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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역6월형 30대 5년 도피 刑 시효만료 하루전 붙잡혀

    업무상 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30대가 5년간 도피생활을 하다 시효만료 하루를 남기고 붙잡혀 교도소에 수감됐다. 16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이모(37·유흥주점 운영)씨는 지난 97년 11월 초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채 법원으로부터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뒤 이듬해 2월13일 형이 확정됐다. 그러나 이씨는 형 집행을 위한 검찰소환에 응하지 않고 가족과 연락을 끊은 채 지방 중소도시를 전전하며 5년간 도피생활을 하다 형 시효만료 하루 전인 지난 11일 검찰에 검거됐다. 이씨는 검찰 직원에게 검거될 당시 다른 것은 묻지 않은 채 “내 소재지를 어떻게 알아냈느냐.”며 법집행에 순순히 응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박희태 대표대행 문답 “어물쩍 타협 결코 없을것”

    한나라당 박희태(사진) 대표 대행은 14일 김대중 대통령 담화와 관련,“국민들의 의혹이 오히려 증폭됐다.”면서 “정치적으로 어물어물 타협해서 넘어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대통령 해명에 대한 평가는. 변명에 가까운 자기변호에 불과하다.이제 진실을 규명할 유일한 방안이 특검제뿐임이 명백해 졌다.이번 사건은 현행법을 10개 이상 위반한 전형적인 범죄적 수법이다. ●어떤 점이 사실과 다른가. 이번 사건은 국민의 혈세를 현대를 통해 북에 갖다바친 사건이다.피땀어린 그 공적자금을 현대에 주고 결국 이 돈을 마련한 셈이다.국정원은 업무범위를 벗어나 비밀송금루트로 전달했다.청와대가 산업은행에 대출압력을 행사했는지도 밝혀야 한다.북한에 송금한 시점도 2000년 6월9일이 아니라 10일 북한이 정상회담 연기를 선언한 직후다. ●특검법 처리 입장은. 반드시 2월 중에 통과시킬 것이다.민주당도 이에 동의하는 것이 이상적이다.합의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 당론이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회에서 통과되고 국민이 희망하는데 감히 거부할 수 있겠나. ●사건 관련자에 대한 처리 방안은. (이해구 대북뒷거래진상조사특위 위원장)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 등 대북 뒷거래 핵심 6인방의 해외 도피 가능성에 대비,검찰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이주영 특위위원)박 실장에 대해서는 국회 위증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다. 박정경기자
  • [향락산업 퇴폐로 달리는 사회] 3. 10대부터 아줌마까지 섹스산업으로

