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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어협 파기 규탄 확산/수협회원 등 항의집회·비난 성명

    24일에도 일본의 한·일 어업협정 일방 파기행위를 비난하는 집회와 성명이 잇따랐다. 한국자유총연맹(총재직무대행 김기형) 회원 2백여명은 이날 상오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고 “이웃나라의 경제적 어려움을 틈타 자국의 이익을 챙기려는 일본정부의 행위는 전세계의 규탄을 받아야 한다”며 “어업협정 파기를 즉각 철회하고 성실한 교섭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수협중앙회(회장 박종식) 회원 6백여명도 서울 탑골공원에서 집회를 갖고 “일본이 한·일 어업협정을 파기한 만큼 정부는 자율조업 규제조치를 해제하고 우리 어선의 안전조업 보장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일본의 몰염치한 행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를 대폭 강화할 것”을 주장했다. 대한민국 독립유공자유족회(회장 김삼열)는 성명을 내고 “일본이 우리의 주권과 민족적 자존심을 훼손할 경우 전면적인 반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경고했다.
  • 고대 법대 375.4점/이대 의예 365.5점/특차수능 평균

    고려대는 98학년도 특차전형 결과,합격자의 수능 평균점수는 법학과가 375.4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행정학과 369.9점,정치외교학과 366.6점, 경영학과 366.6점, 의예과 370.4점, 건축공학과 366.1점, 컴퓨터학과 363.1점 등의 순이었다. 1천929명의 합격자에는 농어촌특별전형 135명,체육특기자 53명,특수 재능보유자 22명,독립유공자 10명,특수교육대상자와 효행자 각 3명 등이 포함돼 있다. 인문계 수석은 법학과를 지원한 황현아양(이화외국어고 3년),자연계수석은 김현철군(중경고 3년)이 차지했다.
  • 아시아 사회과학연 포럼 이장희 교수 발표 요지

    ◎통일시대 걸맞는 국적법 정비를 사단법인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원장 이장희)은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통일시대를 대비한 국적법의 개정방향’을 주제로 학술시민포럼을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이장희 한국외국어대 교수가 발표한 내용을 간추린다. 법무부는 지난 9월13일 현행 국적법상의 부계 혈통주의 대신 부모양계 혈통주의의 채택을 골자로 하는 국적법 개정안을 마련,금년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하고 그 주요내용을 입법 예고했다.이는 국제인권조약의 남녀평등 정신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현행 국적법이나 입법 예고된 국적법 개정안은 평화통일시대를 대비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탈냉전과 한국과 중국,러시아와의 수교 이후 탈북한 북한 주민이나 중국·러시아 교포,그 후손들의 입국 및 국내 거주와 관련해 최근 국적 분쟁이 많이 제기되고 있는 데도 이를 대처하는데 있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탈북자 분쟁에 무방비 현행 국적법의 기본원칙은 부계 혈통주의와 국적 단일주의이다.지난 48년 12월20일 제정된 우리 국적법은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는 요건을 법률로 정한다’는 국적 법정주의를 채택하고 있다.현행 국적법 제2조1항에는 대한민국 국민의 요건으로 ‘출생한 당시 아버지가 대한민국의 국민인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여기에서 비롯된다.지난 48년 8월15일 이전에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없었다.따라서 ‘이 시점 이전에 출생한 아버지가 과연 대한민국 사람인가’라는 법적 공백이 생긴다. 다시 말해 최초의 한국인에 대한 범위 규정이 없다는 것이다. 즉,우리 국적법은 정부수립 이전에 국외로 이주한 사람들의 국적을 인정하는 경과규정이 없다.북한 주민이나 외국의 한국인에 대해 국적 배려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경과규정 부칙에 명기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은 대한민국 국민의 범위를 명확하게 하는 규정을 신설하는 것이다.또 다른 방법으로는 대한국민 국민의 범위에 전혀 손을 대지 않으면서 해외동포에 대해 근거규정 없이 시행되고 있는 국적 판정제도의 근거규정을 마련하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는 대한민국 국민의 범위를 현행 국적법에 명시하는 방법이다.즉 국적법을 북한 주민에도 적용한다는 경과규정을 부칙에 규정할 수 있다.후자의 경우는 국적 판정을 받아 우리 국적을 얻게 하면 된다.다만 국적 판정절차를 법률에 명시적으로 규정할 경우 중국 교포와 탈북 주민 등이 이를 근거로 대거 국적판정 신청을 해 올 우려가 있으나 통일 전까지는 잠정적으로 중국 거주를 조건으로 중국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지금처럼 법원의 판결이나 법의 근거없이 시행되고 있는 국적 판정절차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어떤 경과 규정이 마련돼야 한다. 중국동포 영주귀국 허가지침으로 독립유공자와 이산가족 재결합의 경우에 부여하는 영주귀국 허가도 타국 거주 동포와의 형평성을 따져볼 때 그 법적 근거가 약하므로 정비가 시급하다. 북한 주민의 국적부여 문제도 남북한의 장기적인 통일정책과 국적 법정주의를 표방한 헌법정신에 맞게 입법론적 대책을 근본적으로 마련할 때가 됐다.
  • 국민회의 박정수 부총재 국회 대표연설

    ◎청와대회담­전·노씨 사면 촉구 국민회의 박정수 부총재는 22일 “항간에는 최근 신한국당의 정치공세 배후에 청와대가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김영삼 대통령은 이러한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우리 당 총재와 만나야만 한다”며 김대통령과 김대중 총재간 영수회담을 거듭 제의했다. 박부총재는 이날 상오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김대통령의 공명선거 실천 의지와 최근 사태에 대한 의도적 방기여부 확인 ▲신한국당의 금융실명제 위배에 대한 김대통령의 입장 확인 등을 이유로 들며 영수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관련기사 6면〉 박부총재는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의혹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지금의 파장에 대해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다”고 전제,“신한국당은 야당후보의 친·인척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독립유공자의 보훈연금수당까지 정치자금이라고 조작하고 노인들의 버스비,전철비까지도 친·인척의 비자금이라고 날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김대통령이 전두환 노태우전 대통령을 사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집권후 통합정치를 펴기 위해 대사면 단행의사를 밝혔다.
  • 교육재정 GNP대비 6% 확보/여 교육관련 공약 주요내용

    ◎모든학교 교육전산망으로 연결/지방대·연구중심 대학 집중 육성/여교사 승진·연수 차별대우 폐지 신한국당은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회창 대표와 윤형섭 대학교육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시리즈 제2탄 ‘교육정책 실천약속’을 발표했다.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사교육비 해소방안◁ 2005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이내로 줄이고 학년당 학급수도 초등 6학급,중등 8학급이하로 감축,학교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한다.이를 위해 교육재정도 과감하게 증액,차기정부 임기내에 GNP대비 6%를 확보한다.모든 학교를 교육전산망으로 연결,다양한 멀티미디어 학습자료를 개발·보급해 교실수업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다.예컨대 디자인고,대중음악고처럼 다양하게 특성화된 소규모 고교설립을 확대해 입시위주의 획일환된 교육을 지양하고 학생의 적성과 능력에 부응하는 교육선택의 폭을 넓힌다. ▷대학교육의 질향상◁ 대학의 학사운영,등록금책정,대학조직,정원조정 등 대학운영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탈규제정책으로 명실상부한 대학의 자율권을 부여한다.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지방대를 집중 육성해 지역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현장성 높은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산업체의 인력채용시 지역출신자가 우대받도록 한다.연구중심대학을 선정,집중 육성하고 국책공대와 우수대학원 및 국제전문인력양성대학을 중점 지원해 세계적인 우수대학으로 발전시킨다.장애아,소년소녀가장,생계가 어려운 국가독립유공자,농어촌출신자들의 특례입학을 대학마다 독자적인 전형방법으로 선발인원을 늘려 교육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 대한 대학진학기회를 확대한다.전문대 교육과정과 자격증 연계를 통해 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전문대 위상을 확립한다. ▷교원 처우개선◁ 우수교원확보법을 제정,교사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을 법적으로 보장하고 현재 국무총리 지시사항으로 돼 있는 ‘교원예우에 관한 지침’은 선언적 의미밖에 없어 이를 없애고 대신 대통령령으로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을 제정,교원을 실질적으로 예우하도록 한다.여교사의 승진·연수 등에 있어 차별을 폐지해 여교사가 교육전문직과 관리직에 오르는데 아무런장애가 없도록 하는 것은 물론 여교사들을 위한 탁아시설도 크게 늘린다.
  • 52주년 광복절 경축식

