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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클림트의 결혼보다 강한 결속/사비나미술관장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클림트의 결혼보다 강한 결속/사비나미술관장

    캐나다 심리학자 존 앨런 리는 논문 ‘사랑의 색채이론’에서 사랑을 여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에로스(열정적 사랑), 루두스(유희적 사랑), 스토르게(우정에 가까운 사랑), 마니아(강박적 사랑), 프라그마(실용적 사랑), 아가페(이타적 사랑)다.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는 이 중 스토르게 유형에 해당된다. 평생 독신이었던 클림트는 많은 여성과 사귀며 14명의 사생아를 낳았을 만큼 성적 자유를 누렸다. 그런 그가 오스트리아 패션디자이너 에밀리 플뢰게와는 육체관계를 갖지 않고 27년 동안 예술의 동반자이자 연인으로 지냈다. 클림트는 수백 점의 그림을 포함한 재산 절반을 에밀리에게 상속했고 임종 순간에도 “에밀리를 데려와 줘요”라는 말을 남겼다. 에밀리도 독신을 선택했고 연인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유품과 작품들을 모은 ‘클림트방’을 만들어 추모했다. 두 사람이 친구보다 편안하고 애인보다 친밀한 관계를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둘은 결혼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을 열망하고 일에 대한 성취욕과 개혁 성향이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클림트는 예술혁신 운동인 ‘분리파’를 결성해 보수적인 빈 미술계의 개혁을 주도했다. 에밀리는 신체를 억압하는 여성복 대신 코르셋이 필요 없는 리폼드레스로 불리는 모던 스타일을 선보이며 패션계 혁신을 주도했다. 클림트는 의복 개혁 운동에 앞장선 에밀리의 도전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하는 한편 창작의 협력자가 돼 20벌 이상의 옷을 디자인했다. 클림트의 걸작 ‘황금빛의 여인’을 비롯한 여러 초상화 속 여성들이 에밀리가 디자인한 드레스를 입고 모델로 섰다. 28세의 에밀리가 자신이 디자인한 푸른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이 초상화는 연인이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였다는 것을 보여 준다. 옷감의 패턴과 패션은 독창적 장식 화풍으로 에로티시즘 미학을 구현한 클림트에게 가장 중요한 창작 도구였다. 이 그림에서도 인물의 얼굴과 목, 양손을 제외한 신체는 다양한 기하학적 문양으로 장식된 의상과 하나가 됐고, 후광을 연상시키는 모자 장식은 여인을 초월적 존재로 격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둘의 사랑은 신뢰와 존중, 동료애를 바탕으로 유대감을 형성하는 스토르게의 특성을 보여 준다.
  •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뇌물 혐의 무죄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뇌물 혐의 무죄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대장동 일당들로부터 50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법원이 8일 무죄를 선고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중 핵심 당사자에 대한 첫 법원 판단으로, 향후 관련 사건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는 8일 곽 전 의원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가 아들에게 지급하기로 한 50억원의 퇴직금은 사회통념상 이례적으로 과다하다”면서도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받은 돈과 이익을 곽 전 의원이 직접 받은 것과 같이 평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아들이 이미 독립해 ‘경제적 공동체’가 아니라는 점이 무죄 판단의 주된 근거가 됐다. 재판부는 “곽 전 의원은 성인으로 결혼해 독립적인 생계를 유지해 온 아들에 대한 법률상 부양 의무를 부담하지 않고 있다”며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법인카드, 법인차, 사택을 받거나 5억원을 빌렸다 해서 피고인이 지출할 비용을 면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즉 아들의 경제적 이익을 국회의원 신분이었던 곽 전 의원이 직접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는지가 판단의 쟁점이었다. 뇌물죄는 직무와 관련해 이익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공무원을 처벌하는 범죄로 행위자의 신분이 범죄 구성 요건이 되는 ‘신분범’으로 분류된다. 대법원 판례를 보면 공무원이 아닌 다른 사람이 금품을 받더라도 공무원의 대리인인 경우 또는 공무원이 돈 받은 이의 생활비를 부담하는 경우 등에서 뇌물죄로 인정된다. 검찰은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돈을 받기 전후로 평소보다 자주 아버지와 통화한 게 수상하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통화 횟수 증가를 화천대유에서 받은 아들 퇴직금 운용과 관련짓기 어렵다”면서 “아들의 급여 수령 계좌에 입금된 퇴직금 가운데 일부라도 곽 전 의원에게 지급됐거나 곽 전 의원을 위해 사용했다고 볼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자금 출처로서 뇌물 공여와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곽 전 의원은 2014년 4월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다 퇴사한 아들 곽모씨의 퇴직금 명목으로 김씨에게 약 50억원(세후 25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또 곽씨의 화천대유 입사와 퇴직금이 곽 전 의원과 대장동 일당 사이에서 개발 사업 관련 민원 해결에 대한 알선과 그 대가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다만 재판부는 곽 전 의원이 제20대 총선을 앞둔 2016년 남욱 변호사로부터 5000만원을 받았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유죄로 보고 벌금 800만원을 선고하고 50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남 변호사에게도 400만원 벌금형이 내려졌다. 곽 전 의원은 ‘변호사 보수’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선거운동에 전념하던 당시 사정 등과 사회통념상 법률상담 대가로 보기에 지나치게 과다한 액수임을 고려하면 변호사 보수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양측 모두 항소 의지를 밝혔다. 검찰은 “판결문을 상세히 분석한 뒤 적극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 전 의원은 “공판이 진행되면서 (퇴직금 관련) 제 이야기도 전혀 나오지 않아 무죄가 당연하다”면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유죄 판결은 항소심을 통해 다투겠다고 했다. 이번 판결이 다른 대장동 의혹 사건들의 재판과 수사의 가늠자가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장동 관련 검찰 수사의 ‘스모킹건’으로 꼽힌 ‘정영학 녹취록’이 공판 과정에서 증거로 제시됐기 때문이다. 이날 재판부는 “김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김씨 역시 ‘정영학 녹취록’에 대해 “동업자들에게 더 많은 비용부담을 끌어내기 위한 허언이었다”고 주장하는 만큼, 검찰 입장에서는 관련 사건들에서 혐의 입증을 위해 추가 증거를 확보하는 일이 우선 과제가 됐다.
  • ‘나는솔로’ 조섹츤, ‘7기 옥순’ 호감 표시했다 거절당해

