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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화」 강력추진은 새내각의 사명/이 총리(국무회의:27일)

    27일 국무회의는 올해 마지막이자 이홍구내각이 출범한 뒤 첫 정례회의.심의된 안건은 국회에서 넘어온 1백10개의 공포안과 47개의 대통령령안,그리고 일반안건 4개를 합쳐 모두 1백61건. ○…이총리는 회의에 앞서 『우리 내각은 무엇보다도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세계화를 강력하게 추진함으로써 선진화사회를 창조해야 할 시대적 사명을 부여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철저한 역사의식을 갖고 일하는 내각」 「전문성을 갖춘 프로내각」 「국민생활의 안전과 안정을 이룩하는 내각」을 만들자고 제의. 이총리는 『우리 내각이 이같은 사항에 유의해 부단히 개혁하는 자세로 국정을 수행해 나간다면 새해부터 출범하는 세계무역기구체제와 앞으로 다가올 통일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은 『행정고시 교육행정직렬 시험에 교육학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면 고시지망생들이 교육행정직렬을 기피할 것』이라는 김숙희교육부장관의 지적과 『인접국인 일본과의 외교관계를 고려해서라도 일본어를 외무고시선택과목에서 제외해서는 안된다』는 주일대사 출신인 공로명외무부장관의 반대로 보류될 위기를 맞았으나 교육학을 시험과목에서 제외하는 문제는 앞으로 검토과제로 남겨두는 한편 일본어는 그대로 선택과목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의결. ▲관세법 시행령(개)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등에 의한 양허관세규정(개) ▲관세법 제12조의 2의 규정에 의한 조정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개) ▲관세법 제16조의 규정에 의한 할당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개) ▲관세법 제43조의 8의 규정에 의한 레몬등의 관세료율 변경에 관한 규정(개) ▲소득세법 시행령(개) ▲법인세법 시행령(개) ▲상속세법 시행령(개) ▲토지초과이득세법 시행령(개) ▲부가가치세법 시행령(개) ▲특별소비세법 시행령(개) ▲국세기본법 시행령(개) ▲국세징수법 시행령(개)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개) ▲농림어업용기자제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에 관한 특례규정(개) ▲인삼사업법 시행령(개) ▲소방기관 설치및 정원에 관한 규정(개) ▲경찰공무원법 승진임용규정(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등에 관한 규정(제) ▲지방세법 시행령(개) ▲지방양여금법 시행령(개) ▲지방공무원 보수규정(개) ▲지방공무원 명예퇴직수당 지급규정(개) ▲경찰공무원 임용령(개) ▲도농복합형태의 시 설치에 따른 상훈법 시행령등(개) ▲대한민국학술원및 대한민국예술원의 회원수당 지급규정(개) ▲주요농작물종자법 시행령(개) ▲양곡관리법 시행령(개) ▲한국석유개발공사법 시행령(개) ▲석유사업법 시행령(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하수도법 시행령(개) ▲환경개선비용부담법 시행령(개) ▲식품위생법 시행령(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 ▲공직자윤리법 시행령(개) ▲공무원임용령(개) ▲연구직및 지도직 공무원의 임용등에 관한 규정(개) ▲공무원보수규정(개) ▲공무원수당규정(개) ▲세계화추진위원회규정(제) ▲행정권한의 위임및 위탁에 관한 규정(개) ▲보훈기금법 시행령(개)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국가유공자 예우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95년도 예산배정계획및 자금계획안 ▲95년도 한국산업은행 업무계획안 ▲영예수여안(재외국민복지증진 유공자등) ▲영예수여안(우호증진 외국인등)
  • 「광복 50년… 세계로 미래로」/내년 기념사업·행사 윤곽

