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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성형 신도시 남양주 별내지구서 ‘남양주 우미린 2차’ 막바지 분양

    완성형 신도시 남양주 별내지구서 ‘남양주 우미린 2차’ 막바지 분양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모든 것이 갖춰져 있는 완성형 도시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가 막바지 분양을 진행 중이다. 우미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A20블록에 공급하는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는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A 325세대, 84㎡B 260세대 등 총 585세대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샛별초와 더불어 지구 내 별가람 중·고 및 학원가 등이 이미 갖춰진 교육 환경을 갖췄다. 또한 주변에 이마트 별내점, 메가박스 별내점 등 쇼핑시설을 비롯해 별내동 카페거리 등이 구축돼 우수한 정주 여건이 마련되는 가운데 신도시에서 겪는 입주 초기 불편함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풍부한 개발호재를 기반으로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별내지구 남쪽에 위치한 경춘선 별내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지하철 4호선(공사 중)과 8호선이 별내지구로 연장될 계획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별내지구 중앙을 관통해 별내IC를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세종-포천고속도로 구리-포천 구간 개통으로 도로여건이 더욱 개선됐다.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는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일부 가구에서는 단지 서쪽으로 흐르는 용암천을 조망할 수 있다.. 모든 동에서 직접 접근 가능한 통합 지하주차장 설계를 도입했으며, 확장형 주차공간이 30% 이상 설치돼 단지 생활의 편의와 안전까지 고려했다. 지상에는 차가 없는 쾌적한 단지로 조성되며(근린생활시설 주차장 제외), 카페 Lynn과 통학차량 하차공간을 연계해 자녀들의 안전한 등하교는 물론 통학차량을 기다리는 학부모들을 배려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특별한 기념일이나 내방 손님을 위해 제공되는 게스트하우스와 아늑한 분위기의 단지 내 카페 Lynn, 헬스장,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경로당, 독서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초고속정보통신특등급(예비인증), 녹색건축(예비인증) 등 앞선 첨단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돕는 무인택배시스템 등도 적용된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재건축 규제로 인해 수도권 신규 공급 아파트로 시선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며 “별내지구에서 2년여 만에 나오는 물량이어서 희소가치가 부각되는 가운데 물량 소진도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주는 2019년 12월 예정이다. 관련 정보는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준오헤어,‘0605 JUNO DAY’창립기념일 맞아 전직원 체육대회 개최

    준오헤어,‘0605 JUNO DAY’창립기념일 맞아 전직원 체육대회 개최

    준오헤어가 지난 5일 13회 창립기념일을 맞아 서울 목동 주경기장에서 전직원 체육대회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3000여명의 준오헤어 직원과 50여명의 협력업체 직원은 4개의 팀으로 나누어 축구, 피구,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등의 다양한 경기와 응원전을 펼쳤다. 준오헤어는 ‘준오’를 떠오르게 하는 6(June)월 5(오)일을 특별한 축제일로 정하고 ‘0605 JUNO DAY’라는 타이틀로 다양한 행사를 기획 및 진행하고 있다. 한강 마라톤부터 시작된 준오데이 행사는 2014년부터 ‘다함께 참여해 준오 가족 추억 만들기’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준오헤어 전 지점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체육대회 행사로 확대됐다. 올해 진행된 ’0605 JUNO DAY‘는 준팀, 오팀, 헤팀, 어팀 4팀 중 ‘헤’ 팀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으며, 베스트 응원팀으로도 선정돼 2관왕을 차지했다. 준오헤어 관계자는 “전 직원이 모여 선의의 경쟁을 펼친 올해 0605 체육대회는 준오맨들이 함께 어울리고 화합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또한 준오헤어는 행사 당일 아침 ‘사랑의 헌책 기증 캠페인’을 통해 행사 참가자들로부터 기증받은 400여 권의 책을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했다. ’사랑의 헌책 기증 캠페인‘은 20여 년간 ’독서경영‘을 통해 체득한 독서의 중요성과 이로움을 함께 나누고자 준오헤어가 도입한 도서 기증 프로그램이다. ’가장 감동을 준 책‘을 주제로 전 직원으로부터 기증받은 책들은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즐거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흥미진진 견문기] ‘타임머신 백송’에 역사 묻고… 선각자 정세권 그리며 숙연

    [흥미진진 견문기] ‘타임머신 백송’에 역사 묻고… 선각자 정세권 그리며 숙연

    발걸음이 처음 닿은 곳은 헌법재판소였다. 현대식 석조 건물을 올려다보며 어떤 역사적 발자취를 볼 수 있을까 궁금증을 품고 건물을 끼고 돌아가니 작은 정원과 건물 사이로 백송 한 그루가 나왔다. 긴 세월 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당당히 서 있는 아름드리 백송에게 역사를 물었다. 그 파란만장한 근현대사의 현장을 이 노송이 지켜봤다고 생각하니 나무가 타임머신처럼 느껴졌다. 제중원 시절 신분고하를 가리지 않고 전국에서 몰려온 환자들을 받았다고 한다. 겉모양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백송의 넉넉함이 더욱 아름다웠다.북촌 한옥마을로 들어섰다. 근대식 한옥마을이 들어서게 된 역사적 배경을 듣자니 시대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정세권 선생 같은 선각자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기게 됐다. 한옥을 지어 놓고 가족과 함께 옮겨 다니며 살아 보고 불편한 점을 실용적으로 개선해 나갔다는 얘기에서 진정성을 느꼈다. 백인제 가옥을 둘러보게 됐는데 의외로 많은 외국인들이 관람하고 있었다. 고즈넉하고 정갈한 한옥의 정취를 외국인이 더 좋아하나 보다. 가회동 31번지 비탈길을 따라 올라가 내려다보니 남산타워까지 보였다. 전경을 자랑할 만한 곳이다. 인왕산을 따라 내려오면서 조선어학회 터를 지났다. 국어사전의 토대가 되는 조선어사전을 만들었던 중요한 건물이었다는데 지금은 표석으로만 남아 있다. 앞쪽 열린 길가에 자리 잡은 안동교회는 선교사의 개입 없이 우리 손으로 근대식으로 지은 건물이라 했다. 남녀 구분 없이 앉도록 한 좌석부터 외관까지 상당히 파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00년을 훌쩍 넘긴 세월을 감싼 담쟁이넝쿨이 붉은 벽과 대조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또 담장을 따라 붉은 장미 넝쿨이 이어졌다. 6월의 장미와 오늘의 더위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화창한 날씨에 점수를 주기로 했다. 낙원악기상가 옆에 정세권 선생이 지은 조선물산장려회관 옛터가 있었다. 선생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북촌이 남아 있을까 하는 생각에 숙연한 마음이 들었다.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이었다. 김윤정 (책마루독서교육연구회 연구원)
  • ‘미스 함무라비’ 김명수, ‘고아라♥’ 돌직구 고백 “좋아하니까 알고 싶다”

