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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노항 중간수사 결과 의문점

    군 검찰이 14일 박노항 원사를 기소하면서 발표한 중간수사 결과는 박원사를 둘러싼 각종 병역비리 및 군내 비호세력 등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을받고 있다. 우선 정치인·군 장성·고위 공무원 등 이른바 ‘끗발 있는’ 사회지도층을 적시한 각종 ‘리스트’가 나돌고 있으나 시원스러운 답을 제시하지 못했다.검·군은 박원사 검거 이후 100여명을 조사해 50여명의 혐의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이는 국민정서상 ‘잔챙이’만 솎아낸 것에불과하다는 주장이다. 서영득(徐泳得·공군대령) 국방부 검찰단장은 “정치인등 사회지도층의 연루사실을 밝히라는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송구스럽다”면서도 박원사가 너무 ‘큰 인물’로 부풀려져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급급했다. ?못 밝혀낸 정치인·고위 공무원 등 사회지도층의 병역비리 출처불명의 각종 리스트가 나돌면서 정·관계 인사 수백명이 연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중간 수사결과는 이를 거의 거론하지 않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리스트는 반부패국민연대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전·현직 의원 55명의 아들 75명 등 210명의 명단.하지만 당시 검찰수사 결과 확인된 것은 한나라당 김태호의원 등 4명에 불과했다.또다른 의원 3명은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명단조차 공개되지 않았다. 박원사 검거 이후의 지도층 병역비리수사가 또다시 용두사미로 끝날 개연성이 높아지자 새로운 리스트가 꼬리를물고 터져 나오고 있다.군 검찰은 98년 1차 수사 당시 군검찰 내부의 갈등으로 수사가 봉합된데 불만을 품은 일부세력이 이들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연대의 ‘원조’리스트에 비해 새 리스트들은 관련자의 규모나 면제 내역,인적사항 등을 더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있다.이와 관련,앞으로 검찰이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연루 혐의에 대해 어떤 확인절차를 거칠지,‘공소시효 만료’라는 법률적 한계를 넘어 어떠한 징벌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무사·합조단의 조직적 비호 및 병역비리 개입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기무사의 병역비리 개입설과 국방부 합조단 헌병동료들의 조직적 비호설에 대한 수사결과도석연치 않기는 마찬가지. 병역비리 1차수사 당시 수석 군검찰관이던 이모 소령(미국 유학중)의 지적처럼 “기무사 비리를 못풀면 병역비리수사는 반쪽에 불과하다”는 것이 일반 국민들의 정서다. 당시 기무·헌병요원 22명의 병무비리 혐의가 포착됐지만7건만 사법처리된 점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 소령은 박원사 검거와 무관하게 기무사에 대한 별도의 수사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하고 있다.박원사가 주로 서울에서 활동했으며,지방의 병역비리는 대부분 기무사 요원들이 관여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감사관실에서 99년말 기무사의 외압여부를 집중 감사한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며 전면 부인했다.기무사도 “소수 직원들의 개인차원 비리는발견됐지만 조직적 비리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노주석기자 joo@. *구속기소된 박노항 수사 전망. 박노항 원사가 군무이탈 등 혐의로 14일 구속기소됨에 따라 향후 검찰 수사는 박씨가 개입한 병역비리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박씨를 기소하기 위한 혐의 입증에 주안점을둔 지금까지의 수사와는 달리 앞으로는 이번 사건의 핵심 사안이자 초미의 관심사인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연루 여부에 수사력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금까지 밝혀진 병역비리 알선책인 원용수 준위와 전 병무청직원 정모씨 외에 ‘제3,제4 알선책’의 존재 여부와 군 검찰로부터 이첩된 박씨 도피 비호세력에 대한 보완수사도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마라톤으로 치자면 지금까지는 ‘워밍업’이었고,이제부터가 본격적인 ‘레이스’”라고 말했다.당초부터 수사가 장기화될 것을 염두에 두고 ‘페이스 조절’을 했다는 얘기다. 우선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연루 여부에 대해서 검찰은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이름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확실한 물증이 포착되기도 전에 섣불리 덤벼들었다가 ‘역풍’을 맞게 되는 게 아니냐는 계산과 우려에 따른 것으로 이해된다. 그럼에도 불구,검찰 주변에서는 정치인 자제들의 병역비리에 박씨가 깊숙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지도층자제들이 병역면제를 받으려면 ‘사회관심자원관리지침’에 따라 반드시 국군수도통합병원의 정밀심사를 거쳐야 한다.박씨는 82∼93년까지 11년 동안 이 병원에파견근무하면서 병역 판정을 내리는 군의관 등과 지속적인 교분을 맺은 사실이 확인됐다. 