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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체비평] SOFA 개정협상 보도

    지난 11월 29일부터 시작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협상이 지난 7일 결렬되었다.한미양국은 형사재판관할권과 환경 등 핵심분야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회의조차 열지 못하고 협상시한을 넘기고 말았다.물론 양국 정부가 재협상에 대한 여지를 남겨놓고 있긴 하지만 사실상 클린턴 임기중 소파 개정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중평이다.소파협상의 직접적인 동인이 된 것은 남북회담과 최근 벌어진 노근리-매향리-미군 독극물방류사건 등을 계기로 벌어진 국내의 반미 움직임이다.이는 최강국 미국을 소파협상테이블로 나오도록 만들었다. 지난 8일 우리 언론은 일제히 소파 개정협상 결렬기사를 다뤘다.가장 비중있게 취급한 신문은 단연 한겨레였다.한겨레는 6일자에 ‘소파협상 난항’이라는 제목으로 소파 관련기사를 1면 톱으로 다루었으며,8일자에도 1면 톱기사와 4면 해설기사로 소파협상을 심도있게 보도했다.중앙일보도 관련기사를 1면에 2단기사로 처리한 뒤 4면에 해설기사를 내보냈고,사설 ‘소파개정 물건너가나’를 통해 소파협상 결렬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전달했다.경향신문과 동아일보도 1면 스트레이트기사로 소파협상 결렬 소식을 전한 뒤 해설기사를 덧붙였다. 메이저 신문 가운데 소파 관련기사를 가장 적게 취급한 신문은 조선일보였다.조선은 2면에 ‘소파 합의 어려울 듯’이라는 2단기사로 보도하는데 그쳤다.소파협상의 의미·결렬배경 같은 심층기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하긴 조선일보의 미국관련 기사가 “문제있다”고 지적받은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노근리·매향리 사태에 대해 조선일보는 ‘사건중심 보도’밖에 하지 않는다는 지적을,미군 독극물 방류사건이 터졌을 때도 미군측 입장을 대변하기에 바빴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조선일보는 지난 9월 28·30일자에 이임하는 미8군 사령관 대니얼 페트로스키와 새로 부임하는 리비어 미 부대사의 인터뷰기사를 실었다.조선일보는 이 인터뷰의 목적을 “6·15공동선언 이후 한반도의 변화에 대한 미국측의 시각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 기사들을 읽고나면 기사의도가 다른 곳에 있지 않느냐는 의혹을 떨쳐 버리기 힘들다.28일자 인터뷰의 경우 소제목도 ‘반미감정 해소위해 특별 전담반 만들어’ ‘가을추수 돕기 나서 좋은 이웃 노력 계속’ ‘미군,1억달러 투입 지상유류 탱크 이전 등 환경에도 힘쓸 계획’ 등으로 달고 있다.“다정한 이웃으로 여겨온 한국인들이 매향리 사격장에서 시위하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생각했나”라는 질문은 독자의 의혹을 증폭시키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또 30일자 ‘소파 환경규정 긍정검토,미군 폐유방류 주장은 잘못’ 제하의 인터뷰기사에서는 “환경문제를비롯한 한국정부의 입장을 미국이 굉장히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의 입장을 전달했다.그러나 우리 입장을 ‘굉장히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던 미국은 양보하지않았고 소파협상을 결렬시켰다.그렇다고 우리 정부의 주장이 과했던것도 아니다.독일이나 일본수준 혹은 그보다 조금 못미치는 정도의요구를 했을 뿐이었다. 스스로 ‘1등신문’을 자처하고 있는 조선일보는 혹시 전세계 ‘1등국가’인 미국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것을 ‘1위’로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최 민 희 민언련 사무총장
  • 독수리가 사라져 간다

