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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판영진 사망,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 ‘20년 버티어 온 집 내주고..’ 한달 전 무슨 일 있었나

    배우 판영진 사망,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 ‘20년 버티어 온 집 내주고..’ 한달 전 무슨 일 있었나

    판영진 사망,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 지인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보니 자살암시? ‘안타까운 죽음’ ‘배우 판영진 사망’ 배우 판영진(58)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판영진은 지난 22일 오후 11시45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자신의 집 앞 마당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판영진은 운전석에 앉아있었으며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다. 주민이 이를 발견해 119 구조대에 신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판영진은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판씨가 평소 우울증을 알았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판씨는 2008년 독립영화 ‘나비두더지’의 주연배우로 출연한 바 있다. 한편 배우 판영진 사망에 판영진이 생전 남긴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판영진은 5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년을 버티어 온 일산 이 집 이젠 내주고 어디로”라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판영진은 6월 19일엔 “저 잡풀은 잡풀이요. 저 소나무는 소나무요. 잡풀이 어찌 소나무가 되리요. 다만 혼신을 다 한들 개체의 한계인 것”이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사진=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명배우를 위한 나라는 없었다

    생활고를 겪던 무명 배우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영화배우 판영진(58)씨가 전날 오후 11시 50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자신의 집 앞마당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져 있었다. 판씨는 운전석에 앉아 있었으며, 승용차 배기관에서 실내로 호스가 연결돼 일산화탄소 중독이 사망 원인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판씨가 평소 생활고를 비관하며 우울증을 앓았고, 지난 19일에도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메시지에는 “인생이 무상하다”, “내 명은 여기까지”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1978년 데뷔한 판씨는 2008년 독립영화 ‘나비두더지’에서 첫 주연도 맡았지만 특별한 작품 활동을 이어 가지 못했다. 판씨는 중고차 딜러를 했지만 지난 5월 ‘20년을 버티어 온 일산 이 집 이젠 내주고 어디로’라는 글을 남길 정도로 넉넉하지 못한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9일에는 연극배우 김운하(40)씨가 고시원에서 숨진 지 5일 만에 발견됐다. 막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연극에 대한 열정을 간직했던 김씨가 숨지기 직전 극단에서 받은 월급은 30만원 정도였다고 한다. 문화예술계는 이른바 ‘최고은법’으로 불리는 예술인복지법 자체가 유명무실하다고 말한다. 2011년 궁핍한 생활 속에서 며칠을 굶다 홀로 세상을 떠난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씨 사건을 계기로 생계가 어려운 문화예술인에 대한 긴급 생활자금과 의료비를 지원하는 제도가 마련됐다. 그러나 심사 과정이 길고 선정 기준도 까다로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예술인 복지제도의 수혜 대상이 되려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예술 활동 증명을 해야 한다. 영화와 연극, 음악 등 부문별로 최근 3년 동안 3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한 실적이 있어야 하지만 횟수를 채우기 어렵고 활동 증명 절차도 복잡하다. 무엇보다 심사 과정에만 3개월 이상 걸려 긴급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다. 올해는 6월이 되도록 예산 배정조차 되지 않아 지원 신청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판영진, 데뷔 28년 만에 주연 맡았는데…숨진 채 발견 “도대체 왜?”

    판영진, 데뷔 28년 만에 주연 맡았는데…숨진 채 발견 “도대체 왜?”

    판영진 판영진, 데뷔 28년 만에 주연 맡았는데…숨진 채 발견 “도대체 왜?” 데뷔 28년 만에 독립영화 주연을 맡은 사실로 알려졌던 배우 판영진(58)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판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45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자신의 집 앞마당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주민이 발견해 119 구조대에 신고했다. 숨진 판씨는 운전석에 앉아있었으며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에는 ‘인생이 무상하다, 살아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죽어보려고 하는데 죽어지지도 않는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또 앞서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 잡풀은 잡풀이요 저 소나무는 소나무요 잡풀이 어찌 소나무가 되리요’라는 글과 지난 5월에는 ‘20년을 버티어 온 일산 이 집 이젠 내주고 어디로’라는 글을 남겼다. 경찰은 판씨가 평소 생활고를 비관하고 우울증을 앓았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판씨는 지난 1월 수면제를 다량 복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하는 등 자살 시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78년에 배우로 데뷔한 판씨는 2006년 서명수 감독의 독립영화 ‘나비두더지’에서 주인공인 지하철 기관사 역할을 맡았다. 당시 ‘데뷔 28년 만에 주연을 한 배우’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영진 사망, 차 안 숨진 채 발견..마지막 남긴 SNS 글 보니 ‘한달전 무슨 일이?’