    IMF 외환위기는 주부들까지 향락업소로 내몰았다.경제가 다소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한번 빠져버린 구렁텅이에서 그들이 헤쳐나오기는 쉽지 않다.정신적인 수치와 고통을 감내한다면 상대적으로 손쉬운 돈벌이라는 점에서 향락업소에 발을 내딛는 평범한 여성들은 오히려 늘고 있다.취재진이 노래방과 퇴폐이발소,화상대화방에서 만난 주부들은 예상대로 경제적 난관을 이겨내지 못하고 찾아온 사람들이었다.실직과 이혼으로 생계가 막막해진 여성들이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바로 향락 유흥업소였다.그곳에서 주부들은 금전적인 면에서 바라는 만큼 보상을 얻기는 했지만 그들 자신과 가정은 전보다 더 피폐해져가고 있었다. 8일 밤 서울 강북구 수유지하철역 근처 H노래방을 기자가 찾아갔다.처녀같은 ‘아줌마 도우미’가 있다는 여주인의 말을 듣고 “불러달라.”고 했다.10분쯤 기다리니 3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들어와 근처 동네에 사는 조미애(가명·37)라고 소개했다.‘보도방’을 통해 이 일대 노래방을 돌며 일한다는 조씨는 ‘수고비’ 1만 5000원을 요구했다. 돈을 지불하자 조씨는 최근 인기있는 가수의 ‘랩송’을 부르며 흥을 돋우었다.조씨는 100점을 맞으면 ‘축하금’으로 1만원을 달라고 했다.이 돈에서 보도방 업자에게 2000원,노래방 주인에게 3000원을 떼어준다는 것이다. 노래방 도우미를 시작한 지 4개월된 조씨는 하루 10시간 남짓 노래방 7∼8곳에서 일을 한다고 말했다.5년전 IMF 한파로 남편이 실직한 뒤 이혼해 혼자 살고 있다는 조씨는 “빚 수천만원을 갚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다.”고 했다.2년 전에는 ‘묻지마 관광’에 일당 10만원을 받고 몸을 파는 아르바이트까지 했다고 털어놓았다. 조씨는 비슷한 처지의 주부들이 수유역 일대에만 100여명은 족히 되고 일부는 유흥주점에도 나간다고 했다.시간이 끝나가자 조씨는 춤을 추자며 손을 끌면서 귀엣말로 “2시간에 5만원만 주면 ‘2차’도 나갈 수 있다.”고 유혹했다. 비슷한 시각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이발소.이곳에서 만난 고윤자(가명·47·경기 광명시)씨는 5년 전 부도를 내고 도피중인 남편의 빚 2억 5000만원을 갚기 위해 ‘산전수전’을 다 겪고 있다고 말했다.면도와 안마를 해주는 고씨는 “나도 집을 뛰쳐나오고 싶었지만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던 어린 자식들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고 했다.식당 종업원이나 파출부 일도 해봤지만 빚을 갚기엔 역부족이었다는 것이다.생활정보지 광고를 보고 찾아간 이발소 생활은 자신도 모르게 윤락으로 이어졌다.혹시 자식들이 알까봐 인천·수원 등 집에서 1시간 이상 떨어진 다른 지역 이발소만 골라 출근을 했지만 비밀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지난해 가을 단속에 걸려 잠시 쉬고 있을 때 딸(22·대학 3년)이 출근을 재촉하는 이발소 전화를 받는 바람에 들통나고 말았다.딸은 펑펑 울어댔고 아들(14·중학 2년)은 결석과 가출이 잦아졌다.고씨는 “빚 갚기를 포기하고 아이들과 ‘야반도주’하는 길 말고는 방법이 없다.”면서 “엄마를 위로하는 딸의 모습을 보면 죽고 싶은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며 고개를 떨궜다. 8일 오후 강남구 신사동 J화상대화방에서 만난 최은주(가명·35·종로구 효자동)씨는 7살 난 딸과 남편이 있다고 털어놓았다.실직한 남편 대신 돈벌이에 나섰다는 최씨는 “남자들과 성적인 대화를 나누고 알선업체로부터 월급 120만원을 받는다.”고 말했다.최씨는 “3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계층이 오지만 폰섹스나 2차를 원하는 손님이 많다.”면서 “대부분 곧바로 옷 벗을 것을 강요한다.“고 했다. 최씨는 “그래도 얼굴이 보이는 화상방은 손님들이 상대적으로 체면을 지키기 때문에 전화방보다는 낫다.”면서도 “‘왜 이런 수치스러운 일까지 하게 됐나.’라는 생각에 하루에도 몇번씩 눈물을 흘린다.”고 했다.최씨는 “같은 알선업체에 소속된 여성 100여명 가운데 주부가 반 이상”이라면서 “상당수가 ‘2차’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영표 유영규 박지연기자 tomcat@kdaily.com ◆천호동 윤락녀의 하소연 “종일 장막같이 검은 커튼 뒤에서 손님을 기다리다보면 햇빛이 그리워져요.” 서울 미아리텍사스,청량리588과 함께 성매매업소가 밀집된 강동구 천호동 423 ‘천호동텍사스’.지난해 1월 김모(24·여)씨가 이곳에 온 것은 카드빚 300만원 때문이었다. 경기도 어느 농촌이 고향인 김씨가 “미용기술을 배우겠다.”며 상경한 것은 지난 97년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식당 허드렛일을 해 매월 100만원을 벌었지만 방세 30만원을 내고,혼자 사는 아버지에게 30만원을 보내고 나면 생활이 벅찼다. 10만원,20만원씩 쓰기 시작한 신용카드 대금은 연체로 이어져 빚이 순식간에 불어났다.카드대금을 갚기 위해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다 결국 사채까지 얻게 됐고,빚 독촉을 견디지 못해 직업소개소를 찾았다. 선금 500만원을 받아 빚을 갚은 뒤 도착한 곳이 천호동이다.이곳에서 김씨가 매월 버는 돈은 300만∼400만원.선금으로 쓴 500만원은 석달 만에 갚았지만,10평 남짓한 원룸의 월세와 화장품·옷값 등 지출이 만만찮다.김씨는 이곳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 대부분은 전세나 월세방에 살면서 출퇴근하는데 그 이유가 컴컴한 업소를 잠잘 때만이라도 탈출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독신으로 살 생각을 갖고 있지만 아버지를 생각하면 목에 가시가 걸린 듯 답답하다.지금도 고향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늙은 아버지는 김씨를 옷가게 종업원으로 알고 있다.김씨는 “돌아가실 때까지 아버지께 알리지 않는 것이 효도하는 길”이라면서 “생전에 번듯한 일을 하는 걸 보여드리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다. 황장석기자 ◆성매매 멍드는 외국인여성들 “돈을 모아 한국을 떠나야 하는데,마음의 병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2년 전 중국 옌볜(延邊)에서 온 동포 김영숙(가명·32)씨는 서울 영등포의 한 퇴폐이발소에서 일한다. 처음엔 식당일을 했지만 100만원의 월급으론 고향에 있는 남편과 7살짜리 아들의 생활비를 부치기에 너무나 빠듯했다.게다가 한국에 오기 위해 빌린 돈 1000만원 때문에 사채업자의 독촉에 시달리는 가족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 석달 만에 식당일을 그만둔 김씨는 “선금을 주고,한 달에 300만원을 쥐어주겠다.”는 말에 ‘이상한’ 이발소에 발을 들여 놓았다.김씨는 “돈을 벌겠다는 일념으로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하고 있지만 갈수록 의욕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대낮에도 낯 부끄러운 일들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서울이전혀 딴세상 같다.”고 말했다.경기도 동두천의 한 유흥업소에서 일하고 있는 필리핀 여성 메리(가명·22).지난해 6월 예술·흥행(E-6)비자를 받아 한국 땅을 밟은 그는 손님 무릎 위에 앉아 ‘랩댄스’를 추며 웃음을 팔고 있다. 업주는 매월 한 잔에 10달러짜리 주스 200잔을 팔 것을 강요한다.할당량을 채우려면 한 차례에 150∼300달러를 받고 성매매 티켓을 끊지 않을 수 없다.그는 “감옥이나 다름없는 숙소에서 달아나고 싶지만,한국인 ‘이모’가 따라 붙어 쇼핑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지촌내 자활공동체인 ‘새움터’ 등은 러시아 여성의 윤락업소 고용비율이 99년보다 최고 15배 늘어나는 등 외국인 윤락여성이 급증하고 있지만,성매매 강요·폭행·벌금착취·월급 안주기 등 인권유린 현상이 심각하다고 밝혔다.한국교회여성연합회 김정우(32·여) 간사는 “정부가 나서서 시민단체와 함께 외국인 윤락여성의 인권착취 실태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kdaily.com ◆생계형 윤락 급속 확산 주부들이 ‘밤거리’로 뛰쳐나오고 있다.‘환란’ 이후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생계형’ 윤락에 뛰어드는 여성들이 점점 늘고 있다.이대로 가다간 사회의 기반인 가정이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윤락의 출발지인 ‘티켓다방’에 발을 들여 놓는 가출소녀,향락산업의 주 공급원인 20대 여성에 이어 가정을 지켜야하는 ‘안방주인’인 주부들까지 ‘노래방 노우미’ 등으로 나서 향락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성매매 피해여성을 지원하는 단체인 ‘새움터’가 지난해 16∼59세의 윤락산업 종사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주부층인 30대 이상이 42%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윤락업에 종사하는 기혼여성을 ‘개인의 윤리성 결여’로 치부해서는 안된다.”고 밝히고 있다.정치·사회·경제적 약자인 여성이 ‘밤거리’로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왜곡된 사회구조부터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향락산업의 비대화가 ‘새롭고 값싼’ 성에 대한 수요를 낳고,결과적으로 사회 전체의 생산·윤리지수를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향락산업에 종사하는 주부들은 노래방과 유리방,안마시설소 등에서 ‘삐삐 아줌마’,‘묻지마 언니’ 등으로 불린다. 거액의 카드빚을 대납해주는 서울 강남 등지의 업주에게 직접 찾아가거나 출장이 잦은 기업체 간부들을 대상으로 명함을 돌리며 ‘잠자리 아내’를 자청하는 사례도 있다. 청소년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국정감사 자료에서 ‘전화방’을 이용하는 여성의 41.3%가 가정주부로 조사됐으며,이가운데 49.3%가 “돈이 필요해서”라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여성문화 동인 ‘살류쥬’의 장정임(張貞任·55) 고문은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은 기혼여성에게 더욱 불리한 형태로 이뤄졌고,어쩔 수 없이 윤락업을 택하게 된 여성들은 가부장제 구조에서 이중삼중의 착취를 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정현백(鄭鉉栢·50) 공동대표는 “기혼여성은 취업시간과 형태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이들을 찾는 업소가 많다.”면서 “일반 여성은 성매매를 하지 않는 서구의 풍속에 비해 우리 사회는 성에 대한 윤리의식이 지나치게 결여돼있다.”고 지적했다. 성매매 근절을 위한 모임인 ‘한소리회’ 사무국장 조진경(趙眞卿·35) 사무국장은 “윤리적 반성과 함께 윤락여성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병역의혹’ 무혐의 종결

