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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새해시작 온가족과 함께

    한해 끝과 새해의 시작을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해야 할까.서울에서라면 종로 보신각 주변,63빌딩,남산 타워 등에서 새해를 맞으며 새해 소망을 비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이다.그러나 할아버지와 할머니,아버지와 어머니,손자와 손녀 등 온가족이 함께 한 집에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계획하는 것이 더 뜻깊을 것이다. 우리 사회는 부모가 자식을 버리고 자녀가 부모를 해치는 ‘죄악’의 사회로 변질되고 있다.이혼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가정의 의미는 퇴색하고 있다.이제 허물어져가는 가정과 가족을 복원해 가족끼리 따뜻하게 감싸안으며 나가야 한다. 돈을 흥청망청 쓰며 해외 여행을 떠나거나 탁한 공기의 노래방에서 악을 쓰고,술에 찌들어 거리를 배회하는 모습은 사라져야 한다.자기 자신을 낭비하고 탕진하기보다 그간 소홀했던 가족들과 따뜻한 대화를 나누고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한해를 설계하는 간소한 새해맞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주위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과 연말연시를 같이하는 것도 뜻있는일이 아닐까 싶다. 박동현 서울 관악구 봉천동
  • 세상 바꾸는 ‘100원’

    “거리의 노숙자들이 내민 100원짜리 동전 하나가 세상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25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쌍굴다리 밑에서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서울다일교회 신도와 노숙자,독거노인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거리예배가 끝날 무렵,굶주리는 캄보디아인들을 위해 쓰일 기금을 모으는 모금함이 돌기 시작했다.그러자 추위에 몸을 웅크리고 있던 노숙자와 독거노인들이 선뜻 주머니를 털어 작은 정성을 모았다. 청량리 인근 쪽방에서 혼자 사는 조성구(73)씨는 바지 주머니를 몇 번이나 뒤져 100원짜리 동전 하나를 내밀었다.“젊은이 이것밖에 없는데…”라며 미안해하는 그에게 자원봉사자는 “어르신,무슨 말씀입니까.너무 감사합니다.”라며 미소로 화답했다.1급장애인으로 다일공동체의 도움을 받고 있는 권점용(38·동대문구 전농1동)씨도 기꺼이 모금에 동참했다.권씨는 “외국의 없는 사람들을 돕겠다는데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끼리 서로 도와야 한다.”면서 “그래도 한국 사람들은그들보다는 사정이 낫다.”고 말했다. 이날 모은 돈은 모두 192만 3170원.끼니를 무료급식에 기대어 살고 있는 이들이 모은 금액으로는 결코 적지 않은 액수다.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는 “거리노숙자나 독거노인들에게 100원은 가진 이들의 100만원과 비교할 수 없는 큰 돈”이라면서 “낮은 이들의 정성은 나눔에 인색한 세상 사람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거리예배는 지난 88년 다일공동체 최 목사와 5명의 노인·노숙자가 모여 성탄절 예배를 드리며 시작된 이후 16번째로 열렸다. 한편 이날 서울 곳곳에서는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성탄예배가 줄을 이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향린교회,이웃사랑교회 신도 200여명은 오후 3시 서울 세종로 한국통신 앞에서 ‘고난받는 이와 함께하는 평화기원 성탄절 연합예배’를 가졌다.구로구 조선족교회와 경기 성남 외국인노동자의 집에서는 외국인노동자와 함께 하는 성탄예배가 열렸다.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소속 신도 5000명은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평화기원 성탄절 연합예배’를 갖고 성탄의 참뜻을 기렸다. 유영규기자 whoami@
  • NGO 플러스/‘아름다운 재단’ 나눔 가계부 발간

    ‘아름다운 재단’이 창립 이후 3년간의 지원사업 내역과 금액을 명기한 ‘나눔 가계부’를 발간했다. 가계부에는 지난 3년간 기부자들이 낸 금액이 어느 단체,누구에게 지원됐는지 ‘원 단위’까지 빠짐없이 기록돼 있다. 지원금액은 기부자의 증가와 함께 해마다 늘어 2001년 1억 2041만원,2002년 4억 581만원,2003년 5억 6639만원으로 모두 10억 9261만원이 소외받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였다. 지원영역별로는 소외 아동의 여행프로그램 지원기금인 ‘길 위의 희망찾기’,아동보육시설 후원기금인 ‘휴머스 기금’ 등 아동·청소년 지원금액이 3억 4801만원(31.9%)으로 가장 많았다.또 학업과 생계를 동시에 꾸려야 하는 보육시설 퇴소 대학생의 등록금을 지원하는 ‘김군자 할머니 기금’ 등 교육사업 지원이 2억 4751만원(22.65%)을 차지했다. 이어 수해민 피해복구,무의탁 독거노인 생계지원 등 긴급구호에 1억 4538만원(13.3%)이 쓰였고,소아 난치병 환자 지원 등 의료지원기금도 1억 1382만원(10.4%)을 기록했다. 아름다운 재단 관계자는 “서민들의 절약가계부처럼 꼭 필요한 곳에 기부금이 쓰였나를 꼼꼼하게 기록하고 쓰임새를 되짚어 보기 위해 나눔 가계부를 발간했다.”며 “매년 가계부를 발간해 기부자들에게 아름다운 기록을 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주말화제/암투병하며 ‘장애인 수발’ 미화원 정석봉씨

