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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 신민총무 지낸 5선/황 민자 중앙위의장(얼굴)

    5척단구의 야당출신 5선의원. 의정활동에서 발언수위를 적절히 조절,정치적 실리와 이미지 관리를 동시에 취해온 재사형. 약관 23세에 진해여중ㆍ고를 설립,18년간 교장을 지낸 교육자답게 일본서적등의 독서량이 많으며 만담조의 대중연설이 일품이라는 평. 정계에 진출한 이래 줄곧 김영삼대표의 측근이었으며 79년 YH사건,구 신민당 총재 제명파동 당시 원내총무를 맡아 「명총무」라는 평을 듣기도. ▲경남 진해(61) ▲서울대 상대졸 ▲구 신민당 인권옹호위원장ㆍ원내총무 ▲국회 동자위원장
  • 사설독서실 운영난… 폐업 속출/과외완화로 발길줄고 임대료 올라

    ◎서울서만 올 3백곳 문닫아/방송교육실 마련 등 자구책 안간힘 사설독서실이 줄어들고 있다. 4일 서울시교육위원회와 독서교육협의회 등에 따르면 서울시내의 경우 지난해말까지만 해도 2천여곳이던 것이 올들어 지금까지 3백여곳이 문을 닫아 1천7백여곳으로 줄어들었다. 서울 강남 서초구일대는 이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져 지난 6개월동안 1백여곳이나 폐업했다. 특히 부유층이 밀집돼 있고 건물 임대료가 비싼 강남구 압구정동 청담동 신사동일대는 82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48곳이 운영난으로 문을 닫았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당국의 과외완화조치이후 과외지도를 받는 학생이 크게 늘어난데다 과외를 받지 못하는 학생들은 TV과외에 매달려 독서실을 찾는 발길이 뜸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여기에 최근 부동산값이 폭등해 건물임대료가 큰폭으로 오른 것도 독서실의 운영난을 가중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독서실들도 학생들을 모으기 위해 학교앞 등에서 팸플릿을 나눠주며 홍보전을 펴거나 독서실안에 TV와 비디오시설을 갖춘 방송교육실을 설치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강남구 역삼동 J독서실의 경우 좌석마다 TV모니터를 설치해 TV교육방송과 유명한 학원강사의 강의내용을 녹화해 틀어주고 있다. 도 압구정동의 E독서실 등 20여곳은 20∼30석규모의 방송교육실을 별도로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각 독서실마다 운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는 있으나 큰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중산층자녀들이 많은 강남일대 아파트단지의 독서실들은 시설을 잘 갗추었다 하더라도 자리가 거의 비어있을 정도다. H고 2학년 이모군(17)은 『학교수업을 마치고 매일 영어 수학과외를 받다보면 독서실에 갈 시간이 전혀 없다』면서 『다른 학생들도 대부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 학교 1학년 유모군(16)도 『지금 다니고 있는 역삼동 B독서실에도 30석규모의 교육방송실이 갖춰져 있지만 주위가 시끄럽고 산만해 이용하는 학생이 드물다』면서 『TV과외나 교육방송을 봐야할 때는 집으로 돌아가 조용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군사만화 일서 판친다/자위대소재 단행본 2백만부 팔려(특파원수첩)

    ◎도쿄 지하철 승객이 읽는 건 거의 만화책/의원이 대정부질문 때 구독여부 묻기도 육ㆍ해ㆍ공 자위대원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내용의 만화가 최근 일본에서 판을 치고 있다. 이들 만화 가운데는 신문 서평란에 취급되는 것도 있으며 어떤 것은 국회 대정부 질의의 재료가 되기도 한다. 그만큼 자위대를 주제로 한 만화의 인기는 대단하다. 동서의 긴장완화,미국의 국방비 삭감 등 환경의 급격한 변화,나아가 자위대원의 모집난이라는 자위대 자체가 처해 있는 미묘한 상황에서의 만화에 대한 인기상승은 풍자적인 것이라고 사회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만화로는 우선 청담사가 발행하고 있는 코믹모닝에 지난 88년 9월부터 연재중인 「침묵의 함대」(가와구치 가이지 작)를 들 수 있다. 일본과 미국이 극비리에 건조한 핵어뢰탑재 원자력 잠수함 「시 팻드」와 함장 가이에다 시로(해강전사랑) 대령이 그 주인공이다. 만화의 줄거리는 시험항해중 반란을 일으켜 원자력 잠수함 국가의 독립을 선언한 가이에다 함장이 미ㆍ소 함대의 포위망을 돌파,일본을 향해 항해하는 도중의 갖가지 모험과 스릴러다. 지금까지의 연재분을 묶은 4권의 단행본이 권당 50여만부씩이나 팔린 대히트작이다. 지난해 일본의 집권 자민당 총재경선에 나선 바 있는 작가출신 이시하라 신타로(석원진태랑) 의원은 신문의 서평란에서 『일ㆍ미 안보가 허구상으로만 존재할 수 밖에 없는 모호한 조약인 것을 명쾌하게 일본인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고 절찬했다. 또 지난 5월29일에는 중의원 내각위원회에서 공명당 소속 야마구치 나쓰오(산구나진남) 의원이 이시가와 요조(석천요삼) 방위청 장관을 상대로 『「침묵의 함대」란 만화를 읽어 본 일이 있는가』라고 추궁한 일도 있다. 「침묵의 함대」가 해상자위대 편이라면 육상자위대물로는 「우향 좌」(스기무라 신이치 작)가 있다. 역시 청담사의 영 매거진에 지난해 4월부터 연재중인데 3백만엔을 만들기 위해 입대한 사카다 미쓰오(판전삼□재) 이등병이 주둔지역 안팎에서 엮어내는 허무맹랑한 코미디를 소재로 하고 있다. 부대내의 기합과 우여곡절 및 박봉을 상대로 하는 금융업자들의 에피소드 등이 묘사되어 그다지 건전한 내용이라고는 볼 수 없는 것이다. 항공자위대물로는 청담사와 맞먹는 대행 출판사인 덕간서점의 「이글 드라이버」(시미즈 도시미츠 작)와 스콜라사의 「항공자위대 이야기」(요시가와 신코 작)가 있다. 앞의 것은 F15전투기의 파일럿이,뒤의 것은 정비사가 주인공이다. 지금까지 자위대를 다뤘던 만화로는 60년대 전후 항공자위대를 묘사한 「보라매 신오」(가이츠가 히로시 작),잠수함이 무대인 「서브머린 707」(오자와 사도루 작) 등 손꼽을 정도 밖에 없었다. 그런데 요즘들어 왜 자위대물이 이처럼 인기를 모으고 있는 걸까. 『코믹의 장르는 학원물ㆍ스포츠물 등 세계가 좁다. 좀 더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고 싶었다』고 영 매거진의 다미야(전궁) 편집장은 말한다. 소년 캡틴의 사카이(판정) 편집장은 『전과 비교해 볼 때 자위대의 존재론은 이미 논의의 대상이 되지 않고 있으며 젊은층의 저항도 없다. 한편으로 영화 「톱 건」이 인기를 끈 것 처럼 하늘에 대한 젊은이의 동경심은 강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이에 대한 방위청의 반응은 자위대의 이미지 훼손이 다소 걱정되기는 하나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의원 내각위원회에서 답변에 나선 이시가와 방위청장관은 『만화라는 것은 나이먹은 어른들이 읽을 것은 못됩니다. 나는 다이쇼(대정) 태생이기 때문에…』라고 얼버무렸다. 「우향 좌」를 애독하고 있다는 한 자위대원은 주인공이 엮어내는 희극에 대해 『뭐,만화의 세계이기 때문에…』라면서도 『육상자위대의 이미지 훼손의 걱정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출판사에 항의할 만한 것도 못된다』라고 대범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일본은 만화천국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주쿠(신숙) 소재 도쿄(동경) 최대의 서점 기노구니야(기국옥) 6층은 전체가 만화전용 코너일 만큼 만화가 성행한다. 예전의 도쿄 지하철은 독서하는 승객들로 가득찼었다. 지금도 책을 펴들고 있는 승객은 많다. 그러나 승객들이 보고 있는 책은 대부분이 만화책인 것이 오늘의 일본의 현실이다.
  • 재수 독서실 총무 밤샘 여고생 폭행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23일 유진호군(22ㆍ재수생ㆍ동대문구 장안1동)을 강간치상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군은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독서실에서 총무로 일하면서 지난6일 상오2시쯤 여학생 학습실에 혼자 남아 공부하던 정모양(16ㆍ여고1년)을 강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유군은 또 지난16일 상오1시20분쯤에도 『지난번 일을 부모와 학교에 알리겠다』고 위협,또 한차례 폭행,전치 1주의 상처까지 입혔다는 것이다. 정양은 지난 4월부터 이 독서실에 다니기 시작해 다른 학생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간 뒤에도 밤샘시험공부를 하느라 혼자 남아 있곤 했다. 정양은 이같은 사실을 숨기면서 혼자 고민하느라 지난17일과 18일에는 학교에도 가지 않아 담임선생의 연락을 받은 아버지가 정모씨(45ㆍ상업)의 추궁을 받고 사실을 털어놨다.
  • 동북아평화 “태풍의 눈”… 북한 「핵개발」

