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독방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위법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배당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역대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부천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2
  • 박근혜 전 대통령, 광복절 구치소 일정은? “점심은 포자만두, 별도 특식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 광복절 구치소 일정은? “점심은 포자만두, 별도 특식없다”

    뇌물 혐의로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65)이 8·15 광복절에도 평소와 다름없는 일과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박 전 대통령은 재판이 없는 평일이나 주말에는 독방에 있는 선풍기와 세숫대야와 물통으로 더위를 해소하고 있다. 서울구치소를 포함해 국내의 모든 교정시설은 중앙냉방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또 구치소에서 판매하는 ‘아로나민골드’ 등의 영양제를 사서 복용하며 영양을 보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 시간에는 주로 영한사전, 낮에는 소설가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를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교정본부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평소 숙면을 잘 취하지 못해 새벽에 일어나 1∼2시간 가량 독서 후 다시 잠을 청한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수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광복절 점심 특식인 포자 만두를 먹는 것 외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광복절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교정본부 관계자는 파이낸셜 뉴스에 “박 전 대통령 등 국정농단 사건 수용자들을 상대로 광복절에 일반 수용자들과 달리 별도 특식을 지급하거나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없다”며 “박 전 대통령은 광복절에 평상시 휴일 및 일요일과 같이 구치소 생활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포츠&스토리] 현주엽 “감독 되면 반쪽 된다는데…살쪘단 소리 듣고 싶어”

    [스포츠&스토리] 현주엽 “감독 되면 반쪽 된다는데…살쪘단 소리 듣고 싶어”

    “방송에 출연하고 후유증도 생겼습니다. 많이 고쳐지긴 했지만 왠지 모르게 주변을 웃겨야 한다는 ‘직업병’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아요.” 지난 27일 경기 이천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만난 프로농구 현주엽(42) LG 감독은 이렇게 말하며 살짝 웃었다. 지난 4월 취임한 현 감독은 “아직도 코칭스태프와 있을 때면 이런 습관이 나옵니다”고 덧붙였다. 더군다나 식사 시간만 되면 현 감독의 식탁 쪽으로 선수들의 시선이 쏠린다. 케이블 ‘먹방’(먹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드러난 현 감독의 면모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현 감독에 따르면 김종규(26)의 경우 자신도 밥을 많이 먹으면서 “그래도 감독님에게 밀린다”고 너스레를 떨 정도다. 이날 옆에서 훈련하던 조성민(34)도 “TV를 잘 안 봐서 몰랐는데 이틀 새 51인분을 해치웠다는 기사를 보고 너무 놀랐다”고 혀를 내둘렀다.선수들이 이런 식으로 농담을 건넬 수 있는 것은 운동할 땐 진지하지만 평소엔 편하게 지내야 한다는 현 감독의 철학 때문이라고 주변에서 말한다. 현 감독은 취임하자마자 “대화를 많이 하겠다”고 천명한 뒤 이를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 식사 시간에 선수들을 한둘씩 자신의 테이블로 불러들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거나 LG챔피언스파크 미래관 3층 감독방에서 선수들과 티타임을 자주 갖는다. 요즘엔 너무 자주 찾아와 ‘출입 금지’라는 뼈 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현 감독은 “괜히 소통을 강조했나 싶을 만큼 자꾸 찾아옵니다”며 또 웃었다. “내가 선수일 때는 1년에 한 번 감독 방에 찾아갈까 말까였는데…”라고 말꼬리를 흐렸다. 주장인 조성민이 다른 선수들을 대신해 의견을 전하러 많이 온다고 한다. 현 감독은 “더러 힘들기도 하지만 서로 오해를 없애려면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지난 5월엔 ‘먹방’에 출연하며 몸무게가 이틀 사이에 7㎏이나 불었다. 지금도 그대로다. 그러나 그는 경험자의 이야기라며 “감독을 맡으면 스트레스를 받아 겨울엔 홀쭉해지니 걱정하지 말랍니다”고 말했다. 한 발짝 나아가 현 감독은 “(성적이 좋아가지고) 겨울에도 살찔 일이 있으면 좋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방송인으로 거듭난 현 감독이 은퇴 당시 팀이었던 LG로 돌아오기까지는 숱한 속앓이를 거쳤다. 방송인으론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다 하루 종일 선수단과 생활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입 측면에서도 방송인일 때 벌어들인 게 감독 연봉에 곱절 정도 풍족하다. 이러한 이유로 가족의 반대가 있었지만 농구를 향한 마음을 돌이킬 순 없었다. “(2009년 6월) 은퇴 당시엔 다른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요즘 70, 80세까지 산다는데 10대부터 죽을 때까지 농구만 하고 싶진 않았거든요. 심지어 처음엔 농구 경기도 보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지나다 보니 잘했던 것도 농구, 앞으로 잘할 수 있는 것도 농구라는 생각이 들었죠. 이번에 감독직을 결정할 때도 다른 조건들만 따졌다면 결심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프로리그 선수 때 우승을 한 번도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남았습니다. 선수 시절 원 없이 뛰었던 게 아니었다는 생각에 한번 더 해봐야겠단 결심을 굳혔죠.” 따지고 보면 현 감독은 방송인으로 살면서도 농구의 끈을 놓지 않았다. 실제로 농구를 소재로 한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국보센터’ 서장훈(43)과도 이러한 이야기를 많이 주고받았다고 한다. “어느 순간 돌아보니 사람들이 예전보다 훨씬 농구에 관심이 없더라고요. 반성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전에는 농구 선수들이 거리에 나서면 많은 분들이 알아봤는데 요즘 이들을 밖에 세워 놓으면 그냥 키 큰 청년에 불과하더라고요. 빨리 인기를 되찾으려면 코트에 있는 사람뿐 아니라 전체 농구인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봐요. 어린 시청자들 눈엔 저를 그냥 웃기러 나온 사람으로 보이지만 좀 더 나이를 먹은 분들은 농구선수였던 걸 알죠. 그분들이 방송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농구를 떠올리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2년 가까운 방송생활에서 올해 4월 코트로 되돌아온 목표도 분명하다. 오는 10월 개막하는 새 시즌에서 일단 6강 플레이오프(PO)에 진입해야 한다. 외국인 선수를 10개 구단 중 9순위로 뽑았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많다는 게 불안요소이긴 하지만 일단 PO에 나가면 우승도 노린다고 각오를 다진다. 국내 선수들도 매일 슈팅 400개와 자유투 200개씩 쏘아 올리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렇게 선수들을 계속 독려하는 것은 KBL의 수준을 높이는 게 농구 인기를 회복하는 근본 해결책이라 믿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 차례도 챔피언을 차지하지 못한 아픔을 갖고 있는 LG와 현 감독의 한을 풀기 위해선 착실한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지어 올 시즌 LG가 우승하면 ‘방송인 현주엽’도 다시 볼 수 있다. 현 감독은 “만약 우승을 하게 되면 선수들과 다 같이 방송에 한번 나가고 싶습니다”며 씩 웃어 보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구속 100일 넘긴 박근혜, 구치소에서 더위 식히는 방법