    암도 그의 불우이웃에 대한 사랑을 꺾지 못했다.그의 사랑은 겨울철 찬바람도 훈훈한 온풍으로 바꿨다.서울시 노원구청에서 11년째 청소차를 몰고 있는 환경미화원 정석봉(55·노원구 상계1동 두산주공아파트)씨.2001년 7월 암으로 위를 3분의1가량 잘라냈지만 신체가 불편한 장애인을 돕는 일에는 ‘쉼표’가 없었다.병상에 눕게 되자 처음으로 가족들에게 자신의 선행을 털어놓고 대신 장애인들을 도우라고 당부했다.그는 건강을 다소 회복한 요즘 손가락 하나만 간신히 움직일 수 있는 민모(47·노원구 중계3동)씨와 중증장애인으로 거동이 불편한 구족화가 김성애(53·여·월계동)씨의 충실한 손발이 되고 있다. ●환경미화원의 소중한 비밀 체감온도가 영하 11.7도로 뚝 떨어진 19일에도 정씨의 일과는 변함이 없었다.새벽 4시부터 꼬박 11시간 동안 노원구 일대의 거리를 청소한 정씨는 오후 3시쯤 옷가방을 싸들고 총총걸음으로 나섰다.정씨가 향한 곳은 구족화가 김씨의 월계동 아파트.정씨는 해가 넘어갈 때까지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청소와 빨래 등을 했다.정씨의 직장 동료들은 소주 한 잔을 마다하고 퇴근을 서두르는 정씨에게 “부부 금실이 너무 좋은 거 아니냐.”고 농을 건넨다.정씨는 그때마다 씩 웃어 넘길 뿐,‘비밀’을 털어 놓지 않는다. 김씨처럼 온몸이 불편한 민씨는 정씨의 소중한 ‘비밀’을 알고 있다.민씨는 21세 때부터 온몸이 서서히 굳어가는 희귀병을 앓았으며 정씨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남자끼리여서 정씨가 목욕도 시켜주고 걷기 재활운동도 도와준다.민씨는 “정씨를 기다리는 게 유일한 낙”이라고 말했다.최근엔 정씨에게서 인터넷과 워드프로세서 등 컴퓨터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위암도 이겨낸 장애인 사랑 정씨는 2000년 7월부터 이들과 인연을 맺었다.매주 3차례씩 이들을 찾는다.정씨는 2001년 건강검진에서 위암 판정을 받아 대수술을 해야 했다.수술 전 정씨가 딸 진아(27·회사원)씨에게 건넨 말은 뜻밖이었다.혼자만의 ‘비밀’을 털어놓고 “입원해 있는 동안 대신 수고를 해달라.”고 했다.아들 기성(29·회사원)씨에게도 똑같은 부탁을 했다.정씨는 “취업준비에 정신 없던두 아이가 선뜻 한 달 넘게 봉사해준 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요구르트 한병이 가르쳐준 인간사랑 정씨가 장애인 봉사에 나선 것은 우연이었다.그전까지는 “나도 어려운데…”하는 마음에 어려운 사람들에게 그다지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그러던 중 1999년 고향인 전북 정읍을 찾은 정씨에게 홀로 지내는 노모 김복동(87)씨가 느닷없이 요구르트 한 병을 건넸다.노모는 “누군지 모르지만 매일 2병씩 갖다 놓고 간다.”고 했다.수소문 끝에 지역 봉사단체가 독거노인에게 나눠준다는 사실을 알았다. 정씨는 그날 밤 열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는 내내 자책감을 떨치지 못했다.정씨는 “다 자란 자식은 자주 찾지 못하는데 이름 모를 봉사자가 어머니에게 베푸는 정성이 너무 고맙고 미안할 따름이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정씨는 열차안에서 결심했다.어머니를 도와주는 이름 모를 봉사자처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남몰래 일하기로.정씨는 곧장 구청의 장애인 봉사활동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민씨와 김씨도 이때 알게 됐다. 딸 진아씨는 “수술직후 다시 장애인을 찾아 나서는 아빠를 보고 직장생활을 핑계로 제대로 봉사활동도 하지 않는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고 말했다.요즘 정씨에겐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거리에서 버려진 컴퓨터 부품을 모으고 있다.완성품을 만들어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나눠줄 생각에서란다.정씨는 컴퓨터 서적을 뒤적거리며 “부품 찾기도 어렵지만 조립도 쉽지 않다.”고 겸연쩍게 웃었다.5년전 ‘100원짜리 요구르트 한 병’이 그에게 가져다준 눈물이 이제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
  • 나눔세상/6년간 곳간인심 소리없는 큰사랑

    “남보다 조금 더 가진 것을 나눌 뿐입니다.” 6년 동안 아내에게조차 알리지 않고 불우이웃을 도와온 전성훈(사진·46)씨의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서울 광진구 능동에서 섬유원단 수출업체를 운영하는 전씨는 지난 98년부터 능동 동사무소에 “독거노인과 생활보호대상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매월 현금과 쌀을 전달하고 있다.경기불황으로 회사 사정이 그리 좋지 않은데도 선행을 계속 해오고 있다.그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은 줄잡아 400여명.전씨는 그러나 “인간 본성에 있는 감정에 따라 했을 뿐”이라면서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나처럼 생각하지만 여건이 안돼 그렇게 못하는 것”이라며 겸손해했다.전씨가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하는 바람에 도움을 받은 사람들도 사실을 모르고 있다. 능동 동사무소 직원 조희경(32·여)씨는 “구청에서 몇 번이나 표창을 주려고 했지만 전씨가 이를 계속 거절해왔다.”면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분”이라고 말했다.전씨는 “과거 직장의 사장이 좋은 일을 많이 해 배운 점이 많았다.”면서 “사회에서 번 만큼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경기 덕소에 살지만 능동에서 일을 하니 자연스럽게 이곳 사람들에게 관심이 간다.”면서 “능동에는 극빈자가 80가구 정도 있다고 하는데 그들을 계속 돕는 것이 나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이유종기자 bell@
  • “내년 2조원 이상 투자”이구택 포스코회장 밝혀

    이구택(사진) 포스코 회장은 내년 투자규모를 2조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1조 5000억원의 투자규모를 내년에는 2조∼2조 2000억원선으로 늘릴 뿐 아니라 중국 철강산업의 성장에 대비해 고급강 생산을 지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국내 1인당 철강소비량이 1t을 넘어섰기 때문에 국내 투자는 무리”라며 “중국이나 태국,인도,베트남 등 철강수요가 늘고 있는 지역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 현대자동차의 중국진출과 관련,현대하이스코가 베이징에 추진중인 냉연강판 공장에 포스코가 지분 투자를 하는 등 상호 교체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도 철강업종의 호황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철광석과 석탄 등 원자재값 상승이 경영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회장은 따라서 “당분간은 철강전업 체제로 가되 장기적으로는 비철강재료 생산 등 장래성 있는 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소년·소녀가장이나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현재 포항·광양시와 구체적인 지원내용을 논의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지배구조개선 방안을 검토해 내년 주총에서 사외이사 비중을 늘리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내년 사업계획과 지배구조 개선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IMF 버금가는 위기”이건희 삼성회장 진단

