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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소장 미술품 훼손 심각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작가의 기증 등을 받아 보유하고 있는 미술품에 대한 관리가 부실,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가고 있다. 현황파악이 제대로 안되는 것은 물론 방치되는 사례가 빈번해 심각한 훼손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현황]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미술품은 그동안 물품관리법상에서 제외돼 현황 파악조차 안됐으나 조달청이 지난 97년 정부미술품관리규정을 고시,50만원 이상 작품의 수량과 금액 등을 신고받고 있다. 그러나 고시안은 원론적인 보존 지침만을 명시했을 뿐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 및 관리 원칙이 빠져 있다.이 때문에 상당수 고가의 미술품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고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관리책임 규정이 아예 적용조차 되지 않아 실태 파악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17일 조달청에 따르면 2000년말 현재 교육부 등 국가기관 44개와 지자체 등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화·서양화·서예·조각 등 미술품은 3만 2097점,금액으로는 약 535억 6100여만원에 달한다. 이중 국가기관이 1만 4454점(200억 6900만원)을,자치단체가 1만 7643점(334억 9000여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국보급 작품도 다수] 지난 99년 감정 당시 억대가 넘는 작품만 15점에 달했다.외교통상부의 청전 이상범 산수화 2점이 각각 5억원과 2억 5000만원,총리실이 보유한 청전의 ‘설경’이 1억 5000만원,문화체육부가 보유한 내고 박생광 선생의 십장생 2점이 각각 1억원,철도청이 관리하는 청전의 ‘추경’이 5억원으로 평가됐다. 또 국회사무처의 김인승 작 ‘단오절’이 3억원,월전 장우성 선생의 ‘백두산천지’ 1억원,감사원의 장두건 작 ‘한강변풍경’ 1억 2000만원,총무처의 김흥수 작 ‘유관순’ 5억원 등으로 감정됐다. 특히 경북도가 보유한 이황의 ‘역범도’와 교육부의 김구선생 작 ‘겨레의 맥박’(병풍),전북도의 김국환 작 ‘독립선언문’,경찰대학이 보유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백두산천지’(한국화) 등 역사적 의의를 갖는 작품도 200점이나 됐다. [훼손실태] 이 작품들은 대부분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채 각 기관의 벽을 장식하는 용도 정도로 머물고 있다. 실제 지난 98년 6∼7월 건국 이후 처음 열린 정부소장품전시회에 나온 주요 작품 70∼80점 가운데 약 20%가 크게 훼손돼 응급 처치후 전시됐던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보유기관에서는 훼손된 작품의 복원이나 관리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지난해 조달청이 오염·훼손된 미술품의 복원·수복을 위해 단가계약을 체결,각 기관에 통보했으나 활용기관은 단 4곳에 불과했고 자체적으로 수리를 받은 곳도 문화재청 등 일부에 불과했다. 정부소장품전시회에 직접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당시 나온 작품들은 가치가 매우 높은 미술품이었으나 50∼70년대작품들은 훼손이 매우 심각해 복구 작업 후에도 전시가 어려울 정도였다.”면서 “보존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관리규정까지 제정했지만 그 당시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책] 현재 물품으로 분리돼 조달청에 등록만 하면 되는 미술품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를 거쳐 고가품과 역사적 의미가있는 미술품은 국유재산으로 등록시켜 본격적으로 관리·보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학계의 한 관계자는 “일선 기관의 미술품 담당 공무원의경우 숫자에만 관심을 보일 뿐이지 보존개념이 부족해 훼손되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전문가의 조사를 거쳐 목록화한 후 이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3월의 독립운동가 이필주 선생

    독립기념관(관장 李文遠)은 국가보훈처와 공동으로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의 한 분으로 독립운동가이자 목사였던 이필주(李弼柱·1869∼1942) 선생을 2002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서울 정동에서 몰락한 선비 이윤영(李允永)의 장남으로태어난 선생은 구한국 군대 사병으로 들어가 군생활을 하다가 자식남매의 갑작스런 죽음을 계기로 교회를 나가게되어 1903년 W.B.스크랜튼 목사에게 세례를 받은후 목회자로 일하면서 활발한 민족운동을 벌였다. 1911년 협성신학교 입학,1915년 목사 안수를 거쳐 1918년 정동교회 목사로 초빙됐다.1919년 3·1운동 민족대표로서 독립선언을 한 뒤 체포돼 2년간 옥고를 치렀다. 1941년 일제가 교회 예배에 궁성요배,황국신민서사 등을요구하자 충격을 받고 쓰러져 이듬해 4월21일 세상을 떠났다.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을 추서했다. 독립기념관은 다음달 1일부터 선생의 사진 및 공판 보도기사,재판기록 등 관련자료를 모아 선생을 기리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종로구, 3·1만세 거리축제

