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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폐공간서 ‘에취!’…세균 전염경로 재현해보니

    밀폐공간서 ‘에취!’…세균 전염경로 재현해보니

    독감이나 중동호흡기증후군 등 공기 중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좁은 실내에서 호흡기 관련 바이러스의 전파 경로를 나타낸 시뮬레이션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앤시스는 여러 사람이 밀집해 있는 좁은 비행기 내부에서 한 사람이 재채기를 할 경우 입에서 분비된 분비물이나 바이러스가 어떻게 주변으로 퍼져 나가는지를 그래픽을 통해 재현했다. 중앙에 앉은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분비된 분비물 또는 바이러스는 곧장 공중으로 올라간 뒤 가장 가까운 양 옆자리의 사람들에게로 떨어진다. 떨어진 분비물과 바이러스 중 일부는 다시 공기 중으로 떠올랐다가, 이후에는 서서히 앞과 뒷좌석 사이로 고르게 분포되어 떨어진다. 분비물과 바이러스는 가라앉았다가 떠오르는 과정을 반복하며 처음 재채기를 한 사람에게서 더 멀리 떨어진 사람들에게까지 전파된다. 면역 전문가들은 한 사람의 재채기가 최대 50ft(15.24m)까지 퍼질 수 있으며, 이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호흡기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장비 또는 백신 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앤시스의 시뮬레이션 영상은 재채기를 한 사람과 가까운 위치 즉, 양 옆에 앉은 사람들은 조금 떨어진 사람들에 비해 감염 가능성이 수 배에 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 전문가들은 “일부 분비물들은 사람들의 머리위에 설치된 팬(Fan,환풍 기구)을 통해 매우 멀리에 있는 사람들에게까지도 전파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영국 버밍엄대학의 미생물학과 교수인 이안 핸더슨 교수는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시뮬레이션은 실제 상황과 매우 흡사하다. 만약 누군가가 재채기를 했고 그가 독감에 감염돼 있다면 이는 비행기에 함께 탑승한 다른 승객들에게도 전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단순히 비행기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밀집한 영화관이나 사무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특히 사무실이나 영화관의 공기는 환기가 자주 되지 않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이 타인의 얼굴 바로 앞에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할 수 있으며, 현존하는 백신이 있다면 가능한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급격히 퍼져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은 아니며, 공공장소에서는 호흡기로 전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는 독감이나 중동호흡기 증후군 등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장 완벽하지만 가장 지루한… 노동이 아편인 세상

    가장 완벽하지만 가장 지루한… 노동이 아편인 세상

    사람들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을 한다. 이들에게 휴식이 허락되는 건 크리스마스 이브 하루뿐이다. 더 이상 사회가 자신의 노동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면 법에 따라 처형당한다. 극단적인 설정의 디스토피아 같지만 과장을 덜어내고 나면 ‘일 중독’에 빠진 한국 사회와 겹쳐진다. 독일에서 주목받는 젊은 극작가 마리오 살라자르(34)가 연극 ‘히에론, 완전한 세상’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독일 베를린의 도이체스 테아터 극장에서 초연돼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로 주목받았던 작품으로, 극단 여행자 대표인 양정웅 연출이 독일문화원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기획한 ‘한·독 커넥션 사업’의 일환으로 독일을 찾은 것이 이번 공연으로 이어졌다. 절대 군주이자 창조자인 ‘히에론’의 세상에는 노동 외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돈과 시간, 미래에 대한 고민 없이 오직 노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완전무결한 세상이다.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듯 일하다 1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알렉산더의 가족들은 웃음도, 말도 잊은 채 지루한 시간을 보낸다. 그런 가족들 사이에서 알렉산더는 자신의 삶과 정체성을 고민하기 시작하고 히에론은 자신이 만든 세상에 싫증을 느낀다. 완벽할 줄만 알았던 세상에 생겨나는 균열은 시스템이 고도화될수록 고독감이 커지는 현대사회의 아이러니다. ‘히에론’의 세상을 두고 마리오 살라자르는 “노동이 권력을 유지하게 하는 사회”라고 설명했다. “카를 마르크스는 ‘종교는 아편’이라고 말했는데 지금은 노동이 아편입니다. 노동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고 권력자는 노동으로 사회를 통제하죠.” 그는 “노동과 권력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작품에 담았다”고 말했다. 절대군주인 히에론뿐 아니라 그의 신하이면서 그를 움직이는 ‘실질적인 권력자’ 시모니데스도 비중 있게 등장하고 히에론이 만든 완전한 세상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세상에서 가장 지루한 가족”인 알렉산더 가족의 모습으로 섬뜩하게 묘사한다. 베를린에서 태어나 정치학과 북아메리카학, 라틴아메리카학을 전공한 그는 글 쓰는 일 외에 ‘노동’이라는 주제에 대한 실천적인 탐구도 꾸준히 해 왔다. 15년 동안 바텐더를 비롯해 갖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가 본 독일은 “돈을 더 받고 일을 더 하느냐, 돈을 안 받고 일을 더 하느냐의 선택이 아직도 강요되는 사회”다. 그는 “히에론은 자신이 만든 무결점의 세계에 의문을 품고 가족들은 저항을 통해 탈출구를 찾는다”면서 “권력은 반드시 나눠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8~1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선돌극장. 3만원. (02)889-3561~2.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마포에서 책잔치… 25일 시민장터·라디오 공개방송

