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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역경매 부동산중개 플랫폼 ‘애니방’ 내달 등장

    국내 최초 역경매 부동산중개 플랫폼 ‘애니방’ 내달 등장

    플랫폼경제 시대가 열리면서 부동산거래 플랫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수요자는 스마트폰 앱으로 부동산 시세 정보를 보고 중개사를 선택해 계약을 체결한다. 직방, 다방이 선두주자.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이들 플랫폼 이용자도 급상승했다.이 가운데 올해 한 단계 진화한 새로운 개념의 플랫폼이 등장한다. ㈜아이제이그룹은 오는 3월 1일 고객과 중개사가 상생하는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 ‘애니방’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애니방은 직방, 다방보다 앞선 2008년, ‘부동산 포털사이트 거래인증시스템’으로 특허출원하고 2011년 특허획득했다. 그리고 김윤관 대표가 2018년부터 직접 거래현장에서 뛰면서 고객, 중개사들의 절실한 니즈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았다. 김 대표는 “고객들은 수수료 할인, 공인중개사는 광고비 부담완화를 원했다”면서 “그래서 수요자에겐 과감한 수수료 할인, 중개사에겐 광고비 후불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애니방의 첫번째 특징은 수요자(매수, 임차인)에게는 중개수수료의 50%를 할인하고, 중개사에게는 계약 후 수요자측 중개수수료의 50%만큼 플랫폼 광고비를 후불로 받는다는 점이다. 중개사들은 온라인 광고 의존도가 높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광고비가 선불이기 때문에 계약을 못 해도 광고비는 먼저 지출해야했다. 이런 부담을 없앤 것이다. 애니방 플랫폼에서 중개사는 공급자측(매도, 임대인) 수수료만 받는 셈이다. 수요자측 수수료는 수요자와 애니방 광고비로 지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50%낮은 수수료 때문에 수요자가 더 많이 찾아온다. 수요자가 더 많으면 중개사 수익은 늘고, 광고비는 거래실적에 따라 후불로 지출하기 때문에 중개사는 손해 볼 이유가 전혀 없다. 게다가 수요자, 애니방도 함께 이익을 얻는 상생구조가 형성된다. 애니방의 두번째 특징은 역경매를 통한 실시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수요자는 사무실이나 집의 평형, 가격 등 필요한 조건을 앱에 입력한다. 그러면 가맹중개사들이 이를 보고 수요자에게 견적을 제시한다. 수요자는 실시간으로 중개사들이 제시한 견적들을 검토하고 그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역경매 입찰방식이다. 상생과 역경매 시스템은 애니방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신뢰도를 높여준다. 다른 플랫폼은 광고가 주 수익원이라 거래실적과 관계없이 선불로 광고비를 받는다. 그리고 광고노출도 광고비를 기준으로 상위 노출한다. 하지만 애니방은 수요자 평판 좋은 중개사를 상위 노출한다. 수요자에게 서비스를 잘하면 온라인 평판이 좋아지고, 평판 좋은 중개사는 계약도 더 많이 체결한다. 그러면 당연히 애니방의 후불광고 매출 기여도도 높아진다. 평판과 애니방 매출기여 그래프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그래서 정보의 공정성, 신뢰성을 담보하는 선순환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이다. 3월 1일 앱 출시 후 애니방은 빅데이터, AI를 접목해 기능을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사무실, 아파트의 현 시세뿐 아니라 미래시세, 가치예측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비즈니스 제휴를 협의하고 있다. 수요자와 중개사의 상생, 역경매방식의 실시간 매칭, 신뢰도 높은 정보제공에 미래가치 예측시스템까지 장착한 ‘애니방’이 출시되면 부동산중개 플랫폼 시장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서울 수도권 1위, 대한민국 1위를 한 후 동남아,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이낙연 동시 비판…정총리 “포퓰리즘 성공 못해”(종합)

    이재명·이낙연 동시 비판…정총리 “포퓰리즘 성공 못해”(종합)

    “성실한 정치인이 더 많은 기회 얻어야”“바이든 성공하면 나도 성공 확률 높아질 것”차기 대권주자 이재명·이낙연 동시 비판‘이재명 기본소득제’에 “성공한 나라 없어”‘이낙연 이익공유제’에 “현실성 떨어져”“북한, 제재로 해결 안돼…대화 시작해야”차기 여권의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포퓰리즘 정치는 성공할 수 없다”면서 “잠시는 좋을지는 몰라도 지나고 보면 포퓰리즘 정치와 함께 한 국민들은 후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가 겨냥한 사람이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계기로 재난기본소득을 주장하면서 포퓰리즘 공격을 받은 현재 차기 대권 선두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정 총리는 이 지사와 함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익공유제에 대해서도 현실에 맞지 않다고 평가절하했다. ‘한국의 바이든’ 별칭에 “훌륭한 정치인, 내 안에서 본다면 자랑스럽게 생각해” 정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치 여정이 비슷해 ‘한국의 바이든’이라고 불린다고 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성공하면 제가 성공할 확률도 높아지지 않겠느냐”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 총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정치 쪽은 포퓰리즘이 문제로, 최근 5∼10년 새 지구촌 전체적으로 포퓰리즘이 너무 득세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보다는 진지하고 성실하고, 국민을 잘 섬기는 정치인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승리해 성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치적 지향점이나 이력 등이 비슷하다며 지지자들이 ‘한국의 바이든’이라는 별칭을 붙여준 것에 대해선 “바이든(대통령)은 훌륭한 정치인”이라면서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내 안에서 본다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성공하길 바란다”면서 “(그와) 비슷한 점이 있다면, 그 분이 성공하면 제가 성공할 확률도 높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러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출마할지 안 할지 몰라 아직 답변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丁 “기본소득 실행 불가, 재정 실험보다차등지원으로 피해 큰쪽 많이 지원해야” 정 총리는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제와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이익공유제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기본소득제에 대해 정 총리는 “지구상에서 기본소득제도를 성공리에 운영한 나라가 없고 한국의 규모를 감안할 때 실험적으로 실시하기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기본소득을 줄 형편이 되면 좋지만 재원이 마땅치 않고, 그렇다고 기존의 복지 혜택을 모두 없애고 기본소득을 주는 것도 현실적으로 실행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재정을 실험하기 보다는 손실보상이나 재난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고, 차등지원으로 피해가 큰 쪽에 지원을 많이 하는 방식으로 필요한 재정 규모를 최소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익공유제에 대해선 “철학엔 공감하지만 현실적으로 제도화가 어렵다”며 상생협력 강화 기업의 자발적 기부나 기금 조성 등을 해법으로 들었다. 한편 정 총리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추가 대북 제재를 언급한 것에 대해 “제재로 해결될 문제였다면 훨씬 더 강한 (대북)제재에 반대할 이유가 없지만 제재로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제재 합의와 이행에 시간을 보내기보다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재명 “재난기본소득이 포퓰리즘?국민을 지배대상으로 여기는 사고” “‘돈맛’ 알까봐 지원 안 돼? 국민 주권자 모독” 한편 경기도민 1명당 지역화폐 10만원씩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이재명 지사는 지난 1일 “국민이 ‘돈맛’을 알까봐 소득을 지원하면 안 된다는 생각은 국민주권주의와 주권자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특히 “재난기본소득을 포퓰리즘이라고 하는 주장은 국민을 주권자 아닌 지배대상으로 여기는 사고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지방정부는 증세 권한이 없고 어차피 주민들이 내는 세금을 어디에 쓸 것인가 결정할 권한만 있는 것이 지방정부”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지사는 “지방채 발행 없이 현 예산을 조정해 주민소득을 지원한다면, 주민부담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다음 세대에 부담을 전가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세금, 불필요한 보도블록 교체에 쓸지말지는 지방정부·주민이 결정할 문제” 이 지사는 “이미 정해진 세금을 보도블록 교체에 쓸 것인지, 도로포장 같은 불요불급한 예산을 아끼고 모아 시민들에게 지역화폐로 지급해 가계소득 지원과 소상공인 매출 지원으로 지역경제를 살릴지는 지방정부와 주민들이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사 지방채를 발행한다 해도, 지방정부는 증세할 수 없기 때문에 주민부담이 늘어나지는 않고, 다만 예산집행 시기가 조정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온라인 신청(2월 1일~3월 14일), 현장 수령(3월 1일~4월 30일), 취약계층 찾아가는 서비스(2월 1일~28일) 등 3가지 방법으로 지급된다. 경기도의 전 도민 대상 재난기본소득 지급 문제는 이달 초 도의회가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하면서 논란이 됐다. 지급시점을 두고 여당 일각에서 방역을 방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영세한 지자체 주민들의 박탈감을 들어 형평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정총리 “인천형 핀셋 지원 깊이 감사”‘보편 지원론’ 이재명 우회 비판 해석 이에 대해 같은 날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인천시의 지원대책을 두고 “가장 필요한 분들께,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가장 신속하게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했다”고 호평했다. 정 총리는 “‘인천형 핀셋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인천형 민생경제 지원대책은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사각지대가 없도록 더 세심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지난달 집합금지 유지 업종에 150만원, 집합금지 완화 업종에 100만원, 집합 제한 업종에 50만원씩 지급하기로 하는 등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570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정 총리가 이러한 인천시의 ‘맞춤형’ 지원 대책에 힘을 실은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보편 지원론’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생경제 지원 대책을 고리로 대권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는 이 지사에게 견제구를 날린 게 아니냐는 것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강은미 “성추행 책임 4·7 재보궐선거 무공천…쇄신에 전력”

