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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작가 독서 회의/홍명희 친손자 참석

    남·북한 문인들의 첫 만남이 이루어진다. 독일 베를린의 훔볼트대학 한국학연구소(소장 헬가 피트)가 오는 6월24∼28일 주최하는 한국문학세미나에 한국측에서 소설가 박완서씨(소설가)와 김윤식(서울대) 김신영(고려대) 정종화(〃) 김승옥 교수(〃) 등이 참가,북한의 작가·학자 및 유럽의 한국학 전공학자들과 토론을 벌이게 된다. 「한국의 통일과 고전·현대문학의 역할」이란 주제로 이번 세미나를 마련한 훔볼트대학측은 「임꺽정」을 쓴 월북작가 홍명희의 친손자 홍석중씨(소설가)를 포함,5명의 북한 문인·학자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박완서씨 등의 「북한주민 접촉신청」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 안필준 보사장관/다정다감한 성품… 육군대장 출신(신임장관 프로필)

    87년 6월 1군사령관을 끝으로 35년간 몸담았던 군생활을 마친 예비역 육군대장 출신. 군 지휘관으로 있을 때는 휴전선 철책과 동해안 경계선을 모두 걸어서 답사할 정도로 현장 확인형으로 이름났으며 청소년연맹 총재 시절에는 어린이들과 12㎞ 거리를 함께 행군을 할 정도로 다정다감한 면도 갖고 있다. 취미를 물으면 「독서」라고 선뜻 대답할 정도로 매년 베스트셀러 30권 정도는 읽는다고. 부인 박숙희 여사(55)와의 사이에 1남2녀.
  • 「원진레이온」 직업병환자 속출/이황화탄소 중독「손발마비」 또 발견

    ◎중증퇴직자 음독자살/“정밀진단 요구” 3백여명 농성 노동부가 경기도 미금시 도농동 원진레이온(대표 백영기) 근로자 가운데 이황화탄소 중독자 6명이 더 나왔다고 발표한 데 이어 새로운 중독을 호소하는 근로자가 잇따르고 중독자 가운데 1명이 자살한 사건까지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로써 원진레이온 전직 근로자 중 숨진 사람은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중 6명은 이황화탄소 중독여부를 판정받기 위해 정밀진단을 받았거나 정밀진단 대기중 숨졌으며 1명은 이황화탄소 중독이 직접 사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1일 하오 10시쯤 경기도 고양군 지도읍 행신4리 권경룡씨(46)가 이황화탄소 중독증세를 비관,연탄불을 피워놓고 극약을 먹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25일 밝혀져 근로자들을 더욱 들끓게 했다. 권씨는 지난 77년부터 85년까지 이 회사 방사과에서 근무하다 이황탄소 중독증세의 일종인 신경장애현상을 보이자 퇴직했었다. 권씨는 지난해 5월29일 장애등급 10등급 판정을 받아 보상금 3천7백만원을 받고 그 동안 집에서 쉬어왔었다. 권씨의 가족들은 권씨가 『퇴직 이후 밤에 헛소리를 하고 음식물을 토하는가 하면 갑자기 집을 뛰쳐나가곤 했다』며 『16살난 아들에게 원진레이온에서 병을 얻어 죽으니 「나를 대신해 노동부와 회사를 상대로 끝까지 싸워달라」는 유서를 남겼다』고 밝혔다. 또 이날 이 회사 근로자 3백여 명은 방사과에서 일해오다 새롭게 중독증세를 보여 집에서 요양하던 김장수씨(39)와 함께 회사 앞뜰에 모여 김씨의 즉시입원 및 평균임금의 1백% 지급,최단시일내에 각종 검사 완료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김씨는 지난해 10월20일 회사에서 밤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뒤 다리가 얼어붙은 것처럼 뻣뻣해지면서 걸을 수가 없게 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회사측에서는 집에서 쓰러졌다는 이유로 산재요양신청만 내주고는 휴업급여 지급을 미루어오다 지난달부터 평균급여의 60%인 18만원만을 휴업급여로 지급했다』면서 『보름 전까지는 두 다리만 마비증상을 보였으나 이후에는 복부까지 뻣뻣해졌다』고 말했다. 또 이날 지난 66년부터 84년까지 이 회사 원액2과에서 18년 동안 근무했던 김영주씨(60·경기도 미금시 지금동 202의6)도 손발과 다리가 마비되는 등의 이황화탄소 중독을 호소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사당의원 김녹호 원장(34)으로부터 이황화탄소 중독 소견서를 발부받아 최근 노동부에 산재신청서를 냈으나 노동부 의정부사무소에서는 『원진에서 일했다는 경력증명서를 가져와야 산재처리가 가능하다』며 돌려보냈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그러나 김씨가 지난 22일 경력증명서를 떼려 하자 『비유해부서에 근무했으니 중독증세를 보일 수가 없으므로 경력증명서를 발급해줄 수 없다』며 돌려보냈다. 김씨는 이날 노동부 의정부사무소에 산재처리요구 진정서를 내고 이 회사를 근로기준법 위반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앞서 24일 상오 10시쯤에는 방사과 소속 근로자 박수일씨(50·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360)가 집 근처를 산책하다 하반신 마비증세로 쓰러져 고대 혜화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언어장애까지 일으키는 중증중독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75년 입사한 박씨는 줄곧 유해부서인방사과에서 근무,89년 고대 의료원의 검진결과 『작업장 전환과 산재요양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았으나 회사측이 『최종판정이 나와야 산재보상 등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작업장을 옮겨주지 않아 지난달 12일에야 산재요양 허가를 얻어 집에서 쉬고 있었다. 한편 노동부는 원진에서 이처럼 이황화탄소 중독근로자가 잇따라 나타나자 근로자의 건강진단을 철저히 시행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특히 유해부서로 지정된 방사과·이환과의 고령자·장기근속자를 다른 부서로 옮기도록 시달했다. 또 회사가 자체적으로 빠른 시일 안에 산업보건분야의 학식과 경험이 있는 보건관리자를 선임,근로자들의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이황화탄소란/펄프원액 굳히는 맹독성 액체/2차대전때 독서 독가스로 써 이황화탄소는 2차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신경독가스로 사용됐을 정도로 치명적인 가스다. 주로 폐를 통해 인체에 흡수돼 중추신경과 말초신경장애·고혈압 등을 일으킨다. 이황화탄소는 인조견사를 만드는 과정에서 액체상태의 펄프원액을 고체로 굳히는 공정단계에서 사용된다. 연한 노란빛의 투명액체인 이황화탄소는 순수원액일 때는 냄새가 없으나 제조공정에서 또다른 용제인 황화수소와 혼합돼 심한 악취를 풍긴다. 이황화탄소에 중독되면 신경마비,두통,언어장애,불면증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초기에 발견,치료하지 않아 신경조직 등이 손상되면 현대의학으로도 치료하기가 어려운 무서운 병이다.
  • 군내 좌익활동 11명 구속/기무사,주사학습등 혐의

