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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ICBM 레드라인 넘은 北, 한미 연합태세로 맞서야

    [사설] ICBM 레드라인 넘은 北, 한미 연합태세로 맞서야

    북한이 어제 올 들어 여섯 번째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쏴 올렸다. 가뜩이나 긴장이 고조돼 온 동북아 안보 정세에 격랑이 일기 시작했다. 이미 ICBM 시험발사 징후가 포착된 데다 한미 정상회담 전후로 도발할 것으로 관측됐던 만큼 새삼스럽지 않지만 그들이 어디를 향해 나아가려는지를 생각하면 사태의 심각성은 매우 크다. 북한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한일 양국을 방문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와 쿼드(미·일·호주·인도 안보협의체)를 본격 가동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시점에 맞춰 미국 동부 지역까지 강타할 수 있는 화성17형 탄도미사일과 한국을 겨눈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인 핵·미사일 모라토리엄(유예) 합의를 보란듯이 재차 깸으로써 강대강의 무력 대결 의사를 천명한 것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조만간 북이 7차 핵실험까지 감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최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복구를 마친 북한은 제3의 장소에서 핵 기폭장치 작동 시험을 하는 것으로 한미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화성17형 등 ICBM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개발을 통해 미국 전역을 강타할 핵전력을 보유했음을 세계에 과시하고 몸값을 올리려 들 게 분명하다. 미중 갈등을 뇌관으로 동북아 정세는 한미일과 북한·중국·러시아가 안보와 경제를 망라해 전방위로 맞서는 신냉전 구도로 빨려들고 있다. 그제는 중러 군용기가 독도 인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했다. 대결 수위를 낮출 대화 노력을 이어 가야겠으나 미중 패권 경쟁의 속성상 출구를 찾기는 어렵다. 특히 싱가포르 회담 이후에도 핵 원료인 플루토늄 추출을 이어 온 북한의 핵무장 의지를 꺾을 방도가 없는 게 현실이다. 유엔이 추가 제재에 나선들 중국과 러시아가 뒷배가 되는 한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다. 무엇보다 북한이 허튼 오판을 하지 않도록 강력한 한미 대응전력태세를 유지하는 일이 긴요하다. 그런 점에서 군이 현무2 미사일 등을 즉각 대응 발사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 또한 윤석열 정부는 바이든 정부가 오바마 시절의 ‘전략적 인내’ 시즌2를 재현하지 않도록 북미 대화를 설득해야 한다. 킬체인 등 3축 체계를 강화하고 미군과의 확장억제전력을 확충하는 일이 시급하다.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을 이끌 외교적 노력도 한층 강화해야겠다.
  • IPEF 출범 다음날… 중러 군용기 6대, 카디즈 무단 진입

    IPEF 출범 다음날… 중러 군용기 6대, 카디즈 무단 진입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 등 6대가 24일 독도 인근 카디즈(KADIZ·한국방공식별구역)에 무단으로 진입한 뒤 빠져나갔다. 미국 주도 아래 한국과 일본 등이 참여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가 전날 출범하자 중국 입장에선 한미일이 ‘대중 포위전선’을 형성하고 있다고 판단, 러시아와 연대해 경고 차원에서 카디즈를 침범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은 아니지만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구역으로, 진입 시 해당국에 사전 통보해야 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중국 군용기(H6 폭격기) 2대가 이어도 서북방 126㎞에서 카디즈에 진입한 뒤 동해상으로 이동했다. 이어 1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9시 33분쯤 카디즈 북쪽으로 이탈했다. 이들 2대는 이후 오전 9시 58분쯤 동해 북쪽 지역에서 러시아 군용기 4대(TU95 폭격기 2대, 전투기 2대)와 합류했다가 오전 10시 15분쯤 카디즈를 이탈했다. 오후 3시 40분쯤엔 카디즈 외곽에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6대(중4, 러2)가 포착되기도 했다. 합참은 이들 군용기가 카디즈 외곽을 따라 북상 중 약 17분 만인 오후 3시 57시쯤 중국 군용기 4대가 이탈했고, 러시아 군용기 2대는 카디즈 외곽을 따라 지속 북상했다고 전했다. 당시 F15K, KF16 등 우리 공군 전투기 여러 대가 출격해 대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카디즈 진입 이전부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 상황을 대비한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고 했다. 러시아 군용기는 지난 4월 24일에도 울릉도 서북방 동해 상공 카디즈에 통보 없이 진입한 적이 있다.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한 당일 북한은 오후 2시 34분쯤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시험발사했다. 지난 3월에는 중국 군용기 1대가 이어도 인근 상공의 카디즈에 2분간 진입하기도 했다. 중국 국방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중러 양군 연례군사협력계획에 따라 양국 공군이 동해, 동중국해, 서태평양 해역 상공에서 통상적인 연합 공중 전략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도 자국 공중우주군과 중국 공군 소속 군용기들이 이날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공에서 연합 초계비행을 펼쳤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이날 카디즈 침범이 예사롭지 않은 것은 IPEF 출범으로 한미일 대 중국의 대립 구도가 고조되고 있던 참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카디즈 침범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이 끝나는 날에 맞춰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미국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위력 시위를 했다고 볼 수 있다”며 “군용기 기종을 봤을 때 전투기가 호위하는 폭격기가 폭격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굉장히 공세적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군과 자위대의 대응 동향 등을 살피고자 해당 지역에 출격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성묵(예비역 육군준장)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과거에도 그랬지만, 한국군의 즉각적인 대응을 살피기 위해 중러 군이 도발했을 수 있다”며 “러시아의 경우 한국이 미국 주도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참여하는 것에 대한 불만도 어느 정도 담겨져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중·러 폭격기, 독도인근 ‘카디즈’ 진입…F-15K 등 출격(종합)

    중·러 폭격기, 독도인근 ‘카디즈’ 진입…F-15K 등 출격(종합)

