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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수지/최고급 빌라트촌 선다

    ◎「빌라의 화려+아파트의 편리」 동시만족/최상의 주거환경에 교통도 사통팔달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 일대가 국내 최고급 빌라트촌으로 탈바꿈한다. 지난 2월 현대 창우빌라트 52∼63평형 35가구가 분양된데 이어 지난달 중순부터 분양에 들어간 벽산빌라트 69평형 19가구도 분양이 거의 완료된 상태이다. 6월에는 동아빌라트 70평형 1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현대빌라트 55∼68평형의 5개 평형 80여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이밖에 우성건설과 건영도 하반기 이후에 이 곳에 각각 20여가구의 빌라트를 분양할 예정이어서 오는 99년 초면 이 일대에 150여가구의 빌라트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 죽전리가 최상의 주거환경으로 각광받는 것은 경부고속도로와 양재역까지 바로 통하는 도로 등 교통 여건이 좋기 때문이다.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삼성물산 등의 사옥 이전으로 많은 인구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분당권의 유통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쉬운 점도 이곳 주거환경의 성가를 높이고 있다. 이같은 점은 감안,주택건설업체들은 각종 인허가가 쉬우면서도 비싼 땅값에 걸맞는 빌라트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벽산건설이 분양 중인 빌라트는 대리석 스톤코팅 외벽과 월풀욕조,사우나실,드레스룸,전용 실내골프연습장까지 갖춘 최고급 사양에 기존의 빌라와 차별화된 중저가(평당 5백60만원)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벽산빌라트의 위치는 분당 구미동과 인접해 오리역까지 자동차로 3∼5분 거리이다.1층 1가구분을 독서실·회의실·운동시설 등 주민들이 꾸미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거실 및 침실 3곳을 남쪽으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0331)263­6444,(02)767­5221. 벽산 외에도 이 일대에는 동아건설,현대건설,건영·우성건설 등이 택지를 보유,빌라트 형식의 분양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 곳에 짓는 빌라트는 기존의 빌라형태가 아닌 10층 이하의 아파트 모양이 전형.따라서 이 지역에 들어서는 빌라트는 높은 용적률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고 입주자에게도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해,불황으로 인기가 시들해진 기존 고급빌라를 대체하는 주택상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 현대 파크·대우 타워·벽산 복합/눈여겨 볼 주상복합 3곳

    ◎현대 파크­신도림 역세권 지상36층 규모/대우 타워­청주 복문위치 방범기능 높여/벽산 복합­상가분양 최고 40% 은행융자 ▷현대파크 프라자◁ 현대건설이 지하철 환승역인 신도림역 주변에 짓고 있다. 지하 7층,지상 36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다. 지하 1층∼지상 8층에는 판매시설,전자월드,아동 및 학생전문점, 패밀리형푸드코드,전문식당가 및 업무.근린시설이 들어선다.지상 10∼36층에는 6개타입의 68평형 고급아파트로 구성된다.98년 12월쯤 입주할 예정이다. 6개 타입 104가구가 공급되는 아파트는 나무질감의 신발장,나무무늬 도어,안방 부부욕실에 전화기가 설치된다.욕실에는 거품마사지 욕조와 샤워부스도 설치된다.평당 분양가는 부가세를 포함해 6백48만원이다. 9층에는 입주자 전용 골프퍼팅장(18홀,300여평),독서실(가구당 1실) 등 입주자 공동 편의시설이 마련된다.5층에는 멀티비젼,이벤트 스테이지,놀이동산 등이 있어 가족끼리 식사와 오락을 즐길수 있다. 상가는 지하 1층이 평당(부가세 포함) 8백만원,지상 1층이 1천5백만원,지상 7층이 5백만원 등이다.(02)766­9721. ▷대우타워◁ 대우건설이 청주 북문로 3가에 건설중인 다기능 복합빌딩이다.지하 4층,지상 14층의 철골.철근콘크리트 구조이다.분양중인 아파트는 37평 17가구,61평 9가구,85평형 9가구 등 총35가구이다. 지하 1층은 근린시설(평당 분양가 4백50만원,이하 평당 분양가), 지상 1층은 은행.업무시설(1천만원),2층은 업무시설(5백만원),3∼5층은 업무시설(4백만원),6∼14층은 아파트(3백60만원)이다.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주차공간 등의 동선을 분리해 아파트 거주자와 이용자들의 불편을 없앴다. 아파트는 방범기능을 높여 프라이버시 보호에 역점을 두었다.오는 10월 입주예정.(0431)223­9516∼7. ▷벽산 옥수동 주상복합◁ 벽산건설이 서울 옥수동에 건립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4층 규모이다.4층부터인 아파트는 이미 분양이 끝났다. 지하 1층∼지상 3층의 상가를 분양중이다.지하 1층은 대중 사우나,지상 1층은 은행.구매시설,2층은 커피숍.식당 등 편의시설,3층은 의료시설 및 학원 등이 들어선다. 평당분양가는 지하1층이 4백50만원,1층이 1천2백만∼1천3백만원, 2층은 5백50만∼6백만원,3층은 4백50만∼5백만원이다.임대 수요자들도 30∼40%의 은행융자를 받을수 있다.투자자들을 위한 임대분양도 알선해 준다.(02)767­5262.
  • 황장엽씨 서울생활 3일째/육체·심리적으로 빠른 안정상태 보여

    ◎건강 양호… TV시청보다 독서로 소일 서울 안가에서 3일째를 보내고 있는 황장엽씨는 육체적,심리적으로 빠른 안정상태를 나타내며 당국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이 22일 혈압,X레이,심전도 등을 정밀 검사한 결과 황씨는 매우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씨는 이날도 아침에 안가주변을 30분정도 산책하면서 한국의 농촌실정과 생활수준을 물어보고 산책후에는 서울의 대기오염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또 앞으로의 생활을 위해 검정색,곤색 계통의 색상으로 양복을 맞췄으며 휴식도중 그동안 집필한 원고를 정리하는 등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북한에서도 TV를 잘 보지 않았다』면서 TV시청 보다는 한국전래동화집 등 독서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 “하루 1시간 영어공부 하고 싶다”/황장엽씨 서울생활 이틀째