    국군기무사령부는 23일 군내부에서 장병들에게 반군·이적불온유인물을 만들어 돌리고 독서회를 통해 좌익사상을 학습해온 방위병·민간인 등 20명을 적발,이 가운데 해군 ○○함대사령부 서재호 상병(26·방위·전 동아대 총학생회 기획부장) 등 군인 7명을 군법회의에 구속 송치하고,배은정양(여·21·동아대학생) 등 4명을 경찰에 넘겨 구속했다. 이와 함께 「애국군인」이란 불온유인물을 만들어 돌린 육군 ○○사단 최진국 일병 등 3명을 지명수배하고 포섭대상 방위병과 의식화학습 대상자였던 고교생·근로자 등 15명을 훈방했다. 서 상병 등 대학 운동권 출신 입대방위병 3명은 사병들을 의식화하기 위해 선전선동신문을 주기적으로 만들어 돌리는 한편 지난해 5월부터 지난 2월 사이 5차례에 걸쳐 「애국군인」이라는 8절지 6면 분량의 유인물을 1백∼2백50부씩 만들어 군내부에 배포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도서상품권(사설)

    「도서상품권」이라는 유가증권이 발권되었다. 도서출판계의 오랜 숙원이면서도 성사되기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업이다. 온갖 시비에 휘말리고 한때는 사업자체를 반납하는 일까지 생각해 볼 만큼 심각한 상황도 거쳤지만 마침내는 모든 장애요인들을 극복하고 한국도서 보급주식회사가 설립되고 예정대로 15일부터는 액면 5천원짜리 도서상품권은 발매되기 시작했다.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 자녀나 손자손녀에게 세뱃돈이나 용돈을 줄 때 점잖은 어른들은 『책이나 사 보아라』라며 건네준다. 크리스마스 선물·생일선물·결혼선물·긴 병으로 누워있는 이에게 선물을 준비하게 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책을 선물로 선택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화폐를 손에 쥔 청소년이 반드시 책을 사보게 되지는 않을 것을 어른들은 알고 있으므로 오히려 새로운 걱정을 만들게 된다. 선물로 책을 생각했던 사람들은 어떤 책이 선물로 마땅한 지에 대해 망설이며 곤혹을 느끼다가 마음을 바꾸게도 된다. 꼭 책으로만 바꿀 수 있는 유가증권이 있다면 이런 고민은 깨끗이 해결될 것이다. 「도서상품권」은 그런 역할을 위해 창안된 것이다. 우리 사회는 읽는 문화가 매우 빈곤한 사회다. 또한 그 징후가 날로 악화해가는 사회이기도 하다. 「보는 문화」의 극성에 의해 그나마의 빈곤한 영토까지 점점 침범당하고 있다. 「읽는 문화」가 퇴화한다는 것은 단순히 책을 통해 지식이나 정서를 습득하는 기회와 기능이 축소되는 것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보는 문화로는 대신할 수 없는 지식의 정착기능과 사고력의 성장기능이 약화되는 것을 뜻하며,침착하게 판단하고 성실하게 참는 일,어려움을 이기고 탐색하는 기질의 퇴화를 뜻한다. 우리가 경제적으로 눈부신 성장을 하던 시기에 일단의 일본 사람들이 「한국탐구」를 하러 온 일이 있다. 그들이 돌아가서 보고하기를 한국은 전혀 무서워할 상대가 아님을 호언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 이유인즉 『한국인들은 독서를 안하는 국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억지로라도 「읽는 문화」를 회생 확대시켜야 할 필요가 우리에게는 있다. 특히 유해환경의 밀림 속에서 방향감각을 잃고 생활하는 우리의 청소년들에게는 「좋은 독서」처럼 좋은 처방이 없다. 이렇게 많은 「필요」를 지난 독서운동에 도서상품권은 긴요한 대응역할을 해줄 것이다. 도서상품권의 효율성이 이렇게 높으면서도,이것의 실현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하고 많은 고비가 있었다. 발행주체를 둘러싼 문제와 정산요율 마진이 반발의 요인이 되었는데,참여에서 소외되었다고 주장하는 서적 유통업계의 불만이 해소되고 있지 않은 형편이다. 일에는 전체를 보고,그 전체에서 부분을 풀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도서상품권이 겪은 과정의 갈등도 그런 교훈을 주었다. 관장부서인 문화부가 이 일을 추진하기에 숱한 장애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시행과정에서도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나타날 것이다. 모든 상품권이 법으로 발행금지 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도서상품권」만이 허락된 것은 국민의 독서생활 증진을 위한 의지라고 할 수 있다. 목적에 부합되게 정착해 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공을 기울일 것을 당부한다.
  • 사고력중점,교과서밖서 많이 출제/대입「능력시험」이렇게…교육부설명회

    ◎「벼락치기」 안 통해… 다양한 독서가 필수/수학 개념이해 영어원서도 읽도록 교육부는 8일 하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시·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및 장학담당 장학관회의를 열고 오는 94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새 대학입시제도방안을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육부에서 이준해 장학편수실장과 모영기 대학정책실장이 나와 그 동안의 개선경위 및 앞으로의 시행과정 등을 조목조목 풀이했다. 회의내용 가운데 새로 채택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관한 부분을 문답식으로 풀이해본다. ­현행 학력고사와 어떻게 다른가. ▲단편지식을 내용으로 한 암기력을 측정하는 시험이 아니라 고차적인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해 여러 교과에서 소재를 활용하여 ▲언어 ▲수리·탐구 ▲영어 등 3영역에 걸쳐 문제를 다룬다. ­과외수업을 통해 효과를 거둘 수 있겠는가. ▲탈교과서,통합교과적으로 출제하기 때문에 과외가 거의 불가능하고 또 필요하지도 않다. 고차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이 출제되므로 단기간의 집중적인 주입식·암기중심의 과외로는 효과를 거둘 수 없다. ­문항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3개 영역별로 관련 교과의 대학교수들이 연구토의·학습을 통해 공동작업으로 문항을 개발한 뒤 고등학교 교사의 검토과정을 거쳐 완성하게 된다. ­고등학교 교육과정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따라 출제되나 교과서에서 그대로 출제되지는 않는다. 예컨대 교과목에 있는 국어·수학·사회·과학 등의 교과별로 출제되지 않고 2개 이상의 교과 등이 직접·간접으로 관련되어 있는 소재를 활용하여 출제한다. ­학생들은 이 시험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다른 시험과 달리 수학능력시험은 「벼락치기」 공부나 「찍기」 공부로는 단기간내에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없고 장기간의 학교수업을 통해 사고력을 신장시키고 창의력을 개발해야만 뜻한대로 성과를 올릴 수 있다. 따라서 학교수업에 충실하는 것만이 최선의 대비책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교사들은 학생들은 어떻게 지도해야 할 것인가. ▲지금까지의 암기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사고력을 신장시키고 창의력을 개발시킬 수 있는 수업을 해야 한다. ­수학능력시험점수를 높게 받으려면. ▲「언어영역」은 국어·사회·역사·지리·물리·화학·생물·음악·미술 등의 교과관련 소재를 활용해 우리말로 된 문장의 어휘력·독해력·언어추리력 등을 측정하므로 문학·과학·역사·철학·음악·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많이 하고 독후감을 쓰는 방법 등을 토대로 언어능력을 신장시켜야 한다. 「수리·탐구영역」은 수학·과학에 관한 기본개념이나 원리 및 공식의 유도과정을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며 현장학습·조사활동 등을 통해 탐구능력을 기른다. 「영어영역」은 영어로 된 문장의 이해력·독해력·언어추리력을 측정하므로 영어로 씌어진 책을 쉬운 것부터 많이 읽어 영어에 친숙해지도록 하고 영어독해능력을 기른다. ­수학능력시험을 두 번 치르게 된 이유는. ▲건강과 같은 신체조건이나 실수 때문에 생기는 불이익을 최대한 줄이고 학생들의 수학능력을 제대로 측정하기 위해서이다.
  • 본고사 주관식 위주 출제/새 대입시험 어떻게 치르나

