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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량진 학원 불법광고물 새달까지 특별단속 실시

    노량진 학원가 일대의 불법광고물이 근절된다. 동작구는 다음달까지 노량진 학원가의 불법 유동광고물 특별 단속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마구잡이식 불법벽보 부착과 전단지 무단 배포가 빈번해 공공 시설물뿐 아니라 주택가 담장까지 더러워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단속에 따른 마찰을 줄이기 위해 노량진 학원 및 독서실 등 138곳에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단속 대상은 불법 현수막과 벽보, 전단 등 불법 유동광고물이다. 직원과 공익요원으로 구성된 2인 1조의 특별 단속반과 4인 1조의 상근단속반을 구성해 평일에는 2회 이상, 휴일에는 주 1회씩 도보 순찰을 한다. 위반자에게는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 조치가 뒤따른다. 구 관계자는 “불법 전단지 부착과 배포가 길거리 질서를 어지럽히는 주요 요인”이라면서 “다른 광고물보다 상대적으로 행정력이 덜 미치는 게 현실이지만 특별 단속으로 광고주들의 인식을 전환시키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입간판·현수막·벽보 등 불법 유동광고물 80만 5900여건,4600여건의 불법간판 정비 실적을 올렸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eoul In] 한문·예절 교실 무료 운영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겨울방학 기간에 청소년을 위한 한문·예절 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 참가 대상은 지역의 초·중·고교생이고, 강사는 성균관유도회 동대문구지부 회장 및 임원들이다. 하루에 2시간씩 보름 동안 사자소학, 명심보감을 교재로 한자를 배울 수 있다. 교육장소는 장안4동·답십리3동·청량리2동의 구립청소년독서실과 동대문·장안 종합사회복지관 등 5곳이다. 사회복지과 2127-4356.
  • 공인중개사 최연소 합격 여고생 김수미양

    공인중개사 최연소 합격 여고생 김수미양

    “학교수업받으랴 시험준비하랴 정말로 고생스러운 1년이었지만 결국 열심히 했던 보람을 찾게 됐네요.” 17세 여고생이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사상 최연소로 합격했다. 경기 고양시 능곡고 2학년 김수미양. 김양은 지난 달 치러진 제18회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당당히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부터 미성년자에게도 시험기회가 주어지면서 이번에 응시를 하게 됐다. 이번 시험에는 8만 2465명이 응시해 1만 9593명(23.8%)이 합격했다. 합격자 중 22명이 김양과 같은 10대다. 김양이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한 것은 지난해 11월. 학교를 마치면 매일 저녁 8시부터 3시간씩 공인중개사 학원에 다녔다. 학원수업이 끝난 뒤에는 새벽 2시까지 독서실에서 공부를 했고 주말에는 13시간씩 강의를 들었다.4∼5시간 취침하고 아침 7시에 등교하는 강행군이었다. 시험 6개월 전에는 애지중지하던 휴대전화도 치워 버렸다. 분식점을 운영하는 어머니 김태은(44)씨는 “공인중개사가 앞으로 전망이 밝은 것 같아 ‘시험 한번 치러 보겠느냐.’고 물었는데 수미가 ‘해 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내년 대입 수험생이 되는 김양의 다음 목표는 법과대학에 들어가는 것이다.“어렵고 힘들었지만 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법률 관련 분야에서 일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금천구, 시흥2동에 실버센터 건립

    금천구 시흥2동에 2010년 말까지 실버센터와 주민복지시설을 갖춘 금천실버센터가 들어선다. 금천구는 26일 “최근 고령화 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노인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흥 2동 267의9에 실버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버센터는 치매와 뇌졸중 등 각종 노인성 질환에 대처할 수 있는 구립노인전문요양시설 1개동(연면적 3000㎡)과 일반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주민복지시설 1개동(연면적 1650㎡)을 통합한 복지타운이 조성된다. 이중 실버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에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노인요양실과 치료시설, 기타 요양지원을 위한 사무실 등이 자리잡는다. 주민 복지시설 역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는데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청소년 독서실과 시흥2동 주민센터, 어린이집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전체 부지 3959.6㎡에서 건축면적을 제외한 3038㎡에는 산책로와 운동시설을 갖춘 시민공원이 조성된다. 총예산 142억 1400만원이 들어가는 이번 공사는 2008년 말 착공해 실버센터는 2010년 초, 주민복지시설은 2010년 말에 문을 열 계획이다. 금천구 보건소에 따르면 11월 현재 65세 이상 노인은 1만 9000여명으로 이중 109명이 치매를,102명이 뇌졸중을 앓고 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경제현장 읽기] 집단분쟁조정제 시행 8개월째

    [경제현장 읽기] 집단분쟁조정제 시행 8개월째

    소비자 권익을 높이기 위해 새로 도입된 ‘집단분쟁 조정제’가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조정이 끝난 두 사건 모두 기업이 책임을 인정하는 등 ‘소비자의 힘’을 보여줬다. 조정 신청 범위도 아파트에서 인터넷, 보험, 증권, 수능시험, 공산품, 식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조짐이다. 그러나 제도가 본궤도에 오르려면 적절한 보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비스·상품 분야까지 확산… 8호는 인터넷쇼핑 사기건 예상 25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기본법 시행 이후 집단분쟁조정제가 접수·개시된 사건은 7건이다. 소비자 수는 2700여명에 달한다. 이중 2건은 최근 조정이 끝났다. 분쟁조정위원회가 모두 소비자의 손을 들어줬다.1호 사건인 충북 청원군 아파트 새시 분쟁건은 지난 9월 해당 업체가 손해배상하라는 결정이 내려졌다.2호 사건인 경기도 남양주시 아파트 공동시설 미설치도 지난 19일 건설사가 계약서대로 헬스장, 골프연습장, 독서실 등의 설치 요구를 받아들였다. 무엇보다 분쟁 조정 신청 범위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아파트 일변도에서 벗어나 ▲인터넷 등 IT ▲보험과 증권 ▲회원권 등 서비스 ▲자동차 휴대전화 등 공산품 등으로 집단분쟁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엔 수시 논술을 포기한 수험생들에게 대학이 전형료를 돌려주지 않는 관행을 둘러싼 분쟁조정 문의도 들어온다. 향후 분쟁 종류에 따라 전국적으로 수천·수만명이 참여하는 초대형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분쟁조정위는 “취지대로 신청 주체가 ‘지역 주민’에서 ‘전체 소비자’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쟁조정위 관계자는 “최근 피해가 급증하는 인터넷을 통한 ‘짝퉁’ 상품의 판매, 배송 사기 등 홈쇼핑 분쟁이 8호 사건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자료제출거부 제재권’·‘집단소송제’로 효율성 높여야 집단조정제는 경제적 약자인 소비자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윈·윈’하는 측면이 강하다. 소비자와 기업이 시간·비용 낭비 없이 적절한 선에서 이해의 타협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기업의 양심에 기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기업이 ‘칼자루’를 쥐고 있다는 얘기다. 기업이 조정을 거부하면 소비자로서는 금전적 보상을 받기 어려운 제도상의 한계가 있다.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은 “기업이 조정을 거부하면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하는데 기간이 2∼3년씩 걸리는 데다 소송비용이 피해액보다 훨씬 커 실효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명희 소비자원장은 “화해가 이뤄지지 않은 기업을 상대로 소비자가 소송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제도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기업들은 제도적 악용을 우려한다. 한 관계자는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판결 효력이 미치기 때문에 경쟁업체를 통한 일방적 여론몰이로 기업 이미지에 치명타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정위 내부의 인력 보강과 제도적 보완책 마련도 시급한 과제다. 정혜운 한국소비자원 변호사는 “비용 없이 30일 이내 신속히 조정한다는 장점을 살리려면 전문인력의 보강과 예산이 필수”라면서 “기업이 부당하게 자료제출을 거부할 경우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의 마련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상조(경제개혁연대 소장) 한성대 교수는 “선진국에서 활용되는 ‘집단소송제’가 도입돼야 기업과 소비자가 비용 절감 차원에서라도 집단소송제 전단계인 집단분쟁조정제에 성실히 참여하는 ‘유인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용어클릭] ●집단분쟁조정제 소비자원, 지방자치단체, 소비자단체 등이 같은 제품이나 서비스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 50명 이상을 모아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는 제도. 지난 3월28일부터 시행된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소액 다수의 소비자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기 위해 소비자단체소송과 함께 새로 도입됐다. 기업이 조정위의 결정에 거부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조정안이 성립돼 법원 판결문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 私교육비 천정부지

