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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생 금은방 침입 1천5백만원 털어/셋 구속·둘 수배

    서울 남부경찰서는 2일 유모군(18·S고 2년)등 고교생 3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하고 손모군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같은 학교 친구사이인 이들은 지난 3월16일 상오 3시 쯤 서울 금천구 독산동 H금은방에 출입문을 뜯고 들어가 진열장에 있던 순금목걸이와 다이아반지 등 1천5백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야 분열 실망… 여「세대교체」지지/총선 최대이변 「서울표심」분석

    ◎재개발 공약 등 지역발전 노력 큰 기대/절반 넘는 2백96개 동에서 1위 득표 15대 총선의 가장 큰 이변은 신한국당이 서울에서 압승을 거둔 것이다. 여당이 서울에서 의석수로 야3당을 압도한 여대상황을 만든 것은 소선거구제가 실시된 이후 처음이다.또 서울의 5백28개동 가운데 56%인 2백96개동에서 신한국당이 1위로 득표,「야도서울」에서 「여도서울」로 바뀐 것은 의정사상 처음이다. 서울이 여도로 바뀐 현상이 15대총선의 가장 큰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이는 서울의 동별 득표성향을 면밀히 분석해 보면 예측 가능한 일이었다는 것이 선거전문가들의 얘기다.재개발사업으로 인한 주민 구성변화와 강남북의 아파트촌을 중심으로 한 중산층의 여권 지지확대에다,야권의 분열이 여당 압승의 주요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통적으로 야성이 강했던 강북지역도 2백93개동 가운데 56.6%인 1백66개동에서 여당이 1위를 하는등 주민들의 지지성향이 여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집계한 동별 득표현황에 따르면 5백28개동 가운데▲신한국당이 2백96개동 ▲국민회의 2백개동 ▲민주당 24개동 ▲자민련 3개동 ▲무소속 5개동에서 1위를 득표했다.서울의 전체 득표 가운데 신한국당이 36.5%를 득표해 야3당 및 무소속을 합한 46.5%보다는 뒤졌으나 야권의 분열과 신한국당의 전지역에서의 고른 득표가 압승의 주요인이 됐다.특히 국민회의는 득표율에서 35.2%로 신한국당에 1.3% 뒤졌고 1위를 한 동수에 있어서는 19.9%나 뒤졌음에도 당선율이 38.3%로 나타난 것은 국민회의가 1위를 한 동에서는 몰표가 나온 때문으로 보인다.그러나 사당 2·3동,시흥동,금호동,옥수동,왕십리,마장동,청량리,휘경동,상봉동,신내동등 전통적으로 야세가 강했던 동네조차도 여당세로 돌아서는등 전체적으로 야당세의 퇴조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이는 14대 총선때 강남등 부유층은 국민당,중산층 아파트 지역은 민자당,강북 및 외곽 재개발지역은 민주당 지지성향으로 뚜렷이 구별됐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동별 투표성향의 변화도 뚜렷이 나타났다.야권의 아성으로 불렸던 관악갑지역의 봉천3·4동도 14대총선에서는여당이 1천7백여표가 뒤졌으나 이번에는 7백여표가 앞서 신한국당의 이상현후보가 관록의 국민회의 한광옥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결과를 낳았다.또 동작을의 사당2·3동과 금천구의 시흥동등에서도 역전현상이 나타나 신한국당의 유용태·이우재후보가 국민회의 중진인 박실·이경재의원을 제치는 결과로 나타났다. 정치1번지로 불리는 종로의 경우,14대 총선때에는 당시 민자당의 이종찬후보가 21개동 가운데 19개동을 석권했으나 이번 선거에는 신한국당의 이명박후보에게 15개동에서 뒤져 정당을 바꾼 중진의원에 대한 식상함과 여권지지성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중구의 경우도 마찬가지.14대때는 민주당의 정대철후보가 18개동 가운데 15개동에서 1위를 했으나 이번에는 신한국당의 박성범당선자가 17개동에서 1위를 하는 대역전현상이 일어났다.특히 이 지역에서 야당의 몰표가 나왔던 신당4·5·6동은 재개발로 인해 여당성향으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중랑을지역은 신한국당의 김충일후보가 지난 14대총선에서는 12개동 가운데 망우1·2동에서만 1위를 했으나 아파트가 들어선 상봉·신내동등 9개동에서 1위를 기록해 승리를 낚았다. 그러나 공단지역등 서민층 밀집지역에서는 여전히 야세가 강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구로갑의 국민회의 정한용후보는 9개동 가운데 고척1동등 7개지역에서 승리해 3선의원인 신한국당의 김기배후보를 물리쳤다.금천의 신한국당 이우재당선자도 12개동 가운데 시흥 1∼5동등 7개동에서는 승리했으나 공단에 인접한 독산동 일대에서는 국민회의 이경재후보에게 뒤졌다. 결국 동별 지지성향으로 본 서울의 표심은 재개발 등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세대교체에 대한 희망,야권분열 및 중진급의원들에 대한 실망등이 여도로 돌아선 주요인으로 분석된다.〈김동준 기자〉
  • 주유기 조작 수천만원 절취/종업원 8명 구속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12일 주유기를 조작해 기름값을 빼돌린 김춘곤씨(20·서울 강서구 방화동 226의 28)와 조모군(17·서울 구로구 독산동)등 10대가 포함된 주유소종업원 8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영등포구 신길6동 3632 동방석유 신길주유소에서 일하면서 주유기 밑부분을 드라이버로 뜯어낸 뒤 실제보다 기름을 적게 넣은 것처럼 수치가 표시되도록 조작,기름값 1천6백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군은 금천구 독산동 292 동방석유 상경주유소에서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2천여만원을 착복한 혐의다.
  • 알코올중독 19명 병원서 집단탈주/처우 불만… 3명 야산 숨어