    3·1만세의 날,종로거리가 다채로운 문화축제로 출렁인다. 종로구(구청장 권한대행 盧張鐸)는 3월1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종로1가(보신각)에서 3가(서울극장)에 이르는800m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정하고 ‘3·1만세의 날 종로거리 축제’를 연다. 구는 이날 축제에 굴렁쇠 굴리기,떡메치기,소원북치기,인절미 만들기,윷놀이,다시보는 곡예사,시민화합 줄다리기등 22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낮 12시 정각에는 33번의 보신각 타종에 맞춰 흰저고리에 검정치마를 입은 1000여명의 시민들이 일제히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물결을 연출한다. 또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3·1만세 재현행사는 오전 11시30분에 탑골공원 삼일문 앞에서 열리며 독립선언서 낭독,만세삼창 등 기미년 그 날의 함성을 재현한다. 또한 축제 전구간에서는 농악·사물놀이를 비롯해 꽃씨 무료로 나눠주기,사랑의 좀도로 쌀 모으기,어르신 초상화 그려 드리기등의 행사를 마련,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의식도 고취시킬 계획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서울·도쿄서 ‘2·8독립선언’ 83주년 기념식

    제83주년 ‘2·8독립선언’ 선포 기념식이 8일 오전 11시 서울과 일본 도쿄(東京)에서 동시에 열린다. 서울 기념식은 김종성(金鍾成) 국가보훈처 차장과 광복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로 YMCA 대강당에서 열리며,박영신 연세대 교수가 ‘2·8정신으로 본 한국 사회의 현실과 시민사회의 책무’라는 주제로 강연도 한다. 도쿄 기념식은 이재달(李在達) 국가보훈처장과 윤경빈(尹慶彬) 광복회장,최상룡(崔相龍) 주일대사,김재숙(金宰淑)재일민단중앙본부단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일본 한국YMCA 한국문화관에서 개최된다.앞서 7일 오후 도쿄한국YMCA 기념홀에서 전야제인 ‘재일 페스티벌’ 행사가열렸다. 김경운기자 kkwoon@
  • 1일 대한독립선언선포 83주년 기념식

    중국 만주와 러시아에 거주하던 민족지도자 39명이 선포한‘대한독립선언 선포 83주년 기념식’이 1일 오후 1시 서울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삼균학회(회장 趙萬濟) 주최로 열린다. 국가보훈처가 후원하는 행사에는 이재달(李在達) 국가보훈처장과 윤경빈(尹慶彬) 광복회장,광복회·삼균학회 회원 등300여명이 참석,기념식과 학술회의 등을 갖는다.대한독립선언(무오독립선언)은 1919년 2월 1일 중국 지린(吉林)성에서조소앙·신채호 선생 등 독립운동 지도자 39명이 제1차 세계대전 종전에 맞춰 우리나라의 독립을 요구한 것으로,3·1 만세운동의 기폭제가 됐다. 김경운기자 kkwoon@
  • 상하이 臨政청사 재복원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가 전면적 개보수를 마치고 19일 새로 문을 열었다. 중국 상하이시 루와나(盧灣)구 마당(馬當)로에 위치한 이청사는 지난 1989년 중국측의 도시개발계획으로 훼손될 위기에 처해있다는 소식이 국내에 알려진 뒤 국민들의 열망에 따라 93년 복원됐었다. 당시는 임정요인들이 실제 사용하던 4호 청사(연면적 173.89㎡)만 복원,공간이 매우 좁아 청사관리와 임시정부의 활약상을 전시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독립기념관은 상하이시와 협의,임정이 사용했던4호 이외에도 이웃한 3,5호까지 확장해 모두 521.75㎡로 확대보수했다. 전시물도 종전 20점에서 상하이 임시정부 발행 독립선언서등 80점으로 늘렸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3代째 항일운동…소송동참 기쁩니다”