    병풍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30일 병풍 의혹을 제기한 김대업(구속)씨를 중심으로 한 명예훼손 고소·고발 사건 대부분에 대해 무혐의·각하 등 처분을 내렸다. 신상규(申相圭) 서울지검 3차장 검사는 이날 수사결과를 공식 발표하기로 해 놓고 사진촬영을 하지 못하겠다며 발표를 취소,물의를 빚었다. 이로써 지난해 7월부터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아들 정연·수연씨 병역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시작된 병풍수사는 사실상 종결됐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중간수사 발표를 통해 ‘병역기피 의혹은 있으나 금품수수 여부나 은폐대책회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수연씨의 병역면제와 관련,한인옥 여사로부터 89년 2000년 두차례에 걸쳐 8000만원을 받았다는 김씨의 진정사건에 대해서는 공람종결처분했다.공람종결처분은 주장의 근거가 불명확하고 신빙성이 떨어지는데다 수사에 착수할 단서가 부족할 경우 내리는 것으로 각하처분과 똑같다. 군검찰에 의한 병무비리수사 방해 및 은폐 의혹과 관련,고석 대령과 김인종 예비역 대장이 김씨를 고소한 사건은 주요 참고인인 김도술씨가 해외도피 중이어서 참고인 중지처분했다.김씨가 언론사를 상대로 낸 여러 건의 명예훼손 사건과 정연씨 의무기록지 보관 문제로 서울대 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수연씨의 입대 날짜에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천용택 의원을 상대로 한나라당이 제기한 명예훼손 사건은 아직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검찰은 밝혔다. 또 김씨의 수사관 사칭 혐의 등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형사1부(부장 韓相大)는 법률검토가 끝나는 대로 김씨의 추가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그러나 김씨의 수사관 자격 사칭을 교사하고 직무를 유기했다는 혐의로 고소된 박영관 부장검사와 노명선 부부장검사는 무혐의 처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병풍사건 오늘 종결.23건 대부분 불기소처분할듯

    서울지검은 30일 구속된 김대업씨가 제기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 사건인 이른바 ‘병풍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검찰 관계자는 29일 “이 전 총재의 장남 정연씨의 병역면제 의혹을 밝혀줄 핵심 피의자인 김도술씨가 해외도피 중이어서 수사에 미진한 면이 있더라도 사건을 종결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서울지검 특수1·3부와 형사1부에 배당된 사건 23건 대부분을 각하 또는 불기소처분할 것으로 알려졌다.정연씨의 병역면제 의혹에 대해서는 참고인 중지 결정을,이를 둘러싼 군검찰이나 정치권의 고소·고발 사건은 각하나 불기소처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대업씨의 수사관 사칭 혐의에 대해서는 노명선 부부장검사의 서면답변서가 도착하면 내용을 검토한 뒤 결론지을 방침이다.현재까지 수사 내용으로는 한나라당이 노 부부장 및 박영관 부장검사를 고발한 공무원 사칭 방조와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내릴 가능성이 높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길섶에서] 시간

    우리는 길을 가다가도 문득 시침의 움직임에 눈길이 머문다.하루의 반경이 시간의 눈금에 얽매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 때문에 일상사를 훌훌 털어버리고 무작정 떠나고픈 충동을 느낀다.시간의 궤도로부터 일탈(逸脫)하고픈 것이다. 공상과학자들이 그리는 미래로의 여행도 마찬가지다.물리학자들이 무수한 시행착오 끝에 찾아낸 방정식의 핵심 변수인 시간(t)으로부터의 해방을 꿈꾸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그래서 인간의 생애를 억겁(億劫)의 무한 속에서 찰나로 자리매김한 석가의 혜지가 빛을 발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의 시인은 ‘시간은 녹슬지 않는다.’고 정의를 내렸다.‘내 속의 녹슬지 않는 시간들이 깨어나 지금은 사라지곤 없는 공간에 생각의 길을 낸다.’는 말로 시간의 위대함을 노래했다. 시간으로부터 도피하기보다 오늘 하루 ‘녹슬지 않는’ 시간 위에 무엇을 새길지 고심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우득정 논설위원
  • ‘DJ출국 권유’ 인터뷰 파장 /‘김우중 뇌관’ 터지나

