거나 부분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또 오염단속에 강력히 나서야 한다는 결의를 했었다.그러나 단속이 사실상 철저하게 실현되지는 않는다는것 역시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오히려 행정 스스로가 정해진 오염방제규칙마저 지키려 하지 않는 편이다.지난해 8월 국감에 제출된 자료에는 금강수계에 있는 22곳 자치단체가 오염허용기준치를 묵살하고 폐수시설을 운영하다 적발되었다는 사례까지 나타났었다.결국 환경문제란 드러난 사태나마 얼마나 심각하게 인지하느냐와 각자의 위치에서 진실로 어떤 책임감을 느끼느냐가 모여 하나의 커다란 공동인식을 만들어 내지 않는한 해소되거나 개선될수가 없는 문제인것이다. 최근 환경부는 그간 4군데에 불과했던 특별관리해역에 11개 해역을 추가 지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경남 고성만등 급속도로 오염이 진행되고 있는 남해안 4개 연안지역은 올해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인천·경남 한산만등 5개 해역은 97년,군산은 98년,목포는 99년이라는 일정을 세웠다. 물론 해야 할 일이다.그러나 왜 99년까지 나누어야 하는가를 좀더 설명해야 할 것 같다.특별관리구역이 되면 해양오염방지법에 따라 배후오염물질배출업소의 단속강화,오염부하량 감축,오·폐수종말처리장의 설치등 그나름대로의 또 다른 부담이 생기기는 한다.하지만 이런 부담이 행여 실시연도를 더 미루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연안해역오염은 이제 정말 상황이 긴박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응급책을 찾는 것이 옳을것 같다.
  • 맑은 공기 되찾을 수 없나(사설)

    ◎15일 시작된 대기오염 센서스의 중요성 15일 시작된 대기오염 센서스의 중요성 우리로서는 처음인 본격적 대기오염종합센서스 작업이 15일부터 시작됐다.환경부는 6월말까지 3만여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체를 대상으로 황산화물·먼지·질소산화물·일산화탄소·탄화수소등 5대 오염물질 배출량 및 규모를 공식적으로 파악한다.뿐만아니라 자동차·항공기·열차 등의 매연배출량도 조사하고 허가없이 설치할 수 있는 소형소각시설의 오염도와 산불의 배출수치들까지 산정해 볼 계획이다. ○총량적 점검통해 대안 모색 이 일의 의미는 매우 크다.대기의 오염 양과 그 피해가 이제는 항목별·부문별로 대처할 정황을 넘어섰고 총량적 점검을 통해 보다 근본적 대안과 조정책을 찾아야 할 긴박한 상태에 처한 것이다.더 심각한 것은 이 악화된 상황의 여러 실증적 자료들이 그나름대로 발표되고 있으나 이를 우리가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절박한 과제로 인식하는 일에 매우 무관심하다는 것이다.때문에 이번 조사는 무엇보다 센서스의 일반적 용도인 정책기초자료로쓰겠다는 정도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위험상태를 실제로 확인하고 이제나마 개선에 나서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데 먼저 쓰이도록 해야 한다. 오늘의 대기오염수준은 구체적으로 인체에 질환으로 나타나는 단계에 있다.최근 보건복지부가 대한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에 의뢰해 1만3천여명의 14세이하 청소년병력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어린이 18%가 알레르기성 비염을,22%가 천식을,21%가 아토피성피부염을 경험하고 있다.94년 서울대연구팀의 조사에서는 가슴이 답답함을 절감하는 시민이 49.2%,두통 32.7%,눈이 따갑고 눈물이 난다가 24.6%로 나타났다. ○질병으로 나타나는 단계에 건강상 문제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탄소물질은 깊숙히 또는 장기적으로 호흡하면 폐암등 치사율이 높은 암을 발생시키는 구체적 유독성물질로 밝혀져 있다.벤젠·다이옥신·납·수은·이산화질소들이 특히 그렇다.이들은 특정질병만을 유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포괄적으로 면역체계를 파괴한다.그리고 면역장애가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가 처음 나타나는 것이호흡기질환을 통해서이다.