    ◎「6개월안 제조설」의 충격과 파장/소 군원중단 대비한 자구책인듯/루마니아ㆍ동독서 원료ㆍ기술도입 추정/신데탕트 역행… 한반도 긴장 촉발 북한의 핵개발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가. 북한이 6개월 이내에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는 그동안 많은 논란과 함께 가설로만 무성했던 북한의 핵무기 개발 및 제조의 현실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냉전체제의 마지막 잔재로 남아있는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킴은 물론 동북아시아와 더 나아가 세계의 전반적인 군사균형을 크게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핵개발 가능성은 사실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설은 이미 수년전부터 꾸준히 흘러 나왔으며 특히 얼마전에는 미국의 위성사진을 통해 평양북쪽의 영변에 건설중인 원자력발전소 시설외에 핵폭발시험 용지와 핵연료 재처리공장으로 보이는 시설물등이 확인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및 서방국가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북한의 핵무기제조능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다. 지난 4월 월포위츠 미국방차관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며 제조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었다. 미국은 소련이 철저한 핵확산통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중국의 도움을 통해 핵무기를 제조한다 해도 적어도 5년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북한의 자체기술로 핵무기를 제조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소련은 최근 원자로 4기의 대북한 판매를 중단시키고 기술ㆍ자재 등의 판매도 중지시킨바 있다. 일반적으로 북한의 핵능력에 대해서는 현재의 기술수준은 핵무기제조까지는 미치지 못하며 다만 제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국제감시하에 두어야 한다는 정도로 논의가 돼 왔다. 특히 최근에는 북한 자신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핵안정협정체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IAEA이사회에 참석한 정근모 과기처장관도 지난 14일 북한이 IAEA와 핵안정협정체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7월에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히고 이는 협정체결의 필요조건이 되는 의미있는 「진일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보도는지금까지 북한의 핵개발 능력에 대한 「정설」을 근본적으로 뒤엎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특히 앞으로 5∼6년이 아닌 6개월내에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는 주장과 소련의 통제력이 미치지 못하는 동독과 루마니아의 구정권으로부터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기술과 원료를 입수했다는 지적은 매우 심각한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물론 뉴스 소스로 돼 있는 소련관리가 증거를 제시하지 않아 아직은 주장에 가깝다고 볼 수 있으나 북한의 핵무기제조 가능성이 소련으로부터 흘러나왔다는 점에서 관심을 높여주고 있다.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지금까지 언급이 없었던 소련이 왜 갑자기 북한의 핵개발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는지에 대해 석연치 않게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 일부에서는 북한이 핵안정협정체결을 하도록 국제적 압력을 겨냥한 전술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지금까지 대남군사적 우위 확보를 위해 핵무기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김일성은 특히 고르바초프의 신사고에 의한 동구개혁과 세계적 화해가 정착되면서 소련으로부터의 개방압력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도 핵무기보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김일성은 핵무기를 보유함으로써 소련의 일방적인 통제나 영향력을 어느 정도 배제시킬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북한의 핵개발 노력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안정협정에 서명한다해도 그들의 핵무기개발에 제동을 걸기에는 이미 때가 늦었다는 견해도 밝히고 있다. 북한의 핵개발 노력은 동서 화해시대에 역행하는 것으로 최근 한소 정상회담으로 긴장완화의 조짐이 보이던 한반도를 심각한 핵위험지대로 만들 개연성을 내포하고 있다.
  • 취업준비 처녀 폭행/독서실 총무에 영장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12일 강동진씨(25·재수생·전남 신도군 지산면 심동리 64)를 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이날 상오5시30분쯤 자신이 총무로 일하는 동작구 노량진2동 312의29 B독서실에서 혼자 취업준비를 하던 박모양(27·D여대졸업)을 『소리치면 죽이겠다』고 위협,욕을 보인 혐의를 받고 있다.
  • 살인혐의등 기소중지 강력범/두달간 5백70명 검거

    ◎대검,3백76명을 구속 대검은 5일 지난 2개월동안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5백70명의 기소중지자를 검거,이 가운데 3백7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사람을 죄명별로 보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자가 1백92명으로 가장 많고 특수강도혐의 67명,강도상해혐의 43명,강간치상혐의 18명,상해치사혐의 14명,살인혐의 12명 순이었다. 이번 단속에서는 지난해 6월11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3동 우성독서실 앞에서 D룸살롱 여주인 신선희씨(42ㆍ성남시 신흥1동)를 칼로 찔러 살해하는 등 모두 7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수배됐던 심영구씨(29ㆍ무직ㆍ성남시 수정구 신흥1동 6324)가 검거됐다.
  • 제8회/교정대상 수상… 보람과 영광의 얼굴들

