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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컵스 “내가 ‘포스트 볼트’”,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60m 콜먼 제치고 우승

    제이컵스 “내가 ‘포스트 볼트’”,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60m 콜먼 제치고 우승

    ‘도쿄올림픽 2관왕’ 러몬트 마르셀 제이컵스(28·이탈리아)가 ‘디펜딩 챔피언’ 크리스천 콜먼(26·미국)을 꺾고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60m에서 우승했다.제이컵스는 2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남자 60m 결선에서 6초41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콜먼의 기록도 6초41이었다. 그러나 둘의 승패는 0.003초 차로 갈렸다. 1000분의 1로 세밀하게 기록을 들여다보니 제이컵스는 6초407, 콜먼은 6초410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콜먼은 레이스 막판까지 선두를 지켰지만, 제이컵스가 결승선 통과 직전에 역전했다. 제이컵스는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 6초45는 물론이고 유럽 기록(6초42)까지 경신하며 ‘포스트 볼트 경쟁’에서 또 한 걸음 앞섰다. 제이컵스는 “승리하는 순간은 언제나 기쁘다”며 “대단한 스프린터 콜먼과 함께 뛰어 우승을 장담할 수 없었다”면서 “하지만 나를 믿었고, 올해 상반기 목표로 정한 유럽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말했다.콜먼은 “아쉽지만, 실패했다고 표현하지 않겠다. 이런 세계적인 무대에서 은메달을 딴 것도 좋은 성과”라며 “나는 최선을 다했고, 좋은 기록을 냈다. 물론 1위 제이컵스보다 조금 느렸다”고 승자를 예우했다. 제이컵스와 콜먼은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6·자메이카)가 은퇴한 뒤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사이다. 이번 대회는 제이컵스와 콜먼의 첫 대결이었다. 볼트 은퇴 후 처음 열린 육상 메이저대회인 2018년 버밍엄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60m 경기에서 콜먼은 6초37의 대회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그는 이듬해 도하세계선수권 100m에서도 9초79로 우승, ‘포스트 볼트’의 입지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콜먼은 2021년 4월 도핑 테스트 기피 혐의로 1년 6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아 도쿄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지난해 여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100m 가장 높은 시상대에는 제이컵스가 올라갔다.도쿄올림픽이 개막하기 전까지만 해도 제이컵스는 이탈리아 언론에서조차 메달 후보로 거론하지 않았던 스프린터였다. 개인 최고 기록은 올림픽 2개월 여를 남긴 지난해 5월 세운 9초95에 불과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9초94를 찍더니 준결선에서는 9초84, 결선에서는 9초80의 놀라운 속도로 질주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400m 계주에서도 우승, 도쿄올림픽 2관왕에 올랐던 제이컵스는 이후 처음 열린 메이저대회에서 박빙의 레이스 끝에 콜먼에 판정승을 거둔 제이컵스는 올해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에서 다시 콜먼과 ‘리턴 레이스’에 나선다.
  • 세계랭킹 1위 콜먼 vs 올림픽 챔피언 제이컵슨 “내가 제일 빠르다”

    세계랭킹 1위 콜먼 vs 올림픽 챔피언 제이컵슨 “내가 제일 빠르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는 누굴까. ‘포스트 볼트’를 자처하는 러몬트 마르셀 제이컵스(28·이탈리아)와 크리스천 콜먼(26·미국)이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단거리 황제’였던 우사인 볼트(36·자메이카)는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한 뒤 처음 열린 육상 메이저대회인 2018년 버밍엄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60m 경기에서 콜먼은 6초37의 대회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그는 이듬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100m에서도 9초79로 우승하며 볼트 이후 최고 스프린터의 입지를 굳히는 듯 했지만 콜먼은 2021년 4월 도핑 테스트 기피 혐의로 1년 6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받아 도쿄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제이컵스는 도쿄올림픽 남자 100m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당초 이탈리아 언론에서조차 메달 후보로 거론하지 않았지만 제이컵스는 2021년 8월 1일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80으로 깜짝 우승했다.이전까지 제이컵스의 개인 최고 기록은 9초95였다. 이조차도 지난해 5월에 세운 것이다. 지난해 7월 31일 열린 올림픽 100m 예선에서 제이컵스는 9초94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이탈리아 국내 기록을 바꾸더니 준결선에서는 9초84로 기록을 0.10초 더 줄였다. 그리고는 하루 뒤 결선에서 9초80의 놀라운 속도로 질주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제이컵스는 이탈리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올림픽에는 볼트도 없고, 콜먼도 없다. 남자 100m에 독보적인 우승 후보가 없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나는 메달을 따러 도쿄에 간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는 1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개막하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는 제이컵스는 60m 디펜딩 챔피언인 콜먼과 나란히 출전한다. 이 종목 세계기록(6초34) 보유자이기도 한 콜먼은 이번 시즌에도 6초45로 세계랭킹 1위를 달린다. 반면 제이컵스의 60m 개인 최고 기록은 6초47. 개인 시즌 베스트는 6초49다. 올림픽 챔피언과 세계 랭킹 1위의 빅매치다. 19일에 60m 예선부터 결선까지 모두 치르는데, 결선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6시 20분에 열린다.
  • 뚱보로 변한 ‘3000억’ 스타… 컴백하자 여론 싸늘

