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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한화 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을 가다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한화 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을 가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남서쪽으로 33㎞쯤 떨어진 사이버자야의 한화큐셀 공장. 한화그룹이 독일로부터 큐셀을 인수한 지 1년 만에 공장 가동률을 20%에서 90% 이상으로 끌어올린 기적의 현장이다. 울창한 밀림을 밀어내고 조성된 산업단지에 들어서자 축구장 32개를 붙인 크기와 맞먹는 25만 4545㎡의 넓은 공장 부지가 드러난다. 그 중심에 있는 3층 높이의 공장에서 연간 900㎿의 셀(태양전지)이 생산된다. 태양광발전 부품 및 소재의 생산 공정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진다. 이 공장의 큰 특징은 무인자동화와 생산이력관리. 1층은 웨이퍼를 검사하는 검수장이다. 총 8대의 대형 기계가 웨이퍼를 쉴 새 없이 골라내고, 천장에서는 반도체 공장에서나 볼 수 있는 150여대의 운송 기계가 레일을 따라 바삐 움직이며 웨이퍼를 나르고 있다. 마치 로봇들이 움직이는 듯하다. 검수를 마친 웨이퍼는 2층으로 옮겨져 표면에 전기가 잘 흐를 수 있도록 깎고 바르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 모든 과정에서 사람이 개입하는 건 거의 없다. 몇몇 작업자들이 터치스크린을 통해 공정 과정을 체크하고, 이상이 발생했을 때만 나설 뿐이다. 공장은 24시간 365일 돌면서 지난 1년간 2억장의 셀을 생산했다. 처음 웨이퍼가 공정에 투입되는 순간부터 한 장, 한 장에 대한 품질 추적관리가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면서 완제품 불량률이 0.0025%로, 세계에서 독보적인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이 변신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화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이다. 한화솔라원과 함께 원자재 공동구매, 판로 개척 등으로 원가를 대거 절감한 것이다. 로버트 바우어 기술담당 임원은 “한화그룹은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시너지가 난다”며 “또 다른 사업 기회도 많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류성주 말레이시아 법인장은 “원가를 낮췄지만 수율(투입량 대비 완성품 비율)은 오히려 높였고, 제품력도 세계 최고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한화그룹의 시너지는 대규모 공급계약이 좋은 사례다. 지난해 8월 김승연 회장이 일본 종합상사인 마루베니사의 아사다 데루오 회장을 만나 4년간 500㎿의 모듈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연산 규모를 따지면 엄청난 물량이다. 태양광업계 1위인 중국은 이런 작업이 대부분 반자동으로 운영된다. 값싼 임금의 중국인 근로자가 웨이퍼를 ‘손에 쥐고 머리에 이고 나른다’는 것이다.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이 이런 중국을 위협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더 저렴한 노동력과 독일의 첨단기술, 한화의 운영 능력 등 세 가지 조건이 합쳐지면서 셀 생산원가는 이미 중국 공장 수준에 다다랐다. 셀의 생산가격은 인수 당시인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53%나 줄었다. 이로써 한화그룹의 셀 생산능력은 기존의 한화솔라원 중국 공장의 1300㎿와 한화큐셀 독일 공장의 200㎿에다 말레이시아 공장의 900㎿를 합쳐 총 2400㎿로 세계 3위에 이른다. 현재 말레이시아 공장 부지 중 19만㎡가 유휴 부지로 남아 있다. 한화큐셀은 이곳에 셀, 모듈 등 제조 라인을 더 건설할 방침이지만, 아직 투자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글 사진 사이버자야(말레이시아)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한화, 한국 노동허가 우대국 지위 유지에 큰 몫

    독일은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게 많았던 유망 시장이다. 계속되는 유럽연합(EU) 재정 위기에서 거의 독보적으로 건재함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 중에 한화그룹이 지난 7월 ‘노동허가 우대국’ 지위를 따내는 데 뚜렷한 공을 세운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23일 코트라에 따르면 2008년 이후 독일에 진출한 주요 국내 기업 35곳 가운데 3분의1에 가까운 12곳이 지난해 한꺼번에 독일에 교두보를 확보했다. 반도체식 가스센서를 생산하는 센텍코리아, 자가 혈당측정기 업체인 아이센스, 차량 공조시스템 업체인 갑을오토텍 등이다. 대부분 중소기업인 만큼 우선 연락사무소를 개설한 수준이다. 그러나 한국의 독일 수출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독일은 한국의 18번째 수출국이자 7번째 수입국이다. 지난해 독일에 대한 수출은 75억 달러, 수입은 176억 달러로, 우리로선 무역 적자국이지만, 독일은 첨단 기술을 보유한 선진국인 만큼 교역의 중요성이 크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등 대기업 중심의 완성품을 수출하는 반면 독일로부터는 자동차, 반도체, 제어계측분석기 등 부품소재 기계 등을 수입하고 있다. 완성품 수출을 위한 시스템을 수입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2011년 7월 한·독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서 무역 파트너로서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화학, 타이어,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등에서 활발한 교역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한화그룹이 큐셀의 인수와 성장을 통해 독일인의 민심을 얻은 것은 의미가 크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바로연 감성매칭, 결혼생활 필수요소 제공

    바로연 감성매칭, 결혼생활 필수요소 제공

    이상형 찾기의 과학화를 선언한 바로연 결혼정보회사(www.baroyeon.co.kr)의 감성매칭시스템과 유전자분석 매칭시스템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결혼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는 추석을 앞두고 바로연에 회원들이 몰리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바로연은 지난 2010년 10월 신라호텔에서 론칭을 갖고 본격적으로 결혼정보시장에 나선 후발주자다. 당시 모든 결혼정보회사의 매칭시스템은 회원 개인이 작성한 프로필을 기반으로 커플매니저들의 감에 의존하던 이른바 ‘뚜쟁이 매칭시스템’으로 회원 간의 만남을 주선하고 있었다. 이에 바로연은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소개만남의 정보로 제공하기 위해 감성매칭시스템을 개발, 2011년 9월 특허를 통해 바로연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완성했다. 특히 감성매칭은 몰입, 집중, 흥분의 뇌파를 구분해 수치화 함으로써 개인 프로필 매칭폼은 물론 말로는 다 설명하지 못하는 속 궁합, 성적 취향 등까지 알 수 있어 결혼생활에 필요한 요소들까지도 파악해 만남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감성매칭 시스템의 도입은 업계의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으며, 2011년 대한민국 고객만족 서비스대상, 2012년 한국 소비자만족지수 1위, 2012년 소비자만족 최고 명품브랜드 대상 등을 수상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바로연은 감성매칭시스템 개발에 이어 ‘유전자분석 매칭시스템’을 개발, 지난 3월 특허를 통해 다시 한번 업계에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머리카락 등 개인의 DNA를 분석해 유전적으로 호감을 가지는 이성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유전자분석 매칭시스템은 감성매칭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형태로 개발됐다. 유전자분석 매칭시스템은 ‘유전적으로 이질감이 클수록 끌림 현상을 보인다’는 브라질 비카료(M. Bicalho) 박사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DNA분석을 통해 유전자적 이질감이 큰 이성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매칭시스템이다. 특히 유전자분석 매칭시스템은 DN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심장병, 당뇨 등 질병들에 대한 관리 및 치료를 가능케 했으며, 결혼 이후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슈퍼베이비의 탄생을 실현함으로써 업계의 이목을 이끌고 있다. 바로연 결혼정보 이무송 CEO는 “바로연만의 앞선 매칭시스템은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타사와 비교할 수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며 “언제든지 바로연을 방문해 과학적인 매칭시스템을 체험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영훈 서울대교수 등 5명 경암학술상