    ◎신문 보며 “이처럼 환대할줄 몰랐다”/“남쪽 언어 적응하게 사전 보내달라” 21일 서울생활 이틀째를 맞고 있는 황장엽씨와 김덕홍씨는 북경,필리핀에서와 비슷한 일과를 보내며 새로운 생활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67일간의 긴장감을 뒤로 하고 서울 관계당국의 안가에 무사히 도착한 황씨는 숙소에서 『과연 서울에 올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여기 오니 마음이 놓인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경호문제 때문에 당분간 안가에서 머물 예정인 황씨는 이날 상오5시쯤 일어나 안가 주변을 산책한 뒤 자신의 기사를 크게 다룬 조간신문들을 보면서 『이처럼 환대해줄 줄은 몰랐다』고 기쁜 얼굴로 말했다. 또 평소 습관대로 아침식사는 하지 않고 홍삼엑기스만 물에 타서 마셨고 맵고 짠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아침식사로 간단하게 커피와 요구르트 등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이들의 특별한 일정은 없었으며 북경,필리핀을 거쳐 서울까지 이들과 동행한 대통령 주치의급 특별의료진의 건강체크만 있었다.노령(74세)에 두달여간을 불안감속에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황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했다. 황씨는 남쪽언어생활에 빨리 적응하고 집필중인 논문을 완성하기 위해 한문옥편,영한사전,한글사전 뿐 아니라 세계문학전집,한국어백과사전,경제학사전,세계사관련 서적 등을 요청했으며 『하루 1시간씩 영어공부를 하고 싶다』고 밝혀 노학자의 왕성한 지적욕구를 접할 수 있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또 평양상고 동창인 유창순 전 총리와 신한국당 이홍구고문 등 한국의 지식인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도 밝혔다.이와 함께 『학창시절 운동을 싫어해 1등을 하지 못했다』는 본인의 말과 달리 이곳에서는 『아침에 간단한 운동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황씨는 이에 앞서 20일은 숙소에 도착한뒤 바로 점심식사를 한식으로 가볍게 하고 저녁에는 독서를 한뒤 TV를 시청했으며 TV뉴스에 자신이 「김일성 조카사위」라는 보도가 나오자 『사실과 다르다』고 언급했다. 한편 관계당국은 황씨가 심리적 안정을 찾을때까지 조사 및 신문을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며 일단 조사에 들어간 뒤에는 황씨가 대중과 접촉해도된다는 판단이 설 때 기자회견등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 주체사상 논문 새로쓰기 몰두/황씨 자유품에­중·비 체류기

    ◎이따금 북 두고운 가족 안위 걱정/김 비서 “통일대업 몸 바치자” 위로 황장엽씨는 지난 2월12일 주중 한국북경대사관 영사부에 망명,20일 한국에 도착하기까지 67일간 북경과 필리핀에서 차분히 「서울행」을 준비했다.황씨는 북경에 머물렀던 초기에는 북한의 테러위협,가족걱정으로 불안한 나날을 보냈지만 필리핀 체류시에는 안정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망명 초기 중국과의 협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낙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3­4일뒤부터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갔다고 한다.우리 대사관은 황씨가 거주하는 방의 창문에 철판을 설치해 외부로부터 총기공격 등에 대비했으며 외부에서 반입되는 식사를 은수저로 검식하기도. 황씨는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대신 커피나 홍삼엑기스를 마셨고 점심식사는 밥 반공기,저녁은 샌드위치를 즐겨 먹는 등 소식했다.또 창문이 봉쇄돼 햇빛이 차단되고 공기가 매우 나빴지만 틈틈이 체조와 명상을 실시,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었다. 상오 5시30분에 일어나 밤12시 넘어 자는 등 수면시간은 짧았고 하루일과의 대부분을 독서와 저술활동으로 보냈다.이미 집필해 두었던 주체사상 관련 논문을 고쳐쓰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관계자에게 한국학자가 저술한 북한 및 한국관련 연구서들을 요청했으며 취침전 동화책을 읽는 습관이 있어 15권으로 된 성인용 한국동화집을 제공받아 탐독했다. 황씨는 지난 2월17일 74회 생일을 맞았는데 북한에 두고온 가족들의 고통을 생각해 공관측이 제의한 생일잔치를 사양했다. ○…황씨는 필리핀으로 이동한 후에는 자신의 소식이 언론에 전혀 노출되지 않았고 필리핀 정부의 철저한 보안조치 등으로 심리적으로 매우 안정되었다.우리 요리사가 만든 한식을 즐겨 먹고 후식으로는 포도를 즐겼다.간식으로는 양갱을 좋아했다는 것.북경에서와 마찬가지로 보통 상오 4시40분에 일어나 자정이 넘어 잠자리에 들었다.독서와 논문개작 등 저술활동도 의욕적으로 해나갔다. 또 북경 체류때와는 달리 필리핀에서는 김씨와 함께 아침·저녁으로 숙소주변을 산책하면서 국제정세,남·북문제,철학,역사 등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황씨는 자신의 전공인 철학뿐 아니라 물리학,경제학,종교,역사 등 다방면에 걸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황씨의 외국어 실력은 일어·러시아에 능통하고 영어의 경우 신문·잡지를 읽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며 회화는 초보적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다.한편 황씨가 가족에 대한 걱정으로 우울해하면 김씨가 『대의를 위해 나온 사람들이 가족문제로 실의에 빠져 있어서야 되겠느냐』면서 『모든 것을 잊고 남북통일의 대업에 온몸을 바치자』며 위로,기분을 풀어주곤 했다는 것. ○…황씨는 필리핀 도착 초기 휴양도시 바기오에 머물렀으나 곧 언론에 노출되자 필리핀대통령 전용별장 집무실인 맨션하우스 등 바기오의 몇곳을 옮겨다닌뒤 사흘만에 수빅만의 잠발레스로 이동,한국으로 올때까지 그곳에 머물렀다.잠발레스 이동뒤에는 전혀 거처가 알려지지 않는 「철벽보안」이 이뤄져 『필리핀 역사상 가장 완벽하게 지켜진 비밀중 하나』라는 평을 들었다. □황씨 망명 일지 ▲1.30=황장엽,주체사상 국제세미나 참석차 일본방문 ▲2.4=황장엽,국제문제연구협회 주최 강연회 참석(강연) ▲2.7­9=황장엽,동경개최 주체사상 국제세미나 참석 ▲2.11=황장엽,동경 출발,북경에 도착 ▲2.12=10:00 황장엽 일행,주중 우리대사관 영사부에 진입,망명요청 11:30 주중공관,중국외교부에 망명사실 전화통보 17:30 우리정부,황일행 망명요청 사실 공식발표 ▲2.13=북한외교부,남조선당국이 황 납치했을 경우,응당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성명발표.중국외교부,관련당사자들이 대국적 견지에서 냉정하게 대처할 것을 촉구하는 공식입장 최초 발표.김하중 외무장관 특보 방중,중국 외교부측에 협조 요청. ▲2.14=한·중 외무장관,싱가폴에서 황 망명사건 협의 ▲2.17=북한외교부,「변절자는 갈테면 가라」는 등의 내용의 성명서 발표 ▲3.7=전기침 중국 외교부장,동 사건의 진상을 조사한후 국제법과 국제관련에 따라,그리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도움이 되도록 처리할 것이라고 언급 ▲3.8=우리정부,황일행을 1개월이상 제3국에 체류시킬 것이라고 중국측에통보 ▲3.14=이붕 총리,기자회견에서 황사건 관련 중국의 관할권보유 및 주중 외국공관의 비호권 불인정 언급 ▲3.18=황일행,항공편으로 북경을 출발,필리핀에 도착.중국당국,황일행의 제3국행 발표 ▲3.19=라모스 필리핀대통령,주례기자회견을 통해 한­필 우호및 아태지역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황일행의 필리핀 체류 허용을 결정하였다고 발표 ▲4.1=시아존 필리핀 외무장관,황씨의 필리핀 체류관련 한국이 중국의 1개월 체류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언급 ▲4.20=황장엽씨 일행,서울 도착
  • 전·노씨 “담담”… 독서로 소일/「12·12」 선고공판 뒷얘기