    강은미 “성추행 책임 4·7 재보궐선거 무공천…쇄신에 전력”

    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4·7 재보궐선거 무공천으로 책임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전 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실망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책임 정치의 대원칙을 지키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실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울, 부산 재보궐선거에 무공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련의 사건은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 책임이 있는 정치권에 어떻게 응답할지를 물었다”며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성찰과 쇄신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강 비대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법으로 코로나특별위원회를 통한 코로나특별법 제정, 특별재난연대기금 조성, 전국민 소득보험 등으로 꼽았다. 그는 “재난은 모두에게 평등하게 찾아오지 않았다. 주가 3000을 넘는 동안 자산 불평등은 문재인 정부 4년 내내 악화했다”며 “지금 우리 경제는 부익부 빈익빈이 극단적으로 벌어지는 K자 양극화로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 행정명령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지원을 제도화하자”며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 재난지원금도 제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재원 마련을 위해 ‘특별재난국채’를 발행하고, 특별재난연대기금을 조성해가자”며 “특별재난연대세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위기 상황에서도 소득이 크게 늘었거나, 높은 이윤이 있는 기업과 개인에게 사회연대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추가 과세하고, 세수 증가분을 재해 예방 및 취약계층 지원, 실업 대응에 사용하자는 정의당의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전국민 고용보험에 대해서는 “당장 고통에 빠진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등 비정형 노동자들을 포함할 수 없다”며 “정부의 2025년 2100만명 가입이 아니라 올해 당장 2100만명이 가입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주거 문제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집값만은 반드시 잡겠다고 약속했지만 24번의 부동산 정책은 모두 실패했다”며 “정의당이 발의한 주거 급여법 개정안 통과로 턱없이 낮은 주거급여 기준을 1.5배 이상 늘려야 하고 주거 안정과 복지를 위한 종합 부서인 ‘주택부’ 신설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강 비대위원장은 부동산 등 자산과 함께 사회 격차의 척도로 교육을 꼽으며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기회균형선발 20% 확대 목표는 절반에 그쳤다”며 “대학의 서열 해체 없이는 학벌주의를 없앨 수 없다. 대학 평준화가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노동 문제에 대해서는 “어렵게 중대재해처벌법이 통과됐지만 여전히 거리에는 노동자들이 있다”며 “노동기본권은 헌법적 가치다. 근로기준법 적용에 예외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기후 위기에 대해선 “정부의 2050 탄소중립 공식화는 의미가 있지만 정의당이 제출한 2030년 탄소 배출 절반 감축 목표에는 한참 부족하다”며 “범정부 차원의 ‘정의로운 전환위원회’를 구성하고 미뤄둔 국회 특위 구성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한반도 평화에 대해 “북한이 ‘과거 합의를 이행하면 3년 전 봄날로 돌아갈 수 있다’고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우리가 선제적으로 답해야 한다”며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을 중단하고 판문점 선언, 평양 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 원전 건설’ 의혹 제기 같은 구시대적 북풍 공작은 궁극적으로 적대적인 분단체제에 기인한다”며 “국가보안법 같은 구시대의 유물은 전면 폐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비대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불평등을 해소하고 차별과 배제를 넘어 더욱 유능하고 책임 있는 정당으로, 고단한 국민들의 삶을 지켜온 정당으로 거듭나겠다. 다시 희망과 지지를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네이버, 25일부터 ‘실시간 검색어’ 폐지…“능동적 정보 소비 시대”

    네이버, 25일부터 ‘실시간 검색어’ 폐지…“능동적 정보 소비 시대”