    이건희(얼굴) 삼성 회장은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50여명의 계열사 사장들과 가진 연말 사장단회의에서 “현재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버금가는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삼성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 대졸 신입사원을 올해보다 300명 늘려 700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다.삼성은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5년 연속 100억원을 기탁했다.또 103억원을 추가 편성해 내년에 소년소녀가장 4300명에게 매월 20만원씩 생활보조비를 지원키로 했다. 삼성은 지난 9월 태풍 ‘매미’로 인한 수재민 돕기에도 100억원을 지원했었다.특히 경영성과를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는 ‘나눔경영’을 범그룹차원에서 본격적으로 펼친다는 방침 아래 이달 19일을 ‘나눔데이’로 정해 전 임직원이 회사별로 고아원,양로원,독거노인,결식자 급식센터 등을 방문하는 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아울러 그룹 50개 사업장이 맺고 있는 농촌과의 자매결연을 현재 23개에서 63개 지역으로 확대,농산물 구입과 농기계 지원 에 나설 예정이다. 박건승기자 ksp@
  • 여성+α

    한국여성재단 4주년 창립기념식 및 후원행사가 5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대연회장에서 열린다.(02)595-6364. 서울여성상담센터는 5주년을 맞아 13일 오후 3시 서울 성신여대 수정관 중강당에서 ‘가정 폭력 가해자 영상물 시사회 및 가해자 상담의 전망과 대책’ 심포지엄을 갖는다.(02)953-1704,www.iffeminist.or.kr. 이혼자들의 인터넷 모임인 쏠로닷컴(ssolo.com)은 5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 시로코에서 ‘쏠로공화국 송년회파티-막춤’을 갖고 독거노인돕기 물품접수도 한다.회비 4만원.(02)543-2382. 한국여성의 전화연합은 3일 오후 6시,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성폭력을 다시 쓴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02)2269-2962.
  • 서울속 연탄마을 /(하)빈곤의 ‘개미지옥’ 실태

