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독대
    2026-04-16
    검색기록 지우기
  • 연대
    2026-04-16
    검색기록 지우기
  • KKK
    2026-04-16
    검색기록 지우기
  • 2019
    2026-04-16
    검색기록 지우기
  • KEL
    2026-04-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73
  • 김평석 감독대행/86월드컵 대표 출전/89년부터 지도자로

    ◎車 감독 1년반 보좌 만신창이가 된 한국 월드컵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벨기에전을 맞게 된 김평석 감독대행(40)은 차범근 전 감독을 1년반동안 보좌한 분신으로 성실하고 차분한 성격이다. 선수등록을 하지 않는 실수로 대학에 진학치 못했으나 해군 축구팀 박세학 감독의 눈에 띄어 허정무,조영증 등 국가대표들이 즐비한 해군팀에 입대했고 이때 돋보이는 플레이를 보여 6개월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86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전에서는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부천 유공을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고 89년 말 은퇴한 뒤 현대,울산대를 거쳐 인천제철 여자축구단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86년 손미영씨(36)와 결혼했다.
  • 지난 삶에 대한 고해성사/병석의 具常시인 신작‘인류의 盲點에서’

    ◎‘… 이승을 떠난… 아내처럼… 다시 만나 더불어/영원을 누릴 것을 굳게 믿어…’ 진득하게 한 길을 걸어온 대가의 역작은 아름답다.교묘한 말의 치장보다는 진실을 담은 시를 줄곧 써온 ‘문단의 어른’구상시인이 신작시집 ‘인류의 맹점(盲點)에서’(문학사상사)를 상재했다. 모진 세파가 한결같이 맑은 그의 시심을 시샘했을까.시인은 시집이 나오기 전 뜻밖의 교통사고로 병상에 누워 있다.몸은 병마와 싸우고 마음은 시집을 통해 파렴치한 세상과 겨루고 있다.부지런함이 시인의 삶이었듯 여든을 바라보는 세월인데도 쉴 틈이 없다. 92∼93년에 걸쳐 문학사상에 연재한 ‘관수재시초’36편과 최근작 37편을 묶은 이번 작품은 자신의 삶에 대한 고백성사의 성격을 띠고 있다.겉치레로 시를 쓰며 한 평생 자신을 속여왔다는 한탄마저 서슴지 않는다. 한 걸음 나아가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른다”는 노시인의 예감을 투영한 듯 군데군데 세상이라는 군더더기를 버리려는 흔적이 역력하다. 하지만 인생의 노을을 바라보는 시선은 담담하고 차분하다.시인에게 죽음은 “영원에의 통로요,회귀요,/또 하나 새 삶의 시작일 뿐”이기에 그 이미지는 어머니의 부름처럼 정겨운 것이다. 저만치 어른거리는 죽음의 그림자를 초월한 시적 경지는 현세를 넘는 우주적 연민으로 나타난다.“…이 민들레와의/순수한 만남은 결코 끝난 게 아니라/마치 이승을 떠난 어버이나 아내처럼… 다시 만나 더불어 /영원을 누릴것을 굳게 믿고 바란다”는 심정 피력이나 30년전 주워온 검정 바윗돌과 나누는 궁극적 완성에 대한 교감은 범신론적 인식마저 느끼게 한다.장독대나 고목(枯木)둥치서 시인이 평생 의지해온 ‘그 분’을 찾는 모습은 가톨릭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모든 사물에게서 존재의 숨결을 발견하는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도도한 경지는 “늙음과 병약과 무사를 핑계로 삼아 태만과 안일과 허위에 차 있다”고 끊임없이 자신을 낮추는 존재론적 탐색이 빚은 열매다.항상 주위에서 과실을 따먹기만 해온 남들을 탓하기보다 자신의 때를 내보이면서 더 남루한 사람들의 때를 씻어주려고 애써 온 큰 걸음의 자취다. 세상살이와 시가 하나가 되기 어려운 시대에 시인의 잠언은 보기드문 진실로 다가온다.그 노래는 아파트의 콘크리트 숲에서도 인정을 꽃피우고,뿌리의 숨은 인고(忍苦)를 찬양하고,하나의 낱말에서 소우주(小宇宙)세운다. 순백의 동심으로 일관해온 시심의 고갱이는 강요하지 않아도 감동으로 다가온다.하루빨리 병상에서 박차고 일어나 ‘황금 송아지’의 노예가 된 ‘맹점(盲點)의 인류’에 다시 한번 자성의 빛을 던져주었면 하는게 그를 아는모든 이의 바람이 아닐까.그는 아직 할 일이 많은 ‘문단의 어른’이다.
  • 클린턴 92 대선 자금 관련 불법 정치헌금 메모 발견

    【워싱턴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92년 대통령선거 당시 민주당후보로 지명된 후 인도네시아 재벌 리포그룹의 제임스 리야디가 제공한 거액의 정치헌금에 개입된 사실을 증명하는 메모가 발견됐다고 미국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민주당의 멜린다 이 아시아담당 국장이 92년8월14일 작성한 이 메모에 따르면 클린턴 후보는 이날 리야디의 희망에 따라 아칸소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의 모금담당자와 함께 리야디를 만난 후 승용차 안에서 5분간 그와 독대하도록 일정이 잡혀 있었다.
  • 金宇中 회장 잇단 입장 해명 본뜻은?

