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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로작가 21인 성북에서 모인 까닭?

    원로작가 21인 성북에서 모인 까닭?

    권옥연, 서세옥, 박서보, 최만린, 전뢰진…. 내로라하는 국가 대표급 미술계 원로 21명이 기꺼이 작품을 내놨다. 국공립 미술관이나 유명 갤러리가 아니다. 갓 문을 연 신생 미술관, 그것도 구립미술관이다. 이들은 지난 28일 전시회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까지 직접 나들이도 했다. 서울 성북동 성북구립미술관 개관 기념전 ‘더 프레즌스(The Presence)’의 참여 작가들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산증인이나 다름없다. 1부(9월21일까지)와 2부(9월28일~11월19일)로 나눠 진행되는 전시 참여 작가들의 평균 연령은 74.5세. 윤중식 작가가 98세로 최고령이고, 66세인 원문자 작가가 참여 작가 중 가장 젊다. 원로 작가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은 성북구립미술관의 힘은 무엇일까. 서울 문화지형에서 성북동은 전통적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상허 이태준의 옛집, 구보 박태원의 집터, 만해 한용운의 심우장, 오원 장승업의 옛집 등이 이곳에 몰려 있다.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서도 성북동은 창작의 근원지로 꼽힌다. 월북작가 이쾌대는 1946년 삼선교에서 성북회화연구소를 운영했다. 권진규, 김창렬, 임직순, 전뢰진 등이 이 연구소에서 수학했다. 간송 전형필이 세운 간송미술관도 성북동에 있다. 서세옥 명예관장은 “성북 지역은 예로부터 문화적 유서가 깊고, 많은 작가들의 터전이 되어왔던 곳”이라며 “이곳에 서울의 첫 구립미술관이 생긴 것은 예견된 필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 관장이 친분 있는 작가들에게 힘을 쓴 덕에 작가들이 흔쾌히 근작들을 내놨다고 한다. 참여 작가 중 서세옥, 최만린, 조문자, 이규호 작가는 현재 성북구 주민이다. 원로 작가들은 대중과 보다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구립미술관의 탄생을 한목소리로 환영했다. 서승원 작가는 “일본만 해도 자치단체가 설립한 작은 미술관들이 많다. 규모는 작지만 내실 있는 운영으로 시민이 미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PF대출 무엇이 문제

    23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과정의 금품수수 문제로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우리은행은 관련 직원의 개인적인 비리로 보면서도 경찰 수사가 확대될지 여부에 신경을 곧두세우고 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금융감독원 정기검사에서 우리은행 신탁사업단 직원들이 2002년 6월부터 6년간 PF 시행사가 발행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대해 4조 2335억원가량(49건)을 부당하게 지급보증해 준 것이 적발됐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당시 부동산금융팀장인 천모(45)씨 등 2명을 검찰에 형사고발했다. 경찰은 이 연장선상에서 천씨의 금품수수 정황을 파악하고 압수수색에 나섰다. 천씨는 현재 우리은행을 그만두고 부동산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상호저축은행에 이어 시중은행까지로 번진 PF대출은 특이한 구조를 갖고 있다. PF사업은 대개 건물을 짓고 나서 분양을 하면서 돈이 들어오기 때문에 초기에 공사대금을 마련하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사업자들은 대출을 받거나 ABCP를 발행한다. 이때 사업자의 신용도가 문제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 은행이 해주는 게 ‘매입약정’이다. 사업자가 부도를 내면 돈을 대신 갚아 주겠다는 약속이다. 그 대신 은행들은 PF사업자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2002년 이후 부동산 호황기에 우리은행을 비롯한 몇몇 은행들은 경쟁적으로 매입약정을 늘려 PF 여신을 늘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금이야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PF대출이 부메랑으로 돌아왔지만 당시 대세는 PF대출이었고 천모 팀장 등은 그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였다.”고 말했다. 문제는 PF대출 과정에서 천씨가 자문수수료 명목으로 28억 6000만원의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점이다. 따라서 경찰의 수사는 천씨의 금품수수 여부는 물론 내부 공모 여부 등을 밝히는 데 초점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당시 천 팀장의 지급보증에 대해 내부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으며 천 팀장이 돈을 받은 사실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면서 천 팀장의 개인적인 부정행위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금융권 포트폴리오 다시 짠다] M&A 3사3색 대응

    [금융권 포트폴리오 다시 짠다] M&A 3사3색 대응

    총성 없는 전쟁이 재개됐다. 한동안 소강 상태에 있던 금융권 새판짜기가 이달 말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발표를 계기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수·합병(M&A)과 함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부심하는 금융권의 모습과 향후 전망을 3회에 걸쳐 짚어 본다. 오리무중이던 금융권 M&A 판도는 최근 어느 정도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KB금융이 내부사정 때문에 당장 M&A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우리금융의 인수자로 하나금융이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게 됐다. 그동안 표류하던 외환은행 매각은 신한금융이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21일 “우리금융이 하나금융으로 가지 않겠느냐.”면서 “KB금융이 우리금융과의 M&A를 고사하면서 물밑에서 M&A를 준비해 온 하나금융이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합병을 포함해 우리금융 민영화를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공언한 이후 구체적 방안 발표가 계속 늦춰지자 금융위원회는 ‘양치기 소년’이라는 비아냥까지 들었다. 그런 금융위가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달 말까지 민영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시한을 못박았다. 최상목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전체적으로 컨센서스(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에 발표 시한을 밝히는 것”이라면서 “관계기관과 합의된 것으로, 이번에는 확실하게 끝낼 것이며 다시 연기할 일은 없다.”고 확언했다. 그동안 공자위는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는 우리금융 지분 56.97%를 한꺼번에 팔지 쪼개서 팔지는 투자자의 선택에 맡기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국내외 금융회사나 사모펀드(PEF) 등이 예보의 지분을 일괄 매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금융지주회사법과 은행법 등 관련법에 따라 우리금융의 경영권을 소유하기 어려운 탓에 경영권도 없이 현재 시가총액 6조 4000억원에 이르는 돈을 선뜻 지불할 곳은 없다는 것이다. 합병이 대안이지만 주식 맞교환을 통한 합병을 할 경우 정부가 바로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근에는 ‘정부지분 일부 매각 후 합병’이란 절충안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지분 일부를 인수 희망자에게 팔아 자금을 일부 회수한 뒤 우리금융을 인수 희망자와 합병하는 방식이다. 그 주인공이 하나금융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하나금융은 M&A를 위한 포석을 차근차근 마련해 왔다. 지난해 10월 유상증자를 검토했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공격적인 M&A로 덩치를 키워온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의 스타일을 봐도 그렇다. 김 회장은 하나은행장으로 있던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충청·보람·서울 등 3개 은행을 인수했다. 자산규모에서 ‘빅3(국민·우리·신한)’에 뒤지면서도 국책은행인 기업은행과 4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어 선두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M&A가 절실하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의 조합이 독과점 논란에서 가장 자유롭다는 분석도 있다. SK증권은 지난 16일 “KB·신한·하나 등 우리금융 인수 후보군을 대상으로 합병할 때의 허핀달-허쉬만 지수(HHI)를 산출한 결과 하나금융과 우리금융 조합의 수치가 가장 낮게 나왔다.”고 밝혔다. HHI는 시장 경쟁도를 평가하는 지수로 수치가 높을수록 공정경쟁을 저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에 비해 주목도가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외환은행도 금융권 새판짜기의 핵심에 있다. 지난 4월 외환은행의 최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공개매각 절차를 재개한 이래 3개월째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최근 신한금융이 단독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를 통해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신한금융이 MBK파트너스에 2조원가량 자금을 지원하고 향후 조흥은행과의 합병 후유증이 가라앉으면 MBK파트너스로부터 외환은행 경영권을 가져오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장기경영보다는 단기수익 실현이 최대 목표인 사모펀드에 국내 시중은행을 넘기는 부담감도 덜고, 신한금융 입장에서도 M&A에 직접 참여하지 않으면서 덩치 불리기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은 “(MBK파트너스에 대한 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어윤대 회장이 “당분간 M&A는 없다.”고 공언했지만 언제든 M&A에 뛰어들 여지는 있다. M&A가 없다는 말 속에는 ‘KB금융의 체질 개선이 될 때까지’라는 전제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M&A 판도에 따라 리딩뱅크의 위상이 급변하는 금융권 환경에서 KB금융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U-20 여자월드컵] 천재소녀 지소연 거침없이 하이킥

