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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정조치 4호 ‘검찰 패싱’ 논란…檢 “영장주의에 반하면 안 돼”

    잠정조치 4호 ‘검찰 패싱’ 논란…檢 “영장주의에 반하면 안 돼”

    스토킹 가해자를 최대 1개월간 유치장 또는 구치소에 가두는 ‘잠정조치 4호’를 경찰이 직접 법원에 신청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법조계에서 인권 침해 우려가 나온다. 특히 검찰에서는 경찰이 스토킹 범죄에 대한 우려 여론을 영장청구권 확보의 지렛대로 쓰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보내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경찰이 잠정조치 4호를 신청할 때 검찰을 ‘패싱’하는 것은 헌법에 어긋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헌법 12조는 체포·구속·압수 등의 조치는 검사의 청구에 의해 발부된 영장이 있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22일 “잠정조치 4호는 인신 구속과 관련된 문제”라면서 “이걸 마음대로 신청하겠다는 것은 영장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사항”이라고 꼬집었다. 수도권의 한 검사는 “스토킹범죄 처벌법 제정 당시에도 비슷한 주장이 있었지만 법무부가 이를 반대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한 현직 부장판사도 “피청구인을 사실상 구속하면서도 별다른 방어기회권을 주지 않는 막강한 제도인데 그 와중에 검찰을 패싱하겠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검찰에서는 특히 잠정조치 4호가 검경 영장청구권 논쟁과 맞닿아 있는 만큼 예민한 반응도 나왔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결국 잠정조치 4호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경찰이 영장을 독립적으로 신청하겠다는 포석이 깔렸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도권의 한 검찰 간부는 “문제가 된 ‘구로 스토킹 살인 사건’에서 경찰은 정작 잠정조치 4호를 신청하지도 않았는데 이를 고려하겠다고 들고 나왔다”면서 “대통령이 직접 후속 조치를 강구할 것을 주문하니까 무리하게 추진하는 느낌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스토킹 범죄가 흉폭해지는 만큼 범죄 예방을 위해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았다. 검경이 협의를 통해 절충점을 찾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법조 관계자는 “긴급하다면 긴급체포 형식으로 구금을 한 뒤 사후에 검찰·법원을 통해 영장을 받는 방식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인권운동공간 활의 랑희 활동가는 “스토킹 범죄가 오랫동안 가볍게 치부돼 좀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기존의 조치가 너무 오래 걸린다면 시간을 더 단축할 방법이 없는지 검경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이 스토킹 가해자에게 살해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앞서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 21일 잠정조치에 대해 “즉각 조치를 못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며 경찰이 법원에 직접 신청할 수 있게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우크라 외무부 “러시아 친러지역 독립 승인, 어떤 법적 영향도 못미쳐”

    우크라 외무부 “러시아 친러지역 독립 승인, 어떤 법적 영향도 못미쳐”

    우크라 “전세계, 러시아 강력 제재 해야”24일 미-러 외무부 장관 회의 열릴 예정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한 데에 22일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이러한 결정으로 우크라이나에 어떠한 법적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것”라고 대응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성명서를 발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임시 점령지에 준독립국 지위를 인정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비난한다”며 “러시아가 국제법의 기본 규범과 원칙을 노골적으로 무시했고 이는 우크라이나의 영토를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당국자들은 지금까지 “침공은 절대 없다”는 태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러시아가 두 지역에 대한 독립을 승인하면서 사실상 돈바스 지역이 우크라이나 영토임을 명시한 ‘민스크 협정’을 사실상 캤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싸우는 반군에 공개적으로 군대를 파견할 수 있게 됐다. 러시아가 ‘침공’은 하지 않고 ‘평화유지군’은 배치할 명분을 만든 셈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면적 무력 충돌로 이어질 위험이 큰 이유다. 이에 미국 등 서방국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명백한 주권침해·국제법 위반으로 간주해 제재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우리를 자극하려는 러시아의 의도를 알고 있다”며 “이러한 도발에 굴복하지 않고 현재 무력 충돌의 확대를 막기 위해 외교력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력한 제재 등을 통한 전 세계의 “(전쟁의) 확대는 용납할 수 없다는 분명한 신호”가 러시아의 침략을 막고 유럽의 평화와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고 호소했다. 오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과 러시아 외무부 장관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미국은 러시아가 군사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러시아 외무부도 “협상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
  • 외교부, 우크라 교민철수 긴급회의...유사시 대비 대응태세 유지

