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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상선 건설부문 “2026년 중대재해 제로 달성”

    SM상선 건설부문 “2026년 중대재해 제로 달성”

    SM그룹(회장 우오현)의 건설부문 계열사 SM상선 건설부문은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SM그룹 신촌사옥에서 2026년 중대재해 제로(0) 달성을 위한 선포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성낙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은 시무식과 함께 진행된 선포식에서 9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 달성과 안전보건 경영체계 고도화 등을 다짐했다. 또 지난해 안전보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최우수 현장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고 1000만원 상당의 포상금도 지급했다. 성 대표는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앞세워 현재의 안전보건 경영체계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협력사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와 사내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도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2+4 하이브리드 학제’ 3월 국내 첫 시행

    국내 최초로 ‘2+4 하이브리드 학제’를 도입하는 전남도립대-국립목포대 통합대학이 출범 준비를 완료했다. 7일 전남도립대 등에 따르면 두 대학은 3월 1일 출범을 앞두고 학사·행정·조직 전반에 걸친 통합 준비를 마무리했다. 이들 대학은 통합대학 출범 즉시 교육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학사 운영 로드맵을 정비하고, 실무 협의와 핵심 쟁점 조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통합대학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 진로 중심의 교육 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2+4 하이브리드 학제’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동일 대학 체계 내에서 전문학사(2년)·학사(4년) 과정을 진로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연계할 수 있는 학제다. 조기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한 취업형(2년)과 직무 역량 고도화를 원하는 학생을 위한 심화형(2+4년)을 둬 학습 지속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학 관계자는 “교육부 승인 이후 개교 준비를 계획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출범 이후 안정적 운영을 위한 세부 사항을 점검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4 하이브리드 학제를 중심으로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정의선·젠슨 황, 2차 ‘깐부 회동’… 자율주행 협업 확대

    정의선·젠슨 황, 2차 ‘깐부 회동’… 자율주행 협업 확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을 찾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비공개로 회동했다. 지난해 10월 3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까지 세 사람이 소위 ‘깐부 회동’을 가진 지 두달여만의 재회다. 하드웨어가 강점인 현대차는 이미 진행 중인 구글 자율주행 시스템과의 협업에 이어 엔비디아가 이번 CES에서 발표한 자율주행 플랫폼까지 선택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정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뒤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해 이날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와 윈호텔 등을 찾았다. 정 회장은 퐁텐블로호텔에 마련된 엔비디아 전시관에서 전날 황 CEO가 발표한 엔비디아의 첫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에 대한 안내를 유심히 청취한 뒤, 황 CEO와 만나 약 30여분간 대화를 나누었다. 이후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정 회장과 황 CEO는 자율주행, 스마트팩트리,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피지컬 AI 고도화를 위해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을 공급받기로 한 바 있다. 정 회장의 이날 행보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협업 파트너에 대해 선택지를 넓힌 것으로 평가된다. 이미 현대차그룹은 2024년 알파벳(구글의 모기업)의 자회사 웨이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웨이모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인 ‘웨이모 드라이버’를 현대차 아이오닉5에 적용한 뒤, 자율주행택시 서비스에 투입해 운영하는 내용이었다. 실제 웨이모는 이날 CES 부스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를 자율주행 테스트용 전시 차량 중 하나로 선보였다. 웨이모는 안내문에서 “아이오닉5의 넓은 실내 공간은 로보택시에 최적이며, 6세대 웨이모 드라이버를 아이오닉5에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는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인 VLA(비전·언어·액션) 모델에 따라 차량의 특정 주행 행위에 대해 인공지능(AI)의 논리적인 설명이 가능한 기술이다. 테슬라의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에 대항마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정 회장의 행보는 피지컬 AI 경쟁에서 모든 것을 내재화하기보다 글로벌 선도기업과 연합해 속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앞서 윈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에서도 약 20분간 머물며 130형 마이크로 RGB TV를 비롯해 AI 냉장고, 비스코프 AI 스팀 로봇청소기 등을 두루 둘러봤다. 정 회장은 로봇청소기와 관련해 “(현대차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와 결합하면 뒤집어지지도 않고 어디든 갈 수 있고 높낮이도 조절되고 더 흡입이 잘될 것”이라며 “저희와 함께 컬래버(협업) 해보시죠”라고 말했고,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또 정 회장은 LG전자 부스도 찾아 디스플레이 등 차량용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 임원 130여 명을 라스베이거스로 불러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연례 최고 전략회의인 ‘글로벌리더스포럼’(GLF)을 CES 현장에서 열었다. 기술 트렌드 및 인사이트를 공유하려는 취지다.
  • 대한전선, 연초부터 수주 성과… 1000억 규모 美전력망 따냈다

    대한전선, 연초부터 수주 성과… 1000억 규모 美전력망 따냈다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1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성과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전력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미국 법인(T.E.USA)이 1000억원 규모의 230kV 초고압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리버사이드 지역에 230kV급 신규 송전선로를 구축하는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지역 내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자연재해 및 사고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대한전선은 해당 프로젝트를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풀 턴키는 설계, 생산, 포설, 접속, 시험, 시운전 등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방식이다. 고도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프로젝트 관리 능력 등이 요구된다. 대한전선은 글로벌 기업과의 이번 수주 경쟁에서 기술 우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전선은 그간 미국에서 다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품질 신뢰도 등을 축적했다. 지난해 미 전력회사 ‘LS파워 그리드 캘리포니아’가 발주한 900억원 규모의 320kV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500kV 초고압교류송전(HVAC)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로 미국에서 진행되는 모든 500kV HVAC 프로젝트를 도맡게 됐다. 500kV HVAC는 대한전선이 국내 최초로 개발·상용화한 것으로 국가핵심기술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미국에선 대한전선이 유일하게 500kV HVAC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연초에 수주 물꼬를 튼 만큼 지난해 달성한 수주 잔고 3조 4000억원의 기세를 계속 잇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의 전력망 고도화와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법인 및 지사를 적극 활용해 미국 전역에서 전력망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수주 잔고 3조 417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1년 말 호반그룹에 인수될 당시의 수주 잔고 1조 655억원보다 3배 이상 확대됐다. 2024년 약 4100TWh를 기록한 미국의 연간 전력 수요는 인공지능(AI) 발전과 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2030년에는 5000TWh를 넘어설 전망이다. 대한전선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의 신규 전력망 구축과 노후 전력망 교체 관련 사업을 공략할 방침이다.
  • 김성식 예보 사장 취임 “업권·소비자별 맞춤형 체계 구축”

