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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인적자원분야 세계1위

    미국계 금융기관인 메릴린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포함한 전세계 35개 국가중에서 한국을 13번째 투자유망 국가로 평가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최근 펴낸 ‘국제투자등급 시스템’이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이 500점 만점에 282.8점을 받아 종합 1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위는 362.8점을 받은 스웨덴이 차지했으며 싱가포르·호주·미국·캐나다가 뒤를 이었다.아시아 국가만 놓고 보면 11개국에서 우리나라가 싱가포르(2위)·홍콩(10위)·일본(12위)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우리나라가 인적자원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해 인적자원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자본공급 부문과 기술수준은 각각 12·15위를 기록해 중위권에 들었으나 위험도 부문과 정부정책 및 사회구조 부문에서는 각각 17·19위를 차지,중하위권으로 밀려났다.정부규제,부패도,환율 변동성,중앙은행 독립성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이 주 요인이 됐다.이는 사회전반에 걸친 구조조정 및 개혁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메릴린치는 성장 잠재력이 높을수록주식투자 수익률과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착안,성장 잠재력의 결정요소인 자본공급·기술수준·인적자원·정부정책 및 사회구조·신용위험도 등 5개 부문을평가항목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회계사 스톡옵션 금지 확정

    내년부터 공인회계사는 기업 감사에 대한 대가로 주식·스톡옵션·전환사채 등을 받지 못한다.공인회계사는 배우자를 포함해 지분율 0. 01% 또는 취득가 기준 3,000만원을 넘는 주식을 가진 기업에 대해서는 감사업무를 맡지 못한다. 재정경제부는 1일 감사인이 공정한 입장에서 감사업무를 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독립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기업회계 투명성 제고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인회계사법·외부감사법 등을 고쳐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분식회계·부실감사에 대해서는 최고 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제도가 신설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시도 4급이상 10% 개방형 임용

    내년부터 시·도의 4급 과장급 이상 직위중 10%가 개방형 직위로 개방되고 일반직에 한해 지급되던 조기퇴직 수당이 별정직이나 고용직등 특수 경력직까지 확대 지급된다. 행정자치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확정,오는 정기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외부 위원수가 과반수 미만인 지방인사위원회의 외부위원 위촉수를 과반수 이상으로 확대,위원회의 실질 심의를강화하기로 했다.외부 위원도 법관·검사 등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자나 대학의 부교수 이상 및 초·중·고 교장 등 일정 자격을 소지한자로 자격 요건을 대폭 강화했다. 현재 16개 광역 시·도 기획관리실장이 맡고 있는 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도 위원회에서 호선,구제기능의 객관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독립성이 확보된다. 또 시·도의 4급 과장급 이상 직위로 10% 이내에서 직위를 개방,유능한 민간인들이 공직에 들어올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개방형임용제는 운영결과에 따라 시·군·구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그러나 개방형 직위를 선정할 때는 반드시 행자부와 사전협의,자치단체장의 월권을 막도록 명문화했다. 이밖에 현재 일반직에만 적용,고용직이나 별정직 공무원들이 불만이많았던 조기퇴직 수당을 이들에게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특수 경력직 공무원중 근무형태가 일반직과 같은 별정직 및고용직에도 조기퇴직 수당지급 근거가 마련되는 셈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자체 실시후 공정성 시비 등 지방공무원들이인사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며 “인사행정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증진시키고 우수 인력을 확보,지방공직사회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지방공무원법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동대문구 새청사 새달1일 개청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柳德烈)가 우여곡절 끝에 다음달 1일 용두동신청사 시대를 연다. 그동안 별관과 인근 빌딩으로 나눠져 있던 구의회를 비롯해 보건소등 구청 산하 각 부서가 한지붕 아래 모이게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통합청사시대를 맞게 되는 것이다.현재 내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신청사는 옛 마장동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3,400여평에 지하 2층 지상 8층의 초현대식 건물로 지어졌다. 총 사업비 521억여원이 투입된 신청사는 97년 1월 공사에 들어가 3년7개월여만에 완공됐다. 신청사는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설계됐다.각 동별로 독립성을확보해 소음 등 환경적인 간섭을 줄이는 한편, 옥외 오픈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문창동기자 moon@
  • 日 제로금리정책 폐기 배경

    초미의 관심사였던 일본의 제로금리 정책 향방이 마침내 폐기쪽으로 기울었다.일본은행의 ‘제로금리’정책 폐기 방침은 현 일본 경제상황에서 더 이상효과가 없는 비정상적 조치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제로금리 정책은 한마디로 경기부양을 위한 ‘극약처방’.지난 80년대 경제 거품이 걷히면서 극심한 경제침체 상태로 떨어진 일본은 경기부양을 위해금리완화책을 실시해 왔다.여기에 아시아 경제위기 여파가 계속되면서 회복기미가 없자 지난해 2월 단기금융시장 익일물금리를 사실상 제로로 했다.기업에 자금조달을 원활히 해주고 일반인들의 소비심리를 부추기기 위해서다. ◆폐기 요인 일본의 경기가 회복됐고 더 이상 디플레이션 우려가 없다는 판단에서다.지난달 초 일본은행이 발표한 일본 단기 경기관측지수는 플러스 3. 지난 3월엔 마이너스 9였다.소비심리및 실업률도 상당히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하야미 마사루(速水優)일본은행 총재는 기업들이 땅짚고 헤엄치기 시기의 자금조달에 의존하고 있는 이상 국가 경쟁력은 제고될 수 없으며 과감한구조조정에도 역효과를 미친다고 주장해왔다. ◆경제논리와 정치논리의 싸움 그동안 금리 인상으로 경기가 다시 악화돼 정권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을 우려,극도로 반대해온 모리 요시로(森喜郞)자민당 총리 등 일 정부 인사들은 11일 의외로 조용했다.10일 오후부터 시장이금리인상쪽으로 움직인데다 이번 조치가 일본 은행의 독립성 여부의 시험대란 쪽으로 여론이 흘러갔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사설에서 일본은행이 정부의 압력에 굴복할 경우 일본은행 신뢰도와 일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치명적인 것이 될 것이라는 논조로 정부를 압박했다.경제논리가 승리한 셈이다. ◆시장반응 일본은행측의 강한 의욕을 감지한 시장은 3개월짜리 단기국채금리가 0.07% 오른 2.25를 기록했고 단기금리의 지표인 도쿄은행간 거래금리(TIBOR)도 전날에 비해 3배 이상 상승했다.주식시장은 11일 ‘조심스런’분위기가 지배하는 가운데 니케이평균주가가 전날보다 141.85오른 1만6,117.50으로 마감됐다. 이번 조치는 일본은행의 신용도를 높여줄 뿐 시장에 손해는 없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금리인상이 일본 경제 정상궤도 복귀라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면 해외로 빠져나간 자금이 크게 회귀할 것이란 전망이다. ◆파장 아시아 국가의 경우 일본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 기업의 이자부담이늘어나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그러나 국내의 경우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한국은행 관계자는 “미국이 올해 들어 금리를 몇차례 올렸어도 국내시장은 거의 영향받지 않았다”면서 “일본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인상폭이 겨우 0.25%포인트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매체비평] 재미없는 방송이 ‘좋은 방송’이다