    ◎경축식뒤 총독부 돔 철거로 절정/5백만 해외동포 이민사 영상자료로/독립기념관선 국권회복역사 대축제/8월엔 세계 빛낸 한국음악인 대향연 광복5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김계수)의 사업계획안의 윤곽이 대체로 정해졌다.위원회는 그동안 광복 50주년인 내년을 앞두고 일제에 의해 왜곡된 민족사를 바로 잡고 지난 반세기 동안의 혹독한 시련 속에서도 유례 없는 발전을 이룩한 우리의 과거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념사업을 추진해 왔다.여기에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우리 사회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을 통해 세계화 개방화 시대에 대비하는 국가발전과 민족통일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목표도 덧붙여졌다.위원회는 이달말 최종 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광복 50주년,통일로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현대 한국민족의 역사적 조명」 「화합과 참여의 공동체 실현」 「세계에의 도전과 미래 창조」등 3가지를 기념사업의 주제로 정했다.또 광복 50주년의 의미가 뚜렷이 나타나도록 진행하되 분위기가 광복절에 절정에 달할 수 있도록 일관성 있는 주제를 부각시킬 방침이다.이와함께 해외동포까지 참가하는 민족적 행사가 되도록 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예술등 모든 분야에 걸친 다각적인 행사를 통해 새로운 세대들에게 역사의 교훈 위에서 21세기의 밝은 비전을 제시한다는 기본방향을 마련해 놓고 있다. 위원회는 정부 지방 민간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우선 정부와 산하단체들은 1백88억원이 투입되는 78개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또 각 시·도는 국비와 지방비등 6백17억원을 들여 2백7개 각종 사업을 벌인다.민간및 시민단체들은 기념사업위원회에서 제안한 15개 사업과 신문공고등을 통해 제안받은 62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기념사업은 「민족의 역사적 조명」 「우리의 현실 진단」 「미래의 비전 제시」 「국민화합과 참여의 장 마련」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위원회는 국내·외의 숨은 독립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민족의 명예와 긍지를 높이고 「민속생활사 전시」(5∼7월) 「근대 백년 민속풍물전」(8∼10월)을 통해 과거사를 회고할 계획이다.또 8월에는 자라나는 세대를 상대로 상해임시정부청사와 독립운동의 본산이었던 연변지역등 국내·외의 독립운동 사적지 순례를 실시하고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경제전시관을 설치하고 수출상품전도 열 예정이다. 또 종합학술행사(7∼8월)와 5백만 해외동포의 이민사와 현지에서의 삶을 집대성한 영상자료와 「세계 한민족 총서」도 제작할 예정이다.8월11일부터 18일까지는 1백여개 나라에 산재한 독립유공자등 1천여명을 초청해 조국애와 한민족의 자긍심을 느끼게 해 주는 축제를 여는 한편 5월부터 10월까지 독립기념관에서 일제의 탄압상과 선조들의 국권 회복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는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무궁화통신위성 발사 기념행사(6월),민족통일 대토론회및 학술세미나(4∼10월),세계를 빛낸 한국음악인 대향연(8월),지구촌 우주소년단 큰잔치(8월)를 잇따라 열어 우리 민족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내년 광복절에 즈음해서는 경축식과 광화문 종로 대학로를 잇는 「광복의 그날」 퍼레이드와 광복길놀이(8월13∼15일)를 준비하고 있으며 경축식이 끝난 뒤 곧바로 구총독부 건물의 중앙돔을 일부 철거하는 행사도 갖는다.
  • 광복50년 기념사업 48개로/규모 축소…예산도 절반줄여 1백50억

    ◎정부,청와대보고 정부는 26일 내년에 있을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을 중앙경축식및 옛 총독부건물 철거등 중점사업 18개와 관련사업 30개 등 모두 48개로 잠정확정하고 그 내용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김시형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대통령에게 흑자예산편성과 긴축기조에 부응,사업규모를 당초의 90개에서 48개로 축소하고 예산도 3백억원에서 1백50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대신 민간단체들의 자발적인 기념행사 추진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김실장은 밝혔다. 정부가 잠정확정한 중점사업은 ▲옛 총독부건물 철거등 「경축식및 대축전분야」3개 ▲중경임시정부 청사 복원등 「역사적 조명분야」6개 ▲세계한민족 총서 제작등 「공동체 실현분야」6개 ▲한국음악인 대향연등「미래창조분야」 3개등이다. 또 ▲독립유공자의 발굴과 포상 ▲해외선열의 유해봉환및 묘소단장 ▲시·도별 통일문제 토톤회 ▲「코리아컵 국제축구대회」등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러한 사업내용과 함께 광복50주년 기념 휘장,로고 등도 곧 확정,다음달초 발표할 예정이다.
  • 독립유공자 후손 박유철·양준자씨 부부(인터뷰)