    ◎봉사·특활에 내신 10%를 반영/수학능력시험 특별전형 가능/문학·어학·과학 재능보유자도 특전 교육부가 2일 확정 발표한 새 대학입시제도는 크게 보아 ▲내신성적만을 전형자료로 삼거나 ▲내신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내신성적과 대학별 고사 ▲내신성적 대학수학능력시험 대학별 고사를 모두 치는 방법 등 4가지 형태로 요약된다. 대학에 따라서는 계열 또는 학과별로 대학이 내는 고사의 과목을 달리하거나 수학능력시험에 영역별 가중치를 줄 수도 있어 매우 다양해질 전망이다. 수험생의 입장에서 보면 그 어떤 경우이건 우선 내신성적을 착실히 따둬야 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 고사를 모두 준비해야 함은 물론이다. 수험생이 처음 진학을 희망한 대학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점수를 요구하지 않더라도 현실적으로 막판에 가서 지원대학을 바꾸게 되는 일이 흔하고 최악의 경우 후기대나 전문대로 가는 경우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 입시제도 아래서는 수험생들이 먼저 소속학교 도교육청 소재지에서 수학능력시험을 1∼2차례 보고나서그 점수에 따라 대학별 고사를 치는 대학이나 치지 않는 대학을 고르는 경우도 생겨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내신성적 40% ▲대학수학능력시험 20∼40% ▲대학별 고사 20∼40% 반영방법을 택할 것으로 보고 있어 비중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결국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 고사까지 모두 준비해야만 할 형편이다. ▷내신성적◁ 모든 대학이 반드시 입시총점의 40% 이상을 반영해야 하는 「필수전형자료」이다. 특히 지금까지 4.9%이던 실질반영비율을 10% 선으로 올리게 돼 있어 최고등급과 최저등급의 점수차가 그만큼 벌어지게 된다. 교육부는 그러나 내신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든 내신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대학별 고사를 모두 종합하든간에 총점에서의 점수차의 비율을 똑같이 하기 위해 실질반영비율만 명시했지 등급간 점수차는 고정하지 않았다. 게다가 현행제도처럼 학교간의 격차를 인정하지 않아 실제에 있어서는 농어촌지역 고교출신이 서울 8학군 등의 학교보다 엄청나게 유리해지게 됐다. 내신성적의 10%를 차지하는 「특별활동 및 행동발달상황,교내외 봉사활동성적」은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대체로 기본점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육부는 이처럼 내신성적이 합격여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학교별로 잡음이 일 것에 대비,내신성적 평가자료는 졸업한 뒤 1년까지 보존하는 한편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내신성적을 열람할 수 있게 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채택여부 등 모든 사항이 대학에 일임됐으나 대부분의 대학들이 이를 전형자료로 채택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이 시험의 고득점자들을 특별전형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대학별 고사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서울대를 제외한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상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대학이 특별전형제도를 이용,우수학생 유치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측에서는 이 시험을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으나 국립대학이란 특수한 입장 때문에 20∼30%쯤 반영하게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부산대 경북대 등 다른 지방국립대학들도 서울대를 따라갈 전망이다. 언어와 수리·탐구,외국어 등 3개 영역으로 나누어 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이해력을 중심으로 하는 발전된 학력고사 형태로 보면 된다. 그러나 탈교과서적인 성격을 가미하고 있어 교과공부 외의 독서량이 성적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대학별 고사◁ 필답고사와 실기시험,면접·구술·신체검사 등 3종류로 대별된다. 특히 가장 관심이 높은 필기시험은 교과서 안에서 내도록 했다. 그러나 사고력 판단력 탐구능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측정하고 수학능력시험을 보완하기 위해 주관식 위주로 출제한다. 교육부는 고사과목을 3과목 이내로 권장하고 있으며 이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려는 뜻이다. 각 대학들도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을 좇아 2∼3과목의 범위안에서 필기고사를 치를 것 같다.
  • 기초의회의원 당선자 명단(서울)

