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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유병언 딸 유섬나 구속영장 청구…9일 영장실질심사

    검찰, 유병언 딸 유섬나 구속영장 청구…9일 영장실질심사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51)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유씨는 프랑스 도피 3년 만에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전날 강제송환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 김형근)는 8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전날 체포한 유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구속영장에 포함한 유씨의 범죄 혐의액수는 총 46억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아버지인 유 전 회장의 측근 하모(61·여)씨와 함께 운영하는 과정에서 관계사인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용 명목으로 25억원을 받아 챙겨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유씨의 지시를 받은 하씨는 당시 다판다 대표 송모(65)씨를 만나 “유섬나의 뜻이니 모래알디자인에 매달 디자인컨설팅비 명목으로 8000만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씨는 유씨의 독촉으로 10여 일 동안 수시로 다판다를 찾아가 같은 요구를 반복했고 결국 강제로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다판다의 연간 순이익은 20∼25억원에 불과했으나 1년에 9억원가량을 디자인컨설팅비로 모래알디자인 측에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씨는 검찰 조사에서 “실제로 디자인컨설팅을 해주고 대가를 받은 것”이라며 ‘허위 거래’로 관계사 자금을 챙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유씨는 모래알디자인의 자금 21억원을 디자인 컨설팅이나 경영 컨설팅 명목으로 동생 혁기(45)씨가 운영하는 회사 등에 부당하게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2014년 5월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당시 유씨의 죄명은 특경가법상 횡령이었지만 하씨와 송씨 등 공범의 재판 사례를 참고해 특경가법상 배임으로 죄명을 변경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애초 유씨의 범죄 혐의 액수는 2014년 검찰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공개한 492억원으로 알려졌으나 한국과 프랑스 간 범죄인인도 조약에 따라 혐의액수가 크게 줄었다. 해당 조약 15조(특정성의 원칙)에 따르면 범죄인인도 청구국은 인도 요청 시 피청구국에 제시한 범죄인의 체포 영장 혐의 외 추가로 기소할 수 없다. 이에 따라 2014년 5월 유씨의 체포 영장에 포함된 디자인컨설팅 용역비용 90억원가량 외 나머지 다른 관계사들로부터 유 전 회장의 사진 작품 선급금 명목으로 받은 400여억원은 이번에 제외됐다. 또 한국과 프랑스의 공소시효가 달라 약 90억원 중 또 다른 관계사인 세모와 관련한 컨설팅비용 등 40여억원의 배임 혐의도 영장 청구 단계에서 빠졌다. 만약 검찰이 유씨의 사진 작품 선급금 부분과 세모 관련 배임 혐의를 추가해 기소하려면 프랑스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검찰은 우선 유씨를 46억원대 배임 혐의로만 기소한 뒤 나머지 440억원대 혐의 중 입증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프랑스 당국의 승인을 받아 추가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2014년 5월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당시 유씨의 죄명은 특경가법상 횡령이었지만 하씨와 송씨 등 공범의 재판 사례를 참고해 특경가법상 배임으로 죄명을 변경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한국과 프랑스의 범죄인인도 조약 15조 3호에 따라 같은 사실관계를 기초로 한 경우 죄명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씨를 상대로 모래알디자인과 관련해 수억원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에 대해 추가로 수사하는 한편 559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동생 혁기씨의 행방도 추궁할 예정이다. 유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9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유창훈 영장전담 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검찰 관계자는 “세모그룹 계열사에 유병언의 사진첩을 고가로 사도록 해 수백억 원을 배임한 혐의와 수억원의 조세포탈 혐의는 이번에 제외했으나 향후 수사결과 혐의가 인정되면 프랑스 정부의 동의를 받아 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정유라 전 남편 신주평씨 참고인 소환…보모·마필관리사도 조사

    검찰, 정유라 전 남편 신주평씨 참고인 소환…보모·마필관리사도 조사

    검찰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보강 수사를 벌이는 가운데 정씨의 전 남편인 신주평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정씨와 사실혼 관계였던 신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신씨는 고교 3학년이던 2013년 9월 정씨와 처음 만났고, 아기를 갖게 되면서 2014년 12월부터 동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에서 최씨 모녀와 함께 생활하던 중 불화를 겪다가 지난해 4월 헤어져 혼자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정씨의 아들과 보모 고모씨와 함께 덴마크에서 귀국한 마필관리사 이모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씨는 정씨의 덴마크 도피 생활을 도운 조력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씨의 덴마크 도피 과정과 자금 관리, 삼성의 승마 지원 과정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이씨와 고씨가 귀국하자마자 인천국제공항에서 간단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검찰은 조만간 보모 고씨 또한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마친 뒤 정씨의 영장 재청구 또는 불구속 기소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주민 “유섬나, 父 유병언 사망 의혹 푸는 실마리 될 것”

