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화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협박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분단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분유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949
  • 포스코이앤씨, 메타버스 가상사옥에서 학습 과제 공유

    포스코이앤씨, 메타버스 가상사옥에서 학습 과제 공유

    포스코이앤씨가 메타버스 가상사옥을 사내학습동아리 소통의 장으로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사내학습동아리 ‘COP(Community of Practice)’가 메타버스 가상사옥인 ‘메타스페이스’에서 올 상반기 동안 학습한 과제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COP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학습한 지식과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며 해당 분야의 기술과 전문성을 체득하는 챌린지형 학습 공동체다. 올해 COP 활동은 총 77개팀, 539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수소 및 이산화탄소 흡착 설비 등 핵심 전문 인재의 기술전수, 챗 GPT를 활용한 업무 효율성 개선 등 최신 IT기술의 업무 적용, 액화천연가스(LNG) 탱크 외조 벽체 최적화 등 업무 고도화, 제로에너지빌딩의 에너지 사용률 최적화 등 신사업 분야 인재육성 등을 학습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음극재 주요 설비의 국산화 방안 마련, 400㎽급 해상풍력·변전소 설계 기준 수립,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을 활용한 콘크리트 견적 프로그램 개발 등 집단지성을 활용해 탁월한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다른 임직원들과 과제 중간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남길 수 있도록 메타스페이스 내 각 팀이 학습한 내용을 게시했다. 특히, 아바타끼리 1대1 대화 기능으로 가벼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회의실과 카페, 야외 공원도 구현돼 있어 영상회의나 프레젠테이션, 채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과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토의도 가능하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자기 주도적인 학습과 성장, 도전정신을 발휘하는 직원들을 위한 제도와 공간을 마련했다”며 “COP 활동이 직원들에게 스스로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원동력이 되어 회사의 ‘리얼밸류’를 강화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복잡한 신상 공개 속도전, 진짜 배경은/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열린세상] 복잡한 신상 공개 속도전, 진짜 배경은/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우리나라도 피의자의 얼굴과 이름이 신문에 실리던 시절이 있었다. 1990년대까지도 그러했다. 피의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2005년 ‘인권 보호를 위한 경찰관 직무 규칙’이 제정되면서 피의자들에게 얼굴을 가릴 마스크나 모자, 점퍼 같은 것이 제공됐다. 그러다 2009년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얼굴과 신상이 신문에 공개되면서 ‘국민의 알권리’ 요구가 커졌고, 2010년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을 통해 신상 공개 제도가 도입됐다. 현재 피의자 신상 공개는 일부 강력범죄에 한해 심의위원회의 판단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최근 1심에서 징역 20년이 선고된 ‘귀가 여성 살인미수 사건’과 얼마 전 살인으로 기소된 ‘정유정 사건’이 도화선이 돼 지금의 협소한 신상 공개 제도를 손보자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은 이에 화답하며 관련 법안을 여러 개 쏟아냈고, 국민권익위에서도 설문조사에 착수했다. 신상 공개 확대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음에도 제도 변화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음은 단순히 장점ㆍ단점을 손익계산하듯이 따질 수 없는 복잡한 쟁점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그중 하나는 현재 피의자에 국한돼 있는 신상 공개를 재판 중인 피고인에게까지 확대하자는 것이다. 아직 수사 중인 피의자의 정보도 공개하는데 기소까지 된 피고인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과 피고인의 방어권 침해가 예상되고 공정한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신상 공개가 가능한 범죄의 종류를 일부 강력범죄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음주운전, 묻지마폭력, 전세사기 등 경제범죄, 아동학대 살해와 같이 사회적 공분이 큰 범죄로까지 대폭 확대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신상 공개가 일상화되면 오히려 무감각해져 범죄예방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있다. 신상 공개로 낙인이 찍힐 경우 제대로 된 교정과 교화가 어려워 사실상 사회 복귀가 불가능해지고, 신상 공개가 오용될 경우 범죄와 상관없는 사람이 더 고통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음에도 왜 여론은 범죄자의 신상 공개를 이토록 원하고 있을까. 그 배경을 집단적 증오나 복수심의 팽배로 납작하게 평면화하기보다는 최근 형사사법체계의 변화를 고려해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이 시행되면서 대부분의 형사 사건은 검찰에 송치되지도 않은 채 경찰이 종결(불송치 결정)하고 있다. 2022년 불과 며칠 만에 벌어진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으로 애꿎은 ‘고발인의 경찰 불송치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권’이 갑자기 박탈됐다. 검찰 제도의 탄생 이유인 수사지휘권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면서 수사의 책임자가 불분명해졌고, 경찰과 검찰은 서로에게 사건을 던지며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빠져나갈 수 있게 됐다. 국가기관인 경찰과 검찰이 작성한 피의자 신문조서는 법정에서 피고인의 ‘부인한다’ 한마디면 휴지 조각이 되고 탄핵 증거로 쓰기도 어렵다. 심각한 수사 지연으로 고통받는 피해자가 늘어가도, 수사 담당 경찰이 업무 과중을 견디다 못해 수사 현장을 탈주하고 있어도 책임지는 정치인이 아무도 없으며 오히려 제도를 ‘개혁’했다고 정신승리 중이다. 학교폭력 피해자 표예림씨의 가해자들 신상이 온라인에 공개된 일, 재판 중인 피고인의 신상이 유튜버와 정치인을 통해 공개된 일을 두고 잘했다는 반응보다 적절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적지 않은 이유는 하나다. 국가의 형사사법체계를 통해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 수 없다는 인식이 사적 제재가 허용되는 분위기로 확산될 경우 일반 치안은 물론 국가 존립 이유에 근본적인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신상 공개를 둘러싼 여론 안에 숨어 있는 형사사법체계에 대한 신뢰 회복 기대를 정치권은 외면하지 않길 바란다.
  • M&A 시작한 현대차그룹 ‘두뇌’…‘소프트웨어 중심 車’ 전환 가속

