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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세월호가 남긴 명단/김학준 사회2부 차장

    [오늘의 눈] 세월호가 남긴 명단/김학준 사회2부 차장

    세월호 사고 초기 선사 측은 마지 못해 승무원 명단을 내놓았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해경과 선사가 취재에 거의 응하지 않는 상태에서 의지할 건 그것밖에 없었다. 거기에는 승무원 29명의 이름과 직위, 휴대전화 번호가 적혀 있었다. 매일 전화를 걸어봤지만 연결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사고 직후 자신들만 탈출한 선원들은 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았을 것이고, 나중에는 모두가 구속돼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구속 전 어렵게 연결된 조타수 박모(59)씨는 사고에 관한 질문은 외면한 채 “우리는 구원파 신도가 아니며 유병언 얼굴도 본 적이 없다”는 말만 남겼다. 서비스직 승무원들은 또 다른 이유로 전화를 받을 수 없었다. 12명 가운데 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기 때문이다. 사고 초 사망·생존 여부가 불투명해 계속 전화기를 돌려 봤지만 박지영(22·여)씨와 정현영(28·여)씨는 끝내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들은 세월호의 진짜 선장이었다. 사실 박씨와 정씨는 매점과 커피숍에서 각각 일하는 직원이었다. 승객 구조 의무가 있는 승무원이라기보다는 영업직에 가까웠다. 조기에 탈출해도 그렇게 비난받을 처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들은 선원 전원이 도피한 상태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학생들을 구조하다 시신으로 발견됐다. 안내데스크 강모(32)씨가 선장이 탈출한 사실도 모른 채 승객 퇴선명령을 계속 주저하자 마이크를 빼앗아 “밖으로 탈출하라”는 방송을 내보낸 것도 박씨였다. 또 잊을 수 없는 것은 단원고 학생 최덕하군이다. 해경은 상황보고서에 최초 신고자를 ‘승객 최백화씨’라며 표기한 뒤 휴대전화 번호를 첨부했다. 신고자 이름을 잘못 알아들은 것이다. 일반 승객으로 여긴 기자는 신고할 정도면 생존했을 것이라고 생각해 계속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다. 아마 살아남은 죄책감 때문일 것이라고 예단했다. 그러나 최군은 사고 9일 만에 숨진 채 4층 선실에서 발견됐다. 이 와중에 생존 승무원인 김모(51·여)씨가 뜻밖에 전화를 받았다.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그는 사고 당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가 딸에게 부탁해 하루 전 개통시켰다고 했다. 급히 병원을 찾았더니 김씨는 영화 ‘타이타닉’만큼이나 극적인 탈출기를 전했다. 조리원이었던 김씨는 세월호 사정은 물론 승무원 개인사까지 훤히 알고 있었다. 그는 대담한 데다 기억력이 비상했다. ‘선원 1호 탈출’을 주도한 기관장 박모(54)씨가 “식당에 아직 3명이 더 있다”는 김씨의 호소를 외면한 채 선원들끼리만 해경 구조보트에 오르던 순간의 시간까지 기억했다. 기필코 살아남아 기막힌 얘기를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강인해 보였던 김씨는 “자다가 벌떡 일어나 침대 난간을 잡을 때가 많다”며 아직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생존 승무원 최모(58)씨는 “다른 배를 타려면 자격증을 다시 발급받아야 하기에 바쁘다”면서 전화를 끊었다. 손때가 묻어버린 승무원 명단에는 다양하다 못해 너무나 다른 성정을 지닌 인물들이 함께 있었던 것이다. kimhj@seoul.co.kr
  • 경찰, 유병언 도피 도운 ‘두 엄마’ 체포작전 임박

    경찰, 유병언 도피 도운 ‘두 엄마’ 체포작전 임박

    경찰은 오전 7시59분 40여개 기동중대 4천여명을 금수원에 투입했다. 이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도피의 핵심 조력자로 알려진 신엄마(64·여)와 김엄마(59·여) 등을 대상으로 체포작전에 들어갔다. 기동중대 투입에 앞서 검찰은 7시55분께 구원파 관계자들에게 압수수색·체포영장 집행사실을 통보했다. 검찰은 “대검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고 유병언 부자 등 체포와 금수원 안에 있는 불법 건축물에 대한 채증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구원파 측은 영장을 확인한 뒤 “억울하지만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국민에게 우리 결백한 것을 보여주자”고 금수원의 문을 열었다. 현재 별다른 저항없이 영장 집행을 지켜보고 있는 상태다. 온라인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유병언 해남,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할 수 있는 이유? ‘경악’

    유병언 해남,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할 수 있는 이유? ‘경악’