    【동두천=박성수 기자】 3일 상오 2시쯤 경기도 동두천시 탑동 135 동원의원(원장 윤동원·37)에 수용중인 남모씨(36·서울 도봉구 미아동) 등 알코올중독자 19명이 집단 탈주했다. 이들중 남씨 등 12명은 탈주 3시간만인 상오 5시 인근 광암동 왕방계곡에서 붙잡았으며,이모씨(37·구로구 독산동) 등 4명은 상오 9시쯤 자진해 병원에 돌아왔다. 경찰은 박모씨(32·경기도 군포시 대아미동) 등 나머지 3명은 환자복 차림으로 멀리 달아나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인근지역 야산을 수색하고 있다. 매월 40만∼60만원의 입원비를 내고 있는 남씨 등은 병원측 처우에 불만,이날 2층 병실 창문을 통해 탈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환자들의 수용생활과 탈주 경위 등을 조사해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관계기관에 이를 통보,조치토록 할 계획이다.
  • 부도 중기 작년 112개사 재기

    □재기사례 동영전자부품­거래대기업서 자금지원… 신용 회복 경일중공업­“사업전망 밝다” 제3자인수 성공적 연개산업­경영자 아파트 팔아 당좌거래 재개 작년에 부도가 났던 중소기업 중 1백12개사는 다시 일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자금부족으로 부도처리는 됐지만 기업의 전망과 오너의 경영의지가 좋았기 때문에 거래업체와 거래은행에서 지원,재생에 성공했다.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11월말 현재)에 부도가 난 1만2천7백24개사 중 1백12개사는 당좌거래가 재개됐다. 대표적인 사례는 TV 앞부분의 플라스틱과 모니터의 받침대등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동영전자부품이다.작년 4월24일 중소기업은행 독산동 지점에 돌아온 8천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가 났다.부도금액은 눈덩이처럼 불어 6억원이나 됐지만 1개월후 당좌거래가 재개됐다. 동영은 93년까지 독산동의 임대공장을 사용하다 경기도 의왕으로 옮기면서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자금난을 겪게됐다.은행에서 8억원을 빌려 금융부담이 늘었고 생산은 늘었지만 판매는 생각만큼 늘지 않았다.거래처인 삼성전자의 확답을 받지 않고 시설을 확장한 탓이다. 자금난으로 어음으로 구매가능한 구판용자재를 사용한 것도 어려움을 부채질했다.구판용자재는 3∼4개월짜리 어음을 끊어주면 됐지만 수출용 원자재보다 가격은 8% 비쌌기 때문이다.시간이 지날수록 금융비용은 늘었다. 그러나 거래업체인 삼성전자와 다른 중소기업,기업은행의 지원으로 소생하는데 성공했다.삼성전자는 자신의 협력업체가 부도가 났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삼성에도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과 검토에 들어갔다.오너인 최정태사장이 최선을 다했고 의욕도 좋다는 판단을 내리고 자금지원과 경영지도를 하기로 했다.삼성전자가 부도난 협력업체를 살리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은 5월에는 무이자로 3억원을,11월에는 연 6%로 3억원을 지원해줬다.제품을 받기전에 미리 3억원의 대금도 주고 4명의 경영진단팀을 파견해 생산성 및 공장구조 개선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기업은행도 무역금융한도를 1억5천만원 늘려주었다. 경기도 송탄의 경일중공업은 특장차에 들어가는 탱크로리를 생산하는 업체다.이 회사는 신태인에 3만평의 부지를 매입,사업을 확장하려다 자금운영에 차질을 빚고 지난 10월 부도를 냈고,4개월 뒤 삼희통운에서 인수해 현재는 재기의 몸짓을 보이고 있다.94년의 매출액은 60억원이었으나 작년의 매출액은 1백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무리한 사업확장과 제 3자의 성공적인 인수를 볼 수 있는 사례다. 화공약품을 생산하는 연개산업은 작년 7월 5천만원의 부도를 낸뒤 오너가 10년동안 살아온 25평짜리 아파트를 처분해 살렸다.
  • 공사하청 알선 미끼 8천만원 수뢰/이결휘 구의원(서울 송파)구속