    私교육비 천정부지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교육비 부담에 학부모들의 등골이 휘고 있다. 우리나라 전국 가구들은 매달 자녀 학원비와 과외비로 평균 14만 3000원을 쓴다. 도시 가구는 15만 2000원을 지출한다. 모두 사상 최대치다. 특히 사교육비의 양극화가 소비의 양극화보다 더 심각했다. 20일 통계청의 ‘2007년 3분기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2인 이상 전국 가구의 월평균 학원 및 개인교습비는 14만 309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했다. 이는 사교육비에 대한 별도의 통계조사가 시작된 2003년 1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학원 및 개인교습비는 입시·보습학원비, 피아노·미술·태권도·전산 등 학원비와 가정학습지 구독료, 과외비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 3분기 전국 가구 월평균 지출이 222만 8400원으로 1년 전보다 8.0%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사교육비 지출 증가세가 다른 지출 항목보다 1.5배 가까이 빠른 셈이다. 아울러 2인 이상 도시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학원 및 개인교습비 지출은 15만 2054원으로 1년 전 13만 5911원에 비해 11.9% 급증했다. 역시 2003년 1분기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한편 올 3분기 전국 가구 소득상위 20%인 5분위의 가구당 월평균 보충교육비 지출은 28만 201원, 소득하위 20%인 1분위는 4만 9184원으로 5.7배 차이가 났다. 보충교육비는 학원 및 개인교습비가 90% 안팎의 비중을 차지하며 나머지는 예체능계 학원비, 독서실비, 해외연수비 등으로 구성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노원구, 모든 중·고에 ‘자습 독서실’

    노원구, 모든 중·고에 ‘자습 독서실’

    노원구가 방과후나 아침에 공부할 수 있는 자습시설을 갖추지 못한 중·고등학교에 독서실을 만들어 주는 ‘1학교 1독서실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1번지’ 노원구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학교에 독서실을 마련해주는 것은 처음이다. 여기에는 2010년 ‘고교 선택제’ 도입을 앞두고 중·고등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 우수학생을 노원구로 유치하는 한편 우수인재의 외부유출은 막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고교 선택제란 학생들이 지역에 관계 없이 강남, 노원 등 명문 학군에 지원할 수 있는 제도. 먼저 서울시내에서 원하는 학교 두 곳에 지원한 뒤 추첨에서 떨어지면 자신이 속한 학군 내의 학교 두 곳에 지원할 수 있다. 여기서도 탈락하면 거주지 인근의 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1개 학교당 6500만원 지원 노원구는 ‘1학교 1독서실 사업’에 앞서 중학교 27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모두 53개교를 대상으로 독서실 보유여부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이 가운데 중학교는 25개교, 고등학교는 16개교에 독서실이 없었다.‘1학교 1독서실 사업’의 대상은 바로 이들 41개교이다. 총 사업비는 1개 학교당 6500만원선인 27억원을 책정했다. 이 가운데 3억 2000만원을 들여 내년에 고등학교 5곳에 독서실을 시범설치한다. 2009년부터는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도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설 독서실 필요 없어졌어요 독서실의 설치 절차는 독서실을 원하는 학교가 신청을 하면 심사를 통해 대상을 결정한다. 이후 대상이 결정되면 대상 시설의 리모델링 공사를 벌인다. 이 과정에서 벽이나 바닥은 보온형으로 바뀐다. 독서실의 규모는 100㎡ 안팎으로 60석 가량의 열람대가 일반 사설 독서실처럼 칸막이도 해주고, 독서대도 설치해 준다. 구청은 시설을 설치만 해주고, 운영은 학교가 맡는다. 그동안 학교에 독서실이 없어서 사설 독서실을 찾던 학생들에게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모(47·중계동)씨는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을 사설 독서실에 보내는 비용이 만만찮게 들고, 오가는 길도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학교에 독서실이 설치되면 이런 걱정을 덜게 될 것 같다.”고 반가워했다. 학교마다 독서실이 설치되면 연간 30억원의 독서실 이용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이노근 노원구청장 “‘1학교 1독서실 사업’은 사교육비 절감에서부터 학생 안전에 이르기까지 일석오조(一石五鳥)의 효과가 있습니다.” 이노근 구청장은 중·고등학교마다 독서실을 마련해주는 ‘1학교 1독서실 사업’의 효과를 이같이 강조했다. 사설 독서실에 가지 않아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고, 학생들이 방과후 독서실에 가는 시간과 교통비의 절약, 안전문제와 학교의 학생관리의 고민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이 계획의 발표에 앞서 학교 내에 독서실을 운영하는 상계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시설과 효과 등을 눈으로 일일이 확인했다. 이 구청장은 “교육특구 지정의 목적이 사교육비의 절감인 만큼 내년에 5개 고등학교에 독서실을 시범 설치한 뒤 2009년부터는 서울시, 시 교육청과 함께 매칭펀드 형태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서울시와 교육청에서도 긍정적인 방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지난 9월28일 열린 재정경제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국제화교육특구로 지정됐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신한생명 `아이사랑보험플러스´ 스쿨존 등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의 교통사고와 환경성 질환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스쿨존 내에서의 모든 교통사고에 대해 별도의 치료비를 지급한다.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 매년 늘고 있는 환경성 질환에 대한 입원비와 치료비도 지급된다. 공해·자외선·감기지수 등 환경지수가 정상범위를 넘을 경우 하루 2회 부모의 휴대전화로 알려준다.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은 보험료를 5% 할인해 준다. 통원특약에 가입할 경우 시청각질환으로 인한 통원치료비도 지급된다.1588-5580.●삼성증권 `투자 대가와의 만남 파생펀드´ 각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가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상품 가입으로 가치주는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헤서웨이식’, 신흥시장 주식은 마크 모비우스 박사의 ‘템플턴 이머징마켓 펀드’, 실물은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 펀드를 만든 짐 로저스의 ‘로저스 커모더티 인덱스 펀드’, 채권은 채권왕이라 불리는 빌 그로스의 ‘핌코 토털 리턴 채권 펀드’ 등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가진다. 총보수는 연 1.56%이며 3개월마다 투자자산간 비중이 조정된다.●KB카드 `it(잇) 카드´ 2종 출시 대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무료통화 서비스와 자기계발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다.‘잇 폰 카드’는 결제금액에 따라 매달 최고 60분 휴대전화 무료통화 서비스와 카드 최초 이용 때 30분 무료통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카드 직전 월 결제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매월 60분의 무료통화 서비스도 제공한다.‘잇 스터디 카드’는 직전 월 결제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전국 학원, 독서실, 서점 등에서 10%, 각종 온라인 강의 최고 2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신용, 체크카드 2종으로 발급된다.●SC제일은행 예금 스윙서비스 입출금통장 잔액이 고객이 지정한 금액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최고 연 5%의 금리를 지급하는 연결계좌에 이체해 준다.SC제일은행에서 판매중인 e-클릭통장, 레이디퍼스트통장, 퍼스트주거래통장의 기존·신규고객으로 100만원 이상 신청하면 누구나 스윙거래가 가능하다. 스윙계좌인 `123저축예금´은 입출금예금통장으로 월평균잔액 50만원을 유지하면 연 1%의 금리를 지급하지만 SC제일은행에서 인정하는 출금거래 외에 출금을 하지 않으면 금리가 최고 연 5%로 뛴다.
  • 천리타향 LA에서 붓 든 채…