수사 결과에 대한 여론의 부담을 느끼는 검찰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최소한 정치인 1∼2명을 엮어넣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이 과정에서 박씨를 통하지 않고 병무관련 고위층에 직접 선을 댄 인사들이 ‘유탄’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또다른 알선책의 존재에 대한 검찰의 강도높은 수사도 예견되고 있다.박씨가 개입한 병역비리가 최소한 100여건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원준위와 정씨 외에 또다른 알선책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론되기 때문이다.검찰은 제3,제4의 알선책이 확인되면 박씨의 여죄도 부수적으로 드러날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검찰 수사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으리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수사팀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박씨가 부인으로 일관한다”며 고충을 토로하고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씨줄날줄] ‘김우중 기소중지’

    검찰이 최근 해외도피중인 김우중 전 대우회장에 대해 기소중지 조치를 내렸다.소재파악 및 신병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인터폴의 소재 수사에 별다른 성과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검찰은 그동안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외교통상부와 재외공관을 통해 178개국 인터폴 회원국에 소재파악 수사를 의뢰했으나 신병확보에는 실패했다. 김씨에 대한 당국의 기소중지 조치를 지켜보면서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한 때 ‘세계경영’을 내세우던 ‘통이 큰’ 그가 왜 떳떳이 나타나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가.정부와 수사당국은 김씨가 숨어있는 국가와의 범죄인 인도 협정 등 법률문제 때문에 체포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소재파악 조차 못하고 있는가하는 국가정보력에 대한 불안이 그것이다. 김씨는 대우가 워크아웃에 들어간지 두달 뒤인 지난 1999년 10월 중국 옌타이 자동차부품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지 1년7개월째 소식이 없다.도피 초기에는 독일프랑크푸르트 부근에서 요양을 하며 베트남 등을다녀가기도 했다.심장질환으로 미국 동부지역에서 치료를 받고 독일에서 요양했다고 한다.지난해에는 프랑스·수단·모로코 등으로 옮겨 다녔다고도 하고,올초 미국 팜비치의 한 골프장에서 그를 봤다는 목격자의 제보도 있었다.그러나 현재 김우중의 종적은 ‘오리무중’이다.대우 노조의 ‘김우중 체포결사대’가 지난 3월 프랑스에 다녀왔지만 그의 꼬리를밟는 데는 실패했다. 김씨는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면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했고 그 책임을 몽땅 국민들과 대우사원들에게 떠넘긴 대재벌의 경영주다.그가 국민들에게 남긴 것은 혈세인공적자금을 무려 23조원이나 투입하게 하고도 모자라 아직도 구조조정과 실업의 고통속을 헤매게 한 것이다.우리가스스로를 되돌아 보면 그가 자랑하던 ‘대우신화’의 뒷켠에 기술개발이나 경쟁력 확보보다는 파이낸싱과 마케팅에의존했던 ‘김우중식 경영’이라는 위험천만한 종말이 도사리고 있었던 점을 몰랐던 언론에게도 책임은 있다는 점일것이다. 김씨에게는 ‘세계가 넓어서 숨을 곳이 많은지’,정부 당국에게는 ‘세계가 넓어서 찾지도 못하는지’ 묻고 싶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병역비리 5~6건 추가포착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11일서울 영등포 신화병원이 박씨와 짜고 CT필름을 바꾸는 수법으로 5∼6건의 비리에 개입한 혐의를 추가 포착,12일 중 병원장 이모씨(46)를 소환해 박씨와 대질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박씨의 도피를 돕고 아들의 병역면제를 청탁한 혐의로 구속된 탤런트 출신 김모씨(54·여) 등 박씨의 주변 인사가 박씨에게 친지들의 병역 비리를 알선한 혐의를잡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이날 97년 4월 “군의관에게 부탁해 아들이 병역면제 판정을 받도록 해달라”며 박씨에게 2,000만원을 건넨 혐의(제3자 뇌물교부)로 박씨의 단골 유흥업소 업주 김모씨(57)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의류판매업자 김모씨 등 2명을 불러 박씨에게금품을 제공하고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았는지 추궁했다. 검찰은 수감 중인 원용수(元龍洙·56)준위를 이틀째 소환,박씨와 대질하는 한편 전·현직 군의관과 병무청 직원 7∼8명도 재소환해 박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한동대 총장 법정 구속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柳哲桓 부장판사)는 11일 교비 전용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포항 한동대 김영길(62·金泳吉) 총장과 오성연(63·吳誠衍) 행정부총장에 대해 업무상 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죄 등을 적용,징역 2년과 1년6월을 각각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현직 대학 총장과 부총장이 확정 판결 전에 법정구속된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 피고인들이 교비를 전용 또는개인 용도로 사용하고도 재판을 지연시키려 하는 등 죄질이 나쁘고 해외 도피 우려마저 있어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 등은 1997년 11월부터 99년 8월까지 53회에 걸쳐 학교법인 자금 52억8,000여만원을 불법 전용하고 교육부장관의 허가없이 97년부터 2년간 103억원을 불법 차입한혐의로 지난해 10월25일 불구속 기소됐었다. 