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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多人·핵가족서 1인가구로 포커스 맞춰라

    [커버스토리] 多人·핵가족서 1인가구로 포커스 맞춰라

    우리나라의 가족 정책도 다인 가족이나 핵가족이 아닌 1인 가족으로 서서히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빠르게 변하는 가족의 형태를 읽지 못하고, 전통적인 가족의 틀에 갇혀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이다. 이미 1인 가구의 증가는 세계적인 현상이다. 그만큼 되돌리기 어렵다는 의미다. 다만 유럽은 1인 가구의 증가가 점진적으로 이뤄졌던 반면 한국은 선진국이 걸어갔던 가족 구조의 변화 과정을 압축적으로 밟고 있다는 것이 다르다. ●1인가구 증가세 세계최고… 20년뒤 34%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2010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이 23.9%에서 2035년까지 34.3%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한국의 1인 가구 증가세는 세계에서도 가장 빠른 수준이다. 1990년 102만 가구에서 2012년 454만 가구로 4배 이상 많아졌다. 1인 가구의 증가 속도가 ‘과속’에 가깝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가족 정책은 여전히 다인 가구에 방점이 찍혀 있다. 주무 부처인 여성가족부는 가족 정책의 기본 방향을 가족기능 강화와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으로 설정하고 있다. 세부 정책 과제로 한부모가정이나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취약 가정에 대한 지원과 경력단절 여성, 직장 여성을 위한 아이돌봄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다인 가구를 전제로 가족 정책을 설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4일 “기존 개념과 다른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늘어나는 현실을 인정하고 정책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1인 가구의 경우 독거노인과 이혼가구 등 각 특성에 맞게 정책 방향도 세분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1인가구도 독거노인·이혼가구 등 세분화 경제적 이유로 결혼을 포기한 1인 가구 등 비자발적인 1인 가구에 대해서는 재정적 지원도 절실하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1인 가구의 월평균 실질 처분가능 소득은 112만 5000원으로 2인 이상 가구 소득(균등화 소득 기준)의 65.2%에 불과했다. 2006년(71.1%)과 비교하면 1인 가구와 2인 이상 가구의 소득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대한민국 인적 자본이 흔들리고 있다’는 보고서에서 “1인 가구의 증가 등 급속한 가족 해체와 구조조정, 고용 불안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우울증 환자와 자살자 증가의 주된 요인”이라고 경고했다. 1인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세제 정책이 우선 거론된다. 소득공제의 경우 1인 가구는 1순위로 제외된다. 부양가족 수로 연 150만원씩 소득공제를 해 주는 기본공제부터 연간 50만원씩 소득공제를 해 주는 ‘부녀자 공제’와 ‘월세 소득공제’도 배우자나 부양가족이 있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 불이익 당하지 않게 제도 정비를 정책적으로 1~2인 가구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제도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 반정호 한국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도 “비자발적 요인에 의한 1인 가구의 증가세는 부정적 측면을 내포하고 있다”며 “소위 ‘근로 빈곤’ 상태로 복지 수준과 정책적 보호가 미흡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독거노인의 경제적 빈곤과 고독사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안적 커뮤니티와 노인 일자리 확대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경희 보건사회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노인 일자리는 그들에게 소득뿐 아니라 심리적인 만족감, 사회 통합감을 느끼도록 한다”며 일자리 지원 인프라 구축을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모든 여성이 주연’ 이번주 레드카펫 깔린다

