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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측’ 호칭에 발끈했던 北…남북대결서 한국 ‘괴뢰’로 표기

    ‘북측’ 호칭에 발끈했던 北…남북대결서 한국 ‘괴뢰’로 표기

    북한 선수단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 호칭을 두고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여자축구 남북 대결을 중계하면서 남한을 ‘괴뢰’로 표기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달 30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에서 나왔던 북한의 득점 장면 등을 2일 보도했다. 매체는 “경기는 우리나라 팀이 괴뢰팀을 4:1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타승한 가운데 끝났다”고 전하며 자막에 한국을 ‘괴뢰’라고 표기했다. 북한은 그동안 남한을 지칭할 때 보통 ‘남조선’이라고 불러왔다. 남북 스포츠 대결에서도 통상 ‘남조선’으로 표기해왔는데 ‘괴뢰’라는 명칭을 쓴 것은 이례적이다. ● ‘북측’ 호칭에 불쾌감 드러내 북한이라는 명칭은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에 토대를 둔 표현인 만큼 북한은 이를 불편하게 여긴다. 이 때문에 남북 회담이나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행사에서 우리 취재진은 보통 ‘북측’ 표현을 써 왔다. 그동안 북한은 이러한 ‘북측’ 표현은 대체로 문제 삼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이마저도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북한 여자축구 대표팀 리유일 감독은 지난 30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8강전 승리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기자가 북한을 ‘북측’이라고 부르자 강하게 반발했다. 리 감독은 “북측이 아니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시정하고 ‘조선’ 팀으로 불러달라”며 “그렇지 않으면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29일 여자농구 남북 대결에서 북한이 81대 62로 패배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북한선수단 관계자는 기자의 ‘북한’ 호칭에 “우리는 노스 코리아(North Korea)가 아니다.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다. 그건 옳지 않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모든 국가명을 정확하게 불러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북한이 국제대회에서 ‘북한’이라는 명칭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정확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 2009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한국을 찾은 김정훈 북한 축구 대표팀 감독도 “우리 팀의 정식 명칭은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축구팀”이라면서 “정확한 표현으로 축구팀에 대한 질문을 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가 미국 정부가 발급해준 면세 카드에 ‘북한’(North Korea)이라고 적힌 것을 외교 문제로 삼은 적이 있다.
  • YG 아이돌그룹, 日투어 발표 중 ‘독도’ 뺀 지도 논란

    YG 아이돌그룹, 日투어 발표 중 ‘독도’ 뺀 지도 논란

    YG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보이그룹 트레저가 일본 투어를 발표하면서 독도가 표기 되지 않은 지도를 공개해 국내 팬들에 질타를 받았다. 지난 1일 트레저는 일본에서 진행된 팬미팅에서 내년에 진행되는 일본 투어 ‘리부트(REBOOT)’ 스케줄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케줄에 따르면 트레저는 내년 1월 6일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2024년 2월까지 일본 전역의 공연장을 장식할 예정이다. 문제는 트레저가 일본 투어 계획이 담긴 공연 지도를 공개하면서 발생했다. 해당 지도에서 우리 영토인 독도를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이다. 문제의 지도에는 제주도와 울릉도 등이 표기됐고, 쓰시마섬 등 일본의 부속 섬까지 비교적 자세히 기재돼 있었지만 우리 영토인 독도만 표기되지 않았다. 이에 팬들은 “하필 일본에서”, “일본에서 만든 건가”, “왜 이런 실수를 했을까” 등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트레저는 2020년 8월 7일에 데뷔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10인조로, 2명의 일본인 멤버가 포함된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트레저는 오는 11월 12일 꿈의 무대로 불리는 도쿄돔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 12월 15~17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2023 TREASURE CONCERT [REBOOT] IN SEOUL’을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난다.
  • “‘북측’ 아니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韓기자 지적한 北감독

    “‘북측’ 아니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韓기자 지적한 北감독

    북한 선수단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 호칭을 두고 연일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 리유일 감독은 30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8강전 승리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기자가 북한을 ‘북측’이라고 부르자 강하게 반발했다. 리 감독은 “북측이 아니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시정하고 ‘조선’ 팀으로 불러달라”며 “그렇지 않으면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앞서 전날 여자농구 남북 대결에서 북한이 81대 62로 패배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북한선수단 관계자는 기자의 ‘북한’ 호칭에 “우리는 노스 코리아(North Korea)가 아니다.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다. 그건 옳지 않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모든 국가명을 정확하게 불러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북한이라는 명칭은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에 토대를 둔 표현인 만큼 북한은 이를 불편하게 여긴다. 북한이 국제대회에서 ‘북한’이라는 명칭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정확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 2009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한국을 찾은 김정훈 북한 축구 대표팀 감독도 “우리 팀의 정식 명칭은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축구팀”이라면서 “정확한 표현으로 축구팀에 대한 질문을 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가 미국 정부가 발급해준 면세 카드에 ‘북한’(North Korea)이라고 적힌 것을 외교 문제로 삼은 적이 있다. 이 때문에 남북 회담이나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행사에서 우리 취재진은 보통 ‘북측’ 표현을 써 왔다. 그동안 북한은 이러한 ‘북측’ 표현은 대체로 문제 삼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 기자회견에서는 이마저도 강하게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한편 리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은 이날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8강전에서 한국을 4-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북한은 전반 10분 자책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0분 리학의 동점골로 전반을 1-1로 마쳤다. 전반 34분 한국 공격수 손화연의 퇴장 이후 북한은 후반 내리 3골을 넣으며 4-1로 역전승했다. 리 감독은 “우리의 실력은 모든 사람이 봤을 것이다. 내가 여기서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면서 “어떤 대회를 참가하든 전력을 다할 것이고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북한이라고 부르지 마세요”…농구 남북대결 후 北측 ‘발끈’

    “북한이라고 부르지 마세요”…농구 남북대결 후 北측 ‘발끈’

