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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북러 무기거래, 세계평화 위협”… 인태 방위 심장부서 비판

    尹 “북러 무기거래, 세계평화 위협”… 인태 방위 심장부서 비판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인태사)를 방문해 “북한은 러시아와 불법적인 무기 거래를 통해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을 포함해 지구 총면적의 52%를 관할하는 미국 최대 통합전투사령부를 찾아 북한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장병 격려사에서 “이렇게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자유민주주의와 경제적 번영을 지켜 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공유국 간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태사에 대해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지원하고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 전개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미동맹의 대들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엄중한 국제 정세와 한반도 안보 상황 속에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우리의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다지기 위해서 왔다”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 있어서 인태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의 격려사가 끝나자 미군 장병과 직원 400여명이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윤 대통령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쌍따봉’으로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인태사에서 새뮤얼 퍼파로 인태사령관,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태평양육군·함대·공군·해병대사령관 등 5명의 4성 장군을 포함해 인태사 휘하의 주요 지휘관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이 과정에서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구호인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를 외치기도 했다. 인태사에는 미국 4성 장군 중 10%에 해당하는 4명이 상시 근무하는데, 이날 윤 대통령을 위해 장성 5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작전센터에서 인태사 측과 논의할 때 모인 장성의 별을 다 모으면 50개에 달했다고 한다. 인태사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별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펜타곤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미국 측에서 윤 대통령의 방문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퍼파로 사령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했다. 퍼파로 사령관이 앞서 3년간 태평양함대사령관으로 재직하면서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한 것을 인정하는 의미다. 윤 대통령은 퍼파로 사령관과 한반도·역내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지속적인 도발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를 해치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확고한 연합방위태세가 긴요하며 이를 위한 인태사의 역할은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전센터로 이동해 인태사 작전 현황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인태사 방문은 전신인 태평양사령부를 포함해 한국 대통령으로는 29년 만이다. 1995년에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했으며 2018년 인태사로 개칭한 후에 한국 대통령의 방문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군 1호기(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해 하와이를 떠났고 10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열리는 워싱턴DC에 도착했다.
  • 2027년까지 ‘AI 유니콘 기업’ 3개 육성… 민관 손잡고 1조원 지원

    2027년까지 ‘AI 유니콘 기업’ 3개 육성… 민관 손잡고 1조원 지원

    정부가 2027년까지 인공지능(AI) 관련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기업) 3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 민관 투자 규모도 기존 4000억원으로 1조원으로 늘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AI 스타트업 링크업 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발표했다. AI 스타트업이 국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해외 무대로 도약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해외에서 활약하는 AI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중기부는 AI 스타트업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5개 분야를 정하고 적극 지원해 제2의 오픈AI 또는 엔비디아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선정된 5개 분야는 경량화언어모델(sLLM)·팹리스·제조·헬스케어·문화콘텐츠다. 우선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된 sLLM, 팹리스 스타트업을 각각 선발해 기술에 맞는 상용화, 제품 검증, 스케일업(기업 규모 확장)을 지원한다.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AI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을 말한다. 인터넷 연결을 하지 않더라도 그림, 영상, 음악 등을 만들고 실시간 통번역을 할 수 있다. 제조,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등 3대 분야에 대해선 산업별 특성에 맞는 기술 고도화, 데이터 수집 비용 지원 등을 제공한다. AI 스타트업과 수요기업의 매칭도 돕는다. ‘온디바이스 AI 챌린지’의 지원 대상을 기존 노트북에서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로 확대하면서다. 온디바이스 AI 챌린지는 뛰어난 AI 기술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초 10개 스타트업이 뽑힌 상태다.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은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출시하는 기업과 연계된다. 또, LG전자가 출시할 차세대 LG 노트북에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탑재한다.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AI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해외 벤처캐피털(VC) 펀드를 조성하고 투자 유치를 성공한 스타트업에는 K-글로벌스타 펀드 매칭 투자, 기술 보증 등 중기부의 추가 금융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해 4000억원 규모로 이뤄진 AI 스타트업 투자 규모를 1조원까지 끌어 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창업과 인재 채용도 돕는다. AI 대학원 석박사를 대상으로 고성장 AI 분야 창업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인도, 베트남 등의 우수한 해외 AI 인력을 발굴해 국내 스타트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레벨업 전략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고성장 분야의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폐전기차 배터리, 새전기차 심장으로

    폐전기차 배터리, 새전기차 심장으로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의 재사용 및 재제조를 활성화하기 위해 탈거 전 배터리 성능 평가를 도입한다. 새 전기차의 ‘재제조 배터리’ 사용도 허가될 전망이다. 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제도·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사용후 배터리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통상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용후 배터리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먼저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 및 공급망 안정화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하 통합법안)’ 입법을 추진한다. 통합법안에는 배터리 전주기 이력 관리 시스템, 재생 원료 인증제 등 주요 제도에 대한 규정이 담긴다. 관계부처 협업이 필요한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하기 위한 정책위원회도 신설한다. 세부 운영사항은 친환경사업법과 전자제품등자원순환법 등 관계부처 소관 개별법 개정과 공동고시 마련을 통해 정한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는 사용후 배터리에 대한 법적 개념이 정립돼 있지 않아 지원이나 관리를 위한 제도 기반이 미비하다”고 설명했다.2027년까지 배터리 전주기 이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력 정보를 신청·공유할 수 있는 통합 포털 개설도 추진한다. 배터리 제조부터 전기차 운행, 폐차,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까지 전주기 이력 정보를 관리하고 민간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기반으로 배터리 공급망 관리, 거래 활성화, 안전관리 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투명한 거래정보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전기차 배터리 탈거 전 성능평가’를 도입해 사용후 배터리의 등급을 분류하고, 재제조 또는 재사용이 가능한 사용후 배터리는 최대한 산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기차 폐차·판매 시 배터리값을 추가로 받거나, 재제조 배터리를 구매해 가격을 낮추는 등 다양한 선택지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재활용기업이 배터리를 재활용해 생산한 유가금속을 재생 원료로 인증하고, 산업부는 신품 배터리 내 재생 원료 사용 비율을 확인하는 ‘한국형 재생 원료 인증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 [사설] 尹, 나토 회의 참석… 북러 밀착 공동대응 강화를

