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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희 기자의 B컷 월드] 차 마시는 엄마, 일하는 아빠

    [김민희 기자의 B컷 월드] 차 마시는 엄마, 일하는 아빠

    나는 따지기를 못 한다. 웬만한 경우는 사정이 있어서 그랬거니 넘기게 된다. 무릇 기자라면 따박따박 따져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 경천동지할 특종 하나 건지지 못하고 고통 속에 살아왔다. 그런 내가 최근 10년래 가장 불같이 따진 사건이 지난해 가을 발생했다. 아기 전집으로 유명한 A출판사에서 만든 사운드북 때문이다. 버튼을 누르면 가족의 호칭을 말해 주는 책이었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까진 괜찮았다. 여자와 남자 어린이 버튼을 눌렀더니 누나, 형이란다. 그럼 언니, 오빠는? 아무리 눌러 봐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니까 이건 남자 아기를 위한 책이었다. 분노가 화산처럼 솟구쳤다. 여자인 나와 내 딸이 ‘2등 국민’ 취급당하는 느낌이었다. 출판사에 전화를 걸어 따졌다.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세련된 대답이 돌아왔다. 적어도 다음 쇄에는 반영하겠다며 잘못을 인정하길 바랐지만 그럴 생각은 전혀 없어 보였다. 심지어 내가 따지는 이유를 이해한 것 같지도 않았다. 그때의 분노가 새삼 떠오른 건 영국의 한 엄마가 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의 저학년 독서 목록에서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빼달라고 요구했다는 기사를 읽고 나서였다. 지난달 23일 영국 미러 등의 보도에 따르면 사라 홀(40)은 “왕자가 공주의 동의를 얻지 않고 키스를 하는 건 어린 학생들에게 잘못된 성 관념을 갖게 하고, 그런 행동을 용인할 수 있는 것으로 가르치므로 무책임하다”고 주장했다. 물론 나는 고개를 주억거리며 읽고 있었는데, 기사에 달린 댓글 하나가 내 마음속 활화산에 또다시 불을 댕겼다. “뭘 그렇게까지. 동화는 동화로 보면 되지.” 아니. 전혀 아니다. 지난 3년간 딸과 함께 본 수많은 동화와 애니메이션은 마치 30년 전으로 타임슬립한 것마냥 낡아 빠진 성역할을 답습하며 어린 독자들의 사고 체계를 물들이고 있었다. 아기들의 대통령인 뽀로로가 나오는 ‘뽀로로 퓨처북’이라는 게 있다. 전자펜으로 터치하면 내용을 읽어 주는 책이다. 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을 펼쳤다가 나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책에서 엄마는 친구들과 차를 마시고 아빠는 회사에서 일을 한다. 심지어 이모는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삼촌은 학교에 간다! 여성은 비생산적·비경제적 활동을, 남성은 생산적·경제적 활동을 한다는 전제가 이보다 더 명확하게 드러날 수 없었다. 이런 노골적 성차별을 참을 수 없어 일부러 사지 않았다. 출판계가 위기라며 앓는 소리를 하던데, 적어도 어린이 책에서는 할 말이 없어 보인다. 이렇게 구태의연하게 책을 만드니 안 팔리는 거다. 정말이지 이럴 줄은 몰랐다. 내가 어릴적 교과서에 나오던 ‘차 마시는 엄마, 일하는 아빠’라는 구닥다리 프레임이 아직도 횡행할 줄이야. 양성평등이니 여풍이니 하는 말들의 향연에 취해 우리 사회의 진짜 수준을 미처 보지 못했던 거다. 인공지능이 바둑을 두고 화성에 사람을 보내는 요즘 같은 세상에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성역할이라는 낡은 틀로 가두는 게 한국 사회라면 나는 그런 곳에서 살고 싶지 않다. 어린이 책과 만화를 만드는 분들이 이 글을 꼭 읽어 주셨으면 좋겠다.
  • [양진건의 유배의 뒤안길] 남겨서 돌아가게 하니

    [양진건의 유배의 뒤안길] 남겨서 돌아가게 하니

    한 해가 가고 있다. 실학자 이덕무는 한 해를 보내면서 “한평생 마음이 게으르기에 매번 섣달그믐이 슬퍼진다”고 했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고, 넘어야 할 산은 높은데 몸과 마음이 게으르기만 하니 큰일이라 여겨질 것이다. 그래서 새해엔 부지런한 사람이 되고자 거듭 맹세하게 된다. 그러나 작심삼일이다. 그래서 초조하고 불안해진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렇게 마음이 어수선해질 때면 추사 김정희가 제주 유배생활 때 남긴 ‘유재’(留齋)라는 현판 글씨의 내용을 한 번쯤 되새겨 볼 일이다. ‘유재’란 말 그대로 ‘남김을 두는 집’이라는 뜻이다. 부지런히 채워도 부족하기만 한데 대체 무엇을 남기라는 것인지. 추사는 “기교를 다 쓰지 않고 남겨 자연으로 돌아가게 하고(留不盡之巧以還造化), 녹봉을 다 쓰지 않고 남겨 조정으로 돌아가게 하고(留不盡之祿以還朝廷), 재물을 다 쓰지 않고 남겨 백성에게 돌아가게 하고(留不盡之財以還百姓), 내 복을 다 쓰지 않고 남겨 자손에게 돌아가게 하라(留不盡之福以還子孫)”고 했다. 바쁠수록, 잘나갈수록, 많이 가질수록, 높이 오를수록 ‘남기는 여유와 나누는 미덕’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려면 무엇보다 주변을 둘러볼 ‘시간’이 필요하다. 바쁘고 부지런한 사람들은 그런 시간이 없다. 버트런드 러셀이 지적했듯이 오히려 게을러야 실제로 가장 값비싼 소모품인 ‘시간’이 충분해지므로 여유와 미덕에 대해 고민하고 또 가능할 수 있다. 어떤 인기 연예인이 거액을 벌어 90억원대의 빌딩을 샀다는 뉴스가 세밑을 장식하고 있다. 그이 외에도 빌딩 부자가 된 스타들에 대한 소문은 많이 들었지만, 그들이 남기고 나누었다는 이야기는 과문한 탓인지 듣질 못했다. 그들은 노래와 연기의 고되고 바쁜 일정으로 얻은 당연한 대가라고 하겠지만, 빌딩만을 구입한 채 남기는 여유와 나누는 미덕을 갖지 못한다면 결국은 자신들의 인기로부터 자신들이 소외당하게 될 것이다. 인기도, 권력도, 세상만사가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다. 한 번 성하면 반드시 멀지 않아 쇠해진다는 말이다. 쇠해짐을 대비해 빌딩을 사기보다는 오히려 쇠해짐을 대비해 남기고 나누어야 함을 충고한 것이 추사 김정희 ‘유재’의 가르침인 것이다. 연예인이나 정치인만이 아니라 사실은 우리 모두가 모자라다고 아우성이다. 노조는 노조대로 넘쳐도 멈출 줄 모른 채 파국을 자초하고, 거대 교회는 아량도 도량도 없이 세습을 당연시하는 데다 재산 증식은 이제 고위 공직자들의 빼어난 실력이고, 편법 상속은 기업가들의 탁월한 경영 능력이 된 지 오래며, 소시민들은 가족의 행복이라는 미명 아래 남기지 않고 알뜰하게 챙기고, 그 누구와도 나누지 않는 욕심으로 대를 잇는다. 유배인이었던 다산 정약용은 ‘죽는다는 것은 아침에 생겼다가 없어지는 버섯처럼 덧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덧없는 인간사에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는 “먹을 것, 입을 것을 걱정하지 마라. 노심초사하지 마라. 사는 것을 하늘에 맡겨라. 부질없이 바쁘지 마라. 쓸데없는 계획을 세우지 마라. 독서하고 탐구하라. 마음을 닦고 천품을 온전히 하라. 높은 정신에 도달하라”고 했다. ‘남기는 여유와 나누는 미덕’이야말로 다산이 말한 ‘천품’이요 ‘높은 정신’일 것이다. 추사나 다산의 가르침을 제대로 따를 수 있다면 바쁜 한 해를 보내면서 세월타령이나 건강타령, 돈타령, 술타령 대신 ‘매번 남기고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진정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번 사는 인생 제대로 값나가게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 원본·어록·소설… 70살 백범일지 한눈에