    ‘미스 함무라비’ 김명수, ‘고아라♥’ 돌직구 고백 “좋아하니까 알고 싶다”

    ‘미스 함무라비’ 김명수가 돌직구 고백으로 설렘지수를 제대로 높였다.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 거침없는 상승세로 기대감을 높였다. 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연출 곽정환, 극본 문유석, 제작 스튜디오앤뉴) 6회 시청률은 전국기준 5.1%, 수도권 기준 5.6%(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갈아 치웠다. 이는 지난 최고 시청률 보다 각각 0.1%P, 0.1%P 높은 수치다. 이날 박차오름(고아라 분)과 임바른(김명수 분)의 관계가 전환점을 맞았다. 박차오름, 임바른은 민용준(이태성 분)과 저녁 식사를 하게 됐다. 박차오름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둘 만 남게 됐고 민용준은 “오름이가 달라진 생활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냐”고 물었다. 하지만 임바른은 박차오름의 가족사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었다. 강요한 의원의 ‘잊혀질 권리’에 대한 소송을 이야기 하던 중 “누구나 나름의 속사정은 있다. 남들은 굳이 알 필요 없는”이라고 말하는 박차오름에게 임바른은 “전 알고 싶은데요. 박판사님 속사정”이라고 돌직구로 다가갔다. 개인주의자인 임바른에게서 볼 수 없었던 타인에 대한 관심이었다. 박차오름은 “그게 왜 알고 싶으시죠?”라고 반문했다. 이에 임바른은 “좋아하니까 알고 싶다. 처음 봤을 때도 좋아했고,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지금도 좋아한다”고 진심을 말했다. 이어 “그땐 아무것도 몰랐고, 지금도 잘 몰라요. 한 사람을 잘 알지 못하면서 좋아할 수 있는 건지 생각해 봤는데, 그 사람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도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임바른이 진솔하게 고백했다면 박차오름의 답은 진중했다. 박차오름은 “자상하게 잘 해줄 때 설레기도 하지만 좋은 선배가 곁에 있어 고마운 마음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아버지는 안 계시고, 남기고 가신 빚은 있고, 어머니는 많이 아프시다. 외할머니는 하루가 다르게 약해지고 계시고, 이 조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솔직히 살아남지 못할까봐 무섭다”며 “지금 같이 일하는 사람에게 개인적 감정을 느낄 여유가 없다”고 덤덤하게 정리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두 사람의 과거는 설렘을 선사했다. 정보왕(류덕환 분)은 술자리에서 박차오름의 피아노 연주를 듣고 독서교실의 기억을 떠올렸다. 임바른의 첫 사랑이 박차오름이었던 것. 박차오름은 임바른을 그저 편안한 오빠로 기억하고 있었고, 임바른에게 박차오름은 “아주 괜찮은 사람”이자 사춘기를 가득 채웠던 첫 사랑이었다. 비록 기억은 엇갈렸지만 이들의 로맨스는 풋풋했다. 임바른의 첫사랑은 이제 짝사랑으로 바뀌었다. 임바른의 직진 고백을 단칼에 잘라낸 박차오름이지만, 두 사람의 모습은 설레는 ‘청춘’ 그 자체였다. 전환점을 맞은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사람 냄새 나는 생활밀착형 법정드라마로 호평을 받고 있는 ‘미스 함무라비’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TV 드라마부문, 출연자 화제성 지수(굿데이터) 1위에 오르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스 함무라비’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집사부일체’ 이금희, 이선희 절친으로 깜짝 등장 ‘20년 지기’

    ‘집사부일체’ 이금희, 이선희 절친으로 깜짝 등장 ‘20년 지기’

    ‘집사부일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금희가 깜짝 등장해 시청자의 반가움을 샀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이선희(55) 집에 모인 이승기, 양세형, 이상윤, 육성재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선희 집에는 그의 절친 방송인 이금희(53)가 손님으로 찾아와 멤버들과 시청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이금희는 등장부터 “이 집에 먹을 것이 나물밖에 없지 않냐”며 피자와 치킨을 선물로 사 들고 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선희와 20년 지기 절친으로 전해졌다. 이선희는 “(이금희와) 독서토론 등을 함께한다. 인문학이나 교양 등을 이금희에게 배운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금희 ‘아침마당’ 장수 진행자답게, 즉석에서 이선희 관련 퀴즈를 내는 코너를 만들었다. 마치 ‘이금희 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를 본 시청자는 “역시 이금희. 오랜만에 너무 반가웠어요”, “세월이 지나도 한결같은 지적인 매력. 항상 응원합니다”, “이선희랑 이금희 절친이라니. 뭔가 잘 어울려요. 변치 마세요”, “방송 자주 나와주세요”라는 반응을 보이며 반가워했다. 한편 이금희는 1989년 KBS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난 2000년 프리랜서로 전향해 활동했다. 1998년부터 2016년까지 18년 동안 KBS1 ‘아침마당’ 진행자로 활약하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좌우시대 30년 종언…한국정치를 지배할 3대 프레임