    [U-20 여자월드컵] 천재소녀 지소연 거침없이 하이킥

    ‘천재소녀’ 지소연(19·한양여대)이 한국을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8강으로 이끌었다. 지소연은 17일 독일 드레스덴 루돌프-하르빅 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2골을 몰아쳤다. 한국은 지소연의 멀티골과 김나래·김진영(이상 여주대)의 득점포를 앞세워 가나를 4-2로 완파했다. 조별리그 2연승(승점 6)을 거둔 한국은 22일 오전 1시 2002·2008년 챔피언 미국(승점 4·1승1무)과의 최종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를 확보, 4개조 1·2위가 다투는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2002년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이 8강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특히 2006년 러시아 대회 챔피언인 B조의 북한도 2연승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 남북한이 함께 8강 무대에 서게 됐다. 초반 한국은 고전했다. 개인기가 좋고 몸이 유연한 가나를 맞아 흐름을 빼앗겼고, 좀처럼 리듬을 찾지 못했다. 선제골도 내줬다. 전반 28분 공수전환 과정에서 볼을 빼앗겼고, 데보라 아프리예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찬 공이 골키퍼 문소리(울산과학대)의 키를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 이때 지소연이 포효했다. 전반 41분 김나래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찬 프리킥을 지소연이 마무리해 1-1 동점이 됐다.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쇄도하며 킥의 방향을 살짝 바꾼 것. 후반 11분 엘리자베스 쿠드조에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은 한국은 후반 17분 김나래의 오른발 프리킥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후반 25분엔 김진영의 결승골이 터졌고, 후반 42분엔 지소연의 쐐기골로 승기를 굳혔다. 1차전(스위스 4-0 승)에 이은 또 한 번의 대승이었다. 스위스를 상대로 ‘한국인 최초 FIFA 주관대회 해트트릭’이란 역사를 썼던 지소연은 이번 대회 5골(2경기)로 미국의 시드니 레로스(4골)에게 앞선 득점 단독 선두. 지소연은 ‘될 성부른 떡잎’이었다. 2006년 10월 피스퀸컵에서 남녀 대표팀 통틀어 최연소인 15세8개월로 A매치에 데뷔했다. 그 해 12월 아시안게임에서는 타이완을 상대로 골을 넣어 A매치 최연소 득점기록(15세293일)도 세웠다. U-20 대표팀에서도 주전 공격수로 나설 만큼 여자 축구 무대에선 독보적이다. 161㎝의 단신이지만 부드러운 드리블과 볼 터치, 정확한 슈팅과 넓은 시야 등 축구센스는 타고났다. A매치 13골(22경기)을 넣은 골 결정력도 탁월하다. 최인철 대표팀 감독은 “지소연에게 집중 마크가 붙으면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이 생겼다. 이 점을 노리고 플레이했다. 지소연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고 칭찬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성실·신의·끊임없는 도전이 성공비결”

    “성실·신의·끊임없는 도전이 성공비결”

    상고를 나왔다. 성적은 한 반 60명 중에서 60등이었다. 세월이 흘러 단돈 300달러를 들고 미국으로 떠났다. 4년 동안 청소부로 지냈고, 4만달러를 모았다.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어 이제 연 3조원 매출의 부동산회사 최고경영자(CEO)가 됐다.(남문기 뉴스타부동산그룹 회장) 전라북도 시골에서 농고를 나왔다. 어렵사리 시작한 우유대리점 사업이 망했고 1985년 훌쩍 미국으로 건너갔다. 사업 실패의 충격은 얼얼했고, 영어도 못했다. 튀김집에 고기 배달하는 트럭운전사로 몇 년을 전전했다. 닭고기 회사를 인수한 뒤 이제는 50여명의 직원을, 그것도 모두 1억원 이상의 연봉을 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채동석 채스푸드 사장) ●“미국은 여전히 기회의 땅” 미국은 여전히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해주는 10명의 토종 한국인들이 있다. 한 바이오 회사의 미국 법인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저자가 쓴 ‘미국의 한국 부자들’(송승우 지음, 황소북스 펴냄)에는 이들의 성공과 인생 역정, 그리고 재산 증식의 비결이 나와 있다. 성공 비결은 간명하다. 성실과 신의, 이를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도전이다. “우리 학원이 한인들만을 상대로 계속 사업을 했다면 한인 교포시장에서는 독보적인 1등을 했겠지요. 하지만 지금처럼 전 세계적인 글로벌 학원으로 발전시키지는 못했을 겁니다.” 미국에서 ‘하버드 합격 마이더스의 손’이라 불리는 박종환 엘리트 학원 사장의 말이다. 책에 등장하는 10명의 주인공들은 크게 둘로 나뉜다. 먼저 이민 1세대로 분류되는 이덕선, 남문기, 이수동, 채동석, 박평식 회장은 그야말로 무일푼으로 미국 땅으로 건너와 부를 쌓은 입지전적 인물들이다. 남문기 회장은 청소부에서 출발해 거대 부동산업체를 일궈냈다. 남 회장의 성공 스토리는 드라마라고 봐도 좋을 만큼 흥미진진하다. 입술을 잘근 깨물게 하는 비장함과 한 남자의 성공을 향한 집념이 그대로 드러난다. 미국에서 ‘소수 인종 100대 기업인’에 오른 네트워크 시스템 보안회사 ATG 이덕선 회장 스토리도 그에 못지 않다. 스물여섯 살 때 혈혈단신으로 태평양을 건넌 그의 이야기는 어느 휴먼 다큐멘터리보다 진한 감동과 인생을 관조하는 깊은 혜안이 묻어 있다. 1세대에 견줘 비교적 젊은 세대로 꼽히는 함윤석, 최경림, 이경은, 류은주, 박종환 회장은 이민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미국에서 창업을 하려는 젊은이들이라면 열 세개의 점포를 거느리며 한국의 맛으로 뉴욕 브로드웨이를 주름잡고 있는 최경림 사장이 적합한 롤 모델이 될 듯하다. ●“한국적인 것을 미국으로 가져오라” 그는 ‘한국적인 것을 미국으로 가지고 오라.’는 메시지를 통해 현지화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여기에 새로운 컨셉트를 중시하는 차별화 전략, 다양한 업종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다각화 전략, 가격 경쟁력 등을 성공요인으로 꼽는다. 저자는 책 속 주인공들을 ‘좋은 부자들’(The Good Rich)이라 부른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책무)를 실천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 사회에서도 부를 축적하는 것이 시기의 대상이 아닌 존경의 대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손원천·박록삼기자 angler@seoul.co.kr
  • [Next 10년 신성장동력] SK건설-지하공사 독보적… 해외진출 가속

