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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 호수공원 북카페 첫 삽은 언제?…시의회 18억 전액 삭감

    고양시, 호수공원 북카페 첫 삽은 언제?…시의회 18억 전액 삭감

    경기 고양특례시가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해 온 일산호수공원 내 ‘북카페 조성사업’이 시의회의 전액 예산 삭감으로 기약 없이 연기될 위기에 놓였다. 고양시는 일산동구 장항동 1522번지 호수교 남단 아래쪽 유휴공간을 활용해 쾌적한 휴식과 독서 공간을 제공하는 북카페를 기획하고, 2023년 말 설계 예산을 확보한 뒤 건축기획 용역과 설계 공모를 거쳐 올 10월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가 약 90% 진행됐다. 하지만 시의회가 2025년 본예산과 2025년 3월 1회 추경에서 공사비 18억 원 전액을 삭감하면서 사업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일산호수공원 내 북카페는 지상 1층, 연면적 약 240㎡ 규모로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구조로 설계해 목재와 코르크 등 자연 친화적 자재를 쓰고 바닥 난방 방식을 도입해 냉난방 의존도를 줄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또 주변 약 2,200㎡ 공간에는 교량 하부 도색, 바닥 포장 등 환경 개선 공사가 진행된다. 카페 기능과 함께 도서 공간을 결합해 독서 및 소규모 문화 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주방도 소형 구조로 구성해 휴식 공간 확보에 중점을 뒀다. 유리 소재로 구성된 외부 벽면은 낮에는 반투명하게 자연에 스며들고 밤에는 공원을 밝혀주는 등불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최근 장항택지지구 개발로 유입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편의시설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근 북카페 공사가 기약 없이 미뤄져 시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의회에서 설계비는 승인하고 정작 공사비를 전액 삭감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며, “시민들이 누릴 수 있었던 문화적, 정서적 편익이 좌절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현재, 북카페 조성 공사가 언제 시작될 수 있을지 구체적인 일정조차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시는 올 9월 예정된 제2회 추경에서 공사비를 다시 확보할 계획이지만 시민들은 최소 1년 이상을 더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 “나는 종로에서 ‘책크인’ 한다”

    “나는 종로에서 ‘책크인’ 한다”

    서울 종로구가 오는 24일부터 12월까지 도서관별 특화 주제와 계절적 특성을 반영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나는 종로에서 책크인한다’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도서관의 역할을 책 읽는 공간에서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문화예술을 누리는 공간으로 확장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이름은 ‘책으로 크는 사람’, ‘(도서관에) 체크인’이라는 뜻을 담아 지었다. 책을 매개로 서로의 생각과 일상을 나누고 개인의 삶과 공동체를 연결해 성장하는 시간들로 꾸몄다. 매월 마지막 화·목·토요일 청운문학도서관,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 아름꿈도서관, 삼청공원 숲속도서관, 우리소리도서관, 통인 어린이도서관, 청운효자동 북카페, 이화마을 작은도서관, 도담도담 한옥도서관 등 구립도서관 9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종로구는 도서관 앞마당, 옥상, 인근 공원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야외도서관도 조성한다. 탁 트인 야외공간에서 색다른 방식으로 책 읽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독서 정원과 쉼터, 의자 등을 비치한다. 도서관별 세부 일정은 종로구립도서관과 종로문화재단 누리집,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당 도서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도서관이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문화예술을 마음껏 즐기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했다.
  • 힙독클럽에서 함께 독서를…서울야외도서관 운영 시작

    광화문·청계천·서울광장 등서 운영서울야외도서관이 동절기 휴장을 마치고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인 오는 23일부터 올해 운영을 시작한다고 서울시가 21일 밝혔다. 야외도서관이 운영되는 주요 장소는 광화문, 청계천, 서울광장 등이다.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과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는 23일에, 서울광장 ‘책읽는 서울광장’은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다음달 4일 각각 개장한다. 세 곳 모두 주 3일(금·토·일) 운영하며, 상반기는 4∼6월, 하반기는 9∼11월초로 각각 나뉜다.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은 1만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공공 북클럽인 ‘힙독클럽’을 운영한다. 힙독클럽 회원들은 온·오프라인에서 모여 함께 읽고, 쓰고, 듣는 프로그램인 ‘리딩몹’과 서울을 비롯한 전국 명소에서 독서를 즐기는 ‘노마드 리딩’ 등 새로운 형태의 독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 시는 도서, 돗자리, 북 라이트, 캠핑 의자 등으로 구성된 ‘북크닉 키트’ 1000여개를 제작해 서울시 내 초·중·고, 대학교, 문화시설 등에 대여하는 ‘서울팝업야외도서관’도 운영한다. 아울러 올해부터 강서·광진·성북구 등 14개 자치구에서 공원, 도서관 앞 야외마당 등을 활용한 ‘자치구 야외도서관’도 확대 운영한다.
  • 광주시교육청 “초등생 글로벌 감각 키운다”

    광주시교육청 “초등생 글로벌 감각 키운다”