    원본·어록·소설… 70살 백범일지 한눈에

    관련 책 380여권·출판물 전시 윤봉길·美피치 부부 등도 만나 백범 김구 선생의 자서전 ‘백범일지’ 출간 70주년을 맞아 ‘백범일지 70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이 개최된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는 백범일지 출간 70돌 특별전 ‘백범일지, 70년간의 대화’를 오는 15~30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백범일지는 독립운동가였던 백범 김구 선생이 육필로 쓴 자서전으로 1947년 12월 15일 출판사 ‘국사원’에서 처음 활자화된 뒤 각 출판사에 의해 지금까지 출간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는 백범일지 원본(보물 제 1245호)을 비롯해 백범일지를 모태로 나온 380여권의 책들이 한자리에 전시된다. 국한문 혼용체인 백범일지 원본의 ‘영인본’(원본을 사진 등을 이용해 그대로 복제한 책) 백범 어록·평전·연구서·논문집·소설 등의 출판물이 모두 선보인다. 백범일지의 국사원판 초판·재판·3판본과 김구 선생이 윤봉길 의사의 아들(윤종)에게 준 친필 서명본도 전시된다. 윤봉길·이봉창·이재명·나석주 의사를 비롯한 한인애국단원들, 백범의 피신을 도운 중국 여인들,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도움을 준 중국 요인들, 윤봉길 의거 직후 백범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미국인 피치 부부 등도 이번 특별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형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장은 “백범일지는 첫 출간 이후 70년 동안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하며 청소년 필독서, 국민 교양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백범일지는 영화, 드라마, 판소리, 창무극(唱舞劇) 등으로 장르를 넓혀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문학적 성향이 가장 높은 역대 대통령은... 40% ‘노무현’

    문학적 성향이 가장 높은 역대 대통령은... 40% ‘노무현’

    문학적 성향이 가장 높은 역대 대통령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꼽혔다.인터넷 문학전문매체 ‘문학뉴스’는 2018년 ‘책의 해’를 맞아 마케팅설문조사기관 마켓링크에 의뢰해 국민 109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27일 벌인 설문 조사를 벌여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문학적 성향이 가장 높다고 생각되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39%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꼽았고 다음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29.8%), 문재인 대통령(11.4%) 순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작가들 중 첫 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온다면 누구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38.6%가 고은 시인을 꼽았고 한강(23.8%), 황석영(19.9%) 작가를 꼽았다. ‘최근 한 달간 책을 읽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64.1%가 ‘있다’ 35.9%가 ‘없다’라고 답했으며 평균 독서량으로는 한달에 1~2권이 59.4%로 가장 많았다. 그렇지만 전혀 읽지 않는다는 응답도 23.9%에 달했다. 한편 “친일 작가들의 작품이 교과서에 실려 있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냥 놔두는 대신 친일 행적을 알리자’는 의견이 53.2%로 가장 많았고 ‘그대로 둔 채 배경을 알려 주자’는 의견이 46.2%, ‘적극적인 친일 작품도 실어서 알려야 한다’는 의견도 6.6%에 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방인’ 서민정 가족이 뉴욕에서 살아가는 법 ‘춤-게임-책’

    ‘이방인’ 서민정 가족이 뉴욕에서 살아가는 법 ‘춤-게임-책’

    서민정 가족의 좌충우돌 취미 전쟁이 기분 좋은 힐링을 선물했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 ‘이방인’(연출 황교진) 2회에선 서민정 가족이 춤, 게임, 독서 등 자신의 삶의 원동력을 찾아나서는 모습이 소소한 웃음과 포근함을 안겼다. 먼저 서민정은 뉴욕 생활에 익숙해진 후 삶의 새로운 재미를 춤에서 찾고 있었다. 타국에서 느끼는 헛헛함은 요리로 채우지만 그로 인해 찌는 살에 대한 스트레스는 춤으로 타파하며 삶의 에너지를 충전, 힐링의 시간을 만끽했다. 매일 춤을 추며 땀에 흠뻑 젖어도 미소를 잃지 않고 즐거워하는 서민정은 잠을 청하기 위해 누웠다가도 배운 것을 복습하려 벌떡 일어나 춤을 추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반면 서민정이 춤과의 전쟁에 빠져있을 때 남편 안상훈은 게임과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었던 상황. 안상훈은 인터넷 쇼핑 외에도 게임을 즐겨하는 게임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색다른 매력을 뽐내기도. 모 게임 세계 1위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었던 안상훈은 매일 밤 게임을 즐기는 것이 하루일과의 마무리였던 것. 전문적인 게임 장비를 갖춘 그의 진지한 눈빛은 경이로운 실력을 보여줄 것 같았지만 시작하자마자 참패하는 모습은 허당 서민정을 연상시키며 사랑스러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딸 예진이도 독서에 푹 빠져있어 어딜 가든지 늘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취미가 독서인 9살 소녀는 눈을 뜬 순간부터 자는 순간까지 온종일 책과 함께해 놀라움에 빠트렸다. 이처럼 아빠, 엄마, 딸까지 확고한 캐릭터를 뽐내고 있는 서민정 가족은 외로운 타향살이 속 활력소가 될 수 있는 각자의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일상 속 작은 기쁨을 찾고 있는 모습은 삶의 행복이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했다. 서민정의 진솔한 타국 정착기는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JTBC 힐링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시진핑 뒤에 ‘왕’ 있다