    박주민 “유섬나, 父 유병언 사망 의혹 푸는 실마리 될 것”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에 대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유병언씨에 대해 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섣불리 어떻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 바로 그런 부분이 유섬나 씨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씨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아버지인 유 전 회장의 측근 하모(61·여)씨와 공동 운영하는 과정에서 관계사인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0여억원을 받아 챙겨 다판다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세월호를 소유하고 있었던 청해진이라는 회사가 과연 어떤 회사이며 정치권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밝힐 필요가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지금까지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남 유대균 씨 같은 경우도 수사는 받았지만, 사업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거의 관여하지 않았던 인물로 알려졌다. 그런데 유섬나씨의 경우에는 횡령과 배임 액수가 492억에 달할 정도로 사업에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생각되는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문제는 (유병언씨) 사망의 원인, 배경 이런 것들은 전혀 밝혀진 게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밝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검찰은 프랑스 도피 3년 만에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강제송환된 유씨에 대해 8일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아들 귀국… 마필관리사 참고인 조사

    국정 농단의 주역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의 두 돌 된 아들과 보모, 마필관리사 이모씨가 7일 오후 귀국했다. 검찰은 귀국 직후 이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정씨 도피 과정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조만간 보모도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씨 등은 덴마크 올보르를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거쳐 KE926 편으로 이날 오후 3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3일 구속영장 기각 이후 최씨 소유의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에서 지내고 있는 정씨는 취재진 등의 눈을 의식한 듯 이날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다. 오후 4시 35분쯤 정씨 아들을 안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60대의 보모는 ‘정씨 도피를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생활비는 어떻게 조달받았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놀란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저을 뿐 아무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는 주차장으로 향하는 횡단보도에서 울음을 참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보모와 이씨는 앞서 입국장에 몰려든 70여명의 취재진을 피하려고 수하물 수취 구역에서 1시간여 동안 숨바꼭질을 벌이기도 했다. 정씨 아들과 보모를 태운 차는 이날 오후 6시 45분쯤 정씨가 머물고 있는 신사동 미승빌딩에 도착했다. 정씨의 최측근인 이들은 사실상 해외에서 정씨 보호자 역할을 했다. 승마선수 출신인 이씨와 보모는 독일에서 덴마크로 이어지는 도피 과정에 정씨와 항상 함께했다. 지난 1월 정씨가 불법 체류 혐의로 덴마크 경찰에 체포될 당시 두 사람도 함께 있었다. 이날 검찰이 이씨를 조사하면서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정씨의 제3자 뇌물수수 및 범죄수익은닉 혐의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씨의 경우 2014년부터 최씨에게 고용된 만큼 삼성의 승마 지원 과정도 가까이에서 지켜봤을 가능성이 크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유섬나 “도피한 적 없다”… 횡령·배임도 부인

    유섬나 “도피한 적 없다”… 횡령·배임도 부인

    “檢 연락 한 통도 받은 적 없어, 공권력에 피해… 도망은 아냐” 전 세모그룹 회장이던 고(故) 유병언씨의 장녀 유섬나(51)씨가 프랑스에서 강제소환돼 7일 오후 3시쯤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2014년 4월 횡령·배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해외서 도피 생활을 한 지 3년 2개월여 만이다. 유병언 및 일가 비리를 조사해 온 인천지검 특수부는 유씨가 이날 오전 3시 26분 파리 드골공항에서 대한항공기에 탑승할 때 프랑스 경찰로부터 신병을 넘겨받았다.유씨는 이날 인천지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도피한 적 없다. 무자비한 공권력에 피해를 입었다. 공권력을 피하려고 해외에 있었던 것”이라면서 “아무것도 횡령·배임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병언 일가가 세월호 실소유를 했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 “도망을 친 것이 아니고, 검찰 연락을 한 통도 받은 게 없다”고도 했다. 검찰은 유씨가 프랑스로 출국하기 전인 2013년까지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며 세모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원을 받는 등 모두 492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제기하고 있다. 유씨는 이 회사를 구원파 신도이자 의사인 하모(63·여)씨와 함께 운영했는데, 하씨는 다판다로부터 디자인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매달 8000만원 등 60차례에 걸쳐 48억원을 받아 챙겨 다판다에 손실을 끼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하씨는 2015년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됐다. 당시 재판부는 유씨의 지시를 받고 하씨가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유씨는 2011년 유병언의 사진 작품을 제작한 ‘아해 프레스’의 해외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자 67억원을 세모 계열사에서 사진값 선급금 명목으로 지원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세트당 240만원에 제작한 유병언의 사진집을 1400만원에 계열사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2014년 4월 유병언씨와 일가의 경영비리를 대대적으로 수사했다. 프랑스 영주권자인 유씨도 검찰의 출석을 통보받았으나 불응했다. 검찰은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령을 내렸다. 유씨는 같은 해 5월 파리 샹젤리제 부근 아파트에서 프랑스 경찰에 체포돼 구치소 수감 1년 만에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프랑스 당국의 송환 결정에 불복하는 소송을 냈다. 그러나 프랑스 법원은 지난해 3월 유씨를 한국에 돌려보내야 한다고 결정했고, 그해 6월 마뉘엘 발스 당시 총리가 송환 결정문에 서명했다. 그럼에도 유씨는 자신이 한국으로 송환되면 정치적 이유로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면서 최고 행정법원인 콩세유데타에 소를 제기했으나 최근 각하됐다 한국은 프랑스와 맺은 범죄인인도 조약이 발효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범죄인을 넘겨받았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정유라 아들 입국…동행 보모, 취재진 질문에 고개 저으며 ‘묵묵부답’