    ‘나는솔로’ 조섹츤, ‘7기 옥순’ 호감 표시했다 거절당해

    ‘나는 솔로’ 4기 조섹츤이 7기 옥순에게 호감을 표시했다. 8일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는 ‘※최초공개※ 촌장엔터! 7옥순, 솔로 탈출 책임지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나는 솔로’ 4기 조섹츤은 “7기 옥순님이 성격이 털털하시더라”라며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나이 차이가 적기 때문에. 이야기하시는 거 보니까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것 같다. 이상형이 독립적이고 자립적이고 현명하고 상식이 통하는 분이데 지덕체를 모두 갖춘 여성분 같아서 매력을 많이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조섹츤은 “저를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커플 되면 어떡하냐. 결혼하면 제작진에서 커플링을 해주시냐”고 김칫국을 마셨다. 제작진은 7기 옥순에게 물었고, 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의사표현을 명확히 해 웃음을 자아냈다.
  • 조국은 유죄, 곽상도는 무죄…판결 다른 이유는 ‘경제적 독립’

    조국은 유죄, 곽상도는 무죄…판결 다른 이유는 ‘경제적 독립’

    곽상도 전 국회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았음에도 뇌물죄가 인정되지 않은 것은 아들이 이미 독립해 경제적 공동체가 아니라는 점이 주요 근거가 됐다. 반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경우 평소 딸의 등록금 등을 부담하고 있었기 때문에 장학금 수령에 따라 경제적 부담을 덜었다는 점 등이 유죄 판단의 근거가 됐다. 1심, 곽상도 ‘뇌물·알선수재’ 혐의 무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부장 이준철)는 8일 곽 전 의원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뇌물공여와 횡령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곽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유죄로 판단, 벌금 800만원을 선고하고 50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곽 전 의원은 2021년 4월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다가 퇴사한 아들 병채씨의 퇴직금과 상여금 명목으로 50억원(세금 등 제외 25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50억원 중 소득세와 고용보험, 불법으로 볼 수 없는 실질적 퇴직금 등을 제외한 25억원을 뇌물로 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곽 전 의원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50억여원을 선고하고 25억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아들이 받은 돈, 사회통념상 이례적으로 많긴 하지만…” 이날 재판부는 “곽병채(아들)가 화천대유에서 받은 돈과 이익을 곽상도가 직접 받은 것처럼 평가할 수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뇌물죄는 직무와 관련해 이익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공무원을 처벌하는 범죄로, 행위자의 신분이 범죄 구성 요건이 되는 ‘신분범’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에서는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받은 돈이 국회의원 신분이었던 곽 전 의원이 받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됐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공무원이 아닌 다른 사람이 금품을 받았더라도 ‘공무원의 사자(使者·타인의 완성된 의사 표시를 전하는 사람) 또는 대리인’으로서 받은 경우, 또는 공무원이 돈을 받은 사람의 생활비를 부담하는 경우라면 뇌물죄가 인정된다. 재판부는 일단 “화천대유가 곽병채에게 지급하기로 한 50억원의 성과급 금액이 사회 통념상 이례적으로 과다하다”며 “곽병채가 곽상도의 사자 또는 대리인으로서 뇌물을 수수한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드는 사정들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아들이 받은 돈을 곽상도가 직접 받은 것처럼 볼 수 없다” 다만 이러한 의심에도 곽 전 의원의 아들이 돈을 받은 것을 곽 전 의원이 직접 돈을 받은 것과 동일하게 평가할 순 없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로 아들 병채씨의 ‘경제적 독립’을 들었다. 재판부는 “곽상도는 성인으로 결혼해 독립적인 생계를 유지해온 곽병채에 대한 법률상 부양 의무를 부담하지 않고 있다”면서 “곽병채가 화천대유에서 법인카드, 법인차, 사택을 받거나 5억원을 빌렸다 해서 곽상도가 지출할 비용을 면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경제적 이익을 받았다 해서 그만큼 곽 전 의원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드는 건 아니라는 취지다. 검찰은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돈을 받기 전후로 평소보다 자주 아버지와 통화한 게 수상하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곽상도의 배우자가 건강이 악화해 사망한 뒤 상속재산을 정리하는 문제로 통화 내역이 증가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통화 횟수 증가를 화천대유에서 받은 성과급 운용과 관련짓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곽병채의 급여 수령 계좌에 입금된 성과급 가운데 일부라도 곽상도에게 지급됐거나 곽상도를 위해 사용했다고 볼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조국, 딸 등록금 부담…장학금은 직접 받은 것과 같아” 이처럼 뇌물죄나 청탁금지법 위반 같은 신분범 사건에서 타인이 받은 돈을 공직자 등이 직접 받은 것과 동일하게 평가할 수 있는지가 유무죄를 가른 사례로 최근 조 전 장관 사건이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 마성영 김정곤 장용범)는 지난 3일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가 양산부산대병원장이었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장학금 명목으로 3차례 총 600만원을 수수한 것은 청탁금지법 위반이라며 조 전 장관에게 유죄 판단을 내렸다. 조 전 장관이 당시 학생이었던 딸의 생활비와 등록금을 부담했던 점, 딸에게 등록금을 송금하면서 장학금 액수만큼을 제외하고 보낸 점 등을 볼 때 딸이 받은 장학금은 조 전 장관이 직접 받은 것과 같이 평가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딸 조민씨의 장학금 수수가 조 전 장관의 직무와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뇌물수수에 대해선 무죄가 선고됐다.
  • 성남시의회, ‘성남시의회 3분 조례’ 55번째 영상 SNS 통해 공개