    M&A 시작한 현대차그룹 ‘두뇌’…‘소프트웨어 중심 車’ 전환 가속

    현대자동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포티투닷이 인수합병(M&A)에 시동을 걸었다. 차량관제시스템(FMS) 사업까지 외연을 확장하며 완성차 산업의 메가트렌드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의 첫 단추를 끼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티투닷은 국내 FMS 기업 ‘유비퍼스트대원’을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에 인수됐던 포티투닷이 올해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로 재편·격상된 뒤 M&A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MS는 차량을 원격으로 관리·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이동하는 경로나 연료의 상태, 운전자의 습관 등 차량을 운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의 특정 부분이 고장 날 수 있다는 걸 미리 감지해 경고해 주는 식이다. 주행 중 차량 또는 운전자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격으로 진단해 주는 것도 가능하다. 모두 차량 내 설치된 단말기 ‘텔레매틱스’ 덕이다. 무선네트워크·GPS 등이 탑재된 단말기인데, 지금도 일부 기술이 상용화돼 있다. 차량 내비게이션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자동차 회사들의 관심이 기계에서 소프트웨어로 옮겨 가면서 더욱 지능화된 텔레매틱스를 개발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2010년대부터 FMS 시장에 뛰어들어 온도 기록계, 통신형 블랙박스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경쟁력을 쌓은 유비퍼스트대원을 인수하게 된 배경이다. 포티투닷은 FMS가 다양한 비즈니스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재 상용화된 텔레매틱스는 단순한 교통정보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만 앞으로는 빅데이터를 학습해 보험이나 안전, 수리, 교육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발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티투닷 관계자는 “SDV를 목적에 맞게 개발·양산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최적의 상태로 구동할 차량용 운영체제의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FMS는 이런 운영체제에서 자동차가 생성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사물인터넷(IoT) 기업인 ‘지오탭’, ‘삼사라’ 등이 제너럴모터스(GM)나 포드, 스텔란티스 등 주요 완성차 회사와 손잡고 FMS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테크나비오는 전 세계 FMS 시장 규모가 올해부터 18.7%씩 폭발적으로 성장해 2027년에는 572억 달러(약 75조 808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 M&A 시동 건 현대차그룹의 ‘두뇌’…차량 소프트웨어 전환 박차

    M&A 시동 건 현대차그룹의 ‘두뇌’…차량 소프트웨어 전환 박차

    현대자동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포티투닷이 인수합병(M&A)에 시동을 걸었다. 차량관제시스템(FMS) 사업까지 외연을 확장하며 완성차 산업의 메가트렌드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의 첫 단추를 끼웠다는 평가다. 포티투닷은 국내 FMS 기업 ‘유비퍼스트대원’을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금액이나 지분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에 인수됐던 포티투닷이 올해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로 재편·격상된 뒤 M&A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MS는 차량을 원격으로 관리·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이동하는 경로나 연료의 상태, 운전자의 습관 등 차량을 운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의 특정 부분이 고장 날 수 있다는 걸 미리 감지해 경고해주는 식이다. 주행 중 차량 또는 운전자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격으로 진단해주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차량 내 설치된 단말기 ‘텔레매틱스’ 덕분이다. 무선네트워크·GPS 등이 탑재된 단말기인데, 지금도 일부 기술이 상용화돼 있다. 차량 내비게이션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자동차 회사들의 관심이 기계에서 소프트웨어로 옮겨가면서 더욱 지능화된 텔레매틱스를 개발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2010년대부터 FMS 시장에 파고들어 온도 기록계, 통신형 블랙박스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경쟁력을 쌓은 유비퍼스트대원을 인수하게 된 배경이다. 포티투닷은 FMS가 다양한 비즈니스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재 상용화된 텔레매틱스는 단순한 교통정보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만, 앞으로는 빅데이터를 학습해 보험이나 안전, 수리, 교육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발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티투닷 관계자는 “SDV를 목적에 맞게 개발·양산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최적의 상태로 구동할 차량용 운영체제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FMS는 이런 운영체제에서 자동차가 생성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사물인터넷(IoT) 기업인 ‘지오탭’, ‘삼사라’ 등이 제너럴모터스(GM)나 포드, 스텔란티스 등 주요 완성차 회사와 손잡고 FMS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FMS는 특히 차량이 운반하는 물품의 무게나 이동 거리 및 시간, 부품 상태 등을 분석할 수 있어 물류 운송 사업에 응용될 여지가 많다. 글로벌 운송기업 페덱스와 GM의 전기배송 자회사 ‘브라이트드롭’이 협업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GM은 차량의 차체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FMS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도 차량의 운행, 충전, 성능 진단 등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이 적용된 배달용 전기 밴 10만대를 2025년까지 아마존에 공급하기로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테크나비오는 전 세계 FMS 시장 규모가 올해부터 18.7%씩 폭발적으로 성장해 2027년에는 무려 572억 달러(약 75조 808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 文 “냉전적 사고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 많아”…尹발언 의식했나

    文 “냉전적 사고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 많아”…尹발언 의식했나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반국가 세력”이라고 표현으로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한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자신의 대북 정책 내용이 담긴 책을 소개하며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3일 페이스북에 최종건 전 외교부 1차관이 펴낸 책 ‘평화의 힘’을 소개하면서 “분단국가로서 전쟁을 겪은 우리만큼 평화가 절실한 나라는 없다”며 “평화는 국방과 외교가 더해져야 한다”고 했다. ‘평화의 힘’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관련 내용이 담겼다. 문 전 대통령은 “대화를 통한 남북 간의 적대 해소 노력과 지정학적 환경을 유리하게 이끄는 외교 노력 없이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평화를 얻기 어렵다”면서 “공산권 국가들과 수교하고 북한과 남북기본합의서를 체결했던 노태우 정부의 북방정책이야말로 우리 외교사에서 가장 획기적인 대전환이고 결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는 그 정책을 계승하고 발전시켰다”면서 “그럴 때 남북관계는 발전했고 상대적으로 평화로웠으며, 균형외교도 증진됐다”고 주장했다. “냉전적 사고에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 많아” 문 전 대통령은 “그렇지 못했던 정부에서는 정반대의 일이 일어났다”면서 “남북관계는 후퇴하고 평화가 위태로워졌으며, 국민소득까지도 정체되거나 심지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연히 비교되는데도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며 “역대 정부가 평화를 위한 정책에서 일관성을 가지고 이어달리기를 했다면 남북관계와 안보 상황, 그리고 경제까지도 얼마나 달라졌을까 생각해 본다”고 덧붙였다.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이 최근 윤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과 통일부 역할에 대한 인식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자유총연맹 창립 기념식에서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은 핵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하여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고 말했는데,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풀이가 나왔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이 다시 침략해 오면 유엔사와 그 전력이 자동적으로 작동되는 것을 막기 위한 종전선언 합창이었으며, 우리를 침략하려는 적의 선의를 믿어야 한다는 허황된 가짜 평화 주장이었다”고 강조했다. 통일부의 역할을 두고는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이제는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면서 “앞으로 통일부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이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 통일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 EBS 연계 체감도 높인다지만… 수능 난이도 혼란 여전