    마포구는 25일 구청 광장에서 ‘2014 마포동네책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행사로 올해는 ‘책에 반하다, 도서관을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구립 10곳, 시립 2곳, 사립 2곳, 사설 7곳 등 지역내 크고 작은 도서관 및 관련 단체 20곳이 참여한다. 이들은 27개 부스를 마련하고 수평잠자리·미니연·책에서 나온 괴물을 그려 보는 나만의 몬스터친구, 움직이는 종이인형, 책갈피 만들기 등 다채로운 도서 관련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주민들이 헌책을 가져와 교환·판매할 수 있는 ‘시민 책 장터 존 20개팀’을 비롯해 마포 도서관들의 500여권 양서 전시, 한 책 읽기 조형물 전시, 그림책 읽어 주는 북텐트 등도 진행된다. 동화인권책,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추천하는 평화책, 학부모와 청소년에게 추천하는 교육 도서가 전시된다. 아울러 오전 11시부터 싱어송라이터 김가은, 성미산 마을 김은희, 싱어송라이터 윤기타 등이 축하 공연을 연다. 성미산학교 학생들의 ‘심심풀이 미디어 놀이터’, 책 잡히는 라디오 ‘독감’이 마포 FM의 공개 방송으로 이뤄진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민관을 아우르는 지역도서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책잔치를 통해 책을 매개로 한 지역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어르신도 주사는 무서워

    어르신도 주사는 무서워

    23일 서울 용산구 무료 급식소 ‘따스한 채움터’에서 한 노인이 독감 예방 주사를 맞고 있다. 이날 서울시 공공병원 의료봉사단체 ‘나눔진료봉사단’ 의료진이 서울 지역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1500여명에게 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칡·무·생강차 하루 200㎖로 독감 걱정 ‘뚝’

    칡·무·생강차 하루 200㎖로 독감 걱정 ‘뚝’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수백 종에 이르기 때문에 감기약 하나만으로 이 많은 바이러스를 억제하거나 죽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시중에 나와있는 감기약은 두통, 콧물, 기침, 발열 등 감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이다. 의사들은 이를 ‘대증요법’이라고 부른다. 감기는 약을 쓰지 않아도 2~3주면 자연 치유되며, 약을 먹는 것보다는 자신의 면역력으로 이겨내는 편이 몸에 더 좋다. 또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재로 차를 끓여 마시면 더 빨리 감기를 이겨낼 수 있다. 감기에 좋은 약재는 도라지, 무, 생강, 갈근(칡뿌리), 배 등 종류가 수십 가지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기관지 기능을 북돋아줘 목감기에 좋다. 폐를 맑게 하고 답답한 가슴을 풀어주며 기침을 멈추게 하는 효능도 있다. 무는 소화나 변비에 좋지만 진해·거담 작용도 탁월하다. 동의보감에는 무가 오장의 나쁜 기운을 씻어내고 폐가 위축되는 병이나 기침을 치료한다고 적혀 있다. 무를 갈아 즙을 내어 마셔도 좋지만 채 썬 무에 꿀을 부어 사흘 정도 숙성시키고서 따뜻한 물에 적당량을 타서 마시면 맛도 좋고 속도 따뜻해진다. 생강은 기관지와 폐의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는 좋은 약재다. 중국의 유명한 약학서인 ‘본초강목’에는 생강이 천식을 다스린다고 적혀 있으며, ‘본초비요’에는 폐기를 돕고 담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 생강은 양기를 돋우는 성질이 있어 찬 기운에 폐가 약해졌을 때 더 좋은 효과를 낸다. 갈근은 폐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열이나 두통을 동반한 감기, 기침, 비염, 축농증에 좋다. 한방에서는 탕약에 넣어 감기치료에 응용하지만 가정에서도 물에 갈근과 말린 생강, 대추, 감초를 넣고 졸이고서 체에 걸러 탕처럼 마실 수 있다. 배는 열을 내리고 진액을 만들며 폐를 윤택하게 하고 기침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배의 윗부분을 도려내고 속을 파낸 뒤 꿀을 채워 넣고 도려낸 윗부분을 뚜껑처럼 덮어 찜통에서 30분을 찌면 맛도 좋고 향도 좋은 배꿀 차가 완성된다. 오미자 역시 폐의 기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으며, 편도선염·만성 기관지염·인후염에 특히 좋다. 동의보감에는 오미자가 기침이 나면서 숨이 찬 증상을 치료한다고 기록돼 있다. 한방에서 ‘행인’이라고 부르는 살구씨를 달여 마셔도 기침을 다스릴 수 있다. 호흡곤란, 인후부의 답답함을 해소하는 효능이 있으며 폐의 열을 제거하고 심장과 폐를 윤택하게 해 다양한 폐질환에 사용된다. 가을에 쉽게 구할 수 있는 밤은 면역력과 연관이 있는 장기인 신장의 기운을 보강해줘 평소에 먹어두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약차는 적어도 하루에 200㎖씩 매일 일정량을 꾸준히 마셔야 한다. 한 번 마시는 정도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약차를 끓일 때 쇠로 된 용기를 사용하면 약초의 성질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유리나 사기로 된 그릇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움말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
  • [생명의 窓] 에볼라로부터 우리를 지켜내려면/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

