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화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수소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불임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풍습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662
  • 함평군 4.8 만세운동 재현행사 개최

    함평군 4.8 만세운동 재현행사 개최

    전남 함평군이 8일 해보면 문장리 3·1 만세탑 광장 일대에서 4.8 만세운동 추모식 및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4・8 독립만세운동은 지난 1919년 4월 8일 지역의 애국지사 24명이 함평보통학교 학생들과 함께 장날 만세운동을 주도한 사건으로 훗날 많은 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된 운동이다. 함평군은 105년 전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날 이상익 군수와 윤앵랑 의장을 비롯해 유족과 주민,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해보면사무소에서 3.1만세탑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며 4.8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이들은 두루마기에 갓을 쓰는 등 당시 분장을 하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일본 헌병 분소를 기습하는 그날의 상황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이에 앞서 행사 전날인 7일에는 4·8만세운동 발원지인 월야면 낙영재에서 제례행사를 열어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조국을 위해 한 몸 바쳤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에 무한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그들의 드높은 정신을 기억하고 받들어 더욱 굳건한 함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송파구의 스마트한 ‘고독사 대응’…“홀몸 어르신 마지막 길, 가족 품으로”

    송파구의 스마트한 ‘고독사 대응’…“홀몸 어르신 마지막 길, 가족 품으로”

    토요일이었던 지난달 16일 오전 9시쯤.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사는 홀몸 어르신 A(86)씨 가정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기기가 활동량이 없는 위기 징후를 감지하고 위험 신호를 보내왔다. 바로 전날에도 후원품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던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는 이 신호를 확인하고 A씨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고독사를 예감한 생활지원사는 지체없이 어르신 댁으로 향했고, 그와 동시에 미리 확보해 둔 연락처를 통해 먼 곳으로 이동 중이던 보호자에게 이를 알렸다. 현장에 도착해 잠긴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은 없었다. 즉시 119로 신고한 뒤 구급차와 동시에 도착한 보호자에게 어르신을 인계했다. 이로써 가족들은 어르신의 마지막을 곁에서 지킬 수 있게 됐다. 생활지원사는 “어르신의 갑작스러운 소천에 가슴이 뛰고 마음이 아프다”며 “어르신들의 외로운 죽음을 막는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앞으로도 마음을 다해 보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취약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IoT)’은 구가 추진 중인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하나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인 홀몸 어르신의 위기 징후를 제때 파악하기 위해 가정마다 IoT 기기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당시 해당 어르신은 1700명의 서비스 대상자 중 중점돌봄군으로 분류돼 기기를 지원받고 있었다. IoT기기는 적외선 센서를 통해 온도, 움직임 등 6가지 자료를 수집해 생활환경과 특이사항을 파악하는데, 특히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주의(8~12시간), 경보(12~24시간), 위험(24시간 이상) 등의 이상 신호를 송출한다. 기기가 보내는 이상 신호는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확인해 발 빠르게 대응한다. 집집이 설치된 기기와 연동된 모바일앱을 통해서 일 3회 이상 어르신의 안전을 모니터링하며, 이상 신호가 있으면 어르신과 통화를 시도하고 연락이 닿지 않으면 즉시 현장을 방문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 2017년 84대로 시작해 올해까지 총 538대 기기를 보급했다”며 “올해는 기존 기기를 오작동률 낮은 고도화된 신형모델로 교체하고, 생활지원사 1인당 돌봄 대상을 축소하는 등 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사례는 첨단기술뿐만 아니라 일선에서 촌각을 다투며 대응한 관계자들의 노고가 이뤄낸 섬김행정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곳까지 빈틈없이 살펴 외로운 죽음 없는 따뜻한 포용의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개에도 보행자 감지… 탐지 거리 3배 늘린 ‘고성능 라이다’

    안개에도 보행자 감지… 탐지 거리 3배 늘린 ‘고성능 라이다’