    천리타향 LA에서 붓 든 채…

    부산 흥사단 사람들이 불시에 필자를 찾아 왔다. 1975년 필자가 국제신문 문화부장으로 있던 시절이다. 오늘 아침 운여 김광업 선생이 미국에서 타계했다는 부음이었다. 1973년에 로스앤젤레스로 이민간 지 3년만이다. 한국 쪽은 부산에 있는 국제신문의 필자에게 제일 먼저 알리라는 것이 유가족 측의 부탁이었다고 했다. 이 분이 한국에, 아니 부산에 살고 계실 때 그다지 짙은 정을 못 느꼈던 터라 다소 망연자실한 순간이었다. 실은 운여 말고는 그의 유족에 대해 평소에 들은 바는 있지만 면식은 없었다. 아들이 의사라는 것과 운여의 생활이 다소 어렵다는 것 등이다. 또 더 이상 아버지를 고국에 두고 미국에서 자식들만 떨어져 살 수 없다는 것이 아들의 간절한 충정임을 들어 알고 있었다. 운여가 어느 날 “이제 더 못 버티겠어”라고 말했다. 왜냐고 물으니 “아들이 미국으로 들어오지 않으면 의절하겠대”라고 말했다. 듣고 보니 정말 난감한 노릇이었다. 운여는 부산이 이미 정든 고향이나 다름없는 곳이었다. 부산을 떠나 일단 서울로 옮겼다가 미국으로 가야 할 운명이었다. 거의 절망 상태에 빠졌다. 거기 가면 글씨며 전각이며 골동 감정하는 재미를 깡그리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는 강박관념이 그를 번민케 했다. 운여가 부산을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동광동 김춘방 시인이 운영하는 벨모르 독서실에서 운여를 보내는 조촐한 모임을 가졌다. 교인인지라 아예 술 같은 건 마련할 필요가 없었다. 김춘방과 필자 등은 지필묵만 준비해 놓는 것으로 전송모임의 준비를 마쳤다. 부산에 거주하고 있을 때 창간 기념 휘호라든지 새로운 연재기획물이라도 마련되면 그 제호쓰기는 10중 8, 9는 운여 몫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이 양반 한 번도 귀찮아하는 내색도 없이 묵묵히 응해주었다. 성품이 워낙 소박한데다 남에게 베푸는 것을 좋아했다. 그는 자신의 서예작품뿐 아니라 전각 작품까지도 남 주기를 좋아했다. 물욕 같은 것은 버린 사람 같았다. 물론 필자도 어느 날 한글체로 된 이름을 새긴 전각 도장을 받은 적이 있다. 운여는 송별자리에 모인 사람들에게 6절지 한 장씩에 전자(篆字) 글씨를 정성스레 써 손에 쥐어줬다. 다음 날 운여는 서울로 떠났다. 필자는 그에 대한 송별 기사를 통해 처음으로 ‘운여체’란 어휘를 쓰면서 부산에서 전각과 서예를 위해 큰 터전을 일군 그의 공로를 기렸다. 1950년대 월남한 이래 정든 부산을 떠나는 그에 대한 필자의 작은 헌사에 지나지 않는다. 운여는 환속한 청남 오제봉을 위해 창선동 대각사의 선방을 빌려 동명서화원을 차리도록 주선했다. 해마다 서화 전람회도 열고 대구와 교류전도 빠짐없이 열면서 한국화와 더불어 서예, 전각으로 청남과 배재식, 조영제 등 그 제자들이 기량을 나타내고 향상시키는데 적잖이 이바지했다. 그는 기독교 장로이면서 불경에도 조예가 깊었다. 오늘에 와서 중진의 경지에 들어선 맷돌 수안 스님 등이 전각을 배우러 드나든 것도 이 무렵이다. 운여는 일찍이 도산 안창호를 흠모하는 사상가로 63년엔 흥사단 부산분회를 창립, 분회장직을 맡아 청년운동에 남다른 열성을 보였다. 그는 또 우리 골동문화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감식안을 갖고 있었다. 이를 자타가 공인 할 정도였다면 그 감식안의 수준을 알 만하지 않겠는가. 그는 진위를 가려 달라는 청을 받으면 그것이 비록 위작이라 하더라도 “그냥 가지고 계세요”라고 답한다. 상대가 그것을 밖으로 내돌리지 않는 것이 진정한 애호가들을 위해서 좋은 길이란 암시다. 그는 미국 이민 이후에도 부산을 너무 그리워하고 다시 오고 싶어했다. 이민 간 그 해 필자에게 부산 살던 간절한 그리움과 회한을 담은 서신을 보내면서 서신 끝에 ‘나성(羅城)에서 나부 운여(拿父 雲如)’란 서한을 받고 한동안 어리둥절한 적이 있다. 나부란 뜻은 나포된 아버지란 뜻이 아닌가. 그제서야 눈에 눈물이 핑 돌았다. 그토록 가기 싫은 미국 이민을 아들의 강권에 못 이겨 갔으니 나포된 애비가 아니냐는 그런 눈물겨운 뜻이 아로새겨져 있었다. 운여는 미주흥사단의 사무실을 마련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려고 서예전시에 골몰하고 있었다. 밤낮 없이 쓰고 깎고 하다가 밤새 붓을 든 채 책상머리에 엎드려 영원의 잠을 청한 운여! 자기 겸손이 지나쳐 초기 국전 서예부문의 심사위원 위촉마저 사양한 선비. 우리 서예계의 독보적 존재, 고국에 묻히고 싶다던 소원도 이루지 못하고 이국땅에 잠든 운여를 우리는 잊을 수 없다. 그는 1906년 평양에서 태어나 경성의전(현 서울의대)을 나와 평양에서 안과를 개업했다. 광복 후 북한 정부에 차출돼 종합병원에서 종사하다가 1·4후퇴 때 피란 대열에 섞여 대구로 내려 왔다가 수년 뒤 부산으로 옮겼다. 가족들은 수정동 산 언덕배기 판자촌에 기거시켜 놓고 한때 지게꾼 노릇까지 서슴지 않았다. 그 뒤에 겨우 자금을 꾸려 창선동에서 ‘광명안과’로 개업하다가 대교동으로 옮겼다. 안과를 개업했으나 서예 쪽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의 운필은 딴 사람이 흉내 낼 수 없는 매우 독창적인 것이어서 추사(秋史) 이래 큰 재목으로 평가받아 왔다. 글 김규태 시인, 전 《국제신문》논설주간     월간 <삶과꿈> 2007.09 구독문의:02-319-3791
  • 9급 2곳이나 합격한 그들의 공부 비결은