    구속 100일 넘긴 박근혜, 구치소에서 더위 식히는 방법

    구속 100일을 넘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독방 내 화장실 세숫대야와 물통에 물을 받아 몸에 끼얹은 뒤 선풍기 바람을 쐬는 식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10일 보도했다. 교정시설에는 중앙냉방시설이 없는 만큼 수용자들은 박 전 대통령과 같은 방식으로 더위를 보내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오후 10시쯤 수면에 들었다가 오전 3~4시쯤 잠이 깬다. 이때 그는 주로 영한사전을 읽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일과 중에는 소설가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를 읽는다고 한다. 박 전 대통령은 최근 의료진 상담에서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직 건강에 심각한 이상은 없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상담을 한 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또 세 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고 있다. 다만 식사량이 제공량의 3분의 1정도에 불과해서 한 교도관이 왜 이렇게 적게 먹냐고 묻자 “원래 식사량이 적습니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박 전 대통령은 다른 수용자들과 마찬가지로 구치소에서 판매하는 ‘아로나민 골드’와 비타민C 등을 구입해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희망원 전 원장 신부 법정구속

    대구지법 형사3단독 염경호 판사는 7일 불법 감금시설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63) 전 대구희망원 원장 신부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감금 혐의로 함께 기소된 대구희망원 산하 시설 원장 박모(58)씨도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중간 관리자급 5명에게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내부 질서를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법적 근거가 없는 감금 시설을 만들어 생활인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했고 범행이 조직적이고 장기간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할 때 처벌 필요성이 높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내부 질서를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법적 근거가 없는 감금 시설을 만들어 생활인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했고 범행이 조직적이고 장기간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할 때 처벌 필요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다만 “범행이 관행에 따라 이뤄졌고 개인 이익을 위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원장은 대구희망원 원장 시절인 2010∼2011년 노숙자 등 생활인 97명을 117차례 자체 징계시설인 ‘보호실’에 강제 격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실무 차원에서 감금시설을 운영한 것은 맞지만 이를 묵인한 공동정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부분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앞서 독방 감금시설을 운영하고 식자재 대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배모(63) 전 대구희망원 총괄 원장 신부에게 징역 3년 실형을 선고했다. 배 전 원장은 김 전 원장 후임이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산하 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다 최근 운영권을 반납한 대구희망원에는 노숙자, 장애인 등 10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인권 유린’ 대구희망원 전 원장 징역 3년 불복 항소…검찰도 항소