이들은 또 학생회관 증축 등 보조사업에 사용해야 할 국고보조금 3억원을 보조사업이 아닌 리스료로 납부하는 등97년 12월부터 98년 11월 27일까지 모두 9회에 걸쳐 국고보조금 15억여원을 교원 급여 등 다른 용도로 쓴 것으로드러났다. 이밖에도 이들은 대학이 재단 분규에 휘말리자 학교 설립자인 송모씨가 대학건물 신축자금 등 95억원 빼돌렸다고검찰에 허위 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 총장은 지난 6일 열린 구형 공판에서 징역 4년이 구형됐었다. 95년 개교한 한동대는 김 총장의 독특한 학사 운영으로주목을 받아왔으나 설립자인 송씨가 자금난을 겪으면서 학교 운영을 둘러싸고 내분이 계속돼 왔다.김 총장은 포항공대의 고(故)김호길 총장의 친동생이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
  • 김우중씨 기소중지

    대우 경영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10일 해외 도피중인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회장에 대해 기소중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회장에 대한 소재 파악이나 신병확보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인터폴의 소재 수사도 성과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일단 기소중지한 뒤신병을 확보하면 수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前대학원장도 병역 청탁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10일모 대학 대학원장을 지낸 A교수의 아들이 브로커를 통해박원사에게 금품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포착,수사중이다. A교수의 아들은 병역을 면제받게 된 경위와 관련,98년 군의관과 함께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검찰이 내사 중지한 24건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명간 A교수와 아들의 소환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그러나 A교수는 “아들은 서울대병원에서 고도근시 판정을 받은 진단서를 첨부,정상적으로 병역면제를 받았고,이미 검찰조사에서 소명이 된 것으로 안다”며 혐의 내용을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한편 군 검찰 관계자는 박 원사에 대한 기무사의 도피비호 여부와 관련,“아직까지는 수사하지 않았지만 앞으로수사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군 검찰에 따르면 기무사는 주민등록등본조차 없는 박 원사에 대한 대공용의점을 조사하는 등 검거에 직접 관여한것으로 확인됐다.당시 기무사는 박원사 도피사건을 형사사건이 아닌 대공사건으로 인식했다는 것이다. 군 검찰은오는 14일 전·현직 군인과 민간인 등 20여명의 혐의를 특정해 박원사를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병역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돼온 서울 신화병원 병원장 이모씨(46)와 전 방사선실장 박모씨(50) 등 병원관계자를 소환,추가 비리를 캐물었다. 검찰은 또 박원사에게 병역비리를 청탁한 부모 2명과 전·현직 군의관 및 병무청 직원 7∼8명 등 10여명을 소환,박원사의 구체적인 병역비리 내역을 캐고 있다. 검찰은 H그룹 총수 아들 조모씨(33)의 병역비리와 관련,이 그룹 비상기획팀 김모 부장(예비역 대령)이 당시 병무청장 비서실장을 통해 박원사를 소개받아 J씨의 병역면제청탁과 함께 돈을 줬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박원사를 상대로 금품수수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노주석 박홍환기자 joo@
  • ‘엽기 인간’ 아버지 납치하다

    팝칼럼니스트로 알려진 이무영씨가 감독 신고식을 치른다.12일 개봉되는 ‘휴머니스트’(제작 베어엔터테인먼트)는 웃음과 엽기를 얼기설기 한데 엮어놓은 영화다.N세대 관객들이 좋아할만한 엽기에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법 등 시중의 유행코드들은 죄다 끌어안다시피 했다. 주인공 마태오(안재모)의 가족구성부터 ‘엽기’다.먼저 아버지(박영규).겉으로는 신앙심 깊은 군 장성 출신이지만 알고본즉 순난봉꾼.사람들이 없는 곳에서는 못말리는 변태 성욕자로 둔갑한다.마태오는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다.도피성해외유학에서 돌아와 어떻게 하면 병역 면제를 받을까 그궁리만 하면서 빈둥댄다. 마태오에게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두 친구가 있다.그들도‘엽기 인간’이다.어릴적 개에게 물려 고자가 돼버린 유글레나(강성진),머리를 다쳐 지능이 멈춰버린 아메바(박상면).음주운전을 하다 경찰관을 죽여 궁지에 몰린 마태오는 아버지를 납치해 돈을 뜯어내기로 친구들과 작당한다. 영화속 등장인물들 중에는 인간미를 느끼게 해주는 이는 눈을 씻고 봐도 없다.제목에조롱과 야유가 출렁이는 셈이다. 생매장을 하고 도끼로 사람을 찍어죽이기 예사인 이 영화가서너해 전쯤 나왔으면 어땠을까.국내 엽기영화의 문을 열었던 ‘조용한 가족’ 즈음에 나왔더라면 화제가 됐을 수도있다. 그러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이야기를 이리 꼬고 저리 꼬는 코미디를 너무 많이 봐버린 관객들에게 영화는 빛을 잃는다.얼떨결에 시작된 납치극이 우연을 거듭하며 판을키워가는 전개도 빤히 ‘수’가 읽힌다.박상면 특유의 어벙벙한 표정연기도 더는 새로울 게 없다.패륜,불륜,매춘,지역차별 등 신문 사회면에 단골로 오르는 사회성 짙은 메시지들이 난무한다.하지만 그것들을 영화적 재미로 돌려놓는데는 감독이 요령부득이었다는 느낌이다.