    EBS 연계 체감도 높인다지만… 수능 난이도 혼란 여전

    오는 11월 16일 치러질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이 출제된다. EBS 연계 체감도도 높아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일 2024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공고하면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내용이지만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이라는 표현이 추가됐다. 평가원은 모든 영역을 2015년 개정 교육과정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뒤 문항별 성취 기준 등 교육과정 내 출제 근거도 공개한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지난해와 같은 50% 수준을 유지한다. 다만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의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도 2022학년부터 도입된 통합수능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을 골라 시험을 치른다. 사회·과학탐구 17개 과목도 문·이과 구분 없이 최대 2개를 골라 시험을 본다. 직업탐구는 6개 중 최대 2개를 선택해 시험을 치른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를 적용하고, 한국사는 필수 응시 과목이다. 응시 원서 접수 기간은 8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다. 성적표는 12월 8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이 공개됐지만 수능 난이도를 둘러싼 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통상 평가원의 6월·9월 모의평가를 보고 수능 난이도를 가늠한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교육부는 6월 모의평가 이후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킬러 문항을 배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출제 기법을 고도화한다”는 방침만 내놓은 상태다. 이과생의 문과 침공이 심화된다는 우려를 고려해 과목별 난이도를 조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는 킬러 문항을 제외하되 변별력을 높이고, 수학은 표준점수를 내려 격차를 줄이려는 시도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중랑, 교육·경제도시 변신… 구민행복지수 높이고 자부심 키울 것”[민선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중랑, 교육·경제도시 변신… 구민행복지수 높이고 자부심 키울 것”[민선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은 ‘중랑구민의 자부심을 키우자’는 포부로 구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류 구청장의 행보는 지표로 나타났다. ‘서울서베이’ 조사에서 지난 2016년 25개 자치구 가운데 20위였던 구민행복지수가 지난해 7위로 뛰어오른 것이다. 구민의 건강, 재정, 생활 등 항목별 행복지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류 구청장이 2018년 민선 7기 임기를 시작한 뒤 이 지수는 2020년 10위, 2021년 9위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변화는 골목에서부터 시작됐다. 새벽마다 골목 곳곳을 쓸고 닦으며 주민과 소통하는 ‘골목 청소’는 류 구청장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민선 8기 중랑구는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교육도시 및 활력 넘치는 경제중랑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난달 27일 류 구청장을 만나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는 소회와 향후 계획을 들었다.-구민행복지수가 7위로 올라섰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의미가 크다. (지수가) 개선되는 것은 중랑구민들이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민선 7기 취임했을 때 교육환경과 인프라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지난 5년간 교육 관련 투자를 많이 하며 자부심을 키워 가고 있다. 거리와 공공공간도 많이 정돈했다. 대표적인 게 골목 청소다.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고 배려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정부가 사교육 경감 및 공교육 내실화 대책을 내놨다. 이런 가운데 구는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교육 문제는 뿌리가 깊고 사회 구조와도 연관된다. 쾌도난마식으로 정리할 과제가 아니다.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 한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집중해야 할 것은 공교육 환경 개선이라고 생각한다. 중랑구는 교육경비 확대 및 인프라 확충 등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과 정책을 소개해 달라. “민선 7기 4년간 교육지원경비를 38억원에서 80억원으로 두배로 늘렸다. 올해는 100억원으로 서울시에서 지원 규모가 2위다. 2026년까지 매년 20억원씩 증액해 160억원까지 대폭 늘리겠다. 교육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누적 방문자 수 6만명을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제2교육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기존 센터와 차별화를 둬 기초과학 분야를 중점으로 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취학 전 책 천권 읽기는 지난 5월 기준 1만 163명이 참여(2018년부터 누적)해 319명이 달성했을 정도로 만족도가 크다.”-교육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제 이름이 류경기인 만큼 경기를 살리고, 구를 주거지 중심도시에서 경제도시로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싶다. 무엇보다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 신내동195-1 부지에는 중랑창업지원센터를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울 동북권 대표 창업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양원지구에는 패션 아울렛 운영 전문중견기업인 모다이노칩을 유치해 패션산업고도화 및 첨단 연구개발(R&D)센터를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이전은 고용 유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중랑구와 서울시, SH공사 모두 신내동으로 이전하는 데 의견이 일치한다. 공공기여분을 통해 SH공사 본사 부지 내 전문공연장도 건립될 예정이다. 이젠 하루라도 빨리 실행해야 할 때다.” -서울장미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장미축제는 구의 큰 자산이다. 생활공간에 (축제가) 펼쳐져 구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올해 260만명이 다녀갔다. 코로나19 이전에는 202만명(2019년 기준)이 방문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쌓인 피로를 푸는 계기가 됐다. 이번 장미축제는 행사를 준비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 과정을 통해 주민들이 화합하고 서로 교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면목행정복합타운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면목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면목행정복합타운 통합개발 사업은 2021년 12월 한사랑 아파트 해체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 현상설계 공모 당선작이 선정돼 현재 설계용역 중이며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복합청사, 청소년수련관, 공공주택, 판매시설, 공영주차장 등 행정·문화·복지 인프라가 확충돼 용마산역 역세권에 활기가 더해지고 주민들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면목동 지역의 행정·문화 중심지로 구축해 용마산역 주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 -류 구청장에게 골목은 특별한 의미를 지닐 것 같다. “도시에서 골목이 가지는 의미는 대단히 크다. 집을 나서면 반드시 접하는 공간이 골목과 거리다. 깨끗하게 정돈해 놓는 것은 삶의 환경 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중랑은 작은 골목이 많다. 지역 곳곳을 깨끗이 쓸면 작지만 큰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간판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사업을 통해 민선 7기 1739곳, 민선 8기 253곳을 추진했다. 우리동네 미술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돈하고 개선하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
  • 올해 수능 11월 16일 실시…“적정 난이도 문항 출제”

    올해 수능 11월 16일 실시…“적정 난이도 문항 출제”

    11월 16일 치러질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이 출제된다. EBS 연계 체감도도 높아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일 2024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공고하면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내용이지만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이라는 표현이 추가됐다. 평가원은 모든 영역을 2015년 개정 교육과정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뒤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내 출제 근거도 공개한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지난해와 같은 50% 수준을 유지한다. 다만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 수능도 2022학년부터 도입된 통합수능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을 골라 시험을 치른다. 사회·과학탐구 17개 과목도 문·이과 구분 없이 최대 2개를 골라 시험 본다. 직업탐구는 6개 중 최대 2개를 선택해 시험을 치른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를 적용하고, 한국사는 필수 응시 과목이다. 응시 원서 접수 기간은 8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8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수능 시행 세부계획이 공개됐지만, 수능 난이도를 둘러싼 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통상 평가원의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보고 수능 난이도를 가늠한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교육부는 6월 모의평가 이후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킬러 문항을 배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출제 기법을 고도화한다”는 방침만 내놓은 상태다. 이과생의 문과 침공이 심화된다는 우려를 감안해 과목별 난이도를 조정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는 킬러 문항을 제외하되 변별력을 높이고, 수학은 표준점수를 내려 격차를 줄이려는 시도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속보]尹 대통령 “통일부는 ‘대북지원부’ 아니다”