    서울의 연탄마을은 빈곤의 ‘개미지옥’이다.탈출하려고 몸부림칠수록 더욱 깊이 빠져든다.1세대의 가난이 2세대에게 대물림되고 부모의 직업마저 자식에게 상속되는 곳.유일한 탈출수단인 ‘교육’은 빈궁한 가계 탓에 그 기회마저 봉쇄된다. 35년 동안 연탄을 때온 이길수(가명·61·영등포구 문래1동)씨는 일용직 건설노동자다.지난 70년 고향인 충북 충주 읍내의 다방 여종업원과 사귀다 함께 상경한 뒤 응암동과 홍제동,신대방동 산동네를 거쳐 4년 전 문래1동 ‘쪽방촌’까지 흘러들었다. ●가난과 직업마저 대물림 상경 전 충주에서 본처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었지만 소식이 끊긴 지 오래다.20여년 전 아들이 고등학교를 다니다 가출했고,딸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상경한 뒤 연락이 없다. 이씨는 “가진 것도,배운 것도 없는 녀석들이니 언젠가는 나처럼 ‘막장’으로 흘러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매일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성북구 월곡3동,송파구 거여동,영등포구 문래동 등 4개 지역에서 연탄을 사용하는 20가구의 가계를 추적한 결과 1세대의가난이 2세대에게 고스란히 대물림되고 있음을 확인했다.20가구에 살고 있는 1세대 27명의 직업분포(무직자는 최근 5년 직업)는 공사장 인부가 7명,파출부 4명,주방보조 1명,경비원 1명 등 일용직 비율이 48.1%였다.나머지는 자영업자,공장근로자,택시운전사 등이었고,5년간 직업을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는 사람도 33.3%나 됐다. ●1세대 ‘중졸-일용직’,2세대 ‘고졸-무직’ 다수 2세대 40명 가운데 군 복무·재학중이거나 연락이 두절된 17명을 뺀 23명의 직업분포는 1세대보다 오히려 악화된 양상을 보여줬다.5년간 특별한 직업을 가지지 않은 무직자가 무려 47.8%였다. 교육수준은 1세대의 경우 중졸이 37.1%로 가장 많았다.초졸이 25.9%,고졸과 무학(無學)이 각각 18.5%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중졸 이하 저학력층이 60%가 넘었다.2세대 가운데 만 19세 이상의 성인 34명을 조사한 결과 고졸이 44.1%,중졸이 29.4%였고,전문대 재학 이상의 ‘상대적’ 고학력자는 14.7%에 그쳤다. 이같은 결과는 ‘저소득→저학력→저소득’으로 이어지는 빈곤세습의 구조를여실히 보여준다.홍제3동 주민 정옥선(가명·70·여)씨의 가계가 대표적인 사례다. ●가난 때문에 교육기회 놓쳐 정씨는 전북 익산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집안 일을 거들다 31살 때 결혼,공사장을 찾아 전국을 떠도는 남편을 따라나섰다.대전,충북 괴산,부산,경기 부천 등을 거쳐 남편과 사별한 83년 서울에 정착했다.파출부와 노점을 하며 10년만에 홍제동의 무허가 주택을 샀다.하지만 슬하의 2남2녀는 이미 교육기회를 놓친 뒤였다. 중학교만 마치고 살림을 거들어온 큰아들(37)은 택배회사에 다니다 허리를 다쳐 7개월째 집에서 쉬고 있다.둘째아들(33)은 검정고시로 고교과정을 마치고 용산전자상가에서 수리공으로 일한다. 중학교 졸업 후 부천의 섬유공장에 다니던 큰딸(28)은 동료와 결혼해 역시 부천의 산동네에 산다.막내딸(22)은 전문대까지 보냈지만 취직이 안 돼 미용기술 학원에 다닌다.정씨는 “남들만큼 가르치기만 했어도 자식들만은 지긋지긋한 산동네를 벗어날 수 있었을 텐데….”라며 울먹였다. 고려대 사회학과 조대엽 교수는 “지금까지교육은 빈곤층 자녀가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다.”면서 “저소득층 자녀들이 학교교육만으로도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공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세영 이유종 기자 sylee@ ■24년 연탄제조 김두용씨 “15년 전만 해도 좋았죠.연탄을 실을 트럭이 공장 입구부터 100m는 쭉 늘어서 있었으니까요.”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삼천리연탄공장 연탄기계를 만지던 김두용(사진·54)씨는 “한참 잘 나갈 때에 비하면 20%도 못 찍어낸다.”며 한숨부터 내쉬었다. 김씨가 이 공장에서 일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9년.그때만 해도 연탄공장은 최고의 직장이었다.월급을 ‘대기업 못지 않게’ 받을 정도였다. 연료로서 연탄의 최전성기는 86년부터 88년까지.지난해 문을 닫은 대성연탄과 함께 ‘연탄의 대명사’로 불리던 시절이었다.하루에만 200만장 넘게 찍어냈다.김씨는 “월동 기간인 9월 말부터 12월까지 280여명의 직원들이 매일 아침 6시부터 하루 15시간 꼬박 일해도 주문을 맞추기 힘들었다.”면서 “국민들의 겨울을책임진다는 생각에 힘든 줄도 모르고 일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89년 이후 수요가 급감했다.요즘은 하루 30만장도 못 찍는 날이 많다.그 바람에 직원이 이제는 22명밖에 남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공장의 경우 97년 IMF 위기 이후 연탄 수요가 더 이상 줄지 않는 것.기름값은 오르고 있지만 현재의 공장도가격 184원은 20년 전에 비해 두 배도 안 되는 등 가격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김씨는 “요즘 경제가 어려운 만큼 수입 기름보다 값싸고 품질 좋은 국산 연탄을 쓰는 게 어려운 경제를 위해서도 더 좋다.”고 제안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달동네' 어제와 오늘 “달과 가깝다고 달동네라고 불리는 것이 얼마나 서글픈지 알어?” 산 모양이 반달을 닮았다는 월곡동(月谷洞).재개발을 앞둔 서울 성북구 월곡3동 산2번지에 사는 김명자(가명·68·여)씨는 30년 이상 연탄 때는 달동네에 살아온 심정을 이같이 표현했다. 이곳은 지난 1960년대 말∼70년대 농촌과 철거지역에서 이주민들이 몰려들기 전에는 주민들이 산비탈을 갈아엎어 밭을 일구는 한적한 마을이었다. 당시 청계천과 중랑천 주변 무허가건물에 살다 정부 시책에 따라 이주한 주민 대다수도 아직 이 곳에 남아 있다.지난해 6월 재개발지역으로 지정된 뒤에는 주민들이 이사갈 임대주택과 아파트를 알아보느라 분주하다. 서대문구 홍제3동의 ‘개미마을’도 60년대 이농열기를 타고 이주민이 몰려 들어 생겨난 곳이다.당시 인왕산 북쪽 7부 능선까지 빼곡히 들어찬 무허가 판잣집이 1000가구를 넘었다.하지만 70년대 초 남북적십자회담 당시 북한기자들이 동네 모습을 촬영해 보도하면서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대대적인 철거작업이 시작됐고 큰길에서 훤히 보이던 윗마을 판잣집은 대부분 철거되고 아래쪽에 있던 200∼300가구만 남았다.철거민들은 ‘광주대단지’라 불리던 지금의 성남으로 강제이주됐다.현재 ‘개미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은 대부분 10∼20년전 이사왔다.하지만 동네 모습은 60∼70년대 그대로다.간혹 당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 촬영지로 이용되기도 한다.지금은 ‘아홉살 인생’이란 영화가 촬영되고 있다. 송파구 거여동 182번지에 흙벽돌에 슬레이트를 얹은 판자촌이 형성된 것은 용산역과 신설동,제기동 등지에 살던 무허가 주택의 주민들이 이주해온 1960년대 후반.서울시 재개발계획에 따른 것이다.지난 63년 서울특별시로 편입되기 직전까지만 해도 남한산 서쪽 산기슭에 800여명이 모여 사는 마을이었다.이후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지금은 900가구를 넘어섰다.동사무소 직원 김영수(51)씨는 “잘 사는 사람들이 인정은 더 박하다.”면서 “3년 전에는 판사 아들이 부모를 여기다 내팽개치고 간 ‘신고려장’도 있었다.”며 혀를 찼다.송파구는 지난 78년부터 재개발을 추진했으나 이곳이 철거되면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세입자 1600여명은 막막하기만 하다. 영등포구 문래1동의 연탄마을 ‘쪽방촌’은 60년대 제조업 중심의 고속성장이 남겨놓은 유물이다.한국전쟁 직후 생겨난 이곳에는 전국 각지에서 피란민들이 모여들었고 경성방적과 방림방적이 들어섰다.여공들로 다락방까지 꽉 찬 70년대 중반이 쪽방촌의 ‘전성기’였다. 그러나 쪽방 대신 철재상이빼곡히 들어선 70년대 말부터 여공들은 하나둘씩 이곳을 떠났고 월세수입이 줄면서 집주인들도 이사를 갔다.거기다 ‘IMF 한파’까지 겹쳐 철재상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으며 쪽방촌은 더욱 썰렁해 졌다. 지금은 세들어 사는 독거노인이 대부분이다.주민들은 5∼6년 전부터 소문으로 떠도는 ‘재개발 계획’에 솔깃해 있다.하지만 미래는 확실치 않다.영등포구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도로가 제대로 정비돼 있는 등 재개발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
  • 메트로 플러스 / 당산공원서 김장담가주기행사

    영등포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충회)는 18일 구청 앞 당산공원에서 무의탁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720가구를 위해 김장담가주기 행사를 갖는다.새마을부녀회원 110명이 나서 배추 2900포기,무 1000개 등을 준비한다.2670-3408.
  • [스포츠 라운지]전자랜드 돌풍의 핵 앨버트 화이트

