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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野 “고인 모독도 분수가 있는 법”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野 “고인 모독도 분수가 있는 법”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8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측근을 통해 1억원을 받은 사실이 인정돼 1심 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 추징금 1억원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홍 지사는 실형 선고 후 취재진 앞에 서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저승에 가서 성완종 회장에게 왜 받지도 않은 사람에게 돈을 줬다고 하냐고 물어보고 싶다”면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야권은 브리핑을 통해 홍 지사를 비판했다. 정의당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아무리 죽은 자는 말이 없다지만, 죽음으로써 진실을 세상에 알린 성완종 전 회장에게 물어보고 싶다니, 도대체 홍 도지사의 양심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고인 모독도 분수가 있는 법“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공직자로서 일말의 양심도, 반성도 찾아볼 수 없는 홍 지사의 행동에 최소한의 연민마저 느낄 수 없다”면서 “마치 정치적 음모에 휘말려서 희생된 양 피해자 코스프레의 모습이 볼썽사납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성완종 전 회장이 죽음으로 폭로하고 법원이 판결로 확인했음에도 조금의 반성의 태도도 보이지 않는 홍준표 지사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홍 지사에 대한 실형선고는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편향되고 부족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검찰에 대한 재판부와 국민들의 강력한 경고”라면서 “이제 검찰이 유독 친박 인사에 대해서만 면죄부를 준 것에 대해서 해명할 때”라고 힐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비스, 길렌워터가 25득점 올린 도요타에 분패

    모비스, 길렌워터가 25득점 올린 도요타에 분패

    모비스가 트로이 길렌워터(28)의 새 팀인 일본프로농구 도요타 앨버크에 분패했다. 모비스는 7일 일본 도쿄도 후추시의 도요타 후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앨버크와의 연습경기에서 78-84로 패했다. 2015~16시즌까지 KBL에서 뛰다가 올시즌부터 앨버크로 옮긴 길렌워터가 25득점을 올리며 펄펄날았고, NBA 출신 디안테 가렛(28)이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모비스도 새 외국인 선수 네이트 밀러(29)가 22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찰스 로드(31)가 결장한 상황에서 홀로 외국인 선수 두 명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앨버크는 일본의 전통적 강팀이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아깝게 4강에서 떨어졌지만 정규시즌 때는 12개팀 중 1위에 올랐다. 2014~15시즌에는 이스턴컨퍼런스 정규시즌 3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올시즌부터는 NBA 출신인 가렛이 합류해 전력이 더욱 강화됐다. 그는 2012~13시즌 NBA 피닉스 선즈에서 18경기를 뛰었고, 2013~14시즌에는 NBA 유타 재즈에서 백업가드로 71경기에 나섰다. 2014~15시즌부터 NBA D리그로 밀려난 가렛은 지난 시즌 이스라엘 리그로 넘어가 득점 3위·어시스트3위를 기록했다. 또한 길렌워터도 지난 시즌 KBL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26.20점을 올리며 득점왕에 올랐지만 비신사적 행위로 인해 한국 무대에서 5년간 선수자격이 정지되면서 앨버크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경기 시작 한 시간쯤 전인 오후 1시에 모습을 드러낸 길렌워터는 시합장에 들어서자마자 모비스 선수들 쪽을 향해 손을 흔들면서 친근감을 표시했다. 라커룸에서 유니폼을 갈아 입고 나온 길렌워터는 새로운 팀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거나 감독에게 시합에 대한 지시를 받았다. 간간이 팀 동료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어느 정도 팀에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다. 길렌워터는 모비스 관계자와의 대화에서 “한국에서 못 뛰어 아쉽지만 새 팀에서 잘 지내고 있다. 팀에서 잘 해주고 있으며 연봉도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토 타구마(34) 앨버크 감독도 “길렌워터가 매우 착하게 생활하고 있다. 현재 컨디션이 안 좋지만 몸이 올라오면 도요타의 플레이에 딱 맞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7-43으로 전반전을 마친 모비스는 후반전에서도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상대팀의 가렛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코트를 휘저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3쿼터 막판 자유투 두 개까지 모두 성공시켜 점수는 13점차까지 벌어졌다. 모비스는 마지막 쿼터에 있는 힘을 다 짜냈다. 김수찬(24)의 점프슛이 터지고 김동량(29)의 연속 6득점이 이어지며 격차는 7점차까지 좁혀졌다. 이어 박구영(32)이 6분17초를 남기고 3점슛까지 추가해 65-69까지 따라가자 모비스의 벤치에선 환호성이 터졌다. 하지만 남은 시간 동안 추가 득점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했고, 경기 종료 1분 11초를 남기고는 길렌워터의 덩크슛까지 나오며 승부의 추가 앨버크 쪽으로 기울었다. 비록 패배했지만 모비스의 외국인 선수 중 밀러 한 명만 뛴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경기를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날 버스 탑승 시간에 지각해 동료 선수들을 기다리게 했다는 이유로 유재학(53) 모비스 감독에게 호된 질책을 들었던 로드는 홋카이도와의 연습경기에 이어 이날도 시합에 나서지 않았다. 이번 패배로 모비스는 지난달 31일부터 진행된 일본 전지훈련 다섯 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 모비스는 오는 9일 도시바와의 여섯 번째 연습경기를 마친 뒤 10일 귀국한다. 도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설] 감염되거나 말거나 내시경 소독 않고 쓴 병원