    외교부, 우크라 교민철수 긴급회의...유사시 대비 대응태세 유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돈바스 독립 승인으로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우크라이나 현지에 남아있는 교민 60여명의 철수와 안전 확보를 위해 긴급회의를 열었다. 22일 외교부는 최종문 2차관 주재로 우크라이나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국민 긴급 대피 및 철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차관은 주우크라이나 대사와 직접 통화하며 우리 국민의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유사시에 대비해 대응 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는 우리 국민의 수는 총 63명이다. 이날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한때 600여 명 가까이 계시던 우크라이나 체류 우리 국민이 우리 공관의 적극적인 설득 노력 등에 기인해 오늘 현재 63명까지 줄어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정부는 주우크라이나 대사관을 중심으로 이분들이 최대한 조속하게 안전 지역으로 출국하실 수 있도록 지속 설득해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련 노력을 계속 경주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시간 기준 21일 오후 6시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선교사 14명, 유학생 4명, 자영업자와 영주권자 등 45명으로, 이는 크림지역 교민 10명과 공관원을 제외한 숫자다. 지난달 27일 565명에서 한 달 사이에 9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조만간 출국하는 교민도 있어 잔류 교민 수는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 철수 의사를 밝힌 분은 총 36명”이라며 “이번 주까지는 10여명 이상 철수하고 나머지 분들은 여러 가지 상황으로 그 이후에 철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각보다 줄어드는 속도가 빠르지는 않다”며 현지인과 결혼해 자녀가 있거나 생활기반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교민들이 떠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이날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조속히 안전지역 출국을 권고하는 글을 공관 홈페이지에 재공지했다. 국방부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교민 이송 요청이 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중구문화재단 신임 사장에 이준희 씨

    서울 중구문화재단 신임 사장에 이준희 씨

    서울 중구문화재단은 제7대 사장으로 이준희(48) 씨를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이 신임 사장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을 졸업하고 공연 기획, 제작, 연출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 성북문화재단에서는 아리랑시네센터 독립영화전용관, 마을영화관 등 문화 콘텐츠를 기획했다. 특히 미아리고개예술극장 공연 기획을 총괄하며 민관 협력형 지역극장 운영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2019년부터는 중구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장으로 일하며 을지로 시각예술, 충무로 영화사업, 생활문화사업, 예술교육, 도서관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장은 “충무아트센터의 공공극장 역할을 강화하고, 공연예술 진흥과 문화생태계 조성, 문화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송현서의 핫이슈] 중국은 러시아 편일까, 우크라이나 편일까?…진짜 속내는

    [송현서의 핫이슈] 중국은 러시아 편일까, 우크라이나 편일까?…진짜 속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정점으로 치솟은 가운데, 러시아와 밀월 관계를 유지해 온 중국의 대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를 명목으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진입을 명령했다. 반미(反美) 공통분모로 이어져 온 중국은 그동안 러시아와 준(準)동맹 수준의 전략적 협력을 유지해왔지만, 대외적인 중립 입장은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화상으로 열린 뮌헨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냉전은 이미 종식됐다”면서 “그러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냉전의 산물로서 나토가 동쪽으로 확장하면 유럽의 평화 안정이 지속되는 데 도움이 될까”라고 반문했다.왕 부장의 발언만 보면 러시아의 편을 드는 것 같지만, 실상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철저히 중간자적 입장을 유지해 왔다. 중국이 일대일로(유럽과 아프리카 등을 연결하는 내륙과 해상의 실크로드 경제 벨트) 전략에서 우크라이나는 매우 중요한 지리적 요충지다. 뿐만 아니라 중국은 2013년부터 우크라이나로부터 옥수수를 수입하기 시작했고, 2019년에는 전체 수입의 80% 이상을 우크라이나로부터 들여왔다. 옥수수 소비량의 4분의 3이 돼지 사료로 쓰인다. 세계 돼지 소비의 절반은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군사적으로도 두 나라의 관계는 절대 얕지 않다. 외교, 안보, 냉전사 분야를 연구하는 미국의 우드로 윌슨 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우크라이나는 항공기용 터보 팬 엔진, 탱크용 디젤 엔진, 구축함용 가스 터빈 등을 중국에 수출했다. 2012년 공개된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인 랴오닝호 역시 1998년 중국의 한 사업가가 우크라이나로부터 사들인 미환성 항공모함 선체를 이용해 제작한 것이다. 그렇다고 중국이 이번 사태에서 대놓고 우크라이나 편을 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4일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을 계기로 회담을 가졌다.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가 신장 인권 문제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며 올림픽에 찬물을 끼얹었을 때, 러시아는 중국과의 친분을 강조하며 ‘진정한 깐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방위에서 미국과 패권 다툼을 벌이는 현 상황에서, 러시아가 내미는 도움의 손길을 마다할 명분도 뚜렷하지 않다.왕이 부장은 공식 석상에서 “중국은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신 민스크 협정이라는 원점으로 최대한 빨리 돌아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신 민스크 협정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분리·독립을 선언한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2015년 체결한 협정을 말한다. 2015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 등 4개국 정상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회동해 성사시킨 정부군과 반군 간의 제2차 휴전 협정이다. 중국은 신 민스크 협정을 이행할 것을 강조하고 있지만, 중국의 제안이 받아들여질지는 불투명하다. 신 민스크 협정은 미국이 빠진 합의인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전임자 시절 체결된 신 민스크 협정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 평화유지군 파견을 지시하자, 중국 당국은 21일 우크라이나 내 자국민에게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다만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자국민들에게 우크라이나에서 대피할 것을 촉구한 것과 달리 여전히 ‘대피 명령’을 내리지는 않고 있다.
  • 우크라 침공 시 러시아에 반도체 수출 규제 검토하는 日…효과는 ‘글쎄’