    김성식 예보 사장 취임 “업권·소비자별 맞춤형 체계 구축”

    김성식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7일 “예보가 금융안전망의 핵심 기관으로서 금융소비자 보호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제적 위기대응 역량 강화’, ‘미래지향적 예금보험제도 개편’, ‘금융소비자 보호’ 등 3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금융업권별, 금융소비자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예금보험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보호 영역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종금융상품의 보호 대상 편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시장의 위기 전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금융안정계정 도입을 마무리하고 위기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부실 금융 회사를 정리할 수 있도록 기존 정리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안정계정은 금융위기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사에 유동성 공급이나 자본 확충을 예보가 선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김 사장은 이외에도 금융사 상시 감시 체계 고도화, 대형금융회사 정상화·정리계획(RRP)과 차등 보험료율 제도의 개선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또 “저축은행 특별계정과 예금보험채권상환기금의 운영시한이 각각 2026년, 2027년 도래해 예금보험요율 등 기금체계의 전환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며 최적의 기금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시민과 만든 변화로 이롭고 새로운 광산 내일 열 것”

    “시민과 만든 변화로 이롭고 새로운 광산 내일 열 것”

    “새해에는 주권자인 시민과 만든 변화로 이롭고 새로운 광산의 내일을 열겠습니다.” 박병구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은 7일 구청 2층 상황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 8기 광산구정은 민주주의의 위기, 사상 최악의 경제난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시대의 암초에 맞서며 시민의 존엄과 행복 그리고 공동체의 풍요와 안녕을 개척해 온 과정”이라며 “42만 광산시민의 연대와 참여는 광산구가 혁신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정책을 선도한 힘”이라고 말했다. 민선 8기 구체적 결실로는 가장 먼저 시민의 삶을 지켜낸 위기 대응 역량을 입증한 점을 꼽았다. 정부와 협력해 대한민국 1호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끌어내고, 상시 재난관리 체계와 침수 취약지역 정비로 극한 호우에서 시민 안전을 지킨 것 등을 대표 사례로 들었다. 박 구청장은 “전례 없는 위기에서 광산구는 시민과 함께 지역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찾고, 새로운 안을 정부에 제시하며 더 큰 힘을 끌어왔다”며 “앞으로 이런 기조를 유지하고 고도화해 위기에 강한 광산의 저력을 키워가겠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을 선도한 혁신적인 정책의 의미도 강조했다. 민선 8기 역점 정책인 지속가능일자리특구와 풀뿌리 사회적 대화는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돼 지역 주도 일자리 정책의 바탕이 됐고, 시민의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돕는 ‘살던집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 정책에 반영돼 전국 확산의 토대가 마련됐다. 위원회 전면 공개, 시민 중심 행사 의전, 민간 플랫폼과 협업해 추진한 공공 일자리 모델 등도 전국이 주목한 혁신 사례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민선 8기 광산구는 정부와 기관의 공모·평가에서 총 543건이 선정돼 995억 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했다. 특히, 주권자의 뜻으로 구정을 운영하는 자치분권의 기틀을 세웠다. 민선 8기 1호 결재로 시작한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은 1만 건이 넘는 시민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며, 시민 만족도 96%(2025년 조사)라는 새 역사를 썼다. 또 21개 동을 시민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정부’로 세우는 ‘동 미래발전계획’은 상향식 자치분권의 창구로 성장하고 있다. ‘천원한끼’, 골목형상점가 확대, 광산사랑상품권 발행 등 민생을 지키는 정책은 소비를 진작하고, 공동체 온기를 높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뒀다. 1313 이웃살핌, 사회적처방 건강관리소는 존엄하고 행복한 삶의 동반자로 안착했다. 민선 8기 새롭게 선보인 광산뮤직온(ON)페스티벌과 광산세계야시장은 문화와 지역경제 요구를 모두 충족하며, 대표 축제를 바라는 시민 갈등을 해소했다. 박 구청장은 “미래차 국가산단,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광주 민·군공항 통합 이전 합의 등 광산의 지도를 근본부터 바꿀 변화가 이어졌다”라며 “광산교육지원청 원상 회복, 가칭 광산고등학교 신설 등 교육 기반 확충에도 행정력을 더욱 집중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총 196억 원이 투입되는 우산동 뉴빌리지 사업의 성공적 추진, 탄소중립 시민 동행 프로젝트 등 기후위기 대응 의지도 나타냈다. 박 구청장은 “2026년 시민의 안전과 생계, 지속가능한 미래 기반 마련에 예산과 행정을 집중하겠다”고 밝히고 “이 과정에서 시민을 주권자로 섬기는 행정, 주권자의 뜻으로 움직이는 구정이라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 “AI로 청소년 건강 지킨다”…디지로그 ‘AI 기반 청소년 건강관리 프로젝트’ 주목

    “AI로 청소년 건강 지킨다”…디지로그 ‘AI 기반 청소년 건강관리 프로젝트’ 주목

    인공지능(AI) 기반 피부측정 및 헬스케어솔루션 전문기업 디지로그(대표 지현종)가 전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AI기반 청소년 건강관리 프로젝트’가 청소년 건강증진의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7일 디지로그에 따르면 회사는 서울 동구고를 시작으로 신갈고, 안산디자인문화고, 춘천고, 아산고, 창문여고, 용인흥덕고, 인제고, 화천고 등 전국 각 지역 고등학교에 AI 기반 현장 피부측정 분석 및 건강분석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수능시험 이후 고3 학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도입되면서 입시 스트레스로 지친 학생들에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과학적으로 점검하고 AI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처음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디지로그가 제공하는 ‘AI 청소년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최첨단 3D 모델링 이미지 분석 기술로 20초 만에 17가지 피부 항목을 정밀 분석한다. 분석 결과는 리포트 형태로 제공돼 학생 스스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생활 습관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피부의 겉모습뿐만 아니라 수분 적정 상태, 민감도, 여드름 발생 가능성 등을 분석해 학생들의 실제 생활 습관과 연결해 조언도 해준다. 디지로그는 “학생들의 관심이 가장 큰 얼굴 피부를 통해 자연스럽게 수분 섭취, 수면 패턴, 스트레스 관리 등 올바른 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AI기반의 과학적 데이터를 근거로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어 예민한 학생들과 학부모, 해당 학교 교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로그의 최대 강점은 단순한 온라인 데이터가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 AI 측정 기기를 통해 직접 수집한 ‘현장 중심의 고품질 헬스 데이터’에 있다. 디지로그 관계자는 “피부는 우리 몸을 감싸고 있는 가장 큰 기관으로, 신체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거울과 같다”며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내 건강 예측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로그는 반도체급 정밀 분석 노하우를 헬스케어에 접목하여 데이터 이동 통로를 표준화하고 있다.
  • 정문헌 종로구청장 “공존공영 종로 만들겠다”