    뚱보로 변한 ‘3000억’ 스타… 컴백하자 여론 싸늘

    뉴욕 메츠 로빈슨 카노가 금지약물 징계를 마치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지만 팬들은 관리를 전혀 하지 않은 그의 모습에 실망감을 표출했다. 뉴욕의 스포츠전문방송 SNY티비는 최근 카노가 캠프에 출근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SNS에 공개했다. 트레이닝복을 착용한 카노에게서 근육질 체형은 찾아볼 수 없었다. 프로필에 적힌 몸무게는 96kg이지만 100kg는 족히 넘어 보였다. 이 영상을 본 팬들은 징계 기간 동안 자기관리에 소홀했다며 “그냥 집으로 가라” “뚱보가 됐네”라며 악플을 달았다. 카노는 2005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 홈런 치는 거포 2루수로 맹활약했다. 2014시즌을 앞두고 시애틀 매리너스와 10년 2억4000만달러(약 3000억원)의 메가톤급 FA 계약을 체결했다. 메츠는 2018시즌을 마친 뒤 트레이드를 통해 카노를 영입했다. 그러나 카노는 금지약물에 손을 댔다.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나 도핑테스트에 적발됐고, 2018년에는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2020년 11월에는 162경기 출장정지 중징계를 받아 2021년을 통째로 날렸다. 카노는 2023년까지 4800만달러(약 600억원) 계약이 아직 남았다. 메츠로서는 카노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 하루 만에 中의 배반자로 추락한 빅토르안...中 광고계도 손절?

    하루 만에 中의 배반자로 추락한 빅토르안...中 광고계도 손절?

    중국 쇼트트랙의 간판 코치라는 최고의 칭찬을 받았던 빅토르안(한국명 안현수)에 대한 중국 내 평가가 하루 만에 손바닥 뒤집듯 싸늘하게 변했다.   그의 아내 우나리 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인터넷 사이트에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것이 중국 누리꾼에 의해 폭로되면서 그에 대한 평가는 ‘천재 쇼트트랙 선수’에서 중국인의 호의를 배반한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힌 분위기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빅토르안을 최고의 명장이라 치켜세웠던 중국 광고업계에서는 ‘빅토르안 지우기’ 작업에 돌입한 듯 빠른 손절 의사를 표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로 사건이 불거지기 불과 열흘 전이었던 지난 4일 중국의 유제품 전문업체 ‘쥔러바오’는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인 빅토르안을 광고 모델로 전면에 내세웠으나, 사건이 폭로된 14일 오후 1시 30분경 공식 입장문을 공고해 빅토르안과의 협력 관계를 모두 종료했다고 밝혔을 정도다.  쥔러바오는 불과 10일 전, 빅토르안을 업체 대표 모델로 섭외한 것에 대해 ‘자타 공인 쇼트트랙 천재 빅토르안은 실력 면에서는 물론이고 친화력 넘치는 젊은 아버지 이미지를 가졌다’면서 ‘그와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선수이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500m 계주 은메달을 손에 쥔 한티안위 두 사람을 투톱으로 내세운 광고가 콘셉트에 잘 맞기 때문’이라고 현지 매체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이들 두 사람이 출연한 광고 콘셉트가 ‘챔피언 뒤엔 또다른 챔피언이 있다’는 주제로 계획돼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우승 뒤 명장의 존재를 부각시키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당 콘셉트의 광고 겸 라이브 방송은 지난 5일 중국에서 진행됐고, 촬영 현장에 참석한 빅토르안은 마이크를 잡고 현장 분위기를 띄우며 즐거운 촬영을 이어갔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특히 이날 촬영은 라이브 방송 형식으로 진행돼 중국 전역의 시청자 1천만 명이 동시에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촬영 현장에는 쥔러바오 그룹의 부회장이자 분유사업부 총경리(사장)인 리우선먀오(刘森淼)가 참석해 빅토르안을 격려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빅토르안과 업체의 돈독한 관계에 집중해 보도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해당 방송이 종료된 이후에도 빅토르안에 대한 칭찬 일색의 반응은 현지 미디어를 통해 연일 보도됐다. 중국 다수의 매체와 소셜미디어에서는 빅토르안에 대해 ‘따뜻하고 친화적인 이미지를 가진 명장’이라고 치켜세운 뒤 ‘어린 시절부터 세계 무대에서 천재 소년이라는 명성을 얻었고, 결국에는 쇼트트랙의 제왕이 됐다. 은퇴 후에도 더 많은 세계 챔피언을 키우기 위해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고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쥔러바오 측도 앞으로 빅토르안과의 협업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뜻을 내비치면서 돈독한 우정을 외부에 과시했다.  이 업체는 빅토르안과의 협업 관계에 대해 ‘쥔러바오는 앞으로도 빅토르안과 혁신을 길을 함께 걸으며 끊임없이 진화할 것’이라면서 ‘중국 아이들에게 뛰어난 품질의 국산 분유를 제공해 건강한 성장을 보증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중국 내 반응은 그의 아내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것이 공개되면서 한순간에 싸늘하게 식었다.  빅토르안이 이에 대해 자신의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글을 올려 ‘제 가족의 인터넷 사이트 관리 소홀로 기본 설정에 오류가 있었다. 사과드린다’면서 ‘여러분에게 상처를 입혔고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는 또 ‘나와 내 가족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면서 시종일관 중국을 향해 사과의 입장을 표명했지만 논란은 이후에도 계속되는 이어지는 분위기다.  한편, 빅토르안은 2011년 한국에서 소속됐던 팀이 해체된 직후 러시아로 귀화해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후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는 러시아 도핑 스캔들로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다.  2020년 4월 공식 은퇴를 선언한 그는 중국 대표팀 기술 코치로 합류했다.
  • 광주U대회 소송 8년째… 은행에 묶인 돈만 400억