    제52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상오 천안 독립기념관내 겨레의 집에서 김영삼 대통령,김수한 국회의장,윤관 대법원장,김용준 헌법재판소장,이회창 신한국당 대표,김종필 자민련 총재,강경식 경제부총리 등 3부요인과 정당대표 및 국무위원,생존 애국지사,광복회원,지역 주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축식에서는 항일투쟁을 전개하고 임시정부 주미외무위원을 지냈던 고 김호 선생,독립운동단체에 군자금을 제공했다가 옥고를 치른 고 황상현 선생 등 독립유공자들을 대신해 그 후손들이 건국훈장 등을 받았다.
  • 독립유공자 125명 새로 확인/보훈처 훈·포장 수여

    ◎이석인 선생 등 생존4명 포함 국가보훈처는 15일 제52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내외에서 조국 광복을 위해 활동한 독립유공자 125명을 새로 확인,훈·포장을 수여했다. 상훈별로는 건국훈장 독립장 4명,애국장 13명,애족장 32명을 비롯해 건국포장 56명,대통령 표창 20명 등이다.이 가운데 현재 생존해 있는 애국지사는 이석인 선생(83) 등 4명이다.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이선생은 조선어학회 사건의 마지막 생존자로,지난36년 조선어학회 기관지 ‘한글’의 편집을 맡았으며 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1년여의 옥고를 치렀다.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고 김호 선생은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 파견원으로 미국 서부지역에서 독립의연금을 모금하고 한인 국방경위대인 맹호군 창설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완간된 백범일지에 임시정부 후원자로 명단이 등재된 김선생 등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은 19명은 하와이 등 미주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고 김필순 선생은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나 세브란스의전을 졸업한우리나라 최초의 의사로 만주 흑룡강성에 병원을 설립,이동령 선생 등과 독립운동을 했다.
  • 오늘 광복절 52돌/모범수 360명 가석방

    오늘은 52주년을 맞는 광복절이다. 정부는 이날 상오 3부요인과 생존애국지사,광복회원,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경축식을 갖는다. 개관 1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즈스탄의 한인동포 3세 20명이 특별히 초청됐으며,고 김호 선생(1884∼1968) 등 독립유공자 7명에에 건국훈장이 수여된다. ◎민생침해사범은 제외 법무부는 14일 8·15 광복절을 맞아 무기수 9명과 징역 10년 이상 장기수 35명 등 모범 수형자 318명을 가석방하고,모범 보호감호자 42명을 가출소시키는 등 모두 360명을 15일 상오 석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석방에는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8년 7개월을 복역한 김모씨를 비롯해 각종 기능자격 취득자 95명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조직폭력범 가정파괴범 인신매매범 마약사범 등 민생 침해사범은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 외국인 고용허가제·전교조(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3)