    [Next 10년 신성장동력] SK건설-지하공사 독보적… 해외진출 가속

    SK건설은 ‘글로벌화’를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해외시장 다변화와 토목, 건축, 플랜트 전 분야에 걸쳐 해외진출을 이뤄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SK건설은 지난해 8개국에서 10개 프로젝트, 약 48억달러를 수주하는 한편 토목과 건축, 플랜트 전 분야에서 계약을 따냈다. SK건설은 이 같은 지난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마련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플랜트 분야에서는 중동지역을 집중 공략해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영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남미도 주요 시장이다.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정유공장 보수공사를 수주해 중남미 시장의 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도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 등 지속적인 수주를 일궈낼 계획이다. 지역 다변화와 함께 엔지니어링 기술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SK건설은 설계·구매·시공(EPC)뿐만 아니라 기본설계(FEED) 분야로도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호주 천연가스 액화시설, 쿠웨이트의 가스 분리 공장 및 중소 규모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개념 설계와 기본설계를 수행해 오며 설계 기술력을 증진시켜 왔다. SK건설은 미국 휴스턴에 있는 기술센터에서 정유, 석유화학, 가스 플랜트 분야의 기본 설계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에콰도르 정유공장 신설공사의 기본설계를 2억 6000만달러에 수주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기본설계는 공정의 기초가 되는 핵심부분인 데 비해 미국, 유럽 등의 선진업체가 독점하다시피 한 영역이다. 하루생산량 30만배럴 규모의 대형 정유공장의 기본설계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회사는 세계 건설시장에서도 손꼽을 정도”라고 말했다. 토목 분야에서는 SK건설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지하공간 설계·시공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터널발파기술 ‘수펙스컷’ 공법은 SK건설이 특허권을 가지고 있다. SK건설은 지난해 인도 남서부 항구도시인 망갈로르의 지하비축기지 건설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올해는 파두르에서도 동일한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건축 분야에서는 지난해 수주한 아부다비 복합단지 공사와 올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주거단지 공사에서 각종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SK건설은 에너지 절감 특화 설계와 유비쿼터스 설계기법 등을 적용하는 한편 미국 친환경인증제도(LEED) 인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무한도전’ 7멤버, 5년 만에 여름휴가 ‘즉흥여행’

    ‘무한도전’ 7멤버, 5년 만에 여름휴가 ‘즉흥여행’

    MBC ‘무한도전’의 일곱 멤버가 5년 만에 공식적인 여름휴가를 떠났다. 일주일 한 번의 정규녹화 외에도 수시로 계속되는 장단기 미션 촬영 때문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그동안 제대로 된 휴가를 보내지 못했다. 이에 제작진 측은 멤버들에게 5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적인 여름휴가를 선물했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길 하하 등 일곱 멤버들은 출발 당일까지 제작진에게는 비밀에 부친 채 여행지 선택부터 숙식해결까지 오로지 자기들의 마음 내키는 대로 떠나는 이른바 ‘시크릿 바캉스’를 떠났다. 실제로 멤버들은 특별한 미션수행이 아닌 여행 당일 오전에 주사위를 던져 목적지를 정하고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춘천행 기차를 타기로 하는 등 자유롭게 여행을 즐겼다. 특히 이 여행은 모일 때부터 멤버 전원이 평소 ‘무도’ 내에서 독보적인 패션센스를 자랑하는 ‘형돈이 스타일’의 은갈치 양복과 크로스백, 꺾어 신은 구두차림으로 나타나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여름특집으로 선보이는 멤버들의 특별한 ‘시크릿 바캉스’는 본격적인 레슬링 훈련에 들어간 ‘레슬링특집 3편’과 함께 오는 17일 100분간 특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슈프림팀 ‘형제의 뜨거운 맛보실래요?’(인터뷰)

    슈프림팀 ‘형제의 뜨거운 맛보실래요?’(인터뷰)

    “내 이름은 사이먼D. 본명은 정기석. ‘고맙다.’, ‘미안하다.’는 말은 낯간지러워서 죽어도 못하는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지. 요즘 날 신인 개그맨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어. 유행어가 ‘다이어트’인 줄 알더라. 나의 랩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일거야. 힙합 듀오 슈프림팀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래?”(사이먼D) “난 이센스. 본명은 강민호. 대구에서 올라왔어. 토끼띤데 마음에 들진 않아. 호랑이처럼 강인해보이고 싶은데 말이지. 요즘 고민은 저축이야. 최근에 가장 많이 접한 질문은 ‘예능에서 뜬 사이먼D형 부럽지 않냐.’는 말. 형이 진짜 부럽냐고? 꼭 대답해야겠어? 알겠어, 속 시원하게 이야기 해줄게. 뜨거운 형제의 이야기 이제 시작한다.” (이센스) ◆“슈프림팀, 너희는 누구니?”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까.’ 중장년층에게는 대뜸 “니 누고?”라는 말이 튀어나올 만큼 생소하지만 힙합 계에서는 언더와 오버그라운드를 접수한 실력파 루키다. 세대 간 태평양보다 넓은 인지도 격차는 기자만 하는 고민이 아니다. 앨범 2장에 이어 리패키지 ‘스핀 오프’로 돌아온 슈프림팀 역시 “대중성과 마니아들의 기대를 충족하려고 고민에 빠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슈프림팀을 잘 모르는 사람도 노래 몇 곡은 들어봤을 테다. 그중에서 ‘수퍼매직’을 들어봤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인생극장’에서 이휘재가 “그래, 결심했어!”란 결의에 찬 대사를 하기 직전 흘러나오는 보니 엠의 ‘펠리시다드’를 샘플링한 곡. CF에서 배경음악으로 나와 한번쯤 흥얼거렸을 만큼 유명해졌다. 요즘 각종 음악프로그램과 디지털 음원 순위에 상위 랭크된 노래는 ‘땡땡땡’. “몇날며칠을 스튜디오에 콕 처박혀서 꽂히는 대로 불렀다.”는 말처럼 전 앨범의 수록곡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강렬하다. “사투리 숨기고 서울말 쓰다가 시원하게 경상도 말 한 느낌”(사이먼D), “쾌변한 느낌”(이센스)이 그들의 소감이다. ◆“슈프림팀, 너희 생각은 뭐니?” 말투에서 알겠지만 이들은 경상도 남자다. 토종이란 말에 방점을 찍는다. 처음만난 건 7년 전이지만 지금껏 서로에게 딱 한번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 그것도 술에 진탕 취한 채. 그 다음날은 어색해서 서로를 피해 다녔다. 눈빛만 봐도 생각을 꿰뚫지만 멍석 깔고 서로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는 건 영 서툴고 어색하다. 그래도 물어봤다. 그것도 꽤 진지하게. “서로를 어떻게 평가하나요?” “간단하게 말할게요. 이센스의 랩은 독보적이에요. 한국에 이렇게 할 사람은 없죠. 가사도 자기스타일이 확실해요. 라임이 없다는 지적을 가끔 받는데요.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 랩을 더 들으셔야 돼요. 이런 라임은 이센스만이 할 수 있죠.”(사이먼D) “사이먼 D형의 라이브를 예로 들게요. 파워가 엄청나죠. 형은 음악을 굉장히 폭넓게 들었어요. 그래서 작업할 때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집어내서 절 놀라게 해죠. ‘이건 좀 유치하지 않아?’라고 말한 적도 있는데 사이먼D형이 주장한 게 결과적으로 늘 맞아요.”(이센스) 성격적인 부분도 빼놓을 순 없다. “이센스는 솔직하고 숨김이 없어요.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생각도 깊다는 게 장점이죠. 단점을 굳이 꼽자면 후배들에게 너무 밥을 잘 산다는 것. 그래서 돈을 잘 모으지 못해요. 빨리 여자 친구가 생겨야 할 텐데. 좋은 사람 소개시켜 주세요.”(사이먼D) “사실 사이먼D형은 솔직한 스타일은 아니에요. 생각을 다 털어놓는 성격도 아니고. 나중에 보면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형의 장점은 적재적소에 돈을 쓴다는 점? 싸우진 않지만 한번 서먹해진 적은 있어요. 너무 사소한 건데 말해도 되나? 형이 녹음 시간을 안 지킨 적이 있어서 그걸로 조금 다퉜어요.”(이센스) ◆“슈프림팀에게 질투란?” 인터뷰를 마치고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 이센스 말이 허공에 울린다. “오늘 저 말 많이 했는데 사이먼D형의 여자친구 이야기만 인터뷰 나가는 거 아니죠?” ‘헉, 어떻게 알았지?’ 사실 요즘 사이먼D가 MBC ‘뜨거운 형제들’에 출연하고 ‘홍대 여신’ 레이디 제인이 여자친구란 사실이 공개돼 사이먼D에게 관심이 집중된 건 사실이다. 이센스의 투정 섞인 한마디였다. 그는 사이먼D의 예능 활약을 어떻게 생각할까. “형에게 질투심 정말 가득하고요. 이러다가 언제 큰 일 한번 터질 것 같아요.(웃음) 100% 농담이에요. 자꾸 인지도 격차가 나는 것 같아서 약간 불안하긴 하지만 사이먼D형이 방송에 나오니까 즐거워요. 워낙 솔직한 성격이고 꾸밈이 없어서 걱정이 되긴 해요.”(이센스) 최근 여자친구를 공개해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사이먼D는 어떨까. “여자친구를 공개하니 좋은 면도 있고 불편한 면도 있어요. 솔직히 전 그다지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여자친구가 갑자기 관심을 받다보니 불편해 하는 것 같아요. 마음고생을 좀 한 것 같기도 하고요.”(사이먼D) ◆“슈프림팀, 그들은 뜨거운 형제” 슈프림팀은 스스로를 “힙합의 수혜자”라고 부른다. 사실이다. 힙합의 불모지에 가까웠던 대한민국 가요계에 드렁큰 타이거, DJ D.O,C, 다이나믹 듀오 등이 힙합의 위상을 높였다. 위상이란 거창한 표현을 쓰지 않더라도 더 이상 힙합을 ‘길거리 양아치 문화’로 폄하하진 않는 건 확실하다. 형식에서 자유롭지만 반항적이거나 폭력적이지만도 않으며 더이상 배고픈 음악장르만도 아니다. 슈프림팀은 점차 상업적으로 확대되고 질적으로 발전한 힙합 음악을 듣고 성장한 세대다. 그렇기에 그들은 힙합가수라는 거창함에 스스로를 숨기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들이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대중과 공유하는 것이 그들이 꿈꾸는 음악이다. “거짓 없이 솔직한 음악을 할 거예요. 그게 바로 저희가 추구하는 힙합 정신이죠.” 경상도에서 올라온 이 솔직한 형제가 힙합을 넘어 대한민국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길 기대한다. 글=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사진·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 2AM, 장르불문 5곡 1위 진기록..상반기 맹활약