    ‘유병언 해남 도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을 추적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8일 유병언이 전남 순천을 벗어나 해남과 목포 일대로 도주한 정황을 잡고 해당 지역으로 수색망을 넓혔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유병언의 도주를 도운 혐의(범인은닉혐의)를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여러 명을 목포 일대에서 체포해 유병언의 소재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당초 검찰은 유병언이 지난달 25일까지 머무른 것으로 알려진 순천과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여왔다. 그러나 검찰은 최근 유병언이 이미 순천을 벗어나 해남·목포 일대로 간 정황을 확인했다. 해남·목포 일대에는 유병언 일가와 구원파 신도들이 보유한 토지가 넓게 퍼져 있어 유병언이 은신하기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완도군 보길도에도 유병언 일가 소유 토지와 농장이 있으며 전남 신안군에는 유병언의 장남 유대균(44) 측근으로 알려진 김모씨가 소유한 D염전이 있다. 검찰은 많은 섬을 끼고 있는 해남과 목포 일대가 동남아 등지로 향하는 밀항 중심지라는 점을 고려해 유병언의 밀항을 막기 위한 감시 인력도 늘렸다. 한편 구원파 측은 이날 신도와 구원파 소유 영농조합으로 수사망을 넓혀가는 검찰을 비판했다. 조계웅 구원파 대변인은 금수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약속을 어기고 교회 압수수색과 교인들에 대한 감시, 심지어는 영농조합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범죄자 은닉·도피 행위는 명백한 범죄로 관용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 검찰의 확고한 원칙”이라고 반박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구원파 기자회견 “검찰, 계속 뻥치시네” 대놓고 조롱

    구원파 기자회견 “검찰, 계속 뻥치시네” 대놓고 조롱

    구원파 기자회견 “검찰, 계속 뻥치시네” 대놓고 조롱 경기도 안성 금수원의 재수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구원파 평신도복음선교회는 8일 성명을 발표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검찰을 비난하고 나섰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조계웅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금수원 정문에서 평신도복음선교회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인천지검은 수색에 협조해주면 교회와 관련해서는 확대 수사하지 않고 교회와 관련된 땅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해 지난 5월 21일 금수원 수색에 협조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수사과정에서 약속을 어기고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과 교인들에 대한 감시, 심지어는 영농조합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이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그 누구도 할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언론에도 화살을 돌려 “누군가가 흘려주는 근거 없는 유병언씨의 망명설을 기사화한 오보 책임을 어떻게 지겠느냐”고 따졌다. 이날 금수원 정문에는 새로운 내용의 현수막이 걸렸다. 그동안 ‘김기춘 실장, 갈데까지 가보자’, ‘우리가 남이가’ 등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겨냥한 내용은 사라지고 ‘정부와 검찰, 계속 뻥치시네’, ‘검찰 발표, 침몰 원인, 믿어도 됩니까’ 등 검찰을 비난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와 관련, 평택대학교 피어선심리상담원장 차명호 교수는 “구원파는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만 믿고 자신에게 불리한 사실은 모두 무시하는 ‘선택적 지각행위’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유병언 회장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그의 행동을 정당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태도를 바꾸는 ‘인지부조화’ 현상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회장 부자의 도주가 장기화하면서 친인척 가운데 처음으로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를 구속하고 유씨 도피를 돕고 있는 조력자 체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데, 이 때문에 검찰이 금수원을 다시 압수수색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감원 직원 ‘KT ENS 대출 사기’ 조사 누설

    1조 8000억원대 대출 사기를 저지른 일당에게 금융 당국의 조사 진행 상황을 알려 준 금융감독원 팀장급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기룡)는 금감원의 조사 내용을 누설한 혐의로 금감원 직원 김모(5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3급인 김씨는 금감원이 KT ENS 협력업체들의 대출 사기 사건을 조사하던 지난 1~2월 중앙티앤씨 대표 서모(45)씨와 모바일꼬레아 대표 조모(43)씨의 부탁을 받고 조사 내용과 경과를 알려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금감원이 조사에 착수한 지난 1월 29일 낮 12시쯤 평소 알고 지내던 서씨 등으로부터 “금감원이 KT ENS와 관련한 조사를 하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지 알아봐 달라”는 전화를 받은 뒤, 조사 담당자인 저축은행검사국 박모 팀장에게 여러 차례 물어 조사 내용과 진행 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씨는 서씨를 직접 만나 박 팀장에게 들은 내용을 그대로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검찰은 김씨가 해당 사기 사건의 핵심 인물인 ㈜NS소울 전모 대표의 국외 도피를 도왔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범인 도피의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처벌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앞서 금감원은 김씨가 전씨 등에게 국외 골프 접대를 받고 수억원에 이르는 금품을 받아 챙긴 사실을 확인, 김씨를 직위해제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유병언 해남·목포 이동 가능성…밀항·염전 등 다양한 도주 루트 ‘비상’