    좌우시대 30년 종언…한국정치를 지배할 3대 프레임

    1987년 12월 대통령 선거. 국민 대부분은 민주화 세력을 대표하는 김영삼과 김대중 가운데 한 명이 후보로 출마하면 확실하게 이기는 싸움이라 판단했다. 그러나 양 김씨가 모두 출마하면서 노태우가 어부지리로 당선됐다. 다음해 4월 벌어진 총선. 평화민주당, 통일민주당, 민주정의당, 신민주공화당의 ‘4당 체제’가 형성됐다. 대선도, 총선도 맘대로 되지 않자 김영삼은 다급해졌다. 4당 체제에서 대통령이 되는 일은 불가능했다. 그는 결국 1990년 김대중의 평화민주당을 제외한 ‘3당 합당’을 성사시킨다. 박정희가 썼던 ‘반(反)호남 지역연합’을 내걸었다. 3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는 ‘김영삼 대세론’을 펼쳤다.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재산 공개와 군부 내 사조직인 하나회 축출을 통해 자신의 행보를 정당화했다. 3당 합당과 군사독재 잔재를 털어내는 정치적 세탁 과정에 이르기까지 김영삼이 만든 프레임은 큰 힘을 발휘했다. 이 과정을 거쳐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한다.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산업화를 주도하며, 민주화의 성과를 적극 흡수한다’는 기치를 내건 정치세력, 한국의 ‘보수’는 이렇게 탄생했다.언어학자인 조지 레이코프에 따르면, 프레임은 사람들이 어떤 입장을 갖게끔 여러 명제를 연동시키는 내용의 구조물이다. 크기와 모양이 없는 고도로 신축적인 개념이다.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여론 지형에 정착하면 사람들 무의식에 깊숙이 자리한다. 정치는 프레임 전쟁이다. 누가 더 많이 사람의 뇌 속에 자신의 프레임을 심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용어만 사용하지 않았을 뿐, 한국정치는 프레임 전쟁 과정이었다. 김영삼이나 김대중은 가히 프레임 전쟁의 대가였다. 이명박은 앞서 김대중, 노무현 진보세력 10년에 맞서 박정희 시대 ‘산업화 신화’ 프레임을 내걸어 대통령이 됐다. 박근혜는 집권 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비롯해 김기춘의 블랙리스트 등 ‘좌우’ 프레임으로 몰락을 자초했다. ‘두 번째 프레임 전쟁이 온다’의 저자 박세길은 바로 지금이 ‘새로운 프레임 전쟁이 시작되는 시점’이라 주장한다. 민주화 운동세력의 필독서로 불린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돌베개)를 냈던 그는 앞선 30년을 ‘진보 대 보수’, ‘노동 대 자본’, ‘북한 대 남한’ 등 적대적인 양자 프레임 구도로 해석했다. 그는 이 ‘첫 번째 프레임’이 2017년 촛불 시민혁명으로 종식됐다고 봤다. 그러면서 앞으로 30년 동안 새로운 시대를 이끌 ‘두 번째 프레임’ 전쟁도 예고했다. 두 번째 프레임의 핵심은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체제 구축’, ‘개인의 창조적 역량에 기초한 상생의 경제 생태계 형성’이다. 저자의 말대로 첫 번째 프레임의 붕괴 조짐은 곳곳에서 보인다. 지금까지 한반도 냉전 핵심축은 미국과 북한 간 적대관계로 형성됐다. 북한의 핵개발은 이러한 적대관계의 지속이 빚어낸 부산물이었다. 그렇다면 북·미관계 변화를 중심으로 한 적대관계 청산은 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책일 수 있다. 바꿔 말해 북한이 더는 핵무장에 집착할 필요가 없게 하는 것이야말로 북핵 문제 해결의 가장 확실한 길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북핵 문제는 위기인 동시에 한반도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꿀 절호의 기회가 된다. 저자는 다만 경제 문제에서 진보 세력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앞서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기에 진보세력 다수가 신자유주의를 추종하면서 정권을 뺏긴 점에 주목했다. 문재인 정부가 다시 정권을 잡았지만, 제대로 된 경제 정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저자는 이와 관련, 향후 30년 동안 벌어질 프레임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세 가지 필승 프레임도 제시했다. ‘사람 중심 대 자본 중심’, ‘수평 대 수직’, ‘생태계 대 포식자’ 프레임이다. 이를 재빨리 파악하고, 어떤 전략을 짜느냐에 따라 진보와 보수의 운명도 크게 달라질 것이란 이야기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대학에 기업에…여기도 몰카 저기도 몰카

    대학에 기업에…여기도 몰카 저기도 몰카

    대학 내에서 몰래카메라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장소는 학생증이 있어야만 출입할 수 있는 열람실이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고려대 안암캠퍼스 중앙광장 열람실에서 불법 촬영을 한 김모(33·무직)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46분쯤 성북구 고려대 중앙광장 지하 열람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여대생 A씨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오후 8시 25분쯤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김씨의 스마트폰에서는 A씨의 하체 부위가 찍힌 사진 10장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자신을 ‘고려대 졸업생’이라고 밝히며 “취업을 위한 시험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해당 열람실은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독서실처럼 만들어 놓은 공간이며, 학생증이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다. 김씨가 인터넷 등에 사진을 유포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김씨는 동종 범죄 전과가 없고, 주거지가 분명해 1차 조사한 뒤 석방했다”면서 “압수한 휴대전화는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의 추가 범행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김씨가 고려대 졸업생이 맞는지) 피의자의 신분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화장실 몰카’ 사진이 유포되는 등 몰카 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달 17일 고려대 총학생회는 몰카 사진이 본교에서 촬영됐는지 여부와 사진의 최초 유포자를 찾아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하기도 했다.종합식품기업 ‘아워홈’ 본사 여자화장실에서도 몰카가 발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카메라를 설치한 이 회사 직원 B씨를 입건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아워홈 측은 지난달 중순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를 해고했다. 앞서 지난달 이 회사 여자화장실에서 몰카가 발견됐다. 회사 측은 “B씨가 몰카를 설치한 것은 맞지만 촬영된 영상이나 사진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회사 직원들이 “불법 촬영물이 있는지 없는지를 왜 회사가 판단하느냐”며 항의했고, 회사 측은 뒤늦게 지난달 31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촬영이 미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돼 실제 고발이 가능한지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는 등 법률검토에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건 이후 즉시 본사와 전국 모든 회사의 시설을 현장 점검했으며 이후로고 수시로 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B씨가 이용한 카메라를 제출받아 디지털 정보를 복원할 예정이며,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이천시 5번째 공공도서관 ‘마장도서관’ 개관

    이천시 5번째 공공도서관 ‘마장도서관’ 개관

    경기 이천시는 지난 5월 30일 마장택지개발지구 내에 조성한 마장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조병돈 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회 의원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및 지역 주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36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마장택지개발지구 내에 조성한 마장도서관은 1층에는 어린이 자료실(책나무) 2층에는 종합자료실(책숲), 디지털 자료코너 3층은 사무실, 보존서고, 열람실(꿈꾸는 숲), 카페형 열람실(생각숲), 스터디 룸(가온, 다온, 라온) 4층에는 다목적실(지혜숲), 휴게실(쉼표) 등으로 구성됐다. 2만 여 권의 장서와 40여 종의 정기간행물이 비치된 마장도서관은 앞으로 시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휴식 공간과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마장도서관 운영시간은 어린이 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종합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국가지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열람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설날, 추석 연휴를 제외하고 휴관일 없이 운영된다. 조 시장은 “마장도서관 개관으로 책을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독서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단독] 학생증으로 출입하는 곳에서도 ‘몰카 범죄’...고려대 몰카범 체포

    대학 내에서 몰래카메라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장소가 학생증이 있어야만 출입할 수 있는 열람실이었다는 점에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고려대 안암캠퍼스 중앙광장 열람실에서 불법 촬영을 한 김모(33·무직)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46분쯤 성북구 고려대 중앙광장 지하 열람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여대생 A씨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오후 8시 25분쯤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김씨의 스마트폰에서는 A씨의 하체 부위가 찍힌 사진 10장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자신을 ‘고려대 졸업생’이라고 밝히며 “취업을 위한 시험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해당 열람실은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독서실처럼 만들어 놓은 공간이며, 학생증이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다. 김씨가 인터넷 등에 사진을 유포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김씨는 동종 범죄 전과가 없고, 주거지가 분명해 1차 조사한 뒤 석방했다”면서 “압수한 휴대전화는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의 추가 범행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김씨가 고려대 졸업생이 맞는지) 피의자의 신분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화장실 몰카’ 사진이 유포되는 등 몰카 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달 17일 고려대 총학생회는 몰카 사진이 본교에서 촬영됐는지 여부와 사진의 최초 유포자를 찾아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中企 ‘법인 쪼개기’로 시간 벌고…대기업은 PC오프·3無 운동

