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독극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전 대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교환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 청원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절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44
  • “VX 중독으로 사망한 김정남, 가방에 해독제 있었다”

    “VX 중독으로 사망한 김정남, 가방에 해독제 있었다”

    “소지품서 아트로핀 12정 든 약병 나와”…복용 못한 듯 올해 초 말레이시아에서 VX로 독살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가방 속에 VX 신경작용제의 해독제가 들어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9일 국영 베르나마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화학청 소속 독물학자인 K. 샤르밀라(38·여) 박사는 이날 샤알람 고등법원에서 진행된 김정남 암살 사건 22일차 공판에서 김정남의 소지품 중에 아트로핀이 있었다고 증언했다.샤르밀라 박사는 “지난 3월 10일 오후 4시쯤 경찰로부터 독성검사를 위해 넘겨 받은 사망자의 가방 소지품 중 아트로핀 12정이 든 약병이 있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약병의 라벨이 한국어로 쓰여 있었느냐는 피고인측 변호사의 질문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트로핀은 김정남을 살해하는데 사용된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의 대표적 해독제다. VX에 노출될 경우 혈중 신경전달물질 분해 효소가 급감하면서 근육마비가 초래돼 사망하는데, 아트로핀은 중독 초기에 투여할 경우 이런 작용을 늦춰 목숨을 건질 가능성을 높여준다. 아트로핀을 휴대했다는 것은 김정남이 평소 독극물에 의한 암살 가능성을 우려했다는 방증일 수 있다.김정남이 피습 직후 해당 약물을 복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점에 미뤄볼 때 미처 복용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는 올해 2월 13일 오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VX 신경작용제 공격을 받고 공항내 진료소로 옮겨진 뒤 발작을 일으켰다. 한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병원(HKL) 소속 부검의인 누를리자 압둘라(52·여) 박사는 전날 샤알람 고등법원에서 열린 김정남 암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정남의 시신은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에 노출된 환자들에게서 발견되는 전형적인 증상을 보였다”고 증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년 전 그날, KAL858기 폭파에는 무슨일 있었나

    30년 전 그날, KAL858기 폭파에는 무슨일 있었나

    테러주역 김현희, TV조선서 증언 정확히 30년 전인 1987년 11월 29일 오후 2시1분. 이라크 바그다드를 출발해 서울로 날아가던 대한항공(KAL) 858기가 미얀마 안다만 해역 상공에서 폭발한 직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중동근로자 등 승객과 승무원 115명이 모두 사망한 참사였다.당시 안기부는 ‘88올림픽 참가 신청 방해를 위해 대한항공 여객기를 폭파하라’는 김정일의 친필지령을 받은 북한 공작원 ‘하치야 신이치’와 ‘하치야 마유미’가 범인이며, 그들은 일본인을 가장한 대남공작원 김승일과 김현희라고 밝혔다. 김현희는 한국 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노태우 정부는 “역사의 증인으로 삼기 위해 사면시킨다”며 특별사면을 해줘 풀려놨다. 특히 사건 발생 시점이 대통령 선거가 한달도 남지 않은데다 안기부 발표 내용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사건을 둘러싼 추측과 논란은 30년간 계속되고 있다.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이 30년간 묻혀져왔던 KAL 858기 사건의 진실을 29일 밤 집중 조명한다. 폭파범 김현희도 ‘세븐’ 스튜디오에 출연한다고 TV조선측이 밝혔다.제작진은 당시 KAL 858기 교체 승무원으로 탑승했다가 범인들을 목격했던 ‘승무원 박은미’, ‘사무장 박길영’, 독극물 음독 직후 신병인도를 위해 외교전을 펼친 ‘전 UN대사 박수길’, ‘국선 변호사 안동일’, ‘국정원 최초 여수사관 최창아’ 그리고 김현희 화동사진 논란의 중심인 일본 언론인 ‘하기와라 료‘의 국내 최초 단독 인터뷰를 비롯, 여러 증언자를 만나 그날의 진실을 들어본다.‘세븐’ 제작진은 바레인 조사 요약본(바레인 정부), 미얀마 조사 보고서(버마정부) 등을 입수해 공개한다.특히 ‘살아있는 블랙박스’, ‘미모의 테러리스트’란 수식어가 붙었던 사건 장본인인 김현희. 1997년 결혼 후 은둔생활 중인 그녀가 털어놓을 30년 전의 순간들에 관심이 집중된다. 50대 후반이 된 그녀는 “그 기억만큼은 아직도 또렷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한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충북 토굴서 40대 여성 토막시신 발견