    ‘인권 유린’ 대구희망원 전 원장 징역 3년 불복 항소…검찰도 항소

    불법 감금시설을 운영하고 식자재 대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대구시립희망원(대구희망원)의 전 총괄 원장(신부)이 1심에서 선고한 징역 3년형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대구지법은 횡령(특졍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형법상 감금·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배모(63) 전 원장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현직 신부인 배 전 원장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독방 감금시설인 ‘심리 안정실’을 운영해 생활인 206명을 299차례 강제 격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식자재 공급 업체와 공모해 대금을 과다 지급한 뒤 돌려받는 방법으로 5억 8000만원 상당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자금은 개인 카드 결제, 직원 회식비와 격려금 등으로 썼다. 비자금 가운데 2억 2000만원은 천주교 대구대교구 산하 사목공제회 등에 개인 명의 예금 형태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검찰이 공소장에 적시한 그의 범죄사실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배 전 원장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생활인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아닌 177명 생계급여를 전산 방식이 아닌 수기 청구 방식으로 관할 달성군에 허위 청구해 6억 5700만원을 부정 수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도 간병 능력이 없는 정신질환자 등에게 중증 생활인 병간호를 맡겨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를 법원이 무죄로 판단한 것 등과 관련해 항소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산하 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다 최근 운영권을 반납한 대구희망원에는 노숙인, 장애인 등 10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현실판 한니발 렉터…39년 째 ‘유리독방’ 갇힌 살인마

    현실판 한니발 렉터…39년 째 ‘유리독방’ 갇힌 살인마

    영국 역사상 가장 위험한 연쇄 살인마로 불리는 남자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더타임스는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로버트 모즐리(64)가 ‘독방에서 가장 오랜 시간 투옥된 사람’의 이색 기록 보유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그의 독방 복역기간은 현재까지 39년 째다. 특히나 독방 역시 영화 '양들의 침묵'의 살인마 한니발 렉터가 갇혔던 곳과 유사한 안이 훤히 보이는 유리형 특수 감옥이다. 이곳에서 그는 매일 운동시간 1시간을 제외하고는 교도관 6명의 삼엄한 감시를 받고 있다. 그가 마치 영화에서나 볼 법한 감옥에 갇힌 사연은 끝날 줄 모르는 잔인한 살인 때문이다. 지난 1953년 6월 26일 리버풀에서 태어난 그는 1973년 남창(男娼)으로 일하던 한 남자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모즐리가 밝힌 살인 이유는 피해자가 자신이 성폭행했던 어린이들의 사진을 보여줬다는 것.  이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감옥이 아닌 정신병원에 감금된 그는 1977년 소아성애자였던 동료 환자를 9시간 고문 끝에 살해했다. 두 번째 피해자가 발생하자 당국은 모즐리를 정신병원이 아닌 웨이크필드 교도소에 가뒀으나 살인 행각은 멈출 줄 몰랐다. 이듬해인 1978년 모즐리는 부인을 살해하고 투옥된 남자 등 동료 재소자 2명을 자신의 방으로 초대한 후 잔인하게 살해했다. 특히나 살인 후 피해자의 뇌를 파먹었다는 흉흉한 루머까지 퍼지면서 모즐리에게는 '식인종 한니발'(Hannibal The Cannibal)이라는 무시무시한 별칭까지 붙었다. 현지언론은 "종신형을 받은 역사상 가장 위험한 수형자가 독방에서만 39년 째 투옥 중"이라면서 "유리로 된 감옥은 물론 내부 가구도 판지로 제작됐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대구희망원 전 원장 신부 징역 3년 선고

    대구희망원 전 원장 신부 징역 3년 선고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황영수)는 28일 독방 감금시설을 운영하고 식자재 대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배모(63) 대구시립희망원 전 총괄 원장 신부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죄 등을 적용, 징역 3년을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대구희망원 사무국장과 전 회계과장에게 징역 1년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비자금 조성을 도운 납품업자 2명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보조금 부정 지급에 관여한 달성군 간부 공무원 2명에게는 벌금 500만원씩을 선고했다. 배 전 원장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식자재 공급 업체 2곳과 공모해 대금을 과다 지급한 뒤 돌려받는 방법으로 5억 8000만원 상당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돈 일부는 직원 회식비와 격려금, 개인 카드 결제 용도 등으로 쓰였다. 비자금 가운데 2억 2000만원은 천주교 대구대교구 산하 사목공제회 등에 개인 명의 예금 형태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그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생활인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아닌 177명 생계급여를 관할 달성군에 허위 청구해 6억5700만원을 부정 수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독방 감금시설인 ‘심리 안정실’을 운영해 생활인 206명을 299차례 강제 격리했다. 검찰은 대구희망원 사건과 관련, 모두 25명을 입건해 이 중 7명을 구속 기소하고 1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징계라는 이름 아래 불법 감금이 자행되는 것을 묵인했고 지휘감독자로서 개선 노력도 전혀 하지 않았다”며 “공범으로서 죄책을 지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또 “개인적 착복 의사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용도가 정해진 돈을 다른 용도로 쓴 것 자체가 횡령”이라고 덧붙였다. 법원은 다만 간병 능력이 없는 정신질환자 등에게 중증 생활인 2명의 병간호를 맡겨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는 무죄로 판단했다. 1958년에 문을 연 시립희망원은 1980년까지 대구시가 직영했다. 그 뒤 천주교 대구대교구 산하 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다가 비자금 조성, 장애인·노숙인 폭행·학대, 거주인 사망 은폐 의혹, 급식비 횡령 의혹 등이 제기되자 운영권을 반납했다. 대구시와 달성군은 인건비, 운영비 등 명목으로 연간 100억여원을 희망원에 지원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2010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병사자 201명이 발생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대구희망원에는 노숙인, 장애인 등 1000여명이 생활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웜비어 사망, 15년 북한 노동교화형 케네스 배 “거미줄 벌레처럼...”