    中企 ‘법인 쪼개기’로 시간 벌고…대기업은 PC오프·3無 운동

    경기 시흥 시화산업단지에 있는 중소기업 A업체는 현대·기아차의 주요 1차 협력사(1차 벤더)다. 자동화시스템 부품을 납품하고 시트벨트도 제작한다. 주로 자동차 부품과 엔지니어링 제품 등을 개발, 생산하는 A사는 최근 법인을 2개로 분리하기로 했다. 이유는 ‘근로시간 단축’ 때문이다. 300인 이상 사업장은 오는 7월부터 적용되지만 50~299인 사업장은 2020년부터 대상이 돼서다. 사실상 같은 회사인데도 ‘법인 쪼개기’로 1년 반의 시간을 버는 ‘꼼수’를 부리는 것이다. 근로자들은 “하던 업무도, 일하던 곳도, 같이 근무하는 사람도 다 똑같은데 명함에서 회사 이름만 다르게 바뀌었다”고 자조 섞인 한숨을 내쉬었다.근로시간을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근로시간 단축을 한 달 앞둔 31일 기업마다 대응에 부심하고 있다. 근로자가 300인이 넘는 일부 중소·중견기업들은 ‘법인 분할’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한 중기 대표는 “통상 회사가 성장해 외부감사 대상이 되면 자금 운용 제한을 피하려고 법인을 쪼갠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근로자들에게 시간 구애 없이 일을 시킬 수 있는 한시적 용도로 법인 분할을 활용하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SNS 업무 지시 지양 ‘休’ 캠페인 대기업은 사정이 나은 편이다. 삼성전자는 주 단위 ‘자율출퇴근제’를 월 단위로 확대한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직원에게 근무 재량을 부여하는 ‘재량근로제’를 7월 1일부터 동시 도입한다. 재량근로제는 신제품이나 신기술 연구개발(R&D) 업무에 한한다. 신제품 출시, 프로젝트에 맞춰야 하는 R&D 분야는 일률적으로 근로시간을 맞추기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회사 관계자는 “재량근로제는 특정한 전략 과제를 하는 인력에 한해 적용하고 구체적 과제, 대상자는 별도 선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생산직 등 제조 부문은 3개월 단위로 평균 주 40시간을 맞추는 탄력근로제를 도입한다. 에어컨 생산 등 성수기에 근로시간이 몰리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들은 2~3년에 한번인 대규모 정기보수 업무를 위해 인력을 충원해야 할 판이다. 평균 주당 52시간 근로를 맞추려고 탄력근로시간제 단위를 3개월에서 1년으로 늘려 달라는 요구가 무산돼서다. 한화케미칼은 2주 단위 ‘탄력적 근로시간제’가 포함된 ‘인타임 패키지’ 도입 계획을 밝혔다. 2주 8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야근을 하면 2주 내에 해당 시간만큼 단축 근무를 한다. 금요일 오전 4시간만 근무한 뒤 일찍 퇴근하고 2주 안에 본인이 원하는 날 초과 근무를 통해 주 40시간을 채우는 식이다. SK그룹도 비슷하다. 지난 4월부터 2주 단위로 총 80시간을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자율근무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SK그룹은 법이 시행되는 김에 아예 기존의 출퇴근 방식이나 일하는 문화 자체를 바꿔 보자는 취지로 하반기 ‘공유좌석제’를 계획하고 있으며, 벌써 SK브로드밴드 등 일부 계열사는 이를 시행하고 있다. 공유좌석제는 개인 책상을 없애고 그날 자신의 업무와 상황에 맞게 원하는 층과 자리를 찾아 일할 수 있는 제도다. 직원은 층별로 마련된 사물함에서 노트북 등 개인 물품을 꺼내 개방된 책상이나 독서실형, 카페형 등 원하는 형태의 좌석이 있는 층에 가 PC로 출근을 기록하고 업무를 시작한다. 유통업계는 다양한 제도가 확산되는 추세다. CJ그룹은 지난 14일부터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하루 8시간 근무를 하고 나면 PC가 자동적으로 종료되는 ‘PC오프제’를 시행하고 있다. 계열사사업부별로 집중근무 시간을 2시간 이상 설정해 회의흡연티타임을 자제하는 ‘3무(無) 운동’도 벌인다. 업무시간 외에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업무 지시를 지양하는 ‘레알(Real) 휴(休)’ 캠페인도 진행하는데 캠페인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사내 인트라넷 제보 채널도 구축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2014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PC오프제에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PC오프제로 인해 자칫 너무 일찍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부담이 생기지 않도록 업무시간 20분 전에 컴퓨터가 켜지도록 하는 ‘PC온’ 제도를 추가로 도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PC오프제와 함께 지난 4월부터 백화점 점포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존 오후 8시였던 주중 퇴근시간을 7시 30분으로 30분 앞당기는 등 근무시간 단축 시범 운영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도 서울 영등포점과 경기점, 광주신세계점 등 일부 점포의 개점 시간을 기존 오전 10시 30분에서 11시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워크숍·거래처 약속 등 지침 없어 하지만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기업 현장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다. 대표적으로 회식이나 워크숍, 거래처와의 저녁 약속 등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이 없다는 것이다. ‘김영란법 대비책’처럼 미리 신고를 하거나 일정 시간만 인정하는 등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아직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에서도 가이드라인을 내놓지 못한 상태다. 여기에 특근, 야근 감소 등으로 임금이 줄게 된 생산직의 불만도 서서히 끓어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점의 화려한 변신…다목적 서점 교보문고 유치한 ‘딜라이트 스퀘어’ 방문객 발길 이어져