    “반세기 동안 묻혀져왔던 구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소송사건에 동참하게 돼 기쁩니다.방한기간 중 위안부 및 징용 소송사건을 널리 홍보하고 한국 관련단체로부터 지원도 받고 싶습니다.” 독립운동가 출신의 외할머니,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에 맞서 싸웠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미국에서 진행중인 ‘일본군위안부 및 징용 피해’ 소송의 원고측 변호인단에 합세한 재미한인 변호사가 14일 방한했다.주인공은 지난 86년 로스앤젤레스에 설립된 미국 최대의 아시아계 법률회사 ‘림,루거앤드 김’의 공동대표인 크리스토퍼 김(49)변호사. 김 변호사는 3대에 걸쳐 80년 넘게 ‘일본과의 싸움’을 계속해 오고 있다.김 변호사의 외할머니 홍인명(1898∼1988)여사는 국내는 물론 중국 상하이(上海) 등지에서 만세운동을주도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으며,1921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재미교포 사회에서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을 전담해 ‘만세 할머니’로 유명했던 인물.홍 여사의둘째사위이자 김 변호사의 아버지 패트릭 김씨(71년 작고)는 2차대전당시 미 육군으로 참전,필리핀 등 태평양 전선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싸웠다. 김 변호사가 공동변호인단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미국에서의 ‘위안부소송’은 일제의 성노예 피해자들이 미국법정에서 일본을 상대로 한 최초의 소송으로,한국 대만 필리핀 중국 등 4개국 피해자 15명이 각국의 피해자들을 대표해 제소한 집단소송이다.작년 9월 18일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제소하였으나 일본정부가 금년 3월 소송기각 신청을 내고 지난 10월 연방법원이 소송기각 판결을 내려 현재 원고측이 항소중이다.김 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근본적인 인권문제로 접근하고 있으며,결과를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변호사 일행은 한국내 구 일본군 위안부 관련단체 및 당국자들을 방문,지원을 요청하고 15일밤 출국할 예정이다. 정운현기자 jwh59@
  • 부음/ 조각가·서양화가 이일영씨

    조각가이자 서양화가인 이일영(李逸寧)씨가 노환으로 별세했다.76세. 고인은 서울 파고다공원의 3·1독립선언 기념탑,대전국립묘지 조각분수탑 등 많은 조각 작품들을 남겼다.또 서울신문(현 대한매일),조선일보,동아일보 등 일간지의 연재소설삽화작가로도 활약했다. 유족은 부인 이희상(李姬相·76)씨와 2남3녀.빈소는 서울중앙병원 영안실,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2)3010-2268
  • 옥천서 안티조선 ‘독립군’한돌 행사

    조선일보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조선바보·www.mulchong.com)이 창립 1주년을 맞아 전국에서 활동중인 안티조선 ‘독립군’을 초대,14∼15일 충북 옥천에서 기념행사를 갖는다. 14일에는 세종대 황철민 교수가 제작한 안티조선 영화 ‘물총’시사회를,15일에는 옥천장터에서 조선일보 구독중지 거리 선전행사를 가진뒤 정지용 시비 앞에서 8·15행사를 연다.이 행사에서는 지난해 ‘조선바보’ 창립때 선포한 ‘조선일보로부터의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부대행사로 시인·서예가로 활동중인 김성장씨의 걸개그림 전시회를 마련한다.
  • [사설] 민영화로 가는 공익정론지

