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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학술대회 시장론자 VS 개혁론자 이틀째 격돌

    경제 학술대회 시장론자 VS 개혁론자 이틀째 격돌

    “환자(경제)가 아프다는데 의사(정부)가 엄살이라고 야단만 치면 문제 해결이 어렵다.”“시장주의자를 반(反)시장주의자라고 몰아가면 안 된다.” (손병두 전 부회장) 참여정부의 경제관에 대한 정체성 논란이 벌어진 데 이어 13일에도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쓴소리가 한국경제학회 발표장을 중심으로 안팎에서 쏟아졌다.정부측 개혁론자들도 “시장개혁은 꼭 필요하다.”며 맞불공세를 펼쳤다. ●노조정책 현행법내서 이뤄져야 이승훈 서울대 교수와 손병두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이날 각각 한국경제학회 학술대회 참석과 방송 출연을 통해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이 교수는 이날 발표한 ‘기업경쟁력 강화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논문을 통해 정부가 친노조적인 노동정책을 고수하고 반기업 정서에 동조해 기업 경쟁력이 저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교수는 “현 정부는 노동자들이 약자이므로 약자를 도울 의무가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면서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반드시 현행법 테두리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제상황 인식 기업·정부 차이 손 전 부회장도 “현 경제상황에 대해 정부와 기업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며 “현장에 있는 기업과 서민의 어려움을 귀담아듣고 해답을 진지하게 내놓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 정부의 ‘좌파정권’ 논란에 대해서는 “정부는 그렇지 않다고 얘기하지만 밖에서 보기엔 구체적 정책으로 나타나는 하나하나의 이슈가 (시장경제와)반대로 이뤄지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재경부 관료주의 없어져야 반면 김태동 금융통화위원과 조학국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개혁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장개혁을 통해서만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김 금통위원은 문화방송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프로그램에 출연,“현재는 시장주의자를 오히려 반시장주의자로 몰고 있는데 이런 잘못은 없어져야 한다.”면서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제도개선 등 개혁정책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은 “개혁을 통한 성장을 위해서는 금융감독기구의 독립성 확보와 함께 재정경제부의 비현실적인 관료주의가 없어져야 한다.”면서 “여전히 경제위기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제도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벌개혁 고삐 늦추지 않을것 공정위 조 부위원장도 한국경제학회 학술대회에서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을 대신해 그동안 추진해온 재벌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조 부위원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시장개혁을 통해 경제체질을 강화해야 한다.”며 경기침체를 이유로 재벌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어 “시장개혁은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여건이 마련되면 시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부문별 경쟁이 촉진됨으로써 투자가 증가하고 자원배분의 효율성과 소비자 후생이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금융감독기구 중립성확보 주력”

    “경제성장이 금융감독의 직접적인 정책목표가 돼서는 안 된다.” “조직과 개인의 이기주의는 내가 있는 한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 윤증현 신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이 4일 취임하면서 ‘카리스마형 관료’로서의 면모를 그대로 드러냈다. 윤 위원장은 우선 감독당국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역설하며 그동안의 잘못을 지적했다.그는 “통합 감독기구가 출범 당시 기대했던 것만큼 앞서 나가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통합의 효과나 시장의 신뢰도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G카드 등 카드대란과 관련,“카드사태는 지난 정부에서 소비수요를 (의도적으로)진작시키려는 과정에서 일어났다.”면서 “금융감독기구를 다른 정부조직에서 분리한 취지를 살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감독기구의 중립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경제성장은 금융감독의 목표가 아니라고 한 발언도 정부측의 성장논리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얘기다.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관련,“개편안은 반드시 정부혁신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면서 “우리 의견 없이 일방적으로 정해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감독정책과 관련된 부분은 (재경부에서) 이쪽(금감위)으로 상당부분 이양하는 쪽으로 실무작업이 진행되는 걸로 안다.”고 언급해 감독체계 개편작업이 이미 깊숙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임을 확인했다.이어 “조직 이기주의로 인한 어떠한 업무공백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금융감독체계 개편을 둘러싼 내부이견에 강경 대처할 것임을 시사했다. 외환위기 당시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장이었던 윤 위원장은 임명 논란과 관련,“외환위기는 구조적인 문제였지 특정인이 그 자리에 있었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면서 “뼈아픈 경험을 한 만큼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사설] 노 대통령 정쟁 개입 자제해야

    노무현 대통령이 정쟁의 전면에 너무 나서고 있다.한나라당이 국가정체성을 거론하며 대통령을 집중 공격하는 데 대한 대응이라고 한편으론 이해는 가지만 모양은 좋지 않다.대통령은 국가운영의 최고책임자다.야당의 공세도 여유있게 받아넘기는 아량이 필요하다.야당을 자극해 정쟁을 키우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쉽다. 노 대통령이 어제 과거사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국가적 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은 옳은 지적이다.그러나 “대통령은 정치인이니까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 의문사위를 공격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는 언급은 하지 않는 게 나았다.이런 발언은 야당의 반발을 불러 정국만 경색시킬 뿐이다.의문사위는 과거 잘못을 바로잡는다는 차원에서 활동이 충분히 보장되고,기간도 연장되어야 한다.하지만 비전향장기수를 민주화운동으로 판정하는 등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했다.현재 의문사위는 대통령 직속이다.독립성이 보장되어 있지만,대통령으로서 잘한 점,우려되는 점을 더 구체적으로 짚어주어야 했다.그렇게 하면 야당의 정체성 시비를 약화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노 대통령은 엊그제는 목포를 방문,“과거 유신으로 돌아갈 것이냐,아니면 미래로 갈 것이냐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지금 유신시절로 돌아가자고 주장하는 이는 없다.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도 유신에 대해서는 유감의 뜻을 밝히고 있다.대통령을 비판하면 유신시대로 돌아가려는 것이라는 이분법적 발상이 아닌지 걱정스럽다. 최근 민생경제가 어렵다.노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경제회생에 전력을 쏟아야 한다.야당의 정체성 시비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다.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믿음만 국민들에게 주면 된다.한나라당도 구태의연한 색깔론 제기에서 벗어나야 한다.국가정체성에 의문이 있는 부분은 국회를 통해 분명히 따질 수 있다.정권 자체를 좌파로 몰아서는 안 된다.
  • [사설] 검찰·법원개혁 흔들려선 안된다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강금실 법무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에 김승규 변호사를 임명했다.강 전 장관의 퇴진은 전혀 뜻밖이다.노무현 대통령과 이른바 ‘코드’가 맞는데다 6·30 부분 개각 때도 자리를 지켜 비교적 장수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그러나 강 전 장관의 재임 1년 5개월을 되돌아보면 그의 말대로 “역할을 다했다.”는 인상이 짙다.이제는 자의든,타의든 물러날 때가 됐다는 얘기다. 참여정부가 제일 먼저 내세운 것은 검찰개혁이었다.그래서 기수도 파괴했으나 우려했던 대로 법무장관과 총장간 갈등은 계속됐다.특히 검찰개혁을 둘러싼 여러 가지 현안을 놓고 충돌 직전 상황까지 연출되곤 했다.대통령까지 나서 ‘기강문제’를 거론했을 정도니 법무장관으로서 조직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그렇다면 김승규 새 법무장관이 할 일은 자명해진다.검찰개혁을 착실하게 완수하는 것이다.개혁은 시대적 과제다.우리는 새 장관이 송광수 총장보다 1기수 높고 내부적으로 신망이 높아 검찰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또 다른 개혁 논의가 진행 중인 법원에서 새 대법관 제청을 놓고 법원장들이 잇단 사의를 표명한 것은 유감이다.더욱이 ‘사법파동’으로 이어질 조짐도 나타나 우려된다.강병섭 서울중앙지법원장은 사의 표명 후 “법원이 시민단체의 영향력 탓에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법원의 독립성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되기도 하나 시민의 사법부 개혁 여망에 대한 반발로도 비칠 수 있다.또 기수를 파괴한 데 따른 내부의 반발이라면 더더욱 경계할 일이다. 다만 대법관 제청 절차상의 문제점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대법관 후보 명단이 공개돼 임명 제청되지 못한 법관들의 명예가 손상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이에 대해서는 공청회 등을 열어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개선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그렇더라도 사법부 개혁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 [‘카드대란’ 특감] ‘민간’ 금감원 정부조직 전환될듯