    정유라 아들 입국…동행 보모, 취재진 질문에 고개 저으며 ‘묵묵부답’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딸 정유라(21)씨의 아들 신모(2)군이 7일 보모, 마필관리사와 함께 입국했다.이들 일행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발 대한항공 KE926편을 이용해 이날 오후 3시 2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신군 보모와 마필관리사는 입국장에 몰려든 70여명의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수하물 수취 구역에서 1시간여 숨바꼭질을 벌이기도 했다. 오후 4시 35분쯤 신군을 끌어안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60대 보모는 ‘정씨 도피를 도왔다는 의혹 받고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생활비는 어떻게 조달받았느냐’ 등을 묻는 말에 묵묵부답으로 고개만 가로저었다. 놀란 듯 보이던 보모는 주차장으로 향하는 횡단보도에서 울음을 참는 듯한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마필관리사는 이보다 이른 오후 4시 5분쯤 취재진을 따돌리고 공항을 벗어났다.앞서 정유라씨는 지난해 9월 덴마크로 도피했다가 올해 1월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송환 불복소송을 벌이던 정씨는 항소를 철회하고 지난달 31일 입국했다. 정씨는 이날 아들을 맞으러 공항을 찾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영장 기각 이후 칩거 중인 최순실씨 소유의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에서 아들 신군과 상봉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섬나 “도피한 적 없다”…세월호 질문엔 ‘눈물’

    유섬나 “도피한 적 없다”…세월호 질문엔 ‘눈물’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51)씨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유씨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한국행 대한항공 KE902편을 탔으며, 11시간 가량 비행을 거쳐 오후 3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부장 김형근)는 파리 현지로 검찰 호송팀을 보냈으며, 유씨가 항공기에 탑승할 때 프랑스 경찰로부터 신병을 넘겨받아 곧바로 그를 체포했다.그는 입국 및 세관 심사를 마치고서 검찰과 공항 관계자 수명에게 둘러싸여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유씨는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유씨는 이 자리에서 “한 번도 도망간 적 없고 검찰로부터 편지 한 통 받은 적 없다”며 도피와 횡령 혐의를 전면부인했다. 이어 “저는 도피를 한 적이 없고 지난 시절 무자비한 공권력으로부터 저를 보호할 방법이 해외에 다른 법으로부터라도 보호를 받기 위해 기다렸다”며 “이제는 공정한 심사를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횡령 의혹에 대해서는 “평생 일하며 살았고, 일한 대가로 돈을 받은 것 외에 횡령한 것이 없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유씨는 “가슴이 너무나 아프고 지금도 죽어간 어린 생명들을 생각하면 물이 닿을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뭐라고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된 다는 걸 알기 때문에 같이 아파했다”며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유병언 일가와 세월호 참사의 연관성에 대한 질문에는 “글쎄요. 실소유주라는 말을 믿지 않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유씨는 “정권 보다 세상이 바뀌길 원했다. 이전 정권은 모두들 아시겠다고 생각된다. 기업 운영에 있어 전혀 모른다. 정치 권력 연관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한국에서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총 492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장녀 유섬나, 도피 3년 만에 프랑스 공항서 체포

    유병언 장녀 유섬나, 도피 3년 만에 프랑스 공항서 체포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장녀 유섬나(51)씨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공항에서 한국 검찰에 체포됐다.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유씨를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검찰 호송팀은 이날 오전 3시 26분쯤 파리 샤를 드골 공항 내 한국행 대한항공 KE902편 여객기에서 프랑스 현지 경찰로부터 유씨를 넘겨받아 곧바로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유씨는 이날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인천지검 청사에 들어가기 전 유씨는 입구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강제송환에 따른 심경과 혐의에 관한 입장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을 계획이다. 유씨는 과거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며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원을 받는 등 총 492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2014년 4월 유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나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령을 내렸다. 유씨는 지난 2014년 5월 파리 샹젤리제 부근 고급 아파트에서 프랑스 경찰에 체포된 뒤 아들이 미성년자임을 내세워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구해오다 구치소 수감 1년 1개월 만인 2015년 6월 풀려났다. 프랑스 대법원에 해당하는 파기법원은 지난해 3월 유씨를 한국에 돌려보내야 한다고 결정했고 같은 해 6월 마뉘엘 발스 당시 총리가 송환 결정문에 최종서명을 했다. 유씨는 프랑스 당국의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했지만, 지난달 30일 프랑스 최고행정법원에서 각하됐다. 우리나라와 프랑스간에 체결된 범죄인인도 조약이 발효된 2008년 6월 이후 프랑스에서 범죄인을 넘겨받은 사례는 유씨가 처음이다. 감찰은 이르면 8일 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정유라 ‘보호자’ 오늘 오후 귀국