    정문헌 종로구청장 “공존공영 종로 만들겠다”

    서울 종로구는 병오년을 맞아 지난 6일 서울예술고 도암홀에서 ‘2026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종로구의 올해 첫 공식 일정으로 각계각층 인사와 구민이 함께 새해 인사를 나누고 종로의 미래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정문헌 구청장은 신년사에서 “매일 더 괜찮은 종로를, 고도화된 종로공동체를 위해 직원들과 함께 주마가편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하공연도 종로구 학생들이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식전 공연으로는 서울예고 오케스트라가 영화 스타워즈 테마곡을 연주했고, 교동초·운현초·재동초 학생들로 구성된 사물놀이패는 웃다리 사물놀이를 선보여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서일문화예술고 뮤지컬연기과 학생들도 뮤지컬 페임(Fame) 무대로 젊은 에너지와 열정을 전했다. 종로구는 이날을 시작으로 17개 동을 순회하는 신년인사회를 열 예정이다.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구민에게 신년 덕담을 전하고 지역 현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종로구는 올해 631년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며 합리적으로 도시 공간의 구조 재편을 잇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행촌동과 창신·숭인동은 신속통합기획, 신영동과 옥인동은 뉴빌리지 선도사업, 구기동 일대는 모아타운 방식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정비를 본격화한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종로구 중학생에게 서울과학고 영재교육원에 특별 선발될 기회를 제공하고 1 대 1 멘토링과 수학·과학 캠프 등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성균관대와 손잡고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문화·복지 등 구정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공동사업을 기획한다. 건강이랑서비스와 서울건강장수센터를 합친 ‘종로형 통합돌봄 원스톱 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보건·의료·복지가 융합된 서비스도 선보인다. 제1호 금주구역으로 지정한 탑골공원 인근에는 ‘탑골 어르신 문화놀이터’를 조성하고, 어르신 친구만들기 프로그램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도 지속 추진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종로모던의 연속성을 살려 공존공영 종로, 더욱 활력 넘치는 살아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이천시, 경기도 토지정보 종합평가 ‘공간정보·드론’ 분야 ‘최우수’

    이천시, 경기도 토지정보 종합평가 ‘공간정보·드론’ 분야 ‘최우수’

    이천시는 2024년 경기도 토지정보 업무 종합평가 ‘공간정보·드론’ 분야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업무 실적을 기준으로 토지정책, 지적행정, 부동산행정, 공간정보·드론 등 7개 분야를 정량·정성적으로 종합 평가한 결과다. 이천시는 ‘공간정보·드론’ 분야에서 경기도 1위의 성적을 거두며 스마트 공간정보 선도 도시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시는 주요 성과로 ‘생활지리정보포털 고도화 구축’, ‘행정리·통·읍면동 경계 구축’, ‘디지털트윈 플랫폼 기반 파노라마 서비스 구축’ 등을 꼽는다. 이천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고품질 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수상은 공간정보와 드론 기술을 행정 전반에 접목해 시민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이천시의 공간정보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전남도립대, 국립목포대 통합대학 출범…‘2+4 하이브리드 학제’ 도입

    전남도립대, 국립목포대 통합대학 출범…‘2+4 하이브리드 학제’ 도입

    전남 담양에 있는 전남도립대가 3월 1일 국립목포대와 통합대학 출범을 앞두고 학사·행정·조직 전반에 걸쳐 통합 준비를 마무리했다. 양 대학은 통합대학 출범 즉시 교육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학사운영 로드맵을 정비하고, 양 대학 간 실무협의와 핵심 쟁점 조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학사 운영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학생 진로 중심의 교육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도입된 ‘2+4 하이브리드 학제’ 구축이다. 통합대학은 동일 대학 체계 내에서 전문학사(2년)·학사(4년) 과정을 학생 진로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연계할 수 있는 ‘2+4 하이브리드 학제(2년 취업형/2+2 심화형)’를 설계·도입했다. 조기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한 취업형(2년)과 직무 역량 고도화를 원하는 학생을 위한 심화형(2+2)을 병행하는 전주기 인재양성 모델을 통해 학생의 학습 지속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양 대학은 학제 도입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규정과 학사운영 지침을 정비하고, 캠퍼스 특성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난해 5월 교육부 최종 승인을 이끌고 통합대학 출범 기반을 갖췄다. 통합대학은 전문학사와 학사 과정 간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과정 100% 매핑(Mapping)을 추진한다. 전공별 표준 학습경로를 개발하고, 전문학사 단계에서 이수한 직무 역량이 학사 단계에서 중복 없이 심화 교육으로 이어지도록 교육과정 연계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생의 학습 부담을 경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무시험 연계 편입과 단일 학사관리 시스템을 마련하여 캠퍼스 간 이동 시 발생하는 행정적 장벽을 줄이고,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는 중도 탈락 방지 및 우수 기술 인력의 학업 고도화를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로 기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 대학 관계자는 “교육부 승인 이후 개교 준비를 계획에 따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는 출범 이후 안정적 운영을 위한 세부 운영사항을 점검하는 단계”라며 “2+4 하이브리드 학제를 중심으로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대한전선, 1000억 규모 美 전력망 공급 계약 수주