    우크라 침공 시 러시아에 반도체 수출 규제 검토하는 日…효과는 ‘글쎄’

    일촉즉발 우크라이나 정세 관련 일본 정부가 러시아에 반도체 수출 규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를 상대로 한 반도체 수출 규모가 워낙 미비해 큰 효과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러시아가 실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등 수출 규제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수출 규제 대상으로는 반도체 외에도 AI(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 기술 제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수출 규제에 따른 제재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와 반도체 관련 제품의 러시아 수출 물량은 적어 수출 규제로 인한 러시아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첨단 기술 외에도 금융 제재도 검토하고 있다.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할 때 일본은 러시아 정부 관계자의 자산을 동결하고 러시아 5대 은행의 일본 내 자금 조달을 사실상 금지한 바 있다. 이번에 제재를 하게 되면 그때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제재를 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일본 정부는 러시아의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제재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액화천연가스(LNG) 소비량의 10%를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제재는 사실상 러시아산 LNG 공급 중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2014년 때도 에너지 관련 제재는 보류한 바 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자 “강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사태의 전개에 관한 심각한 우려를 지니고 주시하며 주요 7개국(G7)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제재를 포함한 대응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검 정보조직 또 축소, 차기 정부 수사 어쩌나

    대검 정보조직 또 축소, 차기 정부 수사 어쩌나

    문재인 정부에서 ‘폐지론’이 제기됐던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수정관실)이 정보관리담당관실로 축소·개편된다. 잇단 개혁 작업에도 여전한 비대한 검찰 권력의 오남용을 막겠다는 취지이지만 차기 정부부터 당장 ‘수사의 비효율’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23일까지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수정관실의 수사 정보 수집·관리·분석·검증·평가 기능 중 수집·관리·분석은 정보관리담당관이 수행하고, 검증·평가는 별도 회의체에서 실시하는 것이 골자다. 회의체는 추후 대검 예규 개정을 거쳐 신설되며 대검 부장(검사장급)과 인권수사자문관 등이 참여할 전망이다. 6대 범죄 정보만 수집, 언론에 보도된 범죄 정보 수집 안돼 또 수집 가능 정보의 범위는 검찰의 직접 수사가 가능한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관련 정보로 한정했다. 현재는 부정부패와 경제사범, 공공수사 외에 언론에 보도된 범죄 등 상대적으로 폭넓은 정보 수집·검증이 가능하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정관실은 해체하고 새로운 대안을 만들겠다고 작년부터 말씀드렸다”면서 “수집·분석과 검증을 분리하고 검증을 위한 가칭 ‘수사정보검증위원회’를 대검 내에 두는 것”이라고 개편 취지를 설명했다. 박 장관은 위원회의 위원 등은 대검 예규로 정하되 “위원장에 외부인사는 하지 않는 걸로 정리됐다”고 덧붙였다.법무부는 수사정보의 ‘자의적 수집·이용’을 막겠다는 의도로 지난해부터 대검 정보조직 폐지를 추진했다. 하지만 대검이 폐지에 반대하면서 조직을 축소한 형태로 유지하되 별도 검증·평가 위원회를 두는 절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정권 인사가 수사 막을 수도” 그럼에도 검찰 내에서는 반발 기류가 감지된다. 