    ◎검찰,구치소에 형 집행장 보내 12·12 및 5·18 사건에 대한 확정 판결 하루뒤인 18일 검찰은 형을 집행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은 평소와 다름없이 독서와 가족·친지 접견 등으로 소일했다. ○…검찰은 확정 판결이 내려진 17일 구속 피고인들이 수감돼 있는 구치소로 형 집행장을 내려보낸 것으로 확인. 이원조씨 등 불구속 피고인들에 대해서는 대법원으로부터 판결문을 송달받은 뒤 판결문에 형집행장을 첨부해 관할 지방 검찰청에 보내 형을 집행하도록 할 계획.판결문 도착은 통상 1주일이상 걸린다. ○…전씨가 수감된 안양교도소측은 18일 상오 전씨에게 『형이 확정됐으며,신분이 미결수에서 기결수로 바뀌었다』고 고지.가족들의 면회를 통해 이미 선고 사실을 알고 있는 전씨는 서무과 직원의 통보를 받고 담담한 표정으로 『알았다』고 짤막하게 답했다고 교도소 관계자가 전언.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전씨와 달리 노씨 등 나머지 유기징역 피고인들은 형이 종료되는 연도와 날짜도 함께 고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징역형을 선고받은 전씨는 1개월 이내에 적성검사 등 분류 심사를 통해 노역 여부를 결정받지만 나이와 건강 등을 감안,노역이 면제될 가능성이 크다.
  • 전·노씨 불경 읽으며 마음 달래/최종판결 앞둔 표정

    ◎대법 심리과정 소수의견 많아 12·12 및 5·18사건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을 하루 앞둔 16일 검찰과 변호인단은 선고 내용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평소와 다름없이 독서를 하거나 가족들을 만나는 등 담담한 하루를 보냈다.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전피고인은 평소와 다름없이 상오 6시에 일어나 맨손체조를 한 뒤 아침식사를 마치고 10시30분쯤 부인 이순자씨 등 가족들을 면회한데 이어 11시쯤에는 정주교변호사를 접견. 관계자는 『전피고인이 동요없이 식사도 규칙적으로 잘하고 있고 건강에도 이상은 없다』면서 『최근에는 논어와 불경을 읽거나 일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언. 최근 전피고인을 접견한 석진강 변호사도 『전대통령이 재판보다 한보사건으로 야기된 불안한 정국을 더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 ○…지난 15일 아들 재헌씨와 박영훈 비서관을 접견한 노피고인은 이날 하오까지 가족 등의 면회없이 「법화경」을 읽으며 담담한 모습이었다고 서울구치소 관계자가 전언. 한 변호인은 『노대통령이 시국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최근 작고한 유학성씨가 국립묘지에 안장되는 영예를 얻게 돼 다행이라는 말을 했다』고 설명. ○…모두 7차례의 합의를 거친 상고심은 최종 합의가 선고 3일전인 지난 14일에야 이뤄진데서도 알수있듯이 심리 과정에서 소수의견이 많았다는 후문. 대법원 관계자는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고 몇몇 쟁점에서는 대법관 사이에 적지 않은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언.
  • 일서 트리튬 누출 11명 피폭/후쿠이현

    ◎후겐원자로 사고 늑장보고… 직원들 피해 【도쿄 연합】 일본 후쿠이현 쓰루가(돈하)시 동력로·핵연료개발사업단(동연) 신형전환로 원형로 후겐에서 지난 14일 발생한 트리튬(3중수소)누출사고로 현장에 있었던 11명이 방사능에 피폭했다고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후쿠이현 노동기준국과 쓰루가시 노동기준감독서가 트리튬 누출사고를 보고받은 시점이 15일 오후 2시40분이며 방사선 관리구역안 현장에 있던 직원 11명이 피폭한 것으로 후겐측이 당국에 보고했다고 전했다. 피폭선량은 통상 관리구역에서 직원들이 작업할때 반일(1∼2시간)에 걸쳐 받는 0.1미리시벨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후쿠이현 노동기준국은 16일 아침부터 관계자를 현장에 파견해 보고된 피폭량을 확인하는 한편 피폭관리 적정화와 방호대책 등을 지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 독서 활약 문혜정씨 귀국전/8∼17일… 유화·사진 등 대표작

