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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연 가족클리닉-행복 만들기] 일일이 가르치려만 드는 ‘교사 아내’

    Q제 아내는 중학교 교사입니다. 남들은 안정된 직장이라고 부러워합니다만 같이 사는 남편으로선 여간 고역이 아닙니다. 남편이나 자녀 심지어는 시부모까지도 제 학생인 양 가르치려고 듭니다. 조금이라도 자기 뜻에 어긋난 일이 생기면 설교가 시작되고, 각서를 쓰라고 합니다. 차분한 목소리로 논리적으로 조분조분 따지고 들면 누구도 당할 수가 없습니다. 직장에서 지쳐 집에 오면 쉬고 싶은데, 소파에 누워서 TV를 보는 것도 자녀 교육에 좋지 않다고 독서를 하라고 합니다. 너무 똑똑한 여자와 사는 제가 결혼을 잘못한 걸까요. -최규호(가명·37세) A직장생활이 업무 그 자체보다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더 힘들다고 하는데 집에 와서도 아내가 사사건건 자로 잰 듯한 생활을 요구한다면 얼마나 힘든 일이겠습니까. 남들은 엄살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선도하려고 드는 태도를 대하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참아도 병이 되고, 폭발해도 건강을 해치는 그런 스트레스임에 틀림없습니다. 물론 상대방이 하는 말을 무시하고 건성으로 흘려듣는 사람도 있습니다. 무기력하고 무반응으로 나오면 말하는 사람이 혼자 떠들다 지쳐 포기하게 되겠지요. 그러나 그것도 우리가 바라는 삶은 아닐 것입니다. 오붓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싶은 소망으로 결혼하고 일과 가정을 잘 꾸려가고 싶을 테니까요. 보통 타고난 성격 특성은 잘 변하지 않으며, 행동할 때에도 자신의 특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택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논리적이고 정리정돈 잘 하는 사람은 그러한 성격에 부합하는 직업을 선택하고, 말끔하고 반듯한 생활습관을 선호하며, 도덕교과서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입바른 소리를 잘하는 것은 학교 선생님이어서가 아니라, 원래 그러한 특성이 내재되어 있는 데다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니 주변 사람들에게도 시시비비를 가리는 말투가 몸에 배기 마련입니다. 모범적인 사람은 자신이 같이 살기에 얼마나 힘든 사람인 줄을 상상도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남편께서는 반듯한 여성의 모습을 이상적으로 생각하여 배우자로 맞이한 건 아닌지요. 아마도 목표가 불분명하거나 의존하려 들고, 생활태도가 느슨한 여성에게는 호감을 갖지 않았을 것 같고요. 잘 생각해보세요. 본인에게는 부족한 부분을 메워 줄 대상을 찾은 건 아닐까요. 본인의 특성도 변하지 않는 한, 우리는 결혼을 수 차례 한다고 해도 현재의 배우자와 비슷한 이미지에 더 끌리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그러한 특성을 선호하고 끌리는 나 자신에게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정도가 지나치면 함께 지내기가 힘들어지겠지요. 주변의 모든 사람이 자신의 가치관에 맞추어 살도록 강요하는 것은 하나의 폭력입니다. 아무리 잘난 사람이라도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는 게 바람직합니다. 부인의 경우, 주입식으로 가르쳐야 상대방이 알아듣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요, 듣는 사람도 반성하는 게 아니라 더욱 더 자신을 방어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도 부인의 말을 듣는 것이 여자에게 지거나 자존심 상하는 일로 생각하지 말고, 영원한 남학생으로 남는 것도 낭만적이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가정에서도 너그러운 남성은 어디서나 인기가 많습니다. 숙제 검사하듯 하는 부인도 다른 면에 있어서는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약한 모습을 지닌 여성일 수 있습니다. 스스로 금을 그어놓고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는 순진한 여성의 매력을 발견한다면 반성문 쓰는 일도 즐겁지 않을까요? 우리 혈관을 흐르는 액체는 대부분이 물이라고 합니다. 색깔도 냄새도 없는 자신의 성질을 드러내지 않는 물이야말로 최고의 약수라고 합니다. 상대방의 잘잘못을 포용하는 맑고 투명한 암반수가 되어 흐른다면, 사회의 연결고리마다 생명과 활기가 솟아날 것입니다. <목포대교수·가족상담문화센터장> ●가족클리닉의 상담 의뢰는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서 받습니다.
  • [Seoul In] 이색 혁신운동 ‘11E&B’ 펼쳐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이색적인 혁신운동 ‘11E&B’를 펼쳐 주목받고 있다. 직원들끼리 한달에 한번 이상 이메일(E메일)을 주고받고, 한달에 1권의 독서(Book)를 하는 운동이다. 창의적이고 건전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독서를 권장하고 편지를 통해 느낌을 정리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감사담당관 2289-1474.
  • [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 (3) 효과적인 책 읽기(상)