    실종 신고가 접수된 40대 여성이 토막 난 시신으로 발견됐다. 잔혹한 범행 동기 등에 관심이 모이지만 유력한 용의자였던 그의 남자친구가 자살해 사건을 규명하기가 어려워졌다. 지난 11일 오후 3시쯤 충북 보은군 내북면의 한 토굴에서 청주에 거주하는 A(47)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토막 난 시신은 마대자루 3개에 나뉘어 담긴 채 흙으로 덮여 있었다. 지난 5일 A씨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마지막 행적을 확인하던 중 그의 집 근처 폐쇄회로(CC)TV에서 단서를 찾았다. 지난 2일 오후 9시쯤 A씨와 남자친구인 B(65)씨가 함께 집을 나섰고, 얼마 뒤 B씨만 돌아오는 모습이 담긴 것이다. 경찰은 지난 6일 B씨를 불러 나흘 전의 행적을 물었다. 당시 B씨는 “A씨가 (나와) 다투고 나갔는데, 어디로 갔는지는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음날 B씨를 재소환해 추가조사를 할 예정이었는데 연락이 되지 않았다. 경찰이 집으로 찾아가 보니 B씨가 독극물을 마시고 신음 중이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지난 10일 오후 4시 20분쯤 숨졌다. B씨의 유서에는 “가족들과 형사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범행을 인정하는 내용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목이 졸려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며 “두 사람은 2년여 전 알게 됐고 최근 금전 문제로 사이가 벌어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토굴에서 40대 여성 토막시신, 용의자 남친 음독사망…유서에서 “가족에 미안”

    토굴에서 40대 여성 토막시신, 용의자 남친 음독사망…유서에서 “가족에 미안”

    지난 11일 충북 보은의 한 토굴에서 40대 여성의 시신이 토막난 채 발견됐다. 유력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 조사를 받던 60대 남성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경찰이 이번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범인이 누구이며 왜 이런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피해자와 용의자가 모두 사망한 이번 사건은 범행 동기 등 여러 의문을 남긴 채 사건이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충북 보은군 내북면의 한 토굴에서 A(47·여·청주시 상당구)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토막 나 마대자루 3개에 나뉘어 담긴 채 흙으로 덮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A씨 수색에 나선 것은 6일 전이다. A씨의 한 지인이 지난 5일 “연락이 안 된다”며 청주 상당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하면서다. A씨의 행적을 확인하던 경찰은 그의 집 근처 폐쇄회로(CCTV) 화면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냈다. 지난 2일 오후 9시쯤 A씨와 남자친구인 B(65)씨가 함께 집을 나섰고, 얼마 뒤 B씨만 돌아오는 모습이 담긴 것이다. 경찰은 지난 6일 B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나흘 전의 행적을 캐물었다. 그는 “A씨가 (나와) 다투고 나갔는데, 어디로 갔는지는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진술이 석연치 않다고 판단, 다음 날 다시 불러 추가 조사를 할 방침이었다. 그런데 다음 날 B씨와 연락이 두절됐다. 그의 집을 찾아간 경찰은 독극물을 마시고 신음하는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10일 오후 4시 22분쯤 결국 숨졌다. B씨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하지만 A씨 피살 사건의 단서가 될만 한 내용은 유서에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물론 유서에 의심스러운 구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형사들에게 한 말이 진짜였으면 좋겠다’거나 ‘형사들에게 미안하다’라고 적혀 있었는데, 참고인 조사 때 거짓진술을 했음을 실토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황상 B씨를 유력 용의자로 본 경찰은 최근 그가 보은군 내북면의 폐탄광 일대를 다녀갔다는 사실을 확인, 집중 수색해 A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이곳은 B씨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마을이다. 폐탄광 주변에는 A씨의 시신이 발견된 것과 같은 토굴이 여럿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단서와 정황상 B씨의 범행이 유력해 보이지만,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경찰은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단서를 찾기 위해 A씨와 B씨의 집을 샅샅이 살피고 있다. 또 주변인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여기서 B씨가 A씨를 살해한 흔적이 발견되더라도 범행 동기를 명확히 밝히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로써는 장사를 하는 A씨가 2∼3년 전 B씨를 처음 알게 됐고, 각별했던 둘 사이가 최근 금전 문제로 금이 갔다는 정도가 경찰이 파악한 전부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유력 용의자가 모두 숨져 사건 규명을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탐문 수사를 통해 경위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제 결혼 당한 女, 잘못된 선택…남편 가족 15명 살해