    판영진 사망, 차 안 숨진 채 발견..마지막 남긴 SNS 글 보니 ‘한달전 무슨 일이?’

    배우 판영진 사망, 차 안 숨진 채 발견..마지막 남긴 SNS 글 보니 ‘한달전 무슨 일이?’ ‘배우 판영진 사망’ 배우 판영진(58) 씨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배우 판영진은 지난 22일 오후 11시 45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자신의 집 앞 마당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주민이 발견해 119 구조대에 신고했다. 배우 판영진은 숨진 채 운전석에 앉아있었으며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판영진은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배우 판영진이 평소 우울증을 알았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배우 판영진은 2008년 독립영화 ‘나비두더지’의 주연배우로 출연한 바 있다. 한편 배우 판영진 사망에 판영진이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판영진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년을 버티어 온 일산 이 집 이젠 내주고 어디로”라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판영진은 지난 19일엔 “저 잡풀은 잡풀이요. 저 소나무는 소나무요. 잡풀이 어찌 소나무가 되리요. 다만 혼신을 다 한들 개체의 한계인 것”이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사진=배우 판영진 페이스북(배우 판영진 사망)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화배우 판영진, 숨진 채 발견…차 안에는 번개탄, 지인들에 암시 메시지 보내

    영화배우 판영진, 숨진 채 발견…차 안에는 번개탄, 지인들에 암시 메시지 보내

    영화배우 판영진, 숨진 채 발견…차 안에는 번개탄, 지인들에 암시 메시지 보내 영화배우 판영진(58)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판영진은 22일 밤 11시 45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자신의 집 앞 마당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이웃 주민이 판영진을 발견했고 119 구조대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영진은 차량 운전석에 앉아 있었으며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다. 그러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판영진이 지인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고, 그가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8년 지하철 기관사들을 다룬 독립영화 ‘나비두더지’의 주연 배우로 출연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배우 판영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평소 우울증…번개탄 피워”

    영화배우 판영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평소 우울증…번개탄 피워”

    영화배우 판영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평소 우울증…번개탄 피워놓은 채 발견” 영화배우 판영진(58)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판영진은 22일 밤 11시 45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자신의 집 앞 마당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이웃 주민이 판영진을 발견했고 119 구조대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영진은 차량 운전석에 앉아 있었으며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다. 그러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판영진이 지인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고, 그가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8년 지하철 기관사들을 다룬 독립영화 ‘나비두더지’의 주연 배우로 출연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배우 판영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평소 우울증…번개탄 피워놓은 채 발견”

    영화배우 판영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평소 우울증…번개탄 피워놓은 채 발견”

    영화배우 판영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평소 우울증…번개탄 피워놓은 채 발견” 영화배우 판영진(58)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판영진은 22일 밤 11시 45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자신의 집 앞 마당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이웃 주민이 판영진을 발견했고 119 구조대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영진은 차량 운전석에 앉아 있었으며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다. 그러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판영진이 지인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고, 그가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8년 지하철 기관사들을 다룬 독립영화 ‘나비두더지’의 주연 배우로 출연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영진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지인에 자살암시 메시지

    판영진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지인에 자살암시 메시지

    판영진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 지인에 자살암시 메시지 영화배우 판영진(58)씨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판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45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자신의 집 앞 마당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주민이 발견해 119 구조대에 신고했다. 숨진 판씨는 운전석에 앉아있었으며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판씨는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은 판씨가 평소 우울증을 알았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판씨는 2008년 독립영화 ‘나비두더지’의 주연배우로 출연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영진 차안에서 번개탄 피운 채 숨진 채 발견…자살암시 메시지