    [단독] 정유라 ‘보호자’ 오늘 오후 귀국

    두 살 아들·보모도 같이 돌아와…장시호, 오늘 밤 12시 석방 예정 지난 1월 1일 정유라(21)씨가 덴마크 경찰에 의해 체포될 당시 함께 있었던 말 관리사 이모씨와 정씨의 아들(2)이 7일 오후 3시쯤 귀국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정씨 측 관계자는 “이씨가 뒷정리를 마무리한 뒤 귀국 시점을 조율하고 있었다”며 “정씨가 한국에 돌아온 만큼 더이상 외국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승마선수 출신인 이씨는 말 관리사로 정씨와 첫 인연을 맺었으나 독일, 덴마크로 이어지는 도피 과정에서 사실상 보호자 역할을 했다.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도 지난 1월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측 현지 조력자가 3명 있다면서 장남수 전 비덱스포츠 대리와 데이비드 윤, 그리고 이씨를 지목한 바 있다. 또한 지난주에는 또 다른 말 관리사 A씨도 취재진의 눈을 피해 인천으로 들어오는 등 ‘정유라 일행’이 속속 귀국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법조계에서는 정씨 아들과 60대 보모의 귀국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그동안 정씨 아들과 보모는 덴마크 올보르시가 제공한 비공개 거처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3일 정씨에 대해 불구속 결정이 나오자 덴마크 당국은 ‘더이상 정씨 아들을 보호할 명분이 없다’고 난색을 표한 상태다. 정씨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은 이씨와 보모 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실제 두 사람은 정씨가 덴마크 구치소에 수감된 이후에도 150일 넘게 정씨 아들을 보살핀 만큼, 최씨 일가의 해외 도피자금에 대해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 이씨의 경우 2014년 아시안게임 무렵부터 최씨에게 고용돼 일하면서 삼성의 승마지원 과정도 가까이서 지켜본 인물이다. 평소 이씨는 지인들에게 “정유라가 삼성의 지원을 받아 도쿄올림픽에 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나 보모 등 덴마크에 머물던 일행도 당연히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며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씨 조카 장시호(38)씨는 지난해 12월 8일 구속 기소된 이후 6개월의 구속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7일 밤 12시 석방될 예정이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핵심 인물 중 1심 선고 전 석방되는 첫 사례다. 장씨는 삼성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 명목으로 16억 2800만원을 지원하도록 강요하고 일부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 왔다. 그러나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이 관련 혐의로 기소되면서 재판 진행이 미뤄졌다. 장씨가 석방되더라도 사촌 동생인 정씨와 접촉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장씨는 특검에 최씨의 태블릿 PC를 제출하는가 하면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최씨가) 박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에 있는 돈으로 정유라 모자를 돌보라고 했다”고 증언하는 등 최씨 측에 불리한 행동을 보여 왔다. 장씨에 앞서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48·구속 기소) 전 비서관, 차은택(48·구속 기소)씨 등의 1심 구속 기간도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검찰의 추가 기소로 새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풀려나지 못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유병언 장녀 유섬나, 7일 귀국…세월호 수사 탄력받나

    유병언 장녀 유섬나, 7일 귀국…세월호 수사 탄력받나

    유벙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장녀 유섬나(51)씨가 3년간의 도피생활 끝에 7일 국내로 입국한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씨는 6일 오후 9시(현지시간·한국시간 7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공항에서 출발하는 한국행 국적기 직항편을 타고 국내로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라(21)씨의 세 살배기 아들과 60대 보모도 같은 비행기로 국내에 입국한다. 세 사람은 7일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유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말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프랑스에 머물며 3년 넘게 도피생활을 해왔다. 검찰 호송팀이 국적기에서 유씨의 체포영장을 집행해 유씨의 신병을 인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국내 입국하면 인천지검 특수부의 수사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한국에서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총 492억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는다. 프랑스 정부는 작년 6월 유씨 송환 결정문에 최종 서명했다. 유씨가 불복해 최고행정법원인 콩세유데타에 소를 제기했지만, 각하돼 강제송환이 최종 확정됐다. 정씨의 세 살배기 아들도 2015년 12월 정씨와 함께 독일로 건너간 뒤 1년반만에 국내로 돌아온다. 정씨의 아들과 보모는 올해 1월 정씨가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이후 취재진의 취재가 이어지자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덴마크 당국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이후 이들은 덴마크 올보르시의 사회복지 담당 부서가 제공한 비공개 거처에서 머물러왔다. 최근 정씨의 불구속 결정으로 덴마크 당국이 정씨 아들을 계속 보호할 명분이 없다고 데려갈 것을 요구하면서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보모가 정씨의 최측근으로 덴마크 도피 과정을 소상히 알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속 기각’ 정유라, 사흘째 강남 빌딩 칩거…우편물도 밤에 수령