    성남시의회, ‘성남시의회 3분 조례’ 55번째 영상 SNS 통해 공개

    성남시의회(의장 박광순)는 ‘성남시의회 3분 조례’ 55번째 영상을 시의회 공식 SNS에 게시했다. 이번에 소개된 조례는 김윤환 의원이 발의한 ‘성남시 아동복지시설 퇴소 아동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이다. 이 조례는 보호 종료 아동이 사회의 보호 체계 안에서 충분히 자립을 준비한 뒤 완전한 독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개정을 통해 제7조를 신설해 아동복지법 제16조의3에 따라 연령이 18세에 달한 보호조치 아동이 보호조치를 연장할 의사가 있는 경우, 보호기간을 25세에 달할 때까지로 연장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조례는 지난 2022년 12월 19일부터 시행 중이다. ‘성남시의회 3분 조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남시의회 의원들이 발의해 시행되는 조례를 시민들이 알기 쉽도록 설명하는 콘텐츠이다. 조례를 발의한 의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토크쇼 형식 등으로 진행되며 조례를 발의한 이유, 조례 발의 목적, 기대효과 등을 중점적으로 알리고 있다. 매주 수요일 17시에 공개되며, 성남시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 대학생들 넷플릭스 가장 많이 구독, 인스타페이로 책 산다

    대학생들 넷플릭스 가장 많이 구독, 인스타페이로 책 산다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구독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넷플릭스였다. 쇼핑 멤버십 서비스 가운데에는 쿠팡와우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한국핀테크연구회와 여의도아카데미, 서울북앤콘텐츠페어가 1~7일 2000여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생활에서 가장 많이 구독하는 멤버십’에 관해 물어본 결과다. 이 설문에서 전체 80% 정도가 OTT 가운데 넷플릭스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공유계정을 포함해 복수 응답한 결과로, 티빙(28%)과 디즈니플러스(27%)가 뒤를 이었다. 한국핀테크연구회 측은 “티빙의 경우 오리지널 콘텐츠 ‘환승연애’로 MZ세대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책과 교재 구매에서는 인스타카드 멤버십(48%)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페이가 지난해 12월 론칭한 구독서비스로, 대학 재학 동안 전공책을 20% 할인해준다. 뒤를 이어 YES24 북클럽(45%)이 선정됐다. 연구회 측은 “대학생들이 YES24 북클럽으로 일반서적을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확산 이후로 증가한 온라인 쇼핑 멤버십 가운데 가장 많은 이들이 쿠팡와우를 쓰고 있었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이 40% 정도로 뒤를 이었다. 대학생들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상품권이나 기프티콘 멤버십 서비스는 카카오선물하기(55%)였다. 친구들이나 활동을 통해서 가장 많이 받는 독립 상품권으로는 스타벅스 기프티콘(36.3%)이 뒤를 이었다. 대학 생활에서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다른 멤버십으로는 유튜브프리미엄과 디자인 프로그램인 어도비 멤버십(38.8%)이 꼽혔다.
  • “우크라이나는 한국이 아니다”… ‘한반도 시나리오’ 모색 주장 반박

    “우크라이나는 한국이 아니다”… ‘한반도 시나리오’ 모색 주장 반박

    ‘서방이 제시한 분단·종전 고려’ 러 측 주장에우크라 고위관리 “38선 같은 분단선 없을 것” 서방이 제시한 ‘한반도 시나리오’, 즉 분단을 통한 종전을 우크라이나 정부가 모색하고 있다는 러시아 측 주장에 대해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가 “우크라이나는 한국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미국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C) 서기는 자신의 트위터에 “38선이나 다른 분단선, 외부에서 강요된 시나리오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러시아 전함’이 갈 좌표는 정해졌고, 변경 사항은 예상되지 않으며, 우크라이나 군대는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닐로우 서기의 이 같은 발언은 러시아 전 대통령을 지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의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앞서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한반도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러시아군 점령지 외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통제와 보호를 받게 되고 이후 남한 수준에 도달하게 되며 이후엔 옛 영토와 통일하는 것까지 우크라이나가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메드베데프는 “우크라이나 선전가들은 38선이 두 개의 독립 국가(남한과 북한)를 만들었다고 적지는 않았다”면서 “돈바스와 그 외 지역은 가장 강력한 주권과 무기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 러시아의 일부가 됐다”고 강조했다. 돈바스 등 지역은 이미 러시아가 점령 후 병합한 영토이므로 (북한 같은) 주권국을 전제로 하는 한반도 시나리오는 불가능하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 황동혁 감독, 9일 국회에서 해외 저작권료 수여 소감 발표