    F-15K 등 출격중 “통상적 훈련”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여러 대가 독도 인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7시 56분쯤 중국 군용기(H-6 폭격기) 2대가 이어도 서북방 126km에서 카디즈에 진입한 뒤 동해상으로 이동했다. 이어 약 1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9시 33분쯤 카디즈 북쪽으로 이탈했다. 이후 이들 중국 군용기 2대는 오전 9시 58분쯤 동해 북쪽 지역에서 러시아 군용기 4대(TU-95 폭격기 2대, 전투기 2대)와 합류했다가 오전 10시 15분쯤 카디즈를 이탈했다.‘카디즈’ 진입 경고하자 “통상적 훈련” 군 당국은 중·러 연합 공중훈련의 일환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이 진입에 대해 경고하자 중국은 통상적 훈련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별다른 통보를 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3시 40분쯤에는 카디즈 외곽에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6대(중4, 러2)가 또다시 포착됐다. 이들 군용기가 카디즈 외곽을 따라 북상 중 약 17분만인 오후 3시 57시쯤 중국 군용기 4대가 이탈했고, 러시아 군용기 2대는 카디즈 외곽을 따라 지속 북상했다고 전했다. 합참은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들의 영공 침범은 없었으며, 카디즈 진입 이전부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당시 F-15K, KF-16 등 공군 전투기 여러 대가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日 “중·러 폭격기, 日주변서 공동비행 확인…쿼드 정상회의 시위” 일본 방위성도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중국군과 러시아군 폭격기가 일본 주변인 동해와 동중국해, 태평양 상공에서 장거리에 걸쳐 공동 비행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도 긴급 발진해 경계 감시에 나섰지만 일본 영공 침범은 없었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쿼드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가운데 진행된 중국과 러시아 양국 군사훈련은 쿼드 개최국인 일본에 대한 시위 행동을 의도한 것으로, 지금까지와 비교해 도발 강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는 가운데 중국이 침략국인 러시아와 공동으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간과할 수 없다”며 양국에 우려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방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중러 양군 연례군사협력계획에 따라 24일 양국 공군이 동해, 동중국해, 서태평양 해역 상공에서 통상적인 연합 공중 전략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도 자국 공중우주군과 중국 공군 소속 군용기들이 이날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공에서 연합 초계비행을 펼쳤다고 밝혔다.‘의도적으로 카디즈 진입해 훈련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이 끝나는 날에 맞춰 의도적으로 카디즈에 진입해 훈련을 벌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또 한국과 일본 등이 참여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전날 출범하면서 중국 입장에선 한미일이 ‘대중 포위전선’을 형성하고 있다고 판단해 공세적 훈련으로 카디즈를 침범했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으로, 개별국가의 영토와 영해의 상공으로 구성되는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다만 다른 나라 방공식별구역 안에 진입하는 군용 항공기는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시 위치 등을 통보하는 것이 국제적 관행이다.
  • [속보]중·러 폭격기, 무더기로 독도인근 ‘카디즈’ 진입

    [속보]중·러 폭격기, 무더기로 독도인근 ‘카디즈’ 진입

    F-15K 등 출격중 “통상적 훈련”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여러 대가 독도 인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7시 56분쯤 중국 군용기(H-6 폭격기) 2대가 이어도 서북방 126km에서 카디즈에 진입한 뒤 동해상으로 이동했다. 이어 약 1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9시 33분쯤 카디즈 북쪽으로 이탈했다. 이후 이들 중국 군용기 2대는 오전 9시 58분쯤 동해 북쪽 지역에서 러시아 군용기 4대(TU-95 폭격기 2대, 전투기 2대)와 합류했다가 오전 10시 15분쯤 카디즈를 이탈했다.‘카디즈’ 진입 경고하자 “통상적 훈련” 군 당국은 중·러 연합 공중훈련의 일환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이 진입에 대해 경고하자 중국은 통상적 훈련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별다른 통보를 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3시 40분쯤에는 카디즈 외곽에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6대(중4, 러2)가 또다시 포착됐다. 이들 군용기가 카디즈 외곽을 따라 북상 중 약 17분만인 오후 3시 57시쯤 중국 군용기 4대가 이탈했고, 러시아 군용기 2대는 카디즈 외곽을 따라 지속 북상했다고 전했다. 합참은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들의 영공 침범은 없었으며, 카디즈 진입 이전부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당시 F-15K, KF-16 등 공군 전투기 여러 대가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의도적으로 카디즈 진입해 훈련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이 끝나는 날에 맞춰 의도적으로 카디즈에 진입해 훈련을 벌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또 한국과 일본 등이 참여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전날 출범하면서 중국 입장에선 한미일이 ‘대중 포위전선’을 형성하고 있다고 판단해 공세적 훈련으로 카디즈를 침범했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으로, 개별국가의 영토와 영해의 상공으로 구성되는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다만 다른 나라 방공식별구역 안에 진입하는 군용 항공기는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시 위치 등을 통보하는 것이 국제적 관행이다.
  • “강경한 대북 스탠스” 주목…尹대통령,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강경한 대북 스탠스” 주목…尹대통령,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2022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23일(현지시간) 타임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the most influential people) 100인 중 한 명으로 지도자 부문에 선정됐다. 타임지는 2004년부터 매년 지도자·개척자·예술가·혁신가·아이콘·거장 등 6개 부문에서 총 100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관련 기사는 다음 달 6일과 13일자 타임지에 실린다. 타임지는 “북한의 핵실험 재개 준비를 둘러싼 우려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외교 경험이 거의 없는 전직 검사인 윤 대통령이 그 도전에 응할 결심을 하고 있다”고 윤 대통령을 소개했다. 또 윤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보수 정당인 국민의 힘 후보로서 ‘대북 포용정책’을 추진했던 전임자와 달리 강경한 대북 스탠스를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5월 10일 취임식 연설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택할 경우 북한 경제를 돕는 ‘담대한 계획’을 제안했다”고도 언급했다. 또 윤 대통령이 가장 중요한 군사 동맹인 미국과 더 가까워지기를 원한다고 밝혔으나, 이는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과의 마찰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타임지는 지적했다. 아울러 타임지는 “윤 대통령은 국내에서도 자신을 증명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면서 “포퓰리스트 지도자인 그가 경제적, 정치적 분열을 치유할 것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지도자 부문에는 윤 대통령뿐 아니라 현재 전쟁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각국 정치인들도 선정됐다.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거장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황동혁의 성공은 캐릭터의 감정을 밝게 비추고 그럴듯한 삶을 완벽하게 구축하는 그의 능력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역대 대통령 중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각각 2018년과 2013년 지도자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 ‘돌격 앞으로’… 해병대 상륙기동훈련