    ◎오늘 군산 회견 자청·12일 경주 세미나 참석/金 대통령 귀국하면 ‘독대’ 예정… 재계 촉각 金회장의 ‘꿍꿍이 속’이 드러날까. 최근 유럽과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한화에너지 인수,다국적 대형은행 설립 발언 등 범상치 않은 언행(言行)을 보여 온 金宇中 대우회장이 국내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자리를 잇따라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金회장은 9일 군산 대우자동차 공장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데 이어 12일에는 경주에서 열리는 전경련 세미나에서 ‘그동안 쏟아놓은 발언’을 해명하는 자리를 갖는다.군산 회견은 金회장이 자청해 마련됐고 전경련 세미나는 정례 행사다. 金회장이 한발 빼는 말을 할 지,아니면 또 다른 ‘고수위 발언’으로 재계 내외에 파장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대우측은 지난 2일 金회장이 귀국하면서 “일부 오해가 있었다.곧 입장을 정리할 기회를 갖겠다”고 한말을 상기시키며 수습의 자리가 되지 않겠느냐고 얘기했다. 그러나 재계는 그가 또 어떤 말을 할 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차기 전경련회장인 金회장은 신정부 출범후 ‘환란의 책임이 상당부분 재계에 있다’는 정부 당국자들의 시각에 이의를 제기한 일이 있다.정책의 잘못으로 빚어진 환란의 책임을 왜 재계에 떠넘기느냐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따라서 재계는 20일로 예정된 정부의 퇴출기업 발표를 앞두고 ‘불만이 있으면서도 대놓고 하지 못했던’ 재계의 입장을 金회장이 어떤 형태로든 쏟아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金회장은 방미 중인 金大中 대통령이 귀국하는 대로 ‘독대’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정계개편 순리따라 할것”/金鍾泌 총리 일문일답

    ◎현상태로는 안돼… 과반수는 무너뜨려야/캐스팅보트 쥘 제3·4의 당 출현 바람직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는 2일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과 독대(獨對)한 뒤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金총리서리는 이 자리에서 정치권의 핵심 현안인 정계개편의 방향을 제시했다.공동정권의 한 축인 金총리서리가 정계개편을 공식화한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계개편에 대한 계획은. ▲우리도 참을만큼 참았다.어떤 방향으로 할 것인가는 지켜봐달라.재작년에 신한국당이 우리당 의원 7명을 빼내가는 것을 비난했었다.이제와서 우리가 물리력으로 그러면 되겠는가.순리에 의해 할 것이다.그러나 현 상태대로는 안된다.과반수는 무너뜨려야 한다. ­대통령 방미중 개편이 있나. ▲대통령이 나가서 힘들게 외교활동을 하는데 거북한 일을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한나라당은 평소에도 마구 덤벼드는데 대통령 부재중에 그런 일을 하면 가만히 있겠는가. ­정계개편 방향은. ▲절대다수는 안된다.그리고 우리의 정신구조를 갖고 양당제를 하면 매일 싸우게 된다.우리 국민정서상 캐스팅 보트를 쥘 수 있는 제3·제4의 당이 있는 게 좋다.선거후에도 그런 식으로 정계개편이 됐으면 한다.대통령제에서는 연립이 어렵다.지금도 집권당이 다수가 못되고 있다.내각제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3,4개 당이면 지역당 아닌가. ▲내각제를 한다면 지역갈등 문제가 없어질 것이다. ­金潤煥 李仁濟씨와 만났나. ▲金潤煥씨는 만난 적 없다.선거가 끝난뒤 한나라당 임시 전당대회가 있을테니 지켜보자.李仁濟씨는 대선직후에 만나 위로한 적이 있다.다른 사람(李會昌씨를 지칭한 듯)도 전화해서 위로하고 그랬다.
  • 장성급 대화에 기대한다(사설)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의 장성급 대화가 판문점에서 곧 재개될 것이란 소식이다.지난 91년 유엔사가 군사정전위 수석대표에 한국군 장성을 임명한데 반발하여 북한이 일방적으로 정전위 회담을 거부한 이후 7년만에 군사적 고위대화 채널이 복원되는 셈이다.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이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사태가 발생했을 때 정전협정에 따라 처리할 수 있는 장치가 다시 가동하게 됐다는 점에서 우선 환영한다. 북한은 그동안 당사자인 남한을 배제한채 미국을 상대로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대체와 군사정전위의 무력화 공세를 집요하게 펴왔었다.군사정전위 불참선언에 이어 체코·폴란드 등 중립국 감시위원회 대표단들을 철수시켰고 정전협정을 파기하겠다고 언급하기까지 했다.무장병력을 여러차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진입시키고 미군헬기를 격추시키는 등 긴장을 의도적으로 고조시켜 왔다.군사정전위가 기능을 할 수 없게 됐으니 미군과 북한군 대표가 만나 군사적 위기문제를 논의하고 관리하자는 논리로 북·미 장성급 접촉 등미국과의 단독대화를 노리는 의도였다. 북한의 이같은 공세에 대해 한미 양국은 어떠한 대화도 당사국인 남한을 배제할 수 없다는 원칙으로 계속 맞서왔다.그러나 정전위가 맡아왔던 한반도 위기관리기능을 되살려야 할 필요성은 절실한 형편이었다. 판문점 장성급대화의 재개를 환영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지난 몇년동안 더욱 경색돼 가는 듯했던 남북관계가 金大中 대통령의 취임이후 실질적이고 전진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이번 장성급 대화의 재개만하더라도 북측의 요구는 대부분 묵살해왔던 이전의 경직된 정책에서 벗어나 군사적 대화의 필요성을 충족시키면서 미·북간의 단독 접촉은 막는 방향으로 실리를 취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鄭周永 현대그룹명예회장의 판문점 통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이런 점에서 장성급대화 재개와 鄭회장의 판문점 통과를 계기로 판문점이 긴장을 조성하는 ‘대결의 장(場)’이 아니라 남북간 화해를 실현하는 ‘대화의 장’으로 변하기를 기대해본다. 다만 재개되는 장성급대화는 어디까지나정전협정의 틀안에서 군사적인 문제만을 논의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해둔다.북한이 노리는 평화협정의 논의는 기왕에 진행되고 있는 4자회담에서 다룰 성질이다.필요하다면 남북당국자간 직접대화도 좋을 것이다.
  • 도쿄 국제기독대학 로저 버클리 교수 IHT 공동 기고(해외논단)