    흑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운동은 역시 농구다.흑인 선수 못지 않게 농구를 잘 하는 선수도 많지만 웬지 뻣뻣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100㎏이 넘는 거구들이 가볍게 날아 슬램덩크슛을 터뜨리거나,190㎝ 이상의 장대들이 현란한 드리블을 하는 것을 보면 농구는 흑인을 위해 만든 운동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03∼04프로농구에는 검은 ‘화이트’ 열풍이 불고 있다.지난달 시즌 시작과 함께 한국에 첫 발을 내디딘 전자랜드의 앨버트 화이트는 ‘흑인 농구’의 진수를 잘 보여주는 선수로 꼽힌다.다소 튀는 모습도 있지만 패스 등 팀 플레이에 소홀함이 없다. ●“코리안 드림 꼭 이룰것” 미국프로농구(NBA) 하위 리그인 CBA와 USBL,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 리그에서 뛴 그는 한국이라는 나라는 들어봤지만 한국에도 프로농구가 있는 줄은 몰랐다.그는 “지난 7월 시카고에서 열린 한국농구연맹(KBL)의 트라이아웃에서 한국 사람들도 농구를 좋아한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 농구에 대한 그의 첫 느낌은 작지만 강하다는 것.특히 림으로 쏙쏙 빨려들어가는 키작은 슈터들의 3점포에 깜짝 놀라곤 한다.그러나 기계적인 플레이는 빨리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감독의 작전에 따라 선수들이 도식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창조적인 농구의 묘미가 죽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아직 한국 음식을 먹지 못한다.“이렇게 매운 음식을 먹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 그는 햄버거와 피자만 먹고 코트를 휘젓는다. 그렇다고 향수병에 시달리는 것은 아니다.지방 원정을 떠날 때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아기자기한 풍경에 흠뻑 매료됐다.구단에서 구해준 널찍한 아파트는 TV조차 없던 미국 숙소에 견주면 ‘화이트 하우스’급 이라며 만족해 한다. 그는 ‘신기한’ 한국을 보여주기 위해 7년째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 키샤 햄비(25)를 최근 초대했다.햄비는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을 돌보는 간호사다.이번 시즌 ‘코리안 드림’을 일군 뒤 햄비와 결혼할 계획이다. ●한국은 나를 인정해준 나라 정규리그 6라운드 가운데 1라운드가 끝난 14일 현재 그는 득점 단독선두(평균 28.33점)를굳게 지키고 있다.파워를 바탕으로 한 골밑슛은 기본이고 외곽슛도 다른 용병들보다 한 수 위다.그러나 그의 진가는 득점이 아닌 어시스트 능력에서 나온다.어시스트는 그동안 득점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용병에게 밀린 토종선수들의 전유물이었다.그러나 그는 한경기 평균 5.67개를 기록해 4위를 달리고 있다.대다수 용병들이 큰 키와 덩치를 이용해 득점과 리바운드만 신경쓰는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변변한 포인트가드가 없어 늘 중·하위권을 맴돈 전자랜드가 ‘돌풍의 팀’으로 주목받는 것도 그의 날카로운 패싱 능력 때문이다. “팀이 경기에서 지면 개인성적은 무의미하다.”면서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보다 팀의 승리가 먼저”라고 말했다.심판의 판정에 불같이 화를 내는 버릇을 고쳐야 하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한다. 모든 농구 선수들이 그렇듯 그의 꿈도 NBA 무대에 서는 것이다.특히 NBA에서 ‘트리플 더블러’로 명성을 날리는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과는 죽마고우여서 그의 집념은 남다르다.그는 가넷과 함께 미주리주 고교리그에서‘베스트 5’에 뽑힐 정도로 유망주였고,전미대학선수권(NCAA)에서도 빠지지 않는 선수였지만 끝내 NBA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는 “NBA에서 뛰는 날이 오더라도 내 능력을 존중해준 한국을 잊지 못할 것”이라면서 “한국에 있는 동안 기량과 추억을 차곡차곡 쌓겠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프로농구 역대 최고의 용병은 지난 1997년 2월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그동안 활약한 외국인선수는 모두 132명. 이 가운데 ‘용병의 힘’을 가장 먼저 전한 선수는 원년 ‘나래 돌풍’을 이끈 제이슨 윌리포드.빼어난 개인기와 두뇌 플레이를 뽐내며 신생팀 나래를 단숨에 챔피언결정전으로 끌어 올려 말로만 듣던 ‘용병 파워’를 실감케 했다.전문가들은 아직도 가장 뛰어난 용병으로 윌리포드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7시즌째 뛰는 조니 맥도웰(모비스)은 용병 역사의 산증인이다.올해에는 체력의 한계를 노출하고 있지만 초창기 맥도웰은 승리의 ‘보증수표’였다.KCC의 전신인 현대는 맥도웰을 앞세워 두차례(97∼98·98∼99시즌)나 챔피언에 올랐다. 최고의 테크니션으로는 동양의 마르커스 힉스가 꼽힌다.시즌 직전 허리 부상으로 미국으로 돌아간 힉스는 01∼02시즌 정규리그 및 챔피언결정전 우승,02∼03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득점과 슛블록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며 NBA급 기술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성실성을 바탕으로 나산 골드뱅크 LG 코리아텐더 등에서 활약한 에릭 이버츠,현대와 SK를 우승으로 이끈 재키 존스 등도 기억에 남는 용병이다. 이창구기자 ·1977년 6월 13일 생 ·197㎝,100㎏ ·1999년 미국 미주리대학 졸업,전미대학선수권(NCAA) 평균 16.4득점 8.7리바운드 ·1999년 미국 CBA리그 ·2001∼2002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 리그 ·CBA 02∼03시즌 평균 22득점 7.5리바운드 ·2003CBA리그 올스타 ·2003년 KBL 트라이아웃 전체 2순위
  • 60대 미화원, 부인과 이웃도와 16년째 김장해주기

    16년째 김장김치를 담가 어렵게 지내는 이웃들에게 나눠준 환경미화원의 선행이 화제다. 13일 구로구에 따르면 구청소속 환경미화원 이봉건(사진왼쪽·60)씨는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부인 강경화(52)씨와 함께 1987년부터 해마다 저축한 돈을 털어 김장김치를 담가 소년·소녀가장과 홀로 사는 노인 등 불우이웃 수천명에게 전달해왔다. 이들 부부는 올해도 13~14일 이틀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치 1만여포기(5000만원 상당)를 담근다.이 김장김치는 17일부터 저소득 독거노인 119가구,결식아동 44가구,가정위탁아동 29가구,소년소녀가장 8가구 등 모두 200가구에 골고루 전달된다. 이씨는 “우리도 결혼한 뒤 너무나 어렵게 살아 김치조차 먹을 수 없었던 때가 있었다.”면서 “형편이 조금 나아졌다고 해서 이처럼 어려웠던 시절을 잊을 수는 없어 매달 조금씩이나마 불우한 이웃들을 돕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시세정보 제공 시스템 곧 마련”김희 부동산중개업協 신임회장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거래의 투명성이 확보돼야 합니다.” 김희(사진)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신임 회장은 “중개업자의 신뢰를 높이고 일반인들이 부동산 시세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실거래가 확보 시스템을 곧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집값이 폭등한 것은 부동산 시세정보를 제공하는 공신력있는 기관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정확한 시세정보를 제공받지 못한다면 정부가 구축키로 한 부동산거래종합전산망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협회 차원에서 시세정보를 수집,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최근 협회 회원 가운데 정확한 시세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중개업자 192명을 ‘시세정보기자’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자체 수집한 시세정보를 협회 홈페이지(www.nareb.or.kr) 및 소식지,언론사 사이트 등을 통해 일반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중개업자들이 국민들의 신임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전문 직업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미지가 많이 왜곡됐다.”면서 “이미지 개선작업의 하나로 내년 초부터 독거노인과 생활보호대상자,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에게는 수수료를 받지 않고 무료 중개서비스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 자원봉사자들 “일손·돈 다 달리지만… ”/송파 사회복지관등 애로 호소 예산줄어 저소득층 돕기 벅차