    서점의 화려한 변신…다목적 서점 교보문고 유치한 ‘딜라이트 스퀘어’ 방문객 발길 이어져

    최근 다목적 공간으로 화려한 변신을 꾀하는 서점들이 복합쇼핑몰, 대형상가 등에 입점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있어 눈길을 끈다. 이런 서점을 유치한 상가는 우수한 집객력을 바탕으로 상가 내 점포와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어 투자자들로부터 각광받고있다. 과거 서점은 단순히 책을 구매하기 위한 장소로 인식됐다. 별다른 시설 없이 책장에 책만 가져다 놓으면 그만이었다. 단순했던 서점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게 변신하기 시작했다. 각 서점들은 책과 함께 학용품을 팔거나 독서용품을 파는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했으며 현재는 책, 필기구, 음향기기 등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더 나아가 서점 내 카페 및 독서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인 서점들도 차츰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마련된 ‘별마당 도서관’의 경우 방문객들에게 독서 및 휴식 등을 제공하는 문화 체험·휴식공간으로 관심을 모으며 코엑스몰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 도서관이 이슈몰이를 하면서 코엑스몰을 찾는 고객들도 늘었다. 관계자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점포의 매출은 별마당 도서관이 들어선 이후 30~50% 이상 상승했다”고 했다. 합정역 초역세권에 자리한 ‘딜라이트 스퀘어’ 역시 다목적 서점을 대표하는 ‘교보문고’를 유치해 상권 활성화에 힘을 더하고 있다. 교보문고 합정점은 다양한 물품과 쾌적한 공간구성으로 매일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합정역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딜라이트 스퀘어’에 교보문고가 들어선 후 방문객들은 더욱 늘었으며 상가 내 점포들과 시너지효과를 내며 상권활성화의 주역이 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딜라이트 스퀘어’는 교보문고를 유치한 이후 1년여만에 점포 계약률이 80%를 넘어섰다. 교보문고 입점이후 비어 있던 상가에 편의점, 은행, 카페, 음식점 등의 임차 문의가 급증했다는 것이 대우건설 측의 설명이다. 이 상가 내에는 교보문고 외에도 집객파워가 검증된 스타벅스, 계절밥상, 올리브영 등 다양한 키테넌트 점포가 들어서 있어 임차인들의 꾸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딜라이트 스퀘어’가 위치한 홍대·합정상권의 투자수익률도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홍대·합정상권의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17년 4분기 2.69%로 전분기 대비 0.8%P 올랐으며,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2.1%P 감소한 4%를 기록했다. 이는 영등포신촌 일대(홍대·합정, 공덕, 신촌, 영등포) 상권의 전체평균 투자수익률(1.92%) 및 공실률(7.7%)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호재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홍대·합정상권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합정 ‘딜라이트 스퀘어’와 인접한 서울화력발전소(옛 당인리발전소) 인근(합정·당인·상수동) 지역에 한강변을 낀 대규모 문화공원이 조성될 예정될 예정이다. 문화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영국의 뱅크사이드 발전소를 세계 최대규모의 현대 미술관으로 개조한 테이트모던 갤러리처럼 미술관, 전시관, 공연장 등 문화체험 공간·산업시설 재생과 함께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YG엔터테이먼트의 사옥신축, 간선급행버스 추가 개통 등 다양한 호재가 이어진다. 실제로 마포구와 YG엔터테이먼트가 합정권역 한류 관광중심지 조성 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딜라이트 스퀘어’가 위치한 합정 상권 활성화에 힘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간선급행버스가 추가 개통되는 광역환승센터를 세워 일 평균 유동인구 집객 수가 기존보다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잔여호실을 파격적인 혜택으로 분양중인 ‘딜라이트 스퀘어’는 대우건설이 서울 마포구에 시공한 총 4만5,620㎡ 부지규모의 초대형 복합문화상가로 지하2층~지상2층 규모의 1차는 월드컵로 1길 14에 위치하고,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의 2차는 월드컵로 3길 14에 위치한다. ‘딜라이트 스퀘어’의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어로 바로 옮긴 ‘그리스인 조르바’ 나왔다

    한국어로 바로 옮긴 ‘그리스인 조르바’ 나왔다

    ‘나’의 말 충실히 옮기는데도 중점 어려운 어휘는 원어민 도움받아많은 이들이 애독서로 꼽는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를 그리스어 원전 번역본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국내 대표적인 그리스학 연구자인 유재원 한국외대 그리스학과 명예교수가 번역한 ‘그리스인 조르바’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됐다. 그간 국내에 출간된 ‘그리스인 조르바’의 한국어 번역서는 영어 번역서를 바탕으로 중역하거나 그리스어, 프랑스어, 영어, 한국어를 거친 삼중 번역본이었다. 유 교수가 번역한 이 책은 1975년 국내에 소개된 지 40여년 만에 그리스어 원전을 바로 한국어로 옮긴 것이다. 유 교수는 1970~80년대 그리스 아테네 대학에서 유학하면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국내에 돌아와서도 ‘한국·그리스협회’ 회장, 카잔자키스를 기리는 모임인 ‘한국 카잔자키스의 친구들’ 명예회장을 맡는 등 그리스와의 인연을 이어 왔다. 작가 이름부터 그간 널리 알려진 ‘카잔차키스’가 아닌 그리스어에 가까운 ‘카잔자키스’로 표기했다. 유 교수는 “그리스 언어학과 그리스 문화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사람으로서 중역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롭게 번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리스에서도 아름다운 문장을 쓰는 작가로 알려진 카잔자키스의 풍부한 어휘력 때문에 번역 작업이 쉽지는 않았다. 유 교수는 “그리스 크레타 방언은 물론 터키 동북부 흑해 지방의 폰토스 방언까지 작가의 어휘력은 놀라울 정도”라면서 “사전에서도 찾기 힘든 단어는 카잔자키스의 어휘를 연구한 후배와 그리스 원어민들의 도움을 받아 해결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작품 속에 등장하는 그리스 정교회 성당과 정교회 예식, 성화에 대한 묘사는 신자가 아니라면 정확하게 표현하기 힘든 부분이다. 유 교수는 본인이 오랜 그리스 정교회 신자인 데다, 그리스 현지에서 받았던 비잔티움 성화에 대한 개인 교육의 덕도 톡톡히 봤다고 설명했다. 이전 번역본과는 달리 작품의 주인공인 ‘조르바’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부각된 ‘나’의 말을 충실히 옮기는 데도 중점을 뒀다. 유 교수는 “평소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사상의 영향을 많이 받은 카잔자키스의 철학은 이 작품의 화자인 ‘나’의 독백 등에 잘 드러나 있다”면서 “학술적이고 추상적인 언어가 많이 쓰인 탓에 그리스 사람들도 어려워하는 부분인데 이 책에서는 최대한 두 인물을 대등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자세히 풀었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동서양·종교 넘나든 ‘한국식’ 체부동 교회, 고된 역사 이겨내고 주민들의 삶 속으로