    ◎英·日 ‘역사적 장애’부터 해결을 영국 정부가 공식 방문중인 아키히토 일왕 부처를 크게 반기고 있지만 영국 국민들의 정서는 사뭇 다르다.2차 대전중 일본군의 포로였던 이들은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도쿄 국제기독대학의 역사 교수인 로저 버클리씨와 영국 BBC방송의 유럽전문가 윌리암 호슬레이씨는 최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에 과거청산이 있어야만 양국 미래를 위한 경제협력도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실었다.다음은 기고문의 요약이다.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총리는 최근 영국 경제에 대한 일본의 공헌도를 강조하며 두 나라가 미래를 향해 함께 공조해나갈 것을 역설했다. 하지만 영국에 일본의 공장들이 아무리 많이 들어선다 하더라도 2차 세계대전 당시 태국과 버마(미얀마)를 잇는 살인적인 철도 공사현장이나 싱가포르의 창이 감옥에서 저질러진 일본의 만행을 잊게 할 수는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일왕의 방문은 영국민들에게 어두운 과거사에 대한 기억과 함께 또다른 각성을 촉구하는 계기가 됐다. 실제로 재향군인회의 한 간부는 영국 왕실이 최고 명예작위를 아키히토 일왕에게 수여하는 것은 당시 참전용사들을 모욕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일본군 포로수용소 출신의 영국군 참전용사그룹은 전쟁에서 입은 육체적·정신적 고통에 대한 보상을 일본 정부에게 요구하는 소송을 도쿄법원에 제기하기도 했다. 1951년 샌프란시스코협정으로 일단락된 정부 차원의 보상책을 거부하며 가해국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합당하게 보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협정은 일본군 포로수용소에서 생존한 이들에게 일본 정부가 일시불로 76파운드(약 17만원)의 보상금을 지불함으로써 모든 책임을 마무리하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이런 보상책은 악몽과도 같은 전쟁의 상처속에서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이들과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되기는 커녕 오히려 모욕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금 아키히토 일왕의 영국 방문에 강도높게 항의하고 있는 영국의 재향군인회와 유가족,시민들은 일본 정부의 좀더 책임있는 태도를 원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중국과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위안부 문제와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등에서 불성실하고도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 왔던 터다. 향후 다각도의 경제협력을 모색중인 일본과 영국 정부는 좀더 전체적인 협력체제의 모양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정부간의 경제적 이해에 앞서 먼저 대다수 국민들의 감정을 막고 있는 ‘역사적 장애’부터 해결하고 넘어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전쟁희생 당사자들에 대한 물질적 보상의 한 해결책으로 최근 독일과 체코 정부가 조성한 ‘화해기금’의 사례를 검토해 볼 수 있다.독일과 체코 정부는 이 기금으로 2차대전 당시 독일 나치에 의해 희생당한 체코 상이군인들의 노후생활을 지원키로 했다. 영국과 일본이 이같은 조치들을 함께 실행해 갈 수 있을 때 두 나라 역시 진정으로 아픈 과거사를 묻고 미래를 위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 강원도지사 후보 조정 趙世衡 대행 등에 위임

    ◎金 대통령·朴泰俊 총재 회동 국민회의 총재인 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자민련 朴泰俊 총재와 주례회동을 갖고 강원도지사 후보등 지방선거 후보공천 조정 문제를 논의,趙世衡 국민회의총재권한대행과 金龍煥 자민련부총재에게 결정을 위임하기로 했다. 이날 주례회동은 金대통령의 요청으로 독대(獨對)형식으로 이뤄지지 않고 金重權 청와대비서실장이 배석했다. 朴자민련총재는 강원도지사 공천문제에 金대통령이 직접 관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건의,이같이 결정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금명간 趙총재대행과 金부총재가 만나 양당 연합 강원지사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 허위진술로 하급자에 책임 전가 이유는/공개질의서 요지

    ◎진술자료 누설 사회혼란 부추긴 의도는/청문회 참석 임 후보와 대질신문 용의는 국민회의는 8일 金泳三 전 대통령에게 10개항의 환란(換亂) 관련 공개질의서를 보냈다.공개질의서를 통해 金 전 대통령의 감사원·검찰의 서면답변 차이점을 집중 공격하고 성실한 답변을 촉구했다.다음은 공개질의 요지. 1.귀하는 환란이 터진 다음 “내가 뭘 알았어야지,알아서 잘 하라고 했는데”라고 탄식한 바 있다.귀하의 집권기간 동안 행해진 주요한 경제정책과 그 성과는 무엇인가. 2.수차례에 걸쳐 李經植 전 한은총재가 외환위기의 심각성을 보고했다는데 모두 묵살된 이유는 무엇인가. 3.金 전 대통령은 林昌烈 전 부총리에게 지난해 11월12일부터 세차례에 걸쳐 IMF구제금융 방침을 고지했다고 했는데 대통령 지시를 단 한번도 이행하지 않은 장관을 문책하지 않고 “수고했다”,“잘했다”고 칭찬한 이유는. 4.林후보는 자신이 부총리 내정통보를 받던 지난해 11월12일과 11월17일 金 전 대통령과의 독대시,19일 부총리 임명장 수여식 후 대통령 집무실에서 가진 티타임 때에도 IMF구제 금융이 결정되었다는 통보는 없었다고 증언했다.이는 그 자리에 동석해 있던 高建 전 총리,金永燮 전 경제수석,金瑢泰 전 비서실장 등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허위진술의 이유는. 5.金 전 대통령의 환란의 책임을 부하직원인 林후보에게 전가하는 허위진술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한다.국정 책임자로서 무책임한 처사이며 이에 대한 견해는. 6.직무유기 혐의가 드러난 姜慶植 전 경제부총리에게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어떠한 조치를 취했는가. 7.한나라당이 정부·여당을 집요하게 방해하는 배후에는 金 전 대통령의 은밀한 조종이 도사리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있는데. 8.측근인 한나라당 孫鶴圭후보를 돕기위해 허위진술을 했다는 의혹이 있는데. 9.수사기관에 제출한 진술자료를 누설,사회적 혼란을 부추긴 의도는. 10.6·4지방선거 이후 경제청문회에 출석하여 林후보와의 대질신문을 통해 진실을 규명할 용의는.
  • 印尼 시위대에 또 발포/학생 등 5명 총상… 1명은 위독