    대한매일은 오늘 창간 97주년을 맞는다. 풍운이 몰아치는대한제국 시기에 구국언론의 횃불을 들고 창간한 본보가 파란곡절의 근·현대사와 영욕을 함께 하여 3년후면 100주년에 이른다. 올해의 창간기념일은 오랜 숙원이었던 독립언론의 민영화가 임박하고 언론개혁의 폭풍우 속에서 맞게 되어 그 의미와각오가 새롭다. 대주주인 정부가 민영화에 동의하고 실무작업에 착수하여 독립선언은 시간문제로 다가왔다. 정부로서도 큰 결단이고 ‘언론개혁’의 대도를 위해서는 당연한 의무라고 하겠다. 이제는 실무진에서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본보는 이미 사고를 통해 밝힌 바 있듯이 국세청 세무조사결과에 따른 검찰 고발에 대해 국민과 독자 여러분께 거듭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비록 이같은 잘못이 회계처리 기준해석의 차이와 세법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연유하고 과거 언론사의 관행에서 비롯된 것이라 해도 우리는 자성과 함께 투명경영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 본보는 현재 국민의 절대다수가 원하는 언론개혁에 앞장서서 시대적 사명을 다할 것이다. ‘언론권력화’된 일부 족벌신문이 신문시장을 독과점하면서 여론을 왜곡하고 남북화해협력을 훼방하며 지역갈등과 계층간의 위화감을 조성하는 등 횡포가 극에 이르렀다. 이에따라 국민의 신문불신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본보는 ‘국망지추(國亡之秋)에 선각자들이택한 구국언론’의 정신을 이어받아 시대를 광정(匡正)하고민족화합을 이루는 공익정론지가 되고자 한다. 비록 지난 세월 ‘소유구조’의 한계 때문에 시비곡직을 가리는데 주춤거리기도 했지만 이제는 한점 부끄럼이 없는 공정대도를 걸을 것이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공익정론지’의 대원칙을 지킬 것이며 이 대원칙에 도전하는 세력과맞서 싸울 것이다. 요즘 일부 족벌신문은 족벌의 이해에 따라 지면을 사유화하는 등 ‘언론정도’를 벗어나고 있다. 이런 변칙 언론을 포함해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어떤 세력과도 맞설 것이다. 창간 97돌에 즈음하여 소회의 일단을 밝히면서 독자제현의 따뜻한 질책에 보답하고자 한다.
  • 美10대 역사지식 엉망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10대 학생중 무려 22%가 1776년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는 역사적 사실을모르고 있으며 14%는 영국이 아닌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있다. 컬로우니얼 윌리엄스버그 재단이 225번째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전국의 12∼17세 학생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설문조사에서 학생 10명 가운데 1명은 조지 워싱턴이 초대대통령이라는 사실조차 몰랐으며 17%는 독립 전 13개 식민주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몰랐다. 또 15%는 1776년 7월4일 대륙의회가 독립선언서를 채택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4명 가운데 1명은 남북전쟁에서 싸운 주체가 누구였는지 제대로 몰랐고 13%는 북군과 남군이아니라 미국과 영국이 싸웠다고 틀리게 답했다. 그러나 미국의 수도가 워싱턴이며 조지 W 부시가 현 대통령이라는 사실은 거의 모든 학생들이 알고 있었다고. 설문조사를 실시한 윌리엄즈버그 재단의 콜린 캠벨 총재는“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500만명 이상의 10대 학생들이 미국독립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hay@
  • [씨줄날줄] 간접 화법

    지난해 8월 미국 방문중 CBS-TV 대담프로에 출연한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독립선언서와 에이브러햄링컨 대통령의 게티즈버그 연설문을 줄줄 암송해 미국 국민들을 놀라게 했다.칠순 노정객이 TV 출연을 위해 원문을암기했다고 보기는 어렵고 그의 기억력에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던 것이다.장쩌민 주석의 이날 TV 출연은 중국의 WTO 가입을 탐탁지 않게 여기던 미 공화당 소속 상·하 의원들을 설득하는 데 한몫 단단히 했다는 것이 외교가의 평가였다. 장 주석이 이번에는 쿠바 방문중 특유의 간접 화법으로미국을 공격했다.‘강 건너 비바람 미친 듯 거세나,푸른솔의 강직함은 산처럼 굳건하다(隔岸風聲狂帶雨 靑松傲骨定如山).’ 이백(李白)의 시를 개사한 칠언율시다.홍콩 진후이(浸會)대학 황즈롄(黃枝連)교수는 “군용기 충돌 사건과 미국이 쿠바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것을 천명한가운데 장 주석의 시는 중국과 쿠바가 함께 미국의 패권주의에 대항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시구중의 ‘강 건너(隔岸)’는 대만해협,중국과 미국간의 태평양해협,쿠바와 미국간의 플로리다해협을 가리키는 것이라는 풀이다.중국과 쿠바가 공동으로 부시 행정부의 패권주의,즉 ‘미친 듯 거센 비바람(風聲狂帶雨)’에 맞서 ‘푸른 솔(靑松)처럼 의연하고 산처럼 굳건하게 임하자(傲骨定如山)’는 뜻이다. 중국 정치 지도자들은 간접 화법에 능하다.1994년 중국을방문한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과 요담하는 자리에서 첸치천(錢其琛) 당시 외교부장(현 부총리)은 난데없이 자기방에 걸린 시 한편을 소개했다.‘산 막히고 물 막혀 길이없는가 했더니,버들잎 푸르고 복숭아 꽃 만발한 마을이 나오네(山窮水盡疑無路 柳暗花明又一村).’중국 남송시대 시인 육방옹(陸方翁)의 명작으로 어떤 경우에도 절망은 없다는 뜻이다.당시 북한 핵을 둘러싸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을무렵 중국측의 역할을 요구한 우리측에 보내는 간접 메시지였던 것이다.그날 YS가 뭐라고 화답했는지는 알려지지않았으나 첸치천의 말대로 북한 핵 문제는 막다른 길목에서 극적인 해결책을 찾아내 북·미 제네바 핵기본합의로이어졌다.정찰기 문제를 둘러싸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미·중 관계도 육방옹의 시처럼 잘 풀리기를 기대한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왜 ‘안티조선운동’인가