    ‘모든 여성이 주연’ 이번주 레드카펫 깔린다

    1~7일 제19회 여성주간을 맞아 자치구마다 풍성한 행사가 열린다. 여성주간은 여성 발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양성평등 의식을 높이기 위해 1995년 만든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라 시작됐다. 첫 여성 구청장 취임으로 특별한 의미를 되새기는 서초구는 3일 기념식을 한다. 배우 엄앵란이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1980년대 인기 그룹사운드 ‘다섯손가락’의 콘서트도 열린다. 4~18일 매주 금요일 방배3동 구립여성회관에선 여성에게 사랑받는 영화 세 편을 상영한다. 3~24일 매주 목요일엔 여성 대상 인문학 강좌도 네 차례 열린다. 역시 첫 여성 구청장을 맞은 양천구는 4일 어린이 자매중창단과 목5동 아버지합창단,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가 ‘오나라’를 부른 국악인 박애리의 공연을 선보인다. 성폭력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고명진 다시함께상담센터 소장의 강연도 열린다. 기념식 참석 어르신을 대상으로 발마사지 재능기부가 진행된다. 구로구는 3일 구로5동 구민회관에서 어린이집 원아 1000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인형극을 선보인다. 이튿날 기념식에선 웃음 치료 전문가 김기현 박사가 ‘여성이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는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 4일 서대문구 기념식에서는 용혜원 시인이 ‘성공하려면 상승기류를 타라’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여성 대상 복지 서비스를 알리는 박람회도 열린다. 6일엔 다큐멘터리 ‘노라노’의 김성희 감독과 함께하는 시네마토크, 8일엔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취업 특강이 손님을 맞는다. 금천구는 2일 기념식을 연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윤영미 부회장이 ‘여성이 안전한 금천’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여성 독립영화 ‘콩나물’이 상영된다. 14일엔 여성폭력 없는 안전 캠페인, 여성 감정노동자의 근로 환경 개선과 인권 향상을 위한 ‘착한 소비자·착한 사업주’ 캠페인을 벌인다. 종로구는 1일과 4일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경제적 자립을 위한 직업기초 소양교육인 ‘꼼꼼하게 알아보는(知) 재미()’(꼼지락) 행사를 연다. 4일엔 결혼이주여성 봉사 모임인 ‘검홉 띤이에우’(사랑의 도시락)가 베트남과 한국 전통 요리로 만든 도시락을 독거노인에게 전달해 뜻을 더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구청 한구석 ‘사랑이 쑥쑥’

    구청 한구석 ‘사랑이 쑥쑥’

    ‘노는 땅에 짓는 자투리 농사로 정도 기르고 사랑도 나누고.’ 26일 중랑구에 따르면 면목2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자연학습장과 텃밭 ‘논두렁 밭두렁’이 구민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면목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올해 들어 청사 자투리 공간에 주목해 지난 4월부터 벼, 감자, 딸기, 땅콩 등 30여종의 작물을 심었다. 청사 정면도 텃밭으로 활용했다. 여기에선 이달부터 가지, 고추, 깻잎, 호박 등을 길렀다. 면적이라야 다 합쳐도 겨우 66㎡다. 그러나 구민들이 땅을 일궈 이런저런 작품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자연학습장으로, 나눔텃밭으로 바꿔 놨다. 아이들은 이곳에 와서 우리 농작물이 어떤 것인지 살펴보고 간다. 생생한 자연학습장이 탄생한 것이다. 아이들 반응이 좋자 아예 벽에다 그림까지 그려 화사하게 바꿨다. 서울예고 미술동아리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이뿐 아니다. 수확물은 모두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된다. 주민끼리 사랑을 나누는 장소인 셈이다. 문병권 구청장은 “구민들이 정성껏 꾸민 공간에 많은 아이가 찾아와 뿌듯하다”면서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지역 명소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리틀빅 히어로(tvN 오후 6시 50분) 서울 용산구 동자동의 쪽방촌 노인들과 장애인 시설을 돕는 족발집 사장님의 이야기로 감동을 전한다. 조용철씨는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아 2대째 족발 맛집을 운영하며 독거노인과 장애인, 해외아동 후원까지 15년째 이웃을 돕고 있다. 도움의 손길을 나눌 수 있는 곳이라면 동네 곳곳 어디라도 달려가는 그의 사연을 들여다본다. ■NCIS 11(OCN 밤 11시) NCIS는 해군과 해병대에 연루된 범죄들을 해결하는 특수수사팀이다. 콴티코 기지 내에서 뺑소니 사고가 일어난다. 현장에 남은 증거로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차량을 찾아내고 차량 주인인 던 하사를 체포하지만 던 하사는 변호사를 선임해 알리바이를 주장한다. 전직 FBI 대원이었고 깁스 팀과도 함께 일한 적 있는 캐리 변호사는 던 하사의 알리바이를 확인하고 갈등에 휩싸인다.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 용서(EBS 밤 10시 45분) 고 배삼룡은 따뜻한 웃음을 주며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국민 코미디언이었다. 그에게는 장남이자 친아들인 배동진씨와 수양아들인 이정표씨가 있었다. 친아들인데도 양아들의 그늘에 가려 인정받지 못했던 배씨와 오해 속에 살아야 했던 양아들 이씨는 서로를 원망했다. 두 사람이 지난 20년간 서로에 대한 오해와 상처들을 풀고자 화해의 손을 내민다.
  • [32회 교정대상 수상자] │박애상│ 유용원 수원구치소 교정위원

    [32회 교정대상 수상자] │박애상│ 유용원 수원구치소 교정위원

    2003년부터 교정위원으로 위촉돼 기독교 교리 지도, 신앙 상담, 수형자 인성교육, 자살 예방 상담 등을 통해 수용자 교화에 힘썼다. 지역 독지가들과 협력해 출소자들의 취업을 알선해 성공적인 사회 정착에 기여했다. 수용거실에 텔레비전과 선풍기, 상담실에 소파, 운동기구, 미술 작품 등을 기증하기도 했다. 2000년부터 경기 화성 지역 독거노인·결손가정 돕기 봉사활동, 2008년부터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수원·화성지역회 이사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 [32회 교정대상 수상자] │특별상│ 정연순 육군교도소 목공교육사