    ◎시위메카 메단 유령도시 방불 【자카르타·메단 외신 종합 연합】 인도네시아 시위진압 병력이 시위 진압과정에서 실탄을 사용해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8일에도 곳곳에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됐다.다급해진 집권 골카르당은 무제한으로 돼 있는 대통령 임기를 2번 연임까지만 허용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을 내놓았으나 사태가 진정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대통령 임기 제한안 제출 이날 중부 자바의 솔로시에서는 제11전진대학 앞에서 수천명의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학생 50여명이 부상했으며 자바의 수라바야,남술라웨시주 우중판당 등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또한 수도 자카르타의 국회의사당앞에서는 시위에 가담한 학생 200여명이 경찰에 연행됐고 이 과정에서 최소한 15명이 부상했다. 앞서 발생한 파울루스 인도네시아 기독대학 시위에서는 시위진압 병력이 실탄을 시위대에 발사,5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이중 한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중 판당에 있는 아카데미스 병원 구급실의 한 관계자도 팔에 총상을 입은 한 학생이 응급치료를 받았다고 말해 시위진압 병력의 실탄사용설을 뒷받침했다. 한편 전날까지 극심한 소요사태가 계속됐던 북수마트라의 메단은 이날 외견상으로는 평온을 되찾았다. ○상가 철시… 거리엔 군인만 그러나 완전무장한 군인들이 시내 요소요소에서 목격되고 있고 거리는 상가들이 대부분 셔터를 내린 채 한산한 모습이어서 화약고가 언제 다시 터질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을 예고해 주고 있다. 자카르타 당국은 지난 4일부터 반정부 시위와 이에 편승한 약탈이 잇따르자 자카르타 주둔 정예 부대인 305대대를 현지에 급파,삼엄한 경비를 펴고 있다. 북수마트라 경찰의 한 대변인은 지난 4일 이후 메단의 소요사태로 2명이 사망했으며 경찰을 포함해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으나 목격자들과 언론은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보이는 소년 1명을 포함해 6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메단發 비행기 좌석 동나 시위가 계속되자 특히 10만에 달하는 화교들의 불안이 탈출 러시로 나타나고 있다.메단 공항은 싱가포르,홍콩,자카르타 등으로 떠나는 화교들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있고 이 때문에 메단에서 외부로 나가는 항공기 좌석은 동이나 3백만루피아(300달러 상당)의 프리미엄을 줘야 간신히 항공권을 구할 수 있을 정도다.
  • 林昌烈 부총리 임명 전후 ‘IMF 지원’ 3차례 알려줘

    ◎金 전 대통령 검찰 답변서 金泳三 전 대통령은 외환위기와 관련,검찰에 낸 서면답변서에서 지난 해 11월19일 林昌烈 전 부총리의 임명을 전후해 세차례에 걸쳐 林 전 부총리에게 IMF 구제금융을 신청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5일 밝혀졌다. 金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제출한 답변서에서 ▲지난 해 11월12일 林昌烈 당시 통산산업부 장관에게 전화로 부총리 내정사실을 통보할 때 ▲11월17일 청와대에서 독대할 때 ▲11월19일 林 전 부총리가 “IMF 구제금융 신청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발표한 직후 등 세차례에 걸쳐 이같이 통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11월19일 林 전 부총리의 발표 직후 金瑢泰 당시 비서실장을 통해 “미국 일본의 재무장관에게 이미 IMF행이 통보됐으므로 빨리 IMF로 간다고 발표하라고 지시했지만 林 전 부총리는 ‘이미 발표를 했는데 어떻게 바로 번복하느냐.나중에 하겠다’고 말했다는 보고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 咸寧殿 화재(秘錄 南柯夢:9)