    ‘구속 기각’ 정유라, 사흘째 강남 빌딩 칩거…우편물도 밤에 수령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는 현충일인 6일 사흘째 칩거를 이어갔다. 정씨 측은 우편물도 밤 사이에 가져가는 등 외부 노출을 경계했다.정씨는 이날도 최씨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 6∼7층에서 두문불출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빌딩 유리창 너머로도 정씨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6∼7층 조명이 켜져 있는 것으로 볼 때 정씨는 빌딩 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전날 관리실에 ‘최순실’, ‘최서원(개명 후 이름)’ 앞으로 도착한 우편물은 보이지 않았다. 지난 6일 오전 덴마크발 국제특급 우편으로 온 장난감, 옷, 가공식품 등이 담긴 상자도 없었다. 정씨 측이 밤 사이 우편물을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1층 베트남 음식점과 3층 마사지샵 손님들만 미승빌딩을 찾았을 뿐 정씨를 만나러 온 것으로 보이는 사람은 없었다. 정씨는 2016년 9월 덴마크로 도피했다가 지난 1월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으며, 송환 불복소송 도중 항소를 철회하고 지난 5월 31일 입국했다. 한국 땅을 밟기도 전에 국적기 내에서 체포된 정씨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영장이 기각될 때까지 최씨가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지냈다. 한편 정유라(21)씨의 두 돌 된 아들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 장녀 유섬나(51)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오는 7일 오후 3시 국내에 도착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타르 단교 쇼크’ 2022 월드컵 준비에까지 파장 미칠까 우려

    ‘카타르 단교 쇼크’ 2022 월드컵 준비에까지 파장 미칠까 우려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예멘 등 중동 다섯 나라가 5일 국제사회의 이란 적대 정책을 정면으로 반박한 카타르와 국교를 끊는다고 선언했다. 이 바람에 2022년 카타르월드컵 준비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BBC가 짚었다. 걸프의 수니파 왕정 여섯 나라는 1981년 걸프협력회의(GCC)를 결성해, 정� ㅏ倂끝ㅀ姸� 정책에 대해 그 어느 지역 동맹보다 단단한 결속력을 유지해 왔다. 그런데 카타르 알타니 왕가의 독자적인 외교 노선이 늘 눈엣가시였다. 카타르가 사우디의 적성국인 이란을 비롯해 이슬람주의 정파 ‘무슬림형제단’,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긴밀히 지낸다는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걸프 국가들은 이슬람주의 정파 무슬림형제단이 정권 존립을 위협한다며 테러조직으로 지정했다. 무슬림형제단은 2011년 이집트의 독재 정권 호스니 무바라크를 퇴출하는 시민 혁명을 주도했다. 그러나 카타르만은 유독 이들에게 온건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현 대통령이 2013년 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하면서 무슬림형제단 일부가 카타르로 도피하자 카타르는 이들을 사실상 보호했다. 그 뒤 사우디 등의 압박에 못 견뎌 국외추방했지만 이 과정에서 2014년 3월 사우디, UAE, 바레인은 카타르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는 등 외교적 마찰을 빚었다. 카타르는 5년 뒤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새 항구와 의료단지, 지하철 프로젝트와 8개의 스타디움을 건설 중인데 이들 대규모 공사에 소요되는 콘크리트와 철강 등 주요 물품들이 해상으로나 육로로 이웃 사우디에서 들어온다. 이들 나라와의 국경 폐쇄는 원자재 부족 사태를 불러올 것이며 이는 이미 먹구름이 드리워진 카타르 건설산업의 위기를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BBC는 지적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저소득층 노인 상대 전.월세 이중계약 사기 60대 여성 덜미

    저소득층 노인 상대 전.월세 이중계약 사기 60대 여성 덜미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대여해 사무실을 운영하며 저소득 노인들을 상대로 전·월세 이중계약 사기 행각을 벌인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62·여)씨를 구속하고,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공인중개사 D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세 계약 희망자 8명에게 전세 집을 주선해 준 뒤 실제 집주인과는 월세 계약을 체결, 전세보증금 2억6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56∼73세의 장·노년층으로, 1300만 원에서 6000만 원의 전세보증금을 떼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의 피해자가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층”이라며 “피해자들은 전 재산에 해당하는 이번 사기 피해금을 대부분 변제받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없는 A씨는 2013년 12월부터 D씨 등 중개사 2명에게 300만∼400만 원씩 주고 자격증을 빌려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해 오면서 이 같은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지인 등 14명에게 “부동산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볼 수 있다”며 4억2000여만 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빌려,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올해 2월 잠적 3개월간 도피행각을 벌이다 경찰의 추적 끝에 울산에서 검거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고객돈 20억원 챙긴 은행 간부 해외 도피 15년 만에 징역 8년