    ●간접 경험중 제일 좋은 공부법은 독서 책을 읽기는 하는데…. 제대로 읽고 있는 것일까? 사람들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감각 기관을 직접 자극하는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배워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모든 것을 직접 경험을 통해 배울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일들은 간접적으로 배워야만 하지요. 간접 경험 중에서 제일 좋은 공부 방법은 책 읽기입니다. 책 읽기가 지식 습득의 가장 뛰어난 길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독서를 장려하고 부모님들도 자녀들에게 좋은 책을 제대로 읽히기 위해서 노력하곤 합니다. 서점에 가면 학생용 도서 코너가 따로 있고 최근에는 거실을 도서관처럼 꾸미는 집안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학교 도서관이나 지역도서관을 통해 쉽게 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즉 책과 관련된 하드웨어는 비교적 잘 장만되어 있다고 보입니다. 그렇다면 책과 관련된 소프트웨어는 어떨까요. 좋은 책을 잘 소화하여 마음의 자양분을 만들어 실제 생활에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책을 읽는 소기의 목적이 상당 부분 달성되는 것이겠지요. 그러므로 어른들은 좋은 책을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아이들은 그 책을 잘 읽어야 합니다. 그런데 바로 아이들이 책을 읽는 과정에서 책 관련 소프트웨어 측면의 가장 큰 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 책을 거의 읽지 않는 아이도 문제지만 분명히 책을 끼고 사는 것 같은 아이들도 이해와 활용도 측면에서는 그리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책 읽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사주기는 하지만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마치 지금 당장 불고기가 먹고 싶은 아이에게 소를 한 마리 주는 것과 비슷합니다. 아이가 자라서 언젠가는 소를 불고기로 바꿀 수 있게 되겠지만 그런 능력이 아직 발달되지 않은 시기에는 아이의 발달 단계에 적절하게 접시 위의 불고기나 안심 한 덩어리 등으로 제공하고 처음 몇 번은 어떻게 요리하고 어떻게 먹는지를 알려주어야 하지요. ●세번 읽을때 사이사이 숙성기 가져야 책 한권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적어도 세 번을 읽어야 하며 첫 번째와 두 번째 사이,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이에 부화기(incubation stage) 또는 숙성기를 가져야 합니다. 세 번째 읽고 난 뒤 독후감을 쓰게 된다면 세 번째 독서와 쓰기 사이에도 부화기가 있어야 합니다. 부화기란 닭이 달걀을 품어 병아리를 만들 때 20여일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책을 읽어서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말합니다. 책을 읽는 독자는 책을 읽기 전에 이미 나름대로의 지식 기반을 지니고 있습니다. 독자의 보유지식과 책의 내용이 어우러져 화학반응을 일으켜 견고하고도 새로운 지식으로 창출되어야 하는데 그때 약 1주일에서 2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부화기를 염두에 두고 세 번의 책을 읽는데 읽을 때마다 관점을 달리 해서 읽어야 합니다. 처음 읽을 때는 저자의 관점에서 읽습니다. 내가 지은이라고 생각하고 읽습니다. 내가 저자인데 당연히 모르는 어휘나 논리구조, 목적 등이 있으면 안 되지요. 사전을 옆에 챙겨 놓고 꼼꼼히 읽어야 하는 단계입니다. 다 읽고 난 다음에는 부화기를 가져야 하므로 1∼2주일 정도 거의 그 책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말고 내버려 둡니다. 첫 부화기가 끝난 다음에 두 번째로 읽습니다. 이때는 완전히 딴죽 걸면서 읽습니다. 여기에 왜 하필 이 단어를 사용했는지, 왜 이런 논리전개를 했는지 등등 내가 보기에 성가신 점을 찾아내면서 저자와는 반대편에서 책을 읽습니다. 그리고 다시 부화기를 갖습니다. 세 번째 읽을 때는 두 번의 ‘화학적’ 독서를 한 내가 이제 그냥 편하게 읽으면 됩니다. ●단순 암기식 ‘앵무새 독서법´ 금물 책을 읽는 이유는 그 책을 그대로 암기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앵무새가 말을 할 때는 그냥 말을 하는 것이지 이해해서 그 말을 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단순 암송을 목적으로 책을 읽는 것을 ‘앵무새 독서법’이라고 합니다. 이를테면 아이들이 심청전을 읽을 때 책 내용을 있는 그대로 되풀이하기 위해서 독서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심청전을 통해 효도의 본질과 효도를 하기 위한 행동의 선택 및 의사결정의 합리성 등을 알기 위해 읽는 것이지요. 책을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한 이른바 ‘목적 독서’를 위해서는 부화기와 함께하는 세 번의 책읽기가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이렇게 책을 읽는 것이 반복되다 보면 통합논술도 그리 걱정하지 않고 너끈하게 해낼 수 있게 됩니다.
  • [Local] 비봉산에 산림욕장 만든다