    글로벌 소재·부품 기업인 LG이노텍이 기상 악화 시 탐지 거리를 3배 늘린 고성능 ‘라이다’(LiDAR)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라이다는 적외선 광선을 물체에 쏜 후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대상의 입체감을 감지하고 거리를 측정하는 감지 부품이다. 자율주행 단계가 고도화되면서 차량 1대당 필요한 라이다 개수도 4배가량 증가하고 있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성능 라이다는 기상 악화 시 탐지 성능이 기존 제품 대비 3배 증가했으며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LG이노텍은 설명했다. 가시거리가 2m인 극심한 안갯속에서 45m 거리에 있는 사람의 움직임을 정확히 감지할 수 있다. 고성능 라이다를 탑재한 자율주행 차량은 최대 시속 90㎞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은 같은 상황에서 15m 앞의 움직임만 감지가 가능하다. 이 경우 자율주행 차량은 시속 50㎞까지만 주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성능 라이다를 적용하면 검은 옷을 입은 보행자나 타이어 등 낮은 반사율을 가진 장애물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특정 각도가 아닌 모든 시야각에서 균일하게 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하며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도 기존 대비 최대 10배가량 많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LG이노텍은 일반적으로 라이다에 사용되던 근적외선 대신 단파장 적외선을 적용했다. 단파장 적외선은 근적외선 대비 파장이 길어 빛의 산란에 따른 영향을 적게 받는다. LG이노텍은 올해 하반기 국내와 북미 고객사에 단거리·중거리 고정형 라이다를 공급할 계획이다. 고성능 회전형 라이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고객사와 논의 중이다. 한편 2021년 기준 ADAS용 라이다 세계시장 규모는 500억원 수준으로 중국 업체들이 자국 내 수요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세계 시장조사업체 욜 인텔리전스는 자율주행용 라이다 시장 규모가 2025년 21억 달러에서 2030년 112억 달러, 2032년 17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 기아, 올해 320만대 판매 목표…2030년까지 430만대 달성

    기아, 올해 320만대 판매 목표…2030년까지 430만대 달성

    기아가 올해 목표로 320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점유율 3.8%를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 430만대를 달성하고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기아는 5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대응 전략과 중장기 사업 전략, 재무 목표 등을 공개했다. 올해 사업계획 및 중장기 목표 기아는 전년 대비 3.6% 늘어난 32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이를 시작으로 2027년 400만대, 2030년 430만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중 친환경차 판매는 올해 76만1000대에서 2030년 248만 2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판매 비중으로 따지자면 올해 24%에서 2030년 58%로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구조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제시한 목표치인 55%보다 3%포인트 더 많아졌다. 전기차 판매는 올해 30만 7000대, 2027년 114만 7000대, 2030년 16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전기차 대중화 모델을 투입해 전기차 구매의 장벽을 낮추고 2027년까지 총 15개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차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배터리 성능 향상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이가는 기존의 NCM(니켈, 코발트, 망간)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를 개선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적용한 대중화 전기차 모델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현재 482기인 자체 초고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E-Pit)’를 2030년까지 5400기 이상으로 늘린다. 기아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점유율 3.8%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용전기차 대중화 모델 EV3 등 2개의 신모델 ▲K8, 스포티지, EV6 등 3개의 상품성 개선 모델 ▲K3 5DR, EV6 GT 등 2개의 파생 모델을 선보여 판매 동력을 이어간다. 재무목표로는 매출액 101조 1000억원(전년 대비 1.3% 증가), 영업이익 12조원(3.4% 증가), 영업이익률 11.9%(0.3%포인트 증가)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기존 5개년(2023~2027년) 계획 대비 5조원이 증가한 총 3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미래사업에만 15조원을 투자한다. 전동화가 65%, 목적기반모빌리티(PBV) 19%, SDV(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자동차)전환 8%, 미래항공 모빌리티(AAM)·로보틱스 5%, 기타 3% 비율로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대응 전략 이날 기아는 전기차의 성장 속도가 줄어들 것이라 예상했다. 실물경기 부진, 전기차 보조금 축소, 충전 인프라의 부족 등에 따라 올해부터 2026년까지 정체를 맞을 것이란 것이다. 이에 기아는 하이브리드차(HEV)의 라인업을 강화하는 것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기아는 지난해 출시된 카니발 HEV를 포함해 2028년 9개 차종까지 HEV 모델을 늘릴 계획이다. 올해 37만 2000대(판매 비중 12%)인 HEV 판매가 2028년 80만대(비중 19%)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는 중국 브랜드의 거센 추격에 대한 글로벌 대응 전략도 내놨다. 아시아, 중동, 중남미 지역까지 현재 41개국 수준인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2026년까지 총 74개국으로 늘리기로 했다. 6200여개의 글로벌 서비스 거점, 3만 4000여명의 서비스 인력 등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 만족도도 높인다. 기아는 지난 2년간 준비해 중국 공장에서 신흥시장용 차량을 생산하는 체계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만대에서 2027년 25만대 수준까지 신흥 시장 판매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 카카오엔터, 공동대표 체제 출범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내실 성장 추진”