    [사설] 尹, 나토 회의 참석… 북러 밀착 공동대응 강화를

    윤석열 대통령이 10~1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러시아 군사협력 본격화로 안보 불안이 고조된 상황에서 자유 진영의 결속, 특히 한국과 나토의 군사안보 협력을 보다 구체화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윤 대통령이 일본 등 10여개 나라 정상과 개별 회담을 갖고 방위산업 협력 고도화를 논의한다는 점도 주목된다. 지난달 러시아와 북한이 체결한 포괄적ㆍ전략적 동반자 협정은 사실상 상호방위를 약속한 군사동맹조약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북한이 포탄과 미사일을 공급하고 러시아는 북한에 첨단 군사기술을 제공키로 한 것만으로도 동북아를 넘어 세계 평화를 흔드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윤 대통령은 8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남북한 중 어느 쪽이 자신에게 더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잘 판단하기 바란다”고 러시아에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이에 러시아는 크렘린 대변인 논평을 통해 “러시아에 적대적 정책을 추구하는 나라들과 우호관계를 발전시키기 어렵다”고 맞받았다. 북한과의 협력 수위를 높이고, 이에 맞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무기 지원에 나서면 상응한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는 겁박을 이어 간 것이다. 우리 정부는 북러 밀착을 견제하는 수단으로 우크라이나 군사무기 지원 카드를 이미 꺼내 든 바 있다. 그러나 이에 아랑곳 않고 북러 양국은 군사협력을 보다 진전시켜 나갈 공산이 농후하다. 그렇다면 어느 시점, 어떤 상황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무기 지원에 나설 것인가,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북러와 한미일 간 안보 긴장은 어떤 형태로 전개되며, 이에 맞서 어떤 대비태세가 필요한가 등을 고민해야 할 시점에 다다를 수 있다. 모든 가능성,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방안이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돼야 한다.
  • 신원식 장관 “北 망동, 정권 파멸로…응징이 억제고 억제가 곧 평화”

    신원식 장관 “北 망동, 정권 파멸로…응징이 억제고 억제가 곧 평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9일 “평화를 해치는 북한의 망동은 정권의 파멸로 귀결될 뿐”이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2024년 전반기 주요 지휘관회의에서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강력한 힘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강한 힘을 바탕으로 한 ‘응징이 억제고 억제가 곧 평화’라는 역사적 교훈을 명심해야 한다”며 “하면 안 될 일, 하나마나한 일은 하지 않는 게 정답이고 그래야 쉴 때 ‘푹’ 쉬고 꼭 필요한 일만 ‘팍’하는 문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신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선 ▲대북 억제력 강화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한 국방역량 강화 ▲동맹·가치 공유국과의 글로벌 안보네트워크 구축 ▲방산 수출·협력 확대를 통한 전략적 방위역량 확충 등이 논의됐다. 국방부는 독자적 정보감시정찰(ISR)을 목표로 오는 11월 군 정찰위성 3호기(SAR)를 발사할 예정이며,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도 전력화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할 전략사령부를 연내 창설하기로 했다. 전략사령부는 군의 전략적 능력을 통합 운용하고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 등 새로운 영역의 능력 발전을 주도하게 된다. 다음 달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때는 전략사 지휘통제본부를 편성해 임무 수행력 최종 평가를 실시한다. 회의에선 한미 핵협의그룹(NCG)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 추진해 대북 억제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군은 한미일 3국이 발전시켜온 안보협력 제도화를 위해 연내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를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안보대화(SDD)와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등 다자안보회의를 열어 국제 안보 연대도 강화한다. 방산 수출 활성화를 위해선 외국의 장·차관 등 고위급 면담 때 방산 협력 의제를 필수로 반영하고, 호주나 루마니아 등 권역별 주요국 현지에서 방산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김명수 합동참모의장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각 군의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각 군 지휘관들은 북한 도발 위협이 가중되는 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해 화상으로 참가했다.
  • 서울시, XR산업 지원에 5년 간 193억 투입한다

    서울시, XR산업 지원에 5년 간 193억 투입한다

    서울시가 확장현실(XR)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2028년까지 5년간 193억원(국비 100억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창조산업 XR센터’를 조성하고, 기술개발부터 해외시장 진출까지 ‘원사이클 지원 체계’를 구축해 이 분야를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서울형 핵심 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XR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기술을 활용해 실제와 가상 세계를 융합시켜 사용자에게 현실적이고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시는 우선 2026년까지 상암 DMC에 2만 9759㎡ 규모의 ‘창조산업 XR센터’를 조성한다. 현재 운영 중인 ‘서울XR실증센터’가 완제품 위주 실증 평가 중심이었다면, 창조산업 XR센터는 부품부터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통합적 평가가 가능하도록 고도화된다. XR 융합산업 기업들도 입주해 서울을 대표하는 XR 산업기지로 업그레이드된다. 기술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해외시장 진출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원 사이클’ 지원 기반도 구축한다.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XR산업 컨트롤타워를 조성해 산업계의 수요를 충족하는 기술과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기업 정보도 한곳에서 제공한다. 국제 통용되는 글로벌 품질 기준을 만들어 국내외 시장에서 호환 가능한 기술력 확보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기존 완제품 중심의 성능·사용성 2종 평가를 부품과 소프트웨어까지 포괄하는 10종 평가 체계로 개편하는 등 시험·인증 체계도 개발한다. 기업 특성과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XR 기업의 사업화를 목표로 입주 공간 제공, 인력 양성, 펀드 조성 등 종합적인 경영지원을 통해 XR 기업이 탄탄한 경영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먹거리인 XR산업 기술력을 강화하고 XR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며 “XR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키워 서울 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 ‘광양시민들 삶의 질’ 도농복합시중 종합지수 전국 2위