    웜비어 사망, 15년 북한 노동교화형 케네스 배 “거미줄 벌레처럼...”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최근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씨가 19일(현지시간) 결국 숨을 거두면서 북한의 수형생활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웜비어는 지난해 초 노동교화형 15년을 선고받았고 그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웜비어의 죽음이 북한에서 받은 끔찍한 학대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012년 11월 북한에 입국했다 반공화 적대범죄 행위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던 케네스 배의 회고록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케네스 배의 회고록에 따르면 그는 처음 4주 동안은 매일 아침 8시부터 밤 10~11시까지 심문을 받고 수백 쪽씩 참회서를 써야 했다. 심문 기간이 끝난 뒤엔 주 6일씩 노동을 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기도한 뒤 오전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하루 10시간씩 돌을 나르고 석탄을 캐는 고된 노동이 끝도 없이 계속됐다. 북한에 체류하면서 체중은 27㎏이 줄었고 건강히 심각하게 훼손된 그는 그제서야 북한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 케네스 배는 “심문관은 ‘누구도 너를 기억하지 않는다. 너네 정부는 너를 잊었다. 15년 간 여기 있어야 하고, 60세가 넘으면 집에 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반복적으로 말했다. 거미줄에 걸린 벌레가 된 것처럼 느껴졌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케네스 배는 침대와 화장실이 딸려있는 독방에 갇혔고 이에 대해 그는 “북한인 수형자보다는 훨씬 좋은 조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구타나 고문 등 신체적 가혹행위를 당한 적도 없으며, 건강이 극도로 나빠진 것은 당뇨와 고혈압 등 지병이 악화된 탓이 컸다고 설명했다. 반면 웜비어는 선고 직후 혼수상태가 됐지만, 북한은 1년 넘게 그의 상태를 숨겼고, 지난 6일 갑자기 미국 측에 웜비어를 데려가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북한은 웜비어가 재판 후 식중독인 보툴리누스 중독증에 걸린 뒤 수면제를 복용했다가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지만 귀국 후 그를 치료한 미 의료진은 보툴리누스 중독증에 걸린 증거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웜비어가 심폐기능이 정지하면서 뇌 조직이 죽을 때 나타나는 광범위한 뇌 조직 손상이 발견됨에 따라 구타 및 고문 의혹은 한층 짙어졌다. 미 정부는 웜비어가 북한에 구금된 동안 반복적으로 구타를 당했다는 정보 보고를 입수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근황 “TV·신문 모두 끊고 지내”

    박근혜 근황 “TV·신문 모두 끊고 지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텔레비전과 신문 구독을 끊고 재판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채널A는 교정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독방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이 오는 23일 첫 재판을 위해 TV와 신문 등 언론 매체를 전혀 접하지 않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교정당국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다른 수감자들과 차단된 공간에서 오후엔 1시간 가량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식사는 적게 하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이는 박 전 대통령이 바깥소식을 모두 차단하고 본인의 재판 준비에만 몰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오는 23일 첫 정식 재판을 앞둔 박 전 대통령은 수석부장판사 출신인 이상철 변호사, 로스쿨 출신인 이동찬, 남호정 변호사 등을 추가 선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리 빡빡 깎았단 이유로 학생을 독방에 가둔 英학교