    비봉산에 산림욕장이 조성된다. 11일 양구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4억원을 들여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군의 진산인 비봉산에 전망대 등 편의시설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각종 시설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군은 편의시설인 음수대 산책로 평의자 야외탁자와 체육시설인 철봉 평행봉 줄타기 그네 산림장기판, 안전시설인 등산로, 목계단, 돌계단, 가이드용 로프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산림독서함 등 자연관찰에 필요한 시설을 겸비할 방침이다. 전창범 양구군수는 “비봉산 산림욕장 조성은 주민들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군민보건휴양과 정서 함양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양구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중국인은 ‘루쉰’을 좋아해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중국 작가는 ‘아큐정전(阿Q正傳)’의 소설가 루쉰(魯迅·1881∼1936)이었다.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망이 4만 4000여명의 네티즌을 상대로 한 인터넷 투표에서 ‘현대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100명의 중국작가’를 선정한 결과다. 루쉰은 2.03%를 득표해 중국 최고의 작가로 올랐다고 홍콩 빈과일보가 10일 전했다. 루쉰은 ‘광인일기(狂人日記)’ 등으로 중국 근대문학을 확립했다.그의 ‘아큐정전’은 중국인의 무력함과 우매함을 통렬히 비판한 대표작이다. 루쉰에 이어 청나라 시대의 장편소설로 중국인의 애독서인 ‘홍루몽(紅樓夢)’ 작가 조설근(曹雪芹)이 2위, 중국 현대문학의 거장 바진(巴金·1904∼2005)이 3위에 올랐다.jj@seoul.co.kr
  • [김종면 기자의 책 안 세상 책 밖 풍경] ‘하루키’ 활용법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58)의 문학은 이미 ‘세계의 문학’이 됐다. 하루키의 작품은 세계 30여개국에 번역 소개돼 있다. 하루키만큼 영어로 많이 번역돼 널리 읽히는 일본 작가는 없다. 그의 거의 모든 작품이 미국의 크노프사 같은 메이저 출판사에서 번역 출간됐다. 서양 작가들이 독점해온 세계문학의 철옹성에 동양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당당히 입성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89년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가 문학사상사에서 처음 번역돼 나온 이래 그의 주요 작품들이 남김없이 소개됐다.‘상실의 시대’는 하루키 붐을 일으키며 지금까지 수백만부가 팔려 나갔다. 가히 ‘하루키 산업’이라 할 만하다. 국내 독서시장에서 일본 소설은 일류(日流)라고 할 만큼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아쿠다가와, 나오키 등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상 수상작들은 경쟁적으로 한국에 소개된다. 그러다 보니 일본 작가에 대한 인세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하루키 작품은 선인세가 수억원에 이른다. 출판사간 과당경쟁은 ‘자본싸움’의 양상마저 띠고 있다. 하지만 대중의 수요를 좇는 출판의 상업논리를 탓할 수만은 없다. 다만 우리가 이 비싼 작가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볼 수 있을 뿐이다. 하루키가 문학성과 대중성, 나아가 세계적 보편성을 획득한 작가라면 우리는 그에게서 무엇이든 배워야 한다. 하루키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국내 학술대회가 꽤나 자주 열린다. 요 몇달새 하루키 문학 심포지엄이 몇차례 열렸다.‘하루키학(學)’의 위상을 실감케 한다. 얼마 전에는 한·중·일의 하루키 연구자들이 한데 모여 하루키 문학의 새로운 독법에 대해 토론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소설가 김중혁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는 “하루키 문학의 매력은 현실에서 5㎝ 떠있는 리얼리티에 있다.”고 했다. 하루키가 현실에 기반을 두면서도 현실에서 살짝 비켜가는, 현실과 환상을 적절히 섞어 글을 쓰고 있다는 얘기다. 하루키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그의 독특한 문체다. 하루키는 가장 단순하고 알기 쉬운 단어를 사용해 재미있게 쓰는 것이 좋은 글의 기본이라고 강조한다. 문장은 보기 쉽고, 알기 쉽고, 읽기 쉬워야 한다는 이른바 문장삼이(文章三易)의 정신과 통하는 말이다. 또 한가지 생각해 볼 것이 노벨문학상이다. 일본문학 전문가들 중에는 “다음 노벨문학상은 하루키의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지난해 하루키는 ‘노벨문학상으로 가는 길목’으로 통하는 카프카상을 받았고, 노벨문학상 후보에도 올랐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오스트리아 여성작가 엘프리데 옐리네크와 영국 극작가 해럴드 핀터가 바로 이 카프카상 수상자다.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영토에 발을 내딛기 위해서는 작가들의 국제감각과 외국어 능력이 꼭 필요하다. 외국 작가들과 영어로 어려움 없이 문학을 이야기하는 하루키는 작가이기 이전에 뛰어난 번역가이기도 하다. 하루키에게 주는 수억원의 인세가 아깝지 않기 위해서는 독자 특히 ‘작가 독자’들만이라도 하루키의 그런 총체적 경쟁력을 배워 나가야 한다. jmkim@seoul.co.kr
  • [깔깔깔]

    ●정신병원의 독서시간 2명의 환자가 어느 두꺼운 책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환자1:“이건 너무 나열식이야.” 환자2:“게다가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좀 산만해.” 그런 얘기들로 열기를 더해가는데 간호사가 급하게 들어와 묻는 말. “누구 전화번호부 가져간 사람 있어요?”●오징어의 울음소리 어느 날 유치원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동물의 울음소리를 알아 맞히는 게임을 했다.선생님이 개구리 가면을 쓰자 아이들은 ‘개굴개굴’이라고 하고, 강아지 가면을 쓰면 ‘멍멍’, 송아지 가면을 쓰면 ‘음메 음메’, 닭 가면을 쓰면 ‘꼬끼오 꼬끼오’, 호랑이 가면을 쓰면 ‘어흥 어흥’이라고 했다. 그러자 선생님의 장난끼가 발동했다. 선생님은 오징어 가면을 쓰면 아이들이 뭐라고 할지 궁금해 오징어 가면을 썼다. 그러자 아이들은 이렇게 말했다. “함 사세요.”
  • [어린이책꽂이]

    ●생생한 역사화에 뭐가 담겨 있을까(이주헌 지음, 다섯수레 펴냄) 역사화가 본격적으로 그려지기 시작한 것은 르네상스 때부터. 이 시대는 고대 그리스·로마의 문화와 예술 전통이 부활한 시기다. 역사화는 타임머신을 타고 그 당시로 돌아간 듯, 역사의 흐름을 박진감 넘치는 이미지로 체험하게 만든다.19세기 러시아 화가 일리야 레핀이 17세기 러시아 황실의 권력투쟁을 소재로 그린 ‘소피아 알렉세예브나 황녀’를 보면 그런 박진감을 느낄 수 있다. 화가 렘브란트는 ‘눈먼 삼손’을 통해 유혹을 이기는 사람이 진정한 영웅임을 그대로 보여 준다.1만 2000원.●건축물에 얽힌 12가지 살아 있는 이야기(김선희 지음, 어린이작가정신 펴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손꼽히는 부석사 무량수전 뒤편에는 커다란 바위가 있다. 부석이라 불리는 이 바위는 부석사를 지키는 용이 바위로 변한 것이고, 그 용은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를 흠모한 어느 여인의 환생이라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 온다. 석굴암과 관련해서는 세 조각으로 깨어진 천장돌을 선녀가 붙여 놓고 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신라인들은 일부러 바닥 아래로 차가운 샘물이 흐르게 해 석굴 안의 습도를 유지하도록 했다. 전통 건축물 속에 살아 숨쉬는 역사를 다룬 책.9500원.●조선의 글씨를 천하에 세운 김정희(조정육 지음, 아이세움 펴냄) 추사 김정희는 서재에서 공부에 정진하는 한편 시간만 되면 명승지를 찾아 다녔다.‘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 길을 여행해야 한다.’는 ‘만권독서 만리행(萬卷讀書 萬里行)’을 몸소 실천한 것이다. 이 책은 그림을 그리듯 글을 쓰고, 글을 쓰듯 그림을 그림 선비 김정희의 삶과 예술을 다룬다. 미술평론가인 저자는 추사의 ‘세한도’에서 뒤틀리고 말라 비틀어진 늙은 소나무가 김정희를 상징한다면, 싱싱한 소나무는 한결 같은 마음으로 김정희를 돌봐준 이상적을 상징한다고 말한다.9500원.●화가들의 천국 물랭 루즈2(그라디미르 스무자 지음, 이주영 옮김, 아트북스 펴냄) 프랑스 남부 귀족가문에서 태어난 툴루즈 로트레크는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두 다리의 성장이 멈춰버리는 바람에, 상체는 성인의 몸이지만 어린 아이의 다리를 가진 기형적인 외모를 갖게 됐다. 성인이 된 후에도 그의 키는 152㎝에 불과했다. 이 책은 난쟁이 화가 로트레크와 19세기 파리 풍경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예술만화. 파리의 홍등가 몽마르트에서 흥청망청 밤생활을 즐기던 로트레크는 어느날 아름답고 신비한 여인 미미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1만 5000원.
  • 도시가구 교육비 비중 사상최고