    네이버가 여론 조작·광고 논란 등을 빚었던 ‘실시간 검색어(실검)’ 서비스를 16년 만에 완전히 폐지한다. 2005년 5월 ‘네이버 실시간 검색순위’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한 이 서비스는 일정 시간 동안 네이버 검색창으로 입력되는 검색어를 분석해 입력 횟수의 증가 비율이 가장 큰 검색어를 순서대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네이버가 국내 최대 검색 포털로 자리 잡으면서 실시간 검색어 순위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지금 이 순간 어떤 일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역할을 해왔다. 4일 네이버는 “급상승 검색어는 풍부한 정보 속에서 능동적으로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소비하고 싶은 커다란 트렌드 변화에 맞춰 2월 25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네이버홈의 ‘검색차트’판도 같은날 함께 종료된다. 회사는 그동안 일 평균 3000만명의 이용자가 입력하는 다양한 검색 질의어를 바탕으로 급상승검색어를 지원했다. 급상승검색어는 재난 상황이나 기업 채용소식, 연예인의 근황 등 정보의 내용도 다양했다. 모바일 검색환경이 보편화되고 검색기술이 발전하면서 네이버는 급상승검색어 개수를 10개에서 20개로 확대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네이버 측은 “모바일이 국내에 들어오기 시작한 지난 10년 전과 비교해 검색어의 다양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검색어 종류의 수’(UQC)가 33.5배 증가했다”며 “2019년 11월부터는 개별적으로 설정한 관심사의 정도에 따라 차트를 제공하는 RIYO(Rank It Yourself)모델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용자의 인터넷 이용 행태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이용자들은 주어진 콘텐츠를 소비하기 보다는 자신의 취향이나 기호에 맞춰 선택적으로 콘텐츠를 소비·생산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런 능동적 이용성 변화에 맞춰 네이버는 ‘급상승검색어’와 ‘뉴스’ 콘텐츠가 보여지던 첫 화면을 비우고 각자의 관심사를 확인할 수 있는 ‘검색창’과 ‘그린닷’을 배치했다. 다양한 주제판도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했으며 뉴스 콘텐츠도 ‘언론사 구독’과 ‘개인화 추천’ 기반으로 변화시켰다. 이에 네이버는 이용자의 능동성을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랩’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무게를 두기로 했다. 데이터랩은 △검색어트렌드로 시작해 △쇼핑인사이트 △카드이용통계 △지역통계 △댓글통계 등으로 분야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네이버 측은 “데이터랩은 콘텐츠 창작이나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 사용자들이 정확한 트렌드를 파악하고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반드시 활용해야 하는 서비스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이용자로부터 받은 검색어 데이터는 다시 사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가치있는 정보로 돌려드리겠다는 ‘급상승검색어’의 취지는 ‘데이터랩’을 통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와 함께 국내 ‘양대 포털’로 꼽히는 다음의 경우 지난 2019년 10월 연예뉴스 댓글을 폐지했고 같은해 12월 인물 연관 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했다. 지난해 2월에는 실시간 이슈 검색어도 완전 폐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도농교육교류 확대 위한 ‘서울시교육청-서울농협 협약식’ 참석

    황인구 서울시의원, 도농교육교류 확대 위한 ‘서울시교육청-서울농협 협약식’ 참석

    황인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 교육)이 지난 3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개최된 ‘도농교육교류 촉진을 위한 서울시교육청-서울농협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업무협약식은 농촌유학을 시작으로 도시와 농산어촌 간 교육·학예분야 교류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이대엽)와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의 공동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특히, 청소년 농촌유학 프로그램과 중학생 미래농업교육 등을 중심으로 한 협력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양 기관의 업무 특성과 강점을 살린 사업 추진을 규정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대엽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 이석용 NH농협은행 서울영업본부장 등을 비롯하여 서울시교육청과 농협중앙회, NH농협은행 관계자가 참석했다. 황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도농교육교류협력 조례 제정으로 법적 기반을 마련된 이래 생태·환경·에너지교육팀 신설과 농촌유학 실시 등에 이어 도농교육교류의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기까지 노력해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어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도농교육교류가 서울교육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고,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난해 농업인의 날 기념사를 통해 농촌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공간이라는 점과 도농상생의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사업 확대와 내실화를 위해 앞으로도 시의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무협약을 마치고 난 뒤 황 의원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미래 스마트 농업을 선도할 전문가를 양성하고, 도시와 농산어촌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정책적 진보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며 “국토 균형발전과 도농통합이 ‘목표’가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교육행정과 서울의정 차원의 역할과 대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 의원은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서울이 ‘서울특별시교육청 도농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는 데 기여했고, 농협과의 지속적인 업무 협의와 도농교육교류 관련 시민 여론조사를 시의회에 제안해 추진하는 등 도시와 농산어촌 간 교육교류 확대를 위해서 다양한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협약 체결식’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대엽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페스와 딥페이크 논란···‘디지털 성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알페스와 딥페이크 논란···‘디지털 성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최근 알페스와 딥페이크의 성적 대상화 논란이 불거지면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제도적 보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알페스와 딥페이크 포르노 이용자를 처벌해달라는 글이 등장했고 각각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의했다. 대체 알페스와 딥페이크는 무엇일까.알페스(RPS)란? 알페스는 ‘Real Person Slash’의 약자인 RPS를 빠르게 읽은 말로, 실존 인물의 애정 관계 등을 상상하여 창작해낸 소설이나 웹툰 등의 창작물을 말한다. 1990년대 아이돌 문화가 등장하면서 창작된 팬픽의 하위 장르이며 실존인물 간의 성적 관계, 특히 남성 아이돌의 동성애를 소재로 삼는다. 알페스의 내용은 완전한 허구인데, 문제는 노골적인 표현이나 지나친 성적 묘사다. 단순한 팬심으로 창작되었다고 하기에는 지나친 성행위가 표현되고 있고, 특히 아직 미성년인 아이돌 멤버 간의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것이 문제가 되어 하나의 디지털 성폭력의 사례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딥페이크(Deepfake)란? 한편 딥페이크(Deepfake)는 인공지능(AI) 기술의 하나로 특정 인물의 얼굴을 다른 인물의 신체에 합성한 기법이다. 최근 이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하여 고인이 된 가수의 공연을 보고, 가상현실(VR) 속에서 사별한 아내를 남편이 다시 만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면서 인공지능 기술의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되기도 했다. 하지만 딥페이크 또한 성적 대상화에 노출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지난 2019년 네덜란드의 사이버 보안연구 회사인 딥트레이스(Deeptrace)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딥페이크 영상의 96%가 포르노 영상이며 피해자의 25%는 한국 여성 연예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실제로 웹사이트에 ‘딥페이크’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유명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의 얼굴이 성인 비디오(AV)에 합성된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성적 대상화된 알페스와 딥페이크 제작물이 늘어나는 이유? 최근 이러한 성적 대상화된 알페스와 딥페이크 제작물이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처벌 규정의 미비’이다. 딥페이크 관련 처벌법은 지난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로 신설되었으나 제작 또는 반포한 자에 한하여 처벌한다는 점에서 딥페이크 포르노를 소비한 ‘단순 이용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전무한 상황이다.알페스의 경우 지난달 19일 국민의 힘 하태경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알페스 및 섹테 제조자 및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지만 알페스 자체가 영상물이 아닌 글이나 사진이기 때문에 기존 성범죄 처벌 법률로 적용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어 사실상 알페스는 제작자와 유포자에 대한 처벌 규정조차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무감각한 죄의식’이다. 알페스와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 자체가 상대에게 행하는 직접적인 성착취의 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심각한 성범죄’라고 인식하거나 심지어는 성폭력이 아니라고 인식하기 쉽다는 것이다. 실제로 SNS상에선 “제2의 N번방 사태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상대를 성 착취한 심각한 성범죄 행위와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다른 성폭력 사건과는 별개의 문제로 보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젠더 갈등이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무의미한 젠더 갈등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점이다. 피해자의 주 성별이 알페스는 남성, 딥페이크는 여성인 만큼 알페스는 여성의 문제, 딥페이크는 남성의 문제라고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성적 대상화된 알페스와 딥페이크의 대상은 남녀 구분 없이 그 누구도 해당될 수 있기 때문에 젠더 갈등의 문제가 아닌 하나의 디지털 성범죄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현재 알페스와 딥페이크에 대한 논란은 전문가 사이에서도 처벌 여부에 대한 의견이 갈릴 정도로 애매모호한 부분들이 많아 복잡한 상황이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성적 대상화된 제작물은 영상이든 글이든 매개체와는 관계없는 명백한 범죄에 해당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엄격하게 판단하여 처벌해야 한다. 따라서 의미 없는 젠더 구분의 논리보다는 대부분이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여 이를 제도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글·영상 임승범 인턴기자 seungbeom@seoul.co.kr
  • [오늘의 눈] 문재인 정부 국방정책의 딜레마/박기석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문재인 정부 국방정책의 딜레마/박기석 정치부 기자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로 북미 비핵화 협상은 물론 남북 대화가 중단되면서 안보 딜레마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등에 대비해 군비를 증강하자 북한도 군비 증강으로 대응함에 따라 남한에 대한 안보 위협이 도리어 높아지고 있다. 안보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대화를 통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달성하고, 남북이 군사적 신뢰를 쌓아 군비 통제를 한다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deterrent)·대응하고자 전방위 국방태세를 확립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보장하겠다는 국방정책(국방부 2021년 핵심 추진과제)도 병행한다. 억제란 A국가가 침략 의도를 갖고 있을 때 침략에 의한 이익보다 손해가 더 클 것임을 A국가에 인식시킴으로써 침략을 사전에 막는 전략이다. 북한과 군비 통제를 하며 북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달성하기 전까지 북한의 침략을 억제하고자 군비를 증강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은 모순을 내포하고 있다. 군비 증강은 북한과의 군비 경쟁을 불러와 군비 통제를 위한 남북 대화를 어렵게 한다. 그렇다고 군비 증강을 포기한다면 북한에 대한 억제력이 약화돼 대화가 아닌 군사적 충돌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물론 정부 정책은 다양한, 특히 상충되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기에 모순을 가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2019년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남북 간 군비 통제와 군비 증강이라는 정책의 모순이 두드러지고 선택의 딜레마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선택의 딜레마는 안보 딜레마로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5월 출범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국방예산을 전년 대비 7~8% 증가시켰다. 연평균 증가율 4~5%였던 이명박·박근혜 정부보다 높다. 그럼에도 2018년에는 4월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과 ‘단계적 군축’에 합의하고 9·19 군사합의를 체결해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켰다. 반면 2019년과 2020년에는 북한이 남한의 군비 증강을 비난하면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16차례 발사했으며, 남한도 이에 대응해 요격미사일을 증강하는 등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나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5~7일 노동당 제8차 대회 보고에서 남한을 겨냥한 전술핵무기 개발을 지시했다. 2018년처럼 군비 증강과 남북 간 군비 통제의 모순을 최소화하려면 남북 간 신뢰가 중요하다. 2018년에는 남북 정상의 개인적 신뢰를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가 국방정책의 모순을 관리했다. 하지만 2019년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한은 문재인 정부의 북미 간 중재 능력과 남북 협력 의지에 불신을 품으며 군사회담 등 모든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모순된 국방정책을 성공시키려면 남한의 군비 증강은 북한의 붕괴를 노린 것이 아니라는 믿음을 북한에 주는 것이 우선이다. kisukpark@seoul.co.kr
  • 마이스터大 5곳 운영… 전문대서도 석사 딴다