    9급 2곳이나 합격한 그들의 공부 비결은

    9급 공무원시험 합격은 종종 ‘하늘의 별 따기’에 비유된다. 그런데 별을 하나 따기도 어려운데 두 개나 딴 사람들이 있다.9급 시험에 2곳이나 합격해 어디로 갈지 ‘행복한 고민’을 하는 이들이다. 최근 발표한 9급 국가직, 서울시 시험에서 2관왕을 차지한 합격자들로부터 합격 비결을 들어봤다. 신분을 밝히고 싶어하지 않아 이름은 모두 가명으로 처리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과목별 공부 방법은. -5개월 동안은 기본서만 보고 지난해 9월부터 올 7월 시험직전까지는 특강과 문제풀이 강의만 들었다. 암기 과목인 국사, 행정법, 행정학은 기본서를 10회 이상 반복해서 봤고 국어와 영어는 기본서를 3회 정도 본 후 특강과 문제풀이를 반복했다. 학원은 한번도 안가고 동영상 강의를 들었다. 학원은 한 교실에 수백명이 들어가는 데다가 오가는 시간, 비용을 고려하면 동영상 강의가 훨씬 효율적이었다.(안승희) -국어는 아침에 1∼2시간씩 독학을 하다가 올 2월부터는 문제풀이 강의를 들었다. 영어와 국사는 동영상 강의를 위주로 들었는데 영어는 단어를 외우는데 주력했고 국사는 기본서 딸린 문제집만 풀었다.(강연지) ▶가장 어려운 과목은. -국어 범위가 워낙 넓어 어휘, 문법, 한자, 문학 등 분야별로 특강을 다 들었다. 관련 자료는 과목당 5번씩은 반복했다. 동영상 강의라 부담이 없었다.(안) -영어 점수가 좀처럼 오르지 않아 정말 속상했다. 매일 동영상 강의를 듣고 아침 독서실에 도착하자마자 단어를 외웠고 집에 갈 때에는 아침에 외운 걸 수첩에 따로 적어서 걸으면서 외웠다. 이렇게 하니 국가직과 서울시 시험에 필요한 단어는 거의 커버됐다.(강) ▶하루 일과는 어떻게 짰나. -우선 아침엔 독서실에서 영어 단어를 외우고 1시까지 남는 시간엔 국어 공부를 했다. 그리고 국사, 행정학, 행정법 중 한 과목을 정해서 하루에 한 과목만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점심시간은 30분 정도 할애했다.(강) -아침에 집중이 잘 되는 편이라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무조건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집에서 밤 9시부터 12시까지 동영상 강의를 들었다.7시간 취침은 꼭 지켰다.(안) ▶면접 준비는 어떻게 했나. -시험 한달 전에 스터디그룹을 만들었다. 시사 상식, 서울시정, 인성면접으로 나눠 5명이 자료를 수집해와 공유하고,2주 전부터는 매일 만나서 하루 2∼3시간씩 실전 연습을 했다. 서울시 영어 면접은 2주 동안 학원에서 준비했다.5개 질문에 대한 답을 영작해서 말하기 연습을 했다.(안) -합격 발표가 나자마자 카페에서 면접 스터디를 구해서 자료를 모으고 모의면접 형식으로 반복해서 연습했다.(강) ▶슬럼프는 언제였고 어떻게 극복했나. -지난해 서울시 시험 치기 한달 전쯤. 시험은 코앞인데 공부한지는 4∼5개월밖에 안돼 자신감도 없고 불안했다. 그럴 땐 과감히 책을 접고 식물원이나 동물원에 가서 자연을 접하면서 휴식을 취했다.(안) -올 봄쯤에 건강이 많이 나빠졌다. 포기하고 싶었지만 서울시 시험에 꼭 붙고 싶어서 보약까지 먹어가면서 체력을 보강했다. 역시 건강해야 공부도 할 수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 시기였다. 책상앞에 ‘고진감래’라고 커다랗게 써놓고 힘들 때마다 합격 후 환하게 웃고 있는 내 자신을 상상하면서 공부했다.(강) ▶후배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한마디는. -그도 하고 그녀도 하는데 여러분이라고 못하겠나. 예비합격생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하기 바란다.(강) -장기적인 계획과 단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최소한 계획의 90%는 지킨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하기 바란다. 공무원을 적게 뽑는다는 등의 인원수에 연연하지 말기 바란다. 중요한 건 내가 얼마나 열심히 해서 좋은 점수를 내느냐이다.(안)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고시생 그들은 누구인가] (하) 신림동 ‘평균 고시생’ K씨의 24시

    [고시생 그들은 누구인가] (하) 신림동 ‘평균 고시생’ K씨의 24시

    서울 관악구 신림9동 고시촌에서 행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김고시(24·여)씨. 그는 아침 6시면 잠자리에서 일어난다. 세수를 하자마자 근처 고시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한다. 식당 분위기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지만 저렴한 가격에 아침 일찍 식사를 제공하니 이만한 곳도 없다. 자습을 하다 오전 9시부터는 학원 수업을 받는다. 오전, 오후 각각 한 과목씩 강의를 들은 뒤 근처 독서실로 발을 옮긴다. 집, 학원, 독서실, 식당 모두 걸어서 10분내 거리에 있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서너시간 집중적으로 공부를 한다. 피곤이 몰려오면 스트레스도 풀 겸 여성전용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1시간 정도 이용한다. 저녁 때 식당에서 마주친 한 친구는 “더 이상 부모님께 손을 벌릴 수 없다.”면서 “올해까지만 고시공부를 해야겠다.”고 한숨을 짓는다. 그도 그럴 것이 원룸, 학원비, 식비와 그 외 용돈을 합치면 한달 생활비가 100만원가량 들기 때문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다. 나도 내년엔 꼭 합격해야 할 텐데…. 김고시씨의 하루는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여성 고시생들의 평균적인 삶이다. 서울신문이 지난 9월8일부터 12일까지 신림동에서 고시공부를 하고 있는 고시생 2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시생들은 하루 평균 9.89시간을 공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1%가 3~5시간 학원 수강… 한달 생활비 100만원 응답자 가운데는 하루 10시간 이상 13시간 미만을 공부한다는 사람들이 146명(54%)이나 됐다. 다음으로 7시간 이상∼10시간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86명으로 32%였다.13시간 이상 16시간 미만이라고 답한 사람도 20명(7%)이나 된다. 고시생들의 하루 공부시간은 합격을 위해 얼마나 공부해야 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루 공부 시간은 학원 강의시간과 자습시간으로 나눠 조사했다. 학원 강의 의존도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설문 결과 학원 강의는 하루 평균 3.55시간을 듣고 자습시간은 하루 평균 6.34시간으로 나타나 학원보다는 자습시간에 2배가량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학원 강의를 전혀 듣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2명으로 8%밖에 되지 않아 많은 부분을 학원 수업에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루 평균 3∼5시간의 학원강의를 듣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81%에 달했다. 한 과목 수업이 일반적으로 3시간 정도라고 할 때 평균 1∼2과목은 듣는다고 볼 수 있다. ●고민은 장래·수험 비용·성적·건강 순 장래에 대한 불안은 고시생들의 고민 제1순위(36%)였다. 수험비용 부담(20%), 노력한 만큼 나오지 않는 성적(16%), 체력·건강(14%)이 뒤를 이었다. 학업 또는 직업을 1∼2년 중단하고 고시공부에 ‘올인’하는 만큼 반드시 합격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월 평균 70만원 이상 드는 수험비용을 부모님께 의존하고 있는 상황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기타 응답으로 ‘인간관계 중단’‘군대문제’‘잠’‘가사와 병행’‘주변 친구들의 유혹’ 등을 들기도 했다. ●음악·영화·운동으로 스트레스 풀어 술과 담배는 2007 고시생들에게는 어울리지 않았다. 응답자 가운데 85%인 231명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했고,269명 가운데 68%인 180명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했다. 대신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영화나 음악 감상을 들었다.‘스트레스 해소 방법’(복수응답)을 물었더니 28%가 ‘영화나 음악’이라고 답했다. 다음은 ‘운동’ 23%,‘수다로 푼다’ 17%,‘게임·오락’ 13% 등 순이었다. 수면, 독서,TV, 종교, 산책, 인터넷, 골프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고시생들도 있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현장 행정] 강남구 원스톱 문화센터 개관