따라서 만약 지금 전면적으로 국민적 역학조사를 한다면 더 놀라운 현상이 밝혀질 것이다. 자연자원에 대한 대기오염 피해 역시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산림 고사현상,농지 산성화,지하수 오염등이 모두 생산량에 실질적 축소를 가져오고 있다.이 축소가 어느 정도인지 우리는 아직 정리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런가 하면 세계보건기구(WHO)는 92년부터 서울대기오염도를 세계 2위라고 발표하고 있다. 환경부가 올해 중점과제로 대기오염물질 발생총량계획을 세우기는 했다.연간 4백50만t의 배출규모에서 50만t을 줄이겠다는 것이 1차목표이다.그러나 이 총량부터 실은 불확실한 것이다.그리고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단순히 오염물질총량을 제한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수요와 여러 자연체계의 지속가능한 생산관계를 분석하여 그 한계가 어디이며,어떻게 하면 재생도 가능한 균형상태가 되느냐를 알아내야만 한다는 것이다.이 작업 역시 센서스가 출발점이다. 우리는 이번 조사가 진실로 사실을 파악하는 과학적 냉정함을 가져야 한다고 믿는다.오염배출업계로서는 현법규에 비추더라도 가급적 배출량 등의 자료가 엄폐되기를 바랄 수밖에 없었고,조사자 역시 적당히 넘어갈 수 있는 소지가 있는 것이 이런 유의 조사가 지닌 허점이다.○오염 해소책 강도 더 높여야 현재 미국은 대기오염에 의한 국민의료비부담액이 환경정화비용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는 관점에서 오염해소책의 강도를 한차원 더 높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이렇게는 못해도 우리도 대기오염에 있어서는 최소한 현실을 인정하는 감각을 가져야 한다.서울시도 이달초 차배기가스 규제강화책을 내놓았다.내년부터 배기가스검사를 안전검사에서 분리해 기준을 초과하면 「필증」을 발급하지 않겠다는 것이다.이 정도로 수도권대기오염을 개선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개개인의 차원에서 자동차배출가스량을 분담해서 줄여야 할 때가 되었음을 인지하고 스스로 실천에 나서야 한다.
  • 간장문제 끝난것 아니다(사설)

    시판 화학간장(산분해간장) 유해성여부에 대한 보건복지부 결론은 결국 해롭지 않다로 내려졌다.국민적 패닉현상까지 유발할 수 있는 사안이었으므로 우선 무해하다는 것을 다행으로 믿고 싶은 심정이다.하지만 개운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왜냐하면 「유해하다고 입증할 증거가 없다」는 것이지 무해함을 밝혔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것으로 문제가 끝났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이 어중간한 고비를 넘기는 데 있어서 우리는 무엇이 실제문제인가를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당국은 무엇보다 여전히 지속가능성 있는 의구심에 대응을 해야 한다.우선 기초식품만이라도 전면적 점검을 다시 하고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식품의 유해성 기준을 만들어내야 한다.이를 위해 당연히 권위 있는 식품검사체계를 가져야 한다. 20세기는 합성화학물질의 대성공시대이기는 했지만 이제는 그 대부분이 인체에 위해를 주는 독성물질이라는 데 개안을 했다.때문에 미국은 국가조사위원회(NRC)까지 만들었다.93년보고서에 의하면 5만여종의 산업화학물질에서 현재 20%정도만 독성영향가능성여부를 판별하고 있고 이중 직업적·신체적 노출한계치를 설정한 것은 7백여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한편 똑같은 물질에의 노출에서도 지역적·체질적으로 반응도가 다를 수 있다.이 점에서 우리 자신의 역학적 검사는 또 별도로 이루어져야 한다.이런 작업에 나서지 않는 한 끊임없이 불신의 고리만 누적해온 우리 식품문제는 점점더 사회적 불안을 만들게 될 것이다. 경실련은 중요한 문제를 제기는 하였으나 과학적 논증에서 성급했고 사회적 파장을 고려함에서 신중성이 부족했다.그리고 복지부 결론 대안으로 「산처리식품대책기구」를 설치하자는 것도 바른 대안은 아니다.지금 필요한 것은 대책기구가 아니라 조사·검증·판별력등의 심층연구능력이다.이번 경우를 교훈으로 시민운동도 좀더 치밀해지고 과학화돼야 할 것이다.