    천연기념물 제243호인 독수리가 매년 먹이 부족과 독극물 2차 중독으로 잇따라 떼죽음을 당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달 25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 대성동 마을에서 독수리23마리가 먹이부족으로 탈진,이중 10마리가 숨졌다. 또 같은 시기에강원도 철원군 철원평야에서 20여마리,연천군 중면에서 한마리의 독수리가 각각 먹이부족으로 탈진한 채 발견됐다. 한국조류보호협회에 따르면 파주시에서만 지난해 33마리의 독수리가 탈진상태로 발견돼 이 가운데 7마리가 숨졌다.97년에는 29마리가 밀렵꾼들이 놓은 독극물에 죽은 꿩·청둥오리를 먹고 숨지는 등 독수리들의 수난이 되풀이되고 있다.이때문에 겨울철새인 독수리는 그 수가 급격히 감소,90년대 중반 500여마리에서 최근 300여마리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한국조류보호협회가 겨울철새 먹이주기 사업을 펴고 있으나 IMF 구제금융을 받기 이전인 96년 15개 기업체에서 업체당 매년 2,000여만원씩 들어오던 지원금도 경제한파로 인해 최근 5개 업체 200여만원씩으로 크게 줄었다. 독수리의 수난이 계속되자 파주시와 연천군은 내년 예산에 먹이 구입비 200만원씩을 각각 책정했지만 독수리를 겨우내 먹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다. 한국조류보호협회 파주지부와 연천지회는 사비 등을 털어 내년 3월까지 한 달에 1∼2회 정도 추가로 먹이를 공급할 계획이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못되는 실정이다. 한국조류보호협회 파주시지부 한갑수(47)지회장은 “해당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보호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독자의 소리/ SOFA협상 美에 끌려가지 말자

    한미주둔군 지위협정이 시작됐다.국가 대 국가의 협정이므로 타협과양보의 자세로 얻을 것은 얻고 줄 것은 줘야 한다.그러나 지금까지우리가 그들과의 대화에서 무엇을 얻었는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6·25’이후 미군이 주둔하면서 그들은 전쟁을 억제한다는 명목 하에너무 많이 주권을 침해했다. 서울 지하철4호선을 만들 때 미군기지가 있다는 이유로 일부지역의노선을 우회해서 만들었다고 한다.2,000만의 식수인 한강에 독극물을방출하고 군산비행장의 오 염된 물이 그대로 서해로 방출되는 것을보면 그들이 얼마나 멋대로인지 알 수 있다.또 미군기지 주변은 도시개발제한 구역으로 묶여 있다고 한다. 지금은 국민의식도 높고 올림픽과 아셈 회의,월드컵을 통해서 우리나라 위상도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미국에 끌려만 가는 협정이 아닌,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장하고 또 사회·환경·법률적으로 주권을 반영할 수 있는 협정이 됐으면 한다. 김도균[ehrbsrla@hanmail.net]
  • 지금 시민단체는 ‘한 겨울’

    불경기 한파가 시민단체를 먼저 덮쳤다. 새로 가입하는 회원 수가 줄고 후원금이 줄어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을 꾸려온 시민단체들은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할 듯하다. 시민단체들은 난방비 절약과 신규 인력 채용 자제 등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가입 회원을 확대하고 기존 회원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그러나 시민단체의 활동이 위축돼 우리 사회의 개혁작업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환경운동연합은 신규 가입 회원 숫자가 월 600∼1,000명이었으나 지난 9월부터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월 5,800만∼7,000만원씩 걷히던회비도 10% 가량 줄었다. 지난달 31일 개최한 후원의 밤 행사에서 모은 후원금은 1억여원으로지난해보다 3,000만원이나 덜 걷혔다.참석자도 270여명에서 200여명으로 줄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달 이후 신규 가입 회원이 3분의 1정도줄었다. 29일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지난해보다 후원금이 줄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지난 9월말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으나 모금액이 지난해의 75% 수준인 4,500여만원에 그쳤다.앞으로 회비와 후원금이 줄것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 중이지만 그동안 내핍 생활을 해 온 탓에별다른 묘책이 없다. 올해 미군기지 독극물 방류 사건 폭로 등으로 인지도가 오른 녹색연합도 다음달 8일로 예정돼 있는 후원의 밤 때 시민과 회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김달수(金達洙·33) 홍보팀장은 “시민운동은 사회의비판·개혁 기능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미래에 대한 투자”라면서“금전적인 도움이 아니더라도 시민 운동에 대한 관심과 직접적인 참여가 운동의 토양을 기름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대한포럼] SOFA개정, 시대에 맞게