    ◎“애국선열 유해봉환 적극 나서야”/고생하는 유공자가족에 죄송/서훈늘리고 보상금 올려주실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은 민족사의 영원한 거울입니다.그것이 흐려졌으면 다시 닦아 들여다 보면서 미래의 진로를 열어 나가야지요.그분들의 피나는 독립투쟁의 역정과 죽음으로 항거한 애국애족 정신을 생각하면 이렇게 살아서 선열들을 기리고 이야기하는 것조차 송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상해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을 지낸 백암 박은식 선생의 장손 박유철씨(56·건설부 건설공무원 교육원장)와 항일언론인 우강 양기탁 선생의 손녀 양준자씨(50·안양 대신대 교회음악과 교수) 부부의 해방 50돌을 앞둔 감회는 남다르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강남아파트 1동 101호.잘 가꿔진 상록화분이 인상적인 널찍한 응접실 북쪽 벽에는 백암 선생의 영정과 「국혼은 살아있다」는 휘호가 나란히 걸려있어 청사에 빛난 민족선각자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도 있듯이 생존 유공자나 후손들은 대부분 불우한 생활을해왔습니다.유족들중엔 배우지 못한 탓에 무직자들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그런 점에서 최근 정부가 독립유공서훈자를 늘리고 보상금을 인상하는 등 예우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친(박시창 장군·전 광복회회장)이 오랫동안 군에 봉직했던 관계로 자신은 다행히 교육도 제대로 받고 비교적 유족한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오직 정신적 자부심 하나로 애옥살이를 견뎌내고 있는 다른 유공자 가족들을 보면 괜히 죄스런 생각마저 든다고 박씨는 말한다.현재 광복회 이사이기도 한 박씨의 집안은 친가,외가,처가 모두가 독립운동과 연결돼 있다.친할아버지 백암,처할아버지 우강선생 외에 외할아버지인 최중호 옹은 임정에서 김구선생과 생사고락을 같이 했으며 선친 또한 김홍일 장군과 함께 중국대륙과 러시아를 오가며 독립운동을 한 애국지사다. 두사람은 우연히 친구의 소개로 처음 만나게 됐지만 며느리감이 우강선생의 손녀란 말에 박씨의 부친이 더 열성적으로 결합을 추진했다고. 『독립을 위해 하나로 뭉쳐야한다는 것이 할아버님께서 돌아가실때 동지들에게 남긴 마지막 부탁이셨다고 합니다.선친께서는 늘 「평생 네 할아버지처럼 겸손한 사람은 보지 못했다」는 말씀을 하시곤 했습니다』 그러한 백암의 인품으로 인해 인맥과 분파로 얽혀있던 당시 상해 독립운동가 사회에서도 선생만은 적이 없었으며 이승만 대통령에 이어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에 추대될 수 있었을 것이란게 박씨의 설명이다. 지난해 8월 박은식선생을 비롯,중국 상해시 만국공묘에 안장돼 있던 애국선열 5위의 유해가 국내에 무사히 봉환,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었던 것을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 무엇보다 가슴 뿌듯하게 생각한다는 박씨.하지만 아직도 많은 독립유공자들의 유해가 해외에 산재해 있는만큼 이들의 조속한 국내 봉환을 위해서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주문도 잊지 않는다. 유해봉환문제는 부인 양준자 여사에게는 한층 간절한 소망이자 아픔으로 다가온다.올 봄 우강선생의 묘소가 중국 강소성 율양현 한 시골마을에서 후손들에 의해 확인됐지만 60년대 모택동이 대대적으로 전개한 농지개혁작업때 인근 물구덩이에 매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임시정부 국무령으로까지 추대된 할아버지는 당시 임정의 동상이몽에 회의를 느끼신 것 같습니다.그래서 말년엔 고당암이라는 한적한 시골암자에 칩거,중국인들을 상대로 참선과 기공을 가르치며 수도자같은 생활을 하셨다고 합니다』 어린시절 아버지(양효손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6·25때 납북)로부터 귓결에 전해들은 것이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의 전부지만 양준자 여사의 조부에 대한 정은 유별나다.『늦어도 해방 50돌을 맞는 내년까지는 할아버님의 유해를 반드시 모셔와 고국땅에서 편히 쉬시도록 하겠습니다』
  • 순국선열 공동추모제/이 총리·유족 등 800명 참석

    ◎국립묘지 현충관서 이영덕 국무총리는 17일 『민족의 정기가 바로 선 바탕 위에 선진통일조국을 건설하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부여된 「제2의 광복」 소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현충관에서 열린 제75회 순국선열 공동추모제전에서 추모사를 통해 『정부는 내년 광복 50주년을 앞두고 독립운동사를 재발굴하고 독립유공자를 대대적으로 포상함으로써 왜곡·단절돼 온 민족사를 재정립하고 민족정기를 되살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순국선열 공동추모제전위원회(대회장 김승곤)의 주관으로 거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총리,김종필 민자당대표,이기택 민주당대표,이충길 국가보훈처장,김승곤 광복회장,이종갑 순국선열유족회장등 8백여명이 참석했다.
  • 민주 이대표 부인 “신장기증” 선행