    왜 ‘안티조선운동’인가. 거침없는 글쓰기로 ‘성역과 금기’에 도전해온 강준만 전북대 신방과교수는 ‘안티조선운동을 해야 할 10대 이유’로▲ 사상으로서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제도로서의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극심한 남북대결구도 청산과전쟁방지를 위해 ▲국가안보를 위해 ▲군사독재정권 유산 청산을 위해 ▲지역분열주의 청산을 위해 ▲공적기관이 사회적책임을 지는 풍토조성을 위해 ▲언론인이 윤리적 책임을 지는 풍토정착을 위해 ▲경제정의 실현을 위해 ▲엘리트계급의사회적 책임을 묻기 위해 등을 들었다. 강 교수는 “안티조선운동은 ‘조선일보 제몫 찾아주기’운동”이라고 정의한바 있다. 2000년대 초 한국 지식인사회에서 또하나의 사회개혁운동으로 자리잡은 ‘안티조선운동’은 1998년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장이던 최장집 고려대교수에 대한 조선일보의 ‘사상검증 사건’이 단초가 됐다.조선일보의 반지성적 행태를 비판한 강준만 교수와 월간지 ‘말’의 정지환 기자는 조선일보관계자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돼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이를 계기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성금모금과 함께자연스럽게 ‘안티조선운동’이 거론됐다. 지난해 1월9일 이들은 인터넷상에 ‘안티조선 우리모두’(www.urimodu.com) 사이트를 출범시켰는데 1년2개월 남짓한 11일 현재 사이트 방문자가 150만명을 넘어섰다.조선일보가 두사람을 고소한 것을 두고 프랑스에 있는 평론가 홍세화씨가‘나를 고소하라’라는 글을 일간지에 발표한 뒤 이에 동조서명한 네티즌도 4,300여명에 이른다. 이처럼 사이버상에서 시작한 ‘안티조선운동’은 지난해 8월7일 진보적 지식인 154명의 ‘조선일보 기고·인터뷰 거부선언’을 계기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기 시작했다.이들은선언문에서 “과거 독재정권과 유착해 여론을 왜곡해온 조선일보가 극우냉전 논리를 여전히 고수한 채 지식인들을 활용해 다양성을 존중하는 민주언론처럼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달 뒤인 9월20일 제2차 지식인선언을 겸해 참가자들은 ‘조선일보반대 시민연대’(약칭 안티조선연대)를 정식 발족했다.2차 선언에는지식인 153명이 동참했으며,41개 시민단체가 안티조선연대 결성에 참가했다.이날 행사장 입구에는 ‘조선일보기자 출입금지’라는 팻말이 내걸렸다.상임공동대표를 맡은 김동민 한일장신대 신방과교수는 “조선일보 거부운동은 단순한 신문개혁 차원을 뛰어넘는 사회운동의 성격을띠고 있다”며 “조선일보라는 한 신문과의 싸움이 아니라조선일보로 대표되는 냉전적 수구·기득권세력과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지난 연말 MBC ‘100분 토론’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진이 운동은 올들어 더욱 활기있게 출발했다.조선일보 창간 81주년인 지난 5일 안티조선연대 주최로 제3차 지식인 거부선언이 있었는데 서명자 수가 1·2차를 합친 수보다 많은 531명에 달했다. 특히 3차 선언에는 서울대 교수들이 처음으로 참여하였으며법조계·언론계·의사·한의사·약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대거 동참했다.주최측은 상반기 주요행사로 ▲조선일보반대1인 릴레이시위 ▲신방과교수 조선일보반대운동 지지선언 ▲‘5·18과 조선일보’ 토론회 개최 ▲조선일보 친일 민간법정 개최 등을 공개했다. 정운현기자 jwh59@. *지식인선언 서명인사들. ‘조선일보 거부 지식인선언’에 서명한 인사는 1차 154명,2차 152명,3차 531명 등 모두 837명에 이른다.