    ◎27년째 봉직… 출소자 결혼식엔 꼭 참석/진익화 52세ㆍ수원교도소 교사/대상 『남달리 뚜렸한 선행을 한 것도 아니고 교정인으로서 평범하게 살아온 제가 이런 큰상을 받게 돼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올해 제8회 교정대상 수상자로 뽑힌 진교사는 짤막하게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63년4월 수원교도소에서 「반징역살이」라는 교도관생활을 시작해 올해로 27년째를 맞은 진교사는 박봉과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불구하고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교정행정의 산 일꾼으로 일관해왔다. 『앞으로의 교정행정은 재소자들을 격리ㆍ구금하는 것 보다는 이들을 교화ㆍ선도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소신을 펼치는 진교사의 얼굴엔 지난날에 대한 자부심이 어려있다. 재소자들을 위한 직업ㆍ교화교육을 통해 9백50여명의 각종 기능자격자와 59명의 대입ㆍ고졸합격자를 배출해냈다. 박봉을 쪼개 돕고 출소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취업을 알선하는 일이 진교사의 업무가 된지 오래다. 진교사는 『신참시절인 65년 혼자서 경기도 화성군 간척지조성 새마을사업장에서 6개월동안 재소자 35명과 함께 숙식을 하며 바다막는 일을 아무사고 없이 마치고 온 일이 후배들 사이에 화제로 떠오를 때면 감회가 새롭다』고 활짝 웃었다. 27년의 교도관생활을 통틀어 살인죄로 복역하던 김모씨(50)가 70이 다 된 노모와 어린 두자녀를 남겨두고 빚독촉에 못이겨 부인이 가출한 것을 고민하는 것을 보고 몰래 도와주자 출소후 부인과 함께 찾아와 이마가 땅에 닿도록 감사해 하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비록 교도관과 재소자 관계지만 그들이 출소한 뒤 검소한 생활을 하는것을 볼때면 교정계에 투신한 보람을 느낀다』면서 『아무리 시간에 쫓겨도 출소자들의 결혼식이나 회갑연에는 빠짐없이 참석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드러나지 않는 음지에서 사명감이 없이는 견디기 어려운 교정직에 종사하는 진교사는 『교도관에 대한 사회의 몰이해와 냉대,비난을 접할 때 가장 괴롭다』고 밝히고 『다른 행정기관에서 조차 최근까지도 교정기관을 「혐오기관」으로 분류한 것을 접할 때면 참담한 심정까지 든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는 교정행정에 대한 사회인식의 변화와 정부차원의 뒷받침을 아쉬워하며 『묵묵히 뒤에서 도와주고 교도관직을 자랑스럽게 여긴 아내와 4남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불우출소자 피복지원운동 전개/우규식(면려상) 54세ㆍ영등포구치소교사(본상) 60년 6월15일 교정계에 첫발을 내디딘이래 30년동안 재소자들을 선도하고 처우를 향상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64년 2월 공주교도소에서 근무할때 불우출소자들을 위해 피복지원운동을 시작,3년이 넘도록 계속하면서 옷가지 1백여점을 모아 출소자들에게 나눠줘 새생활을 돕기도 했다. 73년 영등포구치소 의무과에 재직할때는 폐결핵을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 최모씨를 인공호흡으로 회생시킨 뒤 지속적인 상담으로 새 생활을 하도록 돕는 등 사경직전의 재소자 2명의 생명을 구했다. ◎무연고자 가족 찾아주기에 앞장/민도영(성실상) 53세ㆍ춘천교도소 교사(본상) 재소자들이 안정된 수형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정교육과 무연고자 가족찾아주기에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출소후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취업알선과 사회생활에 대한 상담으로 27년 2개월동안 정성을 쏟아왔다. 73년2월부터 의지할곳 없는 출소자 17명을 지역사회독지가들의 도움을 받아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등 이들의 자립갱생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86년4월에는 강원대학교와 협조해 사범대학생 6명을 강사로 초빙,남모씨 등 26명을 고입ㆍ고졸자격 검정고시에 합격시키는 등 재소자들의 학과교육지도에 힘썼다. ◎문맹원생 1백여명에 한글 교육/조기선(창의상) 57세ㆍ대전소년원 보도사(본상) 조선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61년1월 보도직에 임용된 이래 소년원생들이 퇴원한 뒤 다시 비행을 저지르는 것을 막기 위해 기술습득과 문맹원생 한글해독ㆍ취업알선 등에 앞장서 이들이 사회에 뿌리내릴수 있도록 열과성을 다했다. 72년부터 80년 4월까지 문맹원생 1백69명에게 한글을 가르쳐 진로선택의 폭을 넓히고 사회적응을 도왔다. 83년부터는 원생들에게 내실있는 직업교육을 실시해 1천4백20명이 각종 기능자격을 취득하고 지방기능경기대회에 출전,은메달 등 19개의 메달을 따내 소년원에 대한 사회인식을 개선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수형자 4백여명 자매결연 주선/김무웅(교화상) 49세ㆍ인천소년교도소 교회관(본상) 의지할 곳 없는 장기수와 문제수형자 4백57명에게 각계인사와의 자매결연을 주선하고 허물없는 신상상담을 통해 갱생의욕을 고취시켰다. 81년 1월부터 교정참여인사들로부터 피아노ㆍ컬러TV 등 2억5백만원어치의 교화기자재 7백54점과 7천여만원어치의 교화용도서 2만8백여권을 기증받아 재소자들의 교정교육과 정서함양에 기여했다. 73년부터 78년까지 광주교도소에 근무할 때에는 좌익수 교화기법을 개발,무기수 허모씨 등 98명을 전향시키는데 공헌했다. ◎신앙통한 교화로 갱생의지 부축/이의정(박애상) 49세ㆍ예장전북노회 목사(특별상)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77년 3월부터 13년이 넘도록 재소자 종교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앙을 통한 재소자교정교화에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성직자로 법무부장관표장을 2차례 받았다. 77년 종교위원으로 위촉된 이래 52만3천5백여명의 재소자들을 상대로 8백80여차례에 걸쳐 기독교적 교화를 실시했다. 종교위원으로 봉사하면서 알게된 김모씨 등 출소자 15명을 신학교에 진학시켜 이 가운데 11명이 교육을 이수,전주와 남원 등지에서 목회자 활동을 하도록 지원했다. ◎「출소자들의 어머니」… 취업등 알선/정팔기(자애상) 73세ㆍ서울대교구사목회 회원(특별상) 78년8월 인천소년교도소 소년재소자 교화선도사업으로 인연을 맺은 뒤 11년여동안 매달 2차례씩 영등포ㆍ의정부ㆍ홍성교도소 등을 순회하면서 재소자 교화활동을 한 공로로 88년 법무부장관표장과 89년 「카톨릭대상」을 받았다. 재소자들의 심성순화활동 뿐 아니라 의지할 곳 없는 재소자 28명과 자매결연을 맺고 영치금 2백10만원과 1백30만원어치의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등 불우재소자들의 수형생활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교도소 포교 자원… 20여년간 헌신/서병진(자비상) 39세ㆍ조계종 삼천사주지(특별상) 재소자교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교도소 포교법사를 자원해 20년동안 서울구치소와 수원ㆍ강릉교도소 등에서 재소자교리지도ㆍ신앙상담ㆍ사형수와의 자매결연 등 재소자교화선도에 헌신한 공로로 3차례에 걸쳐 법무부장관표장을 받은 성직자. 79년1월 서울구치소종교위원으로 위촉된 뒤 3백70여차례에 걸친 불교모임을 통해 4만6천여 재소자들에게 자비사상을 고취해 심성을 순화했다. 매주 1차례씩 사형수 3백21명에게 신앙상담을 해 과거의 죄를 참회토록 교화하고 해마다 불경암송대회를 열어 재소자들에게 신앙심을 고취시켰다. ◎재소자전용 직업훈련시설 기증/박광식(공로상) 48세ㆍ성보산업주식회사대표(특별상) 부산교도소 교화위원과 부산진구 갱생보호위원을 겸직하면서 재소자의 직업훈련 및 교화기자개기증 뿐 아니라 86년부터는 자신의 신발제조업체인 성보산업에 재소자들을 출퇴근시켜 기술훈련을 시킨뒤 원하는 경우 출소뒤 취업시키는 등 교화사회정착사업에 헌신해왔다. 성보산업 안에 재소자전용직업훈련 시설을 마련,현재까지 1백97명을 훈련시켜 이들에게 9백80여만원의 생활정착금을 지급하고 이 가운데 취업을 희망하는 60명은 정식직원으로 채용해 재소자들의 출소후 자립에 크게 기여했다. ◎재소자 9백명에 직훈/정해원 50ㆍ안동교도소 교사(장려상) 63년 12월 교정계에 투신한 뒤 27년동안 확고한 신념과 성실한 복무자세로 각종 재소자직업훈련과 출소자취업알선 등 교화선도에 헌신했다. 9백여명의 재소자들을 상대로 가구ㆍ미용기술 등 직업훈련과 영농교육을 실시해 근로정신을 함양하는 한편,출소자 17명의 신원을 보증해 취업을 시키는 등으로 사회복귀를 지원했다. ◎소년수형자 취업알선/양택민 52ㆍ군산교도소 교사(장려상) 농촌지도요원으로 8년동안 일하다 지난 66년 교도관으로 전직한 뒤 불우재소자돕기와 취업알선,독서ㆍ서예활동을 지원해 재소자의 정서함양에 남달리 헌신했다. 86년 소년재소자에 대한 수용관리대책을 마련해 직원들과 1대1로 자매결연을 맺고 취업을 알선,자립의 기반을 마련해주는데 힘썼다. ◎장기수에 생필품 지원/정인옥 51ㆍ광주교도소 교사(장려상) 유도2단의 무술교도관으로 21년동안 근무하면서 재소자교정교화 및 수용질서확립 등 각종교정사고방지에 기여했다. 재소자특별할동의 하나로 서예반과 회화반을 만들어 여가선용 및 심성순화에 힘썼다. 장기수 등 재소자 1백여명에게 영치금과 생필품을 지원,갱생의욕을 고취시켰다. ◎수용환경 개선에 힘써/김병윤 48ㆍ제주교도소 교사(장려상) 제주도 출신으로 제주교도소가 개청될때부터 근무해오면서 기반조성에 공헌하고 민원실환경을 이용자들에게 편리하도록 개선하는데 힘썼다. 불우재소자 58명을 종교인들과 자매결연토록 주선해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안정된 수형생활을 할 수있도록 상담했다. 교도소 주변의 환경미화작업에 앞장서 수용환경을 개선했다. ◎21년간 교화위원 활동/노지욱 76ㆍ공주제일감리교 장로(장려상) 고령에도 불구하고 21년동안 교화위원으로 활동하며 재소자의 신앙상담ㆍ종교교화ㆍ출소자취업알선 등 불우재소자를 위해 봉사해왔다. 의지할 곳 없는 출소자들을 집에 데려가 돌보며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명절때마다 재소자들을 찾아가 격려해왔다. 교도소 선교회를 만들어 신앙활동을 지도했다. ◎출소자 30명 보호선도/김봉래 61ㆍ순천 교화협의회장(장려상) 73년부터 교화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재소자들을 위한 각종 행사를 마련,소외감을 없애고 불우재소자의 자활의욕을 고취시키는데 힘썼다. 불우출소자들에게 취업은 물론 결혼을 주선해주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는데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갱생보호위원도 겸직하면서 출소자 30여명을 보호선도했다. ◎재소자 검정고시 교육/김태수 71ㆍ김천 교화협의회장(장려상) 소년재소자의 교화교육과 면학기회를 마련해주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국민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재소자들을 위해 중입검정고시제도를 신설,9백3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김천중앙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과정을 만드는데 앞장섰다. 84년 화랑소년대 권투부를 만들어 재소자의 체육활동을 활성화시켰다. ◎감호자 정신교육 앞장/안의종 49ㆍ청송 진성중학교장(장려상) 81년 청송교정시설의 개청과 함께 교화위원으로 일해오면서 감호자정신교육과 수용생활을 지원하는데 헌신했다. 진성중학교 교사를 검정고시강사로 보내 3백40명을 고입 및 고졸검정고시에 합격시켰다. 장기감호자와 신체장애자 5백여명에게 7백여만원어치의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 “동ㆍ서독,12월 통일총선 가능성”/콜서독 총리