    ◎남편에겐 “몸이 아파 병원에 간다”/새삶 얻은 환자,수술뒤 알고 놀라 이기택 민주당대표의 부인 이경의여사(49)가 생사의 기로에 놓여있던 독립유공자의 며느리에게 신장을 기증,새생명을 얻게해 흐뭇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여사는 지난 19일 상오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이식외과장 박기일교수의 집도로 3시간가량의 수술을 거쳐 6년동안 만성 신부전증으로 고생해온 이건자씨(47)에게 신장을 기증했다. 현재 126동 병실에서 회복을 기다리고 있는 이씨는 『수술전 장기기증인인 이여사를 몇차례 만나 언니처럼 친하게 지냈으나 전혀 내색을 하지않아 이대표의 부인인지 몰랐었다』며 『앞으로 건강하게 살아가겠다』는 말로 고마움을 대신했다. 이여사의 장기기증은 이미 3년전에 결정됐던 것.독실한 기독교신자인 이여사는 절친한 친구가 암으로 죽게 되자 91년 9월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사후에 각막·신장·간·심장등의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서약을 했다.이대표와 가족들도 이여사의 뜻에 공감,장기기증서약서를 써놓은 상태. 서약당시 사후 기증을 약속했던 이여사는 그러나 2개월전 장기기증운동본부측으로부터 생명이 위태로운 처지에 놓인 이건자씨의 얘기를 전해듣고 당장 장기를 기증할 것을 결심,지난 17일 입원했다. 이여사는 입원당시 이대표에게 『신장이 이상해 병원에 가봐야겠다』는 말만 한채 신장기증사실을 알리지 않아 가족들도 전혀 몰랐다가 수술 전날 주치의가 수술동의서를 받기위해 이대표에게 연락을 취해 알게됐다.
  • 순국선열 9위 묘소 중국서 새로 발견/봉환절차 추진중

    중국 만주일대에서 대한독립군사령관으로 청산리 봉오동전투를 이끌었던 최진동(일명 최희)선생등 순국선열 9위의 묘소가 새로 발견됐다. 국가보훈처는 18일 지난 한달동안 중국의 길림성과 요령성·흑룡강성등 간도지역에 흩어진 독립유공자 묘역에 대한 실태조사결과 최진동선생등의 묘역을 확인,국내 봉환절차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묘소가 발견된 독립유공자는 최진동선생외에 천보락·윤현진·김일곤·윤세주·양기하·차도선·신혁희·오영선선생이다. 최진동선생(1878∼1945)은 대한독립군사령관으로 홍범도 연대장,안무 부관과 함께 봉오동전투를 치렀으며 천보락선생(1852∼1908)은 류인석의병진에서 선봉장으로 활약했었다. 윤현진선생(1892∼1921)은 임정에서 재무위원장으로 일했으며 김일곤선생(1912∼1943)은 조선의용대 분대장으로 활약하다 순국했다. 윤세주선생(1901∼1942)은 조선의용대 주편위원으로 기관지를 발행했으며 양기하선생(1878∼1932)은 대한독립군 정보국장으로 항일투쟁을 벌였다. 오영선선생(1886∼1943)은 임정 군무부장을 지냈고 차도선선생은 홍범도와 함께 의병을 일으켰으며 신혁희선생(1867∼1937)은 유인석의병장을 보좌,항일무장투쟁을 벌였다.
  • 중국서 환국 선열유해 4위/대전국립묘지 안장

    【대전=이천열기자 】중국 길림성에서 돌아온 독립유공자 이화일,손병헌,강백규,김기선선생등 네분의 유해 안장식이 18일 하오 대전시 유성구 궁동 대전국립묘지에서 이충길 보훈처장과 유족,광복회원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한편 중국에서 함께 돌아온 윤희순여사의 유해는 20일 강원도 춘천 소재 선영에 안장된다.
  • 독립선열 유해5위 환국/어제 중국서/동작동 국립묘지 임시안치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하다 중국 길림성 일대에서 서거한 독립군 출신의 이화일선생 등 중국안장 독립유공자 유해 5위가 17일 하오5시 김포공항을 통해 환국했다. 이들 5분의 유해는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영현봉안관에 임시 안치됐다가 이화일,손병헌,강백규,김기선선생 등 4분은 18일 대전국립묘지에,윤희순여사는 20일 강원도 춘천 소재 선영에 각각 안장된다. 이번 순국선열의 봉환으로 국외안장 선열 1백24기 유해중 국내봉환된 독립유공자는 모두 38위로 늘어났다.
  • 독립선열 유해 5위 봉환/내일 중국서