    감사원이 16일 카드특감 결과를 발표하면서 금융감독 시스템 개선안을 함께 내놓음에 따라 관련 논의가 가열될 전망이다.하지만 감사원 권고안이 금융감독당국이 생각하는 방향과 다른 데다 열쇠를 쥐고 있는 청와대에서도 큰 변화를 주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당장 뭔가 바뀔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감사원 지적의 골자는 금융감독 체계를 단순화해 ‘자율적인 정부조직’으로 만들라는 것이다.즉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으로 3원화된 금융감독체계를 ▲거시금융정책은 경제정책 담당기관 ▲미시금융정책은 금융감독정책 기관으로 2원화하고 민간기구인 금감원은 정부조직으로 전환하되 운영에 자율성을 주라는 것이다. 특히 감사원은 금감원을 정부조직화해야 하는 이유로 민간기구가 ‘공권력적 행정행위’를 하는 것은 합법적이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했다.금감원은 출범 1년 뒤인 2000년 1월 금감위와 체결한 업무분장 약정(MOU)에 따라 금융기관 및 유관기관 검사·제재,금융소비자 보호라는 고유업무 외에 금융감독규정 제·개정,금융기관 설립·퇴출의 인·허가,금융기관 경영관련 인·허가,불공정거래 조사 및 시장관리,공시 및 회계감독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이런 일들은 민간단체가 할 수 없도록 정부조직법에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민간 금융감독기구가 유리하다는 주장이 있으나 금융감독 업무의 합법성과 책임성 확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감독기구는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민간기구화해야 한다.”면서 “정부 조직화는 정부정책에 대한 예속 등 다양한 문제점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는 국민의 권리·의무와 직결되는 인·허가,제재조치,강제조사 등 공권력 행사를 민간기구인 금감원에서 법적근거 없이 수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금감위는 정책 제·개정권을 가진 독립 정부기구로 만들 것을 요구해 왔다. 한편 대통령 직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윤성식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행 금융감독기구 체계의 큰 틀은 변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감사원 권고를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위원회는 현행 틀을 유지하되 금감위 사무국의 확대개편 등 정부측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감독기구 개편에 따른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문제를 이달 말까지는 마치기로 하고 이르면 다음주 중 1차 시안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카드대란’ 특감] ‘민간’ 금감원 정부조직 전환될듯

    감사원이 16일 카드특감 결과를 발표하면서 금융감독 시스템 개선안을 함께 내놓음에 따라 관련 논의가 가열될 전망이다.하지만 감사원 권고안이 금융감독당국이 생각하는 방향과 다른 데다 열쇠를 쥐고 있는 청와대에서도 큰 변화를 주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당장 뭔가 바뀔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감사원 지적의 골자는 금융감독 체계를 단순화해 ‘자율적인 정부조직’으로 만들라는 것이다.즉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으로 3원화된 금융감독체계를 ▲거시금융정책은 경제정책 담당기관 ▲미시금융정책은 금융감독정책 기관으로 2원화하고 민간기구인 금감원은 정부조직으로 전환하되 운영에 자율성을 주라는 것이다. 특히 감사원은 금감원을 정부조직화해야 하는 이유로 민간기구가 ‘공권력적 행정행위’를 하는 것은 합법적이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했다.금감원은 출범 1년 뒤인 2000년 1월 금감위와 체결한 업무분장 약정(MOU)에 따라 금융기관 및 유관기관 검사·제재,금융소비자 보호라는 고유업무 외에 금융감독규정 제·개정,금융기관 설립·퇴출의 인·허가,금융기관 경영관련 인·허가,불공정거래 조사 및 시장관리,공시 및 회계감독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이런 일들은 민간단체가 할 수 없도록 정부조직법에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민간 금융감독기구가 유리하다는 주장이 있으나 금융감독 업무의 합법성과 책임성 확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감독기구는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민간기구화해야 한다.”면서 “정부 조직화는 정부정책에 대한 예속 등 다양한 문제점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는 국민의 권리·의무와 직결되는 인·허가,제재조치,강제조사 등 공권력 행사를 민간기구인 금감원에서 법적근거 없이 수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금감위는 정책 제·개정권을 가진 독립 정부기구로 만들 것을 요구해 왔다. 한편 대통령 직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윤성식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행 금융감독기구 체계의 큰 틀은 변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감사원 권고를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위원회는 현행 틀을 유지하되 금감위 사무국의 확대개편 등 정부측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감독기구 개편에 따른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문제를 이달 말까지는 마치기로 하고 이르면 다음주 중 1차 시안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지방의원 유급화 ‘급물살’

    지방의원의 유급화와 의원보좌관제 도입,지방의회 소속 공무원의 인사권 독립 등에 대한 입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한나라당 권오을 의원 등 14명이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을 계기로 행정자치부도 이달 중 최종안을 확정해 8월 중에 국회에 설명할 방침이다.의원 발의 법안은 그동안 지방의회가 요구한 것을 대부분 수용한 것이며,행자부가 준비 중인 것보다 진보적이고 시행시기도 앞당기는 것으로 돼 있어 입법과정에 논란이 예상된다. ●의원 “내년부터”,정부 “2006년 7월부터” 유급화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입장을 같이 하고 있다.하지만 세부 내용에선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의원발의안은 ‘유급직’으로 명시하고 보수 규모도 법으로 규정하도록 하고 있다.반면 정부는 관련법에 근거와 기본항목만 명시하고,구체적인 보수 규모는 조례로 해 지역 사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하자는 것이다.보수액에 대해 의원 발의안에선 구체적인 규모를 제시하지 않았지만,지방의회에서 부단체장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반면 행자부는 부단체장보다는 낮게,업무량에 따라 차등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원보좌관제 도입에 대해서도 의원발의안은 시·도의원 1명당 5급 상당의 보좌관 1명씩을 두도록 하고 있다.이에 대해 행자부는 광역의회만 도입하면 기초의회에서도 요구할 것이며,비용이 많이 든다며 부정적이다.대신 전문위원 수를 늘려 의원들의 정책활동을 돕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의회 소속 직원의 인사권도 의원발의안은 ‘완전한 독립’을 주장하는 반면 행자부는 일부에 한해 독립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맞선다.의원 발의안은 의회직을 신설해 의회 사무직의 인사권은 의회 의장이 갖게 하고,시·도를 단위로 인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행자부는 의회직을 신설하면 의회 소속 공무원들의 전보 및 승진인사에 어려움이 많아 공무원들조차 반대한다고 주장한다. 의원발의안은 내년 1월부터 시행을 주장하는 반면 정부는 2006년 7월 제5기 의회 때부터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21일 관련 공무원 회의 행자부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광역 자치단체 의회 담당 직원과 광역 및 기초의회 의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회의를 소집해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안을 마련할 방침이다.현재 지방의회에서 일하는 공무원들로부터 실상과 개선안을 직접 듣겠다는 것이다.게다가 의회직렬 신설 문제는 지방의회 소속 공무원들의 근무여건에도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이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한미은행노조 전면파업 선언