    “우리는 노스 코리아(North Korea)가 아닙니다.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입니다.” 지난 29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남북대결이 끝난 뒤 개최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북한 대표팀 관계자가 언성을 높이며 한 말이다. 이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리그 C조 2차전이 진행된 가운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으로 나섰던 남북 여자 농구 대표팀이 5년 만에 상대팀으로 재회했다. 경기의 결과는 81대 62로 한국의 승리였다. 결과 이상으로 다시 만난 남북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렸지만, 분위기는 5년 전과 사뭇 달랐다.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북한의 정성심 감독과 선수 강향미가 참석했다. 경기 소감에 대한 기본적 질문과 답변이 오간 뒤 한 기자가 추후 남북 단일팀 성사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이에 통역을 위해 함께 참석한 북한 관계자는 “대신 말해도 되겠습니까”라며 “이번 경기와 관련이 없는 질문이라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또 한 취재진이 “북한 응원단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줬는데 어떻게 느끼셨는지 소감이 궁금하다. 또 국제 대회에 오랜만에 나왔는데 음식이 입에 맞는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말씀해달라”라고 묻자 해당 관계자는 영어로 “우리는 노스 코리아(North Korea)가 아니다.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다. 그건 옳지 않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모든 국가명을 정확하게 불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국제대회에서 ‘북한’이라는 명칭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정확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 2009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한국을 찾은 김정훈 북한 축구 대표팀 감독도 “우리 팀의 정식 명칭은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축구팀”이라면서 “정확한 표현으로 축구팀에 대한 질문을 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향미와 정성심 감독은 한국에 관련해서는 어떠한 말도 남기지 않았다. 강향미는 “제19차 아시아올림픽경기에 참가하게 된 것을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우리 팀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잘 못했는데 앞으로 경기 준비를 잘해서 훌륭한 경기 모습을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성심 감독은 “이번 경기를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해주신 중국 측 많은 동지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오늘 경기가 잘 안됐는데 경기라는게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앞으로 훌륭한 경기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尹 대통령, 추석 연휴 민생 행보… 역대 대통령들은 어떻게 보냈을까

    尹 대통령, 추석 연휴 민생 행보… 역대 대통령들은 어떻게 보냈을까

    윤석열 대통령은 28일부터 6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동안 민생 행보, 안보 일정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앞서 취임 첫 해인 지난해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첫날 서울 명동 성당 무료급식소인 ‘명동밥집’에서 배식 봉사하고 통인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소통했다. 생활 현장 방문, 정국 구상 등 역대 대통령들은 어떤 모습으로 한가위를 보냈을까.文, 깜짝 교통 방송… 연휴 근무자 격려 “즐거운 고향 가는 길 교통정보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교통 통신원’으로 깜짝 변신해 교통방송 TBS라디오의 추석특집 특별생방송에서 귀성길 고속도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에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남극세종과학기지·서해5도 특별경비단·다산콜센터·경찰지구대·독도경비대 등 연휴 당직자들과 통화하기도 했다. 추석 당일에는 부산에서 역귀성한 모친과 아내 김정숙 여사, 자녀들과 청와대에서 차례를 지냈다. 이듬해에는 추석 연휴와 유엔총회 일정이 겹쳐 미국에서 추석을 보냈다. 문 전 대통령은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하면서 페이스북에 “추석을 국민들과 함께 보내지 못하지만 우리 겨레의 평화와 번영을 키우는 시간이 되리라고 믿는다”고 썼다. 뉴욕 현지에서는 간이 차례상을 마련해 차례를 간소하게 지냈다. 이후 문 전 대통령은 2021년에도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에서 추석을 맞았다.2019년 연휴에 문 전 대통령은 사저가 위치한 경남 양산과 모친이 거주하는 부산 영도에서 시간을 보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창궐한 상황이었다.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연휴 전에 홍제동 인왕시장에서 장을 보고 관저에서 차례를 지냈고 연휴 마지막 날에는 사과와 떡을 들고 청와대 인근 종로구 청운파출소와 신교 119안전센터를 격려 방문했다. 朴, 대체로 조용한 연휴 보낸 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명절을 관저에서 조용히 보내는 편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취임 첫해와 두 번째 해 추석에 국립 서울현충원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소에 성묘를 다녀왔고 그 외엔 관저에서 머물렀다. 관저에서는 주로 보고서를 읽거나 정국 구상을 가다듬으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2014년에는 추석을 하루 앞두고 동대문구 답십리 현대시장에서 떡, 과일 등 추석 제수용품을 구매하며 추석 물가를 점검했다. 2015년 추석, 박 전 대통령은 제70차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박 전 대통령은 출국 전 공개한 추석 동영상 메시지에서 “유엔총회 참석 때문에 이번 추석 연휴를 미국에서 보내게 됐지만, 여러분 모두 고향 오가는 길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고,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추석 명절이 되기를 빌겠다”고 말했다. 李, 현직 대통령 최초 토크 프로그램 출연 이명박 전 대통령은 추석 연휴 공개 행보가 많았다. 2010년 추석 TV 출연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 전 대통령은 추석 전날 KBS ‘아침마당’에 김윤옥 여사와 함께 ‘대통령 부부의 사람 사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청와대 생활과 가족 이야기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직 대통령 최초의 방송 토크 프로그램 출연이었다. 이 전 대통령은 또한 추석 연휴 첫날에 발생한 집중호우 수해 주민을 만나 위로했다.이밖에 이 전 대통령은 2009년에는 추석 연휴에도 공장을 가동하는 경기 동두천 소재 중소기업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그는 오찬에서 청와대에서 준비한 송편과 전을 직원에게 배식해주며 격려했다. 2008년에는 촛불집회 때 부상당한 의무경찰 등 장병을 위로하기 위해 송파구 경찰병원을 방문했다. 盧, 현안으로 업무보며 분주한 연휴 많아 노무현 전 대통령은 현안과 맞물려 분주한 연휴를 보낸 적이 많았다. 노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03년에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에 반대한 농민이 자살한 사건, 태풍 ‘매미’ 피해 등을 챙겼다. 추석 당일에는 아들·딸 부부와 형 건평씨 부부 등과 청와대 관저에서 차례를 지냈다. 2004년에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과 인도·베트남 국빈 방문 등 순방 준비, 2006년에는 제1차 북한 핵실험 탓에 연휴 일정을 취소하고 청와대에서 추석을 보냈다. 공개 일정이 많지 않았던 탓에 노 전 대통령의 추석 연휴 기간 사진을 찾기는 어려운 편인데, 노무현재단이 2013년 제공한 재임 시절 사진을 보면 지난 2007년 추석에는 노 전 대통령이 경남 진해 해군기지 공관에서 색소폰을 불며 휴식을 취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은 청남대 휴식도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9년 추석을 앞두고 이북 실향민 가정, 뇌성마비 환자 보호시설, 남대문 경찰서 방문했다. 추석연휴는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대에서 보냈으며 귀경길에 용인 국도변 벼세우기 작업 중인 군장병들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7년 등에 고향인 경남 거제에서 성묘하고 청남대에서 휴식을 취했다.
  • 임금체불에 칼 빼든 정부…“구속 원칙으로 엄정 대응”