    ◎“동독서도 조기선거 검토”/서독 집권 기민당,주선거서 참패 【본 AP 로이터 연합 특약】 헬무트 콜 서독 총리는 14일 주 의회선거에서의 집권 기민당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조속한 통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오는 12월2일로 예정된 서독 총선이 통일된 독일의 총선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콜총리는 기자들에게 『올해안에 통일된 독일의 총선을 실시하는 방안이 동독에서 논의중』이라고 말하고 그같은 논의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혀 전 독일 조기총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특히 기민당은 전 독일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실시된 2개 주 의회선거에서 야당인 사민당이 콜총리가 이끄는 기민당을 누르고 승리함으로써 사민당은 연방참의원(상원)의 과반수를 차지하게 됐다. 사민당은 니더 작센주와 노르트 라인 베스트 팔렌주 등 2개 주 의회선거에서 집권당을 누르고 승리했다.
  • 통독뒤 경제여건 악화 우려 동독서 수만명 시위

    【동베를린 AP 연합】 동독 교사,섬유노동자ㆍ농부 등 수만여명은 10일 통독과 함께 도입될 자유시장경제체제내에서 자신들의 경제여건 악화를 우려,직업보장과 기득권 보호 등을 요구하며 전국 각 주요 도시에서 시위를 벌였다. 의회에서 통독방법론과 열악한 동독경제여건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과 때맞춰 수시간여 동안 계속된 이날 시위로 10여개 주요 도시의 학교,공장들이 상오 한때 문을 닫았으며 농부들은 트랙터로 동ㆍ서독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를 차단하기도 했다. 동독관영 ADN통신은 동베를린 교사 2천여명이 의사당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것을 비롯,프랑크푸르트,마그데부르크,노이브란덴부르크 등 주요 도시의 초ㆍ중ㆍ고교사 수천여명이 직업 및 기존혜택 보장을 요구하며 상오중 2∼4시간동안 파업과 함께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라이프치히,드레스덴,쳄니츠 등 주요 산업도시 피혁ㆍ섬유 노동자 수천여명도 서독수입품 쇄도로 인한 실업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대책을 요구하는 항의 파업을 벌였으며 농부들도 국영농장의 자영화가 초래할 실업문제에 대한 대책요구시위를 벌였다. 한편 대서독 통독협상을 이끌고 있는 동독국회사무총장 귄터 클라우제는 현재 동독이 연간 3백66억달러의 재정적자와 함께 급속한 인플레 현상을 보이고 있다.
  • 민생치안ㆍ질서확립 대책 발표의 배경

