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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떡국 먹고 힘내세요”

    “떡국 먹고 힘내세요”

    대한적십자사와 국민대통합위원회 임직원들이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새해를 맞아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에게 떡국을 나눠 주고 있다. 두 기관의 직원 1000여명은 이날 전국 14개 시·도 지역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떡국을 전하는 대규모 봉사활동으로 갑오년 새해 시무식을 대신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냉골’ 어르신 점퍼에 시설 아동 연주복까지 대학생 재능기부 3년

    ‘냉골’ 어르신 점퍼에 시설 아동 연주복까지 대학생 재능기부 3년

    “재능기부는 받는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과 내가 할 수 있는 것 사이에서 접점을 찾아야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건국대 의상디자인 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 ‘터치’가 3년째 소외된 이웃에게 재능기부를 하며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의상디자인 전공 1~4학년 학생 40~50명이 모인 ‘터치’는 2011년부터 ‘우리의 손짓이 당신의 희망을 터치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재능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터치’가 재능기부를 한 곳은 ‘행복나무 소년소녀 합창단’이다. 3개월간 주말까지 반납하며 고생한 끝에 합창단원 31명에게 조끼·치마·망토 등의 남색 단복을 전달했다. 이 합창단은 서울·경기 지역의 소규모 아동보호시설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학생들로 구성됐다. 김승민(24·의상디자인 4학년)씨는 “터치에 참여한 학생들도 모두 바쁘다 보니 함께 모여 작업할 시간이 부족했고 몇몇 아이들은 옷 선물을 받는 걸 내켜 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며 “계속 만나 보니 마음을 열어 연습이 끝난 뒤 나오는 간식을 건네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프로젝트 첫해에는 학교 인근 독거노인에게 패딩점퍼 30벌을, 2012년엔 청각 장애우로 구성된 클라리넷 합주단 ‘사랑의 달팽이’에 연주복을 만들어 선물한 바 있다. 터치의 목표는 재능기부 활동이 대학 문화 속에 정착되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주영(25·의상디자인 4학년)씨는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보니 보람을 많이 느낀다”면서 “재능기부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새해에는 집단이기주의 자제되고 상대 존중 문화 뿌리내려 상생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새해에는 공동체의 가치와 이익을 훼손하는 집단 이기주의 행태가 자제되고 상대를 존중, 배려하는 문화가 뿌리내려 상생과 공존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올해 마지막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가 경제를 볼모로 개인의 이득을 앞세우는 것은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변화를 가져오는 데는 그만큼 고뇌와 아픔이 있으나 그것에 굴복하거나 적당히 넘어가게 되면 결국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도노조 파업과 같은 사태가 재발할 경우 원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철도 경영 혁신을 철도 민영화라고 왜곡하며 KTX 요금이 28만원으로 오를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퍼뜨리고, 원격의료제도 도입과 의료법인 자회사 설립에 대해서도 의료 민영화다, 진료비 폭탄이 될 것이다, 이런 잘못된 주장들로 국민들을 불안과 혼란에 빠뜨리는데 이런 것을 정부가 방치하면 국가적으로 큰 혼란이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난히 추운 올겨울 저소득층 난방비 보조, 독거노인 돌봄사업 등 소외된 어려운 분들을 위한 사업도 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 뿌리박혀 있던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위한 크고 작은 변화와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새해엔 살림살이가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여성의 사회 활동 참여와 관련, “지난주에 최초로 여성 검사장과 여성 은행장이 탄생했다”며 “신임 법관의 88%도 여성이라고 하니 사회 곳곳에서 여성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어 반가운 마음”이라고 반색했다. 이어 “이런 변화는 단순히 개인의 성공 차원을 넘어서 우리 여성들 앞에 놓인 유리천장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이 언급한 이들은 조희진(51·사법연수원 19기) 서울고검 차장검사와 권선주(57) 기업은행장이다. 조 차장검사는 지난 19일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검사장급인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승진하며 검찰 창설 이래 65년 만에 첫 여성 검사장에 올랐고, 지난 23일 내정돼 이날 취임한 권 행장도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첫 여성 행장으로 기록됐다. 박 대통령은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는 자아실현은 물론이고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핵심과제일 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 강화의 필수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사고] 독거노인 사랑잇기 캠페인