    [현장 행정] 강남구 원스톱 문화센터 개관

    “이 분이 형제가 셋인데 모두 서예가예요. 그 중에서도 일중 선생이 제일 나아요.” 9일 강남구 역삼1동에 문을 연 ‘역삼1 문화센터’에서 개관 기념으로 특별전시 중인 일중 김충현 선생의 서예작품을 감상하던 김정목(72)씨가 내린 평가다. 1층 다른 쪽에서 열린 ‘6·25 참전 전상자 유품 전시회’에서는 녹슨 철모와 헤진 군화 등이 주민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3층 대공연장에선 200여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연극 ‘안나푸르나’가 공연 중이다. 동사무소가 아닌 마치 종합문화센터를 찾은 느낌이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역삼1문화센터는 건강한 여가생활과 질 높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곳”이라면서 “주민들이 문화를 생산하고 더불어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스톱’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센터는 동사무소를 포함해 지하 3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 500㎡ 규모로 지어졌다. 하지만 동사무소는 1층의 일부만 사용할 뿐 대부분은 주민들의 문화공간이다. 2층에는 헬스센터와 생활체육교실, 주민대화실이,3층에는 230석 규모의 문예회관과 소회의실, 다목적실이,4층에는 취미교실, 정보화교실, 지도자실이,5층에는 도서관과 독서실이 들어섰다. 배인환 자치행정과장은 “센터는 주민들의 민원사무 공간일 뿐 아니라 원스톱 문화공간이다.”고 설명했다. ●“동사무소 같지 않아요” 센터 개막전은 일중 김충현 선생 유작전이다. 선생 타개 이후 유작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병풍 등 60점의 작품과 15점의 유품이 전시 중이다. 미공개 작품들도 많이 포함돼 있다. 대가의 작품 전시회여서 인지 학생에서 부터 주부, 어르신까지 많은 주민들이 몰렸다. 이소연(여·42·역삼동)씨는 “전입신고를 하러 왔는데 동사무소가 아니라 예술센터에 온 것 같다.”면서 “앞으로 자주 와야겠다.”고 말했다. 3층 문예회관에서는 28일까지 일정으로 산에 인생을 건 세 여자의 얘기인 ‘안나푸르나’가 막을 열었다. 강남구 관계자는 “그리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각종 공연을 하기에는 적합하다.”면서 “다양한 공연을 기획·개최해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식전행사에는 세곡문화센터 사물놀이이팀의 지신밟기와 가수 김종환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동명부대 주둔 레바논 티르 가다

    동명부대 주둔 레바논 티르 가다

    ‘숙명의 트라이앵글´. 미국의 석학 노엄 촘스키 교수는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레바논 분쟁의 본질을 미국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이 맺고 있는 증오와 공모의 삼각관계에서 찾는다. 이 레바논 땅에 7월 19일 유엔의 푸른 모자를 쓴 우리 장병 359명이 파견됐다. 현재 레바논 상황은 그동안 우리 군이 파병됐던 여느 지역과 다르다.1년전 유엔 결의안 1701호에 따라 정전에 합의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지만, 상호 비난과 공격 위협은 나날이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군의 협조를 얻어 레바논 남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명부대를 현지 취재했다. |레바논 티르 이세영특파원|지난해 여름 레바논을 엄습한 34일간의 전쟁은 인류가 움켜 쥔 한 줌의 도덕이 얼마나 허망하고 무기력한 것인지를 여지 없이 폭로했다. 강자의 이익이 정의로 통용되는 ‘거대한 체스판’ 위에서 ‘전쟁기계’ 이스라엘을 향한 서방 세계의 비난은 불의한 동맹에 부역하지 않았음을 증빙하려는 ‘알리바이 만들기’에 가까웠다. 유엔이 뒤늦게 휴전을 중재하고 평화유지군을 증파했지만 레바논의 상처와 절망을 치유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 나라에 진정 필요한 것은 군대가 아니라 집과 의약품이라는 지성들의 쓴소리도 이어졌다. ●7월전쟁 그후… 아물지 않은 상처들 베이루트에서 동명부대 주둔지인 티르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양편엔 지난해 ‘7월전쟁’이 남긴 파괴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구멍 뚫린 집들과 주저앉은 교량. 이스라엘군의 정밀폭격으로 파괴된 것들이다. 수년은 족히 공사가 중단된 듯한, 뼈대 뿐인 건물들도 자주 눈에 띈다. 언제 폭격을 당할지 몰라 완공을 포기한 것이란 게 동행한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동명부대 주둔지에 인접한 남부 최대도시 티르.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국내에는 알려졌지만 ‘자살폭탄 공격의 성지’로 불릴 만큼 시아파 무장단체의 활동이 왕성한 곳이다. 주민들 대부분 시아파 무슬림으로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시아파 정당 아말의 강력한 지지기반이다. 시가지 초입에서 기자들을 반긴 것은 지난해 ‘최강’ 이스라엘을 상대로 기적같은 승리를 이끈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대형 초상. 그의 사진은 도로변 상점 진열장에서 승용차 뒷유리, 심지어 노점상의 리어카에도 어김 없이 붙어있다. 헤즈볼라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애정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케 한다. 기자를 태운 버스가 주택가 도로에 멈춰서자 젊은이 10여명이 일제히 몰려들어 손가락으로 헤즈볼라의 상징인 ‘V’자를 그려 보인다. ●‘난공불락’ 3중 방어시설 동명부대는 티르 시가지에서 북동쪽으로 3㎞ 떨어진 야트막한 언덕에 자리잡고 있었다. 콘크리트 ‘T’자 장벽과 돌과 흙을 채워넣은 마대형 장애물로 쌓은 3중의 방어벽은 외부로부터 로켓포 공격 쯤은 거뜬히 막아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대 관계자는 “8월 한달 입수한 테러 첩보만 27건에 이르는 등 결코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동명부대는 작전지역을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헤즈볼라의 지역 지도자들과 비공식적인 대화채널을 가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병들의 영내생활은 비교적 여유가 넘쳐 보였다. 일과를 마치면 운동을 하거나 영내 독서실과 노래방,DVD방에서 여가를 보낸다. 컨테이너 막사 앞에서 만난 한 부사관은 “작전을 나갈 때를 제외하면 영내 생활은 한국에 있을 때보다 나은 편”이라고 말했다. ●“평화만 지켜 주면 친미 국가도 괜찮다” 동명부대는 영외에서 펼치는 감시·정찰 활동 못지않게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민사작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주민들의 민심을 얻지 않고선 효과적인 작전 수행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달 초부터 작전지역내 5개 마을을 순회하며 교량·학교시설 개·보수 등주민숙원사업 설명회를 갖고 있다.11일 주둔지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부르즈라할 마을에서 열린 오수관로 기공식은 시끌벅적한 시골장터 풍경을 연상시켰다. 행사가 열린 마을 광장 주변으로 몰려나온 500여명의 주민들은 “코리안 베리 굿”을 연발했다. 여대생 파티마(19)는 “한국군은 젠틀하고 친절하다. 이스라엘로부터 우리를 지켜준다면 친미국가라도 상관 없다.”고 말했다. 이날 동명부대는 예산이 없어 수년째 방치된 마을의 하수시설을 이달 안으로 완공해 주기로 약속했다. 공사는 부대가 현지업체를 선정해 실시하되 마을 주민들을 우선 고용하도록 계약을 맺기로 했다는 게 김용 민사작전반장의 전언이다. ●‘숙명의 트라이앵글’ 벗어날 수 있을까 하지만 민심을 얻기 위한 다각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대의 안착을 낙관하기엔 아직 이른 듯했다. 주민들의 반응은 당장의 경제적 지원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의 표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탓이다. 부르즈라할 주민 후세인 리블리니(35)는 “이탈리아군도, 정부군도 싫다. 다만 한국군은 지켜 보겠다.”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레바논 남부로 무기가 반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동명부대의 주된 임무가 주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헤즈볼라의 무력기반을 약화시키기 위한 조치란 점이다. 자칫 헤즈볼라와 충돌이라도 빚어지는 날엔 주민들의 태도가 하루아침에 적대적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지난 7월 16일 탄자니아군과 접촉하기로 한 티르 외곽의 약속 장소에서 동명부대원들이 도착하기 직전 폭탄공격이 발생했다는 사실도 이같은 우려를 가중시킨다. 대륙의 끝자락에서 1만여㎞를 날아 낯선 이방 땅에 둥지를 튼 359명의 젊은이들. 이들이 상심의 땅 레바논에 희망의 ‘동명(東明)’을 비춰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미국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이 짜놓은 견고한 ‘숙명의 삼각형’을 뚫고 나가기엔 이들의 열정이 지나치게 맑고 순수하게만 보이는 까닭이다. sylee@seoul.co.kr ■동명부대는 어떤 부대 |티르(레바논) 이세영특파원|레바논 동명부대는 이라크에 파견된 자이툰부대, 아프가니스탄의 다산·동의부대와 달리 유엔 안보리의 결의에 따라 파병된 유엔 평화유지군이다.2006년 8월 유엔의 공식 요청을 받아 파병이 결정됐다. 레바논은 우리나라가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해 군대를 파병한 5번째 국가다.PKO 활동을 위해 전투병을 파견한 국가로는 동티모르에 이어 두 번째다. 동명부대의 임무는 유엔 결의안 1701호에 따라 이스라엘 접경지역인 레바논 남부에서 정전상태를 감시하는 것. 그 중에서도 핵심은 현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무기가 반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헤즈볼라의 무장해제 임무는 담당하지 않는다는 게 군 당국의 공식 입장이다. 지난 7월 19일 부대 배치를 마치고 8월 13일 이탈리아 대대로부터 책임지역의 작전권을 인수했다. 작전지역은 리타니강에서 티르시 남단에 이르는 동·서 7㎞, 남·북 8㎞ 구역. 이 지역의 마을들은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시아파 정당 아말의 영향력 아래 있는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부대 병력은 359명으로 장교가 78명, 부사관이 135명이다. 특전사 소속 전투병이 주력이다. 병사 144명은 행정·통신·의무·수송 등을 담당하는 지원병력이 대부분이다.4륜 ‘바라쿠다’ 등 장갑차 14대와 81㎜ 박격포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무력사용은 자위적 목적에 엄격하게 한정된다. 장갑차는 감시·정찰 활동에 주로 이용된다. 원활한 작전 수행을 위해선 주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민사작전도 병행한다. 교량과 학교시설 개·보수 등 주민숙원사업과 의료지원 활동이 주를 이룬다. 주민 수는 4만 8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유엔 요청에 의한 파병인 만큼 주둔경비는 유엔이 부담한다. sylee@seoul.co.k
  • [현장행정] 동작구 도서관 인프라 확대