    서울북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이성호)는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은행 지점장 이모(57)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고객의 위탁금을 본인 명의의 계좌로 빼돌려 19억 9000만원을 챙겼다. 이씨는 고객 A씨가 맡긴 17억 4000만원을 자신과 지인의 계좌로 빼돌린 뒤 주식투자와 도박 자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컴퓨터 포토숍 프로그램을 이용해 10억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 3장을 만들어 A씨의 돈이 정상적으로 관리되는 것처럼 꾸몄다. 2002년 2월 범행이 발각될 상황에 놓이자 이씨는 곧바로 사이판으로 출국한 뒤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이후 현지인과 결혼한 뒤 빼돌린 돈으로 부인 명의의 여행사를 차려 운영했다. 검찰은 필리핀 수사당국과 공조해 이씨를 15년 만인 올해 1월 강제송환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구속 면한 정유라, 이틀째 잠잠…최순실 빌딩서 칩거

    구속 면한 정유라, 이틀째 잠잠…최순실 빌딩서 칩거

    구속을 면한 정유라씨가 4일 어머니인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빌딩 안에서 칩거하고 있다.이경재 변호사를 만나러 3시간 반 가까이 외출했던 전날과 달리 이날은 온종일 집 안에 머무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새벽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정씨는 어머니 최씨가 소유한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 6∼7층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빌딩은 최씨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현재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특검이 청구한 추징보전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건물 관계자에 따르면 지하 2층∼지상 7층짜리인 이 건물은 1층 음식점과 3층 마사지샵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모두 비어있다.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은 없으며, 음식점을 이용하는 손님의 차량만 간간이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지하 2층으로 들어가는 통로는 철문으로 굳게 닫혔다. 건물 엘리베이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 사이를 다닌다. 그러나 현재 지하 1층과 지상 4∼6층은 버튼이 눌리지 않고, 계단 출입구 역시 4층부터 잠그고 있어 출입할 수 없다. 정씨가 전날 집으로 들어갈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지만 그가 집 안으로 들어간 뒤부터는 버튼이 눌리지 않는다. 건물 6층에는 이날 오전부터 약한 불빛이 켜져 있는 것으로 미뤄봤을 때 집 안에 사람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 앞에는 취재진 20여명이 장사진을 치고 있으며, 식당을 이용하거나 골목을 다니는 사람들은 “여기 최순실 딸이 산다더라”며 신기해했다.정씨는 지난해 9월 덴마크로 도피했다가 올해 1월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달 31일 덴마크에서 강제송환돼 입국했다. 그는 한국 땅을 밟기도 전에 국적기 내에서 체포돼 남부구치소와 검찰을 오가며 조사를 받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구속영장 기각…“심려끼쳐 죄송” 고개 숙여 사죄

    정유라 구속영장 기각…“심려끼쳐 죄송” 고개 숙여 사죄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석방된 최순실(61)씨 딸 정유라(21)씨가 3일 새벽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정씨는 이날 오전 2시 20분쯤 서울중앙지검 현관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법원 결정을 어떻게 판단하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정씨는 “많은 분께 심려 끼쳐 드리고 이런 일이 벌어지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죄하며 깊이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부연했다. 정씨는 ‘검찰이 영장을 재청구하면 어떤 심정이겠냐’는 물음에 “그러면 영장심사 가서 제가 억울한 부분을 판사님께 말씀드리고 또 똑같은 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어떤 점이 제일 억울하냐’는 질문에는 “알지 못하는 일이 많아서…억울하다기보다는 ‘왜 몰랐을까’하는 그런 부분도 있고요”라고 했다. 또 “드릴 말씀이 없어서 정확히 대답 못 드리기 때문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도 말했다. 정씨는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자신을 둘러싼 범죄 혐의에 대해 울먹이며 직접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영장심사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를 묻자 “SNS에 안 좋은 글도 올렸고 그게 누굴 향한 글이었든 잘못된 글임을 확신하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며 “제 아이한테도 그런 말 하면 정말 기분 안 좋고 속상할 것 같다”며 재차 사과했다. 이어 “다니지도 않을 학교에 괜히 입학해서 많은 분한테 분노를 사고 학생분들 입장에도 안 좋은 영향 끼친 거 같아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와 관련해선 ‘잘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덴마크 도피 중 증거인멸을 하고 조력자와 차명 휴대전화(대포폰)로 통화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아니오. 없습니다”라며 부인했다. 정씨는 ‘어머님(최순실) 면회 가실 생각 있나’라는 질문에는 “허락이 된다면 당연히 가겠지만, 허락 안 되면 가지 못할 거 같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씨는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대·청담고 비리 등과 관련해 업무방해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날 오전 기각했다. 법원은 “영장 청구 범죄사실 가담 경위와 정도, 기본적 증거자료들이 수집된 점 등에 비추어 현시점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31일 덴마크에서 강제송환돼 입국, 남부구치소와 검찰을 오가며 조사를 받아왔다. 석방된 정씨는 이날 강남구 신사동 소재 미승빌딩에 도착해 휴식에 들어갔다. 그의 주민등록상 주소는 모친인 최순실씨 소유로 돼 있는 이 빌딩 6∼7층이다. 이는 최씨의 주소지와도 같다. 법원은 최근 최씨가 삼성그룹으로부터 받았다는 78억원 상당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한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이면서 해당 빌딩의 매매·증여 등 일체의 처분 행위를 금지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참사 후 3년 버틴 유병언 딸 7일 한국 송환

