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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 어지럼증부터 없앨래요”

    “지구에 돌아왔으니 우주에 머무르는 동안 생긴 어지러운 증세부터 없앨까 해요.” 여교사 출신 비행사로 우주왕복선 엔데버호에 탑승했던 바버라 모건이 13일간의 우주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귀환한 뒤 소감을 밝혔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엔데버호가 21일 낮 12시32분 케네디 우주센터에 안착했다고 보도했다. 인도양 상공에 떠 있던 엔데버호는 코스타리카와 쿠바, 남플로리다 상공을 지나는 귀로를 거쳤다. 멕시코만까지 진출한 허리케인 딘의 영향을 피해 일정을 하루 단축했다. 엔데버호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으로 바버라 모건은 지난 1986년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참사때 숨진 여교사 크리스타 매컬리프의 유지를 받들 수 있게 됐다. 당시 모건은 챌린저호 탑승을 지원했지만 매컬리프가 승무원석에 앉는 바람에 예비승무원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녀는 7명의 비행사를 태운 챌린저호가 이륙 직후 폭발하면서 전업 우주비행사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착륙 후 푸른 우주복과 빨간 야구모자를 쓴 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모건은 힘든 우주여행 탓에 다소 멍한 모습이었지만 곧 화색을 되찾았다. 그녀는 지난 14일 우주공간 체험을 학생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25분간 화상수업을 하기도 했다. 한편 엔데버호 비행 책임자인 마이크 레인백 국장은 “엔데버호의 플로리다 귀환은 장관이었다.”며 만족했다. 케네디 우주센터 엔데버호 이륙 책임자였던 마이클 라인바흐도 “매우 양호한 상태로 돌아왔다.”고 반겼다. 엔데버호는 12일 17시간55분간 우주에서 체류했다. 지구주위를 201번 돌면서 약 530만마일(853만㎞)의 비행기록을 세웠다. 공정률 60%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해 정류장 건설 임무를 수행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빠른속도로 공 던지면 우주선 파손”

    ‘우주왕복선 엔데버호, 교실로 바뀌다.’ 전직 초등학교 교사인 바버라 모건(55)을 비롯한 우주왕복선 승무원들이 14일(현지시간) 지구 어린이들을 상대로 첫 원격 과학수업을 열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승무원들은 미국 아이다호주 디스커버리 센터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25분 동안 진행된 수업에서 우주 체험을 실감나게 보여줬다. 수업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한 엔데버호 안에서 문답식으로 실시됐다.14일간의 우주 체류 중 예정된 세 차례 수업 중 첫번째로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학생들은 “우주선에서 지구 온난화 현상을 볼 수 있는지”부터 “우주에서는 공을 얼마나 빨리 던질 수 있나”까지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모건은 “지구온난화는 장기적 현상이므로 단기간의 비행으로는 볼 수 없다.”“공을 손에서 놓으면 공을 던지는 것이다. 만일 공을 빠른 속도로 던지면 우주선 내부가 파손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우주선에선 어떻게 운동을 하느냐.”는 질문에 모건은 옆에 있는 남자 승무원을 1명씩 양손에 붙잡고 들어올리는 시범을 보였다. 또 우주선에서 음료수를 마시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음료수 봉지에 연결된 빨대를 눌러 방울을 공중으로 솟아오르게 한 뒤 떠다니는 방울을 쫓아다니며 먹기도 했다. 모건은 “우주인과 교사는 실제로 같은 일을 한다.”면서 “우리는 탐험하고 발견하며 경험을 나눈다.”고 말했다. 이번 수업은 지난 1986년 챌린저호 폭발 사고로 숨진 미국 최초의 교사 출신 여성 우주인 크리스타 매컬리프를 기리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美 여성 최장 우주 체류 기록 188일 4시간 돌파

    지구 상공 400㎞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기술자로 일하는 미국 여성 우주인 수니 윌리엄스(41)가 여성 우주인 가운데 최장 우주체류 기록을 세웠다. 미 워싱턴포스트(WP) 등 언론들은 윌리엄스가 16일 오전 1시47분(미 동부 표준시)을 넘겨 동료 여성 우주인 새넌 루시드가 지난 1996년 세운 188일 4시간의 종전 기록을 깼다고 전했다. 그녀는 지난해 12월부터 ISS에 체류해 왔다. 현재 ISS의 컴퓨터 시스템 고장으로 도킹 상태에 있는 우주왕복선 애틀랜티스호의 지구 귀환도 지연되고 있다. 윌리엄스는 항공우주국(NASA)의 축하 전문에 “적절한 시기에 ISS에 머문 것이 전부”라면서 “ISS는 살기에 아름답고 환상적인 곳”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국제우주정거장 치명적 고장

    국제우주정거장 치명적 고장

    민간 우주여행의 기착지로도 사용될 예정인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산소공급 시스템에 이상이 생기는 중대한 고장이 발생, 체재중인 우주인의 지구귀환이 거론되는 등 비상이 걸렸다. 15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미국의 우주왕복선 애틀랜티스호와 현재 도킹을 하고 있는 ISS에서 궤도 제어용 엔진과 산소를 공급하는 기계를 작동시키는 컴퓨터시스템이 고장났다. 이에 따라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는 러시아와 미국 우주 당국이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상 360㎞ 상공의 궤도를 도는 ISS는 미국과 러시아가 나눠 제작한 10개의 모듈로 구성돼 있다. NASA는 ISS의 러시아 우주국이 관리하는 컴퓨터시스템의 가동이 13일(현지시간) 돌연 정지됐다고 전했다. 시스템을 구성하는 컴퓨터 6대 중 2대만 정상가동되며 러시아 우주기지와 연결이 끊겼다. 그러면서 궤도를 제어하기 위한 엔진과 산소공급기계도 멈췄다. 현재 우주정거장에는 애틀랜티스호가 도킹해 있기 때문에 모두 10명의 우주비행사가 머물고 있다. 통상은 미국과 러시아 우주비행사 3명이 머물고 있다.NASA는 국제우주정거장에 약 2개월 분의 산소가 비축돼 있어 즉각적으로 승무원의 안전에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여러 단계의 안전 장치가 설치돼 있는 우주정거장의 컴퓨터시스템이 고장난 것은 1998년 ISS 발진 이래 처음이다. NASA는 일단 이번 주 새로운 태양전지 집열판이 설치되어 우주정거장에 공급되는 전력량이 증가한 것이 시스템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원인을 분석중이다. NASA는 2∼3일 내에 고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원인규명이 안되는 최악의 상황 발생시에는 ISS 장기체류 중인 우주인 3명도 모두 애틀랜티스를 타고 지구로 귀환시킬 수도 있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애틀랜티스호 승무원들은 당초 ISS 외부 단열재와 태양전지 집열판을 수리하기 위해 파견돼 13,14일 우주유영을 통해 수리했다. 이들은 19일 귀환할 예정이지만,ISS의 컴퓨터시스템 수리가 늦어질 경우 체재기간을 늘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국에서는 1986년 우주왕복선 챌린지호,2003년 컬럼비아호 폭발사고가 발생한 뒤 우주탐사의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 [우주강국 KOREA 원년] 한국 첫 우주인의 가상 일기