    유병언 해남·목포 이동 가능성…밀항·염전 등 다양한 도주 루트 ‘비상’

    유병언 해남·목포 이동 가능성…밀항·염전 등 다양한 도주 루트 ‘비상’ 수사 당국을 피해 도피 행각을 이어가고 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전남 순천을 벗어나 해남이나 목포로 향한 정황이 포착됐다. 유병언 전 회장이 검찰의 포위망이 뚫고 순천을 벗어났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사망에 비상이 걸렸다. 검찰은 유 씨가 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과 각종 이삿짐을 실은 화물차가 함께 해남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추적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남경찰서는 8일 아침 7시 비상소집령을 내리고 해남 지역에 있는 24군데 길목에 병력 160여 명을 투입해 검문 검색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해남은 국제여객선 터미널이 있는 목포항까지 불과 40분 거리로 유병언 전 회장이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 완도와도 무척 가깝다. 또 해남에서 작은 배로 타고 먼바다로 나가 큰 배로 갈아탈 가능성도 있다. 유병언 전 회장이 해남을 거쳐 목포까지 갔다면 추적이 더 어려워진다. 유병언 전 회장이 밀항 브로커를 만나 국제여객선을 빠져 나갔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유병언 전 회장이 목포항에서 전남 신안군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다. 신안군에는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 대균씨의 측근이 염전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언 전 회장이 이 염전에 숨어 들어간 뒤 밀항 선박을 불러들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수사당국은 목포항 인근에도 인력을 배치, 검문검색을 강화하면서 유병언 전 회장의 잠입을 대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현상금 5억원 인상에도 오리무중…처가로 향하는 검찰 칼날

    유병언 현상금 5억원 인상에도 오리무중…처가로 향하는 검찰 칼날

    ’유병언 현상금’ ‘유병언 구원파’ ‘현상금 세금’ 유병언 현상금 5억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검찰 수사의 칼날이 유병언 처가를 향하고 있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6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권 대표는 수십억원대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유씨와 함께 구원파를 세운 고 권신찬 목사의 차남으로, 유씨의 부인 권윤자(71)씨의 동생이다. 권 대표는 ㈜흰달의 사내이사와 대표이사 등을 지냈으며 계열사 자금을 유씨 일가에 몰아주는 등 회사에 수십억원 대의 손해를 끼치거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권 대표를 상대로 유씨 부자의 최근 행방과 도피 조력자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유병언 전 회장 부자의 현상금 6억은 기존의 현상금과 달리 ‘보상금’ 명목으로 ‘비과세 기타소득’에 분류되기 때문에 세금을 떼지 않고 전액 현찰로 지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선인 ‘3분의1’이 전과자

    6·4 지방선거 당선인의 3분의1 이상인 1418명이 전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0년 지방선거 때 399명보다 무려 1019명(3.6배)이 늘어난 수치다. 전과 공개 기준 강화로 음주운전 전과 등이 상당수 포함된 이유가 크지만 폭력 등 강력범죄 전과자도 일부 당선됐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선인 총 3952명 중 1회 이상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는 1418명(35.9%)으로 집계됐다. 시·도지사는 4명, 교육감은 8명, 기초단체장은 74명,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각각 311명, 1021명이다. 전과 건수별로는 1건이 830명, 2건이 328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최고 9건의 전과를 가진 당선인도 4명이 있었다. 전과 8건 4명, 7건 5명, 6건 3명, 5건은 31명으로 집계됐다. 광역단체장 당선인 중에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3건으로 가장 많았고, 최문순 강원지사가 업무방해죄 등 2건, 홍준표 경남지사가 선거법 위반 1건,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인이 명예훼손 1건 등이다. 새누리당 소속 박삼용 광주 광산구의원 당선인은 존속협박 폭력과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등 9건의 전과가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병연 인천 강화군의원 당선인은 사기, 범인도피, 폭력 등 8건의 전과가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전과 공개 기준 강화로 전과자 당선인 수가 대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선거법 위반 외 일반 범죄의 전과 공개 기준을 ‘금고형 이상’에서 ‘벌금 100만원형 이상’으로 강화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유병언의 핵심 측근 8인 16일 첫 법정서 입 열까