    “요즘처럼 어려운 가운데도 없이 사는 이들을 위해 주시니 고마울 따름이죠.”(시민 황모씨) “복지증진 공약은 아랑곳없이 예산은 되레 줄었으니 겨울을 어떻게 날지 원….”(사회복지사 구은희씨) 송파구 풍납동 잠실사회복지관 산하 자활후견기관인 ‘나눔빨래방’에서 나온 사회복지사 구은희(32·여)씨와 주민 황모(37·여·지체장애 3급)씨가 7일 그리 밝지만은 않은 얼굴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이 빨래방에서는 관내 장애인 및 독거노인,저소득층 250가구를 대상으로 빨랫감을 모아 세탁해서 배송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빨래방 운영 인력은 운전기사 1명만 남성일 뿐 나머지 3명은 여성으로,모두 순수한 자원봉사자들이다.이들은 이날 현대아산병원 건너편 풍납사회복지관에 노숙자들을 위해 개설한 ‘무료 옷방’에서 나온 세탁물도 맡는다.옷방에서는 주민들로부터 안입는 외투와 점퍼,바지 등 겨울의류 100여점을 기증받아 무료로 나눠준다.운동화,구두도 있으며 접수는 계속된다. 황씨에게서 이불 등 남성들이 들기에도 쉽지 않은빨랫감을 넘겨받아 승합차에 실은 자원봉사자 2명은 다시 골목길 건너편으로 갔다.홀로 사는 이모(78·여)씨 집이다.곧 옷가지 등을 보따리에 싼 채 50여m쯤 되는 거리를 숨을 몰아쉬며 내달렸다. 구씨는 “빨래방에는 20㎏짜리 세탁기를 2대 갖췄는데 하루에 보통 7∼10건을 접수한다.”면서 “하루에 최대 4∼5회에 걸쳐 세탁기를 돌릴 수 있는데 작업량이 넘쳐 다음 날로 넘길 때도 잦다.”고 말했다.특히 마천지구 등 수송용 승합차가 못 들어가는 샛길에 위치한 가정으로 일을 나갈 경우 100여m를 빨래 보따리를 들고 나와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노숙자 쉼터 ‘희망의 집’ 운영에도 애로가 많기는 마찬가지다.직원 2명과 취사원 1명이 노숙자 8명뿐 아니라 하루 80여명에 이르는 노인의 숙식을 도맡아 해낸다.사회적 약자층에게는 더할 나위가 없이 긴요한 일이 인력부족 때문에 어려움도 적잖다고 대부분 자치구 사회복지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송파구 관계자는 “사회복지관에 대한 서울시 예산이 크게 줄면서 모자라는 인력을 자원봉사자로 충당하고 있다.”면서 “국민기초생활수급 대상자 외에 형편이 어려운 데도 정부의 지원을 못받는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는 있으나 재원이 턱없이 부족해 자원봉사자들의 희생이 많다.”고 귀띔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대한매일 제정 제23회 농어촌청소년대상/ 본상

    ●농업부문 최희성씨 3대째 산간오지에서 농사를 짓는 후계농업인.그러나 4H 활동과 영농 교육을 통해 오지에서 가능한 작목기술을 익혔다.한우 50마리를 키우는 등 복합영농으로 영농의 규모화에도 성공했다.한우 사육두수를 줄이고 과수원을 조성하는 등 농산물 시장개방에도 대비하고 있다. ●농업부문 강호용씨 지역사회에 공동작업의 틀을 마련했다.감,모과,대추 등을 공동학습장에 심어 자체 기금을 조성한 뒤 마을에 3500평 규모의 단감 공동학습장을 조성했다.자연보호, 지역방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저농약 재배로 연간 8000만원의 과실 소득을 올린다. ●농업부문 윤재중씨 농기계 및 친환경 영농을 통해 이웃들에게 체계적인 영농법을 전했다.논 3만평 등을 경작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농기계기능사 자격을 취득,벼농사를 연 1억원 규모로 확충했다.친환경농업단지 20㏊를 마을에 유치하고 미생물 토질개선사업을 실천했다. ●농업부문 배광수씨 고교 졸업 후 3마지기(600평)뿐인 벼농사를 1만 5000평,밭 1300평으로 늘렸다.틈틈이 무연고 묘지를 벌초하며 백혈병 아동돕기에도 앞장섰고,불우시설 돌보기도 게을리하지 않아 주위의 신망을 받고 있다.모든 마을 행사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농업부문 강경석씨 1000여평의 버섯재배를 통해 연간 1억 80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특용작물에 관심을 갖고 느타리버섯,양송이,새송이 등을 재배했다.무안 연꽃축제,강진 청자문화제 등이 열리면 미아방지명찰 달아주기 운동을 펼친다. ●농업부문 백승철씨 시설 방울토마토 4000평을 가꾸며 연간 80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과수농이다.틈틈이 마을의 소년소녀가장 9명을 도와 장학금을 전달했고,70여명의 노인들에게 효도관광을 알선했다.원예작목반 활동을 통해 방울토마토를 일본에 수출,품질과 생산성에서 호평을 받았다. ●농업부문 윤준순씨 논·밭작물을 이용한 광고방법을 개발,농업특허를 출원한 재주꾼이다.친환경 밀 재배농가를 규합해 작목반을 구성했다.벼농사 4만 3000평,밀농사 2만평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농업부문 김동석씨 농협 안성교육원이 주관하는 신지식인 농업기술 배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다.정보화 교육을 받고 해외연수도 다녀온 후계농업인으로 휴경농지에 콩을 재배해 그 수익금으로 소년소녀가장 돕기를 했다.저온저장고,트랙터 등을 갖추고 배를 재배하는 과수농이다. ●농업부문 윤해정씨 저농약 병해예방과 환경보존형 농업을 실천한 여성 농업인이다.풋고추 가격이 하락했을 때 염장가공 후 출하량을 조절,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는 사업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폐품수집을 하고 일일찻집 등을 운영했다. ●수산부문 이경수씨 부친의 가업을 이어받은 신지식인이다.배양해수 회전율을 증대시키는 등 양식시설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장비를 보완해 사료운반시간을 절약했고,작업효율성을 높여 대일수출 실적을 137t,12억 9500만원으로 끌어올렸다.어류 생산량은 연간 100t,10억원에 이른다. ●수산부문 오동진씨 먹이생물 관리에 대한 기술과 배합사료 기술을 도입,전복 사육기간을 2개월 정도 단축했다.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전복종묘 68만마리를 생산,1억 5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해마다 3㎝ 이상의 전복종묘 5000∼1만마리를 무상방류했다. ●수산부문 김계성씨 낭장망 어업을 개량안강망으로 전환해 소득을 연간 1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끌어올렸다.4회 수산업경영인대회를 충남 보령에 유치하는 데 공을 세웠다.해변의 폐비닐 등 쓰레기 50t을 수거하고,마을의 독거노인 15명에게 경로잔치를 베풀었다. ●수산부문 김주환씨 연간 400만마리의 넙치와 우럭 종묘생산을 통해 연간 3억원의 소득을 올리는데 성공했다.자신의 사업장을 교육장으로 내놓아 30회에 걸쳐 130명이 종묘생산 교육을 받았다.지난 97년부터 해마다 넙치와 우럭 종묘 20만마리를 무상방류해 수산자원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 취미로 시작 프로의 길로/송파주민센터 미술교실 3인방 회화제 나란히 입선