    강제 결혼 당한 女, 잘못된 선택…남편 가족 15명 살해

    가족의 강요로 원치 않은 남성과 결혼해야 했던 21세 여성이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하고 말았다. 파키스탄에 사는 아시아 비비(21)는 지난 9월 가족의 강요를 이기지 못하고 25세 남성 아크람과 결혼했다. 약 두 달 간의 결혼 생활은 지옥과도 같았다. 비비는 자신이 원치 않는 결혼을 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결혼 전 자신이 사랑하던 남성과 만나지 못하는 사실에 하루하루를 절망 속에 보냈다. 결국 그녀는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했다. 비비는 강제로 결혼한 남편을 살해하기로 결심하고, 집에 있는 우유에 치명적인 독을 탔다. 문제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남편의 가족이 그녀의 집에서 이 우유를 이용해 라씨(인도나 파키스탄에서 전통적으로 마시는 걸쭉한 요구르트)를 만들어 마시면서 발생했다. 비비의 시어머니는 독극물이 든 라씨를 만들어 가족 26명에게 건넸다. 가족들은 비비의 시어머니가 건넨 음료를 마신 뒤 차례로 중독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15명은 결국 사망하고 12명은 위중한 상태에 빠지게 됐다. ‘공교롭게도’ 그녀가 애초에 목표로 삼았던 남편은 라씨를 마시지 않아 화를 면했다.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현지 경찰은 “가해자에게는 원래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지만 강제로 아크람과 결혼해야 했다”면서 “그녀는 결혼생활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했고 자신의 부모님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했지만, 가족마저도 물리력을 동원해 그녀가 시댁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가해자와 결혼 전부터 연인관계였던 남성 및 가해자의 친척으로부터 치명적인 독극물을 전달받고 이를 우유에 섞었다고 자백했다. 다만 다른 가족들이 피해를 입는 것은 원치 않았으며, 현재의 상황은 이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결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범행을 도운 가해자의 연인과 친척 역시 체포해 자세한 범행 과정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내연남 아내 청산가리 소주로 독살한 40대 여성, 무기징역 확정

    내연남 아내 청산가리 소주로 독살한 40대 여성, 무기징역 확정

    “내 남편과 헤어져 달라”고 요구한 내연남의 부인을 ‘청산가리 소주’로 살해한 40대 여성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대법원은 23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한모(48·여)씨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한씨의 나이와 범행동기, 범행 후 정황 등을 검토해보면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의 양형은 심히 부당해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한씨는 지난 2015년 1월 21일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송파구 피해자의 집에서 자신과 불륜관계인 남자의 본처였던 피해자(당시 43세)에게 몰래 청산가리를 탄 소주를 먹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씨는 내연남과 피해자를 이혼시키기 위해 불륜 사실을 일부러 알리는 등 갖은 방법을 동원했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자 독극물을 이용한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불륜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살인이어서 동기가 불량한 데다 한씨의 계획적인 범행으로 아홉 살 난 피해자의 딸은 한순간에 사랑하는 엄마를 잃었다”면서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여러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범행을 부인하는 한씨에게 원심이 선고한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 2심의 무기징역형을 확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극물로 아내 살해 의사 1심서 징역 35년형 선고

    재혼한 아내를 수면제와 독극물로 살해한 의사에게 징역 35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부장 한경환)는 11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의사 A(45)씨에게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본분을 망각하고 자신의 지식을 살인 도구로 활용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A씨에게 사형을 구형했었다. A씨는 지난 3월 11일 오후 9시 30분쯤 충남 당진시 자신의 집에서 아내 B(45)씨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 게 한 뒤 독극물을 주입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튿날 “아내가 숨졌다”고 119에 신고했다. 병원은 범죄 혐의가 없다며 B씨 사인을 ‘병사’로 처리했다. 하지만 B씨 유족은 “평소 부부 갈등이 심했다”며 숨진 지 9일 만인 3월 20일 관내 경찰서를 놔두고 충남경찰청을 찾아가 진정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A씨 집과 병원 등을 압수수색해 타살 정황을 포착했다. A씨는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4월 4일 차를 몰고 강원도로 달아났다 영동고속도로 강릉휴게소에서 붙잡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내를 살해한 뒤 상속인 지위를 내세워 아내의 원룸 건물 등 부동산을 자기 명의로 이전하고 아내의 예금과 보험금 등 7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이익을 취했다’고 밝혔다. 서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김광석 부검감정서 공개, 양 손목에 흉터 발견…“타살 가능성 낮다”

    김광석 부검감정서 공개, 양 손목에 흉터 발견…“타살 가능성 낮다”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부검감정서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특히 김씨의 양 손목에서 선 모양의 흉터가 있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부검감정서를 본 법의학자들은 김씨의 타살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11일 SBS는 김씨의 부검감정서를 입수했다며 이와 같이 보도했다. 김씨의 사인은 ‘의사’ 즉 목을 매 질식해 숨진 것으로 나온다. 목젖 부위를 지나 목을 반쯤 감고 있는 줄 자국이 남아 있었다. 법의학자들은 줄 자국 주변에 이른바 ‘방어흔’이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윤성 서울대 법의학연구소장은 “끈으로 목을 졸라서 죽이려면, 반항을 했을 거 아니에요. 막 움직이고 손발 잡아서 끌려고 하고 손으로 줄을 풀려고 하고 아니면 목을 조르는 사람을 어떻게든 끌려고 하고 이런 정도의…방어흔이 남게 되는데 방어흔이 없어요”라고 SBS를 통해 말했다. 저항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방어흔이 없어도 타살 가능성이 있다는 의문점도 있다. 하지만 이 교수는 “방어흔이 없어도 타살일 수 있는데, 독극물에 중독돼 있다거나 그런 상황이어야 돼요. 그런데 그런 상황도 없고, 목에 있는 줄(자국)은 얌전하고 그러면 타살이라고 볼 수는 없죠”라고 말했다. 김씨의 오른쪽 왼쪽, 양 손목에 선 모양의 오래된 흉터가 있다는 기록도 나왔다. 이 교수는 “손목에 오래된 선상 반흔. 이거요. 자살을 기도한 사람들한테 흔히 볼 수 있는 건데. 지금 손목이 여기도 손목이고 여기도 손목인데 이쪽(바깥쪽)에 있으면 자살하고 상관이 없어요, 근데 지금 위치가 나와 있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유족 측은 손목 흉터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SBS를 통해 전했다. 김씨의 친형인 김광복씨는 “(자살 기도를 하거나) 그런 적이 없었는데…(흉터도)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에요”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약물 투여해 아내 살해한 의사 사형 구형