    한미은행 노조가 전면 파업을 선언했다. 노조는 25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 노력이 무산돼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면서 “전국 지점 조합원들에게 서울 본점 로비에 집결하라는 지침을 시달했다.”고 밝혔다. 노조가 파업을 선언했지만 26·27일이 휴일이어서 고객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8일 오전까지 노사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파행 영업을 피할 수 없어 고객 피해가 예상된다.노조는 지난달 10일부터 한미은행을 인수한 씨티그룹에 ▲상장폐지 방침 철회▲고용안정과 경영독립성 확보 등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였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서울광장] 공비처 공방의 진실/우득정 논설위원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공비처) 신설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이 부패방지위원회 산하 기구로 설치할 것을 지시한 만큼 공비처의 신설은 기정사실화된 듯하다.다만 공비처에 어느 정도의 수사권과 독립성을 부여할 것인지,수사대상을 누구로 할 것인지가 논란의 대상이다.열린우리당은 독자적인 기소권까지 갖는 ‘또 하나의 검찰’을,정부는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되 검찰의 기소독점주의는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이다.한나라당은 공식적인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대통령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것을 우려하는 눈치다.검찰 역시 공비처의 칼날이 사실상 자신들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고 있다. 국민의 정부 출범 초기 검찰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편으로 추진됐던 공비처 신설이 지금은 검찰 권력에 대한 견제 수단으로 변질됐다.왜 그렇게 됐을까.전 검찰총장 A씨는 참여정부 출범 직후 노 대통령이 검찰 독립을 강조하자 회의적인 의견을 내놓았다.검찰이 통제받지 않는 권력을 행사하면 1592명의 검사 개개인이 정권을 무력화시킬 수 있을 정도로 무소불위의 힘을 발휘하게 된다고 했다.따라서 검찰이 독립하면 검찰만 좋아할 뿐 대통령을 비롯해 모든 사람이 불편해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그는 검찰을 외압에서 자유롭게 하더라도 법무부라는 행정권을 통한 통제를 강화해야만 견제와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요즘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공비처 신설 당위론을 펼치는 것을 보면 A씨의 예언이 적중한 것으로 볼 수 있다.여당 의원들은 한결같이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없다.’는 논리를 앞세운다.대통령도 국회의 견제를 받는 마당에 검찰이라고 예외여서 되느냐는 것이다.그리고 기왕에 견제할 바에는 수사권과 기소권 등 검찰과 똑같은 칼날을 주어야 한다고 열을 올린다. 기소권을 부여하지 않겠다면 검찰의 기소 결과가 불공정하다고 판단될 경우 법원에 바로 재판을 신청할 수 있는 재정신청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어떤 수를 쓰든 검찰을 약화시켜야 한다는 결의를 읽을 수 있다.하지만 재정신청 권한 부여는 법리상 명백한 오류를 담고 있다.재정신청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한 피해자 권리 구제책이지 수사기관의 권리 구제책은 아닌 것이다. 검찰은 송광수 검찰총장이 ‘중수부 해체 불가’를 외치며 항명성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한 뒤 숨을 죽인 채 여론의 향방만 지켜보고 있다.다만 ‘무소불위 권력’이라는 말에는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다.죄 짓지 않는 사람에게는 종이호랑이보다 못한 권력이라고 주장한다.그러면서도 여권이 말하는 변호사 자격을 지닌 공비처 수사관이 민변 출신 변호사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며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이 대목이 바로 검찰이 가장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부분이다. 하지만 ‘잘 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망각했다가 검찰 스스로 지금의 역풍을 불러들였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검찰만 ‘독립’을 좋아했지 남들이 불편해 하는 것을 잊고 있었다는 얘기다. 따라서 강금실 법무장관이 검찰권 견제를 위해 감찰권을 법무부로 이관하겠다고 했을 때 이를 수용했다면 공비처 신설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공비처 신설이 돌이킬 수 없는 대세로 굳어지기는 했으나 과연 최선책인지에 대해서는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막대한 예산을 들여 운용하는 검찰을 견제하기 위해 또 다른 권력기구를 만든다는 것은 효율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는 것이다.차라리 이번 기회에 현재 진행 중인 사법개혁의 과제에 검찰권 견제 항목도 추가해 원점에서 접근해보는 것은 어떨까.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지방 6급 1937명 증원

    오는 9월부터 6급 지방직 공무원 정원이 1937명 늘어나 지자체 별로 적게는 4명에서 많게는 24명씩 승진하게 된다.또 내년 1월부터는 지방자치단체 인사위원회에 지방의회와 공무원직장협의회 추천인사도 참여하는 등 인사위원회의 권한과 독립성이 한층 강화된다. 행정자치부는 24일 시·군·구의 핵심 실무인력인 6급 공무원 비율을 1%포인트 늘리고,대신 7급의 정원을 1%포인트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자치단체 하위직 승진적체 해소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자부 “근속승진제 도입 대안” 행자부가 6급의 정원을 늘리기로 한 것은 이들에게 정책개발 및 기획능력을 부여,지방분권시대에 맞춰 지방행정의 핵심 역할을 맡기기 위해서다.또 6급으로 승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공무원 노조 등에서 ‘근속승진제’ 도입을 주장하는 것에 대한 대안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허성관 행자부 장관은 지난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심사를 안 하고 연한만 지나면 승진시키는 것은 직업공무원제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기 때문에 근속승진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다만 통합시(市)를 만들면서 정원이 줄다 보니 승진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곳은 6급 정원을 늘려 다른 곳과 형평을 맞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6월23일자 7면 보도) 행자부는 이번 조치에서 상대적으로 6급 이상 정원 비율이 높은 시·도는 제외했다.대신 도·농 통합으로 인사 적체가 심한 통합시는 3%포인트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6급 정원이 ▲자치구는 5.8명 ▲일반시는 6.5명 ▲통합시는 24명 ▲군은 4명 정도씩 정원이 늘어 승진 기회가 주어진다.지난해 3월 기준으로 7급 공무원 6만 2633명 가운데 10년 이상된 사람은 11.01%인 6869명이다. ●공직협 추천자 인사위 참여 행자부는 이와 함께 자치단체 인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인사위원회의 권한과 독립성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우선 현행 5∼7명인 각 자치단체 인사위원회 위원수를 7∼9명으로 확대하도록 했다.외부위원 가운데 2명은 지방의회나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위촉,내부의 대표성도 높이기로 했다.여성공무원 등 여성위원도 1명 이상으로 의무화했다.외부위원의 자격요건도 완화해 시민단체를 추가하고,학계인사의 위촉범위도 현행 부교수에서 조교수까지,초·중·고 교장에서 교감까지 확대된다. 인사평정 때 지자체의 자율권도 높인다.현재는 근무성적 50%,경력 30%,훈련성적 20%인 것을 근무성적 50∼70%,경력 20∼30%,교육 10∼20%로 자율권을 부여했다.교육훈련이수제를 도입,일정기간 교육을 받으면 만점을 주도록 했다.승진후보자 명부순위도 작성기준일 30일 이내에 인터넷 등에 공개토록 했다. ●조직 한시적으로 늘릴 수 있어 시행령을 개정해 7월부터 지자체에서 한시적으로 기구를 늘리는 것을 허용했다.행정수요 특수성을 고려해 시·도는 1국 2과,시·군·구는 1과까지 자율적으로 늘릴 수 있다.특히 서울시와 경기도,인구 50만명 이상인 11개 시는 과를 1개씩 더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부동산]동탄 신도시 시범단지 첫분양 임박