    교원 60%는 실무 현장 전문가로 구성일·학습 병행… 재직 경력도 학점 인정中企 연구 인력 투입… 산업계 수요 충족20억원씩 받은 학교, 내년 신입생 선발 교대·사범대생들 성인지 교육 의무화 산업 현장의 기술 인재가 전문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한편 산업계 재직자들이 ‘고급 기술인재’로 성장하는 경로를 제시하는 전문대학 혁신 방안의 일환이다. 교육부는 전문대가 단기 직무과정에서 전문기술 석사 과정까지 운영하며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마이스터대학’ 시범 사업을 올해부터 2년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마이스터대는 전문대가 단기과정부터 석사과정까지 운영하며 기술 인재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새로운 고등 직업교육모델이다. 마이스터대는 기존의 ‘전문학사’ 과정 외에 산업체 재교육 등을 위한 1년 이내의 단기 직무과정과 고숙련 전문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2년 이상의 전문기술 석사 과정을 신규 도입한다. 해당 과정에는 일반대나 전문대의 전공심화 과정을 이수한 학사학위 소지자 중 관련 분야 재직 경력이 3년 이상이 입학할 수 있고, 기술 분야의 석사 학위인 ‘전문기술석사’를 취득할 수 있다. 마이스터대학은 실무 능력을 갖춘 현장 전문가를 해당 학과 전체 교원의 60% 이상으로 구성한다. 또 유연한 학사 운영을 통해 현직자들이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직 경력 등을 대학 학점으로 인정하는 ‘선행학습경험인정’ 제도, 특정 과목을 일정 기간에 몰아 이수하는 ‘집중이수제’, 단기직무 과정을 이수하고 그 결과를 조합해 학위를 인증하는 ‘마이크로 디그리’ 등 다양한 학사제도가 도입된다. 지역 사회와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육 과정을 고도화하는 한편 취업과 창업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마이스터대학이 협력 산업체의 단기 재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재직자들이 이를 이수해 인사상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전문학사 과정은 산업체의 요구에 맞는 교육 과정으로 개편하고 인턴십과 현장실습,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다. 전문기술 석사 과정에서는 산업계의 원천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중소기업의 연구 인력을 재교육하는 등 고급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며 석사 학위를 취득한 기술인재가 중소기업의 연구 인력으로 투입될 수 있다. 교육부는 시범사업을 운영할 전문대 5곳을 선정해 1곳당 20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대학은 올해 교육과정 개발 등 준비를 거쳐 내년 신입생을 선발하고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한편 교육부는 2일 국무회의에서 예비교사들이 성인지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는 내용의 ‘교원자격검정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앞으로 교육대학과 사범대학 학생들은 교원 양성 과정을 이수하는 동안 성인지 교육을 4회 이상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성인지 교육 이수는 그간 권고사항이었지만 ‘스쿨미투’ 운동이 확산되면서 교원 양성 과정에서 성폭력 예방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는 문제제기에 따라 의무화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문 대통령·이낙연 “4차 재난지원금” 한목소리…3~4월 가능성(종합)

    문 대통령·이낙연 “4차 재난지원금” 한목소리…3~4월 가능성(종합)