    임금체불에 칼 빼든 정부…“구속 원칙으로 엄정 대응”

    정부가 최근 급증한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칼을 뽑아 들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금 체불 근절을 위한 대국민 담화문’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정부는 지금까지 임금 체불의 심각성을 여러 차례 알렸지만, 주무 부처 장관들이 이처럼 공동으로 담화문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임금 체불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금 체불 엄단 등 노사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양 부처의 설명이다. 대표 브리퍼로 나선 이 장관은 “무거운 마음과 깊은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임금 체불로 인해 국민 삶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면서 “근로자들이 일한 만큼, 제때, 정당하게 임금을 받는 것은 상식으로, 이를 지키지 않는 임금 체불은 노동의 가치를 본질적으로 훼손하는 반사회적 범죄”라고 밝혔다. 이어 “임금 체불의 근절이야말로 건전한 노동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노동 개혁의 출발이자 노사법치 확립의 핵심”이라며 “법무부와 고용부는 이런 공통된 인식 아래 산업 현장의 임금 체불 근절을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재산을 은닉하거나 사적으로 유용하는 악의적인 사업주나 상습적인 체불 사업주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면서 “임금 체불 혐의가 상당한데도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에 불응하면 체포하고, 소액이라도 고의로 체불한 사업주는 정식 기소해 ‘벌금만 내면 그만’이라는 그릇된 인식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고용부와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체불 임금은 1조 141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7%(2615억원) 급증했다. 피해 근로자는 약 18만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근로자 412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약 302억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가 구속되기도 했다. 올해 1~8월 임금 체불로 구속된 인원은 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보다 3배, 정식 기소한 인원은 165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892명)보다 1.9배 각각 늘었다. 이 장관은 “사업장 근로감독도 더욱 촘촘하게 강화하겠다”면서 “건설업과 외국인 등 체불에 취약한 업종과 계층을 중심으로 사전 예고 없이 불시에 근로 감독해 법 위반 사항은 시정지시 없이 즉시 범죄로 인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피해 근로자의 생계도 지원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대지급금과 생계비 융자를 통해 임금 체불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법무부는 전국 검찰청에서 ‘체불 사건 전문 조정팀’을 운영해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 격전의 핫코너, 경쟁하는 노시환·문보경·강백호…아시안게임 주전 내야수는?

    격전의 핫코너, 경쟁하는 노시환·문보경·강백호…아시안게임 주전 내야수는?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문보경(LG 트윈스), 강백호(kt wiz)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1루수와 3루수 자리를 두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소집 2일 차 일정을 소화했다. 포수, 내야수, 외야수 등으로 조를 나눠 타격과 주루, 수비 훈련을 진행했다. 항저우에서 주전으로 나설 선수들을 고르는 옥석 가리기인 셈이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1루와 3루 양 코너다. KBO(한국프로야구)리그 최고의 타자로 거듭난 노시환이 두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서 류 감독의 결정에 따라 내야 선수 구성이 바뀔 수 있다. 우선 노시환이 3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KBO리그 홈런 1위(31개), 타점 1위(99개)를 달리고 있는 노시환은 타율 0.298, 83득점(5위) 등 타격 전 부문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홈런 8개를 몰아친 뒤 이달엔 홈런 2개로 주춤했지만, 소집 전날인 2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6경기 만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타격감을 되찾았다.리그 선두 LG의 핫코너를 책임지는 문보경의 최근 활약도 눈부시다. 지난 6일 kt wiz와의 1, 2위 맞대결에서 실책성 수비로 끝내기 안타를 허용한 문보경은 이후 12경기 12득점 10타점 홈런 2개 타율 0.444 맹타로 절치부심 반전을 만들었다. 소화 이닝은 리그 3루수 전체 1위(1063과 3분의2이닝), 시즌 홈런은 10개로 노시환에 이어 대표팀 내 두 번째로 많다. 문보경이 3루를 맡는다면 강백호가 1루를 노시환에게 내줄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내내 부진했던 강백호는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탔다. 2019년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부터 2020 도쿄올림픽,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국제무대 검증을 마쳤기 때문에 승부처 결정적인 한 방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에 류중일 감독도 강백호에게 외야 수비 훈련을 시키면서 선수 운용 폭을 넓히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단기전에선 수비 실책 한 번으로 흐름을 내줄 수 있어서 올 시즌 1루수 출전이 4이닝에 불과한 노시환이 지명 타자를 맡는 방법도 있다. 노시환은 24일 훈련 전 인터뷰에서 “각 팀에서 야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서 배울 점이 많다. 문보경, 김혜성 등 내야수들과 활발히 대화하고 있다”며 “1루수와 3루수 모두 연습하고 있다. 자신 있다. 어떤 역할이든 책임감 있게 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女유도’ 이혜경, 고의 없었지만 ‘반칙패’…끝내 눈물 흘려