    ○종로구 ▲청운동 이두학(66·신한모방 고문) ▲효자동 이헌구(55·양곡상) ▲사직동 정명호(42·음식점 경영) ▲평창동 현효선(53·인쇄업) ▲무악동 심재득(48·보일러상 경영) ▲부암동 현수한(51·우유보급소업) ▲교남동 이만로(48·부동산임대업) ▲삼청동 천상욱(55·해태유업 근무) ▲세종로동 전종구(42·삼육개발 대표) ▲가회동 이형술(51·건자재 판매업) ▲종로 제1·2가동 홍승태(55·약사) ▲종로 제3·4가동 나재암(44·동양공사 대표) ▲종로 제5·6가동 정창희(43·부동산임대업) ▲혜화동 예상호(66·보험대리점업) ▲명륜 제3가동 박우신(53·선우건재 대표) ▲이화동 진기식(55·보건약품 대표) ▲창신 제1동 박권선(53·동대문학원장) ▲창신 제2동 전영태(49·회사원) 임와룡(53·목욕탕업) ▲창신 제3동 김헌중(61·개인경영) ▲숭인 제1동 손광일(48·자영업) ▲숭인 제2동 김성찬(56·금고이사장) ○중구 ▲태평로 제1가동 이문식(61·요식업) ▲소공동 정영광(49·수협중매인) ▲남대문로 제5가동 김부흥(49·회사원) ▲회현동 오진철(49·사업) ▲명동 김장환(60·상업) ▲충무로 제4·5가동 김사흥(55·인쇄소 대표) ▲필동 신상호(64·임대업) ▲을지로 제3·4·5가동 한경철(47·목욕업) ▲중림동 공선택(61·금고이사장) ▲광희동 이한성(47·상업) ▲신당 제1동 성하삼(41·출판업) ▲신당 제5동 오세태(61·상업) ▲신당 제6동 고장식(49·상업) ▲황학동 이종율(42·사업) ▲장충동 김영한(54·약국경영) ▲신당 제2동 원중희(48·상업) ▲신당 제3동 강길문(52·상업) 윤승호(50·상업) ▲신당 제4동 윤용섭(50·보성사 대표) ○용산구 ▲후암동 이근성(64·마을금고 이사) 김문자(49·여·표구사업) ▲용산 제2가동 임철호(59·의료보험업) 김귀남(54·축산업) ▲남영동 곽정복(56·펌프제작업) ▲이태원 제2동 육보근(54·섬유수출업) ▲한남 제1동 이천만(52·주차장업) ▲한남 제2동 안태주(57·소명산업 대표) ▲청파 제1동 김계조(56·한일기기 회장) ▲청파 제2동 이양온(57·금고 이사장) ▲원효로 제1동 윤평진(40·원진전자 대표) ▲원효로 제2동 심원섭(40·대진카텐 대표) ▲효창동 최병국(54·금고 이사장) ▲용문동 구태수(60·건축업) ▲이촌 제2동 이용주(52·금고 이사장) ▲한강로 제1동 김희옥(51·금고 이사장) ▲한강로 제2동 한광호(56·청소대행업) 한강로 제3동 김용태(48·상업) ▲이촌 제1동 윤종철(44·상업) 김흥수(53·현대산업 상무) ▲이태원 제1동 장진국(53·군수출업) ▲서빙고동 박장규(55·건설업) ▲보광동 성장현(35·학원 원장) 김무관(51·의사) ○성동구 ▲금호 제2가동 임남규(53·회사 대표) ▲금호 제3가동 정광일(60·금고 이사장) ▲금호 제4동 이복우(52·상업) ▲옥수 제1동 방효영(46·사업) ▲옥수 제2동 장기만(56·상업) ▲응봉동 민병은(61·금고 이사장) ▲금호 제1가동 김중배(45·삼진사 대표) ▲성수1가 제1동 이수영(55·금고 이사장) ▲성수1가 제2동 표종수(58·상업) ▲성수2가 제1동 김재인(66·상업) 김동천(50·상업) ▲성수2가 제2동 김태식(59·미곡상) ▲성수2가 제3동 김화목(52·사업) ▲성수2가 제4동 노승균(48·미림건설 회장) ▲왕십리 제1동 이일상(55·금성도금 대표) ▲왕십리제2동 이건상(28) 이복구(57·부동산중개업) ▲도선동 조용훈(61·공업) ▲마장동 이명재(44·부동산임대업) 문길호(63·민자중앙위원) ▲사근동 이경운(49·반도섬유 대표) ▲행당 제1동 서승린(47·동화한의원장) ▲행당 제2동 정기운(48·삼미 수출사장) ▲용답동 전이곤(40·신동아 영업소장) 김종산(50·동강피역 대표) ▲화양동 허운회(52·서비스업) 강인식(58) ▲송정동 김성균(44·성우실업 대표) ▲군자동 이성전(54·삼화전자부품) 김종환(36·건축업) ▲중곡 제1동 박원식(39·학원 경영) ▲중곡 제2동 김춘기(36·농업) 신인용(42·상업) ▲중곡 제3동 오효무(49·상업) 임동식(31·건설업) ▲중곡 제4동 이석봉(50·공업) 김세환(43·건설업) ▲능동 이재선(49·상업) ▲구의 제1동 백남식(50) 이영한(49·상업) ▲구의 제2동 권승현(65·법무사) 박영태(34·종교인) ▲광장동 최복수(41·공업) 최순칠(62·건설업) ▲자양 제1동 이금장(49·상업) 문홍열(46·건설업) 자양 제2동 김영용(35·건설업) 김세호(49·의사) ▲자양 제3동 최태순(53·상업) 이종학(54·상업) ○동대문구 ▲신설동 신포균(53·제조업) ▲용두 제1동 김덕배(57·정신기공 대표) 최병조(48·협동상사 대표) ▲용두 제2동 김영섭(50·한의원 원장) ▲제기 제1동 김구하(52·금고 이사장) 전중이(48·상업) ▲제기 제2동 조우준(54·약사) 김두억(35·공업) ▲청량리 제1동 김삼출(49·금고 이사장) ▲청량리 제2동 김영회(67·상업) ▲회기동 박정철(47·건설업) ▲이문 제2동 정수모(56·금고 이사장) 우갑진(53) ▲휘경 제1동 김흥수(52·부동산중개업) 정태갑(56·공업) ▲휘경 제2동 박영철(55·합성수지업) 김희경(44·상업) ▲이문 제1동 강대석(56·상업) ▲이문 제3동 강태희(43·회사원) 장길용(52·상업) ▲전농 제1동 최인규(59·한약전재상) 김임택(50·공업) ▲전농 제2동 이윤복(36·한약업) ▲전농 제3동 조원정(53·금고 이사장) 권영일(53·식품가공업) ▲전농 제4동 조직희(49·사업) ▲장안 제1동 임승학(44·상업) 나광현(53·상업) ▲장안 제2동 최동근(53·무역업) 인택환(39·자영업) ▲장안 제3동 강근성(46·제조업) 오영신(46·상업) ▲장안 제4동 이기오(42·사업) 이진전(43·상업) ▲답십리 제1동 박재원(52·상업) ▲답십리 제2동 윤태희(56·상업) ▲답십리 제3동 박주웅(48·경미건업 대표) ▲답십리 제4동 이재덕(54·상업) ▲답십리 제5동 이갑영(55·상업) ○중랑구 ▲면목 제2동 박시하(45·컴퓨터학원장) 정원진(36·상업) ▲면목 제4동 이해수(43·상업) 고제일(66) ▲면목 제5동 장일평(48·건설업) 김승곤(41·평민지도위원) ▲면목 제1동 강성환(34·한성기업 대표) 김교상(59·우신상사 대표) ▲면목 제6동 서재웅(47·건축업) 김해진(65·신협 이사장) ▲면목 제3동 양찬(56·남일공업 대표) 박천식(45·평민대의원) ▲면목 제7동 성백진(40·상업) 조두현(53·상업) ▲중화 제2동 김광순(41·상업) 박성완(53·약사) ▲중화 제3동 김영구(48·사회교육업) ▲묵제1동 이석창(64·예식장업) 이승우(34·한의사) ▲묵제2동 박승웅(46·상업) 강민구(35·연수원 교수) ▲상봉 제1동 김현배(48·건축업) ▲상봉 제2동 김세인(49·자동차정비업) 윤여형(41·상업) ▲중화제1동 조규용(52·건설업) ▲신내동 백현진(32·교육방송 강사) 임종만(50·관광호텔 대표) ▲망우 제1동 조동만(49·성심석제 이사) 이창호(35·광고업) ▲망우 제2동 황기환(63·축산업) ▲망우 제3동 허용욱(58·건축업) 김종진(48·출판업) ○성북구 성북 제1동 최철모(42·상업) ▲성북 제2동 이민형(53·양곡소매업) ▲동소문동 정철식(50·로얄가구침대) ▲삼선 제1동 신진옥(47·중장비사업) ▲삼선 제2동 신종현(49·금고 