    광주시교육청이 초등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동네 한 바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 글로벌 리더’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의 발달 단계에 따라 활동 범위를 ‘동네-전국-세계’로 확장하는 체험 중심 교육이다. 지난해 본격화된 이 프로그램은 올해 상반기 동안 31개교 초등학생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추후 모집을 통해 1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첫 프로그램은 광주 하남중앙초등학교 학생들과 호남대학교가 함께한 ‘AI로 디지털 그림책 만들기’였다. 이어 전남대, 조선대, 광주교대, 광주대, 광주보건대 등 6개 대학이 참여해 ▲글로벌 민주시민을 위한 독서교육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한 ‘춤’ 수업 ▲기후변화 대응교육 ▲AI 콘텐츠 제작 등을 진행한다.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13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광주·전남의 사적지, 과학관, 미술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미디어센터 등을 찾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한다. 시교육청은 프로그램별 주제와 장소 예시를 제공하고, 이동 차량도 지원해 학교의 운영 부담을 줄였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동네 한 바퀴는 단순한 견학을 넘어, 학교 교육과 지역사회, 대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교육 모델”이라며 “광주의 학생들이 세계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구민도 함께 뽑았다… ‘2025 구로의 책’ 4권 선정

    구민도 함께 뽑았다… ‘2025 구로의 책’ 4권 선정

    서울 구로구가 ‘2025년 구로의 책’ 4권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구민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일깨우고 토론을 통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구로의 책을 선정하고 있다. 심사위원회 심의와 구민, 독서 동아리 선호도 투표를 반영해 ▲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성인 부문) ▲율의 시선(청소년 부문) ▲행운이 구르는 속도(아동 부문) ▲달팽이 달리기(유아 부문)가 올해 구로의 책으로 선정됐다. ‘어울림: 우리는 서로를 얼마큼 이해하는가’라는 주제로 선정된 4권의 책들은 사회적 갈등과 양극화가 심해지는 현실 속에서 상호 의존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를 이해하며 소통하기 위한 고민을 담고 있다. 구로의 책 연계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통합도서관 누리집 ‘지혜의 등대’(lib.guro.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매년 다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구로의 책을 선정해 책 읽는 구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올해는 어린이집, 아동복지 기관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각종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니 주민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94세에도 숫자 줄줄…‘투자천재’ 버핏의 뇌를 지킨 습관

    94세에도 숫자 줄줄…‘투자천재’ 버핏의 뇌를 지킨 습관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94)의 총명함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놀랍게도 그의 비결은 채소 위주의 건강식이 아닌 “콜라 5캔과 햄버거”라는 일명 ‘아이 식단’에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워런 버핏의 장수 비결? 코카콜라, 사탕, 삶의 기쁨’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의 생활 습관을 조명했다. 버핏은 스스로를 “6살 아이처럼 먹는다”고 표현한다. 그는 매일 355㎖ 콜라를 5캔 마시고, 아침엔 맥도날드에서 3.17달러짜리 메뉴를, 점심엔 데어리퀸에서 칠리치즈도그와 선데이 아이스크림을 즐긴다. 간식으로는 사탕과 초콜릿이 빠지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도 “버핏이 아침 식사로 오레오 쿠키를 먹는 것을 봤다”며 “젊은 사람들에겐 안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지만, 본인에겐 맞는 식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버핏의 진짜 비결은 단순한 식단에 있지 않다. 포춘은 그의 총명함과 장수를 유지하는 6가지 일상 루틴을 소개했다. 1. 하루 8시간 수면 “나는 자는 것을 좋아한다. 매일 8시간은 자려고 한다. 새벽 4시부터 일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 버핏은 잠을 줄이기보다 충분한 수면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여긴다. 2. 꾸준한 두뇌 운동 그는 일주일에 최소 8시간을 친구들과 카드게임 ‘브리지’를 즐긴다. “브리지는 두뇌를 위한 최고의 운동”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3. 비워진 일정표 빌 게이츠는 “버핏에게 배운 것은 텅 빈 스케줄의 아름다움”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버핏의 달력에는 아무 일정도 적혀 있지 않은 날이 많다. 4. 하루 5~6시간 독서 하루 절반 이상을 책과 보고서, 신문 읽기에 할애한다. 사고력과 판단력을 유지하는 그의 무기다. 5. 감사하는 마음 그는 “우리는 훌륭한 파트너와 매니저, 가족들이 있다. 여러모로 축복받은 인생에 어떻게 시큰둥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6. 진심 어린 인간관계 “내 나이가 되면, 인생의 성공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날 사랑하느냐로 판단하게 된다.” 관계에서 오는 정서적 안정도 그의 삶의 중심축이다. 이처럼 버핏의 일상은 단순하지만 핵심은 ‘꾸준함’이다. 매일 읽고, 충분히 자고, 좋아하는 것을 하고, 사람들과 진심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그는 이 습관들을 70년 넘게 지켜왔다. 2017년 CNBC 인터뷰에서 그는 “행복이 장수의 측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선데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콜라를 마실 때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의 습관은 투자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최근 미국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 조치 발표 후 급락했지만, 버핏은 약 17조원의 자산을 늘렸다. 그는 애플 지분을 줄이고 미국 주식을 매도해 현금과 단기 국채로 재편했다. 전문가들은 그의 보수적이면서도 일관된 투자 전략이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고 평가한다. 버핏은 “절대 미국에 반대되는 베팅을 하지 마라”고 강조하며 “내 성공의 요인은 미국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 이국종 “내 인생은 망했다…바이탈과 하지 말고 탈조선해라”

    이국종 “내 인생은 망했다…바이탈과 하지 말고 탈조선해라”