이들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취재는 물론 기고도 거부할 것을 선언했다. 서명자의 면면을 보면 분야별로 다양한 지도급 인사들이어서이 운동이 특정 집단·계층의 주장이 아님을 보여준다. 주류를 이루는 학계에서는 강만길 상지대 총장을 비롯해 강정구(동국대)강준만(전북대)김동춘(성공회대)김세균(서울대)김의수(전북대)김종엽(한신대)김진균(서울대)오세철(연세대)주종환(동국대)최갑수(서울대)한상권(덕성여대)한상범(동국대)교수 등이 참여했다.문화계 인사로는 소설가 문순태·박태순·송기숙씨,시인 김준태씨,영화평론가 이효인씨,영화감독 변영주씨 등이 동참했다.종교계에서는 문규현·함세웅 신부,진관 스님,김진호·한상열 목사가 나섰다. 시민단체에서는 성유보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김용태 민예총 부이사장,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조문기 민족문제연구소이사장,이동연 문화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최문순 언론노조위원장이,법조계에서는 김칠준·금병태·김택수변호사 등이 동참했다. 이밖에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한의사 권태식씨,의사 김미정씨,이정우 철학아카데미 원장,김민수 전 서울대 미대교수등도 서명했다. 서명과 관련, 한 참여교수는 “평소 친분이 있는 조선일보기자가 전화를 걸어와 서명 배경·경위 등을 따져 물은 적이있다”고 밝혔고 또다른 교수는 “조선일보가 원고청탁 문제로 애를 먹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지역사회 대표중심 곳곳서 ‘안보기운동’. 조선일보 반대운동인 ‘안티조선운동’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중앙에서 지방으로 공간차원을뛰어넘어 번져간다.구체적으로 조선일보 절독이란 결과를 가져와 조선일보 판매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충북 영동에서는 한겨레신문 영동지국장 이주형씨(53) 주도로 ‘조선일보 바로보기 영동시민모임’(약칭 영동조선바보)이 결성됐다. 이 모임은 앞서 인근 옥천에서결성된 ‘조선일보 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www.mulchong.com)에 이어 결성된 것으로 지역 안티조선운동의 ‘세포분열’인셈이다. 지난해 8월15일 결성된 ‘조선일보 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대표 전정표)은 기미독립선언서를 패러디한 ‘조선일보로부터의 옥천독립선언서’를 제작,배포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참가자를 ‘독립군’으로 부르는데 현재 ‘독립군’수는 330명 정도.군의회의원 9명 전원과 도의원 1명을 비롯해 이 지역 바르게살기협의회·재향군인회·상이군경회 등보수단체 및 대표들이 대거 가입해 지역사회에서 튼튼한 기반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전정표 대표는 “‘민족정론지인줄 알고 그간 구독했는데 속은 게 억울하다’며 조선일보를끊는 독자가 잇따른다”면서 “이 운동을 시작한 지 4개월만에 옥천에 투입되는 조선일보 1,200부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120부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조선일보 반대 광주전남 시민모임’‘안티조선 경남시민연대’ 등이 결성돼 전국 각지에서 안티조선운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정운현기자
  • 탑골공원·남산골 한옥마을 3월의 명소 선정

