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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으면 돈 돼요’···보성군, ‘소소한 걷기 챌린지’ 운영

    ‘걸으면 돈 돼요’···보성군, ‘소소한 걷기 챌린지’ 운영

    전남 보성군이 2026년 한 해 동안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앱 활용 비대면 건강 증진 프로그램 ‘소소한 걷기 챌린지’를 연중 운영해 눈길을 끈다. ‘소소한 걷기 챌린지’는 일상생활 속 걷기 실천을 정착시켜 군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모바일을 활용해 보건 정보를 효과적으로 안내·홍보하기 위해 2021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건강 증진 사업이다. 인근 지자체인 강진군과 장흥군도 주민들을 위한 건강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챌린지 목표를 달성한 참여자에게 보성사랑상품권을 비롯 생활용품, 구강용품, 운동용품, 텀블러 등 소정의 물품을 제공해 자발적인 걷기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 예산 5000만원을 책정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령별 신체 특성을 고려해 달성 기준을 세분화했다. 70세 미만(1957년 이후 출생자)은 20일간 15 보 걷기(1일 최대 8000보 인정), 70세 이상(1956년 이전 출생자)은 20일간 12만보 걷기(1일 최대 7000보 인정)로 목표를 차등 적용해 실질적인 건강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신규 가입자는 557명이었다. 2025년 12월 기준 전체 가입자 수는 5110명, 참여자의 일평균 걸음 수는 6906보로 집계됐다. 2025년 만족도 조사 결과 챌린지 달성률은 74%, 체질량지수(BMI) 개선율은 62.5%, 연평균 걷기 실천율은 53.6%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운영 만족도 역시 92.8%로 높게 평가됐다. 군 관계자는 “모바일 걷기 챌린지는 군민들이 일상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실천 프로그램이다”며 “앞으로도 연령과 생활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 증진 사업을 확대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 “차를 훔쳐가?” 20대 절도범 감금·폭행에 ‘쇠구슬 권총’ 협박까지…고려인 일당 체포

    “차를 훔쳐가?” 20대 절도범 감금·폭행에 ‘쇠구슬 권총’ 협박까지…고려인 일당 체포

    자신이 일하는 중고차 매장에서 차량을 훔친 20대를 감금한 후 폭행하고 모의 권총으로 협박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고려인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19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특수강도 미수,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30대 카자흐스탄인 A씨 등 3명을 체포해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피의자 가운데 40대 우즈베키스탄인 B씨는 소지하고 있던 모의 권총으로 피해자를 협박해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등은 지난달 24일 충남 아산시 일대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 20대 C씨를 1시간 30분가량 차에 감금한 채 폭행하고 모의 권총 등으로 협박하며 2000여만원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전날인 23일 C씨 등 2명이 A씨가 딜러로 일하는 중고차 매장에서 차를 훔친 사실을 알고 보복성 범죄를 계획·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C씨 등은 A씨 등이 범행한 다음 날인 같은 달 25일 경찰에 체포됐다. C씨 등은 지난해 8~12월 화성과 평택 등지에서 차 3대와 타이어 휠 2개를 훔친 혐의로 경찰 추적을 받아 왔다. 경찰은 C씨로부터 A씨 등 혐의를 인지하고 곧바로 수사에 착수해 이달 15일 평택과 아산 등지에서 이들을 각각 체포했다. 이어 B씨 차량에 있던 모의 권총도 압수했다. 실제 총기와 동일한 외형을 띤 B씨 모의 권총은 무게가 864g에 달하는 금속 재질로, 압축가스를 이용해 직경 6㎜짜리 쇠구슬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모의 권총 취득 경로에 대해 “석달 전 고향으로 돌아가는 동포로부터 건네받아 소지하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일당과 C씨 일당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적 20∼40대 남성으로, 모두 고려인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로 파악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하겠다는 방침이다.
  • 與 “국민의힘, 쿠팡의 이익 아닌 국민의 이익 우선해 달라”

    與 “국민의힘, 쿠팡의 이익 아닌 국민의 이익 우선해 달라”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국민의힘이 허위조작정보기근절법으로 불리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것을 두고 “쿠팡의 이익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의 이익을 우선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나온 ‘한국이 미국 기업을 겨냥한 입법을 계속 추진한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추진 중인 온라인플랫폼법을 비판하고 나섰지만, 두 법안은 특정 국가가 특정 기업을 겨냥해 추진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동안 국민의힘이 기대어 온 극우 유튜버들의 허위조작정보와 불법 정보 등을 근절하고, 거대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의 전횡을 막고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라고 법안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미국 측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외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이러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입틀막법’과 ‘플랫폼 때리기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통상 마찰을 우려한다고는 하지만 국민 눈에는 극우 유튜버와 쿠팡 김범석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힘이 발벗고 나선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지난 13일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 무역소위 청문회에서는 지난해 말 국회에서 처리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입법 추진 중인 온라인플랫폼 법안을 두고 “미국 기업들을 겨냥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부디 ‘당리’와 ‘쿠팡의 이익’을 우선하지 말고, 대한민국 정부를 믿고 대한민국 국민의 이익을 우선해 달라”고 강조했다.
  • 우크라 한복판 ‘태극기’ “한국 국민이 지원”…무슨 사연?