    서울신문은 우리 사회 곳곳의 나눔과 봉사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독거노인의 고독사와 정서적 고립을 막고, 점차 심각해지는 노인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독거노인 사랑잇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독거노인에게 정기적으로 안부전화를 드리는 ‘사랑 잇는 전화’ 사업을 벌이고 연락이 끊긴 노인들에 대한 친인척 찾기 및 후원자 맺어주기, 상담원·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활동, 매뉴얼 제작·보급도 추진합니다. 주관 서울신문 후원 삼성전자
  • 전주 ‘얼굴 없는 천사’ 올해도 어김없이 몰래 성금 놓고 가…14년간 3억 5000만원

    전주 ‘얼굴 없는 천사’ 올해도 어김없이 몰래 성금 놓고 가…14년간 3억 5000만원

    해마다 익명으로 성금을 기부한 전주의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거액을 놓고 사라졌다. 30일 전주 노송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40대 남성이 “얼굴 없는 천사비 옆에 현금이 든 종이상자와 돼지 저금통을 놓고 가니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는 전화를 걸어 왔다. 천사비는 지난 2009년 ‘얼굴 없는 천사’ 기부자의 선행을 기리기 위해 전주시장 이름으로 세운 기념비다. 이 기부자는 이날 지난해보다 약간 적은 4924만 6740원을 화단에 놓고 갔다. 이 기부자가 2000년부터 올해까지 14년 동안 기부한 성금의 총액은 3억 4700만원 가량이다.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는 지난 2000년 4월 한 초등학생을 통해 노송동 주민센터에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라”면서 58만 4000원이 든 저금통을 건네면서 시작됐다. 그 뒤 해마다 성탄절 즈음 주민센터 앞 화단이나 공중전화 부스 등에 돈이 든 상자를 놓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전화를 한 채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얼굴 없는 천사 비석 옆을 봐주세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며 5030만 4600원의 성금을 보냈다. 전주시는 이 성금을 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해왔다. 이남기 노송동 동장은 “성금은 설, 추석 명절 때 어려운 이웃들의 통장에 10만원씩 보낸다”고 설명했다. 노송동 주민들도 얼굴 없는 천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숫자 1004(천사)를 본 따서 10월 3일을 ‘천사의 날’로 정하고 지역 내 불우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북구 봉사동아리 ‘다솜바리’ 선행실천감동상 수상

    강북구 봉사동아리 ‘다솜바리’ 선행실천감동상 수상

    “부상으로 받은 100만원도 디딤씨앗통장에 전부 기부해야죠. 항상 기쁜 마음으로 활동해 준 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 김종수 서울 강북구청 민원행정팀장은 환하게 웃었다. 2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3 선행실천감동상’ 시상식에서 김 팀장은 강북구 봉사동아리 ‘다솜바리’ 회장 자격으로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다솜바리란 사랑이라는 뜻의 ‘다솜’, 그릇이라는 뜻의 ‘바리’를 합쳐 사랑을 가득 담은 그릇이란 의미로 2008년 결성됐다. 회원 6명에서 시작해 45명으로 불어났다. 매주 둘째주 토요일에는 장애 때문에 입양이 안 되는 영·유아를 모아둔 ‘디딤자리’ 아이들을 데리고 야외활동을 나간다. 이들에겐 바깥 나들이 자체가 큰 행복이다.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디딤씨앗통장도 마련해 줬다. 다솜바리가 3만원을 기부하면, 국가도 그 액수에 맞게 기부하는 형식이다. 김 팀장은 “아이들이 밝게 성장하면서 우리 회원들도 덩달아 성장하는 것 같아 오히려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독거노인들도 돌본다. 박겸수 구청장은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구의 정책 방향이 직원들 마음속에 자리한 결과인 만큼 구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자세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영등포구 효율행정 노력+주민 위한 땀=상금 1등