    ‘돌격 앞으로’… 해병대 상륙기동훈련

    해병대 1사단이 24일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해안에서 여단급 상륙작전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훈련은 해안에 은밀히 침투한 적을 해병대 수색대원들이 장애물을 폭파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해군 독도함에서 출격한 해병대의 상륙돌격장갑차(KAAV)부대가 해안 교두보를 확보했다. 해병대는 민간 수송선과 해군 성인봉함으로 K808 차륜형 장갑차 부대와 K-1전차부대를 해안에 상륙시켰다. 상륙작전과 동시에 상공에서는 해병대 공정부대원들이 치누크(CH-47)헬기와 C-130수송기에서 낙하산을 타고 적진에 침투했다. 해안에 상륙한 K808 차륜형 장갑차에서 병력들이 신속히 적 지휘부와 후방으로 이동해 적진을 완전히 장악하면서 상황이 종료됐다.
  • 실책, 또 실책… 롯데, 또 봄데

    올 시즌 초반 ‘진격의 거인’으로 불리며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롯데 자이언츠가 이달 들어 ‘봄데’(시즌 초반에만 좋은 성적을 거두는 롯데)로 돌아오고 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실책이 나오면서 경기를 내준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말 12승1무9패(승률 0.609)를 기록한 롯데는 이달 들어 8승11패(승률 0.421)로 5할 승부를 못 하고 있다. 이달 초 리그 2위로 시작했던 순위도 연패를 거듭하는 사이 6위까지 추락했다. 롯데는 지난 주말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만들었음에도, 최근 6경기에서 2승4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진격의 거인으로 불렸던 롯데가 다시 봄데가 되는 원인은 다양하다. 시즌 초반 철옹성을 자랑하던 불펜진이 과부하로 점수를 내주기 시작했고, 한동희를 비롯한 중심 타선의 방망이도 무뎌졌다. 하지만 더 치명적인 요인은 고비마다 나오는 수비 실책이다. 롯데는 실책 45개를 범해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SSG 랜더스(25개)에 비해 거의 두 배 많은 실책을 범한 것이다. 수비율도 0.973으로 하위권인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실책이 급증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달 22경기에서 21개(경기당 0.95개)의 실책을 저질렀는데, 이달 19경기에선 24개(1.26개)의 실책을 범했다. 지난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뒀지만 실책을 3개나 하며 상대에게 점수를 손쉽게 헌납했다. 21일 경기에서도 롯데는 무려 5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4-12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래리 서튼 감독도 “실책으로 어려움을 겪은 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KBO 관계자는 “중심 타선과 선발·불펜 등의 무게감을 생각하면 롯데가 올 시즌 예상보다 전력이 좋은 것 같다”면서 “롯데가 가을야구를 하기 위해서는 결국 실책과 주루 같은 디테일한 부분을 채워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윤 대통령,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

    [속보] “윤 대통령,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

    ‘오징어게임’ 연출 황동혁 감독도 선정2013년 박근혜, 2018년 문재인 선정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2022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들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오징어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도 거장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대통령실은 이러한 소식을 전하며 윤 대통령이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중 부문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타임지는 지도자·개척자·예술가·혁신가·아이콘·거장의 6개 부문에서 총 100명을 선정했다. 타임지는 다음달 6일과 13일 관련 기사를 게재할 계획이다. 타임지는 2004년부터 해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중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각각 2018년과 2013년 지도자 부문에 선정됐었다.
  • 日언론 “독도새우 없는 韓美 만찬, 상식적…‘반일 메뉴’ 사라져” 평가

    日언론 “독도새우 없는 韓美 만찬, 상식적…‘반일 메뉴’ 사라져” 평가

    일본 산케이 신문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번 한미정상회담 만찬에는 ‘반일(反日) 메뉴’가 나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보수우익 형샹의 산케이는 21일 ‘만찬 요리는 한미공동 연출…반일 메뉴 없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미 정상회담 후 진행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만찬에는 미국산 소고기를 한국식으로 양념한 갈비구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에서 한국인이 경영하는 와이너리의 와인이 나오는 등 양국의 ‘공연’(共演)이 연출됐다”고 운을 띄었다.이어 “한국산 송이죽, 산채 비빔밥 외에 미국산 견과류와 오렌지로 만든 디저트 및 한국에서 식후에 즐겨 마시는 매실주스도 제공됐다”며 “청와대(대통령실)는 ‘먼 길에 고생한 미국 대통령의 피로 회복을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산케이는 2017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 때 등장했던 ‘독도 새우’를 언급했다. 산케이는 “한국 전 정권의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만찬 자리에 한국이 불법 점거하는 다케시마의 한국 명칭인 ‘독도’를 따서 이름 붙인 새우 요리를 제공해 일본의 반발을 샀다”면서 “당시에 반해 한미 협력을 중시하는 윤석열 정권의 만찬은 지극히 상식적이었다”고 평가했다.2017년 11월 트럼프 방한 당시 청와대는 일명 ‘독도새우’ 요리를 내놓았다. 독도 새우 요리는 독도새우를 넣은 복주머니 잡채 요리였으며, 청와대는 독도 새우 한 마리를 통째로 접시에 담은 반상 사진을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독도새우 요리가 등장한 뒤 일본은 주한 일본 대사관 및 장관급 인사 등을 통해 항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까지 나서 “북한 문제에 한·미·일의 연대 강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밀접한 연대에 악영향을 끼치는 듯한 움직임은 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산케이는 이를 ‘반일 만찬’이라고 표현했었다.산케이 특파원의 서울발로 작성된 이번 보도는 5년 전과 현재의 한미 정상회담 만찬 메뉴를 비교함으로써, 새 정부의 대일 기조가 이전과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한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2일 방한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오늘 23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등 방일 일정을 시작한다.
  • 日언론 “이번 한미 회담에는 ‘반일메뉴’ 없었다”...文정부 ‘독도새우’ 트집