    약물 투여해 아내 살해한 의사 사형 구형

    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약물을 투여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의사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20일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한경환) 심리로 열린 의사 A씨에 대한 살인 혐의 재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재혼한 아내의 도움으로 성형외과를 개업한 A씨는 아내 명의의 수억 원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아내를 살해하는 극단적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처방으로 수면제를 사고 외국에서 사형을 집행할 때 사용하는 독극물을 구매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한 범죄”라며 “피고인의 죄질이 아주 불량하고 살해의 동기와 조사 과정의 태도 등 유족 등에게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데 대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한다”고 덧붙였다. A씨 변호인은 “죄책감에 시달리던 피고인이 자살에 실패한 뒤 자백을 하면서 실체적 진실이 밝혀졌다”며 “재산을 노린 살인이라는 검찰 측의 주장은 논리적 비약으로 피고인의 빚 5억원은 피고인이 감당 못 할 채무는 아니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도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진심으로 사죄하고 어떠한 벌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3월 11일 오후 충남 당진 자신의 집에서 아내(45)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미리 준비한 약물을 주입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범행 일주일 전 자신이 내린 처방으로 인근 약국에서 수면제를 샀고, 약물은 자신의 병원에서 가져오는 등 계획적으로 살인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이후 A씨는 “심장병을 앓던 아내가 쓰러져 숨졌다”며 곧바로 장례까지 치렀으나, A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유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 일체가 드러났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1일 오후 2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랑이에 놀란 원숭이…심장마비로 떼죽음

    호랑이에 놀란 원숭이…심장마비로 떼죽음

    최근 인도에서 원숭이 십여 마리가 한꺼번에 죽은 채 발견돼 전염병 또는 독극물 살포 의혹이 제기됐지만, 부검에 참여한 수의사들이 사인을 모두 심장마비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州) 라킴푸르케리에 있는 모함디 숲 공터에서 야생 원숭이 12마리가 떼로 죽어있는 것을 지역 산림 공무원들이 발견했다. 당시 한 공무원이 그 모습을 찍어 공개했다. 산림 당국은 처음에 이들 원숭이가 떼죽음을 당한 것을 두고 인근 주민이 농작물을 지키려 독살한 것으로 의심했다. 하지만 이후 당국의 의뢰를 받은 지역 동물병원의 수의사들은 부검에서 이들 원숭이 모두가 심장마비를 일으킨 사실을 확인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대해 저명한 수의사 산지브 쿠마르 박사는 “검시 조서를 확인한 결과 원숭이들의 사인은 심장마비로 나와 있었다”면서 “원숭이들이 발견된 곳은 호랑이들이 자주 지나다니는 곳으로, 원숭이들은 호랑이의 포효 소리에 놀라 죽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마을 주민들 역시 해당 지역에서 호랑이들을 종종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심지어 한 주민은 이들 원숭이가 죽었을 무렵 호랑이가 포효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또다른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야생 원숭이들이 집단으로 심장마비를 일으켜 죽었다는 것에 의혹을 제기하며 이들 원숭이는 전염병에 걸렸거나 독극물에 중독돼 한꺼번에 죽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수의사 브리젠드라 싱 박사는 “야생 원숭이가 이런 식으로 죽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가장 예민한 동물로 알려진 블랙 벅(인도 영양)들은 간혹 심장마비를 일으켜 죽지만 이들도 호랑이가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죽지 않는다”면서 “이들 원숭이는 모두 어떤 전염병에 걸렸거나 중독돼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악마를 보았다’…독극물로 최소 86명 살해한 간호사