    황동혁 감독, 9일 국회에서 해외 저작권료 수여 소감 발표

    ‘오징어게임’의 황동혁(영상 참석), ‘기억의 밤’의 장항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홍원찬, ‘혼자 사는 사람들’의 홍성은 감독 등이 국회에서 해외 저작권료를 수여받는 소감을 밝힌다.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은 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영상저작자의 정당한 보상! 저작권법 개정안 지지 선언회’를 국민의힘 성일종·황보승희,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과 공동 주최한다고 전날 알렸다. 지난해 성일종, 유정주 의원이 각각 같은 취지로 발의한 저작권법 개정안은 영상저작자가 저작재산권을 양도하였다 하더라도 영상물 최종공급자로부터 이용 수익에 따른 보상을 받을 권리를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 케이 콘텐츠가 세계적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한국의 작가들과 감독들은 저작자로서 작품 이용에 따른 수익을 분배 받을 권리가 없어 해외에 쌓여가는 한국 창작자들의 저작권료를 국내로 들여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저작권법 개정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지난해 8월 법안 발의와 함께 개최된 ‘천만영화 감독들 마침내 국회로: 정당한 보상을 논하다’ 토론회에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황보승희 의원실 주최로 ‘K컨텐츠시대 저작권법상 감독 등 보상권 관련 토론회’가 열리는 등 공론화 및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으나, 정작 상임위에서는 법안 심사조차 시작되지 않자 영화·영상업계 창작자 단체는 물론 인접 분야 창작자 단체들까지 합심해 저작권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게 된 것이다. 배우이자 감독인 유지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창작자 단체들의 개정안 지지 선언 외에도 스페인, 아르헨티나로부터 송금된 한국 영화, 드라마 감독들의 저작권료 수여식이 함께 개최된다. 프랑스,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해외 40여개국에서 선행되고 있는 ‘정당한 보상’은 베른 협약에 명시된 내국인 대우 원칙에 의해 해당 국가 내에서 이용되는 작품의 국적에 관계없이 저작자의 보상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칙적으로 한국 감독들도 해당 국가에서 발생한 저작권료를 수령할 권리가 있지만, 저작권료의 국외 송금은 호혜 평등의 원칙에 따라 상호대표계약을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말하자면, 한국에서도 상대국 저작자의 저작권료를 수집하여 송금할 수 있어야만 상대국에서도 송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외적으로 스페인의 저작권 관리단체 DAMA(Derechos de Autor de Medios Audiovisuales)와 아르헨티나의 DAC(Directores Argentinos Cinematográficos)으로부터 선제적 송금이 이뤄진 것은 국내 저작권법 개정 운동에 대한 양 단체의 지지 의사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 송금을 통해 저작권료를 수령하게 된 대상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영화와 드라마 감독 500여명이다. ‘킹덤’의 김은희 작가 등도 참석하여 저작권법 개정안 통과에 힘을 보탠다. 또한 DGK 공동대표인 윤제균 감독과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대표인 양윤호 감독, 그리고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성일종·유정주·황보승희 의원 등과 DAC, DAMA 등 해외 저작권관리단체 대표들이 축사를 통해 본 개정안 통과 지지 및 개정안의 의미를 밝힐 예정이다. 지지 선언에 참여하는 창작자 단체는 현재까지 영화/영상 관련 DGK(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SGK), 한국영화감독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한국방송작가협회, (사)한국독립PD협회,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한국영화음악협회, 한국영화기술단체협의회, 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 한국영화조명감독협회, 한국영화배우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한국방송스태프협회, 한국독립영화협의회, 한국독립영화협회 18개 단체와 공연예술인노동조합, 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 웹툰작가노동조합,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문화예술노동연대, 문화연대 등 인접 분야 창작자 단체 및 문화사회단체 6개 단체를 합한 24개 단체이다.
  • [자치광장] 민원의 다섯 손가락/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

    [자치광장] 민원의 다섯 손가락/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

    관계에서 마음이 일어나고 호감이 깊어지면 신뢰가 생겨 갈등과 오해가 있더라도 쉽게 깨지지 않는다. 이런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소통을 잘해야 하는데 소통의 방식과 통로가 매우 중요하다. 민생의 최일선에 있는 기초지방정부는 주민들과의 긴밀한 소통이 필수다. 특히 현장에서 듣는 구민의 목소리는 ‘산소’(O₂)와 같다. 주민의 의견은 어떤 사안이나 변화를 빨리 알고 감지할 수 있는 소중한 정보다. 이를 제대로 파악해 문제를 풀고 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기초지방정부의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 나는 주민과 지방정부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민원 통로’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이다. 더 다양하고 편안하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 주민들과 친근한 관계가 만들어지고 신뢰가 쌓인다.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부터 민원 통로를 하나씩 늘려 어느새 다섯 개를 만들었고, 나는 이것을 손가락에 빗대 ‘민원의 다섯 손가락’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첫 번째는 ‘찾아가는 전성 수다’다. 내 이름 ‘전성수’와 ‘수다’를 결합해 직원이 만들어 준 명칭인데 입에 착 붙는다. 매월 1·3주 수요일마다 생활 현장에서 구민들과 만나는 일정이다. 방문 현장에서는 숙원이나 이해관계가 얽힌 복잡한 민원이 많기는 하지만 해결 방안을 주민과 함께 고민하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다. 두 번째는 2·4주 수요일마다 구민들이 구청을 찾아 구청장과 만나는 ‘구청장 쫌 만납시다’다. 부산 남구 박수영 의원의 ‘국회의원 쫌 만납시다’를 벤치마킹했다. 주민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귀한 시간이다. 수요일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약속을 지키고 있다. 세 번째는 ‘성수씨의 직통전화’다. 문자나 SNS를 통해 민원을 받으면 3일 이내 답을 드린다. 전임 구청장 조은희 의원의 이름 ‘은희씨’만 바꿔서 이어 가고 있는데, 쓰레기 처리 문제부터 정책 제안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진다. 네 번째는 구청 1층에 있는 OK민원센터의 ‘행정서비스 업그레이드’다. 이곳을 민원인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리뉴얼하고 민원업무 절차도 인공지능(AI) 스마트기술 등을 활용해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구민 권익 보호제도인 ‘옴부즈만’이다. 행정 처리가 위법ㆍ부당하거나 행정제도가 불합리하다는 민원이 제기됐을 때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중재하는 독립 감시기구다. 지난달 서초 옴부즈만 사무국이 문을 열었다. 어느 유명한 건축가에 따르면 거리를 걸을 때 편하게 드나드는 출입구가 많을수록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구청에 편하게 말할 수 있는 통로가 많을수록 구민들도 서초를 좋아하는 감정이 커지지 않을까. 민원의 다섯 손가락이 제대로 가동되면 호감과 신뢰 관계가 형성돼 갈등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민선 8기 서초구는 다섯 손가락을 통해 “서초에 살아서 참 좋다”는 의견이 쭉 이어지도록 할 것이다.
  • 재정 규정 100건 위반 맨시티, 최악 땐 EPL 퇴출