    동서양·종교 넘나든 ‘한국식’ 체부동 교회, 고된 역사 이겨내고 주민들의 삶 속으로

    5월의 화사한 햇살을 받으며 나들이하는 장소는 어디라도 좋지만, 서울의 근대 역사 현장을 찾아가는 서울미래유산 나들이는 참으로 설레는 일이다. ‘오늘은 어떤 해설을 듣게 될까’ 하는 기대감을 잔뜩 안고 출발 장소에 도착했다. 해설 잘하는 ‘동네 오빠’ 같은 한세화 해설사의 중저음이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처음 간 곳은 체부동 성결교회였다. 1931년 지어져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현대를 겪어 내며 교회가 폐쇄돼 빵 공장으로 운영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는 생활문화지원센터로 변모해 주민들의 삶 속으로 쏙 안긴 공간이다. 유럽식 벽돌 쌓기의 특징을 보여 주는 외관뿐 아니라 남녀가 드나드는 출입구가 따로 있었다는 말을 들으니 동서양의 만남, 기독교와 유교 문화가 절충된 한국식 교회였음을 알 수 있었다. 경교장에서 처세술에 능한 ‘광산왕’ 최창학과 김구, 이승만의 관계를 알게 됐다. 혼란스러웠던 대한민국 초기 정부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젊음에 대한 이야기는 4·19혁명기념도서관에서 듣게 됐다. 지금의 우리가 이만큼의 부와 자유로움을 누리며 사는 것이 이들의 숭고한 희생의 산물이라고 생각하니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미동의 넓은 벌은 예전에는 모두 미나리꽝이었다는데, 지금은 간간이 핀 울타리의 장미꽃과 초록색 5층 충정아파트만 보였다. 대한민국의 최초 아파트로 1930년에 지어졌다. 9각 첨탑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고고한 자태로 서 있는 충정각은 일행을 19세기 초로 이끌었다. 미술관에 버금가는 실내 예술품들이 전시된 캘리포니아식 건물 안에 있으니 마치 유럽의 부유한 영주가 된 느낌이었다. 롤러코스터를 타듯 골목에서 대로로, 대로에서 골목으로 걷기를 반복한 일행은 난코스인 손기정체육공원으로 올라섰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가 히틀러에게 받은 월계수를 가져와 심은 대왕참나무가 하늘 높이 자라고 있었다. 우리는 선조들이 어떤 마음으로 나라 사랑을 했는지 헤아려 봐야 한다. 과거의 우리가 현재의 우리를 만들었고, 현재의 우리가 미래의 우리를 만들 것이다. 김은선 (독서연구가)
  • 평생 읽은 책 감상평을 암호로…96세 할머니 화제

    평생 읽은 책 감상평을 암호로…96세 할머니 화제

    최근 미국에서 세상을 떠난 한 할머니가 지난 몇십 년간 읽은 수많은 책을 독특한 방법으로 기록하고 있던 것이 유품을 정리하던 며느리가 발견하고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유명 작가 로렌 타시스는 26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시어머니가 9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셨다”는 부고 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내 가장 친한 친구들 중 한 명인 시어머니는 생전 독서를 좋아해 지금까지 읽었던 모든 책을 색인 카드로 정리하고 계셨고 자기 감상평을 암호로 기록하고 있었다”며 유품 정리 중 발견한 할머니의 방대한 독서 색인 카드와 감상평을 해독하는 도표를 사진으로 찍어 공개했다. 할머니가 생전 읽은 책의 목록을 정리한 색인 카드가 놀라울 정도로 많다는 점에서 놀랍지만, 그보다 더욱 놀라운 점은 지금까지 읽었던 책에 대한 감상평을 짧지만 강렬하게 암호화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공개된 감상평을 해독하는 도표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RB: Readable Banality(읽기 쉽지만 시시하다) RP: Readable Piffle(읽기 쉽지만 허튼소리다) NFM: Not For Me(날 위한 것이 아니다) DNF:Did Not Finish(끝까지 읽지 못했다) DNR: Did Not Read(읽지 않았다) RP+: One step up from RP(RP에서 한 단계 위다) RPM: Readable piffle mystery(RP 수준의 미스터리) G: Good didn‘t hold my attention(좋지만 내 관심을 끌지 못했다) VB: Very bad(매우 나쁘다) NMS: Not my style(내 스타일이 아니다) PB: Pretty boring(매우 지루하다) NBAL: Not bad at all(전혀 나쁘지 않다) RR: Readable(읽기 쉽다) WOT: Waste of Time(시간 낭비다) 이를 보면 할머니는 생전 상당히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비평가였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시글은 지금까지 1만8000명이 ‘좋아요’(추천) 반응을 보였고 리트윗(공유) 횟수도 2500회를 넘겼다. 그리고 댓글도 500여 개가 이어졌다. 사진=로렌 타시스/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책 읽고 상금 받고 도전! 나도 북튜버

    책을 소재로 한 동영상 공모전이 열린다. 단체로 책을 정해 하루에 10분씩 책을 읽는 캠페인도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 책의 해’를 맞아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와 함께 ‘나도 북튜버’, ‘위드북 캠페인’ 공모전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나도 북튜버’는 책을 소재로 한 동영상 공모전이다. 책과 관련한 30초 이상의 영상을 제작해 자신의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된다. 그림책마다 다르게 반응하는 아이 모습, 책을 쌓고 위에서 팔굽혀펴기, 책으로 도미노게임 하기 등 주제에 제한이 없다. ‘위드북 캠페인’은 책 표지인물과 내 얼굴 잇기, 책 두 권으로 브이라인 형태를 만들어 내 얼굴을 넣고 턱살 감추기 등 재밌는 상황을 연출해 사진을 찍고 공유하는 내용이다. 나도 북튜버 전체 상금은 1350만원, 위드북 캠페인은 1000만원이다. 공모 기간은 8월 20일까지다. 이 밖에 학교나 직장 등에서 일과 시간 중에 10분 이상 독서 시간을 정하고 책을 읽는 ‘하루 10분 함께 읽기’도 시행한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책의 해 홈페이지(www.book2018.org)를 참조하면 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올여름 당신의 첫 책 따끈따끈 신작 이 책