    영등포구 효율행정 노력+주민 위한 땀=상금 1등

    영등포구가 올해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 사업에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려 다른 자치구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대부분의 자치구처럼 세수 부족으로 재정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살림살이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영등포구는 서울시로부터 모두 10억 8000만원에 이르는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전체 인센티브 예산 110억원의 10%에 육박하는 규모다. 2~3위는 구로구(8억 5700만원)와 강동구(6억 8500만원)에 돌아갔다. 2011년 1위,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영등포의 올해 성적이 더욱 돋보이는 점은 행정 분야 평가 대상 17개 사업에서 모두 수상했다는 사실이다. 전체 인센티브 80억원 가운데 7억 9000만원을 챙기며 1위에 올랐다. 시 세입 징수 실적 평가에서도 6개 부문 가운데 5개에서 수상, 전체 30억원 중 2억 9000만원을 확보하며 1위를 차지했다. 구는 돈을 복지 사업과 행정 서비스 향상에 재투자할 예정이다. 독보적인 실적을 이룬 배경으로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꼽힌다. 조길형 구청장, 이정호 부구청장, 사업 담당 과장들이 매주 회의를 열어 실적을 확인하는 등 평가에 꼼꼼하게 대비했다고 한다. 행정 분야에서 대상 1개, 최우수상 6개, 우수상 6개, 발전·노력·장려상 4개를 받았다. 서울형 희망복지 사업에선 4년 내리 최우수구로 선정되며 복지에 강한 자치구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민간 자원을 기부받아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나누는 디딤돌 사업과 장년층의 경험과 재능을 활용해 저소득 계층 노인을 돕는 은빛재능나누미 사업, 중복 없는 독거노인 서비스를 뒷받침하는 재가어르신통합시스템 등이 호평을 받았다. 희망 일자리 사업에서도 2년 연속 최우수구로 뽑혔다.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인 잡포유와 고용노동부와 연계한 일자리 컨설팅사업 등을 통해 평가 대상 기간 동안 4300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준 점도 돋보였다. 시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에서도 2년 연속 대상을 꿰찼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지역에 산이 없다는 약점을 딛고 ‘서울, 꽃으로 피다’ 사업에서도 우수상을 따냈다. 보건소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도 종합 1위를 차지해 3000만원을 받았다. 조 구청장은 “구민과 함께하는 현장 행정 덕택에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주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구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누전차단기·콘센트 수리… 독거노인 화재사고 막는다

    서울 광진구 직원들이 지역 홀몸노인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직원들이 집안청소는 물론 전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무상 점검에 나선 것이다. 광진구는 내년 2월 말까지 겨울철 상대적으로 한가한 5개 지역 빗물펌프장 직원 10명이 재난 안전 취약가구로 선정된 무의탁 독거노인 210가구를 대상으로 누전으로 인한 화재나 감전 등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전기설비 점검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을 맞아 빗물펌프장의 수해 방지 업무가 마무리되는 휴식기를 이용, 전기·기계분야 전문가인 빗물펌프장 근무자가 재능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이들은 자체 보유한 점검 장비로 전기시설물 누전 및 누전차단기 정상작동 여부, 절연저항 측정 및 스위치(콘센트) 등 파손 여부, 등기구 파손상태 및 램프 점검과 교체·수리 등에 집증할 계획이다. 또 스위치와 램프, 등기구, 누전차단기 등 소모품은 무료로 교체해줄 예정이다. 구는 점검과정에서 위험요인 발견 땐 현장에서 바로 고치고, 전기설비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과 정비가 필요한 경우 건물주를 통해 조치토록 안내할 계획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재능 기부가 어르신들에게 화재 없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하는 밑거름”이라면서 “모든 주민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재설과 화재, 전기안전 점검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보석보다 빛나는 기부

    “장애인정보화교실의 낡은 컴퓨터 가운데 일부라도 새것으로 바꿔 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 시설에 쌀과 부식까지 챙겨 드릴 수 있으니 더 좋죠. 정치가 해야 하는 건데, 되레 도움을 받게 돼 고맙고 또 송구스럽습니다.” 정양석 새누리당 서울 강북갑 위원장이 웃었다.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은 23일 강북구 6개 장애인·노인 무료급식 시설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애인정보화교실에 신형 컴퓨터 10대, 5단지복지관에는 20㎏ 쌀 100포대, 강북푸드마켓에는 쌀과 부식 470만원어치, 수유복지관과 송암교회엔 쌀과 부식 200만원어치, 노인무료급식소 ‘밥 먹는 집’엔 쌀과 난방비 100만원이 전달됐다. 모두 합치면 2000만원 상당의 지원이다. 후원행사 뒤에는 박남구 강북푸드마켓 소장의 안내에 따라 번동지역 독거노인 50여 가구를 방문, 강북푸드마켓에서 준비한 위문품을 건네기도 했다. 행사엔 이재호 재단 이사장과 정 위원장을 비롯해 이복근 전 구의원, 박성열 구의회 의장, 이성희 부의장, 이순영 구의원, 김기성·신기철 전 시의원, 장동우·우종오·김현주 전 구의원 등이 참여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노숙인도 24시 몸 녹이게…