    ‘악마를 보았다’…독극물로 최소 86명 살해한 간호사

    독일의 한 남성 간호사가 병원에서 일하는 동안 최소 86명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독일 북부의 올덴부르크 경찰에 따르면 간호사 닐스 회겔(40)은 2015년 환자 2명을 고의로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뒤 조사를 받아왔으며, 그 결과 피해자는 2명이 아닌 최소 86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회겔의 범행이 최초로 드러난 뒤 그가 일해 온 몇몇 병원에서 의문의 죽음이 끊이지 않은 점을 수상하게 여기고 추가 수사를 벌였다. 특히 2003년부터 회겔이 일한 병원의 직원들은 그가 일하기 시작한 후부터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졌다는 증언을 내놓았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추가적인 범행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조사 결과 그는 1999~2000년에 올덴부르크, 2003~2005년에는 인근 도시인 델멘호르스트의 병원에서 일해 왔으며, 이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에게 심장약을 과다 주입하는 방식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이 그에게 살해당한 피해자의 수가 86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사망한 뒤 화장된 환자의 경우 사인을 정확하게 규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그가 죽게 한 환자가 최소 86명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회겔은 2015년 체포 이후 받은 재판에서 “심장에 충격을 준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에 재미를 느껴서 일부러 환자들에게 독극물을 주입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독일 사회는 충격에 휩싸였다. 병원에서 일했던 총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약 100회에 달하는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올덴부르크 경찰서장은 “말문이 막힌다”며 당혹스러움을 표했다. 현지에서는 사건이 벌어진 병원에서 심폐소생술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했을 때, 병원 또는 수사 당국이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곧바로 대처했더라면 피해가 줄었을 것이라는 비난도 나왔다. 한편 이 남성은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한 조사가 끝난 뒤 다시 재판에 설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양이 19마리 둘러싼 실종 및 독살 사건

    고양이 19마리 둘러싼 실종 및 독살 사건

    한 마을에서만 19마리에 달하는 고양이가 사라졌다. 이중 4마리는 치명적인 독극물에 중독돼 목숨을 잃은 채 발견됐다. 영국 펨브룩셔의 한 작은 마을 주민들이 최근 일어난 일련의 고양이 실종 및 독살 사건 때문에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마을에서는 가족으로 여기며 애지중지 보살펴 오던 반려동물 중 유독 고양이만이 사라지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이곳 주민인 히더 제임스가 키우던 9살 된 고양이 ‘삭스’가 실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죽은 채 발견됐다.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 삭스의 장기에서 자동차 부동액 성분이 검출됐으며, 이것이 죽음과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동차 내연 기관의 과열을 방지하고 부식을 막는데 쓰는 부동액은 물과 에틸렌글리콜이 섞인 화학물질이다. 국내에서는 얼마 전 자동차 부동액을 ‘위해우려제품’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삭스를 잃은 제임스는 “매우 화가 난다“면서 ”누군가 우리 동네에 들어와 고양이들을 데리고 나가고, 동시에 독살한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현재까지 이 마을에서 사라진 고양이는 총 19마리이며, 지난 한 주 동안 제임스의 고양이 ‘삭스’를 포함한 4마리가 비슷한 사인으로 죽은 채 발견됐다. 또 다른 피해 고양이의 주인인 카티나는 “지난 달 16일 사라진 반려묘가 13일이 지난 29일, 집 근처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면서 “남은 두 마리의 고양이에게도 무슨 일이 생길까봐 두려워서 집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영국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측은 “이 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고양이 실종·독살 사건이 누군가의 고의적인 범죄인지, 의도치 않은 참사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면서 “이번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독극물로 의심되는 것을 발견한 주민들은 침착함을 유지하고 반려동물들을 독극물에서 떨어뜨린 뒤 곧바로 수의사에게 연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민의당 “준용, 아빠 지시로 입사 원서 제출” VS 문 후보측, “허위사실”

    국민의당 “준용, 아빠 지시로 입사 원서 제출” VS 문 후보측, “허위사실”

    국민의당은 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아들 문준용씨가 문 후보의 지시로 한국고용정보원에 입사원서를 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문 후보측은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이라며 “흑색선전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인원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준용씨의 미국 파슨스 스쿨 동료의 증언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동료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음성파일에는 변조된 목소리로 “아빠가 얘기를 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아빠가 하라는 대로 해서 했었던 걸로,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어. 그리고 그렇게 소문이 났고 그렇게 얘기를 들었어”라는 발언이 나온다. 해당 발언 속 ‘아빠’가 문 후보이며, ‘하라는 대로 해서 했었던 것’이 고용정보원 입사 원서 제출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 동료는 준용씨가 고용정보원에 입사하기엔 역량·능력이 부족했고, 고용정보원을 ‘아빠 친구 회사’쯤으로 여겼다는 취지로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문 후보의 수석대변인인 유은혜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 부단장은 오늘 익명 뒤에 숨은 관계자를 동원해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쏟아냈다”면서 “흑색선전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 선대위는 무분별한 가짜뉴스를 만들기 위해 독극물과 같은 지라시 논평을 살포하고 있다.“면서 ”안 후보가 직접 지라니 논평을 지시했는지 답해야 한다. 안 후보는 홍준표 후보와 ‘지라시 연대’도 검토하고 있는지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준용씨의 대학친구인 오민혁씨는 이같은 국민의당 의혹제기에 대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파슨스 누구입니까? 내가 주위에 모르는 친구 없는데 허위 날조하고 있네요. 제 말이 허위이면 저도 같이 고발하세요”라고 적어 허위날조임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꺼비 요리해 먹은 50대 사망…황소개구리로 착각