    올여름 당신의 첫 책 따끈따끈 신작 이 책

    이영도·유시민 책 등 10종 첫선 인기 작가들의 신간을 그 누구보다 빨리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성큼 다가온 올여름 당신의 ‘첫 책’이 되길 기다리는 책들이다.새달 20~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A홀, B1홀에서 열리는 ‘2018 서울국제도서전’(포스터)의 야심 찬 기획인 ‘여름, 첫 책’은 올해 24회째를 맞는 이 도서전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행사다. 서점에서 정식 유통되기 전에 이번 도서전을 통해 독자들과 처음 만날 책은 국내 판타지 소설의 거장 이영도 작가의 ‘오버 더 초이스’(황금가지)와 유시민 작가의 ‘역사의 역사’(돌베개), 소설가 최민석의 ‘고민과 소설가: 대충 쓴 척 했지만 실은 정성껏 한 답’(비채), 소설가 이승우의 ‘만든 눈물, 참은 눈물’(마음산책), 소설가 김탁환의 ‘이토록 고고한 연예’(북스피어) 등 10종이다. 저자들이 각 출판사 부스와 강연장에서 독자들과 조촐한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변신’이라는 주제로 도서전의 새로운 패턴을 제시했던 서울국제도서전의 올해 주제는 ‘확장’이다.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출판과 독서의 범위를 재정의한다는 뜻이 담겼다. 이번 도서전의 기획을 담당한 주일우 대한출판문화협회 상무이사는 28일 “뉴미디어의 등장에 따라 종이책 외에도 전자책, 오디오북 등 책의 영역을 넓게 확장하려는 시도를 아우르고자 했다”면서 “책으로부터 파생한 다양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어떻게 하면 독자의 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 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독자들이 직접 자가 출판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당신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드립니다’, 김민섭, 남궁인, 요조, 임경선, 장강명, 정문정 작가가 독자와 함께 오디오 부스에서 짧은 오디오북을 녹음하는 ‘당신만의 오디오 콘텐츠를 만들어드립니다’, 김민정 시인, 박준 시인, 은유 작가, 기생충학자 서민 단국대 교수,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등 시·글쓰기·과학 등 분야명 명사 16명이 독자와 1대1로 만나 독자들에게 맞는 맞춤형 책을 처방하는 ‘독서 클리닉’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은희경, 조경란, 구병모, 윤고은, 손보미, 김사과, 박솔뫼 등 여성 소설가 11명이 서점을 주제로 쓴 잡문집 ‘서점들’도 도서전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독자들만 받아볼 수 있다. 이번 도서전은 주빈국 체코를 비롯해 프랑스, 미국, 일본, 중국 등 32개국 91개사가 참여하는 국제관과 234개사가 참여하는 국내관 부스로 꾸려진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학생 3000원.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종로, 영·유아 ‘북스타트’ 사업

    서울 종로구가 영·유아의 평생 독서 습관을 만들어 주기 위한 북스타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종로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진행하는 작업의 하나이다. 사업은 찾아가는 북스타트, 책꾸러미 나눔, 도서교환전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찾아가는 북스타트는 구가 지난 25일 필운동 서울맹학교 유치부 원아 19명에게 점자로 번역한 도서를 2권씩 전달한 게 대표적이다. 종로구 드림스타트 20가정에 영·유아 도서 2권으로 구성된 책꾸러미를 이달 말 배송할 예정이다. 다음달 5일과 7일 각각 숭인1동주민센터 2층에 있는 숭인마루 작은도서관과 종로구청 본관 1층에 자리잡은 작은도서관 삼봉서랑에서는 책꾸러미 나눔과 도서교환전이 열린다. 지역에 주소를 둔 생후 3개월에서 취학 전 영·유아에게 그림책 2권이 담긴 책꾸러미를 전달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남원주의 신주거중심지 단구동서 대단지 아파트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 분양

    남원주의 신주거중심지 단구동서 대단지 아파트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 분양

    남원주의 신주거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단구동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가 선착순 분양에 돌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일대 2개 블록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원주 단구동은 살기 좋고, 주변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곳이어서 가장 살기 좋은 주거중심 지역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원주시의 개발은 중앙동을 시작으로 단계택지개발과 단관택지, 무실지구와 혁신도시로 이어졌고 현재는 기업도시 입주를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뒤를 이어 바로 남원주 역세권 개발이 진행되면서 단구동으로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다. 단구동은 원주시의 ‘단구도시개발계획’에 의거해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를 포함해 약 5,000세대의 공동주택 개발이 진행돠고 있으며 원주 시내권 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한국자산신탁(이하 한자신)이 시행하고 에이스건설과 양우종합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는 남원주역과 혁신도시를 잇는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6월 입주 예정으로 입주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남원주 역세권 개발이 시작된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총 14개동, 919가구 규모의 전용면적은 84㎡ 단일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전 세대가 환금성이 우수하고 경제적 부담이 적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단지 앞 동쪽으로는 치악산과 백운산 조망이 가능하다. 채광과 통풍의 극대화를 위한 남향 위주의 세대 배치, 넓은 4베이 4룸 특화평면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수납공간과 주방공간을 위한 설계가 적용된다. 일부동에는 1층 필로티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 및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는 편리하고 넉넉한 주차환경, 어린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어린이 놀이시설 등도 조성된다. 여기에 입주민의 건강을 고려한 헬스장,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입주민 회의 및 취미활동 등을 위한 다목적실,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보육시설과 경로당 등 주민복리시설,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스마트 라이프로 이끄는 편리한 디지털시스템, 안전을 위한 보안시스템,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웰빙시스템, 경제성을 고려한 에너지시스템도 적용된다.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는 원주 도심개발의 중심에 위치해 기존 무실지구에 버금가는 단구동 도시개발의 첫 주자로써 의미가 크다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도보거리에 남원주 초등학교가 위치한 안전한 통학환경이 주어진다. 또한 반경 2km내에는 10여 개에 달하는 초, 중, 고교와 학원들, 중앙도서관이 위치한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이러한 교육환경에 맞춰 단지 내에는 에듀센터(프리미엄 독서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곳에는 학생들의 자기주도형 학습을 위한 노하우를 제공하거나 과목별 학습 코칭을 진행하는 상주 학습 코칭 훈련과 함께 그룹스터디룸, 독립형독서실, 반독립형독서실, 카페 및 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구축돼 있어 편리한 생활 여건이 조성됐으며, 문화, 금융, 병의원 등 단구지구 인프라시설 접근성도 뛰어나다. 중앙고속 남원주IC가 단지와 가깝고, 왕복 6차선의 시청로 통과로 시내 진출입이 쉽고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KTX서원주역 개통 등 교통인프라도 확충됐다. 여기에 판교-여주간 수도권전철 연장 및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화가 진행 중이다. 또한 현재 공사중인 동부순환도로와 서부순환도로를 잇는 원주시 계획도로가 단지 앞을 지나게 된다. 내안애카운티 분양 관계자는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는 백운산 및 치악산 조망이 가능한 최고 수준의 조망권을 확보했다”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단구동 도시개발의 첫 주자로써 무실지구와 혁신도시를 잇는 프리미엄 주거벨트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있다. 입주는 오는 2020년 6월 예정이며, 관련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동욱의 파피루스] 소년의 나라