    방송프로그램에서 선정성과 폭력성을 추방하겠다는 강한 정책적 의지를 표명한 문화관광부 장관의 발언을 두고 말이 많았다.방송인들의 반발은 그렇다치더라도,많은 신문들도 장관의 발언을 월권이라고 지적했다.몇몇 신문은 시리즈까지 만들어 방송의 선정성을 공격했으나 그런 신문보도 자체가 선정적인 경우도 있었다.예전부터 신문,특히 스포츠신문의 연예·오락면이나 만화는 방송의 선정성과 폭력성을 선도,조장했을 가능성도 있다. 방송정책은 일차적으로 방송위원회가 책임을 지도록 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포괄적인 문화정책을 관장하는 주무부처 장관이 방송의 문제를 지적했다 해서 문제삼을 수는 없다.방송위원회가 출범한지 6개월이 지나도록유명무실한 반면 방송의 상황은 심각하니 정부라도 나서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견이 많다.장관의 선정·폭력프로그램 추방발언에 대하여 방송사 종사자들의 냉엄한 자기반성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대신 정치권력의 외압에 의한 방송의 자율성 침해로 규정하는 경향이 있었다.그러한 항변이 일리가 있긴 하지만 정확한 인식은 아니다. 실로 우리나라의 방송에서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그 표현방법이음란하고 폭력적인 내용이 비일비재하다.음란·폭력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오락이나 드라마는 이미 사회적 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다.심지어 뉴스까지도선정과 폭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음란을 고발하는 프로그램도 음란하고,폭력을 고발하는 프로그램도 폭력적이고 오히려 폭력을 가르치기까지 한다. 오늘날 방송의 음란과 폭력은 광고수입 극대화를 위한 프로그램전략이라고보기도 어려울 정도다.그저 말초적인 자극 그 자체를 추구하고,누가 더 자극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는지를 경쟁하는 ‘천박한’ 수준이다.표현방식은 예술이나 문화라는 어휘로 도저히 포괄할 수 없는 정도이다.이처럼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방송은 국민 전체의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사회 전체를 불건전하게 만들며,특히 아직 취약한 상태에 있는 청소년의 건전한 발달에 악영향을 끼친다.방송의 질적 개선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선정·폭력프로그램의 추방을위해 방송위원회 강화를 통한 심의강화,사내심의실의 적정한 운영,프로그램의 공익성을 기준으로 한 광고판매 등 몇가지 개선방안이 제시되었다.내부 심의의 강화는 가장 바람직스럽긴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정능력을 상실해가는 경향이 있다.방송위원회의 심의는 흔히사후약방문에 머물고,제재도 종이호랑이에 그치고 만다. 한편 프로그램의 공익성을 기준으로 광고판매를 차별화하는 방안도 시장원리에 어긋날 가능성이 높다.방송사들 사이의 시청률 경쟁을 중지한다는 신사협정은 반드시 깨지게 되어 있다.방송은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한 시청자를광고주에게 판매하며,따라서 시청자가 많이 확보되면 당연히 광고요금도 올라가게 마련이다.물꼬를 억지로 돌려놓으면 무리가 온다.결국 해결방법은 제도와 인간에 기대는 수 밖에 없다. 제도적으로는 방송위원회가 편성기준을 만들어 6시부터 9시 사이에 가족시청시간대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이 시간대만이라도 가족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만을 방송하고,음란·폭력프로그램이 끼어들지 못하도록 막아야만 한다.더욱 중요한 것은 방송인들 스스로 반성하고,프로그램 제작철학을바꾸는 일이다.방송은 방송인의 것이 아니다.방송은 시민의 것이다.방송에서편집과 편성의 자율성과 독립성은 더할 나위없이 소중한 것이지만 그것은 시민에 봉사할 때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는 공중파방송을 가지고 있다.그런데 그재미를 위하여 주로 선정,퇴폐,음란,폭력을 일삼는 것이 문제다.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설정한 높은 수준의 윤리기준에 입각하여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진지하고 정교한 프로그램 제작이 필요하다.이같은 자정의지는부끄러운 방송을 좋은 방송으로 만드는 가장 확실한 기반이다. 방송을 재미없게 만들자.재미없는 것도 방송이다. 류한호 광주대 교수·언론학
  • 고어, 부통령후보 리버만 지명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조지 W 부시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민주당은 14일부터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를 기회로 극적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6일 CNN과 USA투데이,갤럽이 공동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부시에 17%포인트나뒤져 격차가 벌어진 앨 고어 부통령은 부시와의 지지율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추세를 바꾸지 못하면 11월 대선까지 그대로 밀려버릴 것이란 위기감을느끼고 있다. 그런 민주당에 LA전당대회야말로 현 판세를 바꿀 절호의 기회다. 존 F 케네디가 불가능할 것처럼 보이던 열세를 딛고 공화당의 강적 리처드 닉슨을 물리쳐 민주당 정권을 창출해낸 1960년 LA전당대회 때의 상황이 재연되기를 기대 하는 것이다. 당시 서부지역 LA에서 ‘뉴프론티어’를 캐치프레이스로 내건 케네디는 무려 9명이 경합한 LA전당대회 1차투표에서 차점자인 린든 B 존슨을 두배 이상의 표차로 이겨 대선 후보에 올랐다.이 여세로 그는 11월 선거에서 공화당의8년 아성을 깨고 민주당 정권 창출에 성공했다. 특히 1952년 선거 이후 80년 레이건 대통령 때를 제외하고는 노동절(올해는9월4일)을 전후한 여론조사에서 승리한 사람이 대권을 잡았기에 민주당은 8월 중순의 LA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여론을 반전시키고 이를 승세로 굳히겠다는 계산이다. 부통령 러닝메이트 선정을 여론 집중의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인 고어 진영은 워런 크리스토퍼 전 국무장관 등과 고심끝에 7일새벽(현지시간)조셉 리버만 코네티컷주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최종결정하고 8일중 그에게 전화,동참을 제의할 방침이다. 에반 바이 인디애너주 상원의원등 4명을 놓고 고심했던 고어진영은 성스캔들을 일으킨 같은 당의 클린턴을 몰아부치던 도덕성과 함께 활발한 자유성향의 의정활동으로 무소속 성향의 표를 가진 리버만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선거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강력한 지도자’라는 부시의 이미지가 잘못된 것임을 강조하는 한편 ▲클린턴과의 차별성 부각 ▲인간적 이미지 구축 ▲민주당 전통 주제 활용 등 부시와의 대결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전략도 마련했다. 전통적 민주당 표인 여성과 독립성향표까지 잠식당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은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지지율을 부시와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리지 못하면 패배라는 위기의식 아래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고어에 쏠리는 시선을 최대한활용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기고] 방송 폭력·선정성 심의기준 강화 시급