    ‘女유도’ 이혜경, 고의 없었지만 ‘반칙패’…끝내 눈물 흘려

    한국 유도 여자 대표팀 이혜경(광주도시철도공사)이 4강전에서 반칙패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과정에서 유도 정신에 위배되는 금지 행위를 했다는 판단을 받아 동메달 결정전 참가 자격 역시 박탈당했다.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48㎏급이혜경은 아비바 아부자키노바(카자흐스탄)와의 4강전에서 연장(골든스코어) 끝에 지도 3개를 받아 반칙패를 당했다. 유도에서 지도 3개를 받으면 반칙패가 결정된다. 이혜경이 손을 뻗다 아비바의 얼굴을 친 장면이 문제가 됐다. 이혜경은 굳히기 공격을 하기 위해 아비바와 적극적으로 부딪혔는데, 이때 아비바가 얼굴을 다쳤다고 해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심판은 이혜경의 패배를 선언했고, 이혜경은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하다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김미정 감독도 양팔을 들어 올려 심판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대한유도회는 “이혜경은 도복을 잡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 얼굴을 고의로 가격했다는 판정을 받았고, 유도 정신에 위배되는 금지행위를 했다는 점에서 동메달 결정전 참가 자격을 박탈당했다”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경기 후 심판위원회에 비디오 확인을 요청하며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한유도회는 “김미정 감독이 심판위원회와 함께 이혜경의 경기 영상을 확인했다”며 “경기 중 이혜경의 손이 도복을 잡는 과정에서 두 차례 상대 선수의 얼굴을 가격한 것처럼 보이는 영상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의성은 없었으나 상대 선수의 팔(도복)의 위치와는 무관하게 이혜경의 손이 얼굴에 닿았다고 판단해 반칙패는 번복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혜경은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유도 남자 대표팀 60㎏급 에이스 이하림(한국마사회)이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하림은 이날 60㎏급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삼사딘 마그잔을 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양융웨이(대만)와 금메달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다.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은 아시안게임 2연패에 실패했다. 안바울은 일본의 다나카 료마와 4강에서 지도 3개를 받아 반칙패했다. 안바울은 오비드 제보트(타지키스탄)과 동메달을 놓고 겨룬다. 여자 52㎏급 정예린(인천시청)도 갈리야 틴바예바(카자흐스탄)와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 전국 해녀들 모여라… 해녀축제에 이틀동안 3만명이 빠진다

    전국 해녀들 모여라… 해녀축제에 이틀동안 3만명이 빠진다

    전국의 해녀들이 제주에 모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24일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대에서 ‘제16회 제주해녀축제 및 제6회 해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녀문화를 보전·전승하기 위한 제주해녀축제가 올해는 전국 해녀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특히 이번 해녀축제에는 강원, 경북, 울산·부산, 경남 등 한반도 해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동·남해 해녀 60여 명과 각 지역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전국 해녀 교류, 해녀축제 거리 퍼레이드, 개막식 등 다양한 축제를 즐기며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현직 해녀, 주민 등 약 3000여명이 참석하며 연이틀 동안 3만여명이 축제를 즐길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축제 전야제 행사로 제주출향해녀 300명과 전국해녀를 초청해 전국해녀 네트워크 구축방안과 제주해녀 울릉도·독도 출어 연구 토론회, 한반도 해녀 교류 행사를 통해 해녀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1만 2000명의 해녀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주해녀는 3226명으로 알려졌다. 특히 23일 개막식에 앞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해녀의 안전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기원굿도 봉행된다. 또한 해녀굿, 거리 퍼레이드, 구좌합창단, 김녕해녀&마로 공연, 지역문화공연, 해녀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경연으로 해녀물질대회, 해녀 명랑운동회, 수산물 자선경매도 있다. 숨비소리 플로깅, 해녀물질, 소라바릇잡이, 폐그물 활용 소원글 달기, 맨손 고등어잡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여성 영상영화제, 해녀 책방, 해녀 디지털 화보, 해녀 스튜디오 등 다채로운 전시도 선보일 계획이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해녀축제를 통해 대한민국 해녀문화의 전국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부 차원의 해녀 보전정책이 마련되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전야제 행사로 ‘한반도 해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제주토론회’를 22일 오후 성산 휘닉스제주 아일랜드볼룸에서 열린다. 도는 해녀정책 추진의 지역적 한계를 넘어 정부 차원의 해녀보전 정책 수립을 이끌어 내고자 제주도의회와 협력해 전국 순회 토론회를 열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달 부산광역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부산권역 순회 토론회를 처음으로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강원 8명, 경북 출향해녀 27명, 울산·부산 각 5명, 경남 7명, 제주 40명 등 전국 6개 지역 90여 명 해녀들이 초청돼 열띤 토론과 함께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제주 토론회 이후에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서해․남해 해녀들의 토론회를 개최하고, 권역별 순회 후에는 11월쯤 정부정책 발굴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해 전국해녀들이 참가하는 ‘한반도 해녀포럼(가칭)’ 발족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한편, 해녀축제는 지난 2019년에서 2021년까지 3년간 태풍 등 기상 악재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으로 개최되지 못했으며, 지난해 제15회 해녀축제에는 약 3만 2000명의 도내외 관람객이 방문했다.
  • 김윤식·이지강 잘해주지만…‘LG 통합 우승’ 핵심은 결국 플럿코

    김윤식·이지강 잘해주지만…‘LG 통합 우승’ 핵심은 결국 플럿코

    포스트 시즌에서 에이스급 선발 투수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정규리그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가 목표인 통합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아담 플럿코의 복귀 시점을 강조하는 이유다. 5연승을 내달리며 2위 kt wiz와 6경기 반 차로 격차를 벌린 염경엽 LG 감독이 20일 “10월 초에는 무조건 복귀해야 한다”며 플럿코를 언급했다. 이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1, 2위 간 맞대결은 우천으로 불발됐다. 플럿코는 지난달 2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출전해 4이닝 투구를 마치고 교체됐는데 검진 결과 왼쪽 골반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후반기를 시작하며 “올스타 브레이크와 코로나, 우천 경기 취소로 5주를 쉬었기 때문에 남은 시즌을 모두 뛰어도 문제없다”고 말했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계획이 틀어졌다. 이에 대체 선발로 나선 김윤식과 이지강이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김윤식은 지난 15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29일 1군에 복귀해 9월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2.87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지강도 지난 19일 KIA 타이거즈의 대투수 양현종을 상대로 5이닝 무실점, 데뷔 첫 선발승을 올렸다. 시즌 초 이민호, 강효종 등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자 5월 2일 NC와의 경기부터 선발로 나섰지만, 5경기 3패 평균자책점 4.82로 부진했다. 이후 1군과 2군을 오가다 최원태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긴급 투입된 경기에서 팀 5연승을 이끈 것이다.그러나 포스트 시즌에서 상대 우위를 가져가기 위해선 강력한 구위를 앞세운 에이스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지난해 플레이오프를 보면 안우진과 에릭 요키시, 타일러 애플러 등 탄탄한 선발진을 구성한 키움 히어로즈가 정규리그 2위 LG를 꺾고 한국 시리즈에 진출했다. 반면 LG는 플럿코의 부상이 뼈아팠다. 지난해 28경기 15승 5패 평균자책점 2.39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플럿코는 9월 25일 SSG 랜더스전에서 담 증세로 교체된 뒤 정규 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이어 10월 25일 키움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출전했지만 1과 3분의2이닝 8피안타 6실점 4자책점으로 무너졌고, LG는 내리 3연패를 당했다. 이에 염 감독도 단호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플럿코에 대해 “두세 번 정도 등판하고 나서 포스트 시즌을 치러야 한다. 한 번만 던진다면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 남진복 경북도의원, 복지시설에 따뜻한 정 전달