    “도입 필요성 공감… 시기·방법론 신중”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11일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 도입여부를 물은 서울신문 국정테마 열세번째 질문에 허가제의 도입 필요성을 어느 정도 공감하면서도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국제여건·중소기업현황 등 산업현실을 감안,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고용허가제 도입에 긍정정인 입장을 보였으나 시기와 운용방법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임금인상 부담 등을 고려,유연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홍구 고문은 『국회에서 논의,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자세를 보였고,최병렬 의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현시점에서의 도입을 반대했다.반면 이한동·박찬종 고문은 경제에 미칠 악영향 최소화 등 제도보완을 전제로 도입에 찬성했다.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공청회 등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도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교조와 공무원의 노조설립 허용여부를 물은 두번째 설문에 여야주자들은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은 단계적으로 허용하되 단체행동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신한국당 주자는 연령순〉 ◎이홍구 고문/국제여건·중기 고려/국회에서 논의·결정 우리나라가 국제노동기구(ILO)와 OECD가입국으로서 국제적 기준과 관행에 맞추는 것은 중요하다.따라서 선진국 문턱에 다가서고 있는 우리나라가 고용허가제를 시행하려는 것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그러나 싱가포르와 대만 등 몇몇 중소기업의 기반이 탄탄한 나라를 제외하고는 고용허가제가 시행되는 나라가 많지 않다.우리 중소기업이 여건에서 우리나라 근로자와 신분이나 급여 등에서 동등하게 대우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본다.따라서 고용허가제 도입여부는 국제여건과 중소기업의 현실 등을 종합 고려해 국회에서 논의,결정해야 할 것이다. 전교조나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 문제는 직업의 특성이 고려되어야 한다.교사는 교육을 담당하는 사도로서의 역할을 하는 신분으로 학생들 앞에서 집단행동 등을 하는 것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공무원 역시 국민의 공복으로서 다른 여러 사항이 고려되어야 한다.다만 그들도 분명 직업인인 만큼 그들의 권익향상과 대우 등에 대해 보다 세심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 ◎이한동 고문/실업률 상승 등 감안/중기 구조조정 우선 고용허가제의 기본취지에 동의한다.이번 기회에 기업체질을 개선하고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렇다.기업은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나가야 하고 한계에 처한 산업은 구조조정작업에 착수해야 한다.저임금이 필요하다면 외국으로 진출하는게 바람직하다.더욱이 최근 국내 실업률도 5%로 높아가는 실정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지금처럼 방치해선 안된다.외국인근로자가 50∼60만명으로 늘어났을때 손대기가 더 어려워진다.외국인근로자 유지비용보다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작업에 정부지원이 이뤄지는게 바람직하다. 여야를 포함한 국민적 합의는 이들이 근로자의 지위에 연연하지 말고 교원은 선생님으로서 품위와 위신을,공무원은 공적 역할에 충실할 것을 요구한다.정부는 이에 대한 보완조치로서 물질적·정신적 보상을 시행,이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부작용 방지책 병행/유연한 시행·운용을 현재 외국인력정책의 근간인 산업기술연수제도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앞으로는 국가간 인력의 이동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합리적 효율적인 제도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용허가제를 통해 국내인력을 더 잘 활용하도록 독려하는 효과를 바랄 수도 있다.하지만 고용허가제로 인해 임금상승의 부담을 걱정하는 기업 특히 중소기업주에게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게 시행과 운용에 폭넓은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교원단체는 헌법상의 단결권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근로조건의 향상에 중점을 두는 노동운동의 입장에서보다 참교육의 실현,질높은 교육서비스의 제공을 보장할 수 있도록 특별한 단체로서 발전해 가는 것이 현재로서는 더욱 필요하다.공무원도 정부기능의 재정립,능력주의·업적주의에 의한 인사제도의 확립 등 주변 여건이 성숙된뒤 고려해야 한다. ◎최병렬 의원/산업연수제도 보완/「허가제」 도입은 유보 현시점에서 당장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를 도입하는 것은 가뜩이나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큰 부담이 되므로 유보해야 한다.다만 현재 13만명이 넘는 불법 외국인 취업자에 대해서는 효과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합법적인 취업자로 전환해야 한다.이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않돼 범죄·마약 등 많은 사회문제까지 야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산업연수생제도도 당분간 계속 활용하되 송출비리를 개선하고,사전·사후관리체계를 보완해야 한다.따라서 예상되는 문제에 대해 치밀한 대책을 강구한뒤 도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교사의 권익을 보장하되 존경의 대상이라는 문화전통을 고려해야 한다.교원단체의 기능을 강화하거나 복수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공무원에 대해서는 남북대치 등 특수상황을 고려,행동권은 허용하지 않고 임금 등에 대한 협의권만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이수성 고문/교원·공무원 특수성 3권 모두보장 무리 원칙적으로 외국인 고용허가제에 대해 찬성한다.외국인 근로자의 총수를 정해 놓고 정부에서 이를 통합관리해야 한다는 노동부의 의견은 국제기준에 의하더라도 충분히타당성이 있다.물론 비용증가등의 우려가 있지만 우리 산업에 외국인의 노동력이 필요한게 현실이라면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범위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교원 및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문제는 헌법과 국제기준에 배치되어서는 곤란하다.헌법상의 자주적 단결권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의 노조 자유설립의 원칙과 모순되어서는 안될 것이며 국제기준과도 궁극적으로 배치되어서는 안될 것이다.다만 우리의 현실을 감안할 때 교원의 단체교섭권은 제한적 보장에서 완전보장의 단계를 밟아야 할 것이며 공무원의 경우는 군인 경찰등 국가안보 관련 공무원을 제외한 6급이하 정도는 공무원 노조결성과 단체교섭권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박찬종 고문/교원의 단체교섭권 단계적 보장 바람직 외국인 취업을 섣불리 제도화하면 장기적으로 국내 산업노동시장을 외국인에게 넘겨주는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또 통일후 북한의 노동력에 대한 활용문제도 염두에 둬야 한다.따라서 업종과 업체의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의료보험 등 인권적 차원의 보장은 당연하지만 노동조합 및 임금 등에서 국내 노동자와 동등하게 대우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다만 조선족 근로자는 독립유공자의 후손도 많고 같은 동포이기에 특별배려가 있을수 있다고 본다. 교사나 공무원들도 근로자로서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갖고 있으나 국가운영의 근간이고 교육을 책임진 특별한 신분을 가진 분들이다.이러한 중요성을 감안,노동3권을 모두 보장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생각한다.적절한 시기에 단결권만을 인정하는 방안은 다음 정부의 검토과제라고 본다. ◎김덕룡 의원/공무원 노동기본권 여건조성 선결과제 현행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제도를 외국인 고용허가제로 바꾸는 문제는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용허가제는 인력난 해소,범죄방지 등의 장점이 있다.반면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8천개 사업장의 통합관리를 위한 추가부담 요인이 발생하고 불법취업자가 급증,고용 자체를 비탄력적으로 만들 염려가 있다.이를 도입하더라도 중소기업 부담요인 축소,인력도입창구의 다원화,불법취업자 단속문제 보완 등 부작용을 줄이는 방안을 병행 검토해야 한다. 교사가 노동자라는 주장은 우리사회의 일반적인 인식과 거리가 있다.전교조는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갖되 노동조합이 아닌 교원단체로 바뀌어야 한다.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문제는 우리사회가 이 문제를 수용할 만한 여건조성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이인제 지사/고용허가 시기상조/교총 위상제고 필요 합법·비합법을 모두 합쳐 20만명을 넘어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고용허가제는 불법체류 외국인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측면에서 어느 정도 의미가 있으나 고용허가제를 실시한다고 해서 모든 불법 노동자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따라서 고용허가제는 현재의 시점에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국내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기업에 제공해주고 3D 업종에 대해서는 현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오늘의 경제상황에서 불가결하다고 본다. 교사 및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은 다른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필요하다.그러나 교사 및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이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는 시기상조다.다만 교사의 노동기본권이 보장될 때까지 교총이 실질적으로 회원의 권익보호가 가능하도록 위상을 제고해야 한다.공무원도 근무환경 및 보수체계를 개선시켜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이 보장될 때까지 공무원의 자발적인 근무의욕이 높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김대중 총재/중기 육성안 등 추진/고용허가제 대비를 경제적 국경이 없어지고 노동시장 개방 역시 멀지 않았기에 궁극적으로 외국인 고용허가제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국내적으로 찬성과 반대의 입장이 엇갈려 있는 상황이다.다만 일부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수준은 이미 국내 근로자의 80%선에 이르고 있고,근로 기준법에도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고용허가제의 도입문제는 경기회복 시점과 앞으로 추진될 중소기업 지원육성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WTO(세계무역기구)체제의 무한경쟁시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제수준의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여야 한다.그러나 공익성과 교육문제라는 특수성을 감안,교원과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은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등 노동 2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김종필 총재/전교조 합법화 문제 공론화 과정 거처야 단순 생산직 근로자가 지난해 9만여명이 부족했다.외국인 노동자 문제는 중소기업 생산직의 구인난,인건비 절감등의 문제와 맞물려 있다.22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근로자는 출입국 관리 차원이 아닌 인력정책의 측면에서 다뤄져야 한다.외국인 고용허가제는 공청회 등의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야 하고,기존 산업기술 연수생 제도의 보완과 3D업종의 작업 환경개선,기술자가 대우받는 사회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에게만 노동 3권이 보장돼 있으며 교사의 경우 교육법에 따라 교총이 활동하고 있다.공무원은 근무조건의 향상이 예산과 입법으로 통제되고 교사는 근로자의 신분이 될 경우에 발생할 불이익을 감안한다면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의 보장과 전교조의 합법화 문제는 보다 심층적인 접근과 국민적 합의를 위한 일정시간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 독립유공자 자녀·장애자 정원의 5%내 특별전형/숭실대

    숭실대는 24일 독립유공자의 손·자녀와 장애자,기독교단 추천 학생들을 정원의 5%(115명)이내에서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98학년도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 98학년도 대입전형 시행 계획/대학별 전형방법 전망

    ◎“우수학생 유치” 특차 비중 높일듯/다양한 전형 추진·복수합격자 이탈방지 교육부의 98학년도 대학입시 기본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서울대를 비롯,각 대학들은 입시 전형제도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대학들은 교육부의 기본계획이 97학년도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아 지난해의 틀을 대부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학들은 우수학생 유치와 함께 복수합격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특차모집의 비중을 높이거나 전형요소별 반영률에 변화를 주는 선에서 입시요강을 마련할 전망이다. 대학별 구체적인 입시요강은 4월쯤 확정,발표된다.대학 입시 관계자들이 말하는 전형방법은 다음과 같다. ▲서울대=현행 입시제도의 골격을 유지한다.특정 분야 우수자 및 교육환경 낙후지역 출신자를 위해 고교장의 추천으로 일부 신입생을 뽑고,단과대가 특성에 맞는 신입생을 선발하는 등의 다양한 전형을 추진할 방침이다. 봉사활동·수상경력 등을 점수화해 학생부의 실질반영률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모집군은 97학년도처럼 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 등 주요 대학과 다르게 한다. ▲연세대=모집군은 기존의 「가」군을 유지하고 전체 정원 중 특차전형 비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려대=97학년도 특차전형에서 반응이 좋았던 모집단위는 모집비율을 늘리고 응시자가 적었던 학과는 응시자격을 낮출 예정이다. ▲포항공대=입시일정을 서울대와 달리해 수험생들의 지원기회를 늘려줄 계획이다.입시제도는 부분적으로 수정,보완하는 외에는 변화가 없다. ▲성균관대=법대,의예과 등 일부 모집단위를 분할,서울대와 모집군을 같이 해 모집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독립유공자 손자녀 등 특별전형 지원자격을 완화한다.학교장 추천제의 도입도 추진중이다. ▲한양대=특차모집 비율을 지난해의 40%보다 더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외국어대=특차모집은 인기학과의 경우 모집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경희대=학생부 반영률 및 특차모집비율은 현행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 사대 기여입학제 도입 촉구/대교협 총회