    세월호 참사 후 3년 버틴 유병언 딸 7일 한국 송환

    자진 귀국 피해… 檢수사 비협조적일 듯 차남 혁기씨 행방 묘연·차녀 해외 도피 세월호 참사 발생 뒤 3년 넘게 귀국을 거부해 온 유병언(사망) 세모그룹 회장 장녀 유섬나(51)씨 송환이 최종 결정되면서, 유씨 일가의 비리에 대한 수사가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그동안 검찰의 ‘세월호 수사’는 직접적인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한 선원 수사와, 실소유주 일가의 부실경영을 파헤치는 기업 수사 등 두 갈래로 진행돼 왔으나 유병언씨 사망과 유섬나씨의 도피로 기업 수사는 큰 진척을 보지 못했다. 법무부는 2일 “프랑스 당국과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강제 송환 일정 협의에 착수했다”면서 “6일 유섬나의 신병을 인수받을 경우 7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법무부는 자국 총리의 인도명령에 대한 유씨의 불복 소송이 최고행정법원인 ‘콩세유데타’에서 각하돼 송환을 위한 절차가 완료됐다고 법무부에 통보한 바 있다. 유씨가 법무부에 신병이 확보되기 전 인권 구제 기관인 ‘유럽인권재판소’에 제소할 경우 송환 절차는 다시 중단되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까지 제소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유씨는 디자인 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세모그룹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원을 받는 등 492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고법은 48억원 배임 혐의로 기소된 모래알디자인 대표 하모(6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면서 “유섬나씨가 범행을 주도하고 이득을 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판다는 세모그룹이 만든 스쿠알렌 등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로 유병언씨 장남 유대균(47)씨가 최대주주다. 다만 유섬나씨가 끝까지 자진 귀국을 피한 만큼 향후 검찰 수사에도 비협조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섬나씨의 변호를 맡은 파트릭 매조뇌브는 그동안 언론 인터뷰에서 “비극적 사고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서 누군가 희생양이 필요한 것”이라며 검찰의 유섬나씨 수사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프랑스 내 유섬나씨의 경제 활동과 세월호 경영이 관계가 있다는 증거도 없다”, “한국에는 여전히 사형제도가 존재하며 고문의 위험성도 유효하다”고 말하는 등 검찰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송환 직후 유섬나씨에 대한 수사는 인천지검에서 맡게 된다. 한편 유섬나씨 송환이 결정되면서 아직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다른 가족들에 대한 수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실질적 후계자로 알려진 유병언씨 차남 유혁기(45)씨의 경우 세모 계열사의 돈을 무단으로 지급받는 등 6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으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인천지검은 2014년 5월 유혁기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미국에 범죄인 인도 요청을 했으나 3년째 송환하지 못하고 있다. 유병언씨 자녀 중에서는 유대균씨가 유일하게 형이 확정됐다. 유씨는 2002년 5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청해진해운 등 계열사 7곳으로부터 급여 등으로 73억원을 받은 횡령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됐다. 검찰은 유병언씨 일가 수사 외에도 청와대와 법무부가 2014년 세월호 수사 당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재조사를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다.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의무를 다하지 않은 123정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제외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골자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세월호 참사에 대해 진실규명을 하다 정부의 방해로 중단됐다”면서 “2기 특조위가 다시 세월호 진실규명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세월호 재수사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모른다” 일관하는 정유라 구속영장 기각…검찰 즉각 석방

    “모른다” 일관하는 정유라 구속영장 기각…검찰 즉각 석방

    법원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의 구속영장을 3일 기각했다. 정씨는 즉각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면서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덴마크에서 한국으로 강제송환된 정씨에게 형법상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전날 정씨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정씨는 2015학년도 이화여대 체육특기자 선발 당시 면접장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가지고 가서 면접관에게 보여주는 등 규정을 어기고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출석하지 않고도 학점을 받고 교수가 대신 과제물을 해주는 등 학사 관리에서도 학교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은 또 정씨가 청담고 재학 당시 공결 처리를 위해 대한승마협회 명의의 허위 서류를 제출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도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하나은행에서 대출한 돈으로 독일에서 부동산을 사고 유럽에서 지내는 동안 외화 지출 과정에서 외국환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도 포착됐다. 앞서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정씨의 변호인은 ‘(정씨에게 적용된 혐의들은) 어머니인 최씨의 주도로 이뤄진 일들일 뿐 정씨는 범행을 공모하지 않았다’, ‘덴마크에서 자진 귀국한 만큼 정씨에게는 도주 우려가 없어 구속이 불필요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정씨가 최씨와 공모한 정황이 있는 데다 지난해 10월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진 뒤로 약 8개월 동안 해외 도피 생활을 한 점 등으로 미뤄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지난달 31일 귀국 후 가진 취재진과의 일문일답에서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과 최씨의 국정농단으로 특혜를 입었다는 세간의 시선에 대해 “제가 어머니와 전 대통령 간의 일,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하나도 모르는데, 일단 저는 억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제가 이런 일에···딱히 드릴 말씀은 없고 저도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제가 모든 특혜를 받았다고 하는데 아는 사실이 별로 없기 때문에 저도 계속 이 일을 퍼즐을 맞추고 있는데도 잘 연결되는 게 없다”는 말을 남기고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유라 눈물 호소 “여러 사람에게 상처 준 것 반성”