    2AM, 장르불문 5곡 1위 진기록..상반기 맹활약

    그룹 2AM이 2010년 상반기 이색 1위 기록을 남겨 눈길을 끈다. 2AM은 올해 상반기 ‘죽어도 못 보내’ 와 ‘잘못했어’를 포함해,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조권 가인), ‘잔소리’,(임슬옹 아이유) ‘바보처럼’(개인의 취향 OST) 까지 총 5곡을 히트시켰다. 발라드, 댄스, 듀엣곡, 드라마 OST에 이르기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특히 ‘죽어도 못 보내’는 이미 싸이뮤직의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네이트닷컴이 집계하는 벨소리 누적 다운로드 횟수는 무려 50만 건을 육박하며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금영에서 집계 발표한 2010년 상반기 애창곡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2AM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2AM이 상반기에만 5곡을 연이어 히트시킬 수 있었던 것은 타 아이돌그룹과 달리 전 연령대로부터의 폭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평했다. 조권은 오는 7월 1일 조권이 MBC ‘우리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가인을 위해 부른 ‘이사송’인 ‘고백하는 날’을 전격 발매할 예정이다. 조권이 ‘우결’ 테마송 연속히트와 함께 2AM 1위 진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관가 포커스]“낙하산 인사에 일할 맛 안납니다”

    [관가 포커스]“낙하산 인사에 일할 맛 안납니다”

    중앙부처의 외청에 대한 밀어내기식 인사를 놓고 기관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문성을 확보한 산림청은 외부 진입이 차단된 반면 기획재정부 산하 외청들은 “수용 불가”를 외치며 반발하고 있다. 중앙부처의 고위 공무원을 외청으로 보내는 이른바 낙하산 인사가 인사교류 차원에서는 긍정적인 면도 없지 않지만 대부분 쌍방형이 아닌 일방형 인사여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외청이 인사 종점으로 전락” 22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통계청은 고위공무원 12명 중 6명(공모·계약직 포함)이 기획재정부 등 상급부서에서 임명됐다. 정무직인 이인실 청장이 전문가로 영입된 점을 감안하면 국장급 이상 간부 10명 중 6명이 외부에서 수혈됐다. 통계청 직원들은 2005년 차관급 청으로 승격한 뒤 상급부서의 밀어내기 인사가 노골화됐다고 지적했다. 핵심인 기획조정관과 통계정책국장, 통계개발원장도 재정부 출신이 차지했다. 통계 지식 및 전문성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라 문창용 기획조정관이 재정부로 ‘유턴’하면 재정부 인사가 임명될 것이라는 하마평(?)이 나돌고 있다. 기획조정관과 경제통계국장은 재정부 몫으로 굳어졌다는 평가다. 조달청도 사정은 비슷하다. 고위공무원(국장) 10명 중 3명이 재정부 출신이다. 관세청은 12명 중 2명이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두 기관은 기관장보다 고시 선배인 22회 및 23회가 포함돼 있어 외청이 인사 정류장에서 종점으로 전락했다는 볼멘소리까지 나온다. 외청의 전문성을 감안해 내부 승진이 정착돼야 하는데 재정부가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도 거세다. 통계청의 한 직원은 “전문성이나 능력 검증 없이 인사를 하면서 통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모순이다.”라고 말했다. ●특허·산림청은 인사개입 차단 낙하산 인사의 대명사였던 지식경제부 산하 외청은 사정이 다르다. 특허청은 고위공무원 19명 중 3명, 중소기업청은 12명 중 1명에 불과하다. 참여정부 당시 일방적인 밀어내기 인사에 정면 대응하면서 산업자원부와 갈등을 빚었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든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인 산림청도 16명 중 1명만 본부에서 왔다. 차장을 제외하면 상급부서의 인사 개입이 사실상 차단돼 있다. 기관의 전문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기관장이 외풍 차단에 적극 나선 결과 밀어내기 인사가 크게 줄었다.”면서 “업무 공통성이 없는데도 큰집이 작은집을 인사적체 해소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사무관부터 문호 개방 바람직” 밀어내기식 인사에 대해 상급부서는 인사교류를 주장하고 있다. 속내를 들여다보면 인사교류는 명분일 뿐이다. 부와 청의 인사교류는 국장 보직을 받아 외청에 내려온 인사가 본가로 재입성하면 또 다른 승진예정자가 임명되는 방식이다. 반대로 외청에서 국장으로 승진했거나 승진 예정자가 부로 전입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밀어내기 인사에 승진 기회를 상실한 외청 공무원들의 사기는 바닥이다. 각 청의 부이사관(3급) 과장들은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낙하산 인사들이 조직 및 업무보다 ‘귀향’에 신경을 쓰면서 반감이 거세다. 탁월한 업무처리나 인맥 등을 활용, 조직 기여도를 높이는 간부들도 도매금으로 넘어간다. 한 관계자는 “상급부서 인사의 역할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상당 부분 기관장의 업무 영역과 중복된다.”면서 “실질적인 인사교류가 이뤄지려면 사무관부터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한국전쟁 名著] 커밍스 수정주의는 반박과 극복의 대상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석좌교수가 1981년에 펴낸 ‘한국전쟁의 기원’은 한국현대사 및 한국전쟁 연구에 기념비적 업적이다. 이 시기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외국학자들에 의해 주로 이루어진 한국전쟁에 관한 연구 중 커밍스는 독보적이었다. 그는 한국전쟁을 분석하는 전통주의적 시각을 반박하는 수정주의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연구는 반세기 넘게 한국전쟁을 해석하는 양대 패러다임 중 한 틀을 담당해왔다. 어느 학자는 “1980년대 이후 한국전쟁 연구는 사실상 ‘커밍스 콤플렉스’와 ‘커밍스 알레르기’가 대결하는 양상”이라고 표현할 정도였다. 책에서 커밍스는 1945년 이후 해방공간부터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까지 한국 내부에서 발생한 사회적 모순에 천착한다. 머리말에서 “나는 한국전쟁의 원인은 주로 1945년에서 1950년 사이의 사건에서 찾아야 하며, 그 다음으로는 식민통치기간 동안 한국에 부과된 외부세력과 그것이 전후의 한국에 남긴 독특한 자취에서 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즉 커밍스는 한국전쟁의 기원을 분석하면서 일제 식민통치와 해방정국의 민족해방 움직임, 미군정의 남북분단 고착화 책임을 주요 원인으로 본 것이다. 또 한국전쟁을 ‘국제적 세력이 개입된 내전’으로 정의했다. 저자는 “싸움의 성격은 내부적이며 혁명적인 것이었다.”면서 한국전쟁의 성격을 ‘시민적 혁명전쟁’, 나아가 반외세·반봉건의 ‘민족해방전쟁’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 전쟁에서 누가 방아쇠를 먼저 당겼는가”와 같은 질문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한다. 책에 담긴 커밍스의 이러한 분석은 기존의 전통주의 세력, 그리고 수정주의 이후의 새로운 시각들로부터 동시에 공격을 받았다. 커밍스에 따르면 한국전쟁은 스탈린의 사주 없이 김일성이 주체적으로 수행한 ‘민족해방전쟁’이며, 한편으로 이승만의 ‘북진통일론’과 1949년 말까지 이어졌던 38선 부근의 게릴라 투쟁이 촉발한 재래식 군사충돌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커밍스의 주장은 ‘남침 유도설’ 내지 ‘남침 묵인설’로 명명돼 북한의 남침을 믿는 사람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또 “전쟁은 혁명과 달리 결정의 과정이 없이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한 국내 한국전쟁 권위자 박명림 교수의 연구 등 1990년대 중반부터 수정주의의 오류와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많은 연구가 쏟아져 나오게 하는 계기가 됐다. 실제 커밍스의 수정주의는 스탈린의 공산적화 의지에 김일성이 동참해 남침을 감행했다는 전통주의, 또 1990년대 옛 소련의 외교문서가 공개된 이후 정설로 자리잡은 김일성 계획·스탈린 승인·마오쩌둥의 협의에 의한 발발이라는 사실과 배치된다. 커밍스의 저작은 주로 1980년대까지 공개된 미국 측 자료에 의존하고 있다는 한계 때문에 1990년대 들어 러시아가 소장하고 있던 전쟁 당시 외교문서가 속속 공개되자 부분적으로 입장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커밍스는 이후 199 7년 펴낸 ‘한국 현대사’에서 김일성의 전쟁 책임론을 인정하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커밍스는 여전히 “한국전쟁은 내전이며, 내전은 어느 한 쪽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전작에서의 오류를 지적받고 나서 출간한 ‘한국 현대사’에서도 커밍스는 여전히 “1950년 6월에 전쟁이 시작된 것은 누구의 잘못이라고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한국전쟁에 대한 내 책의 전체적 강조점은 내전은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역사 속에서 자라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국전쟁의 발발 원인에 관한 커밍스의 주장은 60년을 맞이한 오늘날까지도 반박과 극복의 대상으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그의 연구결과에 대한 동의 문제와 별개로 수정주의는 여전히 한국전쟁을 분석하는 대표적인 패러다임으로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커밍스의 ‘한국전쟁의 기원’은 한국전쟁을 이해하는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한다. 커밍스는 옛 소련과 중국의 외교문서를 새로 반영한 ‘한국전쟁의 기원’ 개정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판은 기존의 1권과 아직 한국에 번역되지 않은 2권을 합쳐 수정·보완될 예정이다. 한국전쟁에 관한 커밍스의 마지막 저작이 될 이 책에서 커밍스식 수정주의가 어떤 모습으로 소개될지 주목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음반리뷰] ‘키신 플레이즈 슈만’