  • 병역비리 30여명 출국금지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8일병역비리 관련자 3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대상자 모두를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진전 상황에 따라 출국금지 대상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남성 3인조 인기 댄스그룹 멤버 K씨의 병역판정에 관여한 병무청 직원을 불러 조사했으며 K씨도 곧소환해 불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병무청에 재신검을 통보키로 했다. 전날 소환한 부장판사 출신의 J변호사는 부인이 박씨에게 수백만원을 주고 아들의 병역 면제를 청탁했으나 보충역(방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미국으로 출국한 J씨 부인이 귀국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박씨는 도피생활 중에도 J씨 아들의 병역 재판정을 위해병무청 관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또 박씨가 K대 최고경영자 과정 관련 모임의 회원 일부로부터 병역비리 청탁을 받은 혐의를 포착,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군 검찰은 98년 5월 당시 합조단장을 지낸 김보영(金寶榮)예비역 소장이 천용택(千容宅) 당시 국방장관에게박씨가 관련된 병역비리의 전모를 보고하지 않은 채 ‘원용수 준위(전 육본 모병연락관)를 구속 수사한 뒤 사건을마무리짓겠다’는 내용의 축소 보고서를 올린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김 전 단장에 대해 직무유기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놓고 법률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 검찰은 박씨에 대한 군 내부의 조직적 비호 여부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매듭짓고 사법처리 대상 등을 결정한 뒤 오는 14일 박씨를 기소하고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노주석 박홍환기자 joo@
  • 이석채前장관 노모 사망…15일간 구속집행 정지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 비리와 관련,직권남용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정보통신부 장관 이석채(李錫采)피고인의어머니 노분성씨(82)가 8일 오후 6시30분 지병으로 숨졌다. 이 피고인은 이날 오후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났으나 병원에늦게 도착해 어머니의 임종을 지켜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도피해 있다가 지난달 2일 귀국해 구속된 이피고인은 지난 7일 “노모가 위중하다”며 의사소견서와 함께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담당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崔炳德)는 이날 오후 이 피고인의 신청을 받아들여 22일까지 보름동안 구속집행을 정지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병역비리수사 안팎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수사’를 둘러싸고 군 검찰과 헌병간 ‘집안 싸움’이 갈수록 불거지고 있다. 아울러 박씨의 도피 배후세력에 대한 군 검찰 수사는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으나 민간인 병역 청탁자 등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여전히 ‘출발선’에서 맴돌고 있어 따가운 눈총을 사고 있다. ◆군 검찰과 헌병간 갈등=박씨의 도피,검거를 둘러싼 98년 5월의 전초전에 이어 전 국방부 합조단장 등 헌병 병과 수뇌부에 대한 군 검찰의 속전속결식 수사가 진행되자 헌병측은‘표적 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박씨를 놓친 책임을헌병에 떠넘긴다는 주장도 있다. 군 검찰은 이를 의식,“이번 수사를 양 수사기관간 대결 구도로 보지 말아 달라”며 언론에 거듭 당부해왔다. 이와 관련,육본 헌병감인 이모 장군은 지난 3일 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을 만나 “헌병의 사기가 땅에 떨어져 일상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하소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시천(金時千)합조단장이 지병으로 투병생활 중인 상황에서 병과장인 헌병감이 병과의 의사를 공식 대변한 것이다. 이 헌병감은 “이날 합조단을 방문,수사관들을 격려한 뒤장관을 만나려고 했지만 일정 때문에 만나지 못해 밤 9시30분쯤 공관에 찾아가 10분 정도 만났다”고 확인했다. ◆준비된 군 검찰,준비 안된 검찰=군 검찰은 도피 중이던 박씨에게 군 수사상황을 전해준 군 동료 2명을 구속한 데 이어 지난 4일 김모(전 국방부 합조단장)예비역 소장을 전격 소환,조사했다.박씨 도피과정 등에 대해 상당한 ‘준비 자료’를 갖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군 검찰은 군내 병역비리 ‘연결고리’에 대해서도 상당한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씨의 도피과정을 수사하면서 ‘도와주지 않을 수 없는 사정’을 갖고 있던 군 인사 상당수의 명단을 확보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반해 검찰 수사는 ‘자료 정리’ 수준에 머물고 있어박씨의 ‘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감안하더라도너무 느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박씨 검거 이후 일주일여 동안 박씨가 관여한 사건자료를 찾는 데 수사력을 낭비했다.7일부터 시작되는 정기사무감사에 대비,한곳에 모아둔 병역비리 수사자료 중 박씨관련 자료를 찾느라 귀한 시간을 허비한 것이다. 이 결과 박씨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혐의를 진술하지 않는 한 검찰수사가 기존 자료를 확인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론까지 나오고 있다. 노주석 박홍환기자 joo@