    대한전선, 1000억 규모 美 전력망 공급 계약 수주

    대한전선은 미국 법인(T.E.USA)이 1000억원 규모 230kV 초고압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리버사이드 지역에 230kV급 신규 송전선로를 구축하는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지역 내 증가하는 전력 수요 대응과 자연재해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추진됐다. 대한전선은 해당 프로젝트를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풀 턴키는 설계·생산·포설·접속·시험·시운전 등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방식이다. 고도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프로젝트 관리 능력 등이 요구된다. 이번 수주는 미국에서 다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축적한 품질 신뢰도와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앞서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진행한 모든 500kV HVAC(초고압교류송전)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320kV급 HVDC 전력망 프로젝트와 대도심의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 등 고난도 사업에도 잇따라 참여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의 전력망 고도화와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법인 및 지사를 적극 활용해 미국 전역에서 전력망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공지능(AI) 발전과 데이터센터 확대 등 영향으로 2024년 약 4100TWh을 기록했던 미국 연간 전력 수요는 2030년 5000TWh를 넘어설 거란 전망이 나온다. 대한전선은 이에 따른 신규 전력망 구축과 노후 전력망 교체 관련 사업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 광주상의, 신년인사회서 ‘경제 혁신’ 다짐

    광주상의, 신년인사회서 ‘경제 혁신’ 다짐

    광주상공회의소(이하 광주상의)는 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혁신을 통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경제도시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주순선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기업인 등 800여 명의 정·관·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상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글로벌 성장 둔화와 관세 영향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을 상시적인 변수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 회장은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서 벗어나 고객과 시장이 있는 곳을 향해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3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3대 과제는 ▲주력산업 고도화: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신성장 동력 육성 ▲일자리 창출: 글로벌 기업 유치 및 창조적 인재 양성 ▲산업평화 정착: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생 문화 확립이다. 특히 한 회장은 지역의 최대 현안인 군·민간공항 이전과 관련해 “광주·전남의 상생 발전을 위한 대전환의 기회가 되어야 한다”며, 기존의 기부대양여 방식이 아닌 국가 주도의 신속한 사업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축사에서 군공항 이전 문제의 실타래를 풀고 합의에 이른 점을 언급하며, 광주를 ‘잠시 들르는 곳이 아닌 머무를 이유가 있는 도시’로 변모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광주는 ‘더현대 광주’ 복합쇼핑몰 착공에 이어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에 대한 사전협상을 마무리하는 등 도시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순선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장 역시 지난해 전남이 달성한 국비 10조 원 시대와 글로벌 기업 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을 전남의 기회를 현실로 바꾸는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며 광주와의 동반 성장 의지를 다졌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지역 경제계가 직면한 위기를 AI 혁신과 산업 고도화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 어디까지 ‘독자 AI’로 인정할까… 기술 자립성 논란 확산

    네이버, 中 알리바바 기술 차용 의혹“인코드 활용… 핵심 엔진 자체 개발”업스테이지, 공개 검증 통해 일단락“솔라 오픈, 中 딥시크 R1 성능 앞서”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는 ‘소버린 인공지능(AI)’ 확보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가 기술 자립성 논쟁에 휩싸였다. 핵심 쟁점은 모델을 바닥부터 직접 개발했는지를 뜻하는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방식의 충실성 여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업스테이지 등 국내 대표 AI 기업들의 기술 출처를 두고 의혹이 잇따르면서, 국가 프로젝트의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프롬 스크래치란 기존 AI 모델을 수정해 쓰는 것이 아니라, 모델 설계부터 학습까지 전 과정을 처음부터 수행하는 방식을 뜻한다. 기존 모델의 지능이나 가중치 값을 물려받지 않고 ‘빈 도화지’ 상태에서 기술을 구축하기 때문에, 특정 국가나 기업의 정책 변화에 휘둘리지 않고 AI를 통제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이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건 네이버클라우드다. 이 회사의 멀티모달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시드 32B 싱크’가 중국 알리바바의 ‘큐웬(Qwen) 2.5’ 기술을 차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해당 모델이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비전 인코더와 가중치 값에서 큐웬과 매우 높은 유사도를 보인다 내용이었다. 네이버 측은 글로벌 호환성과 효율성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을 뿐 핵심 엔진은 자체 개발했다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선 외산 모듈을 쓴 모델을 소버린 AI로 부를 수 있느냐는 지적을 내놓았다. 앞서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솔라 오픈 100B(Solar-Open-100B)’ 모델 역시 중국 지푸AI의 ‘GLM-4.5-에어’를 도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오픈 100B’ 모델의 중국 모델 도용 의혹에 대해 학습 로그를 전격 공개하며 프롬 스크래치 방식임을 입증해 논란은 일단락됐다. 이날 오픈소스에 공개된 ‘솔라 오픈’은 크기는 작은 데 비해 한국어 능력 등 주요 지표에서 중국의 최신 모델인 ‘딥시크(DeepSeek) R1’을 앞지르는 결과를 내기도 했다. 업계는 정부가 제시한 프롬 스크래치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현재 지침은 ‘전 과정 수행’이라는 원칙만 있을 뿐, 어느 범위까지 자체 학습 결과물이어야 독자 모델로 인정할지에 대한 세밀한 지침이 빠져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논란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침묵은 혼란만 키울 뿐”이라며 “단순히 성능 수치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개발 과정을 투명하게 검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민관이 함께 마련해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미스터 ‘아틀라스’… “저 공장에 붙었대요”

    미스터 ‘아틀라스’… “저 공장에 붙었대요”