    코로나19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정부 내 논의 절차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지급은 3~4월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특수고용직(특고)·프리랜서를 넘어서 전 국민에게 지급할지 여부도 함께 논의된다. 문 대통령 “지원대책 강구” 논의 물꼬2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와 대상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는 “정부의 방역 조치로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과 함께 그때까지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지원 대책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 격상에 따른 영업 제한·금지 조치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 제도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부터 손실보상 제도화까지 간극을 메울 지원금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 조치가 2주간 연장되면서 피해 계층의 고통을 그냥 지켜보기만은 어렵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늦지 않게 4차 재난지원금 준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역시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다.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여당에선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다는 발언이 여러 차례 나왔으나 정부는 이에 일절 반응을 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신년기자회견에서 “2021년도 본예산 집행이 막 시작된 단계에 정부가 4차 지원금을 말하기는 너무나 이르다”고 말한 데서 정부는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4차 지원금 논의에 물꼬를 트자 정부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손실보상 제도화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지원대책을 강구하라는 문 대통령의 발언이 결국 4차 지원금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정부 역시 4차 지원금 논의에 공식 착수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1일 문 대통령의 발언을 기점으로 4차 지원금이 공식화됐다고 보면 된다”면서 “오늘부터 4차 지원금 지급 시기와 대상 등 세부내용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별+보편’ 유력…지급 규모도 커질 듯4차 지원금 지급 시기는 명확하게 공지된 바 없으나 3~4월이 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현재 3차 지원금이 지급되고 있는 점, 4차 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 절차에 시간이 걸리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시기를 아무리 앞당겨도 3월이라고 보는 것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완만해지면서 거리두기 강도가 이른 시일 안에 완화된다면 4차 지원금 지급 시기는 4월 이후로 밀릴 수도 있다. 전체 지급 규모는 소상공인과 특고 등 고용취약계층 중심으로 이뤄졌던 2차나 3차 지원금 때보다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추경 편성 과정에서 맞춤형 지원과 전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면서 “방역 조치로 벼랑에 몰린 취약계층과 피해계층은 두텁게 도와드리겠다”고 발언했다. 이는 보편적 재난지원금 형태로 지급됐던 1차와 선별적 지원이었던 2·3차를 합친 개념이다. 다만 선별적 지원금과 보편적 지원금의 지급 시기를 분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 피해계층에 지원금을 우선 지급한 후 전국민 보편 지원금은 코로나19 확산이 어느 정도 안정된 국면에서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을 적용할 경우 선별적 지원금과 전국민 지원금 간의 지급 시차는 상당 부분 벌어질 수도 있다. ‘슈퍼추경’ 불가피…재정건전성 논쟁 재점화 가능성여당 내에선 이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20조∼30조원 수준의 ‘슈퍼 추경’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3차 지원금 지급과 코로나19 백신 구입 선급금 등 지출 목적으로 본예산 목적예비비 가운데 5조 6000억원을 이미 지출했기에 남은 예비비는 2조원대에 불과하다. 4차 지원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선 결국 적자국채 발행을 통한 ‘슈퍼 추경’ 편성이 불가피해진다. 대규모 추경을 편성할 경우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가 다시 제기될 수밖에 없다. 과감한 지원을 해야 한다는 주장과 재정건전성을 외면할 수 없다는 반론이 맞서면 실제 추경 규모는 일정 부분 조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올해 본예산 기준으로 연말 국가채무는 95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조원 적자국채를 발행하면 국가채무는 976조원, 국가채무비율은 48.3%에 달하게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원광대학교, 2020학년도 WINNER LINC+ 산학협력 페스티벌 성공리 마쳐

    원광대학교, 2020학년도 WINNER LINC+ 산학협력 페스티벌 성공리 마쳐

    원광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송문규)은 비대면 방식으로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2020학년도 WINNER LINC+ 산학협력 페스티벌(지역과 함께, 지역을 넘어)’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산학협력 페스티벌에서는 지역 및 기업과의 산학협력 성과 공유를 통한 대학과 지역 상생 발전 추구를 목적으로 지난 1년간 LINC+사업단의 핵심 사업 성과를 전용 홈페이지에 6개 섹션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산학협력 성과 공유와 새로운 산학협력 선도 모델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개막식은 비대면 페스티벌 취지에 맞게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로 생중계해 교내 프라임관 컨퍼런스 홀에서 진행했으며, 송문규 단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맹수 총장의 환영사, 김수흥, 한병도 국회의원과 정헌율 익산시장의 동영상 축사, 각계 대표들의 축하 메시지, 창의대첩 등 주요 성과자에 대한 시상, 그리고 명사 초청특강 등이 진행됐다. 성과 전시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역 및 기업 등 다양한 협력 동반자와 함께 구성원들이 1년동안 불꽃처럼 보낸 시간과 노력을 표현하기 위해 원광대 LINC+사업단 6개 센터의 이니셜인 AS FIRE를 따라 각 섹션의 이름을 붙였다. 2020년 LINC+사업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All about LINC+2020관, 다양한 지원 활동을 담은 Supporters관, 코로나 극복 노력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사업 방향을 제시한 Foward to post-covid 19관, 산학협력에 영감을 불어넣을 Inspiration관, 지역과 함께 지역발전 모델을 제안한 Region관, 학생 교육과 기업 및 지역 협업의 성과를 전시한 Exhibition관 등 6개로 나누어 운영했다. 2020학년도 WINNER LINC+ 산학협력 페스티벌에 전시된 콘텐츠들은 일회성 행사를 위한 전시물이 아니라 산학협력 성과 공유와 확산에 기여하고자 앞으로 1년 동안 계속 서비스될 예정이다. 송문규 LINC+사업단장은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지난 1년간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산학협력 우수성과 창출 및 산학협력 선도모델 구축을 통한 사업 고도화와 자립화를 위해 전 구성원이 부단히 노력했으며, 그 성과를 산학협력 동반자와 나누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맹수 총장은 “올해도 교육부 장관상 2관왕의 영예를 받는 등 전국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WINNER LINC+사업단의 노고를 치하하며, LINC사업부터 축적된 사업 성과는 지역과 함께한 결과이며, 이를 통해 지역을 초월하여 우리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단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가제재 vs 인센티브’ 바이든의 대북정책 방향은

    ‘추가제재 vs 인센티브’ 바이든의 대북정책 방향은

    블링컨 “추가 제재, 외교적 인센티브 등 살펴보는 것”오바마·트럼프와 다른 새 전략에 당근·채찍 모두 열어“바이든이 효과적인 수단 위해 정책 다시 살피라 했다”대북 관계 관심 표현으로 北의 초기 도발 관리하는 듯오바마·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던 미국 바이든 외교팀이 북한에 대해 추가제재와 외교적 인센티브의 양 방향이 모두 열려 있다고 밝혔다. 집권 초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경고인 동시에 비핵화 협상에 대한 의지도 피력한 것이어서 미국의 향후 대북 정책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NBC방송과 취임 후 첫 언론 인터뷰를 하고 “우리가 하려는 첫번째 일은 정책을 전반적으로 다시 살펴보는 것”이라며 “이는 추가 제재, 특히 동맹·파트너들과 추가적인 조율과 협력을 포함해 우리가 어떤 수단을 가졌는지를 살펴보는 것뿐만 아니라 외교적 인센티브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아직 구체적인 대북 접근법을 도출하지 못했지만, ‘당근과 채찍’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 셈이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추가 제재나 외교적 인센티브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할 때냐는 질문에는 “이건 문제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악화한 나쁜 문제”라며 “행정부에 걸쳐 더 악화한 문제라고 인정한 것이 내가 처음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에게 가장 효과적인 수단의 사용을 보장하도록 정책을 다시 살펴볼 것을 요청했다”며 “이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진전시키고 북한의 무기에 의해 커지는 문제를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북 관계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대북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른바 ‘인내 전략’과는 맥락이 달라 보인다. 또 미국 현지에서 중국, 러시아, 이란 문제 등과 달리 대북 문제가 후순위로 밀려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데 대해, 한반도 비핵화가 주요 관심사 중 하나임을 언급한 것으로도 읽힌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첫 방문 부처로 국무부를 선택했을 정도로 ‘글로벌 리더십 회복’에 무게를 둔 상황에서 북한의 집권 초 도발은 부담스럽다. 반면 미국이 곧바로 대북 협상에 나서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19 대응, 사회 통합, 민주주의 복원 등 국내 문제도 산적해 있다. 결국 오바마 행정부의 인내 전략은 북한의 핵능력을 고도화시켰다는 비판을, 트럼프 행정부의 톱다운 협상은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위상만 높여줬다는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새 접근법의 모호함을 이용해 당분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관리하는 한편 국내 문제에 전념할 시간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도 최근 8차 당대회에서 경제발전5개년전략 달성에 실패한 것을 인정하고 새로운 5개년 계획에서 국가경제의 자립적 구조 완비, 수입재의 비중 감소 등 국제사회의 경제제재 장기화를 염두에 둔 노선을 제기했으며, ‘강 대 강, 선 대 선의 원칙’을 제시하면서 우선 미국의 반응을 보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밈 문화, 게임스톱 사태 키워… 불공정한 주식시장 조롱”