    일부 동네의원이 위암과 대장암 검진 때 사용하는 내시경을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소독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시경 기구가 제대로 소독·멸균 처리되지 않을 경우 검진자는 살모넬라·결핵·B형간염·C형간염 등에 감염될 수도 있다. 가뜩이나 최근 C형간염 집단 감염으로 불안감이 큰 상황에서 의료기관이 감염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니 충격적이다. 보건 당국은 하루빨리 의료기관들의 내시경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원급 암 검진기관 3300여 군데를 확인한 결과 330곳을 ‘소독 미흡’으로 판정해 주의 조치를 내렸다. 조사한 의원 10군데 중 1군데가 ‘세균 내시경’을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위 내시경 검사 기관 중 내시경 세척과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병원이 54군데, 스코프 보관을 적절하게 하지 않은 병원이 170군데에 이른다. 대장 내시경을 시행한 의원 중 내시경 세척과 소독이 미흡한 데가 34군데, 스코프 보관 위반이 72군데나 됐다. 사람 몸에 들어갔다 나온 내시경이나 긴 관인 스코프는 사용 후 소독하고 거즈를 닦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은 당연하다. 동네 작은 분식집도 아닌 병원에서 중요한 의료기기를 허술하게 다뤘다니 놀랍기만 하다. 더구나 요즘은 전 국민의 건강검진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직장인들은 물론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들도 내시경 검사를 많이 받는다. 짜고 매운 음식을 먹는 우리 음식문화 때문에 위암 발생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병원의 내시경에 세균이 득실거린다면 그냥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어찌 보면 건강검진의 근간을 흔드는 큰일일 수도 있다. 의료계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 병원 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 질병을 예방하고자 내시경 검사를 하다가 오히려 병에 걸린다면 누가 병원을 믿고 찾을 수 있겠는가. 재산상의 피해야 나중에라도 복구할 수 있지만 한 번 잃은 건강을 회복하기란 쉽지 않다. 세균 덩어리 내시경으로 인해 평생 약을 먹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그 책임은 바로 병원에 있다. 그런데도 건강보험공단이 내시경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부실 의원에 내린 징계는 주의 조치에 불과하다. 국민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중차대한 사안인데도 솜방망이 처벌이 고작이어서야 되겠는가. 앞으로 세균 범벅인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병원에는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
  • 백성 위했다는 지도꾼의 삶 좇아보니 정작 백성은 없네