    관절 360도 꺾고, 손엔 촉각 센서… “인간처럼 인간과 일해요”구글 손잡고 제미나이 두뇌 장착2028년 현대차 미국 공장에 투입 현대자동차그룹이 구글의 인공지능(AI) 조직 딥마인드와 손잡고 인간과 로봇이 협업하는 ‘차세대 로보틱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최대 50㎏의 짐을 들고, 손을 뻗으면 2.3m 높이까지 도달하는 AI 로봇 ‘아틀라스’가 2028년부터 현대차 공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일한다. 완성차 업체에서 ‘인간·로봇 협업 사회’를 이끌 피지컬 AI 선도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CES 2026 미디어데이’를 열고 미국 내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구글 딥마인드가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운동 능력을 가진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에 지능을 보유한 딥마인드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결합해 로봇이 인지·추론하고 인간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도록 하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올해 미국 내에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센터’(RMAC)를 개소한다. 지난해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협력 체제를 가속하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이 이날 최초로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제조 현장에 투입되는 ‘개발형 모델’과 핵심 기능을 테스트하는 ‘연구형 모델’로 나뉜다. 이날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은 컨벤션센터 무대 왼쪽에서 누웠다가 일어서 중앙으로 걸어 나온 뒤 청중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이어 무대 앞으로 걸어가 목, 어깨, 허리, 손목 등 여러 관절을 360도로 회전시켰다. 곧바로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는 시늉을 하고 손을 뻗어 물건을 꺼내는 듯 섬세한 손놀림도 보였다. 무대 오른편으로 걸어가 멈춰 서더니 두 손을 뻗어 무대 끝에 등장한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손으로 가리키기도 했다. 가장 구현이 어렵다는 손가락의 섬세한 동작들도 자연스러운 구도로 완벽하게 보여 줬다.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은 360도 회전하는 관절을 갖췄다. 개발형 모델도 56개의 자유도(DoF·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방향의 수)를 갖춰 대부분의 관절이 완전히 회전할 수 있고 사람과 유사한 크기의 손에 촉각 센서를 탑재했다. 또 360도 카메라를 통해 모든 방향을 인식할 수 있다. 사람과 비슷한 키 1.9m에 무게 90㎏으로 최대 50㎏의 무게를 들 수 있고 손을 뻗으면 2.3m 높이까지 도달할 수 있다. 내구성이 뛰어나 섭씨 영하 20도에서 영상 40도 환경에서도 완전한 성능을 발휘하고 방수 기능을 갖춰 세척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작업을 하루 이내에 학습하는 능력을 갖췄고, 배터리가 부족해지면 스스로 충전소로 이동해 배터리를 교체하고 즉시 작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틀라스는 현대차그룹의 RMAC에서 로봇이 최적의 행동을 자체 설계하는 ‘매핑 기반 학습’을 통해 사전 훈련을 거친 뒤 실제 생산 현장인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에 투입돼 실전 데이터를 쌓는다. 로봇이 RMAC에서 학습한 훈련 데이터와 HMGMA에서 학습한 실전 데이터가 순환적 시너지 구조를 거듭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우고 진화하는 식이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부터 아틀라스를 HMGMA에서 부품 분류와 같은 쉬운 작업에 투입하고,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까지 작업 범위를 넓혀 단계적으로 국내외 생산 현장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축적된 데이터는 로봇을 넘어 자율주행 기술에도 이식돼 테슬라 등 선두 주자와의 격차를 좁힐 동력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내부 계열사 역량을 총결집해 AI 로보틱스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 학습·검증, 양산, 서비스 운영에 이르는 통합 관리 체제를 마련하고 2028년까지 연간 3만대의 로봇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제조 인프라, 공정 제어, 생산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현대모비스는 정밀 액추에이터 개발, 현대글로비스는 물류·공급망 흐름 최적화를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은 로봇에 대한 구독 서비스 ‘원스톱 RaaS’도 도입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산업 현장의 로봇 도입으로 인한 일자리 축소 우려에 대해 “로봇은 단순히 노동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단순 반복적이거나 위험해서 기피하는 노동에 대해 생산성 있는 로봇을 투입하고 그 로봇과 관련된 새로운 노동이 생겨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에 비해 뒤진다고 평가받는 자율주행차 기술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업체들과 함께함으로써 시장에 확신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조만간 말씀드릴 수 있고 절대 늦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 [사설] ‘피지컬 AI’ 초격차, 규제부터 싹 걷어 정부가 받쳐 줘야

    [사설] ‘피지컬 AI’ 초격차, 규제부터 싹 걷어 정부가 받쳐 줘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어제 개막한 ‘CES 2026’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이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생성형 AI가 질문에 답하던 단계를 넘어 직접 움직이며 일하는 로봇들이 놀라운 능력을 증명했다. 현대차의 부품 조립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LG의 세탁물 정리 홈로봇 ‘클로이드’, 삼성의 강의실 안내 조교 로봇, 두산밥캣의 AI 기반 소형 건설장비 음성제어 기술인 ‘밥캣 잡사이트 컴패니언’이 찬사를 받았다. 피지컬 AI 세계 전쟁의 제1열에 우리 기업들이 서 있다. 피지컬 AI는 의심의 여지없이 한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다. 이재명 정부는 지난해 8월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하며 ‘피지컬 AI 1등 국가, 5년 내 휴머노이드 3대 강국’을 천명했다. 이어 두 달 뒤 예산안 편성을 통해 올해 AI 대전환에 10조 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중 제조업 데이터를 활용한 ‘AI 팩토리’ 사업에 가장 많은 2조원을 배정했다. 향후 5년간 피지컬 AI에 총 6조원을 투입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도 확인했다. 한국은 피지컬 AI 개발의 최적지로 손색이 없는 환경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공장 자동화로 축적된 방대한 실물 데이터, 반도체·자동차·조선·가전 등 다양한 제조업 생태계에 초고속 통신 인프라까지 갖췄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해 방한 때 한국을 “풍부한 기술적·과학적 역량과 제조 능력을 갖춘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기회의 땅”이라고 평가한 까닭이다. 그러나 막연한 기대만으로 될 일이 아니다. 피지컬 AI 최강국이 되려면 험난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미국은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기업과 막대한 자본력으로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표준을 장악할 태세다. 중국은 로봇청소기에서 시작해 휴머노이드까지 상용화의 속도가 무서울 정도다. 이 나라들에 비해 한국은 기술 잠재력이 높을 뿐 실제 도입 역량의 고도화 작업은 지지부진하다. CES를 참관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미중과의 자율주행 기술 격차를 목격하고 “이렇게까지 처져 있나”라며 한탄했다. 한국이 자율주행에서 뒤처진 것은 경쟁국에 비해 실증 기회가 턱없이 부족했고 무엇보다 관련 규제가 제때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피지컬 AI로 세계시장에서 초격차를 벌리겠다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이미 우리는 해답을 알고 있는 셈이다. 성공의 열쇠는 광범위한 현장 실증에 있다. 현장에서 로봇이 움직이고 데이터가 수집되며 기술이 검증되는 과정 없이는 공허해진다. 규제 완화, 실증환경 조성 등 정부가 민첩하게 뒷받침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 김보라 시장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도시혁신과 변화 멈추지 않겠다”