    “밈 문화, 게임스톱 사태 키워… 불공정한 주식시장 조롱”

    밈은 유행어 등 모방해 영상 만드는 놀이“기관투자가에 유리한 금융시스템 분노”“게임스톱 사태가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붙은 건 ‘밈’(meme) 문화 덕분입니다.” 미국 홍보업체인 NowADays(나우어데이스) 미디어 설립자 카스파 포빌란스카스(28)는 1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개인 투자자의 게임스톱 거래를 정지시켜 논란이 된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로빈후드’의 샌프란시스코 사옥 상공에 ‘S**K MY N** ROBINHOOD’(로빈후드, 엿 먹어라)라는 비속어가 섞인 문구를 단 소형 항공기를 띄워 이 회사를 조롱했다. 그의 색다른 항의는 게임스톱 사태의 진원지인 온라인 커뮤니티 ‘월스트리트베츠’(WSB)의 참여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포빌란스카스는 “게임스톱에 전 직원이 투자하고 있었는데 이번 사태가 커지는 것을 보고 밈 문화에 동참하기 위해 비행기를 띄웠다”고 말했다. 포빌란스카스는 헤지펀드(소수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고수익을 노리는 펀드)의 공매도 행위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항의가 사회적 현상으로까지 번진 데는 밈 문화의 힘이 크다고 봤다. 밈은 온라인 공간에서 유행하는 말이나 행동을 모방해 사진, 영상 등을 만들며 즐기는 놀이 문화다. WSB는 20대가 많이 모이는 주식토론 게시판인데 이곳에는 불공정해 보이는 금융 시스템을 논리적으로 지적하는 딱딱한 글도 올라오지만, 밈 콘텐츠를 활용해 가볍게 조롱하는 글이 더 많다. 예컨대 “Hold $GME to the moon”(게임스톱 주식이 달이 있는 곳까지, 오를 때까지 쥐고 있을 거야)라는 표현을 여러 사진, 영상 등에 붙이며 낄낄댄다. 또 공매도한 기관과 싸우기 위해 가격이 올라도 게임스톱 주식을 팔지 않는 사람을 ‘다이아몬드 손’이라고 치켜세우며 서로를 독려한다. 일각에서는 게임스톱 사태를 ‘너드’(특정 분야에는 관심이 많지만 사회성은 떨어지는 마니아)와 월스트리트(전통 금융가)의 싸움으로 구도화한다. 포빌란스카스는 최근 WSB 커뮤니티 이용자가 수백만명 수준으로 급증한 것을 두고 “60대 이상 노년층도 많이 유입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 배경에는 주식시장이 불공정하다는 세대를 초월한 공감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포빌란스카스는 “20대들은 원래 게임스톱을 싫어했다. 그들의 불친절한 고객 정책 때문”이라면서도 “게임스톱을 지키고 싶었다기보다는 게임스톱 공매도 사태로 금융 시스템이 개인 투자자들보다 기관들에 유리하게 기울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분노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자영업자들 거리두기 추가 연장에 분노… 벚꽃 추경·4차 재난지원금 논의 급물살

    자영업자들 거리두기 추가 연장에 분노… 벚꽃 추경·4차 재난지원금 논의 급물살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과 함께, 그때까지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지원대책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당정 간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4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3차 재난지원금이 빠르게 지급되고 있지만, 계속 이어지는 피해를 막기에는 매우 부족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 전체적으로 손실과 고통을 나누는 현실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손실보상제가 제도화되고 실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지원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공백을 메울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비수도권은 2단계)가 설 연휴까지 연장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상 4차 재난지원금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까닭이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율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영업제한 조치가 길어지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이 깊어지고 경제적 약자가 버티기 어려운 지경”이라며 “희망을 줄 수 있는 마중물이 절박한 만큼 정부와 함께 늦지 않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4·7 보선 일정을 감안해 이달 내 정부와 협의를 마치고 다음달엔 추경 편성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는데, 앞당길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추경이 편성되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벚꽃 추경’(1분기 추경)이다. 민주당은 전 국민에게 일정액을 보편 지급하고 자영업자에겐 추가로 선별 지원하는 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경우 15조~20조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일선 자영업자들은 더 버틸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16개 중소상인자영업단체’는 2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단체 관계자는 “정작 집단발병 사태의 온상이 된 종교시설 등에는 아무런 말도 못하면서 중소상인·자영업자는 죽어도 어쩔 수 없다는 정부의 무대책과 무책임, 불통 대책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우리는 정부가 포기한 중소상인·자영업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달나라 갈 때까지 팔지마” 공매도에 뿔난 사람들의 조롱

    “달나라 갈 때까지 팔지마” 공매도에 뿔난 사람들의 조롱

    ‘로빈후드’ 조롱 광고한 포빌란스카스 인터뷰 게임스톱 사태 키운 온라인 놀이문화 ‘밈’참여자 연령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해기존 금융시스템 향한 불신과 분노 표출밈 문화에 영향 많이 받는 ‘밈 주식’ 주목“게임스톱 사태가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붙은 건 ‘밈’(meme) 문화 덕분입니다.” 미국 홍보업체인 NowADays(나우어데이스) 미디어 설립자 카스파 포빌란스카스(28)는 1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개인 투자자의 게임스톱 거래를 정지시켜 논란이 된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 ‘로빈후드’의 샌프란시스코 사옥 상공에 ‘S**K MY N** ROBINHOOD(로빈후드, 엿 먹어라)’라는 비속어가 섞인 문구를 단 소형 항공기를 띄워 이 회사를 조롱했다. 그의 색다른 항의는 게임스톱 사태의 진원지인 온라인 커뮤니티 ‘월스트리트베츠’(WSB)의 참여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포빌란스카스는 “게임스톱에 전 직원이 투자하고 있었는데 이번 사태가 커지는 것을 보고 밈 문화에 동참하기 위해 비행기를 띄웠다”고 말했다.포빌란스카스는 헤지펀드(소수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고수익을 노리는 펀드)의 공매도 행위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항의가 사회적 현상으로까지 번진 데는 밈 문화의 힘이 크다고 봤다. 밈은 온라인 공간에서 유행하는 말이나 행동을 모방해 사진, 영상 등을 만들며 즐기는 놀이 문화다. 실제로 온라인에서 밈 문화에 영향을 받는 주식으로 테슬라, AMC엔터테인먼트, 블랙베리, 도지코인, 비트코인 등이 꼽힌다. WSB는 20대가 많이 모인 주식토론 게시판인데 이곳에는 불공정해 보이는 금융 시스템을 논리적으로 지적하는 딱딱한 글도 올라오지만, 밈 콘텐츠를 활용해 가볍게 조롱하는 글이 더 많다. 예컨대 “Hold $GME to the moon.”(게임스톱 주식이 달이 있는 곳까지, 오를 때까지 쥐고 있을 거야)라는 표현을 여러 사진, 영상 등에 붙이며 낄낄댄다. 또 공매도한 기관과 싸우기 위해 가격이 올라도 게임스톱 주식을 팔지 않는 사람을 ‘다이아몬드 손’이라고 치켜세우며 서로를 독려한다.커뮤니티에서는 ‘해리포터’나 ‘라이온 킹’ 등 각종 유명 영화나 방송을 패러디해 게임스톱 주식을 사거나 팔지 말라는 메시지도 공유한다. WSB에서 게임스톱 사태를 폭발적으로 키운 키스 질(34)을 우상화 한 그림들이 나타나기도 했다. 유저이름 u/DeepF***ingValue을 본따 ‘DFV’라고 지칭하며 ‘포스터를 인쇄해 벽에 붙여 놓아라’는 글과 함께 그림을 올리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게임스톱 사태를 ‘너드’(특정 분야에는 관심이 많지만 사회성은 떨어지는 마니아)와 월스트리트(전통 금융가)의 싸움으로 구도화한다.포빌란스카스는 최근 WSB 커뮤니티 이용자가 수백만명 수준으로 급증한 것을 두고 “60대 이상 노년층도 많이 유입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 배경에는 주식시장이 불공정하다는 세대를 초월한 공감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포빌란스카스는 “20대들은 원래 게임스톱을 싫어했다. 그들의 불친절한 고객 정책 때문”이라면서도 “게임스톱을 지키고 싶었다기 보다는 게임스톱 공매도 사태로 금융 시스템이 개인 투자자들보다 기관들에게 유리하게 기울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분노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킥보드씨 인도는 양보하세요”… 걷는 사람이 행복한 서울로