    광주U대회 소송 8년째… 은행에 묶인 돈만 400억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U대회) ‘선수촌 사용료’를 둘러싼 소송이 8년째 이어지면서 대회 이후 지역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려던 ‘광주 레거시(유산) 사업’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 소송이 마무리되더라도 잔여재산 분배를 놓고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 간 줄다리기가 예고돼 레거시 사업은 당분간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14일 2014년 12월 시작된 화정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과의 선수촌 사용료 지급에 관한 법적 다툼이 8년째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는 아직 해산도 못 하고 대회가 끝난 뒤 청산해야 할 잔여재산도 은행에 묶여 있다. 대회 자본금은 이자 28억원을 포함해 약 400억원으로 알려졌다. 광주U대회 조직위는 대회 수익금을 활용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발전과 유니버시아드 정신 고양, 전 세계 대학스포츠의 발전 등을 지속 가능한 유산으로 남길 수 있도록 광주레거시 사업 계획을 세웠다. 대상 사업은 반(反)도핑 교육교재 개발, 차세대 스포츠 기자단 육성, 차세대 여성 스포츠 리더 육성, 유엔·광주유니버시아드 남북단일팀 구성 등 4개가 선정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법적 공방이 끝나야 U대회 잔여재산을 청산할 수 있어 그 뒤에야 광주레거시 사업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광주U대회 기간(2015년 7월 3∼14일) 선수촌으로 쓴 화정주공아파트 사용료를 놓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조합은 467억원을 요구했지만 광주시는 22억원으로 산정했다. 1, 2심에서 조합이 청구한 사용료 가운데 83억원이 인정됐지만 양측 모두 상고해 2018년 5월 이후 4년째 대법원에 계류돼 있다.
  • 기약없는 광주U대회 대법원 판결에 ‘레거시 사업’도 지지부진

    기약없는 광주U대회 대법원 판결에 ‘레거시 사업’도 지지부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U대회) ‘선수촌 사용료’를 둘러싼 소송이 8년째 이어지면서 U대회 이후 지역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추진하려했던 레거시(유산)사업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소송이 마무리되더라도 U대회 잔여재산 분배를 놓고 광주시와 문화체육부 간 줄다리기가 예고되어 있어 장기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2월 시작된 광주U대회 선수촌 사용료 지급에 관한 법적 다툼이 올해까지 8년째 계속되고 있다. 1심과 2심을 거쳐 지난 2018년 5월 상고 이후 4년째 대법원 판결이 미뤄지면서 광주U대회 조직위는 조직을 해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 대회가 끝난 뒤 청산해야할 잔여재산(잉여금)도 은행에 묶여있는 상태다.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선수촌 사용료가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돼야 잔여재산 정산 등의 청산 절차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레거시 사업을 비롯한 후속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10년부터 광주U대회 개최 및 운영을 위해 적립된 대회 자본금은 이자 28억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약 400억원 수준으로, 현재 광주은행에 예치되어 있다. 광주U대회 조직위는 지난 2015년, 대회 개최를 통한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광주레거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대회 수익금을 활용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발전과 유니버시아드 정신고양, 전세계 대학스포츠의 발전 등을 ‘지속가능한 유산’으로 남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사업으로는 반도핑 교육교재 개발, 차세대 스포츠 기자단 육성, 차세대 여성 스포츠 리더 육성, UN-광주유니버시아드 남북단일팀 구성 등 4개 사업이 선정됐다. 하지만 대법원 판결이 언제 이뤄질지 여전히 불투명한데다, 판결이 나오더라도 선수촌 사용료 지급후 남은 잔여재산을 분배하기 위한 광주시 및 문화체육관광부의 기나긴 협의과정이 기다리고 있어 레거시 사업을 한 발짝도 앞으로 내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광주시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U대회조직위도 해산을 하지 못하고 대기중“이라며 ”판결 후 문체부와 광주시가 협의를 거쳐 잔여재산을 청산할 예정인 만큼 광주U대회 관련 레거시 사업은 그 후에나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정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 광주시 등을 상대로 낸 선수촌 임대료 소송은 지난 2014년 12월부터 현재까지 8년째 계속되고 있다. 양측은 광주U대회 기간(2015년 7월 3일∼14일) 선수촌으로 사용한 화정주공아파트 사용료가 얼마인지를 놓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조합 측은 선수촌 사용료로 467억원을 요구한 반면, 광주시는 22억원으로 산정했다. 지난2017년 1심, 2018년 2심에선 법원이 조합 측 일부 승소 판결을 내놨지만 조합이 청구한 467억원 중 83억원만 사용료로 인정하면서 조합과 광주시 모두 상고한 상태다.
  • 피겨 발리예바, 약물 논란에도…포상금 4000만원

    피겨 발리예바, 약물 논란에도…포상금 4000만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6)가 러시아 정부 훈장과 함께 포상금 400만루블(약 4000만원)을 받았다.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는 9일(현지시간) 발리예바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지위를 인정받아 포상금을 손에 넣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단체팀은 정부 훈장인 ‘우호 훈장’을 받았다. 우호 훈장은 러시아 정부가 베이징올림픽에서 입상한 자국 메달리스트에게 수여한 훈장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앞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명의로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한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단체팀은 발리예바를 앞세워 팀 이벤트에서 1위에 올랐다. 발리예바는 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지위를 인정받은 것이다. 팀 이벤트는 국가별로 남녀 싱글·페어, 아이스 댄스, 네 종목에서 한 팀씩이 나와 겨룬 후 점수를 합산하는 단체전이다.약물 논란에도…러시아 개의치 않고 추켜세워 발리예바는 단체전 시상식을 앞두고 과거에 제출한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돼 파문을 일으켰다.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발리예바는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의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그랬던 만큼 발리예바의 도핑 파문은 올림픽 전체를 흔든 커다란 스캔들이 됐다. 발리예바는 약물 사용 의혹을 부인했고, 이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에 따라 결국 개인전에 출전했지만 점프 실수를 연발하면서 4위에 그쳤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발리예바의 도핑 논란에 대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그의 올림픽 기록과 성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도핑 논란에 관한 조사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IOC는 발리예바의 올림픽 기록과 성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개의치 않고 발리예바를 금메달리스트로 추켜세웠다. 모스크바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에게 250만 루블(약 2550만원), 동메달리스트에게 170만 루블(약 1734만원)을 전달했다. 코치에겐 선수 포상금 50% 수준의 격려금을 수여했다. 어린 선수들을 혹독하게 훈련 시켜 비난의 대상이 됐던 예테리 투트베리제 코치 역시 선수 못지않은 격려금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러시아 피겨선수들, 국제대회 못 나간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으로부터 제재를 받게 된 러시아 피겨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 길이 막혔다. ISU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 결정을 전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권고에 따라 러시아, 벨라루스 빙상연맹 소속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연맹 소속 선수들은 중립 소속으로도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3월 예정된 2021~2022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한 해 한 번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다음으로 큰 국제대회다.
  • 패럴림픽 쫓겨난 러시아 ‘그들만의 환대’ 성대했던 선수단 환영식