    유병언(73·청해진해운 회장)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 8명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등 유씨 일가 비리와 관련된 법정 공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비리 의혹의 정점인 유씨와 장남 대균(44)씨의 행적을 쫓고 있는 검찰과 경찰은 밀항이나 망명 등 도피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6일 인천지법 등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송국빈(62) 다판다 대표 등 8명에 대한 재판이 오는 16일 오전 10시 인천지법 413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송 대표 외에 박승일(55) 아이원아이홀딩스 감사, 이재영(62) 아해 대표, 이강세(73) 전 아해 대표, 변기춘(42) 천해지 대표, 고창환(67) 세모 대표, 김동환(48)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 오경석(53) 헤마토센트릭라이프연구소 대표가 함께 재판을 받게 된다. 이들은 유씨 일가 계열사의 전·현직 대표로 근무하면서 형식상 고문 계약을 맺고 유씨 일가의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돈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상표권 사용 계약 및 유씨 자녀 회사에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해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부패 사건 전담 재판부인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이재욱)에 배당됐다. 재판부는 첫 공판기일에 이들 사건의 병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재판은 오는 10일 광주지법에서 열릴 예정인 이준석(69) 선장 등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재판과 마찬가지로 집중 심리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집중 심리는 2주 간격으로 재판이 열리는 일반 사건과 달리 매주 한 차례 이상 공판을 진행해 선고까지 신속히 진행하는 방식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거액의 회사 돈을 유씨 일가에 몰아준 유씨의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유씨의 부인 권윤자(71)씨에 대해서도 비슷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부인 권씨가 대표로 있는 방문판매 업체 ‘달구벌’ 역시 다른 계열사처럼 유씨 일가의 비자금 조성 창구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처남 권씨와 유씨의 도주를 도운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들을 상대로 유씨 부자의 최근 행방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반론보도문]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유씨 처가 정조준 부인도 수사 대상

    유병언(73·청해진해운 회장) 전 세모그룹 회장과 장남 대균(44)씨의 행적을 쫓고 있는 검찰과 경찰이 유씨 부자의 망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국내 외국 공관 주변 경비를 강화했다. 검찰은 또 유씨의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를 긴급 체포한 데 이어 유씨의 부인도 수사 선상에 올리는 등 수사 대상을 유씨의 처가로 확대하고 있다. 경찰청은 5일 “최근 대검찰청으로부터 유씨가 정치적 망명을 빌미로 외국 공관에 진입하는 것을 막아 달라는 협조 요청을 받아 전국 지방경찰청에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사관 등 외국 공관이 많은 서울을 담당하는 서울지방경찰청은 대사관과 문화원 등 외국 공관에 경찰관을 추가로 배치해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서울에는 대사관 97곳과 문화원 10곳 등 모두 213곳의 외국 공관이 있다. 경찰청은 공관을 관할하는 지구대가 순찰할 때 경찰관이 순찰차에서 내려 5분 이상 공관 주변을 도보 순찰 하도록 했다. 경찰은 공관 측에도 출입자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고 특이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통보하도록 요청했다. 유씨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지난 4일 체포한 처남 권씨를 상대로 업무상 배임 혐의를 추궁하면서 유씨 부자의 최근 행방, 도피 조력자 등에 대해서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씨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를 세운 권신찬 목사의 차남이다. 검찰은 유씨의 부인 권윤자(71)씨도 수사 선상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권씨는 청해진해운 관계사 중 한 곳의 대표를 맡으면서 남편과 아들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회사에 거액의 자금을 몰아줘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유씨 일가의 계열사인 ㈜흰달의 이사 이모씨를 전날 새벽 긴급체포했다. 흰달은 화장품과 학용품, 식음료 판매를 비롯해 여행 알선업, 광고업, 부동산 매매·임대업 등 다양한 사업 목적을 등록한 회사로, 유씨의 차남 혁기(42·국외 도피)씨가 회사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검찰은 이씨가 대균씨의 도피를 돕고 구원파의 헌금을 관리하는 등 유씨 일가의 비자금도 관리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한 조사와 함께 유씨의 최측근인 조평순(60) 호미영농조합법인 대표도 이날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씨는 옥천영농조합법인과 삼해어촌영어조합 대표도 맡으면서 부동산 매입을 주도하는 등 유씨의 차명 재산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의 ‘밀항 시도’ ‘망명설’ 보도는 사실과 달라 바로잡습니다. 또 유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며 유 전 회장 명의의 부동산도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 유병언 ‘돈줄’ 쥔 처남·장남 도피 조력자 잇따라 체포