    남진복 경북도의원, 복지시설에 따뜻한 정 전달

    경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울릉)은 지난 18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울릉군에 있는 ‘송담실버타운’, ‘송담양로원’을 찾아, 경북도의회에서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 어르신들과 시설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이날 남 의원은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을 직접 대면하지 못하고 위문품을 실외에서 전달하던 그동안의 아쉬움을 풀기 위해 어르신들께 일일이 안부를 묻고 인사를 나눴다.남 의원은 “이곳에 오면 늘 생각하는 것이 독도에 관한 관심만큼이나 울릉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며, 특히 이곳 복지시설에도 따뜻한 관심과 실천이 전해지길 희망한다”라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어르신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들뜨면 안된다”…락커룸서 자만 경계령 내린 황선홍호

    “들뜨면 안된다”…락커룸서 자만 경계령 내린 황선홍호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게임 축구대표팀이 19일 쿠웨이트와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둔 건 이른 시간에 첫 골이 터졌기 때문이다. 9월 중순인데도 경기가 열린 중국 저장성 진화시의 기온은 30도를 웃돌았고 상대습도는 74%로 선수들이 빨리 지칠 수밖에 없는 여건이었다. 초반에 선제골을 넣지 않았다면 선수들이 초조해지면서 경기가 계획과 달리 꼬였을 가능성이 있었는데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세 골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이끈 정우영은 손흥민의 A대표팀 등번호인 7번을 달고 쿠웨이트 수비 진영을 흔들어 놓았다. 첫 경기가 주는 긴장감은 어느새 자신감으로 바뀌어 선수들을 더 뛰게 만들었다. 점수 차가 크게 나는데도 계속 집중하면서 쿠웨이트를 몰아친 덕분에 한국은 9-0 대승을 거뒀다.2022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 16강전에서 중거리 슛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백승호(전북)는 이날 경기에서도 멋진 프리킥으로 대표팀의 주장다운 모습을 보였다. 백승호는 경기 후 “첫 경기라 선수들이 긴장하고 들어갔는데 초반부터 기회를 잘 살려서 쉽게 갈 수 있었다”면서 “잘 회복하고 2차전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21일 태국과 2차전을 치른 뒤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한다.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지만 태국과 바레인 모두 한국과 쿠웨이트전을 보면서 분석을 마쳤기 때문에 2차전부터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될 수 있다. 극단적인 수비 위주의 축구에 한국이 적응하려면 1차전과 다른 경기를 펼쳐야 한다.3회 연속 금메달을 가져와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는 황선홍 감독도 “없는 경기로 치겠다”며 자만을 경계했다. 그는 “(우승까지) 7발(경기) 중 첫발인데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열심히 해줬다”면서도 “자신감은 갖되 나머지는 다 잊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라커룸에서도 선수들한테 같은 얘기를 했다고 한다. 황 감독은 “결선 토너먼트 등 어려운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성공적으로 그런 경기들을 치르려면 갈 길이 멀고 할 일이 많다”고도 했다. 높은 습도로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보니 2차전 대비를 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하루 쉬고 나서 곧바로 경기를 치르는 것도 황선홍호에겐 부담이다. 우승을 하려면 앞으로 6경기를 더 해야 하는데 부상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보니 초반에 모든 걸 쏟아부을 수도 없다. 게다가 이강인이 21일쯤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해도 발을 맞춰본 지가 오래돼 경기를 뛰려면 시간이 필요하다.이날 두 골을 넣은 공격수 조영욱(김천)은 “경기가 끝나니 (이)강인에게 문자가 와 있었다. 좀 천천히 가도 되냐는 건데, 턱도 없는 소리”라며 “빨리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도 쿠웨이트전에서 희망을 봤다면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 자원이 많다는 것이다. 정우영의 해트트릭, 조영욱의 멀티 골, 백승호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 엄원상(울산)과 후반 교체로 투입된 박재용(전북)·안재준(부천)의 득점은 한국의 공격력이 특정 선수에 좌지우지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줬다.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두 골을 넣었는데도 “더 넣을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달래는 조영욱은 “아직 (이번 대회 목표인) 세 골을 달성하지 못했으니 일단 그것부터 이룬 후 다시 목표를 잡아보겠다”고 큰 소리를 쳤다. 쿠웨이트 감독이 한국에 “수준이 달랐다”고 평가한 것처럼 2차전 이후에도 완전히 다른 수준의 팀으로 남아있을지 기대된다.
  • “강동원이란 피사체 충분히 못담아 아쉬워. 후속편 바로 만들 수 있어”…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강동원이란 피사체 충분히 못담아 아쉬워. 후속편 바로 만들 수 있어”…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강동원이라는 위대한 피사체를 충분히 담지 못해 아쉽다. 나중에 더 촬영하고 싶다.” 27일 개봉하는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을 연출한 김성식 감독이 아쉬움을 전했다. 김 감독은 19일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동원은 어떤 피사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재치넘친 답을 내놨다. 영화에서 강동원의 적수로 나오는 허준호 배우도 “강동원 이름이 기대됐던 작품이었다. 출연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는 귀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 박사의 이야기다. 서낭당을 모시는 당주 무당의 장손이지만, 유튜브 퇴마 채널을 운영하는 천 박사는 퇴마란 귀신이 아닌 사람의 마음을 상대하는 일이라 믿는다. 타고난 언변과 뛰어난 관찰력, 그리고 사람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지닌 그는 애초 거절하려던 유경(이솜)의 의뢰를 받고 그의 집에서 차원이 다른 진짜 악령과 마주한다. 강동원이 맡은 천 박사는 남을 속이지만 유쾌한 인물이다. 유경의 의뢰 후 사건을 추적하면서 자신의 아픈 과거와 마주하고, 숨겨진 능력도 발견한다. 강동원은 “이번 캐릭터가 앞서 출연했던 ‘전우치’(2009)나 ‘검사외전’(2015)의 중간쯤에 있어서 되도록 겹치지 않도록 노력했다”면서 “내면의 아픔이 있는 캐릭터여서 영화 속에서 감정의 층(레이어를) 많이 쌓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피사체’로 부른 것을 두고는 “오늘 영화를 보니 나이가 느껴져 좋았다. 좀 더 다양한 역할 할 수 있는 나이가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도 천 박사 캐릭터에 대해 “전우치와는 유쾌한 부분이 닮았지만, 과거 사건들 때문에 진중함이 있고 광기 어린 복수심이 있는 인물”이라며 “영화에는 강동원 본연만의 ‘츤데레(무관심한 척하면서 책여주는) 캐릭터’를 녹였다”고 설명했다.영화에서는 허준호가 상대역 ‘범천’으로 등장한다. 사람들에게 해를 가해 몸을 옮겨 다니며 빙의하는 악랄한 무당으로, 영화 속에서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특히 후반부 액션도 무리 없이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준호는 이를 두고 “액션 때문에 사실 도망가고 싶었다. 해낼 수 있을까, 기대했던 카리스마를 보일 수 있을까가 숙제였다”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영화를 보니 관객분들께 조금 죄송하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이를 받아 “허 선배가 저렇게 말씀하시지만, 영화에서 멋있고 카리스마가 넘친다. 덕분에 촬영도 잘 마쳤다”고 했다. 이번 영화는 후렛샤와 김홍태 작가의 웹툰 ‘빙의’를 원작으로 했다. 악귀를 감지하면 울리는 놋쇠 방울과 귀신을 관통하는 무기 칠성검, 귀신을 잡아 가두기 위해 경문과 문양을 한지에 조각한 설경 등의 설정이 이색적이다. 퇴마 기술직을 자처하는 천박사의 파트너 인배(이동휘)가 선보이는 리모트 컨트롤 폭파 장치와 조명탄 등 각종 장비들이 등장한다. 특히 이를 적절히 드러내는 특수효과(VFX)도 눈에 띈다. 김 감독은 “빙의하는 악령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영화를 시작했다. 특히 시각적 욕심이 있었지만, 너무 과하면 판타지처럼 보여 유치해질 우려가 있었다”면서 “리얼리티 베이스 안에 절충선을 지키려 노력했다”고 했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후속을 암시하는 이른바 ‘쿠키’ 영상도 들어 있다. 웹툰 후속편 ‘마야고’, ‘데모니악’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김 감독은 “관객들이 이번 편을 선택해주셔야 후속을 만들 수 있다”이라면서 “혼자서 설경의 내부를 설명하는 내용이라든가 후속편에 대해 생각은 하고 있다. 만약 선택해주신다면 바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박석 서울시의원 “실효성 있는 공사비 검증제도, 운영 방안 찾아야”