    경암교육문화재단(이사장 송금조)은 16일 제9회 경암학술상 5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인문사회 부문 이영훈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자연과학 부문 장석복 KAIST 화학과 교수, 생명과학 부문 이민구 연세대 약리학교실 교수, 공학 부문 백점기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주인공이다. 특별상에는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이 선정됐다. 이영훈 교수는 수량경제학의 방법론을 한국경제사에 적용해 한국사학계가 하지 못했던 장기 수량경제사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이뤘고 다양한 사료를 발굴해 한국사 연구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석복 교수는 유기촉매반응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 화학자로 저반응성 분자의 탄소-수소 결합 활성화 분야에 크게 기여했다. 또 이민구 교수는 세포막 수송 분야의 세계 정상급 연구자로, 소화계 및 호흡계 상피세포의 전해액 이동과 세포에서의 물질이동에 관한 연구를 통해 난치성 폐질환의 하나인 섬유성 낭종과 자폐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백점기 교수는 선박·해양플랜트 안전 설계를 위한 핵심 기술인 비선형 구조역학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원천 기술 연구 개발은 물론 산업적 실용화와 관련해서도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글로벌 시대] 경제 이웃, 문화 이웃 베트남/배종하 주베트남FAO대표

    [글로벌 시대] 경제 이웃, 문화 이웃 베트남/배종하 주베트남FAO대표

    하노이 시내 중심에 있는 호안끼엠 호수는 늘 관광객으로 붐비고 하노이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는 곳이다. 호안끼엠은 ‘환검’(還劍)의 베트남어 발음인데 여기엔 이름과 관련된 전설이 있다. 15세기 중국 명나라가 베트남을 침입했는데 당시 베트남의 레로이 왕은 이 호수의 거북이에게서 칼을 한 자루 받았고 그 칼로 싸워 명나라를 이겼다고 한다. 승리한 왕은 거북이에게 승전 소식을 전하기 위해 호수를 찾았고 거북이는 그 칼을 되돌려 받아 갔다고 한다. 그래서 ‘검을 돌려주었다’는 ‘환검’, 즉 호안끼엠이 호수 이름이 됐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야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설과 비슷하다. 같은 한자 문화권이라 호안끼엠처럼 한자에서 유래된 단어는 우리와 발음이 비슷한 단어가 많다. 곧 추석이 다가오는데 여기도 추석은 큰 명절이고 중추(仲秋)의 베트남식 발음은 ‘쭝투’이다. 11세기에 생겼다는 옛날 교육기관이 시내에 있는데 그 한자 이름이 ‘국자감’(國子監)이고 ‘사서오경’(四書五經)을 즐겨 익혔다는 설명도 있다. 뿐만 아니라 제일 안쪽에 자리 잡은 공자 모신 사당에는 입시철이 되면 아들딸 합격하게 해 달라고 향 피우고 기도하는 학부모들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우리 못지않게 교육열이 높아 소득이 낮음에도 사교육이 대단하다. 오랜 전쟁으로 모든 산업 기반이 붕괴된 베트남이 1980년대 중반 도이머이 정책으로 대외 교류를 확대하고 경쟁을 중심으로 하는 자본주의 시장원리를 도입해 놀랄 만한 경제발전을 이룩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아세안(AEAN) 중에서도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은 후발 국가로 분류되는데 그중에 베트남은 단연 독보적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농수산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 80년대 초에는 극심한 식량 부족을 겪었던 국가이나 지금은 세계 제1의 쌀 수출국이며 제2의 커피 수출국이고 고무, 수산물 수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오늘날의 베트남이 있기까지에는 베트남 국민의 근면하고 부지런함, 풍부한 양질의 노동력 등이 큰 원인이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국가들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특히 한국은 베트남 개발 협력의 중요한 파트너로 의료, 교육,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원조를 해 왔다. 우리 기업들도 신발·의류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많은 투자를 했고, 최근에는 IT산업까지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확장하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은 수교한 지는 20년밖에 되지 않지만 경제협력은 급속히 신장하고 있다. 양국 간의 교역 규모는 매년 20% 이상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08년 100억 달러를 돌파한 후 불과 4년 만인 2012년에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2015년쯤이면 3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미 베트남은 이미 우리의 여섯 번째 수출시장이며 앞으로도 밀접한 교류가 확실한 미래의 시장이다.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고 내년에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새로운 협력의 장이 열릴 것이다. 베트남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한국 교민이 10만명을 훌쩍 넘어섰고, 한국에 시집 온 베트남 여성이 6만명에 달한다. 우리 교민의 경제활동은 나날이 커지고 있고 한국에 시집 온 외국 여성 중 베트남 여성이 제일 잘 적응한다고 한다. 베트남은 문화 이웃인 동시에 경제 이웃이다.
  • [커버스토리-커피, 알고 드십니까] 커피 홀릭 커피 눈물