    문화부장관이 TV 프로그램의 선정성과 폭력성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하면서이것이 방송계의 뜨거운 감자로 등장하고 있다. 이런 문제제기에 대해 일각에서는 방송의 독립성을 운운하면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도 있지만이것은 문제의 초점을 흐리게 하는 시각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 7월 각 방송사마다 프로그램 개편이 단행된 후 한 달 동안 각 신문의방송비평기사들은 각종 연예정보프로그램과 오락프로그램의 선정적 내용을줄곧 신랄하게 지적해 왔다.물론 문제된 방송 내용이 개선된 경우는 전혀 없이 마이동풍에 그치고 말았다.그래서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지금 주무부처장관의 강력한 비판이 있기 전에 각 방송사나 방송위원회 차원에서 일부 프로그램의 선정성과 폭력성에 대한 적절한 자율적 조처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공영방송을 포함하여 공중파 방송들의 선정성 문제는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시청자의 재미와 호기심을 앞세워 연예인의 사생활을 들춰내고 여성 연예인과 미스코리아,10대 소녀의 몸매를 엿보는 ‘벗기기 경쟁’은 한마디로낯뜨거울 정도이다. 그리고 연예정보프로그램들을 보자면 스포츠신문의 연예면이나 여성지를 본뜬 TV판에 지나지 않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최근 각 방송사마다 연예정보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최소한 2개 이상 편성하고 있으며 그것도 주말 가족시간대로 옮겼다.내용도 ‘연예인의 사생활 캐기'가 기본이다.뉴스 캐스터의점잔을 흉내내면서 시청자들에게는 아무 필요도 없는 스캔들을 좇아 확인하거나 시시콜콜한 개인사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연예인의 경우 아무리대중의 인기를 먹고산다고 하지만 저렇게 자신의 사생활이 침해당하는데 헤헤거리고 있으니 정말 배알도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한결같이 연예저널리즘을 표방하고 있는 연예정보프로그램의 수준은 한마디로 연예인의 뒤꽁무니를 좇아다니는 파파라치에 다를 바 없으며 ‘타블로이드 TV'라고 불려도 할 말 없을 정도이다. 그뿐 아니라 방송사가 뉴스 시간을 자사 드라마 홍보에 이용하는 일까지 경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공익성을 생명으로 해야할 방송뉴스마저 자사 이기주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정말 문제다.왜냐하면 그 연장선에서 볼때 결국 뉴스의 공정성과 신뢰성은 훼손되고 의심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문제의 본질은 방송계의 고질적인 병폐이자 골치덩어리인 시청률 경쟁이다.프로그램이 방영된 다음날 시청률 표를 받아드는 PD들의 절박한심정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제작진의 불감증도 분명히 문제가 있다.그리고 무엇보다 새방송법이 제정된 뒤 까마귀 고기를 먹은 것처럼 자세를 돌변한 방송사에게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98년 12월에 발족한 방송개혁위원회가 3개월 동안 방송프로그램의 공익성 제고 방안 등 각종 방송개혁 현안을 다룰 때 각 방송사들은 앞다퉈 공영성 및 공익성을 강조한 편성 방안들을 시청자 앞에 연이어 제시한 적이 있다.방송협회 차원에서도 자정을 결의하기도 했다.지금 와 생각해보니 그런 모습들은 한낱 ‘방개위 눈치보기’에 급급한 처사였다고 볼 수밖에 없다. 지상파 방송은 결코 케이블방송이나 인터넷 방송과 같을 수는 없다.방송채널의 본분에서 벗어나는 프로그램은 사회적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다.오락프로그램들을 없애자는 얘기는 아니다.공익성을 담보하는 방향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나친 시청률 경쟁을 낳는 구조적 측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특히 새로 제정을 앞두고 있는 심의규정에는 선정성과 폭력성의 기준이강화되고 특히 여성 비하나 성차별적인 내용에 대한 기준이 구체화되어야 한다.또 방송심의 결과는 새로 마련된 방송평가제도에 철저하게 연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동황 광운대 신방과교수
  • 방송계 “선정·폭력프로 싹부터 자른다”

    문화부장관이 TV 프로그램의 선정성과 폭력성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하면서이것이 방송계의 뜨거운 감자로 등장하고 있다. 이런 문제제기에 대해 일각에서는 방송의 독립성을 운운하면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도 있지만이것은 문제의 초점을 흐리게 하는 시각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 7월 각 방송사마다 프로그램 개편이 단행된 후 한 달 동안 각 신문의방송비평기사들은 각종 연예정보프로그램과 오락프로그램의 선정적 내용을줄곧 신랄하게 지적해 왔다.물론 문제된 방송 내용이 개선된 경우는 전혀 없이 마이동풍에 그치고 말았다.그래서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지금 주무부처장관의 강력한 비판이 있기 전에 각 방송사나 방송위원회 차원에서 일부 프로그램의 선정성과 폭력성에 대한 적절한 자율적 조처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공영방송을 포함하여 공중파 방송들의 선정성 문제는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시청자의 재미와 호기심을 앞세워 연예인의 사생활을 들춰내고 여성 연예인과 미스코리아,10대 소녀의 몸매를 엿보는 ‘벗기기 경쟁’은 한마디로낯뜨거울 정도이다. 그리고 연예정보프로그램들을 보자면 스포츠신문의 연예면이나 여성지를 본뜬 TV판에 지나지 않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최근 각 방송사마다 연예정보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최소한 2개 이상 편성하고 있으며 그것도 주말 가족시간대로 옮겼다.내용도 ‘연예인의 사생활 캐기'가 기본이다.뉴스 캐스터의점잔을 흉내내면서 시청자들에게는 아무 필요도 없는 스캔들을 좇아 확인하거나 시시콜콜한 개인사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연예인의 경우 아무리대중의 인기를 먹고산다고 하지만 저렇게 자신의 사생활이 침해당하는데 헤헤거리고 있으니 정말 배알도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한결같이 연예저널리즘을 표방하고 있는 연예정보프로그램의 수준은 한마디로 연예인의 뒤꽁무니를 좇아다니는 파파라치에 다를 바 없으며 ‘타블로이드 TV'라고 불려도 할 말 없을 정도이다. 그뿐 아니라 방송사가 뉴스 시간을 자사 드라마 홍보에 이용하는 일까지 경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공익성을 생명으로 해야할 방송뉴스마저 자사 이기주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정말 문제다.왜냐하면 그 연장선에서 볼때 결국 뉴스의 공정성과 신뢰성은 훼손되고 의심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문제의 본질은 방송계의 고질적인 병폐이자 골치덩어리인 시청률경쟁이다.프로그램이 방영된 다음날 시청률 표를 받아드는 PD들의 절박한 심정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제작진의 불감증도 분명히 문제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새 방송법이 제정된 뒤 까마귀 고기를 먹은 것처럼 자세를 돌변한 방송사에게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98년 12월에 발족한 방송개혁위원회가 3개월 동안 방송프로그램의 공익성 제고 방안 등 각종 방송개혁 현안을 다룰 때 각 방송사들은 앞다퉈 공영성 및 공익성을 강조한 편성 방안들을 시청자 앞에 연이어 제시한 적이 있다.방송협회 차원에서도 자정을 결의하기도 했다.지금 와 생각해보니 그런 모습들은 한낱 ‘방개위 눈치보기’에 급급한 처사였다고 볼 수밖에 없다. 지상파 방송은 결코 케이블방송이나 인터넷 방송과 같을 수는 없다.방송채널의 본분에서 벗어나는 프로그램은 사회적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다.오락프로그램들을 없애자는 얘기는 아니다.공익성을 담보하는 방향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나친 시청률 경쟁을 낳는 구조적 측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특히 새로 제정을 앞두고 있는 심의규정에는 선정성과 폭력성의 기준이강화되고 특히 여성 비하나 성차별적인 내용에 대한 기준이 구체화되어야 한다.또 방송심의 결과는 새로 마련된 방송평가제도에 철저하게 연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 OECD 보고서 주요내용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일 발표한 한국경제 연례보고서에서 “한국경제는 광범위한 구조개혁,적극적인 재정운용,신축적인 통화정책 등으로 외환위기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러나 한국이 빠른 경제회복에 만족해 금융·기업부문의 개혁을 멈춰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보고서는 특히 조세정책을 특별 주제로 다뤘다.다음은 보고서의 주요내용. [통화정책] 한국은행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은행의 독립성이 보장돼야한다. 통화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금리중시 통화정책기조를 보다 확실히하고 총액대출한도제를 점차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 [재정정책] 자산관리공사가 부실채권 인수를 위해 투입한 자금을 회수할 수있도록 노력해야 한다.정부가 대주주인 은행에 대한 구조개혁을 성공적으로마무리하는 것이 공적자금의 회수를 위해 중요하다.공적연금에 대한 재정지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9%인 국민연금 기여율의 상향조정을 검토하는 등 공적연금제도 전반을 개혁할 필요가 있다. [조세정책] 소득·법인·부가가치세와 관련해 조세저변을 확대하고 세율을낮추는 정책방향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산업정책 수단으로 조세정책을 활용하는 것은 점차 없애야 한다.개인과 기업에 대한 다양한 공제,조세감면,낮은 수준의 재산과세 등에 대한 개선노력도 계속돼야 한다.조세의 평형성을 높이기 위해 개인의 자본소득에 대한 과세가 소득원별로 공평하게 이뤄져야 하고 부가급여에 대한 과세가 이뤄져야 한다. [구조개혁] 투신사와 보험사 등 비은행금융기관에 대한 구조개혁 노력도 지속할 필요가 있다.투신사 구조개혁과 관련해 자산평가방법을 개선하고 보험회사들이 지급여력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부시 인기 급등은 전당대회 특수?