    [음반리뷰] ‘키신 플레이즈 슈만’

    피아니스트들에게 슈만(원안 사진)의 곡은 꽤 까다로운 상대다. 단순히 기교적으로 어렵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의 곡은 극적으로 치닫는 듯하면서도 금세 사그라져 버린다. 뭔가 말을 하려다 얼버무리는 사람처럼 도무지 꿍꿍이를 모르겠다. 곡 해석에 애를 먹는다. 피아니스트들은 여기서 고민한다. 이렇게 긴장과 이완이 모호한 슈만의 곡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휘몰아 칠까. 안 된다. 그럼 슈만 특유의 신비로움이 퇴색될지도 모른다. 그럼 잔잔하고 침착하게 다가갈까. 또 안 된다. 그렇게 해석했다간 자장가밖에 안 된다.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치란 말인가. ●슈만 탄생 200주년 기념 발매 음반 세계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사진 위)은 슈만의 곡 해석에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키신이 슈만 탄생 200주년을 기념, 발매한 ‘키신 플레이즈 슈만’(Kissin Plays Schmann)에서는 키신만이 내뿜을 수 있는 독특한 슈만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음반은 그간 국내에 라이선스로 발매되지 않았거나 절판돼 구하기 어려웠던 키신의 슈만 음반을 한데 모았다. 키신은 슈만의 곡에서 모호한 지점인 긴장과 이완을 뚜렷히 대비시킨다. 하지만 쉽사리 흥분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전달하며 슈만 특유의 색감을 잃지 않는다. 특히 ‘사육제’(2001년 녹음)는 이 음반의 별미. 슈만의 극적인 면모를 강조하면서도 균형미와 자연스러움이 배어 나온다. 사육제는 곡이 난해해 흐름을 짚어내기가 어려운데 키신은 곡의 뼈대를 잘 잡아내며 너무나 쉽게 풀어낸다. 음표들을 질서정연하게 하나의 큰 줄기에 모아 놓는 키신의 재주가 놀랍다. 개인적으로 동곡 최고의 명연으로 평가하고 싶다. ●2001년 녹음 ‘사육제’ 최고의 명연 함께 수록된 ‘교향적 연습곡’과 ‘아베크 변주곡’은 1990년 카네기홀 실황 음반이다. 명징하고 깔끔한 선율미, 절묘한 리듬 감각이 돋보인다. 10대의 나이에 연주한 것이라 다소 기계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역시 슈만을 명료하게 들려주는 명연이다. 다만 피아노 협주곡(1993년 녹음)이 다른 곡들에 비해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한 게 아쉽다.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의 지휘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이 음반은 전체적으로 처지는 느낌이 강하다. 키신은 날렵하게 힘을 빼려 하는데 오케스트라가 무게감 있게 접근하고 있다. 뭔가 둘이 맞지 않는다. 이 음반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잘 알려진 곡일 텐데, 키신이 다른 슈만 곡에서 들려줬던 발군의 실력이 잘 나타나지 않은 게 옥에 티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KB금융지주의 앞날은] 카드·증권 M&A회오리 예고

    [KB금융지주의 앞날은] 카드·증권 M&A회오리 예고

    KB금융지주의 어윤대 회장 체제 구축은 은행권뿐 아니라 제2금융권에까지 광범위한 지각 변동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에 치우쳐 있는 KB금융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카드·증권 등 다른 분야에서도 인수합병(M&A)을 통한 덩치 키우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변화의 바람이 가장 거세게 불 곳은 카드 부문이다. 어 회장 내정자가 카드 분사(分社)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그는 내정 직후 “은행 순이자마진(NIM) 개선을 위해 카드 등 분사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KB카드 분사 사전작업 거의 마무리 1·4분기 기준 시장점유율 1위인 신한카드(21.2%)에 이어 14.5%로 2위를 달리고 있는 KB카드가 분사하게 되면 카드업계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그간 은행계 카드사의 한계에 갇혀 전업계에 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지 못했는데, 분사 이후 공격적 경영으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KB금융 내부에서는 카드 분사와 관련된 사전정지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영진의 판단만 남은 것이다. 때마침 시장에 매물로 나온 우리금융지주와 외환은행의 카드 부문도 분사가 검토돼 왔다. M&A 결과에 따라 카드업계에 새로운 ‘공룡’이 탄생할 수도 있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1분기 현재 자산 11조 7000억원인 KB카드와 4조 8000억원인 우리카드가 합쳐지면 자산 16조 5000억원(시장점유율 20.9%)의 카드사가 탄생, 신한카드를 턱밑까지 추격하게 된다. ●공룡 증권사 탄생땐 구조조정 바람 증권업계에도 KB금융 발 M&A 회오리가 불어닥칠 공산이 크다. KB투자증권(옛 한누리투자증권)은 자산 1조 9000억원의 초소형 증권사다. 국내 최대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라는 이름값에 걸맞지 않아 내부에서 규모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던 터였다. 어 회장 내정자의 계획대로 우리금융과의 M&A가 성공하면 자산 18조 4000억원의 우리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이 합쳐지게 된다. 단숨에 메이저 증권사로 거듭나게 된다. KB투자증권 내부의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메이저급인 우리투자증권과 합쳐지면 KB투자증권 직원들의 자리 보전이 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고 말했다. 어 회장 내정자가 산은금융 합병에도 관심이 높다고 밝힌 만큼 자산 17조 5000억원 규모인 대우증권도 일단 KB금융의 사정권 안에 있다고 봐야 한다. 만일 ‘KB증권+우리증권+대우증권’의 그랜드 M&A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당분간 다른 어떤 증권사도 넘볼 수 없는 독보적인 1위가 된다. 자산 8조 6000억원인 하나대투증권도 하나금융지주가 우리금융과의 M&A를 타진하고 있어의 업계 관심 대상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솔로데뷔’ 요아리 “브아걸 탈퇴 후 많이 울었다”