    백성 위했다는 지도꾼의 삶 좇아보니 정작 백성은 없네

    7일 개봉하는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강우석 감독의 첫 번째 사극이자 스무 번째 장편영화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대동여지도로 유명한 조선 후기 지도 제작자 김정호의 삶을 담고 있다. 기실 그가 남긴 지도는 널리 알려졌지만 그의 삶 자체는 물음표 투성이라 관객 입장에서는 무척 흥미로운 작품임에 틀림없다. 우리가 위인전 등을 통해 익히 접해 온, 김정호가 당대 권력자 대원군에게 대동여지도를 빼앗기고 옥사했다는 식의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요즘 학자들이 보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강 감독은 관련 기록이 몇 줄 없어 99% 상상력에 의존해야 하는 김정호 삶의 뼈대를 박범신의 소설 ‘고산자’에서 가져왔다. 영화는 김정호가 도대체 왜 정밀한 지도 제작을 일생의 업으로 삼게 됐는지 어린 시절을 보여 주며 시작한다. 그러곤 곧장 성인이 된 김정호의 발길을 따라 조선 팔도를 누비며 영상미로 관객을 압도한다. 제작진은 대한민국 곳곳의 절경, 사계절 풍경을 담기 위해 촬영에만 무려 9개월을 쏟아부었다. 최남단 마라도에서부터 경남 합천 황매산, 강원 양양, 전남 여수 여자만, 북한강 그리고 최북단 백두산 천지까지 10만 6240㎞를 다녔다. 덕택에 관객들은 산수화 속으로 들어간 듯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게 된다. 방북이 끝내 성사됐더라면 금강산까지 담았을 거라는 게 강 감독의 설명이다. 강 감독은 국가권력이 국토 정보를 독점하던 시대에 저항하며 보다 정확한 지도를 만들어 가능한 한 많은 사람과 나누려 했던 김정호를 표현한 원작과 궤를 같이하지만 세세한 이야기까지 그대로 따라가지는 않는다. 압축하고 변형하며 또 다른 상상력을 보탠다. 극장가를 주름잡았던 감독답게 여러 흥행 요소를 집어넣으며 영화를 드라마틱하게 만들려고 애쓴 것. 대표적인 게 대원군이다. 원작에서 김정호는 안동 김씨 가문과 큰 갈등을 겪는데, 배경 설명 정도에 등장하는 대원군까지 존재감 있는 캐릭터로 빚어 김정호와 마주서게 한다. 또 관객의 눈물을 고려해서인지 천주교 박해에 휩쓸리는 김정호의 딸 순실의 생사를 뒤바꾸기도 하고, 최근 흥행 요소로 떠오른 민족 정서도 보탠다. 원작에선 청나라와의 접경인 간도에 다녀온 일 때문에 큰 고초를 겪지만, 영화에서는 독도로 바뀐다. 원작의 열린 결말과는 달리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김정호가 향하는 곳 또한 독도다. 이따금 웃음을 자아내는 대목에선 고개를 갸웃거릴 수도 있다. 인간적 면모를 보여 주는 수준을 넘어서 김정호가 조금은 경망스럽게 비치며 엇나가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대동여지도를 내비게이션에 빗대고, 김정호 역을 열연한 차승원이 나오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를 연상하게 하는 대사에서는 유머에 대한 강박마저 묻어 나온다. 강 감독이 보다 다채롭게 영화적 재미를 주려고 작심했던 것 같은데 판단은 관객의 몫이 될 듯하다. 가장 아쉬운 대목은 백성을 위한 지도를 만드는 과정을 그리며 민초의 삶은 거의 보여 주지 않았다는 것. 김정호는 분명 원작에서처럼 신분과 지위 고하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사람을 길에서 만나 힘을 얻었을 것이다. 김정호가 물꼬를 텄지만 시대의 의지가 모여 위대한 지도가 완성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그런 부분이 가미됐더라면 그의 삶에 조금 더 설득력이 부여되지 않았을까 싶다. 전체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빈자리에 이재성?…주목하라 슈틸리케 팔색조 용병술

    손흥민 빈자리에 이재성?…주목하라 슈틸리케 팔색조 용병술

    이적 불발로 소속팀 토트넘 복귀 .. 6일 시리아전 공격라인 변화 불가피말레이시아 첫 전술훈련서 이재성 왼쪽날개 포진 .. 벼락 왼발 크로스 염두 손흥민의 빈 자리, 슈틸리케 감독의 ‘플랜B’는 뭘까. 시리아와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한국시간 6일 오후 9시)을 앞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일 중국과 월드컵 최종예선을 끝내고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돌려보냈다. 손흥민이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면 시리아전까지 뛸 수도 있었지만, 이적이 불발되면서 소속팀과 약속대로 보내준 것이다. 그는 손흥민 대신 최전방 공격 자원인 황의조(성남)을 불러들여 ‘말레이시아 원정’에 합류시켰다. 하지만 대표팀의 공격라인이 정비를 마친 것은 아니다. 변화가 불가피해진 건 지난 4일 치러진 첫 전술훈련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앞서 시리아전이 펼쳐질 말레이시아 세렘반에 도착한 뒤 처음 실시한 전술훈련에서 포지션 변화가 감지됐다. 4-2-3-1 전술을 가정해 실시한 공격 훈련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최전방에 지동원과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을 놓고 좌우 날개에 이재성(전북)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배치했다. 눈에 띄는 점은 왼쪽 날개로 나선 이재성이다. 이재성은 소속팀인 전북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는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할 때도 있었다. 대표팀에서는 오른쪽 측면 날개를 주로 맡았다. 중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 때도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과 교체됐었다. 비록 훈련 상황이지만 슈틸리케 감독이 이날 이재성을 왼쪽날개 포진시킨 것은 슈틸리케 감독의 ‘포지션 파괴’ 의중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이재성에게 왼쪽날개는 낯선 자리는 아니다. 대학 시절에도 이재성은 왼쪽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오갔다. 전북에 입단해서도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맡았지만 상황에 따라 왼쪽 날개로 이동할 때도 있었다. 전북 관계자는 “이재성이 득점할 때를 보면 좌우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며 슈팅하는 상황이 많았다”며 “2선 공격수들은 스위칭(자리바꿈)이 많다.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측면 자리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재성은 왼발잡이인 덕에 왼쪽 측면에서 한 템포 빠른 크로스도 가능하다. 슈틸리케 감독도 이 점을 주목해 이재성의 자리 변화를 모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성은 “경기에 나갈 준비는 항상 돼 있다. 그라운드에서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며 “중국전을 치르며 최종예선 분위기를 파악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빠진 한국, 시리아전 어떻게?...슈틸리케 ‘용병술’ 관심