    도시가구 교육비 비중 사상최고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비 지출에서 차지하는 교육비 비중이 14%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소득 상위 10%(10분위)의 보충교육비 지출은 하위 10%(1분위)보다 7배 가까이 많아 소득격차만큼 사교육의 양극화도 심화됐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도시근로자 가구(2인 이상)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44만 6000원이며 이 가운데 교육비는 34만 5000원으로 14.1%를 차지했다. 도시근로자 가구의 교육비 비중을 조사하기 시작한 1974년 1·4분기 이후 가장 높다.70년대 이전의 교육비 비중은 10% 미만이어서 사실상 사상 최고를 기록한 셈이다. 02년 13.3%에서 03년 13%로 교육비 비중은 감소한 뒤 04년 13.8%,05년 13.9%,06년 14%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교육비의 증가 속도가 전체 소비지출의 증가 속도보다 빠르고 교육 관련 물가가 올들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1·4분기 중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비지출은 1년 전보다 5.4% 늘었지만 교육비는 6.1% 증가했다. 게다가 1·4분기 중 교육물가 상승률은 5.8%로 04년 1·4분기 6%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교육비보다 비중이 큰 소비지출은 식료품(23.2%), 잡비 등 기타(17.8%), 교통·통신(17.5%) 등이었다. 하지만 식료품과 기타 항목은 1년 전보다 각각 0.9%포인트와 0.1%포인트 감소했다. 교통·통신 비중만 1.7%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득 상위 10%와 하위 10%의 보충교육비 지출은 33만 2000원과 4만 8000원으로 6.9배 차이가 났다.1년 전 6.6배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으며 04년 9배 이후 가장 크다. 보충교육비는 학교의 보충수업비도 포함하지만 입시, 보습, 예·체능 학원비, 개인 교습비, 독서실비 등 사교육 항목이 대부분이어서 사교육비 지표로도 활용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Seoul In] ‘아름다운 가게’에 헌책 기증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구청 직원과 직능단체 회원들이 헌책 7500권을 모아 ‘아름다운 가게’ 헌책방 광화문점에 기증했다. 오래 전에 읽고 감동을 받은 책들을 1인 평균 3권씩이나 기증한 덕분에 1.5t 트럭 3대 분량의 책이 순식간에 쌓였다. 모아진 책은 헌책방을 통해 판매되고, 수익금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쓰이게 된다. 한편 다음 달초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2회 ‘밝은 종로 독서왕’을 선발하고 시상한다.731-1167.
  • [길섶에서] 후천적 DNA/장상옥 편집부 차장

    #1:“아빠는 왜 골프 경기 보시는 거죠? 저한테는 연예 프로만 본다고 면박 주면서요.” #2:“아빠 아직 안 주무시고 책 읽으시네요. 나도 읽던 책 마저 읽고 자야지.” 최근 중간고사를 치른 고1 아들 녀석이 내 행동에 상반된 두 가지 반응을 보였다. 국어 실력이 떨어져, 평소 책을 읽으라고 그렇게 강조해도 못 들은 척하던 아들이 스스로 독서를 하겠다니. 역시 부모의 행동 하나하나가 복제되는 모양이다. 술 마시고 밤 늦게 들어와 아이들이 등교할 때까지 늦잠을 자는 아비의 모습을 보고 자식들이 그동안 무슨 생각을 했을까. 도둑놈 아들은 도둑질하기 쉽다는데,‘후천적 DNA’로 바른 행동양식을 복제하게끔 신경 써야 하겠다고 다시 한번 반성한다. 아버지가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서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해 봐야 사춘기인 자식에게는 통하지 않는 것 같다.‘좋은 부모 되기’ 10계명 중 첫번째인 ‘행동으로 본보기가 되어라.’를 새삼 되새기게 되는 가정의 달이다. 장상옥 편집부 차장 okgogo@seoul.co.kr
  • 어린이가 되는 행복이 있는 5월의 소식