    독일 화단에서 9년간 활동하다 최근 귀국한 중견작가 문혜정씨(43)가 귀국전을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영덕화랑(544­8481)에서 갖는다. 문씨는 독일 국립조형예술대학 대학원에서 벽화제작과정을 배워 독일철강연맹공모전과 바덴뷜텐버그 국회청년작가공모전에서 수상,바덴뷜텐버그주가 유망 신예작가에게 주는 예술기금을 받는 등 현지에서 주목받은 작가.독일 유학중 광목천과 포장끈을 이용한 오브제 작업부터 시작해 유화와 사진작업을 병행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수년간 작업한 유화 사진 드로잉 대표작을 선보이는데 작가의 내면적인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유화와 섬세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의 드로잉,오브제작업을 촬영해 이미지를 변형한 사진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 눈문 손질하며 서울행 준비/황장엽 비서 비 근황

    ◎생선·야채 위주 식사… 동요없이 건강 양호/성인동화 즐겨 읽어 사전 등 자료 요청도 일시 체류지인 필리핀 모처 안가에 머물고 있는 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는 명상,독서,집필을 하면서 「서울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황비서는 철저한 자기절제 생활을 해 주위관계자들이 놀랄 정도라는 것. 소식통은 『황비서는 한달보름 동안이나 좁은 공간에 있었는데도 비교적 건강이 좋으며 심리적 동요도 없다』고 말했다.규칙적·금욕적 생활속에 「노사상가」의 품위를 잃지 않고있다는 얘기다. 황비서는 아침에 일어나면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아침식사는 하지 않으며 육식을 꺼리고 생선과 야채를 즐기는 편. 황비서는 특히 성인동화를 읽는 것을 즐겨 우리측에서는 그런 종류의 책들을 15권 정도 제공해주었다는 것이다.그는 또 지난 시절 자신이 써 두었던 주체사상 관련 논문들을 수정하는데 상당시간을 할애하고 있다.집필에 관련된 사전을 넣어달라는 부탁을 관계자에게 해 들어주었다고 한다.그러나 집필에 필요한 다른 자료들이 없어자신의 기억력에 의존하며 원고 작성 및 수정작업을 하고 있다.74세의 고령에도 불구,비상한 기억력을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국내 최대 단행본 출판사… 2천여종 발행/고려원 어떤 회사인가

    ◎어학교재 판매부진 심각한 자금난 빠져 지난 78년 설립된 고려원은 총 발행종수가 2천여종이 넘는 국내 최대의 단행본 출판사다. 「단행본문화의 산실」로 군림해온 고려원은 그동안 「중국학총서」「고려원 대학총서」「고려원 세계문학총서」「고려원 현대시인선」 등 굵직한 기획시리즈를 펴냈으며,「소설과 사상」「현대시사상」 등 문학계간지도 발간해 종합출판사로서의 구실을 다해왔다. 고려원은 또 1920년대부터 미국·일본 등지에서 시작된 「페이퍼백」 출판문화를 도입,싼 값의 「고려원 페이퍼백」을 통해 국내 독서인구의 저변을 넓히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뒤늦게 문제가 된 김현철씨의 저서 「하고 싶은 이야기 듣고 싶은 이야기」를 내 입에 오르기도 한 고려원은 최근까지도 재일동포 작가 유미리의 신작소설 「풀 하우스」를 베스트셀러 상위순위에 올려놓는 등 저력을 보였다. 고려원은 85년에는 (주)고려원미디어를 설립,어학분야 출판에까지 영역을 넓혔다.그러나 이것은 고려원이 스스로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게 한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고려원은 「오성식 생활영어」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지난해 펴낸 일본어교재 「코츠코츠 일본어」 등 일련의 어학교재 판매가 부진,심각한 자금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은행 임원인사

    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13일 한국은행 부총재에 최연종 은행감독원 부원장을,은감원 부원장에 강신경 부원장보를 임명했다.김경림 이사는 은감원의 수석 부원장보로 옮기고 박재준 뉴욕사무소장은 이사에,이촉엽 감독기획국장은 부원장보에 각각 임명됐다. □프로필 ◎최연종 한은 부총재/독서량 많은 마당발 주로 조사부쪽에서 잔뼈가 굵은 조사통.대인관계가 좋고 관계·학계·언론계 등에 발이 넓은 마당발이다.한은의 궂은 일을 도맡아 처리해 왔다.한은내에서 독서량이 가장 많은 인물로 꼽힌다.경제뿐 아니라 철학·역사·문학 등에도 해박하다.주말이면 서점에서 신간서적 살피는 것을 즐긴다.부인 이현자씨(57)사이에 1남1녀.▲59세 ▲경남 고성 ▲부산상고,서울대 상대 ▲한은 이사,부원장 ◎강신경 은감원 부원장/검사쪽서 잔뼈 굵어 6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20년 가까이 검사쪽에서 잔뼈가 굵은 검사통이다.검사능력이 탁월해 「강프로」라는 애칭도 있다.기억력이 뛰어나며 상황판단이 정확하다.합리적이고 깔끔한 일처리로 행내외에서 평이 좋다.행원과 거리낌없이 자주 소주잔을 기울이는 소탈한 성격에 직언을 잘 한다.부인 원인정씨(56)사이에 3녀.▲58세 ▲대구 ▲경북사대부고,서울대 법대 ▲부원장보
  • 차관급 14명 인사