    새정권 출범전 귀국 겨냥 계산된 폭로설 진위여부따라 정치권 재편등 빅뱅 올수도 ‘DJ 출국 권유' 인터뷰 파장 “DJ가 전화를 걸어 잠시 나가 있으라 했다.”는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의 포천지 인터뷰 내용이 정국에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결국 ‘김우중 뇌관’이 터지는 게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그동안 ‘김 전 회장으로부터 대선자금 수수 등 신세를 진 김대중 대통령이 해외도피를 묵인한 게 아니냐.’는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최규선 게이트가 터졌을 때 최씨는 공개된 녹음 테이프를 통해 김 대통령이 “그 사람(김 전 회장)을 돕게.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데 큰 힘을 발휘했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박정훈 전 의원의 부인 김재옥씨도 “김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의원이 야당시절 김우중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폭로했었다. 정치권에서는 귀국을 염두에 둔 김 전 회장이 사법처리를 가볍게 당하기 위해 김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린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정치권 관계자는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김 대통령으로서는 김 전 회장을 선처하기에 정치적 부담이 크지 않고,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역시 정식 취임 전이라 직접적 부담이 적다는 점을 노리고 지금을 폭로 시점으로 택한 것 같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인터뷰 내용의 진위나 발언 배경과는 상관없이 김 전 회장이 귀국을 감행할 경우 정치권은 핵폭발에 버금가는 혼돈에 휩싸일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로비에 강했던 김 전 회장이 돈을 준 정치인들 이름을 줄줄이 댈 경우 정치권에 사법처리 바람이 몰아칠 것이고,결과적으로 노 당선자로서는 구 정치세력을 일소하면서 자연스럽게 정계를 재편하는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성급한 전망이 뒤따른다. 실제 공적자금비리 수사과정에서 김 전 회장이 전병희 전 대우자판 사장을 통해 이재명 전 의원에게 3억원,송영길 의원에게 1억원을 준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그러나 김 전 회장의 측근들은 “인터뷰 내용이 잘못됐다.”고 부인한 것은 물론 “인터뷰 시점도 지난해 5∼6월이었고,김 전 회장이당분간 귀국할 계획도 없다.”고 말함에 따라,파장이 얼마간 더 내연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검찰은 김 전 회장이 귀국한다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등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할 것으로 보인다.범죄규모가 워낙 방대하고 대우그룹의 몰락이 국가경제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친 만큼 구속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분식회계와 사기대출 외에 다른 혐의가 추가로 밝혀지지 않는다면 김 전 회장이 예상보다 빨리 사회에 복귀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김 전 회장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데다,대우 경영진 대다수가 이미 지난해 말 특별사면된 점이 참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상연 장택동기자 carlos@kdaily.com ◆美 포천지 인터뷰 내용 최근 동남아의 한 국가에서 4차례에 걸쳐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 전 회장은 현 정부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내며 재기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다음은 포천 최신호(2월3일자)에 실린 김 전 회장의 인터뷰 내용이다. 김 전 회장은 한국을 떠난 데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권유가 있었다는 ‘폭탄선언’을했다.그는 1999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고위 측근들이 대우의 몰락에 대한 형사적 책임을 면제해주고,되돌아와 대우자동차 경영권 회복을 약속하는 조건으로 부채조정기간 중 피해 있으라고 설득했다고 말했다.김 전 회장은 “김 대통령이 워크아웃 전에 직접 전화를 걸어 잠시 피해 있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현정부 관계자들은 아직도 자신의 귀국을 개인적으로 만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어 “나의 가장 큰 실수는 야망이,특히 자동차에 대한 야망이 너무 컸다는 것이다.너무 많은 것을 너무 빨리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정부도 우리의 투자계획 전부를 승인해 주었다.”면서 “그런 면에서 정부도 비난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자신이 회사 돈 20억달러를 횡령했다는 검찰 발표에 대해 “그들은 나를 사기꾼처럼 만들려고 한다.나는 사치를 혐오한다.부정이라고는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다.”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그러나 그는 대우그룹의 분식회계 사실은 인정했다. 김 대통령 집권 초기까지만 해도 김대통령과 김 전 회장과의 관계는 재계의 부러움을 살 정도였다.하지만 대우그룹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현 정부와 마찰이 빚어지며 밀월관계는 어그러졌다.대통령 주재 월례회의에서 김 전 회장과 관료들간에 고성이 오가기 일쑤였다.그는 채권단에 전 재산을 넘긴 뒤에도 정부가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며 일선에서 물러날 것을 압박해오자 주위에 “나만 사라지면 대우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당시 대우의 해체는 상상조차 못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99년 10월 중국에서 열린 자동차부품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대우와 한국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그는 11월 대우를 떠났다.석진강 변호사는 지난 99년 7월 런던 히스로공항 근처 호텔로 찾아갔을 때 김 전 회장이 자살을 심각하게 고려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여권으로 세계 곳곳을 자유롭게 여행하고 있으며,베트남과 중국에서는 아직도 국빈대우를 받고 있다.김 전 회장은 현재 회고록을 집필 중이며 생전 처음 골프를 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그는 또한 프랑스의 한 건설회사 자문역으로 일하고 있다. 불면증에 시달릴 때는 컴퓨터 바둑을 두며 시간을 보낸다.그가 가장 원하는 것은 명예회복이다. 김균미기자 kmkim@kdaily.com ◆김우중씨 출국 당시 상황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은 왜 떠났고,들어온다면 그 시기는 언제일까.’ 최근 김 전 회장의 귀국설이 잇따라 보도되면서 그가 빠르면 다음달 초 귀국할 것이라는 설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귀국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왜 떠났나 그가 해외로 떠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자진 출국설과 타의설이 엇갈린다.요즘 불거진 것은 바로 타의설로,정부가 대우를 공중분해시키려 은근히 그의 출국을 종용했다는 것이다.그는 지난해 측근을 통해 “나가라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는 도피 중이라고 한다.”며 타의 출국설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진 출국을 했는지 아니면 타의 출국을 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당시의 정황상 자의든 타의든 떠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실제로 대우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99년 4월 정부가 대우그룹의 해체로 가닥을 잡았을때 김 전 회장은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카드를 내놨다. 이 과정에서 그룹해체의 위기를 감지한 김 전 회장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했다. 그러나 대통령과의 독대도,GM과의 합작도 무산되면서 김 전 회장은 “회사가 정상화되면 전문경영인체제로 가겠다.”는 서신을 김 대통령 앞으로 보낸 뒤 10조원 상당의 사재를 채권단에 내놨다.이후 채권단은 4조원 가량을 지원했지만 대우를 회생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고 시기도 너무 늦었다. 결국 99년 8월26일 12개 계열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가고 41개 계열사,396개 해외법인을 거느린 대우그룹은 쓰러졌다. 김 전 회장은 99년 10월 중국 옌타이 자동차 부품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종적을 감춘 뒤 지금껏 유랑생활을 하고 있다. ●조기귀국 가능한가 현재 독일에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 전 회장의 국내 측근들은 조기 귀국설에 회의적이다.잦은 귀국 관련 보도가 오히려 귀국에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이날 포천지가 ‘김 대통령이 김 전 회장에게 직접 전화해 워크아웃 전에 잠시나가 있으라.’고 했다는 보도는 결정적 걸림돌로 작용하리란 분석이다.한 국내 측근은 “상황이 악화돼 김 전 회장이 움직일 기미가 없다.”고 전했다. 재계는 새 정부의 대우 재평가작업이 어느 정도 이뤄진 뒤에야 그가 귀국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사설] 김우중씨 귀국해서 밝혀라