    카카오엔터, 공동대표 체제 출범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내실 성장 추진”

    새 공동대표를 맞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 비욘드 콘텐츠(콘텐츠 너머의 콘텐츠)’라는 새 슬로건을 내 걸고 조직 개편 등을 통해 음악과 영상, 스토리 지식재산(IP)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일 카카오엔터는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가 전날 취임 후 첫 사내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향후 사업 방향과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두 대표는 미팅에서 “뮤직, 스토리, 미디어 등 각 사업영역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두고 역량을 집중해 내실 있는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공동대표에 내정된 뒤 ‘쇄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사업 방향을 의논해왔다. 우선 뮤직 사업에 음악 IP부문과 데이터 기반 고도화 전담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음악 IP부문은 음악과 아티스트 IP를 기획·제작하고 이를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장 공동대표가 해당 부문을 직접 이끌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멜론과 음악 유통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북미 등지에 뮤직 사업 글로벌 거점도 확대한다. 미디어 사업에서는 드라마·영화 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영상사업 부문을 사내 독립 기업(CIC)으로 재편한다. 웹소설·웹툰 등 스토리 사업에서는 일본·프랑스에서 플랫폼을 운영 중인 카카오픽코마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메가 IP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카카오엔터 자회사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 조직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그간 카카오엔터가 인수·합병(M&A)을 통한 몸집 불리기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이제는 좀 더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성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사내 통합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전사 타운홀 미팅을 정례화하고 각지에 있는 사무실을 판교 중심으로 재구성하며, 사내 이동제도 활성화, 포상 강화 등을 통해 기업 문화를 재정비한다.
  • 전남도, 천일염 수출용 제품 개발 지원

    전남도, 천일염 수출용 제품 개발 지원

    전국 최대 천일염 생산지인 전라남도가 천일염 생산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천일염 수출용 제품 개발 지원사업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서 천일염을 원재료로 고부가가치 가공품을 생산하는 기업체로서 건강기능식품과 미용품, 생활용품, 식품 등의 제품개발비나 제품의 안전성 검증, 과학적 효능·기능 인증 항목 등을 지원한다. 업체당 4천만 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제품 개발에 따라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사업을 진행한다. 해외 수출 고도화와 수출 전문성을 감안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에 위탁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도 누리집과 수출정보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누리집의 공고 안내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우편이나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태평소금과 케이솔트가 해당 사업에 처음 선정돼 바디케어 등 화장품을 개발한 후 브랜드 디자인과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통해 수출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전남에서 생산하는 천일염은 전국 생산량의 92%인 연간 22만여 톤이며 지난해 천일염 수출은 1671톤, 156만 4천 달러로, 국내 수요를 넘어 해외시장에서 차별화된 소금으로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석운 전남도 수산물유통과장은 “전남의 천일염은 청정 갯벌에서 생산돼 미네랄 등 영양분이 풍부해 경쟁력이 높다”며 “고부가가치 가공품 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해 케이(K)-소금(SALT)의 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한화 김동관 ‘우주·항공·방위’에 집중…한화비전, 한화정밀기계 인적분할

    한화 김동관 ‘우주·항공·방위’에 집중…한화비전, 한화정밀기계 인적분할

    김승연(72)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41) 부회장이 우주·항공·방위에 초점을 맞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아래 방산과 연관성이 적은 자회사인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 기업 한화비전과 차세대 반도체 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정밀기계를 분리해 별도 법인을 신설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떼어내는 인적분할을 한다고 5일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력 사업인 우주·항공·방위산업 분야 사업에 집중하고,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는 독자 경영으로 경영 효율화를 추구하겠다는 취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회사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신설한다. 신설 지주회사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신설 지주회사의 분할 비율은 9대 1. 이날 이사회 결의 후 임시 주주총회와 분할 신주 배정을 거쳐 9월쯤 기업 분할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인적분할 후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지분을 각각 33.95% 보유하게 된다. 이번 인적분할로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3사 중심의 방산 기업 체제를 사실상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 2023년 4월 ㈜한화 방산 부문을 흡수 합병하며 방산 계열사를 통합했다. 또 한화그룹은 지난해 5월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을 인수하면서 해양 방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한화그룹은 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도 독자 경영을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 결정 체계를 구축할 수 있어 사업 성장 전략 고도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그룹은 “사업 부문별 독자 경영이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앱에서 옷 입어보고 산다”…에이블리 AI 서비스 출시