    올겨울이 유독 춥다는 예보에 따라 서울 성동구는 내년 3월 15일까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한파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일단 ‘한파 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를 발족시켰다. 아울러 한파가 이어질 경우 ‘종합지원상황실’을 설치하고, 인명피해 발생 등 비상 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독거 노인들은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안전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방문이나 간호, 목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중관리 대상에서 빠진 독거 노인들에 대해서는 ‘안부확인 책임관리제’를 실시한다. 거동이 어려운 경우 노인종합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등과 함께 식사와 밑반찬을 제공한다. 외부 활동이 어려운 점을 감안, 간호사와 운동사 등이 정기 방문해 건강과 질병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도 곁들인다. 거리에서 밤을 보내는 노숙인을 위해선 ‘24시간 게스트하우스’ ‘비전트레이닝센터’ 직원들이 특별순찰반을 짜 점검에 나선다. 고재득 구청장은 “우리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내 주변에 추위에 떨고 있는 노인이나 노숙인이 없나 되돌아보는 관심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어르신, 19일 산타가 미리 갑니다

    서울 종로구가 독거노인들에게 종합선물세트인 효(孝) 꾸러미를 나눠 주며 훈훈한 연말 만들기에 나섰다. 종로구는 19일 구청 한우리홀에서 경제적으로 어렵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노인 400여명에게 효 꾸러미를 전달하는 ‘사랑 나눔 한마당 행사’를 연다. 이웃 사랑의 의미와 효를 되새기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꾸러미는 노인들이 자주 쓰는 파스를 비롯해 명란젓 등 반찬류과 고춧가루, 된장, 참기름, 홍삼젤리 같은 간식류 등 평소 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생필품 21가지로 가득 채워진다. 활용하기 좋은 리빙박스에 담은 후 공단 보자기로 포장해 받는 기쁨을 더한다. 현대자동차 국내 영업본부에서 물품을 후원했다. 각 동을 대표하는 자원봉사자 17명과 현대차 직원 5명이 배달도 한다. 식전행사로 종로구 보컬팀의 캐럴송 등 공연에 이어 올 한 해 사랑의 나눔을 실천한 기업체와 개인 31명에게 ‘이웃돕기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갖는다. 김영종 구청장은 “도움을 준 현대차 직원과 자원봉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모든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곳곳을 살피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설탕 빼고 사랑 넣은 케이크

    설탕 빼고 사랑 넣은 케이크

    17일 서초구 서초동 브레드마루에서 서초구 노인자원봉사단과 방문 간호사들이 독거노인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달할 무설탕 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봉사단장에 경찰 도전… 우즈베크 체조요정 출신 엄마의 역경과 희망

    봉사단장에 경찰 도전… 우즈베크 체조요정 출신 엄마의 역경과 희망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부라도바 아나스타시아(35)는 구소련의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동한 체조 유망주였다. 5세부터 14년 동안 체조를 해 왔지만, 소련으로부터 우즈베키스탄이 독립한 이후 환경의 변화를 겪으면서 체조를 접어야 했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그는 평소 친분이 있던 고려인을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듣게 되고 한국 여행을 결심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한국 여행을 시작한 지 1개월쯤, 식당에서 주방장으로 일하던 남편 김철태(39)씨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은 또 한번 요동쳤다. 18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되는 EBS 다큐멘터리 ‘다문화 사랑’은 왕년의 ‘우즈베크 체조요정’으로 전국 최초의 다문화 연합 봉사단체인 ‘충남 하모니 봉사단’을 이끄는 아나스타시아의 굴곡 많지만 희망찬 삶을 조명한다. 그와 김씨는 연애한 지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고, 충남 아산에 정착해 딸 유빈이를 낳았다. 32주 만에 미숙아로 태어난 유빈이는 ‘심장 외혈류’라는 병으로 5번의 대수술을 거쳤다. 수술의 후유증으로 얻은 배뇨 장애 탓에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함께 살고 있는 시어머니는 치매 증상 때문에 꾸준한 치료와 손길이 필요하다. 이런 고된 일들과 함께 이주여성으로의 어려움도 겪었다. 의사소통이 잘 안 돼 시어머니와 손짓 발짓으로 대화하던 그는 악착같이 한국어를 배웠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온 그가 봉사를 시작하게 된 건 딸 때문이었다. 딸은 친구들이 “너희 어머니는 외국인”이라고 놀린다며 그의 앞에서 울먹였다. 자신이 한국 사회 속으로 들어가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없애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는 충남경찰과 연계한 봉사단체 ‘마미폴’, ‘폴리스 키드’ 등에서 활동하며 외국인 근로자에게 법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통·번역 업무를 담당했다. 자신과 같은 처지의 이주여성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기도 했다. 최근에는 ‘충남 하모니 봉사단’에서 결혼이주여성 363명을 이끄는 단장을 맡았다. 또 미용자격증이 있는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장애인과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머리를 잘라 주기도 한다.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면서 그는 더 많은 사람을 체계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길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경찰관’이다. 경찰 공무원 특별 채용 시험에 응시하며 그는 한국 사회에서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대상] 농업 이성철씨, 국내 첫 농산물 앱 개발… 젖소 선발대회 최우수