    ‘광양시민들 삶의 질’ 도농복합시중 종합지수 전국 2위

    전남 광양시가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도농복합시 농어촌 삶의 질 평가에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삶의 질’ 지수가 높은 지역으로 선정됐다. 8일 시에 따르면 도농복합시 농어촌 삶의 질 평가 경제, 문화공동체, 지역활력 영역에서 경제 7위, 문화·공동체 3위, 지역활력 6위를 받아 경기도 이천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지난 5일 충남 청양에서 제21차 본회의를 열고 전국 129개(농어촌 79, 도농복합시 50)를 대상으로 한 ‘삶의 질 지수 결과’를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농어촌 삶의 질 지수’는 기존 통계자료를 활용해 농어업위에서 개발했다. 5개 영역(▲경제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활력)과 20개 지표로 구성하고 계층화 분석법(AHP)을 활용해 지표별 가중치를 부여, 지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전남 제1의 경제도시 기틀을 마련했다. 2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스마트 항만 조성, 철강산업 고도화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끌 신산업의 메카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광양은 2년 연속 인구 증가 도시다.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를 지원하는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위해 교육발전특구 지정, 어린이보육재단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소아응급환자 의료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라남도 친환경농업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한 광양시는 ‘도시 수준이 보장되는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올해 일반예산의 10.59%를 농업·농촌 분야에 투자한다. 친환경농업 기반 확대, 귀농귀촌 지원,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실현,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농산물 인증, 농업경영체 등록·관리, 농산물 안전성 조사 등의 업무를 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광양사무소 유치를 위해 민관이 함께 뛰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시민 감동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성과들이 이번 농어촌 삶의 질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며 “농어촌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따뜻한 광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강진군 ‘5040만원’ 육아수당 효과 뚜렷···출생아 무려 두 배 증가

    강진군 ‘5040만원’ 육아수당 효과 뚜렷···출생아 무려 두 배 증가

    전남 강진군이 2022년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 정책이 출산율 증가에 두렷한 효과를 보이고 있어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7세까지 84개월동안 아이 1명당 매월 60만원씩 총 5040만원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8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 6개월 동안 출생아 수는 93명이다. 이는 2022년 1년 동안의 출생아수 93명과 같은 숫자다. 1년 동안 태어났던 아이들이 올 상반기에 벌써 태어난 셈이다. 또 육아수당 시행 연도인 2022년 상반기 출생아 45명과 비교해 2024년 같은 기간에 비해 48명이 늘어 무려 106.7%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6개월 상반기 기간 출생아 82명과 비교해도 11명이 늘어 13.4%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관내 계속 거주자의 출산비율은 지난 1분기와 마찬가지로 75%를 보이고 있다. 육아수당이 지역 간 이동보다는 관내 거주자의 출산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어 ‘제로섬 게임이 아닌’ 실질적 인구 순증가임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비 전남도내 일선 시군의 평균 출생아 증감률은 2022년 0.2% 감소, 2023년 0.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강진군의 출생아 증가가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월 첫째 출산 후 둘째를 임신한 백인경(28·강진읍) 씨는 “육아에 제일 필요한 부분은 현금성 지원인데 기저귀 등 아이에게 들어가는 비용 걱정이 사라졌다”며 “월 60만원은 정말 큰 금액으로 군의 지원 덕분에 아이를 더 빨리 갖게됐다”고 설명했다. 육아수당은 6월말 현재 누적 3218명, 20억 8000만원이 지급됐다. 강진군의 2023년 출생아는 154명으로 시행 전년도에 비해 무려 65.6% 증가, 2023년 합계출산율 1.47명으로 전국(0.72명) 2위를 차지했다. 강진군은 육아수당의 현금성 정책 뿐만 아니라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호응을 받고 있다. 맘편한센터, 목재놀이터, 강진만 생태체험관 등 놀이시설 확충을 비롯 육아지원센터, 아이돌봄플러스 등 돌봄 강화, 교육발전특구 지정, 빈집리모델링 등 교육부터 주거까지 패키지 묶음으로 저출산 극복을 통한 인구소멸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임신·출산 등에 경제적 영향을 많이 받는 MZ세대에게는 보편적 복지로서 현금성 정책이 출산율 반등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음이 증명되고 있다”며 “이처럼 지방에서 인증된 우수 정책을 중앙정부에서 적극 채택해 국가적 출산율이 올라갈 수 있는 도화선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엑티브온, ISO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인증 획득

    ㈜엑티브온, ISO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인증 획득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엑티브온(대표이사 조윤기)이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엑티브온이 이번에 획득한 ISO37001은 조직 내외부의 부정부패 예방 및 통제, 그리고 부정부패 사례 발생 시 대응에 대한 절차 구축과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공식 인증하는 시스템이다. 부패 방지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수립, 실행, 유지 및 개선을 위한 요구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엑티브온은 이번 인증을 통해 품질경영시스템(ISO9001),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등 총 4개의 국제표준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ISO37001 인증을 위해 회사 내외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부패 관련 리스크와 현황을 검토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내부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고도화시켰다”며 “더불어 보다 투명한 예방 및 대응 절차 및 공정 거래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갖추게 되었다”고 밝혔다. ㈜엑티브온 조윤기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기업의 투명성 관리와 부정부패 행위 근절을 통해, 윤리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체계를 더욱 철저히 준수하여, 지속 가능한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같은 과·같은 연차로 전공의 복귀 길 열릴 듯… ‘전문의 병원’ 속도