    日언론 “이번 한미 회담에는 ‘반일메뉴’ 없었다”...文정부 ‘독도새우’ 트집

    보수우익 성향의 일본 산케이 신문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번 한미 정상회담 만찬에는 ‘반일(反日) 메뉴’가 나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산케이는 21일 ‘만찬요리는 한미 공동연출...반일 메뉴 없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미·한(한미일) 협력을 중시하는 윤석열 정권의 손님 접대는 지극히 상식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2017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 때 ‘독도새우’가 나왔던 것을 의식, 5년 만의 이번 만찬에 어떤 음식이 나왔는지를 별도의 꼭지로 뽑아 서울발로 전했다. 산케이는 “한미 정상회담 후 진행된 만찬에는 미국산 소고기를 한국식으로 양념한 갈비구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에서 한국인이 경영하는 와이너리의 와인이 나오는 등 양국의 ‘공연’이 연출됐다”고 했다. 이어 “한국산 송이죽, 산채 비빔밥 외에 미국산 땅콩, 오렌지로 만든 디저트와 한국에서 식후에 즐겨 마시는 매실주스도 제공됐다”며 “청와대는 ‘먼길에 고생한 미국 대통령의 피로 회복을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산케이는 “한국의 문재인 전 정권은 2017년 트럼프 대통령 방한 만찬에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는 ‘다케시마’의 한국명인 ‘독도’를 따서 이름 붙인 새우 요리를 내놓아 일본의 반발을 부른 바 있다”고 했다. 2017년 11월 트럼프 방한 당시 청와대는 ‘독도새우’ 요리(독도새우를 넣은 복주머니 잡채)를 내놓았다.  당시 일본은 외무성, 주한대사관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한국에 항의했다. 나중에 총리가 되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일본 정부 대변인)이 공개적으로 불쾌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산케이는 ‘반일 만찬’이라고 표현했다.
  • “‘코로나 수렁’에 중국 불법 어업 급감”…‘서해 독도’ 격렬비열도 조용

    “‘코로나 수렁’에 중국 불법 어업 급감”…‘서해 독도’ 격렬비열도 조용

    중국이 ‘코로나19 수렁’에 빠지면서 우리나라 영해를 침범해 벌이는 불법 어업이 확 줄어들었다. 2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지난 2020년 백령도에서 제주까지 서해 해상에서 불법 어업에 나선 중국 어선 18척을 나포했다. 2018년 136척, 2019년 115척 등 코로나19 발병 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19가 여전했던 지난해에 66척으로 조금 늘어났다가 급격히 재확산된 올해 들어서는 11척에 그치고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중국이 코로나 재확산으로 지역을 봉쇄하고 주민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면서 불법 어업에 나설 엄두가 나지 않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충남 서해에서도 2020년 4척의 중국 불법 어선을 나포했으나 지난해와 올해는 한 척도 없다고 태안해양경찰서는 밝혔다. 중국 불법 어업이 판을 치던 충남 최서단 섬인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도 마찬가지다.이 섬 등대관리소 관계자는 “코로나 방역이 풀리면서 국내 어선과 경비정 등은 여전히 많이 오가지만 중국 어선들이 출현했거나 나포됐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코로나 이후 바다는 조용하다”고 했다. ‘새가 열을 지어 날아가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격렬비열도(格列飛列島)는 중국 산둥반도와 가장 가까워 중국 어선의 침범이 잦았다. 어족자원이 풍부한데다 충남 태안군 안흥항에서 55㎞ 거리로 우리나라 육지와 멀다. 2014년에는 중국인이 사유지인 서격렬비도를 20억원에 매입하려 하는 등 중국이 호시탐탐 노리는 섬이어서 일본이 탐욕을 버리지 않는 독도에 빗대 ‘서해의 독도’로 불리고 있다. 이 사건 후 정부는 그 해 12월 서·북·동 등 격렬비열도 3개 섬을 ‘외국인 토지거래 허가지역’으로 지정했다. 2015년 해양수산부는 북격렬비도에 등대지기 4명을 상주시켜 유인도화했다. 1909년 6월부터 등대지기를 상주시키다 1994년 4월 ‘작은 정부’를 이유로 철수시킨지 20여년 만이다. 2018년에는 우리나라 도서의 정확한 위치와 각종 시설물의 설계·시공 등 기준이 되는 22번째 국가기준점으로 지정했다. 태고의 자연을 간직하면서도 독도 만큼 서해안의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인 데다 영토주권 수호의 최일선에 있는 섬이기 때문이다.태안해경 관계자는 “중국에서 코로나가 완전 종식되지 않는 한 불법 어업이 크게 늘 것 같지 않지만 서해 안보상 중요한 격렬비열도 등이 있고, 중국인 밀입국도 우려되기 때문에 해상 경계를 조금도 늦추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국이 기시다 총리의 얼굴에 똥칠을”...日여당 간부, ‘韓 독도 항행’ 격분

    “한국이 기시다 총리의 얼굴에 똥칠을”...日여당 간부, ‘韓 독도 항행’ 격분

    일본 정부가 17일 “한국이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  남쪽의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해양조사를 실시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극우 성향의 집권 자민당 간부가 “한국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얼굴에 똥칠을 했다”고 폭언을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의 국영기업이 다케시마 남쪽의 일본 EEZ 내에서 해양조사를 실시했다”며 “해당 수역에서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한국 측 선박이 일본 EEZ에서 조사활동을 한 것이라면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을 외교경로를 통해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NHK 등은 일본 외무성을 인용해 지난 9~12일 한국 국영기업의 의뢰를 받은 노르웨이 선적 해양조사선이 케이블을 수중에서 끌면서 항행하고 있는 것을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확인해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도 이날 참의원 위원회에 참석해 “해상보안청이 한국 측 조사선에 대해 주의 환기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상당수 의원들은 “이번 일이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시기에 이뤄졌다”며 자국 정부에 강경대응을 촉구했다.이와 관련해 사토 마사히사 자민당 외교부회장은 당 내부 회의에서 “(한국의 도발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얼굴에 사정없이 똥칠을 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한국 측 해양조사선 항행이 하야시 외무상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한했을 때 발생한 점과 외무성이 이 사안을 선제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으며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재차 발생할 경우에는 강경하게 대응하라”고 외무성에 요구했다. 사토 외교부회장은 자위대 출신의 극우 강경파로 아베 신조 정권 때 외무부대신을 지냈던 인물이다. 그는 앞서 한국이 윤 대통령 취임식에 기시다 총리의 참석을 요청한 데 대해 “기시다 총리의 참석은 있을 수 없다”며 반대 여론을 주도했다. 기시다 총리의 취임식 참석은 한일 관계와 관련해 한국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칸의 밤, 박찬욱·송강호·이정재로 물든다