    우크라 한복판 ‘태극기’ “한국 국민이 지원”…무슨 사연?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러시아의 공격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우크라이나에서 ‘태극기’가 포착됐다.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비상사태청은 수도 키이우 아파트 단지 내에 한국이 지원한 발전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전력 공급원을 제공해주신 해외 파트너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발전기에는 태극기와 함께 ‘한국’, ‘한국 국민으로부터’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앞서 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는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비상사태청을 방문해 수송버스 3대와 중소형 발전기 100대를 전달한 바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유엔사업서비스기구(UNOPS)의 지원으로 이뤄진 기증 행사에 앞서 우크라이나 측은 최전선에서 구조 활동 중 파손된 장비들을 보여주며 인도주의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기증된 발전기가 올겨울 러시아군의 집중 타격으로 에너지난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에 ‘생명줄’이 된 것이다. 한국 정부는 2024년에도 우크라이나에 지뢰제거장비와 긴급후송차량, 굴착기, 불도저, 발전기, 스쿨버스, 덤프트럭 등을 지원한 바 있다. 러, 에너지 인프라 표적 공격…‘단전’ 우크라, 비상사태 선포최근 러시아군의 표적 공격으로 에너지 시스템이 마비된 우크라이나는 16일 에너지 부문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데니스 슈미할 제1부총리 겸 에너지부장관은 특히 수도 키이우 에너지 시스템 상황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에너지 상황과 관련해 키이우, 오데사, 중앙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지역 상황이 가장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군은 현재 우크라이나 방공망으로는 요격이 불가능한 마하 10의 최신 극초음속 오레시니크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중부를 타격했다. 이로 인해 키이우 곳곳에서 전력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영하 10도 이하의 혹한 속에서 난방 없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주민들은 통행금지에도 불구, 야간에 비상 난방대피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슈미할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 철도와 가스 운영업체인 나프토가즈 등 국영 기업에 전체 소비의 최소 50%까지 전력 수입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 ‘순천 다반사 봉사단’, 농촌마을 주거환경 개선 앞장

    ‘순천 다반사 봉사단’, 농촌마을 주거환경 개선 앞장

    ‘다반사 봉사단’이 순천지역 농촌마을과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1회 도배·장판 시공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반사 봉사단은 순천시자원봉사센터에 소속된 전문 재능봉사단체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현장 중심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도배와 장판 시공 등 생활 밀착형 봉사를 통해 취약가구의 주거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 힘을 보태기 위해 어알아인테리어필름학원은 최근 다반사 봉사단에 재료비 100만원을 기부했다. 후원금은 도배지, 장판 등 주거환경 개선에 필요한 자재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건호 어알아인테리어필름학원 대표는 “현장에서 묵묵히 봉사에 임하는 다반사 봉사단의 활동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후원이 취약가구의 생활환경을 조금이나마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창민 다반사 봉사단 회장은 “순천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이어갈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소중한 후원을 보내주신 어알아인테리어필름학원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꾸준한 재능나눔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단독] 2년에 한 번 ‘알박기 한파’…온난화의 역설

    [단독] 2년에 한 번 ‘알박기 한파’…온난화의 역설

    ‘삼한사온’은 옛말이 됐다. 강추위가 시작되면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는 ‘알박기 한파’가 뉴노멀로 굳어지고 있다. 이번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일주일가량 지속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2011년 이후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5일 이상 이어지는 현상이 8차례나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서울신문이 1986년부터 2026년까지 40년치 서울 지역 기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추위가 5일 이상 이어지는 횟수가 2010년을 기점으로 크게 늘었다. 1986년부터 2010년까지 25년 동안 3차례에 불과했던 5일 이상 한파는 2011년 이후 8번을 기록했다. 발생 수가 과거 대비 1.6배 이상, 연간 발생 빈도는 2.7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특히 2011년 1월에는 각각 6일과 8일씩 이어진 영하 10도 이하의 강력한 한파가 두 차례나 지속됐다. 2018년에도 1월과 2월에 각각 5일간의 한파가 이어졌다. 이번 한파 역시 지난해 2월 4~8일 이후 1년도 안 돼 찾아온 긴 한파로, 한 번 시작된 추위가 오래 머무는 한파 유형이 자리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강추위가 오래가는 원인은 ‘상층 블로킹’ 현상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 기온이 상승하면서 극지방의 찬 공기를 가둬두던 제트기류가 약해졌다. 느슨해진 제트기류 사이로 삐져나온 북극의 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을 벽처럼 막고 있는 것이 ‘블로킹’ 현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블로킹 현상으로 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 정체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렇다고 해서 겨울이 전체적으로 더 추워진 것은 아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반도의 겨울철 평균 기온은 기상 관측 데이터를 수집한 1912년 대비 1.6도 상승했다. 평균 기온은 올랐지만 대기 순환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폭설을 동반한 한파의 강도가 더 세게 다가오는 것이다. 정수종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 평균 기온은 오르고 있지만 기후 편차가 커지면서 개인이 극한 추위에 대비하기 더 어려워졌다”며 “난방이나 방한 대비가 부실한 에너지 취약 계층에 대한 정책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한(大寒)인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6도를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 온도는 이보다 5~10도 더 낮겠다. 강추위의 고비는 21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8도에서 영하 4도, 낮 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3도까지 내려간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26일쯤에야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 “차별하면 김포공항에 자폭하겠다”…경찰 수사 착수