    김우중 대우그룹 전 회장의 해외도피가 김대중 대통령의 권유에 따른 것이었다는 내용의 미국 포천지 보도는 충격적이다.포천지는 이 인터뷰 기사에서 김 전 회장이 자신의 해외도피 경위에 대해 “김 대통령이 직접 전화해 ‘잠시 해외에 나가 있으라.’고 권유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김 전 회장의 고문 변호사인 석진강 변호사는 이같은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석 변호사는 “포천지 보도와 관련해 유럽에 체류 중인 김 전 회장과 통화해서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면서 “당시 채권단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은 있지만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은 적은 없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히고 있다.청와대측도 포천지 보도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우리는 이 사태를 보면서 먼저 김 전 회장이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해외에서 떠돌 것이 아니라 당장 귀국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는 부실 경영으로 천문학적인 공적자금 투입을 초래했었다.그 결과 나라 경제와 국민들에게 막대한 고통과 피해를 떠넘기지 않았는가.그는 국민들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특히 그의 장기 해외도피에 대해서는 의혹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해외도피와 관련한 모종의 뒷거래가 있었다.’거나 ‘거액의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등 온갖 루머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가 한 때 우리 재계의 지도자로서 국가경제의 중요한 한 축을 이끌었던 주인공이라면 해외에서 또다른 뒷거래를 타진하는 듯한 언행을 이제는 그만둬야 한다.할 얘기가 있다면 국민 앞에 직접 나서야 한다.정부도 수배 중인 김 전 회장을 빨리 검거해 다른 국민적 의혹사건과 함께 이 문제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다.
  • 美포천지 인터뷰/김우중씨 “DJ가 출국 권유”

    해외 도피 중인 김우중(金宇中·얼굴) 전 대우그룹회장이 검찰의 형사처벌을 피해서 달아난 것이 아니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직접 권유에 따라 한국을 떠났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격주간지 포천 최신호가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포천과 동남아의 한 국가에서 4차례에 걸쳐 가진 회견에서 “김 대통령이 대우 워크아웃 전에 직접 전화를 걸어 잠시 피해 있으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포천은 또 김 전 회장이 ‘김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나에게 피신을 권유하며 그 대가로 1999년 대우의 몰락에 대한 책임을 면제해주고,후일 자동차 경영권도 되찾아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도했다. 포천은 김 전 회장의 주장과 관련,“청와대가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으나,청와대 관계자는 23일 “포천으로부터 김 전 회장과 관련해 질문을 받은 바 없다.”며 관련사실을 부인했다. 김 전 회장의 고문변호사인 석진강 변호사도 이날 “유럽에 체류 중인 김 전 회장과 통화한 결과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회장이 다음달 4∼5일쯤 귀국하겠다는 뜻을 변호인단을 통해 검찰에 전해왔다고 일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그러나 검찰은 “변호인단으로부터 김 전 회장의 귀국의사를 전해들은 바 없다.”면서 “언제든 귀국하면 조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측의 이종왕 변호사는 “김 전 회장에게 귀국 의사를 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귀국에 대한 결심이 서 있지 않았다.”면서 “다음달 4∼5일쯤 귀국한다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오풍연 김균미 장택동기자 kmkim@
  • 검찰, 김대업 기소여부 고심