    칸의 밤, 박찬욱·송강호·이정재로 물든다

    ‘전 세계 영화인의 축제’ 제75회 칸영화제가 17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73회가 경쟁 부문 없이 온라인으로 열리고, 74회가 7월로 연기됐던 것과 달리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올해 칸영화제는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의 신작이 대거 선보이는 가운데 한국영화도 5편이나 초청돼 달라진 ‘K무비’의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올해 경쟁 부문에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등 한국 영화 2편이 나란히 진출했다. 박 감독은 ‘올드보이’(2004)로 심사위원대상, ‘박쥐’(2009)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2016년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네 번째 황금종려상에 도전한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과 미망인 서래(탕웨이)의 이야기로 멜로와 서스펜스가 혼합된 장르다. 박 감독이 ‘깐느 박’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칸과 인연이 깊은 데다 황금종려상 ‘3전 4기’인 만큼 수상 기대감이 높다. 일본 거장 고레에다 감독은 2018년 ‘어느 가족’ 수상 이후 한국 영화로 두 번째 황금종려상에 도전한다. ‘브로커’는 베이비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송강호는 이 작품으로 7번째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그는 세탁소를 운영하며 늘 빚에 시달리는 상현 역을 맡아 악하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브로커를 연기한다. 2019년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주역이자 지난해 칸 심사위원으로 활약했기 때문에 그의 남우주연상 수상 여부도 영화제 주요 관전포인트다.영화제 초반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월드 스타 반열에 오른 이정재가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정재는 감독 데뷔작 ‘헌트’가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돼 19일 함께 작품에 출연한 배우 정우성과 레드카펫을 밟는다. ‘헌트’는 첩보 액션물이다. 정주리 감독의 신작 ‘다음 소희’는 한국 영화 최초로 칸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됐다. 문수진 감독의 ‘각질’도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최초로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등 한국 배우와 영화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증명했다. 오광록도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진출한 프랑스 영화 ‘올 더 피플 아일 네버 비’의 주연 자격으로 칸을 찾는다.모두 21편이 경합을 펼치는 올해 경쟁 부문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고레에다 감독을 비롯해 황금종려상 수상 경력이 있는 감독이 무려 네 명이나 포진했다. ‘로제타’와 ‘더 차일드’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벨기에 거장 다르덴 형제는 9번째 장편 ‘토리와 로키타’로 세 번째 황금종려상을 노린다. 벨기에에 정착하기 위해 온 아프리카 10대 소년, 소녀가 높은 망명 조건으로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과정을 통해 유럽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조망하는 작품이다. 2007년 ‘4개월, 3주…그리고 2일’로 루마니아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은 신작 ‘RMN’으로 경쟁 부문을 찾았다. 루마니아 북서부 트란실바니아를 배경으로 외국인 노동자가 고용된 뒤 갈등이 발생하고 지역 사회의 평화가 깨지는 과정을 그렸다. 다르덴 형제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2017년 ‘더 스퀘어’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스웨덴의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도 초호화 크루즈선이 좌초된 뒤 무인도에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슬픔의 트라이앵글’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칸영화제가 다양성을 중시하는 만큼 올해는 기존 수상자보다는 박찬욱, 클레르 드니,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 등 칸에 여러 번 초청된 거장들에게 황금종려상을 안겨 줄 가능성도 적지 않다”면서 “송강호는 칸과 인연이 많은 명배우이지만, 올해 심사위원진에 배우들이 많이 포진했기 때문에 ‘브로커’에서 보여 주는 무게감이 심사에 영향을 많이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가 알던 그 일류

    우리가 알던 그 일류

    “우리가 알던 류현진 같았다.”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8일 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시즌 개막 후 갈수록 떨어졌던 구위도 반등했다. 덕분에 팀도 5연패에서 탈출했다. 류현진의 제구력과 구속 저하를 우려한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도 오랜만에 그의 투구를 호평했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시즌 세 번째 선발로 나와 4와3분의2이닝 동안 1실점(자책점)으로 호투했다. 1회말 1번 타자 얀디 디아스에게 홈런을 허용했을 뿐 3탈삼진을 곁들이며 5회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도 시속 90.3마일(약 145.3㎞)로 상승했다. 최고 구속은 92.1마일(148.2㎞)이었다. 특히 류현진은 전체 투구 수(71개) 중 절반이 넘는 38개(54%)를 포심 패스트볼로 던졌다. 류현진은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패스트볼이 살아난 것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또 상대 타자로부터 헛스윙을 유도한 비율도 15%(올 시즌 앞선 두 경기)에서 24%로 늘 만큼 제구력이 좋아졌다. 류현진이 이날 구사한 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볼, 커터 중 헛스윙 유도 비율이 제일 높았던 구종은 체인지업(33%)이었다. 류현진은 “체인지업도 홈런을 내준 것 하나 빼고는 잘 통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17일 경기 종료 후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했고 다음날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 그 전까지 류현진은 부진했다. 두 경기에 선발 등판하면서 7과3분의1이닝 동안 11실점(자책점)을 해 평균자책점이 13.5나 됐다. 구속도 문제였다. 포심 패스트볼만 놓고 보면 지난달 11일 시즌 첫 선발 경기 당시 평균 구속은 시속 90.1마일(약 145㎞)이었는데, 두 번째 선발전에선 88.7마일(약 142.7㎞)로 감소했다. 토론토는 8회초 대거 4점을 뽑아내며 탬파베이를 5-1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오늘과 같은 투구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제구력을 앞세워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은 우리가 알던 류현진 같았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의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류현진의 구속이 올라간 덕분에 체인지업과 커브의 위력이 도드라졌다”면서 “구속뿐 아니라 제구된 공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 줬다”고 평했다. 다만 선발투수의 기본인 5이닝을 채울 수 있었음에도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팀 내 입지는 예전만 못해 보였다.
  • “우리가 알던 류현진이 돌아왔다”…날카로워진 체인지업