    [대상] 농업 이성철씨, 국내 첫 농산물 앱 개발… 젖소 선발대회 최우수

    천안연암대학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올해 수원대 생활과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기도4-H(지·덕·노·체)연합회 회장 및 한국4-H중앙연합회 사업국장을 맡고 있다. 고품질 원유 생산을 위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휴경지를 이용한 조사료 재배와 자가 조사료 배합 기술로 생산비 25% 절감을 이끌어 내고 친환경 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고양시 아름다운 젖소 선발 대회 최우수상 등을 받았다. 농산물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지역 사회를 위해 독거노인 집 수리, 마을 하천 정비, 꽃길 가꾸기, 영농과제포 조성 및 수확물 불우이웃 돕기 등의 봉사 활동을 벌여 왔다.
  • [특별상] 농업 김억종씨, 오미자맥주 등 신품목 개발에 공헌

    [특별상] 농업 김억종씨, 오미자맥주 등 신품목 개발에 공헌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 원예경영과를 졸업하고 2004년부터 농업청소년 교육 활동(4-H)을 시작해 현재 경북 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사과와 오미자를 재배해 꿀오미자차, 오미자맥주를 개발했고 현재 사과맥주 개발에 전념하는 등 신품목 개발로 농가 소득 향상에 앞장서며 연 소득 1억원을 달성했다. 강원도 수해,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복구에 직접 참여했고 독거노인 햅쌀 전달, 농가 일손 돕기, 농촌 폐비닐 수거 등 다양한 봉사 활동으로 농촌 사회에 기여해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표창도 받았다.
  • [교통문화발전대회] 대통령 표창

    [교통문화발전대회] 대통령 표창

    ●박재성(안산단원모범운전자회 회장) 20여년 동안 매월 5회 아침마다 2시간씩 1230회 이상 교통보조근무를 했다. 또 매월 교통사고예방활동을 위한 스쿨존 교통안전, 음주운전 근절, 정지선 지키기 등 캠페인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장애우의 날 행사 및 장애우 합동 결혼식, 효도관광, 사랑의 밥차 등 장애인 및 사회복지분야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다. ●최병기(한국공항공사 팀장) 공항운영의 장애 및 재난 대비 매뉴얼 정비·구축 등 안전공항 인프라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사고예방을 위해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안전활동을 펼쳐왔다. 김포공항을 안전사고 제로(zero) 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항공기 이동지역 종합운영계획 수립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에 기여했다. ●조광래(대진여객 대표이사) 2004년 사고다발 회사였던 대진여객을 인수해 공제할인율 60%대의 안전한 회사로 혁신하는 데 기여했다. 교통사고 예방교육과 노선별 분임조 활동, 마일리지 정비 체계화, 전 차량 신생타이어 장착, 운행기록 활용 안전지도 등을 도입했다. 부산시 버스운송조합 책임자로서 국내 최초로 양복과 넥타이를 착용하는 변화를 선도했다. ●장택영(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교통안전과 정책, 도로안전진단, 법제도 개선 등을 담당하면서 정부·지자체의 정책개발 및 실행을 지원했다. 사고위험구간이 많고 사고율이 높은 지자체(천안, 김포, 전북 등)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진단을 시행하고 교통사고의 경찰신고 활성화 방안 등 교통사고 피해 감소를 위한 정책연구를 활발히 수행하는 등 국민 교통안전 의식 제고에 기여했다. ●김종현(교통안전공단 연구교수) 교통안전공단에 입사해 23년을 교통안전계몽·홍보·교육 분야에 매진했다. 특히 여객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를 위한 홍보전략 시행 등 교통문화 개선에 노력했다. 또 사업용자동차 사고 감소의 대표모델인 ‘1000사 2020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지난해에는 교통사고 줄이기 비상대책본부 총괄팀장으로서 교통유관기관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하는 데 공을 세웠다. ●박병석(영진운수 대표이사) 전국 최초로 클린디젤 택시 도입 등 운송원가 절감을 통한 에너지 소비 감축에 기여했다. 회사가 2012년과 올해 연속 교통안전 우수회사에 선정되도록 차량 결함·안전운행 관리를 통한 교통사고 예방 노력에도 힘썼다. 택시운수종사원 자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 등 각종 교육을 실시했고, 브랜드 택시 도입 등을 통해 대구시 주관 2011년 택시 경영서비스 평가 우수회사에 선정됐다. ●인천시 여성운전자회(단체)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교통캠페인을 적극 펼치고 버스 정류장 3대 질서 지키기 및 범시민 기초질서 지키기 생활화, 독거노인 및 양로원 방문 나들이 행사, 여름철 행락질서 유지 활동 등 지역사회 교통사고 예방 및 질서 확립에 기여했다.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등 국가시책에 적극 동참해 교통문화 개선에도 노력했다.
  • 충남 복지사업 너도나도 벤치마킹