    “차별하면 김포공항에 자폭하겠다”…경찰 수사 착수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김포공항의 좌표를 찍고 자폭을 예고하는 글이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항공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불만을 품은 기장 추정 인물이 김포공항에 좌표를 찍고 자살 비행을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건을 접수한 서울 관악경찰서는 관련 내용을 인계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블라인드에는 아시아나항공 소속임을 인증한 한 이용자가 “대한항공에 인수된 것은 우리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진짜 자폭하고 나갈 것”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해당 글에는 김포공항의 실제 GPS 좌표와 일치하는 위치 정보가 포함돼 긴장감을 더했다. 작성자는 다른 게시글을 통해서도 “과거 중국 운남항공 출신 기장이 차별을 이유로 자살 비행을 한 사례가 있다”며 “어디 자신 있으면 차별해 봐라”는 취지의 경고성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2024년 12월 아시아나항공 신주 1억 3157만여 주(지분율 63.9%)를 인수하며 아시아나항공을 공식 자회사로 편입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서비스 매뉴얼과 운영 기준을 단계적으로 통일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최근 두 항공사 직원들 간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블라인드 등을 통해 노출되면서 사내 갈등이 협박글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신속대응반을 구성하고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실제로 항공기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환경 생각해 썼는데 텀블러 오래 쓰면 독?” 20년 쓴 남성 사망…‘이것’ 중독

    “환경 생각해 썼는데 텀블러 오래 쓰면 독?” 20년 쓴 남성 사망…‘이것’ 중독

    한 보온병을 20년 동안 매일 사용한 남성이 납 중독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한 사연이 또 재소환 됐다. 최근 TVBS 뉴스, 풍전매, 산리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출근길 운전 중 갑자기 방향 감각을 잃고 식당으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 운전 경력 30년이 넘는 베테랑이었지만,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심하게 불안한 상태였다. 병원 검사 결과 심각한 빈혈, 뇌 피질 위축, 신장 기능 이상이 확인돼 신장내과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의료진은 A씨가 최근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고 음식이 짜지 않다고 느끼는 등 미각 변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사 결과 납 중독 진단을 받았다. 원인을 추적한 결과 A씨는 무려 20년 가까이 같은 보온병을 매일 사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내부가 부식되면서 납 성분이 커피에 녹아들었고, 장기간 섭취한 결과 치명적인 납 중독으로 이어진 것이다. 의료진은 “산성인 커피를 노후된 스테인리스 보온병에 오래 담아두면 납, 카드뮴 등 중금속 용출 위험이 극대화된다”고 지적했다. 환자는 이후 치매와 유사한 퇴행성 증상을 보이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 결국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 발생한 흡인성 폐렴까지 겹쳐, 사고 발생 약 1년 만에 숨졌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19년부터 대만 매체를 통해 보도된 사례로 대만 신장내과전문의 홍융샹 박사가 TVBS 유명 건강 예능 프로그램 ‘이스 하오라’(醫師好辣, 헬로 닥터)에 출연해 소개하면서 알려졌다. 이후에도 A씨의 사례가 소개될 때마다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온병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금속 맛이 느껴지거나 내부에 녹·긁힘이 생기는 경우, 외부에 함몰 흔적이 있는 경우, 보온 기능이 급격히 떨어질 때는 즉시 교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보온병의 수명은 사용 빈도나 관리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최대 2년으로 보고 있다. 겉보기엔 멀쩡하더라도 진공 구조가 손상되면 내부 미세 균열을 통해 중금속이 용출되거나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뜻한 물이나 음료를 담아둔 채 오래 방치하면 내부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음료를 마신 뒤 뚜껑을 닫은 채 그대로 두는 습관이 가장 위험하다. 세척 시에는 내부 코팅 손상을 막기 위해 철수세미 대신 부드러운 재질의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우유·두유 같은 단백질 음료는 세균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 2시간 이내에 마시는 것이 좋다.
  • “런웨이 보면서 웨딩 드레스 고르세요”…호텔농심 ‘2026 웨딩 쇼케이스’

    “런웨이 보면서 웨딩 드레스 고르세요”…호텔농심 ‘2026 웨딩 쇼케이스’

    호텔농심은 오는 30일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 대청홀에서 ‘2026 웨딩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웨딩컨설팅 업체 관계자와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오후 5시부터 7시 40분까지 진행한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2026 봄·여름 최신 드레스 트렌드를 공개한다. 전문 모델들이 런웨이를 통해 다채롭게 구성된 드레스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대청홀 공간을 ‘비움 속 완성’이라는 컨셉트로 연출했다. 꽃과 패브릭 소재를 ‘공간 언어’로 재해석해 하객들이 오래 머무르고 싶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웰컴 리셉션과 재즈 공연을 시작으로 드레스 웨딩 쇼케이스, 웨딩 운영 안내, 대청홀 및 크리스탈홀 셋업 투어가 이어진다.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1부 런웨이가 끝난 뒤 양식 코스 식사, 럭키드로우 이벤트, 농심 라면 선물박스 등을 제공한다. 새달 28일까지 계약을 완료하는 예비부부를 위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호텔농심 관계자는 “런웨이를 감상하면서 최신 드레스와 턱시도를 직접 확인하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비교·선택할 수 있다”면서 “화이트와 그레이, 그린톤이 어우러진 무대를 연출함으로써 단순히 화려한 꽃 장식이 아닌 ‘공간’과 ‘순간’이 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한편 웨딩 쇼케이스 예약은 네이버 폼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호텔농심웨딩’ 카카오톡 채널 또는 호텔농심 연회예약실을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팀
  • SKT,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1300억원 취소소송… “면밀한 판단 구한다”