    송파구(구청장 이유택) 주민자치센터가 문화예술계 신인배출의 산파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정1동 주민자치센터 미술교실동아리 ‘예술뫼’의 여성 3인방인 심경섭(47)·권복희(43)·김명림(43)씨가 최근 환경미술협회 주최로 열린 녹색미술회화제에 나란히 입선해 화제다. 이들은 지난달 17∼23일 종로구 인사동 녹색갤러리에서 데뷔 작품전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프로’의 길로 들어섰다. 자치센터 미술프로그램은 월 1만 5000원짜리 과정.심씨 등은 2001년 처음으로 강의에 참가한 이후 끈질긴 연습으로 2년여만에 정상급 반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한국수채화공모대전’ 입선에 이어 올해엔 특선을 차지한 김철자(40),일본어능력시험(JLPT) 4급에 합격한 이명자(44),닥종이 인형공예 자격증을 취득한 심승미(36)·신옥주(38) 주부와 칠순을 앞둔 고령에 단전호흡 강사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지현(69) 할머니 등도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새 인생을 개척한 주인공들이다. 16∼20일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리는 송파구 제1회 주민자치센터 박람회에서는 재건축 중인 잠실3동을 뺀 27개동 361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들이 경연을 벌여 내일을 꿈꾸는 7000여명의 또 다른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다. 자치센터 페스티벌에서는 어린이 노래교실 최연소 참가자 조영재(7)군에서부터 ‘가져가’를 열창할 최고령 참가자 이수복(80) 할머니까지 수강생들이 숨은 재주를 보여준다. 오륜동 풍물패 ‘오륜단비’와 잠실6동 스포츠댄스 ‘장미’팀 등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에도 앞장서는 ‘이웃사랑 전도사'들도 많다. 종이공예,서예,미술 등 54개 부문 총 467개 작품이 출품되는 작품전시회에서 얻은 수익금은 전액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어서 값진 행사가 될 전망이다.송파구 주민자치센터는 개설 2년여만에 수강생만도 연인원 4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송파구 배창수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따뜻한 사랑방 문화의 터전인 주민자치센터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하루 이혼 6.5명·자살 7명… 생계난… ‘우울한 노년’/자식에 버림받고 나라에 홀대받고

    2일 노인의 날을 맞았으나 노인들은 전혀 즐겁지 않다.젊은 시절 고속성장을 이끈 주역인 노인들이 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두고 총체적인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다. 자녀의 외면에 따른 생계난,황혼이혼 등을 겪다 못해 자살하는 일이 속출한다.사회의 노인보호의식도 뒤떨어져 있어 안전사고로 숨지는 비율이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다.그러나 정부와 사회단체의 노인부양 비중은 10%도 미치지 못하는 등 사회의 관심은 차갑기만 하다. ●‘생계 스스로 해결’은 고작 30% 통계청이 1일 내놓은 ‘2002년 고령자 통계’는 우리 노인의 현주소를 숨김없이 보여준다. 이에 따르면 노인을 부양하기 싫어하는 자녀들 만큼이나 자녀와 함께 살고 싶지 않다는 노인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그러나 남에게 전혀 의지하지 않고 생계를 스스로 해결하는 노인(65세 이상)은 10명중 3명에 불과하다. ●“가족이 부모봉양해야” 19%P 급감 구체적으로 보면 ‘노부모를 누가 부양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가족’이라는 응답이 70.7%로 나타났다. 4년 전인 1998년(89.9%)에 비해 19.2%포인트나 급감했다.대신 ▲‘가족과 정부 사회’(18.2%)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9.6%)는 응답이 부쩍 많아졌다.이같은 세태의 변화를 수용해서인지,60세 이상 노인 가운데 2명중 1명에 가까운 45.8%는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명중 7명은 남에게 생계를 일부 또는 전부 지원받고 있다.또 손을 벌리는 대상의 대부분(88.5%)은 ‘자녀’였다.정부와 사회단체 의존율은 9.3%에 불과했다. ●노인 최대걱정은 건강과 경제 노인들이 꼽은 최대 근심거리는 ‘건강문제’(39.3%) ‘경제적 어려움’(36.4%) 순이었다. 노인들이 학대받는다고 가장 많이 느끼는 순간은 ‘자신의 말에 대해 가족이 무관심 또는 냉담한 반응을 보일 때’였다.가족과 떨어져 혼자 사는 ‘독거노인’도 1990년 100명당 9명에서 2000년에는 16명으로 10년새 두배 가까이 늘었다. ●황혼이혼 하루 6.5명꼴 협의이혼을 포함,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이 2345명 이혼했다. 하루 6.5명 꼴로 10년전과 비교해 3.2배 늘었다.올해는 3000명이넘을 전망이다.황혼 이혼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황혼이혼은 부모의 재산을 하루 빨리 상속받으려는 자녀들의 종용이 상당 부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혼 자살도 크게 늘어 지난해 노인들이 하루 7.5명꼴로 자살했다. ●노인 안전사고 최고 사단법인 한국생활안전연합(공동대표 이재연·윤선화)에 따르면 10만명 당 연령별 안전사고 사망자 숫자는 ▲65∼69세 139명 ▲70∼74세 182명 ▲75∼79세 263명 ▲80∼84세 403명 ▲85세 이상 65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9명에 불과한 10∼14세 안전사고 사망자 숫자보다 15배에서 많게는 70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청장년층은 전부 100명 미만이다. 고령자 안전사고의 원인별 사망률은 ▲교통사고 27% ▲자살 19% ▲추락사고 15% 등이었다. 10만명당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57.8명이나 돼 영국 7.3명,독일 9.8명,일본 17명,미국 19.1명 등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고령사회 진입…종합적인 노인대책 시급 강남대 이여봉 교수는 “자녀들에게 ‘경로효친’을 강요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평균수명 증가,이혼 등으로 독거노인이 증가함에 따라 국가가 중장기노인복지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변재관 박사는 “노인복지시설 요양비에 대한 소득공제 등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노인복지정책이 시행되도록 부처간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미현 정은주기자 ejung@
  • 국제공인 자원봉사 1등구 송파/국제사회봉사의원연맹 선정