    ◎흐트러진 사회기강 바로잡기 총력전/민주체제부정 폭력소요에 단호대응/불법분규ㆍ투기봉쇄로 경제난 해소부축 내무ㆍ법무ㆍ문교ㆍ노동 등 4부장관이 10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내용은 「총체적 난국」으로까지 표현되고 있는 현재의 위기상황을 빠른 시일안에 극복하고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흐트러진 사회기강을 바로 잡겠다는 강력한 뜻을 담고 있다. 안응모내무,이종남법무,정원식문교,최영철노동부장관이 김기춘검찰총장과 김우현치안본부장을 배석시킨 가운데 제시한 현실타개방안은 「극약처방」만은 피하면서 노태우대통령이 지난 7일 「시국특별담화문」에서 강조한 「엄정한 법집행」을 최대한 뒷받침해 악성노사분규나 학원의 폭력소요에는 즉각 경찰력을 투입하는 등으로 강력히 대처할 것임을 밝히는 것이었다. 특히 이날 회견은 6공화국 들어 처음으로 서울 도심지는 물론 전국 곳곳에서 3당 합당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진 다음날에 있어 그 어느 때 보다도 장관들의 표정과 답변이 결연하고 진지했다. 정부가 지난 8일 경제장관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부동산투기 억제책」등 경제대책을 발표한데 이어 이날 「민생치안 및 사회안녕 질서확립대책」을 내 놓은 것은 부동산 투기및 치안부재로 대변되는 작금의 위기상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정책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의 합동기자회견은 수출부진 등 경제적으로 다소의 문제가 있기는 했으나 「위기상황」으로까지 인식될 정도는 아니던 우리사회가 한국방송공사(KBS)사태를 계기로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급기야는 울산현대중공업 사태와 증시폭락,대규모시위 등 「총체적 난국」의 상황에까지 이른것이 그 동기가 된 셈이다. 정부로서는 이같은 상황을 더이상 간과하다가는 어떤 사태로까지 비화될지 모른다는 위기감에서 마침내 KBS와 현대중공업에 공권력을 투입하는 한편,증시부양대책을 발표하고 재벌들의 비업무용 부동산을 강제 매각토록 하는등 총력을 동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8일에는 부동산투기를 원천적으로 근절시키기 위한 「부동산등기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을 확정발표하고 대대적인 부동산 투기꾼 색출작업에 나섰다. 이같은 종합대책이 발표된 뒤부터 기승을 부리던 부동산 투기가 수그러들고 증시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불행중 다행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9일 저녁 전국에서 발생한 폭력 및 방화시위는 지난 87년 6월의 시위를 방불케 하는 것으로 일부에서는 불길한 예감마저 점치고 있는 실정이다. 도심지 한복판에서 화염병과 돌이 난무한 끝에 수백명의 경찰관이 부상하고 경찰버스 여러대가 불탔으며 심지어는 외국 공공기관의 건물까지 방화하는 등 마치 혼란과 불법이 극에 이른 느낌을 주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의 이같은 극렬행위와 관련,이날 합동기자회견에 나온 관계장관들은 『폭력ㆍ파괴 및 방화행위는 자유민주체제를 전면 부정하는 것으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면서 한결같이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의 기자회견은 앞으로 예상되는 「5ㆍ18광주민주화운동」및 「6ㆍ10대행진」등을 계기로 한 대규모 집회에도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9일 저녁과 같은 격렬한 시위가 그때까지 이어질 경우 국민의 불안은 더욱 가중될 것이며 경제 또한 크게 위축될 것임은 물론이다. 그러나 관계장관과 검찰총장ㆍ치안본부장이 밝힌 내용들은 되도록 극약처방을 피하려는 나머지 모두 원론에만 치우친 감이 없지 않아 실효성 있는 후속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함께 분규가 발생하거나 시위가 발생할 때마다 공권력 투입만을 능사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안내무부장관은 『공권력을 투입할 때는 사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범위 안에서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정부측으로서도 공권력 발동에 신중을 기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는 민생침해사범및 불법노사분규ㆍ학원소요ㆍ부동산투기대책 말고도 지금의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공직자들이 앞장서야한다는 각오아래 고위공직자에 대한 광범위한 부조리 수사 등이 폭넓게 제시됐다. 김기춘검찰총장은 『현재 중앙부처의 국실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해 조만간 비위공직자에게 철퇴를 가할 것임을시사했다. 고위공직자에 대한 비리수사는 대검중앙수사부를 정점으로 각지검 특수부에서 엄밀히 진행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청와대사정팀과 국무총리실 제4조종관실에서도 「저인망」식으로 비위공무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민생치안 및 사회안녕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풀어야 할 문제들도 아직 산적해 있다. 민생치안의 경우,수사인원은 물론,장비가 너무 빈약한데다 경찰관과 수사관들의 사기도 저하돼 있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6공화국들어 민주화추세에 덮여 크게 떨어진 공권력과 법집행의 권위를 회복하는 일도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아무리 좋은 대책은 국민들이 호응하지 않고 따라주지 않으면 모두 실패하게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국민들도 현재 겪고 있는 총체적난국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법질서와 치안확립이 시급하다는 인식아래 스스로 법과 질서를 존중하고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4부장관 회견 일문일답/법집행 엄정히… 어긴사람 꼭 처벌/분규다발업체 정밀근로감독 실시/학원문제 간섭 자제,자율해결 유도 안응모내무ㆍ이종남법무ㆍ정원식문교ㆍ최영철노동 등 4부장관과 김기춘검찰총장ㆍ김우현치안본부장등은 10일 민생치안 및 법질서 확립을 위한 합동기자회견을 한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한국방송공사(KBS)와 문화방송(MBC)에 공권력을 투입한데 대해 언론탄압이라는 주장이 있다. ▲안응모내무부장관=KBS에 공권력을 투입한 것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임명된 사장을 노조원들이 거부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사장취임 거부행위 자체가 노조활동의 범위를 벗어난 것일 뿐 아니라 취임거부 운동과정에서 사장실의 기물을 파괴하는 등 폭력행위가 잇따라 회사측의 요청에 따라 경찰력을 투입했다. 또한 KBS는 어떤 이유로도 중단되어서는 안되는 공영방송이며 국가중요시설이라는 점과 KBS사태가 장기화되면 다른 산업현장에까지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도 고려했다. MBC에 경찰력이 들어간 것은 KBS사태 주도자들이 MBC에 도피중이어서 미리 발부된 영장을 집행하기 위한 것이었지 MBC자체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아니다. ­최근 우리사회에는 법을 지키면 손해라는 풍조와 법질서 문란행위가 만연해 있다. 이에대한 대책은, ▲이종남법무장관=우리사회일각에서는 말로만 민주화를 외치고 행동은 법과 질서를 무시하고 폭력적 행위를 서슴지 않는일이 있다. 법집행을 엄정ㆍ공명하고 일관성있게 함으로써 법을 어긴 사람은 반드시 처벌을 받고 손해를 입는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도록 하겠다. ­공권력과 법질서를 무시하는 풍조는 검찰 등이 재벌이나 공직자는 처벌하지 않고 일반국민들의 범법행위만을 처벌하는 등 법집행의 형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도 원인이 있다고 보는데. ▲김기춘검찰총장=법을 차별없이 집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미흡하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겠다. 개인이나 기업의 부동산거래를 일률적으로 법에 위반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현재 이에관한 특별법규가 마련되고 있으므로 앞으로는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경제난국의 가장 큰 요인인 재벌 등의 부동산투기를 철저히 다스리겠다. 법치주의확립을 위해서는 공직자의 기강확립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대검 중수부 등을 동원해 각 부처의 실국장 등 고급공무원의 비리를 집중 수사하겠다. ­현대중공업과 KBS에 대한 연쇄적인 경찰력투입으로 노사문제의 자율해결분위기가 위축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앞으로의 노사관계를 전망하고 이에따른 정부의 산업평화대책을 밝혀달라. ▲최영철노동부장관=아직까지 노사모두가 교섭경험이 미숙하고 시각차이가 많아 당분간은 전환기적 진통이 계속되겠지만 2∼3년 안에 우리실정에 맞는 합리적이고 성숙된 노사관계가 정착될 것으로 본다. 합법적인 노동운동은 적극보호하되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나 근로자들의 불법행동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겠다. 분규다발업체에 대하여는 정밀근로감독을 실시해 노무관리의 문제점을 해소하는 등 분규요인을 막도록 하겠다. ­9일 전국에서 1백5개대학의 학생들이 가두시위를 벌이는 등 학원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데. ▲정원식문교부장관=지금까지 해온대로 학원문제는 외부간섭없이 대학자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 운동권 학생들에 대해서는 해외연수를 확대하고 폭넓은 독서의 기회를 제공하는등 인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하겠다. 그러나 폭력ㆍ파괴행위 교권도전행위등은 교육외적인 방법인 일반형사법차원에서 엄히 다스릴 수밖에 없다. ­최근 교통경찰관의 비리가 드러나 국민에 대한 공신력이 크게 떨어졌다. 이에대한 대책은. ▲김우현치안본부장=앞으로는 경찰관 모집단계에서부터 인성검사를 실시해 비리유발 경찰관을 제외시키도록 하겠다. 또 장기근속 교통경찰관은 전원교체하고 감찰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비리경찰관은 즉시 파면,구속해 깨끗한 교통경찰관상을 확립하겠다.
  • 자살 늘어 유럽국가들 “고민”(특파원 코너)