    손흥민 빠진 한국, 시리아전 어떻게?...슈틸리케 ‘용병술’ 관심

    과연 손흥민(토트넘)의 빈자리는 누가 채울 것인가. 오는 6일(한국시간) 밤 9시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 용병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경기 후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돌려보냈다. 손흥민이 다른 팀으로 이적했으면 시리아와의 경기에 뛸 수도 있었지만, 이적이 불발되면서 대표팀은 약속대로 손흥민을 그의 소속팀에 보내줬다. 대신 슈틸리케 감독은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인 황의조(성남)을 불러들여 ‘말레이시아 원정’에 합류시켰다. 슈틸리케 감독은 말레이시아 세렘반에 도착하고 나서 처음 실시한 전술훈련에서 포지션 변화를 암시했다. 4-2-3-1 전술을 가정해 실시한 공격 훈련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최전방에 지동원과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을 놓고, 좌우 날개에 이재성(전북)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배치했다. 눈에 띄는 점은 왼쪽 날개로 나선 이재성이다. 이재성은 소속팀인 전북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는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할 때도 있었다. 다만 이재성은 대표팀에서는 오른쪽 측면 날개 역할이 주로 맡겨졌다. 중국과 최종예선 1차전 때도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과 교체됐었다. 비록 훈련 상황이었지만 이재성을 왼쪽 날개 자리에 놓은 것은 슈틸리케 감독의 ‘포지션 변화’ 의중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이재성에게 왼쪽 날개는 낯선 포지션이 아니다. 대학 시절에도 이재성은 왼쪽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오갔다. 특히 이재성은 왼발잡이라서 왼쪽 측면에서 한 템포 빠른 크로스도 가능하다. 슈틸리케 감독도 이 점을 주목해 이재성의 자리 변화를 모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성은 “경기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준비는 항상 돼 있다”며 “그라운드에서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고 출전 의지를 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도권·강원 영서 오후 소나기···충청·남부 태풍 ‘남테운’ 영향권

    수도권·강원 영서 오후 소나기···충청·남부 태풍 ‘남테운’ 영향권

    금요일인 2일은 한반도가 제12호 태풍 ‘남테운’(NAMTHEUN)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태풍 남테운은 이날 새벽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75hPa, 최대 풍속 32㎧의 소형급 태풍으로 시속 12㎞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남테운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메콩강의 한 지류를 뜻한다.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 중에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내리겠고, 강원 영동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비(강수확률 60%)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상·강원영동·전남(서해안 제외)이 30∼80㎜, 경남·지리산 부근 등은 최대 15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서해안 제외)·충북·울릉도·독도는 20∼60㎜의 비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남·전라 서해안·제주·서해5도는 10∼40㎜의 비가 각각 예보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침까지 일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23∼28도로 전날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2∼4m로 점차 매우 높게 일어 오후부터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m로 일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우 ‘투혼’에… 포상금 3000만원

    김현우 ‘투혼’에… 포상금 3000만원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판정 논란에도 불구하고 부상 투혼을 보이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서 동메달을 딴 김현우(28·삼성생명)가 포상금을 받았다. ●강원도레슬링협회는 순금 기념패 대한레슬링협회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선수단 포상금 수여식’에서 김현우에게 포상금 3000만원을 지급했다. 강원도레슬링협회는 지역 출신인 김현우에게 순금 기념패를 증정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김현우는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 출전해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16강전에서 라이벌 러시아 로만 블라소프에게 판정 논란 끝에 아쉽게 졌다. 김현우는 경기 도중 오른팔을 다치는 악조건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레슬링협회는 김현우를 지도한 그레코로만형 안한봉 감독에게 2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고, 아쉽게 메달을 따내지 못한 나머지 4명의 선수와 박장순 자유형 감독 등에게도 300만원의 격려금을 주었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 이제 도쿄” 김영남 회장은 “지난 4년간 정말 열심히 훈련을 했지만 아쉽게도 우리의 실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오늘 이후로 도쿄올림픽을 위해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66년 만에 펼쳐지는 인천상륙작전

    한·미 양국 군이 인천상륙작전 66주년을 맞아 오는 9일 인천 월미도 앞바다에서 현대적인 무기체계로 당시 상륙작전을 재현한다. 해군은 1일 “추석 연휴를 고려해 제66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일주일 앞당겨 오는 9~11일 인천 월미도 행사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상륙작전은 6·25전쟁 당시인 1950년 9월 15일 낙동강 방어선까지 몰렸던 전황을 일거에 역전시킨 역사적 상륙작전이다. 행사 첫날인 9일 해군 5전단장이 지휘하는 상륙기동부대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최초 상륙 지점인 월미도를 대상으로 상륙작전을 벌인다. 상륙작전 재현에는 우리 해군의 대형수송함인 독도함(1만 4500t급)을 비롯한 한·미 해군함정 17척, 항공기 15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21대 등이 투입된다. 미 해군의 1300t급 소해함 ‘워리어’와 미 해병대 병력 40여명도 참가해 연합 상륙작전 능력을 과시한다. 상륙작전 이후에는 인천 아트플랫폼부터 동인천역까지 1.5㎞ 구간을 6·25 참전용사와 유엔 참전국 무관, 해군·해병대 군악대 및 의장대 등 500여명이 함께 행진하는 ‘참전용사 호국보훈 시가행진’이 거행된다. 이날 상륙작전에 앞서 월미도에서는 참전용사를 포함한 2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이 열린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배경이 된 인천상륙작전 당시 첩보작전인 ‘엑스레이’ 작전의 현장 지휘관이었던 김순기(90·당시 해군 중위) 예비역 중령도 참석한다. 행사 기간에는 2500t급 신형 호위함 경기함을 포함한 해군함정 3척 공개 행사(10~11일), 민·군 화합 나라사랑 호국음악회(11일)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가을날씨 잠깐 주춤 ‘다소 더워요’…오후엔 소나기 주의