    [속보]尹 대통령 “통일부는 ‘대북지원부’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 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이제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통일부 장·차관, 대통령실 통일비서관 등 통일 분야 주요 직을 동시에 교체 임명한 것에 대한 설명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통일부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이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 통일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통일은 남북한의 모든 주민이 더 잘 사는 통일,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통일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통일부가 북한 동향 분석과 대응, 북한 인권 관련 업무 등을 주로 맡게 될 것”이라고 했다. 통일부가 그간 집중해 온 대북 교류·협력에서 대북 압박 및 인권 개선으로 방향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북 정책 패러다임도 바뀌어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 “4차 산업기술 창업 쉽습니다”…선문대, 예비창업자 발굴·지원 교육 확대

    “4차 산업기술 창업 쉽습니다”…선문대, 예비창업자 발굴·지원 교육 확대

    대전·세종·충남 대학생+주민 창업교육기술창업 등 예비창업자 배출 확대 선문대학교 지능형전장제어시스템사업단(단장 최창하)은 27일과 30일 각각 교내 원화관과 충남 보령의 비체펠리스에서 기술 창업 유도를 위한 창업 교육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선문대 창업 교육센터와 협업으로 진행된 이번 창업 교육은 예비 창업가들에게 성공적 창업 기회 제공을 위해 2023년 DSC공유대학과 함께하는 과학벨트 창업성장지원사업 창업 기초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대전·세종·충남(DSC) 지역 대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두 차례 걸친 교육에는 총 110명(1차 40명, 2차 70명)이 참가했다. 교육은 지능형전장제어시스템을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시스템’ 구현이 가능한 3D프린팅, 사물인터넷, 인공지능을 비롯해 응용된 창업 사례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모빌리티 창업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창업에 필요한 전략과 기술 습득 교육뿐만 아니라, 창업을 위한 필수 요소인 자금 조달·법적 문제·인적 자원 확보 등의 컨설팅도 제공받았다. 사업단은 실제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육을 DSC지역혁신플랫폼의 창업생태계 조성사업과 연계해 지역 내 예비창업자 배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창하 단장은 “이번 교육은 기술 창업에 필요한 아이디어 개발과 고도화,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 투자유치 등 창업 과정부터 기술 창업까지 연계로 진행됐다”라며 “DSC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언제든 아이디어를 전개하는 기회 확대와 지역 내 기술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KAI, 지구 기후변화 대책 위한 환경지표 측정 등 담은 첫 지속가능성보고서 출간

    KAI, 지구 기후변화 대책 위한 환경지표 측정 등 담은 첫 지속가능성보고서 출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30일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처음으로 출간했다고 밝혔다. KAI는 올 1월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선포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일환으로서 ESG 경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항공우주 선도기업으로서 지구 기후변화 대책을 위한 3개년 환경지표 측정 결과와 인권, 윤리경영 정책, 상생협력, 투명경영의 거버넌스 구축 등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담겼다. KAI는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ESG 경영전략 18대 중점과제를 도출 및 실천해 ESG 경영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KAI는 ESG 위원회와 사내 30여 개 팀이 참여하는 ESG 협업조직을 구성해 매월 실무협의회와 과제별 심층협의를 갖고 실질적인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모든 건물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203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할 계획이다. 또 팬데믹으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협력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긴급자금대출액을 기존 10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확대해 동반성장을 추진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ESG 경영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를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필수적인 국제 경쟁력”이라며 “KAI는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건강한 소통과 따뜻한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법안톺아보기] 獨 신뢰출산·佛 익명출산…보호출산제 쟁점은

    [법안톺아보기] 獨 신뢰출산·佛 익명출산…보호출산제 쟁점은

    국회, 출생통보제 입법 완료‘병원 밖 출산’ 증가 우려‘보호출산제’ 논의도 속도생모·생부 ‘사생활의 비밀’자녀의 ‘알 권리’ 충돌 병원에서 태어난 아이의 출생신고를 의무화하는 출생통보제(가족관계등록법 개정안)가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면서 보호출산제(보호출산특별법) 논의가 숙제로 남았다. 출생통보제와 달리 ‘익명 출산’을 보장하는 보호출산제를 두고는 국회 내에서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찬반이 팽팽하다. 지난 27일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원회도 보호출산제 도입에 결론을 내지 못했고,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20년 대표로 발의한 보호출산특별법은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이유로 영아를 유기하는 비극을 막자는 데서 시작했다. 국가가 어려움을 겪는 부모와 태아의 안전한 출산과 양육환경을 보장하는 데는 이견이 없으나, 친생부모 사생활의 비밀을 보장해 ‘익명 출산’을 제도화하는 데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특별법에 따르면 보호출산을 원하는 부모는 상담 기관의 상담 과정에서 부모의 성명과 등록기준지, 주민등록번호, 부모의 유전적 질환, 자녀의 출생 시기와 장소 등을 포함한 아동의 출생증서를 작성한다. 친생부를 찾을 수 없을 때는 친생모의 정보만 작성할 수 있도록 한다. 이후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산전 검진과 출산을 할 수 있고, 국가가 비용을 지원한다. 의료기관은 보호출산 과정에서 얻은 임산부의 신원과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해야 하고, 공개해서는 안 된다. 아이가 태어나면 의료기관이 상담 기관에 출생 사실을 통지하고, 상담 기관은 지자체에 출생 사실을 알린다. 출생증서는 아이가 성년이 된 후 열람을 원하면 볼 수 있도록 아동권리보장원으로 보내 영구보관한다. 친모는 출산일로부터 7일이 지나면 지자체에 자녀를 인도할 수 있고, 친모의 친권행사는 정지된다. 이후 입양 절차가 진행된다. 보호출산으로 태어난 아이는 성년이 되면 아동권리보장원에서 보관하고 있던 자신의 출생증서 열람을 청구할 수 있다. 친생부모가 동의하면 이를 볼 수 있고, 동의하지 않거나 동이 여부가 확인되지 않으면 친생 부모의 인적 사항을 제외한 자신의 출생 관력 정보만 볼 수 있다.앞서 보호출산제를 도입한 독일과 프랑스는 정보공개에 있어 친생모의 동의 의무에 차이가 있다. 독일은 생모가 공개를 거부하더라도 가정법원 판결에 따라 정보 공개가 가능한 ‘신뢰출산제’를 택하고 있다. 복지위 검토보고서는 독일의 신뢰출산제를 “생모의 ‘사생활 보호 권리’와 아동의 ‘자기 뿌리를 알 권리’ 사이의 균형을 도모한 제도”라고 평가한다. 반면 프랑스는 생모의 동의가 있을 때만 이를 공개하는 ‘익명출산제’다. 프랑스는 생모가 자신의 신상에 어떤 기록도 남기지 않고,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고, 자녀의 알권리는 전적으로 생모의 의사로 결정된다. 생모가 원하면 신원정보를 담은 ‘비밀파일’을 남길 수 있다. 아동이 성년이 되면 해당 파일 열람을 요청할 수 있지만 생모가 봉인 해제를 동의할 때만 열람할 수 있고, 생모는 자신의 사망 이후에도 비밀이 유지되도록 영구봉인을 선택할 수도 있다. 국내에서 보호출산제를 지지하는 쪽은 산모의 사생활 비밀의 자유를 보호해 산모의 의료기관 출산을 유도할 수 있다고 본다. 반면 반대 측에서는 보호출산제가 산모의 양육 포기를 부추기고, 자녀의 알권리를 박탈한다고 주장한다. 국회와 정부는 생부모의 사생활 비밀을 보장받을 권리와 자녀의 알 권리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수정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신현영·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보호출산제는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한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8일 정부와 함께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 병행 도입’이라는 원칙만 밝혀둔 상황이다.
  • [기고] 치안분야 연구개발로 글로벌 안전 꿈꾸다/윤희근 경찰청장