    김보라 시장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도시혁신과 변화 멈추지 않겠다”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이 6일 평생학습관에서 2026년 새해를 맞아 언론브리핑을 열고 “올해는 ‘승세도약(乘勢跳躍)’을 화두 삼아 한 단계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안성을 구축하고 경제·에너지·돌봄·기본사회·생활인구 등 5대 핵심 과제를 토대로 도시의 혁신과 변화를 이어가겠다”며 5가지 시정 목표를 발표했다. 경제혁신-산업구조 체질 개선 올해 안성시는 반도체 소부장 산업을 중심으로 식품·제조업 등 지역 주력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기술개발·인재양성·판로개척을 연계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특히 상반기 출범 예정인 안성산업진흥원을 거점으로 기업 성장 지원과 상생형 지역경제 모델을 구축하고, 현대차 배터리 연구소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활성화한다. 또한 시는 동신산단 조성, 문화·관광산업 육성,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 전통시장 육성 등 분야별 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과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에너지전환-탄소중립 도시 가속화 안성시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시는 지산지소(地産地消) 및 RE100 산업단지 조성, 공공부지 태양광 확대,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 및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등을 통해 에너지 자립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농축산 분야는 영농형 태양광 모델을 확산하고, 전기·수소차 보급 및 관련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 시는 시민과 기업,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에너지 플랫폼 구축도 본격화한다. 생활인구-머무르고 다시 찾는 도시 안성시는 정주 인구 중심의 정책을 넘어, 다양한 지역의 시민들이 머무르고 소비하며 도시에 활력을 더하는 생활 인구 확대에도 나선다. 시는 특히 ‘안성온(ON)시민제도’를 기반으로 문화·관광·지역경제 등을 연계해 사람이 모이고 기회가 확산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문화도시 사업, 호수 관광,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장인공예 등 안성만의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강화해 방문하고 싶은 도시, 다시 찾는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통합돌봄-정든 곳에서 누리는 따뜻한 삶 안성시는 시민과 지역을 하나로 잇는 통합돌봄을 2026년 주요 복지 정책으로 내세웠다. 시는 이를 위해 안성맞춤 커뮤니티케어를 중심으로 의료·요양·돌봄 재가서비스를 확충하고, 민관협력 돌봄 사각지대 발굴,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AI 활용 건강관리 등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시는 달빛 어린이병원 운영,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아동친화도시 정책 고도화, 한경국립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 등을 통해 출산과 양육, 의료 부담을 줄이며 촘촘한 복지와 인프라 확대도 적극 추진한다. 기본사회-모두에게 최소한의 삶 보장 올해 시는 농어민·청년·예술인·체육인 기회소득, 어르신 이·미용비 지원, 무상교통, 새싹부부 지원 등 안성형 기본사회 정책을 강화한다. 시는 국민주권정부가 지향하는 기본사회에 발맞춰 존엄한 삶과 공정한 출발선이 보장되는 도시를 목표로, 기본소득·기본서비스·사회적경제를 연계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2026년도 예산 1조 2840억 원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미래 도약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간다. 분야별 예산으로는 보건복지 4319억 원, 환경 1507억 원, 지역개발 1221억 원, 농축산 1141억 원, 일반행정·안전 940억 원, 교통 814억 원, 문화관광산업 634억 원, 교육·체육 543억 원 등이 포함됐다. 김보라 시장은 “2026년 병오년은 멈춤이 아닌 전진을, 주저함이 아닌 실행을 강화해 오직 시민 행복을 바라보며 지속 가능한 안성을 체감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의 완성은 시민 공동체와의 상생협력으로 이뤄지는 만큼,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 마두로 잡은 美 특수작전, 평양선 안 통한다?...홍민 박사 “방공망과 핵 보복 능력이 결정적 차이”

    마두로 잡은 美 특수작전, 평양선 안 통한다?...홍민 박사 “방공망과 핵 보복 능력이 결정적 차이”

    “마두로 체포 소식을 접한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핵무기 고도화 선택이 옳았다는 ‘확신’과, 언제든 정권 교체를 시도하는 미국에 대한 ‘위협감’이라는 양가적인 감정을 동시에 느꼈을 겁니다.” 통일연구원 홍민 박사는 6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미 특수부대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사건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주는 의미를 분석하며 “이번 사건은 북한이 왜 그토록 핵 억제력에 집착하는지를 스스로 정당화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홍 박사는 최근 김 위원장이 언급한 ‘지정학적 위기’와 ‘다단한 국제적 사변’이라는 표현 속에 숨은 북한의 복잡한 속내를 심층 진단했다. 다음은 홍 박사와의 일문일답. Q.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 소식을 접한 김정은 위원장의 첫 반응은 어땠을까. - 굉장히 양가적인 감정이었을 것이다. 한 축으로는 ‘핵무기를 고도화한 나의 선택이 옳았다’는 강한 확신을 가졌을 것이고, 다른 한 축으로는 미국이 언제든 정권 교체를 시도할 수 있다는 실존적 위협감을 느꼈을 것이다. 이 두 가지 감정이 향후 북한의 대외 메시지 톤을 결정하는 핵심이 될 것이다. Q. 과거 카다피나 후세인의 최후와 비교해 이번 사건이 갖는 특수성이 있다면. - 과거 사례들이 민중 봉기(재스민 혁명)와 결합된 형태였다면, 이번엔 미국의 군사력이 직접 개입해 수장을 생포했다는 점이 다르다. 김정은 입장에서는 세세한 팩트보다 ‘미국이 마음만 먹으면 한 국가의 정권을 폭력적으로 전복시킬 수 있다’는 결과값에 더 큰 충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Q. 최근 김 위원장이 언급한 ‘지정학적 위기’와 ‘다단한 국제 사변’은 무엇을 의미하나. - 지난 30~40년간 유지된 탈냉전 질서가 종말을 고했다는 뜻이다. 이제 강대국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세력을 분할하고 물리적 압박을 가하는 ‘강대국 정치’의 시대가 돌아왔다. 북한은 이를 심각한 위기로 보면서도, 동시에 핵이 없으면 베네수엘라나 우크라이나처럼 당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강화하고 있다. Q. 미국이 마두로에게 쓴 ‘참수 및 압송 작전’이 북한 평양에서도 가능할까. - 물리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베네수엘라는 대공 능력이 매우 빈약했지만, 평양은 전 세계에서 방공망 밀집도가 가장 높은 도시다. 촘촘한 다층 화력망과 요새화된 지하 시설 때문에 지도부의 위치를 특정해 추출하는 외과수술식 작전은 북한에서 통용되기 어렵다. Q. 북한이 보유한 핵 억제력이 실제 작전 실행에 걸림돌이 되나. - 결정적인 차이다. 북한은 공격 징후만 있어도 핵을 쏘겠다는 독트린을 명문화했다. 미국이 작전을 시도하는 순간 전면전과 핵 보복이라는 감당할 수 없는 리스크를 져야 한다. 보복 능력이 전무했던 베네수엘라와는 체급 자체가 다르다. Q. 이번 사건으로 북한 내부 엘리트 계층이 동요할 가능성은. - 오히려 결속력이 강해질 것이다. 북한 권력층은 지도부와 운명을 같이하는 기득권 공동체다. 이들은 마두로 사태를 보며 동요하기보다 ‘우리가 핵을 가졌기에 미국이 함부로 대화하자고 나오는 것’이라며 김정은의 전략적 선택을 더 높게 평가할 가능성이 크다. Q.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보내는 ‘무언의 경고’로 해석해도 될까. - 그렇게 연결 짓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다. 미국 국가안보전략(NSS)에서 북한은 여전히 거래와 대화로 해결 가능한 예외적 대상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번 작전은 남미 내 중·러 영향력 차단을 위한 상징적 조치이지, 북한을 겨냥한 메시지라고 보기는 어렵다.
  • 부산교육청, ‘AI 시대 대비한 인간중심 교육’…4대 역점 과제 추진