  • 한국 과학상 수상자 발표/수학분야­최재경 물리분야­임지순

    ◎화학분야­김명수 생명과학­김유삼 과학기술처는 4일 제5회 한국과학상 수상자 4명의 명단을 발표,수학분야에 포항공대 수학과 최재경(42)교수,물리분야에 서울대 물리학과 임지순(44)교수,화학분야에 서울대 화학과 김명수(47)교수,생명과학분야에 연세대 생화학과 김유삼(52)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학분야 최재경 교수는 미분기하학 분야 곡면 등주 부등식을 증명한 세계적인 연구성과로,물리분야 임지순교수는 반도체 초격자의 전자구조를 규명한 고체물리 연구로 상을 받게 됐으며 화학분야 김명수교수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물질의 반응방향과 변화거동 측정에 대한 독창적 이론과 특수실험법을 개발한 공로로,생명과학 분야 김유삼교수는 질소고정과 관련된 새로운 효소를 발견해 농업기술 개발에 전기를 마련한 성과로 수상하게 됐다. 한국과학상은 우리나라 기초과학 연구에 크게 기여한 과학자에게 격년제로 시상되는 「한국의 노벨상」으로 수상자들에게는 대통령상장과 부상 5천만원이 각각 주어진다.시상식은 내년 1월중 열릴 예정이다. ◇한국 과학상 수상자 공적 ◎최재경 포항공대 수학과 교수/세계 수학계의 난제 「등주 부등식」 증명 『새로운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하고 그 논문이 세계적인 저명학술지에 게재될때 연구자로서 조그만 기쁨을 느낍니다.연구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게 해준 학교측에 감사합니다』 수학분야 수상자 최재경교수(42·포항공대)는 77년 서울대 수학과를 나와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에서 미분기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후 일관되게 등주 부등식을 연구해온 수학자. 등주부등식의 역사는 지금부터 2천8백만년전 고대 그리스시대로 올라간다.당시 카르타고로 망명하게 된 디도여왕에게 원주민들은 하나의 끈으로 둘러쌀수 있는 최대넓이의 땅을 주겠다고 제안했는데 이때 최대넓이는 정사각형이 아니라 원이라는 경험적 사실이 알려졌다. 최교수의 이번 수상논문 「비유클리드 공간속의 극소곡면의 등주부등식」은 모든 방향으로 굽어져 있는 비 유클리드공간 속에 있을때 디도여왕의 문제를 다룬 것으로 쌍곡적 비 유클리드 공간속에서 비누막이 아무리엉겨 있더라도 경계가 두개로 이뤄져 있다면 그 땅의 넓이는 쌍곡적 평면위에 있는 원의 넓이보다는 작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 수학계의 한 난제를 70년만에 해결한 것으로 평가된다. ◎임지순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반도체 초격자의 변화 「전자지도」 제시 『연구를 하느라 가족들에게 신경을 못썼는데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하고 싶습니다』 물리학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임지순 교수(44·서울대)는 74년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캘리포니아 버클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후 매사추세츠공대·벨연구소 박사후 과정,벨코아 상임연구원을 거치는 동안 한번도 선두주자 자리를 놓치지 않은 화려한 경력의 과학자. 수상논문 「반도체 초격자의 전자구조에 관한 이론적 연구」는 책을 번갈아 쌓아 놓은 것처럼 서로 다른 반도체를 층층이 쌓을때 원래의 반도체와는 달리 전혀 새로운 성질을 나타내게 되는 것을 양자역학에 기초해 예측한 이론이다. 반도체 초격자는 실리콘을 잇는 차세대 반도체소자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임교수는 갈륨비소와 알루미늄비소로 이뤄진 초격자의 두께에 따른 전자성질의 변화를 체계적으로 연구,가장 특징적인 성격을 두께의 함수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지도를 제시했다.