    가을날씨 잠깐 주춤 ‘다소 더워요’…오후엔 소나기 주의

    서늘한 가을 날씨가 잠시 멈췄다. 목요일인 1일 낮 기온이 전날보다 올라 다소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28도까지 오르는 것을 비롯해 전국에서 26∼31도로 예보됐다. 이날 기온은 중부지방이 전날보다 높겠고 남부지방은 비슷하겠다.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일부 남부내륙은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와 남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밤부터 비(강수확률 60%)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후에는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중부와 남부내륙 등 비가 예보된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10∼50㎜다. 이들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아침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 서해남부 먼바다, 남해서부 먼바다, 제주도 해상에서 1.5∼5.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동해, 서해남부, 남해서부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파고가 높겠다. 오후 들어 바람이 약해지고 물결도 차차 낮아지겠다. 이날까지 일부 강원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날씨] 낮 기온 올라 다소 더워…미세먼지 전국이 ‘보통’

    [오늘날씨] 낮 기온 올라 다소 더워…미세먼지 전국이 ‘보통’

    목요일인 1일에는 낮 기온이 전날보다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 다소 더울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보통’ 수준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28도까지 오르는 것을 비롯해 전국에서 26∼31도로 예보됐다. 이날 기온은 중부지방이 전날보다 높겠고 남부지방은 비슷하겠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6.3도, 인천 17.9도, 수원 16.7도, 대전 23.9도, 광주 23도, 대구 24.2도, 부산 24.4도, 제주 26.2도 등을 기록했다.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일부 남부내륙은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밤부터 비(강수확률 60%)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중부와 남부내륙 등 비가 예보된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10∼50㎜다. 이들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아침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이날까지 일부 강원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60도로 봐도 독도는 아름다운 우리땅

    360도로 봐도 독도는 아름다운 우리땅

    3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2016 스마트 국토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360도 영상으로 우리나라 곳곳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 지자체 주관 사교육 강사 입시설명회 사라진다

    지자체 주관 사교육 강사 입시설명회 사라진다

    앞으로 사교육 강사들이 지방자치단체에서 주관하는 입시설명회에서 강연하는 일은 사라질 전망이다. 교육부가 지자체가 사교육 강사를 초빙해 입시설명회를 갖는 게 학부모들로 하여금 사교육에 의존하도록 불안을 부추킬 수 있다고 자제를 요청했기때문이다. 사교육격정없는 세상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부가 사교육 강사를 내세운 입시설명회를 지양해줄 것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사교육 강사를 초빙해 입시설명회를 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교육부에 민원을 제기하여 지난 6월 9일, 지방자치단체에 사교육 강사 초빙 입시설명회를 지양하라는 안내공문을 최초로 시행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와함께 해당 지자체와 교육청에도 민원을 제기하여 사교육 강사 초빙 입시설명회를 지양하고 교육부 지침을 준수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사교육 강사를 초빙한 입시 설명회는 부모들에게 사교육 기관 이용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사교육 강사 초빙 입시설명회를 지양하고 공교육 기관의 교사 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표강사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3월 사교육 관계자를 초빙하는 입시설명회를 지양하라는 지침을 내렸으나 당시 전국 시도 교육청과 학교로만 전달됐다. 이때문에 이를 모르는 경기도 4개 시청과 부산 수영구청 등의 지자체가 적게는 3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여원의 주민예산을 들여 사교육 강사를 초빙한 입시설명회를 시행했다고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은 설명했다. 이 단체는 사교육 강사를 내세운 입시설명회는 학부모들이 공교육을 불신하고 사교육에 의존하도록 불안을 부추기는 일이므로 지자체 뿐 아니라 교육청과 학교에서도 사교육을 조장하는 입시설명회를 지양하고 이에 대한 관리 감독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9월 1일도 강한 비바람”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9월 1일도 강한 비바람”