    유병언(73·청해진해운 회장)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씨의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유씨의 비호세력으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들에 이어 유씨 일가 핵심 계열사 대표이자 친인척인 권씨까지 검거되면서 검·경의 유씨 추적이 속력을 내고 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오후 유씨의 처남인 권씨를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자택 앞에서 긴급체포해 유씨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에 인계했다. 권씨는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유씨의 돈줄로 의심받는 건설사인 트라이곤코리아의 대표로 유씨의 관계사 사장단 회의인 ‘높낮이 모임’의 좌장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유씨와 장남 대균(44·지명수배)씨를 고립시키기 위해 구원파 일부 신도 등 유씨 도피의 조력자 체포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이 구원파 내 조력자 체포를 위해 경기 안성의 금수원을 재수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원파 신도들이 금수원으로 재집결하는 등 공권력과 신도들의 충돌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수사팀에 따르면 검·경 추적팀은 이날 새벽 대균씨의 도피를 도운 이모(57)씨를 경기 수원 영통에서 긴급 체포했다. 검찰은 이씨의 자택에서 서류 등 관련 증거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대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와 함께 구원파의 헌금을 관리하는 등 유씨 일가의 자금 관리를 맡은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대균씨의 소재와 행적 등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균씨는 유씨와 떨어져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 은신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5일 대균씨의 서울 서초구 염곡동 자택 관리인인 또 다른 이모(51)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유씨 부자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체포된 사람은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6명은 구속됐고 2명은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3명은 석방됐다. 검찰은 검·경 포위망을 농락하며 도피 중인 유씨 부자를 검거하기 위해서는 구원파 차단이 급선무라고 판단, 이들에 대한 신병 확보를 위해 금수원을 재수색할 방침이다. 검찰은 우선 유씨 도주를 총괄 기획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김엄마’(58·여)와 유씨의 운전기사 양회정(55·지명수배)씨가 금수원에 숨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김엄마와 양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검찰은 우선 금수원 일대의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경찰과 금수원 재진입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검찰이 유씨 검거를 위해 금수원을 압수수색할 당시에는 구원파 측과 사전 협상을 통해 진입하면서 물리적 충돌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일부 신도들이 검거 대상이 되면서 충돌이 우려된다. 한편 유씨는 앞서 프랑스, 캐나다, 필리핀 등에 망명을 신청했지만 각 대사관은 이를 모두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유씨의 망명 신청이 검·경 추적에 혼선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의 ‘밀항 시도’ ‘망명설’ 보도는 사실과 달라 바로잡습니다. 또 유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며 유 전 회장 명의의 부동산도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 검찰, 금수원 재진입 언제 할까…구원파 신도 2000여명 금수원 주변 집결

    검찰, 금수원 재진입 언제 할까…구원파 신도 2000여명 금수원 주변 집결

    ‘검찰 금수원 재진입’ ‘구원파 금수원’ 검찰 금수원 강제진입을 대비해 구원파 신도들이 4일 밤부터 금수원 주변으로 모여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원파 측은 4일 최대 2000명의 신도들이 금수원 주변에 집결했다고 밝혔다. 5일 오후 금수원 주변은 전날 밤 급박했던 분위기와 달리 몇몇 신도들만 활짝 열린 정문 옆 의자에 앉아서 바깥 상황을 주시하며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구원파의 예상과 달리 검찰은 새벽에 강제진입을 하지 않았고 병력도 추가하지 않았다. 경찰은 금수원 주변에 검문을 위해 기존에 배치해둔 5개 중대, 400여 명의 인력 외에는 추가로 경비력을 투입하지 않은 상황이다. 전날 밤 집결한 신도 2000여 명 가운데 일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종교 탄압을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1시간 정도 집회를 가졌다. 구원파 측은 현재 신도들이 1000여 명 정도 있다고 전했다. 애초에 구원파 측은 선거가 끝나고 주말을 앞둔 이날 검경이 강제진입할 것으로 판단하고 신도들을 집결시켰다. 주말에 진입을 시도할 경우 지난번처럼 6000여 명의 신도가 모여들어 물리적 충돌 가능성에 검찰이 부담을 느낄 것이라는 구원파의 자체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검찰이나 경찰 측에서 금수원 재진입과 관련해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 그러나 ‘김 엄마’ 등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돕고 있는 핵심 측근에 대한 검거가 필요하기 때문에 언제든 금수원 진입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만큼 금수원 재진입을 놓고 검경과 구원파 간의 긴장감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망명신청, 프랑스+캐나다+필리핀으로 추측 ‘마을까지 소유?’

    유병언 망명신청, 프랑스+캐나다+필리핀으로 추측 ‘마을까지 소유?’