    “우리가 알던 류현진이 돌아왔다”…날카로워진 체인지업

    “우리가 알던 류현진 같았다.”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8일 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시즌 개막 후 갈수록 떨어졌던 구속도 반등했다. 덕분에 팀도 5연패를 탈출했다. 류현진의 제구력과 구속 저하를 우려한 토론토 감독도 간만에 그를 호평했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지난달 17일 이후 28일 만이자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이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17일 경기 종료 후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했고 다음 날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그전까지 류현진은 부진했다. 두 경기에 선발 등판하면서 7과3분의1이닝 11실점(자책점)을 해 평균자책점이 13.5점에 달했다. 구속도 문제였다. 포심 패스트볼만 놓고 보면 지난달 11일 시즌 첫 선발 경기 당시 평균 구속은 시속 90.1마일(약 145㎞)이었는데 두 번째 선발전에서 시속 88.7마일(약 142.7㎞)로 감소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4와3분의2이닝 동안 1실점(자책점)으로 호투했다. 1회 1번 타자 얀디 디아즈에게 홈런을 허용했을 뿐 3탈삼진을 곁들이며 1점만을 내준 채 5회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도 이날 시속 90.3마일(약 145.3㎞)로 상승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92.1마일(약 148.2㎞)이었다.특히 류현진은 이날 전체 투구 수(71개) 중 절반이 넘는 38개(54%)를 포심 패스트볼로 던졌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그 비율이 30%대였다. 류현진은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패스트볼이 살아난 것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또 상대 타자로부터 헛스윙을 유도한 비율도 15%(앞선 두 경기)에서 24%로 늘 만큼 제구력도 좋아졌다. 류현진이 이날 구사한 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볼, 커터 중 헛스윙 유도 비율이 제일 높았던 구종은 체인지업(33%)이었다. 류현진은 “체인지업도 홈런을 내준 것 하나 빼고는 잘 통해서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8회초 4점을 뽑아내며 템파베이를 이날 5-1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난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오늘과 같은 투구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제구력을 앞세워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은 우리가 알던 류현진 같았다”고 밝혔다.현지 매체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류현진의 구속이 올라간 덕분에 체인지업과 커브의 위력이 도드라졌다”면서 “구속뿐 아니라 제구된 공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 문 닫은 학교가 체험관·교육센터로 변신

    학생 감소로 문을 닫은 폐교가 체험관과 교육센터, 미술관으로 변신하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2019년 3월 폐교한 사하구 감정초등학교를 부산교육역사체험관(가칭)으로 리모델링해 내년 말 개관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교육역사체험관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멸실 위기에 처한 근현대 교육 관련 사료를 수집, 보관하고 교육자산으로도 활용한다. 교육청은 서부산권 공공 생활문화기반 시설로 교육역사체험관을 조성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체험관 4층에는 독도의 지리, 역사, 생태 환경 자료를 전시하는 독도체험관도 들어선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개인이 소장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전근대 부산교육 관련 기록물을 기증받고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2024년 상반기까지 58억원을 들여 옛 울릉북중학교 부지에 울릉미래교육센터(가칭)를 구축한다. 울릉미래교육센터는 수학, 과학, 정보 영역을 포괄하는 공간으로 지어 울릉지역 450여명의 초·중·고 학생들의 창의·융합 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이곳에는 게임과 놀이로 수학의 원리를 알아가는 ‘수학 체험실’, 레이저 커팅기와 각종 목공 기계를 이용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메이커 스페이스’등이 들어선다. 또 전남 신안군 장산초교 장산동분교장은 지난 11일 미술관인 ‘장산화이트뮤지엄’으로 개관했다. 신안군이 2008년 문을 닫은 장산동분교장을 사들여 전시공간, 교육·커뮤니티공간, 넓고 쾌적한 수장고 등을 만들었다. 교사숙소로 사용하던 부속건물 2개 동은 예술가들이 머물 수 있는 레지던스로 조성했다.
  • [전민식의 달달한 삶] 중독/소설가