    [32회 교정대상 수상자] │특별상│ 정연순 육군교도소 목공교육사

    1982년부터 교도관으로 임용돼 수용자들의 자격증 취득을 돕고 영치금 지원을 하는 등 교정, 교화에 기여했다. 목공 교육사로서 열정적인 기술·기능 교육을 실시해 교육 수료 수용자 3200여명 중 2300명이 자격증을 취득하게 하는 등 수용자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에 기여했다. 또 불우 수용자, 장기 수용자, 사형 확정자 등에게 매월 2만원씩의 영치금을 지원해 안정적인 수용 생활을 유도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엄격한 규율만을 강조하던 교정 프로그램에서 탈피해 원예 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만들어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했다. 또 육군교도소 인근 마을에서 농번기에 자원봉사를 하고 독거노인을 방문해 무료 집 수리 활동을 벌이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힘썼다.
  • [32회 교정대상 수상자] │봉사상│ 하준섭 부산교도소 교정위원

    [32회 교정대상 수상자] │봉사상│ 하준섭 부산교도소 교정위원

    1984년부터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수용자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노력했다. 1984년부터는 4080명의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자매결연을 주관해 심리적으로 안정된 수용 생활을 독려했다. 306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하고 ‘인간성 회복 및 준법정신 함양을 위한 강연’을 168회 실시해 수용자 교정, 교화에 기여했다. 1993년부터는 수용자들의 사회 견학 행사에 320만원 상당의 도시락을 지원하고, 출소 예정자 240여명과의 상담을 통해 이들의 사회 복귀를 도왔다. 1981년부터는 ‘마음의 등불 사랑의 봉사회’를 조직해 독거노인 합동 생일잔치를 열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 서울시 북부병원 ‘301 네트워크’ 1주년…취약계층 204명 구했다

    서울시 북부병원 ‘301 네트워크’ 1주년…취약계층 204명 구했다

    서울시 북부병원(원장 권용진)이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301네트워크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 동안 301네트워크를 다녀간 사람만 해도 204명에 달한다. 보건소 48명(23.5%), 구청 47명(23.1%), 복지관 38명(18.6%), 기타 38명(18.6%), 주민센터 33명(16.2%) 등 의뢰 기관도 다양했다. 이용자들은 △의료적 문제 발생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야기된 의료사각지대 대상자 △경제적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소득수준 최저생계비 200%이하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 △ 사회적 소외계층 (외국인 노동자, 난민, 북한이탈주민, 다문화 가정 등)으로 조사됐다. 주요 이용자들이 의료 취약계층임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 대상자가 96명(47.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이 의료급여 1종 수급권자 83명(40.7%), 차상위계층 15명(7.4%), 외국인 및 일반환자 7명(3.4%), 의료급여 2종 수급권자 3명(1.4%) 등의 순이었다. 결국 의료사각지대의 틈이 현실에서는 매우 크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풀이할 수 있다. 지난 3월 발생했던 ‘세모녀 사건’처럼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계층이 하락하는 시점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매우 많은 것이다. 이들이 의료적 문제가 발생해도 병원의 문턱이 높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진료비 부담 때문만은 아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간병비, 고용상실 등 여러 가지 사회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제 때 병원에 가지 못하는 것. 결국 제때 치료받지 못해 질환이 악화되고,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지면 몸 상태가 더 악화 되도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런 악순환의 반복은 취약계층의 삶의 의지를 꺾어 버리는 도화선이 된다. 지역사회와 함께 의료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을 지원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의 포괄적 연계 제공이 필요한 대목이다. 또 병원의 사회복지사는 취약계층의 정상적인 사회 복귀를 위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 301 네트워크가 기존의 보건 의료 복지 시스템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모델이라고 평가받는 대목이 여기에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과거의 모델은 보건의료 복지기관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제공자 중심의 연계 시스템 이었다면 301 네트워크는 수혜자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연계 시스템이다. 이른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의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조정해 주는 역할을 한다. 권용진 북부병원장은 “의료취약계층이 질병으로 인해 더 어려움을 겪을 때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면서 “병원은 본래 가난하고 아픈 사람을 먹이고 재워가며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곳인데, 이 원형을 회복하는 것이 취약계층을 정상적으로 사회에 복귀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래식·국악·비보이 어우러져 21일 유명산서 ‘숲속 힐링 나눔’