한 검찰 고위간부는 “정보는 기본적으로 보안이 생명인데 별도 회의조직에서 검증을 하면 그게 유지가 되겠느냐”면서 “만약 회의체에 친정권 인사가 있다고 하면 검증 명목으로 (정권을 향한) 수사를 못하게 하는 일도 생길 수 있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다른 현직 검사는 “총장의 비대한 권한에 비난의 초점이 있겠지만 그게 수집과 검증의 분리로 해결이 될지 의문”이라면서 “오히려 수사의 연속성을 떨어뜨리고 비효율 문제가 발생할 것이란 일선 검사들의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 대검 수정관실의 전신은 1999년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독립한 범죄정보기획관실(범정)이었다. 범정은 총장 직속기구로 검찰총장의 ‘눈과 귀’로 불리며 위세를 자랑했다. 문재인 정부는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2018년 2월 범정을 수정관실로 바꾸며 범죄 관련 정보로 수집 대상을 제한했고, 2020년 9월에는 차장검사급이던 수정관을 부장검사급으로 격하했다. 이후에도 지난해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수정관 시절 ‘판사 사찰’, ‘고발 사주’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검찰 내 정보기구를 바라보는 여론은 악화일로였다. 이에 결국 문재인 정부는 임기말에 세 번째 개편 작업에 나선 것이다.
  • [속보] 러시아 “24일 미·러 외교장관 협상 가능성 여전”

    [속보] 러시아 “24일 미·러 외교장관 협상 가능성 여전”

    푸틴,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침공 지시했지만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협상 여전히 열려 있다”러시아가 오는 24일 미·러 외교장관 회담을 여전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은 여전히 미국 외교장관과의 회담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가 이날 언급한 회담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으로,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우리는 가장 어려운 순간에 와 있지만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있는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하고, 평화유지를 명분으로 이 지역에 러시아군을 투입하기로 했다. 미국 등 서방국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명백한 주권침해·국제법 위반으로 간주해 제재에 나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서방 국가와 러시아 간 갈등은 일촉즉발 수준으로 격상됐다.
  • 정부 “우크라 긴장 고조 상황, 심각한 우려...평화적 해결 촉구”

    정부 “우크라 긴장 고조 상황, 심각한 우려...평화적 해결 촉구”

    정부가 최근 전개되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22일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전을 일관되게 지지해왔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어 “관련 당사자들이 국제법과 민스크 협정 등을 존중하면서 평화적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조치를 취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최영삼 대변인은 ‘국제사회의 제재 동참 요구는 없었는지’, ‘있다면 우리 정부도 응할 계획이 있는지’와 관련된 질문에 “정부도 대다수 국제사회와 함께 긴장감을 가지고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라고만 답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또 필요에 따라서 관련 소통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있는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하고, 평화유지를 명분으로 해당 지역에 러시아군을 투입하기로 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명백한 주권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제재에 나섰다.  미국 등은 러시아의 행위가 2015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교전 중단을 위해 체결된 민스크 협정을 거부한 것이라고도 비판했다.
  • [단독] 정부, 코로나로 개봉 밀린 한국 영화 지원한다...총 82억 투입