    미 공화당 대선 주자인 조지 부시 후보 인기가 계속 오르면서 앨 고어 민주당 후보와의 차이를 넓히고 있다. 미 정치전문가들은 부시의 인기가 과연 31일 막을 올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맞춰 일어나는 일시적인 ‘대회특수’효과 탓인지 아니면 11월 본선때까지 이 인기가 이어질지를 놓고 분석이 활발하다. 30일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가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부시후보는 고어후보에 11%나 앞선 53%대 42%의 리드를 기록했다.같은 조사기관의 일주일전 48%대 45%란 숨막히는 접전에서 훨씬 벗어난 모습이다. 8월 7일 발간되는 뉴스위크 최신호의 조사결과에서도 부시는 47%대 40%으로지난 6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 격차를 벌렸다. 지난 27일 CNN-갤럽조사는 부시 대 고어의 격차가 한자리 숫자에서 무려 14%나 벌어진 54%대 40%을 보이면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부시의 인기상승이 전당대회로 인한 빤짝 특수는 아닌 것으로본다.전당대회가 부시를 다시 돌아보게 만든 계기는 되지만 이 때문에 지지율이 오른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은 아니라고 보는 것이다. 물론 전통적으로 전당대회를 전후해 다소의 지지율 상승효과가 있어왔던 게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앞두고 지금처럼 한자릿수 격차가 갑자기 두자릿수로벌어지는 일은 거의 없었다. 여론전문가들은 부시 지지층 범위가 골수 공화당 범위를 넘어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미국인들의 30%가량은 공화·민주 어느 정당에도 소속되기를 싫어하는 독립성향의 유권자들이다.양측 모두를 봐오다 예비선거때 정당을 지정하는 이들은 최근 조사결과 고어쪽보다는 점차 부시쪽으로 발길을더 옮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성향의 유권자들은 55%대 35%로 부시를 20%이상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지지하던 표들이 부시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며,이는 지금의 우위성향이 지속적일 것임을 예고하기도 한다. 부시가 비록 워싱턴 경험이 없고 외교정책에 어눌하지만 그의 행정장악 능력과 친화력 있는 대담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여성의 경우도 차츰 부시쪽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무소속,여성의 표이동은 7년 이상 지속된 ‘클린턴-고어’구도에 대한 싫증이 큰 탓도 있다고 본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고어진영은 비상이 걸렸다.공화당 전당대회일인 이날부터 전국 17개주에서 부시를 공격하는 350만달러짜리 30초 TV광고를 시작했다.광고초점은 부시의 가장 큰 약점으로 등장한 러닝메이트 체니의 과거 하원의원시절 보수성향 투표경력에 맞추고 있다. 영세가정을 위한 유아교육 국고지원을 비롯,학교급식법안,실업자를 위한 의료보험 등 일련의 국민편의법안에 반대한 그의 의회활동경력은 부시에게 적지않은 짐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필라델피아 최철호특파원
  • 국립국악원·임업연구원등 14곳 책임운영기관 추가 지정