    서울 송파경찰서는 25일 송파구의회 의원 이결휘(53)씨를 뇌물 수수혐의로 구속했다. 송파구의회 도시건설 분과위원장인 이씨는 지난해 10월 경기 안양시 Y건설대표 황모씨(당시 53세·95년 7월 사망)에게 송파구 풍납동 236일대 6백55가구의 재건축공사를 맡은 현대건설로부터 철거 및 토목공사를 하청받도록 알선해 주겠다고 속여 5천5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이씨는 또 구로구 독산동 N건설 대표 송모씨(46)에게도 같은 공사를 맡도록 해주겠다며 3천만원을 받아낸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 물먹인 고기 적발/서울시,22건 정밀조사 착수

    서울시는 11일 쇠고기,돼지고기중 수분함량이 높아 도축직전 강제로 물을 먹인 것으로 추정되는 22건에 대해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구로구 독산동 협진농역과 성동구 마장동 우성농역 등 도축장 2곳에 대한 부정축산물 단속에서 도살직전에 고기중량을 늘리기 위해 강제로 물을 먹인 것으로 보이는 22건을 적발,정밀조사를 의뢰했다. 시는 이에따라 산하보건환경연구원에 고기중 수분함량을 정밀측정,정상적인 수분함량을 초과하는지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 「독산동 군부대 땅」사기 조심/국방부, 「제2의 정보사땅」사건우려

    ◎5만7천평 4천억원대… “불하” 헛소문/“계획없다” 공표에도 토지브로커 기승 군수사당국이 최근 토지브로커들이 부대이전 계획이 없는 군용지 매입을 미끼로 광범위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낌새를 채고 추적에 나섰다. 국방부는 올들어 서울 구로구 독산동 소재 모부대 부지 5만7천여평(시가 4천여억원)과 관련,『언제쯤 매각하느냐』는 문의전화가 건설회사등으로부터 빗발치자 토지브로커들의 계획적 「농간」이 개입된 것으로 단정하고 범죄수사를 담당하는 합동조사단을 투입,조사하고 있다.그러나 아직 「잡히는 게」 없어 자칫 92년 서울 서초동 정보사부지 사기사건처럼 피해자들이 속출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브로커들은 지난해 한차례 사기행각을 벌이다 군당국이 『부대이전 계획없음』을 밝히고 전화통화자등을 상대로 참고인조사를 벌이자 잠적했다가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는 것이다.당시 군은 전화통화자 B모씨(47)로부터 『서울 종로3가 C다방에서 얘기를 들었다』는 진술에 따라 수사요원들을 수일동안 잠복시켰으나소득을 얻지 못했다. 이같은 「구설수」는 이 땅이 서울에 남은 몇 안되는 대규모 부지인데다 땅을 불하받을 경우 시세차익만도 수천억원에 이르기 때문이다.브로커들은 군이 이 땅을 72년 원소유자 S사로부터 「징발재산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3억2천만원에 현금 아닌 증권으로 매수한 점을 들먹이며 원금에 이자를 포함,모두 5억6천만원이면 「환매권」을 살 수 있고 곧 부대이전계획도 확정될 것이라는 소문을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 땅의 권리는 관련법규에 따라 시효 15년이 만료,원소유자라도 환매권이 없으며 부대이전의 경우 공개입찰방식을 거쳐야 한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도시가스 계속 새 현장검증 연기/서울 아현동 가스폭발참사 현장