    재정 규정 100건 위반 맨시티, 최악 땐 EPL 퇴출

    최근 10여년 동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번이나 우승하며 최강팀으로 군림했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위기에 봉착했다. 100건 이상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로 징계 절차를 밟게 된 것이다. 혐의가 최종 인정되면 최악의 경우 리그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현지 전망도 나온다. EPL 사무국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다수의 규칙 위반 혐의와 관련해 맨시티를 독립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BBC,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맨시티는 2009년부터 2018년 사이 100건 이상의 재정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맨시티는 2008년 아랍에미리트(UAE) 부호 셰이크 만수르가 인수한 뒤 전폭적인 투자가 이뤄지며 유럽 최강팀 중 하나로 급성장했다. 이전까지 최상위 리그 우승이 2회에 불과했으나 2011~12시즌 EPL 첫 우승을 시작으로 6차례 정상을 밟았다. 특히 최근 5년 사이 징검다리 2연패를 하며 압도적인 전력을 뽐냈던 맨시티는 올 시즌에는 3연패에 도전 중이다. 그러나 맨시티에는 재정 규정 위반 논란이 따라다녔다. 2018년 12월부터 꾸준히 이를 들여다본 EPL 사무국은 맨시티가 스폰서십 수익과 경영 비용 등을 비롯해 구단의 재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감독, 선수와의 계약 및 보수에 대한 세부 사항을 포함해야 한다는 조항과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FFP) 등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BBC는 위반이 확인되면 맨시티에 최소 벌금이나 승점 삭감에서부터 최악의 경우 EPL 퇴출 징계까지 내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맨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2018년 독일 슈피겔은 폭로 전문 사이트 풋볼리크스와 함께 맨시티가 FFP 규정 위반을 피하려고 스폰서십 계약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2009~13년 팀을 이끈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에게 ‘이면 계약’을 통해 2배 이상의 연봉을 지급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와 관련, UEFA는 맨시티에 2020~21시즌, 2021~22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다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 항소를 거쳐 징계가 무효가 됐다. 유럽 빅리그들은 재정 규정 위반에 대해 엄격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는 최근 분식회계 혐의를 받은 유벤투스에 승점 15점 삭감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 경찰청·여가부·권익위·방통위 업무평가 ‘최하위’

    경찰청·여가부·권익위·방통위 업무평가 ‘최하위’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으로 비판을 받은 경찰청과 부처 폐지 위기에 놓인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정부업무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 국무조정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2022년 정부업무평가’를 보고했다. 장관급 기관에선 여가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C등급으로 분류됐다. 차관급 기관에선 병무청, 경찰청, 새만금개발청, 원자력안전위원회가 C등급이었다. 경찰청이 낮은 등급을 받은 것과 관련해 백일현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은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태원 사고 사전·사후 대응 미흡으로 국회·언론에서 지속적으로 지적이 제기되며 국민 신뢰가 저하된 것 등이 평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재난 대응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는 국민 안전 외에 다른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B등급으로 분류됐다. 여가부는 윤석열 정부에서 부처 폐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진 탓에 C등급을 받았다.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된 기관장이 재임 중인 권익위, 방통위는 현 정부 첫 업무평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기관장 거취를 놓고 여당과 대립각을 세운 여파로 보인다. 특히 원안위는 5년 연속 C등급으로 분류됐다. 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가보훈처 등은 성과가 A등급으로 분류됐다. 특히 국토부는 ‘부동산 시장 정상화’, 보훈처는 ‘독립유공자 예우 강화’ 등 국정과제를 잘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정부 평가는 45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주요정책(50점), 규제혁신(20점), 정부혁신(10점), 정책소통(20점) 등 4개 기준을 종합해 A·B·C 등급을 매겼다. 평가 우수 부처에는 정부업무평가기본법에 따른 포상이 실시된다.
  • 경찰청·여가부·권익위·방통위 업무평가 ‘최하위’

    경찰청·여가부·권익위·방통위 업무평가 ‘최하위’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으로 비판을 받은 경찰청과 부처 폐지 위기에 놓인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정부업무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 국무조정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2022년 정부업무평가’를 보고했다. 장관급 기관에선 여가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C등급으로 분류됐다. 차관급 기관에선 병무청, 경찰청, 새만금개발청, 원자력안전위원회가 C등급이었다. 경찰청이 낮은 등급을 받은 것과 관련해 백일현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은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태원 사고 사전·사후 대응 미흡으로 국회·언론에서 지속적으로 지적이 제기되며 국민 신뢰가 저하된 것 등이 평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재난 대응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국민 안전 외에 다른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B등급으로 분류됐다. 여가부는 윤석열 정부에서 부처 폐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진 탓에 C등급을 받았다.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된 기관장이 재임 중인 권익위, 방통위는 현 정부 첫 업무평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기관장 거취를 놓고 여당과 대립각을 세운 여파로 보인다. 특히 원안위는 5년 연속 C등급으로 분류됐다. 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가보훈처 등은 성과를 A등급으로 분류됐다. 특히 국토부는 ‘부동산 시장 정상화’, 보훈처는 ‘독립유공자 예우 강화’ 등 국정과제를 잘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정부 평가는 45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주요정책(50점), 규제혁신(20점), 정부혁신(10점), 정책소통(20점) 등 4개 기준을 종합해 A·B·C 등급을 매겼다. 평가 우수 부처에는 정부업무평가기본법에 따른 포상이 실시된다.
  • “中·대만 화약고 진먼다오를 비무장지대로”

    “中·대만 화약고 진먼다오를 비무장지대로”

    중국과 대만 간 ‘화약고’로 불리는 진먼다오(金門島)를 영구 비무장지대로 만드는 방안이 추진 중이라고 중국시보 등 대만 매체들이 7일 보도했다. 대만 진먼현의회에 새로 결성된 정치단체 ‘교차정치연합’과 ‘무당연합 정치단체’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진먼다오의 영구 비무장지대화로 중국과 대만의 평화적 발전과 무자비한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진먼다오와 중국 샤먼시를 잇는 해양대교 건설을 추진해 ‘진샤 특구’ 생활권을 조성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는 대만 지방자치단체인 진먼현 의회 소속 정당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영향력은 크지 않다. 그러나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감을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는 작지 않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중국군이 사실상 대만 침공을 염두에 둔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이후 대만해협 중간선을 지속적으로 침범해 위협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대만 본섬과 200㎞ 떨어져 있는 진먼다오는 불과 4㎞ 앞에 중국 푸젠성 샤먼시와 마주한 대만의 최전방이다. 진먼다오 면적은 151.7㎢로 울릉도의 2배 정도이고 인구는 14만명 정도다. 1949년 국공내전 막바지에 국민당군이 최후 방어선으로 설정해 어렵사리 대만 영토로 편입했다. 인민해방군은 1958년에 진먼다오에 47만발의 포탄을 공격하는 등 1978년까지 간헐적인 포격을 가했으나 대만이 관할권을 지켜냈다. 중국과 대만 간 화해 분위기가 커지자 진먼다오가 평화의 상징으로 부각됐지만,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대만 독립 성향 민진당 정권 집권 이후 전쟁 불안을 호소하는 지역으로 변했다.
  • ‘광주전남연구원 분리’ 지역갈등 불씨되나