    패럴림픽 쫓겨난 러시아 ‘그들만의 환대’ 성대했던 선수단 환영식

    전 세계가 분노하는데 러시아의 온도는 이번에도 다른듯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로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에서 쫓겨난 자국 선수단을 성대하게 환영했다. 러시아 패럴림픽 선수들은 6일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을 떠나 이날 저녁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이 공개한 영상에서 러시아 사람들은 이들을 위해 축하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환영행사를 진행했다. 분위기만 보면 마치 우승하고 돌아온 선수들을 환영하는 느낌이다. 러시아 사람들은 ‘챔피언’ 등 다양한 문구가 적힌 깃발과 러시아 국기를 들고 환영했다. 선수단의 한 관계자는 감사하다는 뜻의 “스파시바”를 외치며 “러시아가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도중엔 “스포츠와 정치는 별개여야 하지만 불행히도 그런 사례가 됐다”며 러시아 선수단을 위로하는 말도 들렸다. 올레크 마티친(58) 러시아 스포츠부 장관, 이고리 레비틴(70) 대통령 보좌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도 직접 나와 선수들을 반겼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패럴림픽 참가를 제한했다. 처음에는 이들을 중립국 선수 자격으로 출전시키려 했지만 반발이 거셌고 결국 참가 자격을 박탈했다. 쓸쓸히 짐을 싼 71명의 러시아 선수는 귀국 현장에서 자국민의 따뜻한 위로 속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현재 전 세계 스포츠계에서 러시아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잇따르며 러시아의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러시아는 여전히 이런 인식과는 동떨어져 눈치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반된 온도는 불과 얼마 전에도 있었다. 도핑 파문에도 불구하고 베이징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 정상 참가했던 카밀라 발리예바(16) 때도 그랬다. 발리예바는 금지약물이 검출됐지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 등을 들어 예정대로 올림픽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발리예바의 참가에 대해 김연아(32)마저 강하게 비판하는 등 전 세계에서 발리예바를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러시아만은 예외였다. 발리예바의 경기를 관전한 러시아 사람들은 발리예바가 마치 안방에서 경기하듯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응원했다. 러시아로 돌아가서도 발리예바는 러시아 사람들의 영웅 대접 속에 입국을 마쳤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축구연맹(FIFA) 등 전 세계 스포츠 단체가 유례없는 연대를 통해 러시아를 배제하며 반전을 촉구하고 평화를 위해 힘쓰고 있지만 러시아 내부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이런 연대는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의 전설 예브게니 플루셴코(40)가 최근 소셜미디어에 “스포츠와 정치를 혼동해 선수들의 경쟁할 권리를 빼앗아선 안 된다. 그것은 차별이자 선수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러시아 사람들이 ‘그들만의 세계’에 갇혀 피해의식만 키워간다면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고통은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전쟁 뚫고 패럴림픽 나서는 우크라이나… 러시아는 중립국 참가

    전쟁 뚫고 패럴림픽 나서는 우크라이나… 러시아는 중립국 참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참가가 불투명했던 우크라이나가 정상 출전한다. 퇴출 가능성이 거론됐던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중립국 자격으로 출전하게 됐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2일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패럴림픽 참가 소식을 전했다. 하늘길이 막혀 베이징 입국에 난항을 겪었던 우크라이나는 20명의 선수와 이들을 도울 9명의 가이드가 무사히 참가하게 됐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은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목에서 메달을 다툰다. 우크라이나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7개, 동메달 8개로 종합 6위를 차지한 패럴림픽 강국이다. IPC는 선수 보호를 위해 우크라이나 선수단의 자세한 위치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전쟁의 위협을 뚫고 패럴림픽에 참가하면서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지난해 도쿄패럴림픽에 참가했던 아프가니스탄 선수들처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프가니스탄 선수들은 미군 철수 이후 탈레반의 지배로 나라가 혼란한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무사히 패럴림픽에 참가할 수 있었다. 호사인 라소울리(27)는 주 종목인 육상 100m가 끝나고 입국했지만 대신 멀리뛰기에 나서 전 세계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날 IPC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가 중립국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러시아 선수들도 패럴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이미 국가 차원의 도핑으로 러시아 이름을 못 쓰는 선수들은 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RPC) 자격으로 출전하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가리게 됐다. 메달 집계도 없다. 앤드루 파슨스(45) IPC 위원장은 “우리가 결정한 것은 법과 현행 IPC 규정 내에서 내릴 수 있는 가장 가혹한 처벌”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71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참가가 확정되면서 우크라이나가 항의할지도 주목된다. 우크라이나는 2014 소치동계패럴림픽 당시에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과 관련해 항의한 사례가 있다. 이미 전 세계 스포츠계에서 러시아를 거부하며 적극적으로 항의하고 있어 보이콧 움직임도 예상된다. 파슨스 위원장도 “일부 선수들이 러시아 선수들과 경쟁하기를 거부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시인했다. 베이징패럴림픽은 이날 성화 봉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나섰다. 베이징패럴림픽은 베이징, 옌칭, 장자커우에서 4일부터 13일까지 6개 종목 78개 경기에서 장애인 선수들이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 패럴림픽 참가 확정… 메달 집계 없는 중립국 자격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 패럴림픽 참가 확정… 메달 집계 없는 중립국 자격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 세계의 비판을 받고 있는 러시아가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에 정상 참가한다. 러시아의 침공을 도운 벨라루스도 참가한다. AP, AFP 등 외신은 2일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중립국 자격으로 패럴림픽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퇴출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었지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국가 자격 박탈을 내리진 않았다. 국가 차원의 조직적 도핑 스캔들로 러시아 대신 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RPC) 자격으로 출전하려던 러시아 선수들은 중립국 자격으로 출전하게 된다. 벨라루스도 마찬가지다. 중립국 자격으로 나섬에 따라 두 나라 선수들의 메달은 순위 집계에서 제외된다. IPC는 전시 상황이 계속되는 한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대회를 개최하지 않을 계획이다.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은 “우리가 결정한 것은 법과 현행 IPC 규정 내에서 내릴 수 있는 가장 가혹한 처벌”이라고 밝혔다. 파슨스 위원장은 “일부 패럴림픽 선수들이 러시아 선수들과 경쟁하기를 거부할 수 있다”며 보이콧 가능성을 시인했다. 패럴림픽에 앞서 전 세계 스포츠에서 러시아 선수와의 대결을 보이콧하고 있어 패럴림픽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 선수단 규모는 71명으로 알려졌다. 전쟁으로 참가가 불투명했던 우크라이나 역시 이날 패럴림픽 참가 소식이 전해졌다. 우크라이나는 20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 육상, 스키도 러시아 퇴출