    ◎교육부선 계속 반대… 논란 예상 사립대의 재정난 해소를 위해 기부금 입학을 포함한 기여입학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일식 고려대총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립대총장 분과회의에서 「한국 대학의 현황과 기여입학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날로 심화되고 있는 사립대의 재정난과 교육 부실화를 해소하기 위해 대학발전에 기여한 경우 이를 입학평가요소의 일부분으로 반영하는 제도의 시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총장은 『독립유공자 자녀 특례입학과 마찬가지로 대학교육 발전을 위해 떳떳하게 기탁되는 재화를 백안시할 필요는 없다』며 『사회의 여유재산을 효과적으로 대학에 유치해 재정난을 해소하고 사학의 특수성을 구현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절실하다』고 밝혔다. 홍총장은 『기여입학제는 투명한 운영원칙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정원외 1∼2% 범위내 선발 ▲기여입학 내용 공개 ▲기부금 전액 교육시설 투자 및 장학금 지급 등의 원칙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기여입학제는 지난 89년부터 일부 사립대에서 꾸준히 제기해온 문제』라면서 『교육의 기회균등원칙을 침해할 우려가 있어 허용할 수 없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교육부는 또 『기여입학제를 도입한다 하더라도 수험생 대부분이 일류대로 몰릴 것으로 예상돼 몇몇 대학을 제외하면 재정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사립대 총장들은 사학진흥법 제정과 사학에 대한 조세 감면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국 각 대학의 균형 발전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Ⅲ

    ◎근소세 면세점 1천1백57만원으로/민통선 15㎞이내로 조정… 증권투자자 보호기금 설치/신문 무가지 2개월 초과투입·경품제공 행위 금지 ○세제/효도주택엔 비과세 ▲근로자소득세 면세점인상 및 소득공제한도 인상=면세점을 연간소득 1천1백57만원(4인가족 기준)으로 상향조정하고 소득공제의 전액공제범위는 연 4백만원에서 5백만원으로,30% 공제한도는 연 8백만원까지에서 9백만원까지로 인상한다.세액공제는 산출세액 50만원 초과분의 세액공제율을 20%에서 30%로 인상하고 공제한도도 연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시기=12월분 급여지급에서 다음해 1월로 늦춰진다. ▲납부기한의 지정기한 연장=고지서발송일로부터 15일 이내에서 30일이내로 연장하고 공매대금 납부기한의 연장기일도 30일에서 60일로 늘어난다. ▲상속세법 개정=과세구간 및 세율은 1억원이하 10%,5억원이하 20%,10억원 이하 30%,50억원이하 40%,50억원 초과 45% 등 5단계로 조정.배우자 상속공제는 법정지분공제로 통일,최소 5억원에서 최고 30억원까지공제하고 배우자 증여공제는 5년간 5억원을 허용한다.기초공제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올리고 물적공제제도는 폐지한다. ▲여행자휴대품 미신고 가산세=과세물품 미신고시 10% 징수한다. ▲혼인 및 효도주택,상속주택에 대한 비과세=혼인 및 합가일로부터 1년내 양도하는 주택은 비과세 요건인 3년 보유의 계산기준일을 혼인 및 합가일에서 양도일로 완화한다.1주택 보유자(무주택자 포함)가 1개의 주택을 상속받으면 어느 주택을 양도해도 비과세한다. ▲부가가치세 납부세액경감제도 신설=연간 매출액 1억5천만원 이하의 제조업·광업·도매업을 운영하는 영세사업자에 대해 간이과세방식에 의해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을 계산한다. ▲중소기업 지원=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결손금을 1년간 소급공제하는 것을 허용하고 최저한세율을 감면전 과세표준의 12%에서 10%로 인하한다.구조조정 때의 세액감면율도 5년간 50%로 통일한다. ▲투자주식에 대한 회계처리=창업투자회사의 투자주식으로서 투자대상업체가 부도난 경우 액면가와 시가와의 차액을 비용처리 한다.▲주식매입선택권(스톡옵션)=창업자 및 상장·장외등록법인의 종업원이 스톡옵션을 부여받으면 시가와 매입가액과의 차액을 비과세 한다. ▲보험설계사의 연말정산제도 도입=연간수입금액 7천5백만원 이하의 보험설계사에 대해서는 현재와 같이 원천징수하고 연간소득에 대해서는 연말에 정산한다. ▲농어민 지원=영농·영어·양축·임업 상속에 대해서는 2억원을 추가 공제 한다.영농자녀에 대한 증여세 면제를 현재 1자녀에서 자녀수 제한을 폐지한다. ▲장애인 지원=장애인 상속공제를 1년에 3백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상향조정 한다. ▲납세자권리헌장제정·시행=7월부터 납세자권리헌장을 제정·교부한다. ▲세무조사 중복조사의 금지·사전통지 및 연기신청=같은 과세기간 및 세목에 대한 중복조사를 금지하고 세무조사 7일전 미리 통보하도록 하며 천재지변 등으로 세무조사를 받기 어려운 경우 조사연기를 신청할 수 있다. ▲비밀유지 및 정보제공=납세자가 제출하거나 업무상 취득한 자료 등은 법원의 제출명령이 있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외부유출을금지.납세자가 권리의 내용이나 그 행사에 필요한 정보를 요구할 경우 이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체납자료제공=고액·상습체납자나 고액결손처분자에 대한 자료를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제공할수 있도록 허용한다. ▲초과압류 금지=체납액 징수시 필요 재산만을 압류한다. ▲불성실 가산세 적용대상 확대=가산세 적용대상을 모든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로 확대하되 간이소득금액 계산서 첨부대상자는 제외된다. ▲중소기업자 결손금 소급공제제도 도입=조감법에 의한 중소기업을 영위하는 거주자의 사업소득금액을 계산할 때 해당 과세기간에 발생한 이월결손금을 직전 과세기간의 해당 사업소득에서 소급공제할 수 있고 직전 연도의 해당 사업소득에 부과된 소득세액을 한도로 이미 납부한 세액을 환급한다. ▲근로소득특별공제 조정=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학교도 공제대상학교에 추가한다.배우자를 위해 지급한 교육비도 소득공제대상에 포함된다.형제자매의 교육비공제 인원제한은 폐지하되 생계를 같이하는 형제자매로 제한한다. ▲부동산양도신고제 시행=1월1일부터 부동산을 매매할 때는 매매내용을 관할 세무서에 신고하고 세무서장이 발급한 부동산양도신고 확인서를 첨부해야 소유권 이전등기가 가능하다. ▲의제취득시기의 변경=84년 12월 31일 이전에 취득한 토지·건물·부동산상의 권리,기타 자산은 85년 1월 1일 이후 취득한 것으로 본다. ○보험/보험 가입안해도 대출 ▲보험 비가입자에 대한 대출허용=보험사의 자금대출을 보험 미가입 개인 및 기업까지 확대한다. ▲자동차 책임보험 보상한도 확대=8월부터 책임보험 가입 차량에 대한 보험금이 사망은 3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부상은 1천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후유장해는 3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 ▲보험금 상속공제 폐지=보험금 상속시 1천5백만원 범위내에서 상속세를 공제하는 것을 폐지하고 금융자산 상속공제제도를 도입한다. ▲보험금 증여공제폐지=보험료 납입자와 보험금 수취자가 다를 경우 만기보험금 수령시 5백만원을 공제하던 것을 폐지한다. ▲크로스보더 종목확대=외국 보험사에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에 생명보험,해외여행 보험,장기상해보험,선박보험을 추가한다. ▲손해보험브로커제도 도입=4월부터 보험사의 상품정보를 가입자에게 알려주고 가입자와 보험사간의 계약체결을 중개하는 보험중개인제도를 시행한다. ○증권 ▲증권투자자 보호기금 설치=증권회사의 경영위험 증가에 따른 파산 등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증권금융이 관리하고 증권관리위원회가 감독한다. ▲외국인투자 전용 중소기업 무보증회사채 발행=중소기업법상 중소기업으로서 상장된 87개사와 장외등록기업 2백69개사 가운데 국내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소정의 평가를 받은 기업은 외국인만이 투자할 수 있는 무보증회사채 발행을 허용. ▲주식매입선택권제도(인센티브 스톡옵션)도입=기업설립 및 경영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회사주식을 유리한 조건으로 구입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임직원의 경영개선노력 및 근로의욕 고취.대상기업은 상장법인과 등록법인·벤처기업이며 주식매입선택권은 3년 경과시부터 행사할 수 있다. ▲시세조종행위 금지 대상 유가증권 범위 확대 및 처벌강화=4월부터 주식장외시장 등록법인의 주식까지 시세조종행위가 금지된다.3년이하 징역에서 10년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 강화.증권회사 임직원의 임의매매금지 명문화. ▲상장법인 감사제도 강화=4월부터 상장법인이 감사를 선임 또는 해임할 때는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 ▲상근감사제도 도입=직전사업연도말 자산총액 1천억원 이상인 상장법인은 감사 1인을 상근화해야 한다. ○금융/상업차관 대상 확대 ▲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시행=3월부터 부실금융기관에 대해 정부가 경영개선 조치를 명령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융기관에 대해 인가취소(해산),영업정지,계약이전 등의 조치를 취할수 있다. ▲현금차관 대상 확대=민자유치 1종 시설 사회간접자본(SOC)사업중 순 공사비 5천억원 이상 사업에 대해 사업당 연 5천만달러,순공사비의 20% 이내의 범위에서 현금차관을 허용한다.지방자치단체의 SOC 관련 사업에 대해서도 현금차관 도입을 허용한다. ▲상업차관 대상 확대=대기업(첨단 시설재 도입용,외채 상환용),외국인 투자비율 50% 이상인 외국인투자기업(시설재 도입용) 등에도 허용한다. ▲예금자 보호제도 시행=은행파산 등의 이유로 지급불능시 예금자 1인당 최고 2천만원까지 지급. ▲은행법 개정 시행=대주주 50%,소액주주대표 30%,이사회추천 20%로 비상임이사회가 구성되고 임원의 임기가 상임이사 및 감사의 경우 3년,비상임이사중 주주대표 추천이사 1년,이사회가 추천하는 이사 2년으로 바뀐다. ○공정거래/하도급금 지급보증제 ▲신문업 고시 제정·시행=신문업자의 경품제공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2개월을 초과하는 공짜신문 투입 및 구독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 신문 강제투입 행위를 규제한다. ▲상가 분양 임대광고에 관한 공정거래지침 시행=건설회사가 상가분양을 할 때 지정한 입점업종을 변경하는 행위 등을 부당광고로 규제한다. ▲금융상품표시광고 공정거래지침 시행=이자율,이자산정방법,예금관련 부수적 혜택 등에 관한 부당 표시광고를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위반행위를 규제한다. ▲환경 관련 표시에 관한 불공정거래행위의 유형 및 기준시행=3월부터 무공해·재활용·생분해성과 같은 표현을 사용해 사실과 다르게 광고하는 행위 규제. ▲경쟁제한적 기업결합 금지제도의 적용범위 확대=4월부터 종전 자본금 50억원,자산규모 2백억원 이상인 기업에서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에 적용.또 금융기관은 경쟁제한적 기업결합 규제대상에 포함된다. ▲기업결합 신고대상 주식 소유비율 인하=상장 여부에 관계없이 다른 회사 주식을 20% 이상 취득시 신고하던 것을 상장사의 경우 15% 이상만 취득하면 신고해야 한다. ▲기업결합을 통한 대기업의 중소기업분야 진출규제=대기업이 기업결합으로 중소업종에 진출하는 것이 규제된다. ▲30대 기업집단 계열회사 계열사간 채무보증 한도축소=자기자본의 2백%이내로 돼 있는 30대 기업집단 계열사간 채무보증 한도를 98년 3월말까지 자기자본의 1백% 이내로 축소해야 한다. ▲재벌그룹 계열분리 촉진=4월부터 계열분리 기준을 완화해 재벌 친족간 계열분리를 촉진한다. ▲부당 인력스카우트 규제강화=거래관계가 없는 경쟁사업자로부터의 부당인력스카우트도 규제한다. ▲자산·자금·인력 분야의 부당 내부거래 규제=상품·용역거래 뿐만 아니라 자산·자금·인력분야의 부당 내부거래도 불공정거래행위로 규정된다. ▲건설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제 도입=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 대해 건설공제조합 등에서 발행하는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를 교부하도록 의무화 한다. ▲하도급법 위반자에 대한 과징금부과=4월부터 하도급법 위반 사업자에 대해 하도급대금의 2배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한다. ○병무/신검 불합격범위 축소 ▲단순 신체결함자 합격판정=병역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단순 신체결함자는 면제대상에서 제외된다.특히 체중의 과다로 인한 불합격 범위를 축소하고 교정시력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안과분야 등의 신체검사 규칙을 강화해 단순 신체결함자는 전원 현역병 또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재학생 입영연기대상 확대=대학 또는 대학원을 졸업한 사람이 동급의 대학 또는 대학원에 편입학했을때 연령에 관계없이 입영연기가제한됐으나 앞으로는 제한연령내 졸업이 가능한 사람은 계속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 ▲상근예비역 복무기간 단축=상근예비역(현역병으로 12개월 복무후 16개월동안 향토방위업무 수행·군부대 또는 지원기관에 파견근무하는 형태)의 복무기간을 현행 28개월에서 현역병과 동일하게 26개월로 단축하고 지원제를 폐지,징집제로 단일화한다. ▲군복무필자 국외여행신고제 폐지=30세 이하의 군복무를 마친 자와 면제자(제2국민역)가 국외여행을 할때 의무화된 거주지 읍·면·동의 장에 대한 사전신고를 폐지하고 출국 당일 공항·항만에 있는 병무청 출귀국신고사무소에서 출국확인만 받으면 된다. ▲보충역의 산업기능요원 편입요건 완화 및 복무기간 단축=지금까지 산업기능요원 대상은 국가기술자격을 가진 사람으로 제한했으나 보충역(공익근무대상)에 한하여 기술자격이 없는 사람도 편입이 가능토록 하고 복무기간도 현행 3년에서 공익근무요원과 같이 28개월로 단축한다. ▲전문연구요원 편입절차 개선=전문연구요원 편입원도 산업기능요원 편입절차와 같이지방병무청에 직접 출원하면 된다. ○보훈/기본연금 45만원으로 ▲보상금 지급수준 향상=월 40만원인 기본연금을 45만원으로 올리고 부가연금도 5∼10% 인상한다. ▲해외 독립유공자 및 유족 영주귀국 정착지원=1가구당 3천만원인 정착지원금을 3천500만원으로 올린다. ▲정착대부 한도액인상=주택대부 한도액을 1천200만원에서 1천500만원으로 올리고 아파트(18평이하)분양자금도 800만원에서 1천200만원으로 올린다. ▲참전용사 진료비 감면확대=참전용사 보훈병원 진료비 감면을 내년 7월부터 30%에서 50%로 확대한다. ▲제대군인 대부 제한완화=농토,사업,주택대부 기수혜자 가운데 재대부 신청기간을 현행 상한완료 3년 경과자에서 1년 경과자로 완화한다.
  • 스키장 특소세 인상 찬반토론(국무회의:24일)