    “킥보드씨 인도는 양보하세요”… 걷는 사람이 행복한 서울로

    2019년 이동장치 사고 전년比 168%↑ 자전거 사고 3091건… 15.3% 껑충 늘어 킥보드·자전거 전용 지정차로 도입 건의운행 기준속도를 시속 20㎞로 낮추고무단 주정차 땐 견인할 수 있도록 추진코로나19로 인해 개인 교통 수단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었다. 특히 공유형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Personal Mobility)와 공유 자전거의 이용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인도 위를 질주하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PM과 자전거 등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PM이 최근 시민의 보행권을 위협하는 상황이 늘자 국회는 지난해 12월 만 13세 이상으로 완화했던 PM 이용 자격을 만 18세로 강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재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 PM의 야간 운전 때 전조등과 미등을 켜지 않거나, 2인 이상 탑승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처벌 조항을 추가했다. ●공유 PM 2018년 150대→작년 4만 3500대 오는 5월 13일 재개정안 시행 이전까지는 완화된 법 규정에 따라 PM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보행안전 종합계획’에 따라 각 자치구와 경찰, 대여업체와 함께 ‘보행자 우선’ 인식을 확산하는 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관련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보행안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시내 공유 PM은 2018년 150여대에서 지난해 4만 3500여대로 급증했다. 시 공공 자전거인 ‘따릉이’도 2017년 2만대에서 지난해 12월 3만 7500대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안전사고도 급증했다. PM 사고는 2018년 50건에서 2019년 134건으로 1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전거 사고는 2990건에서 3091건으로 15.3% 증가했다. ●도로 보행자·저속차·고속차 용도 3분할 필요 시는 급속하게 변화하는 교통 환경에 따라 시민의 안전한 보행권을 확보하기 위해 법·제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PM과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정차로제’를 정부와 경찰청에 건의하고 있다. 편도 3차선 이상 도로의 가장 오른쪽 차로를 자전거와 PM 등 통행속도 시속 20㎞ 미만의 저속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경찰은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제도 도입을 꺼리고 있지만 시는 차로 바닥에 저속 표시를 하고 다른 색깔로 포장하거나 과속 단속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설득하고 있다. 명묘희 도로교통공단 교통공학연구처 연구처장은 “보도나 차도로 나누는 현재의 2분할 구도가 아닌 보행자, 저속 차량, 고속 차량 공간으로 3분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동킥보드의 사용량이 많고 보도와 차도가 넓은 강남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제도의 미비한 점을 정비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는 보도에 무단으로 주정차된 PM이나 자전거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단속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정차·주차위반차량 견인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불법 주정차된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 및 이륜자동차는 견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PM은 보도 위에 불법으로 주차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현재로서는 단속할 조항이 없어 무단 주정차된 PM을 견인할 수 있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보도 비상통행 땐 시속 10㎞ 이하로 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PM의 운행 속도 기준을 현행 시속 25㎞에서 20㎞로 낮추는 도로교통법 개정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도로가 파손됐거나 어린이·노약자가 운행하는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PM이나 자전거도 보도 위를 통행할 수 있다”면서 “불가피하게 주행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제한 속도를 시속 10㎞ 이하로 정하는 규정을 신설해서 보행자의 안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올해 지하철 역사 출입구 근처에 전동킥보드용 충전 거치대를 시범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역 인근에 무질서하게 방치된 전동 킥보드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다. 이상국 서울시 보행정책과장은 “‘보행자는 보도로, 차는 차도로 다닌다’는 기본 원칙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도 마련과 함께 이용자와 시민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보행 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코로나 재확산하면 수천명 발생 ‘대유행’” 정부의 경고(종합)

    “코로나 재확산하면 수천명 발생 ‘대유행’” 정부의 경고(종합)

    거리두기 수도권 2.5·비수도권 2단계 유지“아직도 400명대…전국적 발생 지속돼재확산 일어나면 대유행으로 번질 위험힘들어하는 자영업자와 국민께 송구” 정부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한다면 유행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31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도 400명대의 많은 환자 수와 전국적인 발생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기에 재확산까지 일어난다면 짧은 시간 내 수천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대유행’으로 번질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거리두기로 힘들어하는 많은 자영업자와 국민께는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면서도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금 더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현행 ‘거리두기’ 설 연휴까지 2주 연장 정부는 이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다음달 설 연휴까지 수도권에서는 2.5단계, 비수도권에서는 2단계 조처가 유지된다. 또 전국적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다음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해 이번 설 연휴에는 고향이나 친지 방문, 가족 간 모임 등이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 정부는 당초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로 떨어지자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근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여파 등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자 다시 한번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기로 했다. 자칫 설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과 3월 초·중·고교 개학에 미칠 영향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정 총리 “조금만 더 힘내주시길 호소”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의 이번 결정은 쉽지 않았다”며 “가장 거센 3차 확산세를 설 연휴까지 확실히 안정시켜야만 백신 접종과 3월 개학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소중한 일상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마지막 고비를 하루빨리 넘도록 조금만 더 힘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설 연휴도 예외없다” 5인이상 모임금지, 결국 2주 연장(종합)