    같은 과·같은 연차로 전공의 복귀 길 열릴 듯… ‘전문의 병원’ 속도

    전국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들의 출근율이 8.0%에 그친 가운데 정부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 방침을 발표한다. 정부는 사직 전공의들이 오는 9월부터 ‘같은 전공·같은 연차’로 일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아도 대형 병원 가동에 문제가 없도록 속도감 있게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함께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그동안 수련병원들은 사직 전공의가 올 9월 하반기 모집을 통해 복귀할 수 있도록 ‘전공의 임용 시험 지침’을 개정해 달라고 요구해 왔으며 정부도 복귀율을 끌어올리고자 긍정적으로 검토해 왔다. 현행 전공의 임용 시험 지침에서는 수련 도중 사직한 전공의가 1년 이내에 같은 전공·같은 연차로 복귀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수련 전공의 선발은 매년 3월 이뤄지고 결원이 생기면 9월에 추가 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정부가 사직서 수리 시점으로 못박은 지난 6월 이후 사직한 전공의들은 올 9월이나 내년 3월에 같은 전공·같은 연차로 일할 수 없다. 내년 9월에마저 자리가 나지 않으면 2026년 3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과목을 바꿔 수련할 수는 있지만 연차가 ‘리셋’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9월부터 같은 전공·연차로 일할 기회를 주더라도 전공의 복귀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복귀를 망설이는 전공의들에게 ‘서두르지 않으면 9월에 수련받을 자리가 다 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줄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씨가 지난 4월 발표한 전공의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66%가 ‘차후 전공의 수련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수련을 완전히 포기하진 않은 것이다. 전공의가 끝내 돌아오지 않아도 정부는 갈 길을 간다는 방침이다. 경증 환자는 중소 병원이, 중증·응급 환자는 대형 병원이 진료하는 시스템이 ‘뉴노멀’(새 기준)로 자리잡게 된다. ‘빅5’ 병원의 전공의 비율을 현재 40%에서 20%로 낮추고 빈자리를 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로 메워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대형 병원 체질을 개선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어떻게 제도화할지 중간 단계 전략을 일부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 연봉의 3~5배를 주고 전문의를 고용하려면 병원에 지원할 막대한 재정을 확보해야 하므로 단시일 내에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전환하기는 어렵다. 다만 이탈 전공의의 30%만 복귀한다면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가는 데 필요한 시간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다수 병원이 전공의 눈치만 보고 있는 가운데 소속 전공의의 복귀·사직 처리를 서두르는 병원도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수도권의 한 대형 병원은 최근 전공의들에게 ‘복귀·사직 여부를 결정하지 않으면 일괄 사직 처리하겠다’는 최후통첩 성격의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공의들의 문의가 빗발쳤다고 한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9월 전공의 모집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정확한 의사를 파악하는 차원에서 한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복귀 의사를 표한 전공의가 꽤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병원 교수는 “교육수련부에 계속 문의 전화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고연차 전공의가 최근 복귀해 12월까지 추가 수련을 이어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 ‘태권도고등학교 설립’ 위해 국내외 태권도인 400명이 모였다

    ‘태권도고등학교 설립’ 위해 국내외 태권도인 400명이 모였다

    전북국제태권도고등학교 설립과 디지털 시대의 태권도 미래와 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외 태권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24 전북특별자치도 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콘퍼런스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태권도원 도약센터 나래홀에서 개최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에서 주최·주관하고 전북도와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스포츠 태권도의 가치 공유와 태권도 발전을 위한 미래 전략 및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와 KTA 양진방 회장, 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직무대행, 한국무예학회 곽정현 회장,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이더레온즈 회장 등 태권도인 400여 명이 참석했다. 콘퍼런스 첫날인 6일 뮤페라 공연과 기념식, 백석대학교 시범단 공연 등으로 시작됐다. 이어 태권도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분석과 평가 고도화를 위한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전북국제태권도고등학교 전환 설립 등 거버넌스의 지속 가능한 인재 육성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7일에는 올림픽 겨루기 품새의 정식 종목 포함, 몽골 태권도·타이베이 태권도· 중국 태권도·필리핀 태권도 발전 방향, AI와 태권도 융합을 통한 미래 경쟁력 강화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열렸다. 황인홍 군수는 “지속 가능한 인재 육성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춘 태권도 고등학교 설립의 교육적, 사회적, 경제적 의의와 법적 근거 등에 관한 논의가 전북 국제태권도 고등학교 설립에 큰 원동력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기술 강소기업 울산 오면 최대 8000만원 지원

    기술 강소기업 울산 오면 최대 8000만원 지원

    기술 강소기업이 울산으로 옮겨 오면 최대 8000만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기술 강소기업 투자 활성화와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기숙 중심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연구개발 자금 지원을 통해 주력산업과 미래 신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기술 강소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조영신 울산테크노파크 원장, 울산 이전·이전 예정인 10여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 강소기업 투자 활성화와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한다. 또 직원 근로환경 시설개선 투자와 사업비 집행 때 울산지역 업체와 계약하는 등 직원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시와 테크노파크는 기업당 최소 6000만원에서 최대 8000만원을 지원해 과제 수행에 필요한 연구개발을 돕는다. 앞서 시는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2019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10년간 기술강소기업 500개 유치 및 일자리 1만개 창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광주·전북·전남 “경제 동맹”… ‘호남권 메가시티’ 첫발 뗐다