    내년부터 문화관광부 산하의 국립국악원과 산림청 산하의 임업연구원,보건복지부 산하의 국립재활원 등 14개 기관이 책임운영기관으로 추가로 지정된다.이에 따라 국립국악원 등의 기관장들은 공개로 채용된다. 정부는 30일 사업 및 집행적인 성격이 강한 국립국악원 등을 새로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하는 내용으로 ‘책임운영기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내년에 새로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되는 기관은조달청의 중앙보급창,충남통계사무소,국제교육진흥원,항공기상대,국립 수의과학검역원,국립식물검역소,축산기술연구소,국립목포결핵병원,대구 국도유지건설사무소,국립지리원,대산지방해양수산청 등이다. 올해에는 국군홍보관리소와 국립중앙극장,운전면허시험관리단,농업기계화연구소,국립영상간행물 제작소,국립의료원,국립중앙과학관,해경정비창,수원 국도유지건설사무소,전주 국도유지건설사무소 등 10개 기관이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이에 따라 내년에는 모두 24개 기관이 책임운영기관으로 운영되는 셈이다. 책임운영기관 제도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됐다.정부조직 중 사업 및 집행적인 성격이 강한 기관에 운영의 자율성을 높여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다. 책임운영기관이 되면 기관장을 공개 채용하는 등 보다 자율성이 확대된다. 또 인사 및 조직 예산에서도 독립성이 보장되고 성과에 대한 책임도 져야한다. 또 계급별 정원의 30% 이내에서 계약직 공무원도 채용할 수 있다.기관장은소속 공무원의 성과연봉 및 상여금을 공무원 보수규정 등에 관계없이 정할수도 있다. 곽태헌 최여경기자 tiger@
  • 특별 인터뷰 / 禹瑾敏 제주지사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기본계획 용역이마무리된 지난 7월 이후 우근민(禹瑾敏) 제주도지사의 서울 출장이 잦다.아침 첫 비행기로 갔다가 마지막 비행기로 돌아오기도 한다.제주의 각종 현안들에 대해 정부와 협의하기 위해서다. ■올여름 이틀에 한번꼴로 서울로 출장을 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1세기 최대 역점사업인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화해분위기로 돌아선 북한과 제주도 차원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바쁘게 뛰고 있습니다.”■지난 7월초 국제자유도시 추진 계획에 따른 용역이 마무리돼 현재 정부차원에서 검토중인 것으로 아는데 왜 급히 서두르십니까. “이 계획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지리·경제적 이점을 갖추고 있는 제주도를 홍콩이나 싱가포르와 같은 국제자유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것입니다.2001년부터 2010년까지 공공부문 3조1,711억원,민자 1조4,396억원 등 4조6,107억원을 들여 제주도를 동북아 제일의 관광·휴양·쇼핑·회의·문화·교역의 중심지로육성하게 됩니다.그러나 정부차원의 철저한 지원체계와 지원방안이마련되지 않으면 계획으로 그칠 수도 있기 때문에 정부 안에 이 계획을 추진할 독립성을 가진 전담부서를 설치하고,이른 시일내에 관련 특례법을 제정해달라고 채근하고 있습니다.”■관련 법 개정과 전담부서 설치 필요성 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십시요. “제주도에 대해 국제투자자유지역의 특별 지위를 부여하고,국내외 투자자에 대한 지방세 위주의 조세감면 혜택을 국세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특별한인센티브를 제공하려면 현행 ‘제주도개발특별법’을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개발과 운영에 관한 특례법’으로 대체하는 등 법적,제도적 개선책이 뒤따라야 합니다.또 투자재원 확보 등을 위해서는 ‘제주국제투자개발청’과 ‘개발공사’ 등 전담 추진기구가 설립돼야 합니다.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개발계획은 21세기 국가발전은 물론 지방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절대 필요한 국가사업이기 때문에 정부는 물론 여·야를 초월한 거국적인 특별 지원이 절실하게 요청됩니다.”■잦은 출장 이유에 대북 지원 및 교류문제도 포함됐다고 하는데요. “제주도의 대북 지원사업은 이미 지난해부터 시작됐습니다.지난해 1월과 12월,올 1월 3차례에 걸쳐 북한주민들에게 감귤 4,436t을 보냈으며 최근에는제주도농업기술원이 자체 생산한 씨감자 3,000알 500t을 정부 협조아래 종교단체를 통해 무상으로 지원했습니다.이밖에도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기위해 관계부처와 부지런히 협의중입니다.”■계획중인 주요 교류사업을 소개해 주십시요. “오는 8월 21∼24일 제주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호프스 탁구대회’에 북한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모두 12세 미만으로 북한어린이들이 판문점을 통해 국내에 들어올 경우 남북화해 분위기를 북돋고 남·북 어린이 체육교류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또 한라산 백록담과 백두산 천지의 물과 흙을 한데합치는 한라·백두산 합수·합토식과 한라산-백두산간 관광벨트 구축사업 등도 정부에서 지원해주도록 요청하고 있습니다.”■한라·백두산 합수·합토식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도내 학생·민간단체·학계·자치단체 대표 등 100명이 오는 8월15일 광복절을 전후해 판문점을 통해 방북해 북한측 대표단과 함께 백두산에 오르거나,아니면 남·북 대표단이 서로 판문점이나 한라산에서 만나 통일염원 행사를 갖자는 것입니다.”■제주도 국제자유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해외기업의 참여 전망을 밝혀주십시요. “제주도와 건설교통부,그리고 국제자유도시 용역업체인 존스 랑 라살르사가 최근 일본,홍콩,싱가포르 등의 다국적 투자기업 8개 업체와 투자관련 기관5곳을 방문,제주도 국제자유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투자유치 활동을 편 결과 일본 무역진흥회 아시아경제연구소,홍콩의 물류서비스 기업인 게리 웨어 하우스사,홍콩의 투자자문회사인 사딩 플레밍사 등이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그러나 제주도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려면 그들이 경제적이익이라고 느낄 수 있는 메리트가 제공돼야 합니다.내국인 출입이 가능한오픈카지노 등이 한 예입니다.제주의 경우 외국인출입만 허용된 8개의 카지노가 있으나 카지노 관련 사건·사고가 단 한건도 없습니다.오픈카지노가 허가될 경우 입주지역과 도민출입을 철저히 규제하게 됩니다.오픈카지노는 외자유치 및 제주관광의 회생 수단입니다.”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증권업무 공무원 주식매입 엄단

    이용근(李容根) 금감위원장은 22일 소속 기관 간부회의에서 소속 임직원들이 업무와 관련 코스닥 등록 이전의 벤처주식 등을 취득한 사실이 발견되는경우 뇌물수수로 간주,의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최근 일부 공무원과 공인회계사 등의 벤처주식 취득이 사회적물의를 야기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이같이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인회계사가 벤처기업 경영자문 업무를 수행하면서 보수로 주식을 취득하는 것은 회계사의 독립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따라서 공인회계자사의 직무제한 규정을 강화,감사의 보수로 주식을 취득하는행위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부패와의 전쟁’ 中정부 공직사정 수사국장 첫 공모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정부가공무원 사정(司正) 수사의 핵심요직 인물을 공개모집하고 나섰다.중국 중앙정부가 핵심 요직을 공개채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모집 대상은 최고인민검찰원 반탐오회뢰(反貪汚賄賂·반탐) 총국 국장급.우리나라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과 비슷한 자리다.중국은 초기단계 수사는공안(경찰)이 맡는다.하지만 반탐총국은 뇌물수수·독직 등 공무원 범죄에대해서는 초기단계부터 수사를 할 수 있다. 반탐총국 부국장의 지원자격은 반탐총국의 근무경력이 11년 이상 돼야 하며,국가사회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건들을 수사한 건수가 30건을 넘어야 한다.선발기준도 매우 까다롭다.업무협조 및 정책결정능력,전문지식,종합분석력,언어표현력 등 5개 부문의 관문을 통과해야 된다. 이번 공개모집은 공무원 인사제도 개혁을 통해 능력있는 인사를 선발하려는 의지로 분석된다.특히 강력한 형집행에도 불구,끊임없이 되풀이되는 공무원의 부패사슬을 끊기 위해 사정수사의 독립성과 공정성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담고 있다. khkim@
  • [지방자치5년현주소와문제점](10.끝)제기능못하는 주민감시장치