    육상, 스키도 러시아 퇴출

    육상과 스키 국제대회에서도 러시아 선수의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세계육상연맹(IAAF)은 2일 연맹 주관 대회에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 및 관계자들의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7월 미국 오리건주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출전할 수 없다. 러시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드러난 국가 주도 도핑 조작 사건으로 2015년 이후 열린 IAAF 주관 대회에 중립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왔으나, 이번 징계로 IAAF 주관 대회에는 아예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국제스키연맹(FIS)도 2021~22시즌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의 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앞서 FIS는 지난달 이번 시즌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를 모두 취소했다. 배구, 조정, 트라이애슬론, 카누, 사격 등의 국제경기단체 또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퇴출을 선언했다. 하지만 테니스에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 개인의 중립국으로의 출전은 허용하고 있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와 여자 단식 세계랭킹 3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등의 선수들이 계속 투어를 다닐 수 있어서 실질적인 징계 효과는 없다. 또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업체인 아디다스는 러시아 축구협회와 후원 관계를 중단했다. 러시아 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국제 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스포츠계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퇴출 움직임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IOC는 지난달 28일 집행위원회에서 국제경기단체와 주요 스포츠 행사 주최 측에 러시아나 벨라루스 선수 및 관계자들이 해당 국가 이름으로 참가하지 않도록 하고, 국가 상징과 국가색, 국기, 국가(國歌) 등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이에 “이런 조치들은 올림픽 정신의 진실성에 위배된다”면서 “인종 차별 행위이자 스포츠를 정치적 도구로 삼는 것에 불과하다”고 규탄했다.
  • 아사다 마오 스승 “러시아 없으면 피겨대회 가치없다”

    아사다 마오 스승 “러시아 없으면 피겨대회 가치없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러시아에 동조한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를 제한하는 징계안을 발표했다. ISU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에 따라 러시아, 벨라루스 빙상연맹 소속 선수들의 국제 대회 참가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선수뿐만 아니라 임원 등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라고 선언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오는 3월 21일 프랑스 몽펠리에서 열리는 2021-2022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모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세계선수권대회는 한 해에 단 한 번 열리는 대회로 올림픽 다음으로 큰 국제대회이지만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안나 셰르바코바, 은메달리스트 알렉산드라 트루소바는 물론 올림픽 기간 도핑 논란이 불거진 카밀라 발리예바는 출전 자격을 상실했다. 이를 두고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의 대모이자 아사다 마오(일본)의 스승인 타티아나 타라소바(75)는 2일(한국시간) 스포츠트 익스프레스에 “러시아 선수들은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한 모든 피겨 대회의 ‘보석’이다. 러시아 없는 세계선수권대회는 가치를 잃을 것이 틀림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타라소바는 과거 러시아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전설 알렉세이 야구딘과 미국의 피겨 요정 사샤 코헨,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아라카와 시즈카(일본) 등을 지도했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연맹도 홈페이지를 통해 “ISU 결정에 매우 실망했다. 이 결정은 매우 차별적이고 올림픽 정신을 크게 위배했다. 스포츠가 완전히 정치적 도구가 됐다는 증거이며 선수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다”라며 “현 상황에서 우리는 모든 가능한 옵션을 검토하고 선수와 코치의 이익을 보호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 러 코치 학대 의혹에… 발리예바 “강해지게 도와줬다”