    광주·전북·전남 “경제 동맹”… ‘호남권 메가시티’ 첫발 뗐다

    광주시, 전북도, 전남도가 ‘호남권 메가시티’로 가기 위한 경제동맹을 선언했다. 초광역 교통망을 확충하고 산업 협력 벨트를 구축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호남권 메가시티로 가기 위한 첫발을 뗀 것이다. 호남권 3개 지자체는 4일 전북 정읍에서 ‘제12회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열고 경제동맹을 선언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서 단체장들 만나 정책협의회 재개를 논의한 결과다.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공동 선언문에는 ▲초광역 교통망 확충 초광역 산업 협력사업 발굴 ▲동학농민혁명·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았다. 이를 위해 단체장들은 특별법 제·개정 등 입법 및 국가 예산 확보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력안의 핵심은 초광역 교통망 구축이다. 각 시도는 전남 고흥~광주~전북 전주~세종을 거치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를 추진하기로 했다. 호남권 주요 간선망인 남북 2축·3축·4축은 중복 노선이 혼재돼 있다. 교통정체는 물론 고속도로 접근이 취약한 지역이 발생하는 구조다. 이에 남북축 도로 고도화를 통한 호남권 광역교통망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3개 시도는 이차전지와 에너지 연구개발(R&D), 지능형 농생명 등 산업 협력 벨트 구축도 약속했다. 호남 RE100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공동 생산·활용, 분산에너지 확산,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 등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공동 연구과제 기획 등을 통한 공동 협력사업 발굴에도 협력한다. 아울러 시도는 호남의 풍부한 관광, 문화, 역사 예술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호남 관광문화 주간’도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광역을 넘어 초광역 자치단체 간 연합이 필요한 이때 호남권이 힘을 모아대한민국의 본보기가 될 동맹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호남권 동맹이 많이 늦었지만 잘 해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이유도 경제동맹의 결속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행정적 통합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호남권 3개 지자체는 앞으로 각 지역의 테크노파크(TP), 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광역 사회간접자본(SOC), 산업 분야 협력 방안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방안 등을 도출하고,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尹 “말이 아닌 힘으로 우리의 자유와 번영 지켜내겠다”

    尹 “말이 아닌 힘으로 우리의 자유와 번영 지켜내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말이 아닌 힘으로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굳건히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북한 정권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고 최근에는 오물풍선과 같은 비열한 도발까지 감행했다. 러시아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조약까지 체결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국민의 자유와 생명을 지키고, 감히 이 나라 대한민국을 넘볼 수 없도록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총연맹은 1954년 아시아민족반공연맹 대회를 계기로 출범한 보수 성향 단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 남북의 상반된 역사는 올바른 체제를 선택하는 것이 국가 운명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경제·문화 강국이 된 반면 공산 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어둡고 가난한 지구상의 마지막 동토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 삼성공장 위해 고속도로 뚫은 美… TSMC 규제 해결사로 나선 日 [규제혁신과 그 적들]

    삼성공장 위해 고속도로 뚫은 美… TSMC 규제 해결사로 나선 日 [규제혁신과 그 적들]

    美 텍사스 옥수수밭의 기적삼성 투자 결정 직후 인프라 지원신속 인허가, 2년 7개월 만에 완공중앙·지방 ‘원팀 지원’ 모범 사례로日 반도체 부활의 날갯짓토지규제 완화 TSMC 공장 유치‘원스톱 창구’로 민원 신속 처리도 공사기간 5년→ 20개월 단축 완공 지난달 7일 미국 텍사스주의 시골 마을 테일러에서 고속도로 개통 행사가 열렸다. 해당 도로의 이름은 ‘삼성 고속도로’(SAMSUNG HIGHWAY). 테일러시가 속한 윌리엄슨카운티와 텍사스주가 테일러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를 위해 공장 부지와 기존 고속도로를 잇는 구간을 개통했다. 개통식에 참석한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지사는 “삼성 고속도로가 완공됐다. 텍사스에서 가장 큰 외국인 직접투자 프로젝트의 관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고속도로 뒤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이 지난해 말 들어섰다. 삼성의 투자 결정부터 공장 완공에 걸린 기간은 약 2년 7개월로, 현지에서는 삼성의 투자로 지역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면서 ‘옥수수밭의 기적’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반도체 공장이 들어선 부지가 기존 옥수수 농장인 데다 테일러 지역의 경제 자체가 옥수수와 면화 재배 중심이었기 때문이다.●직접 보조금 외 투자 환경 신속 조성 미국과 일본에 이어 유럽 주요 국가들도 저마다 천문학적 규모의 정부 보조금을 앞세워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의 테일러 공장 신설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적극적 지원 아래 신속히 추진된 대형 사업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반도체 기업 유치에 나선 미국은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직접 보조금 외에도 공장 부지가 들어설 지방정부가 발 벗고 나서 신규 투자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를 속전속결로 처리해 주고 있다. 중앙정부가 보조금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등 ‘반도체 공룡’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면 지방정부가 이를 신속히 이행할 제반 여건을 마련하는 식으로 보조를 맞춘다. 삼성전자가 2021년 11월 텍사스 오스틴에 이어 제2 파운드리 공장 부지로 결정한 테일러시의 경우 삼성의 170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22조원) 투자 발표가 있었던 날로부터 2개월 이내에 시의회가 공장 신설에 필요한 모든 조례를 통과시키며 행정절차를 일사천리로 끝냈다. 삼성전자는 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신속한 통합 지원 속에 이듬해 초 곧바로 공장 착공에 들어갔고 지난해 말 공사를 마무리했다. 텍사스주와 테일러시는 공장 신설 관련 조례의 통합 처리와 동시에 원활한 공사를 돕기 위해 주변 도로 신설 등 인프라 정비에 착수했다. 삼성 고속도로의 경우 삼성전자의 투자 발표로부터 약 보름 뒤 테일러시가 도로 건설 계획 발표로 화답했고, 도로 건설에만 1660만 달러(약 230억원) 규모의 지방예산이 투입됐다. 삼성전자는 애초 예정대로 올 하반기부터는 이곳에서 첨단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주요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제품 양산 시기를 2026년으로 늦추고 대신 생산공정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테일러 공장 가동 연기는 각종 규제와 반발에 묶여 클러스터 조성 사업 자체가 지연되고 있는 국내 상황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라며 “삼성의 미국 공장은 예정된 시간표에 맞춰 완공됐으나 기술의 변화와 시장의 제품 수요 변화에 따라 차세대 제품을 만들기 위한 전략적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TSMC공장 경제효과 10년간 174조원 일본 정부도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 완화를 포함해 막대한 보조금까지 지급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새로운 경제 대책은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생산공장에 대한 토지 규제를 완화한 게 핵심이다.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분야의 기업이 짓는 공장에 대해 농지나 삼림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 주기로 했다. 특히 농지는 허가받기 위해 용도 지정을 변경하려면 통상적으로 1년가량 걸렸는데 이를 4개월 정도로 대폭 단축했다. 일본 내 공장을 지을 만한 유휴부지가 넉넉하지 않은 데다 TSMC가 구마모토 제1공장에 이어 인근 지역에 제2공장을 짓고 있고 제3공장 건설까지 검토하면서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알아서 규제를 완화해 주고 있다. 구마모토현이 위치한 규슈 지역의 경제연합회는 일본 정부에 정부나 지자체의 권한으로 농지를 신속하게 산업용지로 전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일본 내 분양 가능한 산업용지 면적은 2022년 기준 약 1만㏊(헥타르·1억㎡)로 2011년의 3분의2 수준으로 줄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업이 토지를 확보하지 못해 진출을 포기한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건 토지뿐만이 아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4일 국가전략특구자문회의를 열고 구마모토현과 미야기현에서 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외국인 인재를 포섭하기 위해 체류 자격 심사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일본에서는 세계를 호령했던 1990년대 반도체 산업의 영광을 되찾아 오기 위해 중앙정부, 지자체, 민간 분야가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다. 일본 정부는 TSMC 구마모토 공장 건설을 위해 4760억엔(약 4조 1500억원)이라는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했다. 구마모토현은 이에 발맞춰 현청 내에 ‘원스톱 창구’를 설치, 지사가 직접 나서 TSMC의 요청을 관계 부서에 전달해 요구사항이 빠르게 해결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TSMC는 2021년 구마모토 1공장 건설을 발표할 당시 5년이었던 건설 기간을 20개월로 획기적으로 줄여 완공할 수 있었다. 일본의 보기 드문 지원에 만족한 TSMC는 올해 말 1공장 인근에 2공장을 착공해 2027년부터 최첨단 반도체 양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가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면서 지역경제까지 살아나고 있다. TSMC 공장 건설로 관련된 소재·부품·물류 업체들이 몰렸고 고용과 소비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규슈경제조사협회에 따르면 TSMC의 진출로 인한 규슈 지역 경제 파급효과는 2030년까지 10년간 20조엔(17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 尹 “감히 대한민국 넘볼 수 없도록 힘으로 지킬 것”