    [현장행정] 동작구 도서관 인프라 확대

    동작구의 ‘도서관인프라확대 작전’이 눈부시다. 어린이도서관, 장애인을 위한 특수도서관,‘작은 도서관’ 건립 등 하드웨어 확대에 머물지 않는다. 도서 태스크포스(TF)팀도 구성해 미래 지향적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동작구에 따르면 어린이도서관이 다음달 노량진 뉴타운에 문을 연다. 도서관으로는 시립도서관 1곳밖에 없는 구 입장에서는 어린이들의 독서 시설을 갖추는 것은 물론 앞으로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한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어린이·장애인 이용 시설 개선 어린이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연면적 규모가 488㎡이다. 지하 1층은 놀이방과 정보자료실 등으로 꾸며지고, 지상 1층은 유아열람실과 사무실, 수유실 등이 위치한다. 엄마가 아기에게 책을 읽어주는 ‘모자방’도 1층에 들어선다. 지상 2층은 아동 열람실과 전산실, 독서교실 등이 있어 어린이들의 ‘지식의 샘’ 역할을 한다. 바닥과 벽, 천장 등의 장식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설계했다. 재질도 친환경적이다. 김우중 구청장은 “어린이도서관 준공은 미래지향적인 독서 문화 구축에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면서 “양서 보유량도 늘려 내실있는 도서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도서관 인프라 확대를 위해 작은 도서관과 구립 정보도서관 건립, 장애인을 위한 특수 도서관 개설 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구 관계자는 “도서관 시설 개선과 확충을 위해 서울시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했다. 연말에는 상도4동에 ‘약수 작은 도서관’이 들어선다. 이용률이 떨어지는 ‘약수 청소년 독서실’ 1층을 리모델링해 작은 도서관으로 활용하는 것이다.‘마을 도서관’으로 불리는 작은 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립도서관 건립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조례 및 규칙 제정을 추진한다. 도서 TF팀도 꾸려 독서 문화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도 앞당긴다. ●타 지역 연계 문고 제공 독서 문화 서비스 향상도 꾀한다. 주민이 원하는 도서를 인터넷으로 검색해 대여를 신청하면 행정 차량을 활용해 거주지 근처 도서관이나 문고로 배달·반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국립중앙도서관 등 다른 지역과의 연계 확대로 폭넓은 지식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곳의 동문고와 6곳의 사립문고, 동작 도서관, 대학 도서관, 구청 정보자료실, 어린이도서관 등을 통합 운행해 원스톱으로 독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그동안 빈약한 도서관 인프라로 주민들의 독서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해왔다.”면서 “다양한 컨셉트의 도서관 건립을 계획 중에 있으며, 독서문화 업그레이드 대책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업자가 계약위반 배상하라”

    집단분쟁조정 대상 ‘1호’에 선정된 충북 청원군 아파트 새시 부실공사와 관련해 대상 업체가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한국소비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10일 심의를 열고 충북 청원군 오창면 우림필유 1차아파트 주민 235명이 새시 보강빔이 설치되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며 ㈜선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요구에 대해 “사업자의 계약내용 위반 사실이 인정된다.”며 새시 공사대금의 일부를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대금 8~10% 입주자에 지급하라” ㈜선우의 김춘규 상무는 “어떤 식으로 대응할 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배상금액은 새시 보강빔 설치 공사를 받은 37명의 신청자에게는 공사대금의 8%, 설치받지 않은 신청자 198명에게는 공사대금의 10%가 지급된다. 우림필유 1차아파트 주민들은 이 아파트 1120가구의 새시 공사를 맡은 ㈜선우를 상대로 “당초 약속과 달리 아파트 새시 안에 바람에 견디도록 첨가하는 ‘보강빔’을 설치하지 않아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며 소비자원을 통해 조정을 신청했다. 분쟁조정위원회는 “사업자가 표준시방서에 명시된 ‘시공 및 소비자의 품질점검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고, 보강빔을 설치하도록 한 시공방법에 관한 계약서도 고의 또는 과실로 위반했으며, 자재누락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점 등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해 공사대금의 8% 또는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하는 게 마땅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파트 주민들의 주장대로 새시 상·하부 보강빔 일부가 누락된 것으로 조사됐지만 공인검사기관(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의 KS규격 시험 결과 안전 및 기능상 하자가 없어 재시공 요구는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주민들과 ㈜선우는 소비자원으로부터 결정 내용을 담은 배달증명을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 한쪽이라도 이의를 제기하면 분쟁조정은 성립되지 않는다. ●유사 분쟁조정 신청 급증할 듯… 업계 긴장 이번 결정은 소비자의 권익보호와 기업의 생산·품질 관리와 감독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아파트 하자보수와 이동통신, 식품 등과 관련한 분쟁조정 신청이 급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 소비자기본법 시행 후 소비자원에 접수된 집단분쟁조정 상담 10건 중 8건 이상이 아파트 하자보수건이다. 한편 소비자원은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 남양i좋은집아파트 주민 57명이 분양계약서에 명시된 독서실과 헬스장 등이 설치되지 않았다며 ㈜남양건설을 상대로 신청한 집단분쟁조정 절차도 개시한다고 밝혔다. 집단분쟁조정 ‘2호’인 이 사건은 1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추가 참가신청을 받은 뒤 다음달 29일 조정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용어클릭] ●집단분쟁제도 소비자기본법 개정에 따라 지난 4월2일부터 시행된 제도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소비자원 및 소비자단체가 피해자 50명 이상을 모아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집단으로 분쟁조정을 신청하는 것을 말한다. 대상 업체가 조정안을 수용, 보상할 뜻을 밝히면 피해를 입었지만 분쟁조정 신청을 하지 않은 피해자도 보상받을 수 있다.
  • [환경·생명] 피아노·노래방 소음 “이제 그만좀 괴롭혀”

    [환경·생명] 피아노·노래방 소음 “이제 그만좀 괴롭혀”