    유병언 망명신청 국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 “최근 익명의 인사가 우리나라 주재 모 대사관에 유 회장의 정치적 망명 가능성을 타진했다”며 “그러나 이 대사관은 (유 회장이) ‘단순 형사범’이라는 이유로 망명 신청을 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 검찰이 외교적 문제를 감안해 어느 국가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유 전 회장이 망명 가능성을 타진한 나라는 프랑스, 캐나다, 필리핀 정도로 추측되고 있다. 유병언 일가는 지난 2012년 5월 프랑스 남부에 있는 쿠르베피 마을을 52만 유로(약 7억7000만원)에 통째로 구입하는 등 프랑스에 상당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 밴쿠버에는 청소년 수련시설을 운영중이며 필리핀은 도피가 용이한 국가라는 이유로 유병언 전 회장이 망명 신청을 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병언 전 회장의 처남 권요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를 긴급체포해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으로 인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유병언 망명신청)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유병언 망명신청 모두 거부, 프랑스·캐나다에 필리핀까지… ‘돈줄’ 처남 체포

    유병언 망명신청 모두 거부, 프랑스·캐나다에 필리핀까지… ‘돈줄’ 처남 체포

    유병언 망명신청 모두 거부, 프랑스·캐나다에 필리핀까지… ‘돈줄’ 처남 체포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가 계속되는 가운데 검찰과 경찰이 유병언 전 회장의 일가와 측근들을 잇따라 체포하면서 압박에 나서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서울 도곡동 한 오피스텔 앞에서 유병언 전 회장의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를 긴급체포,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으로 인계했다. 유병언 전 회장의 처남인 권오균 대표는 흰달의 사내이사와 대표이사 등을 지냈으며 수십억원대의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균 대표가 맡고 있던 건설사 트라이곤코리아는 유병언 전 회장의 돈줄로 의심받고 있다. 앞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0시 46분께 수원시 영통구에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자금 관리책 이모(57)씨도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유씨의 장남 대균(44)씨의 측근으로 그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또 구원파의 헌금을 관리하는 등 유씨 일가의 비자금 관리인 역할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검찰은 이날 이씨를 체포하면서 범인도피 외에 범죄수익은닉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대균씨가 어떤 경로를 통해 어디로 도주했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권 대표와 이씨에 대해 이르면 5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현재 대균씨는 부친 유씨와 떨어져 대구·경북 지역에 숨어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와 관련해 검찰에 체포된 피의자는 이씨가 두 번째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5일 대균씨의 서울 서초구 염곡동 자택 관리인인 또 다른 이모(51)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로써 유씨 부자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체포된 이는 모두 12명으로 늘어났다.이 중 6명은 구속됐고 2명은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3명은 석방됐다. 한편 유병언 전 회장은 프랑스, 캐나다, 필리핀 등에 망명을 신청했지만 각 대사관이 이를 모두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유병언 전 회장의 망명 신청이 추적에 혼선을 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유병언 체포 검찰총장 진퇴 걸어라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제 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검찰의 숨바꼭질이 오늘로 19일째를 맞았다. 검찰이 청해진해운을 압수수색한 지난 4월 18일부터 따지면 46일째 유씨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사상 최대인 5억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전국 6대 지검에 설치한 검거반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사인력을 투입하고도 검경의 유씨 추적은 지금껏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앞에서 허둥대며 실종자 가운데 단 한 명도 살려내지 못한 것만큼이나 국민적 공분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유꺽정’이니 ‘유길동’이니 하는 철부지 유행어에다 못 잡는 게 아니라 지방선거일 직전 체포하려 안 잡고 있다는 등의 갖가지 음모론과 의혹까지 인터넷에 나도는 형편이니 검경뿐 아니라 국민 전체가 지금 유씨와 그의 일당들에게 철저히 농락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동안 경기 안성의 금수원과 전남 순천 등에서 유씨를 체포할 기회를 잡았다가 번번이 놓친 검찰은 그제 “유씨가 검찰의 추적 상황을 알고 있는 게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자신들의 ‘무능’에 대한 책임회피성 발언이라는 비판도 있으나 개연성은 충분해 보인다. 유씨를 교주로 떠받드는 기독교복음침례회, 즉 구원파의 핵심 신도들이 유씨 도피를 조직적으로 돕고 있다지만 검경 내부의 조력자가 없다면 이것만으로 수사망을 빠져 나가기는 힘들 것으로 여겨진다. 검경 내부의 조력자 존재가 사실이라면 이는 유씨 체포 여부와 별개 차원에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종교적 신념에서든, 아니면 유씨와의 이해타산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든 국가 공권력을 무력화하는 존재가 공권력 내부에 존재한다는 얘기가 된다. 하기야 어디 검경뿐이겠는가. 구원파 신도가 10만명으로 추정되고, 이들 가운데서도 유씨로부터 이런저런 직간접의 도움을 받은 ‘유병언 키즈’가 수천명에 이른다니 사회 각계각층에 지금 이들 ‘유병언의 배후세력’이 상당수 포진해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세월호 참사의 직접 원인은 화물 과적과 안전의무 위반이다. 한 푼의 수익이라도 더 내려 한 탐욕의 결과이며 그 뿌리에 유씨가 있다. 유씨 체포는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한가한 소리를 할 때가 아니다. 유씨 일가를 체포해 사법처리하지 못하는 한 세월호 희생자들의 영령을 달랠 수도 없고, 세월호 참사를 딛고 일어설 수도 없는 일이다. 1991년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 때에도 구원파 관련 의혹이 제기된 바 있으나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더는 무력한 공권력을 보는 것조차 민망하다. 검찰은 유씨 체포와 비호세력 색출에 조직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 김진태 검찰총장이 자리를 걸고 임해야 할 것이다.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며 유 전 회장이 구원파를 설립했고 사실상의 교주라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알려왔습니다.
  • ‘구원파 김엄마를 체포하라’ 검찰 금수원 재진입 검토…유병언 일가 재산 환수 작업도 계속