    [단독] 정부, 코로나로 개봉 밀린 한국 영화 지원한다...총 82억 투입

    문화체육관광부가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약 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국 영화 신작 개봉을 지원한다. 영진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화 산업의 위기를 개선하고 선순환을 제고하기 위해 3월부터 한국영화 신작 개봉을 촉진하는 특별기획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국 430여개 멀티플렉스와 120여개 중소영화관 등 총 550여개의 상영관이며, 총 81억 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총 예산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은 독립·예술영화 개봉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영화관 별로 1500만원 안팎의 특별기획전 운영비가 지급되며, 멀티플렉스의 경우 배급사에 개봉촉진 지원금 50%가 선지급된 뒤 영화관에 대관료 50%가 지급된다. 중소영화관은 적격 여부 확인 뒤 대관료의 100% 지원된다. 운영비는 전년도 부과금 납부 점유율 기준 및 신청 접수 현황에 따라 균등 배분된다. 이번 지원은 2022년 개봉하는 한국 영화가 대상이며 상영작은 극장 자율 선정이다. 단 기획전 전체 상영작 중 1편의 지원금이 전체의 50%를 초과할 수 없다. 지난해 여름 한국상영관협회에서 한국 영화 개봉을 유도하기 위해 자체 지원한 적은 있었으나 정부 차원의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모가디슈’와 ‘싱크홀’의 경우 제작사 측에 총 제작비 50%가 회수될 때까지 극장 수익 전액을 지급한 바 있다. 이번 기획전은 새달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된다.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손해를 감수하고 개봉을 유도하기에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두 세편이라도 물꼬를 트면 더 많은 한국 영화가 관객들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영화계의 절박한 목소리에 대책을 마련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작이 완료됐으나 개봉하지 못한 한국 영화는 100여편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로이터 “도네츠크 외곽에 탱크 행렬”…젤렌스키 “두렵지 않다”

    [속보] 로이터 “도네츠크 외곽에 탱크 행렬”…젤렌스키 “두렵지 않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친러 분리주의자 지배 지역에 대한 독립을 승인한 직후 이 지역 외곽에서 탱크 행렬이 목격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리는 두렵지 않다”면서 자국의 영토를 조금도 양보하지 않겠다고 맞섰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외곽에서 탱크 등 군용 차량 행렬을 목격했다”면서 “시 외곽에서 탱크 5대의 행렬이, 시내 다른 지역에서 탱크 2대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러시아를 상징하는)어떤 휘장도 보이지 않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돈바스 지역의 두 분리주의 지역의 독립을 승인하고 러시아군의 배치를 명령한 지 몇 시간 후에 이뤄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새벽 대국민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행동은 우크라이나의 온전성과 주권에 대한 침해”라면서 “러시아가 어떻게 결정하든 우크라이나의 국경선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방 파트너들의 ‘확실한’ 지원을 기다린다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독일, 프랑스 간 4자회담인 ‘노르망디 회담’ 소집이 개시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 누구에게도 무언가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러시아는 21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지역에 대한 독립을 승인하고 군대를 파병해 평화유지군의 임무를 수행할 것을 국방부에 지시했다.
  • “선전포고 같아”… 푸틴, 돈바스 독립 승인에 러·우크라 전면전 가능성

    “선전포고 같아”… 푸틴, 돈바스 독립 승인에 러·우크라 전면전 가능성

    “우크라이나는 꼭두각시 정권이 들어선 미국의 식민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 밤(현지시간) 국영TV를 통한 대국민 연설에서 목소리를 높여가며 우크라이나를 비난했다. 대국민 연설이 열린 모스크바 크렘린에는 푸틴 대통령 옆으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장 데니스 푸슐린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수장 레오니드 파세츠니크가 자리했다. 이들은 러시아가 DPR 및 LPR의 독립국 지위를 승인하는 대통령령에 각각 서명했다. DPR과 LPR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수립한 정부로 우크라이나 및 국제사회는 이들을 합법적 정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푸틴 대통령이 DPR·LPR의 독립 승인과 관련, 세르게이 나리슈킨 러시아 대외정보국 국장에게 그의 결정을 지지하는지 물었을 때, 나리슈킨 국장은 불편한 듯 말을 더듬었다고 영국 가디언은 전했다. 푸틴은 “직접 말하라”며 두 번이나 화를 냈고 결국 나리슈킨 국장은 “DPR과 LPR이 러시아의 일부가 되는 것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에게 이런 결정은 더 이상 토론의 주제가 아니라고 가디언은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돈바스 지역에 대한 포격을 중단하라고 요청하면서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돈바스 평화 유지를 위한 ‘민스크 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이 지역 유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달려 있다”며 “우리는 보복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가디언은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그것은 선전포고처럼 들렸다”고 전했다.푸틴 대통령은 두 공화국의 독립 승인에 서명한 데 이어 러시아군이 돈바스 지역에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러시아군 진입을 명령했다고 22일 새벽 타스·인테르팍스통신 등이 전했다.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 영토로 인정하는 지역에 러시아군 투입을 공식화한 것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면전 발발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 것으로 관측된다. 돈바스 지역의 친러 반군은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하자 자신들도 독립하겠다며 DPR·LPR을 각각 수립했다. 우크라이나가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은 8년째 교전을 벌이고 있다.
  • [속보] 푸틴, 우크라에 군 진입명령…긴장 고조