    [부동산]동탄 신도시 시범단지 첫분양 임박

    수도권 제2기 신도시 건설이 개막됐다. 2기 신도시의 모델이 될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아파트가 다음달 1일 분양에 들어간다.분당·일산 등 1기 수도권 신도시 개발 이후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서는 2기 신도시 개발의 문이 열린 것이다. 토지공사가 전체 개발을 맡고 있으며 친환경적인 설계·저밀도개발·자족기능 강화 등 과거 신도시와는 차별화된 선진국형 신도시다.정부는 동탄 신도시 분양을 시작으로 판교,파주,김포 신도시도 본격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2기 수도권 신도시의 첫 주자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일대 273만평 규모다.4만여 가구를 새로 지어 12만명을 수용할 계획이다.서울과 가깝고 수원,오산,용인시 등과 붙어 있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새로운 중심 거점도시로 발전할 잠재력을 지녔다. 2001년 4월 신도시로 지정돼 지난해 3월 착공,30% 정도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겉으로 볼 때 분당,일산 이후 최대 규모로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가장 큰 신도시라고 할 수 있다.삼성전자 및 화성지방산업단지(삼성반도체)의 대규모 첨단 공장을 끼고 있어 자족도시로서의 입지여건을 잘 갖췄다. 2기 신도시 개발에는 새로운 개념도 많이 도입된다. 국내 최초 신도시 개발에 따른 ‘마스터 플래너’(MP)제도가 도입된다. MP제도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도시와 앞으로 건설될 신도시에 대해 신도시별로 도시계획·환경·교통 등 3인의 전문가를 MP로 지정하고,이들 MP가 신도시 기본구상부터 개발계획,실시계획 수립 및 아파트 건설계획 등 신도시 사업의 모든 과정을 일관성 있게 모니터링하도록 하는 제도.도로·건물·주변 환경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난개발을 막을 수 있어 일관된 개발 방향을 유지할 수 있는 도시계획 기법이다.일본,프랑스 등이 신도시 개발에 시행한 적이 있다. 정해진 도시 컨셉트에서 벗어나는 건축물과 시설,주택단지 등은 들어설 수 없게 된다.예컨대 분당신도시 정자 지구 상업지를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로 변경하거나,일산 신도시 상업지역의 퇴폐 업소 창궐과 같은 부작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동탄신도시는 기존 신도시와는 달리 사업 시행 과정에서 각종 계획과 교통·환경·경관 등에 대해 도시의 기본 컨셉트에 부합되는 일관성 있는 방향제시와 개발사업 시행의 체계적인 개발이 이루어져 21세기 선진국형 신도시개발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센트럴파크가 있는 자연친화 도시 기본 계획이 자연지형을 보존한 방사형 설계로 이뤄졌다.동쪽 반석산을 중심으로 환상형 도로망을 갖춤으로써 아름다운 도시미관은 물론 주변 지역간 도로망 연계효과를 최대한 살렸다. 지구 중심의 반석산을 중심으로 한 시범단지구역은 도시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이에 걸맞게 상업용지 및 고밀주거 기능를 배치했다.지구 남쪽과 서쪽은 구릉지 등을 활용한 저밀도의 양호한 주거단지로 개발된다.지구 북쪽은 삼성반도체 공장 등이 있는 화성지방산업단지와 붙었다.신도시 자족기능을 강화할 첨단 벤처업무단지 28만평이 배치된 곳이다. 푸른 도시 성격을 띤다.반석산을 중심으로 방사형 녹지망을 갖추고 있어 생활권간 독립성을 띠고 있다.신도시 동서를 잇는 2.1㎞의 국내 최장 공원(센트럴파크)은 체육시설,조깅코스,문화휴식공간 등을 골고루 갖춰 분당 중앙공원,일산 호수공원에 버금가는 도시의 상징공원이 될 전망이다. 물과 친한 도시다.동쪽으로 오산천과 붙어 있고 도시를 흐르는 자연하천 석우리천 등을 자연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생태학습장,산책로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도심에도 생활 가까이에서 물을 접할 수 있도록 실개울을 조성할 계획이다.실개울은 지구내 자연공원인 반석산 생태연못에서 발원하여 근린공원,상업시설,주택지 등을 흐르도록 설계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스카이라인도 기대된다.고밀도 주거지가 밀집한 환상형 중심축과 중앙녹지축에는 블록별로 밀도를 차등둬 저층과 고층을 조화롭게 배치했다.각 아파트 단지별로 용적률이 허용하는 수준에서 밀도 및 높이를 설정,단조로운 아파트 숲의 이미지를 벗어나 파노라마 같은 경관이 연출될 수 있도록 스카이라인을 설정했다. ●전원속 첨단복합도시 동탄 신도시의 컨셉트는 전원속의 첨단복합도시다.중심상업지구에는 국내 최고 규모의 복합단지 ‘메트로폴리스’가 건설된다. 1조 5000억원을 투자,2만 9000평 부지에 연면적 23만 6000평,최고 지상 66층 규모로 건설된다.동탄신도시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트로폴리스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으로 진행된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맡는다.1단계로 2006년 말까지 공동주택 1266가구를 비롯해 할인점,영화관,스포츠센터,교육및 문화시설 등 주거 및 생활편익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2단계 사업은 2009년 말까지 방송국(57층) 등의 업무시설과 백화점,호텔,도심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동탄청약 닷새동안 따져보자 ‘동탄을 보면 향후 주택시장을 알 수 있다.’ 주택업계와 수요자들이 7월1일 분양을 시작하는 화성 동탄신도시 분양 성공여부를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동탄신도시의 분양 성공여부는 침체에 빠진 주택시장의 회복 정도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경기 회복여부 가늠자 동탄은 제2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분양되는 데다 입지여건이 뛰어나 서울과 수도권 청약 대기자에게는 관심있는 1급 주거지이다.이같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청약률이 낮으면 주택시장은 장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어느 정도 인파가 몰릴 경우 밑바닥으로 떨어진 청약열기를 지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주택업계는 “동탄의 분양이 실패로 끝나면 주택시장의 장기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이구동성으로 내놓고 있다. ●청약 전략은 대부분의 수요자는 동탄과 내년도 분양을 시작하는 판교신도시를 놓고 저울질을 한다.입지여건만 놓고 보면 판교신도시가 앞서지만 분양시기가 늦을 뿐 아니라 당첨여부도 불투명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자격이 되면 동탄신도시에 청약할 것을 권한다.시간과 공간사 한광호 대표는 “판교신도시는 노리는 사람이 워낙 많아 당첨여부는 불투명하다.”면서 “동탄신도시는 입지여건도 뛰어나고 주변의 발전 가능성도 높은 만큼 자격이 되면 무조건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의 경우 내년부터 원가연동제가 적용돼 중소형과 대형 아파트의 분양가 차이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따라서 중대형은 동탄 신도시를 노리는 것이 좋다. 중소 평형의 경우 화성시가 행정지도 형식으로 높은 분양가에 브레이크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주변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높은 것이 아니라는 분석이다.동백지구는 평당 700만원 안팎에 분양됐는데 현재 가구당 3000만∼4000만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동탄신도시는 20만평이 넘는 택지지구여서 전체 분양물량 가운데 30%가 화성시 거주자에게 우선적으로 청약기회를 준다.또 5년이상 무주택 가구주에게 우선청약권을 준다.분양권 전매도 제한돼 중간에 중도금 부족 등을 이유로 팔 수 없다.따라서 자금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신도시인 만큼 입지여건은 비슷하다.이런 경우에는 브랜드 가치나 개별 단지여건을 따져야 한다.같은 단지라도 브랜드에 따라,또는 조망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분양가도 살펴봐야 한다.대부분 700만원 안팎에서 분양가를 결정했지만 업체별로 차이가 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미리본 아파트 특징 ●래미안 삼성래미안 아파트는 컨셉트를 미국의 주택설계 전문업체와 제휴했다.천장 높이가 2.6m로 시원한 감을 준다.1층은 복층과 전용 정원으로 차별화했다.최상층은 펜트하우스로 꾸민다.중앙공원을 바라볼 수 있다.주방을 바깥 조망이 가능토록 설계했다.실내정원 개념의 발코니 정원을 모든 가구에 제공한다.환기와 공기정화 기능의 자연환기시스템을 제공한 웰리빙(Well Living) 아파트다. ●월드메르디앙·보라빌 월드건설과 반도건설이 공동으로 짓는 ‘화성 동탄 월드메르디앙 반도보라빌’은 복합단지와 세트럴파크에 인접,입지가 빼어나다.중앙공원과 2개 면이 붙어 공원 조망 및 이용이 가장 편리하다.단지 건너편은 초대형 복합단지가 들어서는 중심 상업지역.입주민 문화생활을 위한 DVD 관람장과,실시간 건강체크 시스템을 갖췄다. 전면 2.2m의 발코니가 돋보인다.35평형은 국내 최초로 4.5-베이 구조로 설계됐다.2.6m의 거실 전면 발코니와 거실 폭을 5.1m로 설계했다. ●’꿈에 그린’ 한화건설은 ‘한화 꿈에그린’ 33평형 534가구를 분양한다.2007년 3월 입주 예정.모든 가구가 남향 4-베이로 설계돼 전망이 좋다. 소음방지를 위한 층간 차음재로 시공한다.PC나 휴대전화로 조명,가스,온도 등을 제어,관리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도전 최고아파트 ●동탄시범단지 ‘포스코 더 샾’의 특징은 ‘어고노믹스 디자인(Ergonomics Design)’이다.인간공학 또는 생물공학을 의미하는 어고노믹스 디자인은 인간의 심리·신체·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단지 설계에서 인테리어,마감재까지 최적의 주거환경을 만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3.5베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내부에 맞바람이 불도록 했다.빗물을 모아 만든 생태 연못과 단지 곳곳에 국내 예술가들의 작품을 설치했다. ●롯데건설과 대동종건이 공동사업을 벌이는 ‘다숲캐슬’은 옥상 공원의 정원과 보육시설을 도입했다.현관 발코니와 화단,다락방을 설치했다.다락방의 천장은 3.3m이다.‘새 집증후군’ 방지를 위해 안방 등의 바닥재로만 사용돼오던 황토를 거실과 베란다 실내외 모든 마감재로 확대했다.다숲캐슬은 화성신도시의 최중앙에 위치해 입지적으로 최상의 여건을 갖췄다. ●동탄 I PARK는 웰빙시설과 첨단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이른바 ‘WISH(Wellbeing Intelligence Security Housing)’ 아파트로 꾸며진다.‘새 집증후군’을 줄일 수 있도록 친환경 마감자재를 사용하고,휴대전화 하나로 외부에서 가사를 돌보는 홈 오토매이션 환경을 구축했다.단지를 순환하는 외곽 산책로와 자연재를 활용한 건강지압 마당,머리를 맑게 하는 아로마향의 테마정원을 조성한다.지상 주차장 대신 수목 정원을 조성한다.
  • [부동산]동탄 신도시 시범단지 첫분양 임박