    尹 “감히 대한민국 넘볼 수 없도록 힘으로 지킬 것”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감히 이 나라 대한민국을 넘볼 수 없도록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말이 아닌 힘으로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굳건히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북한 정권은 국제 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고, 최근에는 오물 풍선과 같은 비열한 도발까지 감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또 러시아와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조약까지 체결했다”며 “국민의 자유와 생명을 지키고, 감히 대한민국을 넘볼 수 없도록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의 상반된 역사는 올바른 체제를 선택하는 것이 국가 운명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경제·문화 강국이 된 반면, 공산 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어둡고 가난한 지구상의 마지막 동토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는 정의와 진실 위에 존재하고, 결코 거짓과 선동 위에서 존재할 수 없다”며 “우리가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는 거짓 선동과 싸우고, 정의와 진실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국가 안보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향한 존경심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결코 쉽게 공짜로 얻어진 것이 아니다. 위대한 국민과 지도자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복 이후 격변과 혼란 속에서도 이승만 대통령께서는 이 땅에 자유의 가치를 심고 자유 대한민국을 건국했다.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전쟁의 폐허 속에 절망에 빠진 우리 국민들에게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으며 국민과 함께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냈다”고 말했다. 자유총연맹은 1954년 아시아민족반공연맹 대회를 계기로 출범한 보수 성향 단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자유총연맹 창립 69주년 기념식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24년 만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두 번째로 행사에 참석했다.
  • 7년만에 맞잡은 손…호남권 ‘메가시티 경제 동맹’ 구축

    7년만에 맞잡은 손…호남권 ‘메가시티 경제 동맹’ 구축

    광주광역시, 전북특별자치도, 전라남도가 ‘호남권 메가시티’로 가기 위한 경제동맹을 선언했다. 초광역 교통망을 확충하고 산업 협력 벨트를 구축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궁극적으로 호남권 메가시티로 가기 위한 첫발을 뗀 것이다. 호남권 3개 지자체는 4일 전북 정읍시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제12회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열고 경제동맹을 선언했다. 이번 호남권 정책협의회는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서 단체장들 만나 정책협의회 재개를 논의한 결과다.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공동 선언문에는 ▲초광역 교통망 확충 초광역 산업 협력사업 발굴 ▲동학농민혁명·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았다. 이를 위해 단체장들은 특별법 제·개정 등 입법 및 국가 예산 확보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력안의 핵심은 초광역 교통망 구축이다. 이날 각 시도는 전남 고흥~광주~전주~세종을 거치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를 추진하기로 했다. 호남권 주요 간선망인 남북 2축·3축·4축은 중복 노선 혼재돼 있다. 교통정체는 물론 고속도로 접근이 취약한 지역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호남권 지자체는 남북축 도로 고도화를 통한 호남권 광역교통망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3개 시도는 이차전지와 에너지 R&D, 지능형 농생명 등 산업 협력 벨트 구축도 약속했다. 호남 RE100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공동 생산·활용, 분산에너지 확산, 공동연구,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 등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각 지역에 있는 관련 기업과 기관, 수요처 등을 활용해 산업군 협력을 추진하고 신규 사업 공동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공동 연구과제 기획 등을 통한 공동 협력사업 발굴에도 협력하게 된다. 아울러 3개 시도는 호남의 풍부한 관광, 문화, 역사 예술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호남 관광문화 주간’도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광역을 넘어 초광역 자치단체 간 연합이 필요한 이때 호남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오늘 역사적·정서적으로 맞닿아있는 시도가 긴밀한 협약을 통해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길을 연 만큼 호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본보기가 될 동맹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역대 정부마다 지방자치·균형발전·초광역 협력·지방시대 등 정책을 추진했고, 충청권·대구경북 등 다른 지역에서도 초광역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호남권 동맹이 많이 늦었지만 잘 해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서 “앞으로 긴밀한 협의로 성공모델을 반드시 찾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7년 만의 뜻깊은 오늘 자리는 3개 시도의 미래 100년을 함께 찾아가고 해법을 마련하는 단초가 돼야 한다”면서 “전남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이유도 경제동맹의 결속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행정적 통합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호남권 3개 지자체는 앞으로 각 지역의 테크노파크(TP), 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광역 SOC, 산업 분야 협력 방안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방안 등을 도출하고,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활발하게 논의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선언을 실현하기 위해 각 시도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논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취업 지원·실업급여 등 ‘고용24’ 앱으로 처리