    [우주강국 KOREA 원년] 한국 첫 우주인의 가상 일기

    새해에는 반만년 역사에서 한국인이 처음으로 우주 공간을 누비게 된다.‘첫 우주인´ 이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호를 타고 우주로 비상하는 것은 올 4월. 시계 바늘을 미리 돌려 우리나라 첫 우주인이 경험하는 우주 체험 현장을 일기 형식으로 소개한다. 이곳은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 안. 나는 우주복을 입은 채 앉아 있다. 왼쪽 가슴에는 태극기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내가 꿈에 그리던 한국 첫 우주인이 된 것이다. “5·4·3·2·1·발사!” ‘꾸르릉’소리와 함께 길이 50m짜리 소유즈 로켓이 순식간에 하늘로 솟구친다. 덩달아 내 몸은 뒤로 쏠린다. 우주로의 여행이 시작됐다. 발사 후 2분여 뒤 ‘쿵’하는 소리와 함께 로켓 옆에 붙은 4개의 부스터가 떨어져 나갔다. 이후 30여초가 지났을까. 몸에 이상한 기운이 감돈다. 우주선이 3G 이상 엄청난 속도로 가속되기 시작했다. 이내 우주선 덮개가 분리되면서 창밖으로 지구의 둥그런 윤곽선과 파란 바다, 검은 우주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혈액 머리 쏠려 숙취같은 ‘우주멀미´ 꿈만 같다.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내가 우주 공간에 떠 있다니…. 한국과 러시아 가가린우주인훈련센터에서 고된 훈련과 테스트를 받은 지난 2년여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친다. 그러나 무엇보다 나와 함께 1년 동안 최종 훈련을 마치고 탈락한 동료의 얼굴이 먼저 떠오른다. 나를 성원해 준 여러 국민들도 잊을 수 없다. 나는 내 꿈만이 아닌 그들 모두의 꿈을 대신 이루기 위해 이 자리에 있지 않은가. 이륙한 지 9분여가 지나자 엔진이 멈췄다. 무중력 상태가 시작된 것이다. 벌써 내 몸은 조금씩 떠오르고 있다. 머리 위로는 한 초등학생이 무사 귀환을 기원하며 선물해 준 한국 첫 우주인 캐릭터 ‘별동이’ 인형이 둥둥 떠 다니기 시작했다. 1분 30초마다 한 번씩 지구를 도는 소유즈 우주선은 발사된 지 이틀만에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했다. 우주정거장은 의자에서 새우잠을 자던 비좁은 우주선에 비해서는 호화 별장 수준이었다. 그러나 애로점도 없지 않다. 생활방식이 지상과는 영 딴판이다. 우선 난생 처음 ‘우주 멀미’를 경험했다. 그동안 중력 때문에 밑으로 쏠려 있던 혈액이 머리로 쏠리기 때문이다. 마치 과음한 다음날 아침 같이 머리가 띵하다. ●근육운동없어 틈만 나면 러닝머신 무중력 상태라 모든 물건이 둥둥 떠 다닌다. 음식도 식탁에 고정시켜 놓은 뒤에야 먹을 수 있다. 물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흘리기라도 하면 이내 방울방울 흩어져 버리기 십상이다. 혹시라도 기기 속으로 들어가면 고장을 일으켜 우주 미아가 될 수도 있다. 물은 뚜껑 있는 컵에 빨대를 사용해 마신다. 잠자리는 박스 형태의 1인용 침실에 들어가 침낭을 이용해 해결한다. 공간은 비좁아도 꽤나 편안하다. 무중력 상태라 그런지 몸에 가해지는 압박이 느껴지지 않는다. 나를 포함한 우주인들은 짬 나는 대로 운동을 한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근육을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식중독균 증식없어 김치 우주식품 ‘합격점´ 내가 부여받은 실험은 모두 18개. 이 가운데 개인적으로 ‘우주 초파리 실험’과 ‘김치 우주식량’ 가능성 여부가 관심거리다. 우주에서는 노화가 빨리 일어난다는 얘기가 사실인지 파악하기 위해 우주로 가져온 초파리의 유전자를 검출했다. 이것을 지구로 귀환한 뒤 지상의 초파리의 유전자와 비교하면 노화 유전자를 찾아낼 수도 있을 것 같다. 특히 우리의 김치는 역시 이곳에서도 ‘밥도둑’이었다. 우주 식품으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가져 왔는데, 식중독균이 증식하지도 않았고, 부패도 안돼 ‘합격’ 결과가 예상된다. 이곳에서 생활한 지도 벌써 8일이 지났다.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다시 소유즈로 옮겨 탄 나는 지구를 향해 출발했다. 푸른색의 지구가 눈 앞으로 점점 크게 다가온다. 우주를 향한 우리의 꿈 역시 더욱 커져감을 느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국 첫 우주인 후보 선발] 350㎞ 지상서 도킹… 8일간 우주생활

    [한국 첫 우주인 후보 선발] 350㎞ 지상서 도킹… 8일간 우주생활

    2008년 4월, 한국인 우주인이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비행한다. 25일 한국 첫 우주인 최종 후보로 선발된 2명은 내년 3월부터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훈련센터에서 1년간 머물며 본격 훈련을 받는다. 두 후보 중 훈련 성적과 당일 컨디션이 좋은 1명이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지구상공 350∼450㎞ 궤도에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날아가 8일간 머물며 과학실험 임무를 수행한다. 소유즈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다. 발사 9분48초 후에는 고도 220㎞에 이른다. 이후 소유즈는 이틀 동안 자체 추진체로 고도를 서서히 상승시키면서 ISS와 도킹하게 된다. 한국 우주인은 도킹후 ISS로 옮겨가 주로 러시아 모듈에서 과학실험을 한다. 미국 모듈도 방문한다. 실험을 마친 뒤 다시 소유즈에 옮겨타고 약 3시간30분간의 우주비행을 거쳐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근처 초원에 착륙한다. ●어떤 훈련 받나 후보 2명은 내년 초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서 우주공학, 러시아어, 우주 과학실험 등에 관해 사전교육을 받고 러시아로 이동한다. 본격 훈련을 받을 가가린 우주인훈련센터는 모스크바에서 약 30㎞ 떨어진 삼림지역에 있다. 훈련은 기초훈련과 고등훈련으로 나눠진다. 우선 우주과학기술과 의학지식 등 기초지식을 배운다. 소유즈의 설계, 생명지원시스템, 무선통신시스템 등에 대한 이론 교육도 받는다. 산림이나 바다에 착륙할 경우에 대비해 스킨스쿠버와 다이빙 등 생존훈련도 받는다. 특히 로켓 발사 때 받게 될 엄청난 중력 가속도를 견뎌낼 수 있도록 원심력 발생장치에 탑승하는 훈련을 받는다. 최대 시속 270㎞로 회전하는 길이 18m의 회전팔 끝에 달린 캡슐 속에서 앉아 지구보다 5∼8배나 큰 중력을 견뎌야 한다. 고등훈련은 무중력 적응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먼저 지름 23m, 깊이 12m의 대형 수조에서 100㎏이 넘는 우주복을 입고 우주 비행사들조차 기피하는 ‘수중 무중력 훈련’을 경험하게 된다. 실제 크기의 우주 정거장 모형에 들어가 걷기, 우주선 문 여닫기 등을 연습한다. 러시아제 수송기 ‘일류신 76’을 개조해 만든 ‘무중력 훈련기’에도 탑승한다. 엔진을 끄고 항공기가 급강하하는 20초 동안 발생하는 무중력 상황에서 점프해 수평·수직·대각선 이동, 우주복을 입고 벗는 훈련, 무게 100㎏ 이상의 짐 운반 등 훈련을 받는다. ●몸 묶고 먹고 자고, 원통안에서 샤워 우주정거장은 반팔을 입고 돌아다녀도 괜찮을 만큼 쾌적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있다. 실내 공기는 지상처럼 질소와 산소가 4대1의 비율로 채워져 있다. 음식은 한정된 공간과 부패 가능성을 고려한, 수분함량이 5% 이하인 건조식품이다. 태양열로 데워 먹는다. 한국 첫 우주인은 김치, 인삼, 고추장 등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화장실에서는 벨트로 몸을 고정하고 용변을 본다. 압축 공기로 배설물을 내보낸다. 잠잘 때에도 몸을 묶고 잔다. 몸이 둥둥 떠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샤워도 가능하다. 사방이 막힌 원형의 통에 들어가 해야 한다. 공중에 분산되는 물방울은 진공장치로 빨아들인다. 근육을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틈틈이 운동을 해야 한다. 우주를 감상하며 러닝머신 위를 달리는 황홀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우주에서 무게 재는 우주저울 개발 등 교육실험도 한국 첫 우주인은 우주정거장에서 지상에서 부여된 과학실험을 한다. 초파리를 이용한 노화유전자 연구, 김치·인삼 등 한국 전통음식의 우주음식 개발 가능성 타진 등 13개 전문과학실험을 진행한다. 또 우주에서 무게를 잴 수 있는 ‘우주저울’ 개발 등 교육실험 5개도 한다. 우주에서 얻는 실험 데이터는 지상에서 분석, 발표된다. ●세계 35번째 우주인 배출국된다 34개국이 45년간 모두 456명의 우주인을 배출했다. 미국이 277명으로 압도적이다. 러시아가 95명, 독일 10명, 프랑스 9명, 캐나다 8명, 일본 6명, 이탈리아 4명, 중국이 3명의 우주인을 탄생시켰다. 불가리아와 벨기에, 네덜란드, 카자흐스탄도 2명의 우주인을 배출했고 영국, 시리아, 헝가리 등은 1명의 우주인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35번째 우주인 배출국이 된다. ●어떤 대우받을까 한국 최초의 우주인은 일단 신분에 관계없이 ‘우주 영웅’으로 불리고 우주개척 ‘선구자’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신분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임무는 ‘과학기술 홍보대사’. 범국민 과학 대중화 운동에 앞장서게 된다. 정부는 그의 소속을 항우연으로 변경한 뒤 홍보대사에 걸맞은 특별한 직위와 대우를 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모델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비밀의 땅’ 달 이야기