    김대업씨는 무죄인가,유죄인가. 검찰이 이른바 병풍(兵風)의 주역인 김씨의 사법처리 문제를 놓고 막판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병풍 관련 23건의 고소·고발·진정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3부와 형사1부는 지난 13일 김씨가 스스로 출두한 뒤 2∼3차례 보강조사를 벌였으며 기소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만 남겨 놓고 있다. 사건의 진실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병풍의 실체를 밝혀 줄 김도술씨가 해외도피 중이고 ▲병무비리 수사에 참가했던 군검찰 관계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데다 ▲김씨가 검찰에 제출한 녹음테이프가 원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검찰 내부에서도 김씨의 사법처리 문제를 놓고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에게 적용될 수 있는 죄목은 먼저 무고 혐의다.김씨가 녹음테이프를 조작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두 아들의 병역비리를 왜곡,과장해 폭로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또 피의자 신분으로서 수사관을 사칭한 혐의도 기소 사안이 되는지 검찰은 신중히 살피고 있다. 그러나 무혐의 처분될 가능성도 있다.군검찰·군의관 등 주요 피의자 및 참고인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딱 잘라 김씨 주장이 거짓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무고 혐의 적용을 놓고도 공인에 대한 고발 형식을 취했다는 점에서 김씨 주장이 고의적·악의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수사관 사칭 혐의 역시 김씨를 수사관으로 활용한 주체가 검찰이어서 뒤늦게 문제삼을 경우 검찰의 수사 자체를 부정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이해찬 의원의 ‘병풍쟁점화 요청 발언’ 역시 정치권 내부의 문제일 뿐 김씨 사법처리 문제와 연결짓기에는 문제가 많다. 또 고소장을 낸 한나라당 의원들이 검찰 조사에 불응,각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무혐의 처분을 할 경우 검찰 내부와 정치권 반발을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김씨에 대한 무혐의 처분은 김씨를 ‘공익적 제보자’의 위치에 놓는 것인데 검찰 내부에서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논리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 게이트’ 핵심 김천수씨 구속/대양신금 불법대출 혐의 정치권 관련 의혹등 조사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인물로 검찰의 수배를 받아온 전 코리아에셋매니지먼트의 실제 사주 김천수(42·본명 김천호)씨가 검찰에 검거돼 구속됐다.수원지검 특수부(부장 郭尙道)는 해외로 도피했다 최근 귀국한 김씨를 16일 밤 붙잡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의 배임 등 혐의로 17일 구속했다. 김씨는 2001년 3월 ㈜메디슨 대표 이민화(50)씨에게 접근,메디슨 명의로 대양금고 등 6개 상호신용금고로부터 445억원을 대출받아준 뒤 이 가운데 211억 5000만원을 꺾기(대출알선 대가로 담보없이 대출금 일부를 빌리는 것) 명목으로 대여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제주 국민금고를 인수,397억원을 불법인출하고,대양금고로부터 코리아에셋 등 명의로 435억원을 불법대출받아 기업 인수합병에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검찰은 이 돈이 이씨에게 흘러 들어갔는지 조사중이다. 사채업계의 ‘큰손’으로 알려진 김씨는 이씨와 함께 대양금고·제주 국민금고를 인수하고 이씨에게 쌍용화재 인수 대금 35억원을 빌려주는 등 이씨의 자금줄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또 민주당 K의원 등 정치권과도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고,2001년 9월 이용호 게이트가 불거지자 잠적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이런 책 어때요

    ***2003년 세상보기 세상 좀 알고삽시다/진중권·김병준 등 지음 하이비전 펴냄 요즘은 10년이 아니라 1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한다.그만큼 세상은 빠르고 복잡하게 돌아간다.때문에 현대인들에게는 특히 세상의 흐름을 읽고,앞서 살아가는 지혜가 요구된다.이 책은 국내의 지식인 29명이 정치·경제·사회·문화·정보통신·과학 등 6개 분야별로 사회적 이슈가 될 만한 문제들을 진단한 시사문화교양서다.한국정치는 증오를 먹고 사는 정치요,공공성이 결여된 정치였다.한국정치가 고쳐나가야 할 점은 한 둘이 아니다.책은 그 한 예로 1인2표에 의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정당투표제)를 하루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9800원. ***지허스님의 차(茶) 지허스님 지음 김영사 펴냄 한국의 차는 백제시대 불교 전래에 맞춰 들어와 전라도 일대에 퍼진 이래 오늘날 문화 명품으로 자리잡았다.한국 전통차는 야생 차나무에서 난 잎을 일일이 손으로 비비고 덖어 만든 것으로,데쳐서 말린 일본 차와는 완전히 다르다.근대 선승 10인 가운데 하나인 선암사 주지 지허스님은 50여년 동안 다각(茶角:절에서 차밭을 가꾸고 차를 만들며 다례를 올리는 등 차에 관한 일체의 일을 하는 사람)일을 맡아온 다인.‘선다일여(禪茶一如)’라는 차와 선의 진정한 관계,선암사에서 전통차 다맥이 살아남게 된 사연 등을 들려준다.1만 2900원. ***너무나 인간적인 거장 미켈란젤로 로제마리 슈더 지음 전영애 등 옮김 / 한길아트 펴냄 16세기 종교개혁과 반종교개혁 시대의 이탈리아 반도는 권력암투와 전쟁으로 얼룩져 있었다.미켈란젤로의 고향 피렌체에서는 전제군주와 부패한 성직자들에 맞서 싸운 사보나롤라가 공화국을 세웠지만 그는 곧 화형당하고 공화국은 붕괴한다.이런 시대 배경 아래서 미켈란젤로는 아버지를 비롯해 형제들을 전적으로 부양해야 했으며,그의 예술작업은 예술품의 주된 주문자인 교회가 정해놓은 규칙과 권력자의 뜻에 구애될 수밖에 없었다.혹독한 삶의 조건에서도 꿋꿋하게 제 길을 걸어간 한 예술가의 모습을 소설 형식으로 그렸다.전2권 각권 1만 8000원. ***만화의 역사 로저 새빈 지음 김한영 옮김 / 글논그림밭 펴냄 예술계에서는 만화를 ‘쓰레기 아이콘’으로 격하하곤 한다.그러나 만화는 어엿한 ‘대중문화의 꽃’이다.이 책은 만화라는 매체가,아이들을 위한 만화신문에서 1960년대와 70년대 반체제 만화인 ‘코믹스(comix)’운동을 거쳐 오늘날 그래픽 소설로 발전하기까지의 역사를 다룬다.유럽에서 대중을 위한 그림이 생산된 것은 인쇄술의 발명 덕분.만화전단을 만드는 인쇄소 망이 출현했고,1820년대에는 이른바 ‘풍자산업’이 런던에 기반을 두고 영국의 주요 도시에서 지점을 운영했다.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만화의 역사를 살핀다.4만 5000원. ***자살 토머스 브로니시 지음 이재원 옮김 / 이끌리오 펴냄 고대 그리스의 견유학파와 스토아학파는 자살을 받아들인 반면 에피쿠로스 학파는 자살을 인정하지 않았다.플라톤은 기본적으로는 자살을 반대했지만,‘파이돈’에서 치유할 수 없는 고통이나 피할 수 없는 치욕을 당한 사람의 경우에는 자살을 인정했다.이와 반대로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 윤리학’에서 자살이 공동체에 대해서는 부당한 행위이지만 스스로에게 부당한 행위는 아니라고 설명한다.점점 중요한 사회적 코드가 되어가는 자살.그것은 무기력한 도피인가,인간만의 특권인가.이 책은 자살에 관한 다양한 담론을 소개한 자살학 입문서다.1만원. ***수소혁명 제러미 리프킨 지음 이진수 옮김 / 민음사 펴냄 미국 워튼스쿨 교수인 저자는 전작 ‘소유의 종말’을 통해 ‘소유의 시대’는 가고 ‘시간과 체험의 상품화’라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한 바 있다.이 책에서는 석유 시대의 종말과 혁명적인 수소 에너지 시대의 도래를 예언한다.산업시대 초기에 석탄과 증기기관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마련했듯이 미래에는 수소 에너지가 기존의 경제·정치·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란 설명이다.수소는 우주에서 발견할 수 있는 원소 가운데 가장 흔하기 때문에 ‘영구 연료’가 될 수 있으며,이산화탄소 같은 공해물질도 배출하지 않는다.1만 4000원.
  • 해외도피 외국 범죄자 첫 국내송환뒤 법정에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했다가 국내로 인도된 외국인이 범죄인 인도협정 체결 이후 처음으로 한국 법정에 서게 됐다. 서울지검 서부지청(청장 姜忠植)은 16일 동료 미국인 여대생을 살해한 뒤 도피했던 켄지 스나이더(22·여)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교환학생으로 한국에 머물던 스나이더는 2001년 3월 서울 용산구 모 여관에서 친구 제이미 페니시(당시 21·여)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이수만·서세원씨 인터폴 수배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李三)는 14일 소속 연예인들의 방송 출연 청탁 등과 함께 홍보(PR)비를 건넨 혐의로 수배된 전 SM엔터테인먼트 실소유주 이수만씨와 S프로덕션 서세원씨를 인터폴에 수배를 의뢰했다.또 외교통상부를 통해 이들이 소지한 여권을 무효화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검찰의 연예계비리 수사 당시 이씨는 10억여원의 회사 공금을 빼돌려 홍보비로 쓴 혐의를,서씨는 방송사 PD 등에게 영화홍보를 위해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았으나 잠적 뒤 해외로 도피했었다. 조태성기자
  • 對北 4000억원 지원설 밝히나