    “앱에서 옷 입어보고 산다”…에이블리 AI 서비스 출시

    패션 커머스 플랫폼인 에이블리가 쇼핑몰 상품을 온라인에서 가상으로 입어볼 수 있는 ‘쇼핑몰 전용 인공지능(AI) 프로필’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5일 밝혔다. 쇼핑몰 전용 AI 프로필이란 생성형 AI 기술로 제작된 가상 프로필 이미지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 스타일링 등을 선보일 수 있는 서비스다. 에이블리 애플리케이션의 마이페이지에서 ‘AI 프로필 만들기’에 들어간 후 취향에 맞는 쇼핑몰을 선택하고 얼굴 사진을 업로드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쇼핑몰 모델과 같은 옷차림의 프로필 이미지를 볼 수 있다. 또한 착용 상품 정보를 이미지 하단에 제시해 쉽고 빠른 구매를 유도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에이블리는 고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입점 쇼핑몰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AI 프로필 자체에 재미 요소가 있기에 고객 유입을 이끌고, 상품 착용 사진을 제공해 구매 전환과 쇼핑몰 매출 증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미 에이블리에 입점한 다양한 패션 쇼핑몰들이 AI 프로필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영앤리치’는 지난달 AI 프로필 모델 착장 상품이 전월 대비 20% 늘었다. 지난달 25~29일 쇼핑몰 전채 거래액은 직전 같은 기간 대비 45% 늘었다. 단일 상품 판매뿐 아니라 쇼핑몰의 홍보 효과까지 누린 것이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AI 프로필 서비스를 통해 쇼핑몰은 이용자 유입 및 매출 증대 효과를, 이용자는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고 빠른 구매 결정을 할 수 있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판매자 상생 기조를 바탕으로 판매자 성장을 위한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美 HBM공장 건설… “인디애나서 누구나 하이닉스 알 것”

    SK하이닉스, 美 HBM공장 건설… “인디애나서 누구나 하이닉스 알 것”

    “SK하이닉스는 곧 인디애나에서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될 것입니다.”(토드 영 미국 상원의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투자를 공식화한 3일(현지시간) 현지 정가에서는 한국 ‘메모리 공룡’ 기업의 투자 결정을 반기며 동반 성장을 약속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인디애나 웨스트라피엣에 있는 퍼듀대에서 주정부·대학 등 관계자들과 함께 투자 협약식을 열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시설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을 좌우하는 HBM은 SK하이닉스가 2013년 업계 최초로 개발한 제품으로, SK하이닉스가 HBM 생산기지를 해외에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협약식에서 총 38억 7000만 달러(약 5조 2000억원)를 들여 웨스트라피엣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트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퍼듀대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R&D)에 협력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공장에서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디애나에 건설하는 생산기지와 R&D 시설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존 D램을 수직 구조로 쌓아 올려 에너지 효율과 데이터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HBM은 SK하이닉스가 시장 점유율 1위(2023년 6월 기준)를 지키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 90%를 점유하고 있는 미국 엔비디아가 SK하이닉스에서 HBM을 공급받고, 이를 다시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에 맡겨 최종 조립(패키징)을 거치는 구조다. 미국 공장이 완공되면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 캠퍼스에서 양산한 HBM을 인디애나 패키징 공장으로 보내 미국 내에서 조립까지 마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미국 정부는 2022년 반도체 지원법(칩스법)을 제정해 AI 반도체 설계부터 HBM 생산, 패키징까지 모든 공정을 미국 내에서 진행하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390억 달러를 보조금으로 책정했고,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공장 건설 협약과 동시에 보조금 신청서도 미 정부에 제출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공장 신설 투자를 포함해 미국에서만 15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를 투자처로 결정한 이유로 “주 정부가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선 것은 물론 지역 내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제조 인프라도 풍부하다”며 “반도체 등 첨단 공학 연구로 유명한 퍼듀대가 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투자 협약식에 참석한 에릭 홀컴 인디애나 주지사는 “SK하이닉스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이 장기적으로 인디애나주와 퍼듀대를 비롯한 지역사회를 발전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인디애나주와 퍼듀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반도체 업계 최초로 AI용 어드밴스트 패키징 생산 시설을 미국에 건설하게 돼 기쁘다. 이번 투자를 통해 갈수록 고도화되는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해 맞춤형 메모리 제품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 亞 10대 창업도시로… 부산, 1조원 투자