    ◎불ㆍ서독서 한해 3만명… 윤화보다 많아/젊은층서 더욱 심각… 30년동안 3배로/좌절감이 주원인… 예방책수립에 골머리 풍요사회를 구가하고 있는 유럽에서 자살이 갈수록 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자살사망자의 수는 유럽 대부분의 나라에서 이미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웃돌고 있으며 특히 젊은층의 자살수치가 계속 증가,이 문제는 환경문제에 버금가는 관심이 필요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서유럽국가들 가운데 자살수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서독.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86년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서독에서는 4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년 동안에 2만6천2백30명이 자살한 것이다. 그 다음은 덴마크로 10만명당 28명의 자살비율을 보였으며 프랑스가 23명으로 뒤를 쫓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자살자 총수는 1만2천4백89명으로 하루 평균 34명이 스스로 세상을 등져 그해 교통사고 사망자 1만3백83명보다 더 많았으며 이미 82년부터 자살사망률이 교통사고사망률을 앞지르고 있다. 서독 네덜란드덴마크 벨기에 프랑스 등은 지난 20년 사이에 자살사망자가 두배로 늘었으며 특히 덴마크는 지난 35년 동안 3배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실제는 이같은 수치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왜냐하면 통계상에 잡히는 수치는 병원에서의확인이나 유가족들이 신고한 경우만 계산되기 때문이다. 대개의 경우 가정에서 자살이 결행됐을 때 가족들은 병사 또는 다른 사고사로 자살사실을 감추려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년동안 구공체(EC)12개 국가에서는 줄잡아 70만명 정도가 자살기도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어떤 병원의 경우는 응급실 침대의 절반 이상을 자살기도 환자가 차지하는 때도 있다고 젊은 의사들은 증언하고 있다. 유럽에서의 지역적 자살률 분포는 북고남저현상이 뚜렷하다. 서독 스웨덴 프랑스 덴마크 등 중북부 유럽국가들의 자살률이 높은 반면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은 자살자수가 늘고는 있지만 인구 10만명당 아직 10명 이내에 머물고 있다. 자살수단도 국가발전 정도에 따라 다르다. 산업화된 나라의 여성자살기도자들은 10명중 9명은 진정제를 복용하지만 유고 여자들은 흔히 아스피린을 삼키고 있다. 동구쪽의 자살현황은 명확치가 않다. 통계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련은 자살과 관련된 자료를 WHO에 전혀 제공치 않고 있다. 다만 헝가리는 오래전부터 자세히 보고하고 있다. 그리하여 헝가리는 오늘날 인구 10만명당 45명의 자살로 이 분야 세계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WHO 자문위원인 자비에 포메로 박사는 보고서에서 『산업화된 사회일수록 인간관계는 더욱 소원해지고 가족들이나 이웃들과의 사랑과 상호관심이 엷어지고 있으며 그것이 바로 자살률을 높여가고 있는 중요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완벽에 가까운 사회보장제도는 이상향에 도달하는 한가지 방법이 되고는 있지만 결국 그것은 개인과 개인,개인과 가족,그리고 개인과 사회사이의 접착밀도를 엷게하는 원인도 되고 있다는게 이 분야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그러한 사회일수록 자살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 이를 잘 증명해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아울러 국민성이나 사회생활습관도 자살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화를 즐겨하고 낙천적인 국민성을 가진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자살률이 낮고 아직도 전통적인 가족제도를 튼튼히 유지시키고 있는 시칠리아가 유럽에서 자살이 가장 적은 지역으로 기록되고 있는게 바로 가족제도나 국민성이 자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또한 영국이 자살률이 낮은 것도 그나라 사회의 특수한 전통인 초대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고 클럽이나 퍼브 등 사랑방 역할을 하는 모임의 장소가 도처에 있어 자기표현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는 것이 큰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신과의사들은 자살의 증가중에서도 젊은 사람들의 자살이 더욱 큰 문제라고 강조하고 있다. EC국가들안에서 15∼24세 사이의 젊은이들 사망원인중 자살이 두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50년대에는 청소년의 자살이 사망자 1천명당 9명정도였으나 86년에는 28명으로 거의 3배나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의 자살증가는 학업이나 결혼등 이성문제와 관련한 좌절감,세대간의 격차 등 주변 사회환경의 악화가 큰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유럽 각국의 자살문제전문가 2백여명은 최근 프랑스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자살이 급증하고 있는 원인과 예방대책,그리고 자살기도자들에 대한 사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이제 인류는 환경문제에 쏟는 관심만큼 자살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대책의 시급성을 호소했다. 이들은 아직도 많은 나라에서 이 분야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미흡하다고 지적,자살기도자들의 사후 관리는 임상적 치료에 그치지 말고 정신적ㆍ심리적 치료까지 완전히 끝낼 수 있는 단계까지 돌보아야 하며 이를 위한 특수응급실,병원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젊은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충동적 상황이 빚어지지 않도록 어른들이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근본적으로는 이웃과 사회가 그들을 감싸 자살의 욕구를 떨쳐버릴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 하다고 결론 지었다.
  • “소군 통독뒤에도 동독잔류”/동독국방/“나토군 서독서 철수때까지”

    【모스크바 AFP 연합】 라이너 에펠만 신임동독 군축·국방장관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군사력이 통일독일의 서부지역(현재의 서독 영토)에 잔류하고 있는 한 소련군은 독일이 통일된 이후에도 현재의 동독땅에 남아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련관영 타스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에펠만 장관은 타스통신과의 회견에서 『나토군이 서독땅에 주둔하는 한 소련군도 현재의 동독 영토에 남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나토와 바르샤바조약기구,두 군사동맹체가 유럽에 존재하는 한 「국가인민군(동독군)」도 계속해서 현재의 동독땅에 존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교급식 내년부터 대폭 확대/두메ㆍ섬엔 무료로 우선 실시

    ◎농어촌 58%ㆍ도시는 전액 본인부담/정문교,“매년 3백억 증액… 남는쌀 활용계획” 문교부는 19일 일부 극소수 국민학교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학교급식제도를 내년부터 도서벽지부터 대도시로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원식문교부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위해 내년예산에 학교급식시설개선에 소요되는 예산을 적극 반영하고 농수산부와 협의해 남아도는 쌀을 지원받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또 『전체 7천6백39개 국민학교에서 한꺼번에 이를 실시하려면 모두 3천5백29억원이나 소요되므로 해마다 2백억∼3백억원씩을 예산에 증액해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교부는 이에따라 내년부터 도서벽지학교에 우선적으로 1천만∼1천5백만원을 들여 급식시설을 설치해주는 한편 점차적으로 농어촌과 도시지역에도 급식시설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사람앞 하루 4백71원인 급식비용 또한 도서벽지에는 전액지원하고 농어촌지역은 58%인 2백50원을 학생에게 부담시키는 한편 도시지역은 학생이 전액을 부담토록 할 방침이다. 문교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급식학생수는 7백65개교 29만7천여명으로 전체학생의 6%이며 각지역마다 시범학교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문교부는 이와함께 학생들의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시키고 사고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각 시도교육위원휘ㆍ교육청ㆍ단위학교별로 지역여건에 맞는 독서교육계획을 추진해 나가되 도서관 장서보완ㆍ자치활동시간의 독서교육시간화 등을 통해 실천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 임정수립 71주년 기념식/광복후 처음 정부주관 행사

