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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무·국방·문공·보사위 대정부질의 답변

    ◎“동화은행장 취임거부 이유 무언가”/“안기부의 대북한정책 입장 밝혀라”/질문/“대전엑스포 안전대비책 적극 강구”/답변 ▷재무위◁ ○…김명호 한은총재와 이용성 은행감독원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통화관리,금리자유화,새로운 은행장 선임방식,국내은행 해외점포 금융사고 방지대책등을 논의.이날 회의에서는 은행장추천위원회의 구성및 은행감독원의 동화은행 송한청전무의 은행장 취임 거부에 위원들의 관심이 특히 집중됐다. 홍영기의원(민주)은 『전무가 은행장의 극비리에 이루어진 비자금 조성까지 보좌해야 하나』라고 반문한뒤 『동화은행 송전무 은행장 취임 거부 이유를 납득할수 없다』며 문제를 제기. 금진호의원(민자)도 기다렸다는 듯이 『감독기관이 은행의 결정을 번복하는데는 타당한 사유가 있어야 한다』면서 『새정부의 금융개혁 가운데 가장 주목할만한 대목인 은행장추천제도의 취지가 시작부터 퇴색하는 것이 아니냐』고 이원장을 질타. 이에대해 이원장은 『동화은행은 사임한 안영모 은행장이 구속됐기 때문에 다른 은행과 모양이 상당히 다르다』며 『의원님들의 양해를 구한다』는 궁색한 답변으로 위기를 모면. 이원장은 각 은행별로 설치된 은행장 추천위원회의 구성방법에 자율성이 결여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공공의 업무를 수행할 자격을 갖춘 사람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은행장에 선임되는 것이 자율』이라고 설명. ▷국방위◁ ○…국방위에서는 특히 평화의 댐 의혹이 민주당의원들의 집중 공략대상이 된 가운데 북한 핵문제,대전EXPO에 대비한 안전대책,군사기밀 유출사건등을 추궁. 임복진의원(민주)은 『평화의 댐은 정치적 난국을 타개하려는 정권안보적 차원의 조작극』이라면서 『국가안보에 중차대한 사안을 안기부 주도하의 소수집단이 밀실에서 추진해온 이유를 밝히라』고 추궁. 강창성의원은 『안기부가 일후지TV 시노하라기자에 의해 군사기밀이 유출되고 있는 사실을 인지한것은 언제인가』라고 물은뒤 『평화의 댐 건설계획을 입안했던 전두환전대통령,장세동 전안기부장,이학봉 전2차장을 조사해 진상을 밝히고 결과에 따라 엄정처벌해야 한다』고 주장. 김덕안기부장은 『평화의 댐 조기착공 이유에 대해 정확히 알수 없다』고 전제,『86년 11월 금강산댐 가배수터널공사가 착공되면 88년 우기전까지 3억t의 저수가 가능,자연홍수량 9·4t과 함께 우리측에 많은 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답변. 김부장은 평화의 댐 공사의 정치적 조작의혹에 대해 『정치적 악용 가능성과 순수 안보차원의 2가지 추정이 가능하다』면서 『만일 당시 정부에 대한 정치적 저항상황에서 정치적으로 악용됐다면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고 언급. 김부장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북한의 핵개발이 상당히 빠른 템포로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는 북한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미·북한 회담이 시간을 끌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으로 시한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 김부장은 이어 다음달 7일 개막되는 대전EXPO행사와 관련,『북한이 과거 서울아시안게임 및 올림픽 등 주요행사시 대남테러를 저지른 전력을 감안,안전대비책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 ▷문공위◁ ○…방송위원회 위원 임명과정에서의 공보처 개입문제를 둘러싸고 야당의원과 오린환공보처장관 사이에 설전이 벌어진 끝에 오장관이 『법규정대로 입법·사법부 추천위원 인사에 개입하지 말라는 의원들의 뜻을 명심하겠다』며 방송위의 독립성 보장을 약속. 민주당 박계동의원은 『방송위원은 국회의장,대법원장도 3명씩 추천하게 돼있는데 입법부 추천 케이스인 부위원장도 「첫 연락을 장관으로부터 받았다」고 인정하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 방송 독립성의 현주소이고 공보처 폐지 주장의 소이가 되고 있다』며 공세. 이에대해 오장관은 『정치성 인사를 배제하기 위해 정부가 노력했다』며 『공보처는 자료를 작성,참고사항으로 전달했을뿐』이라고 해명. 이를받아 박의원은 『국회의장등이 장관의 자문을 받으라는 규정도 없고 장관의 행위는 입법·사법부의 독립적 의지를 묵살하는 행위』라고 공박. ▷보사위◁ ○…국가유공자중 친일혐의자 명단 보도경위를 놓고 여당의원들의 문제제기로 이병대국가보훈처장이 답변에 진땀. 민자당의 강우혁·박주천·강삼재의원등은 『명단의 작성경위및 유출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하는 한편 『확실한 증거도 없이 문서화,본인 및 유족들에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혔다』고 주장. 반면 민주당의 김병오의원은 『보훈처가 작성한 친일혐의자 8명은 혐의내용으로 볼 때 별로 하자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보훈처를 옹호한뒤 『앞으로 독립유공자 재심위원회를 구성할 때 친일어용학자를 포함시키지 말라』고 요구했다. ○검증안된 명단 공개/명예훼손 유발 사과 ○…이처장은 답변에서 『독립유공자중 공적내용에 흠결이 있다고 추정되는 사람에 대한 처리문제는 본인이나 후손들의 명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서 신중을 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이 원전자료에 의거,객관적으로 검증되지도 않은 분들의 명단이 언론에 먼저 보도됨으로써 본인이나 후손들에게 누를 끼치게 된점에 대하여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시. 이처장은 그러나 『앞으로 독립유공자로서 공적에 흠결이 명백한 사람에 대하여는 그에 따른 적절하고 타당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피력.
  • “KBS 시청료 징수방법 재검토”/국회 상위 정부 답변

    ◎하반기 총통화 13∼17%선 운용/포철에 올들어 세금 730억 추징 국회는 9일 운영·재무·국방위등 14개상위와 대전세계박람회지원특위를 열고 소관부처에 대한 정책질의와 계류중인 법안·청원에 대한 심사를 계속했다. 국회는 10일하오 본회의를 열어 클린턴미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12일 상임위 활동을 마감한다. 이날 상임위에서 여야의원들은 ▲동화은행의 은행장 선임문제 ▲평화의 댐 건설문제 ▲친일혐의자 명단유출경위 ▲신경제 5개년계획의 문제점등을 집중 추궁했다. 국방위에서 김덕안기부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지난 86년 당시 북한 금강산댐과 이에 대응하기위한 평화의댐 건설 타당성에 관한 당시 안기부의 정보평가 결과 정치적동기에 따른 과장이나 왜곡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기부는 평화의 댐 건설과 관련된 서면답변에서 『평화의 댐 공사는 중단된 것이 아니라 1단게 건설을 완공한 것이며 북한의 금강산댐의 공사진척도가 부진함에 따라 2단게 댐축조를 유보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혀 공사가 계속될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병태보훈처장은 『지난 5공출범전 국보위가 독립유공자 가운데 44명에 대해 두달동안 포상금 지급을 중단했다』면서 『현재 재심작업을 하고 있는 만큼 명단공개는 신중히 해야한다』고 답변했다. 이처장은 또 『독립유공자중 흠결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94년 1∼4월까지 소명기회를 부여하고 7월중 심사결과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재무위에서 이용성은행감독원장은 동화은행 비자금사건과 관련,『동화은행에 대해 곧 정기검사를 실시,결과에 따라 책임여부를 묻겠다』고 밝혔다. 김명호한국은행총재는 『올 하반기에도 물가안정을 위해 총통화율을 당초 계획대로 13∼17%로 운용하겠다』면서 『그러나 올 하반기의 통화공급규모는 상반기에 비해 약 4조원이 많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경기회복에 따른 자금수요 증가를 소화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총재는 또 『외화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카지노환전상에 대해 일일 환전내용 점검체제를 도입하겠다』면서 『카지노에 대한 관계기관 조사결과 카지노환전과정에서 외화유출이 드러나면 해당환전상의 업무를 정지시키겠다』고 말했다. 상공자원위에서 조말수 포항제철사장은 『지난 2월부터 5월말까지 국세청 세무조사 결과 계열사를 포함해 7백30억원의 세금이 추징되게 됐다』고 말했다. 조사장은 또 『신정부 출범이후 6월말까지 기업내의 징계처분자는 면직 2명을 포함해 총 1백16명으로 예년과 큰 차이가 없다』고 답변했다. 문공위에서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KBS시청료 징수방법 개선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시청료 징수방법등 KBS 운영 재원 마련방안을 방송위원회내에 설치된 공영방송발전연구위원회에서 연구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국가유공자 보상금 매년 9% 인상/97년까지 월40만원으로