    부산시가 아시아 10대 창업도시에 진입하기 위해 창업 기업의 규모 확장, 투자 생태계 조성 등에 앞으로 5년간 1조 4712억원을 투자한다. 시는 제2차 기술창업지원 종합계획(2024~2028)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관련 조례에 따라 기술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계획으로, 창업 지원 정책의 방향타 역할을 한다. 이 계획은 아시아 10대 창업 도시에 진입하기 위해 창업지원 정책구조 혁신, 투자 생태계 강화, 민관 협업을 통한 창업 기반 시설 확충 등에 2028년까지 1조 4712억원을 투입하는 5대 전략, 21개 과제로 이뤄졌다. 시는 우선 연말까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창업 전담 기관인 부산기술창업투자원(가칭)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2028년까지 10개 이상의 상장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창업 기업의 규모 확장에 890억 7000만원을 투자한다. 유망 기술 기업의 사업 고도화를 지원하고, 제조업이나 소프트웨어 기업 등이 첨단 기술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역 대표 창업기업을 총 2000개 사 확보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성장 중인 기업이 투자 유치를 위해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것을 막기 위한 펀드 조성에도 나선다. 부산시가 매년 100억원을 출자하고, 지역 금융·공공기관과 협력해 최대 2조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드는 게 목표다. 지역 투자 생태계를 확충하기 위해 현재 32개 사인 창업기획자(AC), 벤처투자사(VC)를 60개 사로 늘리는 데도 집중한다.
  •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 시행 계획 수립

    경남과 부산, 울산이 ‘초광역 발전’을 이루고자 공동계획을 수립했다. 경남도는 4일 부산·울산시와 만든 ‘2024년도 부울경 초광역발전 시행계획’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은 지방자치분권·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매년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올해 계획은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을 중심으로 부울경 광역지자체와 3개 시도 연구원이 참여해 세웠다. 계획에는 부울경을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주력산업 고도화와 첨단 신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 혁신 기반 마련 ▲생활권 확장 통행수요에 대응한 광역 인프라 기반 구축 ▲생활여건 개선을 통한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이 구체적인 방향이다. 이를 이루고자 3대 전략, 12개 핵심과제, 57개 세부과제도 구성했다. 이들 지자체는 핵심 프로젝트와 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 면밀히 추진해 ‘부울경 메가시티’ 실현을 앞당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문재인 정부 때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남·부산·울산 단체장들이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겠다며 추진했다.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거치며 부울경 단체장들이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 바뀌면서 메가시티는 무산됐고, 대신 공동협력으로 초광역 발전을 꾀한다는 부울경 경제동맹이 지난해 3월 출범했다.
  • 픽코파트너스 “동대문구·영등포구 등 지역 ‘청소년 독서실’ 운영 지원”

    픽코파트너스 “동대문구·영등포구 등 지역 ‘청소년 독서실’ 운영 지원”

    무인관리프로그램, 키오스크, 지문인식기 도입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기업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가 지역구 공공기관 ‘청소년 독서실’에 운영 프로그램, 키오스크, 지문인식기와 같은 자체 개발 관리 시스템을 지원하며 적극적인 지역 사회 상생책을 펼치고 있다.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는 대표적으로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청소년 독서실’에 키오스크, 지문인식기를 지원해 이용자의 편리한 무인 이용과 기관의 효율적인 운영 관리를 도왔으며, 해당 ‘청소년 독서실’은 1층에 라운지 스타일의 북카페, 2층 열람실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동대문구 이문, 답십리1동, 답십리2동, 전일 ‘청소년 독서실’ ▲송파구 솔바람, 제일 ‘청소년 독서실’ ▲양천구 목1동, 목4동, 신월1동 ‘청소년 독서실’ ▲용산구 한강, 청파 ‘청소년 독서실 ▲영등포구 구민회관, 신길5동, 신길6동, 신길7동, 늘샘드리, 문화의집, 영등포본동 ‘청소년 독서실’에 키오스크와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공공기관 입점 사례를 늘려가고 있다.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 관계자는 “자사는 고도화된 운영툴이 포함된 신규 키오스크, 지문인식기를 각 공공기관에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 양천구의 경우 ‘스마트 산업’에 관심이 많아 보다 적극적으로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의 무인 운영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관리 프로그램으로 운영자와 이용자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는 ‘청소년 독서실’을 포함하여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유오피스 등에도 운영 지원 기기와 프로그램을 제공해 보다 다양한 기관에서 이용 문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검색 및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대구시, 뇌전증·수면질환 디지털 의료기기 실증… 과기부 공모 선정