    판영진 차안에서 번개탄 피운 채 숨진 채 발견…자살암시 메시지

    판영진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 지인에 자살암시 메시지 영화배우 판영진(58)씨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판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45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자신의 집 앞 마당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주민이 발견해 119 구조대에 신고했다. 숨진 판씨는 운전석에 앉아있었으며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판씨는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은 판씨가 평소 우울증을 알았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판씨는 2008년 독립영화 ‘나비두더지’의 주연배우로 출연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영진 주차된 차에서 숨진 채 발견…지인에 자살암시 메시지

    판영진 주차된 차에서 숨진 채 발견…지인에 자살암시 메시지

    판영진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 지인에 자살암시 메시지 영화배우 판영진(58)씨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판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45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자신의 집 앞 마당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주민이 발견해 119 구조대에 신고했다. 숨진 판씨는 운전석에 앉아있었으며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판씨는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은 판씨가 평소 우울증을 알았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판씨는 2008년 독립영화 ‘나비두더지’의 주연배우로 출연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대명그룹] 독립영화 ‘님아… ’ 투자 수익률 2000%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대명그룹] 독립영화 ‘님아… ’ 투자 수익률 2000%

    노부부의 진솔하고 아름다운 생을 다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480만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독립영화로는 사상최대 기록이다. 국내 역대 개봉 영화 중 58위로 ‘아이언맨 1·2’, ‘베트맨 다크나이트’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성적을 훌쩍 뛰어넘었다. 영화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만 해도 373억원. 제작비를 고려하면 제작사와 투자자의 수익률은 2000%가 넘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독립영화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흥행 기록을 세운 이 작품의 투자·배급사는 다름 아닌 대명문화공장이다. 대명문화공장은 2009년 대명그룹의 컬처테인먼트 사업팀으로 시작했다. 공연 제작, 영화 배급사 및 신규 사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자 지난해 6월 ㈜대명문화공장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대명은 문화와 공연 분야를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09년 영화 ‘내사랑 내곁에’를 선보인 이후 ‘은밀하게 위대하게’(관객 수 695만명, 역대 30위)와 ‘신세계’(468만명, 63위) 등을 개봉하며 영화업계에선 이미 중견업체의 위치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무장한 ‘빅매치’(이정재, 신하균 주연), ‘두근두근 내 인생’(송혜교, 강동원 주연) 등이 기대작이었지만 정작 효자 노릇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해줬다. 대명문화공장은 영화 배급과 투자 외에도 국내외 콘서트와 공연, 드라마 제작 등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1년에는 국내 창작연극 ‘이기동 체육관’을 시작으로 연극과 뮤지컬 제작에 참여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외 아티스트 공연도 추진 중이다. 공연공간 마련에도 애정이 깊다. 2011년 7월 서울 대학로에 문화공간 ‘필링’을 개관한 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연극과 뮤지컬, 콘서트 등 전문 공연장인 DCF대명문화공장을 개관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대한민국은 영화공화국