    [생명의 窓] 에볼라로부터 우리를 지켜내려면/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

    서아프리카에서 발병한 에볼라가 아프리카 대륙을 넘어 미국과 유럽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높은 치사율과 더불어 내가 언제든 새로운 감염자로 변할 수 있다는 상황이 공포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에볼라가 처음 발견된 것은 1976년, 지금으로부터 거의 40년 전이다. 전문가 그 누구도 그때의 에볼라가 지금의 이 심각한 에볼라가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병원성이 워낙 커서 발병은 발생지역에 한정되고 그곳 사람들만 피해를 입는 아프리카의 풍토병 정도로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지난 40년간 간간이 발병이 있었지만 실제 그랬다. 제일 처음 에볼라 바이러스를 발견해 학계에 보고한 사람마저도 지난 40년간 에볼라가 아니라 에이즈를 연구해 왔다니 말 다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제 감염자는 9000명에 이르고 사망자는 4500명에 육박했다. 3~4주마다 감염자가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WHO 분석과 에볼라가 아프리카 밖으로 나왔다는 사실은 미래가 매우 참담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에볼라가 적절히 통제되지 못할 경우 최대 감염자 수가 150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사망자는 최소한 70만명을 넘을 것이고 세계는 완전히 마비 상태에 이를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인류를 위협하는 감염병은 당장 눈앞의 에볼라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중동의 메르스, 동남아와 중국의 조류독감도 있다. 이들 바이러스에 변이가 좀 더 진행돼 공기를 통한 호흡기 전파가 가능해진다면 이것은 에볼라와는 비교도 안 될 대재앙을 초래할 것이다. 세계를 휩쓸고 지나간 신종플루가 불과 몇 해 전에 있었다. 일말의 불안감은 다양한 세계적 감염병이 이제 우리의 일상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면, 이제는 대책이 필요하다.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미래의 감염병에 대한 구체적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대응전략의 첫 걸음은 이들 감염병에 대한 연구와 백신개발에 우리 스스로 나서야 한다는 점이다. 언제까지나 남이 개발한 것에 의존하다가는 더 이상 우리의 안녕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러자면 우선 정부는 무엇보다도 먼저 국립백신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 미래 큰 위협이 될 감염병에 대한 백신은 당장은 경제성이 없어 국립백신연구소 같은 국립기관이 주도하지 않으면 개발성과를 내기가 어렵다. 다음으로, 정부는 고병원성 감염병 연구에 필수적인 인프라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 에볼라처럼 병원성이 극도로 큰 바이러스는 국제규약에 따라 생물안전등급 4등급(BSL4) 시설에서만 다루도록 돼 있지만, 국력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에 아직도 BSL4가 없다는 것은 고병원성 감염병에 대한 정부의지를 가늠케 한다. 세 번째로, 정부는 백신연구와 개발에 대한 정부연구비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유정란 기반의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기술력을 확보했지만, 그 외 에볼라 백신과 같은 위기대응 백신에 있어서는 기술수준이 아직 걸음마도 떼지 못한 상태다. 이를 단기간에 극복하자면 대폭적인 투자 외에는 길이 없다. 끝으로, 국회가 중심이 된 정치권은 기본적으로 이런 사안에 대해 재난대응이라는 자세로 관심은 물론, 입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세월호에서 목격한 것처럼 국민안전에 대한 극도의 위협은 순식간에 나라를 혼란으로 빠뜨린다. 모두가 힘을 합쳐 감염병 재난도 이제 숙고할 때다.
  • 버섯이 가진 과학적인 건강 효과 4가지