    어린이가 되는 행복이 있는 5월의 소식

    # 사실은 먹고 살기 바쁜 때일수록 우리는 책을 읽어야 한다. 책 속에 제대로 먹고 올바로 사는 길이 다 나와 있다. 훤히 뚫린 그 길은 거들떠도 안 보고 공연히 딴 데만 기웃대다 청춘을 탕진하고 인생을 허비한다. 책 속에는 없는 것이 없다. 삼라만상이 다 들어있다. 그래서 책 읽기는 세상 읽기다. 책을 안 읽는 사람은 세상 읽기도 엉망이다. 생각의 힘이 책에서 나온다. 삶의 깨달음이 책에서 나온다. 성공한 사람들 곁에는 늘 책이 있다. 그들은 아무리 바빠도 책을 달고 산다. ..........책을 제대로 읽으면 중심이 딱 잡힌다. 눈빛이 깊어지고 마음속에 샘물처럼 차오르는 것이 있다. 책 한 권과 만나 인생이 뒤바뀐다. 책 한 권 때문에 삶의 우선순위가 달라진다. 책의 한 대목 앞에서 벼락을 맞은 듯 정신이 번쩍 들고, 감전된 것처럼 전율을 느낀다. 그 책을 읽기 전의 나는 읽은 후의 나와 완전히 다르다. 한 권의 책으로 인해 존재 차원의 업 그레이드가 이루어진 것이다 ◈ 정민교수의 <스승의 옥편>에 들어있는 ‘독서의 보람’(마음산책)에서 정민 교수의 글을 읽고 아직 할 수 있을 적에 독서를 더 열심히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사실 요즘은 깊이 공들여 읽는 책 보다는 대충 눈도장만 찍으며 가볍게 보는 책이 더 많은 것 같아 저도 걱정입니다. 5월의 나무 아래서든, 홀로 머무는 방에서든 좋은 책을 많이 골라 읽는 여러분의 모습을 기대 해 봅니다. TV 보는 시간을 1시간만 줄여도 책을 읽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거에요. 주부 여러분들은 따로 서가가 없으면 부엌 한 모서리에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책과 만나는 시간을 가지면 합니다. ▶ 요즘 제 책상 위에 있는 책들은: <세계5대종교 개관>(박양운/가톨릭 신문사), <삶의 지혜를 나누는 40가지 멘토링>(로버트 J. 윅스.황진아 역/바오로 딸), <40대여 숲으로 가자>(안미경.공선옥 외/바오로 딸), <섬에서 보낸 백년>(조용미/샘터), <세계의 명언1.2>(이동진 편역/해누리), <위대한 결정>(앨런 액셀로드. 강봉재 역/북스코프), <오늘은 맑음>(박경학 외21인/샘터), <안중근>(이상현 글. 노희성 그림/영림 카디널), <빨간 양철지붕 아래서>(화가 오병욱 산문집), <피카소의 달콤한 복수>(에프라임 키숀. 반성완 역/마음산책), <상실수업>(A.퀴블러로스. 김소향 역/이레), <바다를 품은 책>(정약전의 자산어보를 시인 손택수가 풀어씀/아이세움), <홀로 앉아 금을 타고>(이지양/샘터), <호랑이 발자국>(손택수/창작과 비평사), <둥글이 누나>(권영상 소년소설/사계절), <지금은 공사중>(박선미 동시집/21문학과문화), <영원한 아이>(필립 포레스트. 이상해 역/열림원)등입니다. ▶ 포도나무 뒤에는 포도주 빚는 이가 있고/그 뒤에는 세월을 이어 온 그의 기술이 있고/그 모든 것 뒤에는 포도나무를 키우는/햇빛과 비 그리고 창조주의 뜻이 있노라 -작자 미상-<복있는 사람>이라는 출판사에서 나올 조이스 럽 수녀의 <느긋하게 걸어라>는 책에서 소개된 글인데 좋아서 나눕니다 ▶ 지난 4월은 참으로 ‘잔인한 달’이라고 명명하고 싶을 만큼 안팎으로 안 좋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렇듯 아프고 어둡고 고통스런 체험을 통하여 우리는 인간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인식하며 좀 더 겸손해 질 수 있고 다시 삶의 의미를 배울 수도 있다고 봅니다. (구체적 예들을 여기서 다시 되풀이하지 않아도 제가 종종 게시방에 올린 내용들로 짐작하시리라 믿어요) ▶ 올 봄에는 지난 일 년 간 밀린 편지 회신을 쓰기 시작했답니다. ‘비록 늦었지만 안 하는 것 보다는 낫다’고 자위하며 지인의 도움을 받아 우선 봉투 작업을 하였는데 시일이 너무 지나 이미 제대를 한 군인도 있고, 병원에서 퇴원을 한 독자도 있고, 교도소에서 출소를 한 재소자도 있고... 더러는 때를 놓쳐버려 안타깝기도 하였는데 전화번호가 적힌 곳은 전화로라도 잠시 인사를 하니 매우 놀라는 눈치였지요. 불의의 사고로 장기 입원한 청년에게 답을 보내도 되돌아올 것 같아 겉봉에 적힌 손전화로 연락을 하며 편지 속의 여자 친구 안부까지 물었더니 너무 감동하면서 ‘바로 2달 전에 헤어져 괴로워하고 있는 중’이라기에 주소를 물어 책 2권을 작은 위로로 보내 준 일도 있답니다. 편지쓰기가 저에겐 언제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걸 보면 이 일을 통하여 사랑의 사도직을 하도록 부름 받은 것으로 제 나름대로 해석해 보기도 합니다. ▶ 곤지암에 있는 성분도 복지관 20주년 기념 도예전(2007.5.2-8)에 이어 6.15일에는 요즘 부쩍 사랑 받는 가수 바비킴(김도균 안토니오)의 컨서트를 복지관 잔디밭에서 하기로 하였으니 그 근방에 사시는 분들은 오셔도 좋을 것 같네요. KBS ‘낭독의 발견’에서 이분이 해인의 시 ’나를 위로하는 날’을 낭송하면서 실의에 빠졌을 적에 이 시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미국에서의 이민생활 체험과 10년간의 무명시절을 돌아보며 서울 주보에 이 가수가 쓴체험담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합니다. 이 가수의 파랑새라는 노래를 다들 좋아 하는 것 같고,<하얀거탑>이라는 드라마의 주제곡이기도 했던 ‘소나무’라는 노래로인기를 끌었다고 하네요. ‘Follow your soul’이라는 2집 앨범발매 기념 컨서트도 성황리에 마쳤다고 하던데... 공교롭게도 (제 어머니가 머무시는) 여동생 집과 본당이 같아서 바비킴의 어머니와 먼저 전화하고 만남을 약속하였지요. 여러분도 관심 갖고 노래를 한 번 들어보세요. 지난번에는 <부활>을 소개하더니 이번에는 바비킴을... 제가 무슨 가수 소속사의 홍보대사 같기도 하네요. 호호호... 참 5월19일 오후 4시에는 안양 성 라자로 마을 25주년 기념 자선 음악회 ‘그대 있음에’가 서울 세종 문화회관에서 있는데 마침 특강으로 서울에 있을 무렵이라 가 보려고 합니다. ▶ 4월 24일 부산 시민회관에서 있었던 ‘휴 컨서트’ 후반부에 소리꾼 장사익님이 노래를 하여 해운대해변 관광도서관 주부들과 같이 감상을 하러 갔었답니다. 수녀원의 조팝나무 꽃으로 저의 시집 두 권을 장식하여 선물로 들고 갔더니 매우 기뻐하시며 ‘고마워유! 한 달 간 미국에 잘 다녀 올게유 ‘하셨지요. 시인들의 시가 이분의 목소리를 통하여 아름답고 깊이 있고 구성진 울림으로 살아나는 목소리의 예술! 계속 좋은 노래를 많이 불러야하는데 이분도 건강이 안 좋다니 걱정입니다. ▶ 기도청합니다 ♥ 성주간에 화재가 나 많은 것을 잃어버린 왜관 성 베네딕도 수도원의 빠른 안정과 재건을 위하여... ♥ 결혼식 준비를 다 마치고 갑자기 예비사위가 죽어 실의에 빠진 화가 박윤숙(베아타) 모녀를 위하여... ♥ 그리고 며칠 전 난소암 수술 받고 입원 중인 화가 김점선(글라라)님을 위하여... ♥ 그리고 나날이 힘들게 야위어가시는 저의 모친 김순옥(펠리치따스)님을 위하여서도... 동생이 미국에 가 있는 동안 별 일 없도록- ▶ ‘사람이란 무릇 사람을 돌볼 수 있어야 한다. 아프고 가난한 자에게 자신을 낮출 수 있을 때 비로소 사랑은 높아진다’ <자산어보>에 나오는 정약전의 이 말에 한참 동안 마음과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노력한다고 해도 저 역시 부족함이 많지만 우리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몫만큼,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돌보려는 섬김의 사랑을 실습하기로 해요. 늘 감사하는 마음 5월의 눈부신 신록 안에 기도와 함께 담아 드립니다. 5월엔 모처럼 부산 바위섬 소모임도 고즈넉한 전통찻집 <나비춤>에서 할 것입니다. 저의 동시 한 편으로 5월 소식을 마무리 합니다. <해인 글방>에서 안녕히! ♡ 엄마를 부르는 동안 - 이해인 - 엄마를 부르는 동안은 나이 든 어른도 모두 어린이가 됩니다 밝게 웃다가도 섧게 울고 좋다고 했다가도 싫다고 투정이고 변덕을 부려도 용서가 되니 반갑고 고맙고 기쁘대요 엄마를 부르는 동안은 나쁜 생각도 멀리 가고 죄를 짓지 않아 좋대요 세상에 엄마가 있는 이도 엄마가 없는 이도 엄마를 부르면서 마음이 착하고 맑아지는 행복 어린이가 되는 행복!
  • [Local] 부산대 도서관 휴일에도 개방