    박석 서울시의원 “실효성 있는 공사비 검증제도, 운영 방안 찾아야”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지난 11일 제320회 임시회 주택공간위원회 주택정책실 업무보고에서 실효성 있는 공사비 검증제도 운용을 위한 제도 보완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SH공사에 공사비 검증 업무를 대행토록 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으나, 6개월이 흐른 현재까지 SH공사의 공사비 검증 업무 수행을 위한 절차나 인력 관련 방침이 확정되지 않았다. 박 의원은 “공사비 검증제도는 권고사항일 뿐 법정 강제성이 없어 갈등 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라며 “인허가 권한이 없는 SH공사가 처벌 규정이 없는 공사비 검증 업무를 대행한다면 시공사 협조를 구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박 의원은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조기화로 증가한 과도한 공사비 증액 가능성을 지적하며 서울시의 대책을 점검했다.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시공사 선정, 사업계획 승인, 준공 1년 전으로 공사비 협상 시점을 명문화해 갈등 발생 소지를 줄이고 공공지원자(구청장)의 관리·감독 권한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공사비 갈등 조정에 서울시가 지속해 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공사비 검증만큼 공사비에 맞게 시공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관리·감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무량판 구조 철근 누락 사태 등으로 추락한 건설산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주민들이 시공사와 공사비 협상 근거로 활용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해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사비 검증제도 보완을 주문했다.
  • 여자축구 8강 대진표가 바뀌었다고?…출국 전날에서야 알았다

    여자축구 8강 대진표가 바뀌었다고?…출국 전날에서야 알았다

    아시아게임에서 3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건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결전지인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날인 18일 마지막 훈련 상황을 언론에 공개했다. 대표팀은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 2패의 부진한 성적을 내 8강에 진출한 일본과 크게 비교가 됐지만 아시안게임에선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이때까지만 해도 선수들은 8강 대진표가 바뀌었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던 듯 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홈페이지에 올라온 대진표를 보면 D조에 속한 일본과 E조에 속한 한국이 각각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라오면 두 팀은 결승전에서나 만날 수 있다.하지만 이날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은 훈련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조 1위로 올라가면 일본과 만나게 되는데 일본이라는 상대를 만나서 부담스러운 것보다는 우리가 우리 플레이를 못할까봐 그게 더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D조 1위와 E조 1위가 8강전을 치르는 당초 대진표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됐다. 이 대진표에 대해선 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 감독도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벨 감독은 지난 5일 취재진에 “어떻게 조별리그 1위끼리 대결하게 만드느냐”며 “이해할 수 없다”고 난감해했다. 갑작스럽게 대진표가 바뀌게 된 배경으로 C조에 편성된 캄보디아의 출전 포기가 꼽힌다. C조는 캄보디아와 북한, 싱가포르 등 3개 팀으로 구성돼 있는데 새로운 대진표를 보면 첫 경기는 취소가 됐고 북한과 싱가포르는 24일과 27일 2연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와 있다.대한축구협회는 이런 내용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지난 8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로부터 아시안게임 전 종목의 변경된 일정이 정리된 파일을 받았는데, 해당 문서에는 축구 일정 변경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 일정 변경과 관련해 공문이나 별도의 통보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대진표가 바뀐 게 대표팀 입장에선 유리할 수 있다. 조 1위로 올라가면 D조 1위 가능성이 높은 일본 대신 D조 2위 또는 C조 1위와 맞붙는다. 하지만 8강전에서 일본을 만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별리그 운영 계획을 세웠을 대표팀으로서는 1차전(9월 22일 미얀마전)을 나흘 앞두고 다시 전략을 짜야 할 수도 있다. 8강 상대에 대한 전력 분석도 새로 해야 한다. 이 또한 새로운 변수로 등장한 셈이다.조직위가 대진 변경을 별도로 공지했다면 이런 해프닝은 일어나지 않았을테지만 축구협회가 대회 일정을 꼼꼼히 챙겼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이날 지소연은 일본전이 아시안게임 메달 색깔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일본 여자축구의 저변이 넓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에 나갔던 선수가 또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지만 일본은 리그 선수들로만 구성해도 전력이 굉장히 좋다는 것이다. 이처럼 선수층이 두터운 일본을 이기려면 경기력 측면 뿐 아니라 정보 면에서도 한 발 앞서 나갈 필요가 있다. 일본이 대진 변경을 미리 파악해 대비를 하고 있었다면 한국은 경기장 밖에서의 보이지 않는 싸움에서 이미 밀리고 있는 셈이다.
  • 70년간 독도경비대원 괴롭힌 곤충, 정체 밝혀졌다