이 지도는 수많은 논문에 인용돼 이 방면 연구의 안내판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물리학적 방법으로 생물의 분자구조 변화를 설명하는 생물물리를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명수 서울대 화학과 교수/학계 쟁점인 이온 분해과정 이론정립 『원래 전공이 실험연구를 하는 분야라 장비확보가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이온분해 반응론과 동력학」이라는 연구로 화학분야 수상자로 뽑힌 김명수 교수(47·서울대).김교수는 79년에 귀국해 87년에야 핵심장비인 질량분석기를 마련할수 있었다면서 아직도 많은 동료들이 이런 문제들로 고전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하지만 그는 이같은 애로점 덕분에 화학반응에서 확율이론처리라는 새로운 분야에 접근하게 됐다고 했다. 김교수는 먼저 우주공간에서 일어나는 분자나 원자의 빠른 반응을 연구하는 실험장치를 고안해 냈다.기존의실험적 방법은 1백만의 1초 영역에서 일어나는 변화만 측정가능했으나 그의 방법은 종전보다 1천배 정도나 빠른 나노초 시간영역까지 측정할수 있게 한 것. 그 결과 그동안 학계의 논란이 됐던 이온분해과정의 천이상태 이동 문제를 해결,이온분해 동역학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들로 인정을 받았다. 또 그가 실험에서 얻어진 결과를 이론적으로 해석해 기존의 이론이 아주 빠른 단분자반응 해석에도 적용 가능함을 최초로 입증한 확율 이론은 「킴스 시어리」라해 세계적으로 인용되고 있다. ◎김유삼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말론산의 생물학적 역할규명 첫 성공 『15년간 외롭게 한 연구에만 매달려 왔는데 이제 조금 목표에 가까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물 미생물 상호작용에 말론산 대사의 중요성」 연구로 생명과학 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김유삼 교수(52·연세대)는 아무 지원도 없이 시작한 자신의 연구경력을 더듬으며 감회에 젖었다. 김교수가 연구한 말론산은 인체의 뇌와 콩과 식물에 들어있는 독성물질로 알려져 왔으나 구체적인 역할은 전혀 안알려졌던 물질.김교수는 콩과 식물의 뿌리세포와 질소고정 세균과의 공생관계에서 말론산이 어떤 역할을 하는 지를 연구하면서 말론산에는 적어도 세가지 다른 대사 과정이 있다는 것과 이과정에서 3종류 5개의 새로운 효소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는 또 식물세포가 이들 효소가 관여하는 대사과정을 이용해 공생세균이 고정한 암모니아를 이용한다는 「말론산 셔틀 시스템」 모델을 90년 최초로 발표,말론산의 생물학적 역할을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이 결과는 세계적 저널에 12편의 논문으로 발표됐는데 『앞으로는 유전공학적 방법으로 이를 농업생산에 이용하는게 꿈』이라고.김교수는 연세대 화학과 출신으로 워싱턴주립대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맹독성물질 억제책 마련하라(사설)

    서울 목동 쓰레기소각장 배출가스에서 맹독성 발암물질 다이옥신이 독일 허용기준 39배,일본 권장치 8배에 달하는 양으로 검출됐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소의 측정결과가 발표됐다.그런가 하면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은 미국산 수입콩에서 역시 발암물질인 카벤다짐이 법적기준치 8배를 초과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최근 자주 계속되고 있는 맹독성물질의 확인은 우리에게 지금 중요한 의제를 제기한다.