    대한민국은 영화공화국

    프리랜서 출판 편집 일을 하는 신애필(32·가명)씨는 매년 10월이면 최소 5박 6일은 부산에서 지낸다. “번듯한 직장 좀 구해라, 남자는 언제 만날 거냐” 등 엄마의 지청구를 잠시 귓전으로 흘려듣고 버텨내기만 하면 세계적 거장과 스타들이 넘실대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꿈 같은 일주일을 보낼 수 있다. 신씨는 못말리는 영화광이다. 1년이면 거의 두 달 가까이는 집 밖에서 지내다시피 한다. 전주, 제주, 제천 등 여러 지역의 다양한 영화제를 찾아다니는 즐거움은 서울 도심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짜릿함이다. 장애인권단체 활동을 하는 나희망(31·가명)씨 역시 매년 가을을 기다린다. 3년 전 장애인영화제에서 시각장애인 아버지를 돌보는 아이를 소재로 다룬 17분짜리 짧은 영화 ‘청이’를 본 뒤 영화에 푹 빠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그도 함께했던 ‘장애인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주장하는 광화문역 농성투쟁을 다룬 다큐영화 ‘서른넷, 길 위에서’가 우수상을 받아 더욱 뜻깊었다. 보통의 극장 영화들은 재미있긴 해도 극장을 나서는 발길이 왠지 허탈하다. 하지만 이곳에선 자신과 같은 이들의 삶과 기쁨, 고민과 갈등, 희망을 다룬 영화들을 만날 수 있어 뿌듯하다. 한국은 명실상부한 ‘영화 공화국’이다. 지난해 여름 일었던 ‘명량’ 신드롬처럼 전국민 3명 중 한 명이 일제히 같은 영화 한 편을 봐서였거나 최근 10년 동안 14편의 영화가 1000만 관객을 넘어섰을 정도로 입증된 영화시장 때문만은 아니다. ‘영화 공화국’의 완성은 바로 160개에 달하는 각종 크고 작은 영화제가 있어서다. 액션영화, 코미디영화, 공포영화 등 천편일률의 영화 문법을 무한재생하는 상업영화의 틈바구니에서 다양한 목소리, 다양한 시선, 다양한 가치를 담아내는 영화제들은 한국영화의 힘이다. 그 힘은 신씨와 나씨처럼 곳곳에서 다른 목소리, 다른 결의 영화를 갈망하는 시네필들이 넘쳐나게 만든 배경이자 결과가 됐다. ●‘님아, 그 강을’ 등 저예산 독립영화의 토양 실제 다큐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480만명), ‘워낭소리’(293만명) 등 저예산 독립영화가 이뤄낸 대중적 성취는 이러한 영화제의 풍성한 토양 위에서 가능할 수 있었다. 이달 들어서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아랍영화제 등이 줄줄이 열렸고 미쟝센단편영화제, 퀴어영화제 등이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또 최근 ‘먹방’ 흐름을 반영하듯 음식을 주제로 하는 단편영화를 공모하는 영화제 ‘푸드필름페스티벌’이 새로 만들어져 오는 9월 개막한다. 특히 지난 4일 개막한 제4회 아랍영화제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아랍문화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치러지다가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독자적인 영화제로 독립했다. 예산 전액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아 치러졌다. 심인화 아랍영화제 홍보팀장은 “메르스의 우려가 큰 상황이었고 아랍권 영화감독 두 분이 내한하는 등 주변의 우려가 있었지만 서울시와 보건복지부 등의 철저한 준비가 있었다”면서 “서울과 부산 두 곳에서 상영된 10편의 영화가 연일 매회 매진되는 등 80%가 넘는 객석점유율로 1만명 가까이 영화제를 즐겼다”고 말했다. 오는 25일 개막하는 제14회 미쟝센단편영화제는 기존 영화업계의 제작 관행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창의적인 영화적 상상력과 표현력을 담아내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특히 상영수입 전액을 단편영화 감독들에게 배분한다. 신인감독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조건이다. 2012년 단편영화 ‘숲’으로 대상을 받았던 엄태화(32) 감독도 미쟝센영화제 출신이다. 