    수요일인 3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현재 ‘강풍경보’는 울릉도·독도와 서해5도(북한과 인접한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에, ‘강풍주의보’는 서울, 부산, 울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 세종, 강원, 경남 일부, 경북, 전남, 충북·남 등 전국 대부분에 각각 발효중이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 1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0m/s 이상으로 예상될 때, 산지에서는 풍속 17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5m/s 이상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강풍경보는 육상에서 풍속 21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6m/s 이상으로 예상될 때, 산지에서는 풍속 2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30m/s 이상으로 예측될 때 발령된다. 이와 함께 거의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도 발효돼 있는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내일인 9월 1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울릉도 터널 붕괴 정동진 도로는 잘려나가

    [서울포토] 울릉도 터널 붕괴 정동진 도로는 잘려나가

    울릉도에 380㎜나 되는 폭우가 피해로 산사태가 발생하고, 터널이 붕괴됐다. 울릉도에는 28일 29.7㎜,29일 220.5㎜가 내렸고 30일은 오후 5시 현재 130.6㎜가 내렸다.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 30분 울릉읍 사동리에 있는 울릉일주도로 구간 중 하나인 가두봉피암터널이 산사태로 붕괴했다. 통행을 통제한 상태에서 사고가 나 차량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후 4시 20분에는 울릉읍 도동리 울릉초등학교 인근 건설현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울릉읍 내 복개천이 범람해 하천 주변 일부 주민이 대피하고 도로는 곳곳에서 통제됐다. 울릉도 독도에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해안도로는 계속된 너울성 파도에 떨어져 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부지방 비바람 ‘쌀쌀’ 서울 오전 16.7도…밤사이 개고 1일 한낮 더위

    중부지방 비바람 ‘쌀쌀’ 서울 오전 16.7도…밤사이 개고 1일 한낮 더위

    31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면서 하루종일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지역별 기온은 대관령 12.5도, 태백 14.4도, 철원 15.4도, 동두천 15.9도, 충주 16.2도, 파주 16.6도, 서울 16.7도, 천안 16.7도 등으로 중부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20도를 밑돌고 있다. 강한 바람과 비까지 내리면서 체감기온은 크게 떨어져 비교적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주요 지점의 일 최대 순간풍속을 보면 미시령 23.2m/s, 제주 고산 20.7m/s, 여수 17.7m/s, 목포 17.5m/s 등이다. 이에따라 오전 8시 현재 강풍경보는 울릉도·독도와 서해5도에, 강풍주의보는 서울시, 부산시, 울산시, 대구시, 인천시, 대전시, 광주시, 세종시 등 전국 대부분에 각각 발효중이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 1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0m/s 이상으로 예상될 때, 산지에서는 풍속 17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5m/s 이상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강풍경보는 육상에서 풍속 21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6m/s 이상으로 예상될 때, 산지에서는 풍속 2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30m/s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30일부터 31일 오전 4시까지 강수량은 을릉도 149.0mm, 상주 화서 20.5mm, 보은 12mm, 고성 현내 10.0mm 등이다. 이처럼 중부지역 기온이 뚝 떨어진 것은 비가 내리는 데다,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대기 상층부의 차가운 공기가 남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부지방에서는 한낮에도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관령 14도, 정선 17도, 안양·용인·철원·화천·인제 18도, 서울·과천·김포·인천·안산·의정부·고양 19도 등으로 예보돼 있다. 다만 남부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강원 영서와 충청, 경북에서는 9월 1일 새벽까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겠고, 호남 내륙에는 대기불안정에 의해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31일 오전 5시부터 9월 1일 밤 12시까지 예상강수량은 서울.경기, 강원 영서, 북한 20∼60mm, 충청, 남부 내륙, (31일) 강원 영동, 서해5도, 울릉도.독도, (1일) 남해안, 제주도 5∼30m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20도 내외로 어제보다 2∼5도, 평년보다 3∼9도 낮겠다”며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쌀쌀하거나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9월 1일부터는 남서풍에 의해 따뜻한 공기가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최고기온이 서울 29도 등 전국적으로 26∼30도의 분포를 보이면서 한낮에는 더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5도에서 24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9월 2일 29도, 3일 28도, 4∼7일 29도, 8일 28도, 9∼10일 29도 등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쌀쌀한 날씨는 일시적인 것으로 내일부터는 낮에 다시 더워질 것”이라며 “다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내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을 그라운드…야구 팬심 사로잡을 블록버스터가 온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을 그라운드…야구 팬심 사로잡을 블록버스터가 온다