    올해는 한반도의 정치적 지형에 큰 지각변동이 시작된 한해였다.분단 반세기 만의 남북 정상간 만남이 그 상징적 징표다.어디 그 뿐이랴.총부리를 겨눴던 북한과 미국의 군수뇌부와 국무장관이 워싱턴과평양을 교차 방문했다. 그러나 전통적 우방인 한·미간에는 유독 유쾌하지 않은 일들로 얼룩졌다.뒤늦게 확인된 한국전 당시의 노근리 양민학살 문제,매향리오폭 사건,주한 미군 독극물 방류 사건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잇따랐다.언제 한·미간에 ‘좋은 시절’(벨 에포크)이 있었느냐는 생각이들 정도였다. 까닭에 “주한 미군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라는 새삼스러운 의문이제기된다.이 땅의 우리는 이에 대한 논리적 답변에 앞서 저마다의 추억을 안고 있다.보릿고개를 힘겹게 넘었던 40대 이상의 많은 사람들에게는 미군은 ‘풍요의 상징’이었을 법하다.미군 지프를 향해 “기브 미 추잉검”이라며 손을 흔들 때마다 그들이 던져주던 캔디나 껌을 떠올리면서 말이다. 더러 그러한 풍요로움이 어두운 이미지와 겹치기도 한다.기지촌 정경을 그린 김명인 시인의시 ‘동두천·1’의 한 구절을 읽어보자.[우리가 내리는 눈일 동안만 온갖 깨끗한 생각 끝에/역두(驛頭) 저탄더미에 떨어져/…/서럽지는 않으리라 그만그만한 아이들도/미군을 따라 바다를 건너서는/더는 소식도 모르는 이 바닥에서] 이 시에는 혼혈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함께 미군 주둔지역인 기지촌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주한미군 지위에 관한 행정협정(SOFA) 개정협상이 29일 다시 시작된다.올들어 8월,10월 서울과 워싱턴을 오가며 협상을 벌이고도 원칙합의 수준에서 맴돌았던 협상이 재개된 것이다.이번엔 실질적 성과를거둬 한·미 양국에 모두 손해인 반미(反美) 감정을 잠재우는 계기가되기를 바란다.그런 점에서 이정빈(李廷彬) 외교부장관 등 양국 당국자가 연내 타결의지를 밝힌 점에 주목한다. 그러나 최근 양국 대표단이 공식 테이블이 앉기도 전에 이런저런 불협화음이 불거지고 있다.막후 샅바 잡기 단계에서 미국측이 개정형식면에서 SOFA 본문은 고치지 않고 부속문서만 수정하겠다는 안을 들고나왔다는 소식이 그것이다.물론 전향적 개정의지의 진실성이 중요하지 본문에 담느냐,아니면 합의의사록이나 교환각서 등에 넣느냐는 부차적 문제일 수 있다.다만 그같은 협상원칙이 SOFA의 불평등 조항을온존한 채 한국의 불만을 미봉하려는 발상에서 나왔다면 시대착오적이라 아니 할 수 없다. 현행 SOFA는 범세계적 냉전이 극에 달했던 지난 1966년 골격이 잡혔다.하지만 미국의 구호물자에 의지하던 한국이 1991년 이후 주한 미군 주둔 경비를 상당부분 부담할 정도로 한·미 관계는 크게 달라졌다.따라서 이번 SOFA 개정은 한·미 관계의 변화상과 한반도 탈냉전이라는 시대 정신을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 그 첫단추는 주둔국의 주권이 철저히 존중돼는 데서 끼워져야 한다. 특히 이 땅에서 한국인과 관련해 일어나는 미군범죄는 마땅히 한국이사법권을 관할하는 방향으로 SOFA를 개정해야 한다. 그 동안 각종 미군 범죄로 인해 미군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긍정적 의미까지 용훼된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이번 협상에서 변화된 한·미 관계를담아낼 여지는 더 있다.각종 폐기물 처리와 관련한 환경조항과 미군부대 반입농산물의 검역조항 신설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미국의 입장에서도 SOFA협상이 현 클린턴 행정부 임기 내에 매듭지어지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그렇게 해야만 우리는 미국의 새 행정부와 동북아 평화정착을 위해 건설적 협력관계를 제대로 다질 수 있다고 본다.시대가 바뀌었는데도 예전 옷을 그대로 입고 있는 것은 부자연스럽다.‘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 한·미 관계도 21세기에는 달라져야 한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
  • 맹독제초제 도심 살포 ‘물의’