    □인사내용 ·총리행조실장 이기호 ·총리비서실장 조건호 ·재경원 차관 강만수 ·내무부 차관 이근식 ·통산부 차관 한덕수 ·복지부 차관 전계휴 ·건교부 차관 김건호 ·총무처 차관 우근민 ·공보처 차관 남정판 ·조달청장 강정훈 ·특허창장 최홍건 ·안기부 3차장 엄익준 ·안기부 1특보 이청신 ·안기부 3특보 남영식 정부는 6일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에 이기호 보건복지부차관,재정경제원차관에 강만수 통상산업부차관을 임명하는 등 11개 부처 및 외청과 국가안전기획부 제3차장등 모두 14명의 차관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는 이날 강형석 국무총리 공보비서관의 발표를 통해 통상산업부차관에 한덕수 특허청장을 전보 발령하는 한편 내무부차관에 이근식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승진,임명했다. 또 보건복지부차관에 전계휴 기획관리실장,건설교통부차관에 김건호 수송정책실장을 각각 내부 승진시켰다. 정부는 이와 함께 총무처차관에는 우근민 전 제주지사,공보처차관에는 남정판 안기부장특보를 발탁했다. 이밖에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조건호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조달청장에 강정훈 조달청 차장,특허청장에 최홍건 통상산업부 기획관리실장을 각각 승진,발령했다. 정부는 또 차관급인 국가안전기획부 제3차장에 엄익준 제3특보를,제1특보에 이청신 제3실장을,제3특보에 남영식 제8실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안기부는 이번 인사에 앞서 전략업무를 담당하는 제3차장제를 신설하는 한편 운영차장제를 없애고 종전의 기획관리실장제로 운영하기로 직제를 바꿨다. 새로 임명된 안기부 간부들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엄익준 제3차장=▲전북 전주·54세 ▲고려대 정외과 ▲안기부 제3특보 ◇이청신 제1특보=▲부산·55세 ▲한국외국어대 러시아어과 ▲안기부 3실장 ◇남영식 제3특보=▲서울·55세 ▲고려대 경제학과 ▲안기부 8실장 □차관급 인사 11명 프로필 ◎조건호 총리비서실장/각계 친분넓은 마당발 개방적 성격을 가졌으나 일처리에는 빈틈이 없다.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균형감각을 갖춰 정통경제관료 출신이면서도 청와대,총리실 등 최고위 정책결정자 보좌경력이 많다. 재계·언론계·스포츠계 등 각계에 친분이 넓은 「마당발」로 대학시절에는 조정선수로 활약. 부인 박찬혜(48세)씨와 2녀. ▲경기 김포·53세 ▲서울 법대 ▲행시7회 ▲재무부 관세·증권·국고·국제금융국장 ▲총리실 행정조정관. ◎강만수 재경원차관/주요 재정정책 핵심역 배짱과 추진력을 갖추고 금융과 세제를 두루 거친 옛 재무부 출신 정통 경제관료.부가가치세 도입,금융·부동산실명제 실시,금리자유화 등 주요 재정금융정책의 핵심역할을 했다. 글솜씨와 현란한 화술를 겸비한 재사.독실한 기독교신자.부인 하인경씨(49)와의 2남1녀. ▲경남 합천·52세 ▲서울 법대 ▲재무부 이재국장·세제실장 ▲관세청장 ◎이근식 내무부차관/핵심 부처 거친 행정통 조용하고 깔끔한 성격으로 입이 무겁다.일처리가 치밀하며 대인관계도 좋은 편.경제기획원에서 관료생활을 시작,내무부와 총리실·청와대 등 주요 부처를 두루 거쳐 행정경력이 풍부하다.거제군수 등 일선 지방행정 경험도 갖고 있다.부인 허위순씨(48)와 3녀. ▲경남 고성·51세 ▲서울 법대 ▲행시10회 ▲총리 정무비서관 ▲경남부지사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한덕수 통산부차관/하버드대학 박사 출신 시장경제원리와 규제완화의 신봉자.업무처리는 조용하게 하되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외유내강형의 관료.하버드 대학 경제학박사로 영어실력이 탁월하다.임창렬 장관의 경기고,서울상대 후배.환경규제를 사후규제로 바꿨고 미국과의 자동차협상을 매끄럽게 이끌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부인 최아영씨,독서를 즐기는게 취미. ▲서울·48세 ▲서울 상대 ▲행시8회 ▲통상산업부 통상무역실장 ▲특허청장 ◎전계휴 복지부차관/복지부에서 잔뼈굵어 보건복지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관료.매사에 꼼꼼하고 대인관계도 원만하다.복지부의 행정고시 10회 5인방으로 불렸으나 차관에 선착.두주불사에 취미는 등산.부인 김영숙씨(49)와 1남2녀.아들이 올해 서울법 대에 입학,부자가 대학 동문. ▲강원 명주(54) ▲서울 법대·행정대학원 ▲보건복지부 공보관·감사관·위생국장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복지부 기회관리실장 ◎김건호 건교부차관/5개 신도시 건설 지휘 친화력과 업무조정 능력이 탁월한 건설통.신도시건설기획관 시절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수도권 5개 신도시 건설을 총지휘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건교부내 기술직의 대부격. 취미는 등산이며 오수춘 여사(48)와 사이에 2남. ▲경북 상주·52세 ▲경기고·서울대 토목과 ▲대통령 경제비서관 ▲도로국장·건설지원실장·수송정책실장 ◎우근민 총무처차관/91년 제주도지사 역임 업무처리에 빈틈이 없다는 평.부하직원은 사적인 업무까지 소상히 챙겨 인기가 높다. 총무처의 핵심보직을 두루 거친 총무행정 전문가.91년 제주지사로 변신한 뒤 민선지사를 노리며 6·27지방선거에도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시기도.부인 박승련씨(52)와 2남. ▲제주·55세 ▲명지대 ▲총무처 기획관리실장 ▲제주지사 ▲남해화학사장. ◎남정판 공보처차관/기자 출신… 친화력 탁월 친화력이 뛰어나다.성격이 직선적이나 뒤끝은 없다.기자시절부터 야당 지도자이던 김영삼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가 80년 「친YS계」 인물로 신군부에 의해 강제 해직된 적도 있다.관계에 입문해서는 여야정치권 창구역을 주로 맡았다.부인 안말임 여사(51)와 1남3녀. ▲경남 밀양·56세 ▲성균관대 약대 ▲신아일보·KBS기자 ▲청와대 정무비서관 ▲평통사무차장 ▲안기부장특보 ◎강정훈 조달청장/소탈한 성격의 「조달맨」 조달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청장에 된 조달맨」.업무 추진력이 뛰어나고 치밀하다는 평.소탈하고 정이 많다.정부조달시장 개방을 앞두고 각종 제도 개선,국제화,대민친절봉사 업무등을 꼼꼼히 챙겨 조달청을 탈바꿈시켰다.바둑이 아마 5단실력.박안자 여사(54)와 1남2녀. ▲경북 영주·55세 ▲연세대 행정학과졸 ▲행시 7회 ▲조달청 주미 구매관·외자국장 ▲조달청 차장 ◎최홍건 특허청장/박학다식한 실력파 비고시 출신으로 중소기업청 차장과 통상산업부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특허청장으로 승진한 실력파.박학다식하다는 평.70년 총리실 산하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관에 특채돼 공직에 몸을 담았다.부인 송정선(48)씨와 1남1녀 ▲서울 종로·54세 ▲경복고·서울법대 ▲상공자원부 산업정책국장 ▲중소기업청 차장 ◎이기호 행조실장/기획원서 20여년 재직 20년 이상을 경제기획원에서 근무한 경제통.업무를 지나칠 정도로 꼼꼼하게 챙기면서도 부하 직원들에게는 자상한 성품. 취미는 바둑과 테니스.지난 87년 공인회계사 자격증도 땄다.부인 양인순씨(46)와 1남1녀. ▲전남 목포(52) ▲광주일고·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공정거래위 공정거래국장 ▲경제기획원 정책조정국장·경제기획국장 ▲국무총리실 2조정관 ▲보건복지부 차관
  • 97대입 논술문제 “부적절”/철학교수들 19개대 문제 분석