    피아노 학원·노래방 등도 내년부터 소음 규제를 받는다. 일상 생활에서 나오는 소음은 하찮게 여겨 분쟁을 당사자에게 맡기거나 개별법에서 선언적으로 규제만 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밤낮을 가리지 않고 생기는 소음이라 정신적 피해는 엄청나다. 현재 소음 측정 방법과 기준을 놓고 부처간 협의 중이다. ●측정 기준·방법 부처간 협의중 서울 강서구 방화동 H주상복합 아파트에 사는 N씨는 소음 공해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다가 정신병원을 다녀오기도 했다.N씨가 사는 아파트는 지하1∼지상2층에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섰고 3층부터 아파트다.3층에 사는 N씨는 2층 노래방에서 나오는 소음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해 업주에게 항의했다 되레 욕설과 행패를 당했다며 환경부에 소음 피해 민원을 냈다. N씨는 “노래방이 방음을 제대로 하지 않아 노래 가사까지 정확하게 들린다.”면서 “고성방가 때문에 수면제가 아니면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한 아파트 상가 입주자들은 같은 건물에서 장사를 하면서도 소음 문제로 자주 얼굴을 붉힌다. 입주 업종은 학원·병원·독서실·교회 등이다. 소음은 주로 교회와 피아노 학원에서 나온다. 소음에 민감한 업종은 독서실과 한방 병원. 하지만 모두 근린생활시설에 들어설 수 있는 업종이기 때문에 소음을 내는 특정 업종의 입주를 제한할 수도 없어 난감해하고 있다. 상가 3층을 분양받아 피아노 학원을 운영 중인 A씨는 요즘 옆 칸을 분양받은 사람의 소음 대책 요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뒤늦게 상가를 분양받은 사람이 미술학원을 하려고 하는데 피아노 소음 때문에 학원을 운영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며 소음을 65dB 이하로 낮추라고 떼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A씨는 “미술학원측은 이미 피아노 학원이 운영 중인 것을 알고 상가를 분양받았음에도 피아노 학원에서 방음시설을 설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상복합 아파트나 상가 옆 주택 주민들이 특히 생활소음에 시달린다. 작은 길을 사이로 음식점이 밀집한 마포 합정동 주택가는 음식점과 노래방·단란주점에서 나오는 에어컨 실외기 소음으로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이들 업소는 야간에 대형 에어컨을 켜고 영업을 하기 때문에 실외기 소음과 뜨거운 바람 공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동물 울음소리도 엄청난 소음으로 번질 수 있다. 전남 함평 신곡마을 사람들은 주택가 개 사육장에서 나오는 개 짖는 소리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는 진정을 냈다. 주민들은 주변 기도원에서 300여 마리의 개를 사육하는 바람에 24시간 개 짖는 소리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주민들은 “일상적인 생활은 물론 수면장애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함평군에 진정을 냈지만 개는 가축이 아니고 개 짖는 소리는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만 들었다.”면서 “영리 목적의 사육장에서 나오는 동물 소리는 규제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대형에어컨 실외기·확성기 공해도 심각 서초구 방배동 주택가는 오전 10∼11시면 10여분간 으레 트럭 확성기 소음에 시달려야한다. 고물 장수가 중고 세탁기·에어컨·컴퓨터를 사겠다며 소형 트럭을 몰고 다니며 확성기를 틀어놓기 때문이다. 지자체에 접수된 환경 민원은 대부분 소음·진동 등 생활민원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기된 전국 소음·진동 관련 민원은 3만 2800건으로 환경 관련 민원 13만 5230건의 24.3%를 차지했다. 특히 항공기소음과 법적으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동일 건물 내 사업장 소음, 동물울음 소음 분야에서 증가율이 높았다. 항공기 소음 민원은 2005년 180건에서 지난해에는 324건으로 늘었다. 동물울음 소음 민원은 344건에서 465건으로, 동일건물 내 사업장 소음 민원은 149건에서 245건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마땅한 규제 방법이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 단속 대상은 밤 10시∼새벽 4시에 상업지역은 55dB, 주거지역은 45dB 이상이다. 하지만 측정 방법이 모호하고 생활 소음이라는 핑계로 단속이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기자실 통폐합 첫날부터 ‘삐걱’

    기자실 통폐합 첫날부터 ‘삐걱’

    “인터넷이 왜 안 되죠.”“전화는 언제 연결되나요.”“언론사별 좌석 배정의 근거는 무엇이죠.” 13일 오전 8시30분 과천 종합청사에 출근한 각 언론사 기자들의 입에선 불평이 쏟아졌다. 정부의 ‘취재 선진화 방안’에 따라 마련된 통합 기사송고실은 첫날부터 어수선했다. 재정경제부와 법무부가 입주한 1동 건물 왼쪽에 ‘ㄷ’자 모양으로 꾸며진 송고실에는 이날 재경부와 산업자원부, 농림부, 공정위를 출입하는 기자들이 우선 입주했다. 건설교통부와 노동·환경·보건복지부 등의 출입기자들은 통합 브리핑실 공사가 끝나는 오는 28일을 전후해 나온다. 국정홍보처 등 관련 공무원들은 “과거보다 시설이 훨씬 좋아졌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실제 송고실의 ‘하드웨어’는 1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책상의 너비는 90㎝에서 120㎝로 넓어졌고 천장에는 에어컨 시설이 설치됐다. 팩스와 프린터가 동시에 이뤄지는 최신기기도 마련됐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는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취재에 필수적인 전화는 내내 불통이었고 오전 한때 인터넷이 안돼 발을 동동 구른 기자도 있었다. 한 기자는 “최신형 ‘무선 인터넷’ 시스템을 도입했다지만 작동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내외부 마감작업도 끝나지 않아 인부들이 소리치고 책상을 끄는 소음이 적지 않았다. 공사 장비와 물품 등 잡동사니들은 바닥에 뒹굴었다. 한 인부는 “공사 시한에 쫓기다 보니 좌석 배치 이외에 전기·전화선 연결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불만들도 피상적일 뿐 근본적인 문제는 아니다. 앞으로 기자들은 송고실과 브리핑실만 드나드는 출입증을 받게 된다. 취재원을 만나기 위해 사무실을 방문하려면 각 부처 홍보관리관실에 연락한 뒤 확인을 거쳐 국정홍보처 직원들이 나눠 주는 출입증을 다시 받아야 한다. 사실상 언론 취재가 통제되는 셈이다. 국정홍보처 관계자는 “송고실 옆 접견실에서 취재원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전화로 취재하거나 전자브리핑 제도를 활용하면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비밀이 보장되는 않은 접견실이나 전자브리핑 시스템에서 취재원이 정책상 문제점이나 내부 비리 등을 공공연히 말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단지 ‘기자들이 무단출입한다.’는 잘못된 편견에서 비롯된 통제에 불과할 뿐이다. 기존 송고실과 달리 이번에는 언론사별 1m80㎝의 칸막이를 쳤다. 옆자리 이외에는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하다. 마치 ‘고3 수험생’을 위한 독서실을 연상케 한다.‘기자들이 죽치고 앉아 담합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대언론관을 반영한 조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존재하지도 않은 ‘출입기자단’을 없앤다는 취지에서 보도자료를 모든 등록기자들에게 나눠 준다는 방침도 어불성설이다. 환경이나 복지 관련 자료를 경제부 기자들에게 나눠 주는 것은 한마디로 ‘과잉친절’이고 낭비로 끝나게 된다. 게다가 통합 브리핑실도 마련되지 않아 재경부와 농림부, 공정위 등의 브리핑은 한 곳을 쪼개 쓰는 파행 운영이 불가피하다. 출입처별 특성을 무시하고 각종 인터뷰와 기자실 운영 등을 국정홍보처가 직접 관장하겠다는 발상부터 잘못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Local] 장성군, 영어·독서실 등 운영

    전남 장성군이 방학을 맞아 장성아카데미하우스에서 학습지도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8월7∼25일 독서교실과 원어민 영어체험교실 등이 운영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년에 맞게 수업 내용을 달리한다. 인터넷(www.jsah.net)으로 20∼27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독서교실 50명, 영어교실 40명, 점토공예 20명이다. 재료비 이외에는 모두 공짜이다. 독서교실에서는 말하기, 글쓰기, 신문활용, 독서토론 방법 등을 익힌다. 영어체험교실에서는 인사하기, 자기 소개하기, 날씨 말하기 등 생활영어와 노래부르기, 퀴즈풀기 등으로 짜여진다. 장성아카데미하우스에는 도서관, 영화관, 농구장과 탁구장 등 이용시설이 골고루 갖춰져 있다.
  • 진실화해위 재심권고 ‘아람회 사건’ 피해자 김난수씨