    SKT,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1300억원 취소소송… “면밀한 판단 구한다”

    약 2300만여명의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로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이 나온 SK텔레콤이 처분에 불복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8월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조사한 결과 이용자 2324만 4649명의 휴대전화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등 25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개인정보위는 보안 조치 미흡 등의 책임을 물어 위원회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1347억 9100만원의 과징금을 SK텔레콤에 부과했다. 2022년 구글·메타가 받은 과징금 1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SK텔레콤은 소송에서 해킹 사고 이후 보상안과 정보보호 혁신안 마련에 총 1조 2000억원을 투입한 점, 유출로 인한 금융 피해가 실제로는 없었던 점 등이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의적·영리 목적의 개인정보 활용이 인정된 구글·메타 사례와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행정소송법상 취소 소송 제기 기한 마지막 날인 오는 20일을 하루 앞두고 취소 소송을 냈다. SK텔레콤은 “개인정보위의 과징금 처분에 대해 법원의 면밀한 판단을 받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 사형 집행 50년 만에 무죄… 故강을성, 간첩 누명 벗었다

    사형 집행 50년 만에 무죄… 故강을성, 간첩 누명 벗었다

    박정희 정권 시절 북한 간첩 누명을 쓰고 사형이 집행된 고 강을성씨가 50년 만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참혹하게 억울한 수사, 기소, 판결을 한 경찰, 검사, 판사들은 어떤 책임을 지나”라고 지적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강민호)는 19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사형을 선고받았던 강씨에 대한 재심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 10월 결심 공판에서 “원심에서 피고인의 존엄과 절차적 권리가 지켜지지 않았다”며 무죄를 구형했으며, 이번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강씨는 육군본부 군무원이던 1974년 ‘북한 지령을 받아 통일혁명당(통혁당)을 재건하려 했다’는 혐의로 당시 보안사령부에 체포됐다. 이후 고문 수사를 거쳐 사형을 선고받았고, 1976년 형이 집행됐다. 재판부는 이날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공소사실을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그 외 이를 인정할 증거도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강씨의 피의자 신문조서 등에 대해 “불법 구금 상태에서 작성된 위법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또 “단순히 북한에서 발간한 논문을 읽었다는 사정만으로 반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동조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재판부는 선고 직후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했고 너무 늦었다는 점에서 무력감을 느낀다”면서 “사법기관 일원으로서 유족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방청석에 앉아 있던 유족들은 눈물을 훔쳤고, 맏딸 강진옥씨는 무죄 선고 직후 재판부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통혁당 재건위 사건 관련자들은 재심을 통해 잇따라 무죄를 확정받았다.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1991년 가석방된 고 박기래씨는 2023년 5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고, ‘간첩단 우두머리’로 지목돼 16년간 복역했던 고 진두현씨와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던 고 박석주씨도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혐의를 벗었다. 강씨와 함께 사형이 확정돼 1982년 형이 집행된 고 김태열씨는 지난해 8월 서울고등법원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강씨의 무죄 선고 소식을 공유하며 “이 참혹하게 억울한 수사, 기소, 판결을 한 경찰, 검사, 판사들은 어떤 책임을 지나요? 지금도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뒤늦은 판결 번복, 안 하는 것보다는 백번 낫지만, 백골조차 흩어져 버린 지금에 와서 과연…”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 현대차그룹 회장 누나 등판…아들 위해 ‘전참시’ 나왔다

    현대차그룹 회장 누나 등판…아들 위해 ‘전참시’ 나왔다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고문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정 고문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누나다. 그는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F3 드라이버로 활약 중인 아들 신우현 선수의 매니저로 등장했다. F4는 전 세계에 300명, F3는 30명, F2는 22명, F1은 20명뿐이다. 신 선수는 2021년 카트를 처음 탄 뒤 8개월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듬해 F4 데뷔 시즌에는 우승을 거뒀다. 그는 임채원 선수를 잇는 대한민국 두 번째 F3 드라이버다. 정 고문은 “신우현 선수가 4년 만에 많이 성장했다”며 “부모의 배경 덕분에 쉽게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 좋게 부모 도움으로 이 자리까지 온 것도 사실이긴 하나, 본인이 피나는 노력을 하는 걸 알아봐 주면 감사하겠다”며 엄마의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위험하니 말려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레이싱이 아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나서는 말리기보다 매니저를 자처해 더 적극적으로 뒷바라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 고문은 아들의 모든 시합을 직접 찾아 응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우현은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고문과 신성재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의 막내 아들이다. 부부는 2014년 이혼했으며, 세 아들을 뒀다.
  •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의약품 팔아도 될까...리베이트vs혁신 팽팽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의약품 팔아도 될까...리베이트vs혁신 팽팽