    두꺼비 요리해 먹은 50대 사망…황소개구리로 착각

    두꺼비를 황소개구리로 잘못 알고 요리해 먹은 5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21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후 8시 30분쯤 대전 대덕구의 한 식당에서 A(57)씨와 직장 동료 2명이 황소개구리 5마리로 요리를 해 먹었다. 이틀 전 A씨가 인근 저수지에서 직접 잡아 직장 동료의 아내가 운영하는 식당에 보관해 뒀다가 요리했다. 하지만 식사를 마친 오후 10시쯤부터 A씨가 갑자기 구토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구토 증상이 심해지자 식당을 운영하는 직장 동료 부부가 그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다음 날 새벽에 결국 숨졌다. 동료 두 명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는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경찰이 A씨 사인을 밝히기 위해 이들이 먹다 남긴 음식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한 결과 두꺼비에만 있는 독극물인 ‘부포테닌’이 검출됐다. 부포테닌은 두꺼비 살갗에서 발견되는 독극물이다. 다량 섭취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두꺼비를 황소개구리인 줄 알고 먹었다가 A씨가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황소개구리인 줄 알고 먹은 5마리 가운데 일부 두꺼비가 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두꺼비는 황소개구리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독성이 있어 섭취할 경우 위험하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리아 화학무기 공습, 전투기 조종사는 아사드 정권 공군장성

    시리아 화학무기 공습, 전투기 조종사는 아사드 정권 공군장성

    시리아 민간인을 상대로 화학무기 공습을 가한 전투기의 조종사가 밝혀졌다. 영국 더 타임스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 칸셰이쿤에 사린가스 장치를 떨어뜨린 전투기 조종사는 모하마드 하수리 대장(general)이다. 하수리 대장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속한 이슬람 시아파 분파인 알라위파의 비행단 지휘관이다. 그는 예전에도 한 차례 화학무기 공격을 가한 경력이 있다. 매체는 이 같은 정황을 아사드 정권의 고위 인사이자 알레포 주 의원인 파레스 세하비의 트위터와 시리아 정부군의 교신내용에서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세하비의 트위터 사진에 따르면 하수리 대장은 4일 공습으로 알카에다의 군사시설을 파괴했다는 이유로 육군참모총장인 알리 압둘라 아유브 대장으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러시아와 시리아는 공습을 받은 반군의 창고에서 화학무기가 누출됐다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은 사린가스 재고는 폭격을 받으면 소멸한다며 그런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의 교신내용을 감시하는 이들도 화학무기 공습에 나선 조종사가 하수리 대장이라고 확인했다. 이들은 수호이 22 전투기가 샤이라드 공군기지에서 오전 6시 26분 이륙했고 조종사는 자신을 ‘쿠드스 원’(Quds 1)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교신 내용에는 “전투기가 위험한 뭔가를, 독극물을 탑재하고서 이륙할 것”이라며 “쿠드스 원이 화학무기를 싣고 있다. 그가 라타미네에 화학무기를 떨어뜨린 사람과 같은 조종사”라는 말이 있었다. 쿠드스 원은 실제로 12분 뒤에 칸셰이쿤에 화학무기 공격을 가한 문제의 미사일을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 5일 영국 대외정보기관인 MI6가 칸셰이쿤 화학무기 참사와 관련한 시리아 정부군의 개입 정황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화학무기 참사에 대한 응징이라며 7일 지중해 동부에 있는 미 구축함 로스, 포터를 이용해 순항 미사일 토마호크 59발을 발사해 화학무기를 실은 전투기가 이륙한 곳으로 추정되는 샤이라트 공군기지를 폭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환경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신수연 녹색연합 평화생태팀장