    수도권 제2기 신도시 건설이 개막됐다. 2기 신도시의 모델이 될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아파트가 다음달 1일 분양에 들어간다.분당·일산 등 1기 수도권 신도시 개발 이후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서는 2기 신도시 개발의 문이 열린 것이다. 토지공사가 전체 개발을 맡고 있으며 친환경적인 설계·저밀도개발·자족기능 강화 등 과거 신도시와는 차별화된 선진국형 신도시다.정부는 동탄 신도시 분양을 시작으로 판교,파주,김포 신도시도 본격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2기 수도권 신도시의 첫 주자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일대 273만평 규모다.4만여 가구를 새로 지어 12만명을 수용할 계획이다.서울과 가깝고 수원,오산,용인시 등과 붙어 있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새로운 중심 거점도시로 발전할 잠재력을 지녔다. 2001년 4월 신도시로 지정돼 지난해 3월 착공,30% 정도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겉으로 볼 때 분당,일산 이후 최대 규모로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가장 큰 신도시라고 할 수 있다.삼성전자 및 화성지방산업단지(삼성반도체)의 대규모 첨단 공장을 끼고 있어 자족도시로서의 입지여건을 잘 갖췄다. 2기 신도시 개발에는 새로운 개념도 많이 도입된다. 국내 최초 신도시 개발에 따른 ‘마스터 플래너’(MP)제도가 도입된다. MP제도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도시와 앞으로 건설될 신도시에 대해 신도시별로 도시계획·환경·교통 등 3인의 전문가를 MP로 지정하고,이들 MP가 신도시 기본구상부터 개발계획,실시계획 수립 및 아파트 건설계획 등 신도시 사업의 모든 과정을 일관성 있게 모니터링하도록 하는 제도.도로·건물·주변 환경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난개발을 막을 수 있어 일관된 개발 방향을 유지할 수 있는 도시계획 기법이다.일본,프랑스 등이 신도시 개발에 시행한 적이 있다. 정해진 도시 컨셉트에서 벗어나는 건축물과 시설,주택단지 등은 들어설 수 없게 된다.예컨대 분당신도시 정자 지구 상업지를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로 변경하거나,일산 신도시 상업지역의 퇴폐 업소 창궐과 같은 부작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동탄신도시는 기존 신도시와는 달리 사업 시행 과정에서 각종 계획과 교통·환경·경관 등에 대해 도시의 기본 컨셉트에 부합되는 일관성 있는 방향제시와 개발사업 시행의 체계적인 개발이 이루어져 21세기 선진국형 신도시개발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센트럴파크가 있는 자연친화 도시 기본 계획이 자연지형을 보존한 방사형 설계로 이뤄졌다.동쪽 반석산을 중심으로 환상형 도로망을 갖춤으로써 아름다운 도시미관은 물론 주변 지역간 도로망 연계효과를 최대한 살렸다. 지구 중심의 반석산을 중심으로 한 시범단지구역은 도시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이에 걸맞게 상업용지 및 고밀주거 기능를 배치했다.지구 남쪽과 서쪽은 구릉지 등을 활용한 저밀도의 양호한 주거단지로 개발된다.지구 북쪽은 삼성반도체 공장 등이 있는 화성지방산업단지와 붙었다.신도시 자족기능을 강화할 첨단 벤처업무단지 28만평이 배치된 곳이다. 푸른 도시 성격을 띤다.반석산을 중심으로 방사형 녹지망을 갖추고 있어 생활권간 독립성을 띠고 있다.신도시 동서를 잇는 2.1㎞의 국내 최장 공원(센트럴파크)은 체육시설,조깅코스,문화휴식공간 등을 골고루 갖춰 분당 중앙공원,일산 호수공원에 버금가는 도시의 상징공원이 될 전망이다. 물과 친한 도시다.동쪽으로 오산천과 붙어 있고 도시를 흐르는 자연하천 석우리천 등을 자연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생태학습장,산책로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도심에도 생활 가까이에서 물을 접할 수 있도록 실개울을 조성할 계획이다.실개울은 지구내 자연공원인 반석산 생태연못에서 발원하여 근린공원,상업시설,주택지 등을 흐르도록 설계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스카이라인도 기대된다.고밀도 주거지가 밀집한 환상형 중심축과 중앙녹지축에는 블록별로 밀도를 차등둬 저층과 고층을 조화롭게 배치했다.각 아파트 단지별로 용적률이 허용하는 수준에서 밀도 및 높이를 설정,단조로운 아파트 숲의 이미지를 벗어나 파노라마 같은 경관이 연출될 수 있도록 스카이라인을 설정했다. ●전원속 첨단복합도시 동탄 신도시의 컨셉트는 전원속의 첨단복합도시다.중심상업지구에는 국내 최고 규모의 복합단지 ‘메트로폴리스’가 건설된다. 1조 5000억원을 투자,2만 9000평 부지에 연면적 23만 6000평,최고 지상 66층 규모로 건설된다.동탄신도시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트로폴리스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으로 진행된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맡는다.1단계로 2006년 말까지 공동주택 1266가구를 비롯해 할인점,영화관,스포츠센터,교육및 문화시설 등 주거 및 생활편익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2단계 사업은 2009년 말까지 방송국(57층) 등의 업무시설과 백화점,호텔,도심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동탄청약 닷새동안 따져보자 ‘동탄을 보면 향후 주택시장을 알 수 있다.’ 주택업계와 수요자들이 7월1일 분양을 시작하는 화성 동탄신도시 분양 성공여부를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동탄신도시의 분양 성공여부는 침체에 빠진 주택시장의 회복 정도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경기 회복여부 가늠자 동탄은 제2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분양되는 데다 입지여건이 뛰어나 서울과 수도권 청약 대기자에게는 관심있는 1급 주거지이다.이같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청약률이 낮으면 주택시장은 장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어느 정도 인파가 몰릴 경우 밑바닥으로 떨어진 청약열기를 지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주택업계는 “동탄의 분양이 실패로 끝나면 주택시장의 장기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이구동성으로 내놓고 있다. ●청약 전략은 대부분의 수요자는 동탄과 내년도 분양을 시작하는 판교신도시를 놓고 저울질을 한다.입지여건만 놓고 보면 판교신도시가 앞서지만 분양시기가 늦을 뿐 아니라 당첨여부도 불투명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자격이 되면 동탄신도시에 청약할 것을 권한다.시간과 공간사 한광호 대표는 “판교신도시는 노리는 사람이 워낙 많아 당첨여부는 불투명하다.”면서 “동탄신도시는 입지여건도 뛰어나고 주변의 발전 가능성도 높은 만큼 자격이 되면 무조건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의 경우 내년부터 원가연동제가 적용돼 중소형과 대형 아파트의 분양가 차이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따라서 중대형은 동탄 신도시를 노리는 것이 좋다. 중소 평형의 경우 화성시가 행정지도 형식으로 높은 분양가에 브레이크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주변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높은 것이 아니라는 분석이다.동백지구는 평당 700만원 안팎에 분양됐는데 현재 가구당 3000만∼4000만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동탄신도시는 20만평이 넘는 택지지구여서 전체 분양물량 가운데 30%가 화성시 거주자에게 우선적으로 청약기회를 준다.또 5년이상 무주택 가구주에게 우선청약권을 준다.분양권 전매도 제한돼 중간에 중도금 부족 등을 이유로 팔 수 없다.따라서 자금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신도시인 만큼 입지여건은 비슷하다.이런 경우에는 브랜드 가치나 개별 단지여건을 따져야 한다.같은 단지라도 브랜드에 따라,또는 조망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분양가도 살펴봐야 한다.대부분 700만원 안팎에서 분양가를 결정했지만 업체별로 차이가 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미리본 아파트 특징 ●래미안 삼성래미안 아파트는 컨셉트를 미국의 주택설계 전문업체와 제휴했다.천장 높이가 2.6m로 시원한 감을 준다.1층은 복층과 전용 정원으로 차별화했다.최상층은 펜트하우스로 꾸민다.중앙공원을 바라볼 수 있다.주방을 바깥 조망이 가능토록 설계했다.실내정원 개념의 발코니 정원을 모든 가구에 제공한다.환기와 공기정화 기능의 자연환기시스템을 제공한 웰리빙(Well Living) 아파트다. ●월드메르디앙·보라빌 월드건설과 반도건설이 공동으로 짓는 ‘화성 동탄 월드메르디앙 반도보라빌’은 복합단지와 세트럴파크에 인접,입지가 빼어나다.중앙공원과 2개 면이 붙어 공원 조망 및 이용이 가장 편리하다.단지 건너편은 초대형 복합단지가 들어서는 중심 상업지역.입주민 문화생활을 위한 DVD 관람장과,실시간 건강체크 시스템을 갖췄다. 전면 2.2m의 발코니가 돋보인다.35평형은 국내 최초로 4.5-베이 구조로 설계됐다.2.6m의 거실 전면 발코니와 거실 폭을 5.1m로 설계했다. ●’꿈에 그린’ 한화건설은 ‘한화 꿈에그린’ 33평형 534가구를 분양한다.2007년 3월 입주 예정.모든 가구가 남향 4-베이로 설계돼 전망이 좋다. 소음방지를 위한 층간 차음재로 시공한다.PC나 휴대전화로 조명,가스,온도 등을 제어,관리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도전 최고아파트 ●동탄시범단지 ‘포스코 더 샾’의 특징은 ‘어고노믹스 디자인(Ergonomics Design)’이다.인간공학 또는 생물공학을 의미하는 어고노믹스 디자인은 인간의 심리·신체·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단지 설계에서 인테리어,마감재까지 최적의 주거환경을 만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3.5베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내부에 맞바람이 불도록 했다.빗물을 모아 만든 생태 연못과 단지 곳곳에 국내 예술가들의 작품을 설치했다. ●롯데건설과 대동종건이 공동사업을 벌이는 ‘다숲캐슬’은 옥상 공원의 정원과 보육시설을 도입했다.현관 발코니와 화단,다락방을 설치했다.다락방의 천장은 3.3m이다.‘새 집증후군’ 방지를 위해 안방 등의 바닥재로만 사용돼오던 황토를 거실과 베란다 실내외 모든 마감재로 확대했다.다숲캐슬은 화성신도시의 최중앙에 위치해 입지적으로 최상의 여건을 갖췄다. ●동탄 I PARK는 웰빙시설과 첨단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이른바 ‘WISH(Wellbeing Intelligence Security Housing)’ 아파트로 꾸며진다.‘새 집증후군’을 줄일 수 있도록 친환경 마감자재를 사용하고,휴대전화 하나로 외부에서 가사를 돌보는 홈 오토매이션 환경을 구축했다.단지를 순환하는 외곽 산책로와 자연재를 활용한 건강지압 마당,머리를 맑게 하는 아로마향의 테마정원을 조성한다.지상 주차장 대신 수목 정원을 조성한다. ˝
  • 공비처 수사대상 고위공직자 1~3급 유력