    13일 국제커피협회(ICO)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소비된 커피는 모두 17억잔으로, 정확히 1초당 1만 9675잔의 커피가 팔렸다. 1142만명이 매일 1522만 잔의 커피를 마시는 셈이다. 커피 원두 소비량만 놓고 보면 올해 1월 한 달 동안 60㎏짜리 커피 자루 967만개가 전 세계로 수출됐다. 로이터통신은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금융기관 라보뱅크의 자료를 인용해 “석유를 제외하면 커피가 세계 원자재 수출량 2위”라고 보도했다. 지구촌이 커피에 중독됐다. 서기 525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양치기 소년에 의해 처음 발견된 커피는 아라비아를 거쳐 유럽과 미 대륙으로 전파된 후 지금은 전 세계인의 대표적인 기호품이 됐다. 밤에 나타나는 각성 효과 탓에 17세기 서구의 사제들로부터 ‘악마의 유혹’이라는 오명을 받았던 커피가 이제는 현대인에게서 떼어낼 수 없는 생활필수품이 된 것이다. 커피는 이른바 ‘커피 벨트’로 불리는 남회귀선과 북회귀선 사이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자란다. 현재 커피 원두를 생산하는 국가는 50곳에 달한다. 국가별 연간 커피 생산량은 ‘아라비카’로 유명한 브라질이 연간 25억 5072만㎏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베트남(9억㎏), 코트디부아르(6억 9600만㎏), 인도네시아(4억 1100만㎏), 에티오피아(3억 3000만㎏), 인도(3억 30만㎏), 멕시코(2억 7000만㎏)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커피를 도대체 누가 마시는 걸까. 국가별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유럽이 독보적이다. 핀란드가 12㎏로 전체 1위를 기록했으며, 노르웨이(9.9), 아이슬란드(9.0), 덴마크(8.7), 네덜란드(8.4), 스웨덴(8.2), 스위스(7.9), 벨기에(6.8) 등 북유럽이 앞자리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1.8㎏으로 세계에서 54번째다. ‘커피 왕국’으로 불리는 미국은 4.2㎏, ‘다도의 나라’ 일본은 3.3㎏, ‘차의 나라’ 영국은 2.8㎏ 등으로 우리보다 높다. 물론 실제 인구를 고려한 최대 커피 소비국은 미국이다. 미국은 브라질산을 포함해 전 세계 커피 소비량의 35%를 수입하고 있다. 매일 300만명의 미국인이 400만잔의 커피를 마시고 있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경제성장과 함께 최근 커피에 맛을 들인 중국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이 아직 0.03㎏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중국의 커피 애호인구가 본격적으로 늘어난다면 몇년 안에 전 세계 커피를 싹쓸이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가난한 나라에서 주로 생산돼 대부분 부자 나라에서 소비되는 커피는 불공정 무역의 비난 대상이기도 한다. 영국 공정무역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민 한 명은 하루 평균 1.5잔의 커피를 마시며, 1년 동안 1642달러(약 184만원)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표적인 커피 산지인 케냐의 커피 농부 한 명의 연 소득은 1000달러(약 112만원)에 불과했다. 현재 지구상에는 커피 산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인구가 1억 명에 달하며, 이 중 커피를 직접 생산하는 농부는 2500만명에 이른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열린세상] 민·관 협치는 인식의 전환과 참여가 관건이다/정정화 강원대 공공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민·관 협치는 인식의 전환과 참여가 관건이다/정정화 강원대 공공행정학과 교수

    광우병 사태로 이명박 정부 집권 초기에 불거진 촛불시위는 미국산 수입 소고기에 대한 불안보다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정부에 대한 불만이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후에도 굵직굵직한 정책결정 과정에 일반 국민과 시민사회의 의견 개진 기회가 줄어들어 ‘불통정부’라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분업과 전문화를 요체로 하는 관료제는 조직특성상 효율성 극대화를 추구하지만, 현대의 정부는 정책과정에 이해 당사자는 물론 일반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참여와 과정의 가치를 중시한다. 그래서 행정의 패러다임이 통치(government)에서 협치(governance)로 전환되었다고 한다.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핵심가치로 내세운 박근혜 정부의 ‘정부 3.0’도 같은 맥락에서 출발하였다. 정부 3.0의 10대 중점 추진과제 중에서 민·관 협치 강화를 세 번째로 선정할 정도로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민·관 협치가 제도적으로 정착됐다. 지방자치와 주민참여의 전통이 강한 영국에서는 시민협의제도가 특히 잘 발달했다. 국가적 이슈나 지역 현안에 대해 시민들이 통합정부 사이트를 통해 의견을 제시하면 중앙부처나 지자체에서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서면협의 방식(CPWC)은 2000년부터 영국 내각부의 시행규칙으로 제도화되어 있다. 공공참여(PI)도 전통적인 방식인 공청회나 주민투표는 물론 심층 집단면접, 시민위원회, 시민 패널, 직접적인 권한 위임 등 다양한 방법이 활용되고 있다. 독일에서도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이해당사자의 권익을 보장하고 주민참여를 활성화하고자 계획확정 절차나 이익형량 원칙과 같은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지자체의 도시계획 수립과정에는 2단계에 걸친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강제 규정으로 도입하는 등 주민참여 제도가 그물망처럼 촘촘히 짜여 있다. 미국에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규제행정 분야에 이해 당사자들이 정부와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해 정책을 결정하는 ‘협상에 의한 규칙제정법’을 1996년부터 시행하고 있고, 프랑스에서도 주민참여를 활성화하고자 2002년 ‘풀뿌리 민주주의 관련법’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광범위한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공토론을 통해 정부사업의 시행 여부를 논의하는 국가공공토론위원회(CNDP)의 활동이 독보적이다. 박근혜 정부도 정책의 수립·집행·평가 등 전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소통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대규모 국책사업이나 주요 국정과제에서 국민신문고(epeople.go.kr)의 온라인 정책토론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온라인 정책토론은 각 부처에서 토론과제 선정 및 토론 절차를 주관하는 방식과 국민권익위원회 또는 국무총리실에서 주관하는 방식을 검토할 수 있다. 그러나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거나 찬반 대립이 첨예한 이슈는 소관부처에서 정책토론을 주관하면 객관성과 공정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부처마다 고객집단이 명확하기 때문에 일반국민의 의견보다는 특정 이익집단의 요구가 과다 대표될 수 있고, 정보 소외계층의 의견수렴에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사회적 합의 도출이 필요한 관심 이슈에 대해서는 프랑스의 CNDP와 같은 독립적인 기구의 설립이 제안되고 있다. 어떠한 형태의 토론방식이 진행되든 민·관 협치의 관행이 정착되려면 정책결정자들의 인식 전환과 일반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관건이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국민 의견수렴을 통한 정책결정과 참여 및 과정의 가치가 현대 행정에서 핵심적인 요소라는 사실을 행정기관과 이해당사자 그리고 일반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대결지향적 논쟁과 이분법적 사고체계가 만연한 상황에서는 존 롤스가 제시한 공적 이성(public reason)에 기초한 합리적인 토론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다원화된 사회에서 가치와 견해를 달리하는 사람들이 공존하고, 양보와 타협을 통해 합의를 도출해 나가는 규범과 토론문화가 전제되어야 민·관 협치의 효과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을 것이다.
  • [기고] 진격의 중소기업/양봉환 중소기업청 생산기술국장