    ‘광주전남연구원 분리’ 지역갈등 불씨되나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상생하겠다며 통합한 광주전남연구원을 8년 만에 다시 쪼개자는 목소리 나오고 있다. 연구원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문제의식이 출발점이었다. 분리에 반대하는 주장과 신중론이 잇따라 나오면서 앞으로 논의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방의회 간 갈등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7일 전남도와 나주시에 따르면 전남도의회는 분리를 찬성하고 있지만 나주시의회는 반대하고 있다. 그동안 잠잠했던 광주시의회에서도 논쟁에 뛰어들어 논란은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모양새다. 광주시의회 박필순(더불어민주당·광산3)의원은 “광주전남연구원을 다시 쪼개 운영할 경우 광주시와 전남도의 단순 용역기관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통합 운영의 장·단점, 분리의 장·단점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연구원은 1991년 전남발전연구원으로 출범했다가 1995년 광주시가 출연금을 내면서 광주전남발전연구원으로 확대됐다. 이후 연구원은 2007년 도시와 농촌의 차이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광주와 전남으로 각각 분리됐다. 그러나 광주와 전남의 상생이 강조되면서 2015년 민선 6기 당시 다시 통합돼 현 체제를 갖췄다. 8년 만에 광주전남연구원 재분리론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전남도의회에서 연구원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분리론이 거세졌다. 전남도의회에선 광주전남연구원 분리에 찬성하는 의원들이 다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산업구조와 생활환경이 광주와 전남의 정책과제를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나주시의회가 최근 임시회에서 광주전남연구원 재분리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나주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지금은 지자체 간 초광역적인 협력, 상생과 통합을 통해 지방 살리기에 나서야 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연구원은 분리가 아닌 지원을 통해 규모와 위상을 확대하고 광주전남의 미래 청사진을 내놓는 연구기관으로 키워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광주전남연구원 새 원장 공모 절차가 중단되면서 분리 검토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관련 지방의회가 각각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이 문제를 조기에 마무리하지 못하고 수개월 동안 끌어오면서 지방의회 간 갈등만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재정 규정 위반 맨시티, 최악의 경우 리그 퇴출?

    재정 규정 위반 맨시티, 최악의 경우 리그 퇴출?

    최근 10여년 동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번이나 우승하며 최강팀으로 군림했던 맨체스터 시티가 위기에 봉착했다. 100건 이상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로 징계 절차를 밟게 된 것이다. 혐의가 최종 인정되면 최악의 경우 리그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현지 전망도 나온다. EPL 사무국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다수의 규칙 위반 혐의와 관련해 맨시티를 독립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BBC, 타임스,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맨시티는 2009년부터 2018년 사이 100건 이상 재정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맨시티는 2008년 아랍에미리트(UAE) 부호 셰이크 만수르가 인수한 뒤 전폭적인 투자가 이뤄지며 유럽 최강팀 중 하나로 급성장했다. EPL 이전 최상위 리그 우승이 2회에 불과했으나 2011~12시즌 EPL 첫 우승을 시작으로 6차례 정상을 밟았다. 특히 최근 5년 사이 징검다리 2연패를 하며 압도적인 전력을 뽐냈던 맨시티는 올시즌에는 3연패에 도전 중이다. 그러나 맨시티에는 재정 규정 위반 논란이 따라 다녔다. 2018년 12월부터 4년가까이 이를 들여다본 EPL 사무국은 맨시티가 스폰서십 수익과 경영 비용 등을 비롯해 구단의 재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감독, 선수와 계약에 보수에 대한 전체 세부 사항을 포함해야 한다는 조항과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FFP) 등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BBC는 맨시티의 규정 위반 사실이 확인된다면 최소 벌금이나 승점 삭감에서부터 최악의 경우 EPL 퇴출 징계까지 내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맨시티는 “독립위원회의 검토를 통해 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맨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2018년 독일 슈피겔은 폭로 전문 사이트 풋볼리크스와 함께 맨시티가 FFP 규정 위반을 피하려고 스폰서십 계약을 실제보다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2009~13년 팀을 이끈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에게 ‘이면 계약’을 통해 2배 이상의 연봉을 지급했다는 주장도 나왔다.이와 관련 UEFA는 맨시티에 2020~21, 2021~22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다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 항소를 거쳐 징계가 무효가 됐다. 유럽 빅리그들은 재정 규정 위반에 대해 엄격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는 최근 분식 회계 혐의를 받은 유벤투스에게 승점 15점 삭감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2006년 유벤투스가 승부 조작 스캔들에 얽혔을 때는 승점 삭감 및 2부 강등, 세리에 A 타이틀 2개 박탈에 처하기도 했다.
  • [마감 후] 제2의 난방비·전기료 폭탄 막으려면/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제2의 난방비·전기료 폭탄 막으려면/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경남 창원의 전용면적 84㎡(약 33평) 아파트에 사는 60대 부부는 지난달 난방비로만 48만원을 청구받았다. 최강 한파 속에 적정 온도(22도)를 유지하는 간헐적 난방을 택했지만 지난해 네 차례에 걸쳐 38% 뛴 가스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난방비 폭탄을 피하려는 각개전투가 한창이다. ‘난방비’를 검색하면 충격적인 고지서들과 ‘절약 노하우’를 공유하는 글들이 넘쳐난다. ‘그냥 난방을 끄고 살자’는 푸념글도 보인다. 1년 새 1.5배 뛴 난방비에 세 차례 전기요금 인상 등 공공요금의 도미노 인상에 서민의 삶은 팍팍하기 이를 데 없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가스·난방 등 연료 물가는 1년 새 31.7% 올랐다. 외환위기인 1998년 4월 이후 2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분기에 가스 요금이 인상되거나 전기 요금이 더 많이 오르면 소상공인 등의 비용 부담으로 물가 상승은 더 가팔라질 수 있다. 어디서부터 꼬인 걸까.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2020년 7월 인하를 마지막으로 20대 대선이 있던 지난해 3월까지 1년 8개월 동안 동결됐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 변화를 요금에 반영하는 원료비 연동제는 2021년 3월부터 산업용이 아닌 주택용에는 적용이 유보됐다. 2021년 하반기 들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설이 나돌고 러시아가 유럽행 가스 밸브를 잠근다는 소식에 에너지 가격이 뛰면서 8월 이후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이에 맞춰 일제히 가스 요금을 올렸다. 한국가스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도 가스 요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기획재정부에 거듭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화약고 폭발 일보 직전이던 2021년 말에도 당시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경제장관회의에서 서민 물가 안정을 이유로 동결을 결정·발표했다. 주택용 가스요금 원료비 연동제 적용은 대선 이후인 이듬해 5월로 결정됐다. 당시 관계자들은 “선거 때문에 못 올리니 선거 끝나고 4월에 한 번, 홀수달(원료비 연동제 적용달)인 5월에 한 번 올리자고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2월 결국 전쟁이 터졌지만 정부는 대선이 끝난 4월 기준연료비 인상, 5월 원료비 연동제에 따른 인상으로 주택용 가스요금을 두 달 만에 12.8%(MJ당 12.93원→14.59원) 올렸다. 가스공사 미수금은 2021년 12월 1조 8000억원에서 새 정부 출범 때인 5월 5조원으로, 가격 폭등기를 거친 뒤인 연말엔 9조원이 됐다. 정권 말 선거를 앞두고 여론을 의식해 가스 요금을 적기에 올리지 못한 대가는 올해 난방비 폭탄 고지서로 돌아왔다. 가스 요금은 산업부가 관장하지만 결국 정부 수장인 대통령과 여당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는 특정 정당과 정권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5년마다 대선은 돌아오고 국제 에너지 위기 요인은 상존한다. 가스 요금을 정부가 결정하지 않고 독립된 에너지위원회(가칭)가 하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한다. 최저임금위원회처럼 노·사·공익위원 등 대표성을 가진 각계 인사가 토론을 거쳐 합의를 도출하는 독립적 기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에너지 요금 인상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해야 하며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이뤄져야 한다. 국민의 삶은 정권의 임기보다 길고 치열하기 때문이다. 국민이 최악의 부담을 떠안지 않도록 위기 신호를 제때 잘 전달해야 한다.
  • 한국기자상 대상에 ‘1호기 속 수상한 민간인…’