    ◎김 문체 “350만이 즐기는 대중스포츠” 반대 「12·20 개각」 이후 처음 열린 24일 정례국무회의는 신임 각료들이 돌아가며 취임소감을 밝히는 것으로 시작됐다. 인사말이 끝나자 이수성 국무총리는 『이 자리는 한국의 심장부로,대통령을 잘 보필하고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심도있게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라면서 『한국의 장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을 새로이 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스키장의 특별소비세(특소세)율을 높이는 문제와 관련해 각료들 사이에 어느 때 보다 활발한 의견교환이 있었다. 먼저 한승수경제부총리가 특소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며 경마장과 투전기장·골프장·카지노와 함께 스키장 입장료의 특소세율을 높이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김영수 문체부장관이 『스키는 올림픽 정식종목이자 3백50만명이 즐기는 대중스포츠』라면서 『더구나 다음달이면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개최하는데 특소세 인상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자 이총리는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듣겠다』면서 신상우 해양수산장관을 지적했다.신장관은 『문체부 장관의 말씀이 옳다고 본다』고 답했고,유종하 외무부장관도 『스키는 대중스포츠로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고 가세했다. 또 김우석 내무부장관은 『스키는 젊은이들이 즐기는 운동으로 세제혜택을 주는 것이 좋겠다』, 신경식 정무1장관은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스키를 특소세 인상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총리행정조정실장 시절 차관회의에서 이 법안을 다듬었던 김용진 과기처장관은 『당시 스키를 특소세 인상대상에 포함시켰던 것은 근검절약을 통해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반론을 폈다. 이에 대해 이총리는 『일부 국무위원들의 반대의견도 있고 하니 이 문제는 총리의 판단에 맡겨 달라』면서 특소세 인상대상에서 스키를 제외시켰다. ▷의결안건◁ △특별소비세법 시행령(개정안) △도로교통법 시행령(개) △행형법 시행령(개) △사회보호법 시행령(개) △가석방자관리규정(개) △대한민국 학술원 및 대한민국예술원의 회원수당 지급규정(개) △석유사업법 시행령(개) △국가공무원복무규정(개)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국가유공자 〃(개) △군인보험법 시행령(개) 등
  • 골프장 입장료 특소세 30% 인상/각의 특소세법 의결