    “설 연휴도 예외없다” 5인이상 모임금지, 결국 2주 연장(종합)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설 연휴까지 유지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그대로설 연휴 고향·친지 방문 등 어려워질 듯 정부가 최근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를 확실히 꺾기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한다. 다음달 설 연휴까지 수도권에서는 2.5단계, 비수도권에서는 2단계 조처가 유지된다. 또 전국적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2주 더 연장하기로 해 이번 설 연휴에는 고향이나 친지 방문, 가족 간 모임 등이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이날 종료될 예정이었던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처를 다음 달 14일까지 2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당초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로 떨어지자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근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여파 등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자 다시 한번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기로 했다. 자칫 설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과 3월 초·중·고교 개학에 미칠 영향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리두기 조치 연장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각종 행사나 결혼식, 장례식 등을 지금처럼 50명 미만으로만 진행할 수 있다. 비수도권은 100명 미만의 인원 제한 조건을 지켜야 한다. 또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주점)도 다음달 14일까지 2주간 더 영업이 금지된다. 수도권 내 카페,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현행 방역 조처는 그대로 유지된다. 카페는 식당과 마찬가지로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며,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은 인원을 8㎡(약 2.4평)당 1명으로 제한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면 오후 9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정 총리 “소중한 일상 회복 앞당기기 위해”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잠시 주춤했던 3차 유행이 우리의 일상 곳곳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기준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그대로 연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의 이번 결정은 쉽지 않았다”며 “가장 거센 3차 확산세를 설 연휴까지 확실히 안정시켜야만 백신 접종과 3월 개학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소중한 일상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마지막 고비를 하루빨리 넘도록 조금만 더 힘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설 연휴 전국 호텔·리조트 예약 줄이어 자치단체 방역 초비상

    설 연휴 전국 호텔·리조트 예약 줄이어 자치단체 방역 초비상

    설 연휴(2.11∼14) 기간 전국 주요 호텔과 리조트 예약이 꽉꽉 들어차고 있어 전국 자치단체가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31일 부산지역 관광업계에 따르면 해운대 지역 특급호텔은 최근 객실 점유율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설 연휴에는 만실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해운대지역 호텔 등은 현재 객실을 3분의 2 수준만 운영중이다. 해운대지역에서 가장 많은 532개 객실을 보유한 부산파라다이스호텔의 경우 최근 들어 고객이 늘어나면서 설 연휴에 66.6% 수준의 예약을 받아 사실상 만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웨스틴 조선 호텔도 이달 중순부터 객실 점유율이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하면서 비슷한 상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롯데 시그니엘 부산 역시 소비심리 회복으로 설 연휴 40% 이상 객실 예약율을 기록중이며 예약이 늘어나고 있다. 제주지역도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설 연휴 기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신라·롯데 등 특급호텔은 현재 가동 중인 객실의 60~70% 수준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현재도 예약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예약률은 더 높아질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설악권 콘도미니엄도 대부분 설 연휴 객실 예약이 만실에 육박하고 있다.객실 수 765실의 설악한화리조트의 경우 2월 11∼12일 100% 예약이 완료됐으며 13일은 90% 정도가 예약됐다. 충남 서해안 주요 관광지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이를 것으로 보인다.일부 리조트는 설 연휴 기간 예약률이 90%에 이르는 등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설 연휴 기간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각 지자체는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설 연휴 ‘제주형 특별 입도 절차’를 고도화해 의심 증상이 있는 관광객은 제주공항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항 내에 머물도록 할 계획이다. 설 연휴 기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단체 세배와 마을 단위 합동 제례 등이 금지된다.요양원·병원·장애인 생활시설은 외출·외박·면회와 복지관이나 경로당에서의 합동 세배·음식 나눠 먹기·실내 음식물 섭취도 금지된다.성묘·봉안시설에서도 마스크 상시 착용, 2m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이 계신 집은 특히나 설 연휴 모여선 안 되며 겨울이라 실내 활동이 많고 바이러스 활동력이 강하기 때문에 지난 추석 때보다 오히려 더 방역에 고삐를 조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또 치고 나간 이재명 “1일부터 全도민 10만원 지급”

    또 치고 나간 이재명 “1일부터 全도민 10만원 지급”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었던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도민 1인당 10만원)을 2월 1일부터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자영업자 손실보상 법제화 전에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자 한발 빠르게 결단을 내린 셈이다. 이 지사는 28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과 경제 등 모든 여건을 고려할 때 3차 대유행이 저점에 도달한 지금 설 연휴 전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가 우려를 표했던 방역 방해 논란에 대해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지금도 소비는 이뤄지고 있고, 방역에 협조적인 우리 국민께서 1인당 10만원을 쓰기 위해 수칙을 위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계 의원들은 반색했다. 한 의원은 통화에서 “일부 의원이 이 지사가 너무 앞서간다는 불만을 내놓았지만, 국민이 원하는 걸 과감하게 실현하는 게 정치인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단독 플레이에 반대 목소리를 냈던 친문(친문재인) 진영 의원들의 태도도 다소 누그러졌다. 한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당에서는 우려했던 사안이지만 계획대로 하겠다는데 더 뭐라고 할 게 있느냐”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 지사가) 당의 입장을 고려해 준 것으로 간주한다”면서 “어제 홍익표 정책위의장에게 사전 설명을 한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8일 지방자치단체별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와 관련해 “자율적으로 판단하되 방역 상황을 고려해 시점을 조절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당내 여론이 누그러진 것은 당장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해야 하고, 4차 지원금은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지급돼야 한다는 당내 의견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가 소속 대권 후보와 각을 세우는 모습이 득이 될 게 없다는 점도 고려했다는 전언이다. 반면 정세균 국무총리가 내세우는 손실보상 제도화는 주춤한 상황이다. 이 대표가 강하게 미는 이익공유제도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날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도 이익공유제와 손실보상제를 포함한 상생연대 3법(영업손실보상법·협력이익공유법·사회연대기금법)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의원총회 참석자는 통화에서 “기획재정부와 협의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며 “특히 이익공유제의 경우 미래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은 다음달 1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고 2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나이, 직업,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이 지급된다. 1차 때와 달리 이번에는 외국인과 외국 국적 동포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돼 약 1399만명이 지원을 받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정세균 총리 “자영업자 소상공인 손실보상은 헌법과 정의의 문제”

    정세균 총리 “자영업자 소상공인 손실보상은 헌법과 정의의 문제”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손실보상 문제와 관련해 “국가가 영업을 제대로 못한 이들의 손실에 적정히 보상을 해야 하며 이는 정책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과 정의의 문제”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삼청동 서울공관에서 ‘코로나19 영업 손실 제도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34차 목요대화에서 “공적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영업금지 등 행정명령에 따른 영업손실 보상의 기준에 대해 “매출액이 줄어도 비용이 더 많이 줄어든 경우도 있고 매출액이 올라도 비용이 증가하면 영업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손실보상의 기준은 영업이익이 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또 “가계부채가 심각해 부채가 더 늘어나면 사회가 감당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며 “가계부채가 더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가 조금 더 부채 규모를 늘리고 가계가 건전해지면 세제로 환류해서 재정건전성을 다시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 자리에서 “손실보상 제도의 적용 대상이 제일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소상공인 범위 기준이 있지만 업종별로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기준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지원의 합리성, 형평성, 예측가능성과 사각지대 최소화, 가용 행정통계와 집행 용이성이 고려사항이고, 재정의 여력과 재정 부담 등을 종합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후덕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손실보상법을 입법하는 과정에서 입법 전후로 맞물리는 시점 쯤에 정부가 염두에 두고 있는 4차 재난지원금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어려운 업종 국민에게 광범위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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