    취업 지원·실업급여 등 ‘고용24’ 앱으로 처리

    앞으로 취업 지원과 실업급여, 내일배움카드 등 온라인 고용서비스를 모바일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3일 차세대 디지털 고용플랫폼 ‘고용24’의 모바일앱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용24는 이용자의 서비스 접근성 제고를 위해 워크넷·고용보험·직업훈련 포털(HRD-Net) 등 9개로 분산돼 있던 온라인 고용서비스를 통합해 각종 서비스 신청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포털로 지난 3월 개설했다. 한 번의 로그인으로 언제 어디서나 일자리와 관련한 각종 지원을 확인, 신청할 수 있다. 개인과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 제공과 ‘지원 자격 사전진단’, 각종 지원제도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고용정책 가이드’ 등도 제공한다. 특히 앱 출시로 지문인식 등 생체정보에 기반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위치기반 서비스로 내 주변 채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푸시 서비스를 신청하면 매번 로그인하지 않고 맞춤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고용24는 6월 현재 개인회원 830만 6000명과 26만 6000개 기업회원이 가입하는 등 오는 9월 정식 운영을 앞두고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편도인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시범운영 결과 온라인 신청 비율이 급증하는 등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확인됐다”라며 “사용자 의견 등을 수렴해 각종 증빙서류와 입력 항목을 간소화하고 일자리·훈련 정보 등의 추천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AI 기술 진흥 촉진이 우선… 규제로 틀면 국가 경쟁력 뒤처져”[최광숙의 Inside]

    “AI 기술 진흥 촉진이 우선… 규제로 틀면 국가 경쟁력 뒤처져”[최광숙의 Inside]