    인구 밀집지역인 광주 상무신도심내 운동 및 전시시설 용지의 양묘장과 잔디포에 맹독성 제초제가 수년 동안 대량 살포돼온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 도시공사가 28일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7년부터상무지구내 3만여평에 양묘장과 잔디포 등을 수익사업으로 운영하면서 맹독성 농약인 ‘낫소 입제’와 ‘파라코’를 각각 266㎏과 9만3,000여㎖를 살포했다. 낫소 입제는 콩 옥수수 딸기 등 밭작물 재배지에서 1년생 잡초를 제거할 때 사용한다.파라코는 비농경지나 과수원 등지에서 작물을 재배하기 전에 잡초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제초제로 일본에서는 ‘극물’에서 ‘독극물’로 등급을 상향 분류해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김후진(金後珍) 광주시의원은 “도시공사가 98년 지방자치경영협회가 실시한 경영평가 때 이들 제초제의 사용 중단을 권고받았음에도이행하지 않았다”며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돈벌이를 한 꼴”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들 농약 사용을 곧바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하반기 서울시민 행정서비스 만족도 조사

    상수도와 청소 등 생활분야에 대한 서울 시민들의 만족도가 갈수록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9개 전문조사기관에 의뢰,시민 1만6,5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 하반기 10개 분야 행정서비스 시민만족도조사 결과 상수도분야는 100점 만점에 54.9점으로 올 상반기에 비해3.4점 하락했다. 청소분야도 61.1점에 그쳐 시민만족도가 올 상반기에 비해 1.9점이나 하락했다.보건의료분야도 65.3점으로 올 상반기 66.1점보다 0.8점 떨어졌다. 그러나 전반적인 시민만족도는 62.2점으로 99년 상반기 59.6점,99년 하반기 60.6점,올 상반기 62.1점 등에 비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민원행정에서 구청은 종로구가,서울시는 건설국이 시민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보건의료분야 서초구,청소분야 송파구,세무행정 도봉구 등의 순이었다. 시내버스는 영신여객,지하철은 6호선,수돗물은 성북수도사업소,시립병원은 서대문병원에 대해 각각 시민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들이 가장큰 불편을 느끼고 있는 사항으로는 ▲민원행정은 이용편의성 ▲보건소는 대기시간 ▲청소는 쓰레기봉투의 품질 ▲시내버스는 안전운행 ▲지하철은 환승 및 연계 ▲상수도는 수돗물의 식수사용 적합성 ▲사회복지관은 운영 및 관리 ▲도시가스는 공사과정 ▲세무행정은 고지서 및 독촉장의 송달방법 ▲시립병원은 식사에 대한 요금적정성이 각각 꼽혔다. 그러나 시민만족도 조사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지출한 비용이 지난해 3억2,900만원,올해 5억1,500만원 등으로 2년 동안 8억4,000여만원을 써 예산낭비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수도와 청소분야가 상반기에 비해 점수가 낮아진 것은 수돗물 바이러스논쟁 및 주한미군 독극물 한강방류와 수도권매립지 쓰레기반입금지에 따른 추석연휴 쓰레기 적체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분야에서 골고루 상승추세를 보여 시민평가 제도가 정착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NGO활동 신뢰한다” 70%

    국민에게 가장 잘 알려진 비정부기구(NGO)는 녹색연합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국민들은 NGO의 활동을 신뢰하는 편이지만,적극적으로 지지하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매일이 지난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포커스 리서치를 통해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1.5%인 259명이 ‘알고 있는 NGO’로 녹색연합을 지목했다. 녹색연합은 최근 주한미군이 용산기지에서 독극물인 포름알데히드를 한강으로 무단 방류한 사실을 밝혀내 폭로한 환경관련 시민단체다. 환경운동연합도 인지도 8위에 올라 환경 관련 단체의 활동이 시민들에게 깊게 각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로 인지도가 높은 기구로는 오랜 전통을 가진 기독교청년회(YMCA)가 꼽혔다.이어 지난 총선에서 낙천·낙선 운동을 주도했던 참여연대가 3위를,경실련이 4위를 기록했다.낙선운동을 위해 참여연대를중심으로 일시 구성됐던 시민연대가 다섯번째로 많이 거명됐으며,기독교여성청년회(YWCA),민주노총,환경운동연합,소비자연맹,여성민우회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 가운데 68.9가 1개 이상 NGO의 이름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거명된 NGO의 총수는 모두 160개였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국민의 59.9%가 NGO의 활동을 약간 신뢰한다,9. 8%가 매우 신뢰한다고 답변했다.그러나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27.8%)거나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2.4%)는 응답도 적지 않아 전체적으로는NGO의 활동에 대한 ‘비판적 지지’의 태도를 보였다. 이도운기자 dawn@
  • 검찰, 한강 독극물 유출 미군 사실상 벌금형 결정