    [글로벌 인사이트] 시진핑 뒤에 ‘왕’ 있다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과 세계 정당 고위급 대화’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왕후닝(王滬寧·62) 정치국 상무위원과 만찬을 함께 하고 토론회도 가졌다. 추 대표는 왕후닝에 대해 “대학자의 풍모가 느껴졌다”고 말했다.하지만 학자풍의 왕후닝만 봤다면 추 대표는 그의 반쪽 모습만 본 것이다. 1994년 푸단대 교수 시절 쓴 책 ‘정치적 인생’(政治的人生)처럼 왕후닝은 학자일 때도 언제나 정치적 인생을 염두에 뒀다. 그는 이 책에서 “누가 진정한 정치가인가”라고 자문한 뒤 “죽음 앞에서도 신념을 굽히지 않고, 온갖 냇물을 다 받아들이는 바다와 같은 도량과 대세를 파악하는 능력을 갖춘 인물이 진정한 정치가”라고 자답했다. 왕후닝은 지난 10월 25일 열린 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중국 최고지도자 집단인 7인 상무위원회의 멤버가 됨으로써 ‘은둔의 책사’에서 ‘진정한 정치가’로 거듭나기 위한 기회를 잡았다. 중국 정치가의 위상을 나타내는 기준은 인민일보 1면을 얼마나 많이 장식하느냐이다. 시진핑(習近平) 2기 체제 들어 시 주석 다음으로 인민일보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왕후닝이다. 중국의 뉴스포털인 왕이신문망은 지난 4일 왕후닝이 상무위원에 오른 이후 40일 동안 어떤 활동을 펼쳤는지를 소개하는 특집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베이징 정가에서는 지난 5년의 ‘시진핑 1기’를 왕치산(王岐山) 전 중앙기율위 서기가 떠받쳤다면, 앞으로 5년은 왕후닝이 책임질 것이라는 얘기가 파다하다. 시 주석은 지난 10월 19차 당대회를 통해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비전을 내놓았다. 5년 동안 반부패 사정으로 1인 지배체제를 갖춘 시 주석이 향후 미국과 본격적인 체제 경쟁을 벌이겠다고 선포한 것이다. 체제 경쟁은 이론 싸움이고, 지금 중국의 정치 이론은 모두 왕후닝의 머리에서 나온다. 시진핑 뒤로 왕후닝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이유다. ‘중국 공산당과 세계 정당 고위급 대화’는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시진핑 등 3명의 주석을 잇따라 보좌한 왕후닝이 책사에서 정치 지도자로 변신한 것을 알리는 무대이기도 했다. 왕후닝은 본인 명의로 200여개 국가 460여명의 정당 지도자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개막 연설은 시 주석이 했지만, 대회의 주인은 왕후닝이었다. 왕후닝은 베이징에서 세계 정당 대회를 주관한 이후 곧바로 저장성 우전으로 갔다. 제4회 세계인터넷대회를 주관하기 위해서다. 그는 시 주석 대신 개막식 기조연설을 했다. 지난해 류윈산(劉雲山) 상무위원이 시 주석의 연설문을 대독한 것과 비교하면 왕후닝의 높아진 위상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 상무위원 등극 이후 왕후닝의 행보는 모두 이데올로기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는 상무위원이 된 지 5일 만에 국가 자문기구인 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들을 소집해 19차 당대회에서 통과된 ‘시진핑 사상’을 교육시켰다. 11월 1일 열린 19대 정신을 학습하고 관철하는 중앙선전단 동원대회에서 왕후닝은 선전 공작에 대한 7개 지침을 내렸다. 중앙선전단은 정치국원으로 승진한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서기 등이 포함됐다. 그동안 정치국원에게 지침을 내리는 인물은 시 주석이 유일했다. 이데올로기·선전 담당 상무위원으로서 이 같은 활동은 당연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관영 매체들이 유독 왕후닝의 활동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권력의 추가 어디에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시진핑 1기에선 왕치산의 움직임을 보고 중국의 방향을 가늠했는데, 이젠 왕후닝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시진핑 친정체제가 구축된 지금 왕후닝의 역할은 왕치산을 뛰어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왕후닝은 1955년 10월 상하이에서 태어났다. 문화대혁명이 한창이던 중학생 시절 몸이 약해 하방에서 제외된 그는 온종일 책만 봤다고 한다. 그는 “이때 매일 독서하는 습관과 사고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길렀다”고 회고했다. 하루는 “매일 책만 보는 게 재미있냐”고 묻는 친구에게 그는 “스님이 왜 매일 불경을 외는 줄 아냐”고 대꾸했다고 한다. 1972년 상하이사범대학 외국어 육성반에서 프랑스어를 배웠지만, 외교관 대신 학자의 길을 택했다. 1978년 문화대혁명이 끝나자 푸단대는 가장 먼저 정치학과를 부활했다. 왕후닝은 이 학과 석사과정에 합격했다. 스승은 ‘자본론’ 연구 권위자인 천치런(陳其人)이었다. 푸단대는 1985년 29세에 불과한 조교 왕후닝을 풀타임 부교수로 승진시켰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부교수가 탄생한 것이다. 1988년 미국으로 건너가 아이오와대학과 캘리포니아대학에서 방문학자로 지냈다. 왕후닝은 이때 20개 대학을 돌며 미국 학자들과 토론했다. 이를 기초로 ‘미국은 미국을 반대한다’라는 책을 썼다. 책에서 그는 “어떤 정치체제도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어떻게 권력 교체를 하느냐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정적인 정치질서를 유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돌아온 그는 중국 언론에 정치 개혁에 대한 글을 많이 기고했다. 중국의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앙으로 권력을 집중시켜야 한다는 ‘신권위주의’ 이론을 주장했다. 당시 장쩌민 상하이 당서기 아래에서 선전 부문을 맡고 있던 쩡칭훙(曾慶紅)은 왕후닝의 권력 집중론에 매료돼 그를 장쩌민에게 천거했다. 장쩌민의 부름을 받아 1995년 중앙정책연구실에 발을 들여놓은 뒤 지금까지 이곳에 적을 두고 있다. 현재 그의 직책은 중앙정책연구실 주임이다. 신중국 수립 이후 지방 서기나 중앙 부처 장관 등 행정 경험이 전혀 없는 학자 출신이 상무위원에 오른 것은 왕후닝이 유일하다. 시 주석이 얼마나 이론에 집착하는지, 왕후닝이 이를 얼마나 잘 충족시키는지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대목이다. 중앙정책연구실은 국가의 이론과 정책을 입안해 당 중앙에 보고하고, 중앙의 결정을 현업 부서로 전파하는 곳이다. 여기서 왕후닝은 장쩌민 지도 사상인 ‘삼개대표론’을 만들어 중국 공산당이 노동자·농민의 당에서 전체 인민을 위한 당으로 변신하는 데 필요한 논리를 제공했다. 후진타오 시대엔 고속 성장의 후유증을 치유하기 위한 ‘과학발전관’을 내놓았다. 사회주의 유일 강국의 꿈이 담긴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도 왕후닝의 머릿속에서 나왔다. 세 황제를 모두 가르친 스승이라는 뜻의 ‘삼조황사’(三朝皇師)가 바로 왕후닝이다. 뉴욕대의 샤밍 교수는 왕후닝과 푸단대에서 10년 동안 함께 공부한 단짝이었다. 하지만 톈안먼 민주화 시위를 놓고 왕후닝과 대립한 뒤 미국으로 떠났다. 샤밍 교수는 최근 중화권 매체 보쉰과의 인터뷰에서 “왕후닝은 침착하고 노련한 학자”라면서 “이론을 현실화해 정치적 권력을 획득하는 데 능하다”고 평가했다. 샤밍 교수는 특히 “왕후닝이 서구 정치학을 통달한 이유는 그것을 받아들이려는 게 아니라 극복하려는 것”이라면서 “오직 마르크스주의만 진리로 생각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왕후닝은 장쩌민이 해외 순방에 나갈 때마다 ‘주석 특별비서’ 신분으로 수행했다. 후진타오 10년 동안에도 이 신분에는 변화가 없었다. 2012년 시 주석이 집권했을 때 왕후닝은 정치 무대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시 주석은 그를 분신처럼 여겼다. 이제 왕후닝은 주석의 비서가 아니라 주석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꿈을 펼치는 막후 실력자가 됐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공직 인재 채용역사 한 눈에…인사처 온라인 역사관 개관