    ◎종합사고·독서 유도 미흡 연세대·이화여대·성균관대 등 명문 사립대의 97학년도 대학입시 논술문제가 종합적인 사고나 폭넓은 독서 등 논리교육 정신에 부적절한 문제인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철학회(회장 소흥렬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는 3일 서울대 등 전국 19개 대학의 97학년도 대입 논술문제를 「논술교육 정신에 부합한가」,「고졸 수준의 이해력에 적합한가」 등 20개 항목으로 구분,1∼5점씩 매겨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논술문제 평가점수표」를 발표했다. 연세대 인문계열 문제인 「상투적인 말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주변에서 관찰되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서술하라」는 6개 항목에서 최하점인 1점을 받아 F등급(50점)으로 평가됐다.자연계열의 문제도 43점을 얻어 F등급을 받았다. 또 「과학자의 발견과 발명에 미치는 요소와 의미」를 묻는 이화여대 자연계열 문제도 창의력 및 논리력 사고와 거리가 멀고 변별력이 부족해 F등급(52점)으로 평가됐다.「학생에 대한 교사들의 경어 사용」에 대한 견해를 묻는 인문계열 논술문제는 시의성은 좋았으나 폭넓은 독서를 요구하지 않는 문제로 지적돼 C등급(66점)을 받았다. 한편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의 내용 일부를 제시하고 인간관계 등을 물은 서울대 계열공통 문제의 경우 전제 항목에서 4∼5점의 고른 점수를 얻어 최고 등급인 AA(91점)을 기록했다. 또 「정의와 중용의 조화 가능성」을 물은 고려대 공통문제는 논리적 사고를 요구하고 학교교육과 밀접한 문제로 평가돼 A등급(87점)을 받았으며,인문·자연계열문제도 각각 82점과 83점으로 A등급을 얻었다.
  • ’98수능/종합사고력 측정에 중점/국립교육평가원

    ◎출제경향·범위 기존틀 유지키로/신문칼럼 정독… 긴 지문 의미파악 훈련을 98학년도 대입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의 출제경향 및 난이도를 97학년도 수준에 맞춰 준비하면 된다. 광범위한 분야의 독서를 하면서 기본개념을 응용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고득점의 지름길이라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국립교육평가원(원장 김정길)은 28일 97학년도 수능시험의 수리탐구Ⅰ 영역 주관식문제가 예상보다 어려웠고 시험시간도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또 수험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97학년도의 기본틀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평가원은 이에 따라 수리탐구Ⅰ의 주관식 난이도를 다소 쉽게 조정할 방침이다.다른 과목들도 97학년도처럼 평이하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수리탐구Ⅱ의 수험시간은 110분에서 120분으로 10분 늘어난다. 난이도의 조정과 시험시간 연장으로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지난 해보다 한결 낮아질 전망이다. 평가원은 언어 및 외국어영역의 경우 계열 구분 없이 공통출제하되 수리탐구Ⅰ·Ⅱ는 계열 공통문제 75%,계열별 구분문제 25% 정도로 출제할 계획이다. 문항당 예상 정답률은 20∼80%로 잡고 상위 50%에 속하는 학생들의 영역별 평균점수는 100점 만점에 50∼60점이 되도록 조정키로 했다. 영역별 문항수와 배점은 ▲언어 65문항 120점 ▲수리탐구Ⅰ 30문항 80점 ▲수리탐구Ⅱ 80문항 120점 ▲외국어 55문항 80점 등 총 230문항 400점으로 지난 해와 같다.문항당 차등배점도 ▲언어 1.6,1.8,2점 ▲수리탐구Ⅰ 2,3,4점 ▲수리탐구Ⅱ 및 외국어 1,1.5,2점으로 달라진 것이 없다. 시각장애 수험생들을 위해 점자문제지와 함께 음성으로 문제를 들려주는 음성평가도구(녹음테이프)가 1·3교시에 제공된다. 김영선 고려학력 평가연구소 실장은 『주제가 뚜렷한 신문컬럼이나 사설을 많이 읽고,영어단어 수가 많은 긴 지문을 속독하면서도 의미를 파악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할 것』을 권고했다. 98학년도 수능시험 원서접수·교부기간은 9월1일∼13일이며,11월19일 시험을 치른 뒤 12월20일까지수험생들에게 성적을 통보한다.
  • 서울·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불티나게 팔린다/사둘만한 미분양 6곳