  • 병역청탁자 7일부터 소환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6일 군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병역비리 연루자 130여명에 대한 분류작업을 마치고 154건의 전체 관련자 가운데 공소시효가 임박한 청탁자를 중심으로 7일부터 본격 소환조사에 들어간다. 검찰은 병역 청탁자와 군의관,브로커 등 관련자들이 뒤섞인 상태로 넘겨진 군 검찰의 명단 속에 변호사,병원장,대학교수,언론사 고위 간부,대기업 임원 등 사회 지도층 인사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속에는 모 중앙언론사 사주의 부인 L모씨와 농구선수 K씨 부모 등의 이름도 올라 있으며,사회 지도층 인사들도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 검찰은 도피 초기인 98년 5월26일 박 원사를 만난자리에 동석했던 당시 사단 헌병참모 김모 예비역 중령과 변모 예비역 준위를 소환,조사키로 하는 등 당시 모임의 성격규명과 상부 보고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노주석 박홍환기자 joo@
  • 토니 모리슨 소설 ‘파라다이스’

    연극의 막이 올라가듯 소설 ‘파라다이스’(토니 모리슨 지음,김선형 옮김)는 상처받은 여성들의 쉼터인 수녀원에 몰아닥치는 살인극으로 그 첫장을 장엄하게 연다. 수녀원은 루비라는 작은 마을의 외곽에 자리잡고 있다.수녀원에는 늙고 병든 수녀와 콘솔레이타라는 여자가 살아간다. 이곳에 여자들이 하나씩 모이기 시작한다.뜨거운 차안에 쌍둥이를 방치해 질식사시킨 뒤 죄책감 때문에 가정으로부터도망친 메이비스,미혼모에게 버림받은 세레카,애인이 자신의 어머니를 선택해 정신적 충격을 받은 팰레스….소설은 서사 구조가 아닌 인물 위주의 옴니버스 구조를 택했다.등장인물마다 각기 그들의 인생을 보여준다. 수녀원과 이웃한 루비 마을은 미시시피와 루이지애나주의해방노예들이 세운 작은 공동체로 전통의 가치를 중시하며보수적이다.그러나 어두컴컴한 길을 여자 혼자 걸어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그 누구도 범죄와 일탈을 꿈꾸지 않았던 그들만의 루비 마을에도 변화는 시작된다.10대 소녀가임신을 하고,평범한 가정주부가 아이를 돌보는 스트레스로인해 미친다.가부장적 사고를 거스르는 변화의 물결에 위기감을 느낀 마을의 남자들은 수녀원을 악의 원천으로 지목한다.그곳의 여성들이 세상에서 도피한 만만한 사람들이었기때문이었으리라. 이 작품은 추리소설처럼 시종일관 긴장감이 넘친다.치밀한심리 묘사와 생생한 상황 설명은 상상력이 부족한 독자라도쉽게 소설 속 상황에 빠져들게 한다. 그러나 긴박한 페미니즘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아쉬운 점도있다.남성을 가해자로,여성을 피해자로 설정하는 90년대식페미니즘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남성들에 의해 철저히 유린되는 여성들의 삶이란 소재는 한국에서도 90년대 초·중반에 많이 등장했다가 철퇴를 맞은 바 있다. 지은이 토니 모리슨은 지난 1988년 자유를 위해 딸을 살해한 탈출 노예의 이야기를 그린 ‘빌러브드’로 퓰리처 상을받았다.93년에는 흑인 부부의 삶을 재즈처럼 슬프고 변덕스럽게 표현한 ‘재즈’라는 소설로 미국계 흑인으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탔다.들녘은 토니 모리슨의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파라다이스’를 국내에소개한 데 이어 ‘빌러브드’와 ‘재즈’도 곧 출간할 예정이다. 이송하기자
  • 박노항 수사 안팎

    국방부 합동조사단의 박노항 원사에 대한 ‘조직적 비호’가 점차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또 병역비리에 대한 합조단내부의 상납 관행에 대한 수사도 속전속결로 진행될 전망이다. 군 검찰이 4일 박씨 도피 직후인 98년 당시 국방부 합조단장이던 김보영(金寶榮·재직기간 98.1.28∼2000.1.22)예비역 소장과 직전 합조단장이던 조래원(趙來元·97.2.1∼98.1.23)예비역 소장에 대해 전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지난달 25일 박씨가 검거된 뒤 지지부진하던 군 검찰의 수사가 단숨에 ‘합조단의 심장부’에 칼을 겨눈 것이다.수사결과에 따라 군 내부에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실제로 이날 합조단은 발칵 뒤집혔다. 김동신(金東信)국방부장관도 “이번 수사에는 어떤 성역도없다”며 수사팀을 독려하고 있어 수사의 불똥이 어디로,어디까지 튈지 장담할 수 없는 형국이다. 군 검찰은 이날 김 전 단장을 상대로 합조단의 윤모·이모준위가 박씨를 만난 사실을 보고받았는지, 보고받은 뒤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를 집중 조사했다.윤·이 준위는 도피초기 박씨를 만나 수사상황을 전달해준 혐의로 구속돼 있다. 