    숲과 클래식, 국악, 비보이의 어울림은 어떤 색깔일까. 아시아문화발전센터(이사장 윤해중)는 오는 21일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 경기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옥천면에 걸쳐 자리한 유명산 자연휴양림에서 ‘숲속 힐링 나눔’ 행사를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진행될 이번 공연에는 다문화가정을 비롯해, 독거노인, 외국인노동자 등 사회취약계층이 골고루 초청돼 소통과 화합, 힐링의 시간을 함께 꾸민다. 공연은 ‘숲속에서 만난 노인과 비보이 소년’, ‘숲은 우리를 웃게 만들고 춤추게 한다’ 등 모두 8부(안무 심혜경 경희대 교수)로 나뉘어 펼쳐질 예정이다. 국내 정상급 비보이가 총출동한다. ‘컨플루언스 앙상블’이 음악을 맡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갈등 해결 현장엔 ‘홍 동장’이 있다

    갈등 해결 현장엔 ‘홍 동장’이 있다

    동장의 종횡무진 활약으로 켜켜이 쌓인 주민 갈등을 허물고 있는 동네가 눈길을 끈다. 29일 성북구에 따르면 길음2동은 일부 아파트 단지를 빼면 모두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며 주택은 낡고, 빈집은 늘었다. 인근에 대형마트가 생겨 골목 상권도 쪼그라들었다. 2007년 편입된 하월곡동 88번지 집창촌에 대한 반감도 컸다. 갈등이 얽히고설키며 골은 깊어만 갔다. 웬만한 동네라면 있을 법한 부녀회조차 꾸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해 7월 홍동석(57) 동장이 부임하며 확 바뀌었다. 1983~1991년 길음동에서 근무했던 그는 싸늘한 분위기에 깜짝 놀랐다고. 그래서 갈래갈래 찢긴 마을을 하나로 모으려고 마음을 다졌다. 부지런히 주민들을 쫓아다니며 설득해 부녀회 등을 조직했다. 저소득 독거노인 대상 삼계탕 행사를 통해 주민들과의 소통에 시동을 걸었다. 10월 마을 축제는 대박을 터뜨렸다. 대형마트로부터 20t에 이르는 물품을 후원받아 바자회를 곁들였는데 3000여명이나 참여했다. 수익금 기부로 동네가 훈훈해졌다. 끊겼던 주민 교류가 서서히 물꼬를 트기 시작한 것이다. 홍 동장은 또 주민들에게 빗자루를 잡게 했다. 틈만 나면 많게는 수백명씩 모아 무단 투기나 노상 방뇨 등에 취약한 주택가 골목과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청소했다. 처음엔 귀찮아하고 겸연쩍은 표정이었는데 이제 미소를 띠고 동네 주민, 회사원, 88번지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자리로 탈바꿈했다. “올해 초엔 주민센터 1층을 북카페로 꾸며 주민들에게 양보하고 업무 공간을 2층으로 옮겼어요. 여럿이 함께 애쓰면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더라도 모두 웃을 수 있지요. 이런저런 일을 벌이고 있는데 하나씩 성과를 맛봐 보람을 느껴요.” 홍 동장은 밝게 웃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문화마당] 밥, 누구랑 드십니까?/김재원 KBS 아나운서