    대구시, 뇌전증·수면질환 디지털 의료기기 실증… 과기부 공모 선정

    대구시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뇌전증·수면질환에 대한 디지털 의료기기의 실증을 진행한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국내 최초 뇌분야 디지털헬스케어 공모사업인 ‘AI(인공지능)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의료기기 실증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품과 기술력은 갖췄지만 디지털 의료기기 특성상 식약처 인허가 등 상용화까지 높은 진입장벽에 막힌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 IT기업지원기관인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을 중심으로 국내 유일 뇌연구 국책연구소인 한국뇌연구원, 디지털헬스와 바이오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센터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2026년까지 사업비 300억원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지원 프로그램과 식약허 인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지원하는 실증지원 프로그램, 지역 특화분야(뇌전증 및 수면장애) 플랫폼을 구축하고 실증을 위한 시범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범서비스는 지역 플랫폼 기업인 엘비스 코리아와 지역 상급병원 6곳이 협력해 전국 최초 ‘병원 실증 중심의 뇌질환 클러스터’를 구축해 진행된다. 6개 상급병원은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대구의료원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의 개발-성능고도화-임상시험-인허가 등 상용화 인증 기간을 단축해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 첨단의료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민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기회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지역민, 기업, 병원 모두가 만족하는 디지털 의료기기 선도도시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삼성, 6세대 10나노 D램 양산… 하이닉스, 美 생산기지 신설

    삼성전자가 연내 업계 최초로 차세대 D램인 6세대 10나노미터(㎚·10억분의1m)급 D램 양산을 시작한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의 첨단 패키징(후공정) 공장 신설 계획을 공식화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글로벌 반도체 학회 ‘멤콘(MemCon) 2024’에서 차세대 D램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 6세대 10나노급 D램의 구체적인 양산 일정을 제시한 회사는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2020년 10나노급 1세대 D램에 업계 최초로 적용한 극자외선(EUV) 공정을 고도화해 초미세 회로를 제작,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EUV 장비를 활용하면 동일한 칩 면적에도 기억 소자를 더욱 정밀하게 배치할 수 있어 기존보다 데이터 처리 용량을 높이면서 속도는 더 빠른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6년 10나노급 7세대 제품을 양산하고 2027년 이후에는 한 자릿수 나노 공정을 통한 D램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3차원 구조의 D램 또한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 공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3D D램은 데이터 저장 공간인 셀을 기존 D램처럼 수평으로 배치하는 게 아니라 수직으로 쌓아 단위 면적당 용량을 3배 키운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인디애나 북서부 웨스트라피엣 소재 퍼듀대에서 인디애나주와 퍼듀대, 미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반도체 시설 투자협약을 맺었다. SK하이닉스는 웨스트라피엣에 38억 7000만 달러(약 5조 2000억원)를 투자해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지 공장을 신설한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공장에서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공장 신설 등을 계기로 현지에서 1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반도체 등 첨단공학 연구를 특화한 퍼듀대와는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 부산시 1분기 외국인 직접 투자 2억달러…전년보다 550% 증가