    부산교육청, ‘AI 시대 대비한 인간중심 교육’…4대 역점 과제 추진

    부산시교육청은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인공지능(AI) 환경 속에서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고,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4대 역점 과제를 추진한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은 6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는 디지털·AI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학령인구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사람 중심 미래 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4대 역점 과제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 ▲교사와 학생을 모두 지키는 안심교육 ▲지혜로운 인재로 성장하는 시민교육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학생들이 AI를 수업 혁신에 활용하고,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AI를 활용하는 역량을 쌓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AI 기반 교수·학습 혁신 및 모델 개발 연구학교, 디지털 문해력 교육 연구학교 등을 운영하면서 미래학교 체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학교 현장에 ‘부산교육 AI 튜터 BeAT’를 확대 보급해 교사의 수업 준비,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한다. 특히, 안전하고 올바르게 AI를 활용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수·학습자용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보급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인공지능 윤리교육도 확대한다.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탄탄하게 다지기 위해 문해력과 수리력 향상도 추진한다. 지난해 실시한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학교급별 맞춤형 문해력・수리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 마음 건강을 위해 예방-발견-개입-치유를 통합한 심리·정서 지원 체계를 촘촘히 하고, 보편적 사회정서교육 프로그램 ‘프로젝트 B30’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관계 회복 역량도 키운다는 생각이다. 교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교원힐링센터를 교육활동보호센터로 개편하고, 법률 지원과 민원 대응, 예방 기능을 강화한다. 학교장 경영평가에 교육활동 보호·지원 노력을 반영해 학교장에 교권 보호에 더욱 적극적으로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부산교육청의 매뉴얼, 지침을 학습한 AI비서인 ‘PenGPT’를 고도화해 현장 적용력을 높인다. 학생의 통학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대중교통 불편 지역을 중심으로 고등학생 원거리 통학 차량 지원을 시범 운영하고, 부산형 통학 차량 운영방안 연구를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통학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혜로운 인재로 성장하는 시민교육 분야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 대장정 탐방’, ‘사제동행 독도 탐방‘, ‘부·울·경 학생 지역 역사 교류’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공동체 의식을 키우기로 했다. 또 교육과정과 연계한 헌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헌법 가치와 인권, 연대와 공존의 의미를 체득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해양수도 부산’의 특성을 살린 해양 교육도 확대한다. ‘부산의 해양과 미래’ 교과서를 개발하고, 숙원사업인 부산해양수련원(가칭) 설립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올해는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은 해로, 이를 기념한 계기교육 등을 통해 부산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교육청은 올해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전면 시행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체계를 완성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는 존중받으며, 학부모가 신뢰하는 교육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엘디카본, 폐타이어 자원순환을 ‘산업의 언어’로 증명하다