    ‘비밀의 땅’ 달 이야기

    휘영청 달 밝은 밤, 온 가족이 오손도손 모여앉아 빚어내는 송편은 풍성한 보름달을 닮아 있다. 우리네 풍경에서 보름달 없는 한가위를 상상할 수 있을까. 달은 인류에게 오랜 꿈이었다.1969년 7월20일 미국 아폴로 11호가 최초로 인류를 달에 안착시킨 뒤에도 여전히 ‘비밀의 땅’으로 남아 있다. 달은 인류 멸망에 대비한 ‘DNA 저장고’로, 태양계 유인탐사를 위한 우주기지로 인식되면서 전 세계가 달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달 탐사 경쟁과 잘 알려지지 않는 달에 대한 진실을 알아본다. ■ 강대국의 불붙은 달 정복 |파리 이종수특파원|냉전은 종식됐어도 ‘월전(月戰)’은 끝나지 않았다. 냉전 시대 미국·소련 대결구도의 산물인 우주 개발 경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1950년대 후반 어느 나라가 먼저 지구 궤도에 진입하느냐를 놓고 다투던 자존심 경쟁은 누가 먼저 달 표면에 착륙하는가로 이어졌다. 치열한 우주경쟁은 1970년대 초 우주왕복선 개발경쟁으로 정점에 이르렀다. 그러나 1975년 미국 아폴로 18호와 소련 소유즈 19호의 도킹으로 주춤해졌다. 두 나라 모두 천문학적 비용을 감당하기 쉽지 않았다. 여기에 미국 우주왕복선의 잇단 사고에 따른 부정적인 여론도 가세했다. 주춤하던 우주개발 경쟁은 지난해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달 기지 건설’이라는 야심만만한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재연됐다. 후발 주자인 유럽·중국이 우주 개발에 본격 나서는 것을 의식한 것이다. 그러자 러시아도 우주 여행 상품 개발과 유인기지 건설 계획을, 유럽은 지난달 달 탐사선 충돌실험에 성공했다. 바야흐로 ‘제2의 달 경쟁’이 시작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8월 차세대 달-화성탐사 유인 우주선 ‘오리온’의 상상도를 발표했다. 록히드 마틴사가 39억달러를 투입해 만들 이 우주선은 인류 최초의 달 착륙선인 아폴로보다 2.5배 더 크다.NASA가 야심만만하게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오리온호에 우주인 4명과 최첨단 전자기기·컴퓨트를 실고 2020년 이전 달에 착륙하는 것이다. 단순한 착륙이 아니라 우주인들이 7일 동안 달에 머물면서 다양한 실험 등의 활동을 벌이고 반영구적인 유인 우주기지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이 기지를 거점으로 화성탐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은 인류가 멸망할 경우에 대비,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 동식물의 유전자(DNA) 표본과 인류가 구축한 다양한 지식을 달에 보내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은 부시 대통령의 야심인 유인기지 건설과도 맞물려 있다. 만약 지구 최후의 날이 온다면 유인 기지 운영원들이 ‘제2의 아담·이브’ 역할을 맡는다는 것이다. 이에 질세라 러시아도 유인기지 계획을 발표했다. 우주개발 기업 에네르기아는 지난달 초 현재의 소유즈 우주선을 개량한 최초의 유인 달 탐사선을 2011∼2012년 사이에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달 표면에 대한 유인 탐사도 미국의 계획보다 5년 앞선 2015년에 시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는 지난해부터 1억달러(약 960억여원)짜리 우주관광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반인이 돈을 내고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다녀온 적은 있지만 달까지 가는 계획은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구체적 프로그램은 관광객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를 떠나 ISS에 도착, 일주일 동안 머문 뒤 우주선을 타고 달 주위를 돌면서 구석구석을 감상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당장은 달에 착륙은 하지 못하고 주위를 빙빙 도는 것이지만 새로운 착륙선을 개발하면 착륙도 가능하다는 게 러시아측의 설명이다. 미국과 러시아에 견줘 후발주자인 유럽도 지난달 9일 최초의 달 탐사선 스마트1호를 달 표면에서 충돌시킨 ‘문 임팩트’ 실험에 성공하면서 ‘우주강국’ 대열에 합류했다. 유럽우주개발기구 발표에 따르면 3년전부터 달 궤도에서 여러가지 탐사작업을 벌인 스마트1호가 시속 7200㎞의 속도로 달 표면의 화산분화구 지대인 ‘엑슬런스 호수’에 떨어지면서 달 표면 수㎞ 위로 먼지구름을 발생시켰다. 여기서 생성된 먼지와 파면을 통해 달의 지질이 어떻게 구성됐는지를 연구할 수 있는 단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스마트1호는 1억 2000만유로(약 1440억원)라는 낮은 제작비와 크세논 연료 80㎏만으로 임무를 수행, 차세대 우주선 개발에 획기적 전례를 남겼다. vielee@seoul.co.kr ■ 후발 주자들도 가세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미국에 이은 달 탐사 후발 주자인 중국, 일본, 인도 3국은 본래의 목적 외에도 경제·군사적 측면에서 서로를 견제하면서 경쟁을 벌여나가는 측면이 강하다. 최근 가장 탄력을 받고 있는 나라는 중국.2004년 달 탐사·측량계획인 ‘창어 계획’의 1단계 공정인 ‘달 선회 탐측계획’을 가동했다. 달 선회 탐측위성 ‘창어 1호’는 내년 4월 발사할 예정이다. ‘창어 1호’는 2012년 이전에 착륙기를 달에 보내 달의 모양과 질적 구조 등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2017년을 전후해 유인 탐사차를 착륙시켜 달의 각종 샘플을 채취한 뒤 지구로 가져오게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본은 지난 1990년 1월 ‘히텐’ 과학위성을 발사해 미국, 옛 소련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달 탐측을 시작했다. 경쟁 3개국 중에서 가장 앞서 있는 상황. 내년 중에 ‘SELEN-1’ 선회 위성을 발사해 달 표면 전체에 대한 탐측을 통해 물질 분포와 지형의 특징을 파악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달의 어느 곳에 달 탐사차를 착륙시킬 것인지를 연구할 계획이다. 일본우주항공개발기구(JAXA)는 선회위성 발사 뒤 10년 내인 2016년까지 로봇을 탑재한 탐사차를 착륙시켜 달 표면 물질을 지구로 가져오고,2025년 이전에 달 유인 과학기지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군사목적으로의 전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일본의 달 탐측계획은, 중국이 ‘창어계획’을 확정 한 이후 발표됐다. 탐측기의 달 착륙 시기를 중국의 달 탐사차 착륙보다 1년 앞선 20016년으로 잡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중국에 대한 견제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은 지난 4월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에 전담팀을 신설했다. 인도는 내년 9월 자체 연구로 개발한 극지궤도 탑재 로켓으로 달 탐사·측량 우주선 ‘찬드라얀-1’을 발사하고 2015년 전에 우주인을 달에 착륙시킨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찬드라얀-1’은 달 표면에서 100㎞ 떨어진 궤도에서 최소한 2년간 비행하면서 첨단 촬영장비와 측량기기로 달 사진과 측량 및 제도(製圖) 자료를 지구로 전송하게 된다. 인도는 달 탐측계획에 러시아의 참여를 요청했으며, 이에 옛 소련 때 달 탐사차를 제작한 한 회사가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jj@seoul.co.kr ■ 달의 진실 ●달은 지구와 동갑이다? 그렇다. 달의 나이는 지구와 비슷한 46억년이다. 달의 탄생을 둘러싼 학설은 여러가지다. 최근에는 화성 정도 크기의 천체가 지구와 대충돌을 일으키면서 생긴 부스러기가 달이 됐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달의 지름은 3476㎞, 지구 직경의 4분의1 크기로 위성치고는 덩치가 꽤 크다. ●달에서 만리장성이 보인다? 거짓말이다. 달은 지구로부터 평균 38만 4400㎞ 떨어져 있다. 지구와 태양 거리의 400분의1이다. 달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궤도에 있을 때가 35만 6000㎞나 된다. 대도시는 물론이고 에펠탑이나 만리장성은 보이지 않는다. 달이 가까울 때는 크고 밝게 보이며 멀면 작게 보인다. 그 차이는 전체의 14% 정도 된다. ●달의 반대편은 볼 수 없다? 사실이다. 우리가 보는 달은 늘 같은 부분이다. 이유는 달의 공전과 자전주기가 27.3일로 같기 때문이다. 달은 27.3일 동안 시속 3700㎞로 지구를 돈다. 하지만 음력 기준으로 달의 주기는 29.5일이다. 달이 지구를 도는 동안 지구도 태양 주위를 공전해 달이 2.2일을 더 돌기 때문이다. ●달은 둥글다? 정확히 말하면 아니다. 달의 형태는 적도 부위가 군살로 불룩한 배불뚝이다. 과학자들은 달이 고체가 되기 전에 궤도에 진입, 냉각되면서 생긴 현상으로 추정한다.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한다. 태양이 닿는 부분만 빛을 반사한다. 태양과 달, 지구 세 천체의 위치에 따라 달의 모양은 바뀌어 보인다. ●달이 멀어지고 있다? 사실이다. 매년 지구로부터 1.5인치(약 3.8㎝)씩 멀어지고 있다. 