    ◎이화일·손병헌·강백규·김기선·윤희순선생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하다 중국 길림성 일대에서 서거한 독립군 출신의 이화일선생 등 중국안장 독립유공자 유해 5위가 17일 봉환된다. 보훈처는 15일 이들 다섯분의 유해가 17일 하오 김포공항으로 환국,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영현봉안관에 임시 안치됐다가 이화일·손병헌·강백규·김기선선생등 네분은 18일 대전국립묘지에,윤희순(여)선생은 20일 강원도 춘천 소재 선영에 각각 안장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외안장 선열 1백24기의 유해중 국내에 봉환된 독립유공자는 모두 38위로 늘어나게 됐다. 정부는 국외안장 선열들에 대한 유해 봉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중국 현지 묘소 실태조사를 벌여 소재지가 확인된 다섯분의 유해를 먼저 국내에 봉환키로 결정,지난 11일 유해봉환반을 현지에 파견했었다.이번에 봉환되는 독립유공자들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이화일선생(1882∼1945)=함북 경성 출생으로 1920년 6월 홍범도장군이 지휘하는 봉오동전투에 참전,일본군 1백20명을 사살하는 등 여러차례의 전투에서 독립군의 일원으로 큰 공을 세웠다.77년 건국훈장 국민장이 추서됐다. ◇손병헌선생(1870∼1946)=경북 영천 출생으로 1922년 통군부등 8개 단체가 통합 결성한 통의부에 가입,참모로 활동했으며 1926년부터는 간도 용정의 대성중학교교사로 민족교육에 헌신했다.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강백규선생(1878년∼미상)=1920년 3월에는 간도지역청년회부회장으로서 무장독립군을 조직,항일투쟁을 벌였으며 1924년 2월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 제1회 국민위원회 10인 후보중 한사람으로 선출돼 「국민위공보」를 발행했다.63년 국민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김기선선생(1888∼1920)=평북 정주 출생으로 중국 봉천성 통화현에서 배달학교를 설립,민족교육에 헌신하고 한족회의 일원으로 항일활동을 벌이다 1920년 11월 배달학교에서 일군의 습격을 받아 사망했다.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윤희순선생(1860∼1935)=의병장 유홍석의 며느리로 1895년 시아버지가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반발,강원도 춘성에서 의병을 일으키자 의병군가를 작곡해 항일의식을 고취시키는 등 부녀의병의 일원으로 참여했다.83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 올바른 교육/효정신 진작/공동선 실천/“도덕성 회복” 목소리 높다

    ◎인간성 상실 더 방치못해/각계원로·시민단체 동참 잇따라 우리 사회의 도덕 불감증과 인간성 상실이 총체적 위기 수준에 이르자 사회 각계각층이 인간성 회복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운동은 최근 우리 사회를 뒤흔들어 놓은 잇단 흉악범죄에 대한 자성 분위기가 확산,정부는 물론 사회단체에 도덕성·인간성회복이 가장 시급한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15일 이영덕국무총리는 「바른교육·큰사람 만들기위한 교육선언」을 발표한 고려대 홍일식총장을 직접 찾아 격려하는가 하면 사회 지도급 인사들은 「효세계화 운동발기인모임」을 갖고 인간성 회복 운동에 앞장서 나섰다. 이총리는 이날 홍총장과 고려대 교수들을 만나 『문민정부 출범이래 깨끗한 정부·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반이 어느정도 마련되었으나 국민 각 개인의 의식개혁까지는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하고 『이번 고려대의 큰사람 만들기 운동이 우리사회에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총장은 이에 대해 『최근 우리사회는 급격한 경제성장과는 대조적으로정신적으로는 황폐화라는 심한 불균형 현상을 빚고있다』고 이번 운동을 벌이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대학이 인성교육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인간성회복운동 추진협의회(회장 김부성)는 이날 하오 서울 종로구 종로2가 탑골공원에서 「인간성회복 운동 전국민 동참 국토횡단대행진」을 갖고 11일 동안 전국을 누비는 대장정에 올라,전국적인 운동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황폐화된 사회규범을 바로 세우고 생명 존엄성과사랑의 실천을 통한 공동선 실현운동에 나서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대행진은 고노광사무총장등 50여명이 참여해 서울을 출발,수원∼대전∼대구∼부산∼광주∼전주를 거쳐 오는 25일 하오 탑골공원에서 행진을 마칠 예정이다. 「청소년대화의 광장」과 대한 가족계획협회등 사회단체들도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부모역할강좌」를 잇따라 개설하고 있고 최근 범죄를 통해 이를 뼈저리게 실감한 부모들의 「부모노릇 배우기를 위한」 발길 또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운동은 우리 사회의 도덕불감증이 입시에만 치중한 우리교육이 효와 같은 전통의 미덕을 경시한데서 비롯됐다고 판단,명심보감을 읽히는등 고유의 예를 되살리는데 중점을 두고있다. 또 이날 상오 발기인 모임을 가진 효세계화운동본부(준비위원장 장승학)도 곧 조직을 마련,국내외에 효실천을 위한 본부를 설치해 구체적인 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이날 발기인모임에는 안호상 대종교총전교,조영식 경희대이사장,손재식 전통일원장관,조완규 전교육부장관,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장등 사회각계 원로 50여명이 참석했다.
  • 이봉창의사 의거 기념/김구선생 추모시 발견