    [속보] 푸틴, 우크라에 군 진입명령…긴장 고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평화유지군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진입할 것을 명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에 러시아 평화유지군 진입을 명령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이 두 곳을 독립국으로 인정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 푸틴, 러시아군에 우크라 돈바스 진입 명령… 친러 공화국 독립 승인

    푸틴, 러시아군에 우크라 돈바스 진입 명령… 친러 공화국 독립 승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있는 두 개의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인 자칭 도네츠크·루간스크인민공화국(DPR·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 지역에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러시아군 진입을 지시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면전이 우려된다. 22일(현지시간) 타스·인테르팍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DPR·LPR 독립 승인에 관한 대통령령에 서명했으며, 이어 러시아군이 DPR·LPR 영토에 들어가 평화 유지 기능을 수행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밤 소집한 국가안보회의 긴급회의 후 국영TV를 통한 대국민 담화에서 “즉각적으로 DPR과 LPR의 독립과 주권을 승인하는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가 이 결정을 지지하고 두 공화국과의 우호·상호원조 조약을 비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주문했다.푸틴 대통령은 또 DPR 수장 데니스 푸슐린, LPR 수장 레오니드 파세치니크와 각각 러시아·DPR 및 러시아·LPR 간 우호·협력·상호원조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푸틴 대통령은 담화에서 “우크라이나 지도부는 돈바스 분쟁 해결을 위한 평화협정(민스크 협정)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사태의 평화적 하결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2014~2015년처럼 돈바스에서 또다시 전격적을 벌이려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꼭두각시 정권이 들어선 미국의 식민지”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 미국 “러시아 움직임 예상했다”…우크라 분리독립지역 제재(종합)

    미국 “러시아 움직임 예상했다”…우크라 분리독립지역 제재(종합)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국영 TV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꼭두각시 정권이 들어선 미국의 식민지”라고 맹비난하며 돈바스 지역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자칭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한다고 밝히고 곧바로 이런 내용을 담은 칙령에 서명했다. 미국은 20일을 러시아의 유력한 우크라이나 침공일 가운데 하나로 보고 주시해 왔다. 미국은 이러한 러시아의 움직임을 예상하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지역에 대한 미국인의 신규 투자 및 무역, 금융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대변인은 “이 명령은 우크라이나 내 이들 지역에서 행동하려는 개인에 대한 제재 권한도 보유한다. 국무부와 재무부가 곧 추가적인 세부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며 “우리는 오늘 러시아가 자행한 국제 협정 위반에 대해 추가적인 조치를 발표할 것이며, 이 조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추가 침공에 대비해 동맹과 준비하고 있는 혹독한 경제 조치와는 별개의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분리독립 승인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위한 사전 단계라고 판단하고 이번 조치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제재를 본격화할 태세다. 바이든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35분가량 통화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분리독립을 선언한 자칭 공화국에 대한 제재 방침 발표 직후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도 통화하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미국 공휴일인 ‘대통령의 날’인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발표가 있기 전에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 안보팀과 비공개 회의를 하고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 사태를 논의했다. 전날에는 국가안보회의(NSC)를 비상소집,외교·안보·정보·경제 수장을 총출동시킨 가운데 대책을 숙의했다.
  • [속보] 푸틴, 우크라 분리주의 공화국 독립 승인…군사 개입 길 열려