    “조선에는 가망이 없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탈조선해라.” ‘아덴만 영웅’으로 불리는 외상외과 전문의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최근 의무사관 후보생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국내 의료 체계를 강도 높게 비판해 화제다. 이국종 병원장은 14일 충북 괴산의 한 훈련소에서 군의관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며 필수과 기피와 의료계 갈등, 대형병원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 같은 대형병원의 고령 교수들과 공무원들에게 평생 괴롭힘당하며 살기 싫다면 바이탈과는 하지 말라”며 “절대 나처럼 살지 마라. 돌아오는 건 해고 통지서 뿐”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한평생 외상외과에서 열심히 일했지만 바뀐 건 하나도 없었다. 내 인생은 망했다”며 “나와 함께 외상외과에서 일하던 윤한덕 교수는 과로로 사망했다. 너희는 저렇게 되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 병원장은 전공의 수련 환경과 대형병원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교수들은 중간 착취자가 맞다”며 “전공의를 짜내서 벽에 통유리를 바르고,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병원이 수가 인상을 요구하면 조선 아들딸들은 ‘개소리’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움집이나 텐트만 있어도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라면 진료 받으러 온다. 대리석 같은 인테리어는 의미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의사면허시험(USMLE)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내가 국군대전병원 지하창고를 독서실로 개조했는데, 정신과 군의관 한 명이 거기서 USMLE 1차 시험에 합격했다”며 “너희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조선에는 가망이 없다. 탈조선해라”고 강조했다. 의정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복귀자와 패싸움이라도 벌어질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다들 착하다. 감귤 정도로 놀리는 거 보니 귀엽더라”고 말하며 의료계 내부 갈등의 분위기도 전했다. 그의 강연 내용은 이후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됐으며, 의료계 내부에서도 다양한 반응을 낳고 있다.
  • 구로구, ‘2025년 구로의 책’ 선정

    구로구, ‘2025년 구로의 책’ 선정

    서울 구로구가 ‘2025년 구로의 책’ 4권을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구민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일깨우고 토론을 통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구로의 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구로의 책은 심사위원회 심의와 구민, 독서 동아리 선호도 투표를 반영해 ▲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성인 부문) ▲율의 시선(청소년 부문) ▲행운이 구르는 속도(아동 부문) ▲달팽이 달리기(유아 부문)가 선정됐다. ‘어울림: 우리는 서로를 얼만큼 이해하는가’라는 주제로 선정된 4권의 책들은 사회적 갈등과 양극화가 심해지는 현실 속에서 상호 의존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를 이해하며 소통하기 위한 고민을 담고 있다. 구로의 책 연계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통합도서관 누리집 ‘지혜의 등대(lib.guro.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매년 다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구로의 책을 선정해 책 읽는 구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올해는 어린이집, 아동복지 기관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각종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니 주민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작은 존재들의 꿈틀거림… 詩로 가꾸는 언어의 정원

    작은 존재들의 꿈틀거림… 詩로 가꾸는 언어의 정원

    세포·닭·지렁이, 자연 다큐 같은 시집인간 아닌 다른 존재 탐구하고 성찰폭발물 횡행하는 세상 詩 역할 집중 삼라만상이 물질이다. 열 번째 시집에 이르러 시인은 세계를 이루는 물질에 시선을 두기로 했다. 현미경을 든 자연과학자처럼, 카메라를 든 다큐멘터리 감독처럼.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것이 들린다. 물질이 요동친다. 물질이 아우성친다. 얼마 전 새 시집 ‘시와 물질’로 돌아온 시인 나희덕(59)을 14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만났다. “직전 ‘가능주의자’까지 아홉 권의 시집에서 인간에 대해 썼으니까요. 한 권 정도는 인간이 아닌 존재를 탐구하며 기리는 시를 써 보고 싶었어요.” 세포, 거미불가사리, 닭, 지렁이, 진딧물, 멸치…. 작은 존재의 꿈틀거림이 시인의 눈에 들어온다. 나희덕은 “자연 다큐멘터리 같은 시집”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인간 아닌 존재가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며 인간은 무엇을 느끼고 성찰할 것인가. 뚜렷하고도 분명한 문제의식이 피어오른다. 질주하는 문명의 끝에서 시인은 이제 시간이 “한 줌밖에”(‘여섯번째 멸종’ 중) 남지 않았음을 알아챈다. “인간과 자연, 생명과 죽음 등의 이분법을 생각해요. 과연 그사이에 자명한 선이 그어질 수 있을까요. 완강한 근대적 사유의 관습을 최대한 비워 내고 싶었어요. 과학자나 이론가들이 이야기를 꽤 자주 인용하고 있는데요. 이번 시집은 그들의 진술을 시적인 언어로 번역하는 작업이기도 했어요.” ‘현장의 언어’도 돋보인다. 예컨대 ‘광장의 재발견’은 시 안에 있는 문장 그대로 “계엄과 탄핵의 나날 속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나희덕은 지난겨울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렸던 집회에 참가했다. 그곳에서 발을 헛디뎌 얼마간 깁스 신세를 지기도 했으나 그는 여의도와 광장의 새로운 힘을 발견했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위험한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어요. 극우 정치인이나 정당이 힘을 얻고 있으니까요. 시 하나 쓴다고 새로운 사회를 열어젖힐 순 없겠죠. 하지만 급속도로 나빠지는 세계의 폭주를 늦출 순 있으리라 봐요. 발터 베냐민의 말처럼 우리 시대 혁명의 힘은 역사를 달리게끔 하는 게 아니라 멈춰 세우는 힘에 있을 겁니다.” 이번 시집은 빼곡한 독서의 흔적이기도 하다. 애나 로웬하웁트 칭의 ‘세계 끝의 버섯’, 리베카 솔닛의 ‘오웰의 장미’ 등 시인이 그간 탐독한 책들의 영향이 역력하다. 표제작 ‘시와 물질’은 독일의 과학저널리스트 슈테판 클라인과 노벨화학상을 받은 폴란드 출신 미국 과학자 로알드 호프만의 인터뷰가 담긴 ‘우리는 모두 별이 남긴 먼지입니다’에서 영감을 받았다. 어느 과학자가 정립한 이론과 규칙으로 그동안 인간이 알지 못했던 물질이 발견됐다고 하자. 그러나 그 물질이 훗날 인간과 세계에 ‘위험한’ 독극물이나 폭발물일 때 과학자는 그 발견에 책임을 져야 하는가. 호프만은 “심지어 시도 사람을 해칠 수 있다”는 말로 응수한다. 호프만은 화학자이면서 시인이기도 했다. “시와 물질,/또는 시라는 물질에 대해 생각한다//한 편의 시가/폭발물도 독극물도 되지 못하는 세상에서/수많은 시가 태어나도 달라지지 않는 이 세상에서”(‘시와 물질’ 중) 두 사람의 대화에 나희덕이 말을 덧댄다. 정말로 시가 사람을 해칠까. 그럴 수 있을 것이다. 언어는 순수하지 않으니까. 어쩌면 가장 쉽게 오염되는 것이니까. “호프만의 말에 반문하게 되더라고요. 시는 무용하지만 유용한 것입니다. 그 역설로 세상을 치유하고 어루만지며 때로는 굳은 걸 풀어내고 갈라진 것을 연결합니다. 폭발물과 독극물이 횡행하는 시스템 안에서 언어의 정원을 가꾸고 흙을 보살피는 게 시의 일입니다. 그걸 믿기에 36년이나 시인으로 살았던 것이겠지요.”
  • 울진, 책 사서 읽고 반납 땐 책값 70% 환급