    비대면 진료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업 진출을 막는 약사법 개정안, 이른바 ‘닥터나우 방지법’을 두고 보건 의료계와 벤처 업계가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법안은 지난해 11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지만, 찬반이 팽팽히 갈리며 국회는 잠시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국무조정실에 중재 요청까지 들어갔지만 갈등을 풀 실마리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쟁점은 하나다. 비대면 진료플랫폼의 도매업 진출을 혁신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환자 안전과 유통 질서 붕괴의 단초로 볼 것인가다. 정부부처 간 논의도 소득 없어19일 관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약사법 개정안 공동간담회’를 열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법안의 상정이나 폐기는 국회 권한인 만큼, 정부 부처 차원에서 방향을 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결국 본회의 상정이 하염없이 미뤄지거나 거대 당론이 형성돼 밀어붙이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는 구조다. 현행 약사법은 약사와 의료기관 개설자가 의약품 도매업을 겸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 제한 대상이 ‘닥터나우’와 같은 비대면 진료플랫폼까지 확대된다. 의약품 유통 과정에서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이익을 취하거나 시장을 독점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개정안 별칭에 ‘닥터나우’가 붙은 이유는 국내 비대면 진료플랫폼 가운데 의약품 도매업체를 보유한 곳이 닥터나우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닥터나우는 2024년 자회사 ‘비진약품’을 설립해 도매업에 뛰어들었다. 발의 배경에는 플랫폼이 의료기관 못지않은 영향력을 갖게 될 경우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찬성 측, “도매 의약품 사실상 강매”법안에 찬성하는 의료계와 환자단체는 닥터나우를 둘러싼 ‘신종 리베이트’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자사 도매 취급 의약품을 약국에 사실상 강매하고, 거래 약국에 처방전을 몰아주는 행태가 이미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닥터나우는 한때 100만원 상당 의약품 패키지를 구매한 약국에 ‘제휴 약국’ 지위를 부여하기도 했다. 자사 도매업체에서 약을 산 약국에는 ‘재고 확실’ 표시를 붙여 검색 화면에서 더 눈에 띄게 했다. 소비자가 탈모약을 검색하면 주황색 표시와 함께 특정 약국이 지도에 강조돼 노출되는 방식이다. 찬성 측은 “눈에 띄지 않으면 약을 팔 수 없게 돼 결국 닥터나우 도매업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한다. 복지부 관계자도 “플랫폼 업체가 도매상을 소유하면 역으로 거대 도매상이 플랫폼 업체를 하는 것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반대 측, “영업의 자유 침해 소지”반대 측은 과잉 규제라고 맞선다. 법안이 통과되면 닥터나우는 플랫폼 사업과 도매업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의료기관이나 약사처럼 처방·조제를 하지 않는데 동일선상에서 규제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이다. 벤처기업협회는 “플랫폼의 약국 환자 유인 행위와 의약품 도매업자의 시장 질서 교란 행위는 현행 약사법과 의료법의 규제 조항을 손봐도 충분히 규제할 수 있다”고 했다. 중기부 역시 “도매업 허가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영업의 자유 침해 소지가 있으며 사후 제재가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닥터나우는 ‘재고확실’ 표시가 약국 뺑뺑이를 줄이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한다. 닥터나우 관계자는 “중요한 건 환자가 불편 없이 약을 받는 환경”이라며 “논의도 그 방향에서 정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부 “타다 금지법과는 달라”일각에선 이 법안을 ‘제2의 타다금지법’에 빗대지만 복지부는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타다금지법은 플랫폼 기반 운송 서비스를 제한해 시장 진입을 차단한 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약사법 개정안은 의약품 유통의 공정성과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택시업계와의 이해관계 조정이 목적이었던 타다금지법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시각은 다소 다르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받은 공정위 의견에는 “비대면 진료 중개업자의 도매업을 전면 금지하면 경쟁을 제한하고 혁신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논쟁이 길어지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국무조정실에 중재를 요청했다. 하지만 아직 국무조정실이 직접 나서지는 않았다. 민주당이 당론을 정할 가능성도 작다. 발의 의원 11명 중 10명이 민주당 소속이지만, 개정안을 반대하는 유니콘팜(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의원 중엔 민주당 의원들도 있다. 이들은 본회의 상정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국회 복지위와 복지부, 산중위와 중기부 사이의 이견도 쉽게 좁혀지지 않을 전망이다. 복지위 관계자는 “갈등을 먼저 봉합한 뒤 1년 안에 상정을 추진하자는 구상”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도 문제의식은 공유하지만 해법은 엇갈린다. 박성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비대면 진료 시장이 커지면 플랫폼의 영향력은 병원을 넘어설 수 있다”며 “플랫폼이 도매 이익을 좇을 때 생길 문제는 환자 건강과 직결된다”고 경고했다. 반면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제도가 없는 영역을 파고드는 것이 혁신의 출발”이라며 “문제는 경쟁으로 풀 일이지 규제로 막을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완도군, 단체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확대