    [기고] 치안분야 연구개발로 글로벌 안전 꿈꾸다/윤희근 경찰청장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서 보듯 과학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치안 관점에서 보면 40년 전 인기 드라마였던 ‘전격 Z 작전’의 ‘키트’나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와 같은 AI 치안 보좌관(어드바이저)이 실시간으로 범죄를 추적하고 최적의 대응 방안을 조언하는 날도 머지않았다. 동시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크다. 다크웹을 통한 마약범죄, 디지털성범죄,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범죄, 원격제어 기반 금융범죄, 첨단산업기밀 유출, 해킹, 사이버테러 등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 수법이 첨단화·암흑화되고 있다.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것은 물론 진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진폭이 넓다 보니 피해 규모와 대상이 광범위하다. 치안 환경의 급변과 저출산 등 사회 구조의 변화가 맞물린 상황에서 인력 중심의 조직 운영 체계로 현재의 경찰 역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과학치안’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 해법이라는 확신이 든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 업무 전 분야에 과학기술을 접목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경찰 미래비전 2050’을 발표했으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미래치안정책국을 신설했다. 2015년 22억원으로 시작한 치안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협업 확대 등을 통해 올해 674억원으로 증액됐다. 무인 순찰로봇, 도주 차량 추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 54개의 과제도 개발 중이다. 신고자의 영상과 위치가 실시간 공유되는 ‘보이는 112’는 정부의 ‘행정혁신 최고 사례’로 선정되는 등 연구 성과물의 현장 적용에도 노력하고 있다. 치안은 경제와도 밀접하다. 학술 연구나 투자 분석에서도 범죄율과 경제성장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국내외 기업들도 치안이 불안하면 투자가 꺼려진다고 한다. 치안을 두고 ‘공공재’이자 ‘사회간접자본’이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안전을 담보해야 하는 관광 산업에도 당연히 영향이 간다. 체류 외국인이나 해외 방문 경험이 있는 국민 모두 우리나라의 안정된 치안에 고개를 끄덕인다.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이뤄진 야간 영업 제한 등과 관련한 손실보상액이 천문학적 규모인 점은 치안과 경제의 관계를 역설적으로 보여 준다. 과학치안은 우리 경찰의 역량과 안정된 치안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필수 기반이다. 국가 R&D 예산의 0.2%에 불과한 치안 분야 R&D에 대한 투자 확대가 절실한 시점이다. 경찰의 범죄예방·과학수사·현장대응 역량을 높여 국민 안전을 더욱 두텁게 보호할 토대이기도 하다. 나아가 국제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첩경이자 치안산업 진흥과 수출로 이어지는 국익 창출의 견인차라고 할 수 있다. 세계 표준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경찰, ‘치안 한류’가 수출 효자상품으로서 ‘제2의 방산’이 되는 날을 꿈꿔 본다.
  • ‘진귀한 책’에서 만난 순간의 서사들

    ‘진귀한 책’에서 만난 순간의 서사들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책을 섭렵한 어느 왕국의 왕이 두 남자에게 ‘특명’을 내린다. 눈이 어두워져 더 이상 책을 읽을 수 없으니 세상을 다니며 찾아낸 ‘진귀한 책’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1년 뒤 이들은 밤마다 번갈아가며 52권의 책 이야기를 들려준다. 현대판 ‘아라비안 나이트’처럼 매일밤을 새롭게 수놓는 책들은 기발한 설정으로 틀에 박힌 생각에 신선한 감각을 일깨우거나 통찰력을 주고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풀썩 웃긴다. 또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익숙하지만 뭉클한 기억을 소환하며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일으킨다. 다섯살 때 엄마가 도화지를 잘라 만들어준 책은 ‘나’에게 책을 업으로 삼게 한 시작점이다. 기르고 싶은 동물들을 그린 그림을 엄마가 담뿍 칭찬해 주던 시절. 엄마의 무조건적인 지지와 사랑을 거듭 복기해 내고 싶은 마음이 ‘나’를 책으로 이끌었는지 모른다. 희망을 찾고자 했지만 끝내 절망에 잠기고 만 아버지는 숱한 타인들에겐 ‘구원자’가 됐다. 목표를 향해 분투했지만 이루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으로 일어설 방법을 찾으려는 이들에게 손을 내밀었기 때문이다.어떤 책은 한 사람의 헛된 바람과 욕망을 잔뜩 싣고 있다. 그는 책만 지니면 언젠가 부자가 될 거라, 새 전환점이 올 거란 믿음으로 하루를 난다.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빛났던 한순간, 오래도록 그리운 한순간, 충만한 한순간 등 누구의 생애에나 포개질 법한 순간의 서사들이 한 권에 다채롭게 펼쳐진다. 위트 있는 상상력으로, 밑바닥에 깔려 있던 감정을 새롭게 휘저어 일으키는 방식으로. 재치 있는 발상을 통해 국내에도 독자층이 두터운 일본 그림책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와 개그맨 출신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작가 마타요시 나오키가 함께 써, 이들이 만들어낸 그림과 이야기의 찰진 합을 보는 것도 즐겁다.
  • 취임 1년 맞은 이민근 안산시장, “공약 이행과 성과 달성에 총력 기울일 것”