지구가 달을 끌어들이는 힘보다 궤도 밖으로 나가려는 힘이 더 크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달이 지구와 더 가까웠을 것이다. ●달에도 물이 있다? 극지대에 얼음층이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998년 얼음을 발견했다. 얼음의 존재는 달의 가치를 무한대로 높이는 계기가 됐다. 얼음으로 산소를 만들고, 물 분자의 하나인 수소는 액화원료로 쓸 수 있다. 물까지 자체 공급되면 인간이 달에 거주할 수도 있다. 달이 태양계 탐사를 위한 전초기지로 떠오르는 이유다. ●달의 이름은 수백개도 더 된다? 그렇다. 각 문화권마다 달은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다.1년 12개월도 지역마다 이름이 다르다. 서양에서 1월은 ‘늑대의 달’,5월의 ‘꽃의 달’,10월은 ‘사냥꾼의 달’로 부르는 식이다. 예를 들면 10월은 중국에서는 ‘친절한 달’, 미국 인디언 체로키족은 ‘추수의 달’, 중세 유럽에서는 ‘피의 달’로 불렸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中, 화성에도 탐사선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우주를 겨냥한 미국과의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쑨라이옌(孫來燕) 중국 국가우주항공국 국장은 “중국이 향후 5년간 달 탐사계획의 기반 아래 화성 등 태양계 탐사 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고 20일 신화사가 보도했다. 쑨 국장은 19일 열린 세계우주과학대회에서 “내년 3∼4월쯤 달 탐측 위성 ‘창어(嫦娥) 1호’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창어는 달나라로 달아난 중국신화 속의 인물이다. 중국이 화성 탐사를 우주항공 분야의 다음 목표로 잡은 것은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5·6호의 발사 성공에 따른 자신감의 표현으로 여겨진다. 쑨 국장은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으나 이미 중국은 이를 위한 초기 준비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이와 함께 향후 5년간 태양풍, 오로라, 우주기상 등을 관측할 천문위성 ‘콰푸(父)’ 연구개발에 나서 오는 2012년쯤 ‘콰푸 A호’를 지구상공 150만㎞ 궤도에 쏘아올린 뒤 콰푸 B1, 콰푸 B2호를 차례로 발사할 계획이다. 위성 명칭인 콰푸는 ‘태양을 좇다 황허(黃河) 물을 다 마시고도 목이 말라 죽은’ 중국 고대 신화속의 거인족 우두머리 이름에 따온 것이다. 중국은 나아가 우주인이 우주에 단기 체류할 수 있는 우주캡슐을 발사하고 우주선과 다른 비행체가 도킹하는 기술을 개발,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jj@seoul.co.kr
  • 선저우 6호 민족주의 폭풍 몰고 귀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두 번째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6호가 5일간의 우주 비행을 마치고 17일 귀환했다. 지난 12일 주취안(酒泉)위성 발사센터에서 발사된 선저우 6호는 지구를 77바퀴 비행하며 각종 과학 실험을 실시한 뒤 발사 115시간30여분 만인 이날 새벽 4시32분 네이멍구(內蒙古) 쓰쯔왕치(四子王旗)의 아무구랑(阿木古郞) 초원 주착륙장에 안착했다. 선저우 6호는 우주 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실험과 함께 우주선의 궤도 모듈을 사용한 식품 가열, 대소변 수집, 대기환경, 온도 및 습도 통제 등의 기능을 충분히 검증했다고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번 성공으로 중국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지게 됐으며 국내적으로 민족주의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중화민족의 자긍심 고취 중국의 두 번째 우주인 페이쥔룽과 녜하이성은 착륙 직후 전용기편으로 베이징 시자오(西郊)공항으로 날아와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 공항에는 차오강촨(曺剛川) 국방부장이 나와 이들의 귀환을 축하했고 공항에서 우주 통제센터로 향하는 거리는 환영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이날 인민일보는 사설에서 “중국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의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평가했다. 신경보(新京報) 등 일부 신문은 이날 호외를 발행, 가두에서 시민들에게 뿌리기도 했다.●중국 달 탐사 계획 가속화 중국은 2007년에 우주 유영을 실행하고 2010년 달에 무인우주선을 착륙시킨다는 야심찬 우주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창어프로젝트(嫦娥工程)’로 명명된 달 탐사계획은 ▲인공위성 발사를 통한 달 표면 입체분석 ▲탐사선 달 착륙 ▲우주인 달 착륙 후 귀환의 3단계로 이뤄져 있다. 중국은 달 탐사 이후 우주인이 우주에 단기 체류할 수 있는 캡슐을 발사하고 우주선과 다른 비행체가 도킹하는 기술을 개발, 우주 정거장 건설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oilman@seoul.co.kr
  • “Welcome Home”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발사 14일 만인 9일 7명의 승무원을 태운 채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의 에드워즈 공군기지로 무사히 귀환했다.2003년 2월 지구 대기권 진입 도중 공중폭발한 컬럼비아호의 악몽을 잠재우고, 이 사고로 중단됐던 우주왕복 프로그램도 활기를 찾는 순간이었다. 당초 착륙 예정지였던 플로리다주의 나쁜 날씨 때문에 예정보다 하루 늦게 착륙 장소를 바꿔 9일 오전 5시11분(한국시간 저녁 9시11분) 지구에 도착했다. “환상적인 비행을 축하한다.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 친구들.”이란 휴스턴 관제센터의 인사에 “돌아와서 기쁘고 팀 전체가 임무를 훌륭하게 완수한 것을 축하한다.”고 에일린 콜린스 선장은 답했다. 디스커버리호는 선체 꼬리 부분에 낙하산을 펼쳐 속도를 낮춘 채 아직 해가 뜨지 않은 모하비 사막의 활주로에 시속 약 322㎞의 속도로 도착했다. 총 항해 거리는 933만㎞로 지구를 219바퀴 도는 거리다.●끝까지 불안했던 우주 항해 디스커버리호는 컬럼비아호 참사 이후 2년 반 만에 처음 발사된 우주왕복선이다. 발사 이틀 뒤인 지난달 28일 362㎞ 상공에서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15t에 달하는 장비와 보급품을 전달하고 ISS의 고장난 장비를 수리하는 등 원래 계획됐던 모든 임무를 마쳤다. 그러나 귀환 순간까지 기체 결함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우려 속에 진행된 불안한 우주 항해였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디스커버리호의 발사 도중 외부 연료 탱크에서 0.45㎏의 단열 발포재 덩어리가 떨어져 나가자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모든 우주왕복선의 발사계획을 전면 보류했다. 발사 도중 우주왕복선 단열재가 떨어져 나간 것은 컬럼비아호 폭발 사고의 원인이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NASA는 10억달러를 썼지만 결국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디스커버리호는 항해 도중에 단열 타일의 틈새를 메우는 세라믹 섬유 충전재가 기체 두 군데서 튀어나와 너덜거리고 있는 것도 발견됐다. 지구 대기권 진입 도중 기체 온도 급상승을 야기할 수도 있는 문제여서 승무원들은 우주공간에서 예정에 없던 유영을 하며 충전재를 잘라내는 진기한 장면을 보여줬다. 사상 최초로 우주 유영으로 선체를 수리하는 새로운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이다.●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유지 기반 착륙장소가 플로리다에서 캘리포니아로 바뀜에 따라 NASA는 100만달러의 추가 비용과 일주일간의 처리 기간을 들이게 됐다. 디스커버리호는 NASA에서 개조한 보잉747기로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로 옮겨지게 된다. 승무원과 가족들은 10일에야 휴스턴에서 재회할 수 있다. 발사단계부터 여러 차례 고비를 넘기며 무사히 임무를 마친 디스커버리호 덕분에 25년째 이어져온 미국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디스커버리호의 무사 귀환은 컬럼비아호 폭발사고로 중단됐던 인간을 우주에 보내는 미국의 우주사업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는 의미를 갖는다. 컬럼비아호 사고 이후 NASA 전체 예산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며 다른 우주계획의 발목을 잡아온 우주왕복 프로그램에 대해 무용론이 제기되고, 지지도가 급락했었다. 미국은 2010년까지 ‘국제우주정거장’을 완공하고 우주왕복선을 대체할 차세대 유인우주탐사선을 개발,2020년에는 달을 우주식민화하고 이후에는 화성을 여행할 계획이다.9월22일 발사 예정이던 애틀란티스호는 발사 도중 기체 부품이 떨어져 나가는 등의 문제가 해결된 뒤 11월초쯤 출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인류 우주여행 꿈 ‘성큼’