    ◎“섣달 그믐 궁내 火變” 정환덕 御前예언 적중/한달전 아뢴내용 맞아떨어지자 高宗이 1주일뒤 至密로 불러 “정해진 운수 알았나,우연인가.나라·황실 지탱할 방안도 아는가” 민선시대의 정치인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선거의 결과가 궁금하다.그래서 과거 3공시대에는 세검정의 점쟁이 집에 정계의 거물들이 몰려들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점쟁이 가운데는 1천금의 복채를 놓아야 보아준다는 대무(大巫)가 있고,단 몇푼으로 쉽게 점쳐주는 소무(小巫)들이 있다.세상이 어지러울수록 장래에 대한 불안이 심하고 그럴수록 대무들의 활약은 눈부셨다. 20세기의 문이 열리던 1900년처럼 불안한 때도 없었다.그래서 그런지 고종은 적지 않은 대무들을 궁궐안에 들여 몰래 점을 쳤다.고종에게 불려갔던 대무는 한둘이 아니었는데,그중의 하나가 충주 사는 성강호(成康鎬)였다.성강호가 돌아가신 명성황후의 귀신을 불러들일 수 있다 하여 고종이 끌어들인 것이다. ○高宗,몰래 무당 불러 점쳐 어전에 불려나온 성강호는 갑자기 앉아 있던 의자에서 일어나 땅에 내려앉았다.그런 다음 “지금 죽은 명성황후의 혼령이 이 의자에 와 앉으셨습니다”라고 하니 고종은 의자를 붙들고 대성통곡을 했다.성강호는 한술 더 떠서 “그렇게 요란을 떠시면 귀신이 놀라 떠나버리실 것입니다.조용히 하십시요”라고 했다.그래서 고종은 울지도 못하고 바라보기만 했다는 것이다.강원도 통천(通川)에 사는 또 하나의 사기꾼 김원동(金元同)이란 자는 요술병 하나를 갖고 서울에 왔다.그리고는 고종에게 불려가서 어린 영친왕(엄비의 소생)의 병이 언제 나을 것인가를 정확히 알아맞히었다.그래서 고종의총애를 받았다가 강원도 금화(金化)군수로 발령받고 앞의 성강호도 벼슬이협판(協判·차관급)에 이르렀다고 하니 대한제국의 인사행정이 얼마나 엉터리였는가를 알 수 있다. 정환덕은 정통 역술가로서 성강호나 김원동 같은 사기꾼과는 달랐다.그래서 조선왕조의 운명을 알아맞혔을 뿐 아니라 덕수궁 함녕전에 불이 난다는것도 알아맞혀 고종을 놀라게 했다. “11월 28일 하오 3시 금마문(金馬門=함녕전으로 들어가는 작은 문) 밖에서 등대(等待=대령)하고 있었는데,성상께서 옥체가 편안하지 않으시다 하여 물러났다.이튿날 궁내부에서 입궐하라는 어명이 계시다 하여 즉시 입대(入對)하였는데 물러나오면서 아뢰기를 ‘근자에 궁안에 불이 날 화변(火變)의 염려가 있사오니 각별히 조심하셔서 예방하셔야 될 줄로 압니다’고 하였다.성상께서는 깜짝 놀라는 빛을 지으면서 ‘어느날 어느 시각에 불이 날 것같은가’고 물으셨다.‘다음달 12월에 일어날 것입니다’고 하자 다시 ‘12월 며칠인가’고 하셨다.‘그믐쯤에 날 것입니다’고 아뢰자 ‘그러면 어느 방위에서 일어날것인가’하고 또 물으셨다.‘함녕전 바로 남문(南門)입니다’고하자‘이 불이 정전까지 침범하겠는가’ 재차 물으셨다.대답하기를 ‘거의 침범할 것입니다.그러나 군졸로 하여금 잘 지키게 하시면 불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압니다’고하자 이번엔 ‘어떻게 하면 잘 지킬 수 있는가’고 물으셨다.‘군졸 수 백명으로 하여금 매일밤 궁중과 궁 밖을 돌게 하여 근처의 인가를 조심시키시면 됩니다’하고 아뢰었다.” 도대체 국왕이라는 사람이 이토록 낯낯이 역술가에게 묻고 일을 처리하였다면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이라 하겠는데,아무튼 정환덕의 예언은 적중하여 이해 12월 그믐날에 덕수궁 가까운 민가에서 불이 나고 말았다.불은 청국인이 경영하던 석물공장에서 일어나 수십채로 옮겨붙었다. “12월 그믐날이 되자 검은 구름이 사방에서 일어나고 싸락눈까지 부슬부슬 내렸다.하늘과 땅이 어두컴컴하여 마치 암흑 속에 있는 것 같았다.초저녁이 지난 후에 갑자기 한바탕 광풍이 불더니 나무가 부러지고 집이 쓰러졌다.얼마후 함녕전의 정문 밖 청국인이 경영하는 석물공장에서 불이 나 수십채에 연소하더니 불길이 맹렬한 기세로 함녕전 정문을 범하였다.성 안팎의 백성들이 힘을 다하여 불길을 잡으려 했으나 날씨는 춥고 바람이 매서워 진화할수가 없었다.화염은 점점 정전(正殿)으로 육박하였다.이때 진고개(泥峴·충무로 입구)의 일본 소방대가 달려와서 소방기계 수십대로 근근이 불을 꺼 함녕전은 우뚝하게 홀로 남았다.불행중 다행이었다.” 정환덕이 한달 전 함녕전에 불이 날 것이라 예언한바 있었는데 고종은 까맣게 이 일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앞날 미리 맞히는 귀신” “이날 밤 조정의 백관들이 모두 와서 함녕전의 안전을 축하하였고,머리털이 그을리고 이마에 화상을 입은 군졸이 셀 수 없이 많았다.이 때를 당하여 전화과장 이규찬이 엎드려 ‘정환덕이 앞날을 미리 알아맞히는 것은 귀신과 같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고 아뢰었다.상께서 ‘정환덕이 누군가’ 말씀하시자 이규찬은 ‘지난 11월 29일 현릉참봉에 임명하신 그 정환덕입니다.당시 12월 그믐날 반드시 화변이 있을 것이라 아뢴 일이 있는데 폐하께서 잊어버리셨습니까’하고 옛일을 떠올렸다.상께서 다시 ‘짐(朕)이 근래에 골치아픈 일이 많다 보니 벌써 잊어버렸다.그러나 이 사람은 어찌해서 들어와 나를대하지 않는가’ 하심에 ‘소명이 없으셔서 들어오지 못하였습니다’고 아뢰었다.” 신하가 입궐하여 임금을 만나뵙고 자문에 응하는 것을 입대(入對)라 했다.임금의 부르심을 받고 입대하는 것을 소대(召對),문무관이 차례로 입대하는것을 윤대(輪對),중신이나 대신이단독 입대하는 것을 독대(獨對)라 했다.요즘 김대통령은 아무하고도 독대하지 않겠다고 했다는데,원래 독대란 이처럼 궁궐에서 쓰던 말이다. “이규찬이 와서 정월 초이렛날 입대하라는 명을 전하는지라 이날 함께 대궐에 나아가 함녕전 뒤뜰에서 대령하였다.이윽고 내시 강석호가 칙령을 받들고 나와 급히 대령하라 하여 따라 들어가니 이곳이 곧 함녕전의 지밀(至密)인 침소였다.지밀은 상감 3부자께서 취침하시는 방이다.엄비 이외에는 비록상궁과 나인이라도 마음대로 무상 출입할 수 없기 때문에 ‘지밀’이라고 한다.이날은 눈이 한시간동안 내려 장안천지가 배꽃이 만발한 듯한 이화세계(梨花世界)로 변하였다.이윽고 황상폐하가 서쪽 온돌방에서 용상(龍床)으로 내려와 좌정하신 뒤 ‘너는 앞날을 아는 똑똑함이 있으니 그 계산에 정한 수가 있어서 그런가.아니면 우연히 맞아서 그런것인가.만약 정한 수가 있다면 오늘날 천시(天時)가 불리하고 이웃나라와의 외교도 잘 안되고 사람들이 모두 종묘사직의 안위와 나라의 존망을 알지 못하고 있다.임금이 된나도 아득하게 알지 못하고 앉아있으니,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그 방안을 물어보고 싶다’고 하교하셨다.엎드려 아뢰기를 ‘무릇 수는 성의(誠意)에서 나오는 것입니다.천하만사가 한갓‘성(誠)’이라는 한 글자 뿐입니다.그래서 이르기를 ‘성심이면 금석도 뚫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엎드려 바라옵건대 폐하께서는 조용히 시변(時變)을 살피시고 천심(天心)을 추측하시면 국운이 장차 밝은 태양처럼 될 것이니,소신의 구구한 좁은 견해는 반드시 준거하여 믿으실 필요가 없다는 것을 간절히 말씀드립니다’라고 하였다.”
  • 金 대통령 감사원·平統 방문 표정