이사장) ▲보문동 소정환(40·개성사 대표) 이만재(38·신발도소매) ▲동선 제1동 오채형(64) ▲동선 제2동 복정안(57·새마을금고) ▲돈암 제2동 김광호(44·풍연각 경영) ▲안암동 한춘자(46·여·유아원 원장) 김형구(53·미주기공 대표) ▲정릉 제1동 권혁기(52·광희택시 대표) 이천호(53·마을금고 사장) ▲길음 제1동 김덕수(61·덕수건설 대표) ▲정릉 제2동 안돈수(43·독서실 실장) 신쾌호(51·금강철강 대표) ▲정릉 제3동 김영식(50·신협조합이사) 황의휘(49·성진기계 대표) ▲정릉 제4동 최상열(43·새마을협회장) 이명환(57·삼환기업 대표) ▲길음 제2동 서화석(48·삼성대리점) 박연수(51) ▲돈암 제1동 김길태(53·양곡업) ▲길음 제3동 유진무(48·천안종합상사) 김갑재(57·한일보일러) ▲월곡 제1동 천복성(41·슈퍼경영) ▲월곡 제3동 나광수(46·수직가내공업) ▲월곡 제4동 조기찬(64·상업) ▲종암 제1동 서해선(50·흥해섬유 대표) 박덕기(49·학원운영) ▲종암 제2동 이연경(52·양곡상) 김지운(49·출판업) ▲월곡 제2동 류성열(48·유정화학 대표) ▲상월곡동 민응설(52·태창산업 대표) ▲석관 제2동 황호산(31·대학강사) ▲장위 제1동 홍청일(52·회사원) 이삼전(44·음식점) ▲장위 제2동 안걸용(46·건축업) 김종환(32·사업) ▲장위 제3동 김승태(41·약사) 최계락(31·동일가스 이사) ▲석관 제1동 정창만(50·삼원주맥 경영) 김정규(45·신발제조업) ○도봉구 ▲방학 제1동 최중규(49·보성실업 대표) 임안순(39·사업) ▲방학 제2동 이창희(49·협성공사 이사) 정병권(36·건축업) ▲방학 제3동 안치연(37·보험대리점) 이경덕(41·무역상) ▲도봉 제1동 남궁온(56·건축업) 김순배(45·건축업) ▲도봉 제2동 김달수(63·목욕탕업) 김종채(55·상업) ▲수유 제3동 김태정(57·쌍문기업 대표) 이한봉(46·사업) ▲쌍문 제1동 이상근(51·상업) 박윤배(51·봉제업) ▲쌍문 제2동 윤용한(56·사업) 이철주(32·사업) 이학순(47·여) ▲쌍문 제3동 서정회(54·보험대리점) 조기봉(72·상업) ▲번제1동 박승호(64·학원경영) 남창우(50·상업) ▲창 제1동 현용우(51·사업) 이종호(37·상업) ▲창 제2동 박응서(59·상업) ▲창 제3동 원귀만(51·약사) 박용서(54·사업) ▲창 제4동 안미좌자(47·여) 정두호(47·소개업) ▲미아 제3동 정각호(50·가구업) 이서형(50·독서실 경영) 유대운(41·정당인) ▲미아 제4동 박문배(52·상업) 박상욱(26·의원보좌관) ▲번제2동 김규환(52·상업) 김영민(38·약사) ▲수유 제1동 이길훈(50·상업) 심상우(53·인쇄업) ▲수유 제2동 신기철(35·상업) 김영강(44·회사원) ▲수유 제4동 원중근(45·건축업) 권태섭(47·약사) ▲수유 제5동 유영규(60·상업) ▲미아 제1동 류병권(50·상업) 황경오(51·상업) ▲미아 제2동 조일제(54·건축업) 김기선(50·상업) ▲미아 제8동 남상익(53·대리점 경영) ▲미아 제5동 홍복순(33·여·사업) 최송식(57·농업) ▲미아 제6동 박종환(42·상업) ▲미아 제7동 김진수(54·사업) ○노원구 ▲월계 제1동 강기건(73·건축업) ▲월계 제2동 김종성(67·공업) 김문학(51·농업) ▲월계 제3동 김인수(34·무역업) 연득봉(50·성원개발) ▲공릉 제1동 최유학(54·덕성화공 대표) 정도열(35·상업) ▲공릉 제2동 고달영(49·칠성제화 대표) 황의덕(53·한의사) ▲하계 제1동 최경원(43·건축업) 최염(53·사슴목장 경영) ▲하계 제2동 이장식(44·의류제조업) 하재윤(43·상업) ▲중계 제2동 순정호(43·건축사) ▲중계 제1동 김동익(48·과수원 원예) 이석창(43·상업) ▲상계 제3동 이한선(49·상업) 박관주(54·운수사업) ▲상계 제4동 최원환(53·건축업) 오용근(52·건축업) ▲상계 제2동 정천득(47·상업) ▲상계 제5동 김군수(52·상업) 김선회(45·시멘트제조업) ▲상계 제6동 권중설(49·법무사) 김학겸(63) ▲상계제7동 박흥수(46·중개업) 김종옥(40·상업) ▲상계 제1동 홍원식(48·제본소 경영) 곽종상(34·전기공사업) ▲상계 제8동 심현천(42·한영철강 감사) 박상철(39·속셈학원 경영) ▲상계 제9동 송광선(35·세무사) 정태진(57·상업) ▲상계 제10동 노태숙(38·신문사지국장) 한능박(37·약사) ○은평구 ▲녹번동 이훈규(59·도업선 대표) 이종복(41·학원 강사) ▲응암 제1동 권영주(54·상업) 장구형(57·사업) ▲응암 제2동 홍순탁(48·농업) 박남선(56·사업) ▲응암 제3동 오종환(52·건설업) 손세영(38·약국 경영) ▲응암 제4동 남대우(54·건축자재 판매) 고재돈(56·경일기업 회장) ▲신사 제1동 박정운(47·금고 이사장) 고성수(44·상업) ▲신사 제2동 이성환(55·써비스업) 이재칠(37·사회체육 지도) ▲증산동 최용근(55·써비스업) 서홍석(43·상업) ▲수색동 함재희(50·상업) 유준식(35·상업) ▲불광 제1동 이도영(54·상업) 임상묵(50·약사) ▲불광 제2동 최준호(49·사업) 임무현(48·사업) ▲불광 제3동 우형철(36·사업) 이기택(38·사업) ▲갈현 제1동 김한수(59·사업) 김원락(41·건축업) ▲갈현 제2동 임동균(42·체육인) 백영진(55) ▲진관내동 김기정(52·사업) ▲진관외동 김주환(53·금고 이사장) ▲구산동 선은규(31·건축업) 김희흥(50·상업) ▲대조동 조정환(32·학원 경영) 원용구(45·건축업) ▲역촌 제1동 박기호(50·극동산업) 전우대(45·건축업) ▲역촌 제2동 윤창순(57·사업) ○서대문구 ▲충정로동 송영우(46·초원건설 대표) ▲북아현 제1동 조민행(51) ▲북아현 제2동 윤익수(48·중곡식품 대표) ▲북아현 제3동 전성장(58·상업) ▲대신동 강석종(43·그린하우스) ▲창천동 정전촌(50·요식업) ▲연희 제1동 김정현(51·한국상사 대표) ▲연희 제2동 좌두행(54·상업) ▲연희 제3동 박노현(40·요식업) ▲천연동 전재환(50·상업) ▲현저동 이봉수(52·상업) ▲홍제 제1동 조갑현(41·상업) ▲홍제 제2동 이문복(42·수정전자 전무) ▲홍제 제4동 정화진(55·상업) ▲홍제 제3동 김영일(40·평민당원) 김종채(43·중개인) ▲홍은 제1동 최용완(43) ▲홍은 제2동 정병팔(53·상업) 성명제(52·전국냉동 대표) ▲홍은 제3동 김은천(51·민자당원) 구자억(52·회사 이사) ▲남가좌 제2동 김원주(43·평민당원) 임재선(50·목욕업) ▲남가좌 제1동 정일출(49·숙박업) 박정래(53) ▲북가좌 제2동 곽재만(53·건축사업) 정일수(48·상업) ▲북가좌 제1동 정혁주(58·금융업) 김평락(48·상업) ○마포구 ▲아현 제1동 조희태(54·상업) 송윤석(54·상업) ▲공덕 제1동 이천규(54·건설업) ▲신공덕동 이봉형(63·오파상 회장) ▲도화 제1동 구우석(57·상업) ▲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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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기진 제일행장/일선 점포 두루 거친 “골수뱅커”(얼굴)