엄 감독은 이듬해 첫 장편영화 ‘잉투기’로 더욱 단단해진 연출과 섬세한 표현력 등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올해는 이 영화제 심사위원 및 집행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올 아랍영화제 객석 점유율 80% 넘어 엄 감독은 “영화감독 지망생들에게 영화를 찍고 대중들과 접점을 이루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은 작은 영화제들밖에 없다”면서 “영화에 대한 꿈을 간직한 채 계속 연출할 수 있는 발판이자 동기 부여”라고 영화제들의 존재 이유를 설명했다. 영화의 창작 및 향유 주체로 보면 어린이, 여성, 청소년, 노인, 장애인, 퀴어(동성애자), 이주민, 디아스포라 등으로 다양하게 나뉜다. 영화가 다루고 있는 주제는 더욱 다양하다. 동물, 환경, 건축, 음악, 지하철, 해양, 노동, 산악, 인권, SF, DMZ 등으로 더욱 세분화된다. 영화의 형식 역시 다큐, 단편, 초단편, 미장센, 29초영화, 3D 등 강한 실험적 성격을 띤 영화제도 많다. 또한 지역별 특성 및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영화제도 다양하다. 유럽, 아랍, 체코,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은 물론 국내에서도 무주산골, 정동진, 태백, 광주 등 그 지역만의 정서를 담는 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감독 지망생·배우들에겐 발판이자 동기부여 최근 영화진흥위의 일방적 국고지원금 삭감으로 존폐 위기에 놓였던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외부 행사를 최소화하며 오는 8월 5일 열릴 예정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 영화제는 만 9~12세, 13~18세 등 어린이, 청소년 영화감독의 국제경쟁 부문과 청소년 문제를 다루는 작품의 경쟁부문으로 나뉜다. 16년 동안 지속돼 온 ‘미래의 스티븐 스필버그’, ‘차세대 봉준호’들이 꿈을 키우는 공간이다. 올해 베를린영화제 단편 부문 황금곰상을 받은 나영길(32) 감독은 이 영화제 출신이다. 2002년 고등학교 1학년 때 영화제 영상제작단 3기로 활동했다. 이 밖에도 권혁재 감독, 변성현 감독, 김진무 감독 등이 모두 서울청소년영화제 출신들이다. 배우 박보영(25)도 정식으로 데뷔하기 전인 2005년 7회 영화제 출품작에 출연했고 전혜빈(32) 역시 3회 영화제 수상작품의 배우였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무수한 영화제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함과 풍성’이라는 찬사 속에서 ‘난립과 졸속’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지난해 영진위가 지원한 국내영화제는 인디다큐페스티벌, 광주독립영화제, 아시아태평양대학영화제 등 모두 22개였다. 이 밖에도 지방자치단체 혹은 기업들이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영화제들이 상당수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축제의 일환으로 영화제를 개최하거나 주최 측의 의욕만 앞서는 경우에는 다른 영화제와 지나치게 경쟁의식을 가진 채 화려한 외양 보여주기식만을 추구하기 일쑤”라면서 “이 경우 오래 지속되기도 힘들뿐더러 내용 측면에서도 전반적인 질 하락으로 졸속 진행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제 프로그래머와 스태프들이 여러 영화제를 돌며 겹치기로 일하는 것도 비슷비슷한 프로그램을 낳는 하나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1~2회 개최한 후 개점휴업 영화제 수두룩 실제 기업 후원이나 지자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영화제는 극장 입장료 판매 수입으로 기신기신 버텨내야 하는 실정이다. 빈약한 자금은 운영난으로 직결된다. 이 때문에 거창하게 시작했지만 1~2회를 끝으로 개점 휴업 상태인 영화제들도 꽤 있다. 한 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거창한 명분을 내세운 영화제는 콘텐츠 부족에 시달리다 문을 닫고, 눈앞의 성과에 연연하는 영화제는 젯밥만 쫓다가 문을 닫는다”고 진단했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부분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창작의 싹도 싹둑 잘릴라…전규환 감독 ‘성난 화가’로 본 제한상영가 등급 영화의 수난