    부산대학교 도서관이 부산 지역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일요일 등 휴일에도 자료실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부산대 도서관은 일요일인 오는 13일부터 자료실을 개방한다. 일요일과 공휴일의 도서관 개관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부산대의 도서관 자료실 개방 조치는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도서관을 휴관하고 있는 부산의 다른 대학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 도서관은 동양서적 109만 6200여권, 서양서적 34만 4000여권 등 모두 160여만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부산대 도서관은 최근 독서치료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한국도서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부산대 관계자는 “대학이 학문 연구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지식을 나눠주는 역할도 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개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현진에버빌 포항 장성에 502가구 현진에버빌은 3일 경북 포항시 장성동에서 장성 2차 502가구를 분양한다.37평형 334가구,41평형 50가구,45평형 67가구,51평형 51가구이다. 모두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중앙 광장에는 헬스클럽·스쿼시장·독서실 등의 시설이 있다. 인근에 롯데백화점·이마트 등의 시설과 북구청·시청 등의 관공서, 해맞이공원·북부해수욕장 등도 있다.(054)231-0087. ●‘쌍용스윗닷홈’ 호원동 상가 분양 쌍용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313의37번지에 들어선 ‘쌍용 스윗닷홈’의 단지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상가는 1∼3층 모두 1500여평으로,1층에는 은행과 대형 마트가 입점해 있고,2층은 학원가,3층은 병원가로 조성했다. 아파트에서 직접 상가를 통하는 주상복합형이어서 입주민들의 이용이 편리하다.(031)873-2900. ●해밀건설, 화성 봉담에 상가 분양 해밀건설은 경기 화성시 봉담에 ‘임광 그대家’단지의 상가를 분양한다. 시공은 임광토건이며, 지상 1층, 연면적 409여평의 규모이다.17∼49평형으로 15개 점포를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평균 1730만원.7000여가구의 봉담 와우지역 안에 있는 단지 상가이다.(031)223-9488.
  • [맞춤형 교육통신]