    취임 1년 맞은 이민근 안산시장, “공약 이행과 성과 달성에 총력 기울일 것”

    “취임 이후 시민 행복과 시정 발전만 생각하며 달려왔습니다. 앞으로도 정당과 이념을 떠나 시정 발전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취임 1년 차를 맞은 이민근 안산시장은 29일 “소통과 협치를 근간으로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 도시’ 안산을 만들겠습니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의 지난 1년간 행보는 현장 중심형이었다. 시 주요 사업을 지역 어르신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경청하기 위해 진행한 시립경로당 118개소 순회 방문 일정이 대표적이다. 이 시장은 “지난 1년간의 길잡이를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공약 이행에 속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꿈꾸는 새로운 안산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시민과 함께 꿈과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과 함께, 안산의 가치 드높인 1년 이 시장은 취임 후 시민과의 약속으로 103건의 공약과 118개의 세부과제를 확정했다. 이 가운데 19개 사업은 이미 추진을 마친 상태다. 아울러, 96개 사업은 정상 추진, 3개 사업은 검토 중으로 공약 정상 추진율은 97%에 달한다. 이행이 완료된 공약은 ▲시민동행위원회 구성 ▲찾아가는 이동 시장실 운영 ▲시장 직속 청년위원회 구성 ▲배달·이동노동자 쉼터 ‘휠링’ 조성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 운영 등이다. 아울러 공공건축물 통합 건립,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협약 등 체계적인 도시 경영의 기반을 마련했고 지능형 교통체계 공모,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공모 등 정부 공모사업 선정의 결실도 맺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 민생현장 맞손토크를 통한 주민 숙원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하는 등 국·도비 편성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 선정 ▲로봇시티 안산 구축 선포 ▲중앙정부에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관내 전 지역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해제 ▲장상지구 토지 보상 착수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무엇보다 민선8기 핵심인 청년벤처도시 안산을 위해 청년창업 지원 조례 제정을 비롯해 한양대 혁신파크 산·학·연 혁신허브 착공, 경기도 제1호 청년푸드창업허브를 개장했으며, 시장 직속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끊임없이 소통창구를 열어나갔다.■이민근 시장 “시민 체감하도록 공약 이행 속도 높일 것” 이 시장은 올해 초 수도권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기존 교통정책과를 철도교통과로 개편하고 철도 현안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연내 착공을 추진하는 한편, 신안산선 노선 연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는 등 수도권 최고의 광역교통망 조성에 역량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권역별 공영주차장 고도화 원도심 지하주차장 복합건립 ▲학교주차장 야간개방사업 확대 ▲초지역 환승센터 건립 등 도심 주차난 해소와 주거 및 교통환경을 개선하는 노력도 이어간다. 이와 함께 시의 이미지를 반월공업도시에서 경제자유도시로 전환함으로써 미래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도 밝혔다. 구체적으로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일원의 혁신선도 기업을 유치하고 글로벌 R&D타운을 조성해 국내외 기업 및 연구소 유치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시정 핵심 키워드를 청년, 경제, 교육으로 설정한 만큼 안산시 청년창업펀드를 연간 250억 원씩 조성해 청년벤처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고, 공공일자리 10만여개를 창출해 민생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해 나갈 계획을 제시했다. 시민 최우선 요구사항 가운데 하나인 의료서비스 확충에도 매진해 고려대 안산병원 증설, 한양대병원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할 뿐만 아니라, 시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원을 건립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이 시장은 성과를 내기 위한 정책은 언제나 시민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란 입장이다. 아울러, 공약 이행을 위한 1년간의 정책행보를 토대로 공약 이행에 속도를 높일 계획도 전했다. 이 시장은 “안산은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도시, 제조산업과 미래 첨단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혁신도시로,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고 창업으로 연결되는 벤처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안산시를 원도심과 신도시, 대부도가 함께 조화롭게 발전하는 도시, 교통 걱정, 주차 걱정, 안전 걱정이 없는 쾌적한 도시이자, 해양과 생태자원, 문화와 관광자원이 함께하는 품격 있는 행복 도시로 조성하는 데 있어 언제나 시민과 함께 하며 꿈과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진귀한 책’ 한 권이면 총천연색 감정으로 물들어요

    ‘진귀한 책’ 한 권이면 총천연색 감정으로 물들어요

    그 책은 요시타케 신스케, 마타요시 나오키 지음/양지연 옮김/김영사/200쪽/1만 6800원 세상에 존재하는 책을 섭렵한 어느 왕국의 왕이 두 남자에게 ‘특명’을 내린다. 눈이 어두워져 더 이상 책을 읽을 수 없으니 세상을 다니며 ‘진귀한 책’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1년 뒤 이들은 밤마다 번갈아가며 52권의 책을 들려준다. 현대판 ‘아라비안 나이트’처럼 매일밤을 새롭게 수놓는 책들은 기발한 설정으로 틀에 박힌 생각에 신선한 감각을 일깨우거나 통찰을 주고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풀썩 웃긴다. 또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익숙하지만 뭉클한 기억을 소환하며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일으킨다. 다섯 살 때 엄마가 도화지를 잘라 만들어준 책은 ‘내’가 책을 업으로 삼게 한 시작점이다. 기르고 싶은 동물들을 그린 그림을 엄마가 담뿍 칭찬해주던 시절. 엄마의 무조건적인 지지와 사랑을 거듭 복기해내고 싶은 마음이 ‘나’를 책으로 이끌었는지 모른다. 희망을 찾고자 했지만 끝내 절망에 잠기고 만 아버지는 스스로를 구하지는 못했지만 숱한 타인들에겐 ‘구원자’가 됐다. 목표를 향해 분투했지만 이루지 못한 사람들이 이야기를 엮은 책으로 일어설 방법을 찾으려는 이들에게 손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어떤 책은 한 사람의 헛된 바람과 욕망을 잔뜩 싣고 있다. 그는 책만 지니고 있으면 언젠가 부자가 될 거라, 새 전환점이 올 거란 믿음으로 하루를 난다. 스스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빛났던 한 순간, 오래도록 그리운 한 순간, 충만한 한 순간 등 누구의 생애에나 포개질 법한 순간의 서사들이 한 권에 다채롭게 펼쳐진다. 위트 있는 상상력으로, 밑바닥에 깔려 있던 감정을 새롭게 휘저어 일으키는 방식으로. 재치 있는 발상으로 국내에도 독자층이 두터운 일본 그림책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와 개그맨 출신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작가 마타요시 나오키가 함께 써 그림과 이야기의 찰진 합을 보는 것도 즐겁다.
  • 오염수 공세 겨냥한 尹 “선동·가짜뉴스로 자유대한민국 위협”