    버섯이 가진 과학적인 건강 효과 4가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버섯은 맛 뿐만 아니라 영양소도 풍부하다. 꾸준히 섭취하면 몸이 건강해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다음은 지금까지 각종 학술지를 통해 소개됐던 버섯의 다양한 건강 효과다. 평소 버섯을 꺼렸던 이들도 앞으로는 건강 효과를 기대하며 꾸준히 섭취하는 것은 어떨까. 1. 체중 감소=열량은 낮고 영양은 풍부한 버섯은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국제학술지 ‘에피타이트’(Appetite)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 카비타 포다르 박사 등이 수행한 연구에서 과체중인 성인을 대상으로 1년간 식단을 살코기에서 버섯으로 대체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체중 감소 속도가 전보다 증가했으며 체질량지수(BMI)도 떨어졌다. 이들은 별다른 건강 개선 없이 식단만 바꾼 것만으로 평균 3kg을 감량한 것으로 전해졌다. 2. 암 예방=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버섯은 암을 예방하는 데 한 몫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키이스 마틴 박사 등이 시행한 조직 배양 연구에서 잎새버섯(Grifola frondosa)인 마이다케(MT)와 양송이버섯(Agaricus bisporus)인 크라이미니(CRIM), 같은 양송이인 포타벨라(PORT), 느타리버섯(Pleurotus ostreatus)인 오이스터(OYS), 양송이인 화이트버튼(WT) 총 5종의 버섯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과다 분비를 억제해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 콜레스테롤 감소=섬유질과 키틴, 베타-글루칸이 풍부한 버섯을 먹으면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해 심장과 혈관 건강을 지켜준다. 국내 인천대 윤기남 박사 등이 시행한 연구에서는 분홍느타리버섯(Pleurotus salmoneostramineus L.Vass)을 먹으면 중성 지방과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등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고 동맥 플라크의 형성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 면역력 상승=버섯을 먹으면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일본 간사이의대 카오리병원 히지카타 야스요 박사 등이 헤르페스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영지버섯(Ganoderma lucidum)을 달인 허브 추출물을 섭취하게 하자 회복 속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지버섯이 가진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해서는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매달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중국 우한대 리 주빙 등의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이는 표고버섯이나 포트벨로버섯(양송이), 느타리버섯, 영지버섯에 포함된 항암성분인 레티난이 면역 기능을 자극하는 바이러스 억제 인자인 인터페론의 생성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감기·독감 비켜!…면역력 높이는 행동 5가지

    감기·독감 비켜!…면역력 높이는 행동 5가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감기나 독감 등이 신경쓰일 것이다. 이런 질병을 막기 위해서는 먹는 것을 신경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약간의 행동 변화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다음은 기존에 학술지 등을 통해 소개됐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들이니 시도해보자. 1. 충분히 자라=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면’이 기본 중의 기본이다. ‘질병 따위는 예방접종으로 막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으나, 잠이 부족하면 충분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는다. 미국 시카고대 이브 판 코우터 박사 등이 시행한 연구에서는 수면 시간이 4~6시간으로 짧은 사람은 독감 예방 접종을 해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이들보다 항체가 절반 밖에 만들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 체내에 염증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성인의 경우 7~9시간의 수면이 이상적이라고 한다. 2. 요가를 하라=요가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단백질의 양을 줄이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주립대 샐리 블랭크 박사 등의 연구팀은 유방암 치료를 받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아헹가 요가를 수행하도록 해 심리적인 것은 물론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3. 명상 하라=요가에 명상도 포함되지만 이런 명상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면역력이 높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 리처드 데이비드슨 박사 등이 시행한 연구에서는 8주간 명상을 지속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독감 예방 접종을 받을 때 항체의 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 사람들과 어울려라=외로운 사람은 스트레스와 바이러스 등에 약하고 병에 걸리기 쉽다고 한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리사 자렘카 박사 등이 시행한 연구에서는 외로움을 안고 있는 사람이 뭔가 나쁜 일이 발생했을 때 과도하게 반응하고 스트레스도 크게 늘기 때문에 면역력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친한 사람과의 관계가 악화된 사람도 스트레스 호르몬이 높으며 면역 세포의 수는 감소해 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고 한다. 5. 웃어라=웃음은 기분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몸도 건강하게 만든다. 웃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억제돼 감염과 싸울 수 있는 백혈구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UC어비인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에서는 3일간 재미있는 동영상을 보고 웃은 참가자의 신체는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리 버크 교수는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매일 유머를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예방접종 부작용 사망자 5년간 25명