    국제우주정거장(ISS)을 거점으로 한 우주여행 상용화의 꿈에 인류가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지구 궤도상에 떠 있는 ISS와 도킹에 성공한 미국 왕복 우주선 디스커버리호의 우주비행사들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각종 실험과 임무를 동반한 우주 유영을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노구치 소이치와 스티브 로빈슨 등 두 우주비행사가 6시간30분에 걸친 첫 우주 유영을 성공리에 끝냈다고 전했다. 미국의 우주 유영 재개는 2003년 2월 귀환 도중 폭발한 컬럼비아호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NASA는 우주정거장의 활성화를 위해 2014년으로 예정돼 있던 새 우주왕복선인 CEV(Crew Exploration Vehicle)를 2010년까지 앞당겨 완성할 계획이다. 유럽우주기구(ESA)도 우주연구실험실 ‘컬럼버스’를 2006년 내에 ISS에 운반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운반할 화물우주선(ATV) ‘쥘 베른 호’ 발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디스커버리호의 두 승무원은 이날 선체 밖으로 나와 ISS에 위치추적 시스템 안테나를 설치하고 ISS의 정확한 방향을 유지하게 도와주는 자이로스코프 교환 준비 작업 등을 진행했다. 이들은 단열 보호시스템으로 알려진 우주선 단열 타일과 우주선 날개판의 갈라진 틈을 메우는 실험을 진행하면서 디스커버리호 자체의 안전문제를 점검했다. 디스커버리호는 지구 궤도상에 떠 있는 우주 전초기지인 ISS와 도킹한 뒤 부품과 각종 장비를 전달하고 각종 실험을 진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1일과 3일 두차례 더 이뤄질 우주 유영 때에는 우주 정거장 확장 건설과정에서 필요한 부품들을 우주공간에 붙잡아 두게 될 ‘외부 적재 플랫폼’도 설치하게 된다. 한편 지난 3월28일 ISS에 상주하던 두 승무원은 ESA의 신형 무인우주선 ‘쥘 베른 호’의 ISS 안착을 위한 예비 조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당시 러시아와 미국의 두 승무원은 우주 공간으로 나와 우주선을 위한 항법 안테나를 설치하고 5㎏ 무게의 러시아제 미니 과학위성 ‘나노사트’를 지구 궤도위에 올려놓았다. 유영 임무를 조종했던 NASA 본부의 신디 베이그리는 “그들은 마치 평생을 그 곳에서 살아온 것처럼 움직였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녹스(NOAX)’ 란 이름의 검은색 방열 재료를 짜서 우주선 날개판의 틈새와 홈을 메우는 작업을 한 로빈슨은 “마치 피자 반죽을 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우주선 바깥에서 유영을 하는 동안 다른 우주비행사인 짐 켈리와 찰리 카마다는 15m에 달하는 디스커버리호 로봇팔 운영을 맡았다. 디스커버리호는 당초 다음달 7일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ISS에서의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귀환 날자를 하루 미뤘다고 NASA측이 밝혔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美, 우주왕복선 향후 운항 보류

    지난 26일 발사 성공 이후 여러차례 안전 문제를 지적받아온 미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28일 국제우주정거장(ISS)과의 도킹에 성공했다. 도킹 성공은 3년 만의 일이며 우주왕복선 승무원이 ISS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02년 11월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도킹은 디스커버리호가 중국 상공 357㎞ 궤도를 따라 ISS에 서서히 접근한 뒤 오전 11시18분(한국시간 오후 8시18분) 이루어졌으며 미 항공우주국(NASA)은 도킹 직후 “우리는 안착했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호는 도킹 후에도 선체 안전 여부에 대한 점검을 계속할 예정이다. 아일린 콜린스 선장은 ISS를 1.5㎞ 앞에 두고 ISS 승무원 세르게이 크리칼로프에게 “여러분을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었다.”며 “우주정거장은 외부에서 볼 때 대단히 아름답다.”고 말했다. 발사 과정에 작은 타일 조각과 파편이 떨어져 나간 디스커버리호는 선체 결함을 검증받기 위해 도킹에 앞서 ISS 180m 아래에서 천천히 회전, 아랫부분을 ISS에 정면으로 향하게 했으며 ISS에선 이를 400㎜와 800㎜렌즈 카메라로 촬영했다. 마이클 그리핀 NASA 국장은 디스커버리의 회전 후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와 인터뷰하면서 “현 시점에서 우리가 본 것들로 볼 때 우주선은 깨끗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날 NASA는 향후 우주왕복선 운항을 전면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9월 발사 예정인 애틀랜티스호를 비롯, 모든 왕복선 운항 계획이 미뤄지고 디스커버리호 발사 직후 백악관이 밝혔던 “달과 화성 등 유인 우주탐사 계획”도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윌리엄 파슨스 우주왕복선 계획국장은 이날 “단열재가 떨어져 나가서는 안 되는데 떨어져 나갔다. 우리는 모종의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 위험이 제거될 때까지 운항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확인된 단열 파편은 가로 60∼83㎝, 세로 25∼35㎝로 손바닥 크기만 한 단열타일보다 훨씬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물체가 선체에 부딪히지는 않아 2년반 전 컬럼비아호 참사의 재현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파슨스 국장은 덧붙였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美우주여행 2년만에 재개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26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를 떠나 12일간의 우주항해를 시작했다. 우주왕복선의 발사는 2003년 2월 컬럼비아호 폭발사고 이후 2년 만이다. 이날 발사는 2년 반전 컬럼비아호의 발사때와 같은 시간인 오전 10시39분(한국시간 오후 11시39분)에 이뤄졌다. 여선장인 아일린 콜린스와 일본인 소이치 노구치 등 7명의 우주인을 태운 디스커버리호는 12일 동안 우주 비행을 통해 우주왕복선의 안전 성능을 시험하고 국제 우주정거장에 보급품과 장비를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날 발사 2분 만에 디스커버리호에서는 2개의 연료추진 로켓이 성공적으로 분리된 데 이어 발사 9분 만에 디스커버리호가 궤도에 진입했다. 디스커버리호는 발사 후 45시간이 지난 뒤 362㎞ 상공에서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하고 12일 동안 우주공간에서 임무를 수행한 뒤 다음달 7일 오전 5시46분(현지시간) 귀환할 예정이다. 이 기간동안 디스커버리호는 우주실험실 컬럼버스의 조립을 위한 장비를 전달하고 2008년이면 수명을 다하는 허블망원경의 성능을 점검하게 된다. 앞서 디스커버리호는 지난 13일 오후 3시51분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발사 2시간30분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연료탱크 센서 고장이 발견돼 발사가 연기됐었다. 1984년 처음 등장한 디스커버리호는 이번이 31번째 비행이며 냉전 이후 평화적 우주개발이라는 목표 아래 시작된 우주정거장 개발계획에서 ‘화물선’ 역할을 맡아왔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디스커버리호 14일 발사