    공직 인재 채용역사 한 눈에…인사처 온라인 역사관 개관

    인사혁신처는 11일 공무원 채용역사를 소개하는 사이버 채용 역사관을 인사처 홈페이지(사진?mpm.go.kr)에 개관했다.역사관은 우리나라 최초로 시험(독서삼품과)에 의한 관리 등용이 시도됐던 통일신라시대와 과거제도가 시행되었던 고려·조선시대, 대한민국 시대 등 4개 전시코너로 구성됐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퇴계 이황 선생의 과거 답안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무과 합격증이 전시됐다. 이황의 답안지는 1527년(중종 22년) 경상도 향시(진사시)에서 ‘인재를 어떻게 길러야 하는가’를 묻는 첫 번째 문제에 대한 답을 적은 것이다. 이황은 공자의 예를 들며 “천하의 영재를 얻기는 어렵고 학자의 기질은 치우침이 있으니 각각의 자질에 맞게 변화시켜 인재로 길러야 한다”고 답해 시험에서 1등으로 합격했다. 역사관에는 각종 사료와 인사처가 소장한 공무원시험 접수원서와 합격증 수여 사진, 문제출제카드, 합격 도장 등이 전시됐다. 영문으로도 만들어져 내·외국인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별도 코너에는 세계에서 활약하는 한국 공무원 현황과 채용시험 연표를 실었다. 김판석 인사처장은 “예비공직자나 일반 국민이 공직 채용역사를 이해하고, 외국인에게는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신화 관통하는 차별 이데올로기

    신화 관통하는 차별 이데올로기

    제우스는 죽었다/박홍규 지음/푸른들녘/416쪽/1만 5000원가만 보면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반인륜적 서사가 넘친다. 부모, 형제간 싸움과 모략은 끊이질 않고, 이방인은 괴물로 치부하며 무차별하게 살상한다. 겉으로는 용감무쌍한 영웅담이지만 속으로는 복수와 음모, 계략이 난무한다. 그런데 중고생 필독서에 올라 전 국민 교양서적으로 읽힌다. 저자는 이처럼 그리스와 비(非)그리스, 지배자와 피지배자, 주인과 노예, 남과 여로 이분된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차별 구조를 파헤치며 새로운 해석의 기회를 준다. 또한 그리스 신화가 옛날이야기 형식을 지닌 ‘신 중심의 이데올로기’라는 점을 지적하며, 지배계급의 이해관계에 봉사하고 그들의 위치를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송파구, 아동·청소년이 만드는 축제의 장 연다

    송파구, 아동·청소년이 만드는 축제의 장 연다

    서울 송파구는 9일 위례동 트랜짓몰 광장에서 지역 청소년 2000여명과 함께하는 ‘2017 또래울 아동·청소년 행복플러스’ 축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구는 2015년부터 지역의 공공·민간 유휴시설을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개방해 ‘또래울’(또래들이 모이는 울타리)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취미·동아리 활동과 학습·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31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그동안 각 또래울에서 활동한 청소년들이 댄스, 밴드연주, 독서낭독 등 자신의 재능과 끼를 발휘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한 자리에서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마련된 축제의 장이다. 행사장에서는 진로직업 및 취미 활동을 체험하는 부스 20여개가 운영된다. 특히 방송장비나 3D프린팅 등 청소년이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색 체험이 준비돼있다. 공연 관람과 부스 체험을 원하는 주민과 청소년은 누구나 현장에 나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열정적으로 준비한 축제인 만큼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 문화공간 또래울을 알리고 지역 간 문화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훈 작가 22일 ‘송파 북콘서트’

    올해 개봉한 영화 ‘남한산성’의 배경인 송파강 옛터와 삼전도비가 위치한 서울 송파구에서 김훈 작가의 북콘서트가 열린다. 원작 소설을 쓴 김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역사와 문학을 접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송파구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 김 작가와 함께하는 ‘휴(休) 송파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콘서트는 ‘기차와 소나무’를 부른 가수 이규석의 정겨운 목소리로 문을 열 예정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책을 읽고 여러 사람과 함께 소통하는 행위를 통해 더 깊은 사유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책을 이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폭넓은 독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제국의 위안부’ 유죄 판결은 사상 통제 부활, 획일적 역사 해석 강제”

    “‘제국의 위안부’ 유죄 판결은 사상 통제 부활, 획일적 역사 해석 강제”