    부산시 1분기 외국인 직접 투자 2억달러…전년보다 550% 증가

    부산지역 내 외국인 직접 투자 신고액이 지난해보다 550% 이상 증가한 2억 7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올해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과 도착액이 각각 2억 700만 달러, 2억 5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부산지역에 1분기 외국인 투자 신고액이 2억 달러를 넘긴 것은 1997년 3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 올해 1분기 외국인 투자 신고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3200만 달러와 비교하면 552.9% 늘어난 것이다. 외국인 투자는 보통 5년에 걸쳐 이뤄지는데, 올해 1분기 도착액은 전년도 1분기 3300만달러보다 약 520.9% 늘었다. 올해 1분기 투자 신고기업은 모두 16개사로 국가별로는 싱가포르 6곳, 미국 4곳, 중국 2곳 등이었다. 주 투자 분야는 정보통신, 전기·전자, 도소매업이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주력 산업의 고도화와 신성장 산업 발굴, 육성에 힘쓴 결과 부산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라는 신뢰가 쌓여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본다.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 제정해 부산을 싱가포르, 홍콩처럼 국제 비즈니스 자유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탄소배출권 기후테크 ‘후시파트너스’, 2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탄소배출권 기후테크 ‘후시파트너스’, 2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현대차증권-인프라프론티어 미래환경 신기술조합1호’에서 투자미래 탄소배출권 및 탄소배출관리 SaaS 기후테크 스타트업 미래 탄소배출권 및 탄소배출관리 SaaS 전문으로 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후시파트너스는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 누적 투자 규모는 32억원에 이르게 됐다. 이번 투자는 환경부 모태펀드가 출자한 ‘현대차증권-인프라프론티어 미래환경 신기술조합 1호’에서 펀드결성 후 첫번째 투자를 진행했다. 후시파트너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미래 탄소배출권 및 탄소배출관리 SaaS 전문 기업으로 전문성 및 성장성을 인정 받게 되었다. 후시파트너스가 개발한 탄소배출관리 소프트웨어 넷지는 기업들의 스코프 1, 2, 3 탄소배출량 측정 및 감축,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오비맥주의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로 선정되어 오비맥주 협력사의 탄소배출량을 측정,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올해는 F&B산업 전체로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배출관리 소프트웨인 넷지는 기업의 탄소배출관리 뿐만 아니라 배출권 할당 및 목표관리제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명세서 작성 및 보고를 할 수 있도록 구독형 SaaS 방식으로 기업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후시파트너스는 기업들의 탄소배출관리를 통해 감축된 탄소 감축 실적을 미래 탄소배출권으로 확보해 감축 기업에게는 새로운 부가수익을 창출하고, 할당 기업에게는 미래 배출권 확보로 경영 리스크를 상쇄 시키는 등 기업들의 ESG 대응 및 탄소배출권 파트너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후시파트너스는 국내 유일한 전기차 탄소배출권 프로그램사업자로 버스, 택시, 화물,렌터카, 바이크 등 수송분야 탄소배출권 사업을 선점하고 있으며, 감축 실적을 미래 탄소배출권으로 확보, 매매를 통해 기업들에게 부가수익을 만들어 주고 있다. 공유자전거 따릉이 탄소배출권 사업을 진행하였고, 올해부터 수소버스에 대한 탄소배출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수송분야 선점을 기반으로 에너지, 가축분뇨, 폐기물 등 다양한 산업의 감축사업을 통해 미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행열 후시파트너스 대표는 “올해는 그 동안 확보한 미래 배출권 매매를 통해 매출 성장과 함께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금번 투자 유치를 통해 지속적인 미래 배출권 발굴, 확보를 위한 투자와 탄소배출관리 소프트웨어 넷지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설] 선거판 뛰어든 전직 대통령, 끝끝내 편가르기인가

    [사설] 선거판 뛰어든 전직 대통령, 끝끝내 편가르기인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4·10 총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모양새다. 지난 1일 경남 양산과 부산에 이어 어제는 울산의 유세 현장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윤석열 정부를 거칠게 공격했다. “칠십 평생에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 눈 떠 보니 후진국이더라” 등등 언사가 매우 거칠다. 딱한 노릇이다. 전직 대통령 가운데 이처럼 대놓고 선거판에 뛰어든 경우는 없다. 특정 정파를 떠나 국민 전체를 대표하고 아우르는 자리가 대통령이고, 국민 통합을 위한 노력이 전직 대통령의 도리이기 때문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입이 없어서 가만 있겠는가. 잊힌 대통령이 되겠다더니 외려 도리만 잊은 꼴이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문 전 대통령은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고 말할 자격이 없다. 재임 5년간 국민을 살인적인 집값 폭등에 신음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소득주도성장의 허구 속에서 통계 조작을 일삼은 게 문 정부다. 막무가내 탈원전 추진으로 국가 에너지 기반을 흔들었고 굴종적인 대북·대중 정책으로 북한의 핵전력만 고도화시켰다. 무엇보다 국민연금개혁, 노동개혁 등 반드시 추진했어야 할 국가 과제를 나 몰라라 팽개친 책임이 막대하다. 지금 윤석열 정부가 의료개혁을 놓고 몸살을 앓는 것도 문 전 대통령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 누가 누구에게 손가락질을 하는가. 더불어민주당 공천 때 친문비명 진영이 ‘몰살’되다시피 할 때 그는 침묵했다. 국민 다수가 핵심 친문 인사의 불공정한 낙천에 분노할 때도 침묵했다. 그런 그가 민주당 우위의 판세가 이어지자 무람없이 여권 때리기 행렬에 합류했다. 다분히 ‘총선 이후의 입지’와 당내 역학 구도를 의식한 행보로 비친다. 전직 국가원수의 체모(體貌)와 거리가 멀다.
  • 北, 이번엔 동해로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쐈다