    ◎보훈처 국회자료 정부는 고엽제 후유증 인정범위를 확대키로하고 이 범위를 설정하기 위해 학계에 역학조사및 연구용역을 의뢰키로 했다. 또 국가유공자 보상금을 오는 97년까지 월40만원을 목표로 매년 9.1%씩 인상하고 95년의 광복 5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2만명을 새로 발굴,포상키로 했다. 9일 국가보훈처가 국회에 낸 업무보고자료에 따르면 현재 고엽제 후유증으로 인정되고 있는 연부조직 육종암등 4개 질병이외에 미국 국립과학원연구원에 의뢰,연구중인 질병이 고엽제 후유증으로 확인될 경우 이를 추가로 인정키로 했다. 또 93년 10월∼96년까지 서울대 보건대학원에 용역을 의뢰,한국인 특성에 맞는 고엽제 후유증 인정범위를 설정하고 고엽제 후유증 환자신청 절차도 크게 줄여 당초등록 신청때부터 확인까지 평균 2개월가량 걸리던 것을 1개월로 단축키로 했다. 지난달 25일 현재 고엽제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국방부에 신청한 사람은 2천9백30명으로 이중 1천9백93명에 대해 검진을 실시,61명이 고엽제 후유증및 후유응증 판정을 받았고 4백17명은 비해당자로 판정됐으며 나머지는 검진중에 있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기본연금도 현재 월 28만2천2백원에서 매년 9.1% 인상,오는97년까지 40만원으로 늘리도록 했다.
  • 창씨개명뒤 버젓이 일본의 밀정노릇/서훈취소 심의대상 8인의 행적

    ◎총독부 단체에 참여… 학병지원 권유/김성주/「2·8선언」후 변절… 전국서 친일강연/서춘/친일계 신문인 「만선일보」에 몸담아/이은상 대한민국 정부수립이후 독립유공자로 인정돼 각종 훈·포장을 받았던 김성수씨등 8명에 대해 정부가 친일 여부를 정식 조사하고 있어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들 모두가 부통령·국회의원등 고위공직을 지냈거나 언론계·문학계등에서 지도적인 지위를 누리면서 국가사회 발전에 공헌한 것으로 알려져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친일혐의가 새롭게 부각된 것은 전혀 아니다. 일부 학계인사와 사회단체등에서는 광복직후부터 이들을 친일파로 규정하고 꾸준히 그 행적을 추적해 왔다. 다만 이승만정부 수립이후 좌­우 이념대립이 격화되면서 이승만정부가 친일여부를 가리지않고 마구 등용하는 바람에「친일파를 가려내 청산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뒷전으로 밀렸을 뿐이라고 할수있다. 따라서 국가보훈처가 독립유공자 재평가에 나서 이들「거물」들을 조사대상에 올린 것은 뒤늦게나마 민족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나라의 기강을 바로잡는 결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반민족문제연구소를 비롯해 관련학자·단체들이 조사·공표한 이들 각자의 친일행각을 보면 제1공화국에서 부통령을 지낸 김성수씨의 경우 1940년 10월27일 미나미 당시 조선총독이 결성한 총력동맹에 이사로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매일신보」「경성일보」등지에 학생들의 학병지원을 권유하는 글을 실었으며 시국강연반에 들어 전국을 돌며 친일강연을 했다. 이갑성씨는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하나였으며 초대 광복회장을 지낸 인물로 자유당정권에서 당의 최고위원과 국회의원을 지냈고 공화당 창당에도 참여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 상해에서 이와모토(암본)로 창씨개명한 뒤 일본의 밀정노릇을 했으며 미쓰비시사의 만주 신경출장소장,조선총독부 경무국장 촉탁으로 일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외국에서 독립운동을 한 공적으로 건국공로훈장을 받은 윤치영씨는 초대내무부장관을 비롯,이후 역대정부에서 고위직을 누렸다. 윤씨는 그러나 독립운동을 한 시기로 인정받은 41년 12월20일 친일잡지「동양지광」이 주최한「미·영타도 좌담회」에 연사로 참석해『황국신민으로서 참전은 우리 어깨에 지워진 공정무사한 대사명』이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족시인으로 추앙받고 있는 이은상씨도 일제말 친일계 신문인「만선일보」에 재직한 사실이 있다. 이밖에 이번에 조사대상 8명에 포함된 서춘씨(매일신보 주필)는 이광수와 함께 2·8독립선언위원 가운데 친일파로 변절한 대표적 인물로 39년 7월 배영동지회 평의원,조선임전보국단 평의원을 지낸 외에 전국을 돌며 친일강연을 했고 승려인 이종욱씨는 총독부 지원으로 월정사 주지와 조선불교 종회의장을 지냈다. 윤익선씨는 서울 원서정 총대(현 동장)와 경성부 북부정회총대회 간사를 지냈으며 전협씨는 친일단체인 일진회 회장 이용구의 신임을 얻어 그의 추천으로 부평군수를 지냈으며 일진회 평의장도 역임했다. 반민족문제연구소 김봉우소장은『정부 차원에서 친일파 재조사작업에 들어갔다는 것 자체에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 김성수·이은상·이갑성·윤익선씨등 8명/친일행적 논란…서훈취소 심의

    ◎보훈처 8일 국가보훈처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부통령인 인촌 김성수씨(62년 대통령장)를 비롯한 8명의 독립유공자들이 친일행각 혐의를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김성수씨외에 3·1운동 당시 33인중 한명으로 광복회장을 지낸 이갑성씨(62년 대통령표창),시조시인 이은상씨(77년 애국장),그리고 윤익선(62년 독립장)·윤치영(82년 건국포장)·서춘(63년 대통령표창)·이종욱(77년 독립장)·전협씨(82년 애국장)등이다. 보훈처가 민주당의 김병오·이해찬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성수씨는 친일단체인 총력연맹이사로 재직하며 학병을 권유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 시조시인 이은상씨는 친일지인 만선일보에 재직했으며 임시정부 구미위원회위원을 역임한 윤치영씨는 41년 미영타도간담회 연사로 참석,대동아공영권 논리에 동조했다는 것이다. 이갑성씨는 일제때 밀정혐의를 받고있으며 3·1운동을 주도,1년6개월간의 옥고를 치른 윤익선씨는 친일단체인 서울 원서정 총대와 북부정회 총대회간사를 역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춘씨는 친일지인 매일신보주간을 지내면서 조선임정보국단에 간여한 것으로 밝혀졌고 이종욱씨는 총력연맹위원으로 활동했다는 것이다. 전협씨(대동단 결성)는 일진회 평의원과 부평군수를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들의 친일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독립유공자 재심사위원회를 구성,상훈법등 관련법령을 개정해 친일독립유공자 서훈취소등의 근거조항을 신설해 처리할 방침이다. 정부는 그러나 이들에 대한 소명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내년 1·4분기까지 본인이나 유족들에게 소명자료를 제출토록할 계획이다. 보훈처의 한 관계자는 『이는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친일인사 14∼15명중 보훈처가 파악한 명단』이라고 밝혔다.
  • 국가유공자 생활보호대책 절실