    서울시는 3월의 명소로 탑골공원과 남산골 한옥마을을 선정했다. 탑골공원은 80여년전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3·1운동의 발생지로 선열들의 얼이 깃든 곳이며 남산골 한옥마을은 우리의전통문화 프로그램이 상설운영되고 있는 전통가옥 밀집지역이다. 서울시는 올해 한국방문의 해와 내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서울의 산,고궁,유적지 등에서 매달 2∼5곳씩을 ‘이달의 명소’로 선정하기로 하고 지난달 처음으로 경복·창덕·창경·덕수궁 등 4개 고궁을 선정,발표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프리랜서 아나운서 브라운관 누빈다

    난 아무에게든 갈 수 있어! KBS 아나운서 임성민씨가 프리를 선언,1일부터 ‘자유인’이 됐다.임씨의 독립선언은 시기가 저울질돼 왔을뿐 예견된‘사태’라는 게 방송가 입방아.넘치는 재능을 주체 못해 교양부터 오락,드라마까지 문어발을 뻗쳐온 임씨였기에 ‘조직’이란 압박이 몸에 맞을 리 없었을 거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조금만 떴다하면 ‘프리’를 선언하는 건 공중파 아나운서들의 예사 행로가 돼가고 있다.그 수도 어느덧 기십명을 헤아린다.우리나라 프리랜서 아나운서 1호는 황인용씨.TBC 소속이던 1980년 일찌감치 독립을 선언한 뒤 ‘황인용의 영팝스’‘밤을 잊은 그대에게’등 팝프로그램 전문진행자로 스스로를 각인해왔다.이후로도 이계진 원종배 이숙영 김동건최선규씨 등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던 아나운서 프리선언이보편화한 것은 90년대 중반이후.케이블 출현을 필두로 한 매체의 무한 증폭, 교양과 오락사이의 경계 허물림, 이를 통해 아나운서도 스타가 될 수 있는 토양 마련과 맞물린 현상이다. 95년 MBC를 ‘박차고’나온 한선교씨,97년 나란히 KBS를 ‘탈출’한 정은아 손범수 오영실씨,99년 SBS에서 독립한 유정현씨,2000년 KBS 차장에서 느즈막히 프리로 ‘개업’한 이금희씨 등.브라운관을 누비는 맹렬 아나운서 절반이상이 프리다.유학중인 KBS 김병찬씨도 프리선언 초읽기라는 전언이며손범수씨 경우는 진양혜씨와 부부 프리 아나운서로 활약중이다.아나운서들이 반(半)연예인이 된 방송환경 변화가 프리선언의 토양이라면 그 결정변수는 아무래도 수입문제.IMF이후방송사마다 외부진행자 예산을 대폭 삭감,그 몫이 고스란히아나운서들에게 떨어져 업무량이 엄청 증폭됐는데도,출연료는 형편없는 제자리걸음이다.한 방송사의 경우 아나운서들의편당 수당은 2만원에 묶여 있는데 프리의 몸이 돼 외부진행자로 분류되면 40만원까지도 받는다.일년치 연봉을 한달만에회수하는 사례도 드물지 않다. CF등 외부활동을 제약하는 엄격한 조직문화도 아나운서 ‘탈출욕구’를 북돋운다.끼넘치는 신세대 아나운서일수록 오히려 이런 제약이 더 근본적 문제가 되기도 한다.91년 KBS탤런트 시험에 합격했다가 집안 반대로 꿈을 접어야 했던 임성민씨의 경우는 기류변화의 대표적 사례가 될 듯하다.임씨는드라마는 물론,벌써 영화출연·음반취입까지 계획하며 죽였던 끼를 되펼쳐 볼 꿈에 부풀어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민족대표·애국지사 55인 위패 봉안

    82주년 3·1절을 맞아 기미년 독립선언 민족대표 33인과 애국지사 22인 등 모두 55인의 위패가 부산의 한 사찰에 봉안됐다. 1일 오전 부산시 동구 초량동 대한불교 원효종 금수사(주지법홍스님)에서 손병희·한용운선생 등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과 안중근의사와 김좌진장군 등 순국선열22인의 위패 봉안기념식이 열렸다.민족대표와 애국지사의 위패가 금수사에 봉안된 것은 법홍스님이 한국전쟁때 피란온 초대 부통령 이시형 박사(1869∼1953)와의 인연 때문이다. 금수사는 한국전쟁때 피란민들에게 거처를 제공하는 등 도움을 주면서 이름이 알려졌고, 이시형 박사가 법홍스님을 만나애국지사의 위패를 모셔달라고 간곡한 부탁을 했다. 또 청산리전투의 영웅 김좌진 장군의 아들 김두한 전 국회의원이 김 장군의 제사와 위패를 모셔줄 것을 부탁했고,법홍스님은 이때부터 항일운동으로 순국한 윤봉길 안창호 안중근의사 등 애국독립지사 22인의 위패를 모시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손병희·한용운선생 등 기미년 독립선언 민족대표 33인의 위패까지 모시게 됐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日교과서 왜곡·잇단 망언에 분노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전국 곳곳에서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과 잇따른 망언 등을 규탄하는 민간단체의 집회가 줄을 이었다. 광복회(회장 尹慶彬) 등 20개 시민·사회단체 회원 1,80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일본 역사 왜곡 규탄대회’를 갖고 최근 일본 정치인들의 잇따른 망언과 역사 교과서의 왜곡 기도에 대해 규탄했다.이들은 대회를 마친 뒤 일본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대표 尹貞玉)도 일본대사관 앞에서 449차 수요 집회를 갖고 정신대 피해 할머니와 전교조 교사 등 150여명과 함께 일본 교과서 왜곡 등에 대해 항의했다.집회에는 미 캘리포니아 주법원에 일제 징용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을 낸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회원들도 참여했다. 흥사단도 “전국 26개 지부에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촉구하는 한편 일본 제품 불매운동,일본대사관 항의전화 등 ‘안티-재팬운동’을 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독도향우회(회장 최재익) 회원 600여명도 탑골공원에서 3·1절기념 독도수호 대일 규탄결의대회를 가졌다. 대한민국독립유공자유족회 회원 800명도 종로2가 YMCA 앞에서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을 규탄했다.독립기념관(관장 朴維徹) 직원 100여명도 천안 ‘겨레의 집’에서 집회를 갖고▲일본은 과거의 만행에 대해 사죄할 것 ▲역사 교과서의 출판 중지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교조와 한국교총은 2일 개학과 함께 전국 초·중·고교학생들을 대상으로 3·1운동과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사례를 주제로 특별수업을 하고 항의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한국담배소비자연맹 직원 33명은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문 발표를 기리는 뜻에서 탑골공원에서 두루마기 차림으로 손병희 선생 동상 청결작업을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독자의 소리/ 청소년에 ‘3·1독립선언서’ 원문 읽게해야