    충남도의 복지사업 여럿이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이 분야 상도 많이 받았다. 도는 11일 독거노인 공동생활제를 포함한 복지사업이 보건복지부의 노인복지행정상을 받는 등 올해 보건복지 분야에서 모두 10건의 중앙 정부 및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독거노인 공동생활제다. 한마을에 사는 농어촌 독거노인들이 마을회관에서 함께 지내는 형태다. 노인들은 함께 밥을 지어 먹고 잠도 같이 자면서 외로움을 달랜다. 노인들이 남모르게 숨지는 고독사를 예방하는 효과도 크다. 운영비는 도·시·군에서 지원한다. 2010년에 도입했고 지금은 다른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해 경기도 등 여러 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다. 행복경로당도 인기다. 읍·면 경로당 중 1~2곳을 행복경로당으로 지정해 복지관에서 각종 노인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요가와 건강체조는 물론 풍물놀이와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올해 139곳인 행복경로당은 내년에 175곳으로 늘어난다. 도는 2011년 도입해 올해까지 142억원을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인력과 장비를 한곳에 집중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노인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민선 5기 들어 운영한 이동 빨래·목욕차에 대한 주민 반응도 좋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인 노인들의 집을 일일이 찾아가 빨래를 해 주고 목욕을 돕는다. 집 청소까지 한다. 차량에 세탁기와 목욕 시설을 갖춰 각 마을을 돌아다니고 있다. 올해 15대를 운영했고 내년에는 3대 더 늘린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朴대통령 “도 넘은 과격발언, 국민들이 판단할 것”

    朴대통령 “도 넘은 과격발언, 국민들이 판단할 것”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10일 “지금 국론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도를 넘는 과격한 발언을 하는 것은 결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쟁을 위한 것이라고 국민들께서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가 여전히 과거에 발목 잡혀서 정쟁으로 치닫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어 정말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박정희 전 대통령 전철’, ‘박 대통령 자진사퇴’ 발언을 한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과 장하나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의 최근 정세를 거론하며 “북한은 현재 김정은의 권력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숙청을 감행하면서 공포정치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북 관계가 더욱 불안해질 수 있어 이런 때일수록 국민의 안위와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지키는 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의무이고 국민을 대신하는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세종시 활용 방안과 관련, “정부 청사와 자문위원회, 대언론 활동 등 모든 활동이 세종시 중심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서울에 남은 부처와도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관련해서는 “아산시의 경우 전체 공무원들이 지역 독거노인과 결연을 맺고 매일 전화를 걸어 홀로 사는 노인을 위로하고 건강을 체크하는데 이런 작은 노력이 매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면서 “이런 사례를 좀 더 확산시킬 방안은 없는지 함께 고민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대한항공 ‘사랑의 연탄 나르기’

    대한항공 ‘사랑의 연탄 나르기’

    대한항공이 9일 오후 경기 부천시 대장동에서 기초생활수급 가정과 독거노인 등 소외 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르기’ 노사 합동 봉사활동을 가졌다. 지창훈(오른쪽) 대한항공 총괄사장과 조현민(왼쪽)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상무 등을 비롯한 임직원이 연탄을 나르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 [주말 인사이드] ( )₩이 사랑의 이름으로… 당신이 냄비를 뜨겁게 해줍니다