    창작의 싹도 싹둑 잘릴라…전규환 감독 ‘성난 화가’로 본 제한상영가 등급 영화의 수난

    영화감독이라면 자신이 만든 작품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보고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그들과 소통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물론 그에 앞서 기존에 만들어진 여타 작품들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 예술가로서 더욱 간절한 꿈일 것이다. 문제는 두 가지 소망이 양립하기 어려운 경우가 왕왕 빚어진다는 점이다. 전규환 감독의 신작 ‘성난 화가’(18일 개봉)는 죄와 벌의 주체와 대상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꾀한다. 화가(유준상)와 드라이버(문종원)는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마약 거래, 인신매매 등을 저지르는 세상의 범죄자들을 응징하고, 그들의 장기를 꺼내 새로운 생명의 출발점으로 삼는 것을 사명으로 삼는다. 두 사람이 죄를 대하는 방식, 삶을 풀어 가는 방식은 다르다. 화가는 몸에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롬 2장 12절)라는 성경의 한 구절을 문신으로 새기고 산다. 그리고 ‘신의 사도’를 자임하며 죄를 벌하는 권한을 스스로 갖는다. 드라이버는 화가의 뜻을 존중하고 따르지만 등판에 해골이 된 예수를 그려 넣고서 죽임과 섹스의 쾌락 자체를 즐긴다. 에스토니아 합작 영화다. 철학적 물음과 함께 세피아톤의 음울하면서도 풍성한 색채의 화면, 기존의 관행을 거부한 채 온기를 빼고 서늘하게 만든 스타일리시한 액션, 그리고 솔풍의 팝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등 정치한 미장센을 앞세워 새로운 영화 문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문제는 드라이버가 에스토니아 출신 이주노동자 애인과 보여주는 파격적인 정사 장면이다. 영상물등급심의위원회는 제한상영가 판정을 내렸다. ‘성난 화가’는 이후 영등위가 문제 삼았던 장면을 잘라 내는 대신 화면을 흐릿하게 만드는 것으로 다시 심의를 받아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전 감독은 그동안 그라나다국제영화제 대상, 브줄국제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댈러스영화제 대상 등 13차례에 걸쳐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금껏 전 감독이 연출한 작품 중 ‘바라나시’ ‘불륜의 시대’ ‘무게’ 등이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것까지 포함하면 네 번째다. 이제 여기에 ‘제한상영가 등급 최다 판정 감독’이라는 경력까지 보태지게 됐다. 2010년 이후 한 차례라도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영화는 모두 17편이다. 이 중에는 IPTV를 노리고 선정성을 강조해 제작한 영화들도 있지만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 등은 물론 작가주의 영화관을 고집하며 해외에서 더욱 호평받고 있는 이상우 감독의 ‘지옥화’ ‘아버지는 개다’ 등도 포함돼 있다. 전용 상영관을 따로 갖고 있지 않은 한국 사회에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는다는 것은 상영 불가로 대중과 소통할 기회 자체를 박탈당함을 뜻한다. 감독으로서는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면서도 눈물을 머금고 타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 감독은 “어떤 장면, 어떤 영화를 찍건 똑같은 문법을 반복하고 똑같은 내용을 찍는다면 감독으로서 의미가 없다”면서 “섹스 장면 역시 기존의 보여주는 방식이 아니라 파격적이면서도 미학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한다”고 영등위의 일방적인 등급 판정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17편 가운데 마지막까지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으로 낮추지 않고 제한상영가 등급으로 남은 영화는 ‘미조’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2’, ‘자가당착:시대정신과 현실참여’ 등 단 3편이다. 이 중 ‘자가당착’은 포돌이 마네킹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용산 참사, 4대강 사업, 촛불 집회 등을 정치적으로 풍자한 독립영화다. 영등위는 ‘박근혜 대통령 마네킹에서 피가 솟는 장면’ 등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현저하게 훼손하고 국민의 정서를 손상할 우려가 높다는 이유로 제한상영가 판정을 내렸지만 1심부터 대법원에서까지 등급 결정이 부당하다며 등급 결정 취소 판결을 받았다. 안치완 영등위 홍보부장은 “2008년 7월 헌법재판소로부터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의 불명확한 기준에 대해 헌법불합치 판결을 받았지만 이듬해 선정성, 폭력성 등의 규정을 구체화한 내용으로 영화 및 비디오물진흥법을 개정해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 자체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김병일 사람과 향기] 공감과 배려, 일상의 작은 실천이 출발점이다