    러 코치 학대 의혹에… 발리예바 “강해지게 도와줬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신기록 제조기’로 불렸다가 도핑 논란의 중심에 선 카밀라 발리예바를 키운 러시아의 전설적인 코치 에테리 투트베리제(48). 그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발리예바가 최악의 연기를 펼치자 위로는커녕 “왜 포기했어? 나에게 설명해 봐!”라며 화를 냈고, 이를 본 IOC 위원장은 “엄청난 냉혹함에 소름이 끼친다”라고 표현했다. 투트베리제의 제자들은 대부분 20살을 넘기지 못하고 빙판을 떠났다. 러시아 코치가 선수들에게 도핑을 지시하고 학대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발리예바(16)는 올림픽이 끝난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치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단체팀은 정부 훈장인 ‘우호 훈장’을 받았다. 발리예바는 여러 논란을 의식한 듯 자신의 SNS에 코치의 생일을 축하하는 사진을 올린 뒤 “절대적인 마스터”라며 “단순히 훈련 뿐만 아니라 자신을 극복하는 법을 가르쳤다. 이는 스포츠는 물론이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조언”이라고 썼다. 발리예바는 “당신이 내 옆에 있어 줬기에 나는 보호받는다고 느낀다. 어떤 시련도 이겨낼 수 있다고 느낀다. 내가 강해질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지난해 12월에 채취된 소변 샘플에서 금지된 심장약인 트리메타지딘에 양성 반응을 보인 발리예바의 주변인들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투트베리제 코치도 포함된다.투트베리제 코치는 이달 초 러시아 TV와의 인터뷰에서 발리예바의 도핑 의혹에 대해 “카밀라는 결백하고 깨끗하다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발리예바가 여론몰이의 희생자라고 강조한 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팀 공식 SNS에 발리예바의 훈련 복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러시아 현지에서는 발리예바가 다음달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트베리제는 제자들의 2차 성징을 지연시키기 위해 가루음식만 먹게 하고, 루프론을 복용시켜 사춘기를 지연시켰다. 4회전 점프를 위해 하루 12시간씩 가혹한 훈련을 시켰고, 선수들은 어린 나이에 각종 부상과 신체 이상을 겪어야 했다. 그의 제자였던 10년생 알료나 질리나 12년생 파르셰고바의 훈련 시절 모습은 성인보다 심하게 근육이 발달한 모습이었다. 빙판 위에서 훈련 시키는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투트베리제는 소리를 지르는 것은 기본, 툭하면 선수의 머리채를 잡고 돌렸다. 3년 전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피로 회복을 위해 선수들에게 복용시켰다는 협심증 치료제 멜도니움이 금지약물로 지정되자 다른 비슷한 효과의 다른 약물을 찾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발리예바의 ‘도핑 의혹’ 배후로 그가 지목되는 이유다. 영국 가디언은 “투트베리제 코치 별명이 크루엘라 드 빌”이라고 전했다.
  • ‘도핑 파문’ 발리예바, 러시아 정부에 우호 훈장 받았다

    ‘도핑 파문’ 발리예바, 러시아 정부에 우호 훈장 받았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6)가 러시아 정부 훈장을 받았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단체팀이 정부 훈장인 ‘우호 훈장’을 받았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명의로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한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단체팀은 발리예바를 앞세워 팀 이벤트에서 1위에 올랐다. 팀 이벤트는 국가별로 남녀 싱글·페어, 아이스 댄스, 네 종목에서 한 팀씩이 나와 겨룬 후 점수를 합산하는 단체전이다. 팀 이벤트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발리예바는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의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그랬던 만큼 발리예바의 도핑 파문은 올림픽 전체를 흔든 커다란 스캔들이 됐다. 발리예바는 지난해 12월 채취된 도핑 샘플에서 금지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돼 논란이 됐다. 발리예바는 약물 사용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에 따라 결국 개인전에 출전했지만 점프 실수를 연발하면서 4위에 그쳤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발리예바의 도핑 논란에 대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그의 올림픽 기록과 성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도핑 조사에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발리예바가 뛴 피겨 단체전 순위, 피겨 여자 싱글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이에 개의치 않고 정부 훈장을 수여했다. 우호 훈장은 러시아 정부가 베이징올림픽에서 입상한 자국 메달리스트에게 수여한 훈장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 ‘러 우크라 침공’에 악플 세례받은 유튜버 ‘소련여자’의 반응

    ‘러 우크라 침공’에 악플 세례받은 유튜버 ‘소련여자’의 반응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한 가운데 국내에서 활동 중인 러시아 출신 유튜버 ‘소련여자’가 “어떤 이유로도 전쟁은 절대 안 된다”며 소신을 밝혔다. 또 최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의 도핑 의혹 및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일부 네티즌들이 ‘소련여자’ 유튜브 채널에 악성 댓글을 남긴 데 대해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크리스티아 안드레예브나 옵친니코바(크리스)는 지난 24일 유튜브 ‘소련여자’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베이징올림픽 도핑 스캔들에 대해 해명하는 영상을 올렸다. 구독자 113만명을 보유한 크리스는 주로 한국과 러시아의 문화 차이, 먹방 등을 주제로 다뤘고, 최근에는 러시아의 고향 집을 방문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크리스는 유튜브에서 평소 러시아 정부를 대변하거나 러시아 체제를 옹호·선전하기보다 해학적으로 풍자하는 태도를 보였는데, 최근 도핑 스캔들과 우크라이나 침공 등 러시아 관련 이슈가 불거지자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문제는 일부 네티즌들이 엉뚱하게 크리스를 향해 러시아의 도핑 스캔들이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며 악성 댓글을 남긴 점이다. 입장 표명에 앞서 제작자 측은 ‘본 영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인 2월 18일에 촬영됐다’면서 ‘전쟁 발발 이전에 제작된 관계로, 전쟁보다 도핑 논란에 초점이 맞춰진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 이어 ‘전쟁 개시 이후 영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나, 지속되는 해명 요구 및 침묵에 대한 비난으로 업로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이 영상에서 크리스는 “이게 내 잘못이냐. 이 정신 나간 ××들아”라고 발끈하면서 “러시아 도핑 말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알았으면 내가 최선을 다해 말렸을 텐데”라고 엉뚱하게 자신을 향해 화살 끝을 돌리는 네티즌들을 풍자했다. 이어 도핑한 선수를 향해 “너 그러지 마!”라고 손가락질하며 훈계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이 역시 러시아 도핑 스캔들과 아무런 책임이나 관련도 없는 크리스에게 비난의 화살을 쏘아대는 네티즌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을 겨냥한 ‘내로남불’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내’가 ‘러’시아인이니까 ‘남’이 도핑해도 ‘불’똥이 튄다”며 4행시를 짓기도 했다. 크리스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그는 “No War. 어떤 이유로든 전쟁은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푸틴 관리 안 하냐’는 질문에는 “어떻게 관리하냐”고 맞받아쳤으며, ‘러시아를 옹호하냐’는 물음엔 “저는 옹호 안 하는데요”라고 선을 그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속시원하다는 반응이다. 여행유튜버 빠니보틀은 “사상검증하려는 이들에게 시달리는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위로했고, 다른 네티즌은 “한 개인이 해명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크리스를 옹호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상처받지 말고 힘내시라”, “같은 한국인으로서 악플러들이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크리스를 응원했다.
  • 신한은행 A선수, 도핑 규정 위반으로 5G 출전 정지