    완도군, 단체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확대

    전남 완도군이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게 인센티브를 지원단체 관광객 유치 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여행업으로 등록된 여행 업체가 단체 관광객을 유치해 관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완도해양치유센터, 특산품 판매장 등을 이용하면 지원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지원 기준은 내・외국인 단체 관광객 10명 이상 유치 시 당일 기준 체도(육지)권은 1인 당 1만 2000원, 섬 지역은 1만 5000원이 지원된다. 1박의 경우 체도권 1만 5000원, 섬 지역은 1만8000원, 2박 이상일 경우 체도권 1만8000원, 섬 지역은 2만1000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완도해양치유센터를 경유할 시 당일 체도권은 2만5000원, 섬 지역은 2만8000원이 지원된다. 1박 이상 체도권은 3만원, 섬 지역 3만3000원, 2박 이상 체도권은 3만 5000원, 섬 지역은 3만8000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특히 완도해양치유센터를 1박 2일 이상 경유하는 ‘완도 치유 관광’ 관광 여행 상품을 개발·홍보하여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는 관광객 1인당 5000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여행사는 여행 3일 전까지 단체 관광객 유치 사전 계획서를 군에 제출하고, 여행 종료 후 15일 이내에 인센티브 지급 신청서와 관광지, 음식점 영수증, 숙박시설 이용 확인서, 승선권 영수증 등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군 누리집 고시공고(제2026-8호)를 확인하거나 관광실 관광정책팀(061-550-54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완도군 관계자는 “완도는 해양과 산림치유, 섬 테마 치유가 어우러진 치유의 섬으로 많은 관광객이 힐링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인센티브 지원 정책을 통해 관광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오는 5월 2일부터 7일까지 완도 해변공원 일원에서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개최한다.
  • 성기 크기로 이성에 매력 어필할 수 있을까? [사이언스 브런치]

    성기 크기로 이성에 매력 어필할 수 있을까? [사이언스 브런치]

    찰스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자연선택을 발표했지만, 생존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신체 특징을 설명하기 위해 ‘인간의 유래와 성 선택’에서 성 선택 이론을 정립했다. 성 선택 이론에 따르면 수컷끼리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직접 다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선택과 암컷이 특정 형질을 가진 배우자를 까다롭게 선택함으로써 발생하는 선택이다. 다윈에 따르면 번식 상 이득이 생존 상 불이익보다 크면 그 형질에 진화한다고 결론 내렸다. 이런 측면에서 인간 남성의 성기 크기는 진화생물학자들의 골칫거리였다. 이런 상황에서 인간 남성이 상대 남성의 경쟁자로 경쟁력과 매력을 평가할 때 성기 크기를 지나치게 고려한다는 첫 실험적 증거가 나와 눈길을 끈다.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 진화생물학 연구센터, 모나쉬대 생명과학부, 호주국립대 생물학부, 멜버른대 심리과학부,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쉬대 고등과학 연구소(STIAS) 공동 연구팀은 남성 성기의 크기가 여성에게는 호감도, 다른 남성에게는 위협도를 좌우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1월 23일 자에 실렸다. 다른 영장류와 비교했을 때 인간 수컷의 성기는 신체 크기 대비 더 큰 편이다. 옷이 발명되기 전 성기는 잠재적 배우자와 경쟁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징이었을 것이라는 추정을 하고 있다. 앞선 많은 진화 연구에서도 성기의 크기가 임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생식 성공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처럼 더 큰 성기는 여성에게 남성의 매력을 높이기도 하지만, 더 높은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강한 신체적 능력을 암시함으로써 다른 남성과의 싸움 가능성을 줄이는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연구들도 있다. 이에 연구팀은 남성 참여자 600명, 여성 참여자 200명을 대상으로 키(1.63~1.87m), 체형(1.13~1.45), 성기 크기(5~13㎝)가 다양한 컴퓨터 생성 남성 모델 343개를 평가하게 했다. 특히 연구팀은 컴퓨터 이미지를 보고 여성들에게는 모델의 성적 매력을 평가하게 했고, 남성 참여자들에게는 성적 라이벌 측면에서 해당 모델이 얼마나 위협적인지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여성들은 키가 더 크고, 어깨 대 엉덩이 비율이 높아 V자형 체형을 가지고 더 건장하며 성기가 더 큰 남성 모델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렇지만, 성기 크기는 물론 키나 어깨너비가 추가로 증가해도 매력이 높아지지는 않고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들 역시 키가 더 크고, V자형 체형에 성기가 더 큰 모델을 성적 라이벌로 더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여성들과는 달리 남성들은 이런 특징들이 과장될수록 일관되게 더 큰 성적 위협을 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남성들이 여성을 유혹하는 데 있어서 신체적 특성의 중요성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여성의 선호와 다른 남성과의 경쟁심 모두 남성 성기의 크기, 키, 어깨 너비의 증가를 촉진하는 요인이다. 그러나, 남성들이 라이벌을 인식하는 방식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키와 체형이고, 성기의 크기는 다른 남성을 위협하는 ‘지위의 상징’이기보다는 배우자를 유혹하는 역할로 진화 과정에서 더 강하게 선택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마이클 제니언스 호주국립대 교수는 “남성들은 성기가 더 큰 사람을 신체적으로 더 위협적이고 성적으로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했다”며 “인간의 성기는 주로 정자를 전달하는 기능을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성기의 크기는 다른 남성을 겁주기 위한 지위의 상징이라기보다는 여성을 유혹하기 위한 성적 장식으로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제주경제 ‘점프업’ 시동… 민생회복·산업 체질 개선 나섰다