    [속보] 푸틴, 우크라 분리주의 공화국 독립 승인…군사 개입 길 열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했다. 러시아가 두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함에 따라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싸우는 반군에 공개적으로 군대를 파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면적 무력 충돌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소집한 국가안보회의 긴급회의 뒤 국영 TV로 방영된 대국민 동영상 담화를 통해 두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또 DPR과 LPR 지도자들과 러시아·공화국들 간 우호·협력·원조에 관한 조약에도 서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DPR과 LPR의 주권을 승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돈바스 상황은 위기 수준에 이르렀다”며 자국 의회에 필요한 문서 비준에 동의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꼭두각시 정권’이 들어선 미국 식민지”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앞서 크렘린궁은 서명 의사를 밝힌 푸틴 대통령에게 마크롱 대통령과 숄츠 총리가 실망을 표시했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위협을 해소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또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해 DPR과 LPR 독립을 승인하지 말 것을 촉구하면서 제재를 경고했다고 전했다. EU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 뒤 “우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국제법과 민스크 현정을 존중할 것을 촉구하며 그가 루간스크와 도네츠크 주의 독립을 승인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만약 합병이 있을 경우 제재가 있을 것이다. 만약 승인이 있을 경우 나는 그 제재들을 상정할 것이며 장관들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와의 충돌 위험이 높아지자 러시아 RTS 주가지수는 이날 13.21% 폭락하는 등 러시아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 공수처 사건조사분석관실 축소… 수사기획관실 늘려 수사 강화

    공수처 사건조사분석관실 축소… 수사기획관실 늘려 수사 강화

    출범 2년차를 맞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사건조사분석관실과 공소부를 축소하고 수사 인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첫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첫 정기 인사… 평검사 12명 이동 공수처는 기존에 고소·고발 사건을 검토해 입건하던 사건조사분석관실 인원을 2명에서 1명으로 줄였다. 다음달부터 선별 입건을 폐지하고 검경처럼 사건 접수와 동시에 입건하는 사건사무규칙 개정안이 시행되는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분석관실 소속 권도형(변시1회) 공수처검사는 수사2부로 전보됐다. 남은 예상균(사법연수원 30기) 공수처검사도 다음달 분석관실 폐지 이후 다른 부서로 재배치된다. ●‘접수 즉시 입건’ 사무규칙 대비 공소부는 앞으로 공수처장이 결정한 사건에 한해서만 기소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에 공소부 평검사 인원도 2명에서 1명으로 축소됐다. 기존 윤준식(변시 2회)·최문정(변시 3회) 공수처검사는 수사2부로 자리를 옮기고 수사3부 최진홍(연수원 39기) 공수처검사가 들어왔다. 수사기획관실은 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기획·조정력 강화, 국회·정부 부처·타 수사기관 등 대외 업무 확대 기조에 따라서다. 수사3부에 있던 허윤(변시 1회) 공수처검사가 추가 배치됐다. 이 밖에도 공수처검사 7명이 수사부서 내에서 이동하면서 수사1~3부에는 각각 평검사가 5명씩 배치됐다. 수사부마다 3~4명의 인원이 교체된 만큼 일부 사건은 담당 부서가 변경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사는 공수처 평검사 19명 중 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공수처는 매년 2월 검사 정기 인사를 할 방침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순환·교류 인사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해 출범 2년차를 맞은 독립 수사기관으로서 조직 활력을 제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 與 김구 증손자 vs 野 김구 증손녀

    與 김구 증손자 vs 野 김구 증손녀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녀인 김영 순천향대 의료IT공학과 연구 교수가 21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1일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36)씨를 청년 인재로 영입한 바 있어 백범의 후손들이 대선 국면에서 다른 정파를 택한 셈이 됐다.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김 교수 입당 환영식을 열고 김 교수를 선거대책본부 외교 특보로 임명했다. 김 교수는 “우국충정의 뜨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백범께서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한평생을 바치셨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는 공정과 상식이 파괴됐고 위선과 역사 왜곡으로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범의 정신과 뜻을 이어받아 여야 보수와 진보가 균형을 이루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협력할 때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순국선열들의 피와 눈물로 세워진 이 나라가 국력 강성을 통해 국민을 보호하고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를 바란다. 이 뜻을 실현하기 위해 저는 국민의힘 입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하고 정의로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독립운동가 후손 사회에서도 김원웅(전 광복회장)과 같은 이상한 분은 물러나고 김영 특보 같은 새로운 분들, 공정과 상식을 제대로 받아들일 줄 아는 정상적이고 좋은 분들이 독립운동가 커뮤니티에서 중심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반면 현재 민주당 선대위 역사정명특별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김용만씨는 합류 당시 “후보님과 함께 독립운동사와 관련해 잘못 인식된 부분을 바로잡고 알리는 역사 정명 활동을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 中 보란 듯… 날 세우는 대만, 中 때린 폼페이오 새달 초청