    검찰이 한강에 독극물 포름알데히드를 방류토록 지시한 미8군 용산기지 영안실 부소장 앨버트 맥팔랜드(55·군무원)에 대해 내부적으로벌금형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시민단체 등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검찰은 당초 맥팔랜드가 포름알데히드 475㎖짜리 470병을 버리도록지시한 사실을 확인,폐기물관리법 및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었다. 검찰 일각에선 “미군측이 맥팔랜드의 신병확보를 약속해 구속은 하지 않기로 했다”는 말까지 흘러나와 불구속 기소를 당연시 했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달 말 이번 사안이 ‘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돼 있고,‘검찰 양형 기준’에도 불구속 기소에 대한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을 들어 벌금형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검찰 관계자는 “미국인들이 법정에서 재판을 받는 것보다 벌금형을더 부담스러워 한다”면서 “이번과 같은 독극물 유출의 경우에는국내인에 대한 신병처리도 전과 3범 이상이어야만 구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의 이런 소극적인 사법처리 움직임은 한국 사법기관이처음으로 주한미군 관계자를 환경범죄로 처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을 전망이다. 김타균 녹색연합 정책실장은 “이미 주한미군의 독극물 유출에 대한명백한 증거가 제시돼 있고,주한미군도 범죄를 시인한 만큼 검찰의엄중한 처벌이 당연하다”면서 “검찰이 맥팔랜드에 대해 정치적인논리에 따라 형식적인 사법처리를 한다면 국민의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대한매일을 읽고/ SOFA개정협상때 환경문제도 다뤄야

    미,주한,주일 지상군 배치 재검토 기사를읽었다. 얼마 전 미군의 한강 독극물 누출사건과 원주 미군비행장 기름오염등 그동안 미군부대라는 특수성으로 일반 국민과 언론감시의 사각지대였던 주한 미군의 환경 파괴행위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이때,국가의 안보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환경오염방지도 국민의 생명과직결되는 문제인 만큼,SOFA개정협상이나 미국과의 주한지상군 배치문제에 환경오염문제도 마땅히 주요 안건으로 거론되어야 하리라 본다. 우리의 강산이 물,공기오염으로 멍들어 가고 있는 것은 힘의 논리에서 우월한 지위에 있는 미국이나 우리 정부가 국민의 삶의 질이나 생활환경을 무시하는 데서 비롯된다.깨끗한 물과 공기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정부에서는 미국과의 주한미군에 관한 협상에 당당한 자세로 임해 또 다시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인록[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 SOFA개정 한국측 양보 시사…梁주미대사 발언 비난

    ‘불평등한 SOFA 개정 국민행동’과 녹색연합 등 시민·환경운동 단체는 양성철(梁性喆)주미 한국대사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협상에서 한국측이 양보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과관련,23일 “나라를 대표하는 대사가 국민 의사를 대변하기는커녕 오히려 미국의 이익에 앞장서는 듯한 태도를 보인 데 대해 국민 앞에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국민행동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서울 용산 미군기지의 한강 독극물 방류사건 등 반세기에 걸친 미군기지의 환경 훼손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어 온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상기한 뒤 “이러한 한국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SOFA의 전면 개정을 요구하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미국 현지로 떠나 캠페인을 펼치는 마당에 한 나라의 대사가 할 말이냐”고 개탄했다. 미8군의 포르말린 무단 방류를 처음으로 폭로했던 녹색연합의 임삼진(林三鎭)사무처장은 “미군에 의한 환경오염은 광범위하고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이 상호 평등한 입장에서 국민의 환경권을 지키고국토를 보호하기 위해 SOFA 환경조항 신설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환경연합 김달수(金達洙)홍보팀장도 “한·미 사이에 첨예하게 대립된 중대 사안에 대해 국가를 대표하는 대사로서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을 여지없이 보여준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오늘의 눈] 駐美대사의 신중치 못한 언행