    서울 송파구가 장애인 및 자원봉사 관련 행정분야에서 국내 최우수 자치구 수준을 넘어 이제는 국제적인 공인을 받았다.최근 서울 신라호텔에서 새로 발족한 국제사회봉사의원연맹(IPUSS)은 자원봉사부문 모범 자치구로 송파구를 선정했다.우리나라 지자체도 선진국 못잖은 사회봉사 수준을 갖췄다는 ‘증거’여서 뜻깊은 일이다. IPUSS 창립총회에 참석했던 각국 대표단 가운데 캐나다,필리핀,이스라엘 등 34개국 100여명의 대표들은 총회기간 중이던 지난달 30일 올림픽공원에서 송파구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참관했다.이들은 행사에서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사랑의 징검다리’와 정신지체 장애인,독거노인 등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활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요리사’ 등을 살펴보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사랑의 징검다리’는 장애인·노약자·유아들의 나들이를 돕기 위해 휠체어와 유모차를 석촌호수,송파나루공원,한강둔치 등 주민 방문이 잦은 곳에 비치,무료로 대여하는 프로그램.‘사랑의 요리사’는 송파구 관내 학부모들의 모임으로 매달 신아재활원 등 지체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음식을 만들어 나눠먹으며 이웃사랑과 화합을 꾀하는 봉사활동이다. 현재 송파구 관내에는 노인들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예방 등 각종 선도 캠페인을 벌이고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함양하는 ‘뒷골목 할아버지 봉사단’을 비롯해 70여개 자원봉사 단체가 활동 중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盧 ‘전북 복분자술 + 경남 한과’ 준비 그들만의 추석선물”

    청와대측은 노무현 대통령이 추석절을 맞아 각계 인사에게 3만원 상당의 ‘추석선물’을 하기로 한 것과 관련,청와대 홈페이지 등에서 네티즌의 반발이 일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네티즌 “사회지도층에만 선물” 반발 노 대통령은 올 추석 선물로 ‘전북 복분자술’과 ‘경남 한과’를 한 묶음으로 한 선물을 전직 대통령을 포함한 사회지도층 인사 5000여명에 보내기로 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전날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노 대통령은 추석선물도 없다.’며 섭섭함을 표시한 것을 의식,“원래 준비해 왔는데 다소 잘못 알려진 것 같다.”며 “호남산 복분자와 경남산 한과를 하나로 묶은 ‘국민통합형 선물’을 보낼 계획”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추석선물 보도는 곧바로 인터넷 등에서 논란으로 비화됐다.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원래 노무현 코드답게 선물을 일절 주고받지 마라.”,“청와대가 정신을 못차렸다.”,“선물은 독거노인이나 장애인들에게 하라.”는 반대의견이 쏟아졌다.네티즌들은선물이 ‘사회지도층’에 전달된다는 점에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청와대측은 당초 추석선물을 하지 않을 계획이었으나,일부 참모가 경기가 안좋으니 내수진작 차원에서 선물을 하는 상징적인 모습을 보이자고 강력히 건의,가까스로 실현된 것으로 알려졌다.논의 과정에서 다른 참모들은 “선물은 형식적인 것이니 마음을 주고받으면 되지 않느냐.”며 적잖은 반대를 했다는 것이다. ●“원외지구당위원장 회동 사정생겨 무산” 한편 유인태 정무수석은 정 대표가 민주당 원외지구당위원장을 청와대에 초청하지 않은 데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과 관련,“원래 안만나려고 한 것이 아니다.”면서 “원외지구당위원장 회동 날을 받았는데 사정이 생겨서 안됐다.”고 설명했다.2차례 날짜를 잡았다가 무산됐다는 것이다.청와대의 한 비서관은 “정 대표가 아무리 청와대에 불만이 있더라도 불필요한 말을 너무 많이 한 것 같다.”고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문소영기자 symun@
  • 사회 플러스 / ‘조선족 위장 결혼’ 5명 영장

    경찰청 외사3과는 22일 중국동포 여성들을 입국시키기 위해 노숙자나 독거노인 등과 위장 결혼시키고 알선료를 챙긴 브로커 김모(43)·최모(31·여·조선족 동포)씨 등 5명을 공정증서 원본부실기재 및 행사 혐의로 구속하고,중국측 브로커 정모(52)·전모(41·여)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중국동포들과 위장 결혼한 노숙자 윤모(44)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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