    [문화마당] 밥, 누구랑 드십니까?/김재원 KBS 아나운서

    밥은 삶이다. 하루 세 번 먹는 밥은 인생의 소통을 말해준다. 편안한 사람들과의 식사는 피가 되고 살이 되지만 불편한 권력과의 식사는 탈만 안 나도 다행이다. 그 옛날 엄한 가장과의 식사는 얼마나 불편했을까? 예전에는 아침은 식구끼리 먹고, 점심은 학교든 직장이든 도시락이 대세였으며, 저녁은 다시 모여 식구끼리 시차를 두고 먹는 것이 일상이었다. 오늘날 밥의 형상과 그림은 여러모로 다양하다. 유치원 급식, 작은 식판에 반찬 담아 친구들과 마주보고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먹는 식사는 놀이의 연속이다. 초등학교 급식, 당번이 받아온 음식을 교실에서 식판에 받아 먹는다. 문제는 싫어하는 반찬이 나온 날, 어떤 선생님은 토하더라도 다 먹도록 강요한다. 헛구역질을 하며 나물 먹는 식사는 수업의 연속이다. 중고등학교 급식, 학생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급식실로 향한다. 누구는 누구와만 먹고, 누구는 같이 먹을 사람이 줄 서고, 누구는 혼자고, 반 아이들의 사회성 도표가 그려지는 시간이다. 대학의 점심,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분식집을 전전하고, 학생식당에 줄 서고, 잔디밭에 둘러앉기도 했다. 요즘은 ‘혼밥’이 유행이란다. 혼자 먹는 밥은 시간을 아껴준다. 취업 준비 탓에 관계도 끊은 학생들은 밥마저 혼자 먹는 ‘아싸’, 스스로 아웃사이더를 택했다. ‘밥터디’도 있단다. 모르는 친구들이 게시판을 통해 모여서 정기적으로 밥과 정보를 교환한다. 등록금도 부담스러운 선배들은 밥시간에 후배들 만나기도 두렵다. 선배를 따라가 밥을 얻어먹는 후배도 눈치 보기는 마찬가지다. 직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매번 상사에게 얻어먹기도, 동료들과 마음에 없는 메뉴를 먹는 것도 하루 이틀이다. 윤고은의 단편소설 ‘1인용 식탁’에는 혼자 밥 먹는 법을 배우는 학원이 등장한다. 눈치 안 보고 혼자 밥을 먹는 연습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몰려온다는 얘기다. 물론 거래처 식사 대접도 쉽지는 않다. 영업에 쫓겨 늘 김밥천당이나 김씨네에서 김밥으로 때우는 사람들의 애환은 누가 이해할까. 주부도, 퇴직한 남편도, 혼자 사는 어르신도 밥시간은 고역이다. 끼니 걱정에 자존심 내려놓고 급식소를 찾는 사람들은 마주 앉은 사람이 누구든 그저 밥만 보고 배불리는 데 집중한다. 대화도 그들에게는 사치다. 병중에 있는 독거노인이나, 끼니 거르는 어린이들은 누가 챙겨줄까. 밥은 살아있음의 증명이고 평생의 숙제다.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밥 한 끼 먹기도 마음이 불편하다. 팽목항에서 자원봉사자들은 여전히 실종자 가족들에게 밥을 먹이기 위해 노심초사한단다. 깊은 아픔 속에서 그 어떤 밥인들 넘어갈까. 요즘 KBS에도 마음 편히 밥 먹는 사람이 없다. 나라든, 회사든, 집이든 문제가 있으면 밥은 그저 생명연장의 치사한 수단일 뿐이다. 어찌 보면 평범한 사람들의 꿈은 그저 맘 편히 좋은 사람들과 밥 잘 먹는 것 아닐까. 그것이 이토록 어려운 것인 줄 미처 몰랐다. 밥은 하늘이라 외쳤던 김지하 시인 생각이 간절하다. 하늘을 혼자 못 갖듯 밥은 나눠 먹는 것이라고,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 밥은 여럿이 같이 보는 것이라고,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 하늘을 몸속으로 모시는 것이라고 했던 그의 생각이 쉰을 바라보는 문턱에서야 이해가 되는 내가 부끄럽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밥 한 끼 제대로 못 먹었을 희생자 가족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미어진다. 16명 실종자 가족의 마음은 오죽할까. 부디 그분들이 맘 편히 누군가와 함께 밥 먹을 날을 그래도 기다려 본다.
  • 홍보대행사 피알원, 독거노인 배식지원… 꾸준한 봉사활동 계획

    홍보대행사 피알원, 독거노인 배식지원… 꾸준한 봉사활동 계획

    홍보대행사 피알원이 여름을 앞두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독거노인을 위한 배식지원에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올해 초 홍보대행사 피알원 직원 20여명의 뜻을 모아 신설된 사내 봉사동호회인 ‘두드림(Do Dream)’은 최근 주말을 이용해 서울 남부교육센터를 찾아 독거노인을 위한 점심 준비 및 배식 활동에 나섰다. 두드림 회원들은 첫 번째 봉사활동의 장소로 일반 복지관에 비해 봉사의 발길이 뜸하다는 서울 관악구 소재의 남부교육센터를 선택했다. 이 날 직접 장을 보고 재료를 손질하며 80여 명 분의 음식을 장만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간식거리 및 휴지 등의 생필품도 전달하기도 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피알원 두드림 초대 동호회장인 서청원 대리는 “세월호 참사 이후 주변 이웃을 돌아보며 함께 사는 세상을 희망하는 이들이 더욱 많아진 것 같다”며 “주말도 기꺼이 할애하며 두드림 활동에 적극 참여해준 회원들과 적극적인 지원을 해준 회사,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드셔주신 어르신들 모두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두드림 동호회 회원들은 앞으로도 한 달에 한 번 주말을 이용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음지를 찾아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을 밝혔다. 다음 봉사활동으로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센터를 찾아 버려진 애완동물들을 보살필 예정이다. 한편 홍보대행사 피알원은 지난해부터 사내 동호회 활동에 대한 업무환경 개선과 지원에 투자를 확대해 오고 있다. 160여명에 이르는 임직원들의 교류와 소통, 공감과 나눔을 확산시켜 미디어, 디지털, 프로모션, 크리에이티브 등 통합커뮤니케이션의 업무 시너지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 홍보대행사 피알원 내에는 축구 동호회 ‘피알원FC’, 캘리그래피 동호회 ‘알캘리’, 통기타 동호회 ‘기타등등’, 등산동호회 등 다양한 동호회들이 발족 돼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임대주택 보급 등 서민 맞춤 행정”