    교수, 예술인 등 98명 박유하 교수 소송 지원 모임 발족“박유하는 올바르다고 인정된 견해와 다른 의견을 피력했을 뿐, 사상 통제 부활” “항소심 재판부, 극단적 민족주의와 광기어린 반일 ‘폐기’ 여론에 휩쓸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으로 명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 10월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세종대 교수의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이 발족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노여움에도 불구하고 “법원의 판단이 획일적 역사 해석을 강제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제국의 위안부 소송 지원 모임’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심의 유죄 선고에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 판결은 우리 학계와 문화계에 중대한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모임은 “박 교수가 저서에서 ‘올바르다고 인정된 견해’와 다른 의견을 피력했을 뿐”이라고 강조하면서 “시대착오적 유죄 판결로 인해 사상적 통제가 다시금 부활하고 획일적 역사 해석이 또다시 강제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 사람은 한둘이 아닐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3년 8월 출간된 ‘제국의 위안부’에서 박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가 한국 내의 지나친 민족주의로 인해 ‘젊고 가녀린 피해자’의 모습으로 박제화됐다고 지적하면서 이 문제를 민족의 관점으로만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허위 사실을 기록하고 피해자를 ‘매춘’ 등으로 표현한 혐의로 기소됐고, 서울고법은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을 뒤집어 고의로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벌금형을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이 문제가 된다고 본 표현 35곳 가운데 11곳은 의견 표명이 아닌 사실 적시라고 판단한 뒤 이 표현들이 모두 허위라고 판시했다. 1심과 2심 판결에서 쟁점이 된 사안은 결국 ‘헌법에 보장된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누릴 수 있는가’이다.이와 관련해 소송 지원 모임은 “2심 재판부는 특정한 의도를 지닌 학문 활동이나 독서 행위를 장려하려 한다는 의문을 갖게 한다”며 “다른 의견을 용납하지 않는 국가와 사회 권력에 맞서는 시민 의지의 표출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모임에 참가한 김영규 인하대 명예교수는 “학문의 해석은 학자들의 토론에 맡겨 달라”며 “우리 사회의 과도하고 잘못된 민족주의와 애국주의는 도태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강신표 인제대 명예교수는 “사법부는 우리나라의 학문적·문화적 수준이 어떠한가를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며 “박 교수는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통속적인 관점과 사실에 의존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기술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김향훈 변호사는 “항소심 재판부가 극단적 민족주의와 광기 어린 반일이라는 폐기돼야 할 여론에 휩쓸렸다”면서 “대법원 무죄 판결이 나오기 전 겪어야 할 진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제국의 위안부 소송 지원 모임’에는 국내외 학자와 예술인 98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생각을 말할 권리는 보호돼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소송을 지원하는 한편 모금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남 보령 새로운 도시 명천지구, 수혜로 창창한 미래가치 ‘눈길’

    충남 보령 새로운 도시 명천지구, 수혜로 창창한 미래가치 ‘눈길’

    최근 택지지구 내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새로운 아파트 타운이 조성되는 택지지구는 현재보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현저히 높다. 일단 다양한 개발호재가 연달아 예고돼 있고, 수많은 인구가 유입되는 만큼 각종 생활인프라도 줄줄이 들어선다. 여기에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까지 갖춰져 매력을 더한다. 특히 택지지구 개발 초기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합리적인 분양가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는 향후 주변 개발에 따른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새롭게 조성되는 택지지구의 분양 아파트는 무궁무진한 미래가치는 물론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을 위한 최고의 상품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며 “각종 혜택이 무성하고, 높은 시세차익까지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새로운 택지지구 분양 아파트에 대한 주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티건설의 ‘보령 명천 시티프라디움’이 12월 1일 본격 분양에 돌입해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보령 명천 시티프라디움’은 충남의 새로운 도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명천지구에 들어선다. 명천택지개발지구는 약 57만6,000㎡ 규모에 약 5,000세대를 수용하는 택지개발지구로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각종 공공기관들이 들어설 예정으로 보령시의 새로운 행정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청남도 보령시 명천지구 B-4블록에 위치한 ‘보령 명천 시티프라디움’은 지하 2층, 지상 26층 전용 84㎡ 단일, 총 599세대 규모다. 세부 타입별로는 △A타입 497세대 △B타입 102세대로 구성된다. 우수한 교통여건도 눈여겨 볼만하다. ‘보령 명천 시티프라디움’은 차량 5분 거리에 장항선 대천역과 보령종합터미널이 위치하며 서해안고속도로 대천 IC도 가깝다. 이와 함께 보령에서 세종까지 이어지는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가 국책사업으로 확정돼 향후 광역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다양한 학군과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도 주목된다. ‘보령 명천 시티프라디움’ 인근에는 명천초, 한내초, 대천중 등이 위치하며 도보 통학이 가능한 초등학교 및 유치원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또 단지는 대천천, 옥마산 등으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누릴 수 있고, 인근 도로 주변에 구축 예정인 완충녹지는 소음, 매연에 따른 입주민들의 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4Bay(84A) 설계, 3면 발코니 확장(84B)을 각각 도입했다. 이는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함은 물론 넓은 서비스 면적으로 입주민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또한 주부들을 배려한 ‘ㄷ’자형 주방가구 배치, 다용도실, 팬트리 적용 등으로 수납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휘트니스센터를 비롯해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 주민들 간의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전체 지하주차장 계획으로 지상에 차가 없는 거리를 조성했고, 주차 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10cm 가량 넓은 주차공간을 배치했다. 보령 최초로 선보이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서비스와 인테리어 스타일 선택제도 주목된다. 일단 첨단기술이 적용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비롯해 번호판인식 주차관제 시스템,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 등을 도입해 안전과 보안이 강화된다. 여기에 원격검침시스템, 세대 무선 AP 등의 스마트한 주거옵션도 실수요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보령 명천 시티프라디움’ 견본주택은 충남 보령시 명천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진에 강한 제진댐퍼 특화 적용 단지…포항 로열파크씨티 장성푸르지오