    ◎보상금 등 최저생계비에도 미달/경제수준 맞게 연차적 지원 확대 독립유공자·상이군경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금등 생활보호대책이 미흡하다.국력신장과 함께 국가보상정책이 양적인 확대와 질적인 발전을 계속해 왔지만 아직도 개선할 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보훈대상자들에게 지급되는 보상금이 도시근로자 최저생계비에 훨씬 미달할 뿐 아니라 주택지원이나 취업알선·의료보호사업도 취약한 실정이다. 현재 국가유공자는 애국지사 4천명,전상군경 4만9천명,군경유족 7만4천명,무공수훈자 4만명,기타 4·19의거 희생자,재일학도의용군,순직·공상공무원 7천명등 모두 17만4천명. 국가유공자는 지난 61년 8월 처음 대상자가 결정될때만 해도 전공상군경과 유족에 국한시켰으나 그 이후 독립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본격화되면서 애국지사,4·19의거희생자,재일학도의용군등이 추가됐다.연금지급대상은 아니지만 공상·순직공무원·무공수훈자등도 국가유공자에 포함됐다.61년 당시 국가유공자는 15만명이었다. 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는 기본연금과 부가연금,그리고 수당형태의 보상금이 지급된다.이들은 모두 매월 28만2천2백원의 기본연금을 받고 있으며 공헌도와 희생도가 높은 애국지사,중상이자나 고령자에게는 별도의 부가연금이 차등지급되고 있다.생계곤란자에게는 생활조정수당이 지급되고 있어 수준의 적정성여부를 떠나 일견 다양한 형태의 급부가 행해지고 있다고 보인다. 올해의 경우 총 5천3백78억원의 보상금이 책정돼 1인당 평균 37만원이 지급되고 있다.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은 보상금 이외에 의료보호및 주택지원·취업보호를 받는다. 애국지사와 상이군경 공상공무원등 장기진료가 필요한 사람들은 서울·부산·광주등 3개 보훈병원에서 국비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응급 또는 단기진료를 받는 환자로 지정된 전국 26개 병원에서 위탁가료를 받는다.그러나 병원의 병상과 진료시설이 크게 부족해 진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보훈가족에게 직장을 알선해주고 있는 취업보호사업은 84년부터 시행된 국가유공자예우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업체규모별로 4∼7%범위에서 의무고용토록 하고 있으나 인식부족등으로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기업들이 많다. 보훈예산규모는 올해 6천2백54억원으로 정부 예산의 1.6%를 점하고 있다.61년 당시 2%선이던 것이 87년에는 0.8%수준으로 격감하였다가 88년 이후 보상금수준의 개선에 힘입어 91년에 다시 2%선으로 올라선 이래 최근 다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평균 연령은 60세를 넘어서는등 전반적인 노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이들은 보상금등 직접적인 지원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높고 노후생활을 위한 복지수요를 요구하는 층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보훈처는 이에따라 보상금수준을 우리의 경제수준에 맞는 수준으로 연차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기 위해 보상금 결정방식에 객관적인 지표를 도입,제도화 해나가는 한편 불균형한 대상별·등급간 보상금 수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또 노령대상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지방보훈병원 정양및 휴양시설,시도별 복지회관 고령자 전용아파트등의 복지시설을 신설하거나 늘려나갈 계획이다. 유공자들의 공헌과희생을 정당하게 평가해 주고 단순히 도와 주어야 할 계층으로 부담스러워 하기 보다는 아픔을 함께 나누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하겠다.
  • 이병태처장에 듣는 국가보훈대책/대담=김종일사회부장(국정탐방)

    ◎“범국민적 보훈의식 고취에 최선”/숭고한 애국정신 예우받는 풍토 조성/명예·긍지 갖도록 연중 각종행사 추진/정부수립후 최초로 17만명에 대통령명의 「유공자 증서」 수여 문민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호국보훈의 달을 맞은 이병대국가보훈처장은 요즘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17만 국가유공자들에게는 명예를 갖고 여생을 보내도록 하고 국민들에게는 순국선열과 전몰호국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심어주기 위해 각종행사에 참석하느라 공휴일도 없다. ○민족 정기 되살아나 이처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계기로 국민 모두가 나라사랑에 대한 참뜻을 깨닫고 진정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면서 『보훈의식의 범국민적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처장은 모든 국민들이 참다운 보훈의식을 가질때 민족의 정기는 자연스럽게 되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정부 출범후 첫번째 맞는 올 6월 호국보훈의 달은 의미가 새롭고 각별하다고 봅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국민들에게 보훈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범국민적 행사를 추진코자 합니다.오늘날 우리가 번영을 추구하며 자유롭게 살고 있는 것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전몰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그 바탕이 된 것입니다.문민정부 출범이후 처음 맞는 호국보훈의 달에 정부수립후 최초로 국가유공자및 그 유족 17만4천8백86명에게 대통령명의의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해 긍지를 고취시키고 국민들로부터 진실로 예우받는 풍토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한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사회의 변화에 따라 가치관이 혼돈돼 가는 상황입니다.이럴 때일수록 국가유공자에 대한 이미지제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이에대한 방안은 있으신지요. ▲먼저 국가유공자들을 예우하는 국민적 풍토가 조성돼야 할줄 압니다.정부에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추앙의 뜻으로 국경일·기념일등 중요 행사시에 「의전상의 예우」를 하고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공훈과 희생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사망시에는 영구용 태극기를 증정하고 비석및 묘지단장을 지원하며 공헌과 희생의 정도에 따라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등의 예우를 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무엇보다 보훈이념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국민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들이 영예로운 생활이 유지·보장되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해나갈 방침입니다° ­최근 각 기업에서 국가유공자 법정의무고용기준을 잘 지키지 않는등 대우가 소홀한듯한 인상인데 현황은 어떤지요. ○독립운동가들 포상 ▲그동안 기업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매년 1만여명의 보훈대상자들을 고용,올 4월말 현재 모두 7만7천9백60명이 취업하고 있습니다.취업자의 80%정도가 관리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사무직등 우수직종에 취업을 알선하려는 보훈처와 생산·기능직종 취업을 요망하는 기업체측과 직종협의시 다소 마찰을 일으키는 사례는 있으나 기업채용의무고용인원이 18만여명이 남아있고 매년 취업을 희망하는 보훈대상자가 1만2천명 수준이어서 보훈가족 취업알선에는 문제가 없습니다.지난 5월1일부터는 기업의 고용부담을 경감시켜주기 위해 제조업체에 대한 의무고용기준을 대폭 완화시켰습니다.의무고용 제조업체를 종업원 16인이상업체에서 50인이상업체로 상향조정하고 제조업체의 고용비율을 5∼8%에서 4∼7%로 1%포인트 줄였습니다. 앞으로 전문대졸이상 고학력자에 대해서는 우수한 업체에 자력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채용시험가점(10%)취업을 적극 권장해 나가겠습니다. ­국가유공자들의 명예와 긍지를 높여주기 위한 행사가 연중 기획·추진돼야 할 것으로 봅니다.호국보훈의 달에만 하는 형식적인 행사에서 탈피,실질적인 행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만. ▲국가유공자들의 긍지를 높여준다는 의미에서 전적으로 동감합니다.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나 긍지를 높이기위한 행사는 범국민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합니다.범국민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사회단체등에서도 자율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으로 믿습니다. ­올 8·15 광복절에 상해 임시정부요인 5위의 유해가 돌아오는데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현재 중국 상해 송경령능원에는 임시정부에서 활약하셨던 박은식 노백린선생등 5위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습니다.이분들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한다는 것은 우리 정부가 상해 임시정부의 법통성을 계승한 정부라는 점을 재확인하는 것입니다.헌법전문에 명시된 헌법정신을 더욱 확고히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중국 외교부장의 최근 방한시 유해봉환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실무차원의 협의가 남아있습니다.유족·광복회등 관계기관과 협의,세부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해외순국선열들의 유해봉환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의 전망은. ○유해 봉환사업 추진 ▲해외에 안장된 순국선열의 유해봉환사업은 46년부터 계속돼 온 사업으로서 그동안 13회에 걸쳐 23위의 유해를 봉환해 왔습니다.이번에 임시정부 5인의 요인 유해 봉환계획을 계기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유해봉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가고 있습니다.앞으로도 러시아와 동남아시아등 해외에 안장된 유해가 확인되는대로 관계국과협의,봉환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광복 50주년이 되는 오는 95년 2만여명의 국내외 독립유공자를 발굴,포상할 계획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지금까지 유공자 본인이나 유족으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심사했던 방법을 개선,정부에서 직접 자료를 수집·정리하여 독립운동가를 발굴 포상할 계획입니다.특히 중국·러시아지역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를 중점 발굴할 계획입니다.전체 포상심사대상 인원은 약2만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올 광복절에는 3백명을 포상할 방침으로 심사중에 있습니다. ­친일 행적이 있는 유공자와 공적내용이 허위라는 지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독립유공자의 공적내용 재심사에 착수,서훈취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데. ○4·19정신을 재조명 ▲현재 친일형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정밀조사를 하고 있습니다.친일기록에 대한 각종 원전자료를 수집 조사하고 있으며 수집된 자료에 친일행위가 확인될 경우 이해관계자들에게 소명기회를 줄 예정입니다.그 결과를 별도 구성된 재심사위원회에 넘겨 신중하게 심의,오류가 없도록 철저를 기하겠습니다.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 4·19에는 김영삼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4·19묘역을 참배하고 4·19의 역사적 재평가를 지시한 바 있는데 어떻게 진전되고 있습니까. ▲4·19정신을 재조명하고 그 개념을 재정립하기 위해 오는 7월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내 근세사 전공학자들이 참여하는 학술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4·19 설명회와 공청회를 열 계획입니다.재정립된 4·19정신을 중·고교 교과서 등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 친일척결(외언내언)