    [후보자 인터뷰] “임대주택 보급 등 서민 맞춤 행정”

    구본영(61) 새정치민주연합 천안시장 후보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대위로 전역해 이른바 ‘유신 사무관’으로 서울 마포구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총리실 관리관(1급)까지 오른 뒤 고향에 내려와 2006년부터 연달아 천안시장에 출마했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구 후보는 서민을 위한 공약을 많이 내놨다. 그는 “서민 임대주택 2500가구를 보급하겠다”며 “여기에는 신혼부부와 독거노인 임대주택도 있다”고 말했다. 빈곤층 긴급 복지 안전망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위기에 처한 차상위 계층을 지원해 극빈층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걱정나눔 돌보미로 위촉한 집배원과 야쿠르트 아줌마 등을 통해 정부 지원을 못 받는 틈새계층을 발굴해 난방비 등을 지원하겠다. 찾아가는 복지상담실을 운영해 어려운 시민들의 버팀목이 돼 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격이 온화하고 남의 말을 경청한다. 술은 못하지만 인연을 중시해 중앙정부 후배 공직자 등 인맥이 탄탄하다는 평가다. 총리실에 있을 때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새만금 건설 등 굵직한 사업에 관여한 경험도 있다. 그는 “수도권 규제에도 흔들림 없는 천안을 만들겠다”며 “디스플레이 메가클러스터 조성과 과학벨트 플라자 건립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의 토대를 닦겠다”고 강조했다. 원도심 활성화 대책도 빼놓지 않았다. ‘명동 예술촌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예술가를 위한 ‘천안 창작스튜디오’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구 후보는 “원도심에 젊은이를 위한 공연장과 작은 미술관을 지어 1년 내내 전시와 공연이 끊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강남 저소득층 무료 검진

    강남구가 지역 병원의 재능기부로 건강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구는 17~18일 지역 저소득 주민 50명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검진은 도곡동 ‘강남베드로병원’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2012년부터 3년째 봉사에 나서는 강남베드로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 직원들이 이번에도 휴무일을 반납하고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에 자신의 재능을 기꺼이 나누기로 했다. 병원도 첨단 진료장비와 각종 의약품 등 필요한 것을 모두 지원하며 사랑을 보탠다. 구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정밀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주민 50명을 미리 선정했다. 이들은 시간을 나눠 혈압과 혈액, 혈당검사 등 기본 검사와 함께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및 자기혈관촬영(MRA) 등 고가의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MRI검사는 대표적 노인성 질환인 중풍과 치매를 조기 발견하는 데 꼭 필요하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검사비용만 수십만원으로 저소득층엔 큰 부담이다. 따라서 이번 정밀 검진은 어렵게 지내는 독거노인 등의 질병 조기 발견은 물론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또 신경외과 전문의의 일대일 문진을 마친 후에는 병원에서 개인별로 진료 결과를 우편 발송한다. 구 관계자는 “강남베드로병원의 지원과 의료진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이번 검진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건강을 챙길 좋은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이런 재능기부가 이어질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경북 귀농인, 전공 살려 ‘재능 기부’

    경북의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사회에 재능을 기부하고 나섰다. 경북도는 14일부터 경북도귀농연합회와 공동으로 귀농·귀촌인 농촌 재능기부 사업에 들어갔다. 영천시귀농인연합회 회원 8명이 청통면 애련리·산학리의 혼자 사는 노인가정 2곳에서 도배 및 장판 교체 작업을 했다. 이들은 도가 지원해 준 예산으로 도배 등에 필요한 재료를 직접 구입, 농업에 종사하기 전 익힌 기술로 장판 등을 말끔히 교체하는 노력 봉사를 했다. 식대와 교통비 등 다른 비용은 스스로 부담했다. 도는 이러한 귀농·귀촌인들의 재능기부 사업을 위해 올 들어 민간자생단체인 도 귀농연합회(14개 시·군 회원 4400여명)와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어 지난 3월 농어촌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사회 취약계층 14가구를 대상 가구로 선정했다. 또 관련 예산 1000만원도 확보했다. 도 등은 우선 도배·장판 교체·집수리 등 간단한 재능기부를 시작으로 전기 및 가스 관련 시설 정비, 방과 후 자녀 지도, 농기계 수리 등 전문 분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귀농·귀촌인들의 재능기부는 경북이 처음”이라며 “이번 사업을 귀농인들이 재능을 살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기회로 삼도록 하는 한편 지역민들과 상생·화합을 도모해 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의 귀농가구는 2012년 1만 1220가구에서 지난해 1만 923가구로 2.7% 감소했으나 경북은 오히려 같은 기간 0.2% 증가하는 등 최근 10년간(2004~2013년) 귀농가구가 1만 359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창동차량기지 이전부지 성장동력으로 개발”