    ◎올들어 서울 67%·수도권 60% 급감 서울과 분당·일산 등 신도시의 아파트값 급등에 영향을 받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의 미분양아파트가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있다. 서울의 경우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이 지은 아파트 가운데 지난 연말 1천2백여 가구가 남아 있었으나 24일 현재는 8백여가구가 감소,67% 정도의 급감추세를 보였다.서울을 제외한 수도권도 감소세는 다소 둔하지만 급격히 줄고 있다.수도권은 지난 연말 미분양이 5천5백70여가구였으나 지금은 2천2백여가구로 60% 이상 줄었다. 그러나 서울과 수도권에는 아직도 재테크를 위해 사둘만한 미분양 아파트가 2천6백여가구 이상이 남아 있다. 주요 미분양 아파트를 소개한다. ◇인천 마전 동아아파트=인천과 김포,서울을 잇는 길목에 위치한다.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서면 인천과 서울의 교통 요충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또 지하철 1·2호선이 계획돼 있어 대중교통도 이용하기 쉽다. 단지내 주차장은 1세대 1주차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건물동 지하에는 남녀좌석이 구분된 120여석의 독서실도 있고 수영장과 실내골프장,에어로빅 헬스장 등을 갖춘 독립체육관이 별도로 마련된다. 현재 24평형 50여가구,32평형 30여가구가 남아 있다.분양가는 24평형이 15% 옵션기준으로 7천4백35만2천원(융자 3천만원),32평형이 1억1백16만3천원(융자 5천만원)이다.98년11월 입주예정. ◇시흥 시화 대림아파트=18평형 140여가구,23평형 110여가구가 미분양 상태.평당 분양가는 평균 2백70만원 선이다. 신갈∼안산간 고속도로,경부∼서해안고속도로 연계가 쉽고 안산선 전철역이 가깝다.시화지구는 15만명이 거주하는 대단위 단지가 들어서 생활에 필요한 각종 근린시설들이 완벽하게 갖추어질 전망이다.98년 2월 입주예정. ◇서울 개봉동 한진타운=98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7호선 광명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제1·2 경인고속도로 및 경인국도와 남부순환도로 등을 통해 영등포·관악·강남 등 서울로의 이동이 쉽다. 단지와 200m 떨어진 곳에 개웅산이 이어져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현재 26평형 100여가구가 미분양.분양가는 기본형이 1억2백9만2천원,10%옵션형이 1억6백63만7천원이다.99년10월 입주예정. ◇서울 정릉동 숭덕아파트(기산)=24평형 60여가구가 남아 있다.평당 분양가는 4백30만∼4백40만원선.융자는 5천5백만∼6천만원까지 가능하다. 걸어서 5∼10분 거리에 북한산 국립공원이 있다.자동차로 5분 거리에 길음역,성신여대역이 있다.공사중인 내부 순환도로가 완공되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99년 5월 입주예정. ◇인천 숭의동 극동아파트=23평,24평형 약간과 32평형 20여가구가 남아 있다.분양가는 기본형 기준으로 23평형이 6천7백21만원,24평형이 6천9백23만원,32평A형이 9천4백48만원 등이다.융자금 지원은 중도금 2회차부터 대출이 가능하다.융자금액은 분양가의 최고 59%까지. 주변에는 인천시립대,인천전문대 등이 있고 전철 1호선 제물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다.올해 9월 입주예정. ◇인천 연희3지구 공촌동 경남아파트=24평형 11가구,31평형 44가구,33평형 71가구가 남아 있다.24평형은 기본형 분양가를 적용했다.31,32평형은 15% 옵션자재로 시공했으나 9% 옵션 분양가를 적용,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분양가는 24평형이 6천9백66만원,31평형(선택형)은 9천5백18만원,33평형(선택형)은 9천8백8만원이다.
  • 팽진·만리·박일파·송평/등 혁명동지들

    □팽진 ·북경시장 역임 터줏대감 ·정책부작용 쉼없이 충고 □만리 ·지방 자율허용 등 자유파 ·개혁확대 터닦아온 인물 □박일파 ·포스트모시대 청사진 설계 ·두 아들도 차세대 지도자 □송평 ·규율 엄격적용 당재건파 ·장정 후반기 좌장격 위치 중국건국의 주도자인 마지막 남은 혁명1세대들이 황혼속에서도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이들은 80∼90대의 고령에도 건강과 영향력을 유지한 채 하루하루 수명싸움속에 「노인세(노인방)」의 존재를 과시하고 있다. 현재 정치국 상무위원상당의 최고위 원로들은 6명.팽진(96),양상곤(91),만리(82),송평(81),박일파(90),송임궁(91)이다.광동서 휴양중인 송임궁을 제외하곤 모두 북경에 머물고 있다.이들은 비서와 차량을 제공받고 각종 당의 내부문서와 주요 결정에 대한 사전 통지를 받는 「이휴」상태다.이들은 공식 직무서 떠난 지 오래고 지난 92년 중앙고문위원회의 해산으로 공식적으로 정치과정에 간여치 않는다.그러나 공산당 및 인민해방군의 창립 일원으로서의 인적 고리는 발언권을 유지케 한다.이들은 원로간 비공식 모임을 통해 공동의 목소리를 모으기도 하지만 각각 당조직,자신들이 선발한 정부및 당지도부의 후계자들을 통로로 의견을 당지도부에 전달하며 압력을 가하기도 한다.각자의 색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지도부가 결속할 경우 간여의 틀이 없지만 권력투쟁으로 분열이 심화될 때 이들의 입김은 높아진다. 보수와 핵심인 팽진은 등소평으로 최고 원로가 됐다.이붕의 지지세력으로 오랜기간동안 북경시 시장 등을 역임,북경의 터줏대감격인 그는 개혁개방의 부작용에 대한 경고를 쉬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안징성에서 지난 77년 농촌개혁을 실험적으로 도입,중국전역의 개혁개방 확대의 기초를 닦은 만이는 유연한 자세와 지방의 자율권확대 등 자유주의적 태도를 견지,관심을 끌고 있다.그는 조자양의 자유주의적 경향에 동조적이란 평이다.학생운동지도자로 시작,부총리 등 중국의 재정금융 및 공업방면의 기초를 세운 박일파는 「몇몇 중대결정과 사건에 관한 회고」란 베스트셀러를 저술,모택동시대의 반성과 개혁개방의 타당성을 강조했다.그의 아들인 박희성과 박희래 등은 차세대 지도자로 대를 잇고 있다.그는 젊은 태자당성원들을 자주 만난다.당조직부 부장,정치국 상무위원 등을 지낸 보수적 색채의 송평도 80나이에도 최근까지 가벼운 수영과 산보,독서를 즐기며 소일하고 있다.연안 장정 후반기세대로 청화대출신의 좌장격인 송평은 당의 약화를 걱정하며 당조직 재건 및 엄격한 규율집행 등을 강조하고 있다.이밖에도 장애평,초극 등 31명의 노간부들은 중국지도부로부터 원로대우를 받고 있다.
  • 국민서관간 「트로이아 전쟁과 목마」