    “고지가 보인다” 이승엽 한·일 통산 600홈런 달성 코앞 “끝까지 살아남아라” 4~6위 가을야구 막차 싸움 점입가경 올 시즌 KBO리그가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이번 주 그라운드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전이 펼쳐진다. ‘살아 있는 전설’ 이승엽(40·삼성)의 한·일 통산 600홈런 달성 소식이 이르면 주중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또 반게임 차 각축을 벌이는 4~6위팀의 경쟁도 점입가경에 이르렀다. 다음달 3일에는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하던 선수들이 대거 제대를 해 막판 순위 싸움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승엽의 한·일 통산 600홈런 달성이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며 8시즌 동안 159홈런을 때려낸 이승엽은 KBO리그에서 친 439개의 아치를 더해 한·일 통산 598개의 대포를 쏘아 올렸다. 이미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달리고 있는 이승엽은 단 두 개의 홈런만 추가하면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전인미답의 600홈런 고지에 오르게 된다. 두 개 리그의 성적을 합친 것이어서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가히 기념비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600홈런은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 중에서도 8명밖에 달성하지 못했으며 일본프로야구에서는 2명만이 도달했다. 이승엽은 이번 시즌 4~5경기마다 한 개꼴로 홈런을 쳐내고 있어 이르면 이번 주, 혹은 다음주에 기록 달성이 예상된다. 가을야구를 향한 4~6위권 팀들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1~3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 NC, 넥센은 중위권팀들과 격차를 벌리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서 4~6위에 위치한 KIA, LG, SK가 각각 0.5경기 차를 유지하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세 팀 중 이번 주 대진이 가장 유리한 팀은 LG로 롯데(8위)-한화(7위)-kt(10위)로 이어지는 하위권팀들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반면 KIA와 SK는 30~31일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거머쥐기 위한 양팀의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 특히 SK의 경우 9월 1~4일 상위권팀인 넥센, NC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어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3일에는 경찰청에서 뛰던 선수들이 대거 전역한다. 선수들의 전역을 가장 기다리고 있는 구단은 롯데다. 현재 부상으로 전력 곳곳에 누수가 생긴 가운데 경찰청에서 뛰던 외야수 전준우, 내야수 신본기, 포수 김사훈의 복귀는 롯데에 있어 천군만마와 같다. 조원우 롯데 감독도 최근 “전역 선수를 모두 엔트리 등록시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67, 15홈런, 88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전준우는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롯데에 꼭 필요한 선수다. 이 밖에 KIA로는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426으로 맹활약한 안치홍이 복귀하고, 핵심 불펜인 정재훈이 부상을 당한 두산으로는 즉시 전력감으로 분류되는 홍상삼이 돌아온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고의 위협구 논란’ 임창용, 오재원 만나 사과

    ‘고의 위협구 논란’ 임창용, 오재원 만나 사과

    견제구가 아닌 위협구를 던졌다는 논란에 휩싸인 KIA 타이거즈의 투수 임창용(40)이 두산 베어스의 오재원(31)을 만나 사과했다. 임창용은 2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안방경기에 앞서 두산 더그아웃 앞에서 오재원을 만나 전날 있었던 일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현장에는 KIA의 이대진 투수코치가 함께 했다. 임창용은 전날 9회초 2사 상황에서 오재원이 있던 2루 쪽으로 견제구를 던졌다. 하지만 KIA의 유격수와 2루수는 2루 커버를 들어오지 못했고, 공은 오재원의 머리 위쪽을 넘어 중견수 앞까지 굴러갔다. 깜짝 놀랐던 오재원은 자세를 낮춰 공을 간신히 피했다. 그러자 견제구가 아닌 고의 위협구가 아니었냐는 논란이 일었다. 당시 주심은 임창용이 상대 선수에게 위험한 플레이를 했고 오재원이 2루 쪽에서 불필요한 행동을 했다며 두 선수에게 모두 경고를 줬다. 두산과 KIA 관계자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임창용이 오재원에게 ‘그럴 의도는 없었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오재원도 쿨하게 웃으면서 임창용의 사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기태 KIA 감독도 경기 전 김태형 두산 감독을 찾아가 전날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일 통화스와프 논의 ‘깜짝’ 재개…유일호 “경제 불확실성 고려”

    한·일 통화스와프 논의 ‘깜짝’ 재개…유일호 “경제 불확실성 고려”