    일제 시대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천명한 독립선언서는 대한독립선언서,2·8독립선언서 및 3·1독립선언서 등 3개가있다. 이 선언문들은 모두 한자를 모체로 해 작성된 것이어서 읽기에 어려움이 없지 않다. 그래서 알기 쉽게 한글로 바꿔 사실상 번역이 되다시피 했는데 3·1선언서의 경우 시류에 따라 여러번 고친 결과 4개의 선언문이 나돌고 있다. 지금 우리가 행사때마다 낭독하는 선언문은 가장 최신의 것으로 문장이 쉬워졌다. 그러나 심오한 내용이 희석되어 흔한 결의문처럼 쇠락하고말았다.한자만 섞이면 청소년의 이해 문제를 거론하면서 쉽게 고칠 것을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원문을 익혀야 한다.조소앙,이광수,최남선 등 당대의 대문장가들이 기초한 이 선언문들은 읽을수록깊은 뜻을 깨닫게 되는데 당장 어렵다고 쉬운 것만 추구한다면 훗날 청소년들은 못배운 것을 후회할 것이다.억지로라도익히도록 독려하여야 한다. 황현성 [경기 수원시 권선구]
  • 3월의 독립운동가 이승훈선생

    국가보훈처는 27일 남강(南岡) 이승훈(李昇薰) 선생을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1864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선생은 무역업과 운송업으로 국내 굴지의 부호가 되었으나 연이은 사업실패를 겪으며외세와 민족문제에 대한 인식과 반일 민족의식을 갖게 됐다. 1907년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연에 감명받은 것을 계기로 비밀결사 조직인 신민회에 가입하여 평안북도 총감이 됐다.이후 태극서관을 설립,민족자본 육성에 힘쓰는 한편 초등교육기관인 강명의숙과 중등교육기관인 오산학교를 설립해 민족교육 운동을 펼쳤다. 1911년 안중근 의사의 사촌 안명근의 독립자금 모금사건인안악(安岳)사건에 연류돼 제주로 유배되었다.105인 사건의주모자로 지목되어 징역 6년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르다 1915년 가출옥했다.미국 윌슨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 천명 등으로 세계정세가 변하자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과 함께 서울 태화관에 모여 독립선언식을 가졌다.일제에 체포돼옥고를 치르다 1922년 7월 출옥한 선생은 물산장려운동,민립대학 설립운동에 참여했다.1924년 5월부터 10월까지 동아일보 사장을 지냈다. 1930년 5월 9일 ‘내 뼈를 표본으로 만들어 사랑하는 학생들에게 보여주기를 원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6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노주석기자 joo@
  • 3·1절 종로엔 색 다른 즐거움이 있다

    서울 종로구는 오는 3월 1일 3·1절을 맞아 종로 일대를 차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3·1 만세의날 종로거리축제’를 연다. 이에 따라 종로1가 보신각에서부터 종로3가 서울극장에 이르는 800m 구간이 ‘차없는 거리’로 지정돼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종로구는 그동안 차량의 홍수와 매연으로 찌든 종로거리를시민에게 돌려주고 시민들이 직접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가할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단순히 교통을 통제한 뒤 시민들이 구경만 하는 것에서 탈피, 시민들이 즐기고참가하는 축제로 꾸미기로 한 것. 이에 따라 굴렁쇠 굴리기,떡메치기,소원북치기,인절미 만들기,윷놀이 등 가족단위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청소년을 위한 힙합·테크노 경연대회,페이스 페인팅,유관순 열사상 선발대회 등도 열린다. 거리축제 전구간에서는 농악·사물놀이가 펼쳐지고 3·1만세 행사,독립선언서 낭독 등의 행사도 재현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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