사실을 사실대로 알리는 작업은 이를 가능한 한 덮어두던 지난 시대에 비해 바람직한 진전이다.그러나 독성물질에 대한 어떤 억제정책이 분명치 않은 채 독성만 강조하는 일은 한편으로 삶의 정서에 불안감만을 조성한다는 문제가 있다.이 막연한 불안감에 근거하여 각급 환경시설의 무조건 거부현상도 확대된다. 화학적 맹독성물질이 인체의 질병과 기능장애를 일으킨다는 것은 사실일 수 있다.하지만 집단적으로 즉시 건강에 위해를 주는 긴급사태인 것은 아니다.지역과 개인차별로 그 영향이 다르고 노출수준에 따라서도 다를 수밖에 없다.때문에 화학물질위험의 평가와 그 사회화는 독극물학적 분석만이 아니라 사회학적 고려도 해야만 한다고 보는 것이다. 이점에서 우리에겐 아직 독성물질에 대한 정책의 합리적 출발점이 정리돼 있지 않다.독성검출작업을 공공기관이 할 때는 장기적이나마 해결책을 첨부하여 공중적 이해를 돕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현재의 독성물질 기준도 실은 평균노출수준을 전제로 한 추정치다.때문에 지역간·집단간 차별성을 가진 노출수준도 설명하는 접근이 있어야 한다.이런 태도가 표시돼야 불안감이나마 조절할 수가 있다. 명백한 위험에는 당연히 실질적 억제책이 있어야 한다.미국산 수입콩만 해도 수입한 뒤 발암물질을 확인한 셈인데 이는 통관시 했어야 옳은 것이다.목동 경우에는 현재 배출기준치마저 정한 것이 없다.이런 여러 문제점를 포괄하여 맹독성물질 대응정책은 이제 합리적 실제성을 찾아야 할 때다.
  • 목동 소각장 맹독성물질 과다 검출

    ◎「다이옥신」 설계기준치 7.8배 초과/과기원·기초과학연 공동조사 목동 쓰레기소각장의 배출가스에서 맹독성 물질인 다이옥신이 서울시 설계 기준치의 7.8배가 검출됐다. 서울시는 12일 목동 쓰레기소각장의 배출가스중 다이옥신량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기초과학지원연구소에 의뢰해 측정한 결과 지난 5월10∼16일 배출된 가스에서 서울시의 소각로 허용기준치인 ㎥당 0.5나노그램(ng)의 7.8배인 ㎥당 평균 3.9ng(1ng은 10억분의 1g)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독일의 허용기준치인 ㎥당 0.1ng의 39배,일본의 권장치인 ㎥당 0.5ng의 7.8배에 해당한다. 다이옥신은 쓰레기,나무,석탄,석유,담배 등의 연소과정과 화학물질 제조,종이류 표백때 발생하는 유기염소계의 맹독성물질이나 인체에 독성을 미치는 증거는 없다.그러나 체중 1㎏당 하루 1ng 이상 섭취하면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미국 환경부는 보고 있다. 한편 내달 초 다이옥신 배출량을 다시 측정한 후 1차 측정 결과와 비교분석해 환경부 등 관계부처에 배출기준치 제정 등을 건의키로 했다.
  • 페놀 등 오염물질 90%이상 제거/새 정수 처리시설 가동

    ◎환경부·건기원 유기성오염물질과 트리할로메탄(THM) 등 미량 독성물질을 완벽히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고도정수처리시설이 개발돼 실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27일 우리나라 수돗물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G­7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92년부터 21억7천여만원을 들여 개발한 고도정수처리시설 준공식을 인천 부평정수장에서 가졌다. 이 시설은 실용화로 가기 위한 바로 전단계인 시범공정단계로 하루 2백t규모의 상수원수를 정수처리할 수 있으며 처리공정은 전오존(O₃)처리­약품투입­응집·침전­모래여과­후고도산화처리­활성탄­염소소독 등 7단계로 이루어졌다. 그동안 우리 상수원의 고질적 오염물질이 돼 온 THM·암모니아성질소·철·망간·페놀·악취유발물질 등에 대해 90% 이상의 제거효율을 갖고 있어 제거효율 30∼60%의 기존 정수처리 공정에 비해 거의 완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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