    각국 AI 경쟁… 우리는 기본법 없어생성형 AI 등 응용 자유 줘야 발전위험성 대비 ‘안전장치’ 마련 필요향후 부작용 제도적으로 극복 가능기후변화 법제 어떻게 해야 하나강대국 보호무역 방식 제도화 안 돼무역장벽 선회해 녹색산업 키워야우리 실정에 맞는 탄소중립 고민을메가시티 논의, 정치 개입 방지 중요지방자치 바탕 초광역권 발전 추진국세·지방세 재정립 세제개혁 필요지방소멸 대응하는 법제 준비해야세상을 바꾼다는 인공지능(AI) 사용 기준에 관해 세계 각국이 관련 법규를 만들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AI 활용을 위한 ‘AI 기본법’조차 제정되지 않았다. 국민생활과 경제활동에 핵심 요소로 등장한 각종 디지털 기술뿐 아니라 기후변화, 지방자치단체 간 통합 움직임 등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법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 입법을 뒷받침하는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법제연구원의 한영수 원장을 최근 만나 각종 정책 현안의 법제화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세계 각국이 AI 기술 패권 경쟁에 나선 가운데 우리나라도 ‘AI 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추진되는 AI 관련 법안은. “21대 국회에서 10여개의 AI 관련 입법이 제안됐으나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4개의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이달 중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도 출범을 앞두고 있어 AI 연구 및 산업 활성화, 규제 논의가 힘을 얻어 법제화 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AI 관련 기본법이 만들어진다면 내용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공동으로 주최한 ‘AI 서울정상회의’에서 안전·혁신·포용 등 AI 규범 가치를 담은 ‘서울선언’을 채택했다. 기본법 제정 시 AI의 안전성 및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며 누구나 접근 가능하고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AI 기술 연구·개발·활용 자유롭게 해야 -AI 규제와 관련, 유럽은 엄격한 통제 하에 AI를 ‘사전’에 규제하려는 반면 빅테크 등 AI 관련 글로벌 기업이 많은 미국은 AI로 인한 위험성이 명확하게 드러난 후인 ‘사후’ 규제를 적용하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하나. “AI 기술을 둘러싼 각국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AI 기술이 응용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계의 연구, 개발, 시장에서의 활용을 자유롭게 해 줄 필요가 있다. 여러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해서 규제로 방향을 틀면 국가 경쟁력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크다. 우선 기술을 진흥시키고 규제는 선진국의 추이를 서서히 봐 가면서 해도 된다. 강한 규제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지켜보며 AI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다른 나라보다 앞서 규제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 -AI 규제보다 기술 진흥에 무게중심을 둬야 한다는 입장인가. “바둑 팬인데, 2013년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에서 이세돌이 패한 데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바둑은 수가 복잡해 AI가 절대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AI 발달에 대한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인간이 AI를 활용해 더 나은 미래를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상치 못한 문제가 있다고 AI 기술 개발에 미리 재갈을 물릴 필요는 없다. 앞으로 생길 부작용은 제도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 -AI 등 신기술 분야의 등장이 기존 산업과 충돌하면서 갈등을 빚는 게 우리 현실인데, 법제에 고민이 많겠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절이던 1865년 마차 사업을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의 최고 속도를 시속 3㎞로 제한하고 마차가 붉은 깃발을 꽂고 달리면 자동차는 그 뒤를 따라가도록 하는 ‘붉은 깃발법’(적기 조례)을 만들었다. 30년간 이 법을 시행함으로써 영국은 가장 먼저 자동차 산업을 시작했음에도 미국과 독일에 뒤처졌다. 이 법은 마부들이 청원해서 만들어진 것인데, 현재 신산업의 등장에 전통 산업계가 저항하는 현실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양측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력이 필요하다.”●AI 예상치 못한 오류 등에도 대비 필요 -AI 기술이 주는 이익은 크지만 관련 규제가 없으면 문제도 커지지 않나. “AI가 사람의 감독을 벗어나 예상치 못한 중대한 오류가 생기거나 해킹 등으로 주요 국가 시설이 마비될 때의 피해는 예측할 수 없다. AI 기술의 위험성에 대비해서 안전성을 확보하고 우리 사회의 안전, 보건, 기본권 침해 소지가 있는 영역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연구원에서는 AI가 사회에 미칠 영향, 위험성 등에 대한 영향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연구 결과가 나오면 입법정책 방안을 제안하려고 한다.” -세계 곳곳에서 구글·넷플릭스 등 빅테크로부터 ‘망 사용료’를 받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가 소송까지 벌이다 지난해 합의로 마무리된 바 있다. 전 세계를 활동 무대로 하는 빅테크 관련 규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최근 애플은 유럽연합(EU)의 규제를 우려해 아이폰 등에 탑재하는 새로운 AI 기능을 유럽에는 내놓지 않기로 했다. 빅테크 규제는 불공정한 시장 지배력을 제한하고 공정한 시장을 조성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신기술 성장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 세계 각국은 새 국제규범을 만들어 대응하고 있다. EU는 탄소국경세,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제정했다. 우리나라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국제사회에서 강대국들이 탄소 중립을 이유로 보호무역에 가까운 법제도를 도입한다고 해서 우리나라도 같은 방식으로 보호무역을 제도화할 수는 없다.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강대국들의 무역 장벽을 선회하고 국내 녹색산업 경쟁력을 키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기후변화 및 탄소 중립에 대해 우리 실정에 맞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기후변화 대응이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산업구조 변화, 일자리 전환 등이 불가피한데 법제의 정비는.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녹색산업 육성 관련 법제도를 연구하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일자리 전환 및 연관 지역 지원에 관한 법제도 포함돼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업 전환에서 피해를 보는 이들이 생기는데.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 과정에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지역이나 해당 산업 노동자 등을 보호해 그 부담을 분담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의로운 전환’ 대책이 필요하다. 정부를 비롯해 산업 전환 과정에서 혜택을 받는 집단이 피해 기금 등을 조성해 지원하는 법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특별자치시도, 자치분권 모델 만들어야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 통합이 핫이슈로 등장했다. 하지만 지방마다 각기 사정이 달라 공통적인 관리 규약을 만드는 게 어려워 보인다. “내년으로 지방자치 부활 30년이다. 지난 30년 동안 지방의 자치 역량 강화가 주된 관심사였다면 이제는 지방의 발전 가능성, 사회·경제·문화 전 분야 잠재력을 어떻게 발현시켜 나갈 것인가가 지방자치제도의 핵심이 돼야 한다. 인구 감소 및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자치환경 조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제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지방을 살리는 데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열악한 지방재정이다. 지방재원 확보를 위한 방안은. “실질적인 재정 분권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세와 지방세 체계 재정립 등 세제 개혁이 필요하다. 지방재정 확대, 재정 분권과 함께 지방재정의 투명성, 효율성 및 건전성 등을 확보해야 한다.” -몇 년 사이 제주특별자치도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 강원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 등이 등장했다. 특별자치시도의 위상 강화를 위한 법제 방향은. “특별지자체가 중앙정부로부터 모든 권한을 부여받는 것보다 각 지자체별 고유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분야에 대한 권한을 확보하고 성공적인 지방자치분권 모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강원도의 경우 관광진흥법 권한을 이양해 달라고 요청해 관광 분야에서 중앙부처 수준으로 독자적 권한을 행사하는 게 현실성이 있다. ” -대구·경북 통합 등 권역별 메가시티 논의가 활발한데 법제 뒷받침이 필요하지 않나. “권역별 메가시티 논의는 국가 경쟁력 제고, 인구구조 변화, 지방 소멸 등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에서 논의돼야 한다.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초광역권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 법제도적으로 메가시티의 자치권, 주민의 참여와 통제 등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면밀히 설계해야 한다. 특히 2022년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무산 과정에서 드러났던 것과 같이 정치권 영향을 최소화하고 메가시티 설치 및 운영을 보장하는 절차에 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 한영수 원장은 누구 서울대 법대 출신의 행시 34회로 법제 이론과 실무에 정통하다. 법제처 법제정책국장, 법령해석정보국장, 대통령실 법무비서관실 행정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등을 거쳐 법제처 차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 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AI 법제팀, 해외법제조사팀, 현안 대응팀 등을 새로 만들어 AI, 기후변화, 저출생 등 핫이슈 법제화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광숙 대기자
  • 이달부터 내비게이션이 홍수 위험 알려준다

    이달부터 내비게이션이 홍수 위험 알려준다

    실시간 안내로 제2 오송 참사 방지 “300m 앞 홍수 주의 구간입니다. 오후 3시 ○○댐 방류 예정입니다.” 이달부터 홍수경보 발령 지점과 댐 방류 경보 발령 구간에 진입한 차량 운전자에게 이러한 내비게이션 안내가 제공된다. 환경부는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모빌리티기업 및 기관과 공동으로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를 완료해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4명이 목숨을 잃은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서다. 기후변화에 따라 여름철 집중호우로 도로 침수 피해가 반복되면서 운전자가 홍수 위험 정보를 실시간 파악하는 일이 필요해졌다.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지만 일일이 확인하지 못할 수도 있어서다.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완료하면 홍수 경보 반경 1.5㎞, 댐 방류 반경 1㎞에 진입했을 때 화면과 음성 안내를 통해 위험 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 환경부가 홍수경보 발령 지점으로 지정한 전국 223개 지역이 대상이다. 다만 별도 우회도로를 안내하지는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내비게이션을 통한 홍수 위험 실시간 알림 서비스 업데이트는 지난 1일 카카오내비를 시작으로 현대차·기아, 아틀란(4일), 티맵(7월 중순·댐 방류 정보 8월), 네이버 지도, 아이나비에어(7월 하순) 등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와 돌발 상황을 국민에게 실시간 전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등 디지털기술 활용을 확대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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