    ◎경마장·카지노도/장애인가족 명의 차 구입땐 면세 내년 1월부터 경마장과 투전기장·골프장·카지노의 입장료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 세율이 최고 30%까지 인상된다. 정부는 24일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특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장애인용 승용차에 대한 특소세 면제규정을 고쳐 장애인 본인 명의뿐 아니라 장애인과 생계를 함께 하는 사람이 장애인과 공동명의로 산 차량에 대해서도 특소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국무회의는 또 「국가유공자 예우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내년 1월부터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및 그 유족에게 지급되는 기본연금을 월 40만원에서 45만원으로 올렸다. 중상이자에게 지급하는 간호수당도 1급은 한달에 80만원에서 90만원으로,2급은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국무회의는 이밖에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개정해 내년 1월부터 공무원의 반일연가 제도와 지각·외출·조퇴를 시간단위로 계산,합쳐서 8시간이 되면 연가 또는 병가에서 하루씩 공제하는 「시테크제」를 도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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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복 안기부2특보/주일공보관 역임한 일본통 언론인 출신으로 문공부 주일공보관을 4년간 역임한 일본통.여성독립유공자 남자현여사의 손자로 보훈처 차장때 임정간부 유해봉환 등 해외 독립유공자 발굴에 앞장 섰다.합리적인 업무처리에 대인관계도 원만하다는 평.남덕희씨(44)와의 1남1녀. ▲경북 영양(53) ▲고려대 법대 ▲한국일보 사회부차장 ▲문교부 대변인 ▲대통령 정무비서관 ▲국가보훈처 차장 ◎우성 노동부차관/일처리 꼼꼼한 입지전적 인물 64년 주사보(7급)로 출발,32년만에 차관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과묵하지만 일처리는 매우 꼼꼼하다는 평.직업안정국장과 직업훈련국장,노사정책실장 등을 두루 거친 고용정책통.노동계 인사와도 교분이 두텁다.부인 방정숙씨(50)와 사이에 2남. ▲경북 고령(57) ▲국민대 법학과 ▲민정·민자 노동전문위원 ▲기획관리·노사정책실장 ▲산업안전관리공단 이사장 ◎김길부 병무청장/하나회 출신의 군사전략가 군사지식에 밝은 군사전략가.하나회 출신으로 사단장 때 전방 관측초소 철책선 보강,대간첩 작전의 장애물 설치 등 철저한 경계로 소문이 높았으나 4월 문민정부의 하나회 정리때 자진전역 했다.두주불사의 말술에 테니스는 수준급.최휘자씨(52)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아들은 석사장교 출신의 현역 중위. ▲대구(56) ▲육사 20기 ▲안기부 군사담당 특보 ▲28사단장 ▲2군단장 ◎정옥순 정무2차관/현정부 초기 정무비서관 역임 성격이 원만하고 포용력이 있으며 대인관계가 좋다는 평.경북대 사대를 나와 영주여고에서 잠시 교편을 잡다 정계와 인연을 맺었다. 현정부 초기 대통령비서실에서 정무비서관을 지냈으나 재산공개 과정에서 부동산투기의혹으로 물러났다.남편 천중인씨(59·농촌진흥청차장)와의 사이에 1남1녀 ▲경북 포항(58) ▲민자당 여성국장 ▲한국여성개발원 부원장 ▲대통령정무비서관 ▲14대 의원 ◎강덕기 서울1부시장/서기로 출발… 부시장 두번 지내 업무수행능력이 탁월하고 서울시 공무원들의 신망도 두터워 「강도끼」로 불린다.지방서기로 출발,부시장을 두차례나 지냈다.조순 시장 취임 직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 대한 인책성 인사로 물러났으나 1년4개월 만에 명예를 회복하게 됐다.부인 정양숙씨(57)와의 사이에 1남3녀. ▲경남 진양(60) ▲부산대 ▲서울시 용산·강동·성동·동작구청장 ▲제1부시장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김학재 서울2부시장/24년간 토목·건설 등 요직 거쳐 기술고시 6회 출신으로 24년간 서울시 토목·건설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기술관료.2기 지하철 설계와 건설을 진두지휘해 왔으며 3기 지하철 건설도 그의 어깨에 달려 있다.수서택지 분양사건 당시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고도 공직생활을 계속 할만큼 청렴성이 돋보인다.부인 현광순씨(43)와의 사이에 1남1녀. ▲서울·52세 ▲한양대 토목과 ▲도시계획과장·국장 ▲지하철건설본부장 ◎한덕수 특허청장/매사 꼼꼼… 하버드대 박사출신 하버드대 박사출신의 수재형 관료.매사에 꼼꼼하고 성실하다. 행시8회로 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나 82년 부처간 교류때 상공부로 옮겼다.통산부 통상무역실장을 맡으면서 미국과의 자동차협상,각종 양자 및 다자간협상을순조롭게 이끌었다.취미는 독서. ▲서울(47) ▲서울대 상대 ▲상공부 산업정책국장 ▲청와대 통상산업비서관 ◎임창렬 재경원/선이 굵고 대인관계 뛰어나 뚝심과 치밀함을 겸비한 정통 재무관료.행시 7회로 경제부처내 경기고 인맥의 리더격이다. 선이 굵고 대인관계와 조직장악력,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한미금융협상을 깔끔히 마무리 했다.의사인 부인 주혜란씨(48)와의 사이에 2녀. ▲서울출신(52) ▲서울대 상대 ▲재무부 1차관보 ▲조달청장 ▲과기처차관 ▲해양부차관 ◎이환균 행조실장/친화력 뛰어난 정통경제관료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일처리가 합리적인 정통 경제관료. 재정경제원 차관을 맡으면서 특유의 친화력으로 경제부처간의 마찰을 무리없이 조정해 앞으로 각 부처를 지휘하는 행조실장업무도 무난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취미는 등산과 음악감상.부인 성정숙씨(51)와의 사이에 2남. ▲경남 함안(54) ▲서울대 법대 ▲재무부 국제금융국장 ▲재무부 제1·2차관보 ▲관세청장 ◎김의재 보훈처장/30년간 서울시에서만 몸담아 30년간 서울시에서만 일해온 정통 지방행정관료.합리적이고 온화하나 맺고 끊는 것이 분명한 성격.길음택지 개발사업과 쓰레기소각장 건설과정 등에서 깔끔하고 합리적인 일처리 솜씨를 보였다.민선초기 서울시 행정을 이끌었다.부인 정명자씨(52)와의 사이에 2남. ▲충남 보령(59) ▲서울대 법대 ▲서울시 동작·중랑·성북구청장 ▲청소·상수도본부장 ▲행정1부시장 ◎정해주 중기청장/특허행정 변혁의 기틀 마련 정통 상공관료로 마당발이다.성격이 괄괄하고 소탈한데다 추진력도 뛰어나 주위 평판이 좋다. 2000년까지 특허 심사인력을 현재의 4배로 늘리는 「특허 선진화시책」을 마련,특허행정 변혁의 기틀을 다졌다.두주불사형에 정치적 성향도 강하다.조신자씨와의 사이에 1남 2녀. ▲경남 통영(53) ▲서울대 법대 ▲상공부 상역국장 ▲상공자원부 제2차관보 ▲특허청장 ◎이병기 안기부2차장/6공때 「YS대세론」 지지 업무처리에 빈틈이 없으면서 대인관계도 좋다.80년대 초 정무장관이던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6공말까지 곁에서 보좌하면서 청와대의전수석까지 올랐다.6공 때 「YS대세론」을 지지했다.뛰어난 친화력으로 문민정부들어와서도 요직을 맡고 있다.부인 심재령씨(44)와의 사이에 1녀. ▲충남 홍성(49) ▲경복고·서울대 외교학과 ▲외무고시 8회 ▲청와대의전수석 ▲안기부장 제2특보 ◎김종민 문체부차관/국제체육계 인사들과 잘알아 귀공자풍 외모에 무슨 일을 맡겨도 똑소리나게 해치운다.총무처의 엘리트관료로 커오다 5공때 당시 박세직 총무처장관에게 발탁,서울올림픽조직위와 안기부에서도 파견 근무 했다.사마란치 IOC위원장 등 국제체육계 인사들과 지면이 넓은게 차관기용의 한 요인.부인 이교숙씨(47)와의 사이에 1남1녀. ▲서울(47) ▲경기고·서울대 행정학과 ▲행시 11회 ▲총무처 의정국장 ▲청와대 일반행정비서관 ◎박성득 정통부차관/호방한 성격… 업무추진력 탁월 70년 기술고시에 합격한 뒤 통신산업분야에 줄곧 몸담아 온 정통 정보통신 관료.업무추진력이 뛰어나고 호방한 성품을 지녔다.기술적인 전문성과 정책적 안목을 갖춰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과 정보통신산업 육성대책등 굵직한 사업을 무리없이 추진해 왔다.취미는 독서.부인 김상은 여사와의 사이에 2남.▲경남 김해(57) ▲성균관대 물리학과 ▲중앙전파관리소장 ▲전파관리국장 ▲통신정책실장 ▲기획관리실장 ◎김동태 농진청장/20년간 농림부 근무한 농정통 청와대 보좌관을 거쳐 20년간 줄곧 농림부(농림수산부)에 근무한 농정통. 다소 과묵한 성격에 다른 사람의 말을 주의깊게 들어 일을 처리하는 스타일.따르는 사람이 많다.부인 오경자씨(47)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 ▲경북 성주(53) ▲서울대 농대 ▲산림청차장 ▲농림부 농업정책실장▲차관보 ◎김영섭 관세청장/과묵하고 차분한 외유내강형 재무관료 출신으로 과묵하고 차분하다.그러나 업무는 완벽히 챙기는 외유내강형.훤칠한 키에 관료냄새가 덜 나 만날수록 친근감이 든다. 금융규제가 그나마 이 정도 완화된 데는 그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는 평.추수자씨(47)와의 사이에 1남 2녀.취미는 바둑·등산. ▲부산(48) ▲서울대 상대 ▲행시 7회 ▲재무부 이재국장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장 ◎강만수 통산부차관/현정부의 경제개혁 실무 총괄 금융실명제 후속조치와 부동산실명제,금융소득종합과세 준비 등 현 정부의 굵직한 경제개혁정책을 실무총괄했다. 매사에 적극적이나 쇠고집이라는 평도있다.문학적 소질이 있다.기독교 신자로 하인경씨(49)와의 사이에 2남1녀.취미는 축구와 테니스. ▲경남 합천(51) ▲서울대 법대 ▲재무부 이재국장·세제실장 ▲관세청장 ◎장승우 해양수산/부하 신망 두터운 경제기획통 논리가 정연하고 스마트하다.경제기획국장 등 경제기획원 기획라인을 거친 경제기획통.업무스타일이 합리적이어서 부하직원들로부터도 신망이 두텁다.부친이 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남지사를 지낸 장형태씨(현 해양도시가스 회장).취미는 등산과 야구.부인 노인자씨(49)와의 사이에 2남. ▲전남 광주(48) ▲서울대 상대 ▲행시7회 ▲재경원 제1차관보 ▲통계청장
  • 호은 김규식 장군의 딸(송화강 5천리:12)