    지난 2003년 2월 컬럼비아호의 공중폭발 참사로 2년 5개월여 중단됐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우주왕복선 운항이 13일(현지시간) 디스커버리호의 발사로 재개된다. BBC와 AP통신 등은 13일 오후 3시51분(한국시간 14일 오전 4시51분) 플로리다주의 케이프 커내버럴기지를 떠나게 될 디스커버리호의 기내 발전기에 12일 연료가 채워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디스커버리호는 성공적으로 발사될 경우 45시간 만에 360여㎞ 상공의 지구 궤도에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 유럽 우주실험실인 ‘콜럼버스’의 조립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고 2008년 수명을 다하게 될 허블 우주망원경의 성능을 점검하게 된다. NASA 과학자 등은 조지 부시 행정부의 구조조정과 예산 절감으로 한계에 맞닥뜨리고 있는 우주왕복선 탐사의 미래와 운명이 디스커버리호 발사에 달려 있다고 판단, 비상한 관심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NASA는 지난해 디스커버리호를 발사할 계획이었으나 컬럼비아호 참사 원인을 분석해온 자문위원회의 권고사항과 29가지의 안전 지침을 충족시키느라 일정이 지연됐다. 자문위의 권고에 따라 디스커버리호는 단열재가 떨어져 나가기 쉬운 부분에 추가로 히터를 장착해 이륙시 연료탱크에 얼음이 어는 것을 막는 등 문제를 해결했다. 컬럼비아호 참사 이후 개정된 안전 지침에 따라 발사는 낮시간대로 제한하고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한 항공기들과 지상 카메라 등을 대기시켜 발사 상황을 3개 각도에서 정밀 촬영하도록 했다. 지난 1984년 처음 우주여행에 나섰던 디스커버리호는 31번째인 이번 비행에 여성 선장 아일린 콜린스 등 미국인 5명 외에 일본과 호주인 각 1명 등 모두 7명이 탑승한다.특히 일본 정부와 국민들은 일본인 우주인 노구치 소이치(40)와 그의 세차례 우주 유영에 각별한 관심기대를 보내고 있다. 요코하마 출신으로 도쿄대 대학원 수료 후 중공업 회사에서 기술자로 근무하다 어릴 적 꿈이었던 우주비행사 시험에 도전,1996년 마침내 꿈을 이룬 노구치는 ISS 수리를 위한 우주 유영에 나서게 된다. 한편 대서양 한복판에서 형성 중인 열대성 저기압 5호가 주말쯤 허리케인 ‘에밀리’로 변신할 가능성이 예보되고 있어 디스커버리호의 발사에 악영향을 미칠지 우려된다.임병선기자 외신 bsnim@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26) 우주클럽에 가입하다

    [차이나 리포트 2004] (26) 우주클럽에 가입하다

    2003년 10월 중국은 마침내 유인우주선 SZ-5(神舟-5)의 발사 및 회수에 성공함으로써, ‘하늘을 나는 천년의 꿈(飛天夢想)’이 실현되면서,미국 및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 ‘우주강국’으로 부상했다.유인우주선의 성공적 발사는 ‘양단이싱(兩彈一星)’과 같은 의미의 중대한 성취로 중국 과학기술사에 한 획을 긋는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다.유인 우주비행은 다양한 과학의 교차적 집성 및 고기술의 종합적 구현으로서,중국 과학기술 발전 수준의 새로운 도약은 물론 우주비행 및 공간기술의 세계 선진대열 진입을 의미한다. 중국의 우주계획 목표 역시 경제·안보·기술·사회적 수요 부응을 통한 국익수호 및 국력증강에 있다.중국은 과학기술을 국력의 기본적 요소로 인식해 왔다. 그동안 중국은 자국 실정에 입각한 제한적 목표 및 중점적 돌파라는 중국 특색의 우주계획 발전의 길을 걸어 왔다.1970년 4월24일 중국은 최초의 인공위성 DFH-1(東方紅-1) 발사에 성공함으로써,세계 5번째 자체 위성제작 및 발사 국가로 부상하면서 우주활동의 서막을 열었다.1975년 11월에는 최초의 회수식 원격감시위성 발사 및 회수에 성공함으로써 세계 3번째 위성회수기술 보유국이 됐다.현재 중국의 회수 성공률은 선진국 수준에 이르고 있다.2000년 10월까지 중국은 모두 47개의 다양한 인공위성 제작 및 발사에 성공했으며,그 비행 성공률은 90% 이상으로 발표됐다. 현재 중국이 개발한 위성계열에는 회수식 원격탐지위성계열을 비롯해 DHF(東方紅) 통신방송위성계열,FY(風雲) 기상관측위성계열,HY(海洋) 해양감시위성계열,BD(北斗) 도항정위위성계열,SJ(實踐) 과학실험위성계열,그리고 ZY(資源) 자원탐사위성계열 등이 있다.중국은 이미 과학실험용,원격탐지용,통신방송용,기상관측용 그리고 자원탐사용 등 다양한 용도의 위성들을 확보함으로써,보다 완벽한 통신방송위성체계,도항정위위성체계 및 대지관측위성체계의 구축과 연속적 및 장기적 안전운행 보장을 위한 ‘천지일체화’ 확립에 진력하고 있다. 중국은 우주개발을 위한 상당한 규모의 산업 및 지원 체계들이 확립된 가운데,12종의 다양한 CZ(長征)계열 운반로켓을 개발함으로써,저·고도궤도,지구정지궤도 및 태양동보 위성 발사 능력을 완비하게 됐다.현재 CZ계열은 저·고도궤도 300∼9500㎏,지구정지궤도 1500∼5100㎏,태양동보궤도 6500㎏의 운반능력을 가지고 있다.중국은 1985년 해외 상업발사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래 27개 외국 위성 발사를 담당함으로써 미국 및 유럽과 함께 이 영역에서의 선두그룹으로 부상했다.지금까지 CZ계열 운반로켓이 수행한 발사 횟수는 63회에 달한다.특히 1996년 10월부터 2000년 10월까지 4년간 발사 횟수는 21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동안 중국은 발사,관제,추적,연구개발 및 교육훈련을 위한 광범한 시설 및 인력 체계가 구축되고,다양한 우주선의 독자적 설계,개발,시험,발사,추적,관제 및 회수 능력을 확보한 가운데,주취안(酒泉),시창(西昌),타이웬(太原) 등 3곳의 위성발사기지를 운용하는 한편,원격 추적,관측 및 지휘(TT&C)를 포함한 지상 관제 및 운영 체계들을 구비하고 있다. 미래 중국 우주기술의 중점은 차세대 운반로켓 개발의 가속,우주 기초시설 건설의 박차,유인우주계획 2단계의 전개,그리고 우주과학탐구의 강화에 있다.향후 중국의 유인우주계획은 3단계로 추진될 것이다.제1단계는 2005년까지의 추가 유인우주선 발사,제2단계는 2010년까지의 우주유영 및 우주도킹 달성,8t급 임시 우주실험실 건설,제3단계는 2020년까지의 20t급 영구 우주정거장 건설 등으로 계획돼 있다. 중국은 내년 하반기 발사 계획인 SZ-6(神舟-6) 및 운반로켓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SZ-6의 주요 임무는 복수 승선 및 장기 체공의 돌파다.후속 중점은 우주유영 및 우주도킹으로 SZ-7(神舟-7) 이후 이러한 목표들이 단계적으로 실현될 것이다. 중국 유인우주계획의 장기목표에는 우주왕복선 및 우주공장 건설,나아가 달 및 화성 탐사 등이 포함돼 있다.중국의 달 탐사계획은 3단계로 추진되고 있으며,제1단계 목표는 2007년 이전까지의 달 주위 비행 및 자료 수집,제2단계는 2010년 이전까지의 달 표면 착륙 및 자료 송신,제3단계는 2020년까지의 시료 채취 및 지구 귀환이다.한편 화성탐사위성은 2020년 이전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오늘날 우주는 이미 육지,해상,공중에 추가해 현대적 고기술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그리고 전략적 세력균형 유지의 달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제4의 전장’으로 부각됐다.중국은 줄곧 우주과학 및 우주기술 바탕의 우주능력을 전투력의 중요한 요소로 간주해 왔다.중국의 우주계획은 따라서 그 개념화에서 실용화에 이르기까지 명확한 군사적 정향이 유지되는 가운데 줄곧 인민해방군의 통제하에 추진돼 왔다.현재 우주 발사 및 추적 시설들은 모두 인민해방군이 관리하고 있다. 유인우주선 발사의 성공으로 중국은 보다 긴 궤도비행 능력을 구비하는 등 군사적 함의가 충만한 기술들을 확보하게 됐다.사실상 우주정복은 중국이 상실한 기술적 지배 및 혁신의 자산을 ‘제4의 전장’에서 다시 탈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중국이 지구궤도에 자체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등 10년 이내 우주활동에서 러시아 및 유럽 기술을 추월하고 미국을 추격하는 가장 유력한 우주강국으로 부상한다면,세계는 전혀 새로운 양상의 ‘우주경쟁’을 경험할지도 모른다. yglee@kida.re.kr ■ [기고] 2015년 우주정거장 세운다 / 천지루 중국 사회과학원 경게정치硏 부주임 2003년 10월15일 유인 우주비행선 선저우(神舟) 5호의 성공적 발사는 중국의 종합국력 신장은 물론 중화 민족의 부흥을 실현하는 과정에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중국 정부는 공간기술,공간응용과 공간과학 3개 영역의 연구와 개발을 합리적으로 추진했고 우주비행 사업의 전면적이고 협조적인 발전을 촉진했다. 1970년 4월24일 첫 인공위성 발사 후 중국의 우주계획은 3가지 중대한 성과를 거뒀다.그동안 70여개의 각종 인공위성을 발사해 원거리감응과 통신방송,기상위성,과학 탐측과 기술시험 위성 등 5가지 유형의 인공위성 발전을 촉진시켰다.최대 운반능력이 5.1t에 달하는 12개 종류의 창정(長征) 계열 운반로켓이 연구·제작됐다.현재 주취안·시창·타이위안 세 곳에 우주발사장이 있고 육지·해상 감측망을 가동,2003년 유인우주비행을 성공시켰다. 중국은 위성원거리 감응기술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70년대 초기부터 연구를 시작해 기상,광산,농림,수리,해양,지진,도시건설에 광범하게 응용,경제효과를 보고 있다.위성통신은 중국 공간응용기술의 중요한 영역이다.1980년대 중반부터 국내외 통신위성을 이용해 통신·방송 교육사업의 수요를 만족시켜 주고 있다.위성통신의 도움으로 중국은 전화,이동 전화 수에서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됐다. 중국은 금융,기상,교통,석유,수리,민항,전력,위생과 신문 등 몇십개 부문의 80여개 전용통신망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과 전세계의 수십개 방송,TV프로그램,교육프로그램을 설립했으며 이미 3000여만 중국인들이 위성교육TV방송을 통해 대학,중등 전문 기술교육을 받았다. 중국의 우주사업은 중국 경제발전을 크게 촉진했다.중국은 최근 1100여개의 새로운 재료를 개발·사용하고 있으며 그중 80%가 공간기술의 도움 아래 연구제작됐다.1800여종의 공간 기술성과가 이미 국민경제 각 부문에 응용되고 있으며,2005년 중국의 위성 응용시장은 1000억위안(15조원) 규모에 달한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은 향후 20년 동안 공간기술의 산업화,경제건설,국가안전,과학 기술발전과 사회진보의 광범한 수요를 만족시키며 종합국력을 높인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우선 유인우주 비행 시스템을 구축해 달 탐사 계획은 물론 화성에 대한 우주 비행 탐측을 진행시키는 동시에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은 민영 우주비행 ‘15계획’에 따라 엄청난 예산을 투입,8가지 신형위성을 연구 제작할 계획이다. 달 탐사의 경우 2007년 전에 달 궤도를 비행하고 2단계(2010년)에 달표면 연착륙,2020년까지 3단계 달착륙에 이어 탐사,샘플 채취,지구 귀환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2015년 안팎에 장기적으로 사람이 거주하는 20t 규모의 우주 정거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 한국영화 줄줄이 CF속으로 제작비 덜들고 효과 커 인기