    中 보란 듯… 날 세우는 대만, 中 때린 폼페이오 새달 초청

    중국이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중국은 오직 하나뿐”이라고 밝히며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지만, 대만은 이를 비웃듯 중국에 대한 독립 의지를 더욱 불태우는 모양새다. 미국 공화당 차기 대선 주자이자 대표적인 ‘반중 인사’인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을 대만으로 공개 초청했다. 올림픽 현장에서 중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훈련한 대만 선수에 대한 처벌도 추진하고 있다. 21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폼페이오 전 장관이 다음달 2∼5일 대만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그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대통령)을 예방하고 유시쿤 입법원장, 우자오셰 외교부장 등 정·관계 인사와 기업 관계자, 학자 등을 만난다. 외교부는 “폼페이오 전 장관은 대만의 굳건한 친구”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미중 신냉전 시대를 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국 때리기’를 이끈 ‘대중 매파’다. 미중 관계를 재정립하고 대만과의 실질적 교류를 크게 늘렸다. 화가 난 중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퇴임에 맞춰 폼페이오 전 장관을 ‘중국 입국 금지 명단’에 올렸다. 베이징의 강한 반발에도 대만이 그의 방문을 공식 발표한 것은 ‘더이상 중국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기조를 반영하듯 대만 정부는 중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린 대만 선수도 징계할 계획이다.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쑤전창 행정원장(국무총리)은 지난 19일 기자 간담회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황위팅(34)이 연습 도중 중국 유니폼을 입은 것과 관련해 “(황위팅의) 행위는 극히 부당하다.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렸다”며 “국가대표팀 선수의 부당한 언행에 대해 체육 당국에 처분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위팅은 지난 4일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대만 선수단 기수로 등장했다. 올림픽 개막 직전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중화 타이베이’(대만의 올림픽 명칭)가 아닌 ‘CHN’(중국의 약자)이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어 논란이 됐다. 그는 “친한 중국 선수에게 선물로 받았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누리꾼들이 더 크게 분노하자 결국 지난 17일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 [다이노+] 앞발이 있는듯 없는듯…남미 최강 육식공룡 화석 발굴

    [다이노+] 앞발이 있는듯 없는듯…남미 최강 육식공룡 화석 발굴

    사실상 앞발이 없는 특이한 모습의 육식공룡 화석이 아르헨티나에서 발굴됐다. 최근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약 7000만 년 전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아벨리사우루스과에 속하는 공룡의 두개골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척추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아르헨티나의 독립영웅인 마르틴 미겔 데 구에메스의 이름을 따 '구에메시아 오초아이'(Guemesia ochoai·이하 G.오초아이)로 명명된 이 공룡은 아벨리사우루스과에 속한다. 아벨리사우루스는 백악기 후기, 지금의 남미 지역을 호령했던 육식 공룡으로 '남반구의 티라노사우루스'라고 불릴만큼 무시무시하고 사나운 힘을 과시했다. 흥미로운 점은 아벨리사우루스의 있는듯 없는듯한 앞발의 존재다. 대부분의 공룡은 네 다리로 걷거나 짧은 앞발을 가졌지만 아벨리사우루스의 앞발은 너무나 짧아 사실상 사용되지 않았다. 이같은 불리한 점에도 아벨리사우루스는 강력한 턱 힘과 머리를 사용해 티타노사우루스와 같은 거대한 덩치의 공룡을 사냥하는 최강의 포식자로 군림했다. 같은 포식자인 티라노사우루스 역시 덩치와 어울리지 않게 짧고 귀여운 앞발을 가졌는데 아벨리사우루스는 이보다 더 보잘 것 없었다.다만 이번에 발굴된 G.오초아이는 기존 아벨리사우루스과의 공룡과 크게 2가지 큰 차이를 보여 신종일 가능성도 있다. 먼저 화석에 뿔이 없었으며 두개골 앞쪽에 열을 방출하는 작은 구멍이 확인됐다. 특히 다른 아벨리사우루스과에 비해 70%나 더 작은 독특한 뇌두개골을 가져 이 공룡이 어린 종 혹은 신종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구를 이끈 안잘리 고스와미 박사는 "G.오초아이는 대부분의 아벨리사우루스과 공룡이 살았던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발굴됐다"면서 "이는 이 공룡 그룹이 다양한 생태계에서 서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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