    제주경제 ‘점프업’ 시동… 민생회복·산업 체질 개선 나섰다

    제주도가 민생경제 회복과 산업 체질 개선을 두 축으로 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선다. 특히 고금리·고물가로 위축된 민생에 즉각적인 온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인공지능(AI)·우주·수소 등 미래 산업을 키워 제주경제의 ‘점프업(JUMP-UP)’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제주도는 19일 도청 탐라홀에서 경제정책협의회를 열고 7대 정책 방향, 22개 분야, 88개 핵심 과제를 담은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제주경제는 최근 4년간 연평균 2.8% 성장하며 전국 평균(2.7%)을 웃돌았고, 고용률은 71.6%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수출은 3억2600만 달러로 3억 달러를 돌파했고, 외부감사 대상 기업 매출액도 연평균 13.1% 증가해 전국 평균의 두 배 수준을 보였다. 다만 민생 지표는 여전히 불안하다. 소상공인 5년 생존율은 40.3%에 그치고, 가계·기업 연체율은 1.12%로 전국 평균(0.58%)의 두 배에 가깝다. 제주도는 “단기 회복 국면을 넘어 구조 전환의 분기점에 들어섰지만, 민생은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우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위기 사전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매출 감소와 신용등급 하락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기 징후를 감지하는 ‘알람 모형’을 구축하고, 경영 컨설팅과 함께 3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폐업·재기 지원을 연계한다. 설 명절을 앞둔 100억원 긴급자금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내수 진작을 위해 지역화폐 ‘탐나는전’ 발행 규모를 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착한가격업소를 500곳까지 늘려 물가 부담을 낮춘다. 침체된 부동산·건설시장에는 미분양 주택 취득세 최대 50% 감면, 중소 건설업체 대상 240억 원 특별신용보증, 지역 제한 경쟁입찰 한도 상향(150억 원)을 추진한다. 제주형 글로벌 기업 육성도 본격화된다. 성장 단계별 스케일업 지원으로 ‘J-유니콘 기업’을 키우고, 제주시 도남동 일원에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한다. 싱가포르 통상사무소를 거점으로 아세안 10개국과 인도·중국을 잇는 ‘아세안 플러스 알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스마트 물류체계로 물류비를 낮춘다. 관광은 ‘더-제주 포시즌 캠페인’을 통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고, 의료·웰니스 관광과 플랫폼 고도화로 소비 기반을 넓힌다. 농업은 빅데이터 플랫폼과 스마트 APC로 디지털화하고, 수산업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로 첨단화를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경제 체질을 바꾸는 데 방점을 찍었다. 5년간 200억원을 투입해 AI 재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우주기업을 유치해 위성 생산·발사·활용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팹리스 반도체,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도 함께 키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10.9㎽급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착공하고,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계기로 재생에너지 개발 이익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에너지 복지를 추진한다. RISE 사업과 글로컬대학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재를 키우고 ‘양성–취업–정주’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오늘은 도청 정기 인사가 있는 날임에도 이 회의를 개최한 이유는 도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경제만큼은 한 치의 공백도 없이 챙기겠다는 강력한 의지”라며 “중앙정부의 경제전략 발표에 맞춰 제주 경제의 점프업(JUMP-UP)을 위한 성장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서민의 민생 회복에 최우선을 두고, 동시에 우리 아이들이 제주에서 더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미래 먹거리도 착실히 준비하겠다”며 “상반기 재정 집행률을 높여 현장에서 정책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천안시 등 13개 시군 ‘동서횡단철도’ 촉구…“서산~울진 2시간대”

    천안시 등 13개 시군 ‘동서횡단철도’ 촉구…“서산~울진 2시간대”

    13개 시군 협력체, 국토부에 건의문국토 동서 2시간대, 균형발전 모델 김석필 권한대행 “650만 국민 염원 담아” 천안시와 아산시를 포함한 충남·충북·경북 등 3도 13개 시군 협력체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천안시는 19일 국토교통부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 추진을 위해 13개 시군 시장·군수 협력체 명의로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건의문은 이번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사업 으로 반영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남북 축 위주로 짜인 국가 철도 네트워크 보완과 유독 중부권에만 부재한 동서 축 철도 서비스 확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협력체는 이 사업이 제21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된 대통령 지역공약이자, 충남 서산~경북 울진까지 국토 동서를 2시간대로 연결해 물류·관광 경제벨트를 구축할 국가 균형 발전 모델임을 강조했다. 이 사업은 △2017년 7월 제19대 대통령 지역공약 △2022년 4월 제20대 대통령 시도 공약 △2025년 8월 제21대 이재명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각각 반영돼 정책과제로서 위상을 확보해 왔다. 협력체는 동서횡단철도 사업에 따른 효과로 서산~울진 간 2시간대 이동을 통한 물류·관광 경제벨트 구축과 청주국제공항 대량 수송 체계 확보, 약 6만명의 고용 유발 효과 등을 제시했다. 이날 협력체 대표로 김윤덕 국토부 장관을 만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650만 중부권 국민 염원을 담아 이번 국가계획에 반드시 신규 사업으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충남(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과 충북(청주·증평·괴산), 경북(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 등 국토 동서 330km를 연결하는 초광역 철도망이다.
  • 트럼프·다카이치·시진핑 중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정상은? [핫이슈]