    ‘솔로데뷔’ 요아리 “브아걸 탈퇴 후 많이 울었다”

    브라운아이드걸스 원년멤버였던 요아리가 팀에서 나와 솔로로 데뷔하기까지의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요아리는 브아걸 데뷔 직전까지 네 명의 멤버와 함께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요아리의 음색이 락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 지고릴라 밴드인 스프링클러에 요아리를 투입시켰다. 요아리는 이후 브아걸의 노래에 가이드보컬을 전곡 담당해왔다.요아리는 “브아걸의 노래를 가이드로 부를 때마다 많이 울고 속상했었다.”며 “하지만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이번 솔로 데뷔까지 가능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앞서 요아리는 여가수로는 이례적으로 중학교 중퇴라는 학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돈을 벌기 위해 중학교 2학년 때 학업을 접고 미용실 직원, 전화상담원 등을 거치며 어렵게 살아왔던 것. 요아리는 데뷔곡 ‘저기요’를 통해 당시 가지고 싶은 것을 모두 누리는 부자들에게 ‘당신들은 내 아픔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하며 원망하던 마음을 노래했다.프로듀서 윤일상은 요아리의 솔로데뷔에 대해 “상당히 여성스러운 듯 하면서도 파워풀한 목소리는 기존 여성 가수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매력포인트다. 데뷔곡인 ‘저기요’는 ‘요아리 장르’라고 불러도 무방할 만큼 독보적인 자기 색깔을 갖췄다.”고 극찬했다. 음원은 오는 22일 공개된다.사진 = 내가네트워크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초졸 학력’ 요아리, 브아걸 원년 멤버 ‘눈길’

    ‘초졸 학력’ 요아리, 브아걸 원년 멤버 ‘눈길’

    최종학력이 초등학교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신인가수 요아리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요아리의 소속사 내가네트워크 측은 16일 “폭발적인 가창력의 신인가수 요아리가 실은 2006년 브아걸 멤버였다.”고 전했다. 당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 성숙한 가창력을 자랑하던 요아리는 브아걸 데뷔 직전까지 네 멤버와 한 그룹의 멤버로 구성됐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요아리의 음색이 락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 지고릴라 밴드인 스프링클러에 요아리를 투입시켰다. 요아리는 이후 브아걸의 노래에 가이드보컬을 전곡 담당해왔다. 요아리는 “브아걸의 노래를 가이드로 부를 때마다 많이 울고 속상했었다.”며 “하지만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이번 솔로 데뷔까지 가능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프로듀서 윤일상은 요아리의 솔로데뷔에 대해 “상당히 여성스러운 듯 하면서도 파워풀한 목소리는 기존 여성 가수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매력포인트다. 데뷔곡인 ‘저기요’는 ‘요아리 장르’라고 불러도 무방할 만큼 독보적인 자기 색깔을 갖췄다.”고 극찬했다. 앞서 요아리는 여가수로는 이례적으로 중학교 중퇴라는 학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돈을 벌기 위해 중학교 2학년 때 학업을 접고 미용실 직원, 전화상담원 등을 거치며 어렵게 살아왔던 것. 요아리는 데뷔곡 ‘저기요’를 통해 당시 가지고 싶은 것을 모두 누리는 부자들에게 ‘당신들은 내 아픔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하며 원망하던 마음을 노래했다. 음원은 오는 22일 공개된다. 사진 = 내가네트워크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요아리, 브아걸 탈퇴…솔로 데뷔까지 파란만장한 사연

    요아리, 브아걸 탈퇴…솔로 데뷔까지 파란만장한 사연

    신인가수 요아리(23·본명 강미진)가 최종학력이 ‘중학교 중퇴’에 그친 학력을 당당하게 고백한데 이어, 걸그룹 브라운아이즈걸스(이하 브아걸)의 멤버로 데뷔할 뻔했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고있다.요아리는 브아걸의 초기 콘셉트인 가창력 중심의 분위기와 맞아 데뷔 직전까지 브아걸의 네 멤버와 함께 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요아리의 음색이 락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해 밴드 스프링클러에 요아리를 투입시켰다.그러나 스프링클러의 음악 활동은 예상보다 일찍 끝나버렸고, 브아걸은 다양한 노래를 히트시키며 탄탄대로를 걷기 시작했다. 게다가 요아리는 브아걸의 가이드보컬로서 전곡 담당하며 안타까운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요아리는 “브아걸의 노래를 가이드보컬로서 부를 때마다 속상하기도 하고 많이 울었다. 하지만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이번 솔로 데뷔까지 가능할 수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앞서 요아리는 여가수로는 이례적으로 중학교 중퇴라는 학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돈을 벌기 위해 중학교 2학년 때 학업을 접고 미용실 직원, 전화상담원 등을 거치며 어렵게 살아왔던 것. 요아리는 데뷔곡 ‘저기요’를 통해 당시 가지고 싶은 것을 모두 누리는 부자들에게 ‘당신들은 내 아픔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하며 원망하던 마음을 노래했다.솔로 데뷔곡 ‘저기요’는 오는 22일 공개될 예정이다. 요아리의 ‘저기요’는 뉴웨이브락이라는 생소한 장르를 도입한 곡으로, 유명 작곡가 윤일상이 작곡을 맡았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를 작사한 김이나가 가사를 썼다.프로듀서 윤일상은 요아리의 솔로데뷔에 대해 “상당히 여성스러운 듯 하면서도 파워풀한 목소리는 기존 여성 가수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매력포인트다. 데뷔곡인 ‘저기요’는 ‘요아리 장르’라고 불러도 무방할 만큼 독보적인 자기 색깔을 갖췄다.”고 극찬했다. 사진 = 내가네트워크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브라질 출신 명장 파헤이라, 월드컵 6번째 출장