    ◎“한지붕서 2명이나” 가족들 오열/“혼인 앞둔 딸 혼수품 다탔다” 한숨 도시가스폭발사고로 폐허가 된 마포구 아현동일대 사고현장주변에는 사고후 하루가 지난 8일 하오까지도 생존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실종자의 가족들이 구조작업을 안타까운 표정으로 지켜봤으며 사고대책본부는 사후수습에 나서는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하오 실시할 예정이던 현장감식은 사고현장의 잔류가스가 계속 새어나오는데다 수사대책회의가 길어져 결국 하루 더 늦추기로 결정. 그러나 일부주민이 이에 대해 『초동수사부터 늑장수사가 아니냐』며 비난하자 검·경은 『수사대책회의가 하오 늦게까지 계속돼 밤늦게 현장검증을 할 수 없어 현장검증을 하루 늦추기로 했다』고 설명. ○…이번사고로 숨진 한국가스공사 기전과 홍성호씨(32·서울 구로구 독산동)등 희생자 가족들은 전날부터 사고현장의 인근여관에 묵으면서 사체발굴작업을 초조하게 기다렸으며 일부 실종자부모는 실종소식을 듣고 집에 몸져누워 현장으로 나오지도 못했다고 가족들이 전언. ○…4명의 사체가 안치된 서대문구 홍은동 세림간호병원에는 신원이 확인된 2명 가운데 조수옥씨(38·식당업·마포구 아현동 604)와 같은 건물지하에 세들어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윤경한씨(38)가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져 평소 알고 지내던 두 가족들이 서로 부둥켜안고 오열. 숨진 윤씨는 경남 합천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상경,재단사자격증을 따 그동안 봉제일을 해오다 어렵사리 조그마한 공장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평소 돈을 많이 벌어 가난한 사람을 돕겠다는 성실한 사람으로 인정받아왔다』며 이웃주민들이 애석해 했다. 가족들은 윤씨의 은이빨을 보고 신원을 확인했다. ○…사고현장에서 10여m 떨어진 곳에 살고 있던 이군자씨(52·여)는 자신의 두 딸과 함께 이날 상오7시30분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무너져내린 채 잿더미가 돼버린 자신의 집을 보고 망연자실. 이씨는 특히 내년 2월로 예정된 둘째딸(22·회사원)의 결혼을 위해 지난 8월말부터 마련해온 비디오세트·전기청소기·그릇세트·전기밥통 등 혼수품이 모두 못쓰게 된데다첫째딸(24·회사원)이 받아온 보너스 40만원 등 80만원이 들어 있는 지갑도 타버려 딸들에게 면목이 없다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서울 마포구 아현동 도시가스폭발사고 당일 근처 친척집에 놀러왔던 20대주부가 아들과 함께 행방불명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는가 하면 한 40대 아주머니는 「실종 21시간」만에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등 실종자 가족들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사고 직전인 7일 하오 2시쯤 두살바기 아들 윤상호군을 데리고 도로공원에서 10여m 떨어진 언니집에 놀러왔던 김인향씨(27·송파구 거여동 545의1)는 마침 언니가 문을 잠그고 외출한 상태여서 평소 안면이 있던 근처 분식집에 들어가 언니를 기다렸다. 그러나 잠시후 상호군이 자꾸 나가자고 칭얼대자 가게앞에 있던 공원으로 들어간뒤 이후 가족들과 전혀 연락이 되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김씨의 남편 윤영수씨(30)와 언니 중경씨는 사고가 난뒤 김씨가 가있을만한 곳에 모든 연락을 취하고 밤새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원을 뒤져보았으나행방을 찾지못해 망연자실한 상태이다. 한편 사고가 나기직전 『잠시 외출하고 오겠다』며 집을 나간뒤 연락이 닿지않아 실종자로 처리됐던 백복순씨(47)는 행방불명된지 21시간만에 귀가해 가족들이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경남 삼천포에서 친정어머니와 사는 백씨는 외지에 사는 자식들을 보기 위해 지난달 중순쯤 서울에 올라와 아현동 도로공원 옆 자식들의 자취방에서 함께 지내다 이날 하오 2시쯤 큰 딸 (25)에게 잠깐 나갔다오겠다며 외출한 뒤 행방불명됐었다.백씨는 『평소 몸이 안 좋아 한약을 달여먹고 있는데 이날도 잠실에 있는 친구집에 한약을 먹으러 갔었다』며 『약을 먹고 바로 잠이 들어 사고가 난 것을 오늘 아침까지 전혀 알지못했었다』고 말했다.
  • 고의사고후 금품 뜯어/공갈택시기사 구속

    서울 구로경찰서는 3일 자신의 개인택시 차체가 찌그러져 있는 점을 악용,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뒤 치료비와 차량보수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윤병국씨(45·서울 구로구 독산동)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다이아몬드 24억대 밀수/보석감정원장 등 5명 구속

    국제밀수조직을 통해 다이아몬드를 밀수입해온 보석판매업자와 운반책등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경찰청은 29일 국제밀수조직과 연계,이스라엘로부터 24억원대의 다이아몬드를 밀수입한 새한보석감정소 원장 김용수씨(40·구로구 독산동 809 한신아파트 4동 901호)와 인도인 운반책 라후마들라 하미드 알리씨(35)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관세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4캐럿짜리 1개등 다이아몬드 4백여개(시가 7억여원어치)를 압수했다. 경찰은 또 김씨에게 미국 씨티은행발행 송금수표 1백10만달러어치를 현금으로 바꾸어준 정복용씨(33·경기 남양주군 퇴계원4리 83의 53)등 2명을 외환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밤이면 외출하기 겁난다”/“민생치안 어디갔나” 질타