    ●서울인천지역 입학처장협의회 2008학년도 공동 입학설명회를 연다. 건국대, 경희대, 서울대, 서강대, 인하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등 22개 대학이 참가한다. 오는 5∼6일 경희대 강당을 시작으로,12일 인하대 강당,19일 부산 동의대강당,26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잇따라 열린다.●한우리 독서문화운동본부(www.hanuribook.or.kr)‘제1회 한우리 독서진흥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공공과 일반 부문으로 나눠, 개인이나 팀이 참가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31일까지다. 아이디어 제안 배경과 세부 내용, 추진방법 및 절차, 기대효과 등을 자유롭게 써 내면 된다.(02)6430-2833●교육방송(EBS)‘제1회 EBS 영어 경진대회’를 연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생 대상의 주니어부와 고교생부터 일반인 대상의 일반부로 나눠, 듣기·읽기·말하기·쓰기 등 4개 영역에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실시한다. 예선은 6일까지 ‘EBS랑 사이트’(www.ebslang.co.kr)에서 진행되며,20일 지정된 고사장에서 본선을 치른다. 접수는 4일까지 EBS랑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 [맞춤형 교육통신]

    ●한국과학독서능률연구원(ksbi.co.kr) 과학의 달을 맞아 ‘제2회 전국 청소년 과학 독서 경시대회’를 연다. 참가 대상은 전국 초·중·고생이며, 연구원에서 우수 과학도서로 지정한 목록 가운데 한 권을 읽고 다음 달 12일까지 독후감을 내면 된다. 신청과 응모는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크레듀 최근 KT와이브로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PDA콘텐츠 전용 사이트(credu.ktwibro.com)를 열었다. 외국어, 경영, 교양 등 3개 분야에서 12개 과정,181개 동영상을 제공한다. 대상은 직장인이나 대학생, 취업 준비생. 가격은 강좌당 1000∼2000원이다.●한국 카네기연구소(www.carnegie.co.kr) 다음 달 2일 오전 7시30분∼10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바람 나는 일터, 꿈이 실현되는 조직’이라는 주제로 카네기 교육의 국내외 성공사례 발표회를 연다. 데일카네기트레이닝 미국 본사 사장인 피터 핸달이 참석, 해외 CEO의 실천 사례를 소개한다. 참여하려면 전화(02-556-0113)나 e메일(carnegie@carnegie.co.kr)로 신청하면 된다.
  • [사설] 마음의 양식에 월 2500원 쓰는 사회

    ‘당신은 자녀에게 책을 많이 읽으라고 권유하겠느냐.’라고 물으면 부모들은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우리는 독서의 중요성을 익히 알고 인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실제로 우리는 자식들이 책을 자주 읽게끔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가. 어제는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의 날’이었다. 이와 관련해 나온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이 가구 별로 책을 사는 데 쓴 비용은 한달에 7631원이었다. 한 집안에 평균 3.3명이 함께 사는 현실을 감안하면 1인당 도서구입비가 월 25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2500원이라면 자장면 한 그릇 값에도 한참 부족한 액수이다. 책은 마음의 양식(糧食)이며, 우리의 정신세계를 살지게 하려면 어려서부터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이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막상 자녀들에게는 자장면으로 한끼 때우도록 해주는 만큼도 신경 쓰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 시대에 영상문화의 영향력이 대단히 확장됐다는 사실을 우리는 부정하지 않는다. 그렇더라도 인류사회가 쌓아온 지식의 총체(總體)이자 이를 전달하는 수단으로서 책이 갖는 효용성이 여전히 줄어들지 않았음은 자명하다. 오히려 사물의 본질에 대한 이해보다는 겉껍질로서 이미지가 기승을 부리는 현대문명에서, 책의 미덕은 갈수록 그 빛을 발하리라고 우리는 믿는다. 다른 많은 문화행위와 마찬가지로, 독서도 하나의 습관이다. 어려서부터 책을 즐겨 읽도록 아이를 키우는 일은 어른의 책임이라는 뜻이다. 책 속에는 길이 있다.21세기를 열어가는 콘텐츠는 분명 책 속에 있는 것이다. 책을 읽지 않는 국민에게는 미래가 없다. 우리가 우리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다.
  • 구연동화·음악회…도서관이 진화한다