    노무현 대통령의 직접 지시에 따라 설치에 들어간 가칭 ‘고위공직자 비리조사처’(공비처)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조직 규모와 조사 범위,기소권 부여문제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패방지위원회는 ‘공비처 구성 및 운영’과 관련해 복수의 방안을 마련,23일 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반부패 관계기관협의회에서 보고할 예정이다. 현재 복수방안 가운데 1∼3급 공직자 중 비리행위 소지가 높은 직위를 수사대상으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지만 최종안은 노 대통령이 검토한 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비리 취약한 1∼3급 대상 유력 지난 16일 부방위 사무처장 주재로 법무부와 행정자치부,국세청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반부패기관 실무회의에서는 수사 대상의 범위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현재 부방위에서 마련 중인 방안은 크게 3가지다.▲부패방지법상 고발대상인 차관급 이상의 공직자와 특별시장·광역시장 및 도지사,경무관급 이상의 경찰공무원,법관 및 검사,장관급 장교,국회의원 등으로 제한하는 방안 ▲1급 이상을 포함해 법원과 검찰,국가정보원,국세청,검찰 등 권력기관의 경우 2∼3급까지 직급을 낮춰 확대하는 방안 ▲1급 이상을 대상으로 하되 고질적인 비리와 관계가 적은 부처의 1급을 제외하는 대신 권력기관의 2∼3급을 포함시키는 절충형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부방위 관계자는 “최종안은 대통령의 결정에 달렸지만 실무회의에서는 절충형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면서 “이럴 경우 수사대상은 지방국세청장(2급 이하)과 국가정보원 3급,경찰 경무관(3급 상당),평검사·판사 등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계좌추적권 등 독자적 수사권 부여 정부는 검찰의 ‘기소독점주의’ 원칙에 따라 공비처에 기소권을 부여하지 않는 대신 계좌추적권을 포함해 강력하고 독자적인 수사권을 준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신청권을 주거나 특별검사제를 도입해 독립성을 유지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공비처에 기소권을 주지 않을 경우 공비처가 영장청구를 하기 위해서는 수사상황을 검찰에 보고하고 승인을 얻어야 하는 등 사실상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재정신청권은 공비처가 고소한 사건을 검사가 불기소처분할 경우 공비처가 고등법원에 기소 여부에 대한 재심사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말한다. 공비처의 수사인력은 부방위 직원을 포함해 현직 검사 10여명과 경찰,국세청 등에서 선발된 수사관 30∼40명이 가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방위 관계자는 “기소권과 관련,최근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가 기소권을 줘야 한다고 밝히면서 실무자간의 논의는 중단된 상태”라면서 “최종 결정은 23일 대통령의 정책적 결단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정부, 한전 배전부문 분할 매각 백지화