    ◎따가운 과거 질타­뜨거운 미래 격려/관치금융 등 척결 못해 換亂 초래/平統 관변단체 탈피 새 역할 당부 金大中 대통령은 22일 감사원의 ‘과거’를 질타하고 ‘미래’를 격려했다.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방문해서는 관변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역할을 당부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韓勝憲 감사원장서리로 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과거 정부가 단 한 주(株)도 없이 은행장을 임명하고,한보같은 부실기업에 수조원을 대출케 하는 등 관치금융을 해온 불법·부당을 감사한 일이있는가”면서 “결국 정경유착이나 관치금융 등 권력 횡포는 손 못대는 면이 많았다”고 감사원의 한계를 지적했다.金대통령은 그러나 “25년만에 대통령의 감사원 방문은 결코 의미가 작지 않다”면서 이를 감사원에 대한 기대표시했다.金대통령은 특히 “감사원은 국난에서 나라를 살려야 하며,그럴만한 법과 권위와 기능의 보장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韓원장서리에 대한 신뢰감도 표시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상오 9시 삼청동 감사원에 도착,업무보고를 받기 전에 2층 원장실에서 韓원장서리와 25년만의 대통령 방문 사실 등을 놓고 10분간 환담했다.이어 2층 업무보고 장소인 회의실로 옮긴 金대통령은 보고 받은뒤 安繁一 사무총장과 申德鉉 사무1차장,孫承泰 2국장 등에게 소관업무를 질의했다. ○…金대통령은 하오에는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장충동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국을 직접 방문했다.대통령으로서 민주평통 사무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81년 당시 全斗煥 대통령이 현판식 참석차 들린 이후 17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金대통령이 사무국을 몸소 찾아 업무보고를 받은 것은 ‘李壽成 체제 민주평통’을 생각하는 金대통령의 각별한 생각을 짐작케 했다.특히 보고에 앞서 金대통령은 李수석부의장과 15분동안 독대해 눈길을 끌었다. 金대통령도 업무보고를 받던 중 여러 차례에 걸쳐 李수석부의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말을 했다.“李전총리에게 간청해 평통 수석부의장에 취임하도록 했다”면서 “정부 최고요직에 있었을 뿐 아니라 서울대 총장을 지냈고 국민적 신망이 높은 분이 자리에 앉은 만큼 민주평통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6개 종금 대표 출금/김광일 전 특보 ‘환란’참고인 조사/검찰

    문민정부 경제실정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李明載 검사장)는 20일 金光一 전 청와대 정치특보를 참고인으로 소환,지난 해 11월12일 金泳三 전 대통령에게 외환위기의 심각성을 보고하도록 尹鎭植 전 청와대 조세금융비서관(현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의 독대보고를 주선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이와 함께 嚴洛鎔 전 재경원 국제담당 차관보(현 관세청장)를 불러 지난해 11월 일본 중앙은행에 자금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일본에 갈 때 姜慶植전 부총리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물었다.재경원 金宇錫 국제금융·증권심의관(현 국제금융국장)과 金錫東 외화자금과장(현 경제분석과장)도불러 IMF 구제금융을 신청할 당시의 외환보유고 및 조달 현황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林昌烈 전 재경원 부총리와 姜萬洙 전 재경원 차관도 곧 소환,조사키로 했다.林 전 부총리에게는 金 전 대통령으로부터 IMF와 관련된 지시를받았는지와 전임자인 姜 전 부총리로부터 IMF에 대한 대처 등에 대해 인수·인계를 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개인휴대통신(PCS)사업 비리와 관련,이날 趙東晩 한솔PCS 부회장 등 한솔 관계자 2명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관련 서류 일체를 가져와 정밀 분석하고 있다.검찰은 趙부회장을 상대로 한솔이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金賢哲씨와 金己燮 전 안기부 기획조정실장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종금사 인·허가 비리 의혹과 관련,沈英煥 항도종금 대표 등 6개종금사 대표의 출국을 이날 금지했다.또 한솔·신세계·항도 등 폐쇄된 부산지역 종금사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관련 회계장부를 건네받아 기업어음(CP)을 변조하거나 이중으로 발행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한 물증 확보에 나섰다.
  • 청와대 영수회담 여·야 반응

    ◎與 “정국안정 희망” 野 “제의 오면 검토”/여­경색정국 해소할 대타협의 실마리 기대/야­“조 총재 독대·내용있는 회담돼야” 강조 여야는 청와대측이 6일 내주쯤 金大中 대통령과 각 정당대표들의 회담을 추진할 방침을 밝힌데 대해 표면상 엇갈린 자세였다.국민회의­자민련 등 여당측은 정국안정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반면 한나라당은 인위적 정계개편 중지 등의 약속이 선행되지 않는 한 큰 의미가 없다는 반응이었다. ○…국민회의·자민련 등 여권은 한나라당의 지도체제가 순조롭게 정돈될 내주초 정도가 여야간 대화의 적기로 보고 있다. 4·10전당대회를 마치고 나면 한나라당이 초·재선의원들에게 휘둘릴 때보다 오히려 타협이 쉬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셈이다.그 연장선상에서 金大中 대통령과 趙淳 총재와의 회동으로 총리인준문제로 꼬인 정국을 푸는 대타협의 실마리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회의 辛基南 대변인은 “여권은 정치적 이해를 떠나 누구와도 허심탄회한 대화와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영수회담을 앞둔 기본입장을피력했다.또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협력,국제경쟁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전열을 갖추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기를 바란다”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자민련측도 기대감을 표시했다.“총리인준문제와 경색정국의 돌파구가 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金昌榮 부대변인)는 비공식 논평이 곧바로 나온데서도 이같은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다. ○…한나라당은 여권의 영수회담 제의 방침에 대해 “제의가 오면 검토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孟亨奎 대변인은 이날 상오 주요당직자회의 직후 “회의에서 영수회담에 대해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우리당이 먼저 제의할 생각은 없으며 여권이 공식 제의를 해온다면 필요한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그러나 영수회담이 “단순히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결과를 설명하는 의례적 자리가 되어서는 곤란하다”는 생각이다.“최근 여권의 야당인사 빼가기 등에 대한 해명과 재발방지에 대한 약속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여야 대표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자리가 아니라 金大中 대통령과 趙淳 총재가 1대 1로 만나는 형식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여권,산하단체장 인사 볼멘소리