    [주말 인사이드] ( )₩이 사랑의 이름으로… 당신이 냄비를 뜨겁게 해줍니다

    차가운 도심에 구세군(Salvation Army)의 빨간 자선냄비 모금함이 거리에 나오고, 구세군 사관이 종을 울리면 비로소 연말 분위기로 접어든다. 지난 2일부터 서울 중구 명동 등 도심 곳곳에서 구세군의 자선냄비가 모습을 드러냈다. 정복을 입은 구세군 사관이 종을 울리고 자선냄비에 십시일반 모금을 하는 익숙한 풍경 속에서도 정작 내가 낸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구세군 이름에 왜 ‘군’(Army)이 포함되는지, 왜 굳이 냄비에 돈을 모으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구세군이 국내에 들어온 지 105년. 한 세기가 넘도록 따뜻함을 전파해 온 구세군의 이모저모를 키워드로 들여다봤다. (San Francisco-자선냄비 탄생지) 1891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해변에 피워진 모닥불 위로 선원들이 수프를 끓여 먹던 큰 솥이 걸렸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좌초한 배의 선원 수백명이 추위에 떨자 이를 본 구세군의 조지프 맥피 사관이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맥피 사관은 냄비 앞에 ‘이 솥을 끓게 합시다’라는 문구를 내걸고 모금 활동을 벌여 선원들에게 따뜻한 수프를 끓여 먹였다. 이것이 구세군 자선냄비의 효시가 됐고, 구세군은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자선냄비를 내걸고 성금을 모은다. 세상 구원하는 군대 표방에서 시작되다 (Army-하나님의 군대) 자선 활동을 하는 봉사단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구세군은 군대 체계를 갖춘 종교단체로 시작했다. 구세군은 기독교 감리교 목사였던 윌리엄 부스가 1865년 7월 2일 영국 런던에서 창시한 기독교의 한 분파다. ‘그리스도교 전도회’라는 이름으로 런던 동부 지역 빈민가 등에서 길거리 전도를 하던 이들은 1878년 ‘구세군’으로 이름을 바꾸고 군대식 제도를 도입하는 독특한 체계를 갖췄다. ‘세상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군대’를 표방하는 구세군은 전 세계 126개국에 사령관과 지역사령관을 두고 담당 사관이 복음선교와 예배, 봉사 활동을 지도하고 있다. (Launching-연중 모금 시작) 구세군의 모금 활동이 12월에만 진행되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올해부터 구세군의 자선냄비는 365일 내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늘어나는 복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구세군이 지난 5월 연중 모금 활동과 자선 사업을 하는 사회복지재단 ‘자선냄비본부’를 출범시켰다. 구세군은 자선냄비 모금을 상시 체제로 전환했고, 기존 구세군에서 모금을 담당한 홍보부와 배분 담당의 사회복지부, 자금 운영을 책임지는 재무부를 통합했다. 연중 상시로 모금되는 금액은 소외 아동들을 위한 교육사업인 작은 도서관과 쪽방 환경 개선, 미혼모 보호, 교육,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등에 사용한다. (Volunteers-자원봉사자) 검은색 제복에 종을 들고 시내 곳곳에서 자선냄비를 지키는 사관 곁에는 자원봉사자가 늘 함께하고 있다. 해마다 12월 자선냄비가 거리로 나오기에 앞서 선발되는 자원봉사자들은 사관을 도와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모금 방법이나 구세군 자선 활동 등에 대한 사전 교육도 2시간 받는다. 올해는 자원봉사자 5만여명이 모금 활동에 참여한다. 지난 4일 서울 지역 자선냄비 앞에서 4시간 동안 봉사 활동을 한 대학생 최민희(23·여)씨는 “사람을 만나는 진정한 봉사 활동을 하고 싶어 나왔다”면서 “처음엔 사람이 많은 곳에 서서 모금 활동을 하는 것이 쑥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엄마랑 같이 오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따뜻한 마음으로 기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일 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왼손도 모르게 1억 쏘~옥… 익명의 기부천사 올해는? (Anonymous donators-익명의 기부자) 구세군 자선냄비가 해마다 모금 기록을 경신하면서 기부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철저한 익명성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9일 서울 중구 명동 입구에 세워진 구세군 자선냄비에는 ‘신월동 주민’이라고 밝힌 한 기부자가 1억 570만원짜리 자기앞수표를 담은 봉투를 넣고 사라졌다. 