    ◎문창범선생등 18명에 훈장 추서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제71주년 기념식이 13일 상오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재경광복회원,3부요인,정당대표,전직주요인사,각계대표등 2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정부행사로 열리는 이날 기념식에서 상해임시정부 교통부총장을 지낸 문창범선생에게 건국훈장대통령장,정인보선생등 납북인사 5명을 포함한 17명에게 건국훈장 국민장이 각각 추서됐다. 이날 훈장이 추서된 독립 유공자는 그동안 공적자료를 확보하지 못했거나 분단국가로서의 제약때문에 포상을 받지 못하다가 민족동질성회복,국민대화합,민족정기고양을 목적으로 하는 첫번째 임정수립 기념행사에서 그 유족들이 포상을 받게 된 것이다. 강영훈국무총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3·1독립운동의 결정체로서 71년전 오늘 탄생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제가 패퇴하는 날까지 나라잃은 겨레의 유일한 정통정부로서 민족독립운동의 구심점이었다』고 지적하고 『임시정부는 민족사상 처음으로 주권재민의 민주공화정을 선언함으로써 우리나라 민주주의 정치제도의 기틀을 확립했다』고 말했다. □건국훈장 포상자 공적 ▲문창범(1870∼1934,건국훈장 대통령장)=1908년 만주 노령에서 광동학교를 세워 민족교육을 실시. 1917년 전로한족중앙총회 회장피선. 1919년 대한국민회의 회장으로 선출,해삼위에서 3·1독립만세운동 주도. 같은해 상해 임시정부 교통부총장피선. ▲정인보(1885∼납북,건국훈장 국민장)=1910년 상해에서 신규식·박은식·신채호등과 동제사조직,조국광복운동. 1919년 귀국,연희전문대 교수로 재직중 1926년 「6·10만세운동」과 중앙고보학생들의 「5인독서회」등 학생운동 지원. ▲김의한(1900∼납북,〃)=1919년 국내에서 비밀결사 대동단에 가입,중국으로 망명. 1928년 한국청년동맹 재정위원으로 활동. 1932년 임정 항주로 이전시 김구등과 강소성 가흥으로 피신,임정활동참가. ▲오영선(1896∼1939,〃)=1919년 상해임정 임시의정원 의원. 1931년11월까지 임정국무원비서장·국무원·법무총장·군무부장·외무부장역임. ▲이관식(1883∼1972,〃)=1907년 육군부위로 근무중 군대가 해산되자 유인식·김동등과 경북안동에 협동학교를 설립,구국계몽활동. ▲김일곤(1912∼1943,〃)=1938년 조선의용대 입대후 각지에서 항일전에 참전. 1943년 중국 호북성에서 일본군 탱크 2대를 파괴하는등 활약하다 순국. ▲김상덕(1891∼납북,〃)=1919년 도쿄에서 조선청년독립단회원과 2·8독립선언후 체포돼 7개월의 금고형받음. 1920년 중국으로 망명,28년 정의부 신민부 참의부 통합추진. 42년 임시의정원의원·임정선전위원으로 활동. ▲이광민(1900∼1945,〃)=1915년 만주 신흥학교수료. 1924년 전만통일회주비회 발기회에 군정서 대표로 활동. ▲이병화(1906∼1952,〃)=1921년 통의부에 가입,의주군 청성진 경찰주재소 습격,순사살해. ▲이종건(1887∼1958,〃)=1923년 재만독립운동단체의 재통일을위해 10개단체를 통합,정의부를 조직,중앙행정위원 선전위원장으로 활동하다 일경에 체포,징역 7년. ▲최이붕(1897∼1973,〃)=1919년 간도에서 철혈광복단 청년단조직, 조선은행자금 15만원탈취해 무기구입,북로군정서에제공. ▲윤 해(1888∼미상,〃)=1915년 만주에서 간민회조직,활동. 1918년 전로한족회중앙총회창립,부회장으로 활동. ▲명제세(1885∼납북,〃)=1919년 이동령 주도로 상해서 불변단조직시 총무로 활동. 박은식 등과 함께 제2독립선언문 발표. ▲장철호(1892∼1945,〃)=1928년 국민부중대장. 1919년 조선혁명군 소대장으로 일군과 항전. ▲김형빈(1894∼1943,〃)=1919년 독립단에 입단,친일파 김하룡처단,군자금모집활동. ▲박건웅(1906∼납북,〃)=1932년 조선의열단대표로 한국대일전선 통일동맹결성,조선인군관학교에서 혁명투사양성. ▲장도빈(1888∼1963,〃)=1908년 대한매일신보 주필로 취임,애국 계몽운동 전개. ▲조지영(1916∼1950,〃)=1937년 중국군에 배속돼 대일전에 참전. 1942년 임정군무부 비서·군사과장 역임.
  • 정치인의 아내/송정숙 논설위원(서울칼럼)

    춘원 이광수의 「단종애사」중,신숙주부인 윤씨의 자결장면이다. 역사 소설가의 상상력이,감수성 예민하고 호기심에 충만한 시절의 독서에 의해 강렬하게 이입되어 있다. 정호용씨의 부인 김숙환씨가 자살을 기도했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 더구체적으로는 서투른 아녀자 필치의 「대통령각하!」로 시작되는 유서를 보았을 때 문득 떠오른 것이 이 대목이었다. 단종복위를 꾀하다가 옥사를 치르게 된 충신들과 순절을 함께 하지 않고 돌아온 남편 신숙주의 의롭지 못함에 항의하며 자결했다는 그 부인 윤씨의 죽음과 「꽃님엄마」의 자살과는 아주 다르다. 그런데도 이런 연상작용이 생긴 것은 두 경우가 다 정치인을 지아비로 둔 아녀자가 「명분」 때문에 자결을 결심하는 점에서 공통되기 때문인 듯하다. 『미련한 여자가 남편과 가정을 망쳤으니 정호용 주위 모든 분들도 다 용서해 달라』는 메모 정도의 간결한 유서다. 그냥이라면 결례스러워서도 「대통령」한테까지 당도하기 어려웠을 쪽지 글이다. 결과적으로 화살에 매달려 봉창을 뚫고 들어가 꽂히듯이 전달된 이 글은 씌어진 것보다 씌어지지 않은 부분에 더 많은 뜻이 담긴 항의서처럼 보인다. 남편의 파멸을 눈앞에 두고 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음을 치열하게 항변하는 소리없는 소리가 그 선방에게는 들렸을 것같다. 자살을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직접원인은 많은 경우 조울증세 때문이라고 한다. 또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가 불안과 우울에 떠밀리듯 극약을 마시고 동맥을 끊는 것이다. 이런 증세가 당사자를 제치고 아내에게로 직접 오는 것은 여성이 남성보다 타협할 줄을 모르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비겁함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저항운동 지도자로서도 여성이 더 극렬하고 굽힐 줄을 모르는 것도 같은 성정 때문일 것이다. 필부의 아내라면 이런 여성의 성정도 여염살림으로 연소되겠지만 정치인의 아내가 되면 때로 역사의 단면에 선명한 채색을 하기도 한다. 3당통합이 이뤄진 뒤 오랜 야당생활 동안 김영삼총재에게 충성을 바치며 따르던 지방의열혈당원과 그 아내들이 『우리는 어쩌란 말이냐』고 김영삼씨 부인을 찾아와 심하게 성화를 댔다고 한다. 그로 인해 시달리느라고 수척해진 손명순씨가 보기에 딱한 나머지 정치적 이웃이 아닌 한 친지는 부인을 위해 「좋다는 것은 다 넣고」 원기회복탕을 달여다 준 적이 있다고 한다. 이 탕약을 부인은 자기보다는 김최고위원에게 먹게 했고 그것이 아주 효험이 있는 것 같다고 남편은 만족해 했다는 뒷이야기를 들은 일이 있다.「한소외교」로 깃발을 날려가며 뉴스면을 누비는 거여의 최고위원의 부인이 되어 고달프지만 즐거운 모습으로 창공을 날으는 손명순씨의 「정치인 아내모습」과 김숙환씨의 「자살기도 병상」은 같은 화면을 앞서거니 뒤서기니 장식했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고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어 현란하게 직조되는 현실의 비정이 우리를 현기증나게 만들었다. 「꽃님이 엄마」의 자살이 「기도」로만 끝난 것에 대해서,의도적이냐 아니냐를 놓고 추측이 구구했지만,죽음을 생각할 만큼 절박했던 그의 심경은 그 자신만이헤아릴 수 있는 것이다. 어쨌든 그 일로 해서 청와대와의 첫번 면담으로 「타협」을 했을지도 모를 뻔했던 그의 남편은 결심을 재다짐하게 되었고,격랑의 파고는 되솟아 올랐다. 그 소용돌이 때문에 정씨네가 늦게 둔 딸들의 이야기도 알려졌고,아직 어린 네 딸과 아직도 국민학생인 막내가,역사에 새겨지는 아버지의「억울한 누명」을 자라면서 겪어야 할 것에 부부가 무서운 고통을 겪었다는 속사정도 노정되었다. 정치인이,외풍 앞에서 풍운을 다스리거나 좌절하고 있을 때 그 풍운에 희생되는 가족을 지켜야 하는 일은 아내몫이다. 남편이 풍운에 좌절하려고 하면 그걸 막는 일도 아내가 해야 하도록 강요받기도 한다. 아내가 띄운 항변서는 청와대에서 응답이 왔고,「부부 함께」 불려가 회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분의 「탄탄한 보장」이 있었으리라고 추측되고 있지만 진상은 아직 알 수 없다. 혹시,옛친구 부부끼리인 그들 두쌍의 부부는 얼마동안 묵묵히 앉아만 있었는지도 모른다. 정씨의 말처럼 「아무런 보장의 약속도 없었다」는 게 진상일지도모른다. 그저 사무치는 한같은 것을 위로만 받은 것으로,또는 『…난들 어쩔 수가 없지 않은가』라고 통사정하는,구정의 자극 때문에 덧없이 무너져 버렸는지도 모른다. 이 결과가 느닷없이 비대해져서 뒤뚱거리며 덜컹덜컹 일을 저지르는 여당에게 유리할지,공격의 빌미를 잡고 신이야 넋이야 신명떨이를 하는 야당에게만 도움을 줄지 누구도 모른다. 그건 오직 대구서갑 유권자에게 달려 있다. 다만,역사의 단면에 박혀진 선혈같은 「꽃님 엄마의 유서」에서,옛날 윤씨 부인과도 다른,정치인 아내 노릇의 치열한 실상을 음미해 보게 된다 ◆지난 3월30일자 서울칼럼 「정치인의 아내」에 대하여 고영신씨 문중에서 강력한 항의를 받았읍니다. 보간제 신숙주의 부인 윤씨가 자결했다고 묘사한 춘원 이광수의 역사소설은 역사적 사실과 다르고 그것이 정식으로 입증되었다는 것입니다. 비록 역사소설의 인용이지만 신씨문중에 물의를 일으킨 것을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본의가 아니었음을 밟혀드립니다.
  • 민생치안 석달내 확립/시도지사ㆍ경찰국장 회의