    청소년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측의 두발 단속은 ‘인권 침해’나 ‘동등한 인격체로 대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 영국의 한 학교는 머리를 짧게 자른 학생에게 가혹한 벌을 내려 많은 사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머리를 빡빡 깎은 한 남학생이 머리스타일이 너무 극단적이란 이유로 학교에서 격리조치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영국 콘월주 론서스턴 칼리지에 다니는 테일러 존스(15). 테일러는 부활절 휴일주간이 시작되는 첫 주에 머리를 깎으려고 계획했으나 일정에 차질이 생겨 며칠 지난 뒤에야 머리를 잘랐다. 그런데 연휴가 끝나고 학교로 돌아왔을때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졌다. 반들반들한 머리가 너무 과격해보인다는 이유로 선생님이 그를 격리시킨 것이다. 테일러는 머리카락이 자라서 허용할 수 있는 수준이 될 때까지 혼자 독방에 4일 동안 있었다. 휴식시간, 점심시간 그리고 수업시간을 모두 그 곳에서 보냈다. 이는 중등교육자격검정시험(GCSEs)을 앞둔 그에게 염려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화가 난 아빠 닉 존스는 학교를 ‘독재정권’에 비유하며 “아들의 계획을 미리 전해 들은 몇몇 선생님이 주의를 줬지만, 더 일찍 머리를 자르지 못한 아들은 자신의 머리에 대해 책임지기로 마음먹었다”면서 “이제 16살인 아이의 머리를 단속하려는 시도는 조금 우스꽝스럽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학교측은 근본적으로 민머리는 받아들일 수 없는 스타일이라고 말해왔다고 한다. 이어 “학교는 아이들에게 따라야 할 규칙이 있다는 점을 가르치려한다고 언급했지만 이는 불필요한 요식이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선생님들의 앞선 충고에도 불구하고 테일러가 머리를 자른 이유는 반발심이 아닌 영국 암 센터에 기부할 자금 1000파운드(약146만원)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타일러의 깊은 뜻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친구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학교가 타일러의 좋은 취지를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했다”며 “축하받아야 할 일을 한 학생을 처벌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학교는 외부 이미지에 더이상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글을 접한 사람들 역시 “이 글을 읽고 소름이 끼쳤다. 학교는 부끄러운 줄 알아라”, “어린 학생의 성취를 긍정적인 본보기로 삼고 학교의 자랑으로 여기길 바란다”는 비판의 글을 남겼다. 매이우드 교장은 성명서를 통해 “학교측은 테일러의 인상적인 모금활동을 존중하나 우리가 예상하던 바는 아니었다. 학교의 취지에 반하는 행위를 저질렀다”며 “학교는 우리 학생들에게 가능한한 가장 높은 기대를 걸고 있고, 영국 교육기준청의 검증에서 뛰어나다고 판단을 받은 이상 그 기대치를 낮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누구든지 머리를 자르기 전에 충고를 먼저 구할 것을 청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지금까지 모금액 850파운드(약124만원)를 모은 테일러는 수백 만명의 지원에 힘입어 현재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저스트기빙’에 페이지를 개설한 상태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박근혜, 감시용 CCTV 가린 채 변호사 접견 허용…특혜 논란

    박근혜, 감시용 CCTV 가린 채 변호사 접견 허용…특혜 논란

    서울구치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변호사 접견실을 따로 마련해주고 폐쇄회로(CC)TV까지 가려놓은 채 접견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서울구치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와 만날 수 있는 별도의 접견실을 마련해줬다. 여자 사동 근처에 있는 직원 사무실인데 변호사 접견은 물론 검찰 조사도 이곳에서 이뤄졌다. 고치소 측은 교도관이 없는 대신 감시용 CCTV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검찰 조사 때는 CCTV를 가렸고, 변호인 접견 때는 작동하도록 했다. 그러나 구치소 측이 CCTV 화면을 지난 5일부터 가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용관리 지침에 따르면 변호인 접견 때 물품 수수나 비밀리에 외부와 연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교도관이 관찰해야 하는데 이를 어긴 것이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들어온 뒤 첫 이틀은 독방이 아닌 이 사무실에서 지내면서 난방기와 의료용 침대도 제공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료용 침대는 이후 독방으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구치소 측은 박 전 대통령을 위한 10.57㎡ 규모의 독방을 마련한 바 있다. 5~6명이 쓰는 혼거실을 박 전 대통령 전용 독방으로 개조한 것이다. 이 개조 작업이 박 전 대통령 수감 전까지 완료되지 못해 수감 당일부터 이틀간 독방 전체를 다시 도배하고 거실 구조를 조정했다. 다른 수용자와 마주치지 않게 복도에는 차단벽을 설치했다. 서울구치소 측은 “다른 독방에 임시 수감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수용자들의 시선이나 욕설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부득이 교도관 사무실에 머물게 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독방 너무 지저분하다”…이틀 동안 교도관 당직실서 생활

    박근혜 “독방 너무 지저분하다”…이틀 동안 교도관 당직실서 생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직후 이틀 동안 독방이 아닌 직원 당직실에서 머물렀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노컷뉴스는 14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당시 배정된 3.2평 규모의 독방에 들어가기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시설이 너무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도배를 다시 해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구치소 측은 박 전 대통령의 독방에 도배를 다시 해주고 시설도 정비했으며, 도배를 하는 이틀 동안 박 전 대통령에게 교도관들이 근무하는 당직실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노컷뉴스는 밝혔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 처우에 대한 법률 제14조(독거수용)에 따르면 구치소 수용자는 독거수용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독거실이 부족하거나 수용자의 신체 보호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필요한 때 등에 혼거수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구치소 측에서 도배를 이유로 박 전 대통령에게 교도관 당직실을 제공한 것은 불법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구치소 측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경비 규정 등을 고려해 다른 수용자와의 접촉 차단을 위한 거실 조정 및 차단벽 설치를 위해 불가피하게 임시로 여자수용동 사무실에서 이틀간 취침토록 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치소 측은 “박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 수용 당시 입실을 거부하거나 거실내 도배를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통상 구치소에서는 거실 상태 등을 고려하여 도배 등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박 전 대통령이 수용된 해당 거실은 2013년 이후 도배 등이 행해진 바가 없어 서울구치소의 자체 판단으로 도배 등 거실정비 작업을 진행한 사실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의 경우 경호·경비 차원에서 다른 수용자와의 분리 수용이 필요하므로 다른 거실에 임시 수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부득이 사무실에 임시 수용한 것일 뿐”이라면서 “특혜나 배려 차원의 조치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부회장 성실히 수감생활”