    한국과 일본이 양자 ‘통화 스와프’ 논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통화 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국가 경제 비상시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지난해 2월을 끝으로 중단됐던 양자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을 다시 체결하기로 하는 데 합의했다. 유 부총리는 “한국이 통화 스와프 논의를 제안했고 일본이 동의했다”면서 “이제야 논의를 시작하게 됐으며 실제 통화 스와프 재개까지는 몇 달 걸린다”고 말했다. 통화 스와프의 규모와 계약 기간 등은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된다. 아직 논의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한국과 일본은 2001년 7월 20억 달러 규모로 양자 간 통화 스와프를 시작해 2011년 10월엔 700억 달러까지 규모를 키워나갔다. 한국으로선 과거 외환 위기와 비슷한 상황이 다시 올 가능성에 대비하고 일본으로선 엔화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어 서로 이득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2년 8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문제를 계기로 한일 관계가 악화하면서 그해 10월 만기가 도래한 570억 달러 규모의 스와프가 연장되지 않았다. 이듬해인 2013년 7월에도 만기를 맞은 30억 달러가 그대로 중단됐다. 이후 한·일 간 외교관계가 경색되면서 마지막 남은 100억 달러 규모 스와프마저 지난해 2월 23일 만기를 끝으로 연장되지 않아 14년간 이어지던 통화 스와프가 종료됐다. 이번 회의를 앞두고도 한·일 통화 스와프 재개가 의제에 오를지를 놓고 관심을 끌었지만 정부는 이틀 전까지도 “회의 의제에 통화 스와프가 포함돼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날 회의 후 유 부총리는 한·일 통화 스와프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유 부총리는 “경상 수지 흑자, 외환보유액 등 대외건전성 문제에는 (정부가) 준비된 형편”이라면서도 “통화 스와프라는 것이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통화 스와프를 많이 체결하자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 간 경제협력의 상징적 의미를 고려해 오늘 저희가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한·일 재무장관은 노동시장 유연화와 고령화 대응 등 양국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선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대화 채널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동아시아 금융위기 예방을 위해 양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과 다음 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요 이슈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 나라 자랑스럽지 않아” NFL 쿼터백 캐퍼닉 국가 연주에 기립 거부

    “이 나라 자랑스럽지 않아” NFL 쿼터백 캐퍼닉 국가 연주에 기립 거부

     미국프로풋볼(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흑백 혼혈 쿼터백 콜린 캐퍼닉(29)이 소수인종에 대한 차별에 항의한다며 경기를 앞두고 국가 연주 도중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캐퍼닉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로 그린베이 패커스를 불러들여 치른 프리시즌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런 행동을 했는데 “흑인들과 유색인종을 탄압하는 이 나라를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몇몇 팬은 그의 행동에 아유를 보냈다.    포티나이너스 구단은 선수의 저항할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성명을 내고 “구단은 국가를 찬양하긴 하지만 개인이 그에 참여할지 말지를 선택할 권리가 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매카시 NFL 대변인은 국가 연주 도중 선수들이 일어서 예의를 표하는 것은 “권장되긴 하지만 꼭 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칩 켈리 감독도 ”우리는 그가 그럴 권리를 갖고 있음을 인정한다“며 ”그에게 그러지 말라고 말할 권리가 내겐 없다“고 단언했다. 당연하게도 온갖 사람들이 그의 행동에 대한 찬반 의견을 표명하고 있다.    흑백 부모에게서 태어나 백인 부모에 입양돼 양육된 캐퍼닉은 그 전부터 소셜미디어에 인종 관련 언급이나 ´블랙 리브스 매터스´ 운동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날 NFL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는 ”내게 이건 축구보다 큰 일이며 이기적으로 내 일에 집착하는 것과 다른 방식으로 비칠 것“이라면서 ”거리에 시신들이 넘쳐나는데 그들은 살인을 저지르고는 휴가를 떠난다“고 비난했다. ´블랙 리브스 매터스´ 저항을 촉발시킨 경찰의 무력진압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에 예를 표하지 않은 선수로는 마흐무드 압둘 라우프와 카를로스 델가도가 있다. 압둘 라우프는 1996년 미국이 독재의 역사를 갖고 있어 국가에 예를 표하면 자신의 이슬람 신념과 충돌할 수 있다며 그런 행동을 했는데 NBA로부터 한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나중에 그는 국가 연주 도중 일어나 자신의 기도를 조용히 올리는 것으로 타협했다. 델가도는 2004년 이라크전쟁에 대한 항의로 국가 연주 도중 경기장을 떠났다.    지금까지 경찰의 총기 사용에 대한 시민권 행사를 언급한 유명 스포츠 스타로는 미국프로농구(NBA) 드웨인 웨이드, 르브론 제임스, 카멜로 앤서니, 크리스 폴 등이 있고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들은 미네소타주와 루이지애나주 바턴 루지에서의 총격 사건 이후 연대를 보여주는 훈련 셔츠를 일제히 착용한 일이 있다. 웨이드는 이날 ESPN 계열사 ´디 언디피티드´가 주최한 경찰 폭력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했는데 다음날 그의 사촌인 니케아 올드리지가 시카고에서 경찰 총기 사용에 희생됐다.    캐퍼닉은 2013년 팀을 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로 이끌었지만 준우승에 머무른 뒤 지금까지 선발로 뛰지 못했고 최근에는 어깨를 다쳐 시즌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는 이날 패스 6개를 시도해 2개를 성공시켜 14야드만 전진시키고 네 차례 캐리 플레이를 통해 18야드를 전진시켰지만 팀은 10-21로 졌다. 켈리 감독은 그를 53명의 출전 로스터에 포함시키느냐는 질문에 “예, 그는 블레인 (개버트)와 함께 출전 경쟁을 하게 될 것이다. 지금 당장 선발 명단에 대해서는 어떤 논의도 없었지만 오늘 우리의 관심은 온통 75명으로 로스터를 줄이는 데 있었다”고 답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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