    「조국광복을 지향하여 거족적으로 발양된 위대한 3·1정신을 영원히 기념하기 위해」 주는 3·1문화상 수상자 가운데는 엉뚱하게도 친일인사들이 포함돼 있다.일제의 대동아전쟁을 찬양하는 글 「동방의 여인들」과 학도병 출전을 격려하는 시「내 어머니 한말씀에」등을 쓴 여류시인 ㅁ씨를 비롯,문학평론가 ㅈ씨 ㅂ씨,소설가 ㅊ씨등 문인들과 동양화가 ㄱ씨,서양화가 ㄱ씨등이 그들이다.이 가운데 ㅂ씨와 ㅁ씨는 이 상의 심사위원까지 역임했고 다른 심사위원들 중에서도 사학자 ㅇ씨,야당 총재를 지낸 ㅇ씨,국립대학총장을 역임한 ㅇ씨,명문사학 총장을 지낸 ㅂ씨등이 친일인사로 분류된다. 우리사회의 친일 청산이 얼마나 이루어지지 않았는가를 보여주는 기막힌 자료는 또 있다.48년 제헌국회에도 친일인사가 10명(4.8%)이나 있었고 50년 2대 국회엔 20명(9.2%),58년 4대 국회엔 26명(10.5%)으로 더욱 늘어났다.그런가 하면 자유당때 장관을 역임한 사람 96명 가운데 34%인 33명이 친일인사였고 허정 과도내각때는 그 비율이 무려 60%에 달했다.경제계는 더욱높아 55∼65%에 이른다.평생을 친일문제 연구에 바친 고 임종국씨가 밝혀낸 자료다. 이러하니 정부가 포상한 독립유공자 명단에 친일인사가 포함되고 독립기념관에 그들에 관련된 자료가 전시돼도 새삼 놀랄 일이 못되는 것이다.보훈처는 이들에 대한 재심사를 실시하여 친일행위가 확인될 경우 서훈을 취소하기로 했으며 독립기념관도 관련전시물의 철거를 검토하고 있다한다.늦었지만 잘한 결정이다. 기회주의 출세주의등 왜곡되고 뒤틀린 우리사회의 부정적 가치관은 친일청산이 이루어지지 않은 탓에 크게 기인한다.정통성을 지닌 정부만이 친일청산에 나설수 있다.문민정부의 개혁과제로 친일 청산문제가 본격적으로 다루어지기를 기대한다.
  • 독립유공자 공적 재심사/친일행적 확인땐 서훈 취소/보훈처

    ◎심사위 26인 곧 위촉… 정밀 검토 친일행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독립유공자의 공적내용에 대한 재심사가 이루어진다. 국가보훈처는 11일 해방이후 정부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 가운데 친일행위를 한 인사가 포함돼 있어 민족정기를 그르치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역대 정부가 포상을 실시한 독립유공자들의 공적내용에 대한 재조사에 착수,공적내용이 허위이거나 친일행각이 명백히 드러난 인사들에 대해서는 서훈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보훈처는 이를 위해 독립유공자의 개별공적기록과 포상당시의 공적심사기록을 토대로 학계와 민간단체가 꾸준히 제기해온 일부 인사의 친일행각을 가리는 정밀 검토작업을 벌인 뒤 결과를 사학계교수,국사편찬위원,생존독립유공자,정부관계자등 26명으로 구성된 독립유공자 공적심사위원회에 회부,공적내용을 재심사토록 할 계획이다. 보훈처는 이와함께 현행법상 정부포상을 받은 독립유공자의 서훈자격을 취소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은 점을 감안,총무처와의 협의를 거쳐 관련법령인 상훈법을개정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지금까지 정부포상을 받은 독립유공자는 6천1백87명이다. 현재 학계와 민간단체에서 친일행각을 문제시하고 있는 독립유공자는 1백여명가량으로 이 가운데 보훈처가 그동안의 자체조사를 토대로 서훈자격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우선 꼽고 있는 인사는 L모,O모씨등 14∼1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와관련,『현재 친일행각이 문제시되고 있는 인사들의 경우 주로 변절이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가리는 데는 엄청난 연구와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서훈자격 취소시 본인과 유족들의 행정소송등 법적문제가 야기될 소지도 없지 않은데다 나머지 대다수 독립유공자들의 이미지가 훼손될 우려도 있어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상해임정청사 복원/어제 기념식… 독립유공자 등 1백여명 참석

    【상해=최두삼특파원】 일제치하 항일독립운동의 본거지였던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가 당시 임정이 상해를 떠난지 61년만에 옛모습을 되찾았다. 상해임정청사 복원작엄을 추진해온 독립기념관과 삼성물산측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선포 74주년이 되는 13일 상오 상해시 노만구 마당로 진경리 306롱 4호 청사현장에서 안춘생 전광복회장,박영준 한국독립유공자협회장,최창규 독립기념관장,장충식 단국대총장(백범기념사업회장)등 독립유공자 및 후손,정부관계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원기념식을 가졌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지」로 명명된 이 청사는 삼성물산측이 지난 91년12월 상해시 관계당국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복원을 위한 합의서」를 교환하고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복원사업을 벌이지 1년5개월여만에 옛모습을 되찾은 것이다.
  • 임정수립 74돌 기념식/독립유공 9명 훈·포장

    제74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념식이 황인성국무총리와 황락주국회의장대행,조규광헌법재판소장,독립유공자및 시민등 1천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상오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황총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금세기가 가기 전에 반드시 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역사의 당위를 의심치 않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 경제가 빠른 시일내에 제2의 도약을 이룩,민족통일의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온 국민의 역량을 하나로 집결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구한말 의병활동을 했던 고 신재홍선생의 손자 신용국씨(66)등 작고한 독립유공자 9명의 후손들에게 건국훈장 애국장등 훈·포장이전수됐다. 훈·포장을 수여받은 독립유공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건국훈장 애국장 신재홍(의병활동·1907년 작고) ▲건국훈장 애족장 장홍염(광주학생운동·90년 작고) 유돈상(만주방면독립운동·35년 작고) 김흥제(임정활동·68년 작고) 홍경옥(국내항일운동·49년 작고) 김재도(〃·73년 작고) 김암우(〃·67년 작고) ▲건국포장 최봉기(국내항일운동·77년 작고)
  • 이달의 독립운동가 노백린선생(다시 새기는 그 충절)