    ◎삽화와 어우러진 신화속 ‘영웅의 숨결’/호메로스 서사시 「일리아드」 이야기체로 각색/아가멤논·아킬레우스 등 인물들의 약기도 실어 고대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의 장편서사시 「일리아스」를 이야기체로 쉽게 풀어쓴 「트로이아 전쟁과 목마」(로즈마리 셧클리프 지음,앨런 리 그림)가 전문번역가 이윤기씨의 번역으로 국민서관에서 나왔다. 우리가 쓰는 말 가운데는 「아킬레스 건」처럼 신화에 연원을 둔 것들이 많으며,서양의 시간개념이나 각 요일을 표시하는 말도 신화에 근거한 것이 많다.그런 점에서 신화는 「문화를 푸는 암호」라고 할 수 있다. 「일리아스」는 세계의 많은 신화들 중에서도 서양문화의 뿌리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텍스트의 하나로 꼽힌다.이 책은 「일리아스」,곧 그리스군의 트로이아 공격중 마지막 해에 일어난 사건들을 실감나게 되살려낸다. 트로이아 전쟁은 스파르타의 헬레네가 트로이아의 왕자 파리스에게 유괴된 것이 원인이 돼 일어난 그리스와 트로이아간의 싸움이다.이 엄청난 전쟁은 아프로디테,헤라,아테나등 그리스 여신들이 황금사과를 사이에 두고 벌인 사소한 말다툼에서 비롯됐다.전쟁은 헥토르 아킬레우스 등 양 진영의 위대한 장군들을 수없이 희생시키면서 격렬하게 때로는 지루하게 진행된다.마침내 이타카의 왕 오뒤세우스가 고안한 「트로이아의 목마」에 의해 트로이아가 점령됨으로써 10년간의 싸움은 끝난다. 『…이 기막힌 그리스군의 비밀병기는 어둡고 텅빈 뱃속에 특공대원들을 숨긴채 철벽같은 트로이아의 성문안으로 조금씩 조금씩 미끄러져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 책은 특히 매끄러운 번역과 수채화풍의 삽화가 어우러져 신화속 영웅들의 숨결을 한결 가까이서 느끼게 한다. 책 뒷머리에 트로이아 전쟁의 영웅들에 대한 간단한 해설을 붙여 신화입문자들의 이해를 돕고있는 점도 특징.그리스군의 총사령관 아가멤논,스파르타의 왕이자 아가멤논의 동생인 메넬라오스,그리스군 최고의 영웅 아킬레우스,아킬레우스의 가장 친한 친구 파트로클로스,용사라기 보다는 연설과 전략에 뛰어났던 인물 오뒤세우스,트로이아의 비운의 왕 프리아모스,프리아모스왕의 맏아들이자 트로이아군의 총사령관 헥토르,아킬레우스의 발뒤꿈치를 활로 쏘아 죽인 트로이아의 왕자 파리스,아마조네스의 여왕 펜테실레이아,새벽의 여신 에오스의 아들 멤논 등 영웅들의 약기가 실렸다. 이윤기씨는 『「일리아스」라는 말은 「일리오스 이야기」라는 뜻이다.「일리아스」는 일리오스(트로이아의 별명)라는 도시국가가 오뒤세이아를 비롯한 그리스 본토의 장군들 손에 불바다가 되기까지의 일을 다룬 이야기이다.이 「일리아스」야말로 「오뒤세이아」「아이네이스」와 함께 이 시대의 필독서』라고 강조한다.
  • 황 선생님 무사히 오시길/평양상업 14회 동창회 “서울안착”기원

    『황선생님이 무사히 서울에 오시길 기원하며 건배』 14일 하오 1시 서울 중구 을지로3가 평양냉면으로 잘 알려진 을지면옥 2층.북한 황장엽 비서가 교편을 잡았던 평양상업학교의 제자이자 후배인 14회 졸업생 1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두달에 한번 열리는 동창회의 화제는 단연 황선생님 얘기였다. 이 학교 7회 졸업생인 황비서는 일본 중앙대학을 졸업한 뒤 지난 46년부터 48년까지 모교에서 14·15회 졸업생들에게 주산과 경제학을 가르쳤다.현재 남한에는 제자 36명이 살고 있다. 김호균씨(69)는 『황선생님은 말수가 적었고 수업시간 외엔 항상 숙직실에서 기거하며 책과 씨름했던 전형적인 학자였다』고 회고했다.이현섭씨(70·한양대 재단이사)는 『철학을 공부했던 황선생님은 일본 유학 이후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인정하기 시작했지만 전형적이 민족주의자였다』고 말했다. 제자들은 학창시절의 앨범을 들추며 어렴풋한 옛 추억을 떠올렸다. 평양상업에서 황비서와 함께 교사생활을 한 박리석씨(79)는 황비서를 대단한 독서광으로 기억했다.기숙사에서 하루에 서너시간밖에 잠을 자지 않으면서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이나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같은 책을 읽었다는 것이다. 소주잔이 몇 순배 돌았을때 누구의 입에선가 「까꾸로(거꾸로) 참외」이야기가 나오자 한바탕 웃음이 쏟아졌다.이마가 넓고 턱부분이 좁은 황비서의 얼굴이 마치 참외를 거꾸로 세워 놓은 모습이어서 지은 별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무사히 서울에 오셔야 할텐테…』라며 한결같이 걱정했다.
  • 북,독서 쓰레기 10만t 반입

    ◎95년부터 매달 5천t씩… 180만불 계약 북한은 독일로부터 쓰레기를 반입,처리해주면서 외화벌이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95년7월부터 독일의 반관반민인 쓰레기수거회사로부터 플라스틱 등의 쓰레기를 한달에 5천t씩 모두 10만t 정도를 반입해 약 180만달러(약 14억여원) 정도의 수입을 올렸다. 북한은 반입한 쓰레기를 내수및 중국수출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황해도 송림에 재처리공장을 세웠으나 식량난으로 노동력을 확보할 수 없는데다 중국이 수입을 거부하는 바람에 공장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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