    정유라 눈물 호소 “여러 사람에게 상처 준 것 반성”

    법정에 선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가 지난날 자신의 언행 등을 반성한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정씨 모녀를 변호하는 이경재 변호사는 2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심문 당시 상황을 이같이 전했다.이 변호사에 따르면 이날 정씨는 심문 도중 자기 일 때문에 여러 사람에게 상처와 허탈감을 준 것을 반성한다는 취지로 직접 말했다. “무엇을 잘 모르고 말을 뱉은 것이 파동을 일으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도 밝혔다. 자신의 혐의와 관련해선 ‘어머니가 학교에 봉사활동 확인서 등을 갖다 주라고 하면 안의 내용은 뜯어보지 않고 전달했다’거나, ‘이화여대에 가서 교수들과 인사하자고 해서 갔다’는 등 사실관계를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변호사는 “사건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좋은 초석이 되도록 새로운 분란이나 쟁점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한다. 법원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면서도 정씨의 구속 필요성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사실관계는 다 얘기했고 이제 판단의 문제만 남아있을 뿐”이라며 “추가 수사 필요성이 있으면 별개의 영장을 청구해야지, 비난이 아무리 크더라도 기본적으로 불구속 수사 원칙을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씨는 이 사건 전체에서 별로 유의미한 부분을 차지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검찰이 정씨를 하늘 끝까지 찾아가서 구속하려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덴마크 등 국외 도피 생활이 구속 필요 사유로 거론되는 데 대해선 “언론의 추적을 피해서 그쪽으로 간 것”이라며 “불구속 상태여도 기자들이 주목하는 상태에서 어떻게 도주하겠느냐. 본인이 그렇게 답을 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영장심사 공방…“최순실과 공모” VS “나는 몰랐다”

    정유라 영장심사 공방…“최순실과 공모” VS “나는 몰랐다”

    최순실(61)씨 딸 정유라(21)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과 정씨 측이 구속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심문은 서울중앙지법 319호 법정에서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오후 2시부터 5시 37분쯤까지 세 시간 가량 열렸다. 319호는 지난해 11월 3일 최씨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법정이다. 외국 도피 생활을 마치고 귀국해 검찰에서 조사받던 중 체포됐던 최씨는 이곳에서 흐느끼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결국 구속을 피하지 못했다. 정씨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구치감에 대기하다 오후 1시 30분쯤 법원으로 이동해 법정에 출석했다. 옷차림은 지난 이틀과 같았지만, 머리카락을 한 가닥으로 묶은 모습이 달라졌다. 검찰 측에서는 정씨 관련 주요 사건을 담당하는 중앙지검 특수1부 이원석 부장검사 등 3명이, 정씨 측에서는 최씨를 변호하는 이경재 변호사와 권영광·오태희 변호사가 입회했다. 앞서 정씨를 체포 상태에서 조사하던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0시 25분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씨에게는 청담고 재학 시절 허위 서류를 제출해 봉사활동 실적이나 출석을 인정받은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이화여대에 체육특기생으로 부정하게 입학하고 학점 특혜를 받은 혐의(업무방해) 등이 적용됐다. 독일에서 부동산을 사고 유럽에서 생활하는 동안 외화를 지출하는 과정에서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도 포함됐다. 정씨는 각종 혐의에 대해 자신은 몰랐다는 취지의 주장을 줄곧 펼쳤다. 그러나 검찰은 최씨와 공모한 정황이 있으며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정씨가 국외 도피 생활을 했다는 점 등을 들어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씨 측은 각종 혐의가 최씨 주도로 이뤄졌으며, 알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덴마크에서 송환 불복 항소심을 포기하고 사실상 자진 입국했다는 점 등을 들어 불구속 수사를 요청했다. 심문을 마친 정씨는 중앙지검으로 돌아와 결과를 기다린다. 올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을 결정했던 강부영 판사는 이날 밤늦게 또는 다음 날 새벽쯤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중앙지법 312호 법정에서는 최씨의 직권남용 등 혐의 속행공판이 열렸다. 이 재판은 오전 서류증거 조사만 진행돼 모녀가 같은 시간에 법원에 있진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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