    37년간 제일은행에 몸담아 온 골수뱅커. 일선 점포장 등 일선 경험이 많아 업무처리에 빈틈이 없다. 적극적인 사고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임 송보렬행장,은행감독원장을 지낸 이원조의원(민자)과는 같은 지점에서 근무하던 관계로 막연한 사이. 양보다는 질에 치중하는 은행경영을 해나가겠다고 취임포부를 밝혔다. 김보옥여사(55)와 2남2녀를 두고 있다. 취미는 스포츠와 독서.
  • 재판실무·행정에 모두 밝아/이 대전지법원장(얼굴)

    신설된 서부지원의 초대지원장을 맡았었다. 온화한 성품으로 늘 책과 가까이 하고 있으며 재판과 행정업무에 모두 밝다는 평. 고시 14회로 충북 중원 출신. 저서로 「주석 민법총칙」이 있다. 김숙진여사(56)와의 사이에 1남4녀. 취미는 독서.
  • 이해원 서울시장/신임 장차관급 10명의 프로필

    ◎자신에 엄격한 4선의원 출신 학계·정계·관계를 두루 거친 거물. 71년 8대 국회때 제천·단양에서 공화당 의원으로 당선된뒤 8·9·10·11대 국회에 잇따라 진출한 4선의원 출신. 전형적인 외유내강 스타일로 성격이 원만한 대신 자신에게는 매우 엄격하다는 평. 공직에서 물러난 후 그동안 한남동 자택에서 독서로 소일했다. 5대 의원으로 상공장관을 지낸 이태용씨의 차남. 서울 법대 후배인 부인 홍영희씨(55)와의 사이에 2남. ▲충북 제천(61세) ▲서울법대 ▲성균관대 교수 ▲8·9·10·11대 의원 ▲공화당 대변인 ▲유정회 원내총무 ▲국회문공위원장 ▲보사부장관
  • 외언내언

    우리나라 사람들은 칭찬에 인색하다는 말들을 한다. 아닌게 아니라 모여 앉으면 흠담이 많은 편인 것은 사실. 그렇다 해도 해방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각계의 지도급 인사들 가운데서 긍정적 평가를 받을 만한 대상자는 과연 얼마나 될까 싶다. ◆특히 정계·관계에 몸담았던 사람들의 경우 「불명예 제대」의 비중은 높아진다. 어지러운 정치 현실과 무관하지는 않겠지만. 그런 가운데서 최근의 인물로는 강영훈 전 국무총리에게 비교적 호감을 싣는 평가들을 내린다. 우선 외모부터 남을 편안하게 한다. 또박또박 하는 정감어린 말씨. 진퇴가 분명한 재상자리 2년여를 그는 부지런히 성심으로 보냈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청렴을 본보여 오고도 있고. ◆분당아파트 신청을 했다가 몇번 낙첨당한 사람. 총리 재직 때의 일이다. 고위급회담으로 북에 갔을 때 김일성과 대좌한 모습이 그렇게나 자연스럽고도 원숙할 수가 없었다. 그것은 무욕과 무아가 빚어내는 빚어내는 의연함. 하지만 회담 동안에는 날카로운 조크에 가시 돋친 언설도 있었다. 인상을 깊게 한 조용한물러남. 운좋은 재직이었다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의 인품이 만들어 낸 운이었다 함이 더 옳을 듯 싶다. ◆공직에서 물러난 그는 「보통시민」으로 되돌아 갔다. 물러나서도 옛자리에 값하는 처신에 연연한 경우들과는 다른 담담함·독서·연구목적으로 외교안보연구원에 드나들면서 지하철도 많이 이용한다. 구내식당도 애용하고. 말 많은 사람들이 『청렴을 과시한다』고 할지도 모를 「오해」를 그는 넘어선다. 무욕·무아 그대로 작위가 없음으로 해서 스스로 떳떳하다. 그는 우리의 현직들이 물러났을 때의 길을 가르친다. 성숙된 사회의 모습이란 어떤 것이냐 까지도. ◆욕망에 초연하면서 인간에 충실하고자 하는 사람에게서는 향내가 난다. 그런 사람에게 있어 명예나 부는 인생위를 지나가는 하나의 자그만 장식물일 뿐. 요즘의 냄새나고 시끄러운 태세 속에서 강전총리의 인생향내가 유난히 더 짙어 보인다.
  • 이영모 서울형사지법원장(신임 법원장급 16인의 얼굴)

    ◎두뇌명석,유머감각 특출 성격이 쾌활하고 소탈하다. 유머감각이 뛰어나고 재치와 기지가 풍부해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치밀하고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로 재판업무·행정업무에 두루 일가견을 갖고 있다. 취미는 독서이고 김유정여사(53)와의 사이에 2남.
  • 천경송 광주고법원장(신임 법원장급 16인의 얼굴)

    ◎상하간에 신임… 공사 분명 솔직하고 소탈한 성격으로 상하간에 믿음이 두터우며 공사사가 분명하고 서민적이며 정이 많다. 재판을 할 때에는 피고인이 일생에 한두번 법정에 선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사건을 신중히 처리한다. 취미는 독서와 등산이고 최성희여사(49)와의 사이에 3녀.
  • 김주상 춘천지법원장(신임 법원장급 16인의 얼굴)

    ◎걸어다니는 백과사전평 서민적 풍모를 지니고 있으며 매사에 꼼꼼하고 세밀하게 업무를 처리한다. 법원내부에서 「워킹 딕셔너리」로 통할만큼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로서 특히 판례에 정통하다. 취미는 등산·독서이고 주영옥여사(51)와의 사이에 1남2녀.
  • 독서실에 불… 3명 질식사/1명은 중화상

    【하남=김동준기자】 27일 상오1시20분쯤 경기도 하남시 덕풍2동 325의25 중앙빌딩에서 불이나 이 건물 4층 한양독서실에서 잠자던 김창수(16·남한고 1년·하남시 신장동 48의26),전준영군(19·하남시 신장동 427의204)과 조찬종군(22·건국대 법과 4년·하남시 덕풍3동 310) 등 3명이 질식해 숨지고 전대성군(18·남한고 3년·하남시 덕풍2동 384의20)이 중화상을 입고 하남 고려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불이 날 당시 독서실에는 숨진 김군 등 모두 17명이 있었으며 13명은 탈출하고 김군 등 4명은 소방관들에 의해 구출돼 병원으로 옮겨지던중 전대성군을 제외한 3명이 숨졌다. 경찰은 이 건물 지하 인형공장(주인 김연진·24)에 쌓아둔 인형 원단과 포장용 상자 등에서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불이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의 바닥면적 2백30평 크기로 지난 21일 준공돼 1,2,3층은 상가 및 사무실로 쓰여왔다. 불을 처음본 정원준씨(25·하남시 덕풍3동 219)는 『건물옆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던중 「펑」하는 폭음이 들려 나가보니 건물 3층과 4층 유리창이 깨지면서 건물전체가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고 밝혔다.
  • 94 대입 적성시험/오지선다·다답형 출제