    [In&Out] 환경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신수연 녹색연합 평화생태팀장

    정보는 권력이다. 쌍방 중에 한쪽만 특정 정보를 가지고 있는 정보 비대칭 상황은 잘못된 선택과 도덕적 해이를 만든다. 법률에서 정한 특별한 예외 상황이 아니면 시민들은 알권리를 보장받도록 되어 있다. 우리는 알권리를 헌법적 가치를 가진 기본권으로 여긴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알권리 영역에는 성역(聖域)이 존재한다. 바로 미군기지다.서울 정중앙에 80만평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용산 미군기지. 이곳에서는 2000년 한강 독극물 방류, 2001년 녹사평역 기름 유출 사고, 2006년 캠프 킴 기름 유출 사고, 2015년 탄저균 반입 사실 확인 등 크고 작은 환경 사고가 끊이질 않고 발생했다. 특히 2001년 녹사평역과 2006년 캠프 킴 기름 유출 사고 이후 서울시는 지금까지도 오염 지하수 정화 작업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준치 500배 이상의 1군 발암물질 ‘벤젠’이 검출되고 있다. 하지만 미군기지 내부가 어떤 상황인지 확인할 길은 없다.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하위문서(환경정보 공유 및 접근 절차)에 의해 한·미 양측이 상호 ‘합의’ 없이 오염 사고 관련 정보를 대중과 언론에 공개하는 것을 금하고 있어 오염 사고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녹색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는 미국 정보자유법(FOIA) 절차를 거쳐 용산 미군기지 내부 환경 사고 84건의 정보를 취득해 발표했다. 미 국방부가 외국인인 한국 시민에게 알려 준 ‘용산 미군기지 내부 유류 유출 사고 세부 기록(1990~2015)’은 그동안 알려진 오염 사고의 횟수와 규모를 훨씬 능가한다. 주한미군 자체 기준으로 최악의 유출량으로 분류되는 3.7t 이상의 기름 유출 사고가 7건, 심각한 유출량에 해당하는 400ℓ 이상의 사고가 32건이나 발생했다. 유출량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되지 않는 ‘언노운’(Unknown) 표시 사고도 18건이 있었다. 해당 자료를 발표하기 전 한국 정부에 동일한 자료를 청구했지만 정부가 지금까지 주한미군 측으로부터 파악한 환경오염 사고는 단 5건에 불과했다. 공식 절차를 거쳐 시민단체에서도 확인한 오염 사고 정보를 한국 정부가 모르고 있었다. 주한미군이 자체 기준으로도 ‘최악의’, ‘심각한’ 규모가 다수 포함된 유류 유출 사고 사실을 우리 측에 제대로 ‘공유·통보’하지 않은 무책임한 행태도 드러났다. 미군기지 재배치 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까지 경기 평택으로 이전할 예정인 용산 미군기지는 아직 반환 협상이 시작되지도 않았다. 반환을 앞둔 용산 미군기지의 환경오염 문제를 누가 책임질지가 협상의 핵심이다. 그러나 과거 반환 미군기지의 사례를 돌이켜 보면 구체적인 오염 치유 기준이 없고 환경부가 제대로 된 정보 없이 반환 협상에 들어간 탓에 오염 상태 그대로 돌려받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국내법에도 규정된 ‘오염자 부담의 원칙’이 적용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미군기지 오염 문제는 한·미 간 밀실 협상이 아니라 오염 정보를 공개하고 공론의 장에서 풀어낼 때만이 국민을 위한 공익적 협상이 가능할 것이다. 용산 미군기지 사례는 지금 경기도 곳곳의 미군기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되는 경북 성주 지역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미군에게 공여·반환하는 지역에 대한 환경조사, 절차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환경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
  • [사설] 反 IS 테러전 참여 신중해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반(反)이슬람국가(IS)연합 국제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시리아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등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IS에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개최되는 반IS 국제회의에 미 행정부의 관심은 클 수밖에 없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는 모두 30개 남짓한 나라의 장관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지난주 방한한 틸러슨 장관과 회담한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회의 참석 사실을 알렸다. 물론 윤 장관이 틸러슨 장관과 회담하면서 회의 참석을 즉석에서 결정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장관급이 참석하는 국제회의 관례상 벌써 오래전에 참석이 확정된 상태였다고 봐야 한다. 그런 점에서 틸러슨의 방한은 고려할 것이 많은 국제회의 참석을 공표하는 데 적절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외교부는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윤 장관의 반IS 회의 참석은 틸러슨 장관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발표됐다. 그럼에도 우리가 당사자라고 할 수 없는 문제에 섣불리 개입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없지 않다. 대한민국은 모든 테러에 반대한다. 우리는 IS 못지않게 극악한 테러를 일삼는 북한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북한이 얼마나 무도한 집단인지는 김정남 독극물 암살 사건이 증명을 하고도 남는다. 나아가 북한은 핵과 미사일로 동족의 생존권마저 위협하고 있지 않은가. 굳건한 한·미 동맹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것은 다시 강조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우리의 국제관계 또한 어느 때보다 다변화되어 있다. 하나의 행동원칙만으로 복잡한 이해를 풀어갈 수 있는 시대는 벌써 오래전에 지났다는 사실은 외교부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 이번 반IS 회의는 외무장관 회의에 이어 군사적 격퇴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실무 그룹 회의도 예정되어 있다. 각국 군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실무 회의에서는 미국이 마련한 IS 군사전략 재검토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우리 군 관계자가 참석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군 부대의 철수를 요구하는 이라크 무장단체의 김선일씨 살해사건은 여전히 국민의 뇌리에 또렷하다. 자칫 국민의 생존권이 위협받을 수 있는 국제회의 참석 결정은 신중에 신중을 더하지 않으면 안 된다.
  • 김정은, 로켓엔진 개발 과학자 치하… 北 지도자 중 처음으로 사람 업었다