    구연동화·음악회…도서관이 진화한다

    ‘도서관으로 봄 나들이 오세요.’ 포근한 날씨에 주말마다 봄 맞이 인파가 늘고 있는 가운데 도서관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상춘객을 맞고 있다. 예전의 책만 읽는 도서관이 아니다. 체험활동과 알찬 강좌 등 아이들은 물론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지역 도서관은 집과 가까운 곳에서 대부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알짜 나들이 코스로 자리잡았다. 서울 지역 22개 공립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에서 이용할 만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지역 도서관 프로그램은 단기와 장기 프로그램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단기 프로그램은 일회성 행사나 3개월 이하의 프로그램으로 특정 주제별로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장기 프로그램은 도서관별로 매주 한 차례씩 연중 이뤄진다. 둘 다 대부분 무료이지만 직접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의 경우 재료비나 참가비만 내면 참여할 수 있다. ●흥미 쑥쑥, 이색 프로그램 적지 않은 도서관들이 다양한 이색 프로그램을 올해의 중점 추진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강남도서관은 유치원과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상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형아가 읽어주는 영어동화’는 어린이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외국인 학교 자원봉사자와 함께 발음지도를 곁들여 영어동화를 읽는 프로그램이다.‘어린이 생각나눔’은 사서들이 진행하는 어린이 철학교실로, 영상 동화를 보고 주제별로 토론을 한다. 이 밖에 중·고생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학습을 하는 ‘강남도서관과 함께 가는 선정릉’,‘도산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서’도 마련돼 있다. 강서도서관은 순은(純銀) 점토를 이용해 귀금속이나 장신구를 만들어보는 ‘클레이아트’를 신설했다. 고덕평생학습관은 봄, 여름, 가을로 나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연관찰 학습체험을 하는 생태학교를 운영한다. 도봉도서관은 초등학생이 직접 사서로 활동하는 ‘어린이 명예사서’제를 운영하고 있다. 매주 두 차례 2시간씩 어린이실에서 도서관 안내 도우미로 활동하면서 동생들에게 책을 읽어준다. 서대문도서관은 매월 한 차례 어린이들이 동화책을 읽고 직접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만들어보는 ‘그림책 애니메이션 만들기’를 운영하고 있다. 양천도서관도 매월 한 차례 ‘그림책 애니메이션 만들기’와 ‘나만의 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동작도서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월 쉬는 토요일에 사자소학을 가르쳐 준다. ●가족이 함께 도서관 속으로 가족 단위로 이용할 만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강남도서관은 다음 달 26일 오후 2시 가정의 달 행사로 ‘도서관 앞 마당잔치’를 연다. 북 아트와 솟대·책갈피 만들기, 탁본 체험 등을 해볼 수 있다. 고덕평생학습관은 다음 달 27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가족 백일장대회’를 연다. 어린이도서관은 다음 달 2일 개관 기념 행사로 놀이마당과 기념공연을 펼친다. ●도서관에서 공부도 해결 지역 도서관 사이에 일반화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학생들 공부에 관한 것이다. 독서와 논술지도는 물론, 음악과 미술, 주산·암산, 발표력 교실, 동화구연 프로그램까지 다채롭다. 강동·개포·서대문·고척·구로·영등포·종로 등 대부분의 도서관에서는 독서와 논술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척·양천·영등포·정독도서관은 주산·암산 프로그램을, 개포·마포·양천·송파도서관은 발표력 교실을 운영 중이다. 마포평생학습관에는 성악과 단소, 바이올린에 발레 강좌까지 마련돼 있다. 미취학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구연 프로그램은 강동·개포·고척·어린이도서관 등 8곳에서 운영 중이다. 일부 도서관들은 학생들을 위해 아예 별도의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용산도서관은 인근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사서와 학습도움 교사들이 학교 교과과정에 맞춰 예·복습은 물론 독서지도를 해주는 학습도움방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중계평생학습관도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4일 3시간씩 국·영·수·컴퓨터를 가르쳐 주는 학습도움방을 운영하고 있다. ●소외계층 배려에 음악회까지 개포도서관은 ‘찾아가는 놀이터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소외계층 학생들과 책을 읽고 함께 노는 프로그램이다. 고덕평생학습관은 6월까지 장애인을 찾아가는 동화구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포·도봉·서대문도서관 등에서는 연중 2∼4차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있다. ●주말 이용 걱정 마세요 공공 도서관은 토·일요일 문을 닫지 않는다. 매월 두 차례, 평일 가운데 하루를 휴관일로 정해 쉬고 있다. 가족 단위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개장 시간은 자료실과 열람실에 따라 다르다. 보통 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열람실은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개장 시간을 연장하는 곳도 있다. 송파, 정독, 강서, 도봉 도서관과 마포 평생학습관 등 5곳은 지난 2월부터 자료실은 밤 10시까지, 열람실은 밤 11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한성주 ‘독서 실력’ 발휘할까

    EBS 책 리뷰 프로그램 ‘책 읽어주는 여자, 밑줄 긋는 남자’(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45분)에 새 진행자로 미스코리아 출신 한성주(33)가 출연한다. 한성주는 그룹 ‘클래지콰이’의 호란을 대신해 23일 방송부터 얼굴을 보인다. ‘책 읽어주는 여자, 밑줄 긋는 남자’는 매주 한 권의 책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는 프로그램. 인터뷰, 실험 등 다양한 접근방법으로 한 권의 책을 폭 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MC와 출연자들이 마음에 와 닿는 글귀를 낭독하고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은 구절에 밑줄을 긋는 등 독서의 색다른 즐거움을 전해준다. 이 날 소개되는 책은 ‘컬처 코드-세상의 모든 인간과 비즈니스를 여는 열쇠’(리더스북 펴냄)로, 프랑스의 세계적인 정신분석학자이자 문화인류학자인 클로테르 라파이유의 저서. 컬처 코드란 자신이 속한 문화를 통해 특정 대상에 부여하는 무의식적인 의미로, 문화가 다르면 코드도 다를 수밖에 없다. 이를 통해 미국은 왜 야구에 열광하는지, 이탈리아 남자들이 왜 여자를 쉽게 유혹하는지 알 수 있으며, 고객과 시장을 근본적으로 이해하도록 해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끄는 단초도 제공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한성주는 “평소에도 독서를 좋아해 책 소개 프로그램을 꼭 진행하고 싶었다.”며 “내가 가진 장점을 살려 꼭 재밌고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김만복 “정확한 정보는 책속 지식서 나온다”

    김만복 “정확한 정보는 책속 지식서 나온다”

    국가정보원에 책읽기 바람이 불고 있다. 김만복(61) 국정원장이 매달 직접 ‘이달의 책’을 선정해 책읽기를 권유하는 데다 자신이 읽은 책들을 수시로 직원들에게 추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선정한 ‘이달의 책’은 다니엘 핑크의 ‘새로운 미래가 온다’, 엘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 성완종의 ‘새벽빛’ 등이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20일 “진실된 정보보고서를 쓰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정확한 판단력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직원들이 다양한 현장경험과 함께 독서를 통해 풍부한 간접경험을 쌓아 지적역량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게 김 원장의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세계 책의 날(4월23일)’ 아침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경영학 콘서트’(마셜 골드스미스 지음),‘굿바이 게으름’(문요한 지음),‘남편과 아내 사이’(김준기 지음),‘실크로드 문명기행’(정수일 지음),‘쉽게 읽는 백범일지’(김구 지음),‘청소부 밥’(토드 홉킨스 지음) ‘에너지 버스’ 등 30여종의 책을 나눠줄 계획이다. 국정원은 또 5월 중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독후감 대회’도 개최키로 했다. 김 원장은 국정원 창설 45년 만에 처음으로 내부에서 승진해 지난해 11월 국정원장에 취임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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