    ◎경찰력 파출소에 증강배치/“조직폭력배 조속 근절” 노대통령/강ㆍ절도등 막게 24시간 순찰,방범강화/59개서에 강력반… 매주 우범지역 점검/안 내무 지시 민생치안을 확립하기 위해 지금까지 경찰국및 경찰서 중심으로 운영돼 온 경찰의 인력및 장비가 앞으로는 민생치안의 최일선인 지ㆍ파출소 중심으로 전환된다. 안응모 내무부장관은 26일 상오 취임후 처음으로 전국 시도지사 및 경찰국장 연석회의를 소집,『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경찰의 범죄 대응역량을 획기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범죄발생이 많은 서울과 경기도및 5대직할시 관내 일선파출소의 경찰력을 중점보강하기 위해 경찰국과 경찰서 인력 3천8백8명을 차출,파출소에 지원하고 행정차량 1천72대도 파출소에 배치,24시간 방범순찰에 활용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치안본부에 강력부,서울ㆍ경기및 5대직할시에 강력과를 신설하고 산하 59개 경찰서에는 강력반을 보강,강력전담형사 4백63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내무부는 특히외근형사는 소속경찰서에 출근하지 않고 담당지역 파출소로 출근,우범지역에서 근무토록 하는등 잠복및 탐문수사 위주의 「외근형사 파출소담당제」를 도입하는 한편 현재 시도경찰국 단위로 운영하고 있는 「범죄신고상담실」(국번+0118)을 경찰서 단위까지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내무부가 마련한 방범대책 세부추진계획에 따르면 지ㆍ파출소에 투입되는 모든 차량에는 경광등을 부착,순찰및 검문활동을 벌이며 경찰서의 행정차량 8백32대는 24시간 방범순찰,치안본부및 경찰국의 2백40대는 하오 8시부터 자정까지 4시간 동안 순찰근무토록 한다는 것이다.〈관련기사18면〉 이와함께 경찰국별로 1주에 한차례이상 주택가ㆍ학원ㆍ독서실 등 우범지역에서의 일제 검문ㆍ검색을 실시하고 현재 6대도시에 있는 48개 지역의 청소년보호구역을 1백15개 지역으로 늘리기로 했다. 안장관은 이와관련,『시도지사를 비롯한 일선 각급기관장은 지역단위의 모든 가용역량을 민생치안 확립에 총동원하라』고 지시하고 『주민자율방범대의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민방위 방범순찰조의 활동도 활성화 할 것』을 강조했다. 안장관은 이번 조치는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계속하라고 말하고 3개월 후인 6월말에 민생치안 확립상태를 평가,인사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윤기병 정무2보좌관(차관급 후속인사 새 얼굴 11명)

    ◎분석력 뛰어난 기자 출신 매사에 차분하고 분석력이 뛰어나다. 각종 정보수집에 기민하며 대인관계도 원만해 주변에서 아끼는 사람이 많다. 고대 정치학과를 졸업,언론계에 몸담아 동아ㆍ중앙일보에서 10년간 정치부기자 생활을 했다. 취미는 바둑ㆍ독서. 부인 이영자씨(48)와의 사이에 2남1녀. ▲경기 양평출신ㆍ51 ▲고대졸 ▲대통령공보ㆍ민정비서관
  • 독서실 여중생 4명 추행/3명 구속/마구 때린뒤 옥상등 끌고가

    서울 성동경찰서는 11일 김진홍씨(20ㆍ무직ㆍ성동구 행당1동 128의245) 등 3명을 강간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장세훈씨(20)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5일 상오1시쯤 서울 성동구 행당동 H독서실에서 밤늦게까지 공부하던 최모양(14ㆍM여중 2년) 등 여중생 4명을 2층옥상으로 끌고가 한줄로 세운뒤 모두 옷을 벗기고 최양 등 2명을 강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또 지난달 3일 상오1시에도 같은 독서실에서 M여중 2년생 김모(14)ㆍ이모양(14) 등 2명에게 『따라오지 않으면 죽인다』면서 주먹으로 얼굴 등을 때리고 이들을 성동구 행당동 292의7 대한통운하치장으로 끌고가 옷을 벗겨 한줄로 세우고 「차려」 「열중쉬어」 등의 제식훈련을 시키면서 협박한뒤 강제로 폭행했다는 것이다. ▷고침◁ 서울신문 3월12일자 11면에 게재되었던 「독서실 여중생 4명 추행」제하의 기사가운데 「H독서실」은 현재 독서실이 아니고 피해자 최모양 등 여중생 4명도 독서실에서 공부하던 학생이 아니었기에 바로잡습니다.
  • 사내 직업훈련원 기아산업,기공식/국내 최대 규모

    기아산업은 8일 최영철노동부장관과 회사 입직원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광명시 소화동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사업장내 직업훈련원 기공식을 가졌다. 올 12월에 완공될 이 훈련원은 지하 1층,지상 5층에 연건평 2천7백4평규모로 교육장과 실습장ㆍ어학실ㆍ독서실ㆍ세미나실ㆍ기숙사 등을 갖추고 내년부터 해마다 미진학 청소년 1천명을 모집,자동차정비ㆍ금속도장 등 6개공과의 기능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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