    ◎잇단 연쇄납치 살인사건에 시민들 공포/권 여인 충격 못벗어 병원 입원/밤마다 살인마 생각에 치떨려…/구사일생 세 여인 악몽의 순간 회상 『밤이 무서워 외출하기 겁이 난다』,『민생치안은 어디로 갔는가』­. 「지존파」연쇄납치살인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살인마 온보현(37)의 부녀자연쇄납치살인사건이 터지자 시민들이 경악·분노와 함께 두려움에 떨고 있다. 더욱이 대상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자행되는 살인·강도·강간등 범죄에도 경찰은 속수무책으로 범인들의 뒤만 따라다니는 형국이어서 치안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다. 국민들은 이번 기회에 말로만 강력범죄를 소탕하겠다고 큰 소리칠 것이 아니라 부녀자들이나 선량한 시민들이 마음놓고 밤길을 다닐 수 있는 근본적인 치안대책을 마련,다시 범죄와의 전쟁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범인 온은 28일 사체발굴현장에서 태연히 범행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는 등 전혀 뉘우치는 기색없어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을 전율케 했다. 살인마 온의 손아귀에서 극적으로 벗어난뒤 당시 충격으로 서울 송파구 석촌동 N병원에 입원중인 노래방여주인 권모씨(43)는 범인이 27일밤 경찰에 자수했다는 소식을 듣고서도 선뜻 믿기지 않는듯 「악몽의 10시간」을 회상하며 몸서리를 쳤다. 권씨는 『지난 1일 상오9시20분쯤 관할 김제경찰서에 신고했으나 공조수사는 커녕 늑장수사로 20여일동안이나 범인을 붙잡지 못하는 바람에 2명이 잇따라 살해되는 참극을 빚었다』고 경찰의 늑장수사를 원망했다. 온은 지난 1일 상오1시쯤 송파구 석촌동에 있는 노래방영업을 마치고 천호동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석촌주유소 앞에서 택시를 기다리고 있던 권씨를 납치,길동사거리에서 갑자기 신장쪽으로 우회전한뒤 속도를 내며 30㎝가량의 흉기를 옆구리에 들이대며 『소리치면 죽인다』고 위협했다. 온은 새벽6시쯤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김제군 금구면 삼동리 야산으로 차를 몰고가 이미 파놓은 깊이 1m,넓이 2m의 구덩이에서 권씨를 또 욕보인뒤 손발을 묶고 입에 휴지까지 집어넣으며 『영원히 가라.2시간뒤 와서 살아 있으면 풀어 줄 수도 있다』는 말을남기고 떠났다. 온이 사라지자 권씨는 온몸을 비틀며 20여분만에 가까스로 끈을 푼뒤 달아나 납치 10시간만에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지난 11일밤 구로구 독산동 인공폭포앞에서 납치돼 강원도 횡성 야산으로 끌려가 성폭행당한뒤 현금 31만원을 빼앗긴 엄모양도 온으로부터 『네가 명이 길면 저승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너같은 것은 칼로 한번 긋고 시작해야 하는 건데…』라는 협박을 받으면서 죽음의 공포에 떨었다. 이번 사건이후 두문불출하고 있는 엄양은 『10여시간이나 범인에 끌려다니는동안 경찰의 검문한번 없었다』고 원망했다. 지난 13일밤 10시쯤 강동구에서 온에게 납치,경북 김천으로 끌려가 성폭행당한 노모양도 『홀어머니와 동생을 돌보아야 한다며 눈물로 애원해 간신히 죽음을 모면했다』고 전율하며 『이제 겁이 나서 외출하기조차 두렵다』고 악몽을 되새겼다.
  • 화물차 불법용도변경 무허업자 4명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27일 무허가자동차정비공장을 차려놓고 대형트럭의 내부등을 불법으로 고쳐온 강서구 등촌동 서울특장공업대표 강득형씨(29)등 무허가자동차정비업체대표 4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주모씨(33·양천구 신정동)등 4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강씨는 93년5월부터 지난 21일까지 대형트럭등의 내부를 개조,영업을 하려는 사람들의 차량에 냉동탑및 냉장탑등을 장착해주고 한대에 80여만원에서 2백여만원씩 모두 5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함께 구속된 곽영복씨(53·구로구 독산동 3780의 478)등 3명도 당국의 허가없이 적재함을 불법으로 제작하거나 차량을 도색하는등 무허가영업행위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두산음료 서울공장/우리기업에선:17(녹색환경가꾸자:52)