    오염수 공세 겨냥한 尹 “선동·가짜뉴스로 자유대한민국 위협”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조직적으로, 지속적으로 허위 선동과 조작,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자유대한민국을 위협하며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이 너무나 많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야당을 비롯한 진보 진영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를 겨냥한 것으로, 전날 대통령실이 “과학과 괴담이 싸울 때는 과학이 승리하는 게 정의”라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국내 최대 보수 단체 한국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립기념행사 축사에서 “돈과 출세 때문에 반국가적 작태를 일삼는 사람도 너무나 많다”면서 “올바른 역사관, 책임 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을 가져야 한다.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자유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정조준했다. 윤 대통령은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은 핵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 집단에 대해 유엔 제재를 풀어 달라고 읍소하고, 종전 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했다. 특히 “북한이 다시 침략해 오면 유엔사와 그 전력이 작동하는 것을 막기 위한 합창이었다”며 “적의 선의를 믿어야 한다는 허황한 가짜 평화 주장으로, 자유대한민국의 국가 안보가 치명적으로 흔들린 상황이었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취임 이후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핵 기반 동맹 격상 ▲한미일 공조 ▲한일 관계 정상화 등을 성과로 꼽은 뒤 “자유민주주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국가들과의 강력한 연대를 구축했다. 북한만 쳐다보고 중국으로부터 무시당한 우리 외교는 글로벌 중추 외교로 발돋움했다”고 자평했다. 대통령이 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이다. 연맹은 1954년 이승만 당시 대통령과 장제스 대만 총통이 창설한 ‘아시아민족반공연맹’을 모태로 출발했으며, 350만 회원을 보유했다.
  • 여성의 81%가 일하고, 아빠 휴직 할당… 비결은 ‘양성평등’[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여성의 81%가 일하고, 아빠 휴직 할당… 비결은 ‘양성평등’[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독일은 2010년, 스웨덴은 2021년에 총인구 중 65세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웃도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25년 초고령 국가가 되는 한국보다 앞서 인구구조 변화를 경험한 유럽 국가들은 어떤 정책으로 대비책을 세웠을까. 서울신문은 지난 6~14일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등과 독일 베를린,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해 장기요양·보육기관, 정부 부처 등을 취재했다. 한국의 복지제도 설계 당시 여러 제도를 참고했던 ‘복지 교과서’ 독일과 스웨덴이 한국에 던지는 시사점은 무엇인지 세 차례에 걸쳐 싣는다.“스웨덴 푀르스콜라에는 오후 6시 이후 연장반이 없습니다. 보통 5시 30분이면 문을 닫아요. 부모 중 한 사람이 일찍 퇴근해 어렵지 않게 아이를 데려가고, 홀로 아이를 키우며 풀타임으로 일하는 부모가 아이를 맡기고 찾을 수 있는 서비스가 지방 정부에 마련돼 있기 때문이죠.” 스웨덴 스톡홀름주 나카시 시립보육기관인 ‘부 고드 푀르스콜라’의 엘리자베트 발스트룀 교장은 ‘여성의 노동시장 진출률이 80%를 웃도는 맞벌이의 나라에서 보육기관이 일찍 문을 닫으면 부모가 어떻게 아이를 데려가느냐’고 묻는 한국 기자들에게 의아하다는 눈빛을 보냈다. 직장에 얘기만 하면 언제든 일찍 퇴근해 아이를 데려갈 수 있는데 왜 연장반이 필요하냐는 답변이 이어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방문한 부 고드 푀르스콜라는 만 1~6세 아동이 다니는 보육·교육 기관으로, 연장반은 물론 0세반도 없었다. 직장 눈치, 생계 걱정 없이 0세 정도는 집에서 충분히 양육할 수 있을 만큼 육아휴직 제도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스웨덴은 한 자녀당 부모가 사용할 수 있는 육아휴직이 각각 240일씩 총 480일이다. 육아휴직 직전 소득의 80%를 육아휴직 시작 후 195일(부모 390일)간 보장하기 때문에 만 1세부터 공보육을 이용한다. 이후에는 하루 180크로나(약 2만 1800원)를 준다. 480일을 연이어 다 사용해도 되지만, 아껴 뒀다가 아이가 만 12세가 될 때까지 연장해 쓸 수도 있다. 주목할 점은 육아휴직 남성 할당제다. 480일 중 90일을 반드시 아빠가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한국 아빠가 쓸 수 있는 육아휴직 기간은 52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길지만, 2020년 OECD 자료에 따르면 출생아 100명당 남성 육아휴직자가 1.3명에 그친다. 반면 스웨덴은 출생아 100명당 30명가량의 남성이 육아휴직을 썼다. 또한 자녀가 8세가 될 때까지 근무 시간을 최대 25% 단축할 수 있으며, 아픈 자녀를 돌봐야 할 경우 한 자녀당 연간 최대 120일간 유급 임시 부모 휴가를 쓸 수 있다. ‘바바’(스웨덴어 돌보다 ‘varda’와 아이 ‘barn’의 합성어)가 제도화돼 직장의 눈치를 볼 필요도, 승진 불이익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당연한 권리로 자리잡았다. 아빠가 유아차를 끌고 카페에 앉아 여유롭게 라테를 마신다는 의미의 ‘라테파파’라는 신조어도 생겼다.아빠 육아휴직 할당제와 ‘바바’ 제도에 힘입어 1991년 2.12명에서 1999년 1.5명까지 떨어졌던 스웨덴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은 2010년 1.98명으로 올랐다. 일하는 여성도 늘어 스웨덴 여성의 노동시장 진출률은 80.8%로 유럽 국가 중 가장 높다. 다자녀 가구에는 확실한 혜택을 주고 있다. 푀르스콜라에 다니는 스웨덴 아동은 주 15시간(중앙 정부 기준·스톡홀름주 나카시는 주 25시간)만 무상 보육을 받고 추가 이용 금액은 부모의 소득·자녀의 수 등에 따라 차등 부과한다. 부모 부담 비용 상한액은 나카시의 경우 한 자녀이면 월 1645크로나(19만 9400원), 둘째 자녀는 1097크로나(13만 2900원), 셋째는 548크로나(6만 6400원)다. 넷째부터는 전액 무료다. 이웃 나라 독일은 장기요양을 개혁하며 아예 ‘싱글세’ 개념을 도입했다. 무자녀 가구에는 장기요양보험료로 임금의 4%를 받고 자녀가 1명이면 3.4%, 2명이면 3.15%, 3명이면 2.9%, 4명 2.65%, 5명 이상이면 2.4%를 받는다. 미래 노인을 부양할 자녀가 많다면 보험료를 덜 내도 좋다는 것이다. 독일은 총 14주의 출산휴가 동안 임금(세후 실수령액)의 100%를 지급하며 최대 3년(부모 합산)간 육아휴직을 할 수 있고 이 기간 해고를 금지했다. 육아휴직 기간 중 최대 14개월간은 급여의 67%를 부모 수당으로 지급하고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월 300유로(43만원)를 기본급여로 준다. 독일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 1.53명에서 2021년 1.58명으로 반등했다. 스웨덴도 OECD 평균 수준의 출산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출산율 하락을 경험하며 새로운 정책을 모색 중이다. 스웨덴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 1.66명, 2021년 1.67명, 지난해는 23년 만에 최저 수준인 1.52명까지 떨어졌다. 원인으로는 노동시장에서의 성별 불균형과 같은 ‘고용의 질’이 꼽힌다. 여성이 아이를 낳고 일할 수 있도록 양성평등을 이뤘지만, 육아휴직 후 10년이 지나지 않은 여성 노동자의 50%가 비정규직이다. 보수도 동일 직종 남성보다 10% 낮다. 스웨덴 사회보험청의 니클라스 로프그렌 대변인은 “여성 실업률이 높으면 출산율이 떨어진다”며 “육아휴직 90일을 쓰는 비율이 남성은 아직 30%에 못 미친다”고 말했다. 저출생 추세를 되돌리기 위해 스웨덴은 양성 평등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 최 교수는 “가족 정책의 핵심은 탈가족화다. 가정의 의무에서 여성을 풀어 줘야 양성평등이 이뤄지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스웨덴은 남녀 차별을 없애고자 아이가 푀르스콜라에 등원하는 생후 13개월부터 양성평등 교육을 하고 있다. 공공 기관과 지방정부 등도 예산과 정책에 성평등을 얼마나 반영해 실천했는지 중앙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양성평등을 통한 저출생 극복으로 방향을 확실하게 잡은 것이다.
  • 오염수 공세 겨냥한 尹… “선동·조작·가짜뉴스·괴담, 자유 대한민국 위협”