    브라질 출신 명장 파헤이라, 월드컵 6번째 출장

    흔히 ‘감독은 파리 목숨’이라고 한다. 승리와 그에 따른 환호는 대부분 그라운드에서 뛴 선수들의 몫이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이례적인 경우였다. 하지만 책임은 오롯이 감독의 몫이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90여분 내내 감독의 심장은 새카맣게 타들어 간다. 본선에 오른 32개국 감독에게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월드컵에서의 경험도, 몸값도, 선수 시절 명성도 제각각. 승부사 32명의 면면을 뜯어봤다. 감독에게도 경험은 중요하다. 월드컵처럼 큰 무대를 겪어 보지 않은 감독은 토너먼트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 차범근 감독처럼 대회 중간에 해직통보를 받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그런 면에서 브라질 출신의 명장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 남아공 감독이 단연 돋보인다. 파헤이라 감독은 이번이 여섯 번째 월드컵이다. 1982년 쿠웨이트를 맡아 데뷔전을 치렀다. 체코, 프랑스, 잉글랜드와 같은 조에 묶인 탓에 1무2패로 무너졌다. 1990년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을 이끌고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콜롬비아, 서독, 유고에 3전 전패. 또 쓴잔을 들었다. 하지만 1994년 조국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파헤이라 감독은 1998년(사우디아라비아)과 2006년(브라질)에도 본선에 나섰다. 월드컵 본선 통산 9승3무8패. 우승 1회, 4강 1회를 기록했으니 당분간 ‘백수’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터. 국내 팬에게도 낯이 익은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맡아 3회 연속 월드컵 도전에 나선다. 2002년과 2006년 잉글랜드 대표팀을 8강에 올려놓았지만, 팬들의 눈높이가 높은 탓에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 본선 통산 5승4무1패. ‘바이킹 군단’ 스웨덴을 10년간 통치했던 라르스 라예르베크 나이지리아 감독도 2002·2006년 2승4무2패를 거뒀다. 두 번 모두 16강에 올랐다. 덕분에 라예르베크는 유로 2008 본선 조별리그 및 남아공월드컵 예선에서 거푸 실패하고도 팀을 갈아타면서 월드컵에 3회 연속 출전하게 됐다. 2004년 자크 상티니의 뒤를 이어 ‘레블뢰 군단(프랑스)’의 지휘봉을 잡은 괴짜 감독 레몽 도메네크는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4승3무의 번듯한 성적을 냈다. 이탈리아와의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지만 공식 기록은 무승부. ‘불패의 감독’이 됐다. 이탈리아 국민이 사랑하는 지도자인 마르첼로 리피 감독도 이번이 두 번째다. 유벤투스를 이끌고 세리에A 5회,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던 승부사답게 처음 출전한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5승2무로 우승했다. 대회 직후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지만 후임 로베르토 도나도니 감독이 유로 2008에서 허우적거리자 대표팀으로 복귀했다. 알제리의 라바흐 사단 감독은 다섯 차례에 걸쳐 11년째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알제리 축구의 산증인이다. 1986년 멕시코대회에서 1무2패. 14년 만에 월드컵 무대로 복귀했다. 멕시코의 국민감독 하비에르 아기레도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2승1무1패를 거뒀다. 이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들을 지휘하며 커리어를 쌓아 올린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또다시 조국의 운명을 짊어졌다. 마르셀로 비엘사 칠레 감독은 8년 만에 월드컵에 복귀했다. 2002년 조국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월드컵에 데뷔했지만, 1974년 이후 처음 조별리그 탈락의 치욕을 안겼다. 1승1무1패. 10년째 장기집권을 하고 있는 모르텐 올센 덴마크 감독도 본선에서 2승1무1패를 챙겼다. 감독들의 몸값도 천차만별이다. ‘우승 청부사’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감독이 990만달러(약 123억원)로 독보적인 1위다. 32개국 감독 가운데 최저연봉으로 추정되는 김정훈 북한 감독(25만달러·약 3억 1000만원)의 40배에 이른다. 잉글랜드가 유로 2008 예선에서 탈락한 직후 구원투수로 영입한 만큼 화끈한 베팅을 한 것. 카펠로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만 리그 6회, 이탈리아 슈퍼컵 3회, 챔피언스리그 1회씩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옮겨서도 프리메라리가 2회 우승을 일궜다. 리피 감독(410만달러)과 아기레 감독(400만달러)도 고액 연봉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김정훈 감독을 필두로 오스카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30만달러), 블라디미르 베이스 슬로바키아 감독, 헤라르도 마르티노 파라과이 감독(31만달러), 케크 마차주 슬로베니아 감독(36만달러) 등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만하다. 슈퍼스타 출신이 있는가 하면, 잡초처럼 선수 시절을 보낸 이들도 있다.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과 둥가 브라질 감독이 대표적인 스타 출신. 펠레(브라질)와 더불어 20세기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마라도나 감독은 1982년 스페인월드컵에서 데뷔해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는 주장을 맡아 아르헨티나의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이끌고 골든볼(MVP)도 차지했다. 둥가 감독 역시 1994년 미국 대회에서 주장을 맡아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우승을 일궈 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준우승 때도 주장을 맡아 정신적 기둥 역할을 했다. 마라도나 감독이 끊임없이 지도력 논란에 휩싸인 것과 달리 둥가 감독은 2007년 코카아메리카와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이번 남미예선에서도 1위로 통과하면서 우승 후보의 저력을 뽐냈다. 80년 월드컵 역사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맛본 축구인은 브라질의 자갈로와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 등 두 명뿐. 반면 선수 시절에는 존재감이 없었지만 지도자로 대성한 이들도 있다. 파헤이라 남아공 감독과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 케크 마차주 슬로베니아 감독 등이 대표적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달리는 꽃남들 “女心을 뺏어라”

    달리는 꽃남들 “女心을 뺏어라”

    월드컵은 남자들만 열광하는 이벤트가 아니다. 흔히 한국 여자들이 싫어하는 대화소재는 축구와 군대 이야기가 손꼽힌다. 최악의 소재는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라고 한다. 그런데 월드컵은 여자들도 환호한다. 왜 그럴까. 환상적인 외모와 초콜릿 복근을 가진 늘씬한 남자들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모습을 90분간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근육질 몸매면서 모성애를 자극하는 귀여운 선수가 있는가 하면, ‘짐승남’을 연상시키는 선수도 있다. 수년 전 영국의 대중지가 ‘당신이 하룻밤을 보내고 싶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는’이란 여론조사 결과 1위에 리버풀의 페르난도 토레스(24·스페인), 3위에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는 로케 산타 크루스(29·파라과이)가 선정됐다. 산타 크루스는 ‘2006년 FIFA매거진이 뽑은 가장 섹시한 스타’에 선정될 정도로 독보적이었다. 그러니 남아공월드컵을 여자친구나 아내와 함께 보면서 술과 스트레스로 빵빵해진 배를 긁적거리지는 마시길. 당신이 너무 매력 없다고 느낄 수도 있으니 말이다. 둘 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그들 외에 이번 월드컵에서 ‘꽃미남’ 1, 2위를 다투는 선수는 브라질의 카카(28·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의 포워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레알 마드리드)다. ‘하얀 펠레’ 카카는 축구계의 ‘엄친아’다. 잘생긴 데다 성실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손꼽힌다. 8년간 A매치 78경기 출전 27골을 넣었다. 패리스 힐튼과 염문설을 날렸던 호날두는 호남형 외모의 스캔들 메이커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3·바르셀로나)는 169㎝의 단신이지만, 엄청난 경기력과 귀여운 외모로 여성들에게 사랑받는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34·다롄 스더)의 뒤를 잇는 꽃미남 기성용(21·셀틱)은 ‘국민 남동생’ 같은 귀여운 외모로 어필하고 있다. 나라별로는 꽃미남이 스페인에 몰려 있으니, 그들의 경기를 놓치면 안 된다. 토레스를 비롯해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29·레알 마드리드), 포워드 다비드 비야(29·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3·아스널) 등 4명이나 된다. 신세대 꽃미남의 계보에 프랑스의 미드필더 요안 구르퀴프(보르도)와 그리스 미드필더 소티리스 니니스(20· 파나티나이코스)도 올라 있다. 특히 185㎝의 큰 키의 구르퀴프는 환상적인 드리블과 마르세유 턴(지단식의 360도 회전)을 자랑한다. 검은 피부 때문에 미모가 감춰진 짐승남으로 코트디부아르 포워드 디디에 드로그바(32·첼시)가 있다. 188㎝에 진정한 초콜릿 복근의 그도 클로즈업해 보면 선량한 눈빛을 가지고 있다. 북한의 ‘인민 루니’ 정대세(26·가와사키 프론탈레)도 짐승남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세계의 황금발 “골든슈는 내것”

    세계의 황금발 “골든슈는 내것”