    ◎제품용기 재질 재활용 쉽게 교체 두산그룹계열인 두산음료 서울공장(구로구 독산동)의 직원들은 환경관리가 생활화되어 있다.환경문제를 전담한 15명은 물론 2백여명의 전직원들이 저마다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하는 방안에 골몰한다. 두산음료는 지난해부터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코카콜라 등 음료수병의 밑바닥까지 하나의 재질로 된 용기를 개발했다.종전까지는 받침과 다른 부분의 재질이 달라 재활용하는 데 번잡스러운 문제가 많았다. 이처럼 단일재질로 된 PET(플라스틱병)용기를 지난해에는 3만9천상자(상자당 24개)를 생산했으나 올해에는 76만상자로 늘리기로 했다.재활용의 폭이 넓어지는 셈이다. 또 최근에는 비닐로 된 포장끈을 쓰지 않고도 트럭에 음료수병 등을 적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연간 3t의 폐기물을 줄였다.평소부터 환경에 신경을 쓰는 직원들이 이런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두산음료 서울공장에서는 콜라·환타·하이씨·암바사·네스카페 등 음료수와 켄터기 후라이드치킨(KFC)을 만든다.지난해 1천5백70만상자의 음료수를 생산하고,2백31만마리의 닭을 기름에 튀겼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하루 2천t의 폐수를 말끔히 정화한다.정화이전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6백∼1천ppm이지만 정화하면 15∼20ppm으로 떨어진다.법적인 허용치 1백50ppm,이 회사의 기준 50ppm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폐식용유와 폐수 등 폐기물을 재사용하는 노력도 돋보인다.지난해 1천t의 식용유를 사용함으로써 생긴 4백50t의 폐식용유로 7만6천개의 무공해비누를 만들어 시민·소비자단체·견학자·KFC고객 등에 나눠주었다.올해에는 36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정화된 폐수의 일부는 20여마리의 비단잉어가 노니는 양어장으로 흘러들어간다.또 세차와 냉각수로도 재활용한다.이밖의 폐기물들은 유기질비료,재생타이어로도 쓰인다.지난해 폐기물의 재활용률은 93%였다.못쓰는 폐기물(?)이 거의 없는 셈이다. 이 회사의 서울공장은 매주 금요일을 「재활용의 날」로 정해 직원들이 모은 캔과 PET를 회사가 수집한다.지난해에는 7만개의 캔과 PET를 모았고 올해에는 50만개를 모을 계획이다.또 40t의 음식폐기물을 비료화하는 등 재활용을 보다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다. 또 환경홍보책받침과 책자를 펴내 시민과 방문객·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환경전문가를 초청해 강연회를 갖는 등 교육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서울공장에는 재활용품·환경마크제품·폐기물보관창고 등을 갖춘 환경교육장이 있는데 매달 2∼3개의 견학팀이 이곳을 찾는다. 환경과의 이재석대리(34)는 『내년에는 연료를 현 저유황 경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바꿔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계획』이라며 『환경교육장도 그 내용과 규모를 보다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음료 서울공장은 지난 91년만 빼고 87년부터 94년까지 계속 환경관리모범업체로 뽑혔다.
  • “이주대상자 선정절차 안밟은 철거민/아파트 분양권 못받는다”

    ◎대법원 판결 대한주택공사에서 택지개발사업을 시행하면서 아파트특별분양권을 주기로 했더라도 철거민이 따로 이주대책대상자 선정절차를 밟지 않으면 분양권을 받을 수 없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순서대법관)는 25일 이천재씨(서울 구로구 독산동)가 주택공사를 상대로 낸 지장물세목조서 명의변경청구소송에서 대법관 8대5의 다수의견으로 이같이 판시,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 합의부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공용지의 취득및 손실보상에 관한 특례법상 공공사업시행자는 철거민에 대해 아파트입주권이나 택지분양권을 주는등 이주대책을 수립하도록 돼있으나 이 규정만으로 철거민에게 분양권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주택공사에 이주대책 대상자 선정신청과 확인절차를 따로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 무허 영안실 차려 3억대 폭리/장의업자 영장

    ◎2백여명에 고시가에 5배나 받아 서울 성북경찰서는 27일 병원안에 무허가 영안실을 차려놓고 규정가격보다 비싼 장례비를 받는등 불법 장의업을 해온 옥관섭씨(43·구로구 독산동 1048)를 가정의례에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옥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서울 성북구 길음동 구민정신병원안에 「구한미병원 영안실」을 차린 뒤 지난 26일 이모씨(38·성북구 정릉동)로부터 장례대행비용으로 국가고시가격인 40만원보다 5배나 비싼 2백만원을 받는 등 2백여명으로부터 3억2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개편 일정(현지점검/행정구역개편:6·끝)