    국가가 권장하는 예방접종을 했다가 부작용을 겪은 사례가 최근 5년간 17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5명은 예방접종 부작용으로 사망했다.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 13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유형별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예방접종을 한 사람 가운데 1698명이 이상 반응을 호소했다. 유형별로는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499건(29.4%)으로 가장 많았고 결핵 예방 백신(BCG) 295건(17.4%),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182건(10.7%), 폐렴구균 백신 163건(9.6%), 일본뇌염 백신 78건(4.6%) 등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이에 대한 피해 보상 신청은 554건(32%)밖에 없었고, 실제 보상은 309건에 대해서만 이뤄졌다. 예방접종을 한 후 발생한 질병이 예방접종 부작용이란 점을 피해자가 의학적으로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방접종 이전에는 없었던 증상이 예방접종 후 나타났다는 점만 피해자가 증명하면 구제받을 수 있도록 보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자궁경부암백신 등 성인예방접종 필요성 높아져

    자궁경부암백신 등 성인예방접종 필요성 높아져

    예방주사하면 소아에게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성인들은 언제, 어떤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성인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예전에 걸렸던 감염병이 다시 활성화되거나, 새로운 감염병에 걸리기 쉽다. 20~30대 건강한 성인 역시 특정 감염병에는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인들에게 필요한 예방접종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소아 때 예방접종을 했지만 지속적인 면역 효과를 갖기 위해 추가로 받아야 하는 예방접종, 성인기에 맞으면 효과가 더욱 큰 예방접종, 계절이나 직업에 따라 발생 위험이 높은 전염성 질환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예방접종 등이다.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는 바이러스성 간염의 경우 A형, B형, C형, D형, E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 중 B형 간염과 C형 간염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만성간염과 간경화증, 간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20~30대에서의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이 낮아서 위생관리가 어려운 해외 지역으로 여행하거나 유학을 준비 중인 젊은 성인이라면 A형 간염 예방접종을 챙기는 것이 좋다. 미혼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를 통해 자궁경부암의 80~90%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임신을 계획 중인 예비산모는 백일해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신생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백일해는 부모를 통해 전염되기 쉬워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백신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9~10월에는 독감 및 유행성출혈열 예방접종이 주목을 받는다. 독감 예방접종은 가장 광범위하게 많은 사람이 접종한다. 건강한 젊은 남녀보다는 소아, 만성질환자, 65세 이상의 노인 환자가 더 우선적으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이들은 독감에 노출될 경우 39℃가 넘는 고열은 물론 두통, 근육통, 폐렴, 중추신경염 등의 합병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임신 중인 여성이라면 태아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한 후에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외에도 대한감염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인 성인 예방 접종표에는 독감 예방접종처럼 19세부터 65세까지 연령에 따라 성인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총 10가지 예방접종의 종류와 접종 시기를 알려준다. 강남 미즈힐 여의사 산부인과 이향 원장은 “건강한 성인 역시 언제든 적신호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필요한 예방접종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며, “예방 접종은 그 내용이 전문적이고 개개인의 건강 상황, 직업, 거주지에 따라 변수가 많으므로 병원에서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플러스]

    금천현대아파트 북카페 개관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29일 독산동 소재 금천현대아파트에 북카페를 개관했다. 부녀회실로 쓰던 지하 1층 시설을 재탄생시킨 것이다. 도서 1500여권을 갖췄다. 간단한 음료와 함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택과 2627-1604. 중랑구 새달 1일 취업박람회 중랑구(구청장 나진구) 다음달 1일 ‘찾아가는 희망취업박람회’를 자양동 구청 대강당에서 오후 2~8시 진행한다. 30여개 구인기업이 참여한다. 이력서를 들고 오면 현장 면접도 가능하다. 일자리창출추진단 2094-2925. 도봉구 교육취약층에 콘텐츠 제공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지난 22일 미래로에듀교육원과 저소득 교육취약계층에 인터넷 교육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나눔교육 업무협약을 맺었다. 저소득층은 공무원시험패키지 온라인교육 무료수강권, 학점은행제 50%할인, 민간자격증 1개 강좌 무료제공 등 혜택을 받게 된다. 복지정책과 02-2091-3016. 서대문구 새달 4일 희망나눔장터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다음달 4일 오후 2~8시, 26일 오후 2~7시 신촌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와라! 연세로 희망나눔장터’를 연다. 50여개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청년창업기업 등이 참여한다. 일자리경제과 330-8298. 동대문구 취약층 독감예방접종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다음달 1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만 65세 이상 구민, 의료급여수급권자, 1~3급 장애인, 국가유공자,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보건소 지역보건과 2127- 5378.
  • [서울 플러스]