    한국기자상 대상에 ‘1호기 속 수상한 민간인…’

    제54회 한국기자상 대상 수상작으로 MBC의 ‘1호기 속 수상한 민간인…尹 대통령 사적수행·사적채용 논란’이 선정됐다. 한국기자협회는 6일 취재보도 부문에 CBS의 ‘쌍방울·이화영·아태협 대북 커넥션 의혹’, 기획보도 부문에 경향신문의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와 한겨레신문의 ‘살아남은 김용균들’을 각각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지역 기획보도 부문에서는 경남신문의 ‘지역소멸 극복 프로젝트 경남신문 심부름센터’, 부산일보의 ‘산복빨래방-세탁비 대신 이야기를 받습니다’, 국제신문의 ‘부산 부랑인 집단수용시설 인권 유린의 기원 영화숙·재생원 피해 실태 추적’, G1방송의 ‘ASF 울타리 복마전: 2천억은 어디로 갔나’가 영예를 안았다. 사진보도 부문에서는 서울경제신문의 ‘우주 독립의 날’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조계창 국제보도상’ 수상작으로는 SBS의 ‘김수형의 글로벌 인사이트’가 꼽혔다. 한국기자상 시상식은 오는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 금감원 ‘거수기’ 은행 이사회 견제 나섰다

    금감원 ‘거수기’ 은행 이사회 견제 나섰다

    감독당국과 이사회 소통 정례화경영진 감시기능 작동여부 점검수십억대 임원 성과급도 손볼 듯“우리금융 CEO 적정성 검토 미흡”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의 칼을 빼들었다. 화두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금융권의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다. 6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2023년도 금감원 업무계획’에서 이 원장은 “금융회사 지배구조가 합리적으로 작동되도록 감독 및 소통을 강화하겠다”면서 “은행의 지배구조 구축 현황, 이사회 운영·경영진 감시기능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감독당국과 이사회의 직접 소통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사회 구성의 적정성, 이사회의 경영진 감시기능 작동 여부 등에 대해 실태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감독당국과 은행 이사회 간 직접적인 소통을 정례화하겠다”고 했다. 주인 없는 회사인 소유분산기업에서 최고경영자(CEO) 거수기로 전락했다고 비판받는 이사회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견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은행별 이사회를 최소 연 1회 직접 면담할 계획이다.이 원장은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출 과정도 꼬집었다. 그는 “이사회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선진국과 비교해 (최고경영자 후보에 대한) 역량과 적정성 검토가 미흡한 것은 사실이다. (후보자) 롱리스트 선정이 어떤 기준인 건지, 외부 헤드헌터사에 의뢰했다고 했는데 금융지주의 운명을 거기 맡긴다는 건지 등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은행은) 영리를 추구하면서도 공공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단순히 주주환원에만 집중한다면 최근 고금리,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서 고통받는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 여력이 약화돼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은행의 막대한 이자이익이 과점 체제에서 온 것을 감안하면 주주와 임원에게 성과급을 배분하기보단 상생과 연대의 정신으로 과실을 나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시기 일부 고위급 임원에 대한 성과급 규모가 수십억원 내지는 수억원 이상이 된다는 것에 국민적인 공감대를 얻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경영진의 성과보수 체계를 단기 성과보다는 발생 가능성 손실위험 등을 충분히 고려한 중장기 성과를 반영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사회공헌 지원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하반기 불거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잠재 위험 요인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부동산 PF 관리체계를 금융권역별이 아닌 사업장 단위로 개편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사업장별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대응과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자본시장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시·회계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고 불법 시장교란 행위에 대한 조사를 강화한다.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 정보 보고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증권사의 공매도 업무 프로세스 또한 점검할 계획이다. 리서치 보고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독립 리서치회사’ 도입도 추진한다. 금리 상승기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부당 영업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불합리하게 높은 대출금리·수수료 부과 여부를 살피고,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적절성, 대출청약 철회권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 ‘대한매일신보 창간’ 베델 동상, 英에 세운다