    70년간 독도경비대원 괴롭힌 곤충, 정체 밝혀졌다

    “여름에 양말을 두 켤레, 세 켤레를 신어도 깔따구가 뚫어서 무는데, 한번 물리면 한달, 두달 가도 안 낫습니다. 깔따구가 워낙 많으니까. 모기떼가 아니에요. 한번 물리면 오래갑니다.” 70여년 전인 1953년 4월 결성돼 ‘이 시대의 마지막 의병’으로 불린 독도의용수비대 대원들은 물론 현재 독도를 지키는 경찰경비대원까지도 괴롭히고 있는 이 곤충의 정체는 깔따구가 아닌 신종 모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배연재 고려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2022년 자생생물 조사·발굴 사업’을 진행한 결과 독도에만 서식하는 신종 등에모기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곤충은 몸길이가 2~3㎜로 작아 그간 깔따구로 오인됐지만, 파리목, 등에모기과, 점등에모기속에 속하는 신종으로 밝혀졌으며 ‘독도점등에모기’(Culicoides dokdoensis)로 명명됐다. 독도점등에모기의 경우 주둥이가 퇴화해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깔따구와 달리 성충은 식물의 즙이나 꿀을 먹고, 산란기의 암컷은 척추동물의 피부와 모세혈관을 이빨로 찢어 피를 빨아먹는다. 날개 앞쪽에 있는 첫 번째 흰점 안에 검은 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생물자원관은 이번에 확인된 독도점등에모기는 독도의용수비대원이 고통을 증언했을 정도로 오랜 기간 독도경비대원을 괴롭혀왔던 곤충이라고 설명했다. 1950년대 독도의용수비대로 활동했던 고 김영복 선생도 독도 생활에 대한 증언에서 “깔따구가 워낙 많았었다”면서 “한번 물리면 오래간다”고 회상한 바 있다. 연구진은 독도의 지명을 딴 독도점등에모기의 형태 및 생태정보를 최근 곤충학 국제학술지(Entomological Research)에 투고했으며, 올해 말 국가생물종목록에도 등재할 예정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독도경비대원들을 괴롭히고 있는 곤충의 실체를 70여년 만에 밝힌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독도경비대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등에모기류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관리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 2만 관중 앞에서 FC서울 잡은 광주 “경기력 좋았던 서울 억울할 것 같다”

    2만 관중 앞에서 FC서울 잡은 광주 “경기력 좋았던 서울 억울할 것 같다”

    ‘승격팀’ 광주FC의 돌풍이 무섭다. 선두를 달리는 울산 현대에 이어 4위 FC서울마저 꺾고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광주는 1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3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4분 허율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승점 3점을 따냈다. 광주는 승점 48로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6)를 승점 8차로 추격하는 동시에 서울과의 승점 차도 5로 벌렸다. 광주는 지난 7월 2일 광주 전용 경기장에서 울산에 0-1로 패한 뒤 10경기(5승 5무) 무패 행진이다. 최근 3경기만 놓고 보면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은 채 수원 삼성과 울산, 서울을 연달아 격파했다. 그간 광주는 서울을 상대로 9경기 동안 2무 7패로 승리가 없었는데 10경기 만에 웃었다. 광주는 올 시즌 전 구단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는 기록도 세웠다.광주 이정효 감독은 토마스와 허율을 투톱으로 내세우고 포백 라인을 끌어올린 ‘공격 축구’로 서울을 압박했다. 전반 4분 만에 하승운의 원터치 힐 패스를 받은 허율이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로 낮게 깔아 찬 게 이날 결승골이 됐다. 전반 18분 서울 김신진의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1-1 동점이 만들어질 뻔 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광주는 후반 37분 엄지성의 추가골이 터졌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먼저 파울이 발생한 것으로 판정돼 무효로 처리됐다.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에 “오늘 지게 되면 잠이 안 올 것 같아서 먼저 날을 샜다”면서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잘 버텨준 것 같다. 경기력 측면에서 보면 FC서울이 많이 억울할 것 같은데 (우리 선수들이) 결과로 말한 것 같다”며 “선수들을 정말로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허율은 “창의적인 부분을 준비했던 게 득점으로 연결됐다”면서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엄청 올라와 있고 3위에 맞는 좋은 축구를 하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은 이날 광주에 패하면서 3위 탈환에 실패했다. ‘패장’ 김진규 서울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했다. 득점이 안 나온 게 아쉬운 부분이지만 후반전까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모습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2만 165명의 관중이 모였다. 이번 시즌 홈 16경기 만에 34만 9281명을 끌어모으며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서울의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기성용은 광주전 출전으로 서울에서만 개인 통산 200경기를 치렀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도 차두리 코치,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등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 일요일 오전엔 차차 비 그쳐요…낮엔 다시 ‘30도’ 더위

    일요일 오전엔 차차 비 그쳐요…낮엔 다시 ‘30도’ 더위

    일요일인 17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내리다 차차 개겠다. 비는 오전에 서쪽 지방부터 잦아들겠으나,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경남권과 전남권, 제주도는 다음날인 18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도, 대전·세종·충남·충북·전북 5~20㎜, 인천·경기 북서부·서해 5도·대구·경북·울릉도 및 독도 5~40㎜다. 부산·울산·경남은 18일 새벽까지 30~80㎜, 같은 기간 제주도는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후부터 18일 새벽까지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 대전·세종·충남·충북·전북·대구·경남에서 5~40㎜다. 낮 최고기온은 25~30도로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춘천 27도, 강릉 25도, 청주 28도, 대전 28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대구 28도, 부산 28도, 제주 30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 한국전쟁 전세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 역대 최대 재연