익명의 기부자는 ‘부모님의 유지를 받들어 작은 씨앗 하나를 구세군님의 거룩하고 숭고한 숲 속에 띄워 보낸다’는 편지만을 남겼다. 2011년에도 같은 위치의 자선냄비에서 1억 1000만원짜리 수표가 발견됐다. 구세군 측은 편지의 필적이 비슷한 점으로 미뤄 같은 인물이 두 해 연속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또 ‘중곡동 할미’라고 밝힌 기부자가 ‘3년 동안 매일 파지를 모아서 판 돈. 적지만 보태세요’라고 쓴 편지와 함께 100만원짜리 수표 3장, 1만원짜리 1장, 1000원짜리 2장을 기부했다. 해마다 발견되는 익명의 정성은 구세군 냄비를 뜨겁게 달군다. (Treat-모금한 돈은 어떻게 쓰일까) 자선냄비 거리 모금은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마감하면 서울 지역의 모금함은 모두 광화문우체국 금고로 보내진다. 다음 날 오전 모금함을 한데 모아 개봉한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보육원과 장애인보호시설,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시설 등 전국 160여곳에 이르는 구세군 산하 복지기관들과 각종 긴급구호 지원 활동에 사용된다. 올해 자선냄비 모금액의 일부는 필리핀 재해 구호 활동에도 쓰인다. 하지만 2011년 다른 자선사업 단체에서 횡령 문제가 불거지면서 자선모금 자체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시민들도 있다. 이에 대해 자선냄비본부 관계자는 6일 “그 사건으로 구세군도 힘들었다”면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은 정부의 승인을 받아 시작하고 모금이 끝난 다음에도 결과를 보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외부 감사를 통해 엄격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매년 보고서로 발간한다”고 덧붙였다. 연중 목표 100억원… 매년 500만명이 ‘빨간냄비 사랑’ (Increasing-기부금 증가) 1928년 명동에서 자선냄비 거리 모금이 처음 시작됐을 때 모인 돈은 848원 67전에 불과했다. 하지만 자선냄비 모금은 꾸준히 증가해 1996년부터 10억원을 넘겼다. 지난해 자선냄비 모금액은 68억 7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선냄비본부 관계자는 “올해 12월 거리 모금 목표는 55억원이지만 연중 목표는 100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자선냄비를 설치하는 장소도 매년 늘어나 올해는 76개 지역 350여곳에서 거리모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디지털 자선냄비가 도입돼 현금이 없어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이용해 2000원, 5000원 등 소액 단위로 기부할 수 있다. (Organization-국내 조직) 1924년 우리나라는 홍수와 가뭄이 심했고 겨울에는 얼어 죽는 사람이 속출했다. 구세군은 이들을 위해 빈민구제소를 설치하고 빈민들이 먹고 잘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첫날 20명에 불과하던 사람들은 한 달이 지나자 150명으로 늘었다. 구세군은 인접한 집 3채를 더 빌렸다. 이렇게 해서 국내 최초로 사회복지 사업을 하는 공익법인 1호 ‘구세군유지재단법인’이 만들어졌다. 구세군은 현재 전국 160여개의 사회복지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복지시설이 64곳으로 가장 많고, 무의탁 노인보호소 등 노인을 위한 복지기관이 25곳, 장애인을 위한 시설 5곳, 여성을 위한 시설 7곳 등이 있다. 에이즈 환자나 노숙인 등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복지시설도 14곳이나 된다. 이곳에서는 의식주 제공과 긴급의료 지원, 재활 교육 등이 이뤄진다. (Numbers-각종 기록들) 1908년 시작해 105년 동안 모금 운동을 이어 오면서 구세군 자선냄비가 남긴 기록들은 셀 수 없이 많다. 구세군 자선냄비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500만여명의 시민이 자선냄비를 통해 기부하고, 보통 4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한다. 연간 15만건의 무료 급식이 제공되고, 자선냄비 기부금으로 지원을 받는 사람도 19만명에 이른다. 1억원대의 기부금이 자선냄비 모금함에 담긴 것도 또 하나의 기록이다. 정미선(39·여) 사관은 “많은 기부액이 들어와 더 많은 사람을 돕는 것도 좋지만 중요한 것은 모두가 힘든 가운데 십시일반으로 나누며 사랑을 실천하는 과정”이라면서 “이것이 구세군이 추구하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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