    北, 이번엔 동해로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쐈다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며 보름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오전 6시 53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했다”며 “600여㎞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8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한 이후 보름 만이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이날 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100㎞, 비행거리는 650㎞ 이상이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달 19일 지상분출시험을 실시했던 극초음속 미사일용 다단계 고체연료 엔진을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1월 발사했던 극초음속 미사일과 비교해 성능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미사일 비행시간은 10분 이내였다. 합참은 미사일이 러시아 영해에 진입하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비행 거리를 조절한 것으로 봤다. IRBM의 사거리는 보통 3000∼5500㎞로 북한에서 미국령 괌까지 타격할 수 있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성능 개선용 시험발사 가능성이 높다”면서 “북한이 최근 주력하는 것은 미사일의 속도 향상과 고체연료를 활용한 은밀성이다. 대러 미사일 지원, 무기 판매 등을 겨냥한 성능 개선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한미일은 제주 동남쪽 한일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 일대에서 올해 첫 한미일 공중훈련을 실시하며 대북 경고메시지를 발신했다. 훈련에는 우리 공군 F-15K 전투기, 미국 공군 B-52H 전략폭격기와 F-16 전투기, 일본 항공자위대 F-2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 국방부는 이 훈련 성격에 대해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와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북러 군수물자를 운송한 러시아 선박 2척과 정보기술(IT) 인력을 비롯해 북한 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러시아 기관 2곳과 개인 2명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정부가 북러 무기 거래와 노동자 송출을 정면으로 겨냥해 러시아 선박과 기관, 개인만을 제재 대상으로 발표한 건 처음이다.
  • 순천 ‘공공자원화시설’ 입지···연향들 최종 확정

    순천 ‘공공자원화시설’ 입지···연향들 최종 확정

    순천시가 2일 신규 폐기물처리시설(공공자원화시설) 입지로 연향동 814-25 일원을 최종 결정·고시했다. 시설은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주민친화시설을 갖춘 지역의 명소로 조성할 방침이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개최 된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이하 입지선정위원회)’가 연향동 814-25 일원을 신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로 최종 확정해 통보해왔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해 6월 연향들 일원을 공공자원화시설 최적 입지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후 시는 입지선정위원회 의견을 존중해 대기·악취·수질·토양 등에 대한 현장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실시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과도 환경영향에 대한 협의를 완료해 공공자원화시설 계획의 적정성과 입지 타당성을 확인받았다. 입지 결정·고시에 따른 입지 지형도면과 토지조서는 순천시 청소자원과 및 순천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4월 2일부터 5월 17일까지 열람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환경기술이 고도화되고 최첨단으로 발전한 만큼 주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고의 기술과 설비를 도입해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로 건설해 지역의 명소로 조성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입지에 대한 타당성을 확인받은 만큼 더 이상 입지에 대한 논란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관규 시장은 이날 공공자원화시설 관련 성명서를 내고 “사업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도를 넘는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 시간 이후로 진행되는 시민 분열과 시정 불신 등을 조장하는 행위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중단을 요구했다. 노 시장은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결정은 시장 혼자서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닌 만큼 향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계속될 경우 법적 조치 등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이종호 “과학기술로 산업 발전·강군 건설 뒷받침”

    이종호 “과학기술로 산업 발전·강군 건설 뒷받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가 1일 인공지능(AI) 로봇 등이 본격 투입될 ‘미래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국방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과학기술이 국방력을 좌우할 미래전 환경에서 두 부처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이날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국방과학기술 경쟁력이 국가 생존과 직결되는 상황에서 두 부처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국방과학기술이 민간 기술·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는 한편 첨단과학기술 기반 ‘정예 선진 강군’ 건설을 지원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첨단무기를 아무리 많이 보유했더라도 핵심소재·부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면 안보는 외국 정부 손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민군 기술협력을 통해 정예 선진 강군 건설과 국가 경제성장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과기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부처는 그동안 개별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했지만 이번 MOU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협력을 제도화하고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두 부처는 ▲민군 기술협력을 위한 연구개발(R&D)·실증 추진 ▲국방혁신을 이끌 과학기술·디지털 인재 양성 및 활용 ▲인사교류 및 교육 협력 등을 중심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원활한 협력을 위해 상반기 중 장관급 미래 국방과학기술 정책협의회와 분야별 실무협의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