    ‘구원파 김엄마를 체포하라’ 검찰 금수원 재진입 검토…유병언 일가 재산 환수 작업도 계속

    ‘구원파 김엄마’ ‘김 엄마’ ‘검찰 금수원 재진입’ ‘유병언 구원파’ ‘구원파 김엄마를 체포하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지휘하고 있는 구원파 실세 여신도인 일명 ‘김엄마(또는 김 엄마)’ 체포를 위해 검찰이 금수원 재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구원파 ‘김엄마’가 앞서 구속된 이재옥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 이후 유병언 도피의 물적·인적 지원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범인 은닉도피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조만간 경찰 기동대를 동원한 금수원 강제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측에 따르면 이재옥 이사장 구속 이후 구원파 김엄마가 도피 작전을 총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김엄마가 금수원 안에 있는 것으로 보고 조만간 강제 진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김엄마는 구원파 여신도의 지도자급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25일 유병언 씨가 순천 은신처에서 달아나는 과정에서부터 도주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걸로 검찰 측은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유병언 도피 조력자들이 자수하거나 자진출석 하지 않으면 관용 없이 엄벌에 처하겠다고 공표한 상태다. 체포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구원파 실세라는 김엄마의 행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검찰은 범죄수익 환수 및 세월호 사건 책임재산(責任財産) 확보 차원에서 유씨 일가 재산에 대한 추적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전날에는 유씨의 장남 대균(44)씨의 서울 염곡동 소재 자택을 압수수색해 고급 외제 승용차 4대와 그림 16점을 압수, 정밀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 압수된 승용차는 벤츠 2대, 디스커버리 1대, 쉐보레 익스프레스 밴 1대이다. 검찰은 유씨 일가 재산의 추징보전 대상을 확대키로 하고 차명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조평순 호미영농조합법인 대표를 곧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조씨를 소환 조사하려 했으나 사정상 출석이 어렵다고 답변해와 향후 (일정을 보고) 조사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개혁 적임자로 국민이 원하는 분”… 朴대통령, 새총리 조건 제시

    박근혜 대통령은 2일 후임 총리 지명과 관련, “총리 임명 후 개각을 통해 국정운영을 일신하고 새롭게 출발하려던 일정이 다소 늦춰지게 됐지만 국가개혁의 적임자로 국민께서 요구하고 있는 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후임 총리가 인선되고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기 전까지 국정운영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주고 시급한 국정개혁 과제들도 충실히 수행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난 대국민 담화에서 밝혔듯이 지금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개조의 핵심 중 하나는 공직사회의 개혁이고 공직사회의 개혁을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개혁 동참 의지와 솔선수범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특히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아지는 자연의 이치처럼 정치권과 고위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을 통해 공직개혁과 국가개조에 앞장설 때 그 개혁은 성공할 수가 있고 그것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그런 측면에서 김영란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제정돼 공직사회 개혁의 촉매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건의 주요 피의자인 유병언 일가의 도피행각은 우리나라의 법질서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것으로 법질서 회복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조속히 검거돼야 한다”며 “유병언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은 각종 의혹과 불법, 비호세력의 도움 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세월호 절단 작업 중 잠수사 한 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서도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정치적 망명 시도한 유병언, 해당 대사관 거절로 실패…유병언 처남 오갑렬 전 체코 대사 조력자 역할 추정