김 전 단장이 박씨 접촉 사실을 보고받고도 즉각 체포를지시하지 않고 ‘자수토록 설득하라’는 식으로 도피를 묵인·방조했다면 직무유기 혐의로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는것이 군 검찰의 설명이다.김 전 단장은 그러나 “자수시키고 싶었을 뿐 ”이라며 도피방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군 검찰은 일단 김 전 단장을 귀가시키는 한편 보강수사를 벌인 뒤 재소환할 방침이다. 조 전 단장은 상납 관행 등 병역비리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현역 시절 박씨를 지나칠 정도로 편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98년 5월 군 검찰·합조단 상황 일지. ■23일 군검찰 박 원사에 대한 사전영장 신청,박 원사 20년근속휴가 6일 받음■25일 군 검찰 영장집행 시도,박 원사 도피■26일 합조단 윤모·이모 준위,헌병참모 K모 중령,B모 예비역 준위 등 박 원사 만남■27일 이 준위,김보영 합조단장에 박 원사 면담사실 보고노주석기자 joo@
  • 김보영 前합조단장 전격 소환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과 군 검찰은 4일 김보영(金寶榮·육사 26기·예비역 소장)전 국방부 합조단장을 서울시내 모처로 불러 박 원사의 도피방조여부를 조사한 뒤 일단 귀가 조치했다. 김 전 단장의 직전 단장인 조래원(趙來元·학군 5기·예비역 소장)전 합조단장에 대해서도 박 원사의 병역비리에 개입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군 최고 수사기관인 국방부 합조단 수장을 지낸 예비역 소장 2명이 군 검찰의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김 전 합조단장은 98년 당시 합조단 수사1과 소속 이모 준위(46·구속)로부터 ‘박 원사를 만났다’는 보고를 지휘라인을 통해 받고도 ‘설득해서 데려오라’며 도피를 묵인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보고 시점도 박 원사에 대한 군 검찰의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5월26일 이후로 알려지고 있다. 서영득(徐泳得·공군 대령) 국방부 검찰단장은 이날 “김전 단장에게 해명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제3의 장소에서 조사했다”면서 “아직 범인도피 및 직무유기 혐의가 성립되지 않지만 조사결과에 따라 재소환 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단장은 이날 “부하이기 때문에 자수시키고 싶었다”며 도피방조 등 비호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단장은 또 “조 전 단장의 경우 도피비호와는 무관하며박 원사의 상납고리와 연결된 병역비리쪽 혐의”라고 밝혔다. 지난 3일 구속된 이 준위는 당시 모 사단 헌병대장 김모중령(전역)과 합조단 소속 변모 준위(전역) 등 전·현직 헌병 간부 4명이 함께 박 원사를 만났으며 이를 김 전 단장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군 검찰은 또 당시 합조단의 과장을 지낸 또 다른 김 중령을 소환,박 원사와의 접촉에 대해 보고 받았는지와 이를 상부에 보고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군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윤모·이모 준위 등 육군본부 중앙수사단 소속 현역 헌병 2명과 김모 중령,변모 준위 등 4명은 98년 5월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흥인빌딩 안 커피숍에서 박 원사를 만났다.이들은 박 원사에게서 ‘수사상황을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받고 21차례의 전화통화를 통해 수사상황을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윤·이 준위는당시 헌병수사관 신분이면서도 박 원사를 체포하지 않아 직무유기 혐의로 구속됐다. 군 당국은 박 원사 도피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는 군 관계자 전원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노주석기자 joo@
  • 朴원사 ‘정치권 커넥션’ 집중추궁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군 검찰은 3일 박씨에게 아들의 병역면제를 청탁한 모 변호사 사무장 최모씨(50)에 대해 제3자뇌물교부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군은 또 도피중이던 박씨를 만나 군 당국의 수사상황을수시로 전해준 윤모 준위 및 박씨와 10여 차례 전화통화를한 이모 준위 등 박씨의 헌병 동료 2명에 대해 범인도피 및직무유기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98년 1차 병역비리 수사때 박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최씨는 97년 9월 박씨에게 아들의 제2국민역(5급) 판정을 대가로 7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또 박씨에 대한 변호사 선임료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법조계 인사들의 병역비리를 알선했을 뿐만아니라 검·군 수사요원들의 박씨 검거를 방해한 혐의 등을포착,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당시 군의관 3∼4명이 박씨도피에 도움을 준 혐의를 잡고 일부를 소환해 조사했다. 