    ◎서울신문사·국가보훈처 공동선정/“항일구국” 기개 편 한말 마지막 무인/정미년 군대해산뒤 독립운동 투신/미서 비행단 조직 조종사 40명 양성/“말타고 남대문 입성” 한남기고 상해서 숨져 을사오조약이 강제로 체결된 1905년. 강제로 조약을 체결한 이등박문은 통감부를 서울에 설치하고 한국측 고관들을 초청,큰 연회를 주최했다. 연회장에는 「을사오적」 이완용 송병준등도 참석해 일제 앞잡이들과 잔을 부딪치며 간신의 비굴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때 연회장의 잔잔한 연주를 깨뜨리는 커다란 목소리가 참석자들을 긴장시켰다. 『워리! 워리!』 이완용등 역신들 바로 코 앞에서 나는 소리였다.그들 앞에는 어디서 나타났는지 6척 장신에 기골도 장대한 사나이가 떡 버티고 서 있었다. ○을사오적 등 능멸 오적들은 물론 이등박문등도 개 꼬리 감추듯 숨을 죽이고,상황 전개에 눈치를 살폈다. 자신들을 「나라를 빼앗고 팔아먹은 개같은 놈들」로 매도하는데도,안절부절 못하는 형국이었다. 「개들」이 모인 연회장은 「개판」이 된 채 끝나고말았다. 일제와 그 주구들의 모임을 이렇게 휘저은 사나이는 음식상에 침을 탁! 뱉은 뒤 뚜벅뚜벅 연회장을 빠져 나갔다. 우리가 지금 얘기하는 4월의 독립운동가­이 당찬 사나이는 누구인가. 노백린선생은 1875년 1월 10일 황해도 송화군 풍해면 성하리에서 시골선비 노병균의 3형제중 막내로 태어났다.어릴 때부터 남달리 키가 크고 얼굴이 커 성격이 호탕했으나 마음은 침착했다. 부친은 아들 백린이 장차 무인이 될 것으로 예견하며 내심 그럴 바에야 지장이 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학문연마에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았다. ○황해 송화서 출생 웅지를 품고 서울에 온 선생은 당시 내무대신 박영효의 주창에 따라 세워진 대한제국정부 관비생으로 뽑혀 각도 수재 1백20명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 간다. 도쿄 경응의숙­성성학교를 거친뒤 일육사 11기생으로 입학한 것이 독립운동가로 일생을 마친 선생의 이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25세 열혈청년으로 귀국한 선생은 당시 원솔부 회계국총장인 민영환의 주선으로 육군참위에 임명된 이후 한국무관학교 교관­노일전쟁 참관­육군무관학교장­헌병대장­육군연성학교장등을 거친다. 무인으로서의 기백과 대쪽 같은 성품으로 나라가 쇠퇴하는 과정에서,선생이 앞서 소개한 일화처럼 울분을 터뜨린 것은 이 무렵인 것으로 추정된다.(독립유공자 고 한철수선생 회고담) 을사오조약이 체결된 2년후인 1907년 8월1일 한국군대는 해산이라는 비운을 맞게 된다.최후의 무인 노백린도 군복을 벗었다. 선생이 독립운동가로 변신한 것은 이때부터이다. 신민회 활동 틈새에 선생은 고향으로 내려가 광무학당을 설립,교사가 되어 후진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1908년에는 김구 최명식 김홍량등과 해서교육총회를 만들어 독립정신 고취에 앞장섰다. 선각자들의 이같은 운동이 활발해지자 일제는 목조르기를 시작했다. 다른 독립운동가들처럼 선생도 변장을 했다.「황금에 미친 놈」처럼 금광사업에 손을 대는 척도 하고,서울에선 피혁상회·양화점등을 경영하며 등신처럼 굴었다. 『내가 진정한 무인이라면 왜놈들과의 일전을 불사해야 하는데…』 선생의 슬픔과 안타까움은차라리 고통이었다.그만은 유독 「군인」이었기 때문이다. 1915년 선생은 미국 망명길을 택한다.이후 8년여동안 미국에서의 활동은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전투조종사 양성과 항일비행전단의 조직에 전념한 것이었다. 당시 해외에서 조종사를 양성한다는 것은 엉뚱하기까지 했으나,평소 『도쿄를 쑥대밭으로 만들자!』고 호언한 선생은 그같은 불가능한 과업을 가능한 것으로 만들었다. 어려운 재정여건 아래서도 5대의 값비싼 연습비행기를 확보하고 40여명의 조종사를 배출시킨 것은,당시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의 군사상 길이 빛날 일이라 하겠다. 노백린의 말년은 그러나 실의와 좌절로 얼룩져 갔다. 그것은 1919년 4월23일 서울에서 치러진 국민대회와,이어 조직된 한성임시정부에의 참여에서 비롯됐다. ○동경 공습이 목표 상해임정까지 이어진 한성임정의 법통 속에서 우리는 독립운동사의 부끄러운 단면을 발견하게 된다. 그 장본인은 여러 독립지사들과 갈등을 빚은 이승만의 등장이다. 대통령 이승만 임정하에서 군무부총장이라는 각료직을 맡은노백린은 자주 의견충돌을 했다. 그때마다 노백린은 『나는 이승만의 군무총장이 아니고 한성정부의 군무총장이다』는 강경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정쟁이 계속되자 선생은 말술을 마시며 『육군정복에 말타고 남대문에 입성하면 여한이 없겠다』고 말했다. 선생은 상해시내에서 교통사고를 입은뒤 1926년 1월22일 망국의 한을 품은 채 숨을 거두었다. 정부는 지난 62년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 「사회주의인사」도 독립유공 포상/95년까지 광복공헌 2만명 발굴

    ◎보훈처 업무보고 이병대국가보훈처장은 2일 광복 50주년이 되는 오는 95년 사회주의계열인사를 포함한 2만여명의 국내외 독립유공자를 정부주도로 새로 발굴,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보훈처장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93년도 국가보훈처주요업무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중국,러시아 등지에 있는 독립운동사료를 바탕으로 숨은 독립유공자를 적극 발굴하고 해외순국선열들의 유해봉환작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처장은 이어 국가유공자의 긍지를 높여주기 위한 방안으로 대통령 명의의 국가유공자증서를 제작,호국보훈의 달인 오는 6월에 수여하는 한편 국가유공자가운데 보훈기준에 미달돼 있는 건국포장및 대통령표창자를 별도로 예우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처장은 이와함께 제조업체의 경쟁력제고와 부담경감을 위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법정의무 고용기준을 크게 완화, 법정고용 대상업체를 16인이상에서 50인이상업체로 상향 조정하고 의무고용비율도 현재의 5∼9%에서 1%가량 낮추기로 했으며 지난 3월10일 공포된 「고엽제 후유증환자 진료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조속히 마련,늦어도 5월부터는 고엽제피해자들이 보훈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보고 했다.
  • 이완용 재산몰수 특별법 제정 촉구/33개 민족운동 단체

    독립유공자협회,민족정기수호협의회등 33개 민족운동단체회원 1백여명은 20일 하오 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한글회관에서 「매국노 이완용 토지몰수 촉구를 위한 반민족행위척결 민족운동단체연합」 결성식을 가졌다. 회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이완용의 증손자 이윤형이 매국의 대가로 받은 토지를 되찾겠다는 것은 민족정기를 무시하는 몰염치한 작태라면서 반민족행위자 재산몰수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할 것을 주장했다.
  • 「행정쇄신위」 설치… 정부조직 개편/민자 공약실천방안 요지