    정몽헌(鄭夢憲·사진)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귀국함으로써 대북 4000억원 지원설 등 그동안 제기됐던 현대관련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이 빨라질 전망이다. 또한 그의 경영복귀 문제와 현대측의 대북사업 전개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 관계자는 12일 “정회장의 귀국으로 현안들에 대한 처리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정회장의 역할을 ▲대주주로서의 기업경영 ▲대북지원설 검찰조사 ▲대북사업 정상화 조치로 요약했다.대선 과정에서 지지부진했던 현안들을 일거에 처리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귀국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정회장의 갑작스런 귀국배경에 대해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는 이같은 사유로 김충식(金忠植) 전 사장과 함께 미국으로 도피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현대측은 정회장의 귀국과 관련,일단 “대선과 관련,불필요한 오해를 살지 모르기 때문에 일정을 조정했을뿐 대북지원설 등 정치적인 문제로 귀국을 늦췄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의 귀국은 지난해말 그룹 인사를 통해 어느 정도 예상된 수순이라는 것이다.측근인 강명구 현대택배 회장이 현대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엘리베이터의 대표이사로 취임한데다,현대증권의 주요본부장에 측근들이 배치된 점도 경영복귀를 위한 사전포석이었다는 것이다.그러나 재계는 한나라당의 대북지원설 의혹규명 요구가 계속되는데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최근 금융감독원에 관련자료를 요청하는 등 논란이 차기 정권에서도 계속되고 있어 더 이상 귀국을 미룰 수 없었다고 해석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인수위측과의 이른바 ‘밀약설’도 제기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PD등 자진 출두

    연예 금품수수 비리 조사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李三)는 연예계 금품수수 비리수사를 피해 잠적했던 SBS 부국장 배모씨와 KBS PD 김모·이모씨 등이 최근 검찰에 자진 출두함에 따라 연예기획사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고 6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돈을 건넨 기획사 관계자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미국으로 도피한 SM엔터테인먼트 실소유주인 이수만씨 등도 자진 귀국의사를 타진해 왔다고 밝혔다.그러나 개그맨 서세원씨,GM기획 대표 권모씨의 소재는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해외도피 前리빙TV대표 귀국 검찰, 경마중계권 로비설 추궁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이용호씨가 마사회와 경마중계권을 독점계약하는 과정에서 정·관계에 로비를 펼쳤는지 여부와 임양운(林梁云) 전 광주고검 차장이 이씨의 내사 사실을 외부에 누설했는지를 밝혀줄 핵심 인물로 지목돼 온 전 리빙TV 대표 윤명수(尹明洙·50)씨가 최근 일본에서 전격 입국,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지난달말 일본에서 입국한 윤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경마중계권과 관련된 이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임 전 차장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윤씨는 이씨가 대주주였던 리빙TV가 2001년 초 한국마사회로부터 경마중계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하는 데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이씨측으로부터 경마실황 중계권을 얻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 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수협회 전 사무국장 김모(45)씨를 지난해 6월 구속했고,윤씨의 차명계좌에 대한 정밀 추적 작업을 벌여 왔다. 윤씨는 또 검찰내 이씨 비호의혹을 조사한 특별감찰본부의 수사에서 서울지검 특수2부가 이용호씨를 내사했던 2000년 당시 서울지검 3차장이던 임 전 차장으로부터 이용호씨에 대한 내사정보를 전해들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윤씨가 특별감찰본부 출범 직전인 2001년 9월 일본으로 출국,임 전 차장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되지 못했고,임 전 차장을 다시 조사한 차정일(車正一) 특검팀도 “임 전 차장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에 대해서는 윤씨의 진술을 들어야만 진상을 파악할 수 있지만 윤씨가 일본 체류 중이므로 이 부분은 내사중지한다.”고 발표했었다. 검찰 관계자는 “윤씨는 ‘임 전 차장으로부터 이용호씨 내사 사실을 들었거나 경마중계권 관련 로비에 관여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면서 “윤씨를 추가 조사한 뒤 임 전 차장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을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최총경, 이달중순 LA 떠났다