    경북의 시군들이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나서 눈길을 끈다. 경북 울진군은 ‘지역서점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군민이 지역서점에서 1만 5000원 이상의 책을 구입해 읽은 뒤 8주 이내에 반납하면 1만∼2만 5000원의 울진사랑카드로 돌려받는다. 최대 2권까지다. 환급액은 책값의 약 70%다. 참여 서점은 ▲서점오브덕 ▲예지서림 ▲종로서점 ▲평지서림 ▲학우서점 등이다. 참고서나 교과서, 만화책, 사전, 비매품, 정기간행물 등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은 종료된다. 울진군 관계자는 “이 정책으로 군민은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고 지역서점 업주는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이달부터 지역 작가와 동네 서점 상생을 위한 ‘작가가 머무는 책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그림책 산책 ▲이제 봄 ▲책봄 ▲느슨한 책방 서점에서 진행되며 임수현·신현선·신미경·신애란·진서하 작가 등이 독서 토론과 에세이 지도를 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미시립중앙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의성군은 시니어 세대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도내 처음으로 ‘시니어북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엔 오는 16일 의성군립도서관에서 진행된다. 하반기에도 5차례 운영된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책으로 소통하는 따뜻한 중랑’ 제7회 겸재책거리 축제 참석

    이영실 서울시의원, ‘책으로 소통하는 따뜻한 중랑’ 제7회 겸재책거리 축제 참석

    중랑구 대표 봄 축제인 ‘겸재책거리 축제’가 지난 12일 면목7동 복합청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당초 겸재작은도서관과 겸재교 일대 중랑천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궂은 날씨로 인해 실내로 장소를 옮겨 더 많은 주민들과 따뜻하고 안전하게 책과 문화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독서 문화 확산과 지역 독서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공공도서관·작은도서관·새마을문고· 학교도서관·마을공동체 도서당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했고, 이날 행사에는 서영교 국회의원·중랑구의회 의원들도 함께 참석해 주민들과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축제 현장에서는 박혜선 작가 강연·동화 퓨전극 피노키오 공연·버블쇼와 북 마술쇼 등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에코백 만들기·액자 만들기·캘리그라피 등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또한 새마을문고 중랑구지회 주최 ‘2113 도서교환전’에서는 헌책을 새 책으로 교환하는 책 나눔이 이뤄졌다. 이날 복합청사 2층 대강당에서는 ‘취학 전 1000권 읽기 시상식’이 열려 83명의 아동이 가족과 함께 무대에 올라 독서습관 형성의 기쁨을 나눴다. 이영실 의원은 시상식에도 참석해 어린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 의원은 “책은 단순한 지식 전달 매체가 아닌, 한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고 지역 사회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원이다. 중랑구가 ‘책으로 성장하는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실질적인 정책 지원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책을 가까이’…경북 지자체, 다양한 독서 활성화 프로그램 눈길