    엘디카본, 폐타이어 자원순환을 ‘산업의 언어’로 증명하다

    아시아 최대 규모 설비 기반 재생카본블랙·열분해유 상업 생산 본격화10년치 공급 계약으로 수익 구조 가시화매년 국내에서만 약 40만 톤, 전 세계적으로는 약 3,000만 톤의 타이어가 폐기된다. 모빌리티 산업이 성장할수록 폐타이어 처리는 환경 부담과 처리 비용을 동시에 키우는 구조적 문제로 남아왔다. 대부분은 저부가 처리에 머물렀고 ‘재활용’은 여전히 기술적 가능성에 가까운 개념으로 인식돼 왔다. ㈜엘디카본(대표 백성문)은 이 문제를 산업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폐기물로 분류되던 폐타이어를 다시 산업의 원료로 되돌리고 환경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공정을 구현하는 데 집중해왔다. 그 결과 엘디카본은 기술 실증 단계를 넘어 실제 거래와 공급이 이뤄지는 단계에 진입했다. 엘디카본의 핵심은 국내 유일의 상용화된 무산소 열분해 공정이다. 폐타이어를 산소 없이 분해해 재생카본블랙과 열분해유를 생산하며 이 공정은 상업적 활용을 전제로 설계됐다. 경북 김천 파일럿 시설을 통해 공정 안정성과 품질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했고 현재 생산 중인 모든 제품은 순환 자원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엘디카본의 재생카본블랙, 이른바 그린카본블랙(Green Carbon Black, GCB)은 타이어와 고무제품의 핵심 보강재로 사용되며 플라스틱과 잉크 등의 착색 원료로도 활용된다. 기존 버진카본블랙(vCB)을 최대 50~80%까지 대체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물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버진카본블랙 생산 공정 대비 약 90%의 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공정 과정에 탄소포집 기술을 결합할 경우 넷제로 공정 구현도 가능하다. 이 같은 기술 경쟁력은 시장에서 빠르게 검증되고 있다. 엘디카본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비롯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주요 타이어 제조사들과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타이어 업계가 2030년까지 지속가능 원료 사용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함에 따라 미쉐린과 브릿지스톤 등 유수의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로부터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글로벌 타이어 시장 규모는 약 160조 원에 달하며, 재생카본블랙 수요는 2030년까지 연평균 65%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엘디카본의 열분해유인 그린카본오일(Green Carbon Oil, GCO)은 회사의 수익 구조를 보다 명확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축이다. 이 제품은 정유 및 석유화학 공정에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화학 원료 또는 산업용 연료로 활용된다. ISCC PLUS 인증을 획득한 그린카본오일은 일반 정유 공정에 혼합될 경우 친환경유로 인정받는다. 엘디카본은 충남 당진 생산시설을 통해 연간 2만 톤 이상의 그린카본오일을 생산할 계획이며 SK인천석유화학과 향후 10년간 생산 물량 전량을 대상으로 한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입도선매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단기 성과를 넘어 중장기적인 매출 안정성도 함께 확보했다. 이러한 생산과 거래의 중심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당진 1공장이 있다. 이 시설은 연간 폐타이어 5만 톤을 처리해 재생카본블랙 2만 톤과 열분해유 2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순환 자원 생산 거점으로 매년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타이어의 10% 이상을 재활용한다. 엘디카본은 친환경 기업을 넘어, 수익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산업 모델을 실증 단계에서 구현 단계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엘디카본은 SK, 현대차그룹, Woven Capital(도요타), 한국타이어 등 국내외 전략적 투자사로부터 누적 88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엘디카본 백성문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왔다”며 “기술 개발부터 정책, 투자, 시장 진입까지 모든 과정이 도전이었지만, 엘디카본이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방향을 잡아줬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스톡옵션 등 과감한 보상 체계를 통해 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데 집중해왔다”고 덧붙였다. 엘디카본은 국내 최초 비서울권 유니콘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국내 유니콘 기업 다수가 서울권에 집중돼 있는 가운데, 충청남도 당진을 거점으로 성장해온 엘디카본은 본사 소재지를 당진으로 확정하고 지역 고등학교와 채용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백 대표는 “겉으로 보면 단순한 폐기물처럼 보이지만, 바닷속 망간단괴처럼 폐타이어 안에는 높은 산업적 가치가 숨어 있다”며 “엘디카본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폐타이어가 ‘육지의 검은 황금’으로 재탄생하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K-컬처와 K-뷰티, K-팝에 이어 K-서스테인어빌리티(지속가능성)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엘디카본은 당진에서 축적한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으로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5년 내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며, 2030년까지 재생카본블랙 20만 톤과 열분해유 20만 톤 생산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톱티어 재생카본블랙 공급사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폐기물 문제와 탄소 감축, 그리고 산업적 수익을 동시에 해결하는 엘디카본의 모델이 실제 산업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김재진 서울시의원 “실내공기질 관리정책의 시민 체감 미흡… 적극 홍보와 맞춤형 기준 필요”

    김재진 서울시의원 “실내공기질 관리정책의 시민 체감 미흡… 적극 홍보와 맞춤형 기준 필요”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재진 의원(국민의힘, 영등포1)은 ‘서울시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실태와 개선에 관한 시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서울시 실내공기질 관리정책이 제도적 기반에도 불구하고 시민 체감도와 정책 신뢰도 측면에서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대학교 하현상 교수가 책임 수행한 연구용역으로, 서울시민 1002명을 대상으로 지하철역사·의료기관·어린이집·노인요양시설 등 중점관리시설과 도서관·대규모 점포·학원·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전반에 대한 실내공기질 인식과 정책 평가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조사 결과, 시민들이 가장 빈번하게 이용하는 시설 유형은 중점관리시설로 나타났으며, 특히 지하철역사와 의료기관이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공간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지하철역사와 지하도 상가는 이용 빈도가 높으며, 동시에 공기질에 대한 우려도 큰 시설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청년층이 지하철역사·학원·PC방 이용 비중이 높았고, 중·장년층은 의료기관·대규모 점포·업무시설 이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직업별로도 이용 시설 유형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 실내공기질 정책이 획일적 기준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줬다.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의료기관 등 건강취약계층 이용 시설에 대해서는 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PC방·학원·실내주차장 등은 공기질이 열악하다는 인식이 강하게 나타났다.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정책에 대해‘모른다’고 응답한 시민이 71.7% 나타나, 정책 인식 수준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내공기질 관리법’과 ‘서울시 실내공기질 관리 조례’에 대해서도 70% 이상의 시민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제도가 있어도 시민이 알지 못하면, 체감 정책이 될 수 없다”며 “서울시의 실내공기질 정책은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책 성과 평가는 환경적·제도적·사회적·경제적 성과 4개 영역 모두에서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민들이 체감하는 정책 성과가 전반적으로 낮아, 보다 가시적이고 체감도 높은 성과 창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민들은 제시된 17개 개선방안 모두에 대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불필요하다’는 응답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필요성이 가장 높은 대안으로는 ▲다중이용시설별 맞춤형 공기질 기준 설정 ▲실시간 모니터링 결과의 시민 공개 ▲기준 위반 시설에 대한 과태료 강화 ▲실내공기질 빅데이터 축적 등이 꼽혔다. 김 의원은 “시설 유형과 이용자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기준과 투명한 정보 공개가 정책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이라며 “취약시설에 대한 재정·기술 지원과 우수시설 인센티브, 위반시설 책임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역사의 공기질 관리를 위해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 흡입매트 설치 등 개선 노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하도 상가 역시 공기청정기 설치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러한 관리 노력들이 시민에게 충분히 인식되지 않고 있다”며, 실내공기질 관리 현황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실시간 모니터링 알림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시 실내공기질 정책이 단순한 규제 차원을 넘어, 시민 인식과 체감도를 반영한 참여형·맞춤형 정책으로 전환해야 함을 분명히 보여준다”라며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실내공기질 관리정책의 전면적인 보완과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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