    ‘메시? 루니? 호날두? 비야?’ 아프리카 대륙 사상 첫 번째 월드컵에서 누가 황금 신발(골든슈)을 신을지 전 세계 축구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걸출한 기량을 뽐내는 골잡이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역대 최다 득점은 1958년 스웨덴 대회에서 쥐스트 퐁텐(프랑스)이 기록한 13골. 그러나 축구의 현대화가 이루어진 1970년대 들어 원맨쇼가 줄어들었다.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부터 여섯 대회 연속 6골이 득점왕의 척도가 됐다. 2002년 한·일 대회에서는 8골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과시한 호나우두(브라질)가, 지난 독일 대회에서는 5골을 투하한 ‘고공 폭격기’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골든슈를 신었다. 대략 6~7골을 터뜨리면 득점왕을 노려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골든슈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웨인 루니(잉글랜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다비드 비야(스페인) 등이 거론된다. 메시는 설명이 필요없는 선수. 2008~0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소속팀 FC바르셀로나에 트레블을 안기며 축구와 관련한 온갖 상을 휩쓸었고 2009~10시즌에는 34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대표팀에서의 폭발력을 리그 수준으로 끌어올리느냐가 득점왕 등극의 관건.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낸 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노는 물을 바꿨으나 26골을 낚으며 여전히 괴력을 과시한 호날두는 죽음의 조(브라질 코트디부아르 북한) 탈출 여부가 득점왕 등극의 열쇠다. 호날두가 떠난 뒤 맨유를 자신의 팀으로 만들어 버린 루니는 축구 종가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유럽 지역 예선 9경기에서 9골을 몰아치며 2006년 독일 대회에서의 불운을 털어버릴 기세다. 시즌 막판 사타구니 부상이 재발했는데, 액땜이 될지 악재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을 앞두고 메시와 한솥밥을 먹게 된 비야는 리그 득점은 21골로 메시, 호날두 등에 밀렸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을 때의 활약은 상상을 초월한다. 현재 A매치 57경기 출전, 37골이라는 경이로움을 보여주고 있다. 만년 우승 후보 브라질의 전방을 책임지는 루이스 파비아누도 빼놓을 수 없는 득점왕 후보다. 그동안 골든슈는 유럽과 남미 선수들의 발에서 벗겨질 날이 없었다. 새로운 대륙에서 열리는 대회라 비유럽·비남미권 득점왕 탄생 여부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2009~10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 유니폼을 입고 29골을 쏟아부으며 생애 두 번째 득점왕에 오른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가 0순위 후보였다. 그러나 일본과의 평가전에서의 팔 골절상으로 먹구름이 드리웠다. 2002년과 2006년 두 대회 연속 5골을 터뜨린 클로제의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골 도전도 관심거리. 최다골 기록 보유자는 호나우두(15골)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내 사전에 대충은 없다”..열성아이돌이 대세

    “내 사전에 ‘대충’이란 없다.”를 연예계 생활의 모토로 삼는 이들이 있다. 무대에서 이들은 피토를 쏟아낼 것처럼 노래를 부르고 뼈가 으스러져라 춤을 춘다. 예능에서는 못 웃기면 죽을 각오라도 한 듯 연신 이야깃거리를 쏟아내며 각종 스포츠와 개인기 발휘에 목숨을 건다. 오랜 기간 철저히 단련돼서 나온 만큼 무대와 팬들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들. 열심히 하는 모습이 예쁜 ‘열성 아이돌’들을 찾아봤다. ◆ “무대 위에선 내가 가장 빛나” - 포미닛 현아, 애프터스쿨 가희, 브아걸 가인 현아는 유난히 큰 키도 서구적인 몸매도 아니지만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눈에 띈다. 카메라를 바라보는 눈빛은 잡아먹을 듯 흡입력이 강하다. 연예인 안하면 저 끼를 어떻게 다 주체했을까 싶을 정도로 무대 위에서 그 누구보다 화려하다. 애프터스쿨의 가희도 마찬가지. 팀에서 가장 연장자지만 오랜 기간 갈고 닦아온 파워풀한 댄스실력을 바탕으로 나이차가 열 살 넘게 나는 어린 멤버들을 제치고 어떤 무대에서든 주인공처럼 빛난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 역시 이목구비 뚜렷하고 인형같이 예쁜 아이돌들 틈에서 무대 위에서의 폭발적 에너지만으로 팬들을 매료시키고 집중하게 만드는 카리스마의 소유자. 최근 들어서는 예능에서의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더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음악 외에도 보여줄 게 너무 많아” - 2am 조권, 슈퍼주니어 이특-신동 오랜 연습생 시절을 견뎌낸 요즘 아이돌들은 음악 외에도 가진 재능이 너무 많다. 가장 대표적인 ‘만능돌’은 2am의 조권.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깝이면 깝 어느 프로에 나가서도 그는 존재감 100%를 채운다. 조권은 최근 SBS ‘패밀리가 떴다2’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종횡무진 깝본능을 발산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신동도 마찬가지다. 이특과 신동은 특유의 위트 있는 말솜씨로 라디오 DJ로 활약하기도 했으며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1인 다(多)역할을 거뜬히 수행해낸다. SBS ‘강심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특아카데미’는 그들의 무한한 끼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 “여의도보다 태릉이 더 좋아” - 샤이니 민호, 카라 구하라 얼굴도 예쁘지만 자칫 망가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그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 때문에 더 예뻐 보이는 아이돌 그룹들 멤버들이 있다. 샤이니 민호와 카라 구하라가 바로 그 경우에 해당한다. 샤이니의 민호는 호리호리한 체격과는 대조적으로 만능 스포츠맨이다. 현재 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에 출연중인 민호는 타고난 체력과 뛰어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팀의 독보적인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때로는 지나친 열의가 때로는 화를 부르기도 하는 법. 민호는 지난 3월 ‘드림팀’에서 봉에 매달리는 경기를 촬영하던 중 부상을 당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男태릉돌’에 샤이니의 민호가 있다면 ‘女태릉돌’에는 카라의 구하라가 있다. 구하라는 KBS 2TV ‘청춘불패’ 등의 프로그램에서 미소녀 걸그룹 멤버답지 않게 매사에 악바리같이 달려들어 죽기 살기로 임하는 열성적인 아이돌로 유명하다. 특히 각종 연휴특집 방송에서 뛰어난 운동감각을 선보여 육상선수 ‘우사인볼트’에 빗댄 ‘구사인볼트’라는 별명까지 생겼을 정도. 최근엔 ‘청춘불패’에서 멀리뛰기 최고기록을 세워 ‘태릉돌’의 위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 “무대에선 스타, 학교에선 범생” - 카라 강지영, 소녀시대 유리, 빅뱅 승리 팬들은 스타의 화려한 모습을 동경하지만 아이돌들은 이를 위해 평범한 학교생활은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학업과 가수 활동의 병행이 힘들어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보는 아이돌의 수가 늘고 있는 것이 현실. 이런 가운데 두 가지 토끼를 모두 노리는 ‘욕심쟁이’들도 있다. 카라의 ‘귀염둥이 막내’ 강지영은 아직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강지영은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학교를 가야 하기 때문에 2배로 힘든 게 사실. 지난해 연말 방송된 SBS ‘아이돌 빅쇼’에서는 새벽까지 힘든 일정을 마치고도 일찍 일어나 시험을 보러 학교에 가는 강지영의 모습이 전파를 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지영은 지난 25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아이돌스타로서 겪는 학교생활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소녀시대 멤버 유리는 올해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부에 입학했다. 얼마 전 동기들과 함께 학생식당에서 밥을 먹고 수다를 떠는 등 평범한 대학생활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유리의 10학번 동기인 빅뱅의 승리 역시 활동적인 성격으로 학교 친구들과도 깊은 우애를 쌓는 등 학교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시대 유리는 최근 SBS ‘강심장’ 녹화에 참석해 “동기인 승리가 특히 나의 학교생활을 많이 도와준다.”고 고마움을 표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KBS 2TV ‘청춘불패‘, 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 SBS ‘강심장’, SBS ‘아이돌 빅쇼’, KBS 2FM ’키스더라디오’ , MBC FM ‘신동, 박규리의 심심타파’,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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