    교도관 “절도 있는 생활” 칭찬 지난 2월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돼 7일 첫 재판을 앞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구치소 안에서 ‘모범수용자’로 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최대 기업 총수인 그가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식사도 잘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는 덕분이다. 6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어릴 적부터 ‘황태자’로 자란 ‘범털’(사회 고위층을 일컫는 은어)답지 않게 안정적이면서도 절도 있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TV 1대와 매트리스 등이 비치돼 있는 6.56㎡(약 1.9평) 크기의 독거실(독방)에서도 책이나 침구류 등을 잘 정돈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구치소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불교, 개신교 관련 서적 등을 외부에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관들은 각 방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수시로 재소자들의 생활을 관찰한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밖에서는 한 번도 접하지 못했을 한 끼당 1440원 정도의 식사를 하면서도 음식물을 남기는 법이 거의 없다”면서 “매일 배달되는 신문들을 꼼꼼히 읽으면서 천천히 식사를 하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이 부회장은 하루 한 번 45분씩 주어지는 운동 시간엔 좁은 부채꼴 모양의 운동 공간을 쉬지 않고 달리는 등 몸 관리에도 철저하다는 게 구치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독방에 수용된 거물급 인사들의 경우 일반 재소자와 마주치지 않도록 따로 운동 시간을 배정받는다. 그가 조사받는 자세는 박영수 특별검사팀 안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검팀 고위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상당히 점잖고 가정교육이 잘된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떠올렸다. 반면 김기춘(78·구속 기소)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구치소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실장은 독방에서 종종 식사를 제대로 비우지 않는 데다 계속해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등 산만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평생 서슬 퍼런 권력을 휘둘렀던 김 전 실장이 만년의 자신의 처지를 현실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朴에게 전달된 책 8권…성경·영어 원서도

    朴에게 전달된 책 8권…성경·영어 원서도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1일 자신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로부터 성경책과 영어 원서 등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문화일보가 여권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유 변호사가 최근 박 전 대통령에게 영치품으로 책 8권을 전달했는데 이 중엔 성경과 영어 원서, 영어 사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적들이 박 전 대통령의 요청으로 반입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일부는 박 전 대통령이 읽고 싶어하는 책들”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경은 개신교 서적이며, 영어 원서의 종류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천주교 계열의 성심여고와 서강대를 졸업해 재학시절 ‘율리아나’라는 천주교 세례명을 받은 바 있지만 천주교를 자신의 종교로 밝힌 바는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구치소 음식 많이 남겨…소화장애 초기 증세”

    “박근혜, 구치소 음식 많이 남겨…소화장애 초기 증세”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소화장애 초기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식사는 거의 하지 못하고, 음식을 많이 남기거나 소화장애 증세를 일부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사가 끝나면 독방 안에 있는 화장실 세면대에서 직접 식판을 씻은 뒤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 섭취 이외에는 특이 동향 없이 덤덤하게 생활 중이다. 박 전 대통령은 4일 검찰 방문조사가 예정됐다. 수사검사가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가 대면조사를 진행한다. 교정 당국은 방문조사에 대비해 여성 수용자 사동 내에 임시 조사실을 마련했다. 조사 과정이나 이동 중 다른 수용자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직원 사무실이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접견이 없는 휴일에는 독방 안에서만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유영하 변호사가 구치소를 찾아 책 8권과 영치금을 전달하고 돌아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 전 대통령, 구치소 잘 적응 ...“흐느꼈다”는 사실아냐

    박 전 대통령, 구치소 잘 적응 ...“흐느꼈다”는 사실아냐

    구속 나흘째인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치소 생활에 비교적 잘 적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치소 측은 다른 수형자와 접촉을 막기 위해 서울구치소 여자 수용동 1층의 가장 구석에 있는 22호실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감하고, 가림막까지 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SBS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식사는 통상 수형자들이 가져다주지만, 박 전 대통령에겐 전담 교도관이 직접 하도록 했다. 교정 당국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독방 앞에서 ‘흐느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박 전 대통령이 식사도 잘하고 비교적 무난히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대부분의 시간을 독방에서 혼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영하 변호사가 구치소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이 읽을 책 8권을 영치품으로 전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 前대통령 구속 이후] 일요일엔 변호인 접견 없이 독방서 첫 주말… “비교적 담담”

    [박 前대통령 구속 이후] 일요일엔 변호인 접견 없이 독방서 첫 주말… “비교적 담담”