    광복투쟁의 선구자 이봉창의사의 순국 62주기에 때맞춰 백범 김구선생이 이의사를 기렸던 추모시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회장 김재홍)는 10일 김구선생이 서거하던 지난 49년 자신이 의거를 지시했던 이의사의 32년1월8일 도쿄 사쿠라다문 일왕 히로히토 폭탄테러사건을 기념해 쓴 추모시가 최근 박삼중스님이 고서상을 통해 입수,발견됐다고 밝혔다. 한지에 쓰인 72자의 한문시는 작성일이 임시정부 수립 31년째인 1949년을 의미하는 「대한민국 31년 1월8일」로 끝부분에 『이봉창의사의 도쿄 사쿠라다문 의거를 기념하며』라는 말과 함께 친필 서명과 낙관이 찍혀 있어 이의사에 대한 추모시임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이날 상오11시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내 의열사에서 독립유공자와 사회단체관계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봉창의사 순국 62주기 추모제전」을 갖고 이 시를 이의사 영정에 봉정했다.
  • 광복 50돌 기념사업 대폭 축소/당초 90개서 48개로

    ◎예산도 1백50억으로 반감 정부는 내년에 있을 광복50주년 기념사업을 경축식등 중점사업 18개,독립유공자의 발굴과 포상등 관련사업 30개등 모두 48개로 잠정 확정했다. 이는 처음에 계획했던 90개에서 대폭 축소된 것이며 이에 따라 예산도 3백억원에서 1백50억원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정부는 대신 민간차원의 기념행사를 보다 확대하기로 하고 민간단체들의 자발적인 기념행사 추진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가 잠정 확정한 광복50주년 기념사업은 다음과 같다. ▷중점사업◁ ▲광복 50주년 중앙경축식 ▲구총독부 철거행사·미술전 ▲광복길놀이 ▲중경임시정부청사 복원행사 ▲독립유공자위문 격려행사및 해외유공자 초청 ▲광복 50주년 기록영화제작 ▲근대백년 민속풍물전및 생활사 전시 ▲전통음악대공연및 창작 국악무용극 ▲경제전시관 설치및 수출상품 전시회 ▲세계한민족 삶 소개 영상자료 제작 ▲세계한민족 총서 제작 ▲95세계한민족 축전 ▲독립기념관 대축제 ▲예술의 전당 종합예술축전 ▲농어촌 한마당 전진대회 ▲세계를 빛낸 한국음악인 대향연 ▲세계속의 한국경제 대토론회 ▲TV기획 민족통일 대토론회 ▷관련사업◁ ▲독립유공자 대대적 발굴 포상 ▲독립유공자 관련 추모사업 ▲해외선열 유해봉환및 묘소단장 ▲국내외 독립운동 사적지 순례 ▲독립운동 관련 해외사료조사및 문헌발굴 보급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재조명 ▲한국독립운동사 재조명학술대회 ▲제3차 한·중 국제학술대회 ▲일제식민지 정책 학술대회 ▲광복반세기 경제사회상 책자발간 ▲국내외 순회 사진전 ▲광복50주년 기념 민족예술경연대회 ▲무궁화 우수품종 전시회 ▲한국미술의 오늘 전시회 ▲광복50주년 기념교포행사 ▲세계적인 대형뮤지컬 창작 순회공연 ▲광복 50주년 기념 시·도별 통일문제 대토론회 ▲95미주한민족 통일포럼 ▲세계한민족 통일문제 대토론회 ▲전국대학생 통일논문 현상공모 ▲국립중앙극장 창작예술 특별공연 ▲광복5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재외한국인 초청 청소년 과학경진대회 ▲한·일 문화 온고이지신 ▲통일한마음 달리기 대회▲국민체육문화축제 ▲KOREA CUP 국제축구대회 ▲21세기 10대우주강국 도약을 향한 우주주간 선포 ▲기념우표 발행
  • 성대/독립유공자녀 특례입학 검토/정원2%내 96학년도 부터

    ◎입시요강발표/「오픈북제」도 도입키로 성균관대는 13일 95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특차모집의 경우 대상학과 모집정원의 40%이내에서 선발하되 그 대상을 계열별 수능성적 전국 상위 9%이내로 제한,지난해보다 그 비율을 늘렸다. 대학별고사 과목은 인문계가 국어·영어·수학1,자연계는 국어·영어·수학2 등 각각 3과목씩이며 국어와 수학은 1백% 주관식으로,영어는 주관식 60%,객관식 40%의 비율로 출제된다. 한편 성균관대는 96학년도부터 독립유공자의 후손이나 효행상 수상자의 특례입학을 허용하고 주입식·암기식 교육방식을 지양,대학별고사시 수험생이 영어사전등 책을 활용할 수 있는 이른바 오픈북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성균관대가 확정,발표한 「96학년도 신입생 특례입학생 모집안」에 따르면 특례입학 대상자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등 독립유공자로서 건국훈장을 수여한 자의 직계자녀와 손자,보사부 주최 효자·효부상등 효행상의 대통령상을 최근 3년이내에 수상한 자로서 본인 또는 그 직계자녀등이다. 성균관대는 또 과학올림피아드에 최근 3년이내에 출전한 자,시·도교육위원회 주최 고등학생 수학·과학경시대회 수상자 등도 특례입학의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 친일파(외언내언)