    강진에 강한 제진댐퍼 특화 적용 단지…포항 로열파크씨티 장성푸르지오

    최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인천에서도 2.6규모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에 그 어느 때보다 내진설계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 내진설계가 처음 의무화 된 것은 1988년으로 당시에는 6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 이상의 건축물이었으나, 1995년에 6층 이상, 1만 ㎡ 이상으로 확대, 2005년부터는 3층 이상, 1,000㎡ 이상으로 확대 적용되었으며, 2015년 개정을 통해 3층 이상 또는 500㎡ 이상인 모든 건축물에 대해 내진설계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이는 새로 짓는 건축물에만 해당돼 오래된 아파트들은 지진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법정 기준에 부합하는 내진설계를 갖춘 새 아파트라고 피해가 없던 것은 아니다. 포항시에서 준공 3년밖에 안 된 20층짜리 새 아파트 내·외벽에도 심한 균열이 발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도 지진에 대한 안전지대가 아님을 실감케 한 일들이 발생하면서 수요자들이 가장 먼저 묻는 것이 내진설계 여부다”며 “법정기준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거니와 건설사마다 특화된 제반기술로 내진설계를 보강하기 때문에 아파트 구입시 관련 기술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의 장성침촌지구 B블럭 2롯트에서 분양중인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의 특화 내진설계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특화된 제진댐퍼를 시공해 지진 발생시 구조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한 내진 1등급 적용으로 리히터 규모 6.5의 강진(진도 7.0)에도 버틸 수 있도록 구조 성능을 확보했다. 이 단지는 최근 개정된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소방시설에도 내진설계 특화를 적용했다. 지진 발생시에도 소화배관, 스프링클러, 소화용 저수조 등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 인명피해를 줄이고 복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로열파크씨티 장성푸르지오는 총 4500여 세대가 예정된 장성침촌지구 내 첫 일반분양 단지로 1500세대, 11개 동, 지하 2층~지상 30층, 전용면적 74~144㎡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지는 일반공급 1436세대 모집에 총 5651명이 몰리며 1순위 경쟁률 3.94대1, 최고경쟁률 46.25대1로 성공적으로 마감한 바 있다. KTX 포항역이 차량 1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일만대로가 근접하여 고속도로 접근성이 용이하다. 포항시내를 잇는 새천년대로와 삼흥로가 근접하여 출퇴근이 편리한 입지에 위치해 있다. 또한 침촌문화회관, 포항승마 클럽, 포항 온천 등 각종 여가시설과 양덕, 장성침촌지구와 이어진 생활인프라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하여 채광을 극대화하였으며, 데크를 활용한 여유있는 부대시설 공간 확보로 진입성과 채광을 확보하였다. 또, 포항 최고 수준의 41% 조경면적으로 갖췄으며 조경면적만 2만 6000m2 규모로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친수형 놀이공간인 바닥분수와 ‘아쿠아가든’, ‘플라워가든’, ‘테라스 가든’ 등이 조성 된다. 각 세대에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전기), 스마트 일괄제어 시스템(가스, 조명), 대기전력 차단 장치, 난방 에너지 절감 시스템, 센서식 싱크절수기 등 ‘그린 프리미엄 설비’가 구축돼 에너지 사용량을 낮추고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공용부에는 초절수 양변기, 엘리베이터 전력회생 시스템이 설치된다.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는 1,500세대의 대규모 아파트에 걸맞게 특화된 설계와 기술을 선보인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조망과 채광, 통풍 효과를 높였고, 채광 효과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동간거리를 최대로 넓혀 설계했다. 또한 1,959대(가구당 약 1.29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제공된다. 지하주차장 LED조명제어, 차량번호인식 주차관제 시설 등을 설치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다. 지하주차장 및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디지털 녹화시스템을 적용한 CCTV(200만화소)가 설치되며, 사람이 현관 앞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촬영하는 스마트 도어 카메라도 세대별로 제공된다. 무인택배시스템을 단지 내 구역별로 설치된다. UZ센터 또한 다양한 구성으로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어린이집을 포함하여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여가공간인 ‘시니어클럽’과 독서실, 푸른도서관, 패밀리룸이 구성되며, 다양한 운동기구로 체력단련이 가능한 ‘피트니스 클럽’, ‘골프클럽’, ‘G/X클럽’이 단지 내 구성된다.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은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주는 2020년 1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STV 중·고교 인문학 경진대회 박재욱군·이해인양 금상 수상

    서울신문STV는 ‘제6회 전국 중·고교 인문학 경진대회’에서 서울 문일고 2학년 박재욱군과 인천 해송중학교 3학년 이해인양이 각각 고등부와 중등부 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신문STV는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인문 고전 독서를 통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2년부터 안풍라장학재단의 협찬으로 인문학 경진대회를 열어 왔다.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예선을 거쳐 지난 19일 본선 대회를 가졌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입상자 24명을 확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문STV 홈페이지(www.seoulstv.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책 읽는 송파…‘향나도’ 벌써 120회

    책 읽는 송파…‘향나도’ 벌써 120회

    서울 송파구의 도서 추천 영상 콘텐츠 ‘향나도’가 이달로 120회를 맞이했다. 송파구는 “향나도는 송파 전역에 독서 문화를 확산하며 송파구의 민선 6기 역점 사업인 ‘책 읽는 송파’를 구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향나도는 2013년 시작됐다. ‘향기 나는 나의 도서를 소개합니다’의 줄임말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출연해 자신이 감명 깊게 읽은 도서 한 권을 소개하고, 간단한 소감을 밝히는 약 3분 분량의 영상물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민선 6기 취임 이후 기존 슬로건 중심의 독서 운동에서 벗어나 구민들이 실질적으로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끝에 향나도를 추진하게 됐다. 문정초등학교장, 송파소방서장, 송파서점조합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부터 다문화주부, 군인 등 주민들까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출연해 독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향나도 100회에는 박 구청장이 출연해 고전의 중요성을 담은 책을 소개했다. 제작된 영상물은 구청사, 주민센터 등에 설치된 TV를 통해 방송된다. 박 구청장은 “독서가 ‘마음먹고 해야 하는 어려운 일’이 아닌 일상의 소소한 생활습관으로 자리잡길 바라는 마음에서 영상물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주민은 “출연자가 대본을 직접 쓰기 때문에 나만의 영상 독서 감상문이 완성된다는 점에서 독서에 대한 멋진 추억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 3일과 23일 구청에서 향나도 출연자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간담회에서 출연자들은 향나도 출연 이후 변화, 독서문화 운동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 구청장은 “다양한 분야의 주민들을 향나도에 참여시켜 책 읽는 문화를 관내뿐 아니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수원산업단지 폐수처리장,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수원산업단지 폐수처리장,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지난 10여년 동안 방치됐던 수원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이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수원시는 권선구 산업로 85 현지에서 ‘고색 뉴지엄’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뉴지엄은 ‘뉴’(New, 새로운)와 ‘뮤지엄’(Museum, 박물관)을 합쳐 만든 이름이다. 수원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고색 뉴지엄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연면적은 1810㎡다. 지하에는 전시실, 아카이브(정보 창고), 독서 공간, 창의적 체험 공간이 있다. 1층에는 안내소와 시립 고색 뉴지엄 어린이집이 들어서고, 2층은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 3층은 작품보관소다. 고색 뉴지엄은 ‘산업단지와 지역사회의 소통 공간, 예술적 변주와 창의 활동이 가능한 문화로터리’를 비전으로 한다. 산업단지 근로자의 휴식공간, 산업과 예술이 함께하는 창조 교육 공간, 지역주민과 근로자가 공유하는 지역소통 공간, 투자설명회·제품전시회가 열리는 기업 비즈니스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색 뉴지엄은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폐 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수원시는 10여년 동안 가동을 하지 않은 ‘수원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을 리모델링해 시민을 위한 ‘문화향유공간’을 만들겠다며 사업에 응모했다. 2017년 2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 10월 완공했다. 시비 25억 7300만 원, 국비 12억 5100만 원, 도비 1억 2600만원 등 모두 39억 5000만 원이 투입됐다. 폐수처리장은 2005년 수원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만들어졌다. 하지만 수원산업단지가 폐수배출이 없는 첨단조립업종,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도시형 공장을 중심으로 구성되면서 폐수처리장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방치돼 있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수원산업단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고색 뉴지엄은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주민, 예술인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소통 공간이 될 것”이라며 “참여형 공공예술이 이뤄지는 창작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색 뉴지엄은 12월 20일까지 ‘Re-born(다시 태어나다) 묶는 기술’을 주제로 개막전시를 한다. 무료 관람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방치됐던 폐수처리장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재탄생한 ‘고색 뉴지엄’
  • ‘신대방역 노블루체’, 특급 역세권 프리미엄으로 투자가치 ‘급상승’