    ‘책을 가까이’…경북 지자체, 다양한 독서 활성화 프로그램 눈길

    경북의 자지체와 공공기관들이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나서 눈길을 끈다. 경북 울진군은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서점 책 값 돌려주기 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군민이 지역서점에서 1만 5000원 이상의 책을 구입해 읽은 뒤 8주 이내에 반납하면 1만∼2만 5000원의 울진사랑카드로 돌려받는다. 최대 2권까지다. 환급액은 책값의 약 70%라고 울진군은 전했다. 참여 서점은 서점오브덕, 예지서림, 종로서점, 평지서림, 학우서점 등이다. 참고서나 교과서, 만화책, 사전, 비매품, 정기간행물 등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은 종료된다. 울진군 관계자는 “이 정책으로 군민은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고 지역서점 업주는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이달부터 지역 작가와 동네 서점의 상생을 위한 ‘작가가 머무는 책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그림책 산책 ▲이제 봄 ▲책봄 ▲느슨한 책방 서점에서 진행되며 임수현·신현선·신미경·신애란·진서하 작가 등이 독서 토론과 에세이 지도를 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미시립중앙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의성군은 시니어 세대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달부터 도내 처음으로 ‘시니어북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엔 오는 16일 의성군립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오는 9월에도 5차례 추가 운영된다. ‘옥춘당’, ‘너무 울지 말아라’ 등 가족과 이별에 대한 그림책과 ‘셀마’, ‘미스 럼피우스’ 등 내면의 행복을 찾는 방법에 대한 그림책 등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옥춘당, 너무 울지 말아라 등 가족과 이별에 대한 그림책과 셀마(행복이란), 미스 럼피우스 등 취미활동과 연계한 그림책 등이 활용된다. 경북도교육청 영주선비도서관은 오는 22일부터 생애 첫 책 꾸러미를 영유아, 초등, 중등, 시니어 등에 선착순 배부한다. 사업 대상은 영주시에 주소를 둔 영유아(만0~6세)와 초등학교 1학년, 중학교 1학년, 시니어(만 60세 이상) 등이다. 해당 연령에 맞는 도서 2권, 안내카드, 가방, 기념품 등이 담긴 책 꾸러미를 제공한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사람, 읽다(부제: 인문학 도시로서의 서울) 토론회’ 성황리 개최

    유정희 서울시의원, ‘사람, 읽다(부제: 인문학 도시로서의 서울) 토론회’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4)이 주관한 ‘사람, 읽다: 인문학 도시로서의 서울’ 토론회가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이 세계적인 인문학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모색하고, 시민의 문화적 소양 향상과 일상 속 독서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는 유정희 의원의 사회 및 좌장 진행으로 이뤄졌으며, 정태호 국회의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각각 영상 축사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시민과 독서문화 관계자들이 함께하며, 서울시 독서문화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발제자로 나선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현재 서점과 도서관, 출판 산업은 모두 독서를 기반으로 하며, 이들을 하나의 생태계로 보고 함께 진흥할 전략이 절실하다”면서 “서울시는 지역 서점과 도서관을 연결하고, 독립서점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해 지역 상권을 살리는 동시에 책 읽는 도시 서울의 브랜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문성철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도서관은 단순한 책 보관 공간이 아니라,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 독서 활동을 이끄는 인문학 플랫폼”이라며 “학교 도서관을 지역사회와 공유해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박소현 讀한수다 운영자는 “최근 독서문화는 디지털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특히 20대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텍스트힙(Text-Hip)’ 문화는 독서를 감성적으로 소비하는 새로운 흐름”이라며 “서울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독서 플랫폼을 통해 젊은 세대의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소현 당곡중학교 운영위원장은 “전자책, 오디오북, 메타버스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독서 경험은 서울의 미래 인문학 정책에 중요한 방향”이라며 “새로운 형태의 책 소비 방식과 이를 위한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지막 토론자인 김지혜 서울도서관 도서관정책과장은 “디지털 전환과 AI 보편화로 공공도서관이 위기에 놓여 있다”며 “출판, 서점, 작가, 도서관이 하나의 생태계를 구성한다는 통합적 인식 아래, 독서문화생태계 활성화 위원회와 같은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기존의 단순한 독서 장려를 넘어, 책을 중심으로 한 도시 문화 생태계 조성과 문화적 삶의 질 향상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의의가 있으며, 전문가뿐만 아니라 교육현장 실무자, 시민 활동가가 함께 참여해 실효성 있는 제안을 도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독서문화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이자 도시의 품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서울시가 시민 누구나 책과 가까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역 서점과 도서관, 작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독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서울이 책과 인문학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정책적 토대를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독서문화 활성화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열린세상] 저는 버려진 존재였습니다