    *지방의회 제구실 못한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담당하는 입법기관은 민주주의를 꽃피우는두 수레바퀴의 하나다. 지방자치에서 지방의회는 바로 이런 역할을 해야 한다.하지만 현재 지방의회는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게 일반적인 지적이다.관광성 해외연수,각종 이권개입 및 금품수수 등 오히려 문제만 일으켜 지방자치의 걸림돌이 된다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게다가주민감시제도의 하나인 주민감사청구제도는 문턱이 너무 높아 실효성을 거둘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방의회의 일그러진 단면과 주민감사청구제도의 허실을 짚어본다. 요즘 전남 여수시의회는 온통 초상집 분위기이다.대다수 의원들이 온갖 추태에 휘말려 사법처리되는 상황을 맞았기 때문다. 지난 2일 여수시의회 정근진(鄭根津·66)의원은 의장 당선을 도와달라며 동료의원 7명에게 200만∼300만원씩 돈을 뿌린 혐의로 구속됐다.돈을 받은 김모의원(66·도주)은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다른 3명은 불구속입건됐다. 부의장선거에 나선 정모의원(52)도 의원 6명에게 돈을 뿌린 혐의로 입건됐다.황모의원(57)은 지하수업자에게 편의를 봐주겠다는 대가로 300만원을 받았다가 구속됐다. 4일에는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석모의원(49)이 8개월 동안 버젓이 의정활동을 해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시의회는 석씨를 소급해 퇴직시키고 그동안의 활동비와 여비 888만원을 반납받는 소동을 빚었다. 지방의회의 이같은 추태는 여수시의회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 대구시 남구의회에서는 안모의장(56)이 12일 의장단 선거에서의 지지를 부탁하며 동료 의원에게 1,000만원을 준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고 돈을 받은 우모의원(51)은 입건됐다. 경북 칠곡군의회 의장 이영기씨(55)는 지난달 9일 칠곡군 석적면 도개리 도개온천의 허가를 내주겠다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충북도에서도 의장단 선거와 관련,돈을 돌린 도의원 박재수(朴在秀·54)씨가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박의원으로부터 돈을받은 정모 의원 등 5명의 도의원에 대해서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전남 순천시의회의 경우 박상호(朴相昊)의장이 해외여행경비 1,253만원을횡령한 혐의로 구속됐고,전남도의회는 해외연수 일비를 하루당 10달러씩 올릴려다 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철회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광주시의회 오주(吳洲)의장은 토지사기혐의로 고발됐다.광주 동구의회는 통상 2년인 의장단 임기를 1년씩으로 줄여 나눠먹기식으로 운영하려다 시민단체의 반대로 철회했다. 전북도의회와 도내 대다수 기초의회 의원들도 지역 숙원사업과 민원이라는명분으로 각종 공사의 입찰,수의계약,인사,이권사업 등에 깊이 관여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집행부와 함께 지역사회발전을 이끌어가는 두 수레바퀴의 하나인 지방의회의 이같은 문제점은 지방자치 출범과 함께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정당의 공천,내천을 거친 인사들이 대거 의원배지를 달았지만 지역의 살림살이를 맡기에는 함량미달인 인물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주민복지와 권익을 증진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함께 머리를맞대고 고뇌하기 보다는 ‘잿밥’에만 정신이 팔려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민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의원을 공천 또는 내천한 지구당위원장들이 연대책임을 지도록 해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대부분 정당에 속한 지방의원들은 오직 공천권을 쥔 지구당위원장의 ‘명령’만맹종하기 때문이다. 문제가 많은 지방의원들을 소환하는 ‘주민소환제’ 도입도 시급하다.임기중 문제를 일으킨 의원은 다음 선거에서 철저히 낙선시키는,높은 시민의식도시급하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지방자치단체의 무분별한 예산낭비,행정오류 등에 대해 해당지역 주민들이직접 감사를 요구할 수 있는 ‘주민감사청구제’가 있다.여기에 지방행정의투명성,공개성,공정성을 검증하는 장치인 ‘행정정보공개청구제’도 있다. 주민감사청구제는 지자체들은 지난해 8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올해들어 이미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거나 시행을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중에 있다. 하지만 주민감사청구제는 주민에 의한감시장치이지만 절차가 지나치게 까다롭거나 현실성이 떨어져 실질적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이 제도가 주민들의 참여와 감시기능을 떨어뜨렸다는 비판도 나오고있다. 우선 각 지자체는 최소 청구인원을 500∼1,000명으로 높게 정하는 등청구조건을 까다롭게 정했다.불합리한 행정에 대해 감사를 청구하기 위해 동의를 구하고 서명을 받아야 하는 인원수가 너무 많은 것이다. 지방자치법이 바뀌기 전 일부 지자체가 실시한 ‘시민감사청구제’와 비교해보면 주민들이 감사청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워졌는지 금방 드러난다.시민감사청구제는 서울,부산,인천 등지의 일부 구청에서 운용했었는데 감사청구를위해 서명을 받아야 하는 주민수는 경기 안산시 1명을 비롯,대부분 10∼100명에 불과했었다. 경실련 윤순철(尹淳哲·34) 지방자치팀장은 “시·군에서 1,000명 이상의주민들이 서명해 감사를 청구할 사안이라면 이미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을것”이라면서 “지자체들이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며 제도취지와 기능을 퇴색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지자체들은 “감사청구 남발에 따른 행정력의 낭비를 막기 위해최소 청구인원을 높게 잡았다”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우려는 기우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 시민감사청구제도 실시 당시 최소 청구인원이 10∼50명에 그쳤던 서울시내 8개 구청의 경우 실제 감사청구가 한 건도 없었다.최소 인원이 200명이던 강동구에서 1건의 감사청구가 있었을 뿐이다. 함께하는 시민행동 백현석(百鉉錫·30) 예산기획조사팀장은 “일본에서는주민 1명이라도 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지자체가 많다”면서 “주민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최소 청구인원을 크게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감시기능 역할을 하고 있는 행정정보공개제도도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의 무관심과 협조거부로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98년 제정된 정보공개법에 따라 지방정부 등 공공기관은 정보공개 청구를 받은 날부터 15일이내에공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지방정부는 그러나 꾸준히 늘고 있는 정보공개청구 가운데 주요 사안의 경우 이런저런이유를 들어 묵살하고 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의 판공비 공개를 요구해왔으나 이에 대해 단체장들은 “판공비 공개 요구는 사생활 및 영업비밀침해”라며 공개를 거부했다. 그러나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인천지법은 지난해 11월6일 ‘평화와 참여로가는 인천연대’(공동대표 김성진)가 부평구 등 인천 지역 6개 구청의 구청장을 상대로 낸 행정정보공개청구소송 선고재판에서 “구청장들이 특별 판공비에 대해 사생활 및 영업비밀 침해 등을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는 것은 주민들의 알권리를 제한하는 행위”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대구시의 경우 지난해 969건의 행정정보공개 청구 가운데 853건(부분공개 25건 포함)을 공개,공개율이 88%로 98년보다 8%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52건은 법령상 비밀,공익 침해 등의 불이익 1건,기타 19건 등의 이유로 거부됐다.97년과 98년 비공개 건수는 각각 9건과 38건이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기고] 정부,지원하되 간섭은 말아야. 일반적으로 지방자치의 본질적인가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천원리와 정부기능의 지방분권화를 통한 행정서비스 능률성 향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95년 지방자치시대가 본격 개막된 이후 5년이 지난 현재 각 부문에서지방자치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우선 우리의 지방자치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참여민주주의 실현,사회적 안정,경제성장에의 기여 등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물론 회의적 시각도 만만치 않지만 지방자치는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실천원리이자 훈련장으로 선택적이 아닌 숙명적이고 필수적인 목적가치다. 따라서 지방자치가 이념적으로는 민주주의를 완성하고,경제적으로는 행정기능의 분권화를 통해 생산성과 능률성을 증진하며 지역적 형평성을 구현할 수있도록 국회와 중앙정부는 보다 적극 지원해야 한다. 지방자치 선진화를 위한 몇가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기능 및 역할분담의 합리화다.지방정부가 처리할 수 있는 정부기능은 지방정부에 이관해야 한다.예컨데 중앙정부는 지역균형발전과 환경보존을 조화있게 도모할 수 있는 정책의 개발과 조정,재정지원에 우선 순위를 두고,집행업무는 지방에 맡기는게 타당하다. 둘째 지방정부는 자율과 책임성 원리에 입각한 자치행정을 구현해야 한다. 오늘날 지방자치의 위기론이 심심찮게 대두되고 있는 것은 방만한 운용과 선심사업에 따른 재정상태의 악화 때문이다.지방자치단체장의 능력평가는 재정을 얼마나 건실하게 운용하느냐에 있지,얼마나 화려한 이벤트행사나 지역사업을 추진하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다. 셋째 자치단체장들이 소신있게 자치행정을 이끌어 가려면 무엇보다 중앙정당이나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간섭이 없어야 한다.단체장 선거때 공천에 대한유·무형의 영향력을 중앙당이나 국회의원들이 행사하거나,공무원 인사에 청탁이나 압력을 행사하게 되면 소신있는 지방행정을 이끌어 나가기 어렵다. 朴 鷹 格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장. [기고] 민선자치 5년… 아직은 미완성. 역사적으로 ‘정의’의 핵심은 각자에게 각자의 몫을 어떻게 균등하게 배분할 것인가 였다.민주주의의 핵심역시 주권자인 국민 각자가 소외되지 않고권력을 균등하게 소유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형식적으로 내용적으로 민주주의의 공고화라는 사회적 목표를 위한 피할 수없는 선택은 바로 지방자치의 활성화와 성숙이다.지난 95년 본격적인 민선자치시대가 시작된 이래 우리 사회는 지방자치를 통해 권력의 수평적 배분과분권화에 노력해왔다. 그러나 지난 5년을 보면 민주주의의 공고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아직불충분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재정과 경찰권을 중심으로 한 행정권 이반이아직 지방정부에 이관되지 않은 상태이며, 재판을 중심으로 한 사법권 역시지방자치단체의 독립성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지방의회 역시 지방정부를 견제하고 감독하기에는 역량과 전문성에서 큰 한계를 겪고 있다.여기에는 국회가 지방의회에 충분한 감독권을이관하거나 인정하고 있지 못한 구조적 문제도 함께 존재한다. 아울러 지방자치에 있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공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이 투입되는 장치와 과정이 충분히 개방화,공개화돼 있지 않아지방자치의 민주적 정당성 확보도 충분하지 않은 상태이다.온전한 지방자치를 위한 중앙정부의 행정,사법,입법의 중요한 권한과 기능이 충분히 이관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방자치의 성숙을 기대하기는 요원하다. 중앙정부는 아주 근본적이고도 철저한 원칙과 비전을 갖고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실재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지방자치의 성숙을 위한 중앙정부의 의지가 결여된 상황에서 지방자치 무용론이 제기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러나 권력의 주인인 국민 각자가 인정받는 사회를 위한 지방자치의 활성화는 민주주의 성숙을 위한 원대한 프로젝트이며,민주주의 공고화를 위해 포기될 수 없는 길이다.민선자치 5년,그러나 지방자치는 아직 미완의 기획으로남아있을 뿐이다. 楊 世 鎭 참여연대 시민감시국 부장.
  • 금융파업 타결국면/ 무엇을 주고 받나