    김정은, 로켓엔진 개발 과학자 치하… 北 지도자 중 처음으로 사람 업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을 개발한 과학기술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등에 업은 장면이 19일 공개됐다.조선중앙TV는 김정은이 지난 1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발사장에서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참관한 뒤 과학기술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손을 잡거나 직접 등에 업은 모습을 보도했다. 김정은은 그동안 군부대 시찰이나 전투훈련 참관 시 어깨동무를 하거나 팔짱을 끼는 방식으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 적은 있어도 업어 준 것은 처음이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공개 석상에서 누구를 업어 준 적은 없다. 때문에 ‘최고 존엄’으로 우상화되는 북한의 최고지도자로서 누군가를 직접 등에 업은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김정은이 이번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개발에 만족감을 표시했다는 방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김정은이 애민(愛民)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또는 무릎 관절이 좋지 않다는 시각을 해소하기 위해 이례적 행동을 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김정은이 북한 주민들과 친밀한 모습을 많이 보이려고 노력하긴 했지만 누군가를 업어 준 전례는 없다”면서 “그만큼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에 대해 대만족을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조선중앙통신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심신을 다 바치며 고심 어린 연구사업을 벌려온 국방과학자, 기술자들을 얼싸안아 주시고 몸소 등에 업어도 주시며 전사들의 공로를 값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정은은 유독 “업어 주고 싶다”는 표현을 자주 썼다. 김정은은 2015년 6월 인민군 제810부대 산하 농약연구소인 평양생물기술연구원 방문 당시 연구 성과를 보고받은 뒤 “과학자들을 업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생물기술연구원은 ‘김정남 암살사건’에 사용된 독극물을 개발한 기관일 것이라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접 최전방을 찾아 포 사격 훈련을 참관한 뒤에도 “군인들을 모두 업어 주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정남 암살 용의자 2명 더 있다…응급실까지 미행”

    “김정남 암살 용의자 2명 더 있다…응급실까지 미행”

    김정남 암살 사건의 용의자가 신원이 밝혀진 8명 외에 더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말레이시아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NST)는 18일 현지 전문가들과 함께 범행 현장 CCTV를 정밀분석한 결과 김정남 암살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의 모습이 추가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3일 오전 9시(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 2청사에 들어선 김정남은 미리 준비중이던 용의자들에게 순식간에 둘러싸였다. 북한 외무성 소속으로 알려진 홍송학(34)은 독극물이 든 것으로 보이는 비닐백을 든 채 동남아 출신 여성 피의자 한 명과 기둥 뒤에 숨어 있었다. 국가보위성 요원이라는 리재남(57)도 다른 여성 피의자와 예상공격 지점 근처에 있다가 김정남의 시선을 피해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여기서 지금껏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30대 남성이 등장했다. 마카오행 항공권을 발권하러 키오스크(셀프체크인기기)로 향하는 김정남의 모습을 한 동양인 남성이 뒤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CCTV에 잡힌 것이다. 그 직후 김정남은 맹독성 화학물질인 VX 신경작용제 공격을 받았다. 김정남을 공격한 여성 피의자들은 급히 자리를 뜨면서도 이 남성에게 손을 들어보이는 등 아는 체를 했다. 전문가들은 “임무 완료라는 의미의 손짓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다른 용의자인 오종길(54)과 당일 출국해 도주한 장남은이란 인물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피습 이후 김정남이 공항내 치료소로 옮겨지는 과정에서도 수상쩍은 인물이 있었다. 김정남이 공항정보센터 직원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을 어두운 색 옷을 입고 여행용 가방을 소지한 남성이 5∼6m 거리에서 주시하다가 치료소까지 미행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VX 신경작용제의 영향인 듯 다리를 절기 시작한 김정남이 치료소로 들어가자 이 남성은 입구에서 고개를 돌려 안을 들여다봤다. 그는 의료진이 김정남을 구급차에 태울 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계속 주변에 대기하며 상황을 지켜봤다. 전문가들은 “공격이 성공해 김정남이 확실히 VX 신경작용제의 영향을 받고 있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맡은 인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아직 국외로 도주하지 못한 북한인 용의자 리지우(30)가 이런 역할을 했다고 봐 왔지만, 실제로는 또 다른 인물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지난달 14일과 15일 잇따라 검거된 여성 피의자들은 범행 당일 리지우를 공항에서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릿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이와 관련한 물음에 “추가 용의자의 존재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정남을 미행한 인물이 출국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말레이시아 부총리 “김정남 신원, 자녀 DNA 이용해 확인”

    말레이시아 부총리 “김정남 신원, 자녀 DNA 이용해 확인”

    지난달 13일 발생한 ‘김정남(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가 김정남 자녀의 DNA를 이용해 사망한 김정남의 신원을 확인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5일 AFP 등에 따르면 아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김정남의 자녀로부터 얻은 DNA 샘플을 근거로 김정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원 확인에 활용된 DNA가 한솔·솔희 등 김정남 자녀 중에서 누구의 것인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앞서 킬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피살자의 신원이 김정남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으나 당시까지만 해도 어떻게 김정남의 신원을 확인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경찰에서 김정남의 시신을 넘겨받은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은 김정남의 유가족이 시신을 넘겨 받으려면 앞으로 2∼3주 이내에 인수 의사를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정남 암살에 신경성 독가스인 ‘VX’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 독극물(에틸 S-2-디오소프로필아미노에틸 메틸포스포노티올레이트)은 몇 분 만에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신경작용제로, 사린가스보다 100배 이상 독성을 발휘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