    양천구 어르신 독감 무료 예방접종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만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지역내 137개 병·의원으로 확대했다. 또 기존의 거주 지역별로 지정됐던 접종일을 바꿔 오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5주간 대상자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역보건과 2620-3887. 서대문구 블로그 콘텐츠 공모전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서대문의 숨은 보물찾기’라는 주제로 블로그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접수기간은 10월 6일까지다. 서대문구에 관심 있는 블로거라면 거주지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상자로 선정되면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홍보담당관 330-8193. 중랑구 24일 안전사고 대비 교육 중랑구(구청장 나진구) 24일 오후 3시 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직원 및 생활안전거버넌스 회원,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법을 알려준다.
  • 오픈벡스 ‘PlayOTO와 함께하는 어르신 스마트폰 활용 강좌’ 호평

    오픈벡스 ‘PlayOTO와 함께하는 어르신 스마트폰 활용 강좌’ 호평

    오픈벡스가 지난 8월부터 방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PlayOTO와 함께하는 어르신 스마트폰 활용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어르신 대상 스마트폰 강좌의 틀을 넘어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강좌는 30명의 어르신과 7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함께 하는 형태로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 강의가 끝날 때 마다 퀴즈를 맞추고, 스마트폰 기능을 활용하는 게임을 하는 방식으로 흥미를 끌고 있다. 어르신들이 일제히 휴대폰을 높이 들어 올려 셀카를 찍는 사진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어르신들은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 숙지에만 그치곤 했다. 디자인과 사용법이 각기 다른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활용에 아직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오픈벡스는 어르신들께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스카이프 앱에서 각각 따로 활용해야 했던 기능들이 모두 담겨있는 앱, PlayOTO를 소개했다. 스마트폰으로 손자, 손녀 자녀들과 함께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것에만 만족했던 어르신들이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사진을 직접 올리고 사진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PlayOTO의 ‘페이지’ 기능을 배우고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 어르신들이 직접 올린 손자 손녀들의 사진이나, 여행 사진들을 본 기존 PlayOTO 사용자들도 “우리 부모님은 스마트폰은 불편하다고 아직 피처폰 쓰시는데… 어르신들이 SNS까지! 강의 효과 제대로인 듯!”, “젊은층도 스마트폰 처음 사용하면 쉽지 않은데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 강좌 정말 보기 좋아요!”라며 어르신들을 응원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오픈벡스 관계자는 “단순한 스마트폰 교육을 넘어 색다른 강의 구성으로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노년층의 고독감을 극복할 수 있는 친구 사귀기, 소통의 창구가 되고 있다”며 “어르신 스마트폰 교육안과 커리큘럼에 대한 전국의 복지관 및 관계자의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PlayOTO와 함께하는 어르신 스마트폰 활용 강좌’ 현장은 PlayOTO(플레이오티오) 블로그 (http://blog.naver.com/playot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뎅기열, 유전자조작 모기로 막는다…생태계 파괴 우려도

    뎅기열, 유전자조작 모기로 막는다…생태계 파괴 우려도

    유전자 조작은 과연 인류에 도움이 될까. 브라질 등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뎅기열을 막기 위해 유전자변형(GM) 모기가 투입될 전망이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7월 초부터 브라질 상파울루주(州) 캄피나스에 개설된 영국 생명공학회사 ‘옥시텍’(Oxitec)에서 뎅기열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뎅기 바이러스의 매개인 이집트숲모기(학명: Aedes aegypti)의 유전자를 조작해 GM 모기를 생산하고 있다. ‘OX513A’로 명명된 이 수컷 모기는 자연에 있는 암컷 모기와 짝짓기해 태어나는 유충이 성충이 되기 전에 죽도록 유전자 조작을 한 것으로 바이러스 매개체인 모기의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이 회사는 충분한 수의 GM 모기를 방사하면 이집트숲모기의 개체 수를 크게 줄이고 심지어 멸종으로까지 내몰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 당국은 아직 GM 모기의 판매를 승인하지 않고 있다. 또한 유전자 변형에 회의적인 전문가들은 GM 모기를 방출하게 되면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우려감을 표하고 있다. 이런 걱정과 달리 옥시텍에서 연구를 이끌고 있는 생물학자 소피아 핀토 선임연구원은 “모기가 원산인 아프리카에서 브라질에 들어온 것은 근대화가 되고 나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주로 도시 지역에 서식하는 모기로, 꽃의 수분과정에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니고 또 어떤 생물에게 특정 먹이가 되는 것도 아니다”면서 “사멸시켜도 큰 영향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GM 모기는 2002년에 개발돼 지금까지 카리브 해에 있는 영국령 케이맨 제도와 미국, 말레이시아, 브라질 바이아주(州)에서 시험적으로 사용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 브라질의 시도는 사상 최대 규모다. 옥시텍은 뎅기열 대책이 시급한 국가들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GM 모기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올해부터 65만 9051명이 뎅기열에 감염됐으며 사망자는 249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뎅기열에 감염되면 발열과 두통, 근육과 관절의 통증, 구토, 발진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출혈열이나 쇼크가 일어날 수 있고 심지어 사망할 수도 있다. 사진=옥시텍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당정, 내년 예산 5%대 증액