    공인(公人)의 말은 천금과 같다.공인 중에서도 정부를 대표해 외국에 나가 있는 대사의 언행은 나라의 이익과 입장을 대변하기 때문에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부임(8월5일) 두 달을 갓 넘긴 양성철(梁性喆)주미대사의 말들은 국익을 앞세워야 할 대사로서 적절했는지,그가 대사의 자질은 갖추고 있는지 되묻게 한다. 한·미 안보연례협의회(SCM) 참석차 서울에 온 양대사는 지난 21일자 모 영자지 인터뷰를 통해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협상에서쟁점인 환경·노동 문제 등을 제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노근리 사건에 대해서도 “(미군의 피란민 사살명령의)확실한 증거 확보가 불가능하며 목격자를 찾기도 어렵다”면서 “상호동의할 수 있는 선에서 해결방안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어안이 벙벙해질 얘기들이다. 미군의 독극물 방류로 촉발된 SOFA 개정 협상에서 환경조항 포기를시사하거나 노근리 양민 학살사건에서 미군이 저지른 범죄라는 증거가 없다는 언급은 한국 정부의 주미대사가 아닌 미 국무부 당국자의입장이나 논평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뿐만 아니다.양대사는 미국이 고위급 인사를 북한에 보낼 것이라는비밀사항을 공개,미 정부로부터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신중치 못한 언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지난달 14일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관련,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하지도 않은 말을 한것처럼 말해 미 외교가에 물의를 빚었다. 더 큰 문제는 정부 당국자들의 태도다.한 당국자는 “외교부나 청와대에서 문제삼을 분위기는 아니다”고 전했다.대수롭지 않다는 얘기다.문제 발언들이 민감한 한·미 현안이기 때문일까,아니면 양대사가정치인 출신이어서 그럴까.국민으로서는 그저 답답할 뿐이다.우리 외교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황성기 정치팀 차장]marry01@
  • 검찰,”독극물 방류 지시” 맥팔랜드씨 불구속 기소

    주한미군 독극물 무단방류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金成準)는 9일 미8군 용산기지 영안실 부소장 앨버트 맥팔랜드(55·군무원)가 한국계 미국인 군무원 K씨(43) 에게 독극물인 포름알데히드를 방류토록 지시한 사실을 확인,오는 20일 쯤 맥팔랜드를 폐기물관리법 및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키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맥팔랜드는 지난 2월9일 K씨에게 “오래된 시신 방부처리제를 다 청소하라”고 지시,영안실에 보관하고 있던 포름알데히드 91ℓ(16온스짜리 192병)를 싱크대에 버리도록 해 한강에 방류시킨혐의다. 조사결과 맥팔랜드는 이 과정에서 자신도 직접 2∼3병의 포름알데히드를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락기자 jrlee@
  • 美 베이츠 조사단장 “美軍 환경프로그램 전면 재검토”

    토머스 슈워츠 주한미군사령관은 포름알데히드 한강 무단 방류사건과 관련,감독권 문제 등 주한미군 환경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 독극물 방류사건 조사단장인 배리 베이츠 제19전구 지원사령관(소장)은 8일 국방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주한미군은환경 관련 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통보 절차에 관해 한국 환경부와논의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9일 용산기지 내 영안실에서 영안실 부소장 맥팔랜드 앨버트가 외부창고 시설에서 시신 방부처리제를발견,두 부하 군무원에게 영안실 하수구에 폐기 처분할 것을 명령했고 이들 군무원은 모두 91ℓ(16온스짜리 병 192개 분량)를 폐기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베이츠 단장은“시신 방부처리제를 하수구에 버린 것은 주한미군 내규 및 대한민국 법을 위반했으며,감독관이 이 사건을 상부에 신속히보고하지 않은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방류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영안실 부소장 맥팔랜드와 영안실 소장제임스 풀 등에 대한처벌 요구와 관련, “징계 조치를 취하는 과정에 있으며 사건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따른 적절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츠 단장은“비록 대한민국의 환경 및 공중보건에 대한 위협을가져 오지는 않았지만,분명히 대한민국과 미국의 환경법,주한미군의자체적인 환경규정을 위반했다”며“이번 사건으로 한국 정부와 한국민에게 심각한 우려와 불안을 끼친 데 대해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드리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주석기자 joo@
  • 검찰, 독극물 방류지시 앨버트 조사

    주한미군 독극물 방류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金成準)는 8일 포름알데히드 방류를 지시한 미8군 용산기지 영안실 부소장 맥팔랜드 앨버트(군무원)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맥팔랜드를 상대로 제임스 풀 영안실 소장의 방류 금지 지시에도 불구하고 부하 직원인 한국계 군무원 해리스 김씨에게 지난 2월포르알데히드 228ℓ 방류를 강요한 사실을 추궁하고 김씨와 대질신문을 벌였다. 검찰은 다음주 중 김씨와 함께 포름알데히드를 방류한 또다른 주한미군 군무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증거를 보강한 뒤 맥팔랜드를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독극물방류 조사발표 안팎