    정부와 금융노조의 최종 협상안의 기본 골격은 정부안을 유지하면서 노조측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측이 구조조정 원칙 고수라는 명분과 강제합병 저지라는 실리를 나눠갖는선에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관치금융 근절을 위한 총리훈령 제정. 관치금융 시비가 생기지 않도록 총리훈령을 제정하기로했다.노조의 특별법 제정 요구를 훈령으로 대신 받아들인 셈이다. 훈령에는 금융기관들에 대한 정부 지침 전달을 유선·구두 지시가 아닌 공식문서로 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은행장 인사의 독립성 확보방안,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기능 활성화 방안,관료의 낙하산 인사 배제,퇴직뒤 3년 이내 금융기관 임원 선임 금지 등의 내용도 포함될 전망이다. ■예금보호한도제 신축적 운용. 내년부터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1인당 2,000만원인 한도액을 은행이 원한다면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합의, 부실은행에 미칠 충격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한도액을 5,000만원선까지 올리자고 주장해왔던 한빛·조흥·외환은행등은한도액을 올릴 것이 확실하다. 반면 조속한 예금보호한도제 시행을 주장해온 국민·주택·신한·하나 등이른바 우량은행들은 한도액의 차등 허용에 대한 이해득실을 따져봐야 할 것이나 오히려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은행부실 해소방안. 정부 개입 등으로 생긴 부실은 재원이 확보되는대로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해소해주기로 했다. 노·정이 해소에 합의한 정부개입에 따른 은행부실은 ▲97년 외환위기 당시은행들이 종금사의 유동성 위기해소를 위해 지원했다 예금보험공사 대출금으로 묶인 4조원 ▲정부가 지급을 보증한 10억달러 규모의 러시아 경협차관 ▲수출보험공사의 4,800억원의 대우관련 보증 등이다. ■정부 주도의 강제합병 없다. 2단계 금융 구조조정과 관련,정부 주도의 강제합병은 없다는 점을 합의서에 담았다.또 2∼3년안에 정년퇴직 등 자연 인원 감소가 있으므로 강제 인원 정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데도 양측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금융 지주회사법 제정. 그대로 추진한다.1차 구조조정 방식인 합병이나 자산부채 인수방식(P&A)보다조직 및 인력 감축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정부측논리를 노조가 수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여야‘금융관련법’싸고 대립

    한나라당은 10일 관치금융청산특별법안을 곧 국회에 제출,금융지주회사법과연계시켜 처리하기로 했다.그러나 여권은 “이는 국가경제를 볼모로 한 금융노조의 파업을 사실상 부추기는 행위”라며 즉각 비난,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목요상(睦堯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이회창(李會昌) 총재 주재로열린 총재단회의에서 “관치금융 청산을 위한 특별법안을 곧 국회에 제출할방침”이라며 “정부의 금융지주회사법을 우리 당의 관치금융청산특별법 처리와 연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의 관치금융청산특별법안은 한은총재나 예금보험공사 사장의 임명시 국회동의를 받도록 하고,이들 기관의 사업계획과 결산을 국회에 보고토록하는 등 기능과 역할의 독립성을 제고하는 내용이다. 또 정부 관계자가 금융기관의 인사 및 자금운영에 개입하는 경우 형사처벌,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고,국유화된 금융기관의 매각계획과 우선순위를 매년 국회에 보고해 승인을받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박병석(朴炳錫) 민주당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집권 당시기아,한보사태 등에서 보듯 정경유착형 관리금융을 관행화,금융기관의 부실은 물론국가경제를 위기로 몰아넣은 장본인”이라며 “겸허히 반성하기는커녕 국가경제에 심대한 타격과 국민불편을 초래할 금융노련의 파업을 조장하는 행위는 대단히 옳지 못하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오홍근(吳弘根) 국정홍보처장도 ‘정부대변인 성명'을 발표,“국민의 정부출범 이후 이미 사라진 관치금융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는 주장일 뿐만 아니라 자칫 금융노조의 파업을 부추길 소지가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면서 “정부가 금융시장의 안정에 나서는 것은 관치금융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할 책임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관치금융청산특별법을 주장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리고 금융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한나라당의 신중하고 사려깊은 판단을 당부했다. 오풍연·진경호기자 poongynn@
  • [사설] 대법관 임명동의 자유투표로