    [후보자 인터뷰] “창동차량기지 이전부지 성장동력으로 개발”

    정기완 새누리당 노원구청장 예비후보는 노원구에서 12년이나 공직 생활을 한 게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이른바 ‘맞춤형 구청장’을 내세운다. 노원 지역 행정에 대해 누구와 견줘도 자신한다고 했다. 정 후보는 “1983년 월계동에서 서울 생활을 시작했고 1998~2010년 노원구청에서 일한 노원맨”이라며 “이노근 전 구청장도 그렇지만 ‘프로 행정가’의 진가를 느끼게 하겠다”며 웃었다. 그는 “민선 5기 4년 동안 노원구는 멈춰 있었다. 지역의 변화도 발전도 없었다”고 목청을 높였다. 따라서 민선 6기에는 창동차량기지 이전 부지에 동북아를 대표하는 비즈니스센터 건립의 청사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이며 지역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인 창동차량기지 이전 부지를 지역 실정에 맞도록 개발하겠다”며 “미래 노원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덧붙였다. 주거 시설보다는 호텔과 컨벤션 등 지역 발전을 이끌 시설로 채우겠다는 복안이다. 따라서 베드타운인 노원구를 상업·업무 시설로 도심의 활기가 느껴지는 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다. 재정자립도를 높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지역 재정자립도는 22.3%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꼴찌다. 기업이나 상업 시설은 거의 없고 대부분 주거단지로 꾸며졌기 때문이다. 임대주택 비율 또한 높아 복지비용도 서울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다. 이처럼 열악한 살림살이가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이야기다. 정 후보는 “36년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며 “이를 통해 세수를 늘리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스스로 ‘복지전문가’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 봉사활동도 많이 했단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복지수요가 많은 지역이라 복지전문가가 당선돼야 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정 후보는 “민선 6기 노원구에는 여야와 지역에 따른, 생각이 다르다고 불이익을 받는 주민이 없도록 통합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면서 “능력 있는 직원이 승진하고 봉사하는 직능단체에 지원이 더 돌아가는 원칙을 지키고 반칙하면 불이익을 주는 구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초 주민 이웃사랑 복지사각 없앤다

    서초 주민 이웃사랑 복지사각 없앤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A씨. 한국에서 다문화가정으로 잘 정착해 가면서도 늘 마음 한구석이 무거웠다. 발목이 불편한 친정어머니. 20여년 전 큰 화재로 발목을 다친 뒤 줄곧 고통을 호소하다 마침내 절단 수술을 해야 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그런 대수술을 감당하기엔 돈이 없었다. 있다 한들 믿고 의지하기에는 현지 수술 실력이 영 못마땅했다. 이 같은 사정을 우연히 알게 된 다문화요리교실 회원들이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다.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이란 민간단체에 연락이 닿았다. 이 단체는 수술에 적당한 병원을 수소문해 주고 십시일반 모은 수술비도 보탰다. A씨의 친정어머니는 그렇게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7일 서초구에 따르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자발적으로 채워 나가는 민간복지단체 활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이 대표적이다. 2009년 주민 5명으로 출발한 이 단체는 지난해 150여명의 회원을 끌어모으며 사단법인으로 거듭났다. 복지 관련 보조금은 한푼도 받지 않는다.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이나 다른 전문적 단체와의 연계 알선 등을 통해 한부모가정엔 반찬 제공, 장애인시설엔 목욕봉사, 다문화가정엔 장학금 지급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독거노인을 위한 집수리 봉사를 추진 중이다. 이 단체 외에도 적극 나서는 이들이 많다. 평범한 주부 42명이 모여 출범한 ‘홀씨회’는 2006년 이후 학생 70여명에게 1억원을 웃도는 장학금을 지원했다. 구청 간부 부인 모임인 ‘서초구직원부인자원봉사회’도 지역 내 성형외과와 손잡고 무료로 기형 수술을 벌이는 사업을 성사시켰다. 차상위계층 중·고교생들에게는 매월 40만원씩 경제적 후원도 시행했다. 최근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자라다 난소다낭증 진단까지 받은 A(17)양에게 기업 후원자를 연결시켜 주고 장학금을 모아다 준 일은 가장 큰 보람으로 남아 있다. 진익철 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에 자발적으로 걸어 들어가 봉사하는 민간단체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구 차원에서 이들 민간단체의 이웃사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주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전 세계 1천만 명 울린 ‘이름없는 영웅’ 광고 화제