    오염수 공세 겨냥한 尹… “선동·조작·가짜뉴스·괴담, 자유 대한민국 위협”

    자유총연맹 창립기념식에서 축사文정부 대북관도 강도 높게 비판“종전선언 노래로 가짜 평화 주장”북도발 대응 위한 국가연대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조직적으로, 지속적으로 허위 선동과 조작,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자유대한민국을 위협하며 국가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너무나 많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야당을 비롯한 진보진영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를 겨냥한 것으로, 전날 대통령실이 “과학과 괴담이 싸울 때는 과학이 승리하는 게 정의”라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윤 대통령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국내 최대 보수단체 한국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립기념행사 축사에서 “돈과 출세 때문에 반국가적 작태를 일삼는 사람들도 너무나 많다”면서 “올바른 역사관, 책임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을 가져야 한다.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자유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정조준했다. 윤 대통령은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은 핵 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해 유엔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했다. 특히 “북한이 다시 침략해오면 유엔사와 그 전력이 작동하는 것을 막기 위한 합창이었다”며 “적의 선의를 믿어야 한다는 허황한 가짜평화 주장으로, 자유대한민국의 국가안보가 치명적으로 흔들린 상황이었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취임 이후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의 핵 기반 동맹 격상 ▲한미일 공조 ▲한일 관계 정상화 등을 성과로 꼽은 뒤 “자유민주주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국가들과의 강력한 연대를 구축했다. 북한만 쳐다보고 중국으로부터 무시당한 우리 외교는 글로벌 중추외교로 발돋움했다”고 자평했다. 대통령이 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이다. 연맹은 1954년 이승만 대통령과 장제스 대만 총통이 창설한 ‘아시아민족 반공연맹’을 모태로 출발했으며, 350만 회원을 보유했다.
  • 새로운 전북, 특별한 전북 만들겠다

    새로운 전북, 특별한 전북 만들겠다

    김관영 전북지사가 28일 “새로운 전북, 특별한 전북은 이제 시작”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과 함께하는 끊임없는 도전’을 강조했다. 2년차부터는 표면적 변화가 아닌 새로운 리더십과 패러다임을 통한 역동적 변화의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민선8기 지난 1년의 성과는 ▲사상 최대 기업 유치 실적 ▲이차전지·방위산업 등 신산업 육성 ▲특별자치도 시대 개막 ▲소통·협치의 일상화 ▲도전을 통한 성공 경험 바탕의 전북 변화 창출을 내세웠다. 김 지사는 이날 “전북의 성공 신화가 기업유치로부터 시작되고 있다”면서 두산, GEM코리아(SK온), LG화학 등 대기업 3개사가 전북으로의 투자를 약속하며 1년 만에 기업유치 60개사 7조1000억원대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북의 기업 유치 실적은 1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기업이 11개, 6조원에 달한다. 전북이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는 또 1기업-1공무원 전담제, 환경단속 사전예고제, 세무조사 시기선택제, 노사 상생 공동선언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기업의 호응을 얻었고 이는 전북이 매력적 투자지역으로 떠오르는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도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방위산업, 빅데이터, 드론 신산업 등 미래 신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정치·행정·교육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소통·협치가 일상화 되고 있고, 도전해서 성공하는 경험도 축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간 노력을 바탕으로 경제 업그레이드, 생명산업 전환, 문화·체육·관광산업 거점 조성 등 7개 분야, 23개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지사는 “이차전지 4대 핵심소재 기업 집적화로 산업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전북의 강점인 탄소 소재를 활용한 방위산업 육성전략 마련으로 전북 산업 발전의 새로운 추진동력을 확보했다”고 했다. 아울러 여야 협치를 바탕으로 한 전북특별자치도법 국회통과로 전북의 대변화 시대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전북특별자치도 특례 발굴과 반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국가예산 9조원 돌파,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RISE) 선정 등의 성과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전’과 이를 통한 ‘성공 경험’을 특히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전북도정의 변화를 강조하며 새만금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및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유치,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공모 선정, 국가첨단산단 2개소 선정 등 타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민선8기 전북도정은 도민의 열망을 잊지 않고 더 많이 노력할 것이다. 넘어지고 실패하더라도 계속 도전할 것이다. 그 과정의 모든 경험은 더 큰 성공을 위한 에너지로 쓰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년의 시간 전북이 바뀌고 있다. 전북도 바뀔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겨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오직 도민의 성공을 위해서 도전하고 전진하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전북, 특별한 전북을 꼭 만들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