    ◎6대시 지하철 5백58㎞ 추가건설/식·의약품관리 미 FDA수준 개선/정보통신대학 설립·95년 고용보험제 실시 민자당정책위는 29일 김영삼차기대통령에게 부정부패 근절 및 행정구역 개편방안등 정치·일반행정과 사회복지분야 공약실천방안을 보고했다. 특히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부정대책위」를 취임 직후부터 가동할 수 있도록 추가 지시하는등 부정부패추방을 새정부 출범후 최우선과제로 추진할 뜻을 강력히 시사했다. ▷정치·일반행정 분야◁ ◇ 부정부패 근절=대통령직속 또는 정부조직내 특별기관으로 「부정방지위원회」를 설치한다.위원회는 정치·공직·경제·사회일반분야 등 4개분야로 구성된다. 부정방지위는 정부조직 각분야에 걸쳐 부정의 소지가 빈번히 발생할 우려가 있는 소관 법령과 제도개선방안을 연구한다.공직자·국민·매스컴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구국적 차원에서 반부패운동전개 등 국민의 의식개혁운동 방안을 제시한다. 부정행위방지법 제정을 검토한다. ◇인사제도 쇄신=대통령직속의 중앙인사위를 설치한다.중앙인사위는 학연·지연·혈연등 외부간섭이 배제된 합리적인 인사질서확립등 통치권차원에서 결정및 계획을 수립한다. 인사권자의 책임행정체제 확립으로 인사의 공평성을 제고한다. ◇교육개혁=「교육개혁위원회」를 설치,교육개혁에 대한 기본내용의 수립과 그에 대한 추진단계별 평가·점검기능을 아울러 갖도록 한다.교육개혁위는 교육에 관한 식견을 갖춘 20인정도의 교육관련 전문가로 구성한다. 인간성회복 교육을 위하여 국·중·고·대학의 교육과정에서 민주시민 교육및 생활교육을 강화하며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협력해 건전사회 풍토를 조성토록 한다. 대학입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현행 입시제도의 문제점을 분석·평가하고 대학의 자율역량에 따라 학생선발권을 대학에 일임토록 한다. 대학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외 고급인력을 유치하며 대학교육을 내실화하고 「대학평가인정제」를 조기에 정착시키도록 한다. 「우수교원확보법」을 제정한다. ◇행정쇄신=행정쇄신추진위원회중 대통령직속 상설자문기관으로 설치해 행정규제완화 및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한다. 부처 통·폐합 차원의 정부조직 개편문제는 개혁의지의 가시화및 국정 수행체제의 조기정비를 위해 취임후 1년내에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특히 경제·통상관련기능의강화,정보·통신기능의 통합조정,해양자원의 효율적 활용차원에서 해양산업부·산업기술부·정보통신부 신설 및 환경처 개편 등이 검토대상이다. ◇지방행정구역개편=단일행정체제유지로 인한 행정의 비효율성(서울시·경기도등)을 감안해 행정구역설정 기준과 법적 지위를 재조정한다. 특히 주민편의 제고,행정능률성 향상,지역개발촉진,남북통일시 선거구수 등을 고려해 이를 검토한다. 직할시에 시를,시에 구를 설치해 직할시제도 면단위 존속 여부등을 검토한다. 3월중에 총리실에 행정구역 조정팀을 구성한다. ◇선진방송 기반구축=도단위별로 1∼2개 FM라디오방송국을 허가한다. TV방송은 상업적 여건과 기술적 측면을 종합검토한후 허가한다. 종교계의 TV방송국 개설은 허가하지 않되 93년부터 시행될 종합유선방송(CATV)에 참여해 종교전용 채널을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올 상반기중 허가한다. ◇예체능 특기자 병역혜택=연간 1백명내외의 소수인원으로 병역자원수급상 문제가 없으므로 반드시 추진한다.92년 12월31일까지만 유효한 현제도를 부활,존속시킨다. ▷사회복지분야◁ ◇사회복지대책=점증하는 노인과 장애인등 사회취약계층의 복지욕구를 수용하는 사회복지대책위원회를 설치한다.저소득층에게 96년까지 최저생계비의 80%를 지원한다.노인건강관리법을 제정,노인병 진료비부담을 완화하고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하는 노령수당을 현행 1만5천원에서 3만∼5만원으로 올린다.장애인 조기교육및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생계보호수당을 2만원에서 5만원으로,자립자금을 5백만원에서 7백만원으로 올린다. ◇의료시설 확충및 식품·약품관리개선=96년까지 병상 2만4천개를 증설한다.의료보험재정을 안정시켜 요양급여기간을 연장하고 보험급여의 범위를 확대한다.식품·의약품 관리를 미국의 FDA(식품의약국)수준으로 개선한다.수입식품 검사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신약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국가유공자를 우대하는 풍토 조성=직업알선 직업훈련등을 통해 제대군인의 사회복귀를 지원한다.광복 50년이 되는 95년에 재북인사를 포함,2만여명의 독립유공자를 심사해 대대적인 서훈을 실시한다.고엽제 후유증 환자를 위해 특별법을 제정한다. ◇맑은 물 맑은 공기,폐기물대책=상수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다목적댐과 주요 호소에 대한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수질환경기준을 강화한다.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LNG 저유황등 청정연료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자동차 제작기준과 연료의 유해물질 함유기준을 강화한다.단순 매립방식에서 위생매립방식으로 전환하고 현재 1·6%인 소각비율을 2001년까지 27%로 높인다.일정규모 이상의 공장과 공단에는 자체 폐기처리시설설치를 의무화한다. ◇대도시 교통난해소=대통령비서실에 교통기획단을 설치하고 도로건설과 관리기능을 건설부에서 교통부로 이관하거나 양부처가 공동으로 입안하도록 한다.교통시설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주행세를 신설하거나 휘발유특별소비세 10%인상 등을 검토한다.서울등 6대도시에 총 5백58㎞의 지하철을 추가건설하고 수도권전철운영공단을 설립한다.6대도시에 버스 전용 차선제를 확대실시하고 대도시와 위성도시간의 교통을 개선한다.교통영향평가지역을 중소도시까지 확대한다.대중교통수단의 지원·육성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한다. ◇관광산업의 재도약 추진=관광담당 제3경제수석비서관제를 신설하고 관광산업육성을 위해 관광연구원및 대통령직속으로 관광발전기획단을 설치한다.2001년까지 관광객을 7백만명 유치해 여행수입 1백억달러를 달성한다.관광산업을 소비성서비스업종에서 제외하고 94년까지 관광숙박시설 1만2백실을 추가건설한다.내국인 해외여행자에게는 관광지 개발기여금을 부과한다. ◇근로자의 실질적인 생활향상대책=노사분규를 신속·공정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동위원회의 기능과 위상을 강화하는등 93년안에 노동관계법을 전향적으로 개정한다.근로진흥법을 제정하고 95년부터 고용보험제를 실시한다.임금을 안정시키기 위해 총액임금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공공기관 대기업 독과점기업등 7백80개업소를 대상으로 5%이내의 임금인상을 지도한다. ◇서민주택난 해결을 위한 실천방안=2000년대초에 주택공급률 1백%를 달성하기 위해 연간 55만∼60만호를 건설한다.특히 무주택서민의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주택을 연간 20만가구에서 30만가구 수준으로 확대 건설한다.1가구 다주택,대형주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 주택의 소형화를 유도한다.전국 5백2곳 달동네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98년까지 완료한다. ◇정보화사회 추진대책=정보화사회에 맞는 교육과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보통신대학을 설립한다.정보산업육성특별법을 제정하고 정보산업단지와 정보산업육성기금을 조성한다.행정을 전산화하고 정보를 공개한다.정보산업·과학기술당당 수석비서관제를 신설한다.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확대개편하고 상공부 과기처의 정보산업관련기능을 통합한다. ◇여성정책=대통령직속기구로 여성정책특별위원회를 설치,여성관련 법 제도 기구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개선하도록 한다.가족법을 개정해 호주제를 폐지하고 동성동본의 금혼범위를 부계·모계의10촌이내로 하고 그이외의 동성동본간에는 혼인을 허용한다.고용상의 평등과 모성보호를 위해 남녀고용평등법을 보완,개정하고 여성의 사회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영유아보육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 공무원 직급구조 개선 모색/9개부처 새해 업무보고 내용