    [기고] 진격의 중소기업/양봉환 중소기업청 생산기술국장

    100년 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식인거인의 침략으로 전멸 위기에 몰린 인류는 거인들이 넘어올 수 없는 세 개의 커다란 벽을 만들고, 벽 안에서 생활하게 된다. 그러나 벽보다 훨씬 큰 거인과 두꺼운 벽도 단숨에 뚫어버리는 갑옷 거인을 앞세운 거인들의 침략을 받으면서 인류는 힘든 싸움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최근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의 한 부분이다. 작가는 50m의 벽만 믿고 현실에 안주해 있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싶었던 것 같다. 중소기업으로 관점을 돌려보자. 각종 지원뿐 아니라 대기업이 진입할 수 없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등 정부의 여러 정책, 안정적으로 주문량을 발주해 주는 모기업과의 관계 등은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벽이다. 끊임없이 경쟁하고 있는 국내외의 내로라하는 경쟁사 등은 바로 거인이다. 우리 주위에는 높고 안전한 벽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시장을 향해 진격해 나가는 중소기업들이 있다. 높은 기술력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매출액 또는 종사자 수가 연평균 20% 이상 고성장한 기술혁신형 기업이 이에 해당한다. 이 같은 고성장 기업에는 공통점이 있다. 경쟁사를 이기기 위한 ‘우수한 기술’은 필수다. 경기 김포에서 건물의 배관 이음관을 생산하는 A사는 해외 기관과 기술 제휴를 맺고 매출액의 4~6%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시공에도 참여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남들이 갖지 못한 우수한 기술력 확보가 중요하다. 정부 지원은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 개발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는 역할이다. 결코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벽이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우수한 인력 및 구성원 간의 팀워크도 갖추고 있다. 중소기업인들이 토로하는 고충 중 하나가 인재 확보의 어려움이다. 하지만 그 전에 과연 우리 회사에 우수한 인재가 와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는지 돌아봐야 할 것이다. 외부로부터 새로운 인재를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직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기업의 CEO에게 가장 요구되는 덕목이다. 전남 순천의 전기시스템 업체인 B사는 우수 인재의 확보가 곤란하다는 지방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대와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졸 및 전문학사 직원들이 일과 후 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연구소 직원으로 채용해 기술인력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끝으로 ‘구성원이 공유할 수 있는 비전’이다. 바이오 인식 전문기업인 C사는 설립 당시부터 지문인식 분야 세계 최고가 되자는 비전을 수립,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 지금은 세계 110개국, 950개 거래처를 확보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넘버원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의 분야에서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세계시장을 향해 한발 한발 진격해 나가고 있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이들이 바로 진정한 창조경제의 희망엔진이다.
  • ‘동탄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의 품격을 높이다

    ‘동탄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의 품격을 높이다

    지난 7월 한국표준협회가 부문별 프리미엄브랜드지수(KB-PBI) 1위 브랜드를 선정, 오피스텔부문에서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시티’가 2년 연속 1위의 영광을 누리며 해당 브랜드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실제 ‘푸르지오 시티’는 2012년 오피스텔 공급 시장에서 점유율 약 30%를 기록해, 소형주거상품으로서의 브랜드 가치 상승 및 시장 내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기도 했다. 오는 12월 입주가 시작되는 대우건설의 ‘동탄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도 그 때문. 일반적으로 브랜드 오피스텔의 경우 인지도 제고에 경쟁력을 갖춰 유동인구 및 배후수요 확보에 유리한 편이다. ‘동탄 푸르지오 시티’ 역시 1군 건설사 시공의 브랜드 가치가 더해져 임대수요 확보에 유리한 입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의 ‘동탄 푸르지오 시티’는 경기도 화성시 능동 1065-3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31~33㎡, 총 690실로 구성된다. 특히 이 오피스텔은 도보권 8분 거리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나노시티)를 배후로 두고 있어 탄탄한 임대수요를 자랑한다. 여기에 기흥캠퍼스 및 관련 협력업체 종사자 등을 고려했을 때, 약 30만 명 가량의 고정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브랜드 오피스텔에 걸 맞는 단지 내 첨단 시스템도 선보인다.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원격검침 시스템,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는 무인경비 시스템 및 지하주차장 내 CCTV 등 각종 첨단 시스템 설치로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분양가는 3.3㎡당 600만원 대부터 시작하지만 현재 ‘더블 수익 보장제’를 실시하고 있어 체감되는 가격은 더 낮은 수준. ‘더블 수익 보장제’란 2년간 수익률 9%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재 시세 기준으로 월세 차익을 보장해주고 이와 더불어 오피스텔 분양대금에서 중도금 50%를 제외한 실 투자원금에 대해서도 2년간의 이자(4%)를 보장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인근 생활편의시설로 이마트(동탄점), 롯데마트(화성점), 메타폴리스몰, CGV 등이 인접해 있어 쇼핑과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동탄 푸르지오 시티’의 분양홍보관은 수원 영통구 망포동 322-3 골든스퀘어(분당선 망포역 3번출구 인근)에 위치한다. 입주는 오는 12월 예정.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읽어봤니, 그 영화