    ‘대한매일신보 창간’ 베델 동상, 英에 세운다

    박민식 “대한매일신보 잘 운영 중” 베델 후손 “한국 대단한 나라” 한국과 영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가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했던 ‘벽안의 독립운동가’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한국명 배설·1872~1909)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동상을 선생의 고향인 브리스톨에 건립한다. 6일 보훈처에 따르면 영국을 방문 중인 박민식 처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베델 선생의 손자인 토머스 오언 베델을 런던에서 만나 베델 선생 동상 건립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 처장은 “베델 선생이 창간한 대한매일신보가 지금도 잘 운영되고 있다”고 전하며 서울신문 인쇄본도 선물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베델 동상 건립안은 한영 수교 140주년과 6·25 정전 70주년이 계기가 됐다. 보훈처는 최근 외교부와 공동으로 조사 활동을 거쳐 브리스톨에 있는 베델 선생의 생가를 확인하고 브리스톨 시청과 표지판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보훈처는 조만간 브리스톨에 베델 동상 건립 추진 의사를 전달하고 세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가 주도해 한국 독립운동에 헌신한 외국인 동상을 건립하는 건 캐나다에 이어 영국이 두 번째다. 정부는 3·1운동과 일제 탄압을 국제사회에 알렸던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를 기리는 동상을 캐나다 토론토에 2014년 세운 바 있다.박 처장은 베델 선생의 후손을 만난 자리에서 “올해는 한영 수교 140주년, 정전 70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고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공헌하신 공로로 서훈을 받은 영국 국적 독립운동가가 베델 선생을 비롯해 6명에 이른다”면서 “한국과 영국은 6·25전쟁을 통한 호국의 혈맹관계이고 그 이전 독립운동으로부터 보훈관계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델 선생은 브리스톨 출신으로 일본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다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1904년 대한매일신보(현 서울신문)를 창간해 일제 침략을 국제사회에 알렸고 국채보상운동에도 적극 관여했다. 당시 매천 황현이 쓴 ‘매천야록’에는 ‘대한매일신보가 일본인의 악행을 게재하여 들으면 들은 대로 폭로하였으므로 사람들은 모두 그 신문을 구독하여 한때 품귀상태에까지 이르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일제는 베델 선생을 눈엣가시로 여겨 1907년 치안 방해 혐의로 영국 사법당국에 고소했고, 1908년에는 국채보상운동으로 모은 공금을 횡령했다는 혐의까지 추가로 씌웠다. 그는 결국 3주 금고형을 선고받고 중국 상하이로 호송돼 주상하이 영국영사관에 설치된 감옥에서 옥고를 치렀다. 이로 인해 건강이 악화된 끝에 1909년 5월 1일 37세로 세상을 떠나 서울 양화진 외국인묘지에 안장됐다. 당시 장례식에서 도산 안창호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베델 선생의 높은 뜻을 기렸다. 정부는 베델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1950)을 추서했다. 동상 건립 계획 소식을 전해들은 토머스 오언 베델은 “대한민국은 우리가 찾지 못한 생가를 직접 확인하고, 표지판 작업에 이어 동상 건립까지 추진하는 등 과거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참으로 대단한 나라”라며 “영국 방문길에 이렇게 직접 동상 건립 추진 소식을 알려 주시니 후손으로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보훈처는 전했다.
  • 中 “대만, 92공식 인정해야 협상 재개”

    中 “대만, 92공식 인정해야 협상 재개”

    ‘시진핑 3기’서도 기존 입장 고수...대만 국민당 부주석 8일 방중중국의 대만 정책 실무사령탑인 쑹타오 공산당 대만공작판공실·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임은 “대만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한 ‘92공식’에 공감하면 당국 간 협상도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6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쑹 주임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2023년 대만기업 신춘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행사는 쑹 주임과 대만 기업인 간 첫 대면 대화 자리였다. 그의 발언은 중국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지만, ‘집권 3기’ 시진핑 체제에서도 ‘대만 정책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92공식은 1992년 11월 민간기구인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대만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가 홍콩에서 회담해 합의한 내용을 말한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되 구체적인 해석은 중국과 대만이 각자 알아서 하기로 한 것을 말한다. 당시 중국 당국은 ‘양안(중국과 대만)이 조국 통일에 노력한다’는 걸로 이해했지만, 대만 당국은 ‘대만이 중심이 된 통일 역시 가능하다’고 봐 시각차가 있었다. 그럼에도 92공식은 지금까지 양안 관계를 규정하는 핵심 단어가 됐다. 현재 중국 당국은 92공식에 따라 “‘중국’이라는 국가는 하나라다. 대만 총통은 ‘(중국의 일부인) 대만성의 지도자’일 뿐”이라며 국제사회에도 이를 수용하라고 주장한다. 야당인 대만 국민당은 전통적으로 92공식을 수용한다는 입장이지만, 독립 성향인 민진당은 이를 거부하고 대만 독립을 추구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국민당의 샤리옌 부주석이 오는 8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 보도했다. 샤 부주석은 방중 기간에 쑹 주임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이 대만 침공을 염두에 둔 군사훈련은 물론, 대만해협에서 무력 시위를 수개월째 이어오는 가운데 이번 방문이 친중 성향의 국민당 고위급 방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만에서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구현한 ‘92 공식’에 공감하면 양안 협상도 재개할 수 있다는 쑹 주임의 발언에 샤 부주석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관심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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