    [열린세상] 저는 버려진 존재였습니다

    저는 엄마를 모릅니다. 아빠가 누구인지도 모르지요. 저는 이 세상에 축복받지 못한 존재로 태어났습니다. 태어나자 버려졌기 때문이지요. 어렸을 때는 저를 키워 주시던 시설에 계신 분이 엄마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시설에는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도 같이 있어 외롭지 않았습니다. 그저 아이들끼리 뛰어놀면서 세상에는 다 똑같은 사람들이 있는 줄로만 알았기 때문이지요.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무렵 제가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엄마나 아빠의 손을 잡고 학교에 왔거든요. 저는 엄마나 아빠 대신 시설에 있는 또래 친구들과 같이 학교에 갔습니다. ‘왜 나는 저 아이들과 다를까?’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당연히 학교생활은 엉망이었습니다. 특히 소풍이나 운동회, 학예발표회 같은 행사일은 끔찍하기까지 했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시설에 있는 것도 싫어졌습니다. 학교에 가지 않고, 시설에도 돌아가지 않는 날들이 점점 늘어났습니다. 대신 저와 놀아 주고 밥도 사 주는 언니, 오빠들이 좋아졌습니다. 거기에 가면 누구도 뭐라고 간섭하지 않았습니다. 나이 많은 아저씨들 기분을 맞춰 주면 밥 사 먹는 돈을 벌 수도 있었습니다. 그냥 되는 대로 살아도 아무도 저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저는 수용시설로 끌려갔습니다. 그런 저를 ‘우범소년’이라고 하더군요. 열세 살 무렵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저와 무슨 상관이 있었겠습니까. 제 인생은 이미 태어날 때부터 버려졌는걸요. 저는 시설에 있는 게 너무나 갑갑했습니다. ‘밖에는 나를 기다려 주는 언니와 오빠, 친구들이 있는데 여기서 뭐 하고 있나’라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저를 위하는 척하는 어른들의 위선도 너무나 싫었습니다. 시설을 몰래 나와 몇 달을 지내다 다시 끌려갔습니다. 이번에는 소년원이라는 곳이었지요. 열네 살이 넘었으니 소년원에 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2년 동안을 소년원에 갇혀 지냈지요. 그곳에서도 저는 버려진 아이였습니다. 면회를 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거든요. 당연히 생활은 엉망이었습니다. 받은 벌점이 신기록이라는 말까지 들어봤지요. 소년원을 나오게 됐지만 저를 받아 주는 시설은 단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역시 나는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야’라는 저의 생각이 맞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한 순간이었지요. 우여곡절 끝에 국가에서 운영하는 자립생활관에 들어갔지만, 버려진 아이의 생활이란 뻔한 것이었습니다. ‘도대체 왜 나를 태어나게 했을까’라는 생각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다시 소년원에 끌려갔지요. 그런데 그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저에게 엄마가 생겼거든요. 자립생활관 시절부터 돌봐 주시던 분이 엄마가 돼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나와 아무 인연도 없는데, 왜 이렇게 잘해 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 세상에 있는 모든 존재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수많은 번뇌와 고민 끝에 처음으로 제대로 살아 보기로 했습니다. 마음이 바뀌자 생활이 바뀌었습니다. 소년원에서 모범학생으로 선정되기도 했지요. 한자능력과 컴퓨터 자격을 취득하고, 독서경진대회에서 상도 탔습니다. 저는 작년에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제힘으로 등록금을 마련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께서 도와주셨지요. 저는 이제 외롭지 않습니다. 이제는 제가 버려진 존재가 아닌 사랑받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비로소 저를 사랑하게 됐습니다. 사랑하는 저를 위해 그간의 사랑을 조금씩 갚아 나가겠습니다. ※어느 소년원 출원생의 실제 이야기를 각색한 글입니다. 소년원생 열의 아홉은 결손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입니다. 어른들의 잘못이 아이들의 흔들림으로 전이되는 것이지요. 양중진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전 수원지검 1차장
  • 6개월간 휴일 없이 일하다 자살한 편의점 점장…산재 인정한 日

    6개월간 휴일 없이 일하다 자살한 편의점 점장…산재 인정한 日

    6개월간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한 일본의 한 편의점 매장 점장의 자살 사건이 업무상 산업 재해로 인정받았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7일 후생노동성이 편의점 프랜차이즈 세븐일레븐의 오이타현 소재 점포에서 점장으로 일하다 자살한 A씨의 업무상 산업 재해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유족 측에 따르면 A씨는 세븐일레븐에서 아르바이트로 일을 시작해 2019년 오이타현의 한 점포에 고용돼 점장으로 근무해왔다. 고인의 아내는 남편이 과로로 정신적 장애가 생겼다며 산재를 신청했다. A씨는 2022년 7월 스스로 생을 마감했는데 당시 38세였다. 유서에는 ‘쉬지 않고, 장시간(근무)이 당연하다’, ‘교대 근무를 채우기 위해 아무리 일해도 나만 힘들 뿐’, ‘편의점 점장 같은 건 그저 이용만 당한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생노동성 노동기준감독서는 유족 측 신청에 따라 조사에 나섰다. 고인의 6개월간 근무 상황을 조사한 노동기준감독서는 A씨가 휴일 없이 일했으며 이에 따라 우울증이 생긴 것으로 인정했다. 세븐일레븐 본사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본사와 가맹점 역할이 나뉘어 있고 노무 관리는 가맹점 몫이라며 “대답할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편의점에서는 과거에도 과로사가 산재로 인정된 사례가 있다”며 “편의점의 과도한 노동 환경 배경에는 24시간 연중무휴 영업이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산업성의 2019년 조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가 아닌 가맹점 직원은 26%가 ‘거의 매일 출근한다’고 답했다.
  • “지적 허영심 있다”…박보영, 남다른 독서 애정 공개