    정치적 망명 시도한 유병언, 해당 대사관 거절로 실패…유병언 처남 오갑렬 전 체코 대사 조력자 역할 추정

    ‘정치적 망명’ ‘오갑렬 체코 대사’ 세월호 실소유주로 1000억원대 횡령 및 배임과 조세포탈 혐의를 받고 있는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이 정치적 망명을 시도한 사실이 3일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이날 “최근 익명의 인사가 우리나라 주재 모 대사관에 유씨의 정치적 망명 가능성을 타진했다”면서 “이 대사관에서는 단순 형사범이라는 이유로 망명 신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유씨는 세월호 참사를 야기한 단순 형사범에 불과하기 때문에 어떠한 명분으로도 망명 신청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이러한 사실을 각국 외교 공관에 제대로 설명해줄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법상 유 전회장은 난민에 해당하지 않고 현재 구속영장이 발부돼 도주 중인 자이므로 망명을 빙자하여 유 전회장의 도피를 도운 사람은 범인도피에 명백히 해당해 엄격히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을 대신해 망명 가능성을 타진한 인물과 망명 신청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거론되는 것은 오갑렬 전 체코 대사다. 오갑렬 대사는 유병언 전 회장의 매제로, 유병언 전 회장이 2011~2013년 프랑스 등 유럽지역에서 개인 사진전을 열 당시 대사 지위를 활용해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전 개최를 도왔다는 의혹 때문에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유병언 망명 시도 소식에 네티즌들은 “유병언 망명 시도, 놀랍다”, “유병언 망명 시도, 실패해서 다행”, “유병언 망명 시도, 어디로 망명하려고 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정치적 망명 신청 “복수 국가 아니다” 도대체 어디?(속보)

    유병언 정치적 망명 신청 “복수 국가 아니다” 도대체 어디?(속보)

    유병언 정치적 망명 신청 “복수 국가 아니다” 도대체 어디?(속보) ’세월호 실소유주’로 1천억원대 횡령 및 배임, 조세포탈 혐의를 받는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이 지난주 정치적 망명을 시도한 사실이 3일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이날 “최근 익명의 인사가 우리나라 주재 모 대사관에 유씨의 정치적 망명 가능성을 타진했다”면서 “대사관에서는 단순 형사범이라는 이유로 망명 신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는 세월호 참사를 야기한 단순 형사범에 불과하기 때문에 어떠한 명분으로도 망명 신청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이러한 사실을 각국 외교 공관에 제대로 설명해줄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느 국가에 망명을 시도했는지에 대해서는 “외교적 문제가 있어 특정나라를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 “여러 나라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행 난민지위에 관한 유엔 협약은 인종, 종교, 국적, 정치적 의견 등을 이유로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는 사람을 난민으로 규정하면서 자유가 위협받을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추방하거나 송환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실질적 교주인 유씨는 종교적 박해 등을 이유로 망명을 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유씨가 누구를 통해 어떤 경로로 정치적 망명을 시도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국제법상 유씨는 난민에 해당하지 않고 현재 구속영장이 발부돼 도주 중인 자”라며 “망명을 빙자해 유씨의 도피를 도운 사람은 범인도피에 명백히 해당하는만큼 엄격히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정치적 망명 신청, 도대체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지”, “유병언 정치적 망명 신청, 황당하네. 어디로 가려고 하는 걸까? 프랑스?”, “유병언 정치적 망명 신청, 도주 중인 범죄 용의자가 어떻게 해외로 도주할 수 있겠나. 어리석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적 망명 시도 실패…유병언 망명 신청 도와준 사람은 오갑렬 전 체코 대사?

    정치적 망명 시도 실패…유병언 망명 신청 도와준 사람은 오갑렬 전 체코 대사?

    ‘정치적 망명’ ‘오갑렬 체코 대사’ ‘유병언 망명 신청’ 세월호 실소유주로 1000억원대 횡령 및 배임과 조세포탈 혐의를 받고 있는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이 정치적 망명을 시도한 사실이 3일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이날 “최근 익명의 인사가 우리나라 주재 모 대사관에 유씨의 정치적 망명 가능성을 타진했다”면서 “이 대사관에서는 단순 형사범이라는 이유로 망명 신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유씨는 세월호 참사를 야기한 단순 형사범에 불과하기 때문에 어떠한 명분으로도 망명 신청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이러한 사실을 각국 외교 공관에 제대로 설명해줄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법상 유 전회장은 난민에 해당하지 않고 현재 구속영장이 발부돼 도주 중인 자이므로 망명을 빙자하여 유 전회장의 도피를 도운 사람은 범인도피에 명백히 해당해 엄격히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을 대신해 망명 가능성을 타진한 인물과 망명 신청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거론되는 것은 오갑렬 전 체코 대사다. 오갑렬 대사는 유병언 전 회장의 매제로, 유병언 전 회장이 2011~2013년 프랑스 등 유럽지역에서 개인 사진전을 열 당시 대사 지위를 활용해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전 개최를 도왔다는 의혹 때문에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한편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지휘하고 있는 구원파 실세 여신도인 일명 ‘김엄마(또는 김 엄마)’ 체포를 위해 금수원 재진입을 검토하고 있다. 유병언 망명 시도 소식에 네티즌들은 “유병언 망명 시도, 별짓을 다하는구나”, “유병언 망명 시도, 어느 나라에서 거절했을까”, “유병언 망명 시도, 인맥이 끝이 없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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