    ◎새달부터 통합대상 선정 본격화/7월 국회 선거구 획정위서 최종확정/타 시·도 편입 문제 포함 11월께 마무리 도·농간 지역통합을 목표로 하는 행정구역개편작업이 구체화되자 차제에 현실생활과 동떨어진 행정구역도 바로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함께 대두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우리의 행정구역이 대부분 강이나 산 혹은 고개등 지리적환경을 경계로 획정된데서 비롯됐다.지난날에는 교통및 통신수단이 전무하다보니 주민들의 생활권이 산하와 지세를 테두리로 형성됐었지만 지금은 형편이 달라졌다. 강에는 대형 다리가 놓아졌고 고개에는 고속도로가 뚫려 지난날 산과 강을 기준으로 형성됐던 생활권이 전면 재편됐다.실제로 이같은 행정구역 재조정 요구도 최근들어 활발한 개발붐으로 주민생활권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수도권지역을 비롯 대도시 주변에서 제기되고 있다.이는 각 시·도가 지방행정구역 개편작업에 앞서 주민의견 수렴과정에 제시된 것으로 경기도의 경우 무려 11개 시·군의 1백12개 지역에서 서울,인천,충남,강원도에 편입을 요구하고 있었다. 과천시 주암동 67일대 4백26가구 1천1백여주민이 인근 서울지역이 동일 생활권이라는 이유로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광명시 철산·소하동등의 안양천 동부지역 주민들은 서울 구로구 독산동,고양시 지축동의 일부 69가구 2백여명은 서울 은평구로 각각 편입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대둔리 주민 80여명은 경제활동 중심지가 강원도 원주군 문막면이라며 강원도에,평택군 팽성읍 노성리 주민도 같은 이유로 충남 아산군 둔포면에 편입시켜 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또 경기도 옹진군 북도,송림,백령등 8개 섬마을 면지역은 경제활동뿐만 아니라 모든 생활이 인천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인천시에 편입시켜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군 반월면 입북리,태안읍 영통리,봉담면 수영리등 7개리와 용인군 기흥읍 신갈리,구성면 보정리,수기면 상현리등 7개리 14개 지역은 수원시 편입을 희망하고 있다.이밖에 평택시,오산시,안산시,군포시등의 인근 군또는 시지역에서 각각 행정구역을 조정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또 이번 지방행정구역 개편과정의 대상에서 배제키로 했던 대구직할시는 대구생활권의 경북지방 일부를 흡수,편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조해령 대구시장은 지난달 22일 시의회 답변에서 『경북도지사와 만나 행정구역개편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대구시의 이같은 방침은 현재의 대구행정구역이 협소해 발전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과 함께 대구 생활권에 속하는 경북지역 주민들이 대구시에 편입을 거세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임은 물론이다. 이같은 주민의 요구는 충남·북,전북,전남지역에서도 제기되고 있다.충북 영동군 용화면과 충남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일대는 전북 무주군으로,생활권이 사실상 인근 논산군인 전북 익산군 망성면은 충남으로 각각 편입시켜야 한다는 것이다.또 전남 영광군 대마면 홍교리는 전북 고창군으로,전북 고창군 대산면 지석마을은 전남 영광군으로 각각 편입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이같은 시·도간 혹은 시·군간의 행정구역이 조정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어느정도는 수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볼수있다. 이번 지방행정구역 개편의 실무작업은 물론 주무부처인 내무부 몫이다.내무부는 ▲4∼5월중에 각 시·도와 함께 1차 지역통합 대상지역을 선정 ▲6∼7월중 정치권과의 의견조정 ▲9월 정기국회에서 실질적인 지역통합을 위한 「행정구역개편통합법」(가칭)을 제정해 ▲10월부터는 실제적인 시·군간 지역통합에 착수한다는 일정을 마련했다.이같은 내무부의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오는 11월말까지는 지역통합이 마무리되게 된다. 그러나 이번 지방행정구역 개편을 정치권이 처음 수면으로 끌어 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와 행정구역개편안을 최종 확정할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의 행보가 개편일정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그렇다하더라도 내년 6월에 자치단체장선거등 4개 선거일정을 감안하면 이번 지방행정구역 개편이 늦어도 연말까지는 마무리돼야 하기 때문에 정치권도 발걸음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부실시공업체 면허취소/사고다발방지 종합대책/공사중지·정업등 중징계

    정부는 앞으로 부실시공 업체에 대해서는 면허를 취소하고 공사를 중지시키는 등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엄벌키로 했다.또 부실공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부 산하 5개 지방국토관리청에 전담부서를 신설키로 했다. 건설부는 16일 시·도 및 정부투자기관 등 공사발주기관의 간부 4백명이 참가한 가운데 특별교육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부실공사 방지 종합대책」을 시달했다. 이는 최근 인천지역의 LNG 가스공사 부실시공,서울 독산동의 호텔 신축공사장의 붕괴사고 등 부실시공으로 인한 사고가 빈발한 데 따른 것이다. 건설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 개정된 건설업법이 발효되는 오는 7월부터는 부실시공 업체에 대해서는 면허를 취소시키되 그 이전이라도 현행 법규상의 처벌한도인 영업정지 6개월을 적용키로 했다.
  • 호텔공사장 또 붕괴/철제빔 40개 무너져 주민대피/독산동