    국회는 10일 대법관 후보 6명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로 처리한다.대법관 후보들은 지난 6일과 7일의 인사청문회를 통해 대법관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점검받았다.청문회는 인신 공격성 질문을 자제하려는 분위기가 두드러진가운데 차분하게 마무리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이다.법의 최후 보루인 대법원의 권위를 존중하려는 여야 의원들의 노력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판결로만 말한다’는 법관을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만으로도 청문회의의미는 컸다고 본다. 그러나 문제점도 적지 않았다.경험과 준비 부족으로 여야 의원들의 질문은깊이나 다양성에서 기대에 못미쳤다.여야가 특위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실랑이로 시간을 보낼 때부터 예상됐던 것이기는 하다.그렇다 하더라도 판결문등 기본적인 자료 검토에도 소홀했다는 느낌을 주었다.질문은 원론 수준에서 맴돌았고,답변도 형식적으로 끝나는 경우가 잦았다.특정 사안에 대한 치열한 토론이나 논쟁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대법관 후보로서의 소신과 철학,역사관,인권 의식 등 정작 따져야 할 대목에는 ‘함량 미달’이었다.이에 대해여야 의원들이 선거사범 재판 등을 의식해 ‘직무 유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면 10일의 임명동의안 표결 처리는 인사청문회의 취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실시되야 한다고 본다.지난번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과는 달리이번에는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할 만한 정치적 이유가 없다.국무총리 동의안이 부결됐더라면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 기반이 뿌리째 흔들릴 가능성 등심각한 파문이 불가피했기 때문에 ‘표 단속’이라는 고육책이 동원됐다.비난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지만 일견 이해할 만한 측면도 강했다.그러나 대법관 임명동의안 표결에서 정치적 파문을 고려해야 할 여지는 거의 없다.독립성이 강조되는 대법관 임명 과정에서 정치적 논리가 개입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그런데도 민주당은 대통령이 결재한 대법관 후보자라는 점 등을 감안,동의안이 매끄럽게 통과되도록 하기 위해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은 일부 문제 후보들에 대한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그러나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쳐졌던 후보들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나름대로 논리를 내세우며 해명을 했다.이에 대해 공감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여전히 비판적인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민주당이나 한나라당 내부의견도 마찬가지로 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어느 쪽이 옳은지에 대한 최종 평가는 의원 개개인의 판단에 맡겨야 할 것으로 본다.의원들의 뜻을 당론으로 묶는다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이번에도 자유투표를 실시하지 않는다면 인사청문회는 왜 도입했느냐는 비난에 직면하게될 것이다.
  • 대법관 인사청문회/ 후보자별 청문 핵심 내용

    대법관 인사청문회 첫날인 6일 열린 청문회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청문회에 나선 대법관 후보들은 한결같이 사법개혁의 과제로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을 꼽았다.이날 국회 대법관 인사청문회 특위에서 특위 위원들과 대법관 후보간에 오간 이야기들을 정리해본다. *孫智烈 후보자. 손지열(孫智烈)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청문회는 ‘김현철(金賢哲)사건’,한보사건 등의 판결과정과 함께 사법권의 독립 등 사법개혁에 대한 견해에관심이 모아졌다.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치면서 사법개혁의 실무작업을 진두지휘한 손 차장의 경력 때문이다.야당 의원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 등 손차장의 부동산에 대해 투기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민주당 천정배(千正培) 의원은 “하급심 법관들은 대부분 대법원 판례에 따라 획일적으로 판결한다”고 사법권 독립에 대한 법관들의 의지 부족을 지적했다.한나라당 김용균(金容鈞) 의원도 “사법개혁의 방향은 사법부의 민주화,독립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질문과 더불어 주문을 곁들였다.손 차장은 “사법개혁은 우선 업무량 과다로 소송이 지연되고 심리가 불충실해지는 현실을 개선하고,사법부가 보다 국민의 신뢰를 받는 쪽으로 추진돼야 한다”고말했다. “하급심 판사 시절 재판을 신속히 하는 법관이 유능한 것처럼 비쳐졌다”는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의 경험담에 대해서는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 취임 이후 신속한 재판보다는 충실한 심리가 강조되고는 있으나 법관들의 과중한 소송업무를 덜어줄 확실한 방법이 현재로서는 마땅하지 않아 답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정치적 사건에 있어 사법부와 정치권,언론,여론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자민련 이양희(李良熙) 의원의 질문에 “여론으로부터의 독립이 보다 큰 과제”라고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李揆弘 후보자. 청문특위 위원들은 이규홍(李揆弘) 제주지법원장에게 국가보안법,사법개혁등에 대한 소신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이 대법관 후보자는 민감한 문제에는 “답변하기 부적절하다”며 회피,위원들로부터 연신 “소신 없다”는 질책을 받았다. 이 후보자는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의원이 “과거에 국가보안법으로 사형당한 양심수들이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 지금이라면 사형을 당했겠느냐”고묻자 “그런 업무를 처리할 사람이 아닌 만큼 답변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말했다.국가보안법의 합리성에 대해서도 “답하기 부적절하다”고 피해갔다. 부실경영 책임자들의 재판과 관련,같은 당 김용균(金容鈞)의원이 “손해는수조원인데 죄값은 가볍다”고 지적하자 “그런 사건을 재판할 가능성이 있어 형량을 어떻게 할 것인지 (미리)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한보사태 관련자들의 형량이 낮았다는 물음에는 “다른 재판관이 내린 형량에 대해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총리서리제도의 적합성에 대해서도같은 대답을 되풀이해 빈축을 샀다. 사법부의 독립성을 묻는 자민련 이양희(李良熙)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독립이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법관이 공정한 판결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절차를 충분히 밟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솔직히 답변했다. 사형제도 폐지에 대한 의향을 묻자 “우리나라 범죄 현상,국민의 도덕적 수준 등을 검토해 국민의 선택에 의해 결정될 사항”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李康國 후보자. 대법관 인사청문회 첫날인 6일 열린 청문회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진행됐다. 청문회에 나선 대법관 후보들은 한결같이 사법개혁의 과제로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을 꼽았다.이날 국회 대법관 인사청문회 특위에서 특위 위원들과 대법관 후보간에 오간 이야기들을 정리해본다. 대전지법원장인 이강국(李康國)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사법부의독립성 등 대법관으로서의 자질을 묻는 질문에서부터 여성문제와 음란물 영화에 대한 기준 등 후보의 ‘철학’과 ‘진보성’을 묻는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민주당 송영길(宋永吉)의원은 “헌법재판소가 내린 위헌도,합헌도 아닌 변형 결정이 대법원에서 기속력(羈束力)을 갖느냐”고 물었다.이에 이 후보자는 “헌법재판소의 변형결정에 대한 법원의 기속력 문제는 대단히 어렵고 미묘하다”고 직답을 피했다. 호주제 폐지 등 최근 사회적 이슈에 대한 후보자의 ‘철학’도 도마위에 올랐다.한나라당 김용균(金容鈞)의원은 여성계에서 주장하는 호주제 폐지에 대한 견해와 영화 ‘거짓말’ 등 성표현물에 있어서의 음란성과 예술성의 판단기준은 어디에 있느냐고 질문을 던졌다.이 후보자는 “여성문제는 우리 어머님,누님,누이동생의 문제로 파악하면 해결이 쉽다”고 호주제 폐지에 찬성의견을 보였다.이어 “음란성 여부도 의식변화에 따라 변할 수밖에 없다”고다소 진보적 성향을 나타냈다. 특히 국가보안법 개정 필요성에 대해 “시대상황이 변하면 대법원의 판례도재검토해야 한다”면서 “찬양·고무죄부터 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검사 임용에서 탈락한 사법연수원생 3명이 낸 임용거부처분 취소청구소송을기각한 데 대해서는 “학생운동권 출신이어서 내린 결정이 아니라 그 이전인 72년 대법원이 내린 판결을 원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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