    주한미군은 8일 한강 독극물 무단방류 사건에 대한 자체 조사결과를공식 발표, “이같은 행위는 주한미군 내규 및 대한민국 법을 위반한것”이라고 위법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정밀조사결과 공중보건 및환경에는 어떠한 위협도 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군측의 발표내용은 몇가지 석연치 않은 의문점을 남기고있다는 게 국내 환경전문가 및 환경단체의 주장이다. ■미군의 발표 미군은 시신 방부처리제를 불법 폐기처분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한국민의 공중보건 및 환경에는 위험이 없다고 주장했다. 폐기물은 용산기지내 영안실 하수구∼용산기지내 정화조∼서울시하수관∼난지도하수처리장을 거친 뒤 한강에 방류되는 시점에서 1ℓ당 최대 0.031㎎의 농도로 희석돼 미국환경보호국(EPA)에서 정한 식수의인체무해허용치인 1ℓ당 10㎎에 비해 300분의 1에 그친다는 것이다. ■녹색연합의 반박 이번 사건을 처음 폭로한 녹색연합측은 미군의 발표이후 즉각 성명을 내고 “사건을 축소,은폐한 전형적인 짜맞추기조사결과”라고 반박했다. 우선 독극물방류자가 검찰조사에서 228ℓ를 버렸다고 진술했고 지난달 14일 1차 발표때는 75.7ℓ가 방류됐다고 발표했으며 이번 최종조사에서는 방류량이 다소 많아진 91ℓ로 바꾸는 등 오락가락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또 스스로 불법행위임을 시인하면서도 구체적인 징계내용을 공개하지 않았고 내부적으로 미국인 영안실 소장은 30일,미국인 부소장에게는 45일간의 감봉처분이라는 미온적이고 은전적인 처벌에 그쳤다는 것이다.그러나 한국계 군무원은 근무연장불허라는 해직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현철(李炫哲) 환경소송센터 사무국장은 “미군기지의 환경관리감독권을 한국정부(환경부)에 이양한다는 내용이 전제되지 않는한 미군의 자체 환경프로그램 강화조치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개정협상때 환경관련조항을 신설,명문화하고이번 사건에 대해 한국정부와 민간단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조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녹색연합 “미군 독극물 방류 조직적 방치”

    녹색연합은 7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무실에서 미8군의 한강 독극물 방류사건에 대한 2차 기자회견을 갖고 “미군이 포름알데히드 무단방류를 조직적으로 방치해왔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그 증거로 “미군이 지난해 포름알데히드의 피해를 의식해 용산기지 안에 자체 처리시설을 건설할 계획을 세웠다가 백지화한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녹색연합은 “미군측은 포름알데히드를 방류하기 5개월 전인 지난해2월 물질안전사용지침(MATERIAL SAFETY DATA SHEET)이라는 내부 문건을 통해 ‘포름알데히드에 100^^의 농도로 노출될 경우 생명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며 발암물질(NIP,IARC,OSIIA 등)을 함유하고 있다’는 경고문을 넣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이런 정황으로 볼 때미군은 포름알데히드 방류가 한국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충분히 인식하고 있었으면서도 이를 방치해왔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 한강 독극물방류 주범 입국

    한강에 독극물을 방류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미8군 영안실 부소장 맥팔랜드 앨버트가 7일 일본 오키나와를 출발한 아시아나 171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앨버트는 사건 경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할 말이 없다”며 얼굴을 가방으로 가린 채 황급히 공항을 빠져 나갔다. 한편 미군은 8일 오전 10시 국방부 기자실에서 독극물 사건에 관한자체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대한광장] 反美를 넘어 미국 바라보기