    ◎중앙행정권한 지방으로 대폭 이양/전·현역군인에 취업·주택지원 확대/재소자 통근작업 등 직업훈련 강화/정부 제3청사 건립 추진… 행정기관 지방 이전 ▷감사원◁ 공직기강확립차원에서 일부 공직자의 일미루기,눈치보기,손벌리기 등 부정적인 행태에 대해서는 공직배제 등 일벌백계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반면 모범공직자의 발굴,포상등 사기진작을 통하여 긍지와 보람을 갖는 공직사회구현에 주력한다. 경제·사회의 안정과 발전지원 측면에서 경제활력의 회복을 위하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에 대한 추진상의 문제점이나 애로사항을 타개해 나가겠다. 준법질서촉구차원에서 전환기를 틈탄 그린벨트 훼손,변태유흥업행위 등 불법·무질서 행위에 대한 단속을 지원하고 부동산투기나 조세포탈등 경제질서 교란행위의 근절을 촉구하는데 역량을 결집시키겠다. 이러한 기조아래 올해는 3백88개 감사사항에 대하여 실지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내무부◁ 공직사회내의 「새바람운동」을 전개하고 기관장·상급자의 「윗물맑기운동」을 솔선수범하는등 새정부 출범에 따른 공직분위기를 일신한다.올해를 「공직부조리추방의 해」로 정해 부패구조를 근원적으로 청산하겠다. ○행정규제 대폭 완화 또 민원행정을 일대쇄신하고 행정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등 「일하는 정부,질높은 봉사」를 구현하겠다. 한국병치유를 위한 부패 부도덕 비능률 무기력을 추방하고 지역감정을 해소하며 민주시민의식함양을 통한 선진사회기반을 조성하는등 「신한국창조」를 위한 새시대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겠다. 지방행정조직의 전면적 진단실시,지방행정구역의 전향적 개편등 지방자치체제를 보강하고 중앙권한 사무의 지방이양을 확대하는등 지방자치정착기반을 조성하겠다. 완벽한 민생치안수준을 확보하고 사회안정기조를 확고히 정착시키는등 「안정된 사회,안전한 국민생활」을 보장하는데 역점을 두겠다. 지방도로망을 정비하고 달동네 오지등 개발이 뒤진 지역의 발전기반을 조성하는등 살기좋은 지방안주기반을 확충하겠다. ▷법무부◁ 간첩등 좌익폭력세력을 발본색원하고 법절차를 무시한 불법집단행동에엄중대처하는등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에 최대한 역점을 둘 방침이다. 민생침해사범의 지속적 단속으로 국민체감치안개선에 주력하고 공직및 사회지도층 부정·비리를 척결하는등 엄정한 사회기강을 확립하겠다.법률구조기능확충으로 서민권익을 보호하는등 법률복지사회를 구현하고 지방교정청기능 활성화로 교정역량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재소자 직업훈련을 강화하며 외부통근작업을 확대하는등 교정관리기능을 강화하겠다. 출입국절차의 신속·간편화등 선진출입국관리질서를 정착시키며 비행청소년 선도활동의 적극 전개등 범법자 보호선도역량을 극대화하겠다. ○연구력 강화에 역점 ▷교육부◁ 교육과정운영의 정상화로 자주적·창의적인 인간교육을 강화하고 교육환경의 개선을 통해 국민기초교육의 충실화를 기하겠다. 초·중등 과학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93년을 「과학교육의 해」로 운영,학생과학탐구올림픽을 개최하고 전국과학교육자대회및 과학교육 대토론회를 열겠다. 또 「대전엑스포93」을 통해 과학교육을 강화하고 올해부터 2001년까지 기간동안의 과학교육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등학교직업교육·중견기술인력및 고급기술인력양성등 직업기술교육을 강화하겠다. 새 대입제도의 세부시행계획확정및 시행과 대학의 교육·연구력강화및 자율성신장에 역점을 두겠다. 우수교원확보와 교원지위향상및 복지·처우개선에 힘쓰는등 긍지높은 교직사회조성에 진력하겠다. 대학부설 평생교육원의 확충등 평생교육체제를 확립하고 재외국민교육을 강화하며 국제교육·교류협력을 증신시키겠다. ▷문화부◁ 자율의 토양위에서 문화가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신한국문화」를 창조하고 더불어 함께사는 공동체의식을 부식시키며 문화입국의 기반을 구축하겠다. 이에 따라 전통문화를 전승·발전시키는등 문화창조역량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또 한국인의 가치관재정립과 도덕성회복을 통해 건강한 공동체문화를 진작시키고 남북문화교류추진등 통일을 향한 문화적 대비에 힘쓰겠다. ○월드컵 축구 등 유치 ▷체육청소년부◁ 국민생활체육진흥 10개년계획수립등 생활체육활동을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누구나 쉽게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조성에 주력하겠다.신인선수(꿈나무),후보선수발굴·육성을 체계화하고 국가대표선수들의 훈련방식을 선진국형으로 전환시켜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성적을 거둠으로써 스포츠강국의 위상을 견지하겠다. 96년 동계아시아경기대회,2천6년 동계올림픽대회,2천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남북대화재개및 체육협정대상국 확대를 통해 남북체육교류와 국제체육교류협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 「한국청소년기본계획」의 2차년도사업과 「청소년기본법」의 규정사항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가정·학교·사회의 각자 역할을 제고,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청소년들을 건전하게 육성해나가겠다.2천1년까지 3천억원의 청소년육성기금조성을 위해 국고출연금확대및 조성사업 개발·시행을 차질없이 진행시키겠다. ▷총무처◁ 미래행정수요에 대처하는 조직관리기반을 구축한다.정부조직체계의 합리적 개편과 정비,기구·인력의 효율적 관리로 「작고 강력한 정부」를 구현시키겠다. 행정권한의 위임·위탁등 중앙·지방·민간간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국제화·전문화시대에 적합한 우수전문인력확보,계급구조및 공직분류체계등 인사제도개선,국정의 일관성과 계속성을 유지할 안정된 근무여건마련등 새행정의 구현을 주도할 인사행정체제를 확립하겠다. 조직의 지휘체계와 추진력이 흐트러지지 않는 공직 기강을 확립하고 공직사회의 활력증진을 위한 복무여건을 조성해나간다.깨끗하고 정직한 공직윤리실천에도 힘쓰겠다.규제완화등 행정쇄신작업의 지속추진,각종 민원제도의 합리적 개선,민원공무원 봉사자세확립으로 국민편의위주의 봉사행정체계를 구축하겠다. 사무능률향상,행정사무자동화·전산화를 추진하겠다.대통령 이·취임식등 국가주요행사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국가사회발전유공자를 적극 발굴하며 국가서훈및 정부행사의 간소화·내실화를 기하겠다.청단위 중앙행정기관의 지방이전을 위한 정부3청사건립을 추진하고 경제부처통합수용및 부족 사무실해소를 위해 과천청사 제5동 건립을 추진하겠다. ○보훈병원 병상 확충 ▷국가보훈처◁ 국가보훈대상자 기본연금을 월27만4천원에서 28만2천2백원으로 인상하겠다.중상이자 간호수당도 월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올리겠다. 3백병상을 갖춘 대구병원을 2월에 개원하는등 보훈병원 병상을 1천5백80개로 확충하는 한편 부산병원(2백40병상)에도 3백40병상의 증설을 추진하겠다.지방거주자의 진료편의를 위해 44개소의 종합병원에 위탁가료를 실시하도록 하며 전공상군경의 신체재활과 여가선용을 위한 국가유공자 복지회관을 경남 창원에 건립하겠다. 5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1만2천가구의 보훈대상자에 대해 주택및 생업을 지원한다.노령대상자 소득보장을 위한 정년연장,재취업지원 강화등 직장주선도 내실화하겠다.제대군인 86만명,현역군인 12만명등 총98만명에 대해 취업·주택·의료·교육지원을 하며 군인보험및 재향군인회운영도 지원하겠다. 새로 발굴된 해외 사료등을 바탕으로 5백명의 독립유공자를 포상하고 서울에서 독립운동사 재조명을 위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새 법령 홍보 극대화▷법제처◁ 새정부의 개혁정책추진을 법제면에서 지원하는데 역점을 둔다.비합리적·비능률적 제도를 과감히 정비하고 규제위주의 법제도를 지원·조장위주로 개편하겠다. 어려운 법령용어를 알기쉽게 대체하고 입법예고제의 여행으로 입법절차도 민주화하겠다.통일에 대비한 법제연구도 강화,북한법제에 대한 분야별 연구를 심층화시키고 교류협력시 발생할 법률문제도 사례별로 미리 연구해 나가겠다.정부수립이후의 각종 법령원본의 광파일화를 통해 법령전산망도 확충하고 현행 법령전산망을 종합적 법령 정보 데이터베이스로 확장하겠다. 각종 홍보매체를 통한 새 법령소개를 정례화시키고 정기간행물에 의한 법령홍보도 극대화하겠다.행정심판의 내실화를 위해 당사자출석에 의한 구술심리제도를 적극 활용,심리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심리기간단축으로 신속한 권리구제를 실현하겠다.
  • 설창수씨 진주 원로시인·76(대상)