    트럼프·다카이치·시진핑 중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정상은? [핫이슈]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4개국 정상에 대한 호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가 공개됐다. 조사 결과 주변 4개국 정상 중 한국인들이 가장 큰 호감을 보이는 정상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로 조사됐다. 호감 응답은 22%로 가장 높았고,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다는 응답은 59%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 대한 호감도 21%로 뒤를 이었고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다는 66%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감도는 19%, 비호감도는 71%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호감도는 6%로 가장 낮았고 비호감도는 84%로 가장 높았다. 한국갤럽은 “20·30대와 성향 보수층은 트럼프·다카이치보다 시진핑에게 반감이 크고, 진보층 10명 중 9명은 트럼프·푸틴에게 호감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주변국 정상 4인에 대한 호감도는 모두 낮은 편이며 비호감도 차이가 더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일본·중국 정상 호감도 상승한 이유는? 눈에 띄는 것은 꾸준히 과거사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일본의 수장이 한국과 밀접한 관계의 국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사실이다. 한국갤럽은 “과거 아베(2013~2019년), 기시다(2021년) 총리 호감도가 5% 안팎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다카이치 총리를 비롯해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감정은 여느 때보다 유화적이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호감도는 국민의힘 지지층(40%)과 보수 성향(35%)의 조사 대상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시 주석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해 8월 대비 11%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시 주석에 대한 비호감은 특히 20·30대(약 90%), 보수층 성향(80%)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해 8월 대비 5% 포인트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인 2017년 5월 당시 호감도 9% 였다가 2018년 북미 정상회담 수락 직후 32%까지 올랐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동맹국에 대한 잦은 변덕과 과한 요구, 안하무인에 가까운 힘의 논리를 고집하면서 호감도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푸틴 대통령의 경우 2013년 8·9월 조사에서는 38%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었지만 13년이 지난 현재는 그 비율이 10%로 줄었다. 많은 한국인이 2022년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탓에 푸틴 대통령에 대해 알게 됐지만, 인지도와 호감도는 반비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 2023년 디즈니+ 흥행 이끌었던 ‘이 시리즈’…결국 시즌2로 돌아온다

    2023년 디즈니+ 흥행 이끌었던 ‘이 시리즈’…결국 시즌2로 돌아온다

    2023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종영한 지 약 2년 만에 후속 작품 ‘무빙2’로 돌아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무빙2’는 제작을 위해 본격적인 배우 캐스팅에 들어갔다. 올해부터 제작을 시작해 내년 중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23년 8월 공개된 ‘무빙’은 공개 첫 주 한국 오리지널 중 최다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다. 2023년 34주 차 디즈니+ TV쇼 월드와이드 부문 1위에 오르며, 한국을 포함해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5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작품 흥행은 MAU(월간활성이용자) 수치로도 확인됐다. 디즈니+는 무빙을 공개한 다음 달 MAU에서 433만 7769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흥행에 힘입어 이용자 수가 전월 대비 46% 증가한 것이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강풀 작가의 웹툰 ‘무빙’을 원작으로 했다. 각본은 원작자인 강풀이 집필했고, 연출은 영화 ‘특별시민’, ‘모비 딕’, 넷플릭스 ‘킹덤 시즌2’ 등으로 연출력을 입증한 박인제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류승범, 김성균 등 베테랑 배우부터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 차세대 배우들까지 합세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디즈니+는 ‘무빙’ 이후 텐트폴(대작) 부진으로 이용자 수가 정체·감소되는 상황을 겪었다. 배우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으로 제작비 600억원을 투입했던 ‘넉오프’는 공개가 보류됐고, 전지현과 강동원 주연의 ‘북극성’도 혹평을 받은 여파다. 하지만 최근 ‘메이드 인 코리아’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MAU가 급증하는 호재를 맞았다. 19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디즈니+ MAU는 322만 9905명을 기록했다. 300만명을 넘어선 건 2024년 1월 이후 2년 만의 일이다. 초호화 캐스팅과 높은 몰입도로 좋은 평가를 받은 ‘메이드 인 코리아’가 MAU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디즈니+가 MAU 300만 회복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이용자 확대를 도모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도약의 발판이 될 ‘무빙2’의 제작·공개 시기가 언제로 정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 이혜훈 ‘청문회 파행’ 고심 깊어진 여권…李대통령에게 공 넘어가나

    이혜훈 ‘청문회 파행’ 고심 깊어진 여권…李대통령에게 공 넘어가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9일 오후 늦게까지 시작도 못 한 채 파행하면서 여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 후보자의 ‘1일 1의혹’에 당내에서도 부적격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청문회를 통한 소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임명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에게 쏠릴 수밖에 없어서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최근 이 대통령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이 높다 보니 탕평 인사의 취지는 높게 평가하는 것 같다”면서도 “그것과 별개로 국회 검증 없이 임명을 강행해야 하는 문제는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만약 이 후보자의 청문회가 끝내 불발될 경우 임명 결정은 청와대 몫으로 돌아가게 된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가 기한 내 청문회를 열지 않거나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10일 이내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재송부 요청에도 국회가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할 수 있게 된다. 결국 국회가 파행을 거듭한다면 장관 임명 여부는 이 대통령 의지에 달리게 되는 것이다. 민주당 일각에선 국민의힘이 청문회를 거부하면 대통령의 인사권 존중 차원에서 여당 단독으로 청문회를 열어 방어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 후보자에 대한 ‘비토’ 여론이 상당한 만큼 단독 청문회 강행은 부담스럽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이 후보자에 대한 당내 여론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단독으로 청문회를 개최할 것 같진 않다”며 “최대한 야당에 협조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했다. 수습이 어려운 정도로 각종 의혹이 쏟아져 나오면서 여당 의원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는 지적도 있다. 민주당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인사라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무조건적인 방어는 어려울 것”이라며 “실제 여당 의원들이 많이 당혹스러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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