    ◎전직 관료·외부 영입인사 발탁에 허탈감/당료 출신 인사들 “우린 평생 고생했는데” 최근 정부 산하단체장 인사를 놓고 국민회의와 자민련 인사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들린다.당초 하마평에 올랐던 양당 인사들이 줄줄이 탈락하면서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권교체냐”며 씁쓸한 표정이 역력했다. 국민회의의 경우 이달 초만해도 청와대와 각료인선이나 탈락한 인사들이 대거 진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하마평에 올랐던 인사들이 내심 기대감에 부푼 것도 무리는 아닌 듯했다.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판이한 결과가 속출했다.현재까지 吳榮祐 전 1군사령관과 鄭崇烈 군수사령관 등,그것도 외부영입자들이 각각 마사회장와 도로공사 사장으로 진출한데 불과했다. 노른자위로 꼽혔던 자리들이 주로 퇴직 관료 등에 돌아갔다.토지공사는 金允起 사장이 유임됐고 金建鎬 건교부 차관이 공항관리공단 이사장으로 낙점되는 등 ‘전문성 인사’가 뚜렷한 물줄기를 형성하는 분위기다. 이에 국민회의 인사들의 반응은 대체로 두가지다.하나는 “거국내각 정신과전문성을 앞세우고 있지만 구여권 사람들을 그대로 쓰는 것은 정권교체 정신에 위배된다”는 소외감(?)의 표출이다. 반면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는 인사도 적지 않았다.당의 한 관계자는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고 있다”며 “평생 야당을 했던 우리는 뒷전으로 밀리고 몇달 고생한 사람들이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는 불만인 것이다. 하지만 청와대측은 “낙하산 인사를 최소화하고 정부 산하기관의 경영혁신을 위한 인사가 당초의 목표”라고 일축했다. 자민련의 경우 불만을 넘어 ‘허탈감’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공동정권의 한 축으로 내심 적지 않은 인사들이 정부산하기관으로 진출을 희망했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달 13일 자민련 朴泰俊 총재가 金大中 대통령과의 독대시 20명선의 희망자 명단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현재까지 趙富英 전 의원만 대한주택공사 사장으로 내정됐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막판 ‘압박전’을 통해 몇 자리라도 건져야 된다는 내부의견이 많지만 노골적으로 주장하기 어려워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 베일벗는 흑금성의 실체·행적/권 전 부장과 관계에 관심 집중

    ◎군시절 권 전 부장 신임 얻어 전역후 공작활동/남북한 비선채널서 일정수준 역할 담당할듯 ‘흑금성’의 실체가 정보장교 출신의 박채서씨(43)로 확인되면서 북풍파문을 몰고 온 남북커넥션이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특히 박씨의 배후로 권영해 전 안기부장이 지목되면서 안개속 북풍의 실체도 이들의 관계와 활동내용을 되짚는 수순으로 진상을 드러낼 전망이다. 최근까지 광고대행업체 아자커뮤니케이션의 전무라는 대외직함을 갖고 있던 박씨는 육군 제3사관학교 출신의 예비역 소령.육군 정보사령부에 근무하면서 대북정보수집에 두각을 나타냈고,권전부장의 눈에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85년 권전부장이 6사단장을 지낼 때 예하부대로 그를 데려갈 만큼 신임을 얻었다는 전언이다.이후 그는 93년4월 예편한 뒤로 본격적으로 권전부장의 비선에서 대북 공작원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그가 근무한 광고회사는 이같은 대북비선활동을 위한 대외적 발판으로 볼 수 있다. 구체적인 그의 대북활동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안기부 문건에서처럼 남북간의이중공작원으로 활동했는지,김정일을 독대했는지 등도 분명치 않다.박씨 자신도 18일 잠적 직전 “어떤 말을 할 지 정리되지 않았다.어디까지 얘기해야 할 지 ‘지침’도 없다”며 함구했다. 그러나 대북소식통들은 대체로 그가 남북한간 비선채널에서 일정수준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북풍사건뿐 아니라 다른 내용의 남북한간 물밑 접촉에 활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박씨도 “대북공작때 마다 진돗개 등 다른 공작원 명칭을 사용했다”고 말해 이런 관측을 뒷받침했다.이 때문에 일부 대북관계자들은 비선조직을 구축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그의 노출을 아쉬워하기도 한다. 아무튼 이제 북풍은 안기부와 북한,그리고 대선 세 후보의 한 가운데에 서 있는 박씨의 궤적과 권전안기부장과 박씨의 연결고리를 파헤치는 쪽으로 압축되는 양상이다.박씨가 말한 ‘지침’이라는 용어가 암시하듯 권전부장이 직접 박씨에게 북풍을 지휘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정치권은 공개된 자료외에 비선조직에서 작성된 별도의 극비문건이있을 개연성과,권전부장이 이를 챙겼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권전부장에 대한 수사는 그만큼 폭발력이 강한 뇌관인 셈이다.
  • 여야 “극비문서는 거의 허구” 동감/정보위 소속 의원 반응