    [서동욱의 파피루스] 소년의 나라

    딸아이가 초등학교에서 처음 어린이 신문을 구독했을 때의 일이다. ‘소년××’ 식으로 시작하는 이름을 가진 신문이었다. 신문을 받아서 집에 온 아이가 시무룩해서 말했다. 처음엔 잘못돼서 두 장이 중복으로 배달된 줄 알았다는 것이다. 옆에 앉는 남자 아이에게는 ‘소년××’ 신문, 자기에게는 ‘소녀××’ 신문이 올 줄 알았는데, ‘소년××’만 두 장이 온 것이다.그 실망감에 동참하자니 마음이 아팠다. 아이는 오로지 ‘소년××’만 있는 세상의 문턱에 깜짝 놀라며 첫발을 들여놓은 것이다. 국어사전상 소년의 첫 번째 뜻은 ‘어린 사내아이’로 돼 있다. 당연히 ‘소년’이란 단어로 검색되는 외국어도, 예를 들면 ‘boy’이다. 국어사전에서 소년의 두 번째 뜻은 중성적인데, ‘젊은 나이. 또는 그런 나이의 사람’이다. 이런 사전을 근거로 들어 ‘소년’에는 어린 남자나 여자 아이 모두 포함될 수 있다고 위로했어야 할까? 그러자니 아이가 생활 속에서 생생하게 체득한, 소녀와 반대되는 의미의 소년이란 뜻을 무시한 채 무슨 법이라도 지키는 양 사전에만 맹종해서 억지 강요를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럼 왜 ‘소녀’라고 표기하고서, 소녀라는 말에 남녀 모두가 포함되는 것으로 쓰면 안 돼?” 이렇게 반문할 게 뻔했다. 말의 역사에는 불평등이 고스란히 녹아 있고, 어쨌든 우리 집 소녀는 지금 마음에 들지 않는 이름을 지닌 소년 신문을 본다. 지불하는 구독료는 소년들이 내는 것과 동일하다. 문화와 역사와 말이라는 것은 지층이나 암석의 결처럼 단단히 형성돼 있는 것이라 불만족스럽기 짝이 없더라도 바꾸기 어렵다. 그러니 못생긴 지층의 표면만 슬쩍 가리듯 타협안으로 여기저기 임시 공사를 한다. 예를 들면 소년이란 단어가 소녀라는 말의 반대말인 동시에 슬쩍 중성화되는 것도 그런 것이 아닌가 한다. 정말 문화와 역사와 말(써 놓고 보니 세 가지의 정체는 사실 ‘일상생활’ 그 하나다) 안에 내재하는 성적 불평등을 아이와 함께 뚫고서 만족스러운 삶에 도달하기는 매우 어렵다. 딸아이가 어렸을 때 읽을 만한 동화책을 골라 보려니 정말 못 읽을 것투성이였다. 안 그럴 것 같지만 이른바 고전 명작일수록 더 그랬다. 기껏 지위가 높아 봐야 아버지 보호를 받는 공주, 왕자로 인해서만 수동적으로 행복해지는 여자, 왕자 구해 주는 조연으로 만족하기, 마녀로 몰아 왕따시키기, 효녀의 아버지 뒷바라지, 현모양처라는 이름의 끝 모를 노동, 식민지 개척자 백인 청년과 토착민 유색인 소녀의 사랑 등등. 동화는 남자의 판타지가 신나게 점령한 식민지인가? 한마디로 모두 아이에게 읽힐 게 못 됐다. 문화가 길이 아니라 꼭 장애물 같았다. 우리가 고전으로 아는 것들 가운데는 지금은 폐기돼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은 것이다. 고전이 되기 위한 좁은 관문을 지키는 평가의 시선 역시 다 남자들의 눈으로부터 나왔기에 그러리라. 이와 정반대편의 요즘 작품들도 접했지만, 솔직히 만족스럽지 못했다. 성적 불평등의 서사를 너무 잘 알고서 그 대척지에서 제시돼야만 하는 명제에만 마음을 둔 나머지, 빈약해진 도식적인 이야기를 밀고 나가기 급급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념을 학습하는 일은 어느 나이에 도달한 인간에게는 매우 중요하지만, 아이들은 정해진 목적지를 두지 않고 이야기에 몰입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독서란 아직 인위적인 노력의 성과가 아니라 물고기의 물과 같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곡절 끝에 든 생각은, 성적 불평등의 해소는 현재 입법의 문제(물론 이게 가장 중요하다) 이상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악습을 지우는 문제에 그치는 것도 아니다. 성적 불평등의 해소는 신화, 종교, 고전, 명작 등등의 긍정적 이름으로 암석의 결처럼 오래 굳어진 문화 그 자체와 싸우는 일이다. 유전되는 나쁜 형질이 있다면 그것은 피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문화, 역사, 말 안에 있다. 인간의 지혜는 인간의 어리석음도 함께 가져가는 까닭에 문화, 역사, 말 자체가 싸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물을 것이다. 이게 싸움이 되냐고? 우리가 니체냐? 모든 가치의 전도 후 새로운 인간의 탄생을 기대하는 거냐? 대답은 단순하다. ‘그렇다’이다.
  • [흥미진진 견문기] 문인들 멋진 인생 엿보고…넉넉한 인심에 미소 짓고

    [흥미진진 견문기] 문인들 멋진 인생 엿보고…넉넉한 인심에 미소 짓고

    서울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에서 투어가 시작됐다. 며칠간 흐리고 비가 오던 날씨가 파란 하늘을 내보이며 바람도 시원했다. 우리는 아르코미술관으로 이동했다. 미술관 앞에서 공원을 둘러보니 유난히 붉은 벽돌 건물들이 많이 보였다. 마로니에의 초록과 붉은 건물들, 파란 하늘이 아름다웠다. 아르코예술극장 건물 내부도 붉은 벽돌로 치장돼 있어 안과 밖의 구분이 사라진 느낌이었다.1930년대 지어진 서울대 본관 건물이 마로니에 공원에 남아 있었다. 마치 벽돌처럼 보이는 타일을 붙인 건물은 지난 세월의 느낌을 전해 주면서도 여전히 품위 있는 모습으로 그 자리에 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병원인 대한의원 건물도 봤다. 지금은 의학박물관으로 쓰고 있는데 지석영 초대 의학교 교장의 임명장이 눈에 띄었다. 역사의 흐름이 어떻게 이어져 가고 있는지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다시 대학로로 나와 학림다방을 거쳐 골목길 사이에 있는 중국집 진아춘으로 갔다. 사장님이 식사비 대신 맡긴 학생들의 시계 50여개를 서울대 박물관에 기증했다는 해설을 듣고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지금은 사라진 그 시절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었다. 명륜동 길을 조금 더 걸어가니 색다른 집이 눈에 들어왔다. 2대 국무총리를 지낸 장면 박사의 가옥인데 한옥도 있고 일본식 건물도 같이 있어 특이했다. 집 뒤쪽의 장독대 너머로는 상가 건물들이 보여 한 장소에 두 시대가 공존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조용한 주택가 샛길로 들어가니 담장에 장미꽃이 피어 있는 빌라가 한 채 보였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던 집이라고 한다. 한무숙문학관의 한옥 대문을 열고 들어갔다. 툇마루에 걸터앉아 작가의 장남으로부터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아쉽게도 작가의 책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문학관 내부를 둘러보니 글을 쓰고 문인들과 교류하며 멋진 인생을 산 한 여인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혜화동 주민센터를 끝으로 동촌 투어를 마무리 지었다. 나의 기억 속에 있는 대학로와 미래유산을 통해 둘러본 대학로는 많이 달랐다. 전혜경 (독서코칭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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