    한국전쟁 전세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 역대 최대 재연

    73년 전 한국전쟁의 전세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이 15일 인천항 앞바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재연됐다. 실제 병력이 투입되는 인천상륙작전 재연행사는 그동안 인천 월미도 해안에서 열렸으나 올해 처음 해상에서 이뤄졌다. 이번 재연행사는 2016년 이후 7년 만에 재개됐다. 오전 10시 30분쯤 우리 해군의 1만 4000t급 대형 수송함인 마라도함을 필두로 미국 캐나다 함정 2척이 나란히 인천항 수로로 들어오며 작전의 서막을 알렸다. 미 해군 강습상륙함인 아메리카함과 캐나다 해군 호위함인 밴쿠버함은 웅장한 위용을 뽐내며 상륙 준비태세를 점검했다. 함정들이 준비를 마치자 상륙 목표 지점인 팔미도 정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남해함과 강경함이 바닷속 지뢰(기뢰)를 찾아내 폭파하는 소해 작전을 펼치자 해군 구축함도 함포를 쏘며 엄호했다.바다에서 연신 ‘펑’하는 기뢰 폭발음이 이어지자 “상륙 돌격을 시작하겠다”는 방송이 흘러나왔다. 그 틈을 타 최정예 특수부대인 해군 특수전전단 대원들이 고속단정을 타고 바다를 가르며 팔미도 해안으로 돌격했다.침투용 고무보트 12척과 돌격용 장갑차 9대도 대원들을 싣고 빠른 속도로 뒤따랐다. 곧이어 팔미도 등대를 탈환한 해군 대원들이 불빛을 점등하며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의 신호탄을 쐈다. 이때 적진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헬기 8대도 공중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헬기에선 반짝이는 불빛 모양의 신호탄이 터져 나왔다. 순간 바다에서 돌진하던 장갑차에서도 적을 교란하기 위한 황톳빛 연막탄이 굉음과 함께 퍼졌다. 대형수송함인 독도함에서 작전을 지켜보던 국민참관단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성공 가능성 500분의 1’ 재연 장갑차가 섬에 도착하자 대원들이 빠르게 내려 상륙 목표 지점을 확보했다. 성공 가능성이 5000분의 1에 불과하던 인천상륙작전이 결실을 보는 순간이었다. 무사히 섬에 도착한 우리 장병들이 태극기를 게양하고 경례를 하며 30분 간의 인천상륙작전 재연행사는 막을 내렸다. 해병대 간부 1기로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던 이서근(101)씨는 영상 회고사에서 “당시 미 해군 대령이 나와 ‘이 지도를 주목하라. 우리는 인천으로 가고 있다’고 하는데 내가 가서 죽을 장소가 인천 인가보다 했다”며 “이걸 제대로 못 해내면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뛰어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스스로 대한민국 군인이었다는 사실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더 발전한 국가,더 좋은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월남전 참전용사인 송일영(78) 대전해병대연합회장도 “과거 선배들의 고생을 떠올리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우리나라의 역사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감동을 전했다. 이날 인천상륙작전 재연행사에는 우리 해군 함정 20여척과 미·캐나다 해군 함정 2척,항공기 10여대,장비 10여대가 참가했다. 재연 전에는 윤석열 대통령,유정복 인천시장,한국전쟁 참전용사 등이 노적봉함에서 열린 전승기념식에 참석해 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 2025년 참전 8개국 정상 초청 추진…‘국제평화도시’ 도약 한편, 인천시는 2025년부터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를 정상급 국제행사로 격상해 치르는 방안을 추진한다. 2025년 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참전 8개국 정상을 초청하는 등 프랑스 노르망디상륙작전에 버금가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국제평화도시’ 인천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부각하고 자유·평화·화해에 기반한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는 인천이 ‘세계의 전장’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평화와 화합의 도시’로의 비상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행사가 더 좋은 미래를 만드는 것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尹,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 주관… “강력 국방력 바탕, 힘에 의한 평화”

    尹,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 주관… “강력 국방력 바탕, 힘에 의한 평화”

    “한반도 공산화 막은 역사적 작전, 위대한 승리”“북핵 위협, 공산·추종 세력이 민주주의 위협”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항 수로에서 개최된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주관하면서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압도적 대응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천상륙작전에 대해 “한반도 공산화를 막은 역사적 작전이자 세계 전사에 빛나는 위대한 승리”라면서 “공산전체주의 세력을 물리치고,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한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자유세계가 기억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의 총성이 멈춘 70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소중하게 지켜낸 자유와 평화는 지금 다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대한민국 타격을 공공연히 운운하는 등 군사적 위협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산 세력과 그 추종 세력, 반국가 세력들은 허위 조작과 선전 선동으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이룩한 승리를 기억하고 계승하여 어떠한 위협도 결연하게 물리칠 것”이라고 했다.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는 1960년부터 개최돼왔으며, 현직 대통령이 직접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 “대통령의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 주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6·25 전쟁에 참전한 국군과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윤 대통령이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에 탑승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대형수송함 독도함에는 한미 모범장병, 일반시민 등 1300여 명이 탑승했다. 참석자에는 미국 해병대 대전차 포병으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했던 빈센트 소델로(91)와 해군 상륙함 레나위함을 타고 전쟁에 참전했던 알프레드 김(94), 캐나다 구축함 카유가함을 타고 서해 해상 경비 및 피난민 보호 임무를 수행했던 로널드 포일(89)이 포함됐다. 행사는 이서근(101) 예비역 해병 대령이 영상 회고사를 통해 인천상륙작전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달하는 전승기념식에 이어, 상륙기동부대사령관(해군 5전단장 김영수 준장)의 상륙작전 준비완료 보고 등 시연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 대령은 해병대 창설요원인 해병대 간부 1기이며, 6·25 전쟁 당시 중위로 인천상륙작전을 비롯한 각종 전투에 참전한 바 있다. 시연 행사에는 마라도함, 서애류성룡함 등 함정 20여척, 마린온 등 헬기 10여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특전단 고속단정 등 장비 및 장병 33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F35B 스텔스 전투기를 최대 20대까지 탑재할 수 있는 미 해군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과 캐나다 해군 호위함 벤쿠버함도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시연 중 연합상륙기동부대 탑재 사열과 우리 해군 함정의 해상 사열에 거수경례로 답례하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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