    ◎박해·모진 가난속 넝마주이로 생 마감/독립운동하던 부친 자객들에 피살/5남매중 홀로 남아 남편도 잃고 “박복한 삶”/“독립운동가 자손” 한때 아들도 억울한 옥살이/어려운 살림에 상지시에서 “가장 유명한 거지”로 한국독립운동사에서 김규식이라는 두 독립운동가를 만날 수 있다.우사 김규식(1881∼1950년)과 호은 김규식(1882∼1931년)이 그들이다.두 분은 모두 동만주와 북만주,연해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인물임에 틀림없다.그러나 우사 김규식은 광복이후 남한에서 건국 기초작업에 참여하는 바람에 널리 알려졌지만 호은 김규식을 아는 이들은 흔치 않다.말하자면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질 수도 있는 독립운동가인 것이다. 호은 김규식은 오늘의 중국 동북지방인 만주에서는 김규식 장군으로 더 유명했다.1910년 경술국치때 만주로 망명한 그는 흑룡강성 주하현 하동에서 최후를 마쳤다.흑룡강성 연수에서 학교를 꾸리고 독립운동에 투신할 인재를 양성하던 중에 교사를 초빙하러 하동에 왔다가 죽음을 맞았다.이붕해라는 사람 집에서 죽음을 당했는데 그 집자리는 지금 온데간데 없고 논으로 변했다.논 한가운데에 콘크리트 전주가 말없이 서있다. 그를 죽인 사람들은 한족총연합회 경비대원 유희춘 등 5명의 흉한들이었다고 한다.그들은 장군의 시신을 마을앞으로 흘러가는 마의하에 던졌다.그는 슬하에 5남매를 두었으나 광복을 전후한 시기에 아들 넷은 모두 죽었다.세째 현이(1912∼1931년)는 아버지 원수를 갚겠다고 집을 나갔다가 주하현 석두자하에서 피살되었다.맏아들 현욱(1901∼1931년)은 밖에 놀러나간 아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나갔다가 총에 맞아 숨을 거두었다.둘째인 현성(1904∼1946년)과 넷째인 현윤(1919∼1945년)은 병사했다. 그렇게 아들 넷은 세상을 떴다.장군의 혈육이라고는 딸 하나가 달랑 남게되었다.지난 3월 흑룡강성 상지시에서 80살 노령으로 모진 삶을 마감한 김현태 할머니다.그 할머니를 만난 일이 있다.독립운동가 오수암 의사의 딸 오금손 여사와 연변사회과학연구원 강용권 선생(서울신문 12월5일자 11면)과 동행한 자리에서 만났다.일행은 목단강시에서 기차를 타고상지시로 갔다.상지시 민족사무위원회 책임동지의 안내로 할머니가 사는 집을 찾았다. ○마을앞 하천에 시신버려져 상지시 시교에 있는 집은 낮은 벽돌집들이 촘촘히 들어앉은 줄집이었다.집은 아주 비좁았다.한족식 가옥구조라서 봉당이 크고 온돌이 작은데다 부엌까지 따로 있기 때문에 집은 한마디로 북통만했다.살림이라고는 낡은 식탁과 궤짝 몇개가 있을 뿐 흔한 흑백TV 수상기 하나가 안보였다.김현태 할머니는 손님이 온다는 전갈을 받고 아들 김무위(63)의 부축으로 간신히 서서 우리를 기다렸다.허리가 잔뜩 굽어서 지팡이를 놓으면 금새 쓰러질 듯 위태로워 보였다. 그래도 총기가 좋아서 지나간 일들을 또렷이 기억해냈다.한국에서 찾아온 손님 오금손 여사의 아버지 오수암 의사의 마지막을 기억하고 있는 판이니 자신의 아버지 김규식 장군의 죽음을 어찌 잊겠는가.이제 눈물도 메말랐을 법한데 연신 눈물을 흘렸다.눈물을 훔치는 손이 삭정이처럼 앙상했다.한참만에 눈물을 거둔 할머니는 옛날을 이야기했다. ○낡은 식탁·궤짝살림 전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기별을 받고 둘째 오빠와 같이 하동으로 갔디요.마의하 물에서 며칠을 지냈으니 시체가 말이 아닙데다.집을 나가실때 입은 옷을 보고 아버지라고 생각했습네다.얼굴은 못 알아보게 부어있습데다.명주수건으로 얼굴을 싸고 새옷을 갈아 입힌 뒤 입관을 했디요.그리고서리 마의하 버들방천에서 화장하고 유골은 물에 뿌렸수다.묘소도 없디요』 김현태할머니는 광복 이듬해 남편 김순철과 사별했다.지난 1974년에 작고한 어머니(주명수)와 아들(김무위)을 데리고 어렵게 살았다.한국 같으면 독립운동가 자손이면 대접을 받았겠지만 중국은 사정이 달라 오히려 박해를 받았다.아들 김무위는 한때 억울한 옥살이를 하다 나와 이혼녀와 늦장가를 들었다.그리고 쌍둥이 손자를 보았다.그러나 며느리는 쌍둥이를 낳아주고 집을 나가버렸다. 일가는 거지나 다름이 없었다.상지시에서 김규식 장군의 딸로 소문난 연유도 알고보면 가장 유명한 거지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모자는 아침 일찍부터 넝마를 주웠다.장군의 외손자인 김무위는 끼니를 지어 먼저 모친을 대접하고 그 다음 한창 먹성좋은 쌍둥이를 먹이고 나면 자기 배를 채울 것은 늘 없게 마련이었다.한번은 배가 하도 아파서 병원엘 갔더니 창자가 붙어서 그렇다는 진단을 받은 일도 있다. 오금손 여사는 김현태 할머니를 만나고 나서 일가족을 식당으로 불렀다.식당에서 한상을 차려내왔지만 그들 일가족은 음식을 축내지 못했다.난생 처음 대한 기름진 요리가 비위를 거슬렸던 것이다.오여사는 다음날 중국돈 500원과 옷 한벌씩을 건네주고 작별했다.그런데 이듬해 오여사는 김현태 할머니가 보낸 편지를 받았다.생전에 한번 더 만나고 싶다는 편지를 받자마자 오여사는 부랴부랴 중국을 찾았다.자식도 없이 연금으로 살아가는 그녀의 처지로 버거운 것이었지만 다시 할머니를 만났다.현금도 얼마 내놓고 밀가루와 쌀을 듬뿍 사놓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독립운동 연락책으로 활동 오금손 여사는 김현태 할머니 생애에서 처음으로 생활의 깊은 구석까지를 보살펴준 사람이었다.두 여인의 아버지들이 일찍 이청천장군 휘하의 투사로 한 배를 탔던 동지들이라 할수 있다.특히 김현태 할머니는 어린 시절 오여사의 오수암 의사에게 무기보관장소를 연락해주는 등 실제 독립운동을 도왔다.그래서 두 독립운동가의 딸들은 남다른 애정을 느꼈을 것이다.이러한 사실이 강용권 선생의 글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자 손자 쌍둥이가 다니던 학교에서도 아이들의 학비를 감면해주었다. 강용권 선생도 현금 200원과 한국에서 출판한 「만주 항일유적 답사기」를 할머니 아들 김무위에게 보내주었다.그로부터 석달이 지나서 이런 답장이 왔다. 「선생님이 보내신 돈과 책을 잘 받았습니다.아깝고 쓰라린 것은 선생님의 서신을 받기 3일전 불쌍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입니다.사흘만 더 사셨어도 선생님의 저서를 보시고 기뻐하셨을 텐데….선생님,돌아가신 어머니의 명복을 비는 의미에서 틈 나시면 소식주시기 바랍니다.그렇게 해주신다면 더 이상 고마운 일이 없겠습니다」 그 김무위의 편지가 오던날 독일국적의 한국인 안풍길씨(65)가 연길 강용권 선생 사무실에 들렀다.그는 독일에 간 한국인 광부 출신이었는데 역시 독일에서 간호원으로 일했던 함청자여사와 동행했다.부부는 편지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그들 부부는 중국돈 1천원을 내놓고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이다. 『독립운동 유가족들이 사회 무관심속에 사는 것은 한국도 예외가 아닙니다.지금은 좋아졌다고 하나 더 관심을 가져야지요.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여긴 독립유공자들의 후손이 근근덕식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방법이 있으면 도와줘야 합니다』
  • 김 대통령 연말 각계에 서한발송 의미