    [전민식의 달달한 삶] 중독/소설가

    음악 속에 시간이 오래 흐른 정황이 느껴지면 나는 그 노래에 금방 중독된다. 단편 한 편 쓸 때는 물론 장편을 쓰는 내내 한 곡만 들을 때도 있다. 장편 한 편 쓰는 데 빠르면 반년 정도 걸리는데, 그럼 그 반년 동안 노래 한 곡이나 연주곡 한 곡만 듣는 셈이니 지독한 중독이다. 중독은 매혹적이다. 언제나 설레게 만들고 때론 가슴 아프게 만들기도 한다. 20여년 전 누군가의 부탁을 받고 원고 작업을 위해 강원랜드에 보름 정도 묵은 일이 있었다. 장소가 하나의 욕망에 중독된 사람들이 득시글 모인 곳이었다. 산책하기는 더없이 좋은 곳이라 숙소에서 나와 산책을 하다 보니 중독의 이면이 보였다. 길가에 저당 잡힌 차들이 길게 서 있고 전당포는 성황이었다. 씁쓸한 기분을 뒤로하고 숙소로 돌아와 작업을 시작하려고 라디오를 틀었는데 그때 새뮤얼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가 흘러나왔다. 마침 해는 노을을 끌고 산을 넘어가고 있었다. 사위가 천천히 어둑해지는 걸 은밀하게 보고 있는데, 길가의 주인 잃은 자동차들과 갈 곳 잃은 사람들이 도로 경계석에 앉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절묘한 순간이었다. 희미해져 가는 노을과 빈자리를 메우는 어둑함과 거리의 사람들은 물론 작은 도시를 떠도는 매캐한 공기들까지 바버가 그 모든 걸 바닥 모를 깊은 심연으로 끌어내리는 기분이었다. 나는 그날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와 거리 풍경에 중독됐다. 그 뒤로 10년쯤 지나 좀 낯선 음반 하나를 만났다.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음반이었다. 이젠 흔한 음반이 됐는데 노래를 부른 가수들이 늙었고 전설적인 가수들이라는 것만 알았지 처음엔 그 이상은 알지 못했다. 그중 중독된 노래가 있다. Veinte A※os, 20년! 누군가를 사랑하다 실패하고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옛 사랑을 만나지만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안타까움을 이야기한 노래였다. 예전에 사랑했었다는 게 무슨 소용이 있냐고, 당신은 나를 20년 전과 똑같이 사랑하지만, 지금 나는 처참하게 부서져 버린 영혼의 한 조각일 뿐이라는 내용의 노래. 하지만 그 시절의 중독도 시간이 흐르며 조금씩 희미해졌다. 그랬는데 유튜브를 뒤지다 다시 ‘20년’이라는 노래를 만났다. 늙은 디바가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 10살쯤 먹어 보이는 소녀가 자신의 오빠와 불렀다. 곁에 앉은 아빠는 기타 연주를 했다. 가수의 연령은 60년쯤 차이 났지만 노래 속에 담긴 어리석음과 애틋함은 그대로 전달됐다. 나는 다시 몇 날 며칠 몇 달 그 노래만 들었다. 그 노래는 예전에 나를 중독으로 이끌었던 음악과 노래를 뒤져 보게 만들었다. 그 안에 음악이나 노래만 있었던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한 고백들이 숨어 있었고 말하지 못한 미안함도 배어 있었다. 시간이 흐른 후에야 나의 경우 무언가에 중독된다는 건 단순한 하나의 현상이나 사람, 물질을 미친 듯 좋아하게 됐다는 게 아니라 현상이 만들어진 연유와 사람이 살아온 세월과 어떤 형태가 되기까지 물질에 쌓인 시간에 중독되는 것이라는 걸 알았다. 여전히 나는 글 쓰는 일에 중독된 것인지도 모른 채 중독돼 살아가고 있다. 사전에서 중독은 어떤 사상이나 사물에 젖어 버려 정상적으로 실물을 판단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어떤 중독은 좋고 어떤 중독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정상적으로 실물을 판단하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상처 입게 만든다면 그건 나쁜 중독이니 어서 빠져나와야 하지 않을까. 나쁜 중독이 아니라면 나를 매료시켰던 음악을 듣지 못하게 되거나 글을 쓰지 못하게 된다면 지독한 금단현상에 빠질 것이다. 그 현상을 이겨 낼 재간이 없어 오늘도 나 혼자만 상처 입는 중독에 빠지기로 한다. 그 상처가 다른 멋진 중독을 하나쯤 창조해 낸다면 무엇에든 중독이 돼도 좋지 않겠는가.
  • 케이팝 뺨치네 전통무 칼군무

    케이팝 뺨치네 전통무 칼군무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 연습실. 7행 7열로 선 무용수들은 정면에 있는 전면 거울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자신의 동작을 점검했다. 하늘을 찌를 듯 동시에 곧게 뻗어 낸 마흔아홉 개의 손에서 절제미가 느껴졌다. 이어 뒤돌아 오른팔을 둥그렇게 굽혀 올리고 반대로 왼팔은 땅을 향해 둥그렇게 굽혀 우아함을 배가시켰다. 고쟁이와 무지개치마를 차용한 붉은 하의는 무용수들의 몸짓에 따라 화려하게 휘몰아쳤다 가라앉기를 반복했다. 무용수들이 바닥에 발을 구를 때마다 그 진동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빠르고 강렬하게 흐르던 음악이 멈추자 무용수들은 그제야 마스크 뒤로 숨을 몰아쉬었다. 서울시무용단이 오는 19~2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종묘제례악의 의식 무용인 ‘일무’(佾舞)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일무는 조선 왕실 제사인 종묘제례 때 쓰인 종묘제례악 가운데 여러 사람이 줄을 맞춰 추는 무용이다. 일(佾)은 ‘줄’을 뜻한다. 궁중무의 독특한 대형과 구성의 변화 등을 재해석한 이번 작품에서는 케이팝 아이돌을 연상케 하는 ‘칼군무’를 볼 수 있다. 서울시무용단은 이날 처음 공연 의상을 갖춰 입고 1막 ‘일무연구’ 중 무관의 춤 ‘무무’(武舞)와 3막 ‘신(新)일무’를 연습했다. 일무연구는 한국 전통 춤의 형태와 구성이 온전히 구현되는 반면 신일무는 세계적인 현대무용가 김성훈, 김재덕과 정혜진 서울시무용단장이 안무가로 참여해 새로운 스타일의 일무를 만들어 냈다. 예술감독도 맡은 정 단장은 “일무를 통해 전통이 현대로 이어지고 또다시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전체를 아우르며 예술적 아름다움이 돋보일 수 있게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종묘제례악의 음악 역시 새롭게 태어났다. 음악까지 담당한 김재덕은 “콘트라베이스의 저음을 깎아 아쟁인 듯 아닌 듯하게 사운드를 만들고, 싱잉볼을 마림바 스틱으로 쳐 경의 소리를 냈다. 고음을 내는 태평소, 피리 같은 악기 소리는 빼서 무거운 느낌을 덜어 냈다”고 설명했다. ‘일무’는 정구호와의 만남으로도 화제가 됐다. 패션 디자이너인 그는 영화·공연·공간·전시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국립무용단의 ‘단’, ‘묵향’(이상 2013), ‘향연’(2015), ‘춘상’(2017), ‘산조’(2021), 전북도립국악원의 ‘모악정서’(2018) 등에서도 자신만의 한국의 미를 만들어 호평받았다. 서울시무용단과의 첫 만남인 이번 작품에서 그는 무대·의상·조명·소품 등 미장센 전 분야의 디자인을 맡았다. 정구호는 “현대 무용과 일무의 접목은 의미 있는 작업이다. 현대를 사는 우리가 신(新)전통을 만드는 게 의무이자 목표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며 “정해진 틀에서 해체와 재조합을 통해 변화를 추구했고 현대적 시선으로 강조할 부분은 강조했다”고 했다.
  • 우리 아이 창의력 키우러 어디로 떠날까