    “지적 허영심 있다”…박보영, 남다른 독서 애정 공개

    배우 박보영이 독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과 박보영이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눈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정재형은 “나는 집에 책장을 안 둔다. 다시 뽑아 읽는 책이 너무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보영은 “맞다. 나는 지적 허영심이 엄청 있다. 그래서 책 사는 것으로 엄청 (푼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재형은 “나도 책을 미친 듯이 산다”라면서도 “그런데 ‘책장에서 꺼내서 다시 읽는 책이 몇 권이나 되나’라고 생각해본다. 그러면 ‘안 읽는 책은 버려야 한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보영은 “버리는 것 해야 한다. 책을 (처리하기) 진짜 어렵다”고 반응했다. “책이 많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박보영은 “좋아해서 있긴 하다”라며 “내가 재밌게 읽은 것만 책장에 남겨둔다. 다시는 안 읽지만 그래도 ‘나 이 책은 진짜 좋았는데’ 싶은 것은 남겨둔다. 아닌 것은 한 번씩 ‘당근’(중고거래)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책을 되게 깨끗이 읽는다. 밑줄도 안 긋고, 책을 펼쳐서도 안 본다. 쭉쭉 펴서 책이 열리게도 안 본다”라며 “그래서 다 당근한다. 아니면 (온라인 서점) 알라딘에 보내서 중고로 판매한다”고 전했다. 박보영은 “배우 박정민한테 도움을 많이 받는다”라며 “박정민이 한 번씩 나한테 ‘이 책 봐. 이 책 진짜 좋다’라고 연락을 한다”고 말했다. 배우 박정민은 1인 출판사 ‘무제’를 운영하는 등 독서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이전에도 박보영은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출연해서 독서 애호가의 면모를 보여줬다. 당시 박보영은 “내가 지적 허영심이 있다. 다 읽진 않는데 책을 사서 모으고 이러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이 쓸데없이 너무 많다. 가끔 한 번씩 당근을 해서 정리한다”라며 “내가 다 읽은 책은 당근 마켓에 싸게 중고로 판매한다. 그리고 책장에 다시 책을 채워 넣는 것에서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박보영은 과거에 한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이 구입한 책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김상현 작가의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구병모 작가의 ‘버드 스트라이크’ 등의 책을 구매하는 등 독서 취향의 폭도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 노원구, 12일 사람책이 들려주는 ‘건축 인사이트’

    노원구, 12일 사람책이 들려주는 ‘건축 인사이트’

    서울 노원구가 도서관의 날을 맞아 휴먼라이브러리 초청행사 ‘사람책이 들려주는 건축 인사이트’를 연다고 4일 밝혔다. 휴먼라이브러리는 특정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인물을 ‘사람책(휴먼북)’으로 지정해 도서관의 책을 열람하듯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 도서관서비스다. 독자가 원하는 분야의 휴먼북을 선택하면 마주 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나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을 포함해 800여명이 사람책으로 등록되어 있는 휴먼라이브러리의 4월 초대석은 건축 전문가 ‘박경모 휴먼북’이다. 박경모 휴먼북은 도서관 건축의 트렌드와 사람책도서관 운영 서비스를 주제로 전문적인 통찰을 일반 주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도서관의 날인 12일 오후 2시부터 노원중앙도서관 1층 다인정담에서 박경모 휴먼북과 대화할 수 있다. ‘듀오현’의 클래식기타 공연도 즐길 수 있다. 노원구는 상계동 노원역세권 청년주택에 추가로 ‘사람책 도서관’을 조성하고 있다. ▲사람책 열람을 위한 전용 공간 ▲자료 열람실 및 라운지 ▲청년미디어 창작공간 ▲교육실 ▲음악 청음실 등을 갖추게 된다.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개관한 노원휴먼라이브러리는 지난해 이용자 수가 7000명에 달한다. 지난 2022년부터는 팟캐스트와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오 구청장은 “사람의 향기를 나누는 소통과 공감은 지식의 습득을 넘어 미래의 도서관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가치”라며 “사람과 책이 함께하는 독서문화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시, 마북동 행정복지센터에 14번째 ‘스마트도서관’ 개관

    용인시, 마북동 행정복지센터에 14번째 ‘스마트도서관’ 개관

    용인특례시는 3일 기흥구 마북동 행정복지센터 1층 야외 부스에 ‘스마트도서관’ 14호점을 개관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도서관’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한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무인 도서대출반납기이다. 개관한 마북동 스마트도서관엔 시민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책과 아동도서 등 책 200여 권이 비치됐다. 도서대출 회원증을 가진 경기도민이라면 1인당 3권씩 14일 동안 책을 빌려 볼 수 있다. 회원증이 없는 시민은 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모바일 회원증을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용인시는 ▲처인구 5개소(시청, 중앙시장역, 유림동 유방어린이공원, 역북동·원삼면 행정복지센터) ▲기흥구 5개소(기흥역, 보정·기흥·상갈·마북동 행정복지센터) ▲수지구 4개소(죽전역, 성복역, 신봉·동천 행정복지센터) 등 스마트도서관 14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해 도서를 대출한 시민이 2만 2000명을 넘었고, 대출 권수도 4만 권 가까이 된다”며 “14번째 스마트도서관이 마북동에 생겼다. 인기 있는 도서는 거의 다 비치돼 있고, 상호대차 서비스도 가능하므로 시민들이 활발히 이용하면서 독서를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공연·스타 발굴·페스티벌… 지루할 틈 없는 ‘마포 문화 1번지’[우리동네 문화발전소]

    공연·스타 발굴·페스티벌… 지루할 틈 없는 ‘마포 문화 1번지’[우리동네 문화발전소]