    우리사회에서 일제때의 친일문제를 논의한다는 것은 참으로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킨다.친일청산만이 민족정통성 회복의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친일에 관한 언급자체를 경원하는 사람들도 있고 친일문제를 지나간 시대의 문제에 대한 집착정도로 폄하하여 『언제까지 과거사에 매달려 있을 것인가』하고 냉소적으로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광복후 50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아직 반민족친일문제가 청산되지 않았음을 반증하는 현상인 것이다.일부친일세력이 해방후 반공국가건설과정에서 지배세력으로 계속 이어지게 됨으로서 왜곡된 역사의 흐름탓이라 할 수 있다. 평생을 친일문제연구에 바친 고 임종국씨에 의하면 친일파는 제헌국회의 의석 5%정도를 차지했고 점점 그 수가 늘어나 제4대 국회때는 10%를 넘어섰다.자유당시절 장관중에는 34%가 과거의 친일파였고 허정과도내각때는 60%에 이르렀으며 경제계에는 더욱 많아 55∼65%가 친일파였다고 한다.심지어 정부의 독립유공자 포상자명단에서도 30여명의 친일파를 그는 발견해냈다.물론 친일파논의가 오늘 우리에게 생산적인 것은 아니다.자진해 나선 적극적 친일파와 피동적으로 끌려나가 활동한 소극적 친일파를 구별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일리는 있다.그러나 어느쪽이든 친일행적을 지닌 인사가 독립유공자나 민족주의자로 미화돼서는 안된다. 그런 점에서 최근 「민족문제에 의견을 같이 하는 의원들」의 친일논의는 의미가 있다.그들의 시정요구에 의해 「민족문화대백과사전」(정신문화연구원간)에 수록된 친일경력자의 기록수정이 95년 증보개정판부터 이루어진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일제에 저항하는 민족정서를 담은 것으로 알려져 특별한 사랑을 받은 홍란파의 「봉선화」도,윤해영의 「선구자」도 그들의 친일경력이 밝혀진 후엔 빛을 잃었다. 상처를 깨끗이 씻지 않고 약을 바르면 상처위에 새 살이 돋긴 한다.그러나 그 상처는 결국 덧나게 마련이어서 새 살을 도려내고 상처의 더러움을 씻어내는 아픔을 겪게 한다.
  • 친일 행각자 명단 독립기념관 전시

    오는 96년부터 친일인사의 명단과 그들의 친일행각이 독립기념관에 별도로 전시된다고 민주당의 김원웅의원이 6일 밝혔다. 김의원은 이날 최창규독립기념관장이 『독립기념관이 97년까지 7개 전시관의 전시물을 전면교체하는 과정에서 96년 제5전시관에 친일인사의 명단과 그들의 친일행각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혀왔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또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이 서면답변에서 『친일파의 개념과 범위를 학계에서 정식거론,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국가보훈처·총무처등에서 독립유공자및 서훈자선정기준에 따라 독립애국지사와 친일인사를 재정리하게 되면 그런 인물군에 대해 별도의 전시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 중국등서 귀화 독립유공자·유족/정착·보상금 지급키로

    ◎당정,관련법 제정 정부와 민자당은 26일 중국등에서 귀화하는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 대해 정착금이나 보상금 지급에서 특례를 인정하는 내용등을 골자로 하는 순국선열·애국지사 예우에 관한 법률안을 제정,올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보훈관련 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당정은 또 4·19가 「의거」에서 「혁명」으로 공식평가됨에 따라 국가유공자 예우등에 관한 법률과 국가유공자등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등을 개정,「4·19의거」란 표현을 「4·19혁명」으로 바꾸었다.
  • 49돌 광복절기념식/독립기념관서… 3천여명 참석

    제49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상오 김영삼대통령과 광복회원,독립유공자및 가족,이영덕국무총리 황락주국회의장 윤관대법원장등 3부 요인,김종필민자당대표 이기택민주당대표를 비롯한 여야 주요인사,주한외교사절,시민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천안군 목천면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거행됐다. 정부는 경축식에서 독립유공자 고민효식선생과 고석창륜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과 애국장을 추서한 것을 비롯 강윤석 김종철 정희택 조종환 진치만 유한종선생등 고인들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정부는 경축식이 끝난뒤 겨레의 집 뒤뜰에서 행사 인사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 연회를 가졌다. 이날 온 국민이 참여하는 경축분위기를 위해 서울에서는 독립유공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정오에 보신각 타종식을 가졌으며 시·도마다 별도의 경축식을 거행했다.
  • 80여년만에 건국훈장 추서 민효식의병장