    ◎영어선 「듣기평가」 나올듯/중교심 심의/대학별 본고사 2과목 이내로 올 고교신입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94학년도 대학입시의 대학교육 적성시험에는 5지선다형의 객관식문제와 정답이 2∼3개가 되는 다답형 문제도 나오며 영어문제에서는 대입사상 처음으로 듣기평가문제가 출제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3일 교육부장관 자문기구인 중앙교육심의회 전체회의를 열고 94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선안을 심의에 부치면서 적성시험의 형태를 이같이 할 것임을 밝혔다. 교육부가 이날 내놓은 적성시험 문제의 형태는 중앙교육평가원이 대학교수 31명과 고교교사 10명에게 출제를 의뢰해 지난해 12월19일 서울 등 15개 고교평준화 지역에서 남녀고교 하나씩을 선정,모두 1천6백1명의 2학년생을 대상으로 연습시험을 치른 것이다. 이같은 적성시험의 형태를 포함한 새 대입제도 개선안은 이날 중교심 전체회의를 거쳐 25일 열리는 중교심 소위원회에서 결론을 내린 뒤 오는 2월 대학교육심의회가 구성되는 대로 최종 심의를 받아 교육부가 새달안으로 최종적으로 확정,발표하게 된다. 그러나 최종 확정때까지 현재의 시안이 거의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 『올해에도 이번 시험을 좀더 보완,비평준화 시도까지 확대해 연습시험을 2∼3차례 치를 예정』이라면서 『최종 확정때까지 여러차례 수정보완 과정을 거칠 계획이나 현재의 형태와 거의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연습시험 문제는 개선안이 나오기 전부터 출제작업이 시작되어 객관식 1백30문항에다 주관식 17개문항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앞으로의 연습시험에는 개선안에 따라 객관식으로만 출제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습시험은 객관식 1백60점에 주관식 40점으로 배점됐으나 앞으로는 객관식 2백점 만점으로 될 전망이며 영역별 배점은 이번과 같이 언어 60점,수리 탐구 1백점,외국어 40점의 비율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교수·공부방법 변화예고/새 대입적성시험 출제경향 분석/문법제외 독해력 측정 중점/언어/원리적용·문제해결력 측정/수리 탐구/독해력 70%·듣기능력 15%/외국어 23일 교육부 중앙교육심의회가대입제도 개선안을 심의하면서 공개한 대학교육 적성시험의 형태는 현행 학력고사와는 근본적으로 달라 고교교육에서의 교수방법·공부방법을 크게 변모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제출제 형태만 보더라도 4지선다형이 아닌 5지선다형에 정답이 2∼3개인 다답형으로 되어 있다. 또 과목구성도 언어·수리 탐구·외국어로 구성되어 있어 현행 학력고사의 국어·영어·수학식의 구분과는 달리 통합교과적으로 되어 있다. 문제지문의 구성도 언어영역에 음악·미술·실생활에 관한 지문이 나오며,수리탐구 영역에서도 사회과목에서 배우는 내용이 나오기도 한다. 외국어는 현행 영어와 크게 차이가 없으나 듣기평가가 들어가 있다. 그래서 교과서 안에서만 지문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소설·실용문·신문·잡지 등에서 응용한 지문이 나올수 있도록 돼 있어 지금처럼 과목별로 집중공부하는 수험준비 방법은 바뀌어야 될 것 같다. 중앙교육평가원이 밝힌 각 영역별 출제방향 및 내용,앞으로의 전망 등을 살펴본다. ▷언어◁ 현행 학력고사의 국어시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던 국문학사,국문학이론 국문법 등은 제외됐으며 대신 사회·국사·음악·미술 등과 관련된 지문도 많이 나왔다. 특히 모든 지문들이 길어 독서량에 따른 독해력 측정과 논리적 사고훈련 정도를 재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또 단어의 적절한 구사,단어간의 상관관계 이해,문장의 연결,요지의 적절한 축략을 측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글의 제목으로 적당한 것은?」 「이 글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은?」 「빈칸에 알맞는 말은?」 「윗글의 목적을 잘 설명한 것은?」 등의 질문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에따라 배점은 대체로 어휘력 20%,문장독해력 65%,언어추리력 15%가 되도록 했다. ▷수리·탐구◁ 현행 학력고사의 수학문제에다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탐구능력(연구 및 추론·추정능력 등)을 측정하는 문제를 내려고 했다. 수학분야도 숫자로 나오는 답을 구하는 문제보다 원리·증명 등을 이용,가설을 주고 답을 구하는 문제가 많았다. 그리고 사회나 과학분야의 문제도 그래프·도표 등을 예시하고 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그리고이 표를 어떠한 경우에 잘 이용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문제가 대종이다. 모든 문제가 가설이나 예시·표를 주고 1∼3개 정도씩 질문하는 형태였다. 특히 사회과목 분야의 가설·예시·표 등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우유·공해분야 등에서 나왔다. 배점은 기본개념 이해력 30%,문제해결력 40%,해석 추리력 30%였다. ▷외국어◁ 발음·액센트위치 찾기 문제는 완전히 배제됐다. 문법문제도 거의 나오지 않았다. 독해력 중심으로 출제됐는데 의사소통능력·단어선택능력·독해력이 대부분이었고 순수한 문법문제는 객관식 32문제중 3문제 뿐이었다. 3문제도 모두 어법에 맞는 문장을 고르는 것이었다. 때문에 「윗글 내용과 일치 또는 일치하지 않는 것은?」 「빈칸에 들어갈 적절한 말은?」 「윗글이 의도하는 것은?」 등이 90% 정도였으며 6문제가 출제된 듣기문제도 이해력을 측정하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배점은 독해력 및 어휘력 70%,문법 15%,듣기능력 15%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 “페만 파장”… 후세인 관련책 “불티”

    ◎한겨울에 휘몰아친 출판가의 “이상현상”/「…대야망」 초판 나오자마자 매진… 재판찍어/청년시절·통치철학·집권과정등을 다뤄 전세계를 전쟁의 공포로 몰아넣은 이라크대통령 사담 후세인,그는 누구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사담 후세인의 성장과정과 가족관계,통치스타일 등을 규명한 전기 「사담 후세인의 대야망」이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쟁으로까지 치닫는 오늘날의 중동사태를 사담 후세인의 생애와 통치철학을 통해 조명한 이 책은 현재 영국 더타임스의 중동기자로 활약하고 있는 주디스 밀러와 하버드 대학교수 출신인 로리 마일로이의 공저로 미국 독서계를 휩쓸고 있다. 중견언론인 진영수씨가 펴낸 국내 번역판도 지난해 말 선보인 후 초판이 매진되고 재판에 돌입했다. 사담 후세인은 1937년 바그다드에서 1백마일 떨어진 티그리스 강가의 알아우자 마을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1차 대전으로 5백년간의 터키 식민지배가 끝나고 12년간의 영국 위임통치에서 벗어나 독립한지 불과 5년 밖에 되지 않은혼돈의 시기였다. 후세인의 어린 시절에 대한 공식기록은 없으나 그가 태어나 몇달 안돼서 아버지 후세인 알 마지드와 사별,어머니 수바와 재혼한 난폭한 의붓아버지 이브라힘에 의해 학대받으며 길러진 것으로 후세인 비서의 증언을 통해 이 책은 기록하고 있다. 후세인은 10살 때 바그다드에 있는 외삼촌집에 와서 늦게 국민학교에 들어가 16살에 중학교를 마쳤다. 원래 호전적인 성격인 그는 육군장교가 되기 위해 육군사관학교를 희망했으나 성적이 나빠 들어가지 못하고 바그다드에 와 있던 고향친구들과 어울려 다녔다. 당시 중동의 정세는 1952년 이집트 나세르중령의 왕정 전복 쿠데타 성공과 수에즈운하 국유화선언 등으로 아랍민족주의가 극에 달해 있던 때였다. 이같은 분위기에서 정치적 음모의 세계에 휩쓸리게된 그는 1956년 이라크 왕정타도 쿠데타에 가담했으나 실패하자 이듬해 20살의 나이로 아랍급진 민족조직인 바트당에 입당했다. 본격적으로 정치단체의 일원이 된 후세인은 1958년 비바트당 계열의 민족주의 군장교들을 동원해 국왕 파이잘2세 축출에 성공한 압둘 카림 카심장군 저격단의 일원으로 가담했으나 실패하자 시리아를 거쳐 이집트로 피신,공부를 계속해 24살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1년 카이로 법과대학에 진학했다. 1963년 카이로에서 외삼촌의 딸인 사지다와 결혼하고 외양으로는 평범한 학창생활을 보내고 있는듯 했으나 마음은 고국의 정치상황에 있었으며 그해 바트당 소속 장교들에 의해 카심장군이 살해되자 그는 바로 바그다드로 돌아갔다. 26세에 새로운 혁명정권에 가담하게 된 후세인은 반바트당 인사들의 고문을 담당하며 악명을 날렸다. 그후 바트당내의 세력투쟁 과정에서 그는 2년여의 옥고도 치르지만 결국 31세가 되던 1968년 권력장악에 성공,바트당 사무총장 겸 혁명사령부 평의회 의장이던 사촌형 바크르가 대통령이 되자 그는 혁명사령부 평의회의 부의장으로 내부보안을 책임지는 실질적인 2인자가 되었다. 권위주의적이고 난폭한 성격의 그는 수많은 비밀경찰을 배출,정보정치를 폈으며 인척들을 요직에 앉혀 부정부패에 앞장서게하는 등 국가를 개인왕국화시켰다.결국 1979년 7월16일 바크르대통령을 사임케하고 후세인 자신의 대통령에 올라 바트당 사무총장 및 군 최고사령관으로 전권을 장악하게 됐으며 그후 10년 가까이 이란과 전쟁을 치르는 동안 개인독재의 기반을 다져나갔다. 이같이 후세인의 성장 및 집권과정을 기술한 이 책은 후세인이 영화 「대부」를 가장 좋아하며 그 주인공 돈 콜레오네와의 공통점을 규율·충성·잔인성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후세인의 개인적인 측면 외에 이라크의 쿠웨이트 강점 및 미국의 적극적 개입배경 등도 상세히 분석하고 있는 이 책은 아울러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은 후세인 자신이 아랍제국의 맹주가 되어 미국을 비롯한 서구강대국 정상들과 함께 중동의 모든 것을 요리하겠다는 원대한 야망에서 비롯된 것이며 미군의 적극적 개입은 결국 미국 석유수입권 보호를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페르시아만의 위기는 결국 서방의 합리주의와 아랍 사고방식의 중간정도에서 해결책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또 후세인과 같은 무자비하고잔인한 지도자는 지구상에 존재해서는 안된다는 논지도 펴고 있다.
  • 세차원의 아들 “수석만세”/서울대 컴퓨터공학과 합격한 한확군