    ‘503번’ 겨울용 연두색 수의 차림 유영하 변호사 연이틀 구치소행 책 8권·영치금 50만원 전달 지지자들 접견 신청했다 발돌려 경찰 2개 중대 배치 경비강화‘대통령’이라는 호칭 대신 수용자번호(수인번호) ‘503번’으로 불리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비교적 담담하게 수감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감 첫날과 이튿날인 3월 31일과 4월 1일에는 변호인의 접견이 있었지만 휴일이라 접견이 없는 2일에는 홀로 독방에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새벽 구속이 결정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사흘째 12.01㎡(약 3.2평) 면적의 방(거실)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다. 이 방은 여러 수용자가 함께 쓰던 혼거실을 구치소 측이 박 전 대통령 전용 독거실로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이 방에서 503번이 적힌 겨울용 연두색 수의를 입고 매트리스 위에서 이틀 밤을 보냈다. 박 전 대통령의 방이 있는 복도에는 외부와의 접촉을 막기 위한 가림막이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곳곳에 폐쇄회로(CC) TV가 설치돼 있어 모든 행동은 구치소 측의 감시를 받는다. 박 전 대통령은 비교적 담담하게 구치소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일인 이날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독방에 있는 TV를 통해 편집된 드라마나 뉴스를 시청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뉴스만 생방송으로 볼 수 있고, 다른 방송은 녹화본을 보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의 하루는 오전 6시 반쯤 점호로 시작된다. 침구를 정돈하고 방 점검을 받는다. 이어 아침은 식빵과 두유, 점심은 김치찌개와 생선묵볶음, 저녁은 순두부국과 오징어볶음 등으로 식사를 마쳤다. 식사 뒤에는 규칙에 따르면 화장실 세면대에서 직접 식판을 씻은 뒤 반납해야 한다. 오후 9시에는 잠자리에 든다.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오후와 1일 오전에 구치소를 찾았다. 토요일인 1일은 변호인 접견이 되지 않아 박 전 대통령을 만나지는 않고 영치품으로 8권의 책만 맡긴 채 발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에는 50만원의 영치금도 전달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손범규 변호사는 “변호인단이면 유 변호사 외에도 필요할 때 접견이 언제든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구치소 안팎은 분주한 모습이다. 4일 검찰의 서울구치소 출장 조사를 위해 현재 구치소 측은 기존 직원 사무실을 임시 조사실로 개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 밖에는 박 전 대통령의 접견을 요청하는 지지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11시쯤에는 60~70대 노인 5명이 접견을 신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일요일은 원칙적으로 일반인 접견이 허용되지 않는다. 오후에도 50~60대 남녀 5명이 구치소를 찾았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이날 구치소 앞에 집회 신고를 해 놓았지만 집회는 열지 않았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구치소 앞에 2개 중대를 배치하고, 정문 주변에 플라스틱 울타리로 된 질서유지선을 설치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WP “‘정치적 공주’ 극적 전환점 맞았다”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영장이 발부되자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사실을 긴급 타전했다. 외신들은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 파면에 이어 결국 ‘구속’이라는 비극적 결말을 맞은 점에 주목했다. ●NYT “前대통령 수감 전두환 이후 처음” 워싱턴포스트(WP)는 ‘정치적 공주’(political princess)였던 박 전 대통령이 ‘극적인 전환점’을 맞았다고 표현했다. 박 전 대통령이 70ft2(6.56㎡) 독방에서 지내며 한 끼에 1.3달러(약 1440원)짜리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서울구치소의 현황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뉴욕타임스(NYT)는 박 대통령을 일관되게 ‘미즈 박’(Ms. Park)으로 표현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독재자였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박 전 대통령이 권좌에서 쫓겨난 지 3주 만에 감방에 갇히게 됐다고 전하며 박 전 대통령은 임기 동안 스캔들과 무능력으로 고통받았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박 전 대통령을 구속으로까지 내몬 최순실씨와의 40년 관계에 주목하며 박 전 대통령이 부친의 서거 이후 ‘어려운 처지’(difficulties)에 있을 때 최씨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日 외상 “위안부 합의 차기정부도 이행해야” 한편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박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피하면서도 “그의 재임 중 이뤄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차기 정부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올림머리 풀고 수의 입고 10.6㎡ 독방 수감… 하루 한 번만 10~15분간 외부인 면회 허용