    읽어봤니, 그 영화

    ‘7번 방의 선물’과 ‘퍼시픽 림’, ‘감기’, ‘숨바꼭질’의 공통점은 뭘까. 올해의 흥행 영화? 그렇다면 여기에 ‘연가시’와 ‘광해’, ‘써니’, ‘피에타’를 더해 보면 어떨까. ‘오싹한 연애’와 ‘레드 라이딩 후드’, ‘초능력자’는? 정답은 ‘노벨라이제이션’(novelization), 즉 영화를 원작으로 소설이 탄생한 작품들이라는 것이다. 영화와 소설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소설의 영화화를 넘어 영화의 소설화도 늘어나고 있다. 당장 개봉을 앞둔 영화들만 해도 송강호 주연의 ‘관상’, 김강우·김효진 주연의 ‘결혼전야’, 현빈 주연의 ‘역린’ 등이 소설을 내놓을 예정이다. 게다가 노벨라이제이션의 세계는 꾸준히 진화 중이다.영화계와 출판계에서 꼽는 영화 소설 출간의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가장 큰 부분은 역시 홍보 효과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따로 광고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책 소개가 되고, 영화사 입장에서는 대형 서점에 깔린 책들을 통해 영화를 홍보하는 효과를 누린다. 두 번째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하나의 소스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서운 이야기2’를 제작한 수필름의 민진수 대표는 “영화는 오랜 기간 많은 노력을 들여 만들어지는 데 비해 개봉 기간은 길게는 한 달, 짧게는 2주 정도로 무척 짧다”면서 “소비 주기가 빨라 아쉬움이 큰데 소설을 통해 더 많은 관객을 만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퍼시픽 림’을 소설로 펴낸 황금가지의 김준혁 편집장은 “출판 시장이 불황을 맞으면서 출판사의 자생력이 갈수록 약해지다 보니 홍보 비용을 부담하기도 쉽지 않다”면서 “문학보다 매체력이 강한 영화의 소설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의 소설화가 늘어나면서 노벨라이제이션을 전문으로 하는 작가와 출판사도 생겼다. 무협과 판타지 소설 작가 등이 의기투합한 창작 모임 ‘박이정’이 대표적인 경우다. 2010년 ‘해결사’로 시작해 ‘쩨쩨한 로맨스’나 ‘반창꼬’ 같은 영화는 물론 ‘응답하라 1997’ 같은 드라마도 소설로 펴냈다. 출판사 중에서는 ‘가연 컬처 클래식’ 시리즈를 펴내고 있는 가연이 독보적이다. 소설의 판매량은 일반적으로 영화의 흥행 정도와 비례한다. 3만 5000부가 팔린 걷는나무의 ‘광해’는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대박을 친 사례다. 가연의 ‘7번 방의 선물’도 1만 5000부가 팔리며 성공했다. 그러나 변수도 적지 않다. 박재범이 출연한 ‘Mr. 아이돌’은 박재범의 팬층을 겨냥했지만 정작 팬들은 소설 대신 OST 시장에 몰렸다. ‘퍼시픽 림’은 출판사의 예상보다 영화 관객(253만명)이 적게 들면서 소설 판매량도 5000부에 그쳤다. 반면 ‘레드 라이딩 후드’는 영화 관객은 36만명에 그쳤지만 소설은 1만부가 팔렸다. 김준혁 편집장은 “‘레드 라이딩 후드’는 영화에 반전이 있어 결말 부분은 빼고 소설이 출간됐는데 오히려 그런 부분이 독자들에게 열린 결말로 신선하게 받아들여진 사례”라면서 “각종 변수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노벨라이제이션은 상당히 위험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걷는나무의 주정림 편집장은 “표지와 띠지에 배우의 얼굴이 들어가느냐 마느냐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면서 “‘광해’를 마케팅할 때도 일부러 이병헌의 얼굴이 들어간 엽서를 사은품으로 증정했다”고 설명했다. 책에 따라 다르지만 영화 소설의 작업 기간은 보통 한 달 정도로 짧다. 출판사가 정해지면 기획에 1주, 집필에 2~3주, 제작에 1주 정도가 걸린다. 출간 시기를 놓고는 출판사와 영화사의 입장이 미묘하게 갈린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개봉 한 달 전쯤 출간해 영화의 홍보 효과를 업고 가는 것이 최선이지만 영화사는 결말이 알려지면서 김이 샐 것을 우려해 개봉 일자에 맞추기를 희망한다. ‘숨바꼭질’처럼 반전이 중요한 영화는 더욱 그렇다. 경험이 쌓이면서 노벨라이제이션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로커스상 수상 작가인 알렉스 어빈이 ‘퍼시픽 림’의 소설을 집필한 것처럼 미국 등 해외에서는 전문 작가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출판사는 영화보다 더 재밌는 소설, 일반 소설만큼 작품성을 갖춘 소설을 추구한다. 가연의 김성룡 대표는 “‘연가시’는 작가가 기생충학을 공부하면서 썼고, ‘블라인드’는 영화와는 달리 주인공과 살인자 등의 시점을 번갈아 가며 썼다”면서 “외국 영화 소설과 달리 국내 영화 소설은 무조건 낮춰 보는 경향이 강해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한 달에 그치는 작업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내년 개봉 예정인 ‘역린’은 지난 4월 일찌감치 소설화 논의에 들어갔고, 11월 개봉 예정인 ‘결혼전야’는 지난 7월부터 집필을 시작했다. 정유정 작가의 ‘28’을 펴낸 은행나무와 ‘결혼전야’를 작업 중인 민진수 대표는 “단순히 마케팅에 그치는 게 절대 아니다. 감동과 재미가 있는 독립적인 소설을 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룡 대표의 말은 출판사가 추구하는 노벨라이제이션의 미래를 잘 보여 준다. “아, 까놓고 말해서 솔직히 영화보다 소설이 더 재밌다니까요.”(웃음)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씨줄날줄] 쌍용차의 눈물/안미현 논설위원

    한때 우리나라의 ‘사장님 차’는 쌍용차의 체어맨이었다. 덕분에 회사 규모나 전체 판매량에서는 현대·기아차에 견줄 바가 못 됐지만 최고급차 순위에서만큼은 쌍용차의 위치가 독보적이었다. 묵직하게 밀려 나가는 느낌은 뒷좌석의 사장님이나 운전대를 잡은 운전기사 모두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일찌감치 엔진 파워나 네 바퀴 굴림 방식에 힘을 쏟은 덕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의 권위도 압도적이었다. 그랬던 쌍용차가 걷잡을 수 없이 쇠락하기 시작한 것은 2005년 중국 상하이차에 팔리면서다. 투자는 안 하고 쌍용차의 기술만 빼돌릴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았지만 채권단은 매각을 밀어붙였다. 결국 상하이차는 이렇다 할 투자 한번 해보지 않은 채 4년 만에 쌍용차를 포기했고 덜컥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2646명이 무더기로 해고되었다. 노조의 옥쇄파업과 정부의 강제진압 등이 이어졌다. 24명의 해고자가 목숨을 잃었다. 서울 대한문 앞 광장에서는 날마다 ‘작은’ 미사가 열린다. 신부님이 마이크를 잡고 미사포를 쓴 신자들이 길바닥에 앉아 나지막이 찬송을 따라한다. 지난 4월부터 오후 6시 30분이면 어김없이 마주치게 되는 풍경이다. 이들이 염원하는 것은 ‘쌍용차 사태의 조속한 해결’이다. 엊그제는 사제와 수도자 5038명이 선언문까지 발표했다. 신부님들은 “24명의 목숨에도, 2000일을 넘는 통곡에도, 종탑과 철탑 위의 가혹한 인내에도, 세상은 보란 듯이 평화롭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평범한 일상의 애환을 진심으로 봐달라”고 간청했다. 상하이차가 쌍용차에서 손 털고 나가기 위해 일부러 부도냈다는 ‘고의부도’ 의혹 등이 확산되자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당선되면 즉각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그 무엇보다 약속과 신뢰를 중시하는 박 대통령이지만, 새 정부에는 ‘고용만 있고 노동은 없다’는 잇단 고언에도, 웬일인지 쌍용차 사태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쌍용차는 2011년 새 주인을 맞았다.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다.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노사는 한마음이 돼 달렸고, 올 2분기에 62억원의 순익을 냈다. 6년 만의 흑자 전환이다. 한때 3만여대로 쪼그라들었던 판매량도 12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뉴코란도C 등 ‘코란도 3형제’가 부활의 주역이다. 쌍용차 평택공장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 있다. ‘무결점 코란도로 대박 내어 회생하자.’ 여기에는 아직 일터로 돌아가지 못한 해고자들과 망자(亡者)의 눈물이 서려 있다. 아직은 쌍용차의 부활을 얘기할 수 없는 까닭이다. 안미현 논설위원 hyun@seoul.co.kr
  • [향토기업 특선] 장류 하나로 세계시장 넘보는 매일식품