    광고가 영화속 장면을 빌린 게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1000만 관객’시대 답게 영화와 광고의 도킹이 줄을 잇고 있다. ‘현대카드 M’광고는 지난해 맹위를 떨친 ‘살인의 추억’과 2001년 흥행 1위인 ‘친구’의 명장면을 아예 필름 그대로 가져다 활용했다. 살인의 추억 편은 송강호 박노식 김뢰하 등이 지하 수사실에서 TV로 ‘수사반장’을 보면서 자장면을 먹고 있는 장면을 담았다. 장면을 스톱하고 송강호의 생각을 광고에 맞게 각색한 자막도 재미있다.‘다른 카드 2000만원 쓴다면 2만점 적립,만약 M을 쓴다면? 그 스무배인 40만점 적립.다른 카드의 추억은 빨리 잊자.’라고 재촉한다. “빠라바라바라”하는 정겨운 음악에 “나는 이 노래가 좋아.”라며 입맛을 다시는 송강호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다시 볼 수 있어 반갑다. ‘친구’ 편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대사인 “니가 가라,하와이.”가 나오는 장동건과 유오성의 마지막 룸살롱 회동 장면을 빌려 왔다.“간단하게 말할 게.”,“복잡하게 말해도 된다.”라는 두 배우의 대사 뒤에 현대카드의 장점을 설명한 뒤 “그래도 안 바꾸면 친구도 아니다.”라며 본색을 드러낸다. 영화 장면을 그대로 가져 온 만큼 배우들에게는 초상권료,영화사에는 판권료를 지급했다.그러나 총제작비는 통상 국내제작비(모델료 외 1억∼2억원)의 절반에 불과했다. 오뚜기 진라면은 하도 많이 패러디돼 영화속 장면인지,코미디 장면인지 헷갈리기는 하지만 ‘사랑손님과 어머니’를 되살렸다.어린 대장금으로 인기를 끌었던 조정은이 사랑손님 신성우에게 “아자씨,라면드시래요.”라며 앙증을 떠는 모습이 귀엽다. 영화 장면을 배경으로 사용한 광고도 눈에 띈다. 지난해 8월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현장을 배경으로 선보였던 KT의 국제전화 ‘001 블루’ 광고는 요즘 ‘태극기 휘날리며’의 흥행바람을 타고 부활했다.강제규 감독의 촬영장 지휘 장면 등을 추가했다. 지금은 방영이 안되지만 안성기가 출연한 KTF의 K머스 광고는 영화 ‘살인의 추억’의 포스터를 배경으로 촬영했다.당시 살인의 추억은 촬영중이었는데 일찌감치 이 영화의 ‘대박’을 예상한 셈이 됐다. 영화 속 배우의 이미지를 빌린 광고도 적지 않다.하나은행의 ‘내 삶의 스케줄’편은 맑고 깨끗한 이미지에 신비하기까지 했던 살인의 추억의 ‘흰손’ 박해일의 이미지를 잘 살렸다는 평이다. 빙그레의 ‘메타폰’ 광고는 5월말 개봉 예정인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주인공 전지현과 장혁을 내세웠다.서울우유의 ‘비요트’ 광고도 전지현-장혁 커플을 내세우고,‘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문구를 사용했다.KT국제전화 001은 영화 ‘싱글즈’에서 발산됐던 장진영과 엄정화의 섹시함과 귀여움으로 승부했다.현대카드의 런칭 인쇄광고도 ‘가문의 영광’에 나왔던 정준호,김정은의 ‘이불속 장면’을 빌려 썼다. 광고대행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흥행 드라마의 이미지를 빌려 온 광고가 주를 이뤘지만 한국영화의 파괴력이 점점 커지면서 영화를 활용한 광고가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이코노믹형 우주왕복선 NASA 5년내 개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금보다 더 값싸고 단순한 형태의 새 우주왕복선을 2008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CNN방송 인터넷판이 지난달 3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우주비행사들은 NASA의 이 계획에 따라 앞으로 5년내 거대하고 노후한 지금의 우주왕복선 대신에 불필요한 장비가 모두 제거된 새로운 4인승 우주왕복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을 여행하게 된다. ●4인승 단순한 형태추진 숀 오키프 NASA 국장은 지난 2월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폭발사고가 발생하기 이전에 이미 이같은 차세대 궤도우주선(OSP) 계획을 발표했다.특히 컬럼비아호 참사 이후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정거장과 지구 사이를 오갈 수 있는 더 싸고 단순하며 신뢰할만한 방법을 찾는 이 계획에 더욱 강력한 추진력이 생겼다. 이 계획은 컬럼비아호 사고 조사위원회로부터도 환영을 받았다.NASA는 지금까지 우주정거장까지 사람과 가벼운 짐을 값싸게 실어나를 수 있는 단순한 형태의 4인승 우주선을 설계,제작,시험비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NASA 산하 마샬 우주비행센터에 있는 데니스 스미스 0SP 프로그램 책임자는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우주왕복선을 단순하게 만들고 이미 개발된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래야만 비용이 적게 드는 우주왕복선을 만들 수 있다. 스미스는 “우리는 2008년까지 그것이 가능하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프로그램의 디자인 단계에는 우주선 기준으로는 값싼 24억 달러의 예산이 책정됐다.스미스는 새 우주선이 현재의 기술과 재료로 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쥐가오리형등 모델 검토 지금까지 몇 가지의 새 우주왕복선 디자인이 후보에 올라 있다.이중 하나는 위쪽으로 접힌 날개가 있는 납작한 쥐가오리(manta ray) 형태이고 다른 것들은 땅딸막한 날개를 가진 길고 날씬한 형태이다. NASA는 앞으로 몇달 내에 최종 디자인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새 우주왕복선이 4인승으로 제작되면 우주정거장에 처음으로 3명 이상이 장기 체류할 수 있게 된다.현재 우주정거장 궤도실험실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탈출 우주선인 소유즈는 3인승이기 때문에 이 우주왕복선이만들어지면 최고 7명까지 우주정거장에 머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새 우주왕복선은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무인 또는 유인비행이 모두 가능하도록 제작될 예정이다. 스미스는 자동유도시스템을 통해 우주왕복선이 멀리 우주정거장과 랑데부 및 도킹을 한 후 지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 세계적 유통업체 ‘월마트’ 성공 비법은? / 美대학들 경영기법 연구 붐