    ◎진주개천예술제 43년간 이어와 『향토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분들을 대신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신문사제정 제8회 향토문화상 대상 수상자로 뽑힌 설창수옹(76·경남 진주시 칠암동 56)은 앞으로 남은 삶도 우리 전통의 문화예술을 지키는데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1949년 우리나라 최초의 예술제전인 개천예술제를 창제해 전국 종합예술제전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회장및 제사장을 맡아 헌신적 공헌을 해온 그는 평생을 두고 진주를 지키면서 지방문화운동을 벌여온 경남예술계의 원로.청년시절부터 희수를 맞은 지금까지 꾸준히 창작활동도 계속하면서 7백여편의 시와 1백여편의 수필을 발표했고 지난 47년 영남문학회를 만들어 14년간 운영하는등 경남지역 예술문화 발전에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 일제시대 때 왜정치안유지법 위반으로 투옥돼 2년간 옥고를 치르는등 항일애국운동가로도 활동,지난77년 독립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한 그는 현재 광복회 경상남도 지부장을 맡아 애국충절의 정신운동을 지도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지난 46년부터 16년동안 신문사 주필등 언론인 활동을 통해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대쪽같이 곧은 성격을 펜으로 표현해 왔으며 지금도 한달에 한번씩 논설을 기고하고 있다. 『앞으로 살아있는 동안 우리의 전통문화 계승운동과 함께 제대로 된 시 한편을 쓰고 싶다』는 그는 현재 「낙동강 1천3백리」라는 장편서사시 창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노익장을 과시했다. 그는 『향토문화를 지키고 가꾸는 것이 곧 전통문화계승의 밑거름이 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것에 대한 우리 모두의 관심과 애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감식의 날 82돌 맞아 알아본 실태

    ◎잉크없이 지문 채취… 15분내 식별/금속·섬유·가죽엔 레이저 쏴 검출/유관순 등 4천2백만명분 보관 범죄수사에서 감식기법을 활용하기 시작한지 11일로 82돌을 맞는다. 우리나라 감식제도는 1910년 조선총독부 법무국 행형과에 지문계를 설치하고 형무소에 수감된 죄수들의 지문을 채취,관리하기 시작했던 것이 그 효시이다.그해 11월11일 「투구상인율」위반(폭행치사)사건으로 2년 6개월동안 복역하다 출소한 전남 고창군 천봉면 사람 강갑득씨의 지문을 처음으로 채취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정부수립후에는 유관순열사와 이봉창의사,도산 안창호선생등 독립운동가와 순국열사의 지문과 사진카드등 2만5천여점의 자료가 보관돼 정부의 독립유공자기록정리에 활용되고 있으며 일부는 국사편찬위원회로 넘겨져 중요한 사료로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64년 국제감식협회에 가입한 것을 계기로 11월11일을 감식의 날로 정해 감식유공자들을 표창하는 행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오랜 감식역사와 더불어 감식기법도 발전을 거듭해 각종 첨단과학장비들이 감식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 잉크를 묻히지 않고 지문을 자동채취하는 첨단지문채취기 4대와 가스를 이용해 범행현장에서 지문을 재생하는 지문현출기 3백4대를 수사에 활용하고 있다.또 지문형태를 전산입력해 기계로 지문을 분류,확인할 수 있는 지문자동분류검색시스템 30대를 설치,육안으로 30일이 걸리던 식별작업이 2∼15분대로 단축됐다. 어디서나 지문을 송·수신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지문전송기 30대와 금속,섬유,가죽 등에 레이저광선을 쏴 지문을 검출하는 획기적 방법도 도입돼 있으며 발자국채취기와 범행현장을 재생하는 입체사진기,몽타지합성기등 경찰이 보유한 첨단감식장비는 13종 5천8백38점에 이른다. 이밖에도 전국 어디로나 용의자의 모습을 전송해 목격자가 확인하거나 수사에 활용할 수 있는 영상전산시스템 등의 설치예산 33억원이 확보됐고 앞으로도 7개년계획으로 2백20억원을 들여 14종 6백16종의 첨단과학장비도 들여올 계획이다. 현재 경찰청 감식과에는 전과자지문등 4천2백여만건의 감식자료가 있으며 이를 이용해 올해에는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한 범법자 9백6명을 색출하고 살인 44건,강도·강간 68건등 2백83건의 강력범죄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인천·대전·전주서 공약대결/3당 후보

    민자·민주·국민등 3당 대통령후보들은 6일 인천과 충남북,전주등을 순회하면서 유세대결을 벌이거나 공장등 근로현장에서 공약을 제시하며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민자당의 김영삼총재는 이날 『인천시가 21세기에는 무역·교통·정보·통신·금융기능을 갖춘 세계적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를위해 인천시 지하철의 조기건설과 도시외곽순환도로건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날 인천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선필승결의대회에 참석,이같이 공약하고 경기도의 공해시설을 집단화하는 한편 5단계 수도권광역상수도사업을 조기에 마무리,맑은물 공급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와함께 근로복지진흥법 제정을 통한 근로복지기금조성,여성취업정보센터설치운영및 보육시설 증설등도 약속했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군의 독립기념관을 방문,『집권하는 즉시 해외에 흩어져 있는 4백여기의 독립운동가 묘소와 국내에 산재해 있는 독립유공자들의 묘소를 한 곳에 봉안,「민족묘지」를 조성해 후세들에게 민족적인 자긍심과 독립심을 고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또 유성신신농장에서 대전택시기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개인택시 기사들이 건의해온 차고지 증명폐지,대리기사 고용허용 등을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면서 택시기사들에 대한 완전 월급제실시와 월급제 실시에 따른 사주의 부담을 덜기 위한 택시부가세 감면등을 약속했다. 정주영국민당대표도 이날 하오 전주에서 열린 전북지역 3대 국민운동실천 당원결의대회에 참석,『근로소득세의 실질적 경감을 위해 근로소득자의 손비를 인정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대표는 또 『영세기업의 면세점도 매출액기준으로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한편 농자금 금리를 연3%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지도체제·후보옹립 등 앞길 험로/새한국당 발기인 면면과 행로

    ◎발기인 4백96명 “정예화 탈색”/박태준의원 영입도 계속 추진 가칭 「새한국당」이 23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가짐으로써 「국민후보」추대를 위한 신당 창당작업이 본격화됐다. 박태준최고위원의 불참선언으로 한때 출범 자체가 불투명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일단 출발은 순조로운 셈이다.하지만 당지도체제및 대선후보선정문제등 신당이 극복해야될 험로는 하나 둘이 아니다. ○…새한국당은 발기취지문에서 『국정참여인사들의 국가경영능력,야권인사들의 비판의식,재야세력의 개혁의지를 한데 모아 정치개혁과 민족화합을 이룰 새로운 국정주도세력을 형성하겠다』고 밝혔듯이 기존의 여야정치인과 각계 대표들이 발기인에 망라됐다. 신당은 당초 발기인을 소수정예화시켜 1백50명 규모로 정하려 했으나 각계 인사를 포함시키다보니 4백96명이 되었다. 창당발기인들의 출신분포는 ▲전·현직의원 35명▲지방의회의원 12명▲학계 35명▲종교계 65명▲독립유공자 12명▲농·어민단체관련 인사 42명▲노동계 30명▲사회단체 62명▲법조계 3명▲문화예술계 25명등.이들중 정당의 주축을 이루는 인사들은 물론 전·현직 의원들로서 현역 의원은 이종찬·이자헌·한영수·김용환·박철언·장경우·유수호의원 등 7명. 전직 의원들로는 채문식·윤길중·유기준·허경구·김현욱·오유방·박종태·이영일·최명헌·홍성우·이동진·이덕호·윤성한·윤재기·고세진·김종식·김지호씨 등이 포진. 지방의회의원으로는 허석씨(경기 고양1)등 주로 경기지역 출신이 다수이고 종교계에서는 중광스님(본명 고창율)과 김기수 천리교단교통,이재렬 오어사주지등이 발기인으로 참여. 학계에서는 이성근배재대총장·김기동영남대총장·김문선역사편찬위원회위원장 등의 저명인사가 눈에 띄었고 문화예술계에서는 화가인 이건양·금동원씨,이석기영화감독,이영재예인화랑대표등이 동참. ○…「새한국당」은 당초 목표였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해 세결집에는 실패한 느낌이나 11월 초순까지는 중앙당 창당을 그대로 밀고나갈 계획. 특히 박태준의원·강영훈전총리의 영입을 계속 추진하고 노재봉·안무혁·김종인의원등 민자당내 중양급 인사들을 설득,신당에 합류시킴으로써 새로운 세규합의 계기를 만든다는 생각. 대선후보로는 박태준의원·강영훈전총리를 「국민후보」로 추대하는 방안이 아직 1안인 가운데 채문식 전의원·이종찬의원 등 당내 인사의 출마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상태. 나아가 내달초 신당 출범을 즈음해서는 박철언의원을 중심으로 내각제개헌을 매개로 한 국민당과 신당의 「대연합추진」노력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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