    ‘최규선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미국에 도피한 뒤 경찰청으로부터 퇴직금까지 받아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최성규(崔成奎·52) 경찰청 전 특수수사과장이 그동안 머물던 미국 LA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총경과 최근까지 연락해온 국내외 측근들은 23일 “LA 근교의 팜 스프링스 등 휴양도시에 머물며 영어 공부와 온천욕을 즐기던 최 전 총경이 이달 중순 LA를 떠났다.”고 밝혔다. 최씨의 행방이 다시 묘연해짐에 따라 그의 추적작업도 난관에 부닥치게 됐다.특히 최씨의 미국 체류기간이 10월21일로 끝나 제3국으로 떠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경찰청은 경무관·치안감급 인사를 단행한 지 4일뒤인 지난달 18일 곧바로 연금관리공단에 최씨의 퇴직금을 청구한 것으로 드러나 내부적으로 지급 결정을 내려놓고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전격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최씨가 받은 경찰퇴직금 전달 경로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퇴직금이 국내에서 쓰였는지,미국에 있는 최씨에게전달됐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해외로 송금됐으면 계좌를 미국 법무부에 통보해줄 방침이다. 이창구 조태성기자 window2@
  • 검찰 기소독점 폐지 추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는 검찰개혁이 새 정부의 최대과제 중 하나라는 인식 아래 획기적 개혁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특히 노 당선자는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검찰의 수사지휘권뿐 아니라기소독점권의 분할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당선자의 한 측근은 “초기부터 검찰개혁을 해야 정권이 바로선다는 노당선자의 생각은 매우 확고하다.”면서 “검찰이 권력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마련하는 검찰개혁안의 궁극적 목표는 기소독점권을 나누는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이 측근은 “노 당선자는 김대중 대통령도 집권초반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면서 검찰개혁을 하려 했으나 결국 정치권과 검찰의 반대로 유야무야됐고,바로 이 점이 개혁의 발목을 잡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검찰개혁은 1·2단계로 나눠 집권초반 1단계에선 형사소송법과검찰청법,인사청문회법 등을 개정해 ▲경찰에도 구속영장청구권과 수사종결권을 부여하는 등 수사권을 일부 독립시키고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며 ▲상시적 특별검사제 도입안이 마련되고 있다. 이어 집권후반 2단계에선 국민적 합의와 검찰청법의 재개정을 통해 기소권분할을 추진하는 방안이 대통령직인수위에서 만들어질 전망이다.노 당선자측은 검찰의 기소권 일부를 경찰,부패방지위원회 등에 나눠주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 당선자측 관계자는 “검찰의 기소권 분할은 상당수 외국사례가 있는 만큼 국민적 합의만 있으면 문제가 없다.”면서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으나 관련 법률만 고쳐도 일부 분할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의 다른 관계자는 “검찰의 기소권 분할 문제는 검찰의 민감한 정서를 건드리는 문제라 단순한 법개정 이상으로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덧붙였다. 노 당선자측은 이밖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신설하고 ▲검찰총장 등에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되 2년 임기를 보장하고 후속 인사는 검찰 인사위원회에 위임하며 ▲특권층의 반사회적 범죄 근절을 위해 병역기피·탈세·재산해외도피 범죄의 공소시효 연장,돈세탁방지법 강화,이에 대한 대통령 사면권 제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美도피 최성규 前총경에 퇴직금

    ‘최규선 게이트’의 핵심인물로 미국 LA에 도피중인 최성규(崔成奎·52)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이 지난달 퇴직금을 수령한 것으로 밝혀졌다.[대한매일 11월20일자 31면 보도] 경찰청은 “최씨가 지난 8월27일 국제우편으로 경찰청에 퇴직금 청구서를 보내온 데 이어 한국에 있는 가족을 통해 퇴직금 지급을 거듭 요청했다.”면서 “관련 규정에 따라 지난달 29일 최씨 명의의 급여통장에 퇴직금 9812만원을 입금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4월 경찰의 품위를 손상했다는 이유로 파면돼 ‘파면 직원은 퇴직금의 50%만 수령할 수 있다.’는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전체 금액의 절반만 지급됐다. 한편 경찰은 당시 최씨가 청구서를 담아 보내온 우편물 겉봉투에 적힌 미국 주소와 전화번호,‘미국 LA’라고 찍힌 발신지역 우체국 소인 등을 확인한뒤 이를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LA에 파견근무중인 한국 경찰과 미 연방보안국을 통해 우편물 주소지가 코리아타운내 상점이 밀집한 지역이고 전화번호는 LA 근처잉글우드 지역에 등록된 번호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현재 최씨가 LA 일대에서 도피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우편물 주소지와 전화번호 등을 토대로 추적하는 한편 교포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황장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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