    [김병일 사람과 향기] 공감과 배려, 일상의 작은 실천이 출발점이다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경북 안동에서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 2015’가 열렸다. 우리 전통문화의 근간인 유교에서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인문 가치를 찾고자 지난해 3월 출범한 국제포럼의 두 번째 행사다. 그런데 창립 포럼 때와 달리 올해 포럼은 사흘 내내 참여자들의 관심과 열기로 가득했다. 왜일까. 가장 큰 이유는 인문 가치가 우리 일상과 매우 밀접하다는 점을 참가자들이 찾아와 느끼고 공감했기 때문이다. 주제부터가 달랐다. 지난해에는 “현대세계 속의 유교적 인문 가치”라고 하여 학술적인 냄새가 강했으나 올해는 누구나 바라는 행복한 삶, 화목한 사회의 필수 조건인 ‘공감과 배려’로 정했다. 우리 사회는 세대간·지역간·계층간·이념간 반목과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여서 종교와 인종, 영토, 자원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분쟁이 그치지 않는다. 이러한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소통이 필요하다. 하지만 소통이 잘 되지 않고 있다. 소통을 위해서는 상대의 마음을 열어야 한다. 그러려면 내가 먼저 공감과 배려를 하며 다가가야 한다. 공감과 배려가 현대인에게 절실한 덕목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선조들은 이것을 중시하며 살아 갔다. 그들은 상대를 헤아려 주는 ‘측은지심’을 인(仁)의 중요한 뿌리로 여겼다. 이런 까닭에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 전통문화의 핵심 덕목인 인의 가치와 활용성을 ‘공감과 배려’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집중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주제가 더욱 주목을 받으려면 대중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시돼야 한다. 그래서 대중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해 인문 가치가 전문 연구자들의 전유물이 아닌 일반인의 삶에 긴요함을 느끼도록 했다. 한 프로그램을 예로 들어 보자. 지난해 40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한 독립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가지고 진행된 영화 콘서트는 큰 성황을 이루었다. 1000석에 달하는 메인 행사장을 가득 채운 참가자들은 영화를 본 후 이를 만든 진모영 감독과 부부 간의 공감과 배려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부부로 만나 76년을 신혼 시절처럼 살아간 두 분을 우리 모두 존경하면서 본받고 싶어진다. 남들과 어떠한 차이가 있었기에 오랫동안 그렇게 살아갈 수 있었을까. 바로 남다른 부부간의 배려다. 그것은 할머니가 신혼 때를 이야기한 부분에서 충분히 알 수 있다. 할아버지는 23살 나이에 9년 아래인 14살 신부를 맞이했다. 예나 지금이나 그 나이 때는 혈기가 가장 왕성할 시기다. 그럼에도 할아버지는 어린 신부가 혹 다칠까봐 서두르지 않고 기다려 주었다. 그러다가 17살이 돼 부부간의 이치를 스스로 깨친 자신이 할아버지의 품으로 스스로 안겼다고 할머니는 회상한다. 이를 전하는 할머니의 대사 속에서 할아버지의 배려에 대한 진한 고마움의 감정이 묻어났다. 감동이 밀려드는 이런 종류의 영화를 보게 되면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한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를 감독에게 묻게 마련이다. 당일 관객과의 대화에서도 어김없이 같은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진 감독은 어떤 메시지를 특별히 전달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영화를 본 후 극장을 나서는 부부들이 배우자의 손을 한번 가만히 잡아 주게 될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자신은 만족한다고 말했다. 얼마나 훌륭한 생각인가. 부부간의 어려움을 겪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처럼 큰 도움이 어디 있겠는가. 비록 계기는 밖에서 주어지더라도 그로부터 촉발되는 감동이 진솔한 파장을 갖기 위해서는 안에서 우러나와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 주는 대목이었다. 공감과 배려는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이렇듯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일상의 작은 실천들 속에서 꽃핀다. ‘논어’에서도 인은 자기로부터 시작되는 것이지 다른 사람에게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소외가 갈수록 일상화돼 가고 있는 세태에 우리 모두 나부터 공감과 배려를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 응답하라 1988 류혜영, 화려한 라인업봤더니..상상초월

    응답하라 1988 류혜영, 화려한 라인업봤더니..상상초월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응답하라 1988’이 라인업을 확정지었다. 18일 tvN 새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제작진 측은 “여성 출연진에 혜리, 류혜영, 남성 출연진에 고경표,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을 비롯해 이동휘, 최성원 등 젊은층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밖에 캐릭터 및 방송일시 등은 추후 결정되는 대로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혜리는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류혜영은 드라마 ‘스파이’, 고경표와 박보검은 영화 ‘차이나타운’,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 출연했다. 류준열은 영화 ‘소셜포비아’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안재홍과 이동휘는 독립영화 등에서 활약하며 충무로에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응답하라 1988 류혜영, 혜리부터 고경표까지 ‘대세 다 모였네’