    ◎세밑 가족·모교에 「보은의 선물」/“「컴퓨터박사」 되는 것이 꿈 TV과외 큰 도움 됐어요”/누나 두명도 장학생으로 대학공부 목포 「유달산 소년」 한확군(16·목포 덕인고 3년)이 서울대학교에 전체수석으로 합격했다. 한군에게는 90년이 분명 「생애 최고의 해」였다. 공대 컴퓨터공학과에 지원한 한군은 30일 발표된 91학년도 서울대입시에서 총 4백85.7점 만점에 4백70.7점(학력고사 3백25점)을 얻어 당당 전체수석 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군의 합격은 그가 어려운 가정에서 자라면서 획득한 것이어서 더욱 값지고 자랑스럽다. 『시험을 잘못봐 전체수석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이 영광을 고생하시며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께 드리겠습니다』 목포 삼학동 쌍용세차장에서 세차원으로 일하고 있는 아버지 한태길씨(47·목포시 산정2동 23)와 어머니 정규자씨(43) 사이의 1남4녀중 외아들인 한군은 전체수석이 믿어지지 않는듯 밀려드는 이웃주민들과 친지들의 축하인사와 전화를 받으며 여드름 투성이의 수줍은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한군은 『지금까지 과외를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고 주로 교과서위주로 예습·복습을 철저히 해왔다』며 『특히 TV과외를 빠지지 않고 본 것이 큰도움이 됐다』고 그간의 입시공부를 해온 경험을 말했다. 아버지 한씨는 『갑자기 연락을 받아 뭐가 뭔지 모르겠다』며 『남들처럼 잘 먹이고 잘 입히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큰 영광까지 안겨주니 대견스럽다』면서 『오늘이 우리가족 최고의 날』이라고 기뻐했다. 한씨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식들이 공부를 잘해 보람으로 여기고 산다』며 큰딸 승화양(21·중앙대 전자계산학과 2년)·둘째딸 은화양(18·서울교대 1년)이 장학생으로 있다고 자랑하기도. 한씨는 전남 무안군 청계가 고향으로 국민학교만 졸업하고 병원약판매상 등을 거쳐 7년전부터 월 40만원씩을 받고 세차장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어머니 정씨도 마늘까기 등 온갖 허드렛일을 해가며 자녀들의 학비와 생계를 꾸려오고 있다. 한씨는 현재의 형편으로는 저축은 엄두도 못내고 있지만 자식들이 큰 재산이라고 말했다. 한군은 목포에서 태어나 목포 산정국교와 홍일중을 거쳐 덕인고에 이르기까지 줄곧 전교 1,2등을 차지해온 수재로 특히 수학과 영어에 두각을 나타냈다. 한군은 올해 전국 3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배치고사에서도 전국 2등을 차지했었다. 비교적 마른 체격인 한군은 취미가 독서로 소설을 많이 읽으며 최근에는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을 감명깊게 읽었다고 말했다. 컴퓨터학과 지원동기에 대해 『누나가 전산학과를 다녀 영향이 컸다』고 밝히고 『앞으로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한후 대학원이나 연구소에 들어가 인공지능분야를 전공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군의 담임 김승호교사(38)는 『한군은 침착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학업성적이 우수한 모범학생』이라며 『이번 시험에 좋은 점수를 예상했지만 졸업성적이 전체 3등이어서 수석까지는 생각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인기 전남지사는 이날 한군의 수석합격소식을 전해듣고 한군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했다.
  • 쌍둥이 합격/김연식·연진(서울대 합격 영광의 얼굴들)

    ◎“지난해 모두 실패… 이번엔 붙어” 『지난해엔 둘다 떨어졌다가 올해엔 모두 합격했으니 오늘처럼 기쁜 날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쌍둥이 형제 김연식(19·서울 광성고 졸)·연진군( 〃 )의 어머니 한혜원씨(51)는 『그동안 두명을 한꺼번에 뒷바라지 한 고생뒤에 보람을 두배로 얻었다』고 활짝 웃었다. 내무부장관을 지낸 김종호의원(55·민자)의 막내쌍둥이인 연식·연진군은 지난해 서울대 경제학과와 화공학과에 응시했다가 나란히 떨어졌었다. 올해엔 정치학과와 물리학과를 제1지망으로 했으나 1지망엔 똑같이 떨어지고 2지망인 동양사학과와 섬유공학과에 나란히 붙어 그야말로 쌍둥이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셈이 됐다. 홍익국민학교,한성중학교,광성고를 함께 다닌 이들은 재수도 종로학원에서 함께하는 등 13년을 함께 공부했다. 어머니 한씨는 『같은 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서로 뒤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다 보니 성적은 항상 상위권이었다』면서 『비록 1지망에는 떨어졌지만 어떤 분야에서건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됐으면좋겠다』고 말했다. 김군 형제는 상오6시30분쯤에 집을 나서 하오10시까지 학원에서 수업과 자습을 한뒤 연식군은 집에서,연진군은 근처 독서실에서 새벽 1시30분까지 공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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