    새누리당과 정부는 2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을 5%대로 증액하기로 하고 예산 투입 세부 항목들을 확정했다. 이와 관련,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재정건전성에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예산을 최대한 확대하기로 했으며 늘어난 예산으로 민생예산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난방비 문제로 겨울나기가 힘겨운 저소득층을 위한 ‘에너지 바우처 제도’에 1044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내년 처음 도입되는 이 제도는 지원 대상자들에게 일종의 쿠폰을 주고 유류, 가스, 전기료를 정부가 사후에 정산해 주는 제도다. 126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해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514억원을 투입해 65세 이상 노인이면 전국 모든 병원에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당정은 또 보육교사 처우개선비를 현행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2만원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 예산은 3조 7000억원에서 3조 9000억원으로 2000억원(5.4%) 늘렸으며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세·임대주택을 매년 3000가구씩 공급하기로 했다. 이 밖에 새누리당은 쌀 관세화에 대비해 쌀 고정직불금 단가를 현행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0만원 인상할 것을 정부 측에 요구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제30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015년 주요 예산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투자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력 제고에 무게를 뒀다. 정부는 먼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출역량 강화 지원, 연구개발(R&D)투자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수출초보기업지원금을 10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늘려 유망한 중소기업을 수출기업화하고 소상공인전용기금을 1조 2000억원에서 2조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일자리 예산 규모도 14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늘리고 취업성공패키지와 희망리본사업 대상을 14만 2000명에서 15만명으로 통합, 확대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영상)메간 폭스, 얼음물 샤워 “비에게 직접 부탁하고 싶었다”

    (영상)메간 폭스, 얼음물 샤워 “비에게 직접 부탁하고 싶었다”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가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아이스버킷챌린지 다음 상대로 자신을 지목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영화 ‘닌자터틀’의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을 맡은 메간 폭스를 비롯해 연출을 맡은 조나단 리스만 감독, 제작자 브래드 풀러, 앤드류 폼이 참석했다. 메간 폭스는 “최근 비가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하며 나를 지목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안타깝게도 지금은 독감 때문에 할 수 없지만 몸이 나아지는 대로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메간 폭스는 “만약 감기에 걸리지 않았다면 오늘 이 자리에서 비에게 직접 얼음물을 부어달라고 했을 것”이라고 덧붙여 환호를 받았다. 비는 지난 23일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하며 자신의 다음 주자로는 메간 폭스와 싸이, 이병헌을 지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메간 폭스는 2009년 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홍보를 위해 방한한 이후 5년 만에 다시 국내팬들을 찾았다. 특히 이번에는 딸과 남편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과 함께 방한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닌자터틀’은 범죄가 난무하는 뉴욕을 구하기 위해 레오나르도, 도나텔로, 라파엘, 미켈란젤로의 활약을 실사로 그린 작품이다. 메간 폭스는 극중 열혈 여기자 에이플리 오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자궁경부암 검사 등 독창적 기술 보유한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