    ◎황해도일대서 돌격대장으로 맹활약/“의병궐기” 고종 밀지 전해듣고 거병/6백만명 이끌고 일제 토벌군과 혈전 『뒤늦게 나마 4대 80여년만에 고조할아버지의 항일 의병활동을 발굴,명예를 살리게 돼 후손으로서 감개무량합니다』 15일 제49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로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는 민효식의병장(1854∼1910)을 대신해 훈장을 친수받는 민의병장의 4대손 민형원덕성여대교수(43·서울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아파트)는 『아버지의 평생소원을 풀어드려 효도를 하게 됐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민교수는 그러나 독일 프랑크푸르트대에 10여년동안 유학을 하느라 고조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잊고 있던중 92년 7월 아버지 경남씨가 중풍으로 자리에 누으면서 『효자,식자 할아버지의 독립운동활약상을 확인하지 못한 것이 평생의 한』이라는 말을 듣고 본격적으로 국회도서관등을 돌아다니며 사료를 모은 끝에 이번에 국가보훈처에 민효식의병장의 서훈을 신청한 것. 민의병장에 대한 기록을 보면 우선 국방부 전사편찬위원회가 발행한「의병항쟁사」는 『경의선 철도 서쪽의 장연·송화·은율 등지에서 민효식부대가 새로이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적고 있으며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독립운동사는 수십여곳에서 민의병장의 활동상을 밝히고 있다.또 국립도서관에 보존중인 일제의 조선폭도토벌지에도 『황해도 지역에 있는 괴수 민효식을 토벌하기 위해 토벌대를 보낸 결과 약간의 손상은 주었으나 토벌의 효과가 현저하지 못했다』고 본국에 보고한 기록이 적혀 있다. 민의병장은 이런 기록에 근거,한말 일제의 강점에 대항해 일어난 제1차 을미의병 전쟁당시 크게 활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말 마지막 진사인 민영태의 장남인 민의병장은 39세 때인 1895년까지는 고향인 황해도 벽성군 일대에서 명망높은 유학자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일제의 명성황후시해·단발령·군대해산 등의 사건을 계기로 항일운동의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구한말 군부대신 신기선이 『전국 각지에서 의병궐기토록 하라』는 고종의 밀지를 전하자 본격적으로 거병하게 됐다. 민의병장은 이 과정에서 군인을 모집하는 초병의 역할을 맡았다. 민의병장은 이후 1908년 황해도 일대에서 많게는 수백여명의 의병을 이끌고 일제토벌군과 교전을 벌였으며 한일합방이 이루어진 1910년 마침내 혈전 끝에 전사했다. 황해도 지편찬위원회가 펴낸 황해도지에 따르면 민의병장은 의병지휘 돌격대장으로 6백여명의 병력을 이끌고 1910년 해주·옹진·송화로 일군을 도륙하다 전사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민교수의 아버지 경남씨는 병석에 누워 민의병장에 대한 서훈소식을 듣고는 눈시울을 적셨다. 민교수는 『고조할아버지는 순국후 시신마저 찾지 못해 평소 사용하던 물건을 선영에 모셨다고 들었다』면서 민의병장의 유일한 유품인 초상화를 소중하게 쓰다듬었다.
  • 독립유공자 8명에 건국훈장

    정부는 15일 제49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제 당시 의병대장으로 활약하다 전사한 민효식선생등 새로 발굴된 독립유공자 8명에게 건국훈장을 서훈한다고 12일 국가보훈처가 밝혔다. 이번에 건국훈장이 서훈되는 독립유공자의 주요 공적내용은 다음과 같다. ◇건국훈장 독립장 ▲민효식(1854∼1910)=황해도에서 의병대장으로 활동.1910년 의병 6백여명을 이끌고 일제와 교전중 전사. ◇건국훈장 애국장 ▲석창윤(1902∼1944)=평북 정주에서 독립군 자금 모금및 무기공급 활동을 하다 일제에 체포돼 징역 5년. ◇건국훈장 애족장(6명) ▲강윤석(1911∼1946)=1929년 광주학생운동 참여.1931년 제주청년동맹원으로 계몽운동하다 체포돼 징역 10월. ▲김종철(1905∼1933)=1927년 통의부의 일원으로 활동하다 2년간 옥고. ▲유한종(1897∼1946)=경기 진위군에서 3·1만세운동 참여.징역 1년. ▲정희택(1899∼1945)=1910년 평북에서 독립군 자금모집 활동.징역 1년. ▲조종환(1890∼1937)=1919년 대동단의 일원으로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1년. ▲진치만(1876∼1925)=1913년 독립의군부에 가입.평북 신미도에서 1년간 유배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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