    대한민국에서 문화 공연과 전시가 가장 많이 열리는 곳은 단연 서울이다. 예술의전당과 국립중앙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등 주요 문화시설이 즐비한 것은 물론 가장 많은 예술가들이 사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이 대한민국 1번 문화 도시가 된 더 큰 이유는 기초단체 문화재단들이 다양한 공연과 전시, 수업들을 제공하며 주민들의 문화적 소양을 살찌우고 있어서다. 이는 ‘글로벌 서울’의 품격 향상으로도 이어진다. 우리동네 ‘문화발전소’ 구 문화재단을 연재로 소개하는 까닭이다. 지역 스타 발굴부터 발레 공연까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지역 문화재단도 마찬가지다. 지역 주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프로그램을 구성하면서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수준 있는 공연과 전시를 선사하는 게 본래 문화재단 설립의 목적이지만 그 균형을 맞춘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런데 그 어려운 것을 해내는 곳이 있다. 바로 마포문화재단이다. 마포문화재단이 유명해진 건 “기초자치단체 문화재단에서 이런 공연을 한다고?”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수준 높은 공연을 자주 기획해서다. 대표적인 공연은 이달 22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무대에 오르는 ‘탱고 아르헨티나’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6인의 GD탱고 댄서들과 파브리지오 모카타 콰르텟, 탱고 소프라노 이바나 스페란자 등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라이브 연주에 맞춘 탱고 댄스를 펼친다. 이런 공연만 준비했다고 하면 주민 참여와 수준 높은 공연의 균형을 맞췄다는 평가를 받기 어렵다. 그런데 마포문화재단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공연을 앞두고 탱고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마련했다. 바로 ‘M 댄스 페스티벌 구민 워크숍’ 프로그램에 ‘탱고 원데이 오픈 클래스’를 준비한 것이다. 마포아트센터 스튜디오3에서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아르헨티나 탱고 소개, 탱고 동작 배우기, 즉흥으로 춤춰 보기 등으로 진행된다. 마포문화재단 관계자는 “공연에 앞서 아르헨티나 탱고 음악과 춤을 제대로 배워 보면 공연도 좀더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주음악가 제도 ‘M 아티스트’ 마포아트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상주음악가 제도 ‘M 아티스트’도 눈길을 끈다. M 아티스트는 매년 거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클래식 음악가 한 명을 선정해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예술인 육성 프로그램이다. 상주음악가 제도는 금호문화재단, 롯데콘서트홀 등이 운영하고 있지만 민간 기업이 아닌 기초문화재단에서 이 같은 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마포문화재단이 유일하다. 올해 마포아트센터 상주음악가에는 바리톤 박주성씨가 선정됐다. 그는 오는 23일 첫 번째 리사이틀 무대를 선보인다. ●중등밴드 등 시민 참여 아카데미 마포문화재단은 엘리트 문화예술인을 양성과 함께 시민이 스스로 문화예술을 즐기게 돕는 경연대회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시작한 청소년 대상 밴드 경연 프로그램 ‘중등밴드’다. 뮤지션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신인 밴드 발굴부터 마스터클래스와 워크숍, 음원 제작까지 뮤지션의 꿈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재단은 지난해 7월 예선을 거쳐 10개 팀을 선발했다. 이들은 4주 동안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아홉 번의 음악캠프에 참여해 자신들의 기량을 더욱 갈고 닦을 수 있었다. 재단 관계자는 “CJ ENM 박재홍 작곡가, 로맨틱펀치 배인혁, 안녕바다가 작곡과 작사, 편곡 등 이론 전반에 관한 특강을 진행하는 등 수준 높의 강의가 진행되면서 청소년들의 관심이 더 커졌다”면서 “음악캠프에 참여한 아이들 대부분이 악기를 독학으로 익히고 전문 지도자 없이 밴드를 꾸려 나갔는데 전문 뮤지션으로부터 지도를 받으면서 실력이 급성장했다”고 말했다. 재단의 마포창작음악소 관계자는 “최종 수상 4팀의 자작곡은 녹음·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컴필레이션 음반으로 공개하고 후속 음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정의달 5월엔 ‘해피메이 와글와글’ 가족 중심 프로그램도 빼놓지 않고 진행한다. 5월 가정의달에 맞춰 진행하는 ‘해피메이 와글와글’은 뮤지컬, 연희극, 대형인형 거리극, 대중음악, 발레, 클래식까지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다. 마포 지역 독립서점과 협업해 진행한 ‘무대 위의 책방’도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와 시민들의 여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마포문화재단은 봄(3~5월), 여름(6~8월), 가을(9~11월), 겨울(12~새해 2월) 분기별로 ‘마포아트센터 문화예술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아카데미는 발레, 미술, 음악, 어학, 드로잉, 감상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대상별 눈높이에 맞춘 약 110개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 경기 306개 공공도서관 독서문화 행사

    경기도가 제3회 도서관의 날(12일)과 제61회 도서관 주간(12~18일)을 맞아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를 주제로 31개 시군 306개 공공도서관에서 총 1003건의 독서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도서관이 단순한 책 대여 공간이 아니라, 꿈을 키우고 문화를 경험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12일 의정부시 북부청사 평화광장에서 ‘경기 야외도서관 개장 및 가족과 함께하는 카멜레온 쇼’를 운영하고, 같은 날 수원시에서는 수원 근대도서관 탄생 100주년과 선경도서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선경도서관에서 ‘근대문화유산 100년의 길’을 개최한다. 고양시에서는 도서관 주간 동안 5개 도서관에서 ‘내 입맛대로 골라봐 원데이 독서토론’, 12개 도서관에서 ‘한 끼 책밥’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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