    자궁경부암 검사 등 독창적 기술 보유한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

    ‘분자진단’이라 하면 다소 낯선 용어로 느껴질지 모르지만 이미 우리가 예전부터 경험한 진단법이다. 지난 2009년 대 유행한 신종플루확진검사, 겨울철마다 유행하는 계절독감과 일반 감기, 폐렴균을 구분하는 검사,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 유전자형을 정확하게 검사하는 방법도 바로 분자진단 검사이다. ㈜씨젠은 독창적 기술인 동시다중 분자진단 검사 기술을 보유한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호흡기 질환, 결핵, 간염, 자궁경부암 등을 일으키는 세균, 바이러스 검사뿐 아니라 약제 내성, 암 유발 돌연변이, 유전질환 등을 검사할 수 있는 다양한 분자진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분자진단은 DNA, RNA 등 유전물질을 대상으로 분자생물학, 분자유전학적 기술을 이용한 검사 분야를 통칭하는 말이지만 좁게는 PCR 방법으로 유전자 (DNA, RNA)를 이용, 질병을 검사하는 것을 뜻한다. PCR은 쉽게 얘기하면 일명 성능 좋은 ‘DNA 복사기’로 아주 적은 양의 DNA도 몇 시간 만에 수백만 배로 증폭시켜준다. 머리카락, 타액 등을 분석하여 범죄 용의자를 검거하거나 친자 분석 등에 이용되는 방법이다. 의료계에서는 PCR을 이용한 분자진단 검사를 통해 세균 또는 바이러스 유전자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배양이 잘 안되거나 위험해서 검사할 수 없는 경우와 기존 검사법으로 진단이 어려운 경우에도 질병의 원인을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다. 또한 질병의 조기진단 및 유전 정보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달리할 수 있는 개인별 맞춤 처방이 가능하며, 빠른 시간 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검사 결과를 근거로 신속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씨젠은 자궁경부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최근 TV 광고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으며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얻고 정기 검진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씨젠우먼( www.씨젠우먼.com )이라는 홈페이지도 함께 운영 중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홍콩서 닭 ‘원인불명 떼죽음’…AI 아닌 뉴캐슬병 의심

    홍콩의 한 양계장에서 닭들이 원인불명의 떼죽음을 당했다고 시나닷컴 등 현지매체가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의 한 양계장에서 8일부터 3일간 총 2000마리의 닭이 죽는 사례가 발생해 중국이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국은 일단 조류독감(AI)의 가능성을 부정했으나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양계장에서는 8일 닭 1300마리가 사망했다. 이어 9일, 10일에 걸쳐 700마리가 더 죽었다고 알려졌다. 현재 남은 닭은 약 6000마리로 건강 상태는 양호하지만 출하를 중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죽은 닭들은 생후 30~50일의 영계로 시장에 출하되지는 않았다. 홍콩 당국은 표본 검사를 통해 일단 조류독감의 가능성을 배제했다.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검사 전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떼죽음의 원인으로 ‘뉴캐슬병’을 의심하고 있다. 뉴캐슬병은 산란율 저하와 호흡기 곤란증세를 일으키는 전염병으로 폐사율이 100%에 이른다. 하지만 병아리 때 기초 백신 접종과 정기적인 보강접종을 하면 예방할 수 있다. 1000마리 이상의 닭이 단기간에 죽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기초 백신의 효과가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뉴캐슬병 바이러스는 사람에게도 전염돼 가벼운 독감증세나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생산자물가 21개월 만에 오름세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21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05.60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1년 전 같은 달(105.54)에 비해 0.1% 상승했다. 조류독감(AI)으로 오리고기 등의 공급이 줄면서 축산물 가격이 많이(16.1%) 오른 여파로 풀이된다. 생산자물가가 소폭이나마 오른 것은 201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 어르신과 대학생, 우리 ‘동거’해요

    어르신과 대학생, 우리 ‘동거’해요

    ‘소유’가 아닌 빌려 주고 빌려 쓰는 개념의 공유경제가 대세로 자리하는 추세다. 노인과 대학생이 주거공간을 공유하는 홈셰어링 사업에 주목하는 까닭이다. 노인의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대학생의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 일석이조라는 평가도 받는다. 서대문구는 14일 구청 회의실에서 홈셰어링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4월부터 홈셰어링 참여자를 모집한 이후 첫 결실이다. 노인 3명과 대학생 4명이 사업에 참여한다. 앞으로 노인들은 입주 대학생에게 컴퓨터나 휴대전화 사용법, 안전관리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입주 대학생들은 보증금 없이 월 임대료 20만~25만원으로 거주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 주변 시세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40만~5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반값인 셈이다. 임대 기간은 6개월이며 서로 협의해 연장할 수 있다. 구는 앞서 임대 가능한 방을 소유한 65세 이상 부부나 독거노인, 지역 소재 재학생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했다. 노인 11명과 대학생 6명이 1차로 신청했다. 구는 임대 가구를 방문해 방 크기와 상태, 주변환경 등 조사 내용을 대학생들에게 알렸다. 입주 희망 학생들이 집을 방문해 면담하는 과정도 거쳤다. 구는 홈셰어링 참여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수시 전화 상담과 매월 한 차례 가정방문을 실시한다. 홈셰어링 참여자도 연중 모집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입주 대학생과 대화를 통해 어르신들의 고독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주거 공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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