    “딸 아람이가 벌써 스물일곱 살입니다. 지금 수의사로 일하고 있어요. 아람이도 소식을 들으면 기뻐할 겁니다.”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약칭 진실화해위)는 5일 반국가단체 구성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아람회’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피해자 김난수(54)씨는 이날 소식을 전해듣고 “취업이 안 돼 고통받은 지난 세월이 너무 억울하다.”면서 “재심을 통해 무죄를 인정받고 손해배상까지 받으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단순 친목모임이 반국가단체로 ‘아람회’ 사건은 1981년 대전경찰서가 김난수씨와 박해전씨 등 12명을 불법감금 상태에서 고문 등 가혹행위를 한 뒤 법원에서 징역 10년과 자격정지 10년 등 중형을 선고한 사건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미국을 비판했다는 이유였다. 피해자들은 2년 4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아람’은 김씨의 딸 이름이다. 경찰은 81년 7월 아람씨의 백일잔치를 계기로 김씨 집에 모인 사람들이 단순 친목모임 명칭으로 거론한 ‘아람회’를 반국가단체로 몰았다. 진실화해위는 “국가는 피해자들과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재심 등 상응한 조치를 취하라.”고 권고했다. 김씨는 당시 육군 대위로서 직업군인의 길을 걷고 있었다. 김씨는 “장교 선배들과 친구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딸아이 백일을 축하했을 뿐”이라면서 “사건 이후 집안은 거의 파탄이 났다.”고 안타까워했다. ●보안부대 지하실서 한달간 고문 김씨는 다른 사람들과 떨어져 81년 8월 혼자 제507보안부대로 이첩돼 조사를 받고 군 검찰에 송치됐다. 김씨는 “무릎 사이에 몽둥이를 끼운 채 군홧발에 밟히는가 하면 발가벗긴 상태로 구타당하는 등 보안부대 지하실에서 한 달간 고문을 받았다.”고 밝혔다.83년 12월 특사로 풀려났지만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려야 했다고 김씨는 전했다. “출소 직후 3개 회사에 합격했지만 신원조회 과정에서 불합격처리됐고, 노태우 정권 때까지도 보안관찰 대상이라 취업이 안 됐습니다. 사면복권된 후엔 나이가 너무 들어 취업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됐습니다.” 김씨는 식당과 독서실 등을 운영해 봤지만 모두 실패하고 지금은 10여년째 무직상태다. 김씨는 “가정형편이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아람이도 아빠의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경제적으로 무능한 아빠에 대한 불신이 컸을 것”이라며 가슴아파했다. 태어나자마자 반국가단체의 이름이 돼버린 딸 아람씨는 지금 어엿한 성인으로 자라 수의사로 일하고 있다. 5·18광주민주항쟁 유공자이기도 한 김씨는 5·18민주화운동등에관한특별법에 따라 2004년 4월 재심을 청구했고 현재 대전지법에 계류 중이다. 박해전씨 등 다른 피해자들의 재심청구는 작년 7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재판이 개시됐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경제불평등 이제 그만] (10)·끝 시공사 횡포에 속터지는 입주민

    [경제불평등 이제 그만] (10)·끝 시공사 횡포에 속터지는 입주민

    지난해 서울 강북에서 A건설 아파트에 입주한 김모(42)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지은 지 1년밖에 안된 아파트 외벽이 갈라지고 빗물이 샜다. 시공업체에 하자보수를 요청했지만 시공업체는 ‘하자보수 보증금’을 포기할 테니 입주민(500여가구)들이 직접 고치라고 통보했다. 지방자치단체에 맡긴 ‘하자보수 보증금’보다 공사비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되자 발을 뺀 것이다. 주택법은 건축비의 3%를 ‘하자보수 보증금’으로 지자체에 예치토록 규정하고 있다. 또 하자보수기간(시설공사별 1∼4년)에 발생한 문제는 보증금 규모와 관계없이 시공사가 100% 책임지도록 했다. 시공사가 고치지 않으면 입주민들이 먼저 고친 뒤 보증금을 초과하는 비용만큼 민사소송으로 돌려받으면 된다. 하지만 소송은 3∼4년 걸려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다. 때문에 시공사들은 배짱을 부리곤 한다.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분양 계약시 ‘VIP’ 대우를 받지만 일단 계약금과 중도금을 내면 ‘찬밥’ 신세로 전락한다. 공사비가 늘었다며 시공사가 추가 부담금을 요구해도 분양 계약자들은 사실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다. 입주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잔금을 치르고 만다. 입주한 뒤에도 분통이 터지는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당초 약속한 편의시설이 없거나 마감재가 다른 경우가 있다. 최근에는 지방 건설업체가 미분양 사태를 겪으면서 법적 의무사항인 주택(임대)보증보험에 들지 않는 사례도 늘고 있다. 회사원 박모(43)씨는 지난 4월 서울 강남의 109㎡(33평형) 아파트에 입주했다. 입주 예정일인 1월을 3개월 넘겨 집 열쇠를 받으려면 연체된 관리비를 먼저 내야 했다. 하지만 시공사측은 박씨가 입주하기 이전의 겨울철 난방비까지 요구했다. 난방은 동파 사고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으므로 입주일을 지키지 못한 박씨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중앙난방도 아닌 개별난방에서 지나친 처사라며 반발했으나 시공사는 막무가내였다. 결국 관리사무소의 중재로 50%를 물고 입주했다. 이 정도는 다행이다. 최근 부도난 신일건설이 경기도 시흥 능곡지구에 분양한 해피트리 아파트 315가구는 대부분 ‘발코니 트기’공사를 옵션으로 선택했다. 하지만 법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주택보증보험에는 계약금과 중도금만 포함됐을 뿐 별도 옵션은 제외됐다. 일부는 발코니 계약금 100만원 이외에 최고 1800만원의 공사비를 선납했다. 새시·바닥재 등의 옵션 계약까지 포함하면 피해액은 수천만원에 이른다. 건설업체가 어려움을 겪다 보니 분양(임대)약관을 지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경기도 용인에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을 임대아파트로 분양한 B건설은 준공일까지 계약금과 중도금을 보장하는 보증보험에 들지 않았다. 준공검사만 마치면 입주자들을 위한 전세권 설정과 임대보증금 보증보험에 가입할 테니 조금만 참아 달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계약자들은 자칫 시공사가 부도나면 보증보험에 들지 않아 중도금을 날려 버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들었다. 계약자인 C모씨는 이런 사실을 서울신문에 알려 왔다.B건설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자 관계자는 “착오였다.”면서 뒤늦게 100여만원을 들여 보증보험에 들었다. 하지만 다른 계약자들을 위해 보증보험에 들었는지는 확인할 수가 없다. 자금사정 때문이겠지만 엄연한 계약 불이행이다. 분양사기 피해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2005년 12월 대구에서 Y건설아파트 270가구를 분양한 S시행사는 계약금만 챙기고 지난 5월까지 착공하지 않고 있다. 2004년 경기도 군포에 분양한 D아파트는 스포츠센터와 독서실 등의 편의시설을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해 입주가 끝났는데도 편의시설에는 환풍이나 냉·난방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생색만 냈다. 독서실은 칸막이만 쳐놓았다. 시공사가 부도나면서 내집마련의 꿈을 접어야 하는 사례도 많다.2005년 청약률 1.8대 1을 기록하며 지방 주택건설의 불을 지핀 경북 경산의 와촌 짜임아파트는 시공사 ㈜세창이 지난해 11월 부도가 나면서 현재 주택보증보험의 공매처분만 기다리고 있다. 계약자들은 세창이 내기로 했던 대출금 이자까지 내면서 준공을 기다렸으나 끝내 만족할 만한 수준의 공사로 이어지지 않아 입주를 포기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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