    ◎인근지반 연쇄침하 우려 1일 낮 12시20분쯤 서울 구로구 독산4동 1030의1 우재건설이 시공하던 노보텔 앰배서더 관광호텔 신축공사장에서 31일 밤 토벽붕괴에 이어 공사장의 한쪽 벽면을 받치고 있던 대형 철제빔 40여개와 15m정도의 벽면이 한꺼번에 무너졌다. 이 사고로 주변도로 20여m가 금이가고 공사장 옆에 있던 알루미늄 새시가게 「경북공업」(주인 진영수·30)이 깊이 30m의 공사장으로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주민 1백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또 공사현장에 인접한 중소기업은행 독산동지점이 지반침하를 우려,이날 하오부터 영업을 임시중단했으며 복구됐던 상수도관이 다시 끊겨 공사장 부근 8백여가구의 수도공급이 계속 중단되고있다. 경북공업사사장 진씨는 『가게 바깥에 잠깐 나온사이 갑자기 「쾅」하는 굉음과 함께 공사장의 대형철제빔이 쓰러지면서 가게가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사고당시 부근을 지나던 사람은 없었고 공사장에서도 일부 복구작업이 진행중이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공사장부근의 3층짜리 중소기업은행과 대희전자건물이 붕괴될 위험이 큰 것으로 보고 이 일대 시흥대로 영등포방향 편도 5차선중 3차선의 교통을 전면통제했다. ◎서울시,건축주 고발 한편 서울시는 이날 건축주인 엠베텔 대표 서정호씨를 건축법 제80조(공사위해방지대책미비)위반혐의로 형사고발하고 시공자인 우재건설엔 영업정지 4개월에 형사고발 했다.시는 또 토목감리자인 세방기술단 대표 주오식씨에 대해서도 시공사 발주용역참여를 6개월간 제한하고,건축감리자인 상지종합건축사 김춘웅씨등에도 3개월동안 업무를 정지시켰다.
  • 수도·가스관 파열… 주민 긴급대비/독산동

    ◎호텔 신축중/주택가도로 20m 침몰… 3천명 불편 31일 하오 5시35분쯤 서울 구로구 독산4동 1030의1 우재건설이 시공하던 노보텔 앰배서더 관광호텔 신축공사장 옆 주택가의 너비 8m 도로가 깊이 20m,길이 30m남짓 무너져 내려 집이 붕괴될 것을 우려한 공사현장 주변 유성연립 주민등 46가구 2백여명이 인근 여관등으로 긴급대피했다. 이날 사고로 공사현장 아래를 지나는 수도관과 도시가스관이 파열돼 1천3백가구에 수돗물과 가스 공급이 전면 중단됐고 1백여가구의 전화선이 끊겨 주민 5천여명이 7시간남짓 큰 불편을 겪었다. 또 대희전자 공장의 조업이 중단됐고 인근 유성연립 담장에 금이 갔으며 주택 10여채가 2∼3도가량 기울어졌다. 사고당시 부근을 지나던 사람은 없었고 공사장에도 작업을 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현장은 깊이 30m가량의 웅덩이가 파여 마치 폭격현장을 방불케 했다. 주민 김양숙씨(60·여·독산4동 유성연립 A동205호)는 『잠깐 가게에 들러 물건을 사러 나오는 사이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공사현장 주변 도로가 무너져 내리고 가스냄새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사고는 지난 28일 하오 1시부터 우재건설측이 주민들의 항의로 상하수도관 보수공사를 하다 가스관이 내려앉자 이날 상오 다시 가스관 공사를 하기 위해 너비 1.5m,1.2m의 깊이로 땅을 파헤치고 도시가스 보수공사를 한뒤 1시간만에 지반이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우재건설 현장소장 박북두씨(55)는 『평소 사고현장은 도시가스가 자주 새고 수도공급이 자주 끊기는데다 맨홀이 6개나 되는 취약지구였다』고 말했다. 사고는 붕괴된 지반이 경사 10도가량의 언덕에 있는 약한 토사층이어서 시공회사측이 강한 콘크리트벽 등을 이용한 방벽을 설치해야 하는데도 이를 소홀히 해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사고현장은 하수도관의 파열로 땅속에 물이 스며들어 침하되면서 공간등이 생겨 지반이 몹시 약해져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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