군 검찰은 박씨 도피과정에 군 관계자들의 조직적 비호가있었는지를 캐기 위해 98년 5월 원용수(元龍洙·예비역 준위) 전 육군본부 모병연락관으로부터 뇌물 300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로 면직된 국방부 합조단 수사1과장 K씨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97년 10월 민주당 J의원과 일부 국회의원 보좌관들이 박씨 등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박씨가 정치권 인사들이 청탁한 병역비리에 개입했는지 집중추궁하고 있다.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치인의병역비리가 나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군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병역비리 연루자 130여명중 공소시효(5년)가 임박한 사건 순으로 이날부터 기소하기시작했다. 노주석 박홍환기자 joo@
  • 내사중인 금융사범 出禁 추진

    금융감독원은 3일 금융사고를 낸 금융기관의 임직원과 증권거래법을 위반한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혐의자,부실기업 관련자들을 내사·조사를 할 경우,출국금지를 요청할수 있도록 법무부에 출국금지 업무처리규칙 개정을 건의했다고 밝혔다.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금융당국의 조사나 내사가 시작되면 곧바로 해외로 도피하는 경우가 많아 조사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금융당국이 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는 경우는 금융기관에 50억원의 손실을 끼친 부실기업의 임·직원,과점주주,연대보증인으로 되어 있어 50억원의 손실을 입혔는지여부에 대한 조사에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그동안 해외로도피하는 경제사범이 많았다. 박현갑기자
  • 법조인사 병역면제 청탁 포착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군 검찰은 2일 지난 98년 1차 병역비리 수사때 박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집행유예로 풀려난 모 변호사사무장 최모씨(50)가 박씨에게 자신의 아들을 비롯,법조계인사들의 병역면제 청탁을 한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은 이날 새벽 긴급 체포한 최씨를 상대로 박씨에게 변호사 등 법조계 인사의 병역면제를 알선한 경위 등에 대해밤새 추궁했다.검찰은 이와 함께 군 검찰로부터 박씨의 병역비리에 연루된 130여명의 명단을 넘겨받았다.이로써 검·군이 수사중인 박씨의 병역비리는 검찰이 입건한 24건을 포함,모두 150여건으로 늘어났다. 검·군은 또 97년 10월쯤 박씨가 현 민주당 J의원과 당시C의원 보좌관 L씨(현 한나라당 J의원 보좌관),당시 자민련J의원의 보좌관 L씨(현 국무총리실 근무),K씨(청와대 행정관) 등 정치권 인사 및 군의관 2명 등 6명과 서울 용산 모일식집에서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들의 병역면제 청탁관련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노주석 박홍환기자 joo@
  • 꼬리 드러나는 ‘박씨 도우미‘

    국방부 합동조사단 소속 헌병 동료들이 박노항 원사의 도피를 조직적으로 비호했음을 보여주는 정황이 속속 확인되면서 군내 비호세력에 대한 수사가 급물결을 타고 있다. 군 검찰은 2일 박씨 동료들의 비호 증거 및 ‘윗선’ 보고 여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특히 헌병 차원의조직적 비호를 밝혀내기 위해서는 병무청에 파견됐던 박씨 및 부사관(옛 하사관)들은 물론 상위 계급자의 관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보고 있다. 박씨 근무 당시 합조단은 6개과로 편성돼 있었으며 박 원사는 병무청을 담당하는 1과 소속이었다.당시 합조단에는소장급 단장 아래 2명의 대령급 부장이 있었으며 6명의 과장은 현역 중령 혹은 부이사관급 군무원이 맡았다.요원 70여명중 현역과 군무원의 비율은 반반이었다. 군 검찰은 일단 도피중인 박씨에게 ‘수사상황을 알려줬다’고 진술한 육본 헌병감실 소속 윤모 준위와 박씨와 10여 차례 통화한 이모 준위 등 현역 헌병부사관 2명의 역할에 주목하며 이들의 입을 통해 ‘윗선’ 개입 여부를 캐내는 데 주력하고있다. 군 검찰 관계자는 “아직 조직적 비호를 입증할 만한 증거는 확보되지 않았다”면서 “조직적이 아닌 개인 차원의 접촉이라도 사법처리를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 검찰은 특히 98년 5월 병무청 안에 있던 박씨 사무실에 대한 군 검찰의 압수수색 등 초동수사 과정이 박씨에게 고스란히 유출된 것은 합조단 차원의 조직적 비호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수사과정에서 박씨와 접촉한 것으로확인된 헌병동료뿐 아니라 지금까지 언급되지 않은 의외의 ‘윗선’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노주석기자 joo@
  • 박노항 주변 인물