    전 세계 1천만 명 울린 ‘이름없는 영웅’ 광고 화제

    태국의 한 생명보험 회사가 만든 ‘이름없는 영웅’(Unsung Hero)란 제목의 광고가 전 세계 1000만 명 이상의 심금을 울렸다. 광고는 평범한 한 남자가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배수구에서 떨어진 물이 남자를 흠뻑 적신다. 남자는 화를 내기는 커녕 다른 사람들이 물에 맞지 않도록 화분을 옮겨 놓는다. 그렇게 남자는 항상 타인을 도우며 살아간다. 행상 일을 하시는 할머니의 수레 끌어드리기, 거리에서 구걸하는 모녀에게 적선하기, 이웃의 독거노인에게 바나나 주기, 길거리 개에게 식사 나눠주기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타인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남자의 이러한 선행은 매일 매일 이어진다. 광고의 중반부부터 영어자막과 함께 태국말 나레이션이 다음과 같이 흘러나온다. “이 남자가 얻는 건 무엇일까요? 그는 아무것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는 더 부유해지지도 않습니다. 그는 TV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를 알아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조금도 더 유명해지지 않습니다. 그가 받을 수 있는 것은 감동입니다. 그는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전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인생은?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함을 믿으세요”란 카피로 광고는 끝이 난다. 광고라고 하기엔 놀라울 정도로 여운이나 메시지가 감동적인 이 영상은 지난달 3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후, 현재 1250만여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thailifechannel/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성동구, 현장복지가 진짜 복지

    성동구, 현장복지가 진짜 복지

    “자꾸 움직이면 수술 뒤 회복이 더디잖아요. 앉아서 서류를 받느니 찾아가보자 한 겁니다.” 나정애 성동구 금호1가동장의 말이다. A씨로부터 동 주민센터에 전화가 온 것은 휠체어를 쓰게 해 달라는 부탁 때문이었다. 연골봉합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이던 그는 영구임대주택 신청을 해야 했다. 성찮은 몸으로 오갈 엄두를 못 내던 터다. 주민센터에서 휠체어를 빌려 택시를 타고 갈 생각을 했다. 사정을 파악한 주민센터는 병원으로 출동, 모든 사무를 대신 처리해 줬다. 1일 성동구에 따르면 ‘찾아가는 복지’가 본궤도에 올랐다. 구는 2012년부터 일선 주민센터의 복지기능을 강화하면서 복지인력을 늘렸다. 현장 복지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전달되면서 복지인력을 더 늘려, 지금 6개 주민센터엔 기존 생활복지팀 외 기초복지팀도 만들었다. 기초복지팀은 발로 뛰는 복지를 위한 조직이다. 금호1가동 주민센터는 우선 동의 민관복지협의체와 함께 무자녀 독거노인 31가구를 선정, 일일이 필요한 것을 챙기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주민센터 문턱을 낮추고 방문 복지를 강화해 주민 입장에서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보육원·독거노인 찾아 청소·빨래… 알파봉사단 소외계층에 ‘봄볕 활동’

    알리안츠생명과 한국문화봉사단, 사단법인 소셜워크 회원 2000여명으로 구성된 ‘알파봉사단’이 새봄을 맞아 보육원과 독거노인가정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알파봉사단은 최근 서울 은평구 소재 보육원을 찾아 청소와 빨래 등 환경미화 활동과 생일을 맞은 보육원 아이들을 위한 생일상 차리기 등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봉사단의 조남석 대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 활동을 하다 보면?봉사자 자신도?치유가 된다”며 “현재 알리안츠생명의 다른?설계사들도 봉사단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직원들의 참여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2년 4월 창단한 알파봉사단은 보육원 지원, 다문화가정 지원, 독거노인 식사 제공, 농작물 재배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초창기 6명으로 시작한 이 단체는 한국문화봉사단과 사단법인 소셜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현재 회원 수가 2000여명에 이른다. 한편 알파봉사단은 올해부터 불우이웃을 위한 심리 상담, 대학생들에게 올바른 경제관을 심어 주기 위한 콘퍼런스 등 다양한 분야로 봉사 활동의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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