    ‘신대방역 노블루체’, 특급 역세권 프리미엄으로 투자가치 ‘급상승’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역세권은 흥행을 위한 필수 키워드다. 특히 직주근접이 중요한 직장인들이 주 수요층인 오피스텔 특성 상 지하철역이 가까운 입지에 대한 선호도는 절대적인 수준이다. 또한 최근 20~30대들을 중심으로 1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이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역세권과 비역세권은 수익률 측면에서도 그 격차가 크다. 조금이라도 지하철이 가까운 곳으로 수요가 쏠리는 탓이다. 이에 따라 역세권 오피스텔은 높은 수익과 함께 공실 위험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투자가치를 지니게 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걸어서 지하철역을 이용할 수 있는 ‘진짜 역세권’ 오피스텔은 20~30대 젊은 수요층에게 인기가 높아 임대수요가 꾸준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요즘 사업장들이 아무런 기준 없이 모두 역세권을 내세워 피해를 보는 투자자들도 많은 만큼 실제 사업장을 방문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역세권 프리미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에 ‘신대방역 노블루체’가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반경 500M 부근에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이 위치해 최적의 교통망을 갖췄다. 이는 편리한 출퇴근은 물론 서울대, 건대 등 대학로와 강남생활권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이와 함께 신림선 경전철, 신림-봉천터널 등의 개발까지 연달아 예고돼 있다. 신림선 경전철은 샛강역에서 대방역 보라매역 신림역을 거쳐 서울대까지 7.8km, 11개 정거장 규모로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이다. 신림-봉천터널은 2020년 완료될 예정으로 향후 관악구 일대의 교통체계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하며,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24~25㎡ 24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27~28㎡ 88실 등 총 112가구로 구성된다.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대형개발호재와 함께 풍성한 임대수요로 기대가치가 높다. 먼저 ‘신림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한 수혜가 주목된다. 신림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 조성 중인 광역생활권 도시정비사업으로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각종 주거·생활시설이 갖춰진 도심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구로·가산디지털단지를 지하철 한 정거장, 차량 5분 이내면 이동 가능하다. 서울대학교와의 거리도 가까운 편이다. 이러한 입지적 특성으로 약 18만 명에 달하는 풍부한 임대수요가 기대된다. 주변에 생활인프라도 다양하다. 단지는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쇼핑몰이 반경 1km내 자리해 편리한 쇼핑·문화생활을 누리기 안성맞춤이다. 또한 신림종합시장, 관악신사시장 등도 인접한 만큼 장보기에도 수월하다. 여기에 건영유치원, 난우초, 미성초, 난곡중 등 다양한 학군까지 주변에 위치하며 500m내 도서관과 독서실 등 교육 관련 시설까지 갖춰져 있다. 이밖에 신사동주민센터, 금천경찰서 등 행정기관도 가깝다. 보라매공원, 독산자연공원 등 높은 녹지율에 따른 쾌적한 주거환경도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규 오피스텔이라는 희소성을 갖췄다. 현재 서울 관악구는 2013년 이후 오피스텔 신규 공급이 미미한 실정이다. 실제 이곳에 들어선 오피스텔 중 80% 가량이 10년 이상의 노후화된 건물이다. 이에 따라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최신식 설계로 젊은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대방역 노블루체’의 견본주택은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체 활동과 두뇌 발달 연관…학업 성적 영향 미쳐”(연구)

    “신체 활동과 두뇌 발달 연관…학업 성적 영향 미쳐”(연구)

    신체 활동이 두뇌 발달과 관계가 있어 학업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호주·미국 공동 연구진이 만 8~11세 과체중 및 비만 아동 10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신체 활동이 활발할수록 뇌의 특정 영역 9곳에 있는 회백질 양이 많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런 뇌 영역은 인지 및 집행 기능은 물론 학업 성취 능력에 중요하다. 즉 신체 활동이 시험 성적에 영향을 줘 결과적으로 커서 성공 여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과체중이나 비만 아이들을 조사 대상으로 삼아 신체 활동이 뇌 구조에 극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상 체중의 경우 뇌의 구조적인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아이들의 신체적 건강 특히 유산소 능력과 운동 능력은 대뇌 피질과 피질 하부 영역으로 알려진 특정 영역의 더 많은 뉴런과 직접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유산소 건강은 오랫동안 운동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이다. 특히 이 능력은 운동 제어뿐만 아니라 학습(모방)과 사회 인지(공감)에 중요한 전두피질의 더 많은 회백질과 관계가 있었다. 또한 유산소 운동은 기억을 통제하는 해마와 해마방회의 능력을 높였다. 그리고 시각적 자극을 인식해 기억하는 하측두회와 학습에 관여하는 미상핵에도 영향을 줬다. 이번 연구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스페인 그라나다대학의 프란시스코 오르테가 박사는 “우리 연구는 신체 건강이 더 좋은 아이의 뇌가 신체 건강이 나쁜 아이의 뇌와 다른지 그리고 이런 차이가 학업 성적에 영향을 주는지와 같은 질문에 답하는 게 목표다”면서 “답은 짧고 강하게 ‘그렇다’로 아이들의 신체 건강은 뇌에서 중요한 구조적 차이와 직접 관계돼 있으며 이런 차이는 아이들의 학업 성적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아는 한 과체중이나 비만 아동에서 신체 건강과 회백질 양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중요한 점은 운동 능력이 언어 처리와 독서 능력에 필요한 두 영역인 하전두회와 상측두회의 회백질 양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근력 운동은 뇌의 어떤 영역에서도 기능이 나아지는 것과 연관성이 없었다. 연구를 이끈 이렌 에스테반-코르네호 박사는 “신체 건강에 영향을 받는 대뇌피질과 피질 하부 영역의 회백질 양은 아이의 학업 성적 향상과 연관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체 건강은 운동을 통해 바꿀 수 있는 요인이며 과체중이나 비만 아동의 유산소 능력과 운동 능력을 높이면 두뇌 발달과 학업 성취를 자극하는 효과적인 접근 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운동이 회백질의 혈류를 증가해 뇌 건강을 향상한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졌다. 하루 한 시간씩 운동하면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오르테가 박사는 “신체 건강에 따른 두뇌 용적의 차이는 아이들의 성장하는 뇌뿐만 아니라 성인과 노인들의 뇌에서도 확인된다”면서 “몇몇 연구는 노인 중 신체가 건강한 이들은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해마 용적이 더 크다는 것을 일관성 있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노인들 중에서 1년 동안 유산소 운동을 한 이들은 해마의 자연적인 감소를 줄일 뿐만 아니라 해마 용적을 오히려 2% 늘려 기억력 향상을 끌어낸 또 다른 연구 결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기존 연구는 더 나은 유산소 운동 수준을 가진 사람들은 뇌의 특정 부위가 더 발달해 결국 인지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따라서 운동을 통해 좋은 건강 수준을 유지하면 신체뿐만 아니라 뇌와 인지 능력에도 좋다는 것을 새로운 증거는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산소 운동을 통해 똑똑해져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뉴로이미지’(NeuroImage) 지난달 1일자에 실렸다. 사진=ⓒ Robert Kneschke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英엄마, ‘잠자는 숲속의 공주’ 독서 금지 주장한 이유