    박노항(朴魯恒) 원사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주변 인물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일부는 병원 관련 일을 하고 있어 박 원사와 커넥션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병원과 밀접한 관련=박 원사는 87년부터 6년여 동안 국군수도통합병원에 근무하면서 함께 일하던 S병원 원장 이모씨(46·지난해 구속)와 인연을 맺었다.박 원사는 이씨와 함께 허리디스크 환자의 CT필름을 바꿔치기 하는 수법으로 8명의 병역을 면제시켰고 다른 병역비리 관련 병원들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 박 원사가 6,000만원을 투자한 환경폐기물업체 M사는 병원 X선 촬영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체.이 회사 사장 이모씨(55·여)는 박 원사를 4차례 만나 투자금 가운데 3,500만원을 돌려준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박원사의 형도 모 병원 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여인들=지난달 30일 구속된 전직 탤런트 김모씨(54)는 S고 학부모회 회원으로 활동했다.김씨를 박 원사에 소개한 또 다른 김씨 역시 이 학교 학부모회 소속이다.박 원사에게 500만원을 건네고 10여차례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진 제3의 김모씨(58),남대문 상가에서 점포를 운영중인박모씨(65) 등도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직접 알선=지난해 3월 박 원사의 도피를 도와준 혐의 등으로 구속된 승려 함월은 박 원사가 병역 비리를 모의하는자리에 합석하고 가까운 신도들의 병역 면제를 청탁하는 등 브로커 역할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구속된 전직 탤런트 김씨는 평소 “병역 문제는 내게 얘기하라”고 자랑삼다시피 말하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김씨가 같은 아파트 주민이나 둘째 아들의 고교 학부모회 회원의 병역 면제를 알선했는지 조사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고개 못드는 軍합동조사단. 박노항(朴魯恒) 원사의 소속부대인 국방부 합동조사단이또다시 도마에 올랐다.박씨에 대한 검·군의 수사가 진전되면서 비호세력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다.합조단은기무사,군 검찰과 함께 군의 3대 사정기관인 헌병의 최고정예조직. 서영득(徐泳得·공군대령) 국방부 검찰단장은 “박 원사가 도피과정에서 전·현직 동료 5∼6명을 만난 사실이 드러났으며 현역 1∼2명의 개입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합조단은 이미 98년 6월 도피중인 박씨에게 수사정보를 흘린 혐의로 P상사가 구속되면서 수사요원들이 박씨와 내통하고 있다는 보고가 접수돼 절반 이상이 교체되는 등 풍비박산의 시련을 겪었다.이후 합조단의 ‘힘’이 많이 빠진 것이 사실.70여명 수사요원들의 사기도 땅에 떨어져 수사기관간 경쟁에서 ‘물’ 먹는 경우가 다반사였다.지난달 25일박씨의 은신처를 찾아낸 군 검찰이 수사요원 30여명을 총동원,검거에 나섰을 때도 합조단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게다가 합조단은 최근 문일섭(文一燮)전 국방차관집 도난사건을 ‘축소수사’했다는 여론의 질타까지 받고 있어 박씨의 수사결과에 따른 책임추궁이 어디 선까지 이를지 예측불허의 상태다. 합조단 관계자는 “소속을 밝힐 수 없을 정도로 조직이 엉망이 됐다”면서 “하루빨리 수사가 마무리돼 정상적으로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소연했다. 합조단은 91년 기존의 국방부조사대에서 육·해·공 3군합동조사단으로 재구성,발족됐다.소장급 단장 아래 대령급수사 1,2부장을 두고 있으며 각 부별로 3개과씩 편성돼 있다.현재 김시천(金時千·육군 소장) 단장은 지병으로 입원치료중이며 부단장 대리체제로 운영중이다. 노주석기자 joo@
  • 박노항씨 도피에 헌병개입 확인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군 검찰은 1일 현역 헌병 Y준위 등 전·현직 헌병 2명과 M폐기물관리업체 대표 이모씨(55·여) 등 3명을 상대로 도피비호 여부와 병무청탁 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검·군은 특히 박 원사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97년 구속된 모 변호사사무실 사무장 최모씨 이외에 또 다른 변호사사무실 사무장 박모씨가 도피중인 박 원사와 15차례나 전화통화를 한 사실을 밝혀내고 박 원사의 병역비리커넥션에변호사 등 법조계 인사들이 연루됐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 검·군은 변호사 사무장 2명과 박 원사에게 합조단의 수사상황을 알려준 전 헌병 동료 P모 예비역 상사 등 3∼4명을 이르면 2일 추가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군 검찰 고위 관계자는 “Y준위가 박원사를 만난 사실만인정하고 있으나 도피방조 등 혐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있다”며 “또다른 전직 헌병 동료도 도피 초기 다른 동료3명과 어울려 박 원사와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고밝혔다. 군 검찰은 Y준위 등 현역 헌병들이 박 원사의 도피과정에일부개입됐다는 단서가 포착됨에 따라 이들과 국방부 합조단 고위간부들과의 연결고리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군은 이날 제3자 뇌물교부 등 혐의로 전날 구속된 모델겸 탤런트 출신 김모씨(54·여)와 박 원사간 대질신문을하며 추가 비리를 추궁했다. 한편 군 검찰은 박 원사의 은신처에서 압수한 현금 및 수표와 전세금 등 1억6,800만원을 포함,△현역시절 3,000만원을 주고 구입했다는 전남 고흥의 임야 △도피 직전 살던서울 마포구 합정동 집 전세금 5,000만원 △한통프리텔주식 5,000여만원어치 등 모두 3억원 가량의 재산을 찾아냈다. 노주석 장택동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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