    세계적인 대형 할인유통업체인 월마트가 경영대학원의 연구대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 전역의 경영대학원들은 지난 5년동안 급성장하며 2440억달러의 연매출을 달성해 세계 최대 기업으로 발돋음한 월마트의 성공에 주목,월마트의 경영기법을 연구과제로 삼고 있다. 뉴욕타임스 27일(현지시간)자 보도에 따르면,미국 경영대학원 교수들이 중요한 개념을 설명할 때나 모범 사례를 소개할 때 월마트를 예로 드는 경우가 많다. 로체스터공대(RIT)의 유진 프람 교수는 가장 영향력이 큰 유통업체를 뜻하는 ‘채널 커멘더(channel commander)’의 개념을 설명할 때 월마트를 예로 든다.서던매소디스트대학의 경영학 교수들은 물류센터에서 유통업체까지 중간 보관 단계없이 화물을 흐르게 하는 물류시스템인 ‘크로스도킹(cross docking)’ 개념을 설명할 때 월마트보다 적합한 회사가 없다고 말한다. 유통업계의 거인으로 성장한 월마트는 이제 가격정책,영업전략 등 경영기법에서부터 사내 정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서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월마트에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매업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소매업은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가장 인기있는 연구과제로 꼽힐 정도다.지난 3월 발표된 ‘네이버후드 마켓’이라는 경영전략에 대한 연구가 대표적인 예로 월마트가 지역 상권을 장악하기 위해 일부러 소형 식료품점을 운영한 전략을 심층 분석했다. 월마트의 저가정책이 야기하는 사회적 문제들도 주요 연구과제다.해외에서 생산해 미국에서 싸게 판매하는 방식이 미치는 영향,싼 가격으로 인해 하향평준화된 품질과 서비스 등이 논의된다. 이렇듯 월마트가 학계의 연구 대상으로 부각된 데에는 월마트의 매장을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외국·도시자본 유치…헛간을 객실로 관광으로 활로찾는 유럽농촌

    ■본사특파원 현장리포트 (런던·그뤼에르 김태균특파원) 농촌 형편이 어렵기는 유럽도 마찬가지다.이농(離農)과 소득감소에다 정부보조금까지 축소되는 것 등은 우리와 사정이 비슷하다.따라서 유럽 농촌은 관광개발 쪽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영국 런던 외곽 서리(Surrey)주 도킹(Dorking)시에 사는 데이비드 힐(69)부부는 지난해 2만 8000파운드(5600만원)의 순수익을 올렸다.모든 소득이 한해 2500명에 이르는 국내외 관광객으로부터 번 것이다. 수십년간 소 사육 밖에 몰랐던 힐 부부가 ‘팜 스테이’(농촌체험)사업에 나선 것은 10여년 전.기력은 달리고 수입도 형편없어 3만 6000평의 농장을 유지하기 힘들었다.부부는 5칸의 헛간·외양간을 개조해 2인실과 4인실 등총 8개의 객실을 만들었다.여름 성수기 숙박료는 2인실이 1주일에 250파운드(48만원).런던 히드로 공항으로부터 차로 1시간30분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면서도 목가적인 농촌풍경이 살아있고,싼 잇점 때문에 관광객과 비즈니스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숙박사업의 성공은힐 부부만의 경우는 아니다.영국의 농촌관광 주선기관 ‘팜스테이UK’의 안내책자에는 추천할만한 관광농장만도 무려 1500개가 실려있다. 힐 부부가 기존 농장시설을 자력으로 관광자원으로 전환시킨 것인 반면 스위스 그뤼에르(Gruyers)시 인근의 작은 마을 몰레종(Moleson)은 도시자본의 농촌유치를 통해 성공을 거둔 사례로 꼽힌다.해발 1100m의 몰레종 마을은 스위스의 전통 통나무집 ‘샬레’가 알프스 준령을 뒤로 한 채 스키리프트·봅슬레이장과 함께 옹기종기 들어서 있다.여기에 연간 100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린다. 알프스의 풍광과 인근 그뤼에르성(城)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곳이지만 이곳은 20여년 전까지만 해도 단 2명의 주민이 사는 낙후된 땅이었다.관광지로 부상한 비결은 과감한 도시자본의 유치.이곳의 샬레들은 지역주민이나 지방자치단체 소유가 아니라 대부분 외지 도시민이 지은 것들이다.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외국인 소유의 샬레도 많다.마을을 되살린다는 목표 아래 외부 자본 유치에 제한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피에르앙드레 브리게(42) 몰레종 관광사무소장은 외부 자본유치 배경을 “샬레 1채당 30만 스위스프랑(2억 5000여만원)에 이르는 건축비를 주민들이 감당하기 불가능했기 때문”이라며 “만일 마을사람들이 모든 것을 직접 하려고 했더라면 몰레종 계획은 실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농촌 구조조정이 도시자본 유입없이 농촌자체의 노력만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한국도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농촌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우리나라가 벤치마킹할 대상들이다. windsea@
  • “2,000만달러 아깝지 않네요”

    “하라쇼,하랴쇼(러시아어로 좋다는 뜻).” 인류 역사상 첫 우주관광객이 된 미국인 억만장자 데니스티토(60)는 28일 자신이 탄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 TM32가대기권을 벗어나자 ‘하라쇼’를 연발했다. 자신의 평생 꿈인 우주여행을 이루기 위해 2,000만달러(약 270억원)를 선뜻 낸 티토는 여행객 답게 비디오 카메라와오페라 CD,가족 사진 등을 갖고 여행길에 올랐다.러시아 우주항공국은 이날 오전 티토와 러시아 우주비행사 등 세명을태운 소유즈호가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발사 9분후 대기권에 진입한 소유즈우주선은 30일 국제우주정거장인 ISS에 도킹할 예정이다. 발사 직후 CNN은 티토가 미소를 머금고 바샤바예프 선장과엔지니어 유리 바투린과 대화하는 모습을 방영했으며 티토의 전부인과 친구 등 20여명이 우주선 발사기지에서 이 광경을 지켜봤다. 한편 러시아 우주항공국은 제2의 우주관광 협상이 진행중이며 “그 역시 러시아인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USA투데이는 공전의 히트를 쳤던 영화 ‘타이태닉’을 만든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두번째 우주 여행계약에 서명할것이라고 지난 27일 보도했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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