    응답하라 1988 류혜영, 혜리부터 고경표까지 ‘대세 다 모였네’

    18일 tvN 새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제작진 측은 “여성 출연진에 혜리, 류혜영, 남성 출연진에 고경표,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을 비롯해 이동휘, 최성원 등 젊은층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밖에 캐릭터 및 방송일시 등은 추후 결정되는 대로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혜리는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류혜영은 드라마 ‘스파이’, 고경표와 박보검은 영화 ‘차이나타운’,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 출연했다. 류준열은 영화 ‘소셜포비아’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안재홍과 이동휘는 독립영화 등에서 활약하며 충무로에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응답하라 1988 류혜영, 혜리부터 고경표까지..기대되는 응답하라

    응답하라 1988 류혜영, 혜리부터 고경표까지..기대되는 응답하라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응답하라 1988’이 라인업을 확정지었다. 18일 tvN 새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제작진 측은 “여성 출연진에 혜리, 류혜영, 남성 출연진에 고경표,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을 비롯해 이동휘, 최성원 등 젊은층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밖에 캐릭터 및 방송일시 등은 추후 결정되는 대로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혜리는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류혜영은 드라마 ‘스파이’, 고경표와 박보검은 영화 ‘차이나타운’,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 출연했다. 류준열은 영화 ‘소셜포비아’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안재홍과 이동휘는 독립영화 등에서 활약하며 충무로에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응답하라 1988 류혜영, 혜리·고경표·박보검·류준열까지 ‘대세들 다 모였네’ 화려한 라인업

    응답하라 1988 류혜영, 혜리·고경표·박보검·류준열까지 ‘대세들 다 모였네’ 화려한 라인업

    응답하라 1988, 혜리·고경표·박보검 캐스팅 확정… 응사 제작진 입장은? ‘응답하라 1988 류혜영 응답하라 1988 혜리 고경표 박보검 류혜영 류준열’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응답하라 1988’이 라인업을 확정지었다. 18일 tvN 새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제작진 측은 “여성 출연진에 혜리, 류혜영, 남성 출연진에 고경표,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을 비롯해 이동휘, 최성원 등 젊은층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밖에 캐릭터 및 방송일시 등은 추후 결정되는 대로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혜리는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류혜영은 드라마 ‘스파이’, 고경표와 박보검은 영화 ‘차이나타운’,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 출연했다. 류준열은 영화 ‘소셜포비아’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안재홍과 이동휘는 독립영화 등에서 활약하며 충무로에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1988년을 배경으로 한 가족드라마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사진=더팩트(응답하라 1988 류혜영 응답하라 1988 혜리 고경표 박보검 류혜영 류준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응답하라 1988 류혜영, 화려한 라인업 보니..깜짝

    응답하라 1988 류혜영, 화려한 라인업 보니..깜짝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응답하라 1988’이 라인업을 확정지었다. 18일 tvN 새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제작진 측은 “여성 출연진에 혜리, 류혜영, 남성 출연진에 고경표,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을 비롯해 이동휘, 최성원 등 젊은층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밖에 캐릭터 및 방송일시 등은 추후 결정되는 대로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혜리는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류혜영은 드라마 ‘스파이’, 고경표와 박보검은 영화 ‘차이나타운’,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 출연했다. 류준열은 영화 ‘소셜포비아’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안재홍과 이동휘는 독립영화 등에서 활약하며 충무로에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응답하라 1988 류혜영, 누구누구 출연?

    응답하라 1988 류혜영, 누구누구 출연?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응답하라 1988’이 라인업을 확정지었다. 18일 tvN 새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제작진 측은 “여성 출연진에 혜리, 류혜영, 남성 출연진에 고경표,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을 비롯해 이동휘, 최성원 등 젊은층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밖에 캐릭터 및 방송일시 등은 추후 결정되는 대로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혜리는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류혜영은 드라마 ‘스파이’, 고경표와 박보검은 영화 ‘차이나타운’,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 출연했다. 류준열은 영화 ‘소셜포비아’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안재홍과 이동휘는 독립영화 등에서 활약하며 충무로에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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