    신한은행 A선수, 도핑 규정 위반으로 5G 출전 정지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인천 신한은행 A선수가 도핑방지규정위반으로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신한은행 농구단은 24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를 통해 공지된 소속 선수의 도핑방지규정위반에 대한 5경기 출전 정지 결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선수는 지난해 12월 경기를 치른 뒤 실시된 도핑검사 결과 금지약물인 에페드린의 규정치가 초과했다. 경기 당일 A선수는 무릎이 좋지 않아 소염 진통효과가 있는 연조엑스제제를 처방받았다. 이 약품엔 에페드린이 검출될 수 있는 마황이 소량 포함돼 있다. A선수는 약을 처방 받으며 KADA 홈페이지를 통해 금지약물 여부를 확인했다. 별도의 확인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검색되자 한의사에게 도핑 위험성을 물었다. 한의사는 약에 마황 성분이 포함돼 있는지 알았지만 소량의 용량과 반감기 등을 볼 때 도핑검사에 안전하다고 판단했다. 복용량과 복용시점에 따라 규정치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 명확한 복용지시를 하지 못했다. KADA도 A선수가 중대한 과실 및 부주의가 없는 점, 경기력 향상보다는 통증완화를 위해 약을 처방받은 점, 평소 도핑에 대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주의 의무를 이행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기본제재인 50% 출전정지의 3분의1에 해당하는 5경기 출전정지 결정을 내렸다. A선수는 비록 남은 리그 일정을 뛸 수 없게 됐지만 포스트시즌에는 나설 수 있다. 신한은행과 A선수는 명예 회복을 위해 항소를 고려했지만 시간적 여유를 고려하면 받아들이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도핑방지를 위해 평소 선수로써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왔었기에 징계 처분을 받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제재위원회의 매우 엄격한 판단 기준에서도 감경을 통해 선수의 주의의무를 최대한 인정해주었기에 선수와 구단 모두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뉴스 출연한 김연아, “아나운서 같다” 소신발언도 ‘피겨여왕’

    뉴스 출연한 김연아, “아나운서 같다” 소신발언도 ‘피겨여왕’

    “스포츠를 하는 모든 선수들, 또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믿고 있는 ‘스포츠 정신’이라는 게 있다” ‘피겨 여왕’ 김연아(32)가 23일 SBS 뉴스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 인터뷰에서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편파 판정 논란 속에서도 의연하게 대처했다는 말을 듣고 이렇게 답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대사를 맡은 김연아는 이번 올림픽을 시청자 입장에서 보고 응원했다고 전했다. 이날 김연아는 “모든 종목 선수들이 또 좋은 결과를 얻고 또 아쉬운 결과를 얻은 선수들도 있다. 한마음으로 응원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이번에는 싱글에서 처음으로 4명이나 출전을 하게 됐다. 그래서 너무 감회가 또 새로웠다”며 “어릴 때부터 봐왔는데 이제 다 커서 올림픽에 나가서 경기하는 모습 보니까 너무 뿌듯하고 기특했다”고 덧붙였다.김연아, ‘베이징 올림픽’ 편파 판정에 한마디 진행자인 주영진 앵커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나온 편파 판정 논란을 언급한 뒤 “후배 선수들이 의연하게 극복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김연아 역시 소치 올림픽 때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 의연하게 대처했다. 어떻게 생각하나”고 물었다. 이에 김연아는 “스포츠를 하는 선수들,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고 믿고 있는 ‘스포츠 정신’이 있다. (스포츠 정신은)선수도, 보는 사람도 다 느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본인이 홍보대사를 맡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스포츠 정신’을 느낄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24년 강원도에서 개최된다. 김연아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세계적인 청소년들이 출전하는 대회”라며 “동계대회는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부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성인 올림픽과 조금 다른 점은 아무래도 어린 선수들이 출전을 하기 때문에 경쟁도 경쟁이지만 또 서로 화합도 하고 문화나 교육 프로그램 이런 활동들을 더 중시한다는 점이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7살 때 부터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길 걸었다” 이날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꿈꾸게 된 계기도 밝혔다. 김연아는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다. 언니랑 방학 특강으로 재미로만 하다가 한 선생님께서 남다른 재능이 있으니 선수를 해보지 않겠냐며 제안을 했다. 그때부터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한국나이로 7살 때 였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어릴 때 시작해서 얼마나 힘든지도 모르고 즐거워하며 탔다. 나이가 들면서 성장기에 심리적, 육체적으로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왜 이걸 시작해서 힘들게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 김연아는 “컨디션도 오락가락하고 부상도 많았다. 이런 게 반복됐다. 매일 울면서 훈련했었다”며 “이번 청소년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그 시기일거다. 나도 청소년 올림픽이 있으면 어떤 마음가짐이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발리예바 향한 김연아의 일침…“원칙에 예외는 없어야” 앞서 김연아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영문으로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칙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공평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Athlete who violates doping cannot compete in the game. This principle must be observed without exception. All players‘ efforts and dreams are equally precious)”라고 소신을 밝혔다.  김연아가 특정 선수나 국가를 지목하진 않았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 직후 올린 글이기에 발리예바 출전과 관련된 언급으로 여겨지고 있다. CAS는 앞서 도핑 위반 통보를 받은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발리예바의 징계를 철회한 것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제기한 이의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 도핑으로 얼룩진 올림픽…발리예바 이어 피겨선수 또 적발