    최근 주한미군 문제에 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SOFA 개정,한강독극물 투하,매향리 폭격장,숱한 주한미군의 범죄 등으로 부터 미군철수,통일후 미군주둔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에서 논의되고있다. 이러한 시민사회의 움직임을 반영하듯 국회에서도 SOFA의 전면적 개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발표되었다.대통령까지 맹목적인 반미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우려를 표명하였다. 이에 뒤질세라 야당총재는 “급진세력의 선동적 반미운동이 전통적한미 우호선린과 안보동맹을 위협하고 있다”라는 극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이렇게 활발한 시민사회의 논의는 미군이 이 땅에 주둔한지 55년만에 처음으로 전개되는 것으로 우리사회의 민주주의 진전을 상징하는것으로 반가워 할 일이다.그런데도 이러한 민주적 논의를 반미=용공=친북=급진세력=불순세력=탄압대상(무조건)이라는 낡은 올가미로 덮어씌우려는 일부의 움직임은 많은 사람의 분노를 사고 있다. 과연 최근의 시민사회 움직임이 반미이고 또 낡은 반공매카시즘을불러와야 할 성격의 것인가? 최근의 논의는 불평등하고 비정상적인한미관계를 대등한 한미관계로 바꾸자는 평등권,서울시민의 식수인한강에 독극물을 투하한 것에 대한 환경권과 생존권,국제 폭격장이되어버려 주민들의 삶이 원천적으로 파괴된데 대한 생활권,주한미군범죄에 희생된 한국인의 인권,외국군을 철군시켜 자주권을 높이자는주권,통일을 앞당기기 위하여 미군을 철군하자는 통일권,주한미군이전쟁억지력을 행사하기보다는 오히려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아갈 위협이 있다고 철군을 주장하는 평화권과 생명유지권 등 제반 권리요구운동의 일환이라고 보아야 한다. 물론 이러한 주장과 운동이 맹목적인 반미로 흐르는 경향이 일부 있기는 하다.이에 대해 우려는 할 수 있겠지만 배격은 할 수 없다.더구나 주한미군 문제에 대한 논의 자체가 급진불순으로 타도의 대상이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우리 사회의 어느 누구도 해서는 안되는 극단의 논리이다. 우리의 제반 권리요구에 관한 문제라면 주한미군 뿐 아니라 어느 누가 관련되더라도 지탄과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주한미군 문제를신성불가침으로 논의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의 기본까지 짓밟는 행위이다. 물론 주한미군이 아직도 필요하고 한미관계가 이대로 지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논쟁을 통해서 할 일이지 시대 역행적인 반공매카시즘을 통해서 시민사회에 강제할 수 있는것은 아니다. 이제 우리사회는 마땅히 주한미군을 더 이상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 존치할 것이 아니라 공론의 대상으로 끌어내려야 한다.물론 주한미군에 국한시키지 말고 한미관계 자체에 대하여도 이러한끌어내리기는 필요하다. 과거 55년동안 우리들 대부분은 일부 근거없는 신화 속에 미국과 주한미군을 안치시키고 흠모와 동경의 대상으로만 보아왔다.동시에 우리들 대부분은 우리 고유의 귀중하고 자랑스런 것들까지도 단지 미국의 것과 비슷하지 않기 때문에 열등한 것으로 생각하는 민족 비하주의에 빠져 왔다. 심지어 일부는 어린 시절 왜 저 넓고 힘세고 강한 미국나라에서 흰둥이로 태어나지 않고 이 조그만 한국땅에 노란둥이로 태어났는지 한탄하며 태생에 대한열등의식까지 가지기도 하였다.미국은 때로는 진정한 우방과 친우였지만 때로는 내정간섭과 점령군이었다는 점을 부정 할 수는 없다. 과거 일제 식민통치기간동안 수많은 조선인들이 조선총독부와 내통하여 민족개량주의라는 이름아래 나라 빼앗김을 일본이라는 외세에탓으로 보기보다는 우리 민족 스스로에게 돌림으로써 더 심대한 친일행위와 반민족행위를 해왔다. 이제 통일시대를 맞은 이 시점에서 우리 자신도 노골적이지는 않지만 이완용, 최남선, 이광수 등이 저지른 친일행위와 너무나 유사성을띤 행위와 사고를 아직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 또 이제까지의 숭미주의와 감정적인 반미주의를 넘어 미국과 주한미군의 실체를 꿰뚫어보는 지미주의를 추구해야 할 것이다. 강정구 동국대교수·사회학
  • 포름알데히드 버린 군무원 31일 소환

    주한미군의 한강 독극물 방류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金成準)는 28일 포름알데히드를 직접 방류한 미 8군 용산기지 영안실 군무원 K씨를 31일 오전 10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독극물 방류사실을 녹색연합에 제보한 한국계 미국인 K씨에대한 조사에서 영안실 간부가 방류를 강요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녹색연합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에서 영안실 부소장 맥팔랜드 앨버트씨(군무원)가 K씨의 반대를 묵살하고 강압적으로 독극물 방류를 지시했다는 내용의 진술서와 정황증거를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박홍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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