    [향토기업 특선] 장류 하나로 세계시장 넘보는 매일식품

    전라도 음식은 전국에서 최고로 손꼽힌다. 그런데 전라도 음식에 꼭 들어가는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장류를 3대째 만드는 회사가 있다. 68년째 한결같이 장류만을 고집하며 개발, 생산하는 매일식품이다. 대기업을 포함해 전국 6위를 자랑하며 중소기업으로만 따지면 2~3위 안에 든다. 지난해 2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남 순천시 서면 순천공단에 있는 매일식품은 일제에서 해방된 1945년 고 김방 여사가 창업한 ‘김방장유양조장’으로 시작됐다. 김방 여사는 베트남 전쟁 때와 사우디아라비아 공사 현장에 납품하기도 했다. 아들인 오무 회장이 1979년 매일식품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1982년 순천공단으로 공장을 이주, 현대화 시설을 갖추면서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 한국장류협동조합 이사장을 맡은 오 회장은 1985년 국방부 조달본부 출입업체로 등록한 뒤 2000년 국방부로부터 우수업체 표창을 받았고, 국제표준화기구(ISO) 9001 품질 시스템 인증도 따내 산업체 시장에선 독보적인 자리에 오를 만큼 한국 식품 산업 발전과 함께 성장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때인 1997년 입사한 오상호(42) 대표이사는 선대의 품질 제일 정신과 젊은 도전 정신을 합쳐 신제품 개발과 틈새시장을 공략해 5년 만에 매출액을 5배로 늘렸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의 한계를 해외에서 극복했다. 중국 상하이에서는 국내 대기업들과 동등하게 경쟁할 정도다. 상하이에서만 500개 매장에 제품이 입점됐다. 세계한식요리 경연 대회 등을 후원하며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고 꾸준하게 해외 바이어를 발굴해 미국, 일본, 베트남, 호주, 중국 등 20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다. 영국, 페루, 칠레, 파키스탄 등과도 수출 관련 협상을 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매출 250억원에 수출 200만 달러 돌파다. 매일식품의 이 같은 경쟁력 확보는 앞을 내다본 기술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연구팀은 유형의 물질보다 혀끝으로만 느낄 수 있는 ‘맛’에 치중해 장류와 천연조미료를 개발, 8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특허 출원 중인 것도 여러 건 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봤다. 오 사장은 “대한민국 국민 가운데 매일식품 제품을 먹어 보지 않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매일식품은 국내 아미노산간장(HVP) 산업을 선도하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CJ 제일제당, 진미식품, 아워홈, 농협중앙회 하나로마트 등에 장류를 공급한다. CJ 제일제당의 다시다, 불고기 양념 등에 사용되는 간장을 수년간 공급, 2004년부터 CJ 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됐다. 2011년엔 국내 최초로 현미양조간장을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제23회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제3회 명문장수기업상 대상인 지식경제부상을 받았다. 2010년에 제정된 명문장수기업상은 오랜 전통을 가진 건실한 기업의 경영 의욕 고취와 기업인의 성공 비결 전파, 지속 가능한 경영환경 조성 등을 위해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은행이 주관하는 행사다. 대한민국 식품대전 ‘제1회 아그리젠토 코리아상’에서도 금상을 받았다. 아그리젠토상은 혁신성과 기술성이 우수한 농수산식품을 엄선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매달 주는 상이다. 매일식품은 기존의 장류 생산에만 안주하지 않는다. 밀로 간장을 담가 염기를 제거하고 농축한 뒤 분말로 만들어 조미료 가운데 가장 맛내기가 어렵다는 감칠맛 함량을 높인 ‘아지미’를 개발하는 등 장류와 천연조미료 제품 100여개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출발해 지역과 함께 성장한다는 경영방침을 정한 매일식품은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불우이웃돕기 등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순천대에 도서구입비 1000만원을 기탁했으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기원 및 위생적인 음식문화개선을 위해 1500만원을 들여 앞치마 3100장을 기증했다. 직원들은 매달 사랑나눔 행사로 자신들의 급여 일부분을 모아 수시로 단체 및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등 꾸준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 대표는 “지역민에게 오래오래 사랑받으며 그 사랑으로 더욱 성장해 순천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하고 싶다는 열정만이 아닌 해야 한다는 자세로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에 환원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크리미널 마인드 2(FOX 밤 12시) 어머니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시카고로 돌아간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 모건. 오랜만에 가족과 재회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모건에게 과거 앙숙이었던 고딘스키 형사가 찾아와 그를 체포한다. 지난 15년간 세 차례 발생한 아동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모건을 지목한 것이다. 모건은 자칫 억울한 누명을 쓸 수 있는 상황에 놓인다. ■계절의 식탁(올리브 밤 9시) ‘양식은 자연산보다 못하다’는 편견을 깬 전복에 대해 방송한다. 예부터 귀한 음식으로 여겨졌던 영양 만점 전복이 양식되면서 그 맛과 영양이 한층 더 향상됐다는 사실을 전한다. 전복의 알짜배기 맛, 전복 내장 요리부터 전복의 영양이 함축된 말린 전복까지. 바다의 보물, 달콤한 전복의 세계로 초대한다. ■에볼루션(FTV 밤 11시 15분) 무더운 날씨는 물고기와 낚시꾼 모두를 힘들게 한다. 연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지금, 배스를 밀착 탐사하기 위해 에볼루션 서승찬은 경기 안성의 고삼지를 찾았다. 높은 수온의 영향권에서 배스들이 모인 새물 유입구, 수몰나무 등의 포인트를 찾아본다. 고삼지 배스의 생활상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파파로티(캐치온 밤 11시) 성악 천재 건달이 큰 형님보다 더 무서운 적수를 만났다. 한때 잘나갔던 성악가였지만 지금은 촌구석 예고의 음악 선생인 상진(한석규). 교육열은 식어 있고 까칠하기만 한 그에게 청천벽력 같은 미션이 떨어진다. 천부적인 노래 실력을 지녔으나 일찍이 주먹 세계에 입문한 건달 장호(이제훈)를 가르쳐 콩쿠르에서 입상하라는 것인데…. ■케이팝 히어로2(MTV 오후 5시) 그룹 빅뱅의 리더이자 솔로 가수로도 최고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지드래곤의 솔로 활동 시간을 되짚어 본다. 혼자서도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한 솔로 무대와 그의 모든 것을 자세히 살펴보는 특별한 프로그램이어서 팬들에게는 더없는 희소식일 듯하다.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생활 속 이야기를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벼락 맞은 문방구(투니버스 밤 8시) 천둥초등학교의 야외 여름 캠프 날. 박성광 선생님의 고향 마을인 대붕리로 떠난 아이들은 마을의 한 폐교에 묵게 된다. 여름 캠프의 첫 번째 일정인 보물찾기가 시작되고 아이들은 2인 1조로 짝꿍과 함께 보물을 찾으러 나선다. 하지만 폐교 곳곳에서 아이들을 겁에 질리게 하는 놀라운 일들이 벌어진다.
  • [화보] 허니브라운에서 그룹 ‘허니지’로