    올림머리 풀고 수의 입고 10.6㎡ 독방 수감… 하루 한 번만 10~15분간 외부인 면회 허용

    구속영장 발부 순간부터 靑경호 중단 연두색 미결수복 수인번호 ‘503’ 1400원짜리 식사 후 직접 설거지도 구치소 첫날 아침은 식빵·두유 제공박근혜 전 대통령의 상황은 급전직하했다. 31일 새벽 3시 3분 구속영장이 발부된 순간부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청와대의 경호는 잠정 중단됐다. 청와대 경호 대상인 ‘전 대통령’에서 법무부의 관리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연금, 기념사업 등 일반적인 예우가 박탈됐으나 경호·경비에 관한 지원은 계속 받아 왔다. 그러나 서울구치소로 향할 때는 전날 타고 온 검은색 에쿠스가 아닌 검찰 제공 호송차를 탔다. 상석도 아닌 뒷자리 가운데, 두 검찰 수사관 사이에 앉았다. 미결수용자 신세가 된 박 전 대통령은 일반 수용자 6명이 함께 쓰는 10.6㎡(약 3.2평) 넓이 혼거실을 혼자 쓴다. 다른 수용자들의 독방(6.56㎡)보다 2배 가까이 넓다. 법무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이 6평대 거실을 혼자서 썼던 점을 들어 “전직 대통령 수용 사례를 고려해 법과 원칙에 따라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구조와 집기를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기존 독방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신분확인→건강검진→개인물품 영치→수용 물품 지급 등의 절차를 거친 뒤 독방으로 들어갔다. 신분 확인 과정에서 사진 촬영 및 지문 채취가 이뤄졌다. 수용자 번호도 지정됐다. 원칙대로라면 구치소 안에서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님’이나 ‘피의자’ 대신 가슴에 새긴 수인번호 503호로 불린다. 박 전 대통령은 여성 미결수라 연두색 동복을 입고 생활한다. 6월부터는 밝은바다녹색으로 된 하복을 받는다. 다만 수사나 재판을 위해 외출할 때는 사복을 입을 수 있다. 노역에는 동원되지 않고 하루 45분 정도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다. 취침시간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 하루 한 차례 10~15분간 외부인의 면회가 가능하다. 그러나 최순실(61·구속 기소)씨처럼 법원이 증거 인멸을 우려해 변호인 외 접견 금지 결정을 내릴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변호사의 경우 접견이 횟수와 시간 제한 없이 가능해 변호사들과 함께 재판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검찰 수사부터 박 전 대통령의 법률 대리를 맡았던 유영하·채명성·정장현 변호사 등이 접견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접견자의 경우 박지만 EG 회장 부부나 이영선·윤전추 행정관이 거론된다. 식사는 1400원짜리 ‘1식 3찬’을 제공받는다. 다른 수용자처럼 식사 뒤 화장실 세면대에서 스스로 식판과 식기를 씻어야 한다. 이날 서울구치소의 아침 식사로는 케첩과 치즈가 딸려 있는 식빵에 두유가 제공됐다. 점심 메뉴는 뼈우거지탕에 콩나물 무침, 저녁은 시금치된장국과 두부조림, 골뱅이 무침이었다. 구치소에 들어간 이상 박 전 대통령 특유의 올림머리도 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영치금으로 머리핀 등을 구매할 수는 있으나 흉기가 될 우려 탓에 플라스틱 제품만 사용할 수 있다. 평소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에는 머리핀이 10개 이상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구치소 내 미용시설에서는 커트만 가능하다. 한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경비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청와대 경호실은 인적 경호 부분이 해제되더라도 물적 경호는 남기 때문에 최소인원은 두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6~7명 쓰는 방 혼자 써…일반 재소자와 ‘차별’ 논란

    박근혜 전 대통령 6~7명 쓰는 방 혼자 써…일반 재소자와 ‘차별’ 논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일반 수용자 6~7명이 함께 쓰는 12.01㎡ 넓이의 방을 혼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의 3.2평 넓이 독방에 수용 중이다”라고 공식 확인했다.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 독방의 구조와 집기 등 자세한 내용은 관련 규정상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구치소는 여러 수용자들이 함께 쓰던 혼거실을 박 전 대통령 전용 독거실로 개조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쓰는 독방에서 화장실과 세면장을 제외한 순수한 방 실내 면적은 2.3평이다. 박 전 대통령이 쓰는 독방은 현재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등 다른 수용자들이 쓰는 독방 넓이 6.56㎡(약 1.9평)보다 약 배가 더 넓다. 구치소·교도소 등 교정시설에서는 혼거실 사용이 일반적이나 다른 재소자와 함께 방을 쓰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수용자는 교정당국의 재량으로 최씨처럼 독방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이 비록 파면됐지만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상 여전히 경호와 경비 대상이라는 점, 앞서 교정 시설에 수감됐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례 등을 두루 고려해 박 전 대통령이 쓸 방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방 크기를 제외하고는 방에 비치되는 집기 종류, 식사 등 다른 조건은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995년 11월 노태우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6.6평 규모의 방과 접견실, 화장실 등 3곳으로 이뤄진 독방을 배정받았다. 일반 수감자와는 완전히 분리된 별채 형식이었다. 같은 해 12월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 안양교도소는 노 전 대통령과 똑같은 처우를 위해 시설을 일부 개조해 6.47평 크기의 독방, 접견실, 화장실을 마련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법률상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이 받을 수 있는 ‘예우’는 경비와 경호 차원에 그친다는 점에서 그가 일반 수용자보다 큰 독방을 제공받을 뚜렷한 법적 근거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