    ◎육하원칙도 무시… 허섭스레기같은 내용/거명 정치인 10여명중 야의원은 3명뿐/“여당 궁지 몰기위해 계획된 문건” 지적도 정국에 회오리바람을 몰고온 안기부 극비문건의 신빙성은 어느 정도일까. 이에 대해 19일 국회정보위의 여야의원들은 대부분 회의적 반응이었다.이들은 전날밤 늦게까지 문제의 ‘해외공작원 정보보고’를 자세히 살펴봤다.이를 열람한 후 하나같이 맥빠진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회의결과 브리핑을 담당한 한나라당 간사인 김도언 의원은 “신뢰성이 떨어지는 자료다”고 단정했다.같은 당의 한의원은 “6하원칙도 없는 허접 쓰레기 같은 내용”이라고까지 평가절하했다. 국민회의 한화갑 총무대행도 “대체로 문건내용의 신뢰도가 낮아 보였다”고 언급했다.지난대선때 김대중 후보에 대한 북풍공작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당선후 북측에 원조를 하고 고려연방제를 수용할 것을 제시했다는 내용을 허구적 사례로 들었다. 한총무대행은 “문건에는 최봉구 전 평민당의원이 이 제의를 한 것으로 돼있다”면서 그를 김대통령의 최측근으로묘사한데 대해 쓴웃음을 지었다.“최전의원은 14대공천에 탈락한후 당을 떠난 인물”이라는 얘기였다. 특히 안기부 문건에 거명된 여야 정치인이 10여명에 달하며 그중 한나라당 소속은 정문재 의원을 비롯해 3명이고 나머지는 여당인 국민회의 소속의원인데 대해 여권 고위관계자들은 “신빙성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한 관계자는 “여당을 궁지에 몰기위해 치밀하게 계획된 문건”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이상득 총무도 “정보가치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저급한 첩보 수준”이라고 못박았다.‘북풍을 불게 해달라’며 3백60만달러를 북측에 제공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혐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여야 의원,특히 북한전문가들이 문건의 신빙성을 결정적으로 의심하는 대목이 있다.이중첩자라는 ‘흑금성’의 맹활약상 부분이다. 통일원의 한 관계자는 흑금성이 김정일과 대면했다는 내용의 신뢰도에 고개를 가로저었다.이 관계자는 “김정일은 지난 94년 방북한 카터 전 미국대통령도 만나주지 않을 정도로 외부인사 접견을 꺼린다”고 귀띔했다.나아가 “김일성 사후 김정일의 대인기피증은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요컨대 일개 광고회사 간부출신의 이중첩자를 김정일이 독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설명이었다.그의 성격이나 북한권력의 속성에 비추어 볼 때다. 한 정보관계자는 19일 “이 문건은 안기부내의 일차 첩보자료일 것”이라고 규정했다.검증이 끝난 최종보고서는 따로 있을 것이라는 부연설명이었다.
  • 관련 인사 이구동성 “사실무근”

    ◎조철호 동양일보 사장 “북한인 만난 적 없다”/국민회의 “최봉구씨 대선때 당원 아니었다”/안기부,“흑금성­김정일 독대는 납득 어려워” 안기부 북풍 문건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2백페이지에 이르는 이 문건엔 많은 정치인이 등장하고 있으나 정작 관련인사들은 한결같이 “나와 무관하다”며 관련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이 문건에서 국민신당의 대북접촉 창구로 나타난 조철호 동양일보사장은 “문건의 내용은 전혀 터무니 없는 것”이라며 관련사실을 전면 부인했다.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와 동서지간인 조사장은 “회사일로 중국을 여러차례 오간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인을 접촉한 일은 없었으며 대선 당시 국민신당과 관계한 일도 없다”고 잘라말했다. 국민회의 창구로 알려진 최봉구 전 의원은 이날 보도진을 피해 잠적했다.그러나 설훈 의원 등 김대중 대통령의 측근들은 “우리가 북풍 문제로 북한 인사를 접촉했다는 안기부 문건은 터무니 없는 날조”라고 말했다. 조세형 권한대행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12월5일 안기부는 최씨를 소환,DJ와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집중 조사를 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고 밝혔다.한화갑 총무대행도 “최씨는 대선당시 당원도 아니었고 우리에 대해 욕을 하며 다녔던 사람”이라고 무관성을 강조했다. 북풍 문건에서 핵심인물로 등장하는 ‘흑금성’이란 공작원도 마찬가지다.안기부의 관계자는 “그가 김정일과 독대하는 등 북풍 문제에 깊숙히 관여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분석했다.흑금성은 현재 A광고사의 전무로 재직하고 있는 박모씨(44)로 알려졌다.충북 청주 C고를 나와 육군 정보관련 특수부대 장교로 복무했고 지난 93년 4월말 소령으로 예편했다.박씨가 근무하는 A사는 지난 95년 12월 설립된 직원 7명 가량의 소규모 회사로,지난 2월 중순 광고제작 분야에서 남북한 협력사업을 승인받으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박씨는 이날 흑금성으로 주목받자 잠적했다.A광고사 박모 사장은 “박전무가 95년 이후 중국 등지를 10여차례 방문,금강산과 백두산을 배경으로 한 광고사업권을 따냈다”고 말하고 공작활동여부는 “모른다”고 밝혔다.
  • 경영쇄신·조직안정 도모 ‘포석’/포철 경영진 내정 안팎

    ◎기술직·경영전문가 중용… 박태준 총재 영향력 정부가 포항제철 새 회장과 사장에 유상부 전 부사장(삼성저팬 사장)과 이구택 포항제철 소장을 각각 내정한 것은 경영을 쇄신하면서도 정치색을 배제하고 조직의 안정을 다지기 위한 ‘다목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는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13일 박태준 자민련 총재를 독대,포철경영에 대한 자문을 구하면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박총재가 경영능력과 외국어 실력을 겸비한 유전부사장을 적극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총재의 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는 황경로 전 포철회장·박득표 전 사장·이대공 전 부사장 등도 지난 14일 모임을 갖고 자신들의 복귀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포철은 기술직의 중용과 공채시대의 본격개막 등 새장이 열리게 됐다.유회장 내정자는 국내외에서 제철소 설비 엔지니어링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건설,생산기술 및 설비계획 등의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으며 광양제철소의 설비도입과 안착을 주도했다.퇴사후 삼성중공업으로 자리를 옮겨서도 경영수완을 발휘했다.사장에 오르는 이구택 소장은 공채 1기로 수출과 경영정책,신사업 등의 분야를 거쳤다. 포철 내부에서도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환영하는 분위기.엔지니어 전문가와 경영전문가로 최고 경영진이 구성됨으로써 포철은 정치 외풍을 타지않는 철강전문 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는 것.게다가 공채기수의 승진으로 인사적체의 해소도 기대된다.포철은 17일 주총에서도 부사장단의 교체 등에 전문성을 고려한 내부승진 원칙이 적용될 것이 확실시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