    도핑으로 얼룩진 올림픽…발리예바 이어 피겨선수 또 적발

    스페인 바르케로, 금지약물 적발돼스포츠중재재판소에 회부될 예정올림픽서 도핑 양성 반응 네 번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카밀라 발리예바(16)가 도핑 파문을 일으킨 데 이어 스페인의 피겨 선수 라우라 바르케로(21)도 금지약물이 적발됐다. 이번 올림픽에서 도핑 테스트를 진행한 국제검사기구(ITA)는 23일 스페인의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바르케로의 도핑 샘플에서 금지 약물인 클로스테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물질로, 근육 발달을 돕는다.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규정한 금지약물이다. 바르케로는 이번 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 출전해 11위를 기록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바르케로가 쇼트 프로그램을 마친 뒤 소변 샘플을 채취했는데, 금지약물이 적발됐다. 바르케로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회부될 예정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온 건 이번이 네 번째다. 이란의 남자 알파인 스키선수 호세인 사베흐 셈샤키(37), 우크라이나 여자 스키 선수 발렌티나 카민스카(35), 우크라이나 봅슬레이 여자 선수 리디야 훈코(29)가 금지약물 검출로 징계 대상이 됐고, 올림픽이 막을 내린 이후에도 도핑 의혹 선수는 계속 나오고 있다.발리예바 코치 “결백하다고 확신” 특히 러시아의 피겨 스타 발리예바가 대회 전에 제출한 샘플에서 금지 약물이 적발돼 큰 충격을 줬다. 지난해 12월 러시아 국내 대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된 발리예바는 CAS의 결정에 따라 우여곡절 끝에 대회에 출전했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 부진으로 4위에 그쳤다. 러시아는 앞서 국가 차원의 도핑 샘플 조작이 발각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로 출전 중인 가운데 발리예바까지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오자 앞으로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출전 나이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반면 발리예바의 예테리 투트베리제 코치는 “카밀라는 결백하고 깨끗하다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발리예바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치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힘든 시기에 나와 함께했던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고 싶다. 팬, 가족, 친구, 코치, ROC 팀 전체, 조국,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이것을 항상 기억하고 감사함을 느끼며 당신을 위해 스케이트를 탈 것”이라고 밝혔다.
  • 발리예바가 투트베리체에게 “당신은 절대적인 마스터”

    발리예바가 투트베리체에게 “당신은 절대적인 마스터”

    베이징동계올림픽 ‘노메달’의 충격이 채 가시기 전 은반에 복귀한 카밀라 발리예바(16)가 이번엔 코치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도핑 의혹에 대한 반성의 메시지는 없었다.발리예바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예테리 투트베리제, 다닐 글레이헨가우스를 포함한 코치진에게 먼저 감사의 인사를 했다. 발리예바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코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당신은 당신이 하는 일에 관한 한 절대적인 마스터”라며 “그들은 단순히 훈련 뿐만 아니라 자신을 극복하는 법을 가르쳤다. 이는 스포츠는 물론이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조언”이라고 썼다. 이어 발리예바는 “당신이 내 옆에 있어 줬기에 나는 보호받는다고 느낀다. 어떤 시련도 이겨낼 수 있다고 느낀다. 내가 강해질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베이징올림픽에서 받았던 따가운 시선과는 달리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지난 19일 귀국한 그는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준 팬들에게도 별도의 메시지를 통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발리예바는 러시아어와 영어로 “힘든 시기에 나와 함께 했던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고 싶다. 이들은 내 편이 돼 줬고, 내가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해줬다”며 “나를 생각해준 사람, 기도한 사람, 나를 믿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이어 “팬, 가족, 친구, 코치,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팀 전체, 조국,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며 “고마워요!!! 나는 영원히 감사합니다!!! 나는 이것을 항상 기억하고 감사함을 느끼며 당신을 위해 스케이트를 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지난해 12월에 채취된 소변 샘플에서 금지된 심장약인 트리메타지딘에 양성 반응을 보인 발리예바의 주변인들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투트베리제 코치도 포함된다. 투트베리제 코치는 이달 초 러시아 TV와의 인터뷰에서 발리예바의 도핑 의혹에 대해 “카밀라는 결백하고 깨끗하다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발리예바가 여론몰이의 희생자라고 강조한 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팀 공식 SNS에 발리예바의 훈련 복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 “믿어준 사람 위해 스케이트 탈 것” 도핑 반성없는 발리예바

    “믿어준 사람 위해 스케이트 탈 것” 도핑 반성없는 발리예바

    SNS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핑 의혹에도 반성 메시지 없어링크서 훈련하는 영상도 올라와 도핑 의혹을 받은 러시아의 피겨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6)가 반성의 메시지 없이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21일(현지시간) 발리예바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코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절대적인 마스터”라며 “단순히 훈련뿐만 아니라 자신을 극복하는 법을 가르친다”고 썼다. 이어 “당신이 내 옆에 있어 줬기에 나는 보호받는다고 느낀다”며 “어떤 시련도 이겨낼 수 있다고 느낀다. 내가 강해질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맙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어와 영어로 “힘든 시기에 나와 함께했던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고 싶다”며 “나를 생각해준 사람, 기도한 사람, 나를 믿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도 올렸다. 그러면서 “팬, 가족, 친구, 코치,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팀 전체, 조국,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며 “당신을 위해 스케이트를 탈 것”이라고 강조했다.‘역사상 최고의 피겨 여자 선수’로 극찬받으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노린 발리예바는 지난 10일 도핑 의혹 보도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12월 제출한 그의 도핑 샘플에서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 효과도 내는 금지 약물 트리메타지딘이 발견된 것. 발리예바는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 탓이라고 항변했지만, 발리예바의 소변 샘플에서 검출된 트리메타지딘의 농도는 샘플 오염으로 판명받은 다른 운동선수의 샘플과 비교해 약 200배가량 많은 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발리예바는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4위에 머물렀다. 약물 복용의 윗선으로 의심받고 있는 코치 예테리 투트베리체는 “카밀라는 결백하고 깨끗하다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발리예바가 소속된 ‘팀 투트베리체’는 전날 실내 링크에서 점프 훈련을 하는 발리예바의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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