    우리 아이 창의력 키우러 어디로 떠날까

    5월,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 학생과 함께 갈 나들이 장소를 고민하는 가정이라면 과학관을 고려할 만하다. 다양한 과학 분야를 소개하는 실내 시설은 물론 야외 공간까지 갖춘 곳들이 많다.강원 태백 고생대자연사박물관고대 바닷속 재현 4면 몰입형 영상체험 태백은 고생대 지층이 분포한 지역이다. 약 2억 5000만년 전까지 고생대 바다를 주름잡던 삼엽충의 화석이 다양하게 발견됐다. 고원지대인 태백에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이 들어선 건 이 때문이다. 2층 전시실에서 선캄브리아대~중기 고생대 생물을 만나고, 3층 후기 고생대~신생대 전시실을 둘러본 다음 1층으로 내려가 체험 활동에 참여하는 형태로 관람할 수 있다. 고대 바닷속을 재현한 4면 몰입형 영상 체험 존 등 흥미진진한 전시물들이 있다. 전시 해설을 담당하는 로봇 등 놀이와 학습을 겸한 체험 활동도 즐길 수 있다.대전 국립중앙과학관·넥스페리움미취학 아동 위한 꿈아띠체험관 눈길 국립중앙과학관은 과학 전반을 다양한 전시와 체험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주 전시관인 과학기술관을 비롯해 천체관, 미래기술관 등 무수한 시설을 갖췄다. 방문 전에 각 전시관의 특징과 운영 시간, 위치를 알아 두는 게 알찬 관람에 도움이 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올 2월 개관한 어린이과학관에 꼭 들러야 한다. 미취학 유아를 위한 꿈아띠체험관도 있다. 대부분 무료지만 일부 유료 시설도 있다. 지난해 문을 연 넥스페리움에선 로봇, 인공지능, 우주 탐험 등 최신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충남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해양생물 7500점 표본 갖춘 시큐리움 인간은 단 1%의 바다생물만 알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나머지 99%의 생물들을 연구하는 곳이다. 대부분 조사, 연구 시설이지만 일반 관람시설도 있다. 7500점이 넘는 해양생물 표본을 갖춘 시큐리움이다. 4층까지 올라가 한 층씩 내려가는 동선으로 관람하는 형태다. 실물 골격 표본으로 전시된 참고래는 2014년 전북 군산에서 혼획된 것으로, 6년이 넘는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시규리움의 랜드마크는 높이 24.7m의 ‘생명의 탑’이다. 우리 해양생물 자원의 표본 4200여점이 전시됐다.대구 국립기상과학관슈퍼컴퓨터 보고 기상캐스터 도전 날씨를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공간이다. 3개 주제관으로 나뉜다. 1전시관 ‘기상과의 만남’에서는 세계의 날씨 변화를 인공위성으로 관측한 ‘지구ON’ 모형이 독특하다. 날씨 체험은 2전시관 ‘날씨 속 과학’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구름 소파에 누워 사계절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관람하고, 구름과 태양으로 움직이는 그림 날씨를 만들어 본다. 3전시관 ‘예보의 과학’에서는 기상 슈퍼컴퓨터를 살펴보고 기상 캐스터에 도전한다. 야외에는 역사 속 기상관측 도구, 날씨 관측기 등이 전시돼 있다. 예약제로 운영된다.경북 울진 국립해양과학관독도부터 남극까지 VR어드벤처 해양과학 분야의 전시·교육·체험 기관이다. 다양한 전시실마다 해설사가 상주하며 설명해 준다. 독도에서 남극까지 탐험하는 VR어드벤처는 5월 중순 운영을 재개한다. 과학관의 화룡점정은 바다마중길393과 바닷속전망대다. 393m에 이르는 바다마중길393은 바다 위를 걷는 산책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바닷속전망대에서는 수심 7m 해양 세계를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문을 닫아 오다 지난달 말 개방했다. 다만 동시 입장 인원은 최대 25명으로 통제된다. 별도 공지 때까지 과학관 전 시설이 무료다.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온가족 함께 나로호 발사 체험 나로우주센터는 우리나라 우주과학의 전초기지다.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지만, 부대시설인 우주과학관에서 로켓과 인공위성을 이해하고 나로호 실물 크기 모형도 관람할 수 있다. 1층 상설전시관에선 우주의 기본 상식과 로켓의 원리 등을 설명한다. 발사체의 발사 전 과정을 게임 형태로 체험하는 ‘나로호발사통제센터’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면 좋다. 2층 상설전시관은 우주를 깊이 탐구하는 공간이다. 인공위성 영상이 선명하게 펼쳐지는데, 화성 탐사 로봇도 직접 움직여 볼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 한국항공대, 태양광 무인기 독도 일주 비행 완주

    한국항공대, 태양광 무인기 독도 일주 비행 완주

    대학에서 개발한 태양광 무인항공기가 독도 일주 비행을 완주했다. 비행한 거리는 440km로,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한 무인항공기로는 국내 최장 거리다. 10일 한국항공대는 본교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태양광 무인항공기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독도 일주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제작한 ‘KAU-SPUAV(Solar Powered UAV)-2019’는 지난 9일 새벽 3시 30분 울진 기성망양해수욕장을 이륙해 오전 11시 40분에 독도를 선회한 뒤 오후 3시 40분에 다시 울진에 착륙했다. 약 13시간 10분의 비행이었다. KAU-SPUAV-2019는 날개 길이 4.2m, 중량 5.2kg의 소형 태양광 무인기다. 태양광 무인기는 날개에 부착된 태양광 전지를 통해 비행에 필요한 전력을 얻는다. 비행 중에 배터리 충전을 위해 지상으로 내려올 필요가 없어서 기존 무인기보다 더 오래 비행할 수 있다. 태양광 무인기는 이런 장점 덕분에 재난방지, 산불 감시 등에 활용되고 있다. 한국항공대 연구팀은 장시간 비행에 초점을 맞춰 연구해왔다. 앞서 2020년 32시간 19분, 2021년 56시간 33분 비행에 성공하며 태양광 항공기 국내 최장 비행시간 기록을 연달아 경신하기도 했다. 이번 비행은 장거리 통신 제약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항공기에 위성 및 LTE 통신장비를 도입했다. 연구를 지도한 배재성 한국항공대 교수는 “멀티콥터형에 치중된 국내 무인항공기 시장에서 장기체공형 고정익 무인항공기에 대한 열정만으로 지난 10여 년간 연구를 해왔다”면서 “앞으로 VTOL(수직이착륙) 기능 등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를 계속해 태양광 무인항공기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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