    정부는 노사정위원회의 정책 권고를 받아들여 한국전력의 배전분할 추진을 중단키로 했다.배전부문에 자율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독립사업부제를 도입,내부경쟁과 경영효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17일 노사정위가 배전분할 및 매각 계획 중단을 결의한 것과 관련,이같이 밝혔다.이 장관은 “그러나 배전부문 외의 다른 부문에 대한 구조개편은 당초 방침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이미 분할이 이뤄진 발전부문에서는 올해부터 경쟁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46개 발전사업자가 참여하는 전력거래소는 그대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남동발전 민영화도 당초 방침대로 추진하되 일단 증시여건을 감안해 매각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정부가 배전분할과 함께 추진하려던 가스산업 구조개편은 현재 노사가 협의중인 만큼 협의 결과를 보고 방향을 잡을 것”이라면서 “가스산업은 배전분할문제와 직접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公非處에 기소권 안준다

    부패방지위원회(부방위) 산하에 신설될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공비처)는 독자적이고 강력한 수사권을 갖게 될 전망이다.기소권은 갖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한덕수 국무조정실장은 16일 공비처 권한에 대해 “기소권을 갖지 않는 쪽으로 정리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부방위 고위 관계자도 “검찰의 기소독점주의 원칙을 현행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비처가 독자 수사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연구 중”이라며 “중요한 것은 공비처가 어떤 기관·단체·정치권으로부터도 영향받지 않는 독립성”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방위는 기소권을 갖지 않는 대신,검찰이 부당하게 공비처의 수사사건을 불기소 처분할 경우 재의나 재정신청,특별검사 등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의 지휘를 받지 않고 전범위 수사권한을 갖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부방위는 공비처 운영계획안과 주요 쟁점을 오는 23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반부패 관계기관협의회에서 보고할 계획이다.한편 부방위는 이날 김성호 부방위 사무처장 주재로 10개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실무협의회를 열어 부정부패 청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인터뷰] 조창현 중앙인사위원장

    중앙인사위원회가 12일부터 통합인사 행정기관으로 공식 출범한다.종전에는 인사심사와 정책연구만 수행했으나 행정자치부의 인사집행 및 교육·소청업무를 넘겨 받는다.조창현 위원장은 10일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앞당기려면 공무원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급선무”라면서 “앞으로 공직인사에 ‘인적 자원(Human Resources)’ 개념이 아닌 ‘인적 자본(Human Capital)’ 개념을 불어넣어 일류 공무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미 있는 인물을 그대로 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재교육과 효율적인 인사관리,외부 수혈 등을 통해 자본처럼 인물을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는 개념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통합하는 이유는 뭡니까?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려면 공무원들이 일류가 돼야 합니다.그러려면 인적자본,즉 인사를 국가관리,국가경영의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해야지요.한 외국 보고서를 보면,우리 공무원의 경쟁력은 세계 35위입니다.인사가 잘못된 데 큰 원인이 있습니다.우리 같은 전문기관이 인사정책을 맡아 우수한 인재들을 유치해 기업처럼 깜짝 놀랄 일을 하려는 것입니다. 지금 시스템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데요. -공직사회는 과격하게 접근하면 동요합니다.점진적으로 할 수밖에 없지요.지금의 충원제도는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현재의 시험제는 50년된 방법입니다.특정과목을 쳐 좋은 점수가 나오면 합격시키는데,일하는 것과는 상관관계가 전혀 없습니다.공무원이 하는 일은 여러 가지인데,똑같은 시험으로 뽑아 배치하니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요.공무원을 제대로 뽑으려면 직무분석이 먼저 돼야 합니다.특정 직위·직렬·직군은 특정한 자격을 가진 사람을 뽑는 시험방법이 있어야 하지요. 기업에서 근무하던 사람도 여건이 되면 채용한다는 뜻입니까? -현재 ‘개방형 직위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중앙부처 국장급 자리 20%를 지정해 민간에서 충원합니다.순수 민간 출신은 국민의 정부 때는 15%였는데,이제는 31%입니다.확대할 예정인데,여러 제약이 있습니다. 국장자리를 민간에 주니까 과장·계장이 승진되지 않아 각 부처에서 소극적입니다.이는 공무원의 계급제 때문이지요.고위직에 오를수록 일이 중요한데,전문성은 없으면서 승진에 관심 갖고,더 좋은 자리로 옮기려고만 합니다.전문성을 보완하려고 고위공무원단을 만드는 겁니다.고위공무원단에는 계급이 없고,직무등급만 있지요.승진에 대한 압력에서 해방시켜 일에만 몰두하도록 하는 것이지요.이 제도가 도입되면 승진이 아니라,직무등급을 올리려 할 것이고,그러면 보수도 올라갑니다. 고위공무원단에 민간도 참여하나요? -현재도 개방형 직위제를 시행하는데,이를 확대할 겁니다.공무원만으로는 의미가 없지요. 현재 간부들은 모두 포함됩니까? -도태되는 사람도 있어야지요.현재 1∼3급 가운데 100% 모두 들어오기는 어렵습니다.필기시험,인터뷰,역량 테스트 등 여러 방법을 동원해 역량과 자질을 평가할 것입니다. 그런 검증은 공정성과 객관성이 전제돼야 하는데,정권이 바뀔 때마다 학연·지연 등에 기준이 흔들리는 걸 막을 방도가 있습니까? -중앙인사위는 합의제 기관입니다.독립성을 보장받는 것이지요.정권의 변화와 관계없이 공정하게 이뤄질 것입니다. 개방형 직위자를 선발할 때 급여가 적어 외면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법적으로 장관보다 돈을 더 줄 수 있도록 돼있습니다.그러나 부처에서 잘 안하지요.장관들의 눈치를 보는 겁니다.앞으로는 좀더 강력히 요구하겠습니다.현재 개방형직위자 가운데 장관보다 보수가 많은 사람은 12명입니다. 공무원 채용방식도 많이 바뀌는 것 같은데요. -공직은 서비스산업입니다.어떤 사람을 뽑을 것인가가 매우 중요합니다.품성이 좋고 국민에게 봉사할 자세가 된 사람이 들어와야 합니다.현재의 시험제도는 이를 검증할 수 없습니다.앞으로 필기시험 비율을 줄이고,면접시험 비중을 늘릴 겁니다. 하위직 공무원이 정년 차별화 철폐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총론적으로는 맞습니다.문제는 그렇게 하면 새 인력의 충원이 어렵다는 점입니다.청년실업도 고려해야 합니다.정교한 분석과 국민적 합의,경제·노동정책에 맞게 장기적 과제로 검토하겠습니다. PSAT(공직적성평가)가 도입되면서 전문학원이 등장하는 등 예상과 달리 부작용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근면하게 교육받은 사람이면 특별히 공부안해도 합격하게 할 겁니다.지금처럼 학교수업 제대로 안하고 고시반에서 공부만 해서는 안됩니다.전문학원 수강생이 특별히 유리하지 않도록 출제때 문제유형 및 난이도 조절에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고시를 없애자는 의견도 있는데요. -공채제도는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공채가 없으면 엽관주의(충성도에 따른 공직 배분)로 변하게 됩니다.하지만 어떤 시험으로 할 것인지는 시대에 따라 바뀌어야 합니다. 정리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公非處’ 신설 주목 부패방지위 개도국서 ‘벤치마킹’ 방문 줄이어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공비처) 신설로 주목받고 있는 부패방지위원회(부방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5월28일에는 아프리카 가봉의 반부패투쟁부장관이 방문해 부방위와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고,1일에는 베트남 반부패기관 관계자들이 자문을 구하기 위해 부방위를 찾았다.오는 15일에는 말레이시아 반부패청이,22일에는 태국의 국가부패방지위(NCCC)가 부방위를 방문하는 등 외국 정부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방위측은 “부패문제가 국내뿐 아니라 범세계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부방위의 운영현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다.”며 “부방위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외국 정부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 기관들이 부방위를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직무상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으로 부패방지기관을 운영하는 나라가 많지 않을 뿐더러 부방위처럼 독립기관으로 자리잡은 국가도 홍콩,싱가포르,호주,말레이시아 정도에 불과하다. 더욱이 공비처 신설로 부방위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부방위 관계자는 “지난달 업무보고 내용도 이미 국제사회에서 주목하고 있고 공비처 신설안이 확정되면 이에 대한 질문공세가 쏟아질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출범 3년째를 맞는 부방위의 성과도 국제사회의 관심거리다.부방위는 출범 첫 해인 지난 2002년 11월 국제반부패기구(ACA) 포럼을 개최한 데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반부패 전문가 회의 설치를 추진하는 등 아태지역에서 반부패 국제벨트 형성을 주도하고 있다.하지만 부정부패 관련 부정적 국가 이미지,다른 사정기관과의 관계,조사권의 한계 등이 해결과제로 꼽히고 있다. 부방위 관계자는 “부패정도가 심한 국가들이 위원회 기능과 제도 등을 벤치마킹하듯 우리 역시 강력한 수사권을 가진 싱가포르와 홍콩 등의 성공사례를 연구하고 있다.”며 부패척결을 위한 국제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부총리로 격상 과학기술부 차관급 ‘科技혁신본부’ 신설