    ◎안보 등 3대 국정 직접 설명/무역관계자 등 격려… “수출증진 힘써달라”/불우이웃들에 사회관심사 제고도 요청 김영삼 대통령은 연말을 맞아 세 분야의 지도층인사에게 서한을 보냈다.안보관련 사회단체,사회복지 관계자,무역 관계자 등이 서한을 받은 대상이었다.이는 김대통령의 연말 3대 국정 관심사가 안보,경제,소외계층보호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대통령은 지난해말부터 사회 각계 인사들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정부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애로사항이나 국정 관련 의견이 있으면 답신도 보내도록 요청하고 있다. 올들어 5월에는 장기근속교사,6월 보훈관련 단체·인사,7월 여성계 인사,8월 독립유공자 및 통일관련 단체,10월 경찰공무원 등에게 서한을 보내 격려했다.한번에 2만∼3만통씩 10여차례 보냈으니 전체적으로 20만통 이상의 서한이 발송된 셈이다. 회신율도 5%에 이르러 1만여통으로 집계되고 있다.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보내준 의견은 청와대 해당 비서실로 즉각 보내져 정책에 반영되도록 조치하고 있다. 청와대측은 연말을 맞아 대통령의 3대 국정기조에 맞춰 세종류의 서한을 준비했다.무역관계자 1만명,안보관련단체 4천명,사회복지시설 관계자 3천명이 대통령서한을 받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은 임기 후반기를 맞아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수 있도록 굳건한 대북안보태세를 확립하고 경제활력을 회복시키기위해 직접 나섰다』면서 『이번 서한발송도 그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또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이웃에 대한 사회의 관심제고도 중요한 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자유총연맹과 재향군인회 등 안보관련 사회단체 인사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들 단체들이 국민들의 대북경각심 및 안보의식제고에 적극 앞장서달라고 요청했다.수출기업인들에게는 경쟁력 10%이상 높이기운동에 동참,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리자고 호소했다.사회복지관계자들에게는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한뒤 그늘진 곳을 더욱 보살펴 성장의 헤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국가·국립유공자 기본연금 올린다/45만원으로 5만원 인상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에게 지급하는 기본연금이 한달에 40만원에서 45만원으로 오른다. 또 중상이자에 대한 간호수당을 상이등급 1급은 한달에 80만원에서 90만원으로,2급은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국가보훈처는 2일 이같은 내용의 「국가유공자 예우 등에 관한 법률」 및 「독립유공자 예우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 국회,12개 상위 속개

    국회는 8일 예산결산특위를 속개,9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와 정책질의에 들어갔다.국회는 또 법사·행정·재경·통일외무·국방·농림해양수산 등 12개 상임위를 가동,소관부처 새해예산안과 법안심의활동을 계속했다. 여야의원들은 특히 무장공비 소탕작전 과정에서 드러난 안보태세의 허점과 국방예산 운용상의 문제점,상해임시정부청사의 진위 여부,독립유공자 예우 등을 비롯한 민족정기 선양문제 등을 집중 추궁했다. 특히 국방위에서 여야의원들은 국방태세 허점의 책임문제와 국방예산의 효율적 운영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관련기사 4면/백문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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