    英엄마, ‘잠자는 숲속의 공주’ 독서 금지 주장한 이유

    영국의 한 엄마가 여섯 살 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잠자는 숲속의 공주’(Sleeping Beauty)를 저학년 독서 목록에서 제외해달라고 요구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 메트로,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노섬벌랜드주 노스 쉴드에 사는 엄마 사라 홀(40)은 이 동화가 어린아이들에게 ‘부적절한 성적 메시지’를 심어준다고 주장했다. 홀은 이야기 속 특히 이웃나라 왕자가 마법에 빠져 잠든 공주에게 입맞춤하는 부분을 지적했다. 그녀는 “공주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키스를 하는 건 어린 학생들에게 잘못된 성 관념을 갖게 하고, 이를 용인할 수 있는 문제로 가르치므로 무책임하다”고 자신의 근거를 설명했다. 두 아이를 둔 엄마인 홀은 “왕자가 키스로 공주를 깨우는 이야기가 감수성이 예민한 어린이들에게 무슨 메시지를 전할지 걱정된다. 6살밖에 안 된 아들은 듣고 보는 모든 걸 흡수한다. 이는 어린 아들과 건설적인 대화로 바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이 모든 작은 것들이 축적돼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이어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Me Too)를 비롯해 성적 학대에 대한 최근 보도로 잘못된 성적 행동들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깊이 배어있는지를 알게 됐다”며 “이 이야기가 저학년 아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적절한 자료인지 생각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그녀는 “전 학년의 독서목록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성적인 행동’과 ‘동의’에 관한 민감한 문제이긴 하지만 고학년 학생들에게는 이야기나 토론의 좋은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녀의 의견을 접한 사람들은 대부분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페미니즘과 불평을 혼동하지 마라. 당신의 지나친 걱정이 오히려 아이의 미래에 도움이 안 된다”라거나 “이런 터무니 없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니 믿기 힘들다. 현실이 아닌 동화 속 이야기를 너무 확대해석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나타냈다. 일부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각색됐다는 점에서 그녀의 주장도 일리는 있다. 17세기에 이탈리아 작가 잠바티스타 바실레가 쓴 원작 ‘해와 달, 탈리아’에서는 마법에 걸려 잠든 공주가 사냥 나왔던 왕에게 성폭행을 당해 쌍둥이를 낳았다”며 동조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청주 신흥주거강자 동남지구…분양 프리미엄 누리는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 주목

    청주 신흥주거강자 동남지구…분양 프리미엄 누리는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 주목

    최근 새롭게 조성되는 택지지구 초기 공급 물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올해까지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됨에 따라 희소가치가 높아지면서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치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택지지구 개발 초기에 들어서는 단지는 이후 분양 물량보다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초기 분양을 선점한 단지는 다른 곳보다 향후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초기 분양 단지는 인근 주민들에게 오랫동안 각인되며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사례도 상당수다. 줄줄이 예고된 개발호재도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새로운 주거지로 탄생하는 택지지구는 수많은 인구 유입을 중심으로 각종 개발들이 추진된다. 분야도 고속도로 증축, 대형공원, 상업시설, 학교 등 교통부터 교육, 여가 시설까지 다양하다. 관련 개발이 완료될 무렵에는 인근 아파트의 몸값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게 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 2014년 정부의 택지개발촉진법 폐지에 따라 올해까지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되면서 신규 공급 역시 점점 축소되고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택지 내 초기 분양단지는 건설사들이 설계에 심혈을 기울이는 경우가 많은 만큼 우수한 상품을 누릴 수 있고, 향후 높은 시세차익까지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수요자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택지지구 초기 분양 프리미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시티건설이 청주 동남지구에 선보인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이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은 청주의 신흥주거지로 거듭날 동남지구에 들어선다. 동남지구는 향후 청주시의 100만 광역도시 여부를 결정할 주요 거점지역으로 총 1만4768가구, 3만6000여명이 거주하는 지역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은 일반상업시설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공원 등도 대거 조성된다는 점에서 최적의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입지적 특성은 청주 지역 이외에 보은과 괴산, 증평 등의 주변 수요를 끌어들이는 요소로 작용될 전망이다. 유치원·초·중학교 등의 다양한 학군도 예정돼 있다. 또한 구도심의 용암2지구 학원가도 도보거리에 위치한다. 이밖에 청주교육대학교 등 대학교가 대거 들어서 있고, 청주시립도서관도 가깝다. 여기에 용암1,2동을 비롯해 새롭게 조성되는 중심상업지구의 생활시설도 기대된다.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은 충청북도 청주시 동남지구 B-1․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5층 15개동, 전용 84㎡ 총 1,407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우수한 교통환경도 자랑거리다. 단지는 청주 1,2순환로가 가까운 만큼 차량을 통한 타 도시의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청주 도심에 편입된 2차, 외곽을 순환하는 3차 우회도로 사이에 위치해 교통의 편의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오는 2022년 3차 우회도로의 3단계(오동∼구성), 4단계(구성∼효촌)의 사업이 종료되면 청주에서 세종까지 걸리는 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은 4Bay 판상형 위주의 혁신평면이 적용된 명품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전 세대 남향위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민을 배려한 편의시설 및 시스템도 도입된다. 안전과 보안을 위한 번호판인식 주차관제 시스템을 설치하고, 첨단 디지털도어록과 고화질 CCTV, 원격검침시스템 등도 적용된다. 여성을 배려해 법적 기준보다 10cm 넓은 여성주차공간도 일부 제공한다. 한편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 견본주택은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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