    부총리 부처로 격상되는 과학기술부에 차관급을 본부장으로 하는 ‘과학기술혁신본부’가 신설된다.과기부에 차관이 두 명 생기는 셈이다. 25일 과기부에 따르면 하반기로 예정된 정부조직 개편에 맞춰 과기부에 국가과학기술위원회(국과위)의 사무처 역할을 하는 과학기술혁신본부가 새로 생긴다.독립성,중립성,전문성이 보장되며 본부장은 차관급이 맡는다.지난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과제 회의에서 과기부 장관의 부총리 격상과 국과위 부위원장 겸직 등의 개편방안이 확정된 데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신설되는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의 기획·조정·평가 기능과 함께 관련 예산의 심의·조정·배분 역할을 맡게 된다.과기부 기존조직과 별도로 과학기술 부총리겸 과기부 장관 산하의 준 독립조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과기부의 기존조직은 대형 기술발굴 및 연구사업과 기초연구사업 등만 남기고 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 등 개별부처로 넘어간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브레인’ 기능의 과학기술혁신본부와 ‘집행’ 기능의 슬림조직으로 이원화된다. 과기부 관계자는 “두 조직간에 심판과 선수의 역할을 명확히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세부 밑그림을 짤 전담팀(TF)을 구성,과기부 직제개편안을 마련해 새달 임시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다.정부는 외교통상부와 재정경제부에도 차관을 두명 두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은행법등 제·개정권 통합감독기구 이관

    재정경제부 소관인 은행법·보험법·증권법 등 미시금융 부문의 법령 제·개정권이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의 통합 조직에 이관될 전망이다. 감사원은 25일 금융감독기구 개편과 관련,“정부조직인 금융감독위원회와 민간조직인 금융감독원을 정부조직으로 일원화하고,현재 재정경제부가 갖고 있는 금융감독 관련 법령 제·개정권 가운데 각종 금융업법 등 미시금융 분야의 법령 제·개정권을 통합 조직에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금융감독기구의 정부조직화에 따른 관치금융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위원장의 임기를 보장하고 타 부처와 직원들의 인사교류를 금지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금융감독기구 개편은 조직의 독립성·중립성 확보,감독행정의 효율성,제재와 불공정조사에 대한 행정권 발동의 적법성 여부 등 3가지 사항을 어떤 방식으로 조합할지 여부에 달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금감원측의 반발이 있다고 해서 금융감독 개혁 작업이 물러서는 것은 곤란하지 않느냐.”고 말해 금감원측의 반발과 관계없이 금감위와 금감원의 통합작업이 이뤄질 것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그는 또 “재경부가 카드특감 이후 여신전문업법 시행령을 1년 이상 허송한 뒤 뒤늦게 만드느라 카드부실을 키워온 측면이 있다.”면서 “금융감독기구가 독립성을 갖도록 미시금융에 관한 제·개정권을 금융감독당국으로 이관,금융감독정책이 다른 정책 목표와 상충되는 것을 사전에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은행법과 보험법,증권법,여신업법 등 금융업법과 인·허가,자금조달 운영 등 금융감독규정 관련 미시금융부문의 법령 제·개정권은 현행 재경부에서 금감위-금감원의 통합기구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한국은행법,외환관리에 관한 법 등 거시금융정책의 법령 제·개정권은 계속 재경부가 갖도록 했다. 감사원은 특히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인·허가),불공정조사 등 금융감독권이 현재 민간기구인 금감원에 위임돼 있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고 보고,통합 기구를 공무원 조직으로 만들기로 했다. 감사원의 이같은 내용의 금융감독기구 개편안을 마련,정부혁신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다음달 초 노무현 대통령에게 최종 보고할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감사원 “KBS 조직·예산 총체적 부실”

    감사원은 21일 “국회 요청에 따라 지난 5개월간 한국방송공사(KBS)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 지배구조와 재원구조 등에서 총체적인 부실이 드러났다.”면서 “외부 감독 수단이 전무한 상황에서 정원·보수에 관한 권한을 사장에게 지나치게 위임해 방만한 경영을 부채질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경영실태 감사결과를 국회에 제출하고,방만한 경영을 해온 KBS에 조직 운영 및 예산 편성에 있어 전면적인 제도 개선을 단행할 것을 권고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KBS는 ▲다른 공공단체들은 이미 폐지한 개인연금 예산지원제를 유지,지난 1995년부터 예산 380억원을 지원했고 ▲과다한 휴가일수로 2002년 지급된 휴가수당이 276억원에 이르며 ▲퇴직금 누진제를 유지,지난해 38억원을 추가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공단체의 학자금 대여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직원 955명에게 학자금 47억원 무상지급 ▲지난 1999년 이후 3차례에 걸쳐 전 직원에게 81억원의 특별격려금 부당 지급 ▲예비비를 전용해 2002년도 특별성과급 215억원을 부당 지급하는 등 예산을 흥청망청 집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KBS의 방만경영은 곳곳에서 드러났다.감사원은 “KBS가 1200여원을 들여 경기 수원에 대규모 드라마센터를 신축했으나 사용률은 47%에 불과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본사에 2700억원이 들어갈 사무실 증축을 또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외환위기를 계기로 전체 정원은 3.7% 축소했으나 오히려 간부급은 정원을 초과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드러났다.감사원 관계자는 “국장·부장급은 현재 126명으로 정원을 73명 초과했다.”면서 “이들의 평균 연봉이 1억 300만원이나 돼 인력 낭비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부적절한 재원조달로 공영방송으로서의 정체성도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KBS는 지난 81년 37% 정도였던 광고수입 의존도를 2003년 53%까지 늘렸다.인건비 상승 등으로 부족한 운영재원을 구조조정이 아닌 광고수입 확대로 해결해 왔다는 것이다. 이에 감사원은 광고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수신료 인상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감사원 관계자는 그러나 “기능이 미약해진 16개 지역방송국을 통폐합하는 등의 구조조정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수신료 인상은 경영을 합리화한 후 검토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감사원은 KBS의 이같은 총체적 부실이 지배구조의 부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감사원 관계자는 “KBS는 전액 정부출자기관이지만 방송의 독립성을 위해 지난 87년부터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 적용대상에서 제외돼 왔다.”면서 “외부 감독 수단이 없어 자율적 관리가 강조되는 데도 경영의 효율성을 위한 장치조차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KBS는 최고의결기관인 이사회에 KBS 출신을 3명이나 기용하고,경영회계 전문가도 두지 않았다.또 계약직과 간부급 정원,성과급,복리후생급여를 사장이 정하도록 포괄적 위임,사실상 사장 견제기능이 전무한 상태다.자체 경영평가단 역시 KBS 내부인 위주로 구성,평가의 객관성마저 포기했다. 감사원은 “이같은 방만한 경영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KBS는 경영진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 및 징계 규정조차 마련하지 않았다.”면서 “상임이사제를 도입하는 등 이사회를 재정비하고 사장의 권한을 축소하는 한편 책임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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