    [화보] 허니브라운에서 그룹 ‘허니지’로

    그룹 허니지 정규 1집 앨범 ‘허니지 쇼케이스’ 20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남성 3인조 그룹 허니지 쇼케이스가 열렸다. 그룹 허니지(배재현, 권태현, 박지용)는 ‘슈퍼스타K 4’ 방송에서 배출된 스타그룹으로 1년여 의 연습을 거쳐 드디어 앨범을 발매하여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는다. 허니지 멤버 중 배재현과 권태현은 슈퍼스타k 4 예선에서는 한찬별, 권태현, 배재현으로 구성된 3인조 그룹 ‘허니브라운’으로, 멤버 박지용 또한 토니와 함께 ‘펫듀오’로 각각 참가했으나 심사위원 이승철의 제안으로 허니브라운과 펫듀오가 결합해 허니지로 거듭났다. 이들은 짧은 시간 많은 연습을 통해 소울, 힙합을 넘나들며 최상의 하모니를 보여주며 슈퍼스타k 4내에서도 독보적인 그룹으로 사랑받았다. 이번 1집 앨범에는 선 공개 곡인 ‘그대’를 비롯해 타이틀곡 ‘바보야’등 총 10개의 트랙으로 구성 되었다. 선 공개 곡인 ‘그대’의 티저 영상은 같은 소속사(청춘뮤직)의 그룹 버스커버스커의 멤버 김형태가 직접 연출을 맡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호반건설, 특화설계 적용 ‘동탄호반베르디움 2차’ 분양

    호반건설, 특화설계 적용 ‘동탄호반베르디움 2차’ 분양

    호반건설이 동탄2신도시 A30블록에 수요자를 배려한 설계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동탄호반베르디움2차’를 분양 중이다. 눈높이가 높아진 아파트 시장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모두 만족시키기란 쉽지 않지만, 호반건설은 고객 니즈 반영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주목을 받고 있다. 호반건설은 전용면적 59㎡ 타입에도 4베이를 도입함으로써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고, 펜트리 공간을 통한 아이디어 수납공간, 가변형 벽체 및 일부 선택형 마감재를 통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호반건설의 동탄2차 내부 설계를 보면 주부의 가사 동선을 배려했다. 주방가구 배치를 주부들이 편하게 하고 가변형 벽체, 알파룸 등으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안방 드레스룸 수납 공간, 붙박이 장의 시스템 수납 공간, 주방 수납 공간 등 최근 분양 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아이디어 수납 공간들을 적극 적용, 호반건설의 중소형 아파트에서 중대형 아파트의 수납공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호반건설동탄호반베르디움2차는 자연친화적 입지을 자랑한다. 단지가 무봉산과 공원이 인접해 있어 주거 쾌적성이 우수하고, 판상형과 탑상형의 혼합 배치로 조망 및 개방감을 고려해 설계했다. 단지 옆에는 초등학교가 개교 예정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시범단지가 인접해 탄탄한 생활 인프라를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반건설동탄호반베르디움2차는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 4Bay 설계로 쾌적성을 확보했다. 분양관계자는 “우수한 평면과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선택형 설계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총 92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면적 59㎡ 531가구(59A㎡ 234가구, 59B㎡ 200가구, 59C㎡ 97가구), 84㎡ 391가구(84A㎡ 291가구, 84B㎡ 100가구)로만 구성된다. 호반건설 ‘동탄호반베르디움2차’는 최초 6개사 합동 분양에서도 전타입이 순위 내 마감되는 독보적인 성적으로 타 단지보다 높은 인기를 보였던 단지기도 하다. 단지 내에는 중앙 광장, 잔디 마당 등 다양한 조경 공간이 조성된다. 약 2,400㎡의 대형 커뮤니티 공간에는 골프장, 휘트니스, 북카페 등의 시설과 자녀와 부모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단지 중앙 ‘어린이 스쿨버스 zone’을 통한 쾌적한 교통 환경도 제공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중소형 4베이 아파트와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이 분양성적이 좋다”면서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지난해 ‘동탄호반베르디움1차’는 가장 먼저 100% 계약 마감하며 호반건설의 돌풍을 예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반건설은 지난해 전국에 7,000여가구를 분양 성공해, 주택건설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호반건설의 동탄 불패는 전국을 무대로 꾸준한 주택공급을 하면서 호반건설만의 설계 스타일을 마련했고, 수 많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들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포토] 허니지 배재현, 허니브라운에서 허니지까지

    [포토] 허니지 배재현, 허니브라운에서 허니지까지

    그룹 허니지 정규 1집 앨범 ‘쇼케이스’ 20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남성 3인조 그룹 허니지 쇼케이스가 열렸다. 그룹 허니지(배재현, 권태현, 박지용)는 ‘슈퍼스타K 4’ 방송에서 배출된 스타그룹으로 1년여의 긴연습을 통해 정식앨범을 발매해 드디어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는다. 허니지 멤버 중 배재현과 권태현은 슈퍼스타k 4 예선에서는 한찬별, 권태현, 배재현으로 구성된 3인조 그룹 ‘허니브라운’으로, 멤버 박지용 또한 토니와 함께 ‘펫듀오’로 각각 참가했다. 멤버들의 탈락으로 허니브라운과 펫듀오가 결합해 허니지로 거듭났다. 이들은 짧은 시간 많은 연습을 통해 소울, 힙합을 넘나들며 최상의 하모니를 보여주며 슈퍼스타k 내에서도 독보적인 그룹으로 사랑받았다. 이번 1집 앨범에는 선 공개 곡인 ‘그대’를 비롯해 타이틀곡 ‘바보야’등 총 10개의 트랙으로 구성 되었다. 선 공개 곡인 ‘그대’의 티저 영상은 같은 소속사(청춘뮤직)의 그룹 버스커버스커의 멤버 김형태가 직접 연출을 맡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향토기업 특선] “앞선 기술·제품 꾸준히 개발 세계인의 건강·행복에 기여”

    [향토기업 특선] “앞선 기술·제품 꾸준히 개발 세계인의 건강·행복에 기여”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하루 한 끼는 휴롬으로 만든 주스를 마시며 건강을 지키도록 하겠다는 게 휴롬의 비전입니다.” 정영두(50) 휴롬 대표이사는 18일 “회사 및 제품 이름인 휴롬이 담은 뜻을 따라 세계인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세계적인 주방가전 회사로 영속하는 게 휴롬이 나아갈 미래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원액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다른 회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한 발짝 앞선 기술과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한다”며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원액기를 처음 개발한 휴롬이 원천 기술 특허를 여러개 갖고 있지만 특허를 통해 기술을 방어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새로운 기술을 계속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여러 기업이 휴롬 원액기를 모방한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기술이나 제품에서 뒤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휴롬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액기 분야에서만큼은 휴롬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고 지금도 김영기 회장을 비롯한 40여명의 전문 연구원들이 기술개발에 전력을 쏟으며 신제품을 계속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원액기 시장에서 휴롬의 질주는 계속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대표는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휴롬 주스 카페인 ‘휴롬팜’을 수도권에 4곳, 중국에 2곳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점차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증권회사를 거쳐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던 정 대표는 창업자인 김영기 회장과는 모르는 사이였으나 “김 회장이 회사 경영을 맡아볼 생각이 있느냐”는 제의를 받고 휴롬에 들어오게 됐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애플 굴욕 ‘3종 세트’

    애플 굴욕 ‘3종 세트’

    ‘혁신’의 대명사인 애플의 아이폰이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선두자리를 처음 내준 데 이어 운영체제(OS) 시장 점유율에서도 ‘검색 공룡’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며 끝없는 추락의 길을 걷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IT 시장조사 전문업체 IDC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OS 점유율 분석결과 안드로이드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오른 79.3%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반면 2위를 기록한 애플의 iOS는 13.2%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 16.6%에서 더 밀려났다. IDC 모바일 연구팀 라몬 라마스 연구 담당은 “iOS의 점유율 하락은 지난해 아이폰 5 출시 이후 신제품이 나오지 않아 경쟁력을 잃은 탓”이라면서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 판매 1위인 삼성을 비롯해 중국 업체의 성장세에 영향을 받아 사상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iOS의 부진은 아이폰 판매실적 부진과도 직결된다. 올 2분기 세계 휴대전화 출하 실적은 삼성(7560만대), 애플(3120만대), 롄샹(LENOVO·1130만대), 위룽(1080만대), LG(1070만대) 순으로 2위 애플을 제외하면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이 사실상 시장을 독차지했다. 물론 아이폰 한 대당 가격은 710달러로 다른 제조업체의 평균 스마트폰 가격인 407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 실제 판매량과 수익률이 반드시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하지만 IT 전문가들은 애플이 삼성과 노키아 등과 달리 스마트폰 분야에서 수익 대부분을 얻는 불리한 사업 구조를 가진 데다, 화웨이와 ZTE 같은 중국 업체들이 저가형 스마트폰으로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의 미래 시장 전망은 절대 밝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길이 58m! 세계 최대 샌드위치 만들어져

    길이 58m! 세계 최대 샌드위치 만들어져

    멕시코에서 초대형 자이언트 샌드위치가 만들어졌다. 샌드위치는 세계기록을 가볍게 깨면서 멕시코의 기네스 행렬에 합류했다. 멕시코시티 북서부 베누스티아노 카란사의 한 공원에서 최근 제작된 샌드위치의 길이는 장장 58m. 길이는 750kg에 이른다. 행사를 참관한 공증인은 길이를 확인하고 기네스 제출을 위해 공증했다. 이 분야 종전의 최고 기록은 지난 수립된 52m였다.도전 세계 최대 샌드위치 만들기 행사에서 멕시코는 이중 기네스기록을 세웠다. 길이와 무게도 세계 최고였지만 만든 시간도 최단 기네스기록을 수립했다. 1000여 명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샌드위치 전문가들이 개미떼처럼 달려붙어 3분58초 만에 세계 최장 샌드위치를 완성했다. 주최 측은 기록을 공인한 뒤 자이언트 샌드위치를 잘라 관중에게 나눠주고 여분(약 4500명 분)은 무료급식소와 사회후원단체에 전달했다. 세계 최장 샌드위치 만들기에서 멕시코는 독보적인 존재다. 올해를 포함해 10년 연속 샌드위치 박람회가 열릴 때마다 특별행사로 기네스에 도전해 매년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10년째 샌드위치의 길이와 제작시간의 신기록이 수립되고 있다”면서 “이 분야에서 멕시코를 넘볼 국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0회를 맞은 멕시코의 샌드위치 박람회에는 스페인, 칠레, 아르헨티나, 쿠바 등지에서 샌드위치 전문가들이 참가, 각국 고유의 맛을 선보였다. 사진=에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부고] 쌍화탕·우황청심원 만든 ‘한방계의 대부 ’별세

    [부고] 쌍화탕·우황청심원 만든 ‘한방계의 대부 ’별세

    광동제약 창업주인 최수부 회장이 24일 강원 평창에서 휴가를 보내다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77세. 숨진 최 회장은 맨손으로 굴지의 제약업을 일군 입지전적 인물로 통한다. 1934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나 11세 때 해방을 맞아 귀국하는 바람에 일본에서 다닌 ‘초등학교 3학년 중퇴’가 학력의 전부다. 해방 직후 담배·엿·찐빵 장사와 돼지 장사를 하며 재산을 모은 그는 1963년 군 제대와 함께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의 집에서 한방의약품인 ‘경옥고’를 만들어 팔았다. 이것이 오늘날 광동제약의 모태가 됐다. 제약업계에서 최 회장은 싼 한약재를 사용하지 않는 ‘최씨 고집’으로 유명했다. 직접 약재를 검수하고 확인하는 그의 모습이 광고 영상으로 텔레비전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후 ‘쌍화탕’과 ‘우황청심환’ 등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견고한 시장을 구축했으며, 최근에는 ‘옥수수 수염차’와 ‘비타500’으로 국내 음료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차지했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 30분쯤 평창군 대관령면의 한 골프장 사우나장에서 최 회장이 쓰러져 있는 것을 종업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골프를 같이 친 일행은 경찰에서 “골프를 마치고 함께 사우나장에 있다가 먼저 나와 기다리고 있었는데 최 회장이 나오지 않아 종업원에게 어찌 된 일인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일행과 부부 동반으로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강한 체력을 타고나 최근까지도 틈나는 대로 등산을 즐겼으며, 골프 실력도 싱글에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일희(66)씨와 장남 최성원(44) 